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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여행 40대 여성 콜레라균 검출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40대 여성 관광객한테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인도 델리발 항공기 탑승객 송모(40·서울시 동작구)씨가 설사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채취한 결과, 콜레라균(오가와 형)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송씨를 즉시 격리조치하고 다른 탑승자 240명(승무원 15명·승객 225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송씨는 지난 1월30일 홀로 출국해 네팔과 인도를 오가며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eoul In] 결핵관리 최우수 보건소 선정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는 전국 결핵관리사업평가대회에서 구 보건소가 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됐다. 지역 고교를 방문,2∼3학년을 대상으로 흉부 X선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각 대학에서 결핵예방 홍보활동을 했다. 배봉산 숲속의 음악회 등을 찾아 주민 캠페인을 하고 다영한 방법으로 강연회도 열었다. 무료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 2층 전염병예방과에서 무료 촬영을 받고 결과를 즉시 받아 볼 수 있다. 보건지도과 2127-5426.
  • ‘옳다고 생각하면 행동하라’

    “가난한 나라가 낸 분담금도 있는 데 그 돈으로 호강할 순 없다.” 지난해 5월 타계한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비행기를 탈 때마다 1등석 대신 2등석을 고집했다. 관행상 국가원수급 예우를 받는 직책이지만 평소 검소한 생활인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다. WHO 제네바 본부에서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으로 근무한 권준욱씨가 이런 이 전 총장의 모습을 추억하며 에세이집 ‘옳다고 생각하면 행동하라’(도서출판 가야북스)를 펴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권씨는 젊음, 성공, 인내, 고난, 명성, 행동, 초심, 자부심 등 각 주제별로 이 전 총장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전 총장은 무엇보다 부정적인 말과 태도, 패배주의적 시각을 싫어했으며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한다. “옳다고 생각하면 바로 행동해야 돼.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며, 재정 지원도 늘어나지 않으니 결국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고 좌절하는 셈이지.” 권씨는 WHO가 이 전 총장의 업적을 기려 ‘이종욱 박사상(Dr.LEE jong-wook Award)’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

    ‘결핵’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때 거의 자취를 감추었던 결핵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결핵에 감염된 환자수는 3만 5361명으로 2004년 이후 3년 연속 늘고 있다. 결핵 신(新)환자수는 2001년 3만 4123명,2002년 3만 2010명,2003년 3만 687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2004년 3만 1503명,2005년 3만 5269명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인구 10만명당 신환자율도 2003년 64명이던 것이 2006년 73.2명으로 최근 5년내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10·20대 층에서 결핵환자가 증가해 젊은층과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결핵환자가 늘어나는 후진국형 ‘양봉’형태로 회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2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658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전국 결핵환자 추정치는 14만 2000여명으로 OECD국가 중 최다 결핵환자 발생률과 사망률(200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65.4명,6.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보다 각각 18배,100배 높은 수치다. 류우진 결핵연구원 역학조사부장은 “결핵 신환자 5명 중 1명꼴이 20대 연령층으로 65세 이상 노년층 다음으로 많다.”며 “이는 우리나라에 여전히 결핵 감염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후진국일수록 주변 감염자가 많아 새로 태어난 아기들이 10대에 감염돼 5년 이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1965년 역학조사 때 10∼14세 연령군의 결핵감염률이 최고였고,1995년에는 15∼19세,2005년 30대까지 연령대가 늦춰졌다가 다시 후퇴하고 있다. 류 부장은 “‘최근 감염에 의한 발병’으로 노인층의 경우 40∼50년전 젊은 시절 감염된 균들이 재활성화되면서 발병율이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10대 환자 증가요인으로는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학업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꼽히고 있다. 환경과 위생이 열악한 일부 PC방, 노래방, 극장 등 다중집합장소 출입이 과거보다 빈번한 것도 요인으로 지적된다. 급증하는 불법 입국 외국인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핵연구원측은 2001년 126명에 불과하던 국내 외국인 결핵 신환자수가 2005년 388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중국, 필리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순이며, 중국이 전체 신환자수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며 “이는 신고된 환자수로 불법 입국자의 경우 검사에서 제외된다.”고 지적했다. 여러 가지 약을 한꺼번에 써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다제 내성균과 일명 ‘슈퍼 결핵균’이 등장하는 것도 우려를 낳고 있다. 박병하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본부장은 “이런 결핵균에 감염되면 치료도 어렵고 때론 사망한다.”면서 “환자들이 결핵약을 복용하다 중단하기를 반복해 강한 내성균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핵 전문가들은 “폐결핵 환자의 40%가 전염성 강한 도말양성 환자”라며 “2∼3주 이상 기침, 가래, 미열, 식은땀, 체중감소 등이 계속되면 보건소나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목포대 사무국장 김승호△안동대 〃 권문홍■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유영학◇과장급 전보△감사관실 감사팀장 배종성△한방정책관실 한방정책〃 김춘근△질병관리본부 국립포항검역소장 김유겸■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백규석△국립생물자원관장 박종욱△지구환경담당관 김승희△감사담당관 신총식△정책홍보담당관 송형근△환경경제과장 류연기△환경기술과장 김낙빈△환경보건정책과장 조은희△국토환경정책과장 동덕수△교통환경관리과장 윤용문△수질총량제도과장 김법정△생활폐기물과장 김용진△산업폐기물과장 김형섭△유해물질과장 방종식△국립생물자원관 운영관리과장 최병찬△연구혁신기획과장 정경윤△생물자원총괄과장 임문수△전시교육과장 주대영△고등식물연구과장 유태철△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박재성△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김충배△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김성봉△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김철우△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최병철△전주지방환경청장 김정호■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단 파견)△세계은행 및 한미연구소 김동연■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센터소장 司空昊相■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승진 (1급)△감사실장 郭東烈△교육·행정〃 李尙哲△지하시설〃 申龍錫△건축〃 金承眞(2급)△인사·홍보팀장 李正石△사업1〃 片且範△자산관리〃 柳承祿△교량실 진단〃 李海成△지하시설실 〃 黃寅伯△수리시설실 진단팀장 林椿吉 申喆植△건축시설평가〃 鄭光燮■ 대우증권 (지점장)△안양 黃淳永△울산 姜淏喆■ 동원그룹 ◇삼조쎌텍△대표이사 사장 신영수△경영지원실장 전무 김종성◇디엠푸드△대표이사 사장 정광현◇이팜△대표이사 전무 문종석◇동원F&B△생산본부장 박철만△아산공장장 김태호△영업본부장 겸 식품사업본부장 정용세■ 삼육대 △교무처장 李起甲△학생지원〃 劉光郁△사무〃 張炳浩△사무부처장 金鎭元△대외협력처장 崔俊煥△교목실장 金相來△기획조정〃 朴斗漢△연구진흥실장·산학협력단장 千聖秀△인력개발원장 金載梡△사회교육〃 李康城△정보전산〃 鄭洙牧△국제문화교육〃 鄭恩周△중앙도서관장 洪圭杓△박물〃 李鍾根△체육〃 鄭東根△대학원장·경영대학원장·보건복지대학원장 金英淑△신학대학원장 金棋坤△인문사회대학장 李鍾根△보건복지〃 李慶順△과학기술〃 金鍾銀△문화예술〃 鄭光浩△교무처 교무부장 康鎭洋△〃 입학관리〃 林亨俊△학생지원처 학생지원〃 金恩培△〃 여학생〃 申聖禮△대외협력처 대외협력〃 金成泰△기획조정실 기획〃 朴哲主△교목실 교목〃 崔敬天△대학원·경영대학원·보건복지대학원 교학〃 高元培△신학전문대학원 교학〃 金聖翼△인력개발원 〃 박완성△출판부 출판〃 朴斗漢△보건소장 姜炅娥△성폭력상담센터·단연클리닉〃 申聖禮△유치원·어린이집 원장 金貞美△창업보육센터 소장 吳德信△공통실험실 조정위원장 金鍾銀
  • [인사]

    ■ 과학기술부 (과장급 전보)△핵융합지원과장 嚴在植△우주개발정책〃 李鎭奎△조사평가〃 鄭炳善△핵상황대응팀장 張普鉉△연구개발인력교육〃 김호성△전략기술통제〃 柳南奎 (4급 전보)△재정기획관실 朴京洙△정책홍보담당관실 鄭宅烈△우주기술개발과 金成圭△월성원전주재관실 全昌孝△연구개발예산담당관실 林耀業 (4급 파견)△국무조정실 黃判植△국가균형발전위원회 金鉉洙■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본부 장애인정책관 이상영△보건의료정책본부장 이영찬△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인구아동정책관 노연홍△정책홍보관리실 홍보관리관 직무대리 송영주△질병관리본부장 〃 이종구△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인구아동정책관 겸직 장옥주■ 문화재청 ◇과장급 승진 △성과감사담당관 金桂植△문화재안전과장 崔伊泰△한국전통문화학교 학생〃 朴鍾甲△국립고궁박물관 관리〃 李享樹◇과장급 전보△고도보존과장 趙聖來△국립해양유물전시관 관리〃 李鎔學△〃 전시홍보〃 金聖範△경복궁관리소장 崔柄善◇서기관 승진△문화재정책과 金炳基△발굴조사과 尹淳護△근대문화재과 李承桓■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의료사업본부장 李吉在■ CBS △경영본부 총무부장 김동욱■ 대우증권 ◇승진 (부사장)△자산/법인영업본부 朴昇均△IB영업본부 겸 기업금융1 담당 成啓燮 (상무)△중부지역본부 鄭智溶△호남〃 嚴基範△프로젝트금융담당 廉鎬△관리〃 林鍾華△마케팅〃 申載榮△기업금융2〃 鄭重明 ◇신임 (부서장)△고객마케팅부 宋錫濬△법인영업2부 崔洪碩△PF2부 金鐵銀△PI부 朱宰模△ELW운용부 李庚河△런던현지법인 金弘旭 (지점장)△구리 文碩浚△충무로 黃校穆△서초동 金在河△목동 趙東新△일산 金泰煥△부천 姜洪植△김해 李昌炫△통영 黃淳鎬△경주 全河龍△상인 李漢成△성서 李昌旭△속초 權赫建△천안 朴相勳△익산 崔重鎬 ◇전보 (임원)△강남지역본부 安喜煥△강북〃 金燦煥△강서〃 蘇成洙△경북〃 裵榮喆 (부서장)△상품개발마케팅부 裵鎭默△금융상품법인영업1부 南基元△금융상품법인영업2부 金康秀△IB2부 朴男建△채권영업부 李濟聖△주식인수부 金相兌△PF1부 庾相哲△SF부 馬得樂△딜링룸 南其天△파생상품트레이딩1부 柳重來△파생상품트레이딩2부 金宰弘△파생상품영업부 柳成椿△법인영업1부 朴泰昊 (지점장)△광교 朴炯玉△광화문 黃光允△성동 李載億△역전 金基權△의정부 曺千煥△장한평 金是範△청량리 崔再圭△태평로 金永奉△반포 林成吉△방배동 蔡洙鴻△양재동 朴龍植△청담 張東勳△보라매 趙翼杓△분당 羅周一△서현 孫昇均△수원 羅漢燁△안양 陸龍均△야탑 金容伯△인천 趙奎鶴△평촌 李炳一△거제 崔容壽△남천동 趙龍來△동래 李昌俊△마산 崔鎭植△부산 李昌樹△사상 趙康祐△해운대 金成富△진주 金保達△창원 李秀恒△연산동 金善俊△범어동 崔峻赫△울산 曺壯旭△울산남 韓永愛△포항 崔圭盛△대전 吉尹伊△동해 張世俊△둔산 韓相基△아산 洪春植△원주 全圭植△춘천 李明浩△홍천 朴丙夏△전주 金元錫△영업부 閔炅富
  • [되살아나는 ‘AI 망령’] 살처분 참여자에 증세 ‘전화 문진’

    ‘의사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 발생’ 지난 8일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질병관리당국이 몇 시간 만에 AI감염 가능성이 적거나 희박하다고 밝히는 등 기민하게 대응했다.그런데 이러한 대응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살처분에 동원된 인부들에 대해 감염 여부 등 사후관리 체계도 미흡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이날 오후 “AI가 발생한 경기 안성 양계농장에 투입돼 살처분 작업을 했던 안성시 공무원 김모(38·7급)씨는 인플루엔자 감염의 특징적 임상 증상이 없고, 단지 뇌수막염 양상을 보이고 있어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전염병관리팀 관계자는 “병원 임상소견과 의무기록을 살펴본 결과, 감염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 AI진단은 통상 한달 이상 걸리는 정밀 작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는 “항체 검사는 보통 수주일이 소요되며 항원 검사는 선별 진단이 어려워 확진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단국대 병원은 단 2일간 검사로 AI가 아닌 뇌수막염 판정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를 거의 그대로 받아들였다. 확인 결과 질병관리본부는 현장에 직원을 급파해 진료와 함께 기존 임상자료를 훑어봤다. 따라서 확진되지 않은 사실을 성급하게 예단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씨의 고열 발생 시점도 석연치 않다. 보건당국은 2월12일 첫 발병 뒤 3월5일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성시측은 2월26일 증상이 나타나 3월2일 이후 3일간 통원치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다른 감염자가 있는지 여부도 정확히 모른다. 안성시측은 “당시 농림부, 군측과 협의해 공무원 304명을 투입했고 5일,10일 뒤 전화 문진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수 검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질병관리본부측은 “감염가능성이 높은 그룹에만 한정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성시 보건소 관계자는 “김씨 외에도 현장에 투입됐던 공무원 여러 명이 고열 등 감기 증상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군(軍)측 동원자는 물론 초소 근무에 나섰던 민간인 자원봉사자에 대한 검사 결과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AI치료약 턱없이 부족

    질병관리본부가 방역작업에 나섰던 일선 공무원의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AI 예방·치료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인구 4800만명의 2% 수준인 98만명분만 확보하고 있어 선진국의 2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문희 의원(한나라당)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치료에 쓰이는 타미플루의 준비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선진국 수준의 확보는 물론 직접 생산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2005년 발행된 ‘국가 대유행 대비책’에서 전체 인구 2억 9600만명의 25%인 7500만명분을 준비하도록 규정했다. 일본, 홍콩, 영국, 싱가포르도 준비량을 인구의 2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지 오래다. 프랑스는 비축목표량인 23%,1400만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미플루를 치료 목적으로 복용할 때는 1인당 1일 2캡슐씩 5일간 복용해야 한다. 문 의원은 “우리나라의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치료제 확보 수준이 낮은 것은 정부가 태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로슈사가 특허를 가진 타미플루 값은 소매가격이 10캡슐당 4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확답을 피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정감사에서 유시민 장관은 “예산부족과 5년밖에 안되는 약의 유효기간 탓에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세계 10개국에서 256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151명이 사망했다. 베트남이 93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72명, 태국 25명 순이다. 한편 충남 천안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 지 이틀째인 9일 발병 농장에 대한 도살 및 매몰 작업을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하지 못했다. 주민들은 발병 농장에서 도살된 가금을 땅에 묻으면 토양이나 지하수가 오염되고 바이러스를 포함한 침출수가 주변의 다른 축사로 유입,AI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간이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어 매몰이 아닌 소각 방식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천안서 올 겨울 7번째 AI 발생

    충남 천안의 오리농장에서 올 겨울 들어 7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지난달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양계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에 참여했던 공무원 1명이 AI 의심환자로 정밀 조사를 받고 있어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남도는 8일 “지난 6일부터 폐사와 산란율 저하 등 이상증세가 신고된 천안시 동면 화계리 종오리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진단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이번에 AI가 발생한 지역은 겨울 철새들이 거의 오지 않는 지역이고,1월20일 AI가 발생한 천안시 풍세면과 20㎞가량 떨어져 있어 감염 원인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AI가 발생한 곳은 철새 이동경로이거나 AI 발생 지역과 가까워 철새를 감염 원인으로 추정해 왔다.종오리 1만 3000여마리를 사육중인 이 농장에서는 6일 이후 산란율이 24% 정도 떨어지고 사료 섭취량이 줄면서 3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닭·오리 가공업체인 화인코리아에서 직영하고 있는 이 농장은 지난 1월 AI가 발생한 천안시 풍세면 농장으로부터 20㎞쯤 떨어져 있다. 하루 6000여개의 종란을 생산, 같은 업체 소유의 부화장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서 지난달 10일 살처분에 동원됐던 안성시 공무원 김모(38·7급)씨가 지난 5일 기침을 동반한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 천안 단국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김씨의 경우 열이나 폐렴 등의 증상은 없고, 뇌수막염의 양상을 보여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몸에 AI 바이러스가 침투했는지를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호흡기 검체와 혈액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안성 김병철·천안 이천열·오상도기자 kbchul@seoul.co.kr
  • 노인5명중 4명 질병 고혈압>당뇨병>위장질환順

    우리나라 노인 5명 중 4명이 1개 이상 질병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4명 중 1명은 3개 이상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 질병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20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 조인호, 안상미 박사가 고려대 의대 한창수 교수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비엠씨 퍼블릭 헬스(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고 밝혔다.‘한국 노인의 질병력과 관련 요인들’이란 제목의 논문은 2003∼2004년 경기 안산시에서 성별, 연령별 무작위로 추출한 60∼84세 노인 2767명을 연구 대상으로 했다. 연구 결과, 조사대상 노인 78%가 1개 이상,46.8%는 2개 이상,23.1%는 3개 이상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남성은 고혈압, 당뇨병, 위장질환 및 간질환 순으로, 여성은 고혈압, 골다공증, 관절염 및 당뇨병 등의 순으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직업이 없거나 ▲가계소득이 낮거나 ▲과거 음주 경험이 있거나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노인 질병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회플러스] AI ‘무증상 감염자’ 또 발생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말 AI가 발생한 지역 농장 종사자들에 대해 H5N1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한 결과 전북지역의 농장 주민 A씨가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 국민건강 통계 신뢰 논란

    국민건강 통계 신뢰 논란

    보건당국에서 내는 국민건강 관련 통계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통계수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보건복지통계연보 중 ‘국민건강영양조사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비만 인구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고혈압·당뇨병 등 관련 질환 유병률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비만 인구는 1998년 26.3%에서 2005년 31.8%로 5.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남성은 같은 기간 26.0%(4명 중 1명 꼴)에서 35.2%(3명 중 1명 꼴)로 급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고혈압 질환자(30세 이상)는 남자의 경우 31.2%에서 30.2%로, 여자는 27.0%에서 25.6%로 감소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질환자(30세 이상)도 남자는 8.9%에서 7.5%로, 여자는 10.5%에서 8.8%로 하락했다. 당뇨병 질환자도 남자는 12.4%에서 9.0%로, 여자는 10.2%에서 7.2%로 각각 줄었다. 특히 당뇨병 사망자가 늘고 있는데 당뇨병 질환자는 줄어들었다는 발표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98년 21.1명에서 2005년 24.2명으로 늘었다.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는 “비만이 되면 복부에 축적되는 내장지방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 등 부작용이 나타나 혈압이 높아지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며 이것이 심장병, 당뇨병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면서 “콜레스테롤·당뇨 등 질환자는 평균 수명 연장과 비만 인구 증가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비만이 고혈압 등 질병으로 이어지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비만 인구 증가의 영향은 앞으로 차차 나타날 것”이라면서 “표본오차 수준의 오류는 있겠지만 조사 방법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대 내과 김철호 교수는 “비만이라고 해서 꼭 고혈압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없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외국에 비해 가벼운 비만이 많기 때문에 관련 질병의 유병률로 연결해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녹색공간] 손 씻으셨어요?/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올 겨울 감기가 유난히 심하다. 필자도 최근 며칠 동안 감기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연말에 우리 딸아이가 감기와 중이염에 걸렸는데 이게 나에게도 전염된 것 같았다. 한집에 살면서 수건을 함께 쓰고 밥을 함께 먹는 처지에 감기 바이러스가 나만 피해가는 요행을 바랄 수는 없었다. 지금은 상식이지만, 질병의 제1 원인이 병원체라는 사실이 널리 받아들여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17세기 레벤후크가 현미경으로 세균을 관찰하면서부터 질병이 병원균 때문에 발생한다는 가설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19세기까지도 유럽의 대다수 교양인들은 질병은 ‘나쁜 공기’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믿었다. 병원체 때문에 질병이 발생한다는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병원균에 오염된 물을 마셔 보인 ‘간 큰’ 지식인도 있었다. 이들은 질병을 치료하려면 그 원인인 나쁜 공기를 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대포를 쏘거나 불을 질러 연기를 냈다. 연기가 공기 중 유해 병원체를 어느 정도 소독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 지역의 전염병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 병원체가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지는 못했을 때에도 인류는 이처럼 병원체를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줄일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세기 영국의 위생개혁 운동이다.1848년 영국에 두 번째로 콜레라 창궐이 우려되자, 채드윅은 하수관로를 정비하여 오물을 멀리 떨어진 장소로 보내고 급수관를 설치하였다. 덕분에 콜레라뿐만 아니라 장티푸스나 여러 수인성 전염병도 격감되었다. 이러한 환경위생 개혁조치를 여러 나라에서 채택한 덕택에 인류의 평균 수명은 비약적으로 증가되었고, 역사상 처음으로 도시에 많은 인구가 전염병의 공포 없이 모여 살 수 있었다. 본격적인 도시산업화를 가능하게 한 역사적 사건으로 위생개혁 운동을 꼽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이유가 하도 다양해서 무엇이 가장 큰 원인인지 알 수 없더라도 개인적 수준의 위생 관리로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씻기부터 시작하자. 손은 신체부위 중에서도 세균에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다. 감기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같은 바이러스는 물론 식중독균 등 각종 세균도 곧잘 손을 거쳐 사람 몸으로 들어간다. 전염성 질병의 약 70%는 손씻기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구체적인 경우를 예로 들어 손을 씻도록 홍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여름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가 출범하여 손씻기 교육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손씻기 운동본부에서 2005년 10월 실태조사한 결과가 흥미롭다. 대부분의 국민이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전화설문에서도 응답대상자의 94%가 공공화장실 사용후 손을 씻는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실제 관찰한 결과 63%에 불과했다고 한다. 남의 눈치를 보며 손을 씻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씻기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뭐니 뭐니 해도 습관이 되지 않아서이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손씻기가 습관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위생관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손씻기는 이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 딸아이에게 손씻기를 잘 하면 10번 걸릴 감기를 3번만 걸리게 된다고 가르쳤다. 씻어야 할지 씻지 않아도 될지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에는 무조건 씻으리라 이르고 있는데, 딸아이가 볼멘소리를 한다.“학교 화장실엔 찬물만 나오고 비누도 없고 수건도 없어요.” 우리 아이들의 평생 건강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학교에서도 손을 제대로 씻을 여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주인 선발대회를 하는 나라에 어울리는 소망인지는 모르겠다. 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 ‘세밑 한파’ 서울 아침 영하 11도

    세밑 마지막 한파가 29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고 춘천 영하 14도, 대관령 영하 19도, 전주 영하 8도, 부산 영하 6도 등을 나타내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28일 밝혔다.하지만 29일 새벽부터 찬바람이 잦아들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주말인 30일에는 평년기온을 되찾아 서울이 아침 최저 영하 5도, 낮 최고 영상 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충북 등지에서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 감염 의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독감 주의를 당부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창원서 첫 유행성독감 확인

    유행성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올들어 처음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1,22일 발열과 기침 등으로 경남 창원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여자 초·중학생 3명에게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7·9·15세로 친분관계가 없으며 방문한 의료기관도 서로 다르다. 확인된 바이러스는 2006,2007년 인플루엔자 유행 예측 바이러스 중 하나인 ‘A/위스콘신/67/2005(H3N2)’ 유사주이다. 독감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고열과 두통, 피로감,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어린 아이의 경우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폐질환자나 심장질환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65세 이상 노인, 생후 6∼23개월 영유아, 임신부 등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뇌졸중 그게 뭐야! 이게 아냐?

    ■ 60세이상 노인 56% “잘 모른다” 우리나라의 60세 이상 노인 절반 이상이 특히 노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인 뇌졸중(중풍)의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과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률 2위를 차지할 만큼 발병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 뇌질환팀 안상미 박사와 고려대 의대 한창수 박사팀은 ‘안산지역사회 노인 코호트(역학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 2767명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최근까지 뇌졸중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뇌졸중이 뇌혈관성 질환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4.8%에 불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밖에 28.2%는 뇌졸중이 어떤 질병인지를 아예 몰랐으며, 나머지는 틀린 정보를 갖고 있었다. 특히 갑작스런 수족 마비나 무력증, 언어 및 시야장애, 심한 두통 등 뇌졸중의 정확한 전조 증상을 2가지 이상 알고 있는 사람은 응답자의 24.3%에 그쳐 노인을 비롯한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뇌졸중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을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 이 조사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인 ‘BMC퍼블릭 헬스’에 최근 실렸다. 뇌졸중 위험인자에 대한 조사에서는 68.3%가 고혈압, 비만, 흡연 등 중요한 위험인자를 2가지 이상 꼽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든 응답자는 27.6%와 17.9%에 그쳤다. 뇌졸중 치료법으로는 양·한의학이 비슷한 비율로 나뉘었다. 응답자의 58.7%는 과학적이라는 이유로 서양의학을,41.3%는 효능이 있다는 이유로 한의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 1215명(43.9%), 여자 1552명(56.1%)이었다. 교육 수준은 무학 18.1%(500명), 초등학교 졸업 37.0%(1025명), 중학교 졸업 33.9%(939명), 고교 졸업 이상 11.0%(303명) 등이었다. 경제 수준은 부유 42.6%(1169명), 보통 25.7%(706명), 빈곤 31.7%(871명) 등으로 조사됐다. 안 박사는 “국민병으로 불리는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특히 교육 수준이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뇌혈관외과학회 ‘6가지 오해’ 소개 대한뇌혈관외과학회가 최근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뇌혈관 질환에 대한 오해’를 골라 이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들 흔한 오해는 학회가 올해 ‘뇌건강의 해’를 맞아 뇌혈관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벌이면서 파악된 것이다. # 두통, 어지럼증, 뒷목이 뻣뻣하면 뇌졸중? 두통과 어지럼증,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있다고 반드시 뇌졸중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신체 감각이나 운동 이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뇌졸중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가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 신체마비는 한번 오면 회복이 어렵다? 뇌 조직은 일단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기능이 재정리돼 신체마비 현상을 일정 부분 회복할 수 있다.2차 재발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예방적 수술도 임상 증상을 70%까지 호전시켜 준다. 뇌혈관 질환 회복률을 높이고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도움이 된다. # 뇌출혈에는 치료약이 없다? 뇌경색에는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가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뇌출혈에는 치료제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혈액응고에 효과가 있는 혈우병 치료제가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재출혈을 막아 환자 사망과 후유증을 줄인다는 임상 결과가 보고되면서 부분적으로 약물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 손을 따거나 우황청심환을 먹으면 나아진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의식을 깨우기 위해 뺨을 때리는 행동 등은 오히려 환자에게 해가 된다. 손가락을 따거나 억지로 약을 먹이는 경우도 통증으로 혈압을 올리거나 기도를 막아 질식이나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 아이나 젊은 사람은 뇌졸중과 무관하다? 소아에서는 모야모야병이,10∼30대에서는 뇌혈관기형이 뇌출혈이나 뇌경색 원인이 될 수 있다. 학회 조사 결과, 고혈압성 뇌출혈 환자의 21.4%가 40대 이하의 젊은 층이었다. # 뇌졸중과 치매는 비슷한 병이다? 뇌졸중과 치매는 전혀 다른 병이다. 그러나 뇌졸중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전반적으로 뇌기능이 떨어져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전국 AI ‘주의 경보’ 발령

    전국 AI ‘주의 경보’ 발령

    정부는 26일 전북 익산 양계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최종 판명됨에 따라 전국에 AI ‘주의 경보’를 내렸다. 고병원성 AI는 닭과 오리 등에 감염되면 거의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보이는 데다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전국을 초긴장 상태에 몰아넣고 있다. 정부는 우선 전북 익산의 발생 농가 반경 500m안 가금류에 대해 전량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전국의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인체 감염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막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박홍수 농림부 장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직후 농림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매뉴얼에 따라 AI발생 농장으로부터 500m 반경 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농가 6곳의 닭과 오리, 개, 돼지 등 가축 18만 6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그러나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등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 전북 익산 현지에는 살처분 닭을 묻을 인력과 장소가 부족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피해 농가에는 별도로 생계비 지원 등을 강구하겠다.”면서 “2003년 농가 1가구당 생계비는 평균 750만원, 경영안정자금은 1억 5000만원 지원됐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김달중 차관보를 급파, 방역작업을 점검토록 했다. 정부는 특히 국민들의 동요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지만, 가금류를 직접 접촉해야 감염되고, 감염 조류의 고기를 먹고 전염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AI발생 농가의 주인 이모(55)씨 부부도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AI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에 출입한 주민 10여명도 검사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AI발생 농장 반경 500m 안에 있는 모든 주민들에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익산 임송학·서울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인사]

    ■ 과학기술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趙律來■ 보건복지부 ◇팀장급 전보 △보건산업육성사업단 생명윤리팀장 양병국△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전염병관리〃 권준욱△〃 〃 전염병감시〃 박 옥■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전보△혁신기획실장 鄭尙薰△급여관리실장 姜秉權△보험급여〃 金京三△고객지원〃 趙準基△일산병원 기획조정〃 崔昌吉(지사장)△중구서부 박오영△동작 全世均△동대문 金敏植△영등포남부 池守煥△송파 金達中△마포 李炳植△강북 金炯滿△용산 陳昌彦△구로 李秀烈△경주 姜正仙△부산북부 黃東柱△부산사상 都種悳△부산중부 趙德甲△김해 李鍾成△진주 陳采根△마산 李貴鉉△대구중부 鄭龍九△광주동부 金白洙△청주동부 金貴雲△청주서부 金鍾龍△용인 金容仁△인천부평 邊東豪△화성 朴濚椿△인천남동 白更鍾△인천계양 金基鎬△고양 金光基◇2급 전보 (지사장)△태백 吳喆煥△강릉 權一燮△삼척 田鍾甲△진해 金聖宰△부산금정 朴庚順△함안 金明坤△밀양 朴玄俊△양산 金載坤△울주 朴春發△거창 河萬攸△김천 李東晳△칠곡 金東憲△군산 全貞基△순천 金河宗△김제 金瑞龍△진안 金在烋△하동 高漢希△여수 金相權△나주 吳安燮△고흥 金永裕△해남 徐在鏞△목포 金成植△영암 李官熙△괴산 趙炳守△논산 金良植△충주 韓峻澤△대전중부 金大洙△당진 金東潤△홍성 鄭炯太△하남 李喜龍△여주 崔原準■ 파이낸셜뉴스 △상무이사 박인협■ 디지털타임스 △논설위원 김영민△편집부장 최영운△경제과학〃 김욱원■ 고려대 △국제교육원장 李斗熙
  • “한센인과 일반인 다르지 않습니다”

    아직도 한센인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과 차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의 한센인 인권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센인 중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거나 음식점 이용을 거부당한 사례가 각각 38.7%나 됐으며,38.3%는 승차거부를,35,4%는 거주의 자유를 침해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경험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보다 훨씬 많은 한센인들은 사회적 편견 때문에 아예 이런 시도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편견과 차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조사에 응한 일반인들의 92.5%는 ‘매우 또는 다소간 차별과 기피’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이나 기피의식이 없는 경우는 4.5%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한센병이 유전질환이 아니며, 완치가 가능한 만성질환일 뿐이라며 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팀 한응수 사무관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한센인과의 접촉이나 미감아와의 동일한 공간 사용, 모기 등 곤충 매개로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일반의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한센인은 다르지 않습니다(It’s not different)’라는 주제의 공익광고를 하기로 했다. 라디오를 통해 11월 한달 동안 방송될 이 공익광고를 통해 ‘한센인도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이웃이며 따라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개방형 29개 직위 공모

    개방형 29개 직위 공모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 등 21개 부처 29개 국·과장급 직위를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 공모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번 공모부터 민간인의 공직 진출을 늘릴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보완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대상 가운데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노동부 국제협력국장,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국립재활원장, 국립목포병원장 등 27개이다. 과장급 직위는 법제처 건설교통심판팀장과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법무2과장이다.(표 참조) 모두 207개에 이르는 개방형 직위는 공직 안팎에서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개경쟁절차를 거쳐 선발하는 제도로 연령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민간인이 선발되면 계약직 공무원으로, 공무원이 임용되면 경력직으로 각각 근무하게 되며 민간인은 최장 5년의 계약기간이 끝나더라도 재응모 절차를 거쳐 다시 계약직으로 일할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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