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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직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하루 만에 돌연사

    美 전직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하루 만에 돌연사

    미국 전직 앵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하루 만에 급사했다. 17일(현지시간) CBS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40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약한 캐런 허드슨-사무엘스(68)가 돌연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무엘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하루만인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무엘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병 여부와 백신의 종류, 접종 회차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유가족은 “사인이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건 아니지만 단순 뇌졸중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백신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검 결과를 통해 하루빨리 정확한 사인을 알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숨진 사무엘스는 CBS 계열 지역방송국 WGPR-TV에서 앵커, 프로듀서, 보도책임자 등으로 활약했다. 현지언론은 원로 언론인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큰 그녀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는 접종 후 사망 보고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12일 캘리포니아주 칼 폴리 포모나의 78세 여성도 백신 접종 직후 사망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백신 접종 직후 불편함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은 여성은 접종소 의료진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숨진 여성은 과거 심장 질환을 앓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건이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60세 남성은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 나흘 만에 사망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지난달 5일 백신 2회차 접종 후 호흡곤란과 배탈을 호소하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역시 백신이 부작용이나 질병을 유발했는지, 또 사망에 직접적 원인이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같은 달 말 인디애나주 워소의 58세 여성도 화이자 백신 접종 당일 사망했으나 백신과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월 7일까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1170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CDC는 사망 진단서와 부검 및 의료기록 등을 포함해 모든 임상 정보를 검토했으며, 백신 접종과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DA 및 연방정부와 백신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반려인들 애로사항 1위는 ?....공공장소 및 시설 동반 출입 제한꼽아

    반려인들 애로사항 1위는 ?....공공장소 및 시설 동반 출입 제한꼽아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민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으로 공공장소 및 시설 동반출입제한과 이용 제한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산연구원은 ‘부산광역시 반려동물 양육 현황과 관리방안’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부산경상대 최동락, 김수진 반려동물보건과 교수팀이 수행했다. 최 교수팀은 부산지역 반려인 503명, 비반려인 561명 등 1064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의식을 조사했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함께 조사한 것은 부산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현황은 반려견 양육(65.6%)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같이 키우는 가정(16.5%), 반려묘만 키우는 가정(12.7%)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의 애로사항은 ‘공공장소 및 시설 동반출입제한 및 이용제한‘이 61.4%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문제행동 사회적 문제’(50.7%), ‘사후처리문제’(37.0%), ‘입양단계 정보부족’(28.0%), ‘가족 간의 불화’(3.2%)순으로 조사됐다. 반려인 응답자중 360명은 월 평균 지출 비용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비용을 병원진료비로 꼽았다. ‘수술·입원 및 질병 진료비’가 69.2%(249명)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 검진비’(11.9%), ‘예방 접종비’(15.3%) 순이었다. 병원진료비 응답자들은 ‘진료비 및 예방접종비용 지원정책’(53.6%)을 가장 많이 원했다. ‘부분적 공공동물보험도입’(30.0%), ‘지자체별 공공의료서비스센터 설립 운영’(14.4%) 등을 꼽은 응답도 있었다. 반려동물 등록 여부는 ‘등록’이 71.0%, ‘미등록’이 29.0%로 나타났다. ‘등록’ 이유는 ‘유실방지’(67.0%), ‘건강관리’(16.1%), ‘사후관리’(13.7%)를 꼽았다. 응답자 대부분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감 여부에 대해 ‘예’는 97.8%, ‘아니오’는 2.2%였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한 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반려동물과 공존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6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반려인에 대한 책임 강화’(45.3%), ‘반려동물 양육 관련 필수 소양교육 규정 도입’(43.7%), ‘동물사랑 범시민 캠페인 운동의 활성화’(15.1%)가 뒤를 이었다. 최동락 교수는“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유기, 학대, 다중시설 이용 제한, 물림 사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 등의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부산시의 반려동물 보호와 효율적 관리를 위한 법과 제도, 정책을 검토해 반려동물 관련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 결코 감기 아냐” 이틀 연속 600명대…재확산 우려(종합)

    “코로나, 결코 감기 아냐” 이틀 연속 600명대…재확산 우려(종합)

    신규확진 621명…전날과 수치 같아설 연휴 영향 본격화하기도 전에곳곳서 크고 작은 감염 터져 나와정부, 향후 대응책 마련 고심 중 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6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가 연속으로 600명대로 나온 것은 1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특히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이에 더해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완화 조처가 확진자 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향후 대응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늘어 누적 8만 5567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전날(621명)과 똑같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국내 ‘3차 대유행’은 12월 말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설 연휴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공교롭게도 지역발생, 해외유입, 전체 신규 확진자 숫자가 전날과 같았다.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9명, 경기 237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32명으로 전날(415명)보다 17명 늘어나며 400명대를 유지했다. 432명 자체는 지난달 8일(452명) 이후 41일 만에 최다 수치다. 비수도권은 부산·충남 각 28명, 경북 22명, 충북 16명, 광주·대전 각 12명, 대구 9명, 경남 7명, 울산 6명, 전북·제주 각 5명, 전남 4명, 강원 3명, 세종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5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전날 오후까지 총 115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직원들과 접촉한 가족·지인 등을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 밖에 주요 대학병원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코로나, 감기처럼 잠깐 앓는 가벼운 질병 아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설 연휴 동안의 사적 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또 대규모 사업장과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이거나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고용된 사업장에서는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 공장과 아산시 난방기 공장에서 각각 10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3밀 작업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 생활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며 “사업장 방역수칙이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3밀 작업장이나 외국인 다수 작업장에 대해 관계기관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집중점검 하겠다”며 “만약 사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관계기관은 구상권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1차장은 “코로나19는 결코 감기처럼 잠깐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질병이 아니다”라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80세 이상 치명률은 20%가 넘고 60세 이상으로 봐도 6%가 넘으며, 완치 후에도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의심증상이 있으시면 주저 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AZ 논란’ 고령층 접종 백신…“화이자 당일 방문접종도 검토”

    ‘AZ 논란’ 고령층 접종 백신…“화이자 당일 방문접종도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감염병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내 65세 이상 고령의 입원·입소자들이 언제, 어떤 백신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AZ)의 경우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있어 접종 시점이 불분명한 상태다. 정부는 3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추가 고령층 임상자료가 오면 이를 검토해 접종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최종 판단이 늦어질 때를 대비해 이르면 4월부터 화이자·모더나를 포함한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역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상온 유통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초저온 냉동시설이 필요하다. 유통이 까다로운 만큼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하지만 3월까지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향후 백신 수급 과정의 불확실성도 커 우선 1분기 단기 계획만 세웠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총 27만 2131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당초 모든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은 고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에 따라 만 65세 이상 대상자 접종은 2분기로 늦췄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령층 접종 시기와 관련한 질의에 “빠르면 4월”이라며 “늦어도 2분기 안에는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미국 임상 결과에 따라 18세 이상에 대해 사용이 허가된 제품이며 언제든 접종이 가능하지만, 고령층에 대해서는 접종 권고를 그렇게(신중 결정) 한 것”이라며 “영국에서 백신 효과에 대한 평가 데이터가 나오면 그것도 참고하겠다”고 했다. 이어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전문가 검토를 거칠 것”이라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을 다 포함해서 (살피고)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거동이 어려운 요양시설 환자 특성을 고려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접종’ 형식은 유지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AZ 백신 책임 떠넘긴 식약처…거센 비판에 ‘뒷북 해명’ 진땀

    AZ 백신 책임 떠넘긴 식약처…거센 비판에 ‘뒷북 해명’ 진땀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를 총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고령층 무용론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 심사하는 과정에서 ‘의사 떠넘기기’ 논란이 있었습니다. 백신 사용을 고령층인 65세 이상을 포함한 18세 이상으로 허가하면서도 자료 부족을 이유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상충되는 의견을 내놓은 것인데요. 여기에 ‘의사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해 결정하라는 의미’라고 부연했습니다. 의사단체는 ‘정부의 책임 회피’라며 반발했습니다. 국민, 특히 고령층도 이 백신을 맞는 게 옳은 일인지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백신 예방접종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도 1분기 접종 대상자였던 요양병원·시설 내 고령층의 접종 시기를 2분기로 미뤘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처음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신 관련 당국이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하고 자세한 소통을 하지 못했고, 접종 연기로 백신의 신뢰까지 떨어트렸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근거가 모자라서 접종을 연기한다’는 말은 모순적으로 느껴진다”면서 “정부의 (65세 이상의 2분기) ‘미룸’이 백신의 신뢰에는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민에게 백신 접종 과정을 소상히 알리고 소통을 유지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당국도 화들짝 놀란 분위기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17일 “브리핑에서 원론적인 부분만 설명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못하다 보니 생각과 다르게 기사화가 됐다. 다음부터는 설명하는 시간을 더 가지려고 한다”면서 “사용자 주의사항에 임신부, 수유부 등 10여 가지가 함께 포함되지만 65세 이상만 들어가는 것처럼 표현한 점 등을 상당히 많이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의사 접종 부분도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대해 “결과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식약처와 질병청, 보건복지부 등 방역당국 수장들과 담당자들은 백신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많은 브리핑에서 국민과 소통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접종 후 사망’에 대한 불신이 수십년간 안전하게 써 온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봤듯이 수장들은 소통에 한층 더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것만이 ‘백신 국민 안심 접종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길일 것입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AZ백신 78만명분 국가출하승인… 화이자 심사도 속도

    AZ백신 78만명분 국가출하승인… 화이자 심사도 속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만 6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화이자, 노바백스 등을 다 포함해 검토하고 전문가와 협의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65세 이상 고연령층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질의에 “화이자 백신은 3월 말에 100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고 4월 중에 접종 예정”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유보와 관련해 질문이 집중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검토할 때 65세 이상에 대해 유효하지만 샘플링 숫자가 적으니 좀더 보자고 한 것”이라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정 청장은 고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를 판단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4월 중에는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야당은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한 것인지를 집중 추궁했다. 이에 정 청장은 “11월 집단면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다만 백신 공급 일정과 백신 접종 참여율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는 오는 25~26일 공개된다. 첫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상자 명단을 확정하고 접종 기관별로 물량을 배송해 접종이 이뤄지는 데까지 시간이 걸려 1호 접종 기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식약처는 이날 이들에게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 7000명분에 대해 유통 전 마지막 품질 검정 절차인 국가 출하 승인을 완료했다. 식약처는 또 이달 넷째 주 이후 검증자문단·중앙약사심의위원회·최종점검위원회 등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화이자 백신 허가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은경 “요양시설 65세 이상 고령층 4월부터 화이자 방문 접종 검토”

    정은경 “요양시설 65세 이상 고령층 4월부터 화이자 방문 접종 검토”

    “2분기 안에 접종 시작, 빠르면 4월”정부, ‘효과 논란’ 아스트라 고령층 접종 보류정부, 노바백스·얀센·화이자로 대체 추진정부가 요양병원 등에 있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빠르면 4월부터 시행하고 화이자 백신을 방문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 “2분기 안에는 예방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빠르면 4월”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해동 접종’ 플랜 있다”“도서지역에 의료진 백신 방문접종” 이어 “요양병원, 요양시설 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의료진이) 백신을 가지고 현장에 가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해동해서 당일 (방문) 접종하는 등 플랜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등을 다 포함해서 4월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면서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전문가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에 따르면 5월부터 들어올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은 상온 유통이 가능하고, 화이자 백신은 냉동 백신이지만 해동하면 5일 내 접종이 가능하다. 도서지역 등에는 의료진이 이런 백신을 가지고 가 방문 접종을 할 수도 있다. 정부는 애초 1분기에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일단 보류했다. 이는 만 65세 이상에게는 ‘접종 효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고령층 대상 추가 임상시험 자료를 3월 말까지 받은 뒤 이를 검토해 접종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아스트라 대신 노바백스·얀센, 화이자도 검토하고 있다” “11월 집단면역 목표 변수는 세가지”“백신 공급 일정, 국민 접종률, 변이”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대안으로 “노바백스, 얀센 둘 다 가능하고, 화이자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3월말 정도까지 데이터를 기다려 보고 그 전이라도 증거가 더 나오면 예방접종전문위 심의를 거쳐 접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1분기 접종 대상이 변경됨에 따라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도 일부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크게 3가지 변수가 있다. 하나는 백신 공급 일정이고 두 번째는 국민 접종률, 또 하나는 변이 바이러스”라면서 “이런 변수를 잘 통제하면서 접종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4∼5월 백신 물량이 집중되면서 접종인력이 부족하지 않겠냐는 질의에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접종은) 1만여개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에서 투트랙으로 진행되는데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기존 인력을 (활용하고), 접종센터 인력은 최대한 지역의사회와 협의하고 군의관, 소방청, 간호인력 등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계획 세우고 있다”고 답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요양시설 65세 이상 고령층 4월부터 화이자 방문 접종 검토”

    [속보] “요양시설 65세 이상 고령층 4월부터 화이자 방문 접종 검토”

    정부가 요양병원 등에 있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빠르면 4월부터 시행하고 화이자 백신을 방문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 “2분기 안에는 예방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빠르면 4월”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 요양시설 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의료진이) 백신을 가지고 현장에 가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해동해서 당일 (방문) 접종하는 등 플랜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등을 다 포함해서 4월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면서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전문가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에 따르면 5월부터 들어올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은 상온 유통이 가능하고, 화이자 백신은 냉동 백신이지만 해동하면 5일 내 접종이 가능하다. 도서지역 등에는 의료진이 이런 백신을 가지고 가 방문 접종을 할 수도 있다. 정부는 애초 1분기에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일단 보류했다. 이는 만 65세 이상에게는 ‘접종 효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고령층 대상 추가 임상시험 자료를 3월 말까지 받은 뒤 이를 검토해 접종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은경 “요양병원 고령층 접종 2분기…‘효과성 논란’ AZ도 검토”

    정은경 “요양병원 고령층 접종 2분기…‘효과성 논란’ AZ도 검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중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 “2분기 안에는 예방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령층 접종의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정 청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전문가 검토를 거칠 것”이라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등을 다 포함해서 (살피고)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상온에서 유통이 가능하고,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도 해동 상태로 5일 내 접종이 가능하다. 그는 백신별 특징을 설명하면서 “최대한 접종 시기가 지연되지 않게끔 백신을 결정하고 적절한 접종 방법을 찾아 시행 계획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당초 1분기에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일단 보류했다. 이는 임상시험 자료의 부족으로 만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논란이 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고령층 대상 추가 임상시험 자료를 3월 말까지 받은 뒤 이를 검토해 접종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 청장은 4월 중으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1분기 접종 대상이 변경되면서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크게 3가지 변수가 있다. 하나는 백신 공급 일정이고 두 번째는 국민 접종률, 또 하나는 변이 바이러스”라며 “이런 변수를 잘 통제하면서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AZ백신 심사 ‘의사 떠넘기기’ 논란에 당국 화들짝...안심 접종 성공 관건은

    AZ백신 심사 ‘의사 떠넘기기’ 논란에 당국 화들짝...안심 접종 성공 관건은

    코로나19 백신 허가 심사를 총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고령층 무용론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 심사하는 과정에서 ‘의사 떠넘기기’ 논란이 있었습니다. 백신 사용을 고령층인 65세 이상을 포함한 18세 이상으로 허가하면서도 자료 부족을 이유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상충되는 의견을 내놓은 것인데요. 여기에 ‘의사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해 결정하라는 의미’라고 부연했습니다. 의사단체는 ‘정부의 책임 회피’라며 반발했습니다. 국민, 특히 고령층도 이 백신을 맞는 게 옳은 일인지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백신 예방접종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도 1분기 접종 대상자였던 요양병원·시설 내 고령층의 접종 시기를 2분기로 미뤘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처음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신 관련 당국이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하고 자세한 소통을 하지 못했고, 접종 연기로 백신의 신뢰까지 떨어트렸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근거가 모자라서 접종을 연기한다’는 말은 모순적으로 느껴진다”면서 “정부의 (65세 이상의 2분기) ‘미룸’이 백신의 신뢰에는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신 접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죠. 당국도 화들짝 놀란 분위기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17일 “브리핑에서 원론적인 부분만 설명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못하다 보니 생각과 다르게 기사화가 됐다. 다음부터는 설명하는 시간을 더 가지려고 한다”면서 “사용자 주의사항에 임신부, 수유부 등 10여 가지가 함께 포함되지만 65세 이상만 들어가는 것처럼 표현한 점 등을 상당히 많이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의사 접종 부분도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대해 “결과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식약처와 질병청, 보건복지부 등 방역당국 수장들과 담당자들은 백신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많은 브리핑에서 국민과 소통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접종 후 사망’에 대한 불신이 수십년간 안전하게 써 온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봤듯이 수장들은 소통에 한층 더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것만이 ‘백신 국민 안심 접종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길일 것입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마스크 악수에 기념사진…국민의힘 방역위반 논란 

    노마스크 악수에 기념사진…국민의힘 방역위반 논란 

    악수나 포옹 등 신체적 접촉을 삼가라는 방역당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마스크를 벗고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16일 서울시장 경선 첫 1대1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나경원-오신환 후보, 오세훈-조은희 후보가 40분씩 사회자 개입 없이 자유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은 토론 시작 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과 함께 나란히 서서 옆 사람과 손을 잡고 사진을 찍었다.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수칙에서 ‘만나는 사람과 신체접촉(악수 혹은 포옹 등)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5인 이상이 사적 목적으로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인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악수는 직접 손과 손이 닿는 것이어서 제일 위험하다. 주먹 악수를 하더라도 손에 만약 바이러스가 있으면 전염시킬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지속적으로 권고한 바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지난 4일 ‘X자’로 악수를 한 채 기념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조은희 후보는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는 ‘문재인 보유정당’만 피해가느냐”고 느슨한 방역 태도를 지적했지만 정작 자신조차 이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 ‘교회발 확산’은 왜곡…대면예배 금지는 위헌으로 철회를”

    “코로나 ‘교회발 확산’은 왜곡…대면예배 금지는 위헌으로 철회를”

    개신교계 일각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교회에 있었다는 인식이 왜곡됐으며, 정부의 대면 예배 제한 조치는 헌법상 과잉금지원칙과 평등원칙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연대’ 실행위원장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등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 44~48%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을 ‘교회발’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종교시설 감염자는 전체의 8.2%로 나타났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될 때마다 ‘교회발’을 내세우고 비대면 예배를 강요하며, 이에 불응할 시 교회 폐쇄조치까지 했지만, 이는 공산국가에서나 있을법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년여 간 코로나 전체 확진자 7만 8205명 가운데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환자는 6418명(8.2%)으로 나타났다. 예자연은 예배를 비대면으로 제한한 정부 조치에 대해 대면예배 금지 명령 취소 청구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헌법재판관을 지낸 안창호 변호사는 “정부의 방역조치는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과 평등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종교의 자유는 직업의 자유와 같은 경제적 자유보다 우선 보장되지만 과학적·객관적 근거도 없이 종교의 자유를 더 광범위하고 가혹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자연측은 다수 교인이 모이는 예배는 음식물이나 주류 등을 섭취하지도 않고, 마스크를 쓴다는 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안 변호사는 “식당이나 놀이공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 어려운 장소들인데도 운영 중지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종교 시설에 대해서만 시설운영을 실질적으로 중지하는 조치는 명백히 불합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의 자유는 정신적 자유이기 때문에 직업의 자유와 같은 경제적 자유보다 더 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면서 “기독교는 주일에 다수 교인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소중하고 핵심적인 가치이며 인터넷 예배와 대면 예배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안 변호사는 “특정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교회에 책임을 돌려야지 다른 교회의 예배까지 제한하는 건 ‘자기 책임의 원리’에 반한다”라며 “교회에 어떤 특혜나 특권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헌법상 예배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데키스트, 중소형 병원의 백신 보관 온도관리 위한 웹 서비스 론칭

    ㈜데키스트, 중소형 병원의 백신 보관 온도관리 위한 웹 서비스 론칭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신 별 적정 보관 온도 유지가 접종 효과와 직결된다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더나는 영하 20℃, 화이자는 영하 70℃ 내외에서 보관해야 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보관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을 합동 발표했으나, 중소형 병원에서는 고가의 백신 보관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데이터로거 전문 기업 ㈜데키스트가 백신 냉장고 1~3대를 보유한 소규모 병·의원을 지원하고, 백신 온도관리 서비스를 보급하기 위해 나섰다. 2009년 설립한 ㈜데키스트는 라디오노드(Radionode)라는 브랜드로 자체 개발, 제작한 20가지 이상의 데이터로거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측정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해 관리하는 ‘Tapaculo365’ 웹서비스를 제약, 바이오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론칭한 TP메디는 중소형 병원의 백신 보관 온도관리를 위한 제약/바이오 전용 웹서비스로, 백신 냉장고에 장치(RN400)를 부착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보관 냉장고별 적정 온도 감시가 가능하고, 긴급 온도 일탈이나 정전 시 문자와 전화로 알림(오토콜)을 전송한다. 또한 정전 대비용 UPS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정전 시에도 온도 측정이 계속되며, 사용자 행동 기록 로그와 와이파이 기업용(엔터프라이즈) 보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MKT 지원 보고서 및 일간, 주간, 월간 보고서 자동 생성/발송(병원협회 양식) △3년 이상 데이터 클라우드 보관, 원 클릭 백업 기능 △QR코드 스캔을 통한 간호사용 열람 권한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고객 요청 시 IQ/OQ 밸리데이션 자료도 받아볼 수 있다. ㈜데키스트 관계자는 “자사의 IoT형 라디오노드 데이터로거 시리즈는 국내외 다수의 병원과 유수의 제약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라며 “TP메디가 중소형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의약품을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백신 전문 온도 모니터링 솔루션 ‘TP메디’의 상담 및 구입 문의는 라디오노드 병원 전문 대리점인 케이엠헬스케어 진단사업팀을 통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 국민 백신물량 확보, ‘물백신’ 가짜뉴스 해소돼야

    질병관리청은 어제 “SK바이오사이언스와 2000만명분의 노바백스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을 추가 구매해 지난해 개별 계약으로 확보된 1000만명분까지 합하면 모두 1300만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공동구매 채널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으로, 전 국민이 2차 접종하는 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계획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접종은 당초 2월에서 3월 말 이후로 미뤄졌다. AZ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했을 때 효능을 확신하지 못한 데다 이를 대체할 화이자 백신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의 추가 확보와 함께 공급 시기도 당초 3분기에서 3월 말로 앞당겨져 늦어도 4월부터는 일부 화이자 백신의 접종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방역 당국은 확보된 백신으로 차질 없이 접종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당초 정부 계획대로라면 2분기에 65세 이상 일반 고령자, 노인재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등 9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37만명을 합치면 2분기 접종 인원이 총 937만명으로 늘어난다. 백신 접종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접종 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제약사들의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 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등 여전히 불확실한 데다 예측하지 못한 각종 돌발 상황으로 백신 공급과 접종시기는 언제든지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한꺼번에 접종 인원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위탁의료기관, 접종센터, 의료진 확보 등에 빈틈없는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국은 백신 접종 의향이 80%에 가깝다. 그렇다고 해도 백신 접종을 둘러싼 불필요한 불안과 불신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보류되면서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효과가 높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의료진과 청년층에 주고 사망할 확률이 높은 노인들에게 물백신을 준다는 가짜뉴스가 나도는 상황은 걱정스럽다. 그러나 AZ 백신은 영국에서 ‘옥스퍼드 백신’이라며 더 각광받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전 연령 접종을 인정한 백신이라는 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방역 당국의 분발을 기대한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선택의 고통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선택의 고통

    최근 출간된 이해인 수녀님의 대담집 ‘이해인의 말’에는 수녀님이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가 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 수술 중 어떤 치료를 먼저 하시겠느냐고, 생존율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우리 진료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위중하고 어려운 병일수록 효과도 안전성도 좋은 단 하나의 치료방법은 없다. 여러 치료방법은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 효과가 좋으면 합병증 위험이 같이 높아지기도 하고, 또 그 효과라는 것도 항상 모든 이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러니 치료 자체뿐만 아니라 내가 그 치료에 맞는지를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직장암 치료라면 방사선치료를 먼저 하는 게 재발률을 더 낮출 수 있지만, 만성설사를 앓게 될 확률이 수술만 하는 경우에 비해 조금 더 올라간다. 보통은 완치율을 가장 먼저 고려해서 결정하지만, 환자 개개인에게는 늘 난감한 선택이 된다. 재발률을 5% 낮추기 위해 더 높은 합병증 확률을 감수해야 할까? 만약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해서 활동이 어려워지거나, 일자리를 잃는다면? 하지만 방사선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합병증이 없는 것도 아니요, 만약 수술만 했다가 재발한다면? 사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런 복잡한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큼 정신을 붙잡고 있기도 힘들다.  의사이자 작가인 아툴 가완디는 그의 초창기 저서인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에서 의료법학자인 칼 스나이더의 말을 빌려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한다는 것은 결정의 부담을 환자에게 미루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자기 자신을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환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어떤 미래를 그리는지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가 완치율을 높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재발위험이 높아지더라도 치료로 인한 고생을 겪지 않고 쉬는 수개월이 더 소중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이는 재발의 위험이 견딜 수 없이 불안하고 고통스러워서 힘들더라도 할 수 있는 치료를 다 해 보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아는 것은 늘 어렵고, 위중한 병을 진단받은 위기 상황에서는 더더욱 어렵다. 의사 역시 나도 모르는 내 취향을 파악해서 알려주는 알고리즘 같은 존재는 아니어서, 그가 가장 정확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치료 결정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에 기대를 걸고는 하지만, 인공지능이 정량화된 생존율과 삶의 질을 기준으로 한 결정은 도와줄 수 있어도 과연 내 마음과 가치관까지 들여다보고 결정해 줄 수 있을까. 최적의 결정은 인공지능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해 판단을 일임함으로써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 치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 나누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 믿는다.  가완디는 폐렴으로 호흡곤란을 겪던 자신의 자녀에게 인공호흡기를 달지, 조금 더 산소요법을 하며 지켜볼지를 결정해야 했다. 그는 각 방법의 장단점을 알고 있었지만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그는 중환자실 의료진을 믿었고 그들에게 결정을 맡겼다. 이해인 수녀님은 “지금이라도 선생님의 마음 안에서 수술을 먼저 하고 싶으면 수술을 하시고 방사선치료를 먼저 하고 싶으면 방사선치료를 하세요. 결과가 안 좋게 나오더라도 저는 원망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환자가 의사를 믿고 결정을 맡기는 것은 선택의 고통을 같이 짊어져 달라는 요청이며 불안과 의심을 내려놓을 때 가능하다. 최선의 선택을 돕되 가끔은 그 엄중한 선택의 부담마저도 나누어야 하는 것이 의사의 일이지만, 그래서 주어지는 신뢰에 늘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분양가 상한제 적용 민간택지도 2~3년 의무 거주해야

    오는 19일 이후 입주자 모집 신청에 들어가는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는 2~3년의 거주의무 기간이 부여된다. 또 재건축부담금을 산정할 때는 사업 종료 시점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개시 시점에도 적용해 조합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으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대통령 재가를 거쳐 19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민간택지에서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주택 매매가격의 80% 미만이면 3년, 인근 매매가의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의 거주의무 기간이 각각 부여된다. 공공택지에서는 민간이 짓는 아파트라도 분양가가 인근 지역 가격의 80% 미만이면 5년, 80% 이상~100% 미만이면 3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기존에 공공택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짓는 아파트에 대해서만 거주의무 기간을 설정했던 것을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으로 확대한 것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주택을 공급받았으나 근무·생업·취학 또는 질병 치료를 위해 해외에 체류하거나 가구원 전원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어 LH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받은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거주의무 기간 동안 다른 곳에 살면서 해당 주택에 거주한 것처럼 속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기관 종사자가 특별공급받은 주택에 대해서는 전매제한기간을 투기과열지구는 5년에서 8년으로, 그 외의 지역은 3년에서 5년으로 각각 강화한다. 한편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에 따라 재건축부담금이 높게 산정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종료 시점의 공시율(현실화율)을 개시 시점의 주택가액을 산정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계산 방법을 개선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렇게 되면 조합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으로 인해 과도한 부담금을 무는 일이 없게 된다는 설명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방역 관련 부처 잇단 증원… ‘큰 정부’ 논란 부르나

    방역 관련 부처 잇단 증원… ‘큰 정부’ 논란 부르나

    요즘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은 말 그대로 서울·부산시장 선거보다도 더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뉴스입니다. 백신 허가 심사 등 업무를 담당하는 곳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입니다. 백신 도입을 하루라도 앞당겨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식약처는 소속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신종감염병백신검정과를 한시조직으로 설치하고 인력을 23명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직제시행규칙 개정령안을 16일 입법예고했습니다. 기존에 있는 백신검정과만으로는 국가출하승인을 신속히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식약처 등 방역 관련 정부부처는 몸집이 대폭 커지고 있습니다. 식약처만 해도 지난해 8월 의료제품 허가·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허가총괄담당관·첨단제품허가담당관 2개 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사전상담과·신속심사과 2개 과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 정신건강정책관을 비롯해 의료인력정책과·혈액장기정책과를 신설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질병관리청으로 독립 승격하면서 정원이 본부 때보다 42%가량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와중에 관련 부처 몸집이 커지는 것은 오랫동안 계속된 예민한 주제인 ‘공공부문 규모’, 흔히 말하는 ‘큰 정부 작은 정부’ 논쟁과 직결됩니다. 한쪽에서는 공공부문 확대에서 과체중 혹은 비만을 떠올립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정부 규모는 필요악이니 할 수 있는 만큼 최소화하자고 합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등 기술 발달로 공무원 수요가 오히려 더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시대 국민이 요구하는 국가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감염병 대응 역학조사관·소방관·공공의료진 등은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야 한다는 겁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올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전담 공무원 740명 증원이나 2022년까지 소방인력 2만명 충원 등 국민 생명·안전을 위한 현장 공무원 위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요. 전체 고용 대비 일반정부 비중(2017년 기준)을 보면 한국은 7.7%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7%와 10% 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대표 복지국가인 스웨덴(28.8%)이나 노르웨이(30.3%)는 그렇다치더라도 ‘작은 정부’ 표본으로 거론되는 미국과 영국은 각각 15.2%와 16.0%입니다. 국제비교만 보면 한국의 정부 규모는 저체중인 셈입니다. 물론 규모보다 효율성을 높이자는 지적도 일리가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큰 정부 작은 정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화이자 4월부터 50만명분 접종… 관건은 2분기 ‘수급 불균형’ 해소

    화이자 4월부터 50만명분 접종… 관건은 2분기 ‘수급 불균형’ 해소

    2분기 접종 계획 인원만 937만명인데접종 시기 확정된 건 화이자 50만명분뿐모더나·노바백스는 심사 착수도 못 해코백스 1000만명분 구체 공급 계획 미정정부가 화이자 백신 50만명분의 도입 시기를 앞당겨 늦어도 4월부터 접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국은 노바백스·화이자 백신 2300만명분도 추가로 확보해 2분기부터 공급한다.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이 요양시설·요양병원 내 고령자 37만명의 접종을 2분기인 4~5월로 늦추면서 일시적으로 2분기에 수급 불균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백신 공급 대란을 없앨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2분기 대상자 중 65세 이상 일반 고령자에 속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고령자 우선순위에 따라 5~6월에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상반기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당초 하반기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50만명분)을 앞당기고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300만명분)을 협의해 왔다”며 “노바백스 2000만명분의 도입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기존 5600만명분에서 총 7900만명분으로 늘었다. 원래 3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던 화이자 백신 1000만명분 가운데 미리 공급되는 50만명분의 접종은 주로 3월 말이나 4월에 이뤄질 계획이다. 관건은 접종 일정에 따라 예정대로 물량 확보가 이뤄질 수 있을지다. 계획대로라면 2분기에 65세 이상 일반 고령자와 노인재가시설 이용자·종사자 등 9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여기에 1분기 접종 예정자였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종사자 37만명을 더하면 2분기 접종 인원이 총 937만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현재 접종 시기가 확정된 물량 중 2분기에 활용 가능한 건 화이자 50만명분뿐이고, 이조차도 요양병원 내 고령자에게는 접종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확보한 화이자 300만명분과 노바백스 2000만명분도 2분기 언제, 얼마만큼의 물량이 들어올지는 아직 미정이다. 화이자는 이미 백신 허가 심사를 총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 심사가 시작돼 3월 말 이전에 마칠 것으로 보이지만 노바백스는 아직 허가 심사를 위한 첫발도 떼지 못했다. 지난해 공급 계약이 확정된 얀센, 모더나 백신도 각각 600만명분, 2000만명분의 도입이 2분기부터 시작되지만 얀센만 정식 허가 심사 직전 과정인 사전 검토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이다. 정부와 정식 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은 오는 24일 75만명분 공급에 대한 부분만 확정됐을 뿐 2분기 공급 계획은 아직 없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분기에 화이자 300만명분을 공급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고, 노바백스도 초기 공급 시기를 2분기로 합의해 차질 없이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국가 백신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아직 미정이다. 일단 2월 말~3월 초에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 상반기 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0만명분에 대한 공급 계획만 확정됐다. 한편 질병청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함에 따라 해외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인의 딜레마 “대유행 막아” vs “행정편의”

    5인의 딜레마 “대유행 막아” vs “행정편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저지하기 위한 ‘신의 한 수’로 평가하는 반면 지나치게 국민을 제약하는 행정편의적 조치라는 불만과 비판도 가열되고 있다. ●새 거리두기에 ‘5인 금지’ 포함 여부 주목 1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3차 대유행을 진정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현재 논의 중인 새 거리두기에도 이 조치를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률적인 제한은 문 대통령도 강조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과 상충된다. 이에 따라 단계별로 사적모임 규모를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던 지난해 12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 제안했다. 이어 서울·경기·인천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5명 이상 모든 사적모임을 금지시켰다. 방역 당국은 그다음날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 모임 ‘자제’를 발표했고 전국 모든 장소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달 4일이다. ●“비과학적… 요양원 관리가 더 시급” 반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효과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5인 이상 집합금지 효과는 확실했다. 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3차 유행이 더 오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기수 한성대 특임교수는 “근거가 빈약한 비과학적이고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효과를 거두는 건지 의문”이라며 “5인 이상이면 감염이 더 쉽게 되는 게 아니라 식당·카페 등 잠시 만났다가 헤어지는 곳보다 여러 명이 오래 같이 있는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서 감염이 많으니 이들을 더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로감 커… 10인 이상 금지로 완화를”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유럽의 ‘록다운’과 비슷한 조치다. 단시간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지속하면 사회적 피로감이 있을 수 있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방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전 본부장도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어 국민들의 협조를 얻기가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며 “애초 거리두기 3단계 때 시행하기로 한 10인 이상 집합금지로 하되 다중이용시설에서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분간 5인 이상 소모임을 금지하는 조처도 수도권에서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에 대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다음주 비수도권 상황도 어찌 될지 몰라 아직 고민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효과 논란...“대유행 저지” vs “비과학적 행정편의적 조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저지하기 위한 ‘신의 한 수’로 평가하는 반면 지나치게 국민을 제약하는 행정편의적 조치라는 불만과 비판도 가열되고 있다. 1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3차 대유행을 진정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현재 논의 중인 새 거리두기에도 이 조치를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률적인 제한은 문 대통령도 강조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과 상충된다. 이에 따라 단계별로 사적모임 규모를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이와 관련,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최근 토론회에서 사적모임 제한 규모를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10인 미만, 5인 미만, 3인 미만 등으로 나누는 방안을 거론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자체는 정부 공식 매뉴얼과는 별개다. 현행 거리두기는 2단계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2.5단계 50인 이상 금지, 3단계 10인 이상 금지로 돼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던 지난해 12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 제안했다. 이어 서울·경기·인천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5명 이상 모든 사적모임을 금지시켰다. 방역 당국은 그다음날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 모임 ‘자제’를 발표했고 전국 모든 장소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달 4일이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효과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5인 이상 집합금지 효과는 확실했다. 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3차 유행이 더 오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기수 한성대 특임교수는 “근거가 빈약한 비과학적이고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효과를 거두는 건지 의문”이라며 “5인 이상이면 감염이 더 쉽게 되는 게 아니라 식당·카페 등 잠시 만났다가 헤어지는 곳보다 여러 명이 오래 같이 있는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서 감염이 많으니 이들을 더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유럽의 ‘록다운’과 비슷한 조치다. 단시간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지속하면 사회적 피로감이 있을 수 있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방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전 본부장도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어 국민들의 협조를 얻기가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며 “애초 거리두기 3단계 때 시행하기로 한 10인 이상 집합금지로 하되 다중이용시설에서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분간 5인 이상 소모임을 금지하는 조처도 수도권에서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에 대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다음주 비수도권 상황도 어찌 될지 몰라 아직 고민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3월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체계를 위한 초안을 다음주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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