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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태 찬성女, 못생기고 뚱뚱” 트럼프 지명 美법무장관 과거

    “낙태 찬성女, 못생기고 뚱뚱” 트럼프 지명 美법무장관 과거

    “엄지손가락 같은 여자를 누가 임신시키고 싶어 하겠느냐.” 차기 미 법무장관의 과거 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2기 행정부의 법무장관으로 맷 게이츠(42)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지명했다. 미국 역사에서 법무장관은 특정 정당에 가입할 수는 있어도 높은 정치적 중립성과 도덕성을 요하는 자리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게이츠 지명자는 트럼프 대선 승리 후 발표된 인사 중 가장 논쟁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게이츠 지명자는 2010∼2016년 플로리다주 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며, ‘프리덤 코커스’로 대표되는 당내 강경 우파 의원 그룹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정계에 막 진출했을 때부터 그를 지지했던 열렬한 ‘친트럼프 정치인’으로 꼽힌다. 심지어 자신이 해임 결의를 주도해 몰아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후보로 나선 작년 초 하원의장 선거에서는 하원의원이 아닌 ‘일반인’ 신분이던 트럼프 당선인에 거푸 투표하기도 했다. 그는 낙태 및 불법이민 반대, 감세 지지, 총기소지 자유 보장, 흑인 시위 비판 등 정치적 입장에서 ‘극우’로 불릴 만큼 강경 우파로 분류된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이력에서 보듯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신봉자를 자임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패배 승복을 거부한 2020년 대선과 관련해 ‘부정선거’ 주장을 앞장서 제기하기도 했다. 과거 게이츠 지명자는 “임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여성이 낙태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엄지손가락처럼 보이면 아무도 임신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낙태 찬성 집회에 참석한 여성들은 못생기고 뚱뚱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받은 계기는 지난해 미국 역사상 처음 이뤄진 연방 하원의장(케빈 매카시) 해임 사태였다. 게이츠 지명자는 매카시 당시 의장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하루 앞두고 임시예산안을 다수의 민주당 의원 지지 하에 통과시킨 것에 책임을 묻겠다며 해임 결의안을 냈다. 게이츠 지명자는 이어 표결에서 당내 다른 초강경파 의원 7명과 함께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매카시의 낙마를 시종 주도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과 소수당인 민주당의 의석 차이가 미미한 상황에서 공화당 의원 일부만 민주당 쪽에 붙어도 공화당 의원 다수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의석 구조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시 그는 공화당 원로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등으로부터 “공화당을 망친 인물”이라는 등의 비난을 샀지만 그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신뢰는 굳건했다. 플로리다 정계의 거물인 부친(돈 게이츠)의 영향 속에 대를 이어 정치를 하고 있는 게이츠 지명자는 뛰어난 언변과 저돌적 추진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해왔지만 법 집행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 걸맞은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적지 않다. 그는 2008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이력이 있으며, 처벌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2017년 17세 소녀를 상대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 아울러 백악관 참모를 지낸 캐시디 허친슨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게이츠 의원이 2020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자신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처럼 논쟁적인 인물을 법무장관으로 발탁하면서 법무부에 대한 ‘수술’ 임무를 맡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게이츠 의원의 법무장관 지명 사실을 발표한 뒤 “사법 시스템의 무기화를 종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메릭 갈런드 현 법무장관이 임명한 특별검사에 의해 2020년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와 기밀자료 유출·보관 혐의 등으로 형사 기소를 당하자 이를 정적에 대한 ‘법무부 무기화’로 규정하며 재집권시 ‘보복’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갈런드 법무장관과 법무부 당국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차남인 헌터와, 민주당 소속인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에 대한 기소 등에서 보듯 민주당과 정권 쪽 인사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는 입장이나 트럼프 당선인은 법무부가 자신을 부당하게 기소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법무장관이 중립적인 법 집행자보다는 자신의 개인 변호사 쪽에 가까워야 한다는 신조를 오랫동안 견지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9월 보도한 바 있다. 당시 WSJ은 트럼프 측근 그룹이 집권에 대비해 논의 중이던 법무부 관련 구상으로 특검 제도 폐지와 바이든 대통령 일가를 수사할 검사 임명 등을 거론했다. 또 법무부의 임명직 인사들에게 연방수사국(FBI)에 대한 더 큰 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과, 워싱턴 FBI 본부의 권한과 규모를 줄이는 대신 현장 요원들을 위해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왔다고 WSJ은 소개했다. 결국 게이츠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해 법무부 수장이 될 경우 법무부 ‘손보기’를 진두 지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전략가인 스티브 배넌은 이날 NBC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은 소형 화염방사기(blowtorch)로 법무부를 강타할 것이며, 맷 게이츠는 그 화염방사기”라고 말했다.
  • 이준석 “尹대통령, 2022년 지방선거 때 특정 시장·구청장 공천 요구”

    이준석 “尹대통령, 2022년 지방선거 때 특정 시장·구청장 공천 요구”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공천해달라는 요구를 한 적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명태균씨로부터 촉발된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논란이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이 통과됐다. 이 의원은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공천 시기 활발하게 소통한 기록을 다 확인해봤다”며 “어느 도당 위원장이 ‘이준석이 말을 안 듣는다’고 읍소하자 대통령이 나한테 특정 시장을 공천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어떤 구청장 공천에 대해선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이 없으니 (다른 사람을) 주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말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대통령 당선인이 제게 ‘시도당 위원장이 하라는 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상황이었다”며 “제가 ‘시도당 위원장이 오히려 문제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얘기해 (윤 대통령의) 뜻을 돌려세웠다”며 부연했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공천과 관련해 이 의원과 상의했냐는 질문에 “공천은 공관위에서 명확한 원칙과 기준에 의해 하는 거지, ‘누가 전화했다’, ‘이 의원과 상의한다’ 그건 있을 수가 없다”며 “(김영선 전 의원이) 경선 확정이 됐는데 갑자기 전략공천으로 바뀌었다는 건 허황되고 소설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김건희여사특검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1명 중 찬성 191명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표결에 항의하며 회의장을 떠났고 야당 의원들만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이번에 통과된 특검법은 수사 대상을 공천 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이와 관련된 수사 중 인지된 사건 등 3가지로 좁혔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고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하되, 구체적인 절차는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거부권이 행사되면 오는 28일 재표결이 예상된다. 28일 본회의 재의결에서 법안이 부결되면 민주당은 네 번째 특검법을 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안 되는 ‘상설특검’도 추진하기로 했다.
  • 구속 기로 명태균·김영선 영장심사 받고 창원교도소 이동

    구속 기로 명태균·김영선 영장심사 받고 창원교도소 이동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54)씨와 김영선(64) 전 의원이 14일 창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모두 마치고 창원교도소로 이송됐다. 이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또는 다음 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지법(정지은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명씨와 김 전 의원, 6·1지방선거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61)씨,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61)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 15분쯤 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의원은 취재진 질문에 “충분히 이야기했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이모씨와 함께 호송차랑에 탔다. 이어 오후 7시 50분쯤 나온 명씨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배모씨와 함께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이들 4명은 창원교도소로 이동해서 대기하고 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감되고 기각되면 풀려난다. 명씨 등은 공천 대가 등으로 수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11일 법원에 낸 명씨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 23일 자신 명의 계좌에서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505만 5000원을 송금했고 강씨는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 명씨에게 전달했다”며 “이를 비롯해 명씨는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김 전 의원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재차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의원은 ‘명태균씨 돈 건넨 것이 지금도 채무 관계라는 입장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민주당에서 확보한 강혜경씨 녹취 파일, 2023년 6월 23일 11시 55분경에 녹취한 파일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며 “그 녹취 파일을 보면 전반적인 이야기가 잘 나온다.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구속영장은 자금의 성격이 무엇이냐가 먼저 규정되어야 하는데, 제가 강혜경씨를 고발했다”며 “예를 들어 강씨와 대비되는 어떤 사람이 살인을 했는데 그 칼이 내 것이라는 거다. 그러면 그 칼을 내가 줬느냐, 그 칼을 범죄 행위에 쓰라고 줬느냐, 그게 규명되어야 하는데 규명 안 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구속 요건 사실을 확정하거나 소명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살인자와 같은 버스 타다가 내렸다고 같은 버스에 탄 사람이 살인자다, 그런 구속영장”이라며 “이 구속영장은 정치적인, 언론적인 구속영장이 아닌가 싶다. 성실하게 소명하고 나오겠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명씨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20쪽에 걸친 의견서를 법원에 냈다. 그는 의견서에서 “김 전 의원에게 받은 돈은 빌려준 돈이고, 배모·이모씨에게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피의자 방어권 보장이 절실하고 무릎 질병으로 걷기조차 힘든 건강 상태이고 전국민적 관심을 받아 얼굴이 공개돼 도망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강씨를 고발하고 명씨, 김 전 의원,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 배모씨, 이모씨 등 5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게 발단이다. 창원지검은 지난달 10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에 맞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내사 종결 처리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만 조사받고 있다. 명씨 구속영장 청구서에서도 검찰은 대통령 부부가 명씨 요청을 받고 김 전 의원 등 공천에 개입했는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 한동훈 대표, 당원 게시판 논란에 입 열었다…“없는 분란 만들어 분열 조장 필요 없어”

    한동훈 대표, 당원 게시판 논란에 입 열었다…“없는 분란 만들어 분열 조장 필요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당원게시판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과 관련해 “굉장히 중요한 여러 사안이 많은 상황에서 없는 분란을 만들어 분열을 조장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한 대표가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비공개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전날 당 법률위원회에서 (해당 의혹이) 허위 사실로서 법적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가족들에게 당원 게시판 논란을 확인했나’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 대표와 가족들의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내에서 나오면서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갈등으로 점화되는 분위기다. 이날 의총에서도 당무감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게시판에) 어떤 게시물은 너무 심한 내용이라 익명성 보장의 차원을 넘는다”며 “(시스템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면 (당무) 감사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당무 감사를) 안해서 의혹이 더 커지면 신뢰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도 “(의원 총회에서) 그동안 (당원 게시판 관리) 시스템이 미비했다는, 각자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며 “6~7명 정도의 의원들이 ‘이런 (게시판에 대한) 얘기를 좀 잠재워야 하지 않냐’하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장외에서도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당무감사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당원 게시판 드루킹 의혹은 없는 분란이 아니라 한 대표 가족이 만든 분란”이라면서 “평소에는 뭐든 다 걸겠다며 당당하게 나오는 한 대표가 끝까지 가족이 안했다는 말 한마디를 못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간 한 대표 측은 관련 게시글을 한 대표와 가족들의 동명이인인 당원이 썼을 것으로 보고 “당무감사 소관이 아니다”란 입장을 밝혀왔다. 친한계는 한 대표가 연루됐다는 것이 근거가 없고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주장한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BBS 라디오에서 “한 대표 가족들이 바보 멍텅구리가 아닌 이상 그런 것을 했겠나”라면서 “당무감사는 강제 조사권이 없고, 일방적으로 당원 명부를 공개할 수도 없다. 수사당국의 강제 수사로 진상규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무감사 요구가 있었나’란 질문에 “일부 의원들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며 “오늘은 의원들이 상임위원회 참석으로 숫자가 많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경청하는 시간이었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러 생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與,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키로…‘추경호 일임’으로 만장일치 당론 확정

    與,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키로…‘추경호 일임’으로 만장일치 당론 확정

    한동훈 대표, 의총 참석해 추천 필요성 강조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서두르기로 뜻 모아우원식 의장에 “11월 중 재단 출범” 촉구 서한표 대결 없이 박수·추인으로 의원총회 마무리 국민의힘이 14일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하는 특별감찰과 국회 추천 절차를 시작하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특별감찰관 추천의 구체적인 진행은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원내 사안·원내대표의 일’이라고 선을 긋자 반발했던 한동훈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만큼 이를 둘러싼 갈등은 소강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특별감찰관 추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등을 논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서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 구체적인 진행과 관련해서는 원내대표에게 일임한다고 당론을 정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북한인권재단 이사의 추천 절차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108명의 이름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우원식 의장의 북한인권재단 출범 협조 촉구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11월 중 교섭단체별 이사 추천을 마무리해 조속히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고, 북한인권재단 이사들이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 추천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도 당론으로 추진한다. 특별감찰관 추천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연계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동시 추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친한(친한동훈)계는 한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에 나서겠다고 밝힌 후 추 원내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가 불쾌한 심기를 내비치자 의총 공개 표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이날 의총에서는 격론이나 표 대결 없이 합의로 당론이 결정됐다. 추 원내대표는 “표결은 없었다”며 “당 대표가 말씀하고 그간의 사정과 함께 제언을 드렸고 의원들이 박수로 전원 동의했다”고 밝혔다. ‘특감 추천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당론으로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 ‘결혼 발표’ 김종민 “♥11세 연하, 어려운 점 있다” 상담서 충격 고백

    ‘결혼 발표’ 김종민 “♥11세 연하, 어려운 점 있다” 상담서 충격 고백

    내년 결혼을 발표한 방송인 김종민이 “여자친구와의 소통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며 심리 상담을 받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9회에서는 김종민이 좋은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한 첫 신랑수업으로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4학년 5반 신입생으로 합류한 김종민은 첫 수업에 앞서 결혼 전 이루고픈 ‘버킷리스트’를 깜짝 공개했다. 김종민은 “사실 결혼 전에 배우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수첩에 적고 있다”며 “도장깨기처럼 하나씩 배워나가다 보면, 좋은 신랑, 좋은 아빠로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까?”라면서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내비쳤다. 김대희의 유튜브 콘텐츠 ‘꼰대희’ 촬영을 마친 김종민은 심리 상담 센터로 향했다. 김종민은 “인간관계나 여자친구와의 소통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라도 나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심리 상담을 받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심리 상담에서 김종민은 “여자친구의 얼굴을 그려보라”는 상담가의 요청에 그림을 그렸는데, 이를 본 상담가는 “(여자친구가) 지적이고 리더십이 있는 성향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담가는 “기질 검사 결과, 김종민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 같다”며 “타인 의존성도 큰 편이고, 위험 회피 기질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종민은 “정확하다”라고 수긍했고 “상대가 원하는 걸 따라가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이런 성향이 나중에 아이를 키우는데 안 좋은 점으로 작용하는 것인지?”라고 물었다. 상담가는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모델링을 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감정을 좀 더 섬세하게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능력을 함양한다면 아이들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는 표현을 잘하는 편”이라고 깨알 자랑을 한 뒤, “이번에 나도 상담을 받으면서 조금 더 좋아진 거 같다”고 홀가분해했다. 김종민은 11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2년 넘게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김종민은 최근 한 방송에서 결혼 계획을 질문에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공식 선언했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MZ세대 생각도 정책에 반영”

    진교훈 강서구청장 “MZ세대 생각도 정책에 반영”

    “앞으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밀레니엄(MZ)세대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고민하고 반영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MZ세대 직장인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진 구청장은 12일 마곡지구에 있는 롯데중앙연구소를 방문, 직원들과 ‘티톡’(Tea Talk)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롯데중앙연구소 직원 15명이 참석했다. 특별한 주제 없이 1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선 강서구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전세사기, 고도제한 완화문제부터 교통, 방역, 소음 등 일상에서 겪는 불편사항 등이 다양하게 거론됐다. 특히 참석자들 중 30·40대 젊은 엄마 아빠들은 육아문제에 관심이 높았다. 이에 진 구청장은 키움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아이돌봄 시설과 어린이집 돌봄 시간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엄마아빠택시사업, 조부모 육아교실 등 유용한 서비스가 의외로 많다며 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당부했다. 구는 젊은 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구청장이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서울항공비즈니스고등학교, LG사이언스파크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오는 20일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 진 구청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미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며 ”향후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다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창구가 많으니, 불편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제기해 달라“며 ”바로 시정이 가능한 것은 조치하고 시간이 필요한 것은 충분한 검토를 통해 주민이 바라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도어, 내용증명 수령했다…“뉴진스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어도어, 내용증명 수령했다…“뉴진스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전날 멤버들이 보낸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어도어는 “당사는 금일 오전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사태를 둘러싸고 거론되는 한 상장사 관련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고 전했다. 어도어는 “민희진 이사는 (모 상장사와 관련한) 뉴진스 멤버 친인척 관련 여부, 민 이사가 해당 업체를 만났는지 등 여러 질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진스 다섯 멤버는 전날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민 전 대표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이내에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보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멤버들이 시정을 원하는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뉴진스는 “하이브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멤버 다섯 명은 이 내용증명의 마지막 장에 직접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기로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기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출석 예정 시간보다 이른 이날 오후 1시 35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명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따른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민망한데 무슨”이라는 말을 남긴 채 청사 로 향했다. 명씨보다 10분 앞서 나타난 김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칼이 제 칼이라고 해서 그게 제가 찌른 것이 되느냐”고 답했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7600여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평소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운 명씨가 김 전 의원의 공천에 도움을 줬고, 이에 대한 대가로 해당 돈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명씨와 김 전 의원을 비롯해,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각각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나서 명씨가 운영하는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 4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던 A씨와 B씨 등 총 4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핵심 피의자인 명씨가 버렸다는 휴대전화 3대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창원지법 영장전담 정지은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에 A씨와 B씨를 심문했다. 이어 김 전 의원과 명씨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다.
  • 명태균 묵묵부답·김영선 “정치적 구속영장”…구속 기로 선 이들

    명태균 묵묵부답·김영선 “정치적 구속영장”…구속 기로 선 이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인 김영선(64) 전 국회의원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명태균(54)씨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명씨와 김 전 의원 등은 창원지방법원 정지은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고자 오후 1시 50분쯤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일 먼저 등장한 명씨는 ‘오늘 어떤 내용 위주로 소명할 것이냐’, ‘김건희 여사에게 돈 봉투를 받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말에 답하지 않았다. 뒤이어 나타난 김 전 의원은 ‘명태균씨 돈 건넨 것이 지금도 채무 관계라는 입장이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확보한 강혜경씨 녹취 파일, 2023년 6월 23일 11시 55분경에 녹취한 파일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며 “그 녹취 파일을 보면 전반적인 이야기가 잘 나온다.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구속영장은 자금의 성격이 무엇이냐가 먼저 규정되어야 하는데, 제가 강혜경씨를 고발했다”며 “예를 들어 강씨와 대비되는 어떤 사람이 살인을 했는데 그 칼이 내 것이라는 거다. 그러면 그 칼을 내가 줬느냐, 그 칼을 범죄 행위에 쓰라고 줬느냐, 그게 규명되어야 하는데 규명 안 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구속 요건 사실을 확정하거나 소명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대선 때 돈을 빌렸다, 그래서 갚았다고 강씨가 ‘스픽스’에서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데 김태열씨가 10여차례 가깝게 돈을 받았는데 몰래 빠져나가서 돈을 받았다는 거다. 그러면 그 행위가 결정이 돼야, 어떻게 연루가 되는지 확정해야 한다. 지금 그 사건은 수사 대상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살인자와 같은 버스 타다가 내렸다고 같은 버스에 탄 사람이 살인자다, 그런 구속영장이다. 이 구속영장은 정치적인, 언론적인 구속영장이 아닌가 싶다. 성실하게 소명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수사가 시작되자) 가족과 연락을 끊어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지난 11일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와 김 전 의원, 2022년 6·1지방선거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수억원대 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만 적용했다. 검찰은 8장 분량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 23일 자신 명의 계좌에서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505만 5000원을 송금했다”며 “강씨는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 명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이를 비롯해 명씨는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김영선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 6000원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또 명씨와 강씨,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인 김태열이 2021년 9월~2022년 2월쯤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로 출마하려는 배모씨와 대구시의원으로 출마하려는 이모씨에게 공천 대가로 각 1억 20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청구서에 대통령 부부가 명씨 요청을 받고 김 전 의원 등 공천에 개입했는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명씨 등 구속을 가를 쟁점은 ‘증거 인멸의 염려’일 것으로 보인다. 명씨는 앞서 은닉한 휴대전화와 USB(이동형 저장장치)를 인멸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검찰 역시 청구서에서 “명씨를 불구속 수사한다면 남은 증거를 추가 인멸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범죄의 중대성과 명씨의 진술 번복 등도 구속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검찰은 이 사건이 민주주의 제도를 정면으로 훼손했다며 명씨 등 불구속은 선거 공정·투명성에 대한 국민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명씨 등 구속 여부에 따라 검찰 수사도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구속된다면 검찰 수사는 2022년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던 당 지도부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 검찰은 앞서 명씨 PC 압수수색을 통해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 두 사람은 메시지에서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명씨가 김 의원 공천에 개입하려 했던 일과 관련해 당시 이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규명하려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명씨에게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하고 유영하(국민의힘 의원)가 단일화를 할 것 같냐, 명 박사 어떻게 생각해’라고 보낸 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김종인 전 위원장도 검찰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저녁 늦게 나올 전망이다. 피의자들은 심사를 마친 뒤 호송버스를 타고 창원교도소로 이동해 대기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곧바로 갇히고 기각되면 풀려난다.
  • 야구 이기고 “한국라면 맛있네”…대만 정치인의 도발?

    야구 이기고 “한국라면 맛있네”…대만 정치인의 도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3-6으로 패배한 가운데, 대만의 유력 정치인이 대만의 승리를 한국 라면을 먹는 행위에 비유하며 ‘도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대만 중천신문망 등에 따르면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라면을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장 시장은 자신의 집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뒤돌아서 있다 “시장님 뭐하세요?”라는 질문에 카메라를 향해 돌아선다. 장 시장은 뜨거운 물을 부은 신라면 소컵을 손에 든 채 “라면 데우고 있지”고 답한다. “왜 라면을 데우세요?”라는 질문에 장 시장은 “오늘은 당연히 한국 라면을 먹어야죠”라고 답한다. 장 시장은 이어 식탁에서 라면을 맛있게 먹으며 “오늘 저녁 타이베이돔에서 봅시다. 화이팅!”이라고 외친다. 이에 동료 정치인들과 네티즌들은 “시장님 너무 짓궂으시다”, “꼭 한국을 이기자”, “나도 오늘 한국라면을 먹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에서는 “이웃 국가에 대해 예의를 차려라”, “정치인에게는 외교적 책임이 있다” 등 장 시장의 이같은 콘텐츠가 거물 정치인으로서 경솔했다고 꼬집는 댓글도 있었다. 이어 대만이 한국을 6대3으로 꺾자 장 시장은 페이스북에 경기를 응원하는 사진과 함께 “첫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한국 라면 맛있군”이라는 글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1978년생으로 야당인 중국국민당 소속인 장 시장은 중화민국 초대 총통으로 25년간 대만을 ‘철권 통치’한 장제스 전 총통의 증손자로 잘 알려져 있다. 장제스 전 총통의 장남으로 중화민국 제6~7대 총통을 역임한 장징궈 전 총통의 혼외 자식인 장샤오옌 전 국민당 부주석이 장 시장의 아버지다. 대만 국립정치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장 시장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대만으로 돌아와 2016년 입법위원 선거에서 타이베이시 제3선거구에서 당선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2020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2022년 대만 지방선거에서 타이베이 시장으로 당선됐다. 국민당 소속임에도 증조부인 장제스 전 총통의 이름에서 따온 ‘중정기념당’의 명칭을 ‘대만발전기념관’으로 바꿀 것을 제안하는 등 중도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장 시장은 젊은 나이와 준수한 외모, 소셜미디어(SNS) 등에서의 대중 친화적인 행보로 인기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 타이베이 시장직이 대권으로 향하는 징검다리로 여겨지는 만큼, 2028년 치러지는 차기 총통 선거에서 국민당의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 박근혜 “국민 한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할 것 없어”

    박근혜 “국민 한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할 것 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14일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 구미코에서 열린 ‘박정희 (전)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에 참석해 “경제가 어렵고 대외적 여건도 녹록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 시작 시각인 오전 11시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에 깔끔한 베이지색 바지 정장 차림을 한 박 전 대통령이 구미코 안으로 들어서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일부 시민과 지지자들은 “박근혜”, “박근혜”를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시민 등과 눈을 맞추며 악수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큰딸인 제가 보기에 아버지는 늘 나라를 위한 무거운 짐을 등에 지시고 생각에 잠기신 모습이었다”며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작은 체구로 어찌 그런 인생을 사셨는지, 제가 나이가 들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애잔함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잘살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일생을 살아가신 분이셨다”며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러분이 아버지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이 자리를 찾아주신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같은 마음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또 “여러분 덕분에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간다”며 “초대에 감사드리며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발언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와 합창단 공연 등을 관람한 뒤 오전 11시 30분쯤 행사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 취재진이 “건강하시냐”는 등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은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구미를 찾은 것은 1년 3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박 전 대통령은 어머니인 고(故) 육영수 여사 49주기 기일을 맞아 구미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부친 생가에 마련된 추모관에서 분향과 묵념을 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둘러봤다. 매년 11월 14일 구미에서는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는 김장호 구미시장 등 2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30분간 숭모제가 열렸다. 이후 기념행사는 구미코에서 일반 주민과 전국 숭모 단체 회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이날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영남대 총동창회 소속 회원 20여명은 캠퍼스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을 찾아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30분간 행사를 진행했다.
  • 트럼프, 아내없이 ‘활짝’ 웃곤 “즐겼다”…바이든과 무슨 얘기 했길래?

    트럼프, 아내없이 ‘활짝’ 웃곤 “즐겼다”…바이든과 무슨 얘기 했길래?

    “도널드, 축하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났다.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벽난로 앞 의자에 앉은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7분 공개석상 대화를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 뒤 악수를 청했고, 트럼프 당선인이 “고맙다”며 손을 맞잡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기대한다. 필요한 것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오늘 이에 대해 대화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고맙다. 정치는 어렵고, 많은 경우 그리 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늘은 좋은 날”이라며 “정권 인수가 매우 순조로워 감사하다. (정권 인수는) 가능한 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오벌 오피스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21년 1월 20일 대통령 퇴임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위한 미 백악관의 전통에 따라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 당선인을 초청해 성사됐다. 4년 전인 지난 2020년 대선이 끝난 뒤에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현직 대통령과 바이든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월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방송 주최 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매우 화기애애…트럼프, 상세한 질문 갖고 와”공개 대화는 1분 만에 끝났으며, 두 사람은 이후 비공개 논의를 이어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거의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회동이 “매우 화기애애하고 품위 있고, 실질적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두 사람이 국가 안보와 국내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를 두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상세한 질문 목록을 갖고 왔고,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질문에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회동 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물었고, 그는 내게 답했다”며 “우리는 중동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미국의 입장이 뭔지, 그의 생각이 뭔지 알고 싶었고, 그는 매우 친절히 알려줬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긴 힘든 시간이었다”면서도 “서로 회동을 즐겼다. 양측 모두 많은 일을 해왔고, 그는 선거운동과 다른 것들도 매우 잘 해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칭찬하기도 했다. 또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직전 바이든 대통령과 다시 만나길 바란다면서 “오벌 오피스는 매우 아름답다. 나는 분명히 다시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약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참석 안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선 승리 이후 머물던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을 떠나 2시간여 비행 끝에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그가 탄 전용기가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이용한 것은 2021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직 퇴임일이자 바이든 대통령 취임일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전용기에서 내릴 때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보이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여사로부터 백악관에 초청받았으나, 선약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떠나는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을 초청한 날에는 신구 퍼스트레이디들도 만나는 게 관행이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무단결근하고 받은 급여 수당 12억, 즉시 반환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무단결근하고 받은 급여 수당 12억, 즉시 반환해야”

    서울교통공사 일부 노조 간부들이 노조 활동을 이유로 무단결근한 뒤 술집과 당구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급여와 수당을 부당하게 청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시의원(비례)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 일부 노조 간부들이 무단결근하고 부당 청구로 받은 급여와 수당은 모두 12억 원에 달했다. 이 중 한 명은 약 2억 원을 부당 수령했다. 공사 감사 결과 A 노조원은 노조 업무를 핑계로 1년간 55차례 무단결근하고, 상습적으로 당구장과 7080 라이브 카페 등 유흥업소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B 노조원은 근무해야 할 시간에 자택에서 머무는 등 1년간 139차례 무단결근했고, C 노조원은 35차례 무단결근하고 만취 상태에서 열차 탑승 후 추태를 부린 사실이 확인됐다. 또 다른 직원 33명도 같은 이유로 중징계를 받았는데 한 직원은 458일이나 출근하지 않는 등 심각한 비위 행태가 감사 결과 드러났다. 12일 진행된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영희 의원은 김태균 노조 위원장을 상대로 한 증인신문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명명백백히 밝혀진 비위 사실에 대해 인정하냐”고 질문했다. 또 윤 의원은 “부당하게 받아 간 12억 원은 다른 선량한 근로자들의 몫이다”며 “정당하지 않은 노조 활동과 상습적 무단결근이 과연 옳다고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할 뿐 유감을 표시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사이기 때문에 일하지 않고 받아 간 12억 원은 즉시 환수돼야한다”고 말했다.
  • 한국기준 적용하면 50%, 미국기준 적용하면 72%… “수돗물 음용률 재정립 필요”

    한국기준 적용하면 50%, 미국기준 적용하면 72%… “수돗물 음용률 재정립 필요”

    서울시가 ‘수돗물 먹는 비율(음용률)’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률은 49.6%였지만, 미국과 프랑스 파리의 기준을 적용하면 각각 72.4%(미국 지표)와 80.2%(프랑스 파리 지표)로 나타났다. 시는 수돗물 음용률 기준을 재정립하면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수돗물 음용률은 국제적으로 규정된 기준이 없으며, 나라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해 비교가 어려운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수도법’에 근거해 환경부 주관으로 3년마다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돗물 음용률은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비율’로 정하고 있다. 2021년 실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수돗물 음용률은 36.5%였으며, 이번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에서 수돗물 음용률은 49.6%로 나타났다. 두 조사는 질문은 같았지만, 조사 대상과 방법은 차이가 있었다. 환경부는 가구 내 가구주 또는 배우자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 조사를 통해 진행했으나, 서울시는 개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미국과 프랑스 파리의 수돗물 음용률 기준을 적용하면 72.4%(미국 지표)와 80.2%(프랑스 파리 지표)로,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률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미국 조사 결과인 68%와 2020년 프랑스 파리시 조사 결과인 80%를 상회하는 비율이다. 미국은 ‘일상생활에서 수돗물을 음용한 경험과 빈도’를 조사해 수돗물 먹는 비율로 산정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집에서 마시는 모든 물의 종류를 조사하는데,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도 수돗물 음용에 포함된다. 서울시민들은 수돗물을 식수뿐 아니라 차·커피를 마시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커피를 마실 때 59.7%, 밥·음식을 조리할 때 63.2%가 수돗물을 이용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1.6%로 높게 조사됐다. 수돗물을 마셨던 경험은 ‘공원·운동장·운동시설’, ‘길거리·둘레길·산책로’와 같은 야외의 음수대에서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10명 중 7명은 수돗물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아리수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77%, 수돗물 수질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78.2%로 조사됐다. 사용 목적별로 음용하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만족한다는 응답이 87%, 음용 목적 외 생활용수로써 만족한다는 응답은 94%에 달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30일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 정립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시는 수돗물 음용률 기준 개선안 4가지를 제안했다. 수돗물 음용률 개선안으로 기존 환경부 기준의 보완, 수돗물을 마시는 것에서 먹는 것(차·커피, 음식 조리 등)까지 범위 확장, 미국이나 파리시의 기준 활용을 제시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을 합리적으로 새롭게 정립해 수돗물 음용 인식 변화와 문화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기금 고갈인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액 비상…대책 마련해야”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기금 고갈인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액 비상…대책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4일부터 열린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첫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정근식 교육감에게 교육청이 운용 중인 기금 현황에 대해 묻고, 교육청의 기금 활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서울특별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2024년도 말 기금 조성액은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생태전환교육기금,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신청사건립기금 등 총 5개 기금 1조 3727억 원이다. 2023년도 말 1조 8259억 원에 대비해 4532억 원이 줄었다. 최재란 의원은 “기금은 특수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보유·운용하는 특정자금이다. 만일을 위해 대비한 기금을 당장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금을 위한 세입재원이 당초 목적과 달리 사용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기금을 위한 예산이 달리 사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의 기금 조달 계획에 관한 질문에, 정 교육감은 “말씀하신 대로 기금 전출 미전출이 2120억 원 정도 되고, 세출 절감이 시설비 3000억 원, 인건비 500억 원, 교육사업비 600억 원, 예비비 135억 원 등 절감 추진중에 있다”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최 의원은 “어려운 상황인 것 알고 있다. 지난해 56조 4000억 원에 이어 올해 30조 가까운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 정부의 세수 예측이 연이어 틀리는 것도 문제가 심각하지만 특히 올해는 지방재정까지 6조 5000억 줄인다는 정부 발표를 보며 교육청 재정운영에 대한 우려가 깊다”면서 “교육청은 학생들의 교육시설환경개선에 쓰여야 할 기금까지 미전출하고 내부유보금까지 불용시켰지만 아직도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운용을 위해 추가로 440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더욱이 올해는 전년도 대비 3500억 원의 감액 예산안을 편성한 상황에서 당장 어떻게 예산을 꾸려갈지, 부족한 기금 재원은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한 고민을 분명히 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세수에 따라 재정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교육청의 예산구조와 기금 운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근식 교육감은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다”며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이 검사는 하지 마세요”…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건강검진 항목

    “이 검사는 하지 마세요”…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건강검진 항목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한 전문가가 기본 검진 항목 외에 유료 추가 검사 항목 중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에 관해 조언했다.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과 전문의는 13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 돈을 날릴 수 있는 건강 검진 항목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 전문의는 “전립선 초음파가 보통 검진(항목)에 많이 들어가 있다”며 “그런데 전립선암은 초음파 검사가 아닌 혈중 검사인 PSA 검사로 더 민감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 크기를 재고 싶을 때 하는 것”이라며 “전립선암이 있는지 보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하는 게 맞기 때문에 (검진 항목에서) 빼도 된다”고 했다. 우 전문의는 ‘MRI는 꼭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그는 “보통 MRI는 뇌를 많이 찍는데 암을 보기 위해서는 MRI를 찍지 않는다”며 “중간 연령대의 뇌암 발생률이 정말 낮기 때문에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뇌 MRI를 찍는 이유는 혹시 모를 뇌동맥류가 있지 않은지 살펴보기 위해서인데 이건 워낙 확률 자체가 낮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구 집단에는 추천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비용 효율이 안 나온다”고 했다. 다만 “MRI는 방사선 피폭이 없기 때문에 개인에게 매우 안전한 검사”라며 “살면서 한 번쯤 궁금하거나 걱정된다면 1회 촬영을 해보는 건 괜찮다”고 했다. 한편 우 전문의는 꼭 받아야 하는 검진 항목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추천했다. 그는 “국가 검진 기준으로는 위암은 40세, 대장암은 50세부터라고 이야기하는데 요새 젊은 대장암이 워낙 빨리 늘어나고 있다”며 “피가 난다거나 배변이 예전 같이 않다거나 잔변감이 있거나 그러면 항상 검진하라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이어 “젊은 사람은 아무래도 용종 같은 게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게 5년, 10년 지나면 대장암이 되는 건데 (대장 내시경은) 이걸 찾아서 제거하기 위함”이라며 “우리나라는 특히 대장 내시경값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아서 추천한다”고 했다.
  • 아나운서 출신 손범수 “내 후계자는 아이유” 깜짝 고백, 이유는

    아나운서 출신 손범수 “내 후계자는 아이유” 깜짝 고백, 이유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가 자신의 후계자로 가수 아이유를 꼽았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우리말 지킴이’로 유명한 손범수가 출연했다. 평소 올바른 발음과 우리말을 쓴다는 손범수는 후배 아나운서의 라디오 뉴스를 듣다가 직접 연락해 실수를 고치기도 한다고 했다. 손범수가 “뉴스가 끝나면 후배한테 전화한다. ‘뉴스 잘 들었어’ 말하고 잘못한 발음을 고쳐준다”며 “앞으로 조심하라고 한다. 그런 지적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와 출연진이 놀라워했다. MC인 방송인 김구라가 “그러면 프리랜서 선언하지 않고 아나운서실에 계속 남아서 끝까지 후배들의 발음을 교정해 주지 그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나운서 출신이자 베테랑 방송인 김성주에게도 직접 연락해 지적한 적이 있다고 했다. 손범수는 “성주가 어느 올림픽에서 계속 ‘승리하길 바라겠습니다’ 하는 거다. 그런 말이 우리말에 없다. ‘바랍니다’가 맞다. 중계를 보면서 성주한테 메시지를 보냈다. 먼저 ‘고생이 많다’ 하고 ‘그런데 바라겠습니다는 잘못된 표현 아니겠냐’고 했다”고 했다. 이어 “성주가 ‘선배님, 시정하겠습니다’ 하고, 그다음부터 제대로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들이 ‘손범수의 모범적인 후계자는 누구냐’며 눈여겨보는 후배 아나운서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자 손범수가 “말을 예쁘게 정말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젊은 친구, 지은이를 꼽는다. 아이유”라는 뜻밖의 고백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MC들이 “그냥 인기 있는 사람 말한 거 아니냐. 분명 후배 아나운서라고 질문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아나운서 출신 손범수 “내 후계자는 아이유” 깜짝 고백, 이유는

    아나운서 출신 손범수 “내 후계자는 아이유” 깜짝 고백, 이유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가 자신의 후계자로 가수 아이유를 꼽았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우리말 지킴이’로 유명한 손범수가 출연했다. 평소 올바른 발음과 우리말을 쓴다는 손범수는 후배 아나운서의 라디오 뉴스를 듣다가 직접 연락해 실수를 고치기도 한다고 했다. 손범수가 “뉴스가 끝나면 후배한테 전화한다. ‘뉴스 잘 들었어’ 말하고 잘못한 발음을 고쳐준다”며 “앞으로 조심하라고 한다. 그런 지적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와 출연진이 놀라워했다. MC인 방송인 김구라가 “그러면 프리랜서 선언하지 않고 아나운서실에 계속 남아서 끝까지 후배들의 발음을 교정해 주지 그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나운서 출신이자 베테랑 방송인 김성주에게도 직접 연락해 지적한 적이 있다고 했다. 손범수는 “성주가 어느 올림픽에서 계속 ‘승리하길 바라겠습니다’ 하는 거다. 그런 말이 우리말에 없다. ‘바랍니다’가 맞다. 중계를 보면서 성주한테 메시지를 보냈다. 먼저 ‘고생이 많다’ 하고 ‘그런데 바라겠습니다는 잘못된 표현 아니겠냐’고 했다”고 했다. 이어 “성주가 ‘선배님, 시정하겠습니다’ 하고, 그다음부터 제대로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들이 ‘손범수의 모범적인 후계자는 누구냐’며 눈여겨보는 후배 아나운서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자 손범수가 “말을 예쁘게 정말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젊은 친구, 지은이를 꼽는다. 아이유”라는 뜻밖의 고백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MC들이 “그냥 인기 있는 사람 말한 거 아니냐. 분명 후배 아나운서라고 질문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데스크 시각] 서울의 저출산 실험에 거는 기대

    [데스크 시각] 서울의 저출산 실험에 거는 기대

    “진짜 애를 둘 낳아야 할까 봐요.” 지난주 서울의 한 자치구에 취재하러 갔을 때 이야기다. 8급 여성 공무원이 생각보다 결혼을 일찍 하게 됐다며 입을 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아이 둘을 낳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고민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미리 내 집’에 당첨이 되면서부터다. 미리 내 집은 신혼부부에게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 혜택을 주는 서울시 주택 사업이다. 올해 7월 첫 번째 사업인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300가구가 공급됐는데, 당시 60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것에 대해 축하를 건네자, “한참 뒤에나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덜컥 미리 내 집에 당첨되면서 결혼식을 앞당기게 됐다”면서 “분양받으려면 애를 둘 이상 낳아야 한다니,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고민된다”며 자랑인지 푸념인지 모를 말을 한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면서 가장 큰 부담이었던 주거 문제를 해결해선지, 얼굴은 밝아 보였다. 올해 2분기 기준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0.71명이다. 그중에서 서울은 0.56명으로 2023년 2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0.5명대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지고, 인구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가 한두 해가 아니다. 수많은 조직이 만들어지고, 대책이 쏟아졌지만 반등하기는커녕 점점 더 추락했다. 수많은 대책이 실패하자, 어른들은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문제”라고 요즘의 세태에 화살을 돌렸다. 하지만 출산율은 끝없이 추락 중이다. 그런데 ‘임대주택 좀 오래 살게 해 주는 것’이 뭐라고, ‘임대주택 분양권’이 뭐라고, 밀레니얼 세대(MZ)가, 애를, 그것도 하나도 아닌 둘이나 낳는 것을 고민해 보겠다고 한다. 신묘한 일이다. 생각해 보면 신묘한 일이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삶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40~50대가 열심히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도 퇴직 이후 삶의 수준을 유지하고 싶어서다. 청년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결혼은 현재의 아늑한 집 대신 좁고 불편한 주거 공간으로 이사하는 것이고, 아이를 낳는 것은 자신이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극악한 서울의 아파트값을 바라보면 그냥 혼자 사는 것이, 아이 없이 부부 둘이 사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결국 저출산 대책의 핵심은 결혼과 출산을 하는 이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거나 하락 폭을 작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나왔던 저출산 대책들은 대부분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집중이 됐다. 물론 육아와 경력 단절 문제 해결 등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 그러나 출산을 직접 유인할 동기로는 약해 보인다. 반면 주거 문제와 아이 교육비용 등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은 분명, 결혼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확실하게 부담을 줄여 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물어볼 수 있다.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는다는 이유로 너무 과도한 혜택을 주는 것 아니냐고 말이다. 실제 지난 5일 정부가 주택공급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때 나온 질문이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길게 답변했는데, 짧게 줄이면 “응. 그래도 돼”다. ‘미리 내 집’으로 시작하는 서울형 저출산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예비 결혼자가 ‘출산 여부’가 아닌 ‘몇 명을 낳을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일단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이 실험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빌어 본다. 김동현 사회2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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