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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아베파 지역구에 ‘통일교 킬러’ 출마…도쿄24구 자민당 심판할까

    구아베파 지역구에 ‘통일교 킬러’ 출마…도쿄24구 자민당 심판할까

    “하기우다씨에게 문제가 있던 건 확실합니다만, 민주당 정권을 원했던 2009년 전이라면 몰라도 입헌민주당 후보인 아리타씨가 무당층의 수용처가 될 수 있을까요?” 지난 7일 도쿄 서부 하치오지 역전에서 만난 콘도(65)씨는 오는 27일 치러질 중의원 선거에 누구에게 표를 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일본 정치권이 9일 중의원 해산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도쿄 서부 하치오지시가 위치한 도쿄 24구가 자민당 비자금 추문을 향한 민심 ‘풍향계’로 주목받고 있다. 입헌민주당의 아리타 요시후(72) 전 참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통일교 킬러’ 대 ‘구 아베파 고위 간부’간의 선거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아리타 전 참의원은 옴진리교, 통일교 등 사이비 종교 문제를 적극적으로 보도해온 저널리스트 출신이다. 도쿄 24구는 자민당 하기우다 고이치(62) 전 정무조사회장이 6선을 한 지역구다. 하기우다 의원은 지난 12월 비자금 추문과 통일교 유착 의혹으로 당직에서 물러났으나 지역구 활동을 늘리는 등 착실히 선거를 준비해왔다. 현재 하기우다 의원은 6명의 공천 배제 유력 명단에 올라가 있다. 6선의 지역 기반과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하기우라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하고, 다른 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야당에도 승산이 있단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하기우다 의원은 자민당 역풍이 분 2009년 도쿄24구에서 낙선 경험이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하기우다 의원이 지원한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패하면서 비자금 스캔들 이후 자민당에 대한 차가운 민심이 확인됐다는 평가도 있다. 아리타 전 참의원은 지난 7일 하치오지시 학원도시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선거는 하기우다 의원과 자민당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며 정권 심판을 선거 프레이즈로 내세웠다. 다만 하기우다 의원의 공천 배제 여부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는 “하기우다씨도 죽기 살기로 야당 후보자를 때려눕히는 노력을 할 것이다. 전혀 낙관하지 않는다”고 했다.
  • “오늘도 가래침… 신차에 상습 ‘침 테러’ 당해” 아파트 주민의 호소

    “오늘도 가래침… 신차에 상습 ‘침 테러’ 당해” 아파트 주민의 호소

    한 아파트 입주민이 주차해 둔 자신의 차량에 누군가가 상습적으로 침을 뱉는다며 해결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4일 ‘아파트 차량에 오물·침 테러 상습범 해결 방법 없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차량 곳곳에 침이 묻어 흘러내리는 사진 여러 장을 공유하면서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경범죄라고 우습게 계속 넘긴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폐쇄회로(CC)TV에 모든 게 나오고, 몇 동 몇 호에 들어가는지도 나오고, 엘리베이터 몇 층에 타는지까지 다 나오는데 (경찰이) 저는 못 보게 하고 접수했다면서 ‘들어가시면 된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경찰이 자신에게 CCTV를 보여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A씨는 “아마 제가 많이 화가 나 있어서 (가해자를) 폭행할까봐 그러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A씨는 “오늘도 역시나 차에 가래침을 뱉어놨다. 그래서 경찰을 또 불렀다”며 “계속 한 사람이 이런다. 침 뱉는 사람 얼굴 좀 너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가 차량 침 테러를 당하는 이유에 대해 ‘혹시 주차라인에 주차한 것 맞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A씨는 “남한테 피해 주는 걸 지극히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주차라인에 잘 댔고 아무 문제 없다”고 답했다. A씨는 ‘혹시 본의 아니게 주차 문제로 다퉜던 적은 없냐’는 질문엔 “차를 사오자마자 이런 일을 당해서 다툴 일이 없었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침 테러 가해자가) ‘문콕’ 당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 “신차 뽑아서 배알이 꼴린 건가” 등 추측을 하기도 했다. “저도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아파트 관리사무소 가서 CCTV로 가해자 특정하고 경찰 불러서 재물손괴 처벌했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형법 366조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 등을 손상하고 파괴(손괴)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효용을 해칠 경우 재물손괴죄에 해당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사실상 혹은 감정상 그 재물을 본래의 사용 목적에 제공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거나, 일시적으로 해당 재물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경우에도 재물손괴죄가 인정된 바 있다. 재물에 반드시 물리적인 피해를 주지 않더라도 해당 재물의 효용을 해쳤다고 판단되면 재물손괴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사유리子 젠, 아빠 찾기 시작했다 “뭐라고 답하냐면…”

    사유리子 젠, 아빠 찾기 시작했다 “뭐라고 답하냐면…”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이 아빠를 찾을 때의 단호한 대처법을 밝힌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4회에서는 사유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4세 아들 젠을 키우고 있는 모자(母子) 일상을 공개한다. 아울러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김범수와 만나 육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고민과 애환을 나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사유리는 김구라로부터 “혼자 엄마, 아빠 역할을 다해야 하는데 아들이 혹시 아빠의 존재에 대해 물어보지는 않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사유리는 “젠이 어린이집 친구들이 아빠와 함께 등·하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빠는 어디 있어? 아빠 보고 싶어’라고 물어보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에게 돌려 말하는 게 도리어 혼란을 줄까 봐, ‘강아지 두 마리와 이모님, 고깃집 아줌마, 매니저 삼촌은 있지만 아빠는 없다’라고 정확히 답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면서 “요즘엔 내가 ‘젠의 아빠는 어디 있어?’라고 물으면 오히려 젠이 ‘아빠는 없지만 엄마는 날 너무 사랑해’라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는다. 김범수는 이날 8세 딸 희수의 학교 친구들과 ‘외동클럽’ 모임을 주최해 열정 아빠 면모를 내뿜는다. 그는 희수와 친구들의 하교를 도맡은 뒤 빵집으로 이동해 아이들이 고른 빵과 음료를 세심히 챙긴다. 앞서 희수의 일과를 밀착 케어하는 활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범수는 여기서도 아이들이 빵을 먹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직접 무릎을 꿇어서 흔들리는 테이블을 잡아주는 등 최상급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러던 중, 희수의 절친들은 김범수에게 “희수가 아빠와 함께할 때 표정이 슬퍼 보였다”면서 “희수에게 부담을 주지 마세요”라고 직언해 김범수를 당황케 한다. 이후로도 “희수가 화났을 때 이유를 모른다면 그냥 원하는 걸 해주세요”라는 잔소리가 쏟아지자 김범수는 고민에 빠지면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 “KIM에 감명받아” 경쟁자 ‘얼음’ 되자…“괜찮아요?” 물은 앤디김 화제

    “KIM에 감명받아” 경쟁자 ‘얼음’ 되자…“괜찮아요?” 물은 앤디김 화제

    11월 미국 연방 의회 역사상 첫 한국계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이 토론회에서 경쟁자인 공화당 후보에게 보인 신사적인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토론을 주관한 지역매체 뉴저지글로브에 따르면 김 의원과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바쇼 후보는 오는 11월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날 오후 8시 첫 TV 토론을 벌였다. 김 의원은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한국계 정치인이다. 경쟁자인 공화당 바쇼 후보는 정치 경력이 없는 호텔 및 부동산 개발업 사업가 출신 인사다. 그런데 이 토론회에서 바쇼 후보가 연단에서 쓰러질 뻔한 일이 벌어졌다. 그는 생활비 부담 문제에 관한 첫 질문에 답을 하려던 중 갑자기 말을 멈추고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바쇼 후보는 서 있기조차 힘든 듯 강연대를 붙잡고 비틀거리며 앞으로 고꾸라질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상이 있음을 알아차린 김 의원은 지체 없이 바쇼 후보에게 달려가 강연대가 쓰러지지 않도록 붙잡고 “괜찮냐”고 물었다. 진행자는 곧바로 토론을 중단시켰고, 바쇼 후보는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토론장 밖으로 나간 뒤 약 10분 후 토론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응급 의료진도 출동해 바쇼 후보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바쇼 후보는 토론장에 돌아와 “생활비 문제에 너무 집중하느라 오늘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농담을 던진 뒤 “여러분의 너그러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토론은 다시 본궤도에 올랐고 두 후보는 세금, 낙태, 이민자 주요 이슈를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바쇼 후보는 토론회 후 엑스(X)를 통해 “건강을 염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루 종일 유세하느라 정신이 없어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후 X에 올린 글에서 바쇼 후보가 겪은 건강 이상 문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뉴저지 주민들에게 제가 어떤 상원의원이 될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치지 않고 어떻게 노력할지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적었다. 나날이 격화되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쟁 속 간만에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자 X,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앤디에게 정말 감명받았다”, “품위 있는 행동을 보여준 예의 바른 정치인” 등 김 의원을 칭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거머쥔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민주당 후보인 김 의원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CATL 배터리라며…“속일 의도 없었다”는 벤츠에 차주들 ‘분통’

    CATL 배터리라며…“속일 의도 없었다”는 벤츠에 차주들 ‘분통’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사고를 계기로 벤츠가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벤츠코리아 대표가 “고객을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벤츠코리아 측이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CATL 배터리’를 적극 홍보한다는 지침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면서 차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 결과가 나오면 벤츠가 합당한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도 “고객을 기망하려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바이틀 대표는 지난 2022년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 부사장이 국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EQE 모델에 CATL이 공급한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틀 대표는 “‘CATL도 EQE에 사용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이라며 EQE 모델에 CATL 배터리만 탑재된다는 답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딜러 교육자료엔 ‘CATL 배터리’만 언급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전기차를 판매할 때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들에게 ‘CATL 배터리’를 적극 홍보한다는 지침을 세웠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벤츠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교육용 내부 자료 ‘2023 EQ 세일즈 플레이북’에서 확인됐다. 해당 자료에는 소비자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는 상황을 가장한 상담 시나리오를 소개하며, 딜러의 답변 예시로 “CATL은 중국 회사지만 배터리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배터리 완제품의 구성품 중 하나인 얇은 배터리셀만 CATL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배터리 완제품 생산은 독일 본사에서 진행한다” 등을 제시했다. 자료에서는 또 “CATL이 업계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보유했으며, 스펙과 경쟁 입찰을 통해 배터리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하며 “CATL은 독일, 헝가리, 미국 등 생산 공장을 글로벌로 확대하고 있어 독일 현지 공장에서 제공받는 것을 우선순위 원칙으로 두고 있다”고 강조하는 등, 해당 자료에서는 CATL 외에 파라시스 배터리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화재 사고가 발생한 차량을 비롯해 EQE와 EQS의 일부 트림에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 셀이 적용된 것과 상반되는 설명이다. 벤츠가 소비자들을 상대로는 세계 1위 업체인 CATL의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사실만을 적극적으로 강조해놓고 정작 일부 트림에는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한 파라시스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은 소비자들을 기망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바이틀 대표의 이같은 해명에 대해 전기차 관련 커뮤니티에는 “불량을 떠나 사기다”, “귤이 회수를 건너자 탱자가 된 거냐” 등의 날선 댓글이 올라왔다. 한 벤츠 전기차 차주는 “당연히 CATL 배터리일 줄 알고 구매했다. 이건 미필적 고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벤츠코리아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복지장관, 의료대란 책임 첫 인정… “의사단체·전공의와 비공식 접촉 중”

    복지장관, 의료대란 책임 첫 인정… “의사단체·전공의와 비공식 접촉 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의료 대란의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조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 대란의 책임 소재를 묻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책임은 의료계에도 있고, 정부에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료 대란 책임을 인정한 건 처음이다. 꽉 막힌 의정 갈등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 장관은 전공의들에게 처음으로 사과한 바 있다. 다만 조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에 “의료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스스로 거취를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 사과가 필요하냐는 취지의 거듭된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짧게 답했다. 조 장관은 전공의를 포함해 의료계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단체와 비공식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밝힐 수는 없지만 (전공의) 몇 분을 만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대신 비(非)강경파로 분류되는 각 수련병원 전공의들을 만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장관은 의사단체들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정부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제를 정하지 않고 전제 조건 없이 모두 다 참여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이 발언의 취지를 묻자 “논의 과제, 주제에는 제한이 없고 만약에 그것(2025학년도 정원)이 협의체에서 의제가 된다면 정부 입장을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학년도 정원에 대한 입장은 불변인 건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적정 의료 인력을 분석하기 위한 ‘의료 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의사단체 추천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수”라며 “(끝내) 참여하지 않으면 간호 인력 추계부터 하고 의료계를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계 일각의 우려처럼 추계 결과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뒤집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확언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장인인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의 특허 약재가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대상 한약재로 인정돼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감사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이 전 비서관의 아내가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할 정도로 김건희 여사와 친하다”며 대통령실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 “시발점? 선생님이 욕해”… 교원 92% “학생 문해력, 더 떨어져”

    “시발점? 선생님이 욕해”… 교원 92% “학생 문해력, 더 떨어져”

    “사건의 ‘시발점’을 설명하는데 학생이 ‘선생님이 욕했다’고 하더라고요.” “‘중3이 수도 뜻을 몰라서 그 나라의 대표 도시라고 말해 줘야 했습니다.” “이부자리가 별자리냐고 물어보는 학생도 있어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제578돌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문해력 부족으로 난감했던 적’을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다. “세로로 서 있는데 왜 ‘가로등’이냐고 묻는다”, “체험학습 일정에 ‘중식’이 적힌 것을 보고 오늘 짜장면 먹느냐고 한다” 등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문해력 부족으로 겪은 난감한 사례를 전했다. 교총은 7일 이런 내용의 ‘학생 문해력 실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학생들의 문해력 하향 평준화와 학생 간 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서울신문 9월 10일자 1·4·5면)가 커지는 가운데 교사의 91.8%는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고 답했다.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도 절반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학생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스마트폰·게임 등 디지털매체 과사용’(36.5%)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독서 부족’(29.2%), ‘어휘력 부족’(17.1%), ‘기본 개념 등 지식 습득 교육 부족’(13.1%)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에선 ‘문해력 부족 학생’의 비율을 ▲5% 이하 ▲6~10% ▲11~20% ▲21~30% ▲31% 이상 등 5개로 구분해 질문했다.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은 48.2%였고 글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도 46.6%나 됐다. 교사들은 “시험을 치는데 단어 뜻을 몰라 문제를 못 풀어 난감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가정통신문을 이해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등 답답함을 토로했다. 문해력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독서활동 강화’(32.4%)라고 했다. 아울러 ‘어휘 교육 강화’(22.6%), ‘디지털매체 활용 습관 개선’(20.2%), ‘토론·글쓰기 등 비판적 사고 및 표현력 교육 강화’(11.4%)가 뒤를 이었다. 교총은 “학생 문해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단·분석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디지털기기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는 제도 마련과 독서·글쓰기 활동을 강화하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北 쓰레기 풍선으로 생화학무기 테러 가능성…백신 비축할 것”

    “北 쓰레기 풍선으로 생화학무기 테러 가능성…백신 비축할 것”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쓰레기 풍선과 관련해 생물 테러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생화학무기로 사용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볼 수 없다”며 대응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생물테러 감염병에 대비로 두창이나 탄저 백신 비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탄저 백신을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할 예정”이라며 “이는 세계 최초의 재조합 탄저 백신으로, 올해 안에 개발이 끝나고 허가가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비축을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 청장은 “현재 예산이 그렇게 많이 잡혀 있지 않아서 예산을 좀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단계적으로 계속 국내 백신을 비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120여개를 부양했다. 경기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8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라며 “분석한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5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 “이선균에 3억원 뜯어낸 女실장도 협박 받은 것” 지인 증언

    “이선균에 3억원 뜯어낸 女실장도 협박 받은 것” 지인 증언

    고(故)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원을 뜯은 혐의(공갈)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의 지인이 법정에서 A씨도 다른 이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지인은 7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 심리로 열린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A씨에 대해 “협박범으로부터 위해를 가한다는 협박을 받았다. 협박 메시지 중에는 ‘어머니를 죽이겠다’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A씨는 협박범에게 주기 위해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가지고 (지난해 9월) 인천으로 간다고 해서 저도 같이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며 “가족 같은 사이인 A씨에게 협박범이 위해를 가하지 않을까 걱정돼 동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A씨가 이선균 측으로부터 받은 현금 3억원을 직접 챙기려고 한 게 아니라 협박범에게 전달하려고 했다는 취지다. A씨 지인은 그러면서 “협박범은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면서 계속해 만날 장소를 변경했고 마지막으로 한 술집 지하 주차장으로 오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주차장이 없었다”며 “다른 장소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오지 않아 현금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 지인은 “당시 (마약 투약 혐의로) 수배 중인데도 동승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A씨가) 협박에 시달리는 데다 미행을 당하고 있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선균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로 뒤늦게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선균과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그러나 그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선균을 직접 협박했다. 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선균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7월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다음달 25일 오후 2시 검찰과 A씨 측 변호인은 A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 싱가포르인 66% “한국 좋아요”…BTS·블랙핑크 제친 ‘1등 공신’ 누구?

    싱가포르인 66% “한국 좋아요”…BTS·블랙핑크 제친 ‘1등 공신’ 누구?

    싱가포르 국민 3명 중 2명이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이 긍정적 이미지에 가장 많이 기여한 인물로 꼽혔다. 7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최초로 실시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번 조사는 싱가포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매우 긍정’이 9%, ‘긍정’이 57%였으며 ‘중립’이 30%를 차지했다. ‘부정’과 ‘매우 부정’은 각각 3%, 1%에 그쳤다. 또한 젊은 층일수록 긍정 비율이 높았다. 15~29세 응답자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한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높은 자살률, 안보 불안, 사회 갈등 등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 원인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0만명당 27.3명이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이후 9년만에 최고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에 기여한 인물로 축구선수 손흥민(86명)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BTS(65명), 박지성(21명), 블랙핑크(20명), 유재석(18명), 반기문(17명) 등 순이었다. 싱가포르 내 ‘한국 명예홍보대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도 손흥민(51명)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BTS(42명)와 블랙핑크(23명), 이민호(19명), 유재석(19명), 아이유(1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현재 왼쪽 허벅지 상처를 입어 회복 중이다. 이에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세 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중도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로 최종결정하게 됐다”며 “홍현석(마인츠)이 대체 발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76%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60%에 가까운 응답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양국 간 문화적 유사성에 관한 질문에는 싱가포르 국민 상당수가 대부분 분야에서 한국 문화가 싱가포르와 다르다고 응답해 양국 간 교류를 증대시킬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싱가포르 대사관은 설명했다. 다만 싱가포르인들은 김치, 한복, 비빔밥은 한국의 상징으로 인지했으나 소주, 태권도, 판소리, 한지 등에 대한 인지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당근에 장관 관용차가? 야당 의원 “내가 올렸다”…국감 ‘난장판’

    당근에 장관 관용차가? 야당 의원 “내가 올렸다”…국감 ‘난장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때아닌 ‘장관 차량 당근마켓 등록’ 논란으로 ‘난장판’이 됐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장관 차량이) 당근마켓에 지금 5000만원에 올라와 있다. 올린 적 있으시냐”고 질문한 뒤 “제가 했다”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저한테 양해받고 하신 건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당근마켓에 본인 동의 없이 올리는 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며 “위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항의했다. 윤 의원은 박 장관 차량 사진을 직접 사용한 게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차량의 사진에 불과하고, 차량 번호는 의원실이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해서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당 의원들의 비판은 계속됐다. 김희정 의원은 “불법을 써가면서까지 국감을 하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했고, 김도읍 의원도 “미끼 상품 피해를 얘기하면서 그런 식으로 하면 되느냐”고 했다. 김정재 의원도 “올린 것조차도 (장관은) 모른다는 거지 않느냐”라며 “제 차를 그렇게 했으면 바로 고발했다”고 했다. 정점식 의원도 “차량 번호와 소유자를 그대로 올린 거 아니냐”라며 “그게 전자문서 위조죄”라고 했다. 권영진 의원은 오후 회의가 시작되자 “명백하게 허위 매물이고, 이 부분들은 또 법률적으로 보면 정보통신법 위반이나 형법상 사기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자동차관리법 위반, 여러 가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한다”며 윤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전체 취지에도 불구하고 몇몇 여당 의원님들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으신 채 동료의원 발언에 대해 전자문서 위조라는 표현을 쓰시고, 범죄라는 표현을 쓰신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취지와 달리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이 있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이 재차 문제를 제기하자 윤 의원은 “불법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며 “다만 관저 이전에 불법이 있는 것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도 책임져라”고 답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국토위 국감은 첫날부터 10여분 간 정회했다.
  • 경기도, ‘K-컬처밸리 100인 시민위원회’ 모집

    경기도, ‘K-컬처밸리 100인 시민위원회’ 모집

    경기도가 ‘K-컬처밸리’ 사업 추진에 대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K-컬처밸리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오는 20일까지 ‘K-컬처밸리 100인 시민위원회’를 모집한다.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양시민의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고양시민 비중을 최소 80% 이상으로 하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해 10월 24일 개인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연령 인구 비율을 고려해 연령대별로 추첨한다. 시민위원회 운영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K-컬처밸리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해 시민 소통이 필요한 시점까지다. 2024년도에는 12월까지 3회 정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개략적으로 10월 30일, 11월 20일, 12월 10일쯤이 될 전망이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 6천400㎡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인데, 경기도는 지난 6월 말 CJ라이브시티와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을 해제한 바 있다. 경기도는 현재 관련 부서와 고양시, 문화·경제·법률 등 민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조직(TF)을 운영하며 신속하게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도는 연말까지 사업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 방안에 대한 기본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월 3일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은 신속하고 원형으로 공공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으며, 고양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아내 4명, 무직, 자녀는 54명까지”…일부다처제로 사는 日남성 이유 들어보니

    “아내 4명, 무직, 자녀는 54명까지”…일부다처제로 사는 日남성 이유 들어보니

    일본에서 일부다처제 남성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류타(36)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다처제를 고수하게 된 사연에 대해 밝혔다. 일본 슈에이샤는 6일 와타나베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와타나베는 5년 전쯤부터 일부다처제로 일본에서도 화제가 된 인물이다. 현재 그는 3명의 아내, 2명의 아이와 함께 홋카이도에 살고 있으며 직업은 없고 아내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슈에이샤는 그가 현재 10명의 아이의 아버지이며 아내 3명과 일주일에 28회 이상의 성관계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와타나베와 함께 사는 아내 3명 말고 또 다른 아내와는 별거 중으로 그는 과거부터 54명의 아이를 낳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게 목표라고 공공연히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54명인 이유는 에도 시대에 도쿠가와 이에나리(1773~1841) 쇼군이 아이가 53명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그걸 넘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 세 번째 아내가 임신 중이며 6개월 후에 출산 예정이라고 한다. 어떻게 일부다처제를 생각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와타나베는 “6년 전쯤 우울증에 시달렸고 복지 수급자였는데 당시 사귀던 18세의 여자친구가 연봉 4000만엔(약 3억 6200만원) 이상의 남자를 원한다며 나를 찼다”면서 “그 일이 사고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고 데이트앱에서 다양한 여성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16명의 여자친구까지 만나봤다고 한다. “더는 당신 같은 남자와 만날 수 없다”며 다들 떠났고 남은 게 현재의 아내들이다. 태어난 아이가 10명인데 8명이 엄마가 다르고 같이 사는 2명의 자녀 말고는 거의 못 만난다고 한다. 와타나베는 처음에는 자신이 여성의 집을 돌아다니는 형태로 생활을 유지했다고 한다. 그러다 여성들의 집을 순회해야 하는 게 힘들고 여성들이 떠나는 문제도 있어 지금처럼 같이 살게 됐다. 앞으로 3명의 아내를 더 집에 들이는 게 목표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살았기 때문에 당시의 외로웠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다. 항상 따뜻하고 활기찬 집을 갈망해 왔다”고 설명했다. 함께 사는 아내들은 요리, 빨래, 육아, 청소 등 집안일을 나눠 사이좋게 지낸다고 한다. ‘늘 인기가 많았느냐’는 질문에 와타나베는 “항상 인기가 많았고 여자친구가 있었다. 헤어지고 나면 다른 새 여자친구가 생겨서 공백기가 없었다”면서 “중학교 1학년 무렵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후쿠시마현으로 이사했다. 환경이 바뀌어 먼저 인사를 해야 했는데 여자들이 귀엽다고 말해줘서 인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자랑했다. 중학교도 그만두고 고등학교도 입학시험을 보고 들어가기로 했지만 곧 그만둔 그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한 달도 못 채우고 그만뒀다고 한다. 그는 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앞으로도 일부다처제를 유지해 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중3이 ‘수도’ 뜻 몰라”

    “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중3이 ‘수도’ 뜻 몰라”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했더니, 학생들이 ‘선생님 욕하냐’고 말했습니다.” “두발자율화에 대한 토론을 하는데, 학생이 ‘두발’을 ‘두 다리’인 줄 알았다네요.” 교사 10명 중 9명이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됐다”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제578돌 한글날을 앞두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공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어떻냐”는 질문에 ‘저하됐다’(53%), ‘매우 저하됐다’(39%) 등 과거보다 저하됐다는 응답이 91.8%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2%가 ‘21% 이상’이라고 답했다. ‘31% 이상’이라는 응답도 19.5%에 달했다. 글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고 답한 교원도 46.6%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1%가 ‘21% 이상’이라고 답했다.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은 30.4%,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시험을 치르기조차 곤란한 학생이 21% 이상이라는 답변은 21.4%였다. 실제 학생들의 문해력이 부족해 난감했던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착각했다”, “‘왕복 3회’라고 했는데 ‘왕복’을 이해하지 못함”, “체험학습 계획표에서 ‘중식 안내’를 보고 짜장면을 먹냐고 물었다”,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로 알고 있다” 등 황당한 답변이 줄을 이었다. 한 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능력 평가를 했는데, 대부분의 단어 수준이 3학년 이하로 나왔다”고 한숨을 쉬었다. “고3이 ‘풍력’이 뭐냐고 물었다”, “단어까지 가르치면서 진도 나가기가 너무 힘들다” 등의 하소연도 터져나왔다. 교사들은 학생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스마트폰·게임 등 디지털매체 과사용’(36.5%)을 1순위로 꼽았다. 독서 부족(29.2%), 어휘력 부족(17.1%), 기본 개념 등 지식 습득 교육 부족(13.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디지털 기기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뿐 아니라 필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교사들은 지적했다. “디지털기기 보급으로 손글씨 쓰기가 줄고 있다. 학생들의 필체가 어떻게 변화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필체 가독성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94.3%에 달했다. 학생들의 문해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독서활동 강화(32.4%)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어휘 교육 강화(22.6%), 디지털매체 활용 습관 개선(20.2%), 토론·글쓰기 등 비판적 사고 및 표현력 교육 강화(11.4%)도 필요하다고 교사들은 응답했다. 교총은 “학생들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 치기도 곤란한 현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문해력 저하는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와 향후 성인이 된 이후 사회생활에도 부정적 영향과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전체 문맹률은 1~2%대로 매우 낮다고 하지만 이것이 문해력이 높다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학생 문해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단·분석부터 시작하고, 디지털기기 과의존·과사용 문제를 해소하는 법·제도 마련 및 독서, 글쓰기 활동 등을 강화하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인촌 장관 “정몽규 축협회장 4연임 불허하겠다”

    유인촌 장관 “정몽규 축협회장 4연임 불허하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축구협회에 감사 관련 공문을 보낸 걸 두고 “의례적인 절차”라며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징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 감사에서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공문은 의례적인 절차로 본다”며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는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문체부 감사를 언급하며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협회에 보냈다. FIFA 정관에 따르면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선 안 된다. 하지만 최근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국회에 출석해 추궁당하고, 일련의 협회 행정 절차가 문체부의 감사 대상이 되면서 FIFA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FIFA는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체육 관련 법률을 개정하자, 쿠웨이트축구협회의 자격을 정지해 국제대회 출전권을 회수한 바 있다. 하지만 유 장관은 FIFA의 최근 공문에도 이와 같은 징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위원이 “FIFA가 해외 사례와 같은 제재를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유 장관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IFA가 협회에 공문을 보낸 배경 등에 대해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규 회장의 4연임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던 유 장관은 이날도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 회장의 4연임을 허가하면 받아들일 것이냐”는 민 위원의 질문에 “시정 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그것도 안 되면 승인을 불허하겠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중간 감사에서 “절차적 하자는 있지만 감독 계약 무효 판단은 어렵다”고 했던 것에 대해선 “불공정했다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서도 “후원 계약, 국가대표 선발 등 관련 제도, 보조금 및 협회 운영 실태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인촌 장관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등 체육계 현안과 관련해 이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최종 감사에서 홍명보 감독의 거취를 포함해 축구협회에 대한 처분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위원의 질문에는 유 장관은 “전반적으로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제발 좀 없애달라”…말단 공무원 사비 터는 ‘모시는 날’ 뭐길래

    “제발 좀 없애달라”…말단 공무원 사비 터는 ‘모시는 날’ 뭐길래

    공직 사회에서 하급 공무원들이 사비를 걷어 국·과장들에게 밥을 대접하는 소위 ‘모시는 날’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 사회 모시는 날 관행에 관한 공무원 인식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지방공무원 1만 2526명 중 9479명(75.7%)이 ‘모시는 날’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5514명은 최근 1년 내 모시는 날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4%에 해당한다. 지방공무원들이 최근 1년 내 경험한 ‘모시는 날’은 주로 점심 식사(57.6%)에 이뤄졌다. 저녁 식사(7.2%), 술자리(10.4%)를 진행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들이 ‘모시는 날’의 대상은 대부분 소속 부서의 국장과 과장이었다. 둘 다 음식을 대접한다는 비중이 44.9%를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과장 35.5%, 국장 17.0% 순이었다. 식사비용 부담 방식으로는 소속 팀별로 사비를 걷어 운영하는 팀 비에서 지출한다는 응답이 55.6%로 가장 많았다. ‘사비로 당일 비용을 갹출하거나 미리 돈을 걷는다’는 응답은 21.5%였다. 근무 기관 재정을 편법·불법 사용한다는 답변도 4.1%나 됐다. 국·과장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주로 업무추진비(31.1%)를 이용했다고 위 의원은 전했다. ‘모시는 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지방공무원 69.2%는 ‘모시는 날’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특히 ‘매우 부정적’이라는 반응이 44.7%이었다. 필요성을 묻는 말에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가 43.1%, ‘별로 필요하지 않다’가 25.8%였다. 그 이유로는 ‘시대에 안 맞는 불합리한 관행’이라는 답이 84%(3189명·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부서장과 식사 자리가 불편함’(57.7%), ‘금전적 부담’(43.4%),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음’(39.8%), ‘준비 과정이 수고스러움’(38.5%)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기술해달라’는 질문이 선택 항목이었음에도 무려 2085명의 응답자가 의견을 제출했다. 제출된 의견 중에는 “9급 3호봉인데 매달 10만원씩 내는 게 부담스럽다”, “월급 500만원 받는 분들이 200만원 받는 청년들 돈으로 점심 먹는 게 이상하다”, “차라리 본인 몫의 식사비만이라도 냈으면” 등 박봉의 하급자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컸다. “업무추진비는 부서장 용돈처럼 쓰고 모시는 날에는 사비를 갹출한다”, “노래방 사회까지 시킨다”, “부서장의 호불호, 제철 음식을 파악하고 다른 팀과 겹치지 않는 메뉴를 골라야 한다”, “개인 차량으로 대기하다 모셔가는 운전 당번도 있다” 등의 고충 의견도 있었다. 이 외에도 “제발 없애달라”는 호소가 담긴 의견도 수백 건 제출됐다. 소속 기관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구체적인 혐의 감사를 요구하는 응답도 다수 나왔다. 위 의원은 “젊고 유능한 공직자들이 느끼는 무력감이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장 실태를 모르는 중앙부처 담당자들은 수박 겉핥기식 탁상행정으로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또 말 바꾸나…이승만기념관 송현광장 검토 사과 한 달 만에 시민 기만”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또 말 바꾸나…이승만기념관 송현광장 검토 사과 한 달 만에 시민 기만”

    최재란 서울시의원은 ‘이승만기념관’ 건립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정원형 공원 조성 보도 직후 보훈부가 제2 독립기념관 부지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더 이상 서울시민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재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8월 29일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승만기념관 건립 부지 선정에 말 바꾸기 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낸 바 있다. 당시 오 시장은 최 의원의 요구에 “송현동을 비워놓는다는 원칙을 끝까지 관철하지 못하고 중간에 불교계의 의사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검토에 들어갔던 것은 시민 여러분들께도 불교계에도 제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송현광장을 비롯해 녹지공간 보존에 대한 원칙은 지금도 그때도 변함없다”고 밝힌 바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오 시장은 지난해 5월 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송현동을 비워놓겠다고 했다가 반년 만에 의견을 모아주시면 이승만기념관의 송현동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그 후 본인 뜻과 다르게 진행됐으며 송현광장을 비워두는 게 평소 생각이었다고 다시 말을 바꿔 빈축을 샀다. 최 의원은 본인의 SNS를 통해 “송현동에 정원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보도가 지난달 27일 있었고, 불과 3일 뒤 제2 독립기년관 부지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비워놓겠다고 한지 반년 만에 이승만기념관 부지를 검토한다고 했던 때가 데자뷰처럼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국민은 고단한 삶에 지쳐간다. 부족한 세수와 잘못된 배분으로 복지와 교육분야 지원이 줄고 있는데 정부도, 서울시도 왜 이렇게 토건사업에 목을 매느냐”면서 “부디 공식사과까지 했는데 다시 용산 입김에 흔들려 서울시민을 배신하지 않길 바란다.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송현동 이승만기념관 건립 부지 논란은 지난 8월 14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 이승만기념관 건립 부지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후 최 의원의 시정질문에 오 시장이 공식사과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최 의원은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막기 위해 상임위 질의를 시작으로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 대시민 의식조사 등 반대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 용접 불량 사고 일어난 미 해군…생산 속도에 이어 품질문제까지 불거져[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용접 불량 사고 일어난 미 해군…생산 속도에 이어 품질문제까지 불거져[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 내 조선소의 생산 능력 문제로 중국 해군 대응에 필요한 함선을 제때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미 해군이 최근 한 조선소에서 발생한 용접 불량 문제로 미 의회의 성토를 받고 있다. 9월 말, USNI가 처음 보도한 용접 불량 문제는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가 보유한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발생했다. 미 의회는 이 문제를 접한 후 해군에 해당 보도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는 성명에서 내부 보고를 통해 일부 용접공이 특정 용접 절차를 고의로 회피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기 조사 결과 악의적인 의도는 보이지 않았고, 발견 즉시 고객 및 규제 기관과 소통하고 조사하며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회사는 시정 조치나 장기적인 해결책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회사의 성명에 앞서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국방부는 해군 함정을 이런 문제로부터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등의 계획을 위원회에 즉시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 해군은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철저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지금까지 용접 불량 문제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함선이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과 공격 잠수함 하이면 G. 리커버와 뉴저지의 세 척이라고 밝혔다. 또 선박 안전이나 작전에 영향을 미치는 부품에는 표준 이하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를로스 델 토로 해군성 장관은 미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조선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용접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은 용접공이 문제라고 밝혔다. 토로 장관은 해상시스템사령부(NAVSEA)가 해당 용접이 선박 안전이나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나 시스템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평가했으며, 기술을 보증하는 NAVSEA가 선박이 운항하기에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용접 결함이 발생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지 워싱턴은 2017년에 시작되어 원래 2021년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중기 유지 보수 점검을 마치고 2023년 5월 뉴포트 뉴스 야드를 떠났다. 잠수함 하이먼 G. 리커버는 2023년 10월에 취역했고, 뉴저지는 9월 14일에 취역했다. 해군은 세 척 외에 건조 중이거나 정비 중인 23척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문제는 법무부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의 발표대로라면 작전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지적된 미국 조선소들의 인력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버스 작년 당기순손실 5000억원·7000억원, 지하철 150원 인상 시기 결정 못 해”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버스 작년 당기순손실 5000억원·7000억원, 지하철 150원 인상 시기 결정 못 해”

    서울도시철도 요금 연내 150원 인상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의 서면 질문에 서울시는 구체적인 인상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면답변에서 “150원 2차 인상에 대해 경기·인천 등과 지속 협의하고 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가 강하여 구체적인 인상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 관련해선 지난해 300원 요금 인상된 만큼 인상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늦춘 서울시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된다”라며 “그러나 이번에 지연된 150원 인상안은 2023년 확정한 것으로 서울 지하철 적자 규모를 고려할 때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금 미뤄서 쌓이는 재정적자는 결국 미래세대에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요금 인상시기에 대한 용기있는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적자규모(당기순손실)는 2020년 약 1조 1114억원까지 기록했으나 2023년 약 517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시내버스 적자규모는 지난 2019년 3538억원에서 2022년 8571억원까지 늘어났으나 2023년 6960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을 결정했으나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따라 경기도·인천시·한국철도공사와 협의가 필요해 150원만 인상했다.
  • 김장훈 “적자 공연 하면서 200억 기부…월세 살면서 왜 그러냐고”

    김장훈 “적자 공연 하면서 200억 기부…월세 살면서 왜 그러냐고”

    가수 김장훈(61)이 ‘적자 공연’을 하고 월세살이를 하면서 거액을 기부해온 것에 대해 “공연에서 적자 본 것을 나눔으로 채우면 행복하다”면서 “지금까지 ‘그것밖에 (기부를) 못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지난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돈을 버는 게 쓰려고 버는 거지 쟁여놓으려고 버는 게 아니다”라면서 “사람들이 자꾸 월세 살면서 왜 그렇게 사냐고 하는데, 첫 번째 이유는 그냥 좋아서, 그게 다다”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공연이 ‘하면 할 수록 적자’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물 들어오면 노 안 젓고 티켓값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계산 없이 (물량을) 다 쏟아 붓고 나중에 보니 4500만원 적자였다. 4500만원 어치 행사도 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은 낭만이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안 끼어들고 적자가 커진 만큼 왠지 더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나눔 관련 사업을 통해 기부를 하고, 또 수익을 공연에 투자해 티켓 가격을 내리는 등의 ‘선순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나눔 콘서트도 기발하고 재미있어야 사람들이 몰린다”면서 “예를 들어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젝트라면, 중증 장애인을 공연에 초대해 맨 앞자리에 누워서 보거나 (비장애 관객들과) 섞여서 보게 한다”면서 “이렇게 하다 보면 (중증 장애인에 대한) 낯설음을 타파하고 편견이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누적 200억원이 넘는 것에 놀라지 않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그거밖에 못 했나, 그렇게 벌었는데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재단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에 밥을 배불리 못 먹는 아이들이 없게 하는 것을 꿈으로 세워놓고 치열하게 살아보고자 한다”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에게 사명감을 부여하고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대중들에게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없다. 잘 죽는 게 꿈이고 그 말은 곧 잘 살겠다는 이야기”라며 “역설적으로 그래서 두려움이 없다. 행복하게 열심히 오늘만 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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