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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문다혜·尹관저 탈세 공방…글로벌기업 법인세 논란도 도마에

    여야, 문다혜·尹관저 탈세 공방…글로벌기업 법인세 논란도 도마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국세청을 대상으로 16일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탈세 의혹, 윤석열 대통령 관저 관련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다국적기업들이 법인세 등 조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청와대에 실질적으로 거주했던 문다혜씨가 태국에서 머물던 2019년 5월 주택 자금 일부를 환치기 수법으로 조달했다고 하는데 청와대 경호원을 통해 태국 현지 환치기 업자를 컨택해 국내로 원화를 들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환거래법 위반이자 실질적으로 탈세나 돈세탁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수법 아니냐”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지인을 통해 다혜씨에게 건넨 5000만 원에 관한 의혹도 거론됐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대통령 부인이 청와대 직원을 통해 수천만 원의 돈을 사적으로 심부름시키고, 대통령 딸이 청와대 경호원을 통해 환치기를 한다”라며 “이거야말로 국정농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수행비서가 80억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것에 관해서도 자금 출처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관저 이전 과정에 관한 의혹을 추궁하며 맞불을 놨다. 박홍근 의원은 “집무실과 관저 이전에 들어간 공식비용만 496억원이다. 부대비용, 연간비용까지 하면 수천억 원”이라며 “공사를 수행한 21그램과 원담종합건설은 성실신고를 하지 않았고, 이전 공사 관련 업체의 탈세 혐의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고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거론하며 “김 여사는 20년 동안 확인된 수입의 총합이 넉넉히 잡아도 7억 7000만원”이라며 “김 여사는 그사이 14억원이 넘는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하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원어치를 매입한다”고 짚었다. 이어 “국세청이 재산의 불법 증여가 없는지에 대해 이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식변동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국적기업들이 법인세 등 조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구 의원은 구글 본사의 영업이익률이 약 27%인데, 구글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6%에 그친다고 언급하며 “보통 기업 같으면 (구글코리아 지점을) 폐쇄하든지, 조치를 취하든지 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본사는 구글코리아를 가만히 두지 않느냐”며 구글코리아가 법인세 회피 목적으로 영업이익률을 축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민수 국세청장은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도 “국내 앱 마켓 시장 점유율을 보면 68%가 구글인데, 구글코리아가 공시한 지난해 매출은 네이버 매출의 3.8%, 카카오 매출의 4.8%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공시가 되면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냐. 매출을 이렇게 공시하니 세금, 법인세를 형편없이 조금 낸다. 절세로 포장된 탈세라서 국세청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국세청장은 ‘내년에 금융투자소득세를 바로 시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고 질의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시행이) 사실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금투세 시행을 위해) 원천징수·거래자료 등을 제출할 금융권과도 합의가 더 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 ‘돌돌싱’ 이지현 “남자 만날 생각 없다…짐 될 듯”

    ‘돌돌싱’ 이지현 “남자 만날 생각 없다…짐 될 듯”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지금 당장은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지현을 비롯해 배우 선우용여, 배우 윤가이가 출연했다. 이날 이지현은 두 차례 이혼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삶이더라”라고 했다. MC인 방송인 이상민이 “돌싱이랑 돌돌싱은 느낌이 좀 다르냐”고 묻자 이지현은 “큰 차이 못 느낀다”고 답했다. 이지현은 이어 “한번 이혼한 분들이 꼭 그러더라. ‘우린 한 번이고 넌 두 번이잖아’라고 딱 선을 그으니까 너무 속상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이혼하는 것도 ‘그만큼만 살아라’ 이렇게 정해주는 것 같다”며 “괜히 부담 가질 필요 없이 결혼하지 말고 남자친구로 지내면 된다”며 이지현을 위로했다. 이어 “그냥 친구로 지내다가 한 10년쯤 지나서 ‘우리 그냥 같이 살자’ 이러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시를 많이 받을 것 같다는 질문에 이지현은 “아니다.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다”면서 “새 사람을 만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지금 누군가 생긴다면 짐이 될 것 같다”며 “시간도 없고 두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지현은 2013년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6년 이혼했다. 이후 2017년 안과 전문의와 재혼했으나 2020년 이혼하고 두 아이를 양육 중이다.
  • 장남 상속은 옛말…4명 중 1명 ‘재산 다 쓰고 가겠다’ 新 노년 등장

    장남 상속은 옛말…4명 중 1명 ‘재산 다 쓰고 가겠다’ 新 노년 등장

    재산 상속에 관한 노인들의 가치관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대신 배우자와 ‘다 쓰고 가겠다’는 노인이 큰 폭으로 증가해 4명 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학력에 경제력을 갖춘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가 노년기에 진입하고, 부양책임이 자녀에서 국가로 차츰 이동하면서 세태가 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지닌 신(新) 노년층의 등장이다. 보건복지부가 65세 이상 노인 1만 78명을 방문·면접 조사해 16일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3년 주기)’에 따르면,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고 자신이나 배우자에게 쓰겠다는 응답이 24.2%였다. 3년 전보다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보다 7%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2008년 첫 노인실태조사에선 9.2%에 불과했는데, 2014년 15.2%, 2020년 17.4%로 꾸준히 상승하다 이번에 20%를 넘겼다. 장남에게 더 많은 재산을 주겠다는 응답은 2020년 13.3%에서 지난해 6.5%로 반토막 났다. 자녀에게 모든 걸 바치던 전통적인 부모상에 얽매이지 않고 ‘나와 배우자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형태로 인식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자녀에게 부양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도 영향을 미쳤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국장은 “재산을 상속하기보다 본인이 쓰고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3명 중 1명이 자녀가 아닌 장기요양보험을 통해 돌봄을 받는다고 답하는 등 자녀보다 국가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자녀와 연락하는 노인 비중은 2020년 67.8%에서 지난해 64.9%로 감소했다. 9.2%는 연락할 수 있는 자녀가 없었다. 노인 자체도 부양받는 수동적 객체가 아닌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능동적 객체로 변화하고 있다. 노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469만원, 금융자산은 4912만원, 부동산 자산은 3억 1817만원으로 모든 항목이 2020년 조사 때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2020년 가구 소득은 3027만원, 금융자산은 3213만원, 부동산 자산은 2억 6183만원이었다. 일하는 노인 비중은 2020년 36.9%에서 2023년 39.0%로 뛰었고,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도 평균 71.6세로 2020년보다 1.1세 상승했다. 건강 지표도 좋아지면서 정년 연장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일본 정년 연장(60세→65세)의 출발점도 신 노년층의 등장이었다.
  • 의사 출신 심평원장 “휴학은 개인 권리…내년 7500명 의대 수업 힘들어”

    의사 출신 심평원장 “휴학은 개인 권리…내년 7500명 의대 수업 힘들어”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의대생들의) 휴학은 개인의 권리”라며 “내년도 7500명 의대 수업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7500명은 올해 수업을 듣지 않은 의대생 약 3000명과 내년도 증원분을 반영한 의대 신입생을 합친 숫자다. 보건복지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수장이 ‘용산’의 의료개혁 드라이브와 엇갈리는 의견을 공개 피력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강 원장은 외과 전문의로 지난해 3월부터 임기 3년의 심평원장을 맡고 있다. 강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7500명 (의대) 수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실습을 하는 경우에는 불가능하며 이론만 하는 경우에도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휴학은 개인의 권리’인지 묻자 “휴학은 개인 권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교육부가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에 대해서도 “저는 6년밖에 안 받아 봐서 5년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강 원장은 ‘40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데 2000명은 최소인가’라는 전 의원 질문에는 “증원(해야)하는 건 맞다”면서도 “2000명, 3000명의 근거를 안 따져 봐서 정확한 명수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4000명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지난 10일 토론회에서 언급했던 숫자다. 장 수석은 “(부족한 의사 수를 감안하면) 2000명이 아니라 최소 40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2000명은 필요 최소한의 숫자”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호흡기내과 전문의 출신 공공기관장인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같은 자리에서 “숫자에 대해 깊이 생각하진 않았지만 의대 증원에 찬성한다”며 “예과이기 때문에 내년도 7500명 수업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휴학, 교육과정 단축에 관한 질의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 “몇 달 치 일정 꽉 찼다”…흑백요리사 ‘급식대가’ 깜짝 근황

    “몇 달 치 일정 꽉 찼다”…흑백요리사 ‘급식대가’ 깜짝 근황

    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급식대가’ 이미영씨가 근황을 전했다. 15년 경력의 학교 급식 조리사인 이씨는 경남 양산시 하북초등학교에서 조리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최근 ‘흑백요리사’에서 유명 요리사들과 경쟁하며 본선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씨는 15일 유튜브 채널 ‘급식대가’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지금 너무 많은 변화가 왔다”며 “원래 퇴직 후에는 조용히 여행도 다니면서 지내려고 했는데 사실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다. 거의 한 몇 달간 (일정이) 꽉 짜여 있어서 아무 데도 못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흑백요리사’ 일대일 대결에서 선보인 ‘오골계 닭볶음탕’에 관련한 일화도 공개했다. 당시 이씨는 이 음식으로 상대였던 방기수 셰프를 제압했다. 이씨는 “닭은 많이 접했지만 사실 오골계를 처음 접했다”며 “‘아, 저걸 어떤 식으로 요리하지’ 그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 백숙, 탕, 장조림 등을 고민했었다”고 했다. 이어 “원래 학교에서 120인분 요리를 거의 매일 했기 때문에 한 가지 요리는 시간이 많이 안 걸렸다. ”고 덧붙였다. 다만 이씨는 일대일 대결에서 자신이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그는 “심사위원이 무슨 말씀을 하셨는데 귀에 안 들어왔다. 오로지 그냥 ‘내가 이길까 질까’ 이 생각만 하고 있었기 때문에 멍하게 있었던 것 같다”며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2대 0이라고 그러길래 ‘어 진짜?’ 이런 식으로 반응했다”고 했다. 이씨는 ‘급식대가에게 흑백요리사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는 “성공한 여자”라면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많이 알아봐 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씨는 ‘흑백요리사’ 이후 식품업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편의점 CU와 손잡고 상품 개발에 나선다. CU는 이씨와 함께 저염식·저자극에 초점을 맞춘 반찬류, 간편식 등 상품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다양한 신상품을 차례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도 자체 플랫폼인 ‘더반찬’에서 이씨가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16일 오후 8시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 이씨는 ‘흑백요리사’ 뒷이야기와 조리 비법 등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 할아버지 살해한 손자…“순하고 착해” 절절한 할머니 증언에 오열

    할아버지 살해한 손자…“순하고 착해” 절절한 할머니 증언에 오열

    할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자신의 할머니가 선처를 호소하자 끝내 눈물을 흘렸다. 1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정형)는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모(23)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나온 황씨의 할머니는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할머니는 “(황씨가) 아직 어리고 순하고 착하다”며 ‘피고인이 형을 적게 받기를 원하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처벌을) 적게 받기를 원한다.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와 눈을 마주치자 잠시 미소를 지은 황씨는 할머니의 발언을 듣고 끝내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8월 6일 오전 12시 30분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70대 할아버지를 술을 마신 상태에서 흉기로 여러 번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장소에서 황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검찰 조사 결과 황씨는 유년 시절부터 할아버지가 자신을 폭행하고 할머니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에게 강한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까지 경찰에는 황씨의 할아버지와 관련한 가정폭력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황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 “한강, 노벨문학상 받을 것”…2년 전 소름돋는 예언 화제

    “한강, 노벨문학상 받을 것”…2년 전 소름돋는 예언 화제

    “향후 5년 안에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 같다.”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일찌감치 예견한 김현아 작가의 영상이 화제다. 수상은 물론 수상 시점까지 정확하게 예견해서다. 1993년 전태일 문학상을 받은 김현아 작가는 2022년 8월 네트워크 리(RE) 북콘서트에서 ‘한국 문학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향후 5년 안에 노벨문학상을 아마 받을 것 같다”며 그 주인공을 한강 작가로 꼽았다. 그는 “한강이 ‘소년이 온다’로 첫 번째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좋겠다”며 “그런 것 같다 그냥. 제가 촉이 조금 좋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들은 사람들이 소리 내 웃자, 김현아 작가는 잠시 민망해하다 다시금 진지한 표정으로 “아이, 그건 그냥 제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의 이 같은 발언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뒤 온라인상에 ‘2022년 한강 노벨상을 예언한 김현아 작가’ 등의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주변에서 웃든 말든 확신에 찬 태도라 더 신기하다” “옆에서 비웃는데도 강조하는 걸 보면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성지순례 왔다. 안목과 통찰이 대단하다” “세상을 읽는 관점이 상당히 폭넓고 정확하다” “확신에 찬 발언이었다. 놀랍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는 중이다. 실제로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할 당시 ‘소년이 온다’(2014) ‘흰’(2018), ‘작별하지 않는다’(2021) 등 세 편을 비중 있게 다루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했다. 한림원은 ‘소년이 온다’에 대해 “한강은 자신이 자란 도시 광주에서 1980년에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정치적 배경으로 삼는다”며 “소설은 희생자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잔혹한 현실을 생생히 그려내 ‘증인 문학(witness literature)’이라는 장르에 접근해 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1967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한 김현아 작가는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등을 펴냈고 1993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다.
  • 29세 여친과 ‘늦둥이’ 본 83세 알 파치노 “아들 놀아주는 것 재밌다”

    29세 여친과 ‘늦둥이’ 본 83세 알 파치노 “아들 놀아주는 것 재밌다”

    지난해 넷째 아들을 얻은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4)가 자서전을 펴낸 것과 관련해 “아들이 나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갖기를 바랐다. 아들과 하는 모든 일은 언제나 재밌다”는 소감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서전 ‘소니 보이’(Sonny Boy)를 펴낸 파치노는 현재 16개월 된 아들 로만이 자기 아버지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갖기를 바랐기 때문에 책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이 아이 곁에 있고 싶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지내고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파치노는 지난해 6월 당시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30)와의 사이에서 로만을 얻었다. 알팔라와는 더 이상 함께 살지는 않지만, 공동 육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권은 알팔라가 갖고 파치노는 양육비를 지급하며 아들에 대한 정기적인 접견권을 갖고 있다. 파치노는 로만과의 일상적인 교류는 온라인으로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만이 “때때로 문자를 보낸다”며 “그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은 진실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영상으로 대화도 하고 하모니카도 연주하는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런 일들이 재밌다”고 설명했다.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5)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3)를 뒀다. ‘슈렉’이 그려진 휴대전화 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파치노는 막내딸인 올리비아가 케이스를 선물해 줬고 딸을 기쁘게 하기 위해 이후 계속 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치노는 지난 수년간 자서전 출판 제안을 거절해왔지만, 이제는 “누군가 읽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흥미로운 일이 내 인생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영화 ‘대부’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촬영 시작 후 첫 2주간 자신이 영화에서 잘릴 뻔했다며 연기가 밋밋하다고 느낀 제작사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에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른 배우로 교체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다 ‘대부’의 가장 유명한 장면인, 마이클 콜레오네가 식당 화장실에서 마피아 보스와 부패 경찰을 쏘아 죽이는 장면에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본인이 아니었다면 누가 마이클 콜레오네 역할을 맡았겠느냐는 질문에는 로버트 드니로를 언급하며 “왜 안 되겠나. 나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BBC는 전했다.
  • [속보]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인정…檢, 징역 4년 구형

    [속보]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인정…檢,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황의조는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 심리로 열린 황의조의 첫 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황의조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하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황의조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황의조 역시 ‘변호사 말대로 본인 행동이 맞고, 잘못을 인정하는가’라는 재판부 질문에 “맞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조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촬영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다.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형수 A씨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제17회 대한민국 자치대상’ 지방의회부문 건설대상 수상

    김영철 서울시의원, ‘제17회 대한민국 자치대상’ 지방의회부문 건설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이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부문(광역) 건설대상을 수상했다. ㈜ 시대일보사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자치대상’은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참신성·성실성·지역발전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 의원은 제11대 전반기에 도시계획균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및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의 활동 등을 통해 서울시의 도시경쟁력 제고와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 추구를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오톱 제도 운영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 ▲디자인 정책관의 DDP에 대한 지도·감독 소홀 ▲관람객 없는 DDP실내 상설공간 운영실태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한편, ▲사회적 위험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약자와의 동행지수’ 보완 ▲현금성 청년사업 자격기준의 면밀한 검토 ▲‘선계획, 후개발’ 원칙에 부합하는 도시계획 혁신방안 마련 ▲‘세운재정비 촉진지구’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시의 직접 재정투자방식 적극 검토 ▲‘녹지생태도심 전략’ 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집행부에 요청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 실행력 강화’ 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모니터링 운영기준 마련을 촉구한 ‘지구단위계획 실행력 강화 촉구 건의안’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대상을 완화하는 ‘서울시 교통영향평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모아타운의 안정적인 운영과 주민지원의 효율화를 위한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학교와 공공공지 간 경미한 변경 시 주민의견청취를 의무화하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는 등의 입법활동도 열심히 수행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역구인 강동구를 포함한 서울시의 개발제한구역 제도로 인해 불합리한 사항 개선을 위해 시정질문을 한 결과, 서울시의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방안’ 용역 시행을 끌어냈으며, 노후화된 성내초등학교의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등 지역의 현안 사업및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이날 김 의원은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해 온 결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여기고, 앞으로도 지역문제는 물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한강 “조용히 글 쓰고 싶어… 노벨문학상 의미 생각할 시간 필요”

    한강 “조용히 글 쓰고 싶어… 노벨문학상 의미 생각할 시간 필요”

    수상 발표 직후 스웨덴 방송과 인터뷰“짧은 소설 끝내고 수상소감문 쓸 것”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 후 스웨덴 공영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지금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지 않다. 이 상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강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방송된 스웨덴 공영방송사 SV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는 것을 좋아한다.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인 지난 11~12일 사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강은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수상 전화를 받은 당시를 언급하면서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직후였다. 장난 전화인 줄 알았는데 결국 진짜인 걸 알았다”며 “아들과 함께 캐모마일차를 마시며 수상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한강은 수상 후 기자간담회를 열거나 큰 잔치를 열고 싶진 않았다며 “발표 후 며칠이 지나자 전화벨이 울리지 않았고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을 되찾았다”고 했다. 앞서 한강은 수상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11일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며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스웨덴 기자가 이에 대해 질문하자 한강은 “그날 아침 아버지께 전화드렸을 때 아버지는 마을에서 사람들과 큰 잔치를 하려고 했는데 나는 그게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큰 잔치는 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조용히 있고 싶다. 세계에 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좀 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 그게 내 생각이어서 잔치를 열지 말라고 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강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참혹했던 과거사를 소재로 집필하는 데 대해선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말을 통해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분명히 (끔찍한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면서 “적어도 언젠가는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살인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웠던 것들의 아주 분명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이 자신에게 특별한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1년에 소설을 한 편씩 쓰지는 못 한다. 예를 들어 ‘작별하지 않는다’를 완성하는 데는 7년이 걸렸다”며 “시간을 들여 계속 글을 쓰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한강은 현재 집필 중인 소설을 빨리 끝내고 노벨상 수락 연설문 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림원으로부터) 에세이를 써야 한다고 들었다. 바라건대 지금 쓰는 짧은 소설을 이달이나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 (수상 소감문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 최동석 “쌍방 상간소송 후회…박지윤에 미안” 심경 고백

    최동석 “쌍방 상간소송 후회…박지윤에 미안” 심경 고백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 박지윤과의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해 “감정이 앞섰다”며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는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이 출연해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전노민은 “남의 가정사 참견하기 싫어하는데, 두 사람보다 아이들이 걱정되더라”고 우려했다. 최동석은 “이혼 초반에 소장 준비를 했다. 소장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시끄러워지지 않겠냐. 그래서 안 했다”면서 “그런데 제 지인에 대해 오해해서 상대방이 소송을 걸었다. 저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시죠’라고 하더라. 이 사안과 관련해서 상대방과 얘기 나눈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불륜남이 되는 거니까 제 입장에서 억울한 면이 있더라. ‘왜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좀 울컥하고 화나는 것도 있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성적으론 얻어지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았는데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왜 나만 가만히 있고 참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감정이 앞섰다”면서 “사실 이혼소송보다 이게 (쌍방 상간 소송이) 더 힘들다. 사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끝까지 가고 싶지 않다. 많이 후회된다”면서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지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안하다”라며 “어쨌든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겪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을 겪고 있는 거니 미안하다는 그 말을 가장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동석은 2009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이후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현재 박지윤과 최동석 모두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다.
  • 美 “북한군 우크라 파병 보도 우려”… 남북 연결도로 폭파엔 “중단 촉구”

    美 “북한군 우크라 파병 보도 우려”… 남북 연결도로 폭파엔 “중단 촉구”

    “북한군 파병 사실 여부 확인은 불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병력을 파병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우려를 표했다.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 폭파에 대해선 북한의 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관련 언론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독립적으로 그 보도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보도들은 우리를 우려하게 한다”면서 “북한 군인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아이디어가 만약 사실이라면 북러 국방 관계의 상당한 강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또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진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푸틴이 보여주는 새로운 수준의 절박함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도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보도는) 최근 수개월간 하루에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현대전에서 예외적으로 역사적인 수준으로 러시아가 고통을 받는 시기에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를 위해 북한 군인이 싸우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한다”며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러 관계 심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러시아의 절박함 수준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3000명 규모의 대대급 부대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러시아 측 20여명 가운데 북한군 6명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 폭파 관련 질문에 “우리는 동맹인 한국과 긴밀히 조율하며 북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긴장을 완화할 것과 무력 충돌 위험을 키우는 어떤 행동도 중단할 것을 계속 북한에 촉구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대화와 외교로 복귀할 것을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5일 정오쯤(한국시간)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남북 육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리 군은 북한이 남북 육로 완전 단절을 선언한 이후 북한군의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 준비 정황을 감시해왔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도로 주변 지뢰 매설과 가로등 제거, 철로 제거, 인접 부속 건물 철거 등을 진행해왔다.
  • [길섶에서] ‘뭐야병’이 준 깨달음

    [길섶에서] ‘뭐야병’이 준 깨달음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둘째 아들이 드디어 ‘뭐야병’에 걸렸다. 보는 것마다 “이게 뭐야?”라고 물어보는 뭐야병은 6세 전후에 특히 심하다고 하는데, 딱 그 나이가 된 거다. 그런데 뭐야병에 걸린 아이에게 제대로 답변해 주는 일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예를 들면 “수도가 뭐야?”라고 물었을 때 “그 나라에서 제일 큰 도시야”라고 대답했다고 치자. 그럼 아이는 “도시가 뭔데?”라고 묻는다. 다시 “시골이 아니고 건물도 많고 자동차도 많은 곳”이라는 식으로 대답해 주면, 다시 “시골이 뭔데?”라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이 이어진다. 어디까지 대답해 줘야 할지 진이 빠지기 일쑤다. 생각해 보니 첫째 딸을 키울 때도 이런 시기가 있었다. 보는 것마다 질문하긴 했는데 그때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답변을 제대로 안 해 줬던 것 같다. 첫 질문에 답해 주고 나서는 꼬리를 무는 질문에 시큰둥해하거나 “몰라도 돼”라고 했던 건 아닐까. 둘째를 키워 보니 첫째를 키울 때 소홀했던 것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 둘째에게 치이는 첫째에게 좀더 애정을 쏟아야겠다. 황비웅 논설위원
  • 감사원 ‘관저 이전 자료’ 제출 거부… 법사위, 24일 현장국감 간다

    감사원 ‘관저 이전 자료’ 제출 거부… 법사위, 24일 현장국감 간다

    與 “보복 감사… 안보 이슈” 반발野 “고발 조치… 부패 이슈” 맞불김 여사 ‘KTV 국악 공연’ 관람 논란대통령실 비서관 동행명령장 발부與, 문다혜 소환 조사 지연 질타野, 오세훈에 명태균 게이트 추궁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으로 대통령 관저 공사를 따냈다는 특혜 수주 의혹과 관련해 ‘감사위원회 회의록 제출’ 여부를 두고 종일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회의록 제출 거부에 오는 24일 감사원에 대한 추가 국감은 물론 현장 검증을 통해 회의록을 확인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끝까지 (회의록) 제출을 거부하면 가능한 모든 법을 동원해 고발 조치하고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관저 의혹에 대해 안보 이슈라는데 지나가던 코끼리도 코웃음 칠 일”이라며 “이것은 부패 이슈”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회의록 제출 압박이 ‘보복 감사’인 데다 관저 관련 사안은 ‘안보 이슈’라고 맞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감사위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토의가 다 공개된다면 감사원의 핵심적 업무 수행은 심대한 방해를 받게 된다”고 했다. 또 “관저와 관련된 내용은 안보 이슈와 무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의록에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야당과 관련된 이슈도 많다”고 했다. 여야 공방 끝에 민주당은 추가 국감 안건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김 여사가 한국정책방송원(KTV) 무관중 국악 공연을 일부 인사들과 관람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KTV 관계자들이 국감장에 나오지 않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당시 KTV 방송기획관이었던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도 포함됐다. 행정안전위의 서울시 감사에선 민주당 의원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명태균 게이트’를 추궁했다. 이에 오 시장은 “국감장에 어울릴 법한 질문은 아니다”, “그 사안은 국가 위임 사무도 아니고 국가보조금에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고 그걸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을 짰다는 명씨의 주장에 오 시장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고소장은 써 놨다”고 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오 시장을 두고 “깐족깐족 끼어든다” 등 불만을 쏟아내자 오 시장은 “피감기관장이 죄인인가. 국감하러 오시면 피감기관장 설명을 들으셔야 한다”고 항변했다. 또 오 시장은 TBS 교통방송 관련 답변 중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언급한 것을 지적당하자 “비유를 썼을 뿐인데, 민주당 대표가 무슨 ‘언터쳐블’이냐. 딱 들어맞는 비유를 한 것 같다”고 반문했다. 행안위의 서울경찰청 감사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5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소환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을 질타했다. 교육위의 서울대병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는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공방이 되풀이됐다. 서울의대의 의대생 휴학 신청 승인에 대해 국민의힘은 서울대 총장이 아니라 의대 학장의 결재만으로 휴학이 승인된 것을 문제 삼았고 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교육부 감사는 대학을 과도하게 압박하는 조치라고 질타했다.
  • 吳 시장 “야당 대표가 언터쳐블이냐”…서울시 국감 ‘설전’

    吳 시장 “야당 대표가 언터쳐블이냐”…서울시 국감 ‘설전’

    서울시 국감서 TBS·명태균 등 두고 공방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TBS교통방송 지원 중단을 두고 야당과 설전을 벌였다. 오 시장은 “제가 (TBS 폐국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TBS 구성원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리더십이 저 같은 스타일이 아니라 만약에 이재명 대표 같은 분이었다면 TBS를 어떻게 했을지 구성원들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 중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되자 야당 의원들은 반발했고, 이에 오 시장은 “비유를 썼을 뿐인데, 민주당 대표가 무슨 ‘언터쳐블’이냐. 딱 들어맞는 비유를 한 것 같다”고 반문했다. 이어 “그분의 경기도지사 시절의 행정 스타일이나 일하는 방식을 비춰보면 TBS를 어떻게 처리했을지 짐작이 가지 않느냐”며 “사실관계를 하나 말씀드리면 이 대표는 과거 TV조선을 폐간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했다”고 했다. 이날 오 시장과 야당 의원들은 국감 내내 공방을 주고받았다. 오전 질의에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자신이 단일화 판을 짰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에 대한 윤건영 민주당 의원 질의에 오 시장은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윤 의원이 “명예훼손적 발언이 나오고 있는데 명태균을 고소할 생각이 있냐”고 하자 오 시장은 웃으며 “고소장은 써놨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씨 관련 질의에 “국감장에 어울릴법한 질문은 아니다”, “그 사안은 국가위임사무도 아니고 국가보조금에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고 그걸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도 반박했다.
  • “로봇으로서 힘든 점은?” 질문에···테슬라 ‘옵티머스’ 답변 화제

    “로봇으로서 힘든 점은?” 질문에···테슬라 ‘옵티머스’ 답변 화제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에서 열린 로보택시 공개 이벤트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공개된 테슬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가 사람의 원격 조종으로 작동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옵티머스 수십 대를 공개하며 “아이를 돌봐주고, 개를 산책시켜주고, 잔디를 깎아주고, 식료품을 사다주고, 그냥 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다”면서 “생각하는 건 뭐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옵티머스는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춤추는 것은 물론 가위바위보 게임를 하고, 심지어 셀카를 찍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은 건 한 남성과의 인터뷰 영상이다. 지난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된 1분6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옵티머스와 1분가량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있다. 남성이 옵티머스에게 로봇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을 물자 옵티머스는 “여러분처럼 인간답게 되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라고 답한다. 이어 “전 매일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여러분도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인간다워지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4일만에 2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로봇을 통해 인간이랑 대화하는 거잖아, 난 안 속아”, “제 아내와도 논쟁할 수 있나요?”, “(로봇이) 인간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건 미친 짓”, “확실히 원격 조종”,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등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에 의해 원격 조종됐다는 의혹은 비단 네티즌들의 추측만은 아니다. 14일(현지시간) 미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당일 행사에 참석한 한 기술 전문가 로버트 스코블은 테슬라의 한 엔지니어로부터 “옵티머스가 군중 사이를 걷는 동안에는 인공지능(AI)으로 스스로 작동하지만, 나머지 다른 행동에는 사람의 원격 지원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옵티머스 옆에 있던 테슬라 직원들의 손에 원격 신호 장치로 보이는 기기가 들려 있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AI) 로봇 옵티머스의 예상 판매가는 2~3만달러(약 2726~4090만원)로 예측되며, 일론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자동차보다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한동훈, ‘김건희-명태균’ 카톡 대화 묻자 ‘이렇게’ 답했다

    한동훈, ‘김건희-명태균’ 카톡 대화 묻자 ‘이렇게’ 답했다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그리고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재차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는 15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중간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씨의 카카오톡 공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국민들이 보시기에 안 좋은 일들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게(대통령실 인적 쇄신)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명태균씨는 페이스북에 “김재원씨(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 드린다”며 “재원아! 너의 세 치 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적었다. 아울러 날짜 없이 시간만 적힌 카카오톡 캡처본을 첨부했다.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에서는 명태균씨가 ‘김건희/여사님(윤석열대통령)’이라고 저장한 상대방이 명태균씨에게 “철없이.떠드는,우리오빠,용서해주세오”라며 “무식하면 원.래그래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의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하며 명태균씨의 대화 상대방이 김건희 여사가 맞는다고 확인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느냐’는 질문엔 “그런 얘기하기는 부적절하다”며 답을 피했다. 명태균씨와의 카톡 대화에서 김건희 여사는 “제가 명선생님께,완전의지하는상황,엣니(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니 또는 완전 의지하는 상황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적었다. 또 “암튼 전. 명선생님.의,식견이,가장 탁월하다고,장담합니다”라며 “해결할 유일한.분이고요” 등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명태균씨는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준석이’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재원 최고위원은 명태균씨가 카카오톡 캡처본을 공개하기 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명태균이는 곧 철창 속에 들어갈 개”라며 “지금 겁에 질려서 막 아무 데나 왕왕 짖는 것 아닐까 싶다. 빨리 철창에 보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명태균씨는 페이스북에 “김재원씨가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 통화에서 협박하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김재원 니가 다 감당해라”라고 글을 올린 뒤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캡처본을 공개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명태균씨를 향해 “철창 속에 들어갈 개”라고 비난한 것은 명태균씨의 전날 인터뷰 발언 때문이었다. 명태균씨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여의도 허풍쟁이 사기꾼 1000명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 “김재원씨는 아크로비스타 XXX호 대통령 자택에 한 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느냐”며 김재원 최고위원을 ‘집안 사정 모르는 개’에 비유해 비난한 바 있다. 이 인터뷰에서 명태균씨는 윤 대통령이 대선 경선 후보였을 때 윤 대통령 부부와 거의 매일 빠짐없이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반박 입장을 이날 오전 명태균씨가 카카오톡 문자를 페이스북에 공개한 지 약 1시간 후 내놨다. 한 대표는 ‘대선 경선 전후에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와 메시지를 나눈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느냐’,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한다’, ‘김검희 여사의 비선라인의 구체적 정황을 발견했나’라는 질문에도 “앞서 답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TBS 돕겠다”... TBS “어떻게 해야 살려주겠느냐”

    오세훈 “TBS 돕겠다”... TBS “어떻게 해야 살려주겠느냐”

    오세훈 시장은 폐국 위기에 놓인 교통방송(TBS)에 대해 “저희와 인연은 완전히 끊어졌다”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단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TBS 측은 “어떻게 해야 TBS를 살려주겠느냐”며 도움을 호소했다. 오 시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와 관련된 질문에 “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TBS를 언론으로 대접하며 어떻게 하면 공평무사하게 언론으로 기능할지, 공정성을 담보하게 제도적으로 보완할지 끊임없이 주문했다. 그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TBS 문제를) 마무리하는 데까지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서울시의회가 지원 조례를 폐지한 이후 서울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TBS는 독립 경영을 위해 정관 변경을 시도했으나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대량 해고와 폐국 위기에 몰렸다. 국감에 출석한 송지연 언론노조 TBS 지부장은 “제작비가 없이 지낸 것이 지난해 3월부터다. 직원들은 1인 다역을 하고 있고 지난 6월부터 임금이 삭감되기 시작해 9월에는 완전히 끊겼다. 해고를 넘어 주파수 반납, 물적 청산 등 방송사가 폐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별희 TBS PD는 “PD들은 월급이 안 나온다는 사실에도 굉장히 힘들어하지만, 상상하고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제작할 수 없다는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TBS 직원 등은 TBS 폐국 규탄 시위를 했다. 시위에 참석한 TBS 직원들은 “과연 240명의 직원이 남아 있는 서울시 공영방송 TBS가 문을 닫는 것이 정말 최선의 대안인지 한 번만 생각해 달라. 정치적 분열과 정쟁만으로 방송계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언론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밝혔다.
  • 뉴진스 하니 국감 중 눈물…“인간으로 존중하면 괴롭힘 문제없을 것”

    뉴진스 하니 국감 중 눈물…“인간으로 존중하면 괴롭힘 문제없을 것”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인간’, ‘존중’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하니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 및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참고인으로 출석해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서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히리라는 것을 아니까 (국감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하니의 주장을 믿고 있다. 아쉽게 증거 확보는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해했다. 하니는 “(따돌림 의혹뿐 아니라) 회사 내에서 느낀 분위기, 최근에 벌어진 일들, 하이브 직원들이 블라인드 앱에서 뉴진스를 욕한 것 등을 볼 때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이 하이브 내 뉴진스의 대우로 이어진 것 같냐는 환노위원의 질문에 그는 “없을 수 없다. 그런 사이 있으니까 굳이 이러실 필요 없는데 이런 거 하시니까 더 이상 가만있을 수 없다”고 했다. 뉴진스는 방 의장이 프로듀싱 등에 관여해 데뷔한 하이브 산하의 다른 레이블 그룹과 달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 프로듀서의 주도로 데뷔했다. 앞서 방 의장과 민 전 대표간 극한 갈등이 불거진 상황이었다. 하니는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는데,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며 “저희 인사를 다 안 받으신 것은 직업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하니와 관련한 국감에서의 쟁점은 뉴진스 멤버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다. 하니는 “아티스트와 연습생의 계약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다를 수 없는 것은, 저희는 다 인간이지 않으냐. 그것을 놓치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꼬집었다. 발언 말미에는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라며 “죄송한(죄송해야 할) 분들은 숨길 게 없으시면 당당하게 나오셔야 하는데 자꾸 이런 자리를 피하시니 너무 답답하다”며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2022년 9월 한 직원이 하이브 사무실에서 쓰러진 후 사망한 사건이 과로사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대표가 “안타깝게도 쓰러진 직원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며뒤 개인 질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하자, 정 의원은 “환노위원들이 볼 때는 과로사이다. 하이브가 과로사를 은폐하려고 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하니는 지난달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고 제기한 바 있다. 지목된 매니저가 속한 레이블 빌리프랩은 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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