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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협 “코로나 검사 제한 부당”…질병청 상대로 행정소송

    한의협 “코로나 검사 제한 부당”…질병청 상대로 행정소송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원의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지 않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의협은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관련 한의사의 권리 보호에 필요한 거부처분 취소소송 등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감염병 진단 사실을 신고하려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은 전자문서를 포함한 신고서를 질병관리청장에게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출하거나 관할 보건소장에게 정보시스템 또는 팩스를 이용해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한의사가 코로나19 확진자 보고를 위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정당한 책무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의협 주장이다. 한의협은 지난달 질병청을 상대로 ▲복지부 등에서 한의원의 코로나19 신고를 위한 질병관리청 시스템 권한 승인을 거부 또는 보류하라는 지시나 지침이 있었는지 ▲한의원의 권한을 승인 거부하거나 보류한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한의사들이 정해진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환자 또는 의심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려 해도 현재 질병관리청장이 한의사 접속을 승인하지 않는다”며 “질병관리청이 양의계 눈치 보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 단체는 한의사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허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간단해보일 수 있지만 비강과 구강을 통한 검사의 임상 경험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아주 별게 아닌 간단한 검사법인데도 해부학 운운하며 저희가 마치 할수 있는 기술도 자격도 없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 [속보] 질병청 “13일 고령층 4차 백신 접종 계획 발표”

    [속보] 질병청 “13일 고령층 4차 백신 접종 계획 발표”

    13일 오후 2시 30분 온라인 브리핑사망자 95%가 60세 이상 고령층 감안미, 50세 이상 성인에 4차접종 승인“50세 이하 4차 맞는 나라 없다, 고령만”질병관리청이 오는 13일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마련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고령층에 대한 4차접종 실시 기준을 논의했으며,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은 13일 오후 2시 30분 질병청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방역당국은 4차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현재 국내 4차접종은 3차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사망자의 95%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 고령자 보호의 필요성이 커졌다.사망자 258명 중60세 이상 247명, 95.7%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58명으로, 직전일(329명)보다 71명 적다. 사망자 258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61명(62.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54명, 60대 32명, 50대 7명, 40대 3명, 3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9679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 60세 이상의 90%가 3차접종을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도 떨어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0일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승인했다. 권근용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지난달 30일 백브리핑에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더라도 50대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국내에서도 고령자 중심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1만 448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292만 3050명)가 마쳤다. 만 5∼11세 소아 접종률은 0.8%로 집계됐다.
  • 안철수 “‘코로나 100일 로드맵’ 마련…국민 신뢰도 회복해야”

    안철수 “‘코로나 100일 로드맵’ 마련…국민 신뢰도 회복해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새 정부 출범 후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마련해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7일 안 위원장은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고 “백신 이상반응 국가 책임제를 실현하고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최근에 개발됐기 때문에 이상반응과의 인과관계를 단기간에 명확히 규명하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상반응에 대한 폭넓고 시의적절한 지원과 백신 안정성 연구를 확대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 보상 절차 진행 상황을 국민께 소상히 공개·안내할 수 있는 이상반응 관련 사항을 전반적으로 더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현 정부가 시행아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해서는 “아직 국민이 체감하는 일상 회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아니라 국민의 삶 곳곳의 불합리한 조치들을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현정부의 방역 정책을 ‘정치방역’이라고 보고 코로나비상대응특위를 통해 ‘과학방역’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확진자 분석, 국민 항체 양성률, 백신 이상 반응 등을 살펴봤으며 다음 주부터 질병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데이터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 코로나19 학습결손에 교육부 올해 6000억원 지원

    코로나19 학습결손에 교육부 올해 6000억원 지원

    코로나19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결손에 교육부가 올해 6032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2638억원에서 예산이 대폭 늘었다. 교육부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분야 오미크론 대응 교육회복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우선 교사나 강사가 방과 후나 방학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1∼5명의 소규모로 맞춤형 학습 보충을 하는 방식으로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교·사대생이 소규모로 초·중등 학생의 학습과 교우관계, 진로 등을 상담하는 대학생 튜터링도 진행한다. 기초학력을 지원하고자 ‘1수업 2교사’의 협력수업을 운영하는 학교는 올해 3000개교에 이른다. 교감, 담임, 특수·보건·상담교사로 구성한 다중지원팀이 학생 학습지도와 정서 상담 등을 해주는 두드림학교가 6000개교, 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193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서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3월 한 달 동안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3월 첫째 주 학생 확진자는 27만 1648명으로 전체 확진자 153만 1988명의 17.7%였다. 둘째 주에는 학생 확진자가 40만 8928명으로 늘어나며 전체 확진자 가운데 18.6%를 차지했다. 그러나 셋째 주에는 학생 확진자가 40만 8622명으로 소폭 감소했고 비율도 15.0%로 낮아졌다. 넷째 주에는 학생 확진자가 35만 2752명으로 줄어 전체 확진자 242만331명 중 14.6%로 줄었다. 등교한 학생 비율은 3월 7일 82.2%였지만, 14일에는 83.3%, 21일에는 84.7%, 28일에는 86.0%로 점차 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3월 5주차 집계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집계한 것을 보면 3월 3주차 이후 감소세가 계속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확진자 감소세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학교 방역체계 변화에 대해서는 “현장 의견·질병청과의 협의를 거쳐 필요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5월 이후의 신속항원검사 키트 활용 선제검사 방침에 대해서 교육부 관계자는 “질병청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불통과 무원칙, 무책임 규탄” 이항진 여주시장, 질병관리청 앞서 ‘1인 시위’

    “불통과 무원칙, 무책임 규탄” 이항진 여주시장, 질병관리청 앞서 ‘1인 시위’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이 30일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청사 앞에서 질병청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질병청이 여주시 현장PCR 성과를 무시하고 방해를 했다’며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현직 시장이 정부 기관을 상대로 1인 시위를 벌인 것은 이례적이다. 이 시장은 “확진자 폭증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기초 지방정부의 감염병 예방과 검사를 질병청이 나서 방해하고 있다”며 “불통과 무원칙, 무책임을 규탄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군 보건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실험실 검사 등을 통해 감염병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이다. 그러나 질병청은 코로나19 검사기관으로 조건을 갖춘 지방정부의 기관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긴 것도 질병청이 전국에 검사 전문기관을 32곳으로 묶어 놓아 검체 이송과 검사 결과 통보가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지만 질병청은 여주시의 ‘코로나19 검사실’ 인증 요청에 대해 현재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며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여주시의 충정은 심지어 질병청으로부터 ‘의료법 위반’이라는 위협까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질병청은 그동안 보여 온 행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질병청의 전향적인 변화가 없다면 여주시는 질병청에게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시위를 마친 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의 면담과 입장문 전달을 시도했으나, 질병청 직원과 경찰 등의 제지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이 시장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다시 한 번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주시에서 수차례 공문을 보냈지만 질병청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시장께서 직접 나서게 됐다”며 “여주시 코로나19 검사실을 승인해 주면 된다” 말했다.
  • [속보] 코로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만명분 우선 도입

    [속보] 코로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만명분 우선 도입

    방역당국이 23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 2만명분을 우선 도입해 오는 26일부터 치료 현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라게브리오 도입 일정과 관련해 “한국MSD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후에 국내에 바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사전에 물량 2만명분을 국내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라게브리오는 24일 통관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6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날 라게브리오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코로나19 먹는치료제 국내 도입이 결정된 것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1일 중대본 회의에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게브리오 추가 도입 계획에 대해 질병청은 “협의를 거쳐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 “전세계 확진 4명 중 1명, 한국인” 폭증에 집계 오류까지(종합)

    “전세계 확진 4명 중 1명, 한국인” 폭증에 집계 오류까지(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만명에 진입한 가운데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전 세계 확진자의 2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확진자 4명 중 1명은 국내 확진자인 셈이다. 16일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172만명, 국내 신규 확진자는 40만 741명(23.3%)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전 세계 확진자 142만 9691명 중 38만 3651명(26.8%)이, 13일에는 136만 157명 중 35만 176명(25.7%)이, 전날에는 120만 2401명 중 30만 9769명(25.8%)이 국내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미국 1만 6296명, 영국 17만 467명 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뒤늦게 유행해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국은 다른 나라보다 치명률이 낮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명률은 0.14%로, 미국 1.22%, 영국 0.83%에 비하면 다소 낮다.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 집계에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당초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44만 1423명으로,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의 증가분까지 고려하면 최종 수치는 40만명 중후반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741명으로, 전날 9시까지의 잠정 집계치보다 오히려 4만명 이상 줄었다. 보통 전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집계치와 이튿날 발표되는 최종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최종 수치가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는 없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인정 방식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집계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저녁에 보도된 확진자 집계치는 지방자치단체 재난문자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수치”라며 “이는 기존 확진자나 타 시도 중복 사례, 오류가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심야에 정보 확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더욱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함에 따라 사용자인 의료기관과 확진자가 늘어났고, 확진자 집계 방식도 복잡해져 집계 소요 시간도 크게 늘었다”며 “확진자 집계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까지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상당히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런 사례가 시스템에 집계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일정 시점 이후로 미처 통계에 잡히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이를 오늘(내일 발표) 중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날보다 줄어든 확진자수? “집계 과정서 일부 누락...오늘 중 반영”

    전날보다 줄어든 확진자수? “집계 과정서 일부 누락...오늘 중 반영”

    방역당국이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밤 각 시도에서 자체 집계한 잠정 확진자수와 차이가 나면서 혼선이 일었다. 앞서 전날 전국 17개 도시에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수는 44만1423명으로 전해졌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최종 수치는 40만명 중후반대까지 치솟을 것으로도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수는 40만741명으로, 전날 9시까지의 잠정 집계치보다 오히려 4만명 이상 줄었다. 서울의 경우, 전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9만5234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이날 방대본 발표에서는 8만1395명으로 1만명 넘게 줄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인정 방식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집계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전날 저녁에 보도된 확진자 집계치는 지자체 재난문자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수치”라며 “이는 기존 확진자나 타 시도 중복 사례, 오류가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심야에 정보 확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더욱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함에 따라 사용자인 의료기관과 확진자가 늘어났고, 확진자 집계 방식도 복잡해져 집계 소요 시간도 크게 늘었다”며 “확진자 집계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브리핑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까지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상당히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러한 사례가 시스템에 집계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일정 시점 이후로 미처 통계에 잡히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이를 오늘(내일 발표) 중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연일 30만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일반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사례까지 확진 사례로 인정되면서 집계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확진자 집계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며칠째 스스로 역학조사 내용을 기입할 수 있는 온라인 링크나 관련 안내문자를 받지 못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 반장은 “이번주부터 처음으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진단하고, 이를 추후 보건소로 연계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정화 과정에서 실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자체나 의료현장의 건의사항 들을 논의하면서 빠르게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학생들은 4월에도 등교 전 주2회 자가검사

    학생들은 4월에도 등교 전 주2회 자가검사

    다음 달에도 학생과 교직원들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해 등교 전 선제 검사를 해야 한다. 교육부는 새 학기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선제 검사를 다음 달에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 직후 자가검사 키트를 전국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제공했다. 이후 지난 2∼7일 학생 394만 6559명과 교직원 42만 2408명의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응답 결과와 질병관리청이 보유한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를 연계·분석했다. 18만 1258명이 자가진단 결과 양성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6만 1329명이 PCR 검사 결과 확진으로 나와 양성 예측도가 89.1%에 이르렀다. 위양성(가짜양성) 인원은 1만 9929명이었다. 박영준 질병청 역학조사분석담당관은 “(신속항원검사를) 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감염 전파 가능한 16만명의 학생이 학교로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효과를 강조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정점이 앞으로 1∼2주간 지속하다가 완만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방역 당국 예측을 토대로, 다음 달 둘째 주인 16일까지는 학생들이 주 2회 검사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다음 달 셋째 주부터는 학생도 교직원과 마찬가지로 주 1회 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지역별 감염병 상황에 따라 시도교육감이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4월 중순까지는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둘째 주까지는 현행 방식으로 하고, 이후부터 하강 추세에 맞춰 주 1회로 조정하고 시도교육감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5∼11세(2010년∼2017년생) 소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것에 맞춰 백신접종 이상반응 건강회복 지원 대상에 이들을 새롭게 포함하기로 했다. 접종 당시 만 18세 이하 학생 중 접종 이후 90일 내 중증 이상 반응이 발생했지만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워 국가 보상을 받지 못할 때 교육부가 의료비를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교육급여 대상자(중위소득 50% 이하)는 의료비를 1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 코로나19 검사 보다 행정보고가 더 힘들어요

    코로나19 검사 보다 행정보고가 더 힘들어요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보다 양성판정이 나온 환자를 질병청과 지자체에 보고하는 절차 이행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14일부터 전국 동네병원에서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이 가능해졌으나 양성 환자 보고 절차가 복잡해 의료기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전북도 등 지자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중합 효소 연쇄 반응 검사(PCR)를 받지 않아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는 호흡기 질환 전담병원이나 동네병원으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인력이 적은 동네병원들은 검사 보다 행정 절차 이행이 더 복잡하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동네병원들은 환자 1명을 신속항원검사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기 시간을 제외하고 5분 남짓이지만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를 질병청에 보고하는 행정절차 이행에 훨씬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병원에서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의무적으로 질병청에 환자 신고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절차는 질병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팝업되는 페이지에 환자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직업, 발병일, 진단일, 검사결과, 환자분류 등 13가지 항목을 입력해야 마무리 된다. 특히, 10세 미만 환자는 보호자까지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더 복잡하다. 직업도 밝히기를 꺼려하는 환자가 적지 않아 마찰을 빚기도 한다. 60세 이상 확진 환자는 지역 보건소 카카오톡 단톡방에 올리고 하루 2차례 전화상담까지 하는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의 A의원 원장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몰려드는데 양성 환자 신고 등록을 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돼 검사업무가 힘이 들 정도”라며 “직업란 등은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지 등 절차 간소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흡연 사망 年 6만명… 男이 女의 7배

    2019년 흡연으로 숨진 사람이 6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7배 이상 많다. 1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흡연 폐해 연구기반 구축 및 사회경제적 부담 측정 연구’ 결과를 보면 2019년 30세 이상 남녀 5만 8036명이 ‘직접 흡연’으로 병을 얻어 사망했다. 하루 평균 159명꼴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만 942명, 여성이 7094명이었다. 정부 연구용역을 수행한 조성일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흡연이 원인인 주요 질환 41개를 선정하고 발생 가능한 사망자수와 직간접적인 사회경제 비용을 표준화했다. 41개 질환에는 폐암·후두암·식도암·간암·위암 등 거의 모든 암과 허혈성 심장질환·부정맥·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이 포함됐다. 전체 사망자 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인 ‘기여사망률’은 남성이 32.3%(15만 7479명 중 5만 942명)로 여성 5.3%(13만 3468명 중 7094명)보다 6배나 높았다. 반면 비흡연자 대비 흡연으로 인한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 1.7배, 여성 1.8배로 여성이 더 높았다. 과거에 흡연했던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 1.1배, 여성 1.3배였다. 과거 기준은 24년 전으로 설정했다. 과거의 흡연이 현재 질환 발생에 미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직접비용 4조 6192억원, 간접비용 7조 5721억원을 합해 총 12조 1913억원으로 추산됐다. 직접비용은 의료비(4조 764억원), 입원이나 외래진료 이용을 위한 왕복 교통비(870억원), 간병비(4558억원) 등이다. 간접비용은 조기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이 6조 4606억원, 입원·외래진료를 받는 동안 발생한 손실이 1조 1115억원으로 나왔다. 질병청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산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흡연 폐해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향후 간접 흡연 폐해 규모도 분석할 예정이다.
  • 코로나보다 무서운 담배...한해 흡연으로 6만여명 사망

    코로나보다 무서운 담배...한해 흡연으로 6만여명 사망

    2019년 흡연으로 숨진 사람이 6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흡연 폐해 연구기반 구축 및 사회경제적 부담 측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9년 한 해에만 5만 8036명으로 추정됐다. 하루 평균 159명이 흡연으로 병을 얻어 사망한 것이다. 이들은 30세 이상 사망자로, 남성 5만942명, 여성 7094명이었다. 정부 연구용역을 수행한 서울대학교 조성일 교수 연구팀은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환 41개를 선정하고 발생 가능한 사망자 수와 직·간접적으로 드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표준화했다. 41개 질환에는 폐암·후두암·식도암·간암·위암 등 거의 모든 암과 허혈성 심장질환·부정맥·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이 포함됐다. 전체 사망자(30세 이상) 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인 ‘기여사망률’은 남성이 32.3%(15만7479명 중 5만942명)로 여성 5.3%(13만3468명 중 7094명)보다 6배나 높았다. 반면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남성 1.7배, 여성 1.8배로 여성이 더 높았다. 과거에 흡연했던 사람의 사망위험은 남성 1.1배, 여성 1.3배였다. ‘과거’ 기준은 24년 전으로 설정했다. 과거의 흡연이 현재 질환 발생에 미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직접비용 4조6192억원, 간접비용 7조5721억원을 합해 총 12조1913억원으로 추산됐다. 직접 비용은 의료비(4조 764억원), 입원이나 외래진료 이용을 위한 왕복 교통비(870억원), 간병비(4559억원) 등이다. 간접비용은 조기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6조 4606억원)과 입원·외래진료를 받는 동안 발생한 생산성 손실(1조 1115억원)로 추산했다. 질병청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산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흡연 폐해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향후 간접흡연 폐해 규모도 분석할 예정이다.
  • 질병청 “학생들 코 대신 입으로 코로나19 검사 허용”

    질병청 “학생들 코 대신 입으로 코로나19 검사 허용”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실시하는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시 코 대신 입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1일 백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대응지침에서는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방식이 원칙이나, 어려울 경우에는 구인두도말(입 안에서 검체를 채취)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며 “검체 채취 환경과 대상자들을 고려해 교육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구인두도말 방식은 비인두도말 방식에 비해 민감도가 약 10% 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감도란 코로나19 확진자 중 검사시 양성으로 드러난 비율을 뜻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당국은 PCR검사 때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방식만 정확한 검사 방식으로 인정해왔다. 그러나 저연령대의 학생들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 확산에 따라 검사 횟수가 급증하면서 콧속 깊숙이 검사 도구를 넣는 방식에 불편을 호소했다.
  • [속보] 질병청 “학생들 코 대신 입으로 코로나19 검사 허용”
  • 해외여행 다시 풀리나? 당국, ‘접종완료 입국자’ 격리면제 검토

    해외여행 다시 풀리나? 당국, ‘접종완료 입국자’ 격리면제 검토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11일까지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상원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브리핑에서 “내일 검토 가능하고 회의에서 결정되는 대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는 해외 입국자에게 입국 전 유전자증폭 검사(PCR) 음성확인서 제출과 입국 후 7일간 시설이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내·외국인 모두에게 공통 적용된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 단기 체류 외국인은 시설격리를 한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은경 청장은 “최근 ‘사전입국신고’ 제도의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개인이 입국 전 방문지와 접종여부, 음성확인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제도를 본격 가동하면 개인별 (감염) 위험도에 따라 입국자 관리 방식을 변경하겠다는 게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 건조해도 습해도 가려운 아토피… 긁으면 더 심해지는 ‘국민 피부병’

    건조해도 습해도 가려운 아토피… 긁으면 더 심해지는 ‘국민 피부병’

    피부가 심하게 자주 가렵고 붉은 발진과 함께 염증이 생긴다. 긁은 부위에 상처가 나면 가려움이 더 심해져 계속 긁게 된다. 피부가 건조하고 땀이 나면 습진이 재발하기 일쑤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팔과 다리의 접히는 부위, 양쪽 목, 이마, 입 주위에 잘 생긴다.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가 일어날 수 있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아토피(atopy)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란 뜻을 가진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음식물이나 흡입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아토피 질환에는 피부염뿐 아니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포함된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습진성 질환”이라면서 “과거에는 발생 빈도가 6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3% 정도로 보고됐으나 최근에는 어린이 20% 이상, 성인 1~3%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여 가히 국민 피부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토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무엇보다 가려움증이다. 피부를 긁으면 더 심해지고 이로 인해 다시 심하게 가려운 악순환이 반복된다.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자극성 접촉피부염, 주부습진, 피부건조증 등 다양한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생후 2~3개월 이후에는 주로 양쪽 뺨이나 팔다리를 펴는 부위에 흔하게 생긴다. 2~10세에는 눈이나 입 주변, 목 등의 얼굴 부위와 팔다리, 사춘기 이후 성인에게서는 얼굴과 목 전체에 주로 발생한다. 박창욱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에 나타나면 아토피피부염, 호흡기 점막에 나타나면 아토피 천식, 코 점막에 나타나면 아토피 비염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유아, 소아에게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성인이 돼 증상을 보이는 일도 있고 최근에는 고령자를 비롯해 모든 연령에서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아토피피부염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점검 사항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다. 피부가 자주 가려운지, 얼굴과 목,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에 생긴 습진이 오래 가거나 자주 재발하는지, 부모나 가까운 친척 중에 알레르기나 아토피 환자가 있는지, 피부가 건조한 편인지, 땀이 나면 가려운지 등이다. 또 눈을 자주 비벼서 눈 밑 주름이 잡히지는 않았는지, 귀밑이나 귀가 갈라지거나 습진이 자주 생기는지, 팔꿈치·무릎·복사뼈 부위가 때 낀 것처럼 보이고 꺼칠꺼칠하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거무스름하게 보이지는 않는지도 확인해 본다. 여기에 해당되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의사 처방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아토피의 주된 원인으로는 유전이나 외부 환경 등에 의한 과민반응이 꼽힌다. 과민반응이 피부에 나타나면 아토피피부염, 호흡기 점막이나 코 점막에 나타나면 아토피 천식이나 아토피 비염 증상이 생긴다. 특히 미세먼지의 영향에다 카펫이나 소파처럼 집먼지진드기가 잘 서식하는 가구 사용이 늘면서 아토피피부염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부모가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 자녀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 나정임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70~80%는 아토피 질환 가족력이 있으며 이들은 가족력이 없는 경우에 비해 예후가 좋다”면서 “하지만 유전적 요인만으로는 최근의 급격한 아토피피부염 증가를 설명할 수 없으며 산업화한 국가에서 특히 유병률이 높은 원인으로 위생이론이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생이론이란 어린 시절에 병원균, 기생충, 공생균(다른 생물체에 기생하는 균) 등으로부터 받은 자극이 부족한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면역반응이 증가한다는 가설이다.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한 번 치료했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피부염 치료뿐 아니라 질환의 진행 과정을 조절하는 장기간의 치료 계획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재발이나 악화를 막으려면 우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고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집에서의 습도는 40~50%, 온도는 18~23도가 좋다. 목욕으로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른다. 이때 세척력이 강한 비누와 세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새로 산 옷은 입기 전에 세탁하고, 세탁 후 세제가 남지 않도록 반복해서 헹궈야 한다. 모직이나 화학섬유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게 좋다.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는 바지나 스타킹도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땀을 흘리거나 신체 접촉이 많은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수영 후에는 물로 여러 차례 헹궈 염소 잔류물을 씻어 낸다. 또한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될 수 있으면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아토피피부염의 재발과 악화를 막으려면 꾸준한 노력과 긍정적인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증상이 호전됐다 하더라도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꾸준하게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한 보고에 따르면 국내 환자의 70% 정도가 민간요법을 하고 있거나 과거에 이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근거가 부족하고 간 독성을 비롯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에 따라서는 수개월에서 수십 년 동안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빠른 치료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을 권한다. 질병청은 “환자마다 아토피피부염의 유발 요인이나 악화 인자가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치료법을 무턱대고 따라 하기보다는 적절한 검사를 통해 개인별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의사를 정해 계속 관리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 확진자 폭증에 다시 병상대란 우려… “6월까지 여파 이어질 것”

    확진자 폭증에 다시 병상대란 우려… “6월까지 여파 이어질 것”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0명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12월처럼 ‘병상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조치가 연이어 해제된 데다 개학, 선거 등 다양한 변수가 겹쳐 정점 예측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이달 말부터 병상 문제가 불거지고 6월까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지난주(2월 27일∼3월 5일)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955명이다. 직전 주(2월 22~28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607명이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증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기준 병상 가동률은 59.8%였다. 지난 2일(50.1%) 50%를 넘은 이후 닷새 만에 10%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현재 중환자는 955명인데 중환자 병상은 1643개를 쓰고 있어 실제 통계보다 많은 환자가 병상에 입원한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으로 호흡기계 증상이 악화하거나 염증 반응이 있는 환자를 ‘코로나19 중환자’로 집계하는데, 유행 규모가 커진 이후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암·심장병 등 주요 중증 질환자가 늘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에 함께 격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분들은 원래 있던 질환 치료가 중요해 격리 기간이 끝나면 즉시 다른 병상으로 옮겨 간다”면서 “현재 추세로는 위중증 환자 2000명까지는 감당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호흡기 중환자가 계속 늘면 관리 가능한 마지노선인 2000명도 금세 무너질 수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률이 낮아도 소용이 없다. 이들은 코로나19 증상이 경증이더라도 일정 기간 중증 격리 병상에 입원해야 하는 중환자들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어떻게든 정점까지 버티겠다는 분위기지만 정점 도달 후 유행이 빨리 꺾이지 않고 지속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영국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항체 보유자 자체가 적어서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행 곡선이 완만한 ‘한라산’ 모양을 그리면 피해 규모가 커진다”고 우려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이 오래 지속되면 6월까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후폭풍이 이어질 텐데, 그사이 새로운 변이가 나와선 안된다. 그러면 유행이 다시 시작돼 모든 게 리셋(초기화)이다”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의 확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BA2 검출률은 지난달 둘째 주 3.8%에서 이달 첫째 주 22.9%로 한 달 만에 6배가량 뛰었다. 현재의 급증세가 BA2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BA2가 전파속도를 올리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오미크론 변이(BA1)와 중등도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는 14일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 질병청 “5~11세 고위험군 어린이 우선접종 준비”

    [속보] 질병청 “5~11세 고위험군 어린이 우선접종 준비”

    방역당국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어린이부터 우선적으로 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14일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5∼11세용 백신에 대한 공급 일정을 확정해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주 월요일 정도에 세부 접종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용 허가를 내준 백신은 한국화이자제약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mL(5∼11세용)’로, 이 제품은 1회 투여 용량의 유효성분 양이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백신의 3분의 1 수준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5∼11세용 백신은 굉장히 다른 백신이기 때문에 이 백신에 대한 공급 일정을 확보해 세부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5∼11세에 대해서도 (백신의) 감염 예방이나 중증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면역저하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의 경우 좀 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대한 조기에 접종을 시행할 수 있게끔 접종 기관을 지정하고 접종 안내 및 예약 등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항진 여주시장 “현장PCR검사, 질병청 지원 없었다”

    이항진 여주시장 “현장PCR검사, 질병청 지원 없었다”

    “질병관리청의 PCR 검사 지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현장 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확산 초기에 전국으로 확산됐다면, 하루 17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오늘의 상황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예산으로 2020년 12월 23일부터 현장 PCR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질병관리청이 현장PCR 확산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정확한 검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질병관리청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모 언론사에 기고한 글에서 여주시 현장PCR검사 성과를 사례로 들며 ‘질병청이 현장 PCR검사 시스템의 확산은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 원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해명성 자료를 배포했다. 질병청은 자료에서 “여주시가 검사 수탁기관 인증 신청을 한 적이 없고 받은 바도 없다. 현장 PCR은 이미 다수의 기관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질병청은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검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여주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과 코로나19 검사실 진단 지침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확인 기관으로 승인받기 위해 (절차를)추진 중에 있다”고 반박했다. 또 “여주시가 현장에서 음·양성 확진을 하기 위해 이동형 검사실 승인과 관련된 문의를 했지만 (질병청은)지난해 8월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를 위한 이동형 검사실 운영지침’을 시행하면서 어떤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며 “일일 확진자가 17만명이 넘는데 현장PCR검사를 하는 곳은 인천공항, 대전시 정도인데 이게 다수냐”고 반문했다. 여주시는 지난 1년여 동안 전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현장 PCR검사를 하고 있다. 기존 PCR검사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1~2시간 안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이 검사법으로 여주시는 지역 감염 확산을 막고 일상과 경제활동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 “선거 앞둔 방역완화… 중환자실 차면 의료마비”

    “선거 앞둔 방역완화… 중환자실 차면 의료마비”

    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오후 9시 기준 9만 228명으로 이미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9만 443명)에 다다랐다. 17일에는 10만명 안팎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확산을 막을 최후의 보루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결국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 완화는 ‘도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1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각계 의견을 듣고 18일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내부적으로는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리고 사적 모임을 8인까지 허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방역 조기 완화론에 대해 “급격한 완화는 의료대응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계하던 질병관리청도 조금씩 기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과 보건복지부가 모두 나서 방역 완화론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오미크론 유행기에는 하루 확진자 수로 위험도를 평가하기보다 위중증 환자가 어느 정도인지, 관리 여력이 있는지 평가해야 적정하다”며 “정부는 1500~2000명의 위중증 환자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대응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3만 3268명이나 증가한 데 대해 “주말 효과가 반영된 결과” 정도로 설명했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선거철 정치방역’이 시작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음주 방역이 실제로 완화되고 2주 뒤 후폭풍이 밀려올 즈음이면 대선은 끝난 상태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갈 때 방역을 완화해야 안전하다며 연일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지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 재택치료 환자가 빠르게 늘면 의료 현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대응·방역 분야 정책 자문을 해 온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권 말이라 의견 전달도 쉽지 않다”고 토로하며 이날 일상회복지원위 위원직에서 사임했다고 알렸다. 엄중식 가천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한 달가량 빠르다. 환자 발생이 본격화돼 중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왔다”면서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심한 데다 선거를 앞둬 방역 완화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면 영업시간을 늘리더라도 사적 모임 제한만은 현행 6인으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입원 가능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이 1939개나 있어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정부 주장에 대해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국 중환자 병상이 8300여개인데, 실제로 이 중 4분의1이 코로나19 중환자로 만실이 되면 다른 환자를 볼 수 없어 의료 시스템에 마비가 온다”고 우려했다. 그는 “2000개가 모두 차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서야 방역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자영업자들에게 보상을 충분히 해 주고 유행이 정점에 이를 때까지만 견뎌 달라고 설득하면 사회·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자영업자도 살리고 국민 생명도 살리는 길로 가야지 이분법적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려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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