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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시술 뒤 집단 이상증상…강릉 한 의료기관 역학조사

    허리시술 뒤 집단 이상증상…강릉 한 의료기관 역학조사

    강원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받은 환자들에게서 이상 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의 A의료기관에서 통증 완화 신경 차단술 등의 허리 시술을 받은 8명의 환자에게서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저하,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지난달 28일 접수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 강릉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역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상 증상을 보인 8명은 60~80대이고, 지난 6월과 지난달 사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1명(60대)은 지난달 27일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중환자실, 3명은 일반병실에 입원 중이고, 2명은 퇴원했다. 이들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는 황색포도알균(MSSA)이 발견됐다. 황색포도알균은 의료 관련 감염으로 법정 감염병엔 해당하지 않는다. 역학조사단이 A의료기관의 주사제와 의료진 면담에서 감염 위해요인을 확인한 뒤 역학적 연관성을 살핀 결과, 시술장 환경 13건, 종사자 3건의 검체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 유전자 분석 등을 의뢰해 해당 의료기관과의 인과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릉시보건소는 최근 2주 이내 A의료기관에서 동일 시술받은 대상자 269명을 대상으로 발열과 통증 악화, 부종 등의 건강 이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A의료기관은 보건당국의 시술 중단 권고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휴진하고 있다.
  • “안 키울 애완동물 기부해주세요” 맹수 먹잇감으로 쓴다는 덴마크 동물원

    “안 키울 애완동물 기부해주세요” 맹수 먹잇감으로 쓴다는 덴마크 동물원

    덴마크의 한 동물원이 포식자에게 줄 먹이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건강한 말이나 소형 애완동물을 기부해달라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PBS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북부 북윌란 지역에 있는 올보르동물원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보르동물원에 소형 반려동물을 기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동물원 측은 “닭, 토끼, 기니피그는 포식자들의 중요한 먹이”라며 “특히 유라시아스라소니는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사냥하는 것과 유사한 온전한 먹이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원은 동물 복지와 전문성을 위해 동물의 자연 먹이사슬을 모방할 책임이 있다”며 “다양한 이유로 도축해야 하는 건강한 동물이 있다면 저희에게 기증해달라. 숙련된 직원이 동물들을 안락사시켜 사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물원 측은 “이를 통해 동물의 사료 낭비를 줄이고 포식자들의 자연스러운 행동, 영양, 그리고 웰빙을 보장할 수 있다”며 애완동물 기부의 의의를 강조했다. 기부받은 애완동물을 먹이로 받을 대표적인 동물로 언급된 유라시아스라소니 외에도 이 동물원에는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은 평일에 소형 애완동물을 기증받으며 기증자는 한 번에 4마리까지 기증할 수 있다. 동물원 측은 소형 애완동물 외에도 건강한 말을 기부받고 있다면서 말 기증자는 세금 공제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올브르동물원에 기증할 수 있는 말은 혈통과 이력 등이 기록된 ‘말 여권’을 소지한 말이어야 하고 최근 30일 이내에 질병 치료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올보르동물원 부원장인 피아 닐슨은 “동물원의 육식동물들은 수년 동안 작은 가축을 먹이로 삼아왔다”면서 “육식동물을 키울 때는 털과 뼈 등이 붙어 있는 고기를 이용해 가능한 자연스러운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5일

    쥐 48년생 :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사람을 대하라. 60년생 : 먼저 선수를 쳐서 고전한다. 72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이 넘친다. 84년생 : 나쁜 친구의 유혹을 조심하라. 96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도 좋다. 소 49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61년생 : 서북쪽으로 이동하면 행운이 있다. 73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85년생 : 주저하지 말고 전진하라. 97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호랑이 50년생 : 위험한 곳에 가까이 가지 마라. 62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라. 74년생 : 남의 일에 참견 마라. 86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98년생 : 노력하면 결실을 얻겠다. 토끼 51년생 : 아랫사람이나 자식의 도움이 필요하다. 63년생 : 허영심을 버려라. 75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87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99년생 : 들뜨지 말고 자중해라. 용 52년생 : 정신없는 하루가 되겠구나. 64년생 : 재물 욕심 부리지 마라. 76년생 : 바쁜 만큼 이득도 많구나. 88년생 : 대책은 빠를수록 좋다. 00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뱀 53년생 : 일이 곧 풀릴 것이다. 65년생 : 때론 기다림이 중요하다. 77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나가라. 89년생 : 서북쪽의 이동은 행운을 가져다준다. 01년생 : 질병에 주의하라. 말 54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66년생 : 침착하고 냉정 하라. 78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90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02년생 : 금전 손실이 있으니 조심하라. 양 43년생 : 매사 차질이 많은 날이니 주의하라. 55년생 : 심신의 안정에 신경 써라. 67년생 : 맘을 편히 가져야 한다. 79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91년생 : 먼저 선수를 쳐서 고전한다. 원숭이 44년생 : 무리하다가 건강 해칠 수 있다. 56년생 : 너무 큰 목표는 세우지 마라. 68년생 : 서로 협조하면 길하다. 80년생 : 천천히 추진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92년생 : 자포 자기 하면 위험하다. 닭 45년생 : 각별히 몸조심하라. 57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9년생 : 현실에 충실하라. 81년생 : 불만이 있으면 표현을 하라. 93년생 : 마음이 울적한 하루가 되겠다. 개 46년생 : 경솔함보다 차분함이 필요하다. 58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70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2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94년생 : 운이 풀렸구나. 돼지 47년생 : 자신 있게 일을 추진하라. 59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는구나. 71년생 : 때를 기다려라. 83년생 : 될 듯 말듯 하던 일이 풀리기 시작. 95년생 : 문서상의 이득이 있다.
  • 에어컨 타고 퍼진 박테리아…“치사율 최대 80%”라는 냉방병

    에어컨 타고 퍼진 박테리아…“치사율 최대 80%”라는 냉방병

    여름철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 장시간 머문 뒤 감기에 걸린 듯한 증상이 이어진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냉방병’이라며 치료하지 않고 넘겼다가 폐렴으로 악화돼 숨질 수도 있는데, 최근 미국 뉴욕에서 22명이 집단 감염돼 이중 1명이 숨진 사례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부는 지난달 맨해튼 북부 할렘 지역에서 22명이 레지오넬라균에 집단 감염돼 이중 1명이 숨졌다고 최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하천이나 호수, 온수시설, 에어컨 등 냉방시설의 냉각탑 속 냉각수, 가습기 등에서 검출되는데, 뉴욕시 보건부는 할렘 지역의 한 건물의 냉각탑 속 냉각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뿜어져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문제의 냉각탑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그 밖의 지역 및 건물에서 물을 마시거나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면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머물며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의료진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면역력 약한 환자, 초기 치료 놓치면 치명적지속되는 폭염에 에어컨을 ‘풀가동’하다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오한과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이어질 경우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며, 50세 이상 장년층이나 흡연자, 만성 폐 질환자, 암 환자 등이 취약군이다. 특히 따뜻한 물로 채워진 건물의 냉각탑은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데, 냉각탑에서 뿜어져 나오는 입자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 폐에 침투한다. 발병 초기에는 입맛이 없고 두통과 권태감이 느껴지며, 이후 오한과 함께 고열, 마른 기침, 설사, 복통, 폐렴으로 이어진다. 레지오넬라증 환자에게는 항생제 치료가 효과가 있지만, 기저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가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이 80%에 달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레지오넬라증 환자 10명 중 1명은 합병증으로 사망하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25%는 사망한다고 설명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6000건의 레지오넬라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증가 추세라고 NYT는 전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형 건물의 냉각탑과 물탱크, 에어컨 필터 등의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 진주시, 일본뇌염 경보에 예방접종 당부…“어린이·위험지역 성인 주의”

    진주시, 일본뇌염 경보에 예방접종 당부…“어린이·위험지역 성인 주의”

    지난 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자, 경남 진주시가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인 경우 등 4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이 충족됐을 때 발령한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달 30일 전남 완도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60.1%로 확인돼 경보 발령 요건에 해당했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 발령일은 지난해(7월 25일)보다 1주일 늦었다. 계속된 폭우와 폭염 등 기상 영향으로 모기 개체수가 전반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질병청은 분석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이 경우 증상이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다. 국가예방접종(무료) 대상인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소아과 등 의료기관에서 접종해야 한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돼지 축사 인근)에 살거나 전파 시기 위험지역 활동이 예정된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인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진주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모기 물림을 주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반드시 완료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석주 저출생·고령사회 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초고령사회, 배뇨장애 현황 및 관리방안’ 연구결과 간담회 개최

    강석주 저출생·고령사회 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초고령사회, 배뇨장애 현황 및 관리방안’ 연구결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1일 서울시의회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고령 인구 건강 문제 중 하나인 배뇨장애 현황과 효과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서울연구원이 수행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특별위원회 강석주 위원장, 신동원 부위원장(국민의힘, 노원1), 민병주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국민의힘, 중랑4)과 연구에 참여한 최수범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박지수 연세대학교 의학대학 교수, 김태효 동아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결과보고에 앞서 연구내용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구에 따르면 서울시 고령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배뇨장애를 겪는 시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배뇨장애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치료가 지연될 경우 삶의 질 저하와 의료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서울시 내 배뇨장애 환자 현황과 기존 의료 및 복지서비스 실태를 분석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배뇨 건강 교육 확대 및 홍보 강화, 방문간호 돌봄 연계,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현실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배뇨 건강 관리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강 위원장은 “연구 설문조사 결과, 홍보와 교육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난 만큼 효과적인 전달체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배뇨장애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센터의 설립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또한 신 부위원장은 동주민센터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서 문자 전송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민 위원은 “실태조사 결과와 같이 고령 인구에 만연한 노인성 만성질환임을 강조하며,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강석주 특별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7월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배뇨장애를 일상생활의 불편이 아닌, 질병으로 인식하는 홍보와 교육이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제안된 관리방안을 토대로 초고령사회에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 특별위원회는 이번 연구 간담회에 앞서 지난 6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역할 정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지속해왔다.
  • 가난에 쫓겨, 질병에 지쳐… 매일 노인 10명씩 자살

    가난에 쫓겨, 질병에 지쳐… 매일 노인 10명씩 자살

    65세 이상 인구 9명 중 1명이 극빈 상태에 놓여 있고,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 노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빈곤 노인의 절대 규모도 커지고 있어, 생계 보장과 정서적 돌봄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3일 발표한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 3485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4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노인 수급자 비중은 2020년 35.4%, 2021년 37.6%, 2022년 39.7%, 2023년 41.3%에 이어 지난해 42.8%까지 상승해, 5년간 7.4%포인트 증가했다. 노인 인구 대비 수급률도 전체 평균보다 높다. 지난해 전체 인구 대비 수급률은 5.0%였지만, 65세 이상에서는 10.7%로 두 배를 넘었고, 특히 여성 노인은 12.1%로 남성 노인(9.0%)보다 더 높았다. 빈곤과 함께 자살 문제도 고령층에서 두드러진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 자해로 숨진 65세 이상 노인은 1만 8044명이다. 2023년 한 해에만 3838명이 스스로 생을 등졌다. 하루 평균 10.5명에 이른다. 같은 해 노인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기준)은 40.6명으로, 15~64세(28.0명)보다 45%나 높았다. 전문가들은 노인 자살을 단순한 정신건강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경제적 어려움, 만성질환, 관계 단절, 사회적 고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으며, 특히 75세 이상은 61.3%로, 65~74세(30.8%)의 두 배에 가깝다. 오대종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박사는 “노년기 자살은 무기력감, 무쾌감, 신체 질환, 경제적 부담이 누적된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고 적절한 개입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혈변보는 동생, 말기 암?”…친누나는 2억 사망보험에 가입했다 [이런 法이]

    “혈변보는 동생, 말기 암?”…친누나는 2억 사망보험에 가입했다 [이런 法이]

    동생이 말기 암으로 위독한 상황임을 알고 몸무게 등을 속여 보험에 가입하고 자신의 명의로 2억원을 타내려 한 50대 누나가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험설계사 B(52)씨도 원심인 벌금 300만원을 유지했다. A씨는 동생 C씨가 혈변을 보고 배에 복수가 차는 등 위독한 것을 알고 2023년 4월 4일 보험설계사인 지인 B씨를 만나 동생이 사망할 경우 2억원을 자신 명의로 받을 수 있는 보험 가입을 위해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동생 C씨는 원주의 주거지에 방문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간호사로부터 병원에 가기를 여러 차례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절하다 같은 해 4월 22일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면서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C씨가 암 판정을 받을 당시 A씨는 B씨와 함께 2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 상태였다. 그는 보험 가입을 위해 C씨의 직업과 몸무게를 허위로 기재하기도 했다. 4일 뒤 C씨가 치료받다 숨지자 A씨는 보험사에 C씨의 사망 보험금 지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측은 보험사기를 의심하고 추가 사고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A씨에게 지급을 거절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A씨가 이 사건 보험계약 체결 당시 직장암이라는 구체적 병명까지는 아니더라도 망인의 건강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서 질병 사망이라는 보험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농후했을 것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A, B씨의 범행 가담 정도 및 이 사건 각 범행을 통해 취득할 수 있던 이익의 정도, 이 사건 범행이 미수에 그쳐 아무런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이에 A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를 제기했다. A씨는 “동생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곧 사망할 것이라고는 예견하지 못했다”며 “보험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농후함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면서도 이를 숨기려는 의도로 직업과 몸무게를 사실과 다르게 고지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부었다고 하길래 내가 대판 해버림’, ‘이참에 동생 죽으면 엄마도 그만 갈 길 갔음 좋겠어’ 등 A씨와 보험설계사 B씨가 나눈 문자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보험계약 체결 당시 직장암이라는 구체적인 병명까지는 아니더라도 C씨의 건강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고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험 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농후함을 인식하면서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며 “망인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채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보험금을 청구한 행위는 보험사기 방지법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A씨와 검사가 항소 이유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원심의 양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항이 변경된 사정을 찾아볼 수 없다”며 양측의 양형 부당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 “나도 모르게 알코올 섭취”…보드카 들어간 에너지 음료 유통, 美 ‘발칵’

    “나도 모르게 알코올 섭취”…보드카 들어간 에너지 음료 유통, 美 ‘발칵’

    미국의 에너지 음료 일부 제품에 보드카가 들어간 채 출고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0일 에너지 음료 업체 셀시우스가 일부 제품을 수거 조치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셀시우스의 ‘아스트로 바이브 블루 라즈 에디션’으로 이 음료 일부 캔에 ‘하이눈’ 보드카가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FDA는 “이 캔에 들어있는 액체를 마시면 의도치 않게 알코올을 섭취하게 된다”며 이번 리콜과 관련해 “질병이나 부작용이 보고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포장재 공급업체가 실수로 셀시우스의 빈 캔을 보드카 업체에 납품하면서 벌어졌다. 문제의 제품은 셀시우스 ‘비치 버라이어티’ 12팩 묶음에 섞여 플로리다,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등 여러 지역 유통업체로 배송됐다. 지난달 21~23일 시중에 유통된 이 제품들은 캔 상부가 은색으로 돼 있으며, 바닥에 ‘L CCB 02JL25 2:55~L CCB 02JL25 3:11’라는 코드가 찍혀 있다. FDA는 “소비자들은 해당 코드가 표시된 캔을 발견했다면 음료를 마시지 말고 폐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 “침실 ‘이 3가지’ 당장 버리세요” 하버드대 의사 경고…이유 들어보니

    “침실 ‘이 3가지’ 당장 버리세요” 하버드대 의사 경고…이유 들어보니

    미국 하버드대 출신 의사가 침실에서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물건 3가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래된 베개와 인공 방향제, 낡은 매트리스가 천식부터 호르몬 교란까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다. 3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사우라브 세티(42) 박사가 침실에서 즉시 치워야 할 독성 물질 3가지를 발표했다. 세티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영상은 210만회 조회수와 3만 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첫 번째로 지목된 것은 ‘오래된 베개’다. 세티 박사는 “베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집먼지 진드기와 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소금 알갱이보다 작은 집먼지 진드기는 베개에서 번식하는데, 이는 천식의 주요 원인이다. “베개를 사용한 지 1~2년이 넘었다면 교체할 때가 된 것”이라고 세티 박사는 조언했다. 두 번째는 인공 방향제다. 그는 침실에서 방향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호흡기 질환과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면 폐로 스며들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단기간 노출되면 현기증, 두통, 집중력 저하, 시각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과 폐 질환, 생식 능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은 물론 암 발생 위험까지 높아진다. 세티 박사는 관련 연구를 언급하며 “방향제 86%에서 천식과 생식 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며, 대신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 등의 천연 물질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는 7~10년 이상 사용한 낡은 매트리스를 꼽았다. 세티 박사는 “오래된 매트리스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만성 허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매트리스가 오래됐다면 가능한 한 빨리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SNS 이용자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자신의 베개가 훨씬 오래됐다고 털어놨다. 한 이용자는 “1~2년? 내 베개는 10년 됐는데”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이용자는 “베개를 1~2년마다 바꾸라고? 내 것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반응했다.
  • “성의없이 공연하더니 ‘이 병’ 걸렸다”…무슨 증상이길래

    “성의없이 공연하더니 ‘이 병’ 걸렸다”…무슨 증상이길래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44)가 최근 “성의 없는 공연”이라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이유가 ‘라임병 투병’ 때문이라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몇 가지 건강 문제와 싸우고 있다”며 라임병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 질환은 정신적·육체적으로 끊임없이 쇠약하게 만든다”며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정말 충격이었지만, 최소한 왜 무대에서 신경통이 심하거나 극심한 피로, 몸살 같은 증상을 느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팀버레이크는 2년간 41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30일 튀르키예에서 마쳤다. 투어 후반부 일부 공연에서 에너지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관객에게 마이크를 돌려 떼창을 유도하고 자신은 오랫동안 노래를 쉬는 장면이 SNS에 올라 “성의 없는 공연”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투어를 중단할까도 고민했지만, 공연이 나에게 주는 기쁨이 내 몸이 느끼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보다 훨씬 크다”며 공연을 계속한 이유를 설명했다. 팀버레이크는 “제 어려움을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더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투병 공유를 통해 이 병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라임병이란...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된 사람 중 일부는 피로, 통증,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관절염, 뼈·관절 통증, 추가 발진, 뇌 및 척수 염증, 안면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물지만 심장 염증과 사망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감염 초기 항생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대개 완쾌되지만, 감염 후기에 치료받을 경우 일부는 신경계·관절 등에 장기적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CDC는 설명했다. 여름철 야외활동 급증... 진드기 감염 주의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가운데, 라임병 등 심각한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보건 전문가들이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기후 변화로 진드기 활동 기간이 10월까지 길어진 만큼, 여름철은 물론 가을까지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야외활동 전에는 풀숲이나 잔디밭에 들어갈 때 반드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바짓단을 양말 안으로 집어넣거나 양말을 바지 위로 올려 신어 진드기 침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 색 옷을 입으면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집 안에 들어가기 전 옷을 꼼꼼히 털어야 한다. 머리카락 속, 귀 뒤, 무릎 뒤, 겨드랑이 등 진드기가 숨기 좋은 부위를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반려동물을 산책시킨 후에도 반드시 전신을 확인해야 한다.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즉시 제거해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핀셋 등을 이용해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잡고, 피부에 박힌 주둥이가 남지 않도록 수직으로 조심스럽게 잡아당겨 완전히 뽑아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후에는 물린 부위의 변화와 몸의 이상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물린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며칠 내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림프절 부종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라임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핵심”이라며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가을철에는 특히 주의 깊은 관찰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입원환자 4주 연속 증가… 여름에 유행하나

    코로나 입원환자 4주 연속 증가… 여름에 유행하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에서 신고한 코로나 입원환자는 올해 30주차(7월 20일~26일) 기준 139명으로 집계됐다. 29주차(123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입원환자는 25주~26주차 63명에서 27주차 101명, 28주차 103명, 29주차 123명, 30주차 139명 등 최근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 입원환자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출률은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지난해 8월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정점이던 때 입원환자가 1441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확산 수준이 높진 않다. 다만 질병청은 여름철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가 한 해에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상시 감염병이 되는 과정에 있지만 고령층이나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중증으로 진행할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딱 ‘이 나이’ 되면 혈관부터 폭삭 늙는다”…‘노화 폭풍’ 과학적 증거 나왔다

    “딱 ‘이 나이’ 되면 혈관부터 폭삭 늙는다”…‘노화 폭풍’ 과학적 증거 나왔다

    사람의 몸은 시간이 흘러도 일정한 속도로 늙지 않으며, 50세를 전후로 노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혈관 조직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훨씬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지난달 25일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늘 같은 속도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점에서 급격히 변화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14세부터 68세까지의 장기 기증자 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심혈관계(심장·대동맥), 소화계(간·췌장·장), 면역계(비장·림프절), 내분비계(부신·지방조직), 호흡계(폐), 피부계, 근골격계(근육) 등 7가지 신체 기관별 조직과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각 조직의 단백질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48개의 질병 관련 단백질이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심혈관 질환, 조직 섬유화, 지방간 질환, 간 관련 종양 등과 연관된 것들이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45세와 55세 사이에 나타났다. 이 시기에 많은 조직에서 상당한 단백질 재구성이 일어났으며, 특히 대동맥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가 관찰됐다. 이는 혈관이 노화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를 더욱 명확히 검증하기 위해 쥐 실험도 진행했다. 쥐의 대동맥에서 노화와 관련된 단백질을 분리해 어린 쥐에게 주입한 결과,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악력이 약해졌으며 지구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혈관 노화의 뚜렷한 징후도 관찰됐다. 이전 연구에서는 44세와 60세 전후에도 노화의 변곡점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결국 인간의 노화는 복잡하고 단계적인 과정이며, 각기 다른 신체 시스템이 서로 다른 시점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시점에서 신체 부위별로 노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노화 과정에 의학적으로 개입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50년에 걸친 인간 노화 과정의 종합적인 다조직 단백질 지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화된 장기의 단백질 균형 붕괴 원리를 밝히고 조직별 노화 패턴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발견은 노화와 관련 질병에 대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앞당겨 고령자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장관비서실장 윤용한 ■질병관리청 ◇과장급 전보△의료감염관리과장 박재우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급△차세대연구로사업단장 서경우 ◇부장급△입자빔이용연구부장 정명환 ◇실·팀장급△차세대연구로기술관리실장 김인국△연구평가팀장 박지연
  • [책꽂이]

    [책꽂이]

    노키즈존 한국 사회(장하나·이은선·백운희·따이루 외 6명, 교육공동체벗) 음식점에서 아이가 뜨거운 음식에 화상을 입은 사건에서 법원은 식당 책임을 70%, 부모 책임을 30%라고 판단했다. 아이를 돌보지 않은 부모에게 책임을 묻지 않자 아예 아이를 거부하는 ‘노키즈’ 매장이 늘었다. 노키즈존이 확산하면서 노아줌마존, 노아재존, 노시니어존 등 특정인을 배제하는 현상이 등장했다. 업주의 선택과 권리라는 쪽과 차별과 혐오라는 비난이 팽팽하다. 책은 아동·청소년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포용과 공존을 이룰 수 있을지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232쪽, 1만 6000원. 지도로 읽는 분쟁 세계사(아라마키 도요시 지음, 김해경 옮김, 바다출판사) 지금도 누군가의 밥상으로 미사일이 떨어지고 세계 권력자들은 스포츠 경기에 훈수 두듯 전쟁을 다루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제국주의가 힘으로 그은 국경선이 생겼고, 정의라는 이름으로 땅을 갈라놨다. 그 결과로 국가 간 충돌이었던 전쟁 패러다임은 내전으로 바뀌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분쟁을 해독하기 위해 민족과 종교, 언어, 문화 갈등에 반이민, LGBTQ(성소수자) 차별, 민족우선주의 등 현상의 흐름을 읽고 시대를 통찰했다. 280쪽, 1만 7800원. 단백질 혁명(김성훈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과거 과학자는 유전자의 비밀을 밝히고 유전정보 집합체인 게놈 지도를 손에 넣어 생로병사를 해독했지만 이젠 단백질을 ‘생명의 두 번째 암호’로 보고 각종 질병과 노화, 비만에 이르기까지 인류 숙제를 풀고 있다. 암, 면역, 대사질환 등에 관여하는 각종 단백질을 발굴한 생명과학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저자가 단백질 연구의 시작부터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 음식 속 단백질, 바이오산업 등 단백질에 대해 알아야 할 핵심 지식과 미래 과학을 전망했다. 248쪽, 1만 8500원. 동양화가 처음인 당신에게(이장훈 지음, 미술문화) 수묵화를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점묘법으로 표현한 호랑이 털이 기가 막히게 사실적이라는 건 알겠는데 왠지 동양화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한번쯤 펴들기 좋은 책이다. 동양화의 개념과 용어를 핵심만 추린 1부를 지나면 중국은 위진남북조에서 청대까지, 일본은 나라·헤이안부터 에도 시대까지, 한국은 전통이 계승된 조선 초기부터 장식적인 회화가 유행한 조선 말기까지 한중일의 회화 흐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 140여점의 그림을 곁들였다. 392쪽, 2만 8000원.
  • 노년기 만성질환 늦추는 핵심 비결 ‘이 식단’을 피하라…“늦은 나이는 없어” [라이프]

    노년기 만성질환 늦추는 핵심 비결 ‘이 식단’을 피하라…“늦은 나이는 없어” [라이프]

    노년기에 여러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게 되면 장애나 입원, 조기 사망 위험이 매우 증가한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삶을 오래 누리려면 만성질환의 발병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해답이다. 그렇다면 만성질환의 발병을 최대한 늦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스웨덴 연구진은 정답은 식단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에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화연구센터 연구진이 15년 동안 2400여명의 노인의 만성질환 발병을 추적 관찰한 연구 논문이 실렸다. 연구 개요스웨덴 스톡홀름의 쿵스홀멘 지역에 거주하는 2473명의 노년층을 15년간 추적 관찰. 무작위로 선정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은 6년마다(78세 이상은 3년마다) 인터뷰와 설문지, 의료 기록, 환자 데이터를 수집. 특히 2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이 동반되는 ‘다중이환’과 식단 간의 연관성을 분석. 연구 내용연구진은 노인들의 식단을 ①마인드 다이어트(뇌 건강에 초점을 맞춘 지중해식 식단) ②대체 건강 식단(질병 위험 감소 식단) ③지중해식 식단 ④염증성 식단으로 구분했다. 결론을 요약하면 앞선 3가지 건강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노인들은 만성질환이 더 느리게 발병하는 반면 염증을 유발하는 식단을 섭취한 이들은 심혈관 및 신경정신 질환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건강한 식단을 섭취할수록 심부전이나 뇌졸중, 우울증, 치매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의미다. 염증성 식단이란 가공육이나 정제 곡물,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가 많은 식단을 뜻한다. 포화지방이나 튀긴 음식, 알코올 등도 염증성 식단에 포함된다. 건강한 식단의 이점은 여성과 78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78세 이상의 고령자가 식단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것은 60세가 넘었더라도 식단을 바꾸기에 늦지 않은 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식단이 만성질환의 발병을 크게 좌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은 그 이유 중 하나로 염증을 들었다. 나이가 들면 경미한 만성 염증을 겪게 되는데 이는 곧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채소나 과일, 통곡물, 건강에 좋은 지방이 풍부한 식단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반면 초가공식품이나 당분 함량이 높은 식단은 염증을 유발한다. 또 다른 이유는 건강한 식단이 신체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식단은 면역력과 근육량,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축적되어 노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과 식단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동종 연구 중 가장 장기간에 걸쳐 가장 포괄적으로 진행한 연구”라고 자평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기간 이전의 식단 정보가 부족해 전 생애에 걸친 식단의 영향은 파악하기 어려웠고, 식단 정보 역시 스스로 보고하는 방식이어서 일부 편향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연구 대상이 주로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교육 수준이 높고 비교적 부유한 스웨덴 노년층이라 다른 인구 집단이나 환경에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만성질환의 발병이나 노화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식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체 활동이나 사회적 관계, 의료 접근성 등도 건강한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식단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노인들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운동해도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와 UPI 등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박사팀은 일주일 1~2회 운동을 한 당뇨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당뇨 환자보다 조기에 사망할 위험과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낮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 내과 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국 건강 인터뷰 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에 응답한 당뇨병 환자 5만 1650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히 혈당 조절 등을 위해 운동이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중·고강도 운동을 주 1~2번 하는 이른바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을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신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 주 150분 미만 운동한 그룹, 주 3회 이상 150분씩 운동한 그룹, 주 1~2회 150분 운동한 ‘주말 전사’ 그룹이다. 모든 운동 수준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에서 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 3회 이상 여러 번에 걸쳐 운동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7% 낮았고,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도 19% 낮았다. 주 1~2회 운동한 사람들은 그 효과가 더욱 컸는데, 조기 사망 위험과 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더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간적 제약 등으로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이럴 경우 권장 운동량(주 150분 중간 강도 이상)을 주말 등 일주일에 1~2회만이라도 몰아서 하면 사망과 심혈관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강도의 운동에는 빠르게 걷기, 느리게 자전거 타기, 요가, 마당 일 등이 포함된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에게 (주말 전사 운동 패턴 같은)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못하더라도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을 통해 인슐린 민감도와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 횟수보다 전체 운동량이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앞선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지난해 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학 게리 오도노번 교수팀은 멕시코시티 주민 1만여명의 운동 패턴과 인지 기능 저하 관계를 1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규칙적으로 자주 운동하는 것만큼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주말에만 운동하는 사람은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양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전사 운동과 규칙적인 운동 모두 심장·소화기 질환부터 정신 건강, 뇌 질환 등 200가지 이상의 질병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여기선 사망 금지”…26년 간 죽음이 ‘불법’인 마을, 무슨 일이

    “여기선 사망 금지”…26년 간 죽음이 ‘불법’인 마을, 무슨 일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작은 마을 란하론에는 25년 전부터 주민들이 마을 내에서 죽는 것을 ‘금지’하는 특별한 법이 있다. 묘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이 기발한 조치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란하론은 인구 4000여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죽음 금지법’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99년 당시 호세 루비오 시장이 만든 이 법은 “시청이 고인들이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적절한 땅을 확보할 때까지 시민들은 최대한 건강을 돌봐서 죽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이다. 이런 법이 생긴 이유는 묘지 부족 때문이었다. 수년간 묘지 과밀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루비오 시장이 유머러스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당시 “나는 그저 시장일 뿐이고, 내 위에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라며 “모든 주민이 이 법령을 유머로 받아들이고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란하론에는 여전히 하나의 묘지만 있을 뿐이다. 란하론은 원래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로 유명한 웰빙 관광지다. 이 마을 근처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온천이 솟아나는데,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마요르카 같이 붐비는 관광지 대신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명소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 법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죽음 금지법’을 만든 시장은 루비오만이 아니다. 노르웨이 롱예르뷔엔에서도 1950년부터 주민들의 죽음을 금지하고 있다. 20세기 연구진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이 지역의 아북극 기후(길고 추운 겨울과 짧고 서늘한 여름이 특징인 대륙성 기후) 때문에 매장된 시신들이 전혀 썩지 않았다. 과학자들이 1917년 독감 바이러스를 검사했을 때 살아있는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질병 확산 우려로 현재도 묘지 사용이 금지돼 있다.
  • “흡연 안 한다고 안심 금물”…‘이것’ 자주 먹으면 폐암 위험 41%↑

    “흡연 안 한다고 안심 금물”…‘이것’ 자주 먹으면 폐암 위험 41%↑

    초가공식품을 먹으면 심장병, 당뇨병, 비만 외에도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흡연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폐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1% 더 높다는 내용의 논문이 최근 의학 전문지 ‘흉부’에 실렸다. 초가공식품은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나온 음식이 대부분이며 햄과 치킨 너겟,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식품 섭취 빈도 설문에 응답한 10만여명의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정보를 폐암 진단 의료 기록과 비교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초가공식품을 하루 평균 약 3회 섭취했다. 이들은 햄, 탄산음료 등을 즐겨 먹었다. 연구 결과 흡연과 전반적인 식단의 질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참가자 중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에 비해 폐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산업적 가공은 식품의 구조를 변화시켜 영양소의 이용과 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해로운 오염 물질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아크롤레인’라는 물질에 주목했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물질은 담배나 나무, 플라스틱, 휘발유를 태우거나 지방이나 기름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한다. 연구진은 식품 포장재도 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인 까닭에 초가공식품이 폐암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둘 사이 연관성은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예방 및 생활 습관 의학 전문가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이 연구는 초가공식품이 폐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흡연이 폐암 위험의 주요 원인이지만,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노년층 맞춤 음료 선택, 영양소 따져보면 ‘이것’

    노년층 맞춤 음료 선택, 영양소 따져보면 ‘이것’

    마트나 편의점, 특히 병원 매점에서 선물용 음료로 두유를 접하는 일은 흔하다. 환자나 부모님의 건강 간식으로 두유를 챙겨본 경험도 많은 이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 덕분에 시니어층을 위한 음료로 자연스럽게 선택되곤 하지만, 실제 영양 구성과 건강 효과를 따져보면 두유보다 우유가 더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혈당 조절, 단백질 섭취, 칼슘 흡수처럼 노년기에 중요한 건강 요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두 식품 간 차이는 분명하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수의 두유 제품은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당류가 첨가돼 있으며, 190ml 기준 10g 이상의 당분이 포함된 제품도 적지 않다. 또 ‘콩이 원료’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 제품에 함유된 콩 성분은 10% 미만인 경우가 많다. 반면 우유는 약 9g의 천연 유당만을 포함하고 있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으며, 저혈당지수(GI) 식품으로 분류된다. 이는 혈당 관리가 중요한 노년층에게 우유가 보다 적합한 식품이라 해석되기도 한다. 당류뿐만이 아니다. 원유 100%로 만든 흰 우유는 제조사나 제품 종류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단백질과 칼슘을 꾸준히 제공하는 반면, 식물성 음료는 제품 간 영양성분 격차가 크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2021년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우유 및 두유 섭취와 심혈관질환 위험도 연구’에 따르면,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음료는 주원료(콩, 아몬드, 귀리, 쌀 등)나 브랜드, 제조사에 따라 단백질과 칼슘 등 주요 영양소의 함량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 단백질이라는 점도 우유의 강점이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우유에는 모든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어 근육 유지와 생성에 필요한 질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평가된다. 200ml 한 잔에는 약 200mg의 칼슘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30%를 보충할 수 있고, 흡수율 역시 높아 체내 이용 효율이 뛰어난 편이다. 이에 비해 식물성 음료의 단백질은 리신, 메티오닌 등 제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칼슘 흡수율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차이는 실제 대규모 조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2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유를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그룹이 두유 섭취군이나 비섭취군에 비해 공복혈당,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 주요 대사 건강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분포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서 우유 섭취가 대사증후군 위험과 향후 10년 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우유의 단백질 조성, 칼슘 흡수율, 당 함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장년층 건강 관리에 우유가 보다 적합한 식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단국대학교 김우경 교수팀의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평소 우유를 꾸준히 섭취한 고령 여성 집단은 골밀도 수치가 의미 있게 유지된 반면, 두유 섭취군에서는 유의한 개선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우유 및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한 그룹에서 단백질과 칼슘 부족 비율이 낮았으며, 전반적인 영양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실 속 노인층의 칼슘 섭취량은 여전히 부족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약 480mg으로, 남성 권장량(700mg)과 여성 권장량(800mg)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골다공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낙상이나 골절 같은 2차 건강 문제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노년기는 질병을 예방하고 남은 삶의 활력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익숙한 이미지에 따라 식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실제 영양 효과를 기준으로 판단해 우유와 같은 기본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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