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질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에너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술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전 대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패션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273
  • 교제하던 여성·딸 살해 박학선 검찰 송치…머그샷 공개

    교제하던 여성·딸 살해 박학선 검찰 송치…머그샷 공개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학선(65)이 7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박학선을 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 40분쯤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박학선은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박학선은 호송차에 올랐다.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16분쯤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학선은 A씨가 딸과 함께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와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도주한 박학선은 13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체포됐고, 지난 2일 구속됐다. 박학선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전에 계획한 범행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올 1월부터 수사기관이 중대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머그샷 공개법’(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시행된 이후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다.
  • 사표 던지고 길을 떠났던 두번째 이야기… 309일의 소소한 일상

    사표 던지고 길을 떠났던 두번째 이야기… 309일의 소소한 일상

    “그날의 사진 한장,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 그날에 느꼈던 감정들…. 그런 소소한 하루를 담고 싶었어요.” 이지은(45) 여행작가가 멕시코에서 남극까지 309일간의 중남미 여행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하루한장 여행일기2’가 따끈따끈하게 인쇄돼 나오자마자 7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세계 구석구석을 다니며 보고 듣고 느꼈던 여행일기지만, 단순히 각국 나라의 특색이나 정보를 소개하는 에세이가 아니고 사람 냄새가 나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경수 서울대학교 인류학자 명예교수는 “아무도 없는 곳으로 혼자 하는 여행, 그것은 고행이다. 길손이라 했다. 이 책은 맛깔진 길손 여행의 백미를 보여준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찾아 라틴아메리카를 주유한 부부 동행의 길손 맞이여행, 독자들께서도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 숫자를 세어보시기 바란다”고 발문으로 소개했다. 전 교수는 이 작가의 시아버지로 알려졌다. 이 책은 작가가 2019년 첫번째 ‘하루한장 여행일기’를 내놓은 지 5년 만에 펴낸 두번째 여행일기다. 이 작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근 5년동안 세계 곳곳에서 살았다. 첫번째 여행일기가 네팔에서 인도, 파키스탄, 이란, 터키 등 서쪽으로 떠난 여행이라면, 이번 두번째 일기는 멕시코에서 남극까지 떠났던 309일간의 일정을 담았다. 그는 남편과 함께 잘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무작정 길을 나선 터였다. 주위에선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아갈 가장 중요한 나이에 여행가서 어쩌려고 그러느냐는 걱정 섞인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그는 “여행 후 그런 불안감보다 삶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단호하게 어조로 말했다. 이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이 사회에서 잘 길러져서 이런 여행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그는 여행을 다녀온 뒤 느닷없이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교사나 대학교수가 되고 싶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쓰임이 되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공부한다는 말에 시아버지(전 교수)가 든든한 후원자가 돼 줬다”고 귀띔했다. 여행지 중에 기억에 남아 권하고 싶은 나라가 있느냐는 질문에 “15일 체류비자를 받고 이란에 갔을 때 그들이 친절하게 늘 대해준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다”면서 “술 문화도 없어서인지 해질녘 모두 나와 공원에서 차를 마시는데 같이 마시자며, 마음을 온전히 내주는 그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미식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탈리아를, 풍경에 빠지고 싶다면 뉴질랜드를,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다면 이란에 가보길 바란다”고 권유했다.
  • 푸틴 “우크라에 무기 공급 안 한 韓과 관계 개선”… 日엔 냉랭

    푸틴 “우크라에 무기 공급 안 한 韓과 관계 개선”… 日엔 냉랭

    “채널 열려 있고 경제 협력할 준비”공개적 우호 신호로 한국 끌어안기일본엔 “입장 바꿔야만 대화 가능”서방 무기 러 본토 위협 질문엔“우리가 핵 안 쓸 거라고? 틀렸다”北·中·이란과 끈끈한 관계 과시도 지난달 ‘집권 5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한러 관계를 회복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북러 군사협력 강화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우리 정부에 우호적 신호를 발신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를 빌려 ‘한러 관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한국 정부와 일할 때 어떠한 러시아 혐오 태도도 보지 못했다. 분쟁 지역(우크라이나)에 어떠한 무기 공급도 없었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여러 분야에서 문제를 만들어 무역과 경제 분야에 부정적 영향이 생겼지만 미래에는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쪽은 채널이 열려 있다. 협력을 지속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 신임장 제정식 때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 궤도로 복귀할지는 한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당시 발언보다 더 구체화되고 진전된 셈이다.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입장을 바꿔야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일본은 러시아를 전략적으로 패배케 하려는 시도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게 양국 간 대화에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되물었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각기 다른 태도를 보인 것은 한반도 정세가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로 평가받는 한국을 최대한 끌어안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입장에서 미국과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영원히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없는 ‘상수’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미국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수출하기로 한 것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미국의 요청 때문이다. 일본이 사실상 전쟁에 개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북핵 문제에서 협조를 얻기 위해서라도 러시아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걸 원치 않는다. 푸틴 대통령도 한국에 공을 들이면 한반도 구도를 자국에 유리하게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대신 “양국은 관계를 관리하려는 공동 의지를 갖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일본 측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대응은 매우 부당하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에 서방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 한 사실을 거론한 뒤 “우리 역시 (서방의) 민감한 시설을 공격하고자 세계 곳곳에 무기를 공급할 권리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 대답은 비대칭적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독자적인 핵 정책이 있다. 누군가의 행동이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우호국인 북한과 중국, 이란에 대해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中, 인도 총리 3연임 축하 다음날 항의...“대만 총통과 트윗해서”

    中, 인도 총리 3연임 축하 다음날 항의...“대만 총통과 트윗해서”

    중국 외교부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3연임에 축하 메시지를 낸 지 하루 만에 항의 표시를 했다. 모디 총리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축하에 화답했다는 이유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 총통이 모디 총리의 승리를 축하했고 모디 총리가 대만과 더 긴밀한 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우선 대만 지역에는 ‘총통’이라는 것이 없다”면서 “중국은 수교국이 대만 당국과 어떠한 형태의 공식 왕래에도 일관되게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공인된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자 국제 사회의 보편적 컨센서스다. 인도는 이에 대해 엄숙하게 정치적 약속을 했기에 대만 당국의 정치적 기도를 경계·배척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이미 인도를 향해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라이 총통은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모디 총리 3연임을 축하하며 “우리는 고속 성장 중인 대만-인도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무역·기술 및 기타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인도·태평양의 평화·번영에 기여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역시 별도의 공식 축하 메시지를 냈다. 이에 모디 총리는 라이 총통의 엑스 게시글을 리트윗(인용)한 뒤 “나는 우리가 호혜적인 경제·기술 동반자 관계를 위해 노력하면서 더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전날 중국 외교부는 “인도와 함께 노력해 큰 국면(大局)을 보면서 미래를 향하고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를 따라 발전하도록 이끌 용의가 있다”며 모디 총리의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
  • “가해자 공개 동의 안 했다”…‘밀양 성폭행’ 피해자 측 반박

    “가해자 공개 동의 안 했다”…‘밀양 성폭행’ 피해자 측 반박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연이어 공개한 것을 두고 피해자 측에서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소셜미디어(SNS)에 “피해자 측은 나락 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면서 “영상이 업로드된 후 6월 3일 영상 삭제 요청을 했다. 44명 모두 공개하는 방향에 동의한 바 없다”고 공지했다. 앞서 나락보관소는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를 나눴고 (가해자) 44명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대화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루 전 공개한 영상에서도 가해자 44명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 가족이 동의해 44명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는 공지에 대해 삭제, 수정할 것을 재차 요청했으나 정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 측은 피해자의 일상회복, 피해자의 의사존중과 거리가 먼 갑자기 등장한 일방적 영상업로드와 조회수 경주에 당황스러움과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락보관소는 피해자 가족이 동의했다는 공지를 삭제 정정하고, 오인되는 상황을 즉시 바로 잡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1998년 설립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이후인 2004년 12월부터 울산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피해자 가족에 대한 상담과 법률 지원, 병원 연계, 학교 전학, 복지 등을 지원하는 한편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 등을 촉구했던 단체다. 현재 나락보관소에는 관련 내용이 삭제되고 “밀양 사건에 대해 제보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 있으면 절대 망설이지 마세요”라는 공지만 남은 상태다. 나락보관소는 지난 1일부터 밀양 사건의 가해자들을 잇달아 공개했다. 주동자로 지목된 A씨는 친척이 운영하는 유명 맛집에서 근무했으며 B씨는 외제차 전시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공개 이후 두 사람이 일하던 직장에도 불똥이 튀었고 현재는 모두 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 1명을 온라인 채팅으로 유인해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1986~1988년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일부를 기소했고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다. 그러나 기소된 10명 역시 이듬해 소년부로 송치됐지만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는 데 그치면서 44명 중 단 한 명도 처벌을 받지 않아 전과 기록이 남지 않았다.
  • [세종로의 아침] ‘두 번째’ 트럼프, 더 위험할까

    [세종로의 아침] ‘두 번째’ 트럼프, 더 위험할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보면 트럼프 집권 2기도 별다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괴팍한 성격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막상 만나 보니 매우 잘 대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첫 통화도 정중했고, 대면 만남에서도 처음에 공격적인 질문을 몇 가지 하더니 문 전 대통령의 답이 괜찮았는지 굉장히 친근하게 대했다고 밝혔다.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말해 주니 오히려 상대하기 쉬웠고, 서로 감정이 상한 적도 없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스스로 두 사람 사이에 대해 “최상의 ‘케미’(궁합)”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두 사람 간의 ‘케미’를 떼놓고도 문 전 대통령은 한미 관계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 등 세 가지 큰 현안을 영리하게 잘 풀어냈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한미 FTA 개정 협상은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미국 측은 FTA 재협상에서 한국산 픽업트럭 무관세를 20년 뒤로 늦춘 것을 성과로 내세웠는데, 결과적으로 양국 모두 상대국에서의 자동차 판매 대수 및 비중이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19년 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때 당시 한국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50억 달러(약 6조 8500억원)를 내라고 요구했다. 터무니없는 요구로 교착되던 협상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인 2021년 8억 6000만 달러(1조 1833억원)에 타결됐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나기는 했지만,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70년 동안 적대하고 싸웠던 양국이 마주 보는 역사적인 장면을 만든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트럼프 1기 때 한국 정부가 풀어내야 했던 숙제들은 2기 때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트럼프의 ‘경제 책사’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최근 무역협정은 영원하지 않다고 말해 한미 FTA의 ‘재재협상’을 암시했다. 미국을 보호주의와 고립주의로 이끈 라이트하이저는 1년 전 펴낸 저서 ‘공짜 무역은 없다’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위협을 경고했다. 트럼프 2기에 미중 패권 경쟁이 더 격화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미중 관계가 나빠져서 어느 한쪽에 줄 서라는 강요를 받을 때는 ‘전략적 모호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문 전 대통령은 제안했다. 그는 “전략적 모호함은 비겁한 태도가 아니라 외교적 현명함”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은 부자 나라”라며 철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제 그의 곁에는 “주한미군은 세계 3차대전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입을 막았던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같은 참모도 없다. 집권 2기 트럼프의 참모들은 더이상 그의 독재적 성향을 억제했던 ‘백악관의 어른들’이 아닐 것이다. 북핵 문제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집권 2기 외교안보의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참모진의 반대로 좌절됐다는 것이 문 전 대통령의 회고다. 실용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반대로 북한을 ‘악의 축’으로 생각하는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주의자) 때문에 트럼프가 어쩔 수 없었다고 봤다. 훨씬 강하고 급진적일 것이라고 예측되는 두 번째 트럼프도 마음을 다해 당당하게 대한다면 그리 위험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월드 핫피플] 세계 13위 부자 된 젠슨 황의 흑의환향

    [월드 핫피플] 세계 13위 부자 된 젠슨 황의 흑의환향

    검은색 가죽 잠바에 염색하지 않은 흰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젠슨 황(黃仁勳·61)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고향을 찾자 대만이 ‘인공지능(AI) 섬’으로 집중 관심을 받았다. 황 대표는 3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에 참석해 1000명 규모의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그는 대만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향후 5년 내 대만에 R&D·디자인센터를 건립해 최소 1000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겠다”며 현재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대만 경제부의 ‘A+ 산업혁신 R&D 프로그램’에 따라 현재 타이베이 네이후 지역에 AI R&D 센터를 건설 중으로 이번에 언급한 것은 두 번째 R&D 센터로 추측된다. 이 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대만 지자체는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해 신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총 9곳에 달한다. 황 대표는 어느 도시에 R&D 센터를 지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디 야시장이 제일 좋나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컴퓨텍스에 참석한 황 대표는 취재진과 팬들을 몰고 다니며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대학 강연과 전시회 참관, 기자회견 등 그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 사진 촬영 요청을 벌였다. 황 대표는 “머리가 왜 그렇게 하얗냐”는 황당한 질문에도 “첫째 늙었고, 둘째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다. 나는 일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성실하게 답했다. 염색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963년 대만 남부 도시 타이난에서 태어난 황 대표는 9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1984년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1992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엔비디아를 창립해 30년 만에 회사를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 반열에 올려놓았다. 최근 AI 개발 열풍과 함께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황 대표는 세계 13번째 부자에 등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4일(현지시간) 1166.3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시가총액은 2조 8600억 달러(약 3928조원)로 늘어났다. 황 대표의 개인재산도 1020억달러(약 140조원)로 늘었다.한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컴퓨텍스 행사장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슈퍼컴퓨터 구축을 통해 대만을 ‘AI 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은 수십년간 리더들의 노력으로 AI 혁명의 중심지이자 세계를 지원하는 기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을 ‘AI 섬’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형태의 녹색 에너지로 안정적인 전력 보급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엔비디아가 기증하고, TSMC가 운영 비용을 내서 정부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만 정부는 ‘AI 섬’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 웨이퍼·반도체 제조, AI 산업 분야의 인재를 지속해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이 총통은 “전국 10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사업 운영에 AI를 적용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AI 섬’이 실제로 국가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공개했다.
  • 불붙은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사법 불신이 낳은 사적제재

    불붙은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사법 불신이 낳은 사적제재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폭로와 이로 인한 후폭풍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한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된 데 이어, 이른바 ‘사이버 렉카’들이 몰려들어 가해자의 신상이라며 이름과 사진, 직장 등을 폭로하고 네티즌들이 퍼나르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피해자의 동의가 없는 신상공개로 드러난데다 사실과 다른 폭로로 인한 피해마저 발생하면서, 사법의 영역을 벗어난 사적 제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튜버의 신상 폭로에 ‘직장 해고’까지 ‘밀양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촉발됐다. 요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에 2022년 8월 공개된 영상에서 백 대표가 방문한 경남 밀양의 한 식당에 가해자 B씨가 직원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폭로 직후 해당 식당은 휴업을 했고, B씨가 자신의 조카라는 식당 사장은 B씨가 가해자인 줄 몰랐으며, 식당 일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3일에는 유튜브 ‘나락보관소’가 “개명까지 한 뒤 수입 자동차 딜러로 근무하고 있다”며 한 남성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에 해당 수입차 업체 측은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가해자들이 아무일 없다는 듯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대중은 공분했고, 신상 폭로는 이들에게 응당한 처벌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당시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대중의 사법 불신을 낳고, 사건 발생 후 20년 뒤에 ‘사적 제재’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가해자 44명은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초범이고 청소년인 점 등을 이유로 단 한 명도 전과가 남지 않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과거에 실현되지 않았던 정의를 누군가가 온라인에서 사적으로 복수하고 복수를 당한 자가 또 반격을 하는 현상”이라면서“법질서가 엄격해야 하고 정의는 예외 없이 실현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동의 안 했다…영상 삭제 부탁” 2차 피해 우려 그러나 이같은 신상 공개가 정작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의 구현’이라는 사적 제재가 오히려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 측은 나락 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나락보관소는 이날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를 나눴고 (가해자) 44명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대화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으나 허위 사실임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나락보관소는 해당 공지를 삭제했다. 다만 상담소에 따르면 피해자 측은 나락보관소에 영상 삭제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영상은 그대로 게시돼 있다. 1998년 설립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이후인 2004년 12월부터 울산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피해자 가족에 대한 상담과 법률 지원, 병원 연계, 학교 전학, 복지 등을 지원하는 한편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 등을 촉구했던 단체다. 상담소는 이처럼 피해자의 동의 없는 가해자 신상 공개가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피해자의 의사에 대한 존중 없이 조회수 늘리기에 혈안된 ‘사이버 렉카’의 행태가 2차 가해라는 지적이다. 네티즌과 사이버 렉카 등이 가세해 신상폭로에 나서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이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실제 이날 ‘가해자의 여자친구’라 지목된 한 자영업자가 ‘별점 테러’ 등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락보관소는 “가해자의 여자친구”라며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몇 시간 뒤 해당 글을 삭제하고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아니다. 공격을 멈춰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교수는 “온라인에서 신상정보를 박제하는 것도 불법인데, 이게 호응을 얻고 영웅 대접을 받는 것은 걱정스러운 현실”이라면서 “형사사법제도가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과실로 인해 온 나라의 법질서가 혼동 속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 [영상] ‘동해 석유 탐사’ 아브레우 방한…기자 질문에 그가 남긴 한마디

    [영상] ‘동해 석유 탐사’ 아브레우 방한…기자 질문에 그가 남긴 한마디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여부를 탐사 검증한 액트지오(Act-Geo)사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은 5일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께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브레우 고문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한 목적에 대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 발표 이후 한국 국민 분들이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방한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포항 영일만의 석유·가스전 경제적 가치가 높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아브레우 고문은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며 정확한 경제적 가치와 저장량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언론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께 설명하려 노력했으나 하루에도 수많은 요청이 있어 석유공사와 소통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또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분석 의뢰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석유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받았다”며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곧 이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덧붙이며 서둘러 공항을 떠났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에서 지난해 11월까지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했다. 대형 정유사 ‘엑손모빌’에선 지질 그룹장을 맡아 심해 유전 중 최대 규모로 여겨지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미국 퇴적 학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브라질 에너지 기업 플럭서스 OGE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한편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한 주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령 회사’ 논란이 일자, 한석유공사는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사의 소유주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라며 “액트지오는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고문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고문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방한 美 액트지오 대표 “韓 국민들 많은 질문…명확한 답 줄 것”

    방한 美 액트지오 대표 “韓 국민들 많은 질문…명확한 답 줄 것”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대한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담당한 미국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의 대표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5일 한국을 찾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한국 국민들과 사회에서 많은 질문이 나오더라”면서 “한국에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명확한 답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석유가스 매장량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석유공사와 계약상의 문제로 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경제적 가치의 가능성을 고려해 액트지오 측에 요구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석유공사에서 기본적으로 가능성의 평가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라고 답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본격적인 탐사 시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석유공사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심해평가 전문기관인 액트지오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해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정부는 액트지오에 대해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인 빅터 아브레우 박사는 전 미국퇴적학회장이자 전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 지역 탐사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구글 지도를 통해 찾은 액트지오의 본사가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직원은 2~10명 정도에 불과해, 온라인에서는 액트지오가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액트지오사가 전체적인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심해에 관련된 지질 자료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가 보유 숫자가 제일 많다”면서 “아브레우 대표는 엑손모빌 그룹장과 미국 퇴적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자료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고 설명했다.아브레우 박사도 액트지오를 둘러싼 의구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브레우 박사는 한국행 비행기에서 연합뉴스와 SNS 메신저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사로 엑손모빌, 토탈과 같은 거대 기업과 아파치, 헤스, CNOOC(중국해양석유), 포스코, YPF(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플러스페트롤, 툴로우 등 성공적인 기업들을 두고 있다”면서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규모에 대해서는 “전 세계 심해 저류층 탐사에 특화된 ‘니치’(niche·틈새시장) 회사로, 전통적인 컨설팅 회사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다”면서 “우리의 사업 전략은 작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건물을 소유하거나 여러 명의 부사장을 두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이력에 대해 “엑손모빌에서 고위 임원으로 은퇴한 후 2015년 컨설턴트로 경력을 시작해 전 세계 심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석유 업계에서 40년 가까이 일하면서 전세계 50개 이상의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방한 기간 동안 정부 관계자와 국내 유관기관을 만나고 7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영일만 광구의 분석결과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 “광주 원도심 아시아음식거리 애물단지 전락”

    “광주 원도심 아시아음식거리 애물단지 전락”

    광주 원도심에 조성된 아시아음식문화거리와 광주폴리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년째 억 단위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광주 동구 ‘아시아음식문화거리’ 조성 사업이 뚜렷한 성과 없이 공전을 거듭하면서 사업 추진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귀순(더불어민주당·광산4) 광주시의원은 지난 4일 광주시를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가 145억원(국비 69억·지방비 76억원)이나 투입됐지만 공실률이 높고 이용 인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주 동구 금동 구시청 일대에 음식 공방이 지어졌지만 거의 문이 닫혀 있다”며 “31억원이 든 K-POP 스타거리도 핸드프린팅과 응원봉뿐이라 방문객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쇄의 거리에 추진 중인 아시아음식관광명품화거점공간 역시 건축비를 제외한 예산 24억원으로 아시아음식플랫폼·인쇄아카지엄·주차장 160면 설치가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주차타워로 변질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음식문화거리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계획을 바탕으로 조성 논의가 시작됐다.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 예정됨에 따라 다수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고, 인근 지역에 아시아 음식점이 밀집한 상권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2006년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됐으나 관련 예산 확보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오랜 기간 난관에 부딪혔다. 그러다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지 10년 만인 2017년 국비 10억 원이 예산에 반영됐고, 이후 국비와 지방비 등 10억 원가량이 매년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게 됐다. 그러나 해당 거리의 주 이용객인 젊은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일대 상권이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만큼 의회 등서 비난 여론도 커졌다. 동구가 관련 사업비로 올해 편성한 10억 원 가운데 시비 2억5000만 원이 저조한 실적을 이유로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올해 초 시작됐어야 할 연구용역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 의원은 또 광주 폴리(Folly·장식용 건축물) 또한 관리 부실과 연계 사업 미비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총사업비 166억원(국비 83억·시비 83억원) 규모다. 31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철거됐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파손된 채 계속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고 꼬집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폴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디어아트 설치와 경관 개선사업을 하고 전담 직원을 두고 유지·관리도 하고 있다”며 “아시아음식 거점 공간도 제대로 조성되도록 동구에 예산을 교부한 후에도 집행 과정을 살피겠다”고 답변했다.
  • 김희철, 日유흥업소 동행 루머에 “연락처도 없다” 해명

    김희철, 日유흥업소 동행 루머에 “연락처도 없다” 해명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일본 유흥업소에 방문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루머가 확산하자 SM 소속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희철은 지난 4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안 그래도 나도 (루머 확산 상황을) 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한 팬이 “희철아 대체 일본에서 뭘 하고 온 거야”라며 루머의 사실 여부를 묻는 듯한 질문을 보내자 김희철이 이에 답한 것이다. 김희철은 “또 인스타그램으로 사고 칠까 봐 그냥 회사에 얘기하고 있다”며 “걱정하고 실망할까 봐 여기에다 간단히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 한 번도 우리 회사 후배들이랑 밖에서 따로 밥이나 술을 먹거나,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며 “심지어 연락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SM 소속 보이그룹 NCT의 쟈니와 해찬, 김희철에 관련된 일본발 루머가 유포됐다. 이 여파로 SM 주가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8.18% 급락한 8만 1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SM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SM은 “현재 온라인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와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했다. 이어 “NCT를 비롯한 김희철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루머 생성 및 악의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를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계속된 ‘홍석천 이상형’ 언급에…송승헌母 결국

    계속된 ‘홍석천 이상형’ 언급에…송승헌母 결국

    배우 송승헌이 홍석천의 이상형 발언을 어머니가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탑게이 불변의 이상형 송승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홍석천은 송승헌의 등장에 “28년 전 나의 지독한 찐 짝사랑남, 영원한 짝남”이라고 소개했다. 홍석천은 송승헌과의 만남이 1996년 ‘남자 셋 여자 셋’이라고 언급하며 “그때보다 훨씬 깊이 있고 매력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승헌은 “홍석천의 짝사랑 발언이 부담스럽지 않냐”라는 질문에 “방송에서 장난으로 이정재 형이라고 이상형을 말하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이)정재랑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정재가 ‘형 이제 그만하세요. 제 입장도 있잖아요’ 하더라. 내가 미안하다고 이제 승헌이로 갈아타겠다고 그 뒤로 송승헌이라고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송승헌은 “그래서 기사가 났었다. 그런데 언젠가 어머니가 전화를 하셔서 ‘왜 홍석천씨가 이상형이라고 자꾸 그러냐. 넌 아니지’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죄송합니다. 사과드린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승헌이를 혼자 좋아한 거다”라고 사과했고, 송승헌은 “이제 저 놔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최 목사 “저 경계인물 됐나요”…김 여사는 ‘대통령 시계’ 선물

    최 목사 “저 경계인물 됐나요”…김 여사는 ‘대통령 시계’ 선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재영 목사가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카카오톡으로 명품 가방 사진을 보내며 접견을 거듭 요청하자 며칠 뒤 김 여사 측근이 “여사님이 시간을 내 보시겠다고 하신다”며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9월 12일 대통령실 부속실 소속 유모 비서로부터 카카오톡으로 “여사님께서 잠깐 뵐 수 있는 시간은 내 보시겠다고 하신다. 언제쯤 방문 예정이시냐”는 메시지를 받았다. 앞서 그는 9월 7일 김 여사에게 명품 브랜드 ‘디올’ 쇼핑백과 선물상자 사진과 함께 “추석 인사드리려고 한다. 마음에 드실지 모르지만 핸드백을 하나 장만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가 아무 반응이 없자 이틀 뒤 최 목사는 “이렇게 아무 말도 없고 반응도 없으시면 난처하네요. 제가 경계인물이 된 것 같아 서글퍼요”라고 한 차례 더 카카오톡을 보냈고 12일 유 비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의 유 비서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통령실에 합류해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측근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유 비서는 카카오톡으로 “화~수요일 오후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이후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 날인 9월 13일 오후 2시 20분쯤 실제로 서초동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와 만났다는 것이 최 목사 측 주장이다. 최 목사는 김 여사를 접견한 뒤 A4 13쪽짜리 비망록을 작성했다. 작성한 메모에 따르면 유 비서는 최 목사에게 대통령실 추석 선물과 일명 ‘대통령 시계’를 줬다. 유 비서는 ‘남자용 대통령 시계 선물을 가져오라’는 김 여사의 지시에 따라 시계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원래 대통령 시계는 공식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주관해서 공적으로 배포하는 것이지, 영부인이 사사로이 배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180만원 상당의 명품 향수와 화장품을 전달하며 첫 접견이 이뤄진 2022년 6월 20일에도 유 비서와의 대화 기록이 남아 있다. 최 목사가 “오늘 2시 정각에 여사님과 뵙기로 했다.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자 유 비서는 김 여사의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주소를 보내며 “상가 들어오셔서 제과점 앞에서 전화주시면 모시러 나가겠다”고 답한다. 이는 최 목사의 메모 중 “아크로비스타 상가에 도착하자 유 비서가 마중 나왔고 유 비서를 따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도착했다”는 부분과 들어맞는 내용이다.서울의소리 측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검찰은 추가적으로 서울의소리 등이 제출한 자료에 나오는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친 이후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 및 방식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추가 조사할 부분들이 남은 만큼 시기와 방식을 구체화하기는 이른 단계지만 결국에는 김 여사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3일 김 여사 소환조사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답하며 수사를 암시한 바 있다.
  • [열린세상] 이념이 되어 버린 종합부동산세

    [열린세상] 이념이 되어 버린 종합부동산세

    “종부세(종합부동산세)를 폐지했으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최고위원이 최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고 최고위원은 “종부세로 인해 민주당이 집이 있고 부자인 사람을 공격하는 세력처럼 상징화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도 고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해 보자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고 했다. 종부세 폐지론은 보수 진영에서 먼저 들고나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먼저 얘기를 꺼내니 정국의 관심사가 됐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종부세 폐지론이 당장 힘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종부세 폐지에 반대하는 의견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종부세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이 내는 그야말로 초부자 세금”이라며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구 사정이나 전략적 고려에 따라 종부세 완화나 폐지를 주장하는 의원들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종부세 고수를 민주당의 정체성처럼 여기는 의원들이 많다. 그래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 종부세 논의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특검법 등 현안이 너무 많아 당장 종부세 논의를 하기는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지금 종부세를 논의하다가는 국회 원구성이나 각종 특검법 추진을 앞둔 시점에서 여권에 정국 주도권을 넘겨줄 것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도 종부세 폐지론을 재점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기본적 방향은 폐지이고, 그걸 어떤 단계로 어떻게 할지는 부처의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종부세 폐지 및 재산세로의 통합은 중장기 과제로 남겨 두되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를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또한 ‘실거주 1주택자’보다 다주택자의 종부세 중과 폐지를 우선하는 게 적절한지 논란은 따른다. 야권 성향 논객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얼마 전 발간한 ‘이기는 정치학’에서 “종부세는 ‘정권교체 촉진세’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부 시절 종부세의 급격한 인상에 대해 “너무 많은 세금을 너무 빨리, 너무 부당하게,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걷었다”고 비판한 최 소장은 “본인들도 무슨 일을 했는지 잘 모르고 결정했을 것이다. 진보세력 전체 분위기에 휩쓸려, 진보적 열정이 너무 충만해서, 부자들에게는 세금을 많이 때려도 된다고 생각해서, 세금을 올려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사명감에 충만해서, 혹은 별 생각 없이 민주당에 ‘가장 불리한 정치 지형’을 만든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종부세를 놓고 중도 표심에 미치는 정치적 유불리를 고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금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다. 고가 주택을 보유한 소수에게 징벌적 과세를 함으로써 다수의 박탈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던 종부세는 노무현ㆍ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한 집값 폭등의 책임을 고가 주택 보유자들에게 떠넘기는 과정에서 생겨난 정치적 세금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종부세는 세금이기 이전에 ‘이념’이 됐다. 막상 종부세는 투기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도 않고 집값 안정에 별반 기여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종부세를 당의 정체성과도 같은 것으로 사수해 왔다. 우리 사회에서 종부세는 이념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분열의 화두가 되고 있다. 종부세 폐지론을 꺼낸 고 최고위원을 향해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으로 가라”, “수박 짓 하지 마라”는 비난을 퍼붓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모습은 이념이 돼 버린 종부세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기형적인 세금이 이대로 존속될 의미가 있는가 물을 때가 됐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더는 ‘물건’으로 남지 않을래…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묻다

    더는 ‘물건’으로 남지 않을래…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묻다

    미술관 벽면 한가득 30여개의 폐플라스틱이 걸려 있다. 그중 ‘똘랑이 맘마놀이’라고 적혀 있는 버려진 장난감 박스를 기계장치 위에 올리자 빠르게 돌아가며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독하기 시작한다. 이뿐 아니다. 원형 벽시계에서는 애국가가, 페인트가 묻은 사각 투명 페트에서는 경기 아리랑이 흘러나온다. 인간이 쉽게 사고 버린 의류는 더이상 ‘입혀지기’를 거부한다. 인간에게서 자유로워진 옷은 깊은 바닷속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생명체로 변신해 있다. ‘사물은 인간에게 쓰임을 받을 때만 의미 있는 것인가?’, ‘인간 너머 사물과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열리는 전시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는 관람객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미카 로텐버그, 잭슨홍, 드리프트, 김을지로, 포르마판타스마 등 국내외 작가 15명의 설치, 조각, 영상, 사진 등 60여점의 작품을 통해 인간 중심에서 벗어나 포스트휴머니즘 시대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고찰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우주+림희영 작가의 ‘Song From Plastic’(2022·2024)은 쓰레기를 디스크로 만들어 소리로 재생시키고, 김한솔 작가는 옷과 어패류가 뒤섞인 ‘물명체’(물체+생명체)를 창안하며 인간에게서 자유로워진 옷을 ‘의태화된 의패류’(2024)라고 칭한다. 예기치 못한 소리와 모습으로 관람객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념을 깨 버린다. 인간 중심의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전복시킨 작품도 있다. 박고은 작가의 ‘감각 축적’(2024)은 센서가 주체가 되고 관람객이 객체가 된다. 센서는 오직 1과 0으로 관람객이 있음과 없음을 구분한다. 센서의 시선으로 관람객을 인지하는 순간 인간은 데이터 1로 존재하게 된다. 루시 맥레이의 ‘고독한 생존 보트’는 마지막 남은 인류와 보트가 마치 한 몸이 된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더는 사물과 인간을 경계 짓는 것이 무의미함을 보여 준다. 오는 9월 18일까지.
  • 안보리 의장국 된 한국 “이달 중순 北 인권회의 소집”

    안보리 의장국 된 한국 “이달 중순 北 인권회의 소집”

    10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한국이 이달 중순 북한 인권 관련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황 대사는 한국이 6월 한 달간의 순회 의장국 임무를 공식 개시한 이날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에서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진전과 북한의 심각한 인권, 인도주의 상황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이 공식적인 안보리 의제로 다뤄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의는 2014~2017년 매년 개최되다가 한동안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 8월 6년 만에 재개됐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인권 문제의 안보리 의제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가운데 회의 개최를 위해선 절차 투표를 거쳐 9개국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황 대사는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침해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과의 긴장 고조와 관련한 질문에는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험을 비롯해 쓰레기로 가득찬 기이한 풍선을 보내는 등 최근 며칠 사이에만 해도 주요한 도발 행위를 벌인 바 있다”며 “지난주 안보리 회의를 소집한 것을 포함,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안정은 우리의 핵심 이해관계 사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안보리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것은 직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임기 중이었던 2014년 5월 이후 10년 만이다.
  • [단독] 소개팅 주선에 공범 메신저로… 법망 비웃는 ‘감방 심부름꾼’

    [단독] 소개팅 주선에 공범 메신저로… 법망 비웃는 ‘감방 심부름꾼’

    “남녀 재소자끼리 펜팔 주선하고, 소개팅처럼 이어 줘요. 교도소판 ‘나는 솔로’예요. 업체가 지정하는 은행에 돈 넣으면 성범죄자도 수위 높은 불법 성 착취물 사진을 교도소 안에서 받아 볼 수 있어요. 스포츠 토토도 하게 해 주고, 탄원서도 써 줘요. 돈만 있으면 다 되는 건 감옥이 더 심해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도권의 한 구치소에서 8개월간 수용 생활을 하고 지난 3월 석방된 오정환(49·가명)씨는 ‘아는 사람만 아는’ 재소자 심부름 대행업체의 실태에 대해 이렇게 털어놨다. ●“돈만 주면 탈옥 빼고 뭐든 대행” 재소자들의 크고 작은 민원을 해결해 주는 심부름 업체들이 돈만 받으면 19금 서적·사진 반입뿐 아니라 재소자 간 사적 만남부터 자산 관리, 탄원서·반성문 대필, 공범과의 소통 주선까지 도와주며 편법과 위법을 넘나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 질서를 해치는 것은 물론 범죄수익 은닉을 돕는 등 2차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 심부름 대행업체는 별다른 허가 없이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이라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정시설 인력이 많지 않은 데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으로 법망을 피하다 보니 ‘어둠의 거래’를 이어 가는 업체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법무부가 파악한 재소자 위주로 영업을 하는 전국의 심부름 대행업체는 90여개다. ●범죄수익 은닉 등 2차 범죄 우려 3일 서울신문이 재소자 심부름 대행업체 5곳과 출소자 등을 취재한 결과 업체를 통하면 교도소 담장 밖을 넘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가능했다. 통상 ▲재소자 간 소개팅 주선 30만~200만원 ▲교도소 반입 금지 음란 도서 반입 50만~300만원 ▲탄원서 및 반성문 대필 15만~30만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대행업체에 가장 많은 의뢰가 들어오는 재소자 간 소개팅은 편지로 시작해 만남으로 이어지게 하는 형식이다. 남은 형량이 6개월 미만이거나 이른바 ‘법자’(법무부 자식의 줄임말로 돈 없는 재소자를 이르는 은어) 등에 해당하면 펜팔을 하기는 어렵다. 폭행 혐의로 수도권 내 구치소에서 생활하던 이상진(38·가명)씨는 “소개팅하겠다고 낸 돈이 50만원이 넘는다”며 “사진을 받고 마음에 들어 연락했지만 잘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한 대행업체 직원은 “실제 소개팅으로 이어질 때까지 계속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 준다”며 “조건이 추가될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상대의 외모가 뛰어나면 200만원까지 써야 하는 때도 있다”고 전했다. 대행업체가 받은 돈의 절반 정도를 여성 재소자와 나누고, 펜팔로 음란한 대화를 이어 가는 이들도 있는 만큼 사실상 유사 성관계를 알선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도 있다. 대행업체는 재소자들의 가상자산 구매·판매 등 재테크 관리도 돕는다. ‘손실금에 대해선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쓰고 매달 30만~100만원을 내면 대행업체가 전화나 편지 등으로 가상자산의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재소자가 원하는 시점에 가상자산을 대리로 사고팔아 주는 방식이다. 지방의 한 대행업체 대표는 ‘재소자의 가상자산을 어떻게 처분하나’라는 질문에 “분석자료를 유료로 구매한 재소자에게 상담 뒤 가상자산을 처분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했다. 공범과의 소통을 주선하는 업체도 있다. 재소자가 공범의 연락처, 주소 등을 넘기면 메시지 등을 대신 전달해 주는 방식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시설 내에 있는 공범과 펜팔 등으로 위장해 소통을 주선하는 경우도 있다. 교도소 내 반입 금지 물품인 성관계·착취 사진 반입도 업체를 통해 이뤄진다. 실제로 법무부에 따르면 입소 인원 증가 추세 및 검열 강화 등의 이유로 교정시설에서 금지 물품(전자·통신기기, 주류·담배·화기·음란물·사행행위 물품)을 반입해 징벌 처분된 건수는 2019년 167건에서 지난해 269건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대행업체는 법정구속 시 차량이나 기타 물품을 처분해 주는 ‘처분 대행’, 출소일에 재소자를 데리러 가는 ‘출소 픽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법무부는 대행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내부 징벌 처분과 형사 고발 조치 등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이를 근절하기엔 역부족이다. 대부분 대행업체는 등기에도 등록되지 않은 유령 업체인 데다 지인들 간 소개로만 문의가 이뤄져 신뢰가 쌓여야 서비스를 의뢰할 수 있는 구조다. 관리 주체도 별도로 없다. 교도소 내 반입 물품에 대한 검열 강화 역시 교정공무원 1인당 담당 수용자가 3.4명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쉽지만은 않다. 교도소·구치소 등 교정시설에 수용되는 인원은 지난해 말 기준 하루 평균 5만 6577명이다. 10년 전인 2013년 4만 7924명에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교정시설에 반입된 도서는 총 42만 2050권에 달하는데 기관당 교도관 1명(대형기관 2명)이 반입 금지 도서 여부를 판단한다. 법무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해간행물 심의신청 강화, 대행업체 탈세 조사 의뢰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법무부는 “대책 시행 이후 반입 음란도서도 52% 정도 줄고 대행업체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음란도서 반입 등이 쉽게 이뤄진다는 건 대행업체의 주장일 뿐 현실적으로 중간에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형집행법 등 관련 법 개정 및 도서 반입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반입 금지 물품을 들여온 재소자에 대한 징계 및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교도관 수를 늘려 검열을 강화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이런 업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업체 이용이 적발되면 접견을 가족 또는 친지에 한정해서 진행하는 등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행업체를 아예 양지로 나오게 한 뒤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과 교수는 “교도소 내 허용 품목 등을 조금 더 폭넓게 보장해 제도 안에서 수용자들의 수요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지금이야말로”…‘오펜하이머’ 손자, 원폭 맞은 日 찾아 한 말

    “지금이야말로”…‘오펜하이머’ 손자, 원폭 맞은 日 찾아 한 말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손자가 원폭 공격을 받았던 일본을 방문해 “원자력을 핵무기가 아닌 에너지로 사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3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버트 오펜하이머 손자인 찰스 오펜하이머는 “지금이야말로 할아버지가 핵무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배워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찰스의 조부인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위해 ‘맨허튼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자신이 개발한 원폭으로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서 30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하자 수소폭탄 개발과 핵확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는 “피폭자와 면담을 통해 원자폭탄의 영향을 직접 알 수 있었다”며 “인류에는 원자폭탄뿐만 아니라 모든 폭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방문 기간에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를 찾고, 히토쓰바시대에서 강연했다. 강연 이후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한 감상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찰스는 “대단한 감독 덕분에 영화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핵무기 위협이 고조되고 있어 주목받은 듯하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오펜하이머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7관왕에 올랐다. 이 작품은 맨허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천재성과 리더십, 인간적 고뇌를 조명한다. 영화에서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는 독백을 하기도 한다. 손자인 찰스는 ‘오펜하이머 프로젝트’라는 단체를 만들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강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 활동 등으로 지방시대를 여는 교육혁명의 토대 마련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 활동 등으로 지방시대를 여는 교육혁명의 토대 마련

    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가 구성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교육위원회는 윤승오 위원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현장 의견 청취 및 의원 역량 강화를 통한 전문적인 의정 활동으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고,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등 도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며 도민과 함께 달려온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지난 2년을 되짚어 본다.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열정적으로 일하는 의회 제12대 교육위원회는 2022년 7월 구성 이후 현재까지 조례안 67건을 비롯하여 ▲동의안 17건 ▲건의안 1건 ▲결의안 1건 등 총 8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67건의 조례안 중 의원 발의가 49건으로 2년 동안 의원 1명당 평균 5건의 조례안을 제·개정해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을 넘어 입법 활동을 통해 힘 있는 의회를 만드는 데 일조했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조례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 다른 상임위원회의 모범이 되었다. 특히 도민의 체감도가 높은 조례 제·개정을 통해 경상북도 교육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경북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높여 경북교육의 자주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례로 제338회 임시회에서 황두영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다자녀 학생의 정의를 ‘셋째’에서 ‘둘째’로 개정하여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가정의 자녀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당 조례의 개정으로 교육청은 자체 수요 조사를 통해 추가로 혜택을 받는 대상을 수련활동비·고등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10만 7812명, 졸업앨범비 지원 4만 8008명으로 추계를 하고, 2024년 1차 추경예산에서 18억 2424만 원을 추가로 편성해 다자녀 학생 지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그리고 박채아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지원 조례」 또한 눈여겨볼 만한 조례다. 제34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의결된 해당 조례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에 대한 예방 교육의 지원을 통해 학생을 마약이라는 위험 요소로부터 보호하여 학생의 정신건강, 신체 건강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례가 제정된 후 교육청은 ‘경북마약퇴치운동본부’와 ‘청소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마약류 예방교육 담당교원 심화연수를 실시하는 등 2024년 본예산에 1억 2346만 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면서 ▲교육자료 개발 ▲교원 역량강화 연수 ▲학교 방문 컨설팅단 운영 ▲마약 예방 공모전 등의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예산안 핀셋 심사로 예산의 효율성 확보에 집중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교육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및 시급성을 꼼꼼히 따지는 등 교육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돋보였으며, 특히 2024년 교육청 본예산의 경우 최종 196억 원을 삭감하여 수정 가결하는 데 구심적 역할을 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불요불급한 사업 조정을 통해 미래 교육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는데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효율적인 도정 및 교육행정 운영을 위한 견제와 감시 역할 지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면밀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열정적이고 강도 높은 질의를 통해 교육정책 전반에 걸쳐 총 98건(시정․처리 11건, 건의․촉구 84건, 제도개선 3건, 모범사례 2건)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및 개선 사항을 도출해 냈다. 이 밖에도 14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의 미래 성장 동력 및 먹거리 확보를 위한 도정에 관한 정책도 활발히 추진해 왔다. 더불어 ‘어린이 의료 서비스 정책 제안’,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과 재활치료 지원 대책’, ‘다양한 관광산업 및 문화재 발굴 제안’, ‘통합신공항 활주로 방향 관련’, ‘학교폭력·자살 등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 대책’ 등 도정 및 교육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도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방향성을 재검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끊임없이 연구하는 의회 또한, 교육거버넌스 정책연구회, 경상북도 지방세 연구회, 경상북도 학교폭력 정책연구회 등 각종 정책연구회 활동을 통해 안목을 넓히고 정책 제안 기능을 강화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2023 베스트 도의원상’,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제14회 우수의정대상’ 등 각 분야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윤승오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제12대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를 믿고 지지해 주신 도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면서 도민이 의회에 부여한 사명을 잊지 않고 신뢰를 얻는 교육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윤 위원장은 “후반기에도 모든 의정 역량을 결집해서 ▲늘봄학교 안착 ▲유보통합 추진 ▲교실 혁명 실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 등 중앙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에 협력하고 제도적인 지원을 뒷받침하여 도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