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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9번째 코로나19 사망자,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

    [속보] 9번째 코로나19 사망자,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

    국내 9번째 코로나19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9번째 사망자는 전날 오후 10분쯤 칠곡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여성 환자 A(68)씨로, 급성 호흡 부전으로 숨졌다. 지난 23일 복부 팽만 증상으로 이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A씨는 이튿날인 24일부터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은 사후인 24일 오후 9시쯤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로 현재 분류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사망 원인과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1951년생 여성 환자로, 입원 당시부터 산소 포화도가 굉장히 낮아서 바로 기계 호흡을 진행했다”며 응급실 등 의무기록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893명이다.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501명으로 전체의 56.1%를 차지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위중 환자 6명, ‘산소치료’ 중증 14명

    [속보] 코로나19 위중 환자 6명, ‘산소치료’ 중증 14명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위중한 상태인 환자가 6명,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가 1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다른 중증치료를 받는 위중 환자가 6명이 있고, 중증 환자는 14명이 있다”고 밝혔다. 위중한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말한다. 에크모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이 밖의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0명 추가된 총 893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천지 “신도 개인신상 유출 사례 수집…강력히 법적 대응한다”

    신천지 “신도 개인신상 유출 사례 수집…강력히 법적 대응한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측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신도들의 개인 신상 유출 등에 대해 사례를 수집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신천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천지 신도 신상 유출로 인한 강제 퇴직, 차별, 모욕, 혐오 피해 등 인권 침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신상 유출 피해를 당한 신도는 해당 지자체, 질병관리본부에 항의하고, 증거 자료가 있을 시 경찰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또 “모든 피해 사례를 수집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도 ‘특별편지’를 통해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해 신천지 전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모든 것은 정부에서 신도들의 개인정보 유지 및 보안 방법을 마련하는 전제 하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천지 본부 측이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진원지가 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했지만, 그 밖의 지역 신천지 교회에서는 전체 교인 명단 제공에 비협조하면서 각 지자체와 갈등을 벌인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사당동 1명 확진…대구에서 ‘신천지’ 직장 동료 접촉

    서울 사당동 1명 확진…대구에서 ‘신천지’ 직장 동료 접촉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지역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인 동료를 만났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동작구에 따르면 사당동에 거주하는 남성 A(62)씨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직장 동료(신천지 교인·확진자)와 접촉한 뒤 24일 본인 차로 동작구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고 바로 자택으로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이후 현재까지 자가격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으며, 병상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환자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2명(배우자, 자녀)으로 자택 내 별도 공간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동작구는 환자와 가족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보건소 긴급 방역단을 투입해 해당 거주지와 주변을 방역 소독하고 또한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동 방역대책본부에서 해당 지역 일대의 방역을 진행한다. 동작구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는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선별진료소(동작구보건소, 보라매병원) 우선 상담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환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라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방역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母 신천지 아냐…거짓 보도” 코로나 5번째 사망자 딸의 외침

    “母 신천지 아냐…거짓 보도” 코로나 5번째 사망자 딸의 외침

    기존 발표 정정…신천지 신도 아닌 단순 접촉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5번째 사망자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발표했던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하다고 정정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번째 사망자에 대해 “신천지 신도가 아니고 신천지 관련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자신이 5번째 사망자의 딸이라고 밝힌 한 SNS(소설네트워크) 이용자는 “우리 엄마는 신천지와 관련된 분이 아니다”며 “임종도 지킬 수 없었고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화장만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천지를 엮어서 가시는 길까지도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그는 “상황이 심하다 못해 거짓 보도 기사를 보고 오해하실 분들, 댓글에 욕하시는 분들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이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더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보도로 인해 자신의 어머니가 신천지 신도로 오인받았다”며 “댓글을 보면서 눈물이 마르지가 않는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화를 낼 수도 없다. 제발 가시는 길이라도 편하게 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23일 오후 경북대병원에서 5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직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양시 세, 네 번째 확진자 연이어 발생…지역사회 긴장감 고조

    경기도 안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 번째와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양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10시 30분 현재 안양에서 2명의 추가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확진자(35·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범계동 거주 두 번째 확진자의 부인으로 이날 양성자로 확인돼, 안성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두, 세 번째 확진자의 10개월 된 딸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34세의 여성인 네 번째 확진자는 지난 23일 발열에 이어 24일 인후통 증상이 있어 만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역시 자가격리 중이며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즉시 이송될 예정이다. 확진자 가족으로는 만안구 석수동에 거주하는 남편과 자녀 2명이 자가격리 중으로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양성반응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네 번째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어린이집’에 대해 방역, 폐쇄 조치를 내렸다. 안양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 등과 같이 확진자 동선파악 및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역학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밝힐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천 코로나19 확진환자 56세 여성 추가 발생

    부천 코로나19 확진환자 56세 여성 추가 발생

    경기 부천시에 50대여성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코로나19 환자가 총 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8일 완치 퇴원한 환자 2명(12번, 14번)은 제외했다. 추가 확진환자는 부천시 괴안동 신일해피트리아파트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이다. 복통으로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의사의 폐렴 소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확진환자의 자택이나 병원 응급실 등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확진환자는 최근 외국이나 대구 방문 이력이 없다고 전했다. 함께 사는 가족으로 남편과 딸 2명도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 등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부천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의 페이스북에도 공개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지난 7일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분들 중 기침과 발열 등 증상 발현 시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지 말고,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로 전화 상담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부천시 확진환자 현황이다. ▲246번 환자: 83년생 여성(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 고강동 거주) ▲347번 환자: 96년생 남성(대구 소재 대학교 재학, 소사본동 부모님 집) ▲번호 미정: 59년생 여성(246번 환자의 모친, 고강동 거주) ▲번호 미정: 80년생 남성(246번 환자의 남편, 고강동 거주) ▲번호 미정: 68년생 여성(347번 환자의 모친, 소사본동 거주) ▲번호 미정: 85년생 남성(소사본동 거주) ▲번호 미정: 64년생 여성(괴안동 거주)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생필품 택배시키는데…박스에 코로나19 겁나요” [김채현의 EN톡]

    “생필품 택배시키는데…박스에 코로나19 겁나요” [김채현의 EN톡]

    국내 택배도 기피…전문가 “감염 위험 없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장 7일 생존손씻기·마스크 기본 예방수칙 지키는 게 중요“택배 받기·지폐 사용 두려워” 수원 영통구에 사는 박모(54)씨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마트에 가지 않고, 모든 생필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달시킨다. 하지만 택배를 받을 때 장갑을 끼거나 현관문 앞에서 받고 상자는 버리고 온다. 제품이나 택배 상자 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묻어 있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주문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 번쯤 ‘물건 만든 사람이 감염자이면 어쩌지?’, ‘상자가 바이러스에 오염됐으면?’, ‘택배기사분이 감염자면?’ 등 바이러스 감염 걱정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편물을 통한 신종코로나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2일 발표한 신종코로나 유행 일일 보고서에서 “기존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서한이나 소포 등 물체 표면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며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들어가야 감염이 가능하다”며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더라도 운송 과정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제품에 대한 ‘직구족’들의 우려도 크다. 유럽 등지에서 제품을 직구 해도 중국을 거쳐서 한국까지 오는 경우가 있어, 배달된 물품에 혹 바이러스가 묻어와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 때문이다. 택배 통한 감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바이러스가 최장 며칠까지 생존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코로나19, 다른 RNA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 높아”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숙주가 있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감염의 우려가 없다는 주장이 있고, 공기 중에서도 수일간 생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은 “명확하게 답변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유행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연구결과를 보면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은 생각보다 긴 편이다. 사스가 유행할 당시 캐나다 정부가 만든 ‘병원체 안전 보건 자료’ 보고서에 따르면, 호흡기 배출물에 숨어있는 사스 바이러스는 실온에서 7일 이상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인간 코로나바이러스(Human coronavirus 229E)가 온도 24도, 습도 50% 이하의 조건에서 폴리염화비닐(PVC), 라미네이트, 목재, 스테인리스스틸 등에 붙어 7일 동안 감염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봤다. 사스와 유전적 특징이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도 생존 기간이 비슷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산했다. 또 주목할 만한 사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RNA 바이러스에 비해 강하다는 점이다. RNA바이러스는 대표적으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이즈 감염의 원인인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가 꼽힌다. HIV는 혈액을 비롯한 체액을 통해서만 전염을 일으키고 침, 소변, 땀 등에는 바이러스가 없을뿐더러 HIV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사라 진다. 뚜렷한 연구결과가 없는 이상, 중국발 택배 방역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한 전문의는 “코로나 19의 특징은 가까운 접촉뿐 아니라 환경을 통한 감염이 가능하다. 택배 상자 표면에 코로나 19의 생존 기간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없는 이상 무조건 안전하다는 식의 섣부른 단정은 금물이다”고 설명했다. 관련 결과가 없다는 점에서 중국발 택배에 대한 ‘1차 소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검역 당국은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발 택배에 대해 따로 소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방역 관리 예산이 따로 있는 점도 아니고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 하기 때문에 질본(질병관리본부)의 판단을 해주지 않으면 먼저 나서기 곤란하다”고 해명했다. 신종 감염병은 실체가 규명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스스로 손 자주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기침 예절 지키기, 환기 자주 하기, 얼굴에 손대지 않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사회, 연예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온천교회 1명 포함 6명 추가...총 44명

    부산시는 25일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 환자 6명 중 부산 온천교회 연관이 1명이며,5명은 확진 환자 가족이거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부산 확진 환자는 전날까지 확진 환자 38명을 포함해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온천교회 연관이 23명,신천지 관련 4명,2번 확진 환자 연관이 4명,대구 연관이 6명,기타가 7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 환자 수가 줄어들었지만,의심 환자 수백명에 대한 확진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가 늘어날 개연성이 높다.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연관자로 확진 검사가 필요한 16명 명단을 추가로 받아 검사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전날까지 신천지 연관자 15명 중 14명을 검사해 2명은 양성,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7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1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 파악 중이다. 시는 확진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민간 의료기관 음압격리 병실도 확진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부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양시 두 번째 확진자 최소 19명 접촉…안양지역은 2명

    안양시 두 번째 확진자 최소 19명 접촉…안양지역은 2명

    경기도 안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자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안양시는 지역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33) 씨 동선을 상세히 공개했다. A씨는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하루 전인 19일부터 자택 격리되기까지 최소 1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안양지역 접촉자는 2명이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A씨가 지역 외 이동을 대중교통이 아닌 본인 소유의 차량을 이용해 접촉자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도 용인, 화성, 서울 마포, 인천 부평 등을 방문했다. A씨가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은 지난 16일이지만 20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났다. 조병채 동안보건소장은 “코로나19 증상발현 하루 전부터 접촉자를 분류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19일 0시 이전 A씨와의 접촉자는 역학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범계동에 사는 안양 두 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19일 오전 본인 차량으로 용인 기흥구 신수로에 있는 주유소를 거쳐 오후 1시쯤 화성시 반월동 한 회사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3시쯤에는 10분 거리에 있는 죽전휴게소에 들러 식품을 구입했다. 5시경 서울 마포구 삼계로 근신빌딩을 방문해 8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오후 7시쯤에 귀가했다. 다음날인 20일 오전에는 본인 차량으로 인천 부평구 신곡동을 방문 1명과 접촉했다. 오후 열이 나자 범계동 평촌연세내과를 걸어서 내원했다. 이곳에서 병원 근무지 2명과 접촉했다. 안양시는 이들을 격리조치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결과 다른 환자 1명이 있었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정거리를 유치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어 평촌범계약국에서 처방을 받은 약을 졌다. 약국에 근무 중인 3명과 다른 대기자 2명이 있었으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여서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19시경 귀가했다. A씨는 거주지인 범계동 아파트에서 다른 1명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역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어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A씨는 23일 오후 4시 50분께 동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나서 24일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A씨는 지난 16일 서초구 거주 확진자와 함께 과천 신천지교회 9층에서 예배를 보았다. 서초구 확진자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를 방문한 후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확진자의 주거지인 범계동 아파트, 약국 등 동선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조사에서 다른 접촉자가 발견될 경우 동선을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글로벌경제신문, 도레이첨단소재, 에너지경제신문

    ■ 보건복지부 △ 인사과장 손호준 △ 보건의료정책과장 김국일 △ 의료자원정책과장 김현숙 △ 보험정책과장 진영주 △ 건강정책과장 배경택 △ 보건산업진흥과장 정태길△ 치매정책과장 유보영 △ 국민연금재정과장 최봉근△ 질병관리본부 미래질병대비과장 조우경 △ 공공의료과장 노정훈 △ 기초생활보장과장 설예승 ■ 글로벌경제신문 △ 건설부동산팀장 최형호 ■ 도레이첨단소재 ◇ 전무 승진 △ 김규창 구미사업장장 △ 추낙준 아라윈사업부장 △ 김덕용 섬유사업본부장 ◇ 상무 승진 △ 이상하 중합생산담당 △ 마츠시마 신이치 수지·케미칼사업부장 △ 류효곤 경영혁신팀장 ◇ 이사 승진 △ 류승수 경리팀장 △ 김진수 상해법인장 △ 이재선 노경팀장 △ 이상운 필터수출영업팀장 △ 진형식 환경안전팀장 △ 오상덕 TFN 부총경리 ◇ 전배 △ 엄태수 엔지니어링본부장 상무 △ 채상균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 남병탁 섬유마케팅팀장 상무 △ 권용식 인사지원본부장 상무 △ 안상봉 SB 마케팅팀장 이사 △ 이상보 동력담당 이사 ◇ 자회사 전출 △ 이승훈 TIS 대표이사 △ 유현범 TAMF 대표이사 △ 김현철 구미스펀테크 대표이사 ■ 에너지경제신문 △ 정치경제팀장 김승섭
  • [사설] 사투 벌이는 의료진과 질본에 격려와 박수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하루가 다르게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더불어 이들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감염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경남 창원의 한마음창원병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어제까지 일시 폐쇄되는 등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의 피해가 두드러진다. 전국적으로 어제까지 최소 9개 병원에서 20명 이상의 의사·간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격리조치된 의료진만 26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된다.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질본) 등 방역당국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 중에서도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의료진의 헌신은 눈물겹다. 입고 벗는 데 1시간이 걸리는 방호복 차림으로 음압병실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치료를 하는 것 자체가 최전선에서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로 한 전쟁과도 같다고 한다. 이들의 노고 덕분으로 확진환자 중 21명이 완치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다만 이대로 가다가는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뇌출혈, 교통사고 등 일반 응급환자마저 제대로 치료를 못하는 의료 업무 정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는 확진환자의 17%가 의료진이라 대형 병원에서 의사가 모자라는 의료대란의 위기도 있었다. 의료계는 국공립 병원에서 코로나를 전담하고 민간 병원은 일반 환자를 도맡는 의료 체계의 이원화를 요구해 왔다. 정부가 어제 대구와 인근 지역에 한해 이원화 요구를 수용했지만 코로나 대량 확산에 대비해 전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메르스 때 일부 학교에서 감염 위험을 들어 의료인 자녀를 귀가 조치하는 몰상식한 ‘왕따’가 발생했다. 국민은 이런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용기와 헌신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과 의료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길 바란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산업환경과장 장근무△전자전기과장 정석진 ■보건복지부 △인사과장 손호준△보건의료정책과장 김국일△의료자원정책과장 김현숙△보험정책과장 진영주△건강정책과장 배경택△보건산업진흥과장 정태길△치매정책과장 유보영△국민연금재정과장 최봉근△질병관리본부 미래질병대비과장 조우경△공공의료과장 노정훈△기초생활보장과장 설예승 ■한국일보 ◇편집국 신문 부문△편집위원 지관식△편집위원 유병주△편집위원 유재천△편집1부장 김영환△편집3부장 박선영
  • “저기, 코로나 걸린 곳”… 우리도 피해자인데 ‘민폐 매장’ 찍혔다

    “저기, 코로나 걸린 곳”… 우리도 피해자인데 ‘민폐 매장’ 찍혔다

    확진자 방문한 매장에 “너희도 죽어라” 매출 타격에 이유없는 비난까지 시달려 세세한 동선 공개에 사생활 침해 우려 바이러스 감염보다 주위 시선 두려워해“일부러 전염시키려고 한 것도 아니고 우리도 피해자인데, 이렇게까지 욕먹어야 하나요?” 24일 서울 성북구 다이소 성신여대역점 김용자 점장은 이렇게 말했다. 다이소 성신여대역점은 지난달 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5번 확진환자가 다녀간 곳 중 하나다. 김 점장은 “확진환자 동선이 공개되고 매장에 ‘너희도 모두 코로나에 걸려서 죽으라’는 전화가 2번이나 왔다”면서 “전염병 특성상 동선을 밝혀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지만, 가뜩이나 직원들 사기가 떨어졌는데 그런 전화까지 받으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빠르게 퍼지면서 정부는 확진환자의 동선 내용을 상세히 공개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동선으로 추측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졌다.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것은 필요하지만, 확진환자는 물론 확진환자가 다녀간 가게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등 사회 전체적인 손해라는 지적도 나온다.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확진환자의 동선과 상호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확진환자가 방문한 모든 매장의 상호와 상세 주소가 낱낱이 공개돼 있다. 확진환자가 다녀간 서울 시내 한 식당 관계자는 “우리도 확진환자가 다녀갔다고 해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는데, 원치 않게 가해자가 되는 것 같다”면서 “방역이 다 끝나 감염 우려가 없는데도 손님이 ‘저기는 코로나 걸린 곳’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고 하소연했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공개되면서 도 넘은 비난도 줄을 잇는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진환자 두 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들이 모텔을 다닌 기록과 헬스장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온라인에서 욕설과 조롱을 받아야 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한 확진환자가 하루도 빠짐없이 PC방을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놀림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3번 확진환자가 5일간 서울 강남과 경기 일산 일대를 돌아다닌 것을 두고 SNS 등에서는 ‘민폐’, ‘빌런’(악당)이라는 비난까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른다며 동선을 스스로 검열해야 한다는 자조도 나온다. 직장인 손모(28)씨는 “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텐데, 확진환자의 자세한 신상까지 공개되면서 지나치게 욕을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전국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자신의 코로나19 감염보다 확진환자가 됐을 때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軍, 코로나 내부감염 단계 진입… 주한미군 시설 위험 ‘높음’ 격상

    軍, 코로나 내부감염 단계 진입… 주한미군 시설 위험 ‘높음’ 격상

    육해공군 등에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내부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군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육군 10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등 13명으로 전날보다 6명이 증가했다. 경기 포천 육군부대 하사와 병사 5명과 대구 육군부대 군무원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7명은 외부 확진환자와 접촉해 발생한 감염이었다. 하지만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4명은 내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포천 육군부대의 4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상병과 접촉했다. 해당 상병은 지난 14일쯤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뒤 지난 22일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대구 육군부대 군무원은 휴가 중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현재 27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7700여명의 장병을 격리하고 전군의 휴가 및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있다. 군 내 확진환자와 접촉자가 더욱 늘어난다면 부족한 격리시설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장병들은 1인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시설이 제한되는 경우 ‘코호트 격리’(감염원 노출 기간이 비슷한 사람을 같은 공간에서 1m 이상 떨어뜨려 생활하도록 하는 것) 개념을 적용해 파티션 등을 설치하면서 최대한 독립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홈페이지에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해당 확진환자가 지난 12일과 15일 대구의 캠프 워커를 방문한 61세 미국 국적의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국방부는 이날부로 전군의 야외 훈련을 전부 중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교인 차별 받는다” 신천지 신도 명단 제출 비협조에 곳곳 갈등

    “교인 차별 받는다” 신천지 신도 명단 제출 비협조에 곳곳 갈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국적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는 신천지의 신도 명단 공유를 둘러싸고 여러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지역의 신천지 교회가 교인 차별을 막는다는 이유로 교인 명단 공유에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들 큰 피해…확진자 접촉 교인 명단만 내겠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의 두 번째 확진자 A(50·여)씨는 지난 18일 울산 무거동의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에서 교인 60명과 함께 2시간 30분 동안 교리 강의를 들은 뒤 1시간 동안 교인 5명에게 자신이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저녁 또 교인 30명과 함께 다시 교육을 받았다. 이 곳은 지난 21일 폐쇄된 신천지 울산교회와 약 450m 떨어진 곳이었는데, 문제는 울산시가 이곳을 A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던 중 이날 처음으로 이 시설의 존재를 발견했다는 점이다.A씨는 하루종일 이곳에 머물면서 일부 교인들과 점심도 함께 먹은 것으로 추정돼 추가 감염자도 우려되고 있다. 울산시는 A씨와 함께 교육을 받은 95명의 명단을 확보한 뒤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처럼 2·3차 감염 우려가 커지자 울산시는 울산 내 4800여명에 이르는 신천지 교인 전체 명단을 신천지 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신천지 울산교회가 전체 명단 제출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방역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신천지 울산교회 측은 “타 지역에서 전체 교인들의 명단을 공개했다가 교인들이 직장과 가정 등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미 울산시에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들 명단을 다 줬기 때문에 신천지 전체 교인들 명단은 넘겨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부속시설에 대해 숨긴 사실이 전혀 없고, 이곳 역시 신천지 울산교화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폐쇄조치 됐다”며 “교회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인들에게 자가격리를 당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울산시는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명단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 “정부 압수수색 등 강제 입수 방안 검토 중” 지역 내 신천지 교인 명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울산시뿐만이 아니다.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이날 가진 브리핑에서 신천지 측이 교인 명단 공유에 비협조적이라고 전했다. 경남 내 신천지 교인의 과반 이상이 창원(4800명)과 김해(1302명)에 밀집돼 있어 이 지역의 교인 명단 확보가 시급한데도 신천지 교회 측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통영과 거제에서는 특정 신천지 교인이 다른 교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보건소 담당자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등 신상 공개를 꺼리는 교인들로 인해 조사가 더딘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김 지사는 도내 신천지 교인의 명단 확보 문제를 정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정부도 압수수색을 통해 교인 명단을 강제 입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도 “신천지 관련 시설 및 운영 실태 제보해 달라” 충북도 역시 충북 내 신천지 교회의 비협조로 신도들의 전수조사가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이에 충북도는 충북지방경찰청과 함께 신천지 측에 대구교회를 다녀온 신도 명단을 공개 요청하기로 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료 공개를 요청하고, 이에 불응하면 경찰이 개입해 공무집행방해죄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신천지 관련 방역 관리를 위해 시설의 위치 및 운영 실태 등을 아는 주민은 도청 문화예술산업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정식 신도 외 교육생 명단 빠져 있다” 주장도 나와 전체 교인 명단이 확보되더라도 교육생 명단이 다수 빠져 있어 이들이 전파자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심지어 교육생들은 자신들이 받은 교리 교육이 신천지 교육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총회본부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생 명단 제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또 울산시 사례처럼 신천지 측이 밝힌 교회나 부속기관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복음방이나 선교센터, 교육장 등은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아 관련 시설이 얼마나 더 있을지 당국이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도 명단 안 주는 신천지에 경남도 “강제조치 검토”

    신도 명단 안 주는 신천지에 경남도 “강제조치 검토”

    경남 지역의 일부 신천지 교회들이 신도 명단 공유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경남도가 강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남 지역의 신천지 교회 등 시설과 집회·교육 등 모임을 강제 차단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신천지 시설 폐쇄나 집회를 금지하기 위한 행정명령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그 명령에 따라 경찰과 협조해 강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과 협의해 가능한 한 다중이 모이는 집회 등은 자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창원·김해 지역 신천지 측, 명단 공유 비협조적” 문제는 경남 내 신천지 교인 명단 파악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경남 내 신천지 교인들은 9157명이다. 이 중 명단이 확보된 인원이 2663명이고, 대구 또는 청도 방문 여부가 조사된 인원은 2232명이다.특히 경남 내 신천지 교인의 과반 이상이 창원(4800명)과 김해(1302명)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창원과 김해 지역의 신천지 교인 명단 확보가 시급한 상황인데도 신천지 교회 측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통영과 거제에서는 특정 신천지 교인이 다른 교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보건소 담당자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등 신상 공개를 꺼리는 교인들로 인해 조사가 더딘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김 지사는 도내 신천지 교인의 명단 확보 문제를 정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정부도 압수수색을 통해 교인 명단을 강제 입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확보한 명단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는 등 교차 확인을 통해 경남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부 신천지 교회가 교인 명단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는 행태는 전날 신천지 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 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입장과 사뭇 다른 것이다. 김경수 “확진자 동선 확인되는 대로 공개” 김 지사는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의료기관 관계자 협의를 통해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 지정과 의료진 지원 등 필요한 사항을 대비하고 있다”며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확진자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계속 확대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에서는 오후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경남도에서는 16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으며 44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건소 감염팀장, 확진 뒤에야 “신천지”…동료 3명 추가 확진

    보건소 감염팀장, 확진 뒤에야 “신천지”…동료 3명 추가 확진

    보건소 감염병 업무 총괄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서야 신천지 신도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동료 3명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 업무 총괄 직원에 이어 보건과 소속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로 드러난 감염 예방 총괄 직원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밝혀졌다. 서구보건소 감염예방 총괄 직원…대구시가 신도 명단 보고 파악 특히 그는 격리 통보 전까지 신천지 관련 내용을 일절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제2차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에 A씨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한 뒤 문자와 전화로 A씨에게 자가격리 권고를 했다.2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A씨는 격리 첫날 오후 보건소에 연락해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22일 검체 검사를 받은 A씨는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격리 통보 전까지 정상적으로 업무를 봤으며,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9일과 16일 31번 환자가 다녀갔던 신천지 대구교회의 저녁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보건과 직원 3명은 24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해당 과 전원 자가격리…구청 직원 파견 직원 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자 구청은 보건과가 있는 보건소 4층을 폐쇄했다. 또 보건과 소속 직원 33명을 자가격리하고, 보건과에 1~2일간 있었던 중앙정부 파견 공중보건의 5명도 돌려보냈다. 대신 구청 회의실에 보건과 기능을 대체할 공간을 만들고 구청의 보건·행정직원 33명을 임시 투입할 방침이다.대구시에 공중보건의 추가 파견도 요청한다. 서구 측은 “보건소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 동안 A씨는 자신에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신천지 교인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알고 즉각 후속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코로나 대국민수칙 개정…“증상 있으면 등교·출근 말라”

    정부, 코로나 대국민수칙 개정…“증상 있으면 등교·출근 말라”

    중대본 “집에서 휴식하며 경과 관찰해야”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주민, 외출 등 자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국민 예방수칙이 개정된다. 개정된 수칙에는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와 출근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새롭게 담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심각’ 단계 전환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정 수칙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는 지침이 담긴다.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찾지 않는 편이 좋고, 의료기관을 찾거나 외출하는 경우엔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 밖에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의 개인 예방 수칙을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도 개정 수칙에 포함된다. 정 본부장은 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는 사람은 외출하거나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격리조치 중인 사람은 의료인, 방역 당국의 지시를 따라 자가격리 수칙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와 방문자들도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 1339 콜센터 등에 문의한 뒤 지시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과천 신천지 예배 참석한 안양 확진자, 19일부터 14명 접촉

    과천 신천지 예배 참석한 안양 확진자, 19일부터 14명 접촉

    과천 신천지 교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경기 안양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부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최소 14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양시가 24일 오후 공개한 확진자 A(33)씨의 동선을 보면 A씨는 본인의 차량을 이용해 19일 오전 10시 30분쯤 용인 기흥구 신수로의 한 주유소를 방문했다. 19일은 A씨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이틀 전이다. 19일 오후 1시쯤에는 화성시 반월동의 한 회사를 방문한 데 이어 오후 3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를 방문해 식품을 구입했다. 이어 오후 5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오후 7시쯤 귀가했다. 20일에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을 방문한 뒤 38℃의 열이 나자 평촌연세내과, 평촌범계약국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가 역시 오후 7시쯤 집에 돌아왔다. A씨는 23일 오후 4시 50분쯤 동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24일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오후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확인된 A씨와 접촉한 사람은 14명이며, 아직 명확하게 조사되지 않은 나머지 동선이 확인되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현재 파악된 접촉자 중 평촌연세내과 근무자 2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즉각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평촌연세내과에 함께 있던 대기 환자와 평촌범계약국 근무자 등 나머지 접촉자들은 모두 일정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해 격리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다. 아울러 A씨는 확진 전까지 자가격리 상태가 아니었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19일 0시 이전 동선은 파악 대상이 아니어서 별도로 파악하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시는 A씨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면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씨가 과천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은 지난 16일 낮 12시. 이 교회에는 같은 날 예배에 서초구 거주 확진자 B(59·남)씨가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B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A씨 아내와 돌이 안 된 딸의 감염 여부 검사 결과가 이르면 이날 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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