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질병관리본부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임종헌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복면가왕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관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황대헌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69
  • 국내 확진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무상 제공

    국내 확진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무상 제공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 국내 코로나19 환자 두 명에게 처음으로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투약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환자 2명에 대한 사용 신청이 있었다. 심의를 거쳐서 오늘 오후 3시쯤 렘데시비르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들여와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국내 도입분은 일단 무상으로 제공된다. 투약 대상은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된다. 투약은 5일간 10㎖ 주사약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은 지난 5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식약처, 코로나19 치료 필수의약품에‘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등 추가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나 응급의료에 필요한 의약품 총 38개를 추가 지정해 국가필수의약품을 기존 403개에서 411개로 확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추가한 의약품은 코로나19 치료 관련 의약품 3개(렘데시비르 주사제, 칼레트라 액제, 인터페론 베타1-b 주사제), 재난 대응 및 응급의료 관련 의약품 31개(심폐소생 시 사용되는 에피네프린 등),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 추천 의약품 4개(소아 항결핵제 등)다. 코로나19 치료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된 치료제는 기존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정제를 포함해 모두 4개 품목으로 늘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여 주목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SDS 직원 코로나19 확진 “전직원 귀가 조치”

    삼성SDS 직원 코로나19 확진 “전직원 귀가 조치”

    삼성SDS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삼성SDS는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사옥 서관에 근무하는 임직원이 지난달 29일 퇴근 후 몸이 안 좋아 30일부터 휴가를 냈다가 1일 발열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삼성SDS는 이날 오전 11시쯤 사내 방송으로 이런 사실을 공지하고 전 임직원을 귀가 조치 중이다. 일단 주말까지 사옥을 폐쇄한 다음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삼성SDS 잠실 캠퍼스(동관·서관)를 폐쇄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안내했다”며 “근무공간에 대한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의 감염경로와 회사 내 밀접접촉자를 추가로 확인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식약처 “렘데시비르 등 코로나19 치료제 필수의약품 추가”

    식약처 “렘데시비르 등 코로나19 치료제 필수의약품 추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치료나 응급의료에 필요한 의약품 총 38개를 추가 지정해 국가필수의약품을 기존 403개에서 411개로 확대했다. 2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한 의약품은 ▲ 코로나19 치료 관련 의약품 3개(렘데시비르 주사제, 칼레트라 액제, 인터페론 베타1-b 주사제) ▲ 재난 대응 및 응급의료 관련 의약품 31개(심폐소생 시 사용되는 에피네프린 등) ▲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 추천 의약품 4개(소아 항결핵제 등)다. 코로나19 치료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된 치료제는 기존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정제를 포함해 모두 4개 품목으로 늘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여 주목받았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 의료상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어려운 의약품이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정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통역사 없이… 청각장애인과 ‘대화의 기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통역사 없이… 청각장애인과 ‘대화의 기술’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고 앞으로도 바뀔 것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많은 변화 중 하나는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수어 통역사들의 참여입니다. 이전에도 방송국 차원에서 일부 프로그램에 수어 통역을 제공하기는 했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이번처럼 정부 브리핑에 수어 통역사들이 전면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술 하나가 또 등장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생명공학과, 중국 충칭대 광전자공학과, 충칭사범대 물리·전자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청각장애인이 특수 장갑을 끼고 수어를 하면 상대방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곧바로 문장으로 표시해 주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수어 사용자와 수어를 모르는 일반인이 통역사 없이 직접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입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전자, 전기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6월 30일자에 실렸습니다. 기존에도 수어를 스마트폰이나 다른 전자기기에 번역해 주는 웨어러블 통역 시스템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웨어러블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착용하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수어 인식 정확도가 떨어지고 번역 속도가 느려 효용성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고, 얇고 신축성이 있으며 센서가 달려 있는 장갑 한 쌍과 스마트폰 앱을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지름 3㎝ 정도의 무선 전송 장치가 달린 손목밴드로 구성된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또 수어 일부인 얼굴 표정과 입 모양을 포착하기 위해 수어 사용자의 눈썹 사이와 입 한쪽에 지름 1㎝ 정도로 동전보다 작은 반창고 형태의 접착식 센서도 만들었습니다. 손가락과 손, 얼굴의 움직임을 전기신호로 바꿔 손목밴드 장치로 보내면 이를 무선으로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는 초당 1~2단어 정도의 속도로 수어를 구어로 변환해 준다고 합니다. 수어 사용자와 무난하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첸준 UCLA 교수는 “이번 기술은 수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비수어 사용자 간 직접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수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이번에는 영어 수어에만 적용됐지만 기본 원리를 활용하면 다른 언어의 수어까지 확장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를 넘어 장애 유무, 성별, 연령,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환경을 만드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한국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장애인이 불편 없이 살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과 사회의 인식 변화가 함께해야 하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중증 33명에 우선 투약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중증 33명에 우선 투약

    가장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공급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폐렴 증세가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위중·중증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해 효능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당국은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으며 투약 여부는 주치의가 판단한다”고 밝혔다. 투약을 받으려면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진 상태, 산소치료를 하는 환자,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 등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투약 기간은 5일이 원칙이며, 전체 기간이 최대 10일을 넘으면 안 된다. 현재 기계호흡을 하거나 인공심폐장치 에크모(ECMO)를 쓰는 위중환자는 20명,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중증환자는 13명이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애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달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달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렘데시비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계속 협력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의 도입 물량 등 구체적 내용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비공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식중독 원인 규명, 선결 과제”...안산 유치원 학부모들의 호소

    “식중독 원인 규명, 선결 과제”...안산 유치원 학부모들의 호소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유치원 학부모들이 보건·교육당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원인 규명이 선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1일 A유치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상록구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시, 상록구 보건소, 경기도교육청,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전날 비대위도 꾸렸다. 이들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 피해 원아 학부모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2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는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5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안 비대위원장 “식중독 원인 규명, 선결 해결 문제” 이날 간담회는 당시 취합된 학부모들의 질의 사항에 대해 관계 부처에서 마련한 답변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간담회를 마친 안현미 비대위원장은 “건강했던 아이들이 왜 이렇게 아파야 하는지 ‘원인 규명’이 가장 선결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또 원아들에 대한 학습권 보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의 심신 안정을 위해 A유치원에 다시 자녀를 보내길 원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교육 당국은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A 유치원은 이달 8일까지 임시 폐쇄된 상태다. 안 비대위원장은 “현재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 20여명의 아이들에 대한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청했으나 돌봄사 수가 적어 당장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A 유치원 부모들이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 당국의 급식 위생점검 대상에서 유치원은 빠진 학교급식법이 내년 1월 말부터 시행되기 전까지 수개월 공백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답했다”며 “각 부처가 집단 식중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경찰, 원장·원감 휴대전화 확보...보존식 폐기 고의성 확인 방침 한편, A유치원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원장과 원감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하는 기법)을 통해 유치원이 고의로 보존식을 폐기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피해 학부모들은 지난달 27일 A유치원 원장을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금까지 이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인원은 116명(원생 112명, 원생 가족 4명)이다. 이 중 58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HUS 의심 환자 16명 가운데 4명은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코로나19에 말라리아·식중독까지…여름철 감염병 ‘비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식중독과 말라리아 등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도 속속 나타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850명이다. 하루에만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6월16일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집단발생이 신고된 이후 6월28일까지 총 58명이 감염됐다. 유치원생 19명을 포함해 2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6명은 용혈성 요독증후군 의심증상이 발생하고 4명은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여름철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말라리아도 예년보다 빠르게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5주 차인 6월14~20일 경기도 파주에서 채집한 얼룩날개모기류 5개체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주 빠른 것이다. 장마철에 접어들면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이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부분의 감염병은 철저한 손 씻기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국 “7~9월 렘데시비르 물량 싹쓸이” 국내도 오늘부터

    미국 “7~9월 렘데시비르 물량 싹쓸이” 국내도 오늘부터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회복 과정에 커다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는 렘데시비르의 공급 물량 가운데 대부분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미국 보건복지부는 에볼라 치료제로 쓰였던 항바이러스 제제를 생산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대단한 계약’을 체결해 이달에 생산하는 50만정 전량과 다음달과 오는 9월 물량의 90%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보통 렘데시비르 투약 처방을 받으면 일인당 6.25정을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미국이 확보한 물량이 140만정이라고 보면 22만명 정도가 투약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렘데시비르는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전 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줄이는 효과를 냈다. 환자의 회복 기간 단축은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의미가 적지 않다. 환자가 신속하게 퇴원하면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데 용이할 뿐만 아니라 각종 의료자원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1일부터 렘데시비르의 국내 공급을 시작하면서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길리어드로부터 일정 부분을 기증받고 8월 공급 물량을 일정 부분 구입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도 이를 곧바로 전하면서 우리 당국이 기증받은 규모나 앞으로 구입할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설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현재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33명이며 이들에게 일차적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중증 환자다.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렘데시비르 공급을 요청하면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하면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투약 대상자를 선정하고 환자 모니터링 등을 시행한다 의료계에서는 렘데시비르 공급으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을 앞당겨 병상 등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임상을 지휘한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는 “회복 기간이 나흘 단축되면 인공호흡기나 중환자 병상, 산소와 같은 의료 자원이 더 많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의료 시설, 기구 등이 절실히 필요한 팬더믹 상황에서는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남아시아 등 127개국에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의 다섯 군데 복제약 제약회사들과 계약을 맺어 약물 조제를 돕는다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경기도 아파트 3곳 중 1곳 ‘작동 불량’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경기도 아파트 3곳 중 1곳 ‘작동 불량’

    경기도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무설치 대상 아파트 3곳 중 1곳은 고장 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시민감사관 29명과 합동으로 지난달 1∼19 도내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 기관 479곳(2142대)을 감사한 결과 155곳(32.4%)에서 761대가 작동 불량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들 155곳이 보유한 자동심장충격기는 총 1020대로 전체 보유기기의 74.6%가 고장이 난 상태였다. 경기도에는 현재 2908개 의무설치기관에 5187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주택 600가구 이하 321곳 558대는 전수조사, 5대 이상을 보유한 600가구 초과 공동주택 145곳 1555대는 표본조사, 철도역사·여객자동차터미널·항만 등 다중이용시설 13곳 29대는 전수조사했다. 자동심장충격기 정상 작동 여부, 배터리·패드 유효기간 준수 여부, 설치 장소의 적정성 등을 주로 점검했다. 감사 결과 장비 미작동을 포함해 배터리 및 패드 유효기한 경과, 위치안내 표시 부적정, 관리자 미표시 등 경미한 위반사항까지 합치면 모두 394곳(검사 대상의 82.3%)에 1835대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배터리 유효기간이 4년이나 지난 것으로 파악됐고 기기를 경비실 숙소 화장실에 보관한 경우도 있었다. 도는 시군 보건소에 위반사항을 시정 및 권고 조치하고 설치기준을 구체화하고 관리부실 시 제재할 수 있도록 법령 지침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위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일반인이 늘면서 2018년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8.6%로 10년 전과 비교해 3.4배 증가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 발생 때 구급차를 기다리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는 응급의료장비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철도역사, 여객자동차터미널, 항만대합실 등의 시설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국내 공급…투약 대상은?(종합)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국내 공급…투약 대상은?(종합)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빠르게 나온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공급된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하면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투약을 받으려면 ▲흉부엑스선 또는 CT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진 상태 ▲산소치료를 하는 환자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 등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투약기간은 5일(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할 경우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전체 투약기간이 최대 10일을 넘으면 안 된다.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렘데시비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처음에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지 않아 개발이 중단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재조명됐다.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왔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 본사가 있는 미국에선 약품 가격이 공공 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렘데시비르 1회 복용량에 380달러, 민간보험 가입자에게는 520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이에 따라 5일분 약값은 민간보험 가입자는 3120달러, 공공보험 가입자는 2340달러(약 281만원)이 들어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1일부터 국내에도 공급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1일부터 국내에도 공급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빠르게 나온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공급된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렘데시비르는 처음에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지 않아 개발이 중단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재조명됐다.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왔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 본사가 있는 미국에선 약품 가격이 공공 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렘데시비르 1회 복용량에 380달러, 민간보험 가입자에게는 520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민 항체 보유율 1차 조사 다음주 발표…1% 땐 ‘52만명 감염’ 추정

    국민 항체 보유율 1차 조사 다음주 발표…1% 땐 ‘52만명 감염’ 추정

    감염병에 걸리면 인체 내 면역 체계에는 해당 병원체를 기억하는 항체가 형성된다. 항체가 몸속에 생성된 양을 ‘항체가’라고 한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인구집단 내에 어느 정도의 사람이 감염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항체가 조사를 해 왔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항체가 조사는 1차분 3055명의 혈액을 분석했고, 그 결과는 다음주 발표된다. 항체 조사 통해 무증상 포함한 실제 감염 인구 추정 1차분 조사는 4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집된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용 잔여 혈청 1555건과 5월 25~28일 수집된 서울 서남권 4개 내원환자 혈청 1500건으로 구성된다. 항체는 보건당국의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은 사람은 물론,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약해 검사를 받지 않으면서 감염 사실 자체를 모르고 지나간 사람도 보유하게 된다. 즉 항체가 조사를 하면 표본조사를 통해 인구집단 내 어느 정도의 사람이 무증상으로 감염됐는지, 나아가 전체 인구 중 몇 %가 감염됐는지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스페인 5%…실제 확진자 수의 10배 넘는 규모 표본 숫자는 다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항체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의 경우 지난 4월 17일부터 6만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5%로 나왔다. 전체 인구 4694만명 중 5%인 250만명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당시 확진자 수 23만명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4월 3~15일 수집한 1401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10%로 나왔다. 일본 도쿄에서는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간 1071명을 대상으로 항체가 조사를 시행한 결과 항체 보유 비율이 3.83%로 나타났다. 이처럼 항체 양성률은 국가·지역마다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헌혈 혈액 7361건을 분석한 네덜란드에서는 2.7%, 헌혈 혈액 500건을 분석한 스코틀랜드에서는 1.2%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1차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내의 항체 양성률도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1%의 항체 양성률만으로도 52만명이 감염된 적이 있다는 것으로, 이는 확진자 수의 40배에 해당한다. 12월까지 7000명 항체 조사…1차분 3055명 국내 항체가 조사는 올해 12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주 발표되는 결과는 1차분 3055명에 대한 조사 결과다. 2020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확보한 혈청 검체 1555건과 서울 서남권 4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의료기관 방문 환자의 검체 1500건이 1차분 조사 대상이다. 이 조사는 향후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보한 혈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7~8월 중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건강검진과 연계해 인구 1000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지역을 별도로 조사하는 이유는 지난 2~3월 당시 대유행이 일어난 후 바이러스 전파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방역당국은 12월 중순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7000명을 검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항체 있으면 면역력 보유? 섣부른 판단 금물 다만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형성됐다고 보는 것은 섣부른 결론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역사회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물음(기대감)은 희망 사항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단 항체 양성률 자체가 집단면역이 완성됐다고 여겨지는 60%에 턱없이 부족하다. 또 집단 내에 항체를 보유한 사람의 비율이 많다고 해도 항체의 양과 바이러스 중화 능력에 따라 면역력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즉 항체를 보유했다고 해서 코로나19에 또는 변이 과정을 거친 재유행 때 감염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항체가 조사에서 확인된 항체가 바이러스를 중화할 능력을 갖고 있는지, 또 이런 능력이 있는 항체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할 예정이다. “안전한 곳 없어…거리두기·위생수칙 계속 지켜야” 방역당국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코로나19 항체 양성률이 0.1%였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 주위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다”며 “언제라도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환자가 될 수도 있고 또 접촉자로서 자가격리자가 될 수도 있는 만큼 평상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의 일상이 되었다는 점을 자각하고 항상 거리두기에 전념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데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매일 코로나19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고 있다는 점, 정체를 조금씩 밝혀가고 있다는 점, 또 전 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 이런 점들이 작은 희망이자 큰 극복의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처리 틀 짜는 민주

    단독 처리 틀 짜는 민주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쥔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본격적인 새판 짜기에 나섰다. 기존 국회 관행을 손질해 입법 구조 자체를 바꾸는 작업과 개별 개혁 입법 추진 등 두 갈래로 ‘단독 국회’의 틀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우선 여야 교섭단체 합의 중심의 국회 운영 관행을 깨고 의석수 비율에 맞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176석 의석으로 모든 상임위의 과반을 확보했어도 기존의 합의 관행을 따르면 법안 처리가 쉽지 않다. 이에 국회법을 손질해 근거가 없는 관행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1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일하는 국회법’ 내용을 공유하고 1호 당론발의 법안으로 확정할 것들을 추린다. 법안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상시국회 명문화 ▲불출석 의원 페널티 등은 물론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의사결정 구조 변경까지 추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법안소위에서는 1명의 의원이라도 반대하면 법안을 넘기지 않는 ‘만장일치’ 관행이 존재하는데 이를 다수결로 명문화한다는 구상이다. 개별 법안 처리는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최대한 속도를 낼 예정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잡을 정부조직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의 개정안 처리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민주당은 오는 3일 본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 후 곧바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개혁 입법 처리에 나선다. 야당 몫 위원 지명이 필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을 고리로 미래통합당과 국회 정상화 협상을 벌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통합당의 대여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교란책’도 구사 중이다. 원 구성 협상 내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합의를 뒤집었다는 주장으로 야당 책임론을 부각했다. 이날도 김 원내대표는 “협상권과 결정권이 분리된 통합당의 이중적 의사결정 구조는 합의안의 타결을 번번이 방해했다”고 주장했고, 주 원내대표는 이를 “이간질”이라고 표현했다. 민주당이 ‘김종인 배후설’을 주장하는 이유는 20대 국회 당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학습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시 통합당 투톱의 불화는 대여 협상력을 저하시켰고 민주당은 협상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방역당국 “코로나19, 누구라도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어”

    방역당국 “코로나19, 누구라도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어”

    수도권, 대전, 광주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30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 주위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다”며 “누구든 언제라도 환자가 될 수도 있고, 접촉자로서 자가격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상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었다는 점을 자각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고 5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같은 호흡기 감염병인 인플루엔자가 1년에 최대 65만명 정도의 사망자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코로나19는 반년 만에 동일한 수준으로 희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더 안타까운 점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고, 정점을 향해서 가고 있으며, 인류 공중보건에 있어서 매우 큰 위협요소임이 더 분명해진 것”이라며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역사회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은 희망 사항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는 어떤 나라도 정답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 방역당국은 장기전을 생각(대비)하면서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동시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2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20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3명 늘어 총 1만280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파경로는 지역 발생이 23명, 해외 유입이 20명이다. 지역 발생의 경우 경기에서 7명, 서울에서 6명, 대전에서 5명, 광주에서 3명, 강원에서 1명, 충북에서 1명이 나왔다. 전날 하루동안 108명이 격리해제 돼 누적 완치자는 1만1537명이다. 사망자는 없어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건 1982년 미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이후였다. 당시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분쇄고기로 만든 햄버거 패티가 내부까지 잘 익지 않은 채 나왔고, 이 햄버거를 먹었던 어린이들이 집단 식중독에 더해 합병증으로 용혈성요독증후군, 신부전까지 발생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으로 인한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주로 5세 미만 소아나 노인에게서 잘 발생한다. 환자의 50%는 투석을 시행하게 되며, 2~7%는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이다. 2011년에는 유럽 전역에서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동물의 분변으로 오염된 샐러드용 채소를 먹은 뒤 3000명이 장출혈성대장균에 걸렸고 이 가운데 30여명이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사망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흔히 햄버거병이라고 부르지만, 유럽 사례에서 보듯 햄버거가 유일한 원인은 아니기 때문에 햄버거병이라는 명칭을 쓰는 건 주의가 필요하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대한 예방접종은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았다. 지금으로선 음식물 관리를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가축을 도축할 때부터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까지 대장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익혀 먹지 않는 채소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분쇄육으로 만든 음식은 내부까지 잘 익히도록 해야 한다. 조리를 하는 도중에 다른 음식 재료를 사용한 주방도구를 통해 교차 오염이 되는 일도 있기 때문에 음식 재료마다 다른 조리 도구를 사용하거나 조리 도구를 세척하고 사용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한다. 의심환자나 확진 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보건소를 통해 진료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매년 70~150명에 이르는 환자가 발생한다. 아무래도 저개발국을 여행하는 횟수가 꾸준히 늘어났던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외국을 여행할 때 길거리 음식은 삼가고 물도 판매하는 음료나 생수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손을 씻는 습관이 정착됐다. 자연스럽게 식중독 집단 발병도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도 올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벌써 118명이나 발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이나 도시락을 점심으로 이용하는 일이 많아진 마당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처럼 음식물 재료가 오염돼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은 개개인이 손을 씻는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이번 사건이 음식 재료 공급부터 조리 과정까지 전반적인 급식 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가 다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 윤화섭 안산시장 “2022년 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 제안

    윤화섭 안산시장 “2022년 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 제안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은 2022년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정치권에서 논의해 달라고 29일 제안했다. 윤 시장은 이날 취임 2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두 선거를 동시에 치르면 1500억원가량의 선거비용을 절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 등에게 지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개월 사이로 두 개의 큰 선거가 실시되면 사회적 혼란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 지방선거는 6월 1일 실시될 예정이다. 윤 시장은 “두 선거 동시 실시로 현재 지자체장 등의 임기 종료가 2∼3개월 앞당겨져야 한다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정치권에서 이같은 문제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시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 권역별로 설치 예정인 ‘질병대응센터’를 초지동 의료부지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산시는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남부 질병대응센터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은 임기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플랫폼 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고, 안산형 그린뉴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 해외입국자 1명 코로나19 확진

    부산에서는 29일 해외입국자 1명이 코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았다. 151번 확진자(동래구 거주)는 28일 멕시코에서 입국한뒤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이날 오전 확진자로 판명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현재 151번확진자의 동선을 파악중이다.시는 “중앙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성별 및 나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이날 오후 대전 105번 확진자 직장동료로 지난 28일 코로나19확진 통보를 받은 부산 150번 확진자(46세·남성·해운대구) 의 동선을 공개했다. 150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부모와 부인,자녀 2명 등 5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에서의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다며 개략적인 이동 경로 외 구체적인 방문지역과 방문 업소명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50번 확진자는 의심 증세가 나타나기 전 무증상 상태로 해운대구 일대를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에 따르면 150번확진자는 25일 오후 7시 24분쯤 KTX로 부산역에 도착한 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다. 이후 집에서 나와 오후 9시 41분∼10시까지 편의점을 방문했고,오후 10시 10분부터 오후 11시 2분까지 인근 주점에 머물다가 귀가했다. 26일 오후에는 자신의 차를 타고 식당에 들른 뒤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걸어서 인근 식당으로 이동,오후 8시 4분부터 34분 동안 머물렀다. 또 오후 10시 6분쯤 편의점에 갔다가 오후 10시 15분부터 27일 오전 1시 26분까지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했다. 2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귀가했으며,28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음식점과 주점 등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의 동행한 사람과 접촉자 등에선 방역당국의 추적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150번 확진자 동선에 있는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고 방역 소독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 금융정보 조회와 역학조사,확진자가 다녀간 업소 CCTV 분석 등으로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기 때문에 상호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광주·전남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방역당국 비상

    광주·전남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방역당국 비상

    광주·전남지역에서 27일 코로나19 최초 확진 판정된 광주 34번째와 전남 21번째인 60대 자매의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와 목포에서 각각 거주하는 자매는 지난 23일 처음으로 광주에서 만난 뒤 하룻만인 24일부터 오한·발열 등 최초 증상이 발현됐고, 사흘 뒤인 27일 확증판정을 받기 이전 까지 일상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나 ‘깜깜이 전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들 자매와 접촉자 등은 전통시장,병의원,대중탕 등 다중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자매는 지난 23일 이전 몇칠 새 서울 등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타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내 감염이 현실화됐지 않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28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광주 34번째 확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CCTV, 신용카드, 휴대폰 GPS 내역 등의 역학조사를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했다”며 “최근 타지역 방문이나 지역 확진자 접촉 경로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을 경우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럴 때일수록 종교모임 등 사적 교류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외출후 손씻기 등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 23일 이후 광주 3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남편(35번째)과 종교인(36번째), 지인(37번째) 등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목포에 사는 광주 34번째 확진자의 언니(전남 21번째 확진자)와 남편(22번째),손자(23번째) 등이 확진 판정되면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 자매는 5일 전인 23일 광주에서 만나 화순 전남대 병원과 무등산 사찰, 양동 시장 등을 함께 방문했고,광주 35번째 확진자는 전남 나주의 직장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이동 시에는 자차를 이용했고,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곧바로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방문판매업,물류센터,교회, 소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조금만 방심해도 언제든지 지역 사회 감염으로 재확산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확진자별 세부동선 ▲광주34번 확진자 (60대, 여성, 동구) *두암한방병원만 마스크 미착용 (6월 22일) 10:00~12:00 동선 내 접촉자 파악 완료되어 규정상 비공개 13:00 동구 용산동 자택 귀가(자차) (6월 23일) 10:00~10:30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방문(자차) 10:30~12:30 광륵사(동구 증심사길 29-17, 운림동) 방문(자차) 13:00~14:5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15:00~15:15 은미사(동구 충장로 25)(자차) 16:26~16:42 고려직물(서구 경열로 135)(자차) 16:42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4일) 10:00~12:00 동선 내 접촉자 파악 완료되어 규정상 비공개 12:00~13:00 두암한방병원(동구 갈마로46, 산수동)(자차) 13: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5일) 09:50~11:20 화순도곡온네스스파랜드 방문(자차) 11:4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6일) 10:00~12:00 동선 내 접촉자 파악 완료되어 규정상 비공개 14:00 화순 너릿재 부근 산책(자차) 15:0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17:00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보호자차-남편) 17: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후 자가격리 ▲ 광주35번 확진자 (60대, 남성, 동구) - 광주34번 남편 * 금탑철물점만 마스크 미착용 (6월 24일) 09:00~12:00 타지역 12: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5일) 09:00~12:00 타지역 12:27~12:47 지원2동 주민센터 방문(자차) 12:47~12:57 금탑철물 방문(동구 화산로 360)(자차) 13:0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6일) 09:00~12:00 타지역 12:30 동구 용산동 자택 귀가(자차) 17:00 배우자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시 동행(자차) 17: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7일) 10:00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방문 검사(자차) 10: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후 자가격리 ▲광주36번 확진자(60대, 남성, 동구) - 광주34번 접촉자 (6월 25일 ~ 6월 27일) 광륵사(동구, 증심사길 29-17) 종일 머뭄 ▲광주37번 확진자(60대, 여성, 서구) - 광주34번 접촉자 (6월 24일) 10:30∼11:20 수궁탕(서구 월드컵4강로58번길5)(도보) 11:20~11:50 염주사거리~두암한방병원 이동(택시) 12:00~13:00 두암한방병원(동구, 갈마로 46) 13:00~13:30 자택 귀가(서구, 화정동-택시) (6월 25일) 12:00~15:00 광주댐 드라이브(지인차) 18:50~20:00 다미식당 방문(동구 구성로 215, 대인동) 20:00~21:30 금남로(도보) 21:30~22:10 자택 귀가(서구, 화정동-도보) (6월 26일) 17:00~17:30 지인집 방문(화정동, 도보) 17:30 자택에 머묾(도보) (6월 27일) 09:00~10:00 수궁탕(서구, 월드컵4강로58번길5) (도보) 14:00~15:00 지인집 방문(화정동, 도보) 15:00~ 자택 귀가(서구, 화정동-도보)
  •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으로 급증…왕성·주영광교회 집단 발병 여파(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으로 급증…왕성·주영광교회 집단 발병 여파(종합)

    서울 왕성교회와 안양 주영광교회의 집단 발병과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 등 지역 소규모 산발감염도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2명 늘어난 1만27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 67명 이후 8일 만이다. 특히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이달 들어서만 9번째 깨졌다. 신규 확진자 62명의 감염경로는 40명이 지역발생이고, 22명이 해외유입니다.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별로는 서울 13명, 경기 13명, 대전6명, 광주4명, 전남 3명, 충북1명이다. 해외확진자 22명 중 1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경기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수도권 종교시설의 집단감염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와 주영광교회에서 두 자릿수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왕성교회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22명, 주영광교회는 11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완치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47명이 추가돼 누적 완치자는 1만1364명으로 집계됐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