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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부실관리 27명 기소

    에이즈,간염,말라리아 등 치명적인 각종 질병에 감염된 혈액이 수혈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유통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1999년 이후 ‘불량혈액’을 수혈받아 감염된 피해자는 에이즈 7명,간염 8명,말라리아 4명 등 19명에 이른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성시웅)는 대한적십자사 산하 전국 혈액원의 혈액관리 실태를 수사한 결과 검사 오류와 부실한 혈액관리로 부적격 혈액을 유통시킨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전·현직 중앙 및 지방 혈액원장과 혈액원 검사담당 직원 등 27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혈액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사 결과 혈액원이 헌혈을 받는 과정부터가 엉터리였다.B·C형 간염에 감염된 헌혈지원자 9명은 당분간 헌혈할 수 없는 사람으로 등록되어 있었지만 과거 헌혈경력을 조회하지 않고 헌혈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엉터리 검사로 잘못 판정하여 수혈받은 사람이 간염에 감염되기도 했다.피해자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과거 헌혈 과정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은 헌혈지원자 51명의 혈액도 이런 식으로 유통됐다.헌혈카드에 헌혈자들이 쓴 이름을 전산입력하면서 직원들이 이름 한 글자씩을 잘못 입력,체크가 되지 않았다.헌혈할 수 없는 에이즈 감염자가 아무런 제지없이 2차례나 헌혈을 하기도 했다.또 에이즈 바이러스 잠복기 상태에 있는 ‘예비 에이즈환자’ 3명의 혈액이 무방비 상태로 유통돼 7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다.잠복기 상태였기 때문에 헌혈할 당시는 혈액검사에서도 감염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 112명이 헌혈한 혈액이 에이즈 양성으로 판명돼 폐기처분하면서 그 사실을 전산에 늦게 등록,이들로부터 추가로 헌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그동안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4개 시민단체로부터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전국 혈액원에 대한 수혈피해 고발사건을 접수,6개월 동안 수사해왔다. 법규 미비로 혈액 관리의 책임소재가 불명확한 것도 이번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실제 검찰은 당초 혈액관리의 최고 책임자로 고발됐던 보건복지부나 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질병관리본부 등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묻지 못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동남아여행 콜레라조심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올들어 현재까지 해외 유입으로 인한 콜레라균 검출사례가 모두 13건을 기록,지난 95년 23건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이는 콜레라 다발 국가인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13건 중 7건은 동남아로 여행했던 사람이 환자로 판명된 경우이고,나머지 6건은 항공기 내 변기 등 오수(汚水)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사례다.일부에서는 콜레라가 10년을 주기로 유행한다는 설에 따라 지난 95년에 이어 올해 국내에서 유행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검역관리과 신규범 사무관은 “콜레라를 예방하려면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반드시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폭염’ 물 많이 마셔라

    질병관리본부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자 23일 노약자의 건강유지법을 소개했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4세 이하 소아 ▲비만한 사람 ▲직업상 땀을 많이 흘리거나 열사병·열탈진에 걸리기 쉬운 사람 ▲심장질환,고혈압,우울증,순환장애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 등은 무더위에 주의해야 하고,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국번없이 전화 ‘119’나 ‘113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소개하는 무더위 속 건강유지법. ●비알코올성 음료 섭취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는 시간마다 2∼4컵씩 마실 것을 권한다.땀을 많이 흘렸으면 이온음료를 마셔 염분·무기질을 보충하면 좋다. ●충분한 휴식 더우면 피로가 가중되고 열대야로 잠을 못 자서 수면이 부족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냉방장치가 돼 있는 시원한 실내나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옷을 헐겁게 입어라 햇빛을 받더라도 쉽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헐겁게 입는 게 좋다.열사병 예방을 위해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강렬한 햇빛에 노출되면 체온은 10∼15분 만에 41.1℃까지 오를 수 있어 사망이나 영구적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샤워를 자주하라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목욕,냉수마사지를 자주하면 체온조절과 혈액순환에 좋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메트로 탐방] 서부경찰서-생계형 절도·폭력 잦아 소탕 구슬땀

    [메트로 탐방] 서부경찰서-생계형 절도·폭력 잦아 소탕 구슬땀

    서울 서부경찰서는 1969년 문을 열었다.91년 은평서와 나뉘어져 현재 601명의 경찰관,148명의 전·의경이 은평구 9개동,서대문구 7개동의 13만가구를 맡고 있다.주민이 38만명이니 경찰관 한사람이 638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4개 지구대와 11개 치안센터가 구석구석을 챙기고 있다. 서부서 관할은 소득이 비슷한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아 평온한 분위기이지만 생계형 절도·폭력 등의 사건이 다른 지역보다 잦은 편이다.도로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서울 외곽도시를 잇는 통로로서 교통체증 등의 문제도 일어나고 있다.명지대,서울기독대,명지전문대 등의 학교 시설과 식품의약품안전청,질병관리본부 등의 공공기관이 있고 그랜드 힐튼 호텔 등의 숙박시설도 있다. 서부서는 이런 지역특성을 감안한 치안활동으로 지난해 관할 북부지구대가 지구대 치안실적평가 1위를 차지했다.기세를 이어 올해 민생침해범죄소탕 100일 계획 강·절도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일본뇌염접종 서두르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올해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지난달 제주도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가 23%나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2주일이나 빠른 것이다. 제2군 법정전염병으로,7∼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일본뇌염은 고열에 두통,혼수상태가 나타나며 대개는 발병 후 1주일쯤 후에 증상이 완화되나 경과가 나쁜 경우 중추신경이 타격을 입어 언어장애,사지운동능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치사율이 최고 10%에 이르지만 아직 치료약이 없어 다른 전염병에 비해 백신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지금까지는 쥐의 뇌에서 배양한 바이러스를 이용한 사(死)백신을 주로 사용했으나,최근에는 생(生)백신 이용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생백신은 배양한 여러 가지 바이러스 가운데 독성이 없는 종을 골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지난 2002년 처음 도입된 생백신 ‘씨디 제박스’의 경우 지금까지 국내에서 55만 도스가 접종됐으나 보고된 부작용은 없으며 1회 접종 후 안전성이 99.3%에 이르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접종은 생후 12개월부터 시작하나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사백신은 생후 12∼24개월에 1∼2주 간격으로 2회,이로부터 1년 후 1회,만 6세와 12세에 각 1회 등 모두 5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생백신은 생후 12개월 때 1회,12개월 후에 2차 접종을 받으며 6세 때 3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이미 사백신을 이용한 아동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생백신으로 바꿔 접종할 수 있다. 대한소아과학회는 “아시아에서만 해마다 3만 5000명이 뇌염에 걸려 1만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전염병인 만큼 제 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제주도에서 채집한 모기 13마리중 3마리(23%)가 일본 뇌염의 매개곤충인 ‘작은빨간집 모기’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라진 것으로,어린이들은 일본 뇌염예방주사를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본부 관계자는 당부했다. 한편 최근들어 1∼7세 어린이를 중심으로 전염성이 강한 수두와 수족구병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수기자˝
  • 복지부 제1 話頭는 “혈액안전”

    보건복지부가 ‘수혈(輸血)’로 인한 감염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난 해 복지부의 최대 현안이 국민연금 개편문제였다면,최근에는 혈액안전 문제가 단연 제 1의 화두로 꼽힌다. 김화중 장관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챙기고 있을 정도다. 국민연금 개편이 사실상 무산돼 17대 국회로 넘어간 반면,혈액관리 문제는 감사원이 특별감사까지 벌일 정도로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특히 대한적십자사의 허술한 혈액관리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까닭에 복지부의 이같은 행보는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적십자사 대신 복지부가 전면에 나서 혈액관리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감사원 특감 결과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지난 99년 이후 간염 양성반응자들이 헌혈한 피 7만 6000여건을 유통시켜 이 중 8명이 B,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적십자사는 최근 혈액사업본부장 등 12명의 직원에 대해 사표를 받거나 해임,감봉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19일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과천 복지부 청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혈액관리위원회가 열린다.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민간 전문가,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다.여기서는 감사원의 지적대로 지난 99년 4월1일 이전에 간염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출고 당시에는 음성이었던 혈액이 유출된 것과 관련,추적조사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간염의심 혈액이 출고될 당시에는 음성이었지만,감사원의 지적이 나온 만큼 정부 차원에서 후속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혈사고로 인한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복지부는 혈액사업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점검을 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복지부 ‘전문직’ 간호사 출신 최다

    보건복지부에서 일하는 ‘공무원’ 중에서 의사·간호사·약사·한의사는 각각 몇명이나 될까? 면허발급 기준으로 보면 국내에서는 간호사가 20만여명으로 가장 많다.다음이 의사로 8만 4000여명이다.이어 약사 5만 5000여명,한의사 1만 5000여명 순이다.공무원 인력도 이와 비슷한 추세다. 복지부나 검역소 직원 중에 간호사는 모두 28명이다.정책수립에 관여하는 공무원만 따진 것으로,복지부 소속 국립정신병원 등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인력은 모두 제외한 수치다. 이렇게 보면 4급(서기관)이 5명,5급(사무관)이 6명,6∼9급이 17명이다.인천공항검역소 신상숙 검역과장(연대 간호학과 졸)이 최고참이다.본부에서는 김화중 장관을 제외하고는 이원희 인구·가정정책과장이 ‘맏언니’ 격이다.대부분 보건직종이지만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기획업무를 총괄하는 김혜진 서기관 등 3명은 간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를 거쳐 일반행정직으로 일하고 있다. 의사는 본부에서는 이종구 건강증진국장과 박기동(질병정책과)·손영래(공공보건정책과)·김소윤(보험급여과) 사무관 등 6명이다.질병관리본부(옛 국립보건원)는 이덕형 전염병관리부장 등 14명,식약청은 2명이다.역시 복지부 산하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인원은 뺀 수치다.의사중에서는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1급)이 최고위직이다.복지부는 이달말까지 보건의료정책과 등에 5급 사무관으로 의사 2명을 추가로 뽑는다. 약사는 의약분업을 맡고 있는 약무식품정책과의 김인기 사무관 등 본부에는 8명에 불과하지만,식약청에는 연구직까지 포함해 100명에 달한다.심창구 청장도 약사자격증을 갖고 있다. 한의사는 한약담당관인 김유겸 과장,한방의료담당관실의 김주영 사무관 등 2명과 식약청 연구직 1명 등 3명이다. 대한의사협회 권용진 사회참여이사는 “공무원으로 일하는 의사들은 현장을 잘 이해하는 데다 정책적인 마인드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인사]

    ■ 법무부 △치료감호소장 金武鎭 ■ 노동부△국제협력관 鄭哲均 ■ 행정자치부 ◇서기관 승진 △상훈담당관실 宋台燮△복지과 李在豊△분권지원과 金甲洙△지역경제과 李賢鐘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李鍾求△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부장 李德衡△〃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許溶 ■ 기획예산처 ◇과장급 전보 △균형발전지원1과장 李國炯△국민경제자문회의 李鎬東 ■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 △법제실 사회법제과장 임진대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金九 △국회사무처 金爽起 ■ 중소기업청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담당관 金鎭炯△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鄭相瑾 ■ 한국전력거래소 ◇1급 승진 △제주지사장 崔炳敎△정보기술처장 金笠經△기획관리처장 全永澤◇2급 승진△계통기술팀장 宋錫夏△운영기준팀장 姜明璋△DB관리팀장 李孝祥△설계관리팀장 金光植 ■ 조선일보 △판매국장 李赫周△출판국장 宋熙永△논설위원 金孝在 ■ 에디터조선 △대표 洪暉權 ■ 국제신문 △총무국 경영기획부장 직무대리 金贊奉 ■ 현대증권 ◇전보 △뉴욕현지법인장 朴載萬
  • [인사]

    ■ 법무부 △치료감호소장 金武鎭 ■ 노동부△국제협력관 鄭哲均 ■ 행정자치부 ◇서기관 승진 △상훈담당관실 宋台燮△복지과 李在豊△분권지원과 金甲洙△지역경제과 李賢鐘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李鍾求△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부장 李德衡△〃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許溶 ■ 기획예산처 ◇과장급 전보 △균형발전지원1과장 李國炯△국민경제자문회의 李鎬東 ■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 △법제실 사회법제과장 임진대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金九 △국회사무처 金爽起 ■ 중소기업청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담당관 金鎭炯△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鄭相瑾 ■ 한국전력거래소 ◇1급 승진 △제주지사장 崔炳敎△정보기술처장 金笠經△기획관리처장 全永澤◇2급 승진△계통기술팀장 宋錫夏△운영기준팀장 姜明璋△DB관리팀장 李孝祥△설계관리팀장 金光植 ■ 조선일보 △판매국장 李赫周△출판국장 宋熙永△논설위원 金孝在 ■ 에디터조선 △대표 洪暉權 ■ 국제신문 △총무국 경영기획부장 직무대리 金贊奉 ■ 현대증권 ◇전보 △뉴욕현지법인장 朴載萬
  • 軍 에이즈관리 ‘구멍’

    2001년 이후 현역 군인 20명이 에이즈환자로 판명돼 훈련소 퇴소나 전역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2001년∼2004년까지 군 복무자 가운데 에이즈 환자로 최종 확인돼 전역한 이들은 육군 19명과 공군 1명 등 총 20명이다. 이들 중 13명은 훈련소에서 실시한 입영 신체검사 과정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뒤,통상 4∼6주가 소요되는 적십자혈액원과 질병관리본부의 확인 과정을 통해 에이즈환자로 최종 밝혀져 훈련소에서 퇴소조치됐다. 그러나 군복무가 한창인 상병(5명)과 병장(2명)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군 당국의 에이즈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정상적인 군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군내 전염 및 수혈감염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질병관리본부장 오대규씨

    정부는 17일 1급 개방형 직위인 질병관리본부장(옛 국립보건원장)에 오대규(52)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을 임명했다. 오 본부장은 전북대 의학과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국립소록도병원장,국립공주결핵병원장,보건국장,의정국장,보건자원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 국내 조류독감 사람엔 안전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질병관리본부(옛 국립보건원)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됐던 태국이나 베트남,라오스 등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올봄 “최악의 황사”

    봄철의 불청객 ‘황사(黃沙)’가 올해 사상 최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황사의 발생 빈도나 황사로 인해 생기는 미세먼지의 농도면에서 지난 1991년 기상청이 황사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심했던 2002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황사 발원지인 네이멍구 고원의 훈산다크 사막과 만주지역의 커얼친 사막의 강수,강설량이 겨울철인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극도로 적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는 예년에 비해 한 달 이상 이른 지난 14일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황사가 처음 발생해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첫 황사가 3월27일 발생했었다. 황사는 빈도와 농도로 따지는데, 지금까지는 2002년이 가장 심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그해 서울을 기준으로 황사가 7차례나 발생해 16일간 지속됐다. 오는 24일에는 국무조정실 주재로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황사대책회의가 열리며,기상청은 25일 올해의 황사전망을 공식발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황사 발생에 대비한 단계별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기침이나 눈병 등 각종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본부는 황사 발생시 외출할 때는 안경과 마스크,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콘택트 렌즈보다는 안경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한편 농림부는 구제역이 대대적으로 발생했던 2002년에 버금갈 정도의 극심한 황사가 예상됨에 따라 올 봄에 구제역의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비상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기고] “닭고기 드셔도 됩니다”/성환우 수의학박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지난해 12월10일 충북 음성군의 한 농가에서 닭이 집단폐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역 수의사를 통해 필자의 실험실로 날아들었다.순간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집단폐사라면?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밤늦게 신고시료를 받아 밤새 정밀검사를 해보니 우리나라에선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가금인플루엔자였다.더구나 검출된 바이러스가 불행하게도 1997년 홍콩에서 18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던 홍콩 조류독감바이러스와 같은 혈청형(H5N1)이었다.실험결과가 잘못이기를 바랐다.그러나 재실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에선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홍콩 조류독감이 한국에서 발생했다고 대서특필했다.닭이나 오리 고기를 먹으면 조류독감에 걸릴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심리까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닭·오리고기를 기피하기 시작했다.동시에 아시아 각국에서 조류독감 발생이 보고되고,일부 국가에서는 조류독감이 사람에 전염돼 감염환자가 사망했다는 발표까지 나왔다.소비위축이 더 심해져 닭고기는 조류독감 발생 이전의 50%,오리고기는 90%나 줄면서 산업적 피해마저 눈덩이처럼 커졌다.마침내 굴지의 국내 닭고기 가공업체가 부도처리되기에 이르렀다. 실제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위축이 왔다면 이해되지만 막연한 불안심리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원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쉽게 변이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래서 종류도 수백종이 넘을 정도로 많고,같은 종이라도 분리되는 바이러스에 따라 그 병원성이 천차만별이다. 즉,국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가 97년 홍콩 분리바이러스와 동일한 H5N1형이라 해도 사람으로의 감염 가능성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다.홍콩바이러스와 겉으로 나타나는 표현형이 같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그럼에도 언론에서는 사람에 감염된 태국이나 베트남의 것과 유형이 같다 하여 흡사 우리나라에도 감염환자가 발생한 것처럼 연일 보도했다. 우리 실험실이 국내에서 처음 분리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를 97년 홍콩바이러스와 비교한 결과,유전자 차원에서는 완전히 달랐다.미국 질병통제본부(CDC)에서도 한국과 베트남의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르고,바이러스가 유입된 경로도 다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중간시험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사람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취급되는 것은 잘못된 정보에 따른 것이다.설혹 국내 바이러스가 사람에 감염되는 베트남바이러스와 동일하다 해도 국내 방역정책,바이러스 특성 등을 고려하면 유통되는 닭·오리고기를 먹고 조류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 실제 국내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국내의 H5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질병관리본부(구 국립보건원)의 발표에 의하면,국내에서 가금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하여 발생농장 주인,관리인력,살처분 현장 방역팀 등을 포함한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1700여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의 조류독감 감염 의심징후는 전혀 없었다. 또한 조류독감 발생농장의 반경 3㎞ 이내에서 생산되는 닭고기나 계란,오리고기는 예방차원에서 모두 살처분 및 폐기하고 있어 오염된 닭·오리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없다. 만약 닭고기가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다 해도 통상적인 요리과정 즉,삶거나 튀길 경우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죽어버린다.실제 실험실에서 국내 처음으로 분리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닭고기에 주입한 뒤 75도에서 5분(100도 1분)간 열처리하였더니 바이러스가 완전히 죽었다. 가금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닭·오리고기 과잉기피 현상으로 관련업계들이 파산직전에 있다.관련업계 종사자만 72만여명,가족까지 합치면 150만명이 오해에서 비롯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오늘 저녁 통닭이나 닭도리탕 요리를 먹으면서 그동안의 잘못된 오해를 확 날려 버렸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성환우 수의학박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 “실탄이 있어야 일도 하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허덕이고 있다.예상과 달리 ‘돈’이 모이지 않아서다. 재단은 북한과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축이 돼 설립을 추진하는 법인으로,기부금 등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는 게 당초 목표였다. 그러나 5일 현재 모금액은 목표액의 10%를 겨우 넘는 13억여원에 불과하다.그나마 현금으로 들어온 것은 3억 2000여만원이고,나머지는 모두 기부를 약속한 액수다.이처럼 재원마련이 지지부진한 것은 대기업은 물론 대한약사협회·한의사협회 등에서 아직 기부의사조차 밝히지 않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관련 단체에서는 대한의사협회가 4억원,한국제약협회가 3억원의 기부를 약속해 둔 정도다. 더구나 복지부는 재단운영을 위해 지난해 5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지만 한푼도 따내지 못했다.이런 상황에서 재단은 이미 질병관리본부에 사무실까지 마련했으며 이달 말쯤에는 정식 재단등록까지 마칠 계획이다.하지만 재원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단이 제대로 사업을 벌일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올해도 예산을 다시 신청하는 한편 통일부가 주관하는 남북협력기금,담뱃값 인상분으로 늘어나는 건강증진기금,국제교류재단의 보건의료분야 지원금에서 재원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실탄확보’에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루 1.5명 에이즈감염/작년 535명 발생… 30대 가장많아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옛 국립보건원)는 2일 지난해 새로 에이즈에 걸린 사람은 모두 535명이었다고 밝혔다.하루평균 1.5명 꼴로 새로운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한 셈이다.지금까지 국내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2540명이다.지난해 감염자는 남성 503명,여성 32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196명)가 가장 많았고 20대(127명),40대(122명) 순이었다.감염요인으로는 동성간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 이성간 성접촉(151명),국외 이성간 성접촉(39명),국내 수혈감염(3명),수직감염(2명)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에이즈 감염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35.1%로,이같은 증가율을 감안하면 올해는 723명,내년에는 976명의 새 에이즈 감염자가 나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조류독감 어떻게 대처할까/삶거나 튀기면 안전 살처분땐 예방약 복용

    동남아 일대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해당 지역을 다녀온 관광객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이들은 단순 감기 증상에도 ‘혹시나’하는 심정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때문에 일선 보건소에는 조류독감의 증상과 감염 경로 등에 대한 관광객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한 보건당국의 관계자는 “사망자 발생 보도 이후 증상을 설명하며 조류독감이 아닌지 묻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조류독감이 확산된 지난해 12월 이후 베트남과 태국,홍콩,중국을 다녀온 관광객 수는 24만명을 넘는다.어학연수를 위해 지난 한달 동안 중국에 머무르다 지난 16일 귀국한 박모(23·여·H대 3학년)씨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감기에 걸려 있어 맘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동남아를 여행할 때 살아 있는 조류를 취급하는 장소에는 아예 가까이 가지 말고 조류는 꼭 고열에서 요리한 뒤 먹으라고 충고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김영택(38) 과장은 “귀국한 지 10일 이내에 조류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과장은 또 “귀가 뒤에는 꼭 손발을 씻고 조류독감 발생농장과 인근의 주민들은 작업시 개인보호구(마스크 장갑 등)를 착용하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의료원 감염내과 오원섭(38) 교수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조류의 배설물이나 침 같은 분비물에 있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삶거나 튀기는 등 높은 열을 가한 닭이나 오리 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면서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묻었더라도 5분 정도만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천안 조류독감 재발/국내 바이러스 베트남 것과 달라

    농림부는 지난 25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남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S씨의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조류독감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이 농장은 지난 24일부터 사육 닭 3500여마리가 폐사해 이미 이동통제 등의 방역조치가 취해진 상태였다.감염 농장이 새로 확인된 것은 지난 13일 경남 양산의 산란계 농장에 이어 13일 만이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최근 6명의 사망자를 낸 베트남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는 유전자형(염기서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옛 국립보건원)는 지난해 12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뢰한 결과 이같은 예비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泰産 닭·오리고기 수입금지

    농림부는 24일 태국에서 조류독감 발생이 공식확인됨에 따라 닭과 오리 등 태국산 가금육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통관을 보류하고 있는 태국산 닭·오리 고기에 대해서도 반송·폐기 조치를 취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도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동남아지역을 여행할 때 개인위생에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운 김성수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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