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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북·러 밀착’ 재차 언급 “북한, 우리와 러 전쟁에 개입”

    젤렌스키 ‘북·러 밀착’ 재차 언급 “북한, 우리와 러 전쟁에 개입”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는 북한을 또 다시 언급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올 가을과 겨울, 러시아의 의도에 대한 정보 기관인 외국 정보국과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의 보고였다”면서 “모든 것이 매우 상세했다. 북한이 전쟁에 실제로 개입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와 관련해 더 이상의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에도 북한이 러시아 군대를 돕기 위해 자국민을 파견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 간 동맹이 강해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단지 무기 이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 사람들을 점령군(러시아군) 부대로 보내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와 파트너들의 관계가 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최전선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단순한 군사 장비 목록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해 더 먼 장거리 역량, 더 지속적인 군수 공급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우크라이나 측에서 북한 인력의 러시아 투입설을 제기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용현 국방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북한군 장교와 병사의 사상자 발생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정규군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러시아와 북한은 거의 군사 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보병 수천 명이 현재 러시아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배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도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자국 탄도미사일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군 기술자 수십 명을 전선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 “북한이 폭파한 남북한 도로는 南北 데탕트 시대 상징물”

    “북한이 폭파한 남북한 도로는 南北 데탕트 시대 상징물”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는 소식을 해외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폭파시킨 도로가 “남북한 ‘데탕트(긴장완화) 시대’의 상징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북한이 남한과의 단절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북한이 올들어 남한을 향해 ‘쓰레기풍선’을 연일 날려보내고, 남한이 북한의 수도 평양에 무인기(드론)를 침투시켜 ‘반북’ 전단지를 대량으로 살포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의혹 제기 발언이 나온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이 취한 ‘대화 단절 선언’이라고 짚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서쪽과 동쪽 해안에 위치한 국경 지대 도로에서 위장복을 입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아마도 월요일 중으로 도로를 폭파할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북한은 국경에 완전 무장한 포병대 8개를 배치해 사격을 대기시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AP통신은 “폭파된 도로가 남북 평화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이 도로를 파괴한 건 남한과의 관계를 끊고, 남한이 북한의 주적임을 공식적으로 굳히는 동시에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을 추구하려는 북한의 수십 년간 목표를 포기하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나 정상회담을 열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2000년 이후 남북이 데탕트 국면에 접어든 뒤에 남북한은 두 개의 도로와 두 개의 철로를 건설해 끊어진 국경을 연결했지만, 이후 남북한이 북핵 문제 등으로 갈등하면서 차례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AP는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합동참모본부를 인용해 북한의 폭파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는 “국경을 넘어 연결됐던 이 길들은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한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의 화해 시기가 남긴 흔적”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또 “남한이 평양 상공으로 드론을 날렸다는 북한의 주장 이후 남북 사이 설전 수위가 고조돼 왔다”는 점을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 혹은 민간인이 북한에 드론을 보냈는지 묻는 질문에 답변하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남북 관계가 수년 만에 최악이 됐다”고 평가했다. AFP는 “김정은이 남한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외교·안보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AFP 인터뷰에서 “이것은 북한이 자주 언급해온 ‘적대적 두 국가’ 체제와 관련된 실질적인 군사 조치”라며 “북한은 국경을 따라 더 많은 물리적 장벽을 세우는 일을 고려할 수 있고 이번 폭발은 이런 장벽 건설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일 수 있다”고 말했다. DPA 통신도 북한의 도로 폭파 소식을 전하며 “남북 간 도로 연결은 한 때 남북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짚었다.
  • 명태균 질의에 吳시장 “허무맹랑”…고성 오간 서울시 국감

    명태균 질의에 吳시장 “허무맹랑”…고성 오간 서울시 국감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자신이 단일화 판을 짰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에 대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감에서 오 시장은 명씨 관련 질의에 불쾌감을 나타내며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오 시장은 윤 의원이 “명예훼손적 발언이 나오고 있는데 명태균을 고소할 생각이 있냐”고 하자 오 시장은 웃으며 “고소장은 써놨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씨 관련 질의에 “국감장에 어울릴법한 질문은 아니다”, “그 사안은 국가위임사무도 아니고 국가보조금에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고 그걸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도 반박했다.· 이날 국감에서 오 시장은 한강 리버버스 관련 질의 등에서도 의원들과 충돌했다. 답변 기회를 주지 않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오 시장은 “아니 무슨 피감기관장이 죄인입니까”라며 “국정감사를 하러 왔으면 피감기관장의 설명을 들어야죠”라고 반문했다. 또 오 시장이 깐족댄다는 야당 측 비난에 “의원님 표현이 과하시다. 깐족대다뇨”라고도 항의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의 회의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회의장 분위기가 고성으로 어수선해지자 잠시 정회되기도 했다. 한편 오 시장은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대해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을 혼합하거나, 현재 필리핀에서만 (가사관리사가) 오는데 캄보디아나 기타 동남아 국가를 복수 선정해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등 여러 변형을 줘서 무엇이 우리 실정에 적합한 형태인지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강 리버버스 사업과 관련, “내년 여름쯤 리버버스가 어떻게 운행되고, 어떤 성과를 내는지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했다.
  • 졸업앨범에 선생님 ‘캐리커처’가…“제 사진 빼주세요” 아우성

    졸업앨범에 선생님 ‘캐리커처’가…“제 사진 빼주세요” 아우성

    최근 일선 학교에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허위 성착취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교사 10명 중 9명이 졸업앨범에 실린 자신의 사진이 범죄에 악용될 것을 우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원 35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원의 93.1%가 졸업사진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나 사진 합성, 초상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총에 따르면 교원의 72.5%는 졸업앨범에 사진을 넣는 교사들이 “점점 줄고 있다”고 응답했다. 담임의 얼굴 사진을 앨범에 넣느냐는 질문에는 20.4%가 “(교원) 모두 넣지 않는다”, 17.7%가 “희망자 등 일부만 넣는다”고 답했다. 학급 단체사진에서도 담임 사진을 모두 넣지 않는다는 응답은 14.9%, 희망자 등 일부만 넣는다는 응답은 17.8%로 나타났다. 교총이 졸업앨범에 실린 교사의 사진이 악용된 사례에 대한 서술형 응답을 받은 결과 “학생이 졸업앨범에 실린 교사의 사진을 합성해 성별을 바꾸고 조롱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졸업앨범의 교사 사진을 도용해 교사를 사칭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만들어 다른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일이 있었다” 등의 답변이 쏟아졌다. 한 교사는 “우리 학교는 담임교사 사진을 캐리커처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졸업앨범에 자신의 사진을 싣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교총은 설명했다. “사진 넣기를 꺼리거나 빼기를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 13.5%·약간 그렇다 32.0%)는 응답이 45.5%에 달했다. 졸업앨범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인식도 퍼지고 있다. “졸업앨범을 계속 제작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교원의 67.2%가 “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해 “제작해야 한다”(32.8%)는 응답의 두 배에 달했다. 교총은 “졸업앨범에서 담임 등 교원들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사제 간 사진 촬영마저 피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씁쓸하다”며 “앞으로 기술 발달에 따라 딥페이크 등의 범죄와 그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제17회 대한민국 자치대상 ‘지방의회 부문 환경대상’ 수상

    박석 서울시의원, 제17회 대한민국 자치대상 ‘지방의회 부문 환경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자치대상에서 ‘지방의회(광역) 부문 환경대상’을 수상했다. 주관사인 시대일보에 따르면 본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받아 참신성․성실성․지역발전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박 의원은 조례안 발의 및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시민 복리를 증진하고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의원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효과적 처리 방안 등 환경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정책 대안을 서울시에 제시해왔으며, 지역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주거, 교통, 교육, 공원 등 환경 개선에 특히 힘써왔다. 박 의원은 “맡겨진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몰군경미망인회 통일안보특강 참석해 축사 전해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몰군경미망인회 통일안보특강 참석해 축사 전해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대표의원인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1일 공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울시지부(지부장 구숙정) ‘2024년 통일안보특강’에 참석, 축사를 진행했다.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울시지부가 주최한 이날 강의는 현재 대한민국 헌병전우회 회장이자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위과정 지도교수로 활동 중인 윤종성 교수(전 국방부 천안함 조사단장)를 강사로 초빙해 ‘천안함과 리더십’을 주제로 통일안보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재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대표의원을 비롯해 서울지방보훈청장,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7월 서울시의원 취임 이후 전국 최초로 서울시의회에서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를 결성해 ▲보훈·안보단체 통일안보 체험사업 신설 지원 ▲보훈·통일단체 대상 통일안보 공모사업 지원 ▲초·중·고생 대상 통일안보교육 지원사업 지원 등을 통해 호국·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희생·공헌자의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 의원은 “오늘 강의 주제인 ‘천안함과 리더십’은 요즘같이 북한의 안보위협이 날로 가중되는 시기에 북한의 정확한 실상을 알려주고 통일과 안보를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제11대 서울시의원 취임 이후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에게 천안함 전시관, 강화도 안보전적지 등 현장체험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초·중·고 대상 통일·안보 교육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제안한 후 관련 조례까지 개정했으며, 이후 교육청은 제 요청에 따라 2023년 하반기에 ‘2023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운영계획을 시범 운영한 이래, 2024년 올해에도 전년 대비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늘 참석하신 분들은 누구보다도 안보의식이 투철한 분들”이라며 “오늘 들으신 천안함 폭침의 진실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전파해 서울시민의 호국·안보의식이 한층 더 굳건해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 [사설] 수위 높인 韓 ‘김 여사’ 해법, 듣기 불편하더라도

    [사설] 수위 높인 韓 ‘김 여사’ 해법, 듣기 불편하더라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연일 김건희 여사 관련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대표는 어제 ‘김 여사 라인’ 관련 질문에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고 했다.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성을 언급한 지 이틀 만에 발언 강도를 더 높였다. 한 대표의 강경 발언은 재보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민심이 그만큼 악화했다는 초조함의 발로로 읽힌다.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용산 십상시’ 발언 녹취록,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정치 개입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탄탄했던 텃밭 민심조차 싸늘하게 돌아섰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도 검찰은 금명간 불기소 가능성이 크다. 사면초가 상황에서 ‘김 여사 라인’이라는 비상한 처방 없이는 민심 수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어 보인다. 한 대표가 김 여사를 겨냥한 무리수를 두는 것에 대해 보궐선거에 패배하더라도 책임을 대통령실로 돌리기 위한 계산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대통령실은 어제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연일 파장을 일으키는 한 대표의 발언들에 침묵만 하고 있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 아니다. 번번이 혼자 발을 빼려는 듯한 한 대표의 처신이 불편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 여사 문제의 해법을 한시바삐 찾아야 하는 다급한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 무엇보다 다수 여론이 한 대표의 발언에 큰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는 현실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는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대를 털고 일어날 터닝포인트를 찾기 난망하다. 할 말이 많더라도 삼키고 국정 쇄신을 위해 무엇이었든 크게 결단하는 의지를 보여 줄 때다.
  • 두문불출 한강… 17일 포니정 시상식 참석할 듯

    두문불출 한강… 17일 포니정 시상식 참석할 듯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이 오는 17일 열리는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문학계 등에 따르면 한강은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리는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벨문학상 수상 후 첫 번째 공식 행보가 된다. 다만 한강은 이날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지 않고 간단한 소감만 전하고 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강의 작품을 출간한 국내 출판사들이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준비했으나 작가가 극구 고사한 바 있다. 한강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은 지난 11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면서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더라”며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강은 이후 개별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 등도 사양하면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을 기려 2005년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인문학 분야 지원 등의 활동을 하는 단체다. 포니정재단은 지난달 19일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한 바 있다. 한강은 앞서 출판사를 통해 서면으로 전한 소감에서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만 했다. 한강은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 “사위어가는 황혼을 보고 있어”… 스물넷, 인간탐구가 시작됐다 [한강의 시간]

    “사위어가는 황혼을 보고 있어”… 스물넷, 인간탐구가 시작됐다 [한강의 시간]

    서울신문 신춘문예 등단작 ‘붉은 닻’당시 대세 민중문학·리얼리즘 탈피개인 기억·고통 탐구로 문단 흔들어‘작별하지 않는다’까지 이어진 탐구끔찍한 폭력 속 지극한 사랑 피워내50대 중반 된 작가 “이제는 봄으로” “동식은 도로 맞은편의 건물들 사이로 사위어가는 황혼을 보고 있었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붉은 닻’의 첫 문장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투고 당시 ‘한강현’이라는 필명을 쓴 한강은 강렬한 ‘붉은 닻’의 세계를 통해 앞선 한국문학 선배들의 소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지의 미학을 예비한다. 당시 대세였던 민중문학과 리얼리즘이라는 경향과 결별하고 개인의 끔찍한 기억과 그것이 직조한 현존재의 끔찍한 고통을 치열하게 탐구한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한강의 문학은 결국 소설가로 등단한 지 정확히 30년 만에 세계인을 매혹하기에 이른다. 한강의 첫 소설집은 1995년 출간된 ‘여수의 사랑’이다.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는데, ‘붉은 닻’도 여기에 실렸다. 한강은 ‘붉은 닻’에서 술에 의지해 살다가 죽은 아버지의 환영을 보는 주인공 ‘동식’과 그 가족의 처연한 일상을 그린다. 소설집 표제작 ‘여수의 사랑’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여동생을 껴안고 자살한 사건으로 결벽증에 시달리는 여성 ‘정선’이 또 다른 여성 ‘자흔’을 만나고 고통스러운 기억의 진원지인 여수로 떠나는 이야기다. 이후 1999년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인 중편 ‘아기 부처’까지 초창기 한강은 인간의 내면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기억, 트라우마 같은 것에 천착한다. 강박과 불안을 앓는 지금의 ‘나’는 어떻게 구성된 존재인가. 이제 막 등단한 소설가 한강이 끊임없이 되물었던 질문이다. “내 손에 피가 묻어 있었어. 내 입에 피가 묻어 있었어. 그 헛간에서, 나는 떨어진 고깃덩어리를 주워 먹었거든. 내 잇몸과 입천장에 물컹한 날고기를 문질러 붉은 피를 발랐거든. 헛간 바닥, 피웅덩이에 비친 내 눈이 번쩍였어.” 한강을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린 소설 ‘채식주의자’(2007)의 한 구절이다. 주인공 ‘영혜’는 가부장적 폭력과 억압에서 벗어나 식물로의 변신을 열망하는 인물이다. 위 문장은 ‘영혜’가 꾼 꿈을 묘사하고 있다. 한강은 소설에서 이탤릭체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것이 본격적으로 활용된 것도 ‘채식주의자’부터다. 인간의 고통과 병은 결국 어떤 폭력의 결과물일 것이다. 한강은 그런 폭력의 이미지를 시적인 문장으로 탁월하게 그려 낸다. “당신이 죽은 뒤 장례를 치르지 못해,/당신을 보았던 내 눈이 사원이 되었습니다./당신의 목소리를 들었던 내 귀가 사원이 되었습니다./당신의 숨을 들이마신 허파가 사원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폭력은 어떻게 재현되는가. 한강은 내면에서 역사로 눈을 돌린다. 이번 한림원의 노벨문학상 심사평에서도 중요하게 언급된 작품 ‘소년이 온다’(2014)의 한 장면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이 소설은 ‘채식주의자’와 함께 한강을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말라파르테상, 스페인 산클라멘테문학상을 받았고 아일랜드 더블린문학상, 독일 리베라투르상 후보에 오르며 한강의 소설 중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호명된 작품이기도 하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소개했던 데버라 스미스가 영어로 옮긴 작품으로 일각에서는 한강의 ‘진정한 대표작’이라고도 평가하는 소설이다. “뻐근한 사랑이 살갗을 타고 스며들었던 걸 기억해.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그때 알았어.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 최근작 ‘작별하지 않는다’(2021)의 한 구절이다. 또 다른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사건으로 다시 한번 역사의 문제를 환기하는 한강은 끔찍한 폭력 속에서도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를 피워 낸다. 영어권에서 극찬받았던 ‘채식주의자’ 이후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이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며 노벨문학상까지 이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출판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기자회견을 거부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이 책으로 프랑스 메디치상을 받았을 땐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그때 한강은 “작품을 쓰면서 너무 추웠다”며 “겨울에서 이제는 봄으로 가고 싶다”는 따뜻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한다”는 말도 했다. “물론 써지는 대로 쓰겠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개인의 고통에서 생명과 치유의 서사로. 50대 중반이면 아직 작가로서 한창 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노벨문학상은 한강 문학세계의 ‘완성’이 아니라 ‘과정’ 중 하나다. 문학평론가 우찬제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14일 “한강은 영매(靈媒)로서 산 자와 죽은 이, 인간과 동물, 인간과 식물 사이에서 끊어진 영혼의 길을 잇는 감수성을 보여 주는 작가”라며 “앞서 한국의 현대사를 굵직한 시각에서 조망했던 선배 작가들의 작업 위에서 한강은 같은 역사를 다루면서도 인간 내면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더욱 깊이 천착하되 그것을 신화적인 상상력으로 재현하는 독특한 미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부산시 국정감사 ‘퐁피두 분관’ 공방…“적자” VS “부가가치”

    부산시 국정감사 ‘퐁피두 분관’ 공방…“적자” VS “부가가치”

    부산시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부산시가 비공개했던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유치 업무협약서가 부산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비공개 협약서 시의회 홈페이지에 버젓이1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과 관련한 공방이 펼쳐졌다. 시는 지난달 9일 남구 이기대공원에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을 건립하고 2031년 개관하는 내용으로 퐁피두센터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총사업비는 1081억 원이며, 연간 120억원 상당의 운영비가 투입된다. 이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다. 퐁피두센터 분관이 세계 여러 곳에서 운영 중이고 한화그룹이 서울 63빌딩에도 유치했는데, 부산에 분관을 만든다고 소프트파워가 강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그 예산으로 공공미술관과 지역 작가를 지원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 미술관을 유치해서 효과를 보지 못한 도시가 없다. 우리에게 없는 20세기 미술품 12만점을 소장한 퐁피두 센터를 유치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등 여러 효과를 거두려고 추진하는 사업이며, 투자한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와 관련해 박 시장의 배우자에게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시의원 5분 질의가 있었다. 한화가 서울에 분관을 운영하려는 중에 75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부산 분관을 유치할 이유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박 시장이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와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토론에 응할 생각이지만, 지금 발언 중에 중대한 명예훼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의원의 “국회의원을 협박하느냐”고 맞서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퐁피두 분관 유치와 관련한 업무협약서 전문, 시의회 회의록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시는 퐁피두와의 기밀 유지 협약에따라 전문이 아닌 일부만 제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잠시 후 이 의원이 “부산시의회 홈페이지에 협약서 전문이 올라와 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 박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문서는 시의회 회의록에 첨부돼 누구든 확인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삭제됐다. 이 의원은 “협약서를 보면 조사, 감독, 허가, 제재 권한을 행사하는 규제 당국에는 공개할 수 있도록 했는데, 피감 기관인 시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인가”라며 따져 묻기도 했다. 가덕도 활주로 방향도 논란…“기본 설계 때 재검토”이날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 방향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앞서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의 국토교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기본계획상 가덕도 신공항 활주로가 동서방향으로 설계됐는데, 항공기가 측풍에 노출돼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덕도 지역 우세풍은 북서풍인데, 2020년과 2021년에만 장비 오류로 동풍이 우세하게 측정됐고, 이 자료를 기반으로 기본계획이 작성돼 활주로 방향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 질문에 박 시장은 “장비 문제로 인해 잘못 측정된 부분을 제외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북서풍이 우세풍이지만, 현재 활주로 방향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가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항공정책 실장도 “기본설계에 들어가면 다시 한번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세밀한 검토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부산 엑스포 ‘김건희 열쇠고리’ 공방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홍보 예산과 관련해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엑스포와 예산과 관련한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 기밀이나 사무 기밀 대상이 아닌데 600억원 가량 사용한 세금에 대해서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국비를 포함해서 600억원이고, 시비는 344억원 사용했다. 자료는 외교문서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엑스포 홍보예산 내역에서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가 짙다”면서 “시가 제출한 자료를보면 여사가 기획, 제작에 참여하고, 홍보한 열쇠고리를 시가 ‘전화 결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공공기관에서 전화로 결제한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확인해 보니 전화로 카드 번호를 불러줘서 결제한 것인데, 자료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 의원은 “시가 엑스포 홍보용 열쇠고리를 구매해 놓고도, ‘김건희 키링’을 구매하는데 2685만원을 불필요하게 사용했다. 전체 키링 4만 2000개 중 외국인용은 5000여개에 불과한데, 홍보 방향이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엑스포유치위원회에서 키링이 홍보용으로 효과가 있다고 안내했고, 우리 시 또한 기대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구매했다. 엑스포 유치는 국내 홍보도 중요하므로, 국내외 홍보 대상자들에게 키링을 나눠줬다”고 답했다.
  • 김동연 “문재인 전 대통령 환영 인사, 도 공무원들 자발(自發)적 참여”

    김동연 “문재인 전 대통령 환영 인사, 도 공무원들 자발(自發)적 참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기도청 방문 당시 환영 인사와 관련해 “도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군)의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과잉 의전이며, 공무원들을 동원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또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명태균 씨 논란과 관련해 ‘제2 최순실이다’, 김부겸, 김경수 등과 함께 ‘신3김’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를 염두에 둔 발언인가?”라고 물은 뒤 “1400만 경기도민을 책임지는 단체장의 책임감은 온데간데없고, 본인 정치에만 열중하는 것 같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언론사 관계자의)질문을 받고 한 이야기다. 정권교체 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당 내부에서는 다양성, 당 밖에선 확장성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도정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도 바쁘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4일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참석차 수원을 찾은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행사에 앞서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했다. 당시 근무 시간임에도 400여 명의 도청 공무원이 모였고, 일부는 환영 피켓까지 들었던 것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정치적 중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사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 민주, 금투세 당론 ‘국감 이후’ 무게 왜…개미들 李블로그에 댓글 폭탄

    민주, 금투세 당론 ‘국감 이후’ 무게 왜…개미들 李블로그에 댓글 폭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한 당론 결정과 결정 시기를 지도부에 위임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의원총회로부터 열흘이 흘렀지만 이 대표는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당론은 ‘유예’, 결정시기는 ‘10월 국정감사 이후’가 될 거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14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금투세 결정 시기는 국감 이후라고 보면 되나’라는 질의에 “당분간은 (금투세 입장 발표가)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동일한 질문에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 민주당 지도부는 금투세 관련 논의를 전혀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재보선 때문에 지도부가 금투세를 논의할 시간 자체가 없다”면서 “(지금 발표할 경우)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를 향한 전선이 흐트러지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2년6개월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파헤쳐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특히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선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당내 금투세 여론조사에서 금투세와 당 지지도의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지도부가 발표를 서두르지 않는 배경으로 꼽힌다. 반면 금투세 입장이 빨리 정해져야 한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 금투세 토론회에서 유예팀 팀장으로 나왔던 김현정 의원은 전날 MBN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금투세 관련해 민주당의 최종 입장이 언제쯤 정리가 되느냐’라고 질문하자 “지금 시기랑 내용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의 정책 요청을 통해서 위임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결정할 것인데 저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라고 답했다. 한 지도부 의원도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민주당의 결정이 계속 미뤄지자 댓글 폭탄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이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에 ‘문제는 경제…부디 외양간이라도 고칩시다’라는 글을 올리자 “35년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이젠 민주당 찍을일 없다”, “10·16 재보선 투표 똑바로 하자”라는 댓글을 연이어 달고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댓글은 2838개에 달한다. 이 대표는 글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제 그만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정 기조를 완전히 바꿔라. 추가경정예산이든 민생회복지원금 차등 지원이든 뭐라도 하라”고 압박했다.
  • 北 우크라 지상군 파병설에 젤렌스키 “우크라 동맹과의 관계 진화해야”

    北 우크라 지상군 파병설에 젤렌스키 “우크라 동맹과의 관계 진화해야”

    러시아에 탄약 등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직접 군대를 파병했다는 한국 국방부 주장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맹국들과의 국방 관계가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일간 정례 대국민 영상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정권과 같은 정권 간의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무기를 이전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의 사람들을 점령군의 군대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파트너와의 관계가 진화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최전선에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장거리 역량과 우리 군대에 대한 더 지속적인 공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단순한 군사 장비 목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0일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고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것은 또 다른 가짜 뉴스같다”고 말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를 돕기 위해 일부 군인을 파견했을 수 있다”, “더 큰 규모의 파병을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당시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북한군 병사들이 사망했다는 보도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말했다.
  • 기안84 “♥아내 강미나 빚 11억 갚아줄 것”

    기안84 “♥아내 강미나 빚 11억 갚아줄 것”

    기안84와 강미나가 일일 부부로 변신해 유쾌한 궁합을 자랑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인생84’는 ‘여주에 시집온 강미나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아이오아이 시절부터 강미나 님의 팬이었다”며 그룹 아이오아이(I.O.I)와 구구단 출신인 강미나를 반갑게 맞이했다. 두 사람은 이날 가상 부부로 연을 맺었다. 기안84가 “결혼하면 해보고 싶은 게 있냐”고 묻자 강미나는 “평범한 일상을 도란도란 함께 늙어가는 게 궁금하다”고 답했다. 이에 기안84는 “5시간 정도 같이 늙어줄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강미나는 “만약 내가 11억원의 빚이 있는 상태로 결혼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기안84는 망설임 없이 “갚아줘야지”라고 답했다. 다만 “천천히 갚아야한다. 한 번에 갚으면 다음 날 없어질 것 같다”는 농담을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가 강미나를 위해 깜짝 그림 선물을 준비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강미나는 “오늘 기안84와 친해지는 첫 단추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 “애 없어서 노벨문학상 못받은 것” 돌변해 아이 갖자는 딩크족 남편…결국

    “애 없어서 노벨문학상 못받은 것” 돌변해 아이 갖자는 딩크족 남편…결국

    딩크족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결혼했지만 갑자기 함께 좋아하던 작가에 대해 “아이가 없어 노벨문학상을 못 받은 것”이라고 말한 남편과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딩크족을 원하고, 좋아하는 소설가도 같은 남성과 가까워져 결혼하게 됐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육아하는 동료들보다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급여는 각자 관리했고 공동 비용은 매달 100만원씩 공용 통장에 넣어서 생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예상하지 못한 일로 남편과 사이가 틀어지게 됐다. 그는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소설가가 노벨 문학상에 뽑히지 않자 남편이 ‘작가가 아기가 없어서 세상 보는 눈이 협소하다. 우리도 남들이 하는 건 해야 하지 않겠냐’며 아이를 가지자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합의하고 남편과 결혼한 건데 너무 황당했다”며 “결국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이혼 협의가 되지 않아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런데 남편이 결혼생활 도중 3억원의 대출채무가 부부공동재산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문제는 저는 그 대출채무에 대해 몰랐다는 것이다. 제가 동의하지 않은 채무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정두리 변호사는 “재산분할에 대해 민법 제839조의 2 제2항은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의 액수 등을 참작해 정하며 재산분할 대상은 원칙적으로 혼인 중 부부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을 의미한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법원은 부부의 일방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 부부 일방이 상대방의 협력 없이 본인 명의로 취득한 재산을 ‘특유재산’이라고 칭하고 원칙적으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채무의 경우 대법원은 ‘공동재산의 형성 또는 유지에 따라 부담한 채무는 부부 공동 청산의 대상이 된다’고 판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부부 일방이 혼인 중 제3자에게 부담한 채무가 일상 가사에 관한 것이거나 부부 공동재산의 형성, 유지에 수반하여 부담한 채무가 아니라면 분할대상 재산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A씨의 경우 공동생활비는 각자 같은 비율로 부담했다”며 “남편이 혼인생활 5년간 부담한 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계산해도 6000만원에 그치기 때문에 남편이 빌린 3억원 빚 전체를 부부공동재산의 형성, 유지에 수반하여 부담한 채무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남편의 부부 공동생활비 주장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공동통장 내역과 지출 명세를 제출해 남편이 빌린 3억원이 부부 공동생활비에 사용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 ‘전임 지사 그림자 너무 컸나?’…여야 정쟁 속 또다시 ‘이재명 국감’된 경기도

    ‘전임 지사 그림자 너무 컸나?’…여야 정쟁 속 또다시 ‘이재명 국감’된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 체제 들어 세번째를 맞은 올해 국정감사도 전임자인 이재명 전 지사 정책이 다수 소환되는 등 또다시 ‘이재명 국감’이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4일 오전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도정 전반에 걸친 정책 검증에 나섰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현역인 김 지사의 정책보다 전임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사 시절 핵심 정책을 자주 언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재명표 일산대교 무료화, 대장동 개발사업,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등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연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공세를 폈다. 배 의원은 “2021년 9월에 김 지사가 ‘대장동 핵심은 기득권 카르텔과 부동산 불로소득’이라고 표현하며 비판을 했었고, 최근 지사 후보 토론 당시에는 ‘공익환수에 동의한다’고 말했는데, 현재는 입장이 변했나”라고 김 지사에게 따져물었다. 같은 당의 이성권 의원은 “이 전 지사 시절 일산대료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했는데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며 “국민연금이 일산대교 지분을 100% 갖고 있어 무료화가 되면 국민연금이 최소 5000억원을 밑져 피해가 온 국민에 간다고 여러 전문가들이 문제제기 했음에도 사퇴하기 직전 포퓰리즘을 위해 무료화 공익처분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여사 일가에 대한 공세와 함께 자당 내 대권주자로 언급되는 김 지사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는 동부권 교통정책으로서 지역의 숙원사업이기도 한데, 지난해 5월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결정내용을 발표하면서 노선을 변경해 문제가 커졌다”며 “변경안이 김 여사 일가의 소유지를 통과해 특혜 논란이 커지자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개발사업에 대해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원 전 장관의 백지화 결정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또 같은 당 채현일 의원은 “최근 북에서 오물풍선을 보내고 남에서는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극한 대결을 보이고 있는데 김 지사는 4년 전 이재명 지사때와 달리 대북전단 살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며 “이 전 지사는 적극행정을 펴 재난안전법에 근거해 다북전단 살포를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전면 금지했다”고 비교했다. 이에 김 지사는 “말씀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 경기북부에 360만 주민이 살고 상당수가 접경지에 살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남북 긴장을 고조시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당의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 질의에 대해서는 “일산대교는 한강에 28개 다리 중 유일하게 유료인 다리라 형평성 차원에서 전임 지사가 추진한 것으로 안다”며 “국민연금 수익문제를 말하는데, 수익은 통행료가 아닌 자산운용 부분에서 나온다”고 반박했다. 또 양평고속도로 노선안 변경에 대한 입장 질문엔 “원안대로 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 용산 “비선조직 無, 오직 ‘대통령 라인’뿐…‘여사 라인’이 어딨나”

    용산 “비선조직 無, 오직 ‘대통령 라인’뿐…‘여사 라인’이 어딨나”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통령실 내에서 비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 같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4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이른바 ‘김건희 라인’ 인사 청산을 요구한 것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는가”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남 전 행정관과 같은 이런저런 사람의 유언비어 같은 얘기를 언론이 자꾸 확대하고 휘둘리면 안 된다”고 했다. 한동훈, 金여사에 “그런 분 라인 존재하면 안 돼”‘한남동 라인’ 7명가량 자체추정…주변 쇄신 압박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하기 위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여권 일각에서는 대선 때부터 대통령 내외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비서관과 행정관 등 7명이 이른바 ‘한남동 라인’을 형성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근으로 지목된 전·현직 비서관과 행정관급 인사들의 명단이 정치권에 나돌기도 했다. ‘7명+α’라는 주장도 있다. 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직책·직무 범위를 벗어나서 부적절한 정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지목한 것”이라며 “정진석 비서실장이 ‘비선 정치’ 하지 말라며 군기 잡기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있는데, 그런 현상이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친윤계, 韓 ‘金여사 주변 쇄신’ 언급에 부글친윤석열계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김 여사와 주변인들에 대한 공개 언급을 연일 내어놓는 데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한 대표와 측근들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으면 언론은 이를 빌미로 기사화하고 있다”라며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것이 당 대표와 그 측근의 역할인가”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한 대표는 ‘친윤이든, 대통령실이든 익명성 뒤에 숨지 말라’고 말했는데, 이 발언 직후 소위 ‘친한계’ 인사들의 ‘한남동 7인회’와 같은 발언은 익명을 타고 언론을 장식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 이제까지 이런 얄팍한 정치공학은 여지없이 실패해왔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김영삼 정부, 노무현 정부 모두 당정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며 “한 대표가 지금과 같은 길을 걷는다면, 과거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 하남시의회 “시정질문 꼼꼼히 따지고 묻겠습니다”

    하남시의회 “시정질문 꼼꼼히 따지고 묻겠습니다”

    하남시의회 올해 시정질문에서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과 K-스타월드 사업이 핵심 화두가 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전력이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하면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질타가 예상된다. 하남시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스타월드 사업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14일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시정질문을 비롯해 조례안 및 출연안 등 총 22개 안건을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14일~15일 예정된 시정질문에서 8명의 의원은 (가칭)수석대교 건설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2023~2024년 옥외행사 안전관리계획,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동물보호소 위탁 해지, 조직의 구조적 문제점 및 효율적 인력 운영 방안, 종합운동장 이전에 대해 하남시장에게 직접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다. 또 하남시 인사 및 채용, 개발제한구역 농지개간 행위허가 관련 추진현황, 동서울변전소 이전에 대한 대책 및 향후 계획, K-스타월드, 하남시 문화예술정책 사업 추진현황 및 문제점, 학암천 정비사업 및 학암로 개설공사 추진현황 등 총 12건의 굵직한 주요 현안을 집중 질의한다. 시정질문은 집행부인 하남시의 주요 현안과 쟁점을 단체장인 하남시장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다는 점에서 국회 대정부 질의와 같은 지방의회 핵심 권한 중 하나다. 의원들은 올해 시정질문에서 단순히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보다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질의는 물론 정확한 전달을 위한 PPT 자료 준비 등으로 질의 수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념이 없다. 또 일부 의원은 ‘민생’에 최우선 초점을 맞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 의장은 “이번 회기 시정질문 과정에서 의회는 좀 더 날카로운 지적을, 시 집행부는 현실성 있고 책임있는 답변을 통해 하남시민의 더 나은 삶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 의장은 “제9대 의회 후반기 개원 후 시민과 동행하는 하남시의회의 첫 발걸음으로 지난 2일부터 각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별, 동별 현안을 공유하고 민원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청취하고 있다. 의회를 향한 건전한 비판과 제안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낌없이 주신 의견에 대해서는 관련 조례 제정과 오는 11월 행정사무감사 반영 등 살아있는 의정활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이진호 불법도박’에 이경규 ‘대선배’다운 반응

    ‘이진호 불법도박’에 이경규 ‘대선배’다운 반응

    코미디언 이진호(38)가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연예인 등 지인들로부터 큰 빚을 졌다고 고백한 가운데 그가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을 함께한 이경규가 심경을 밝혔다. 이진호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다”면서 “채무를 변제하고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털어놨다. 이진호의 고백 이후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금전적 피해를 받은 연예인은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비롯해 가수 영탁과 하성운, 개그맨 이수근 등이 있었다. 특히 지민은 2022년 급전이 필요하다는 이진호에게 1억원을 빌렸다가 돈을 받지 못했다. 그 밖에도 일부 방송사 임원이나 PD, 작가 등도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문제는 이진호의 불법도박 사실이 알려진 날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코미디 리벤지’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날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이진호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법도박 문제로 불참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앞선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한 ‘이경규팀’(이경규·이창호·조훈·엄지윤)이 우승 혜택으로 주어진 넷플릭스 단독쇼에 출연하는 대신 다른 코미디언을 모아 함께 만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이경규는 불법도박 고백으로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이진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코미디 리벤지는 1명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출연자 1명의 개인적 사생활 문제로 저희 프로그램이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이진호 문제에) 크게 개의치 않고 프로그램은 순항할 예정”이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이경규는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해 단독쇼를 할 수 있었다. 우승팀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다. 원래 흑백코미디를 하고 싶었다”면서도 “후배들을 위해 다시 한번 모였고, 코미디 로얄에서 처참하게 떨어진 이들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기획했다. 코미디 로얄을 해 노하우를 가지고 임했고, 한층 더 수준 높은 K코미디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공감을 꼭 가져가려고 했다. 웃음이 터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공감이다. 후배들이 공감에 포인트를 줬고, 그 다음은 개성이다. 개성이 다 살아있다. 드라마, 영화를 통해 스릴 등을 줄 수 있지만, 웃음을 주는 게 가장 어렵다. 후배들이 가장 어려운 걸 해냈다”고 말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젤렌스키 “北, 러에 인력 보내”…‘北 파병설’ 언급 이유는? [핫이슈]

    젤렌스키 “北, 러에 인력 보내”…‘北 파병설’ 언급 이유는?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 뿐 아니라 인력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 간 동맹이 강해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단지 무기 이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 사람들을 점령군(러시아군) 부대로 보내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와 파트너들의 관계가 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최전선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단순한 군사 장비 목록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해 더 먼 장거리 역량, 더 지속적인 군수 공급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우크라이나 측에서 북한 인력의 러시아 투입설을 제기하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이는 또 다른 가짜 뉴스로 보인다”며 관련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용현 국방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북한군 장교와 병사의 사상자 발생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정규군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러시아와 북한은 거의 군사 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수천 명, 러시아서 훈련 마치고 연말까지 우크라 파견” 지난 11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군 보병 수천 명이 현재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배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 장교들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미 러시아군을 시찰하고 전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전선에서 북한 군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하지는 못했다. 해당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는 또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 전투 부대가 우크라이나 전선의 어느 곳에 배치될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하나의 선택지는 이들을 러시아 국경 지역에 배치해 이곳을 지키던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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