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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살림연 “정부 2차 추경안 질본·국립병원 연가보상비 전액 삭감 청와대·국회 등은 그대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질병관리본부와 지방 국립병원 소속 공무원들의 연가보상비를 전액 삭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청와대와 국회,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연가보상비를 삭감하지 않아 일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나라살림연구소는 21일 ‘2차 추경 공직자 인건비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질병관리본부 인건비(563억원)가 2차 추경에서 556억원으로 7억원 이상 삭감됐다고 밝혔다.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춘천병원 등 지방국립병원의 인건비도 다수 삭감됐다. 백신 개발에서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지원센터 인건비 역시 깎였다. 정부가 밝힌 인건비 삭감 이유는 모두 연가보상비 삭감이었다. 모든 정부부처의 연가보상비가 삭감된 건 아니다. 국방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은 연가보상비가 삭감된 반면 청와대, 국회, 청와대,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연가보상비가 그대로다. 문제는 연가보상비가 삭감된 정부부처와 그렇지 않은 정부부처 사이에 일관된 기준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2차 추경에서 공무원 인건비 삭감 규모는 모두 6952억원이다. 이 가운데 연가보상비 삭감 규모는 3953억원이며, 채용시험 연기 등에 따른 인건비 절감 규모는 약 2999억원이다. 연가보상비 삭감 규모가 가장 큰 부처는 국방부로 4조 2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약 1759억원이 줄었다. 다음은 약 1000억원이 줄어든 경찰청이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추경이 격무에 시달리는 질병관리본부 공직자의 사기를 저하시키거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희생시키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연가를 모두 사용하면 연가보상비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으로 연가를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부부처도 있는 반면 코로나19 때문에 격무에 시달려 연가를 쓸 틈이 없는 정부부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창궐지역도 항체 인구 3% 불과…“재유행 불가피”

    코로나 창궐지역도 항체 인구 3% 불과…“재유행 불가피”

    방역당국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역에서도 항체가 형성된 인구 비율이 3%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장기전이며 재유행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항체율 관련 발언을 언급하면서 “유럽에서 상당히 큰 규모의 코로나19 유행이 있었는데도 항체를 가진 비율이 매우 낮았다”며 “결코 방심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 각지에서 시행된 항체 검사를 종합할 때 항체를 가진 비율은 3% 이내였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7천명 검사 결과 3%만 항체 보유…최대 14% 그쳐 네덜란드에서 7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혈청 항체검사에서 3%만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도 항체 양성률은 대체로 한 자릿수, 최대 14% 정도였다. 이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이 발병 후 항체를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집단면역’(herd immunity)이 형성됐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어긋나는 결과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가 있다고 해도 방어력이 얼마나 되는지, 항체의 지속기간이 얼마인지는 다른 문제”라며 “치료제와 백신 등 최종적인 해결책이 개발·보급되고 지역사회에서 완벽하게 방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은 오랜 기간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WHO 사무총장은 항체 양성률이 매우 낮다고 이야기하면서 봉쇄를 완화하고 있는 몇몇 국가에 경고를 한 셈”이라며 “WHO는 봉쇄를 풀더라도 철저한 방역 대책이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은 반드시 온다” 그는 “우리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을 잘 통제해왔지만, 항체 형성 수준과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재유행은 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인구가 항체를 가졌을지는 짐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항체 형성 여부는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표본을 정하고 검체를 확보해서 과연 항체가 얼마나 형성됐는지, 과연 방어력은 있는지,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알아봐야 한다”며 “국외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스웨덴과 영국 등지에서는 인구의 60%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웨덴은 학교와 상점을 문을 닫지 않고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면서 집단면역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의 3분의 1이 요양원에서 나오면서 노인들의 희생을 앞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스웨덴은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가 1만 4777명이고 이 중 1580명이 사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당국 “절체절명 심정으로 다음 유행 준비할 시기”

    방역당국 “절체절명 심정으로 다음 유행 준비할 시기”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며 ‘생활방역’으로 이행할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다음 유행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고 방역당국이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으로서는 지금 이 순간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생활방역으로 이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지난 4주간 국민 여러분들이 실천해 주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은 현재의 감염병이 통제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규모는 작더라도 일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연결고리가 불명확한 산발적 발생도 지속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는 예상 못 한 폭발적 발생이 증폭집단을 통해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당장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상황은 유리함과 불리함이 교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리한 점으로 ▲밀집도가 낮아지는 하절기 임박 ▲해외유입 차단 성과 ▲의료진의 높은 신고의식과 높은 진료 수준 ▲충분하고도 정확한 검사역량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경험을 들었다. 불리한 점으로는 ▲치료제·백신이 상용화되기 어려운 현실 ▲세계적인 유행의 지속 ▲여름을 지나 하반기가 되면 밀집도가 높아지는 환경이 다시 조성된다는 점 ▲방심할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시기에는 생활 속 방역을 준비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대책을 마련하고 동시에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시기”라면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역학조사와 환자관리체계, 연구 개발 등의 분야에서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엔 있고, 일본은 없었다…日신문이 본 코로나 대응 결정적 차이

    한국엔 있고, 일본은 없었다…日신문이 본 코로나 대응 결정적 차이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인 한국과 대만은 강력한 사령탑이 있었지만 일본은 없었다.’ 일본이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계속 헛발질을 하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는지 그 원인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전염병 전문기관이 없기 때문이라고 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일 기사에서 한국의 경우 부처급 상설기관인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정부의 각 기관에 대응을 요청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권한을 토대로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밀접 접촉자를 찾기 위해 경찰에 협조를 구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간기업이 개발한 진단키트의 신속한 승인도 요구했다.대만 역시 위생복리부의 질병관제 관청을 중심으로 전 부처를 아우르는 중앙유행병지휘센터(CECC)가 임시정부와 같은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CECC는 감염병방지법에 따라 휴교와 집회, 행사 제한, 교통, 마스크의 생산과 유통 등 세세한 부분까지 통제했다. 한국과 대만 모두 과거 방역에 실패했던 사례를 교훈삼아 전염병 대응 체제를 정비했다. 한국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치른 후 질병관리본부가 현재의 권한을 갖게 됐고, 대만은 그보다 앞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을 계기로 관련 법령을 정비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연구 중심…방역정책 권한 없어 일본에선 후생노동성 산하의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있지만 사령탑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평가다. 일본의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업무는 주로 연구 중심으로, 대책의 수립 및 실행을 위한 권한이 미약하기 때문이다. 지바대학 진균의학연구센터의 사사카와 지히로 센터장은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예산과 인원, 법의 제약이 있다”며 “평상시에는 기능해도 이번과 같은 ‘전시’ 상황에선 제대로 대책을 세우기 어렵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여당에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같은 조직을 창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미국의 CDC 역시 막강한 권한을 가진 독립성 강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20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 1866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712명을 포함한 숫자다. 같은 날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일본 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 사망자 수가 20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 수는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276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00자 인터뷰 34]정기석 “뉴욕처럼 코로나 항체검사 실시할 단계”

    [2000자 인터뷰 34]정기석 “뉴욕처럼 코로나 항체검사 실시할 단계”

    방역당국의 헌신, 국민 협조로 확진자 한자리 수로 떨어져 4대 밀집시설 제한 완화는 나라면 동의 안했을 것 긴장의 끈 늦추지 말고 방역의 생활화 실천해야 일본 코로나 확산 안 되는 이유 찾기 어려워 겨울철 2차 유행기 가능성 있어 대비해야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21일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9명으로 이제까지 확진자는 1만6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역 당국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의 협조로 여기까지 왔지만 너무 해이해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 교소는 정부가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강력 권고를 해제한 데 대해 “내가 질본에 있다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Q. 지난 19일 정부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되 종교시설, 학원 등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완화를 발표했다. 정부 발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제한 완화는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지만 하필이면 실내 밀집시설을 완화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유흥시설, 실내 체육관, 학원 등이 완화 대상인데 사실 이들 시설이 제일 취약하다. 질병관리본부가 동의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질본에 있다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공기가 잘 통하는 시설들은 유연하게 하되, 실내 밀집시설을 허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 구체적 지침을 줬어야 했다. 학교가 개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원을 열어주는 것은 방역학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Q. 21일 신규 확진자는 9명이다. 정부가 말한 신규환자 50명 이하, 감염경로 불명확 5% 이하가 사실상 열흘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는가. A. 굉장히 잘 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하고 있는 일에 국민의 협조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만일 실패했다면 셧다운, 록다운 등의 통제를 해야 하는데, 잘 하고 있다. 일본의 호흡기 의사와 얘기를 했는데 한국 따라서 일본도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Q. 지금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A. 너무 해이해지면 안 된다. 방역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싶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종식될 때까지는 방역을 생활화하자는 것이다.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들도 위생수칙을 생활화하고 코로나가 끝나도 계속 지켜야 할 것이다. 기침 예절이나 손씻기는 평생 지켜야 할 일이다. Q. 코로나19 재양성 사례가 사흘 전까지 163건 나왔다. 재양성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A. 요인이 여러가지 있다. 첫째, 완전히 음성이 되기 전에 죽어가는 바이러스를 찾아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을 찾는 것이 검사이다. 음성 판정을 일찍 내리기 위해 예민한 바이러스를 다시 검사해 양성으로 판정난 것이라 본다. 둘째는 개인의 면역이 바이러스를 밀어내다가 손상을 입고 몸 안의 바이러스가 다 못 나간 경우이다. 이런 것은 심각하다. 셋째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드물지만 B형 간염, C형 간염처럼 만성 보균자가 되는 것이다. 넷째가 재감염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또 걸린 것이다. 질본의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 Q. 이웃나라 일본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를 가리는 PCR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는 공격적인 한국 방식에 비해 일본은 검사를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갔다. 일본 정부의 의료 붕괴를 우려한 이런 소극적 검사 방식이 실패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A. 한국이 성공한 이유가 검사를 많이 해서 확진자를 잘 찾아낸 것이다. 일본은 시기가 늦어도 너무 늦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진단키트를 잘 못 만드는 실패를 저지르고는 정부에서 결국은 민간으로 넘겼다. 일본은 확산이 안 되는 이유를 못 찾을 정도다. 사회적 거리를 잘 지켜 운 좋으면 이 사태를 키우지 않고 덮을 수 있겠지만 도쿄, 오사카 같은 인구 밀집 지역을 보면 대량 발생 없이 지나갈 수 있겠는가 하는 걱정이 든다. Q. 코로나19 백신이 내년이나 되어야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신이 나오기까지 우리 사회는 어떤 대응을 하는 게 옳은가. A. 방법이 없으니까 마스크 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늘 강조하지만 핵심은 개학이다. Q.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편향된 정책을 편다면서 정책 검증이 끝날 때까지 지원금을 중단시킨다고 했다. 미국의 조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A. WHO의 주 임무가 사회개발이 덜 된 국가에 지원하는 것인데 이게 줄어들 우려는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나라가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조치는 WHO 지나친 정치행보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는 차원이라고 본다. WHO는 정말 잘 못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때 안이하게 대응하다가 큰 위기를 겪더니 지카 바이러스에는 과하게 대응했다. 지금의 코로나에는 너무 늦게 나섰다. 7~8년 사이 3건이 다 잘 못한 일이다. WHO의 정치 편향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조직이 비대하고 조직 일부를 없애도 된다. WHO 관계자 만나보면 행정에 치중하고 말만 한다는 느낌이 든다. 미국이 그들 주도의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이란 조직으로 세계 보건의료질서를 이끌어 가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Q. 뉴욕주가 3000명을 무작위로 뽑아 항체검사를 한다고 한다. WHO는 지금은 PCR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격리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부정적 뜻을 밝혔다. 한국에서도 항체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가. A.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체는 병에 걸렸다 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사회 전반에 번졌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내 주장이지만 개학하기 전에 여러 지역에서 한 번 항체검사를 해봐라 하는 것이다. 병에 걸려 확진이 되어 나았거나 자기도 모르게 바이러스가 지나간 사람들이 많아지면 집단 면역이 이뤄지는 것이다. Q. 정은경 질본 본부장이 겨울철에 2차 유행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A. 동의한다. 여름에 감기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발생은 가을부터 하는 것 아닌가.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경제 어려움·불안감 크지만정부·국민 개개인 역할 신뢰 높아”

    “경제 어려움·불안감 크지만정부·국민 개개인 역할 신뢰 높아”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 열악” 56% 경제 비관적 전망 30%… 낙관은 19% 65% “정부 신속”… 87% “질본 잘해” 대구·경북, 타지역보다 불만·불안 높아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감이 심각한 속에서도 국민 상당수가 정부와 개개인 대응에 대해 높은 수준의 신뢰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경북에서는 불만과 불안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한국리서치·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의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세월호 6주기와 안전’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이 열악해졌다는 응답은 56.5%였다. 매우 열악해졌다는 응답도 19.7%나 됐다. 직업별로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78.4%,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의 72.2%, 200만~300만원 소득자의 73.7%가 열악해졌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0.7%인 반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응답은 19.9%에 그쳤다. 자영업자(35.6%)와 주부(34.7%), 무급가족종사자(52.3%)가 가장 비관적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응답도 40.7%나 됐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응답자 중 65.8%는 정부가 코로나19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답했다. 정보 전달 신속성에는 77.4%가 동의했다. 방역을 총괄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87.7%가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답한 비중이 51.8%나 됐다. 국민 개개인이 수행한 역할을 효과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이 66.3%나 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모든 항목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응에 대한 불만과 불안감이 도드라졌다. 광역지자체 역할 수행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전국 평균 32.3%였지만 대구·경북은 46.3%나 됐다. 청와대가 맡은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50.5%로 전국 평균(37.6%)과 괴리가 컸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응답은 41.5%, 경제 상황이 열악해졌다는 응답은 66.9%,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40.4%로, 모두 전국 평균에 비해 10% 포인트가량 높았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중앙정부에서 재난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54.8%, 재난대응체계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53.9%였다. 세월호 같은 사건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것을 걱정하는 정도는 66.3%나 됐다. 분석을 총괄한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학습효과가 코로나19 대응에서 나타났다. 국민 역시 신속한 정보 공유, 중앙·지방정부 협력, 정부·민간 자원 활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에 비해 세월호 학습효과가 충분히 구현됐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라며 “청와대에는 재난안전 문제를 조정할 담당 비서관이 없고, 지자체에서는 현장지휘권자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부실하다. 재난 유형별 전문가 그룹과 자원봉사자 관리도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 코로나 의심 국군대전병원 의료진 모두 음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국군대전병원 의료진이 추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국군대전병원 의료진 10명의 검체를 이날 새로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 의료진 가운데 5명은 전날 군의학연구소가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대전보환연)이 이들 5명과 나머지 음성 판정 5명의 검체를 넘겨받아 재분석한 결과는 양성이 음성으로, 음성이 양성으로 바뀌는 등 엇갈렸다. 검체가 오염됐을 수 있다고 본 대전보환연은 검체를 새로 채취해 3차 검사에 들어갔고,1 0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전보환연은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의료진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전원 음성 판정을 보류한 채 검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질본)로 보내 최종 판정을 의뢰했다. 질본은 21일 오전 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군대전병원 잠정 폐쇄 상태는 유지된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국군대전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치료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코로나19 민심, 세월호 때보다 더 정부 신뢰

    [단독] 코로나19 민심, 세월호 때보다 더 정부 신뢰

    한국리서치-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 설문조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감이 심각한 속에서도 국민 상당수가 정부와 개개인 대응에 대해 높은 수준의 신뢰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경북에서는 불만과 불안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한국리서치-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의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세월호 6주기와 안전’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이 열악해졌다는 응답은 56.5%였다. 매우 열악해졌다는 응답도 19.7%나 됐다. 직업별로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78.4%,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의 72.2%, 200만~300만원 소득자의 73.7%가 열악해졌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0.7%인 반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응답은 19.9%에 그쳤다. 자영업자(35.6%)와 주부(34.7%), 무급가족종사자(52.3%)가 가장 비관적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응답도 40.7%나 됐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응답자 중 65.8%는 정부가 코로나19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답했다. 정보 전달 신속성에는 77.4%가 동의했다. 방역을 총괄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87.7%가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답한 비중이 51.8%나 됐다. 국민 개개인이 수행한 역할을 효과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이 66.3%나 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정부의 재난 인식과 준비 개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모든 항목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응에 대한 불만과 불안감이 도드라졌다. 광역지자체 역할 수행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전국 평균 32.3%였지만 대구·경북은 46.3%나 됐다. 청와대가 맡은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50.5%로 전국 평균(37.6%)과 괴리가 컸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응답은 41.5%, 경제 상황이 열악해졌다는 응답은 66.9%,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40.4%로, 모두 전국 평균에 비해 10% 포인트가량 높았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중앙정부에서 재난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54.8%, 재난대응체계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53.9%였다. 세월호 같은 사건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것을 걱정하는 정도는 66.3%나 됐다. 분석을 총괄한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학습효과가 코로나19 대응에서 나타났다. 국민 역시 신속한 정보 공유, 중앙·지방정부 협력, 정부·민간 자원 활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에 비해 세월호 학습효과가 충분히 구현됐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라며 “청와대에는 재난안전 문제를 조정할 담당 비서관도 없고, 현장지휘권의 역할에 대한 지자체 논의도 부실하다. 재난 유형별 전문가 그룹과 자원봉사자 관리도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논산훈련소 신천지 확진자, 격리해제 뒤 신천지 접촉 없어

    논산훈련소 신천지 확진자, 격리해제 뒤 신천지 접촉 없어

    논산훈련소 입소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퇴소조치된 신천지교인 경남 115번 확진자(22·창원시)는 지난 2월 신천지 교회 방문 이후에는 신천지 교회 관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2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경남 115번 확진자는 지난 3월 2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 지난 13일 훈련소에 입소할 때 까지 신천지 교회 관계자와 접촉을 한 적이 없고 대구 지역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보건당국 조사결과 경남 115번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월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뒤 2월 24일 부터 3월 1일까지 자각격리됐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지난 2월 29일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훈련소에 입소한 뒤 자가격리 이력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115번 확진자는 지금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접촉자는 가족 3명을 포함해 4명으로 가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접촉자 1명은 자가격리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경남 115번 확진자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와 카드이용 내역 등을 관련기관에 요청하고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육군훈련소는 훈련소 입영병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3일 입영한 인원 가운데 3명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알렸다. 육군훈련소는 “확진된 인원들은 입영하자마자 예방적 격리대상자로 지정해 다른 훈련병들과 분리된 별도 시설에서 격리 상태로 검사를 해 양성 판정을 받고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절차에 따라 바로 귀가했다”고 밝혔다. 육군훈련소는 “확진자들은 다른 훈련병들과 동선이나 생활 공간이 겹치지 않으니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훈련병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현재 육군훈련소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사회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선제적으로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에서는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가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이후 이날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총 확진자는 112명을 유지했다. 83명은 완치돼 입원중인 확진자는 재 양성자 3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이다. 도는 도내 2585개 교회 가운데 51.8%인 1338개 교회가 전날 일요일에 예배를 실시했으며, 예배를 실시한 모든 교회가 마스크 착용과 중식제공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부활절에는 55.2%인 1426개 교회가 예배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에 따르면 천주교, 불교, 원불교는 종단 차원에서 미사와 법회를 계속 중단하고 있다. 경남도는 중위소득 100%이하(소득 하위 50%) 도내 총 52만 1000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완화된 형태의 물리적 거리두기 계속 추진과 관련해 경남도는 우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분산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운영 재개대상 시설과 일정, 방역조치 등 구체적인 계획은 중앙부처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지하시설·수영장 등 방역지침 어려운 시설, 운영 자제해야”

    “지하시설·수영장 등 방역지침 어려운 시설, 운영 자제해야”

    방역당국이 수영장이나 지하 유흥시설 등 방역지침을 지키기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줄어들 때까지 당분간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환기가 어려운 지하 유흥시설·PC방과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수영장 등 방역지침을 지키기 어려운 시설이 운영을 재개해야 한다면 이용자 수를 제한하고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유흥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등의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운영을 해야 할 경우 여러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하에 있어서 창문을 통한 자연 환기에 한계가 있는 다중이용시설은 감염 위험이 더 낮아질 때까지 가급적이면 운영을 자제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운영할 경우 이들 시설에서는 이용자의 발열·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자주 소독하는 등 나머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체육시설의 경우 사람 간 2m 이상의 물리적인 거리두기를 최대한 지켜야 하고, 시설 곳곳을 소독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며 “수영장의 경우에는 소독과 환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가능한 한 이용자의 수를 줄여 밀도가 높지 않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를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유흥시설과 생활 체육시설에 내린 ‘운영중단 권고’를 해제했다. 지난 한 달간 진행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인 국민 피로도와 경제적 영향을 고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사실상 허용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런 운영제한 완화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더 안전해질 때까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는 유흥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은 운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번 완화조치가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군대전병원 의료진 코로나19 의심 증상...병원 잠정 폐쇄

    국군대전병원 의료진 코로나19 의심 증상...병원 잠정 폐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국군대전병원이 잠정 폐쇄됐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격리 병동에서 근무 중인 의료 인력 4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에 군 당국은 전날 저녁부터 이들을 격리조치하고, 대전국군병원을 잠정 폐쇄했다. 해당 의료진과 접촉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 2차 검사까지 진행된 가운데,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판정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는?…“환자마다 달라”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는?…“환자마다 달라”

    방역당국이 코로나19에 어떤 치료제가 가장 효과가 좋다고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칼레트라,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등 치료제 후보군 중 어떤 약이 가장 효과적이냐’는 질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치된 의견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환자의 특성이 다르고, 가진 기저질환이나 면역상태 등 어떤 조건인가에 따라 치료 약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어떤 약재 하나가 효과적이다’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가장 유망하다는 의견에 대해 “현재 환자에게 투여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보고는 있지만, 대조약과의 비교하거나 많은 환자에서 다양한 조사를 해야 임상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며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 내성에 대한 부분 등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에서 개발중인 항바이러스 약품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칼레트라와 클로로퀸, 아비간 등도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논산훈련소 확진자 2명, 입소 전 검사선 음성…“감염 경로 파악 중”

    논산훈련소 확진자 2명, 입소 전 검사선 음성…“감염 경로 파악 중”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훈련생 3명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 중 2명은 훈련소에 오기 전 받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3명이 입소 전에 접촉한 가족과 친구, 훈련소 내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은 추가 양성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확진된 훈련생 3명은 모두 신천지교회 교인이다. 정 본부장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많이 발생했던 대구·경북지역 입소자에 대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3명은 이런 선별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명은 코로나19 완치 후 격리 해제된 다음 다시 확진된 재양성자고, 나머지 2명은 2월 말∼3월 초에 자가격리됐다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일제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특히 음성 판정을 받은 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어떤 경로로 양성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접촉자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진행했으나 아직은 추가 양성자는 확인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14일간 모니터링하면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하는지는 자가격리와 접촉자 모니터링을 통해 계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재양성 판정을 받은 훈련생은 재양성 사례에 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확진된 훈련생 2명은 과거 자가격리된 시기와 음성 판정을 받았던 시기, 격리해제 이후의 동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온 오르면 코로나19 확산 멈출까…방역당국 “환기는 긍정적”

    기온 오르면 코로나19 확산 멈출까…방역당국 “환기는 긍정적”

    “메르스도 기온에 상관없이 유행”“환기 많이 할 수 있어 관리엔 유리”방역당국은 기온이 올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온이 높아지면 실내 환기가 늘어 감염증 전파를 막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여름이던 남반구 국가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 유행과 기온 상승의 상관관계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인) 메르스도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에 상관없이 유행했다”며 “밀폐된 접촉이 일어나는 공간이라면 어디든지 (코로나19 감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기온이 오르면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달라져,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기온이 올라가면 실내 난방 필요성이 적어지고, 환기를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증) 관리 입장에서는 유리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런 면에서 기온 상승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은경 “확진자 감소, 좋은 소식이지만…낙관 예측 못해”

    정은경 “확진자 감소, 좋은 소식이지만…낙관 예측 못해”

    “부활절·투표 대면접촉 증가 영향 예의주시”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명 이하로 감소했지만, 아직 낙관할 상황은 아니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8명으로, 10명 이하로 감소했다”며 “최근 신규 확진 감소 추세는 지난 3달 간 국민, 의료기관, 지자체가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좋은 소식이지만 송구하게도 낙관적인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놓치고 있는 감염자가 어디에 있을지,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대규모 유행을 증폭시키지 않을지, 만성질환자·고령자가 노출되면 또 다른 희생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부활절 행사, 15일 총선 코로나19 투표로 인한 대면 접촉 증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수 감소는 지난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로, 지난주 부활절과 총선 투표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 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고, 국내 지역사회 원인불명 집단 발생도 계속되고 있어 지속해서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 예천 사례에서 보듯 1명의 확진자가 의료기관 신고로 발견됐지만 적극적으로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30여명의) 많은 확진자를 확인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개인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하고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 66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전날 0시보다 8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 밖에 대구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3명이 확인돼 총 5명으로 신규확진자의 62.5%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사례 5명 중 미주에서 온 사람이 3명, 유럽에서 온 사람이 2명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스리랑카인 계명대 유학생, 코로나19 확진 모른 채 귀국

    스리랑카인 계명대 유학생, 코로나19 확진 모른 채 귀국

    ‘스리랑카 정부에 통보’ WHO에 의뢰스리랑카인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모른 채 본국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시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스리랑카 국적 계명대 유학생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되고도 보건당국 통보 누락으로 감염 사실을 모르고 귀국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지난 2월 24일 양성 판정이 나왔으나, 결과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그는 2월 27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병원에서 보건소로 보고도 누락됐다. 출국 당시 코로나19 증상이 없어 항공기 탑승 등에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보건당국이 지난 17일 검사 결과를 등록하지 않은 사례들을 처리하던 중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제보건규약(IHR)에 따라 스리랑카 정부에 통보해줄 것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뢰했다. 대구시는 A씨 본인에게 결과를 통보한 뒤 현지에서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다. 보건당국이 A씨 지인 등을 상대로 역학 조사한 결과 A씨는 출국 전 2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혈액 채취 등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병원에서 보건소로 통보가 누락돼 인지하지 못한 사례로 특별히 관리하지 못한 경우”라며 “시스템상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구조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논산훈련소 “신천지 확진자 3명, 입영하자마자 격리”

    논산훈련소 “신천지 확진자 3명, 입영하자마자 격리”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훈련소 확진 환자가 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3명 모두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훈련소는 19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훈련병의 안부를 묻는 가족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13일 입영한 인원 중 3명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를 확인했다”면서 “확진된 인원들은 입영하자마자 예방적 격리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해 “다른 훈련병들과 별도로 분리된 시설에서 격리 상태로 검사를 했고, 이후 양성 판정을 받고 바로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절차에 따라 귀가 조치했다”면서 “다른 훈련병들과 동선이나 생활 공간이 겹치지 않으니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특히 육군훈련소는 “무엇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사회 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선제적으로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병 가족들은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입대한 아드님과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훈육 요원들에 대해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훈련병들의 안전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안전하게 교육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더 깊이 생각하고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입영한 훈련병이 양성 판정을 받고 퇴소한 데 이어 대구지역에서 왔던 훈련병 2명도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역당국 “거리두기 완화하더라도 교회·술집은 예방준칙 필수”

    방역당국 “거리두기 완화하더라도 교회·술집은 예방준칙 필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이 다가오면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두고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 특히 교회 등 종교시설이나 술집 등 유흥시설의 운영에 있어 현재 시행 중인 방역 준칙이 계속 지켜질지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예방준칙 이행력을 담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각 시설 특성에 맞는 가장 좋은 생활방역수칙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 방식 고민중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체육시설과 유흥시설, 학원·PC방 등 운영을 제한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 기간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9일로 정해져 있다.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이후의 방침과 생활방역 전환 방안을 주말(18∼19일) 중에 발표하기로 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 사회 각 분야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종교·유흥 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은 해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종교시설이나 유흥시설은 집단발병이 많이 보고된 공간”이라며 “밀폐되고 밀집된 공간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으며, 또 종교 행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런 부분을 검토하도록 방역당국의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수영장 등 체육 시설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정 본부장은 “수영장은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실내 수영장은 밀폐된 시설이라는 측면에서 위험도가 있을 수 있다”며 “시설 운영자나 전문가들 의견을 받아서 수영장에 특화된 지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2m 이상 물리적인 거리두기 원칙을 지킨다면 직접적인 비말(침방울)을 통한 전파는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본부장은 실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다수의 사람이 동시에 모이는 경우에는 한두 번의 노출로 폭발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3가지 조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방역당국의 의견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20명대 신규 확진으로 미래 낙관 어려워” 최근 5일 연속 20명대로 유지되고 있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에 대해서도 방역당국은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20명대로 감소한 신규 확진자 수 규모는 적어도 7∼10일 전에 노출된 사례”라며 “현재 확진자 수로 미래 2∼3주 후 감염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1∼2명의 감염자 발생이 17일 오전 기준 34명으로 확산한 경북 예천의 사례는 밀폐된 공간의 밀접 접촉이 언제든 대규모 감염으로 퍼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대구와 포천에서도 의료기관을 통한 지역 유행이 새롭게 발생한 상황으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감염”이라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지역사회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지역사회 고위험군의 감염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신규 입원 환자나 의심 증상이 있었던 환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재양성’ 사례 163명···전체 격리해제 중 2.1%

    코로나19 ‘재양성’ 사례 163명···전체 격리해제 중 2.1%

    코로나19에서 완치해 격리 해제된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 사례가 현재까지 전국에서 163건 보고됐다. 이는 전체 격리해제자의 2%를 넘는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현재 격리해제자 7829명 중 2.1%인 163명이 다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 38명(23.3%), 50대 32명(19.6%), 30대 24명(14.7%) 순으로 재양성 사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 67명(41.1%), 경북 54명(33.1%), 경기 13명(8.0%) 순이었다. 격리해제 이후 재양성까지는 최소 1일부터 최대 35일까지 소요됐으며 평균 13.5일이 걸렸다. 방역당국이 재양성자 중 임상 및 역학 정보가 보고된 1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명(43.9%)이 경미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양성자의 접촉자 294명 중 현재까지 2차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38명은 14일간의 모니터링이 완료됐고, 256명이 모니터링 대상이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의 감염력 분석을 위해 28건의 재양성 검체를 수집해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하고 있다. 초기 검체 6건은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았고 22건은 현재 배양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재양성자의 접촉자 추적관리, 바이러스 배양검사 등 조사 결과에 따라 재양성자 관리방안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양성 사례가 늘어나자 이들에 대한 관리를 위해 이달 14일 ‘재양성 사례 대응방안’을 각 지자체에 배포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확진자 격리해제 시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증상발생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재양성자 발생 시 접촉자 조사, 입원, 격리해제 등 조치는 기본적으로 확진자와 동일하게 시행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뒤늦게 코로나 통계 수정한 中우한…사망자 1290명 늘어

    뒤늦게 코로나 통계 수정한 中우한…사망자 1290명 늘어

    “자택 사망·병원 과부하로 보고 지연” 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통계를 수정했다. 보고 지연 사례가 추가되면서 1290명 늘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한시 코로나19 지휘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3869명, 누적 확진자가 5만 3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발표보다 사망자는 1290명, 확진자는 325명 늘어난 수치다. 우한시 측은 이번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통계 수정에 대해 입원 치료를 하지 않고 자택에서 사망하거나 병원 과부하로 지연 및 보고 누락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우한시 관계자는 기자 문답을 통해 “코로나19는 신중국 건국 이래 중국에서 발생한 가장 전파가 빠르고 감염 범위가 넓고, 방역 난도가 높은 감염병”이라면서 통계 수치를 수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치료 능력 부족과 의료기구 부족, 방역 정보 체계 미흡 등으로 관련 보고가 지연되거나 누락되고, 잘못 보고되는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통계 수정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진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3월 하순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 질병관리본부, 공안, 민정부, 사법부, 통계부 등에서 전문가들을 선정해 감염병 통계와 감염병학 조사팀을 꾸려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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