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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2000원 내고 화이자 먼저 맞는 방법”…대학생들 사이 확산

    “1만2000원 내고 화이자 먼저 맞는 방법”…대학생들 사이 확산

    정부 일정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는 방법이 대학생들 사이 돌고 있다. 24일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백신을 정부 일정보다 먼저 맞을 수 있다. 1만2000원만 내고 9월 모의 평가를 접수하면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화이자를 맞을 수 있다니”라며 환호하는 반응과 “원칙 좀 지키자”라며 질타하는 반응이 달렸다. 해당 논란은 지난 23일 교육부가 9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 신청자 중 고3이 아닌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9월 모평 응시자 중 접종 희망자는 질병관리청 안내에 따라 사전 예약을 거쳐 8월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재수 이상의 수험생까지 감안한 조치로, 고교 졸업생이어도 응시 수수료 1만2000원만 내면 코로나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서 밀린 20~30대도 9월 모의 평가를 접수만 하더라도 수개월 빨리 맞을 수 있는 것. 때문에 이러한 방침을 악용해 허수로 지원하는 응시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교육부 측은 “허위 신청 유인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백신 우선 접종은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실제 응시할 수험생만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사람 몸 값, 겨우 3만원” 인신매매범 위장한 신부의 충격적 회고

    [여기는 남미] “사람 몸 값, 겨우 3만원” 인신매매범 위장한 신부의 충격적 회고

    올해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후보로 추천된 스페인 신부의 회고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군종 신부로 활약하다 남미로 건너가 줄곧 극빈자를 돌보고 있는 스페인 신부 이그나시오 도로뇨가 최근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경험담이다. 한때 엘살바도르로 건너가 경찰과 함께 구호활동을 하던 그는 14살 소년이 인신매매범들에게 넘겨질 위기에 처했다는 말을 경찰을 통해 들었다. 엘살바도르 산악지대 판치말코에 사는 마누엘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병원치료를 받지 못해 병명조차 확인하지 못한 질병으로 신체 일부에 마비가 온 상태였다고 한다.  아들이 아프면 치료를 받도록 하고 병을 고쳐주려 애를 쓰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소년의 부모는 달랐다. 부모는 아들을 장기 장사를 하는 인신매매범에게 팔아버리기로 했다.  도로뇨 신부는 "알고 보니 그 지역에선 이런 인신매매가 흔한 일이었다"며 "충격적이지만 현지 사정을 직접 보니 무조건 부모를 탓할 수만도 없었다"고 말했다.  판치말코엔 극빈자들이 몰려 사는 곳이었다. 매일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최악의 가난이 주민들에게 숙명 같은 곳이었다.  팔리면 장기적출로 사망할 게 확실했던 마누엘의 가족도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도로뇨 신부는 "부모에겐 마누엘 외 4명의 딸이 있었다"며 "전 가족이 굶게 되자 부모가 아픈 아들을 팔아버리기로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을 구출하기로 결심한 도로뇨 신부는 수염을 기른 뒤 허름한 옷을 입고 마누엘 가족을 찾아갔다. 인신매매범으로의 변장이었다.  신부는 마누엘의 부모에게 "사람을 사려고 왔다. 팔 자식이 있으면 내게 넘기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하지만 부모는 거래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미 예약이 돼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캐물어 보니 인신매매범이 14살 아들을 사기로 하면서 약속한 돈은 25달러, 한화로 2만8400원 정도였다.  난감해진 신부는 선약을 이유로 거래를 거부하는 부모에게 "1달러(약 1135원)를 더 주겠다"고 다시 제안했다. 푼돈이지만 1000원은 부모의 마음을 움직였다.  도로뇨 신부는 신체 일부가 마비된 14살 마누엘을 26달러(약 29만550원)에 사 마을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그는 "병도 고쳤고 이제는 청년이 된 마누엘로부터 생명의 은인이라는 편지를 받기도 했지만 정작 이 사건으로 바뀐 건 내 인생이었다"며 "불쌍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각오를 확실하게 다지고 헌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엘파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美 FDA “화이자·모더나 백신, 젊은층에 드물게 심장질환”

    美 FDA “화이자·모더나 백신, 젊은층에 드물게 심장질환”

    미국 당국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개발된 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젊은층에 드물게 발생하는 심장질환 사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들 백신 접종 후 젊은층 일부에서 발생하는 심근염 사례에 대한 경고 문구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그룹도 이같은 사례를 언급했지만,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을 앓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증세를 벗어나 건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CDC는 30세 이하 백신 접종자 가운데 심장 질환으로 309명이 입원했으며 이들 가운데 295명이 퇴원했다고 밝히며 의료진에 심근염이나 심낭염 발생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심장 질환은 12∼39살 접종자 100만 명당 12.6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차 접종을 마친 12∼24세 남성에게서 나타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CDC 면역안전부의 톰 시마부쿠로 부국장은 “10대와 20대 초반, 특히 남성에게서 이 같은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 연령대에 심장질환과 백신접종의 연계성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현재로서는 백신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여전히 크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국 보건복지부도 성명을 통해 백신이 안전하교 효과가 있다며 심장 관련 부작용이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모더나는 우려되고 있는 부작용 정황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월 이후 대학 대면활동 확대”하라는데 … 대학생 절반 “비대면이 좋아”

    “10월 이후 대학 대면활동 확대”하라는데 … 대학생 절반 “비대면이 좋아”

    교육부가 10월 이후 대학의 대면강의와 대면활동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정작 대학생들은 절반 가까이가 이론수업과 학내 활동을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2학기에 실험·실습·실기 및 소규모 수업을 우선으로 대면강의를 실시하고, 전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시기를 기점으로 전반적인 대면활동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시기를 9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부는 특히 실험·실습·실기 강의의 비중이 높은 전문대에 대해 엄격한 방역 하에 대면수업을 확대할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2학기 전문대 전체 강의의 68.9%가 실험·실습·실기로, 일반대(43.2%)보다 많았다. 교육부의 강의실 방역 관리 지침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와 2단계에서는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아야 한다. 좌석이 없는 강의실에서는 1단계에서는 시설 면적 4㎡당 1명, 2단계에서는 6㎡당 1명의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가창 및 관악기 연주는 칸막이 안에서 실시해야 한다. 또 대면수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대면 활동은 백신 접종 상황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전국민 70%의 1차 접종 완료 이전까지 학내 시설은 자체적으로 밀집도 기준을 정하고 외부인 출입 제한 조치를 실시해 운영하고, 동아리 등 학생 자치활동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사적 모임이 가능한 인원 내로 제한하며 축제 등 대규모 대면행사는 금지된다. 1차 접종 완료 이후에는 학내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학생 활동은 인원 제한을 완화하며 대규모 행사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개최할 수 있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 대학 강의실의 거리두기 지침과 학내 활동 지침을 마련해 대학에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마다 여건이 달라,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대학 자체적으로 소규모 강의의 기준을 정해 대면강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대학의 대면활동 확대에 긍정적인 여론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대학생 9만 48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공 실험·실습·실기의 대면강의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63.1%가 찬성한 반면 전공 이론강의의 대면강의 확대는 반대(47.0%)가 찬성(36.9%)보다 많았다. 수업 외의 학내 대면활동 확대에 대해서도 45.6%가 반대한 반면 찬성은 32.8%였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대면을 선호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대면수업 확대에 찬성하는 이유로 대학생들은 “대면수업에서의 이해 및 참여도가 더 높음”(42.8%), “대면수업에서 교수자·동료와의 사회적 교류 기회 증가”(27.7%) 등을 꼽았지만 반대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66.1%), “현재의 원격수업 진행에 충분히 만족”(19.1%)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가 진행된 시기가 18~49세 대상 백신 접종이 포함된 정부의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기 이전임을 감안하더라도 대학 내 방역에 대한 대학생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서울대가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도입하는 등 일부 대학이 방역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학의 재정 상황에 따라 방역 여건에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대학들 사이에서는 대학 교직원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체온 측정과 출입자 관리, 소독 등 방역 업무를 보조하는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2학기에 한시적으로 지원하도록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한 문구 쓴 위생용품 허위·과다광고 기승

    제한 문구 쓴 위생용품 허위·과다광고 기승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 위생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것을 악용한 허위·과다광고 등 불법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살균소독제 등을 판매하는 838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한 결과 부당 행위 98건(42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결과 환경부는 미신고 17개 제품, 표시·광고 제한 문구 사용 6개 제품 등 23개 제품을 적발했다. 환경부는 적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한국온라인쇼핑협회를 통해 유통 차단을 조치했다. 추가 조사에서 위반제품으로 확정되면 제조금지 등 행정처분과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에는 무독성, 환경·자연친화적, 무해성 등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문구나 유사한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면서 “살균소독제나 손소독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더라도 가정·다중이용시설에서 일반물체, 곰팡이 제거 등 살균·소독용도로 광고·판매하려면 환경부의 살균제 안전기준 적합 확인과 신고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선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으로 신고한 사항과 다르게 표현하는 거짓·과장광고(58건) 등을 비롯한 75건을 적발했다. 독감예방, 아토피, 피부염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2건), 소독약·약품 등 의약품 오인·혼동(2건), 사용한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 또는 혼동할 수 있도록 소비자를 기만한 광고(4건) 등이었다.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음용해도 위해가 없다’, ‘피부자극 및 인체무해’ 등으로 허위 광고한 제품도 있었다. 식약처는 “손과 피부 등 인체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식약처가 허가한 손소독제(의약외품) 또는 손세정제(화장품)뿐”이라면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두고 ‘음용해도 위해가 없음’, ‘피부자극 및 인체 무해’ 등으로 허위·과대 광고한 제품은 소비자에게 직접·간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일반 학교 8월까지 백신 맞는데… 대안학교·지원센터는 제외 논란

    2학기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앞두고 교육부가 8월까지 고3과 교직원, 방과후 강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대안학교나 지원센터의 종사자들은 계획에서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밖에서 학업을 이어 가는 청소년 역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동구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가르치는 대안학교인 ‘꿈터’ 배영길 대표교사는 “체험활동이 많고 학생 13명 중 10명이 기숙생활을 하고 있어 집단 감염을 걱정하며 지내고 있다”면서 “2주에 한 번씩 교사와 학생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버텼는데 학교 밖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백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종순 경기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대면 수업이 효과적이고, 직업훈련도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학교 밖 청소년이나 관련 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 계획은 밝히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전국 220여개 꿈드림센터에서 약 980명 종사자들이 학교 밖 청소년을 지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최근 대안교육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부산시도 여성가족부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이나 쉼터 종사자들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안학교도 일반 학교에 준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질병관리청에 꿈드림센터 종사자와 센터 등록 청소년에 대한 접종 검토를 요청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여가부와 함께 대입을 준비 중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꿈드림센터처럼 학교 밖 지원센터의 종사자는 교사와 다르다고 판단해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n수생, 9월 모평 응시하면 8월에 화이자 백신 접종

    n수생, 9월 모평 응시하면 8월에 화이자 백신 접종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이른바 ‘n수생’들은 오는 9월 1일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면 8월 중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고3이 아닌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질병관리청의 안내에 따라 사전 예약을 거쳐 8월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고3 수험생에게는 별도로 7월 3주차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수능 응시 계획이 없어도 백신 접종을 위해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허수’ 지원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평가원은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실제 수능에 응시할지 여부를 별도로 검증하지는 않는다.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 신청을 통해 접종하는 시기와 18~49세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시기(9월)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허위 신청 유인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산, 20명 추가확진... 첫 델타 변이 확진자 나와

    부산, 20명 추가확진... 첫 델타 변이 확진자 나와

    부산에서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 가족·지인 간 ,학원,체육시설,어린이집,주점 등에서의 접촉 감염으로 나타났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입국 외국인 3명도 격리 시설에서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중학생 5명도 확진돼 접촉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감염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부산에서도 첫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지난 한 주 새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26명이라고 설명했다. 26명 중 25명은 알파형(영국발) 변이였고 1명은 델타 변이였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이 변이 감염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발급받은 PCR(유전자 증폭) 음성 검사지를 가지고 있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 전파 속도가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형 변이 감염 25명중 23명은 지역 집단감염이나 개별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2명은 해외 입국자이다. 이날 현재 부산에서 누적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83명(알파형 76명,베타형 6명,델타형 1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델타 변이 감염자가 처음 발견됐지만 입국 때 확진돼 아직 지역사회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델타 변이 유행 의심국가 입국자나 접촉자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지난 22일 숨져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전체 인구의 32.4%인 108만6천896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교직원은 8월까지 백신 맞는다는데, 학교 밖 청소년 지도교사는요?

    교직원은 8월까지 백신 맞는다는데, 학교 밖 청소년 지도교사는요?

    오는 2학기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앞두고 교육부가 8월까지 고3과 교직원·방과후 강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대안학교나 지원센터의 종사자들은 계획에서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밖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청소년 역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동구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가르치는 대안학교인 ‘꿈터’ 배영길 대표교사는 “체험활동이 많고 학생 13명 중 10명이 기숙생활을 하고 있어 집단 감염을 걱정하며 지내고 있다”면서 “2주에 한번씩 교사와 학생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버텼는데 학교 밖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백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종순 경기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대면 수업이 효과적이고, 직업훈련도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학교 밖 청소년이나 관련 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 계획은 밝히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전국 220여개 꿈드림센터에서 약 980명 종사자들이 학교 밖 청소년을 지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최근 대안교육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부산시도 여성가족부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이나 쉼터 종사자들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안학교도 일반 학교에 준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질병관리청에 꿈드림센터 종사자와 센터 등록 청소년에 대한 접종 검토를 요청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여가부와 함께 대입을 준비 중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꿈드림센터처럼 학교 밖 지원센터의 종사자는 교사와 다르다고 판단해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혼수 상태서 반년 뒤 깨어난 美 남성, 4년 만에 스스로 걸어

    혼수 상태서 반년 뒤 깨어난 美 남성, 4년 만에 스스로 걸어

    미국의 한 젊은 남성이 4년 전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쓰러져 혼수 상태에 빠진 뒤 6개월 만에 깨어났지만, 갓난 아기가 된 것처럼 걷거나 말하는 법까지 모든 기억을 잃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는 사연이 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사는 웨슬리 프로서(26)는 아직 회복 중에 있지만 얼마 전부터 간신히 걸을 수 있게 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제2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전에 자동차 딜러로 일한 웨슬리는 2017년 어느 날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히 며칠 있으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몸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친구들마저 권유해서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런데 담당의사는 그의 질병을 밝혀내지 못했고 결국 웨슬리는 몸 상태가 더욱 나빠져 급기야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졌다.이후 웨슬리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였다. 문제는 그가 쓰러지기 전까지 일을 모두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나중에서야 웨슬리는 검사를 통해 뇌에 붓기와 염증을 일으키는 뇌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뇌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도 걸리지만 자가 면역 반응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치명적인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웨슬리의 경우 뇌염에 걸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깨어났을 때 기억상실 증상을 보여 걷고 말하는 것은 물론 자기 스스로도 음식을 먹을 수 없어 마치 갓난 아기 같은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혼란스러워 공황 상태에 빠졌던 것 같다”면서 “내 삶이 끝나는 것 같아 희망을 느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22세밖에 되지 않았던 웨슬리는 깨어나보니 주위 사람을 몇 명도 알아보지 못하고 몇 달 동안이나 양치질을 하지 못해 치아 상태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재활과 치료를 계속해서 기억을 서서히 되찾았지만 딜러 일을 관둬야 했고 사이가 좋았던 친구들과도 멀어져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렇게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간신히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웨슬리는 지금까지 자신을 뒷바라지해준 여자 친구 그리셀타 리베라와 약혼하고 다음 달 2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기대된다”고 밝히면서도 “내 몸이 회복되면 과거 좋아하던 등산이나 산악 자전거를 함께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웨슬리 프로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콩고민주공화국인, 그로 인하여/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콩고민주공화국인, 그로 인하여/작가

    오래전 가슴에 품어 온 사람이 있었다. 그는 콩고민주공화국 사람인데 집 근처 대학교 앞에서 처음 보았다. 거리에 작은 좌판을 깔고 하늘색 부족옷을 입은 채 액세서리를 팔았다. 그 모습이 낯설어 곁에 서서 지켜보았다. 좌판의 물건은 한국에서도 흔한 것들이었다. 그런데도 “아프리카 콩고, 콩고”를 외치며 특별한 물건인 양 생색을 냈다. 종이에 물건값을 대략 적어 정찰제 장사를 했다. 서툰 한국말로 “언니 싸요, 싸요”를 반복하며 손님을 불러들이고는 정작 깎아 달라면 종이를 들어 보이며 그 말을 단호히 무시했다. 손님들은 번번이 흥정에 지면서도 기념품처럼 물건을 사갔다. 물건보다도 그가 아프리카에서 왔다는 데 더 관심을 갖는 것 같았다. 나는 버스 타는 것도 잊은 채 그의 상술을 지켜보며 좌판 주변을 서성거렸다. 단지 상술 때문만은 아니었다. 오래전 콩고에 사는 피그미족에 대한 인류학자의 보고서를 감명 깊게 읽은 뒤라 그들을 보듯 그를 보았던 것이다. 손님이 뜸한 사이 나를 발견한 그가 “언니, 싸요, 싸요” 하며 환하게 웃었다. 나는 좌판 앞에 앉아 공작의 깃털 같은 귀고리를 들고 얼마냐고 물었다. 그의 장사 수완을 알기에 그가 손가락을 펴 보이는 대로 돈을 지불했다. 흥정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면서도 나름 미안함이 있었는지 나를 보고 멋쩍게 웃었다. 늦은 저녁에 내가 어쩌다 그 옆에 나란히 앉게 됐는지 모를 일이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느냐고 먼저 물었고 그는 한국말로 콩고민주공화국이라고 답했다. 이름을 밝히자 그도 이름을 밝혔다. 내가 어설프게 영어 단어를 몇 개 섞어 가며 무언가를 다시 물었다.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한 그가 다시 나에게 말을 걸었지만 나는 또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서로 이야기를 자꾸 건넸다. 그는 손님을 대할 때와는 달리 알아듣지도 못할 내 말에 귀를 기울였다. 영문도 없이 서로 웃기도 하며 어색하지 않은 시간이 잠시 흘렀다. 결국 자신의 나라와 이름 이외에 명확하게 주고받은 내용이 없음에도 헤어질 때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종종 그곳을 지나다녔지만 그의 모습은 다시 볼 수 없었다. 귀를 뚫지 않아 소용도 없는 귀고리가 10여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남아 있다. 그 뒤로 내가 쓸 장편소설 속 인물로 그가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이후 자료조사를 겸하며 쓰던 소설은 자신이 없어 멈추었다. 기념품처럼 귀고리를 꺼내 보며, 그를 가끔씩 생각했다. 그는 나에게 아무런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고요한 상태로 오랜 시간 잠복해 있었다. 얼마 전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그의 나라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자료를 다시 찾게 됐다. 나와 무관했던 나라의 역사와 언어, 부족들을 조사하다 보니 강대국의 식민통치의 참혹함과 기아와 질병, 50년 넘게 겪고 있는 내전과 난민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작은 노트 한 권을 채워 가다가 예전에 자료조사를 할 때는 왜 내 마음이 평온했는지, 복잡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오래전 별다른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그로 인하여 나는 다시 소설쓰기를 잠시 멈추어 본다.
  • 학교·공항 어디든… 씨젠 이동식 코로나 검사실 선보여

    학교·공항 어디든… 씨젠 이동식 코로나 검사실 선보여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이 각종 감염병의 검체 채취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이동식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씨젠은 21~24(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진단, 의료기기 전시회 ‘메드랩 미들 이스트 2021’에 참가해 모바일 스테이션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껏 PCR 검사는 오염 문제 때문에 대형 병원이나 연구실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진행했다. 그러나 모바일 스테이션은 학교나 공항, 군부대 등 많은 사람이 모인 곳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할 수 있으며 검체 채취부터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3시간 30분이면 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는 물론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설사 질환(GI) 등 다양한 질병의 진단이 가능하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사할 수 있어 팬데믹 재확산 방지에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앞으로 개인이 혼자 입과 코 안쪽에서 손쉽게 검체를 채취하는 ‘콤보스왑’ 기술도 모바일 스테이션에 적용할 예정이다. 씨젠은 이날 전시회에서 아부다비 정부 소유 정보기술(IT)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G42 헬스케어’와 모바일 스테이션의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민철 씨젠 생명과학연구소 부사장은 “모바일 스테이션은 바이러스가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여름엔 게장도 조심… 피부 상처 났을 땐 해수욕 피하라

    한여름엔 게장도 조심… 피부 상처 났을 땐 해수욕 피하라

    수온 21도 이상일 때 검출되는 여름 질병당뇨 등 기저질환 고위험군서 주로 발생한번 걸리면 사망률 50%… 예방이 최선48시간 잠복기 후 발열·피부병변 일으켜장갑 끼고 어패류 손질·조리도구 소독도바다를 가까이하게 되는 여름이다. 하지만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바닷물과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비브리오패혈증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쉽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음식물을 통해 몸에 들어오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생선회나 조개 같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주로 생길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정의할 수 있다. 패혈증이란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가 혈중에 있으면서 이로 인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을 의미한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갯벌, 각종 어패류, 해조류, 플랑크톤, 해초류에 부착해 서식한다. 해수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는데 수온이 17도 이하일 때는 검출이 잘 되지 않지만 21도 이상일 때는 검출이 잘 된다. 이 때문에 비브리오패혈증은 해마다 5~6월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 질병’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월평균 환자 신고 건수는 2월 0.2명, 4월 0.4명, 6월 2.2명, 7월 4.2명, 8월 13.4명, 9월 15.4명, 10월 7.8명, 11월 1.8명, 12월 0.2명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기저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으로는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하는 사람,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상처가 나지 않도록 아쿠아슈즈 등으로 발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실 비브리오패혈증은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10만명당 발생률은 0.05~0.18명 정도로 높지는 않다. 그런데도 질병청이 지난 14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여름마다 바닷가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특별점검을 하는 것은 비브리오패혈증이 한 번 걸리면 사망률이 50%가 넘을 정도로 심각하고 병의 진행이 매우 빠른 위중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해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70명이었고, 사망자는 25명이나 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예방을 잘하는 게 최선인 셈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는 6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 7일 간장게장을 먹은 적이 있고 9일부터 발열, 전신 허약감, 피부병변 등이 나타나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4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된 증상으로는 20~48시간에 이르는 잠복기 이후 발열, 오한, 혈압 저하가 발생하며 36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피부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해 발진, 부종이 나타난 후 수포나 출혈성 수포를 형상하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진단은 우선 문진을 통해 환자가 일주일 이내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했는지, 바닷물에 접촉했는지, 어패류 손질 중 상처가 생긴 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혈액검사와 대변검사, 또는 피부병변을 직접 검사해 비브리오균을 분리해 내 확인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조기 치료가 필수다. 증상 발현 후 2시간 이내에, 늦어도 하루를 넘기지 않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이다. 초기 증상이 마치 감기 몸살과 비슷해 많은 환자들이 심각성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스러운 건 비브리오패혈증이 사람에게 직접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확진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고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2일 “비브리오패혈증 치료에는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과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약물 치료로는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플로오로퀴놀론 계열, 세팔로스포린 등의 항생제를 투여한다”면서 “병변이 심한 경우에는 절제, 절개하거나 고름을 짜내는 등의 외과적 처치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 섭취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하며,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고 했다.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바닷물이 아니라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은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음식을 조리할 때도 주의해야 하지만 개인 위생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전 손 씻기다. 평소 올바른 손 씻기 실천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손바닥, 손가락, 손톱 밑과 손등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어 “식재료 구입은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마치되 냉장·냉동 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표시 사항을 잘 확인해 신선한 식품을 구입해야 한다”면서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지 및 휴가지에서는 음식물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햇볕이 직접 닿는 곳이나 자동차 트렁크 안에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中 “우한 연구팀, 노벨 의학상 못 줄망정 비판말라”[이슈픽]

    中 “우한 연구팀, 노벨 의학상 못 줄망정 비판말라”[이슈픽]

    미국이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국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가지고 중국을 협박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포트 데트릭 실험실’을 언급했다. 포트 데트릭 실험실은 1969년 이전 생물 무기 프로그램의 중심이었으며 에볼라 같은 치명적 질병을 다루는 곳이었다. 하지만 2019년 7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명령으로 폐쇄됐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전 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와 관련해 미국은 동맹국과 힘을 합쳐 중국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은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에서 중국에 공갈 또는 협박할 자격이 없으며 국제사회를 대표해 중국을 공격할 권리도 없다”며 “중국은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은 미국이 3가지의 철저한 조사를 하길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코로나19 기원,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미숙 원인과 책임, 미군 포트 데트릭 및 200여 개 미국 해외 생물실험기지 문제에 대한 조사가 바로 그것”이라면서 “국제 사회는 함께 미국이 이 조사에 응하도록 촉구하고 투명한 자료를 제공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1월에도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포트 데트릭 실험실’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中외교부 “우한 연구팀, 노벨 의학상 못 줄망정 비판말라” 앞서 17일, 중국 외교부는 코로나19과 관련 우한 바이러스 연구팀에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 “우한 연구팀은 질책을 받을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연구에 대한 노벨의학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 과학자가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것은 우한이 코로나19 근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전자 염기서열 먼저 발표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근원이라는 죄명을 받는다면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장 먼저 발표한 뤽 몽타니에 교수는 노벨 의학상 수상자가 아니라 에이즈의 주범이어야 하고, 박테리아를 발견한 파스퇴르는 전 세계의 질병으로 인한 세균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스정리 연구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우한 실험실 유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공동 전문가팀의 연구보고서는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분명히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미국 일각에서는 유감스럽게도 공동 연구보고서를 무시하고 코로나19 실험실 유출론을 떠벌리는 등 코로나19 기원설을 정치화하고 있다”며 “이는 WHO가 주도하는 기원 연구에 대한 큰 무례이자 과학자와 과학 정신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방역 노력에 대한 훼손”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영준 경기도의원, 경기도 50+ 사회공헌 일자리 마련 토론회 개최

    김영준 경기도의원, 경기도 50+ 사회공헌 일자리 마련 토론회 개최

    김영준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더불어민주당·광명1)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 한 ‘50+ 사회공헌과 일자리 마련 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중장년층은 은퇴, 조기퇴직 등으로 고용불안이 시작되는 시기인 반면 평균수명의 증가로 사회참여에 대한 욕구 또한 증가하는 세대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노후에 대한 준비는 미흡한 경우가 많아 중장년층의 재도약과 복지증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 정책의 필요성이 높다”며 토론회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공공영역에서 일자리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그 일자리가 단순화 된 일자리, 획일화 된 일자리, 참여하고자 하는 수보다 부족한 일자리,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지 못한 일자리, 성과중심의 일자리라는 문제점들이 계속 노출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발제자인 조연미 이사장(시니어교육플래너 협동조합)은 ‘사회공헌 일자리, 인생 2막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시대 변화에 따른 중장년층의 스마트 일자리에 관련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영건 센터장(글로벌스마트융합센터)은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냉난방기 크린 플래너 양성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의 주제로 냉난방기 관리 교육을 통한 업무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 소상공인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한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항을 설명했다. 두번째 토론자인 윤원식 대표(미디어메이커스협동조합)은 ‘세대간 소통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시니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란 주제로 미디어 문맹을 벗어나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해 소개하고, 평생학습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범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교육, 양성된 강사를 통한 공동체별 확산교육 등의 제도의 정착에 대해 제안했다. 세번째 토론자인 김정현 이사(씨알바이오)는 ‘시니어 헬스케어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되고 있는 광명시의 경우 베이비부머 세대와 65세 이상 인구가 25%를 초과했다. 시니어들의 양질의 교육을 위한 평생학습원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이 아닌 예방의 개념인 헬스케어가 시니어 세대들에게 필요하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고 관련 학습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유헌종 학회장(모션테이핑학회)은 ‘모션테이핑을 통한 통증 관리와 일자리’를 제안하며, 시니어 세대들의 통증관리와 재능공유의 기회부여의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소현주 대표(반디핌귀산촌교육협동조합)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두마리 토끼를 무주반디팜 디지털 산촌사례’를 소개하여 오랫동안 방치해왔던 산골땅을 가꾸어 수익을 창출하는 현황을 소개하고,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삶등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토론자들의 제안에 큰 호응을 보이며 많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김영준 의원은 “오늘 나온 제안 등은 함께 참석해주신 광명시와 경기도 관계 공무원들께서 벤치마킹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써주셨으면 좋겠고, 경기도로부터 전국으로 전파되어 시니어들이 활기있는 생활을 이어가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관중 입장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박성민 광명시의장,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 김재기 경기도노인일자리센터장, 조옥순 광명시 경제문화 국장, 광명시 김용진 광명시 복지정책 과장, 황희민 광명시 일자리창출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타리를 만나고 인생의 숨은 1인치 찾았다”

    “로타리를 만나고 인생의 숨은 1인치 찾았다”

    1927년 우리나라 최초의 경성로타리클럽이 만들어졌다. 이후 부산, 평양, 대구 등에서도 클럽이 창립돼 1961년 전국 12개 클럽을 묶은 365지구가 탄생했다. 이것이 오늘날의 3650지구다. 서창우(사진·63) 국제로타리 3650(서울)지구 총재는 “앞으로 6년 후에는 한국 로타리가 10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오랜 역사의 종주(宗主) 지구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총재는 “코로나로 대면봉사가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기존의 클럽별 봉사활동을 뛰어넘는 연합봉사를 기획해야 ‘더 크고 더 영향력 있는 봉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에는 평화증진, 질병 퇴치, 깨끗한 물 공급 등 6대 핵심 분야가 있다. 이번에 ‘환경’이 추가됐다. 서 총재는 우리나라 전체 지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환경보전 연합봉사를 구상하고 있다. 외국 지구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미 한강에 인접해 있는 5개 지구(3600-경기동부‧성남, 3640-서울남부, 3650-서울북부, 3690-인천‧경기북부, 3750-경기서부‧수원 지구)와 한강 정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다. 36년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소아마비 박멸사업(End Polio)도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인도, 파키스탄 로타리와 손잡고 파키스탄에서 대규모 연합봉사를 벌일 예정이다. 단순히 백신 접종만 할 경우 어린이들의 참여도가 낮은 실정을 감안해 각국 로타리의 후원을 최대한 끌어모아 학용품과 선물까지 전달하는 ‘종합선물형’ 백신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파파존스 대표이사 회장이기도 한 서 총재는 “로타리를 만나고서 인생의 ‘숨은 1인치’를 찾았다”며 웃었다.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도 각별히 힘을 쏟고 있다. 올 연말에 열리는 ‘대관령 뮤직페스티벌’에 로타랙트 대학생들을 발달장애인 서포터즈로 참여시킬 생각이다. 오는 10월 9일 ‘슈퍼블루마라톤 대회’ 때는 로타리 회원들이 장애우들과 손잡고 함께 달리는 축제도 구상하고 있다. 서울 3650지구에는 약 104개 클럽, 2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달부터 잠복결핵 환자 치료비 전액 건보 지원

    다음달부터 잠복결핵 판정을 받은 환자는 건강보험으로 치료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잠복결핵감염에 건강보험 산정특례(진료비 본인 부담이 높은 중증질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을 경감해 주는 제도)가 적용돼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청은 “잠복결핵 판정을 받은 환자는 그간 정부 예산으로 치료비를 지원받았으나, 앞으로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으로 정식 지정되면서 안정적으로 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도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외 ‘결핵발병 고위험군’까지 확대된다.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산정특례 대상자로 신규 등록할 수 있다. 단 산정특례 대상자 등록 이전에 실시한 검사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현재 치료를 받는 대상자도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신청서’를 의료기관이나 본인이 직접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면 추가 검사나 별도의 비용 없이 등록이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 1차 접종률 30%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 역부족

    백신 1차 접종률 30%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 역부족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를 앞두고 자칫 방역 긴장도가 떨어져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되면 1단계 적용이 유력한 비수도권은 모임 제한이 해제되고,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은 다음달 14일까진 6인 모임이, 15일부터는 8인 모임이 가능해진다. 사적 모임 해제와 맞물려 백신 미접종자인 20~50대를 중심으로 그간 미뤘던 회식과 모임이 다음달 초부터 집중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유행이 커지면 아직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은 60대에서 또다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역을 완화하기로 한 정부도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30% 가까이 했지만 1차 접종자가 상당수여서 감염이나 사망을 줄일 순 있어도 지역사회 전체 전파를 차단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거리두기가 완화돼 접촉이 많아지면 확진자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9월까지 전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해야 전파 차단 수준에 도달할 수 있어 앞으로 3개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접종을 받을 때까지는 불요불급한 회식이나 모임을 연기·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5135만명) 대비 29.2%(1501만명)로 30%에 육박했다. 상반기 1400만명 백신 1차 접종 목표를 훌쩍 웃돌아 집단면역 목표를 애초 계획한 11월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연령별 접종률은 70대가 87.3%(1차 접종)로 가장 높다. 백신 접종에 힘입어 주간(13~19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44.4명으로 직전 1주(524.3명)보다 79.9명 줄었다. 하지만 2차 접종 완료자는 아직 인구 대비 7.9%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1차 접종률이 40%에 이를 때까진 지금과 같은 방역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스라엘도 3월 초에 신규확진자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는데, 이때가 접종률 40%를 막 넘긴 시기였다. 접종률을 40%로 끌어올리려면 앞으로 553만명이 더 접종해야 한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60만회 정도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걸 감안하면 열흘은 걸린다. 게다가 항체 형성에 2주가 걸려 적어도 7월 중순 이후에야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이달 중 접종받지 못한 60∼74세 등 20만명에게 23~30일 사전예약을 거쳐 다음달 5~17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망 30대… 정부, 백신 접종 인과성 공식 인정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망 30대… 정부, 백신 접종 인과성 공식 인정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에 대해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인과성을 인정한 첫 사례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8일 제17차·18차 피해조사반회의를 열고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진단을 받고 사망한 30대 초반 남성의 경우 사인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정부는 해당 환자가 유럽의약품청과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정하는 질환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히면서도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피해조사반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한 차례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의식저하까지 나타나면서 이달 8일 상급병원을 찾았으나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결국 사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통과 구토 등 증상이 특이하지 않다 보니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하는 게 늦었고 안타깝다는 말이 회의에서 나왔다”면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밝힌 의심증상은 접종 후 4~28일 안에 ▲심한 두통 또는 2일 이상 지속적인 두통 ▲구토 ▲시야 흐려짐 ▲호흡곤란 ▲흉통·복통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 등이 나타난 경우다. 당국은 해당 백신의 접종을 30살 미만에게만 제한하는 현행 연령 제한 기준이 적절한지를 두고도 논의 중이다. 최근 사망 사례를 포함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부작용 2건이 모두 30대 연령층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7일 “(부작용) 위험과 접종으로 인한 이득,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 각국은 연령제한 기준은 다르지만 접종의 이득(코로나19 사망 예방)이 위험(희귀 혈전으로 인한 사망)보다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개고기 축제 열리는 중국 위린시에서 도살 직전 개 68마리 구출

    개고기 축제 열리는 중국 위린시에서 도살 직전 개 68마리 구출

    21일 하지를 맞아 매년 비공식적 개고기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중국 광시성 위린에서 도살 직전의 개들이 구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동물 운동가들이 지난 주에 68마리의 개들을 철장에 싣고 달리는 트럭을 세워 개들을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개들은 개고기 축제에서 식용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으며 트럭은 도축장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이란 이름의 활동가 단체는 개들이 광시성 지역 위린시 밖에서 구출됐으며, 대부분이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전했다. 개들은 구출 당시 활동가들에게 발을 내밀었는데, 이는 이들 대부분이 훔친 개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동물 단체는 위린시가 공중 보건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개들이 질병을 옮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구출된 개들은 임시 보호소로 옮겨졌으며, 수의사들이 돌볼 예정이다. HSI의 중국 지역 전문가인 피터 리는 “68마리의 개는 이제 안전하지만, 위린시의 수천마리 중국 전역에서는 수백만 마리의 개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 절도, 불법적 지역 이동, 비인도적 도살 등은 동물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도 위협한다”면서 “광견병이 퍼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개 살육을 끝장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개 도살업자들은 10여년 전부터 중국 전역의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해 비공식적 개고기 축제를 열고 있다. 개고기 축제가 성황일 때는 하지 기간에 모여서 개고기를 먹는 축제가 10일간이나 이어졌지만, 광시성 당국은 개고기 축제와 지방 정부와의 관련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압박이 쏟아지면서 최근 개고기를 먹는 습관은 많이 완화된 상태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매년 300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되며, 이 가운데 1000~2000만 마리의 개는 중국에서 소비된다고 HSI는 추산했다. 2017년 위린시가 지원한 조사에 따르면 위린시민의 72%는 정기적으로 개고기를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코로나19의 발발로 개고기와 같은 전통적이지 않은 고기 소비에 대해서는 엄격한 조사가 따른다. 지난해 2월 중국 중앙정부는 질병을 옮길 수 있는 야생동물의 매매와 소비를 금지했다. 2020년 5월 중국 남부의 선전시와 주하이시는 개고기를 먹는 것을 금지했지만,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식용 개고기를 금지한 조치는 아직 없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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