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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김정은과 다시 연락해보겠다”…북미정상외교 재개 시사

    트럼프 “北김정은과 다시 연락해보겠다”…북미정상외교 재개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다시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해보겠느냐(reach out)’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I will)이라고 답했다. 이어 집권 1기 당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북한과 정상외교를 한 것에 대해 “나는 그 문제(북핵 등)를 해결했고 그와 잘 지냈다”고 주장했다. 또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다면서,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종교적 광신자가 아니다. 똑똑한 남자(smart guy)”라고 평가했다. 이는 이란과 달리 김 위원장은 협상의 상대로 삼을 만 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외교 시도 의지를 밝힌 건 지난 20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하노이에서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을 했다. 또 2019년 6월에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났다. 김 위원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북미대화 채널을 전면 차단하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사실상의 동맹 수준으로 격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다”면서 북미 외교를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취임 당일에는 김 위원장을 가리켜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세력)다. 그는 내가 돌아온 것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북한을 가리켜 ‘핵 보유 세력’이라고 명시한 것을 둘러싸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을 향해 비핵화 원칙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채 협상에 나서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북한은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동안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했지만,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은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인터뷰에서 집권 1기 당시 “문제를 해결했다”고 평가한 것과 맞물려, 집권 2기에서도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북한과 핵군축 협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조현동 주미대사는 이날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의 대북 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 “정부는 한미간 북한 비핵화 목표를 공히 견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으로 복잡하게 얽힌 셈법을 풀기 위해 (한미간) 대북정책 조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3번째 경찰조사’ 경호차장 “기관단총 평시에도 배치”…경호본부장도 동시 출석

    ‘3번째 경찰조사’ 경호차장 “기관단총 평시에도 배치”…경호본부장도 동시 출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세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24일 오전 7시 21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했다. 먼저 도착한 이 본부장은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인정하나’,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단총과 실탄을 배치한 이유’, ‘비무장 시민을 상대로 기관총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등 취재진의 쏟아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반면 이후 등장한 김 차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적극 해명했다. 김 차장은 총기 사용 검토 의혹을 부인하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이미 말했다”고 답했다. 또한 “경호관은 근무할 때 늘 총기를 소지한다”면서 “어떤 상황 돌발 상황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본부장은 관저에 기관단총 배치 사실을 인정했는데 지시했는지’를 묻자 김 차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 관내에 배치한 게 아니라 원래 평시에 배치된 총”이라면서 “동일한 건물 내에 위치만 조정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기 배치 이동 지시 주체가 누군지에 대해 김 차장은 “경호본부장이 했다고 지시한 걸로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전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2차 체포영장 집행 전인 지난 11일 “불법 체포조 정보에 따라 관저 내부 가족 데스크로 (기관단총) MP7 2정을 배치해 경계 경비를 강화했다”며 총기 추가 배치 의혹을 인정한 바 있다.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차장은 “비화 전화기는 시스템 특성상 이틀마다 자동 삭제되게 돼 있다”며 “자동 삭제된 걸 제가 지시할 이유도 없다”고 답했다. 체포 저지에 소극적인 경호처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도 복귀해서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호처장 직무대리를 맡는 게 적절한가’라는 질문에는 “대안을 달라”고 했다. ‘경찰의 구속영장 재신청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알아서 판단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이를 반려하면서 김 차장은 석방됐다. 이 본부장도 지난 19일 석방돼 경호 업무에 복귀했다.
  • 그래도 찾아야지… 우리의 유토피아

    그래도 찾아야지… 우리의 유토피아

    고장난 휴머노이드를 태운 스마트카무너지는 상황서도 조금씩 나아가불완전한 존재들에게 힘이 된 ‘연대’“애도 자체가 변화 바라는 문제 제기” ‘필립 K 딕상’ 후보에… 역주행 기대 “상실하면 애도해야 하고, 상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해서는 생존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기억하지 않는다면 상실된 사람들은 누가 기억해 줄 것인가. 그리고 행동으로 애도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런 상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소설가 정보라(49)는 화가 많다. 누군가 소리 없이 얻어맞고 누군가 계속 소리 없이 죽어가는 모습을 가만히 볼 수 없는 사람이다. 세상이 당장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누군가는 살 수 있을지도 모르기에 그는 분노한다.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는 무너지고 망해 버린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나아가는 존재를 그린다. 이 책의 영문판 번역을 맡은 안톤 허의 말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약한 투쟁이면서 가장 질긴 투쟁일 수도 있음을” 작가는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2021년 출간된 작품이지만, 개정판에서 표제작을 바꾸고 새로운 순서, 다듬어진 문장으로 정비했다. 23일 정 작가는 서울신문과 전화와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해 2월 영어판을 출간하면서 ‘만나다’라는 주어가 없는 동사 원형을 영어권 독자들이 부자연스럽게 느낀다는 번역자의 의견에 맞춰 제목을 변경했다”며 “이후 추가 수출을 염두에 두고 이번 개정판도 영어판과 같은 제목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출간과 함께 낭보도 전해졌다. 지난 10일 발표된 필립 K 딕상 후보작 여섯 편 중 ‘너의 유토피아’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현대 SF와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필립 K 딕의 이름을 붙여 1983년 제정된 상으로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꼽힌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4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2017년 출간된 ‘저주토끼’가 2022년 부커상 후보에 오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것처럼 ‘너의 유토피아’의 ‘역주행’도 기대되는 이유다. 국내보다는 부커상, 전미도서상 등 해외의 권위 있는 문학상 후보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는 것에 대해 그는 “한국에는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문학상의 역사가 짧고 잘 안 알려진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한국 문학계도 장르문학 혹은 장르적인 문학에 더 주목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는 전염병으로 인류가 떠나 버린 행성에서 고장 난 의료용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한 발이라도 더 앞으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마트카의 이야기다. 발전기를 분해해 가져간 인간들 때문에 태양광 전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나’ 같은 기계만 살아남았다. 방전의 위험에 노출돼 망가진 타이어를 근근이 교체하며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거대한 존재의 일부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나는 달린다. 나와 의료용 휴머노이드 모두 비루하고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이들의 연대는 전진하는 힘이 된다. 단편 ‘원 모어 키스, 디어’에서는 인공지능(AI) 엘리베이터가 파킨슨병을 앓는 입주자 할머니를 보살피며 서툰 사랑을 배워 가는 존재로 그려진다. 비록 통제를 받는 기계이지만 떠난 할머니의 흔적을 간직한 채, 멈추어 서서 그를 위한 단 하나의 음악을 영원토록 들려주고 싶은 의지를 보인다. 트랜스젠더를 향한 차별과 혐오로 생을 마감한 변희수 하사가 모티프가 된 단편 ‘그녀를 만나다’에서는 성 확정을 마치고 군대로 돌아가 복무하는 ‘그녀’의 팬미팅에 참석했다가 혐오 세력의 폭탄 테러를 당한 120살 할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쌍지팡이를 잃고 산산조각이 난 뼈를 나노봇으로 때우고 기우는 한이 있어도 그는 동지들과 연대해 나아간다. 정 작가는 “애도 행위가 예술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애도 행위 자체가 문제 제기이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해결과 변화를 바란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화를 내며 싸우고 있는 그에게 ‘너의 유토피아’ 속 의료용 휴머노이드와 같은 질문(1부터 10까지 수치화한다면 너의 유토피아는)을 던졌다. 그는 “요즘 시국을 수치화하면 3”이라며 “좀더 편안한 날들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트럼프, 푸틴에도 경고장… “우크라전 종전협상 거부 땐 고관세”

    취임 첫날부터 추가 제재 여지 언급 친분 과시하던 이전과 달라진 양상 러, 구체적인 제안 나올 때까지 유보“바이든 때보다 기회 있다” 열린 입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거부하면 관세 인상 등 새로운 대러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스트롱맨들과의 관계를 과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대러 발언은 이전 우호적이던 모습과는 확실히 달라진 양상이다. 임기 초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출구 전략을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러시아를 향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조만간 러시아 및 다른 국가에 높은 수준의 세금,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올렸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시작되지 않았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참여국에 어떤 나라가 포함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를 해칠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나는 러시아 국민을 사랑하며 푸틴과는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 승리에 도움을 줬고 그 과정에서 거의 60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도 했다. 또 “나는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큰 은혜를 베풀 것”이라며 “지금 당장 협상해서 이 터무니없는 전쟁을 멈추라”고 압박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취임 첫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달 타임지 인터뷰에서 북한 참전 등을 이유로 “상황이 복잡해졌다. 종전이 쉽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출구 전략을 고민하는 듯했다. 그 이후 취임 첫날부터 러시아를 향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취임 첫날에는 “푸틴 대통령이 협상하지 않음으로써 러시아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러시아는 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날엔 백악관 문답에서 ‘푸틴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할지’ 묻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의 속내와 구체적인 협상안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유보적 입장이다.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새 (미국) 행정부의 협상 능력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이전 백악관 수장(바이든 대통령)의 절망에 비하면 오늘은 작은 기회의 창이 있다”며 열린 입장을 내비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드미트리 폴랸스키 차석대사도 “트럼프가 생각하는 ‘협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 김경수 정치 행보 본격화… “어느 한 사람 독주 막아야”

    김경수 정치 행보 본격화… “어느 한 사람 독주 막아야”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3일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 폭력적인 언행을 용납하지 않는 것을 국민께 똑똑히 보여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일곱번째나라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경고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핵 정국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하자 야권 잠룡인 김 전 지사도 공개 행보를 본격화하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김 전 지사는 “이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민주개혁 세력이 여론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지금 나라 상황이 많이 어렵고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지 않나. 이 상황이 초래된 데 정치인들은 누구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독주하는 어느 한 사람’이 누구를 가리킨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정치 전반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답했지만, 당내에선 이재명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일곱번째나라LAB은 친문계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홍성국 전 의원,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설립한 정책연구소로 이날 행사에는 많은 친문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헛된 망상과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헌정 체제마저 뒤흔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상황이 더욱 개탄스럽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대표 독주 체제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던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주자들은 최근 당 지지율이 정체 현상을 빚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CBS 라디오에서 “제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이와 같은 혼란한 상태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뭐든지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최근 당을 향한 자성의 목소리를 연이어 냈다.
  • 김용현에 포고령 직접 질문한 尹… 적극 답변엔 고개 끄덕이기도

    김용현에 포고령 직접 질문한 尹… 적극 답변엔 고개 끄덕이기도

    양복 입은 두 사람 서로 눈길 피해金, 신문 거부했다가 민주당과 고성尹측 설득에 “응하겠다” 태도 바꿔변호인과 잦은 귓속말 제지받기도尹, 구속에도 ‘깔끔한 머리’ 논란법무부 “대통령 예우, 특혜 아냐”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 2인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은 피청구인 당사자로, 김 전 장관은 증인으로 각각 출석하면서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다.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는 걸 피했지만 서로의 발언을 들으며 종종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은 수용자복 대신 짙은 남색 정장과 흰 셔츠에 빨간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직접 참석했다. 이번 탄핵심판 첫 번째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도 진회색 양복에 검은색 목폴라를 입고 증인석에 앉았다. 재판이 시작된 후에도 눈을 지그시 감고 있던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이 증인으로 심판정에 들어선 뒤 선서를 할 때까지 증인석 쪽을 계속 쳐다봤다. 김 전 장관은 먼 곳을 응시했다. 증인신문 시작 전까지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맞추지 않았다. 다만 신문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군·경찰 배치를 논의했던 경위와 포고령 검토 내용 등에 대해 김 전 장관에게 직접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주로 몸을 의자 한쪽에 기댄 채 변호인과 증인을 번갈아 쳐다봤다. 김 전 장관이 손짓까지 해 가며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윤 대통령은 자주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김 전 장관 측은 재판 진행에 비협조적인 태도도 보였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 주신문이 끝나고 국회(청구인) 측이 반대신문을 하려 하자 돌연 “반대신문에 응하면 사실 왜곡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본인이 하겠다면 할 수 없는데 그럴 경우 일반적으로 판사들은 증인의 신빙성을 낮게 평가한다”고 경고하고 5분여간 휴정했다. 휴정이 되자 방청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고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창피한 줄 알라”고 소리쳤다. 김 전 장관 측은 “창피한 건 민주당”이라며 맞섰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에서 증인신문에 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자 “그렇게 하겠다”며 태도를 바꾸고 신문에 응했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이 신문 중간중간 귓속말로 소통하는 행위를 반복하자 문 대행은 “동석의 의미를 넘어 증언을 코치하는 걸로 보인다. 증언 중 조언은 불가능하다”며 “허가 없이 증인에게 말하지 말라”고 제지했다.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증인신문을 마치고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짧은 목례를 나눈 뒤 나갔다. 윤 대통령이 깔끔한 머리 모양으로 출석한 데 대해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대통령실에서 서울구치소에 대통령으로서의 예우, 헌법재판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면서 “이전 교정 시설 내 선거 방송 촬영 시 후보자 분장 등에 협조한 사례가 있어 특혜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김용현 “국무위원 6명에 ‘계엄 쪽지’ 준비… 포고령·쪽지 내가 썼다”

    김용현 “국무위원 6명에 ‘계엄 쪽지’ 준비… 포고령·쪽지 내가 썼다”

    헌법재판관 “국회 정지 의도인가”金 “비상계엄 요건 대통령이 판단군 투입? 불필요한 인원 빼내려”포고령 작성 어떻게 했나尹 “그냥 놔둡시다라고 했었다”金 “지금 말씀하시니 기억난다”국회 투입 병력 12명? 280명?金 “280명 곳곳에…” 대답 못 하자 尹 “장관이 병력 위치 파악 못 할 것” 헌법재판관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국회 병력 투입’, ‘비상입법기구 설치 쪽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국회를 무력화하고 대체 기구를 설치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여부가 윤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가를 요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 전 장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계엄 당시 국무위원 등 총 6명에게 계엄 관련 쪽지를 건네려고 했다고 밝혔다. ●헌재 “군 동원, 질서 유지 목적 맞나”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과 김형두·이미선 재판관은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을 신문했다. 정 재판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군 병력을 동원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국회 본청 건물 안에 군 병력이 왜 들어갔는가”라고 물었다. 김 전 장관은 “불필요한 인원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질서정연하게 (하기 위해)”라고 답했다. 이에 정 재판관은 “본청 건물의 문에만 배치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다. 김 전 장관이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충돌이 생겼다”라고 하자 정 재판관은 “(군 병력이) 들어가서 충돌이 생긴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내부에서도 불필요한 인원을 빼내야 해서”라고 말했다. ●“국회 기능 정지 의심” 김 재판관은 당시 최 부총리에게 건네졌다는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할 것’ 등을 지시하는 쪽지에 대해 질문했다. 김 재판관은 해당 쪽지에 ‘국회 관련 각종 보조금 등을 완전 차단할 것’이라고 적시된 데 대해 “국회를 정지시키겠다는 것인지”를 물었다. 김 전 장관이 “국회를 통해서 지원하는 단체의 보조금을 차단하라는 뜻”이라고 운을 떼자 갑자기 윤 대통령이 말을 끊고 설명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내용이라면 계엄에 반대하는 기재부 장관에게 줄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후 김 전 장관이 답변할 때 윤 대통령이 다시 끼어들자 김 재판관이 제지하기도 했다. 김 재판관은 “쪽지와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포고령을 종합해 보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국회의 기본적인 입법 활동은 당연히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정치활동을 빙자해서 국가 체제를 문란하게 할 수는 있다”고 했다. 이 재판관은 김 전 장관에게 “이 사건 계엄의 목적은 거대 야당에 경종을 울리고 부정선거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인가”라고 확인한 뒤 “이러한 이유로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요건은 대통령께서 판단하시는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행안장관·국정원장 등에도 ‘계엄 쪽지’ 준비 김 전 장관은 기재부 장관을 포함해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등에게 건네려고 했던 쪽지가 총 6건이라고 밝혔다. 국회 측 대리인은 “국무위원이 모였을 때 부처별로 기재부 장관처럼 (쪽지를) 하나씩 줬다고 했는데 총 몇 장을 준비했나”라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은 “6~7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회 측 대리인은 행안부 장관, 국정원장, 외교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나열했고 김 전 장관도 부인하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본인이 쪽지를 최 부총리에게 건넸는가”라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직접 건네지는 못했고, 최 부총리가 늦게 와서 만나지 못해 실무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했다. ‘국회 등 정치활동을 금지한다’는 포고령에 대해 김 전 장관은 2018년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문건 자료, 10·26 및 12·12 사태 당시 포고령을 참고해 직접 작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계엄 시에도 국회의 권한은 제한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하는데 대통령이 별 말 없었는가”라는 국회 측의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하며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尹, 직접 신문 나서기도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다소 결이 다른 증언을 할 때 직접 신문하기도 했다. 포고령에 대해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에게 “장관이 써 온 포고령을 보고 법적으로 검토해서 손댈 것이 많았다”면서도 “계엄이 길어야 하루 이상 유지되기 어렵고 (포고령) 집행 가능성도 없으니 ‘그냥 놔둡시다’라고 말했는데 기억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대통령께서 평소보다 꼼꼼히 안 보시는 것을 느꼈다”며 “지금 말씀하시니 기억난다”고 답했다. 국회 본관에 들어간 특전사 병력의 규모를 두고 김 전 장관은 ‘280명’, 윤 대통령 측은 ‘12명’이라며 엇갈린 주장을 하자 윤 대통령이 또 등판했다. 윤 대통령은 “특전사 요원들이 본관 건물 밖 마당에 주로 있었나, 아니면 본관 건물 안으로 그 많은 인원이 들어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280명은 본관 안쪽의 복도 등 곳곳에…”라며 제대로 답을 못 하자 윤 대통령은 “장관님께서 병력의 구체적 위치를 파악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김 전 장관도 “그렇다”고 했다.
  • 기본소득과 거리 둔 이재명 “성장이 가장 시급”

    기본소득과 거리 둔 이재명 “성장이 가장 시급”

    중도층 확보 나선 李 “정치보복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 주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의 극복 방안으로 ‘실용주의’를 내세웠다. 혼란스러운 정세를 극복하기 위해 보수·진보 이념과 관계없이 필요한 정책을 쓰겠다는 취지다. ‘정치 보복은 않는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유력 대선 주자로서 중도층 확보를 위해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여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시대착오적 친위 쿠데타 때문에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이 파괴되고 상실됐다”면서 “이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다급하고 중대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닌가”라며 이틀 연속 ‘흑묘백묘론’을 인용하면서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존에 찬반 논쟁이 뜨거웠던 기본소득 정책 등과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 대표는 ‘기본사회 공약 재검토’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부를) 나누는 문제보다 만들어 가는 게 더 중요한 상황”이라며 “경제 안정과 회복, 성장이 가장 시급한 만큼 (기본사회 정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기본소득 등과 거리를 둔 것은 대권 주자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도 확장 필요성이 커지면서 진보적인 정책보다는 중도층에 소구할 수 있는 성장, 실용 등의 가치를 언급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정책이란 것은 어떤 것을 더 우선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대한민국 ‘패싱’ 우려가 큰 만큼 북한을 설득하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 지지율이 비상계엄 선포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에 더 큰 책임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보고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게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고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여당이 주장하는) 카톡 검열이라는 용어는 옳지 않다”고 했다.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정치 보복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된 건 정치 보복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사회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가 좀더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국민 통합이라는 당연히 해야 될 일을 위해서라도 정치 보복 이런 건 더이상 단어조차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날 선 비판적 언급은 거의 없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계엄 사태 이후 계속된 국정 혼란에 지친 국민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보다는 희망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며 주변에선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만류하는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대표가 현안에 대한 강한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내며 회견이 진행됐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회견에서 이 대표는 각종 질문에 막힘 없이 답했다.
  • 尹측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고 했다”

    尹측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고 했다”

    野 “바이든 날리면 2탄인가” 비판金 “계엄에 동의한 국무위원 있다”韓총리 “모두 반대” 발언과 엇갈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한 주체는 야당 의원이 아닌 ‘요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바이든 날리면 2탄’을 떠올리게 한다고 질타했다. 김 전 장관은 또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찬성한 국무위원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든 국무위원이 계엄에 반대했다”고 밝힌 것과 배치돼 ‘진실 공방’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23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첫 증인으로 나와 오후 2시 30분쯤부터 2시간 30분가량 신문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인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곡했다”고 주장하자 “그렇다”며 맞장구를 쳤다. 민주당은 궤변으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재의 윤석열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또다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와중에도 말장난이나 하는 저들의 행태가 참 어이없어서 웃음도 안 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국회 측 대리인단의 ‘국무회의 당시 동의한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누구인지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구체적인 명단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 탄핵심판 연일 ‘본격 등판’...尹 대통령 속내는

    탄핵심판 연일 ‘본격 등판’...尹 대통령 속내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연달아 출석해 직접 발언하면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사전에 촬영한 영상이나 서면 등으로만 소통했던 윤 대통령의 달라진 태도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해 직접 변론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1과 23일에 열린 제3·4차 변론에 출석해 발언했다. 특히 지난 23일 열린 4차 변론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특전사 요원 20여명이 국회 본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사진을 어제 봤다”면서 “(국회 직원 등이) 소화기를 쏘니까 다 나오던데, 특전사 요원들이 본관 건물 밖에 마당에 주로 있었나 아니면 본관 건물 안으로 많은 인원이 들어가 있었나”라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은 “280명은 본관 안쪽에, 복도든 어디든 곳곳에 가 있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2월 1일 또는 2일 밤 장관이 관저에 포고령을 가져온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포고령이 추상적이라 법적으로 검토할 게 많지만, 실행 가능성이 없으니 놔두자고 웃으며 말했던 상황이 기억나느냐”고 질문했다. 김 전 장관은 “말하니까 기억난다”며 “평상시보다 꼼꼼히 보시지 않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재판정에 선 윤 대통령은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생활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았던 사람”이라면서 “헌법재판소도 헌법수호를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인만큼 재판관님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면서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헌재법에 따르면 당사자가 변론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하되, 그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불출석 상태로 심리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원칙적으로는 피청구인이 출석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있지만 불출석하더라도 출석을 강제하진 않는 셈이다. 이에 따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한번도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이례적 행보를 두고 사실상 자기 변호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탄핵심판을 활용해 적극적인 방어권 행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실시간으로 중계돼 진행 상황이 거의 대부분 공개된데다, 이미 피고인들이 모두 기소돼 증언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와 같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탄핵심판은 형사재판과 달리 면밀하게 사실관계와 법적 근거를 따지기보다 전체적인 정황을 판단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에 대해 직접 반박하고 재판관들에 호소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3차 변론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저는 그걸 준 적도 없다”고 답했고,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결의를 위해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잘라말하는 등 명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함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도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공개로 이뤄지는 수사기관의 조사실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재판 내용이 공개되고 국민 관심도가 높은 탄핵심판 법정에서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널리 알려 지지세력에 호소하고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 측은 남은 변론에도 가능한 전부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헌재는 다음달 4일 탄핵심판 5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6~8차 변론인 다음달 6·11·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하루종일 변론을 진행할 방침이다.
  • ‘서부지법 폭동 사태’ 7층 판사실 난입한 40대 남성 구속…“도망 염려”

    ‘서부지법 폭동 사태’ 7층 판사실 난입한 40대 남성 구속…“도망 염려”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판사실 문을 부수고 침입한 40대 남성 이모씨가 23일 구속됐다. 이씨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이씨를 포함해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현재까지 총 59명이다. 서울서부지법 이준엽 판사는 이날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의 혐의 내용에 영장전담 판사실 침입이 포함될 여지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심사는 영장전담 판사가 아닌 이 판사가 맡았다. 이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판사실에 침입한 이유가 무엇인가”, “전광훈씨에게 지시를 받은 게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씨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9일 서부지법 7층까지 올라가 판사의 집무실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씨가 폭동에 가담한 행위가 전 목사와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회 차원에서 서부지법에 가거나 특정 행동을 지시한 바가 없다”며 해명했다. 전 목사를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김 상임대표는 출석 전 서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목사’ 타이틀을 가진 전광훈은 분명하게 폭동 교사를 했다”며 “그는 ‘광화문에서 서부지법으로 집결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받게 하겠다’는 극언을 했고, 이는 극단적인 폭력을 교사한 행위이니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서부지법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 44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선 혐의를 받는 10명 등 5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김용현 “행안장관 등 6명에 ‘계엄 쪽지’ 준비…계엄 요건은 대통령 판단”

    김용현 “행안장관 등 6명에 ‘계엄 쪽지’ 준비…계엄 요건은 대통령 판단”

    헌법재판관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국회 병력 투입’, ‘비상입법기구 설치 쪽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국회를 무력화하고 대체 기구를 설치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여부가 윤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가를 요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 전 장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계엄 당시 국무위원 등 총 6명에게 계엄 관련 쪽지를 건네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과 김형두·이미선 재판관은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을 신문했다. 정 재판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군 병력을 동원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국회 본청 건물 안에 군 병력이 왜 들어갔는가”라고 물었다. 김 전 장관이 “불필요한 인원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질서 정연하게 (하기 위해)”라고 답했다. 이에 정 재판관은 “본청 건물의 문에만 배치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다. 김 전 장관이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충돌이 생겼다”라고 하자 정 재판관은 “(군 병력이) 들어가서 충돌이 생긴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내부에도 불필요한 인원을 빼내야 해서”라고 말했다. 김 재판관은 최 대행에 건네졌다는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할 것’ 등을 지시하는 쪽지에 대해 질문했다. 김 재판관은 해당 쪽지에 ‘국회 관련 각종 보조금 등을 완전 차단할 것’이라고 적시된 데 대해 “국회를 정지시키겠다는 것인지”를 물었다. 김 전 장관이 “국회를 통해서 지원하는 단체의 보조금을 차단하라는 뜻”이라고 운을 떼자 갑자기 윤 대통령이 말을 끊고 설명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내용이라면 계엄에 반대하는 기재부 장관에게 줄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후 김 전 장관이 답변할 때 윤 대통령이 다시 끼어들자 김 재판관이 제지하기도 했다. 김 재판관은 “쪽지와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포고령을 종합해보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국회의 기본적인 입법 활동은 당연히 존중돼야한다”면서도 “다만 정치활동을 빙자해서 국가 체제를 문란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재판관은 김 전 장관에게 “이 사건 계엄의 목적은 거대 야당에 경종을 울리고 부정선거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인가”라고 확인한 뒤 “이러한 이유로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비상 계엄 요건은 대통령께서 판단하시는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김 전 장관은 기재부 장관을 포함해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등에게 건네려고 했던 쪽지가 총 6건이라고 밝혔다. 국회 측 대리인은 “국무위원이 모였을 때 부처별로 기재부 장관처럼 (쪽지를) 하나씩 줬다고 했는데 총 몇 장을 준비했나”라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은 “6~7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회 측 대리인은 행안부 장관, 국정원장, 외교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나열했고 김 전 장관도 부인하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본인이 쪽지를 최 대행에게 건넸는가”라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직접 건네지는 못했고, 최 대행이 늦게 와서 만나지 못해 실무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했다. ‘국회 등 정치활동을 금지한다’는 포고령에 대해선 김 전 장관은 2018년 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문건 자료, 10·26 및 12·12 사태 당시 포고령을 참고해 직접 작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계엄 시에도 국회의 권한은 제한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하는데 대통령이 별 말 없었는가”라는 국회 측의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하며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다소 결이 다른 증언을 할 때 직접 신문하기도 했다. 포고령에 대해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에게 “장관이 써 온 포고령을 보고 법적 검토해서 손댈 것이 많았다”면서도 “계엄이 길어야 하루 이상 유지되기 어렵고 (포고령) 집행 가능성도 없으니 ‘그냥 놔둡시다’라고 말했는데 기억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대통령께서 평소보다 꼼꼼히 안 보시는 것을 느꼈다”며 “지금 말씀하시니 기억난다”고 답했다. 국회 본관에 들어간 특전사 병력의 규모를 두고 김 전 장관은 ‘280명’, 윤 대통령 측은 ‘12명’이라며 엇갈린 주장을 하자 윤 대통령이 또 등판했다. 윤 대통령은 “특전사 요원들이 본관 건물 밖 마당에 주로 있었나, 아니면 본관 건물 안으로 그 많은 인원이 들어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280명은 본관 안쪽의 복도 등 곳곳에…”라며 제대로 답을 못하자 윤 대통령은 “장관님께서 병력의 구체적 위치를 파악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김 전 장관도 “그렇다”고 했다.
  • 尹측도 김용현도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 했다” 맞장구

    尹측도 김용현도 “의원 아닌 요원 빼내라 했다” 맞장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한 주체는 야당 의원이 아닌 ‘요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바이든 날리면 2탄’을 떠올리게 한다고 질타했다. 김 장관은 또 계엄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찬성한 국무위원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든 국무위원이 계엄에 반대했다”고 밝힌 것과 배치돼 ‘진실 공방’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23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첫 증인으로 나와 오후 2시 30분쯤부터 2시간 30분가량 신문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인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곡했다”고 주장하자 김 전 장관은 “그렇다”고 맞장구를 쳤다. 민주당은 궤변으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또 ‘바이든-날리면’ 식 기만전술이냐”며 “헌재의 윤석열 탄핵 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궤변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국회 측 대리인단의 ‘국무회의 당시 동의한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누구인지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구체적인 명단을 거론하진 않았다.
  • 경찰청장 대행, 서부지법 난입에 “폭동이라는 데 동의”

    경찰청장 대행, 서부지법 난입에 “폭동이라는 데 동의”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3일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일단 폭동이라는 데는 동의하고,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는 수사를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이것(서부지법 난입 사태)이 우발적인 폭동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오 의원이 영장판사실 난입·CCTV 서버 파괴 등을 거론하며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냐”고 거듭 질의하자, 이 대행은 “그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지금 다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도 “법원과 법관과 재판을 부정하고 일시적인 재판 결과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난입, 난동하는 그런 행위는 결코 저항권의 표출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혹시 시위자 간 교류 등 증거가 드러난 것이 있느냐’는 질의에 “현재 드러난 것은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넓게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의 질의에도 “소요죄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정확한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파트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배후 세력을 수사하며 교사·방조까지도 같이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 출신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지휘부의 안이한 상황 판단과 미숙에 이런 사태가 초래됐다’고 지적하자, 이 대행은 “일부 공감한다”면서 “(새벽) 3시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데 1시 20분쯤 담당 판사가 퇴근해서 사실은 1시간 반 동안 아무 일이 없어서 충분히 이 정도 집회 관리는 가능하겠다고 판단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 대행은 ‘시위대가 건물로 들어갈 수 있게 경찰이 길을 터줬다’는 지적에는 “말도 안 되는 음해성 소리”라며 “고립돼서 공격당할 위험이 있을 때 부상 등을 우려해서 잠시 부대를 이동했다가 신체 보호구 착용 후 다시 진입시켰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행은 서울서부지법 담을 넘어 침입한 22명 중 21명이 석방된 것과 관련해서는 “강남경찰서장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와 무관하게 절차대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경찰청장 직무대행 “서울서부지법 폭동 동의…우발·계획적 철저 수사”

    경찰청장 직무대행 “서울서부지법 폭동 동의…우발·계획적 철저 수사”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3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일단 폭동이라는 데는 동의하고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는 수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불법적 폭동 사태 관련 긴급현안 질문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것이 우발적인 폭동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오 의원이 영장판사실 난입과 폐쇄회로(CC)TV 서버 파괴 등을 거론하며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냐”고 거듭 질의하자 이 대행은 “그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지금 다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도 이와 관련해 “법원과 법관과 재판을 부정하고 일시적인 재판 결과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난입, 난동하는 그런 행위는 결코 저항권의 표출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 대행은 ‘혹시 시위자 간 교류 등 증거가 드러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드러난 것은 없다”며 “전체적으로 넓게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도 “소요죄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정확한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파트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배후 세력을 수사하며 교사·방조까지도 같이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도부의 안이한 상황 판단과 미숙에 이런 사태가 초래됐다’고 지적하자, 이 대행은 “일부 공감한다”며 “(새벽) 3시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데 1시 20분쯤 담당 판사가 퇴근해서 사실은 1시간 반 동안 아무 일이 없어서 충분히 이정도 집회 관리는 가능하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행은 ‘시위대가 건물로 들어갈 수 있게 경찰이 길을 터줬다’라는 의혹 제기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음해성 소리”라며 “고립돼서 공격당할 위험이 있을 때 부상 등을 우려해서 잠시 부대를 이동했다가 신체 보호구 착용 후 다시 진입시켰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행은 서울서부지법 담을 넘어 침입한 22명 중 21명이 석방된 것과 관련해서는 “강남경찰서장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와 무관하게 절차대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 대행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보고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통상적으로 경찰청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는다. 상황 계통을 통해서 보고가 주로 이뤄진다”며 대통령실 보고 시각은 당일 새벽 4시 50분쯤이라고 전했다. 그는 “치안 관련 문제는 일단 선조치해서 해결하고 보고하는 것이 통상”이라며 “(최 대행이) 나중에 지시하고 이런 것은 거의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돌연 태도 바꾼 김용현 “국회 쪽 증인신문 응하겠다”…탄핵심판 재개

    돌연 태도 바꾼 김용현 “국회 쪽 증인신문 응하겠다”…탄핵심판 재개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사태 ‘2인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거부를 번복했다. 23일 김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국회 측 반대신문이 시작되기 전 “증인신문을 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재판장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향해 “건의사항이 있다”며 “제가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데 반대신문에 임하게 되면 사실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거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의 주신문에 30분 가량 응답한 상황이었다. 주신문에 응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자체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고유권한이라는 차원에서 제가 증언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해서 거부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행이 “(반대신문을 거부할) 경우 일반적으로 판사들은 증인의 신빙성을 낮게 평가한다”며 “강요할 권한은 없으니 알아서 하시라”고 하자 “죄송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거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김 전 장관은 국회 측 반대신문 이후 이뤄질 재주신문에 대해서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이 하면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문 대행이 7분여간 휴정해 탄핵심판을 재개한 이후 돌연 입장을 뒤집었다. 재개 이후 윤 대통령 측이 “의사진행 관련해서 가능하면 청구인(국회) 쪽 질문에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문 대행이 다시 한번 “증언거부권이 있고 청구인 측에게도 신문권한이 있다”며 “나머지는 증인이 판단해달라”고 하자 “하겠다”고 했다.
  • 김용현 “비상입법기구 쪽지·포고령 내가 썼다”

    김용현 “비상입법기구 쪽지·포고령 내가 썼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헌법재판소 증인 신문에 나서 “‘비상입법기구’ 쪽지와 포고령을 내가 썼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 측의 증인신문 과정에서 “비상입법기구 관련 쪽지를 직접 작성했다”면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직접 만나지 못해 실무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쪽지의 내용에 대해 “비상계엄이 발령되면 예상치 못한 예산이 필요할 수 있어 기획재정부에 요청하는 것과, 국회 관련 보조금 지원을 차단한다는 것”이라며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 편성은 긴급재정입법권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을 기재부 내에 구성하고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尹 ‘계엄 하루 못 넘겨, 형식적인 것’” 주장김 전 장관은 또 ‘정치활동 금지’를 명시한 포고령 1호에 대해 “관사에서 직접 워드로 작성했다”면서 “과거의 포고령을 참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성한 포고령을 대통령에게 건네주니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에 대한 경고로 국민에 피해가 가서는 안 된다’면서 ‘야간 통행 금지’ 부분을 제외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은 ‘어차피 계엄이 하루를 넘길 수 없다’면서 포고령 시행을 위한 기구를 설치하는 게 어렵고, 포고령은 형식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은) 보고서를 드리면 하나하나 꼼꼼히 다 보신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또 포고령 1호의 ‘국회 정치활동 금지’에 대해 “국회의 입법이나 계엄 해제 결의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자신이 직접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면서 “대통령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계엄 선포를 위한 준비를 했으며,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서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비상계엄 선포문을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당시 국무회의는 1시간 30분 이상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회의는 안건에 대한 일방적 통보가 아니었으며 대통령은 ‘유혈사태가 절대 있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尹, ‘여론조사 꽃’으로 병력 이동하자 화들짝 놀라”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동원한 병력에 대해서도 김 전 장관은 “실탄을 소지하지 않은 소규모의 병력이었다”면서 “국회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군은 최소한으로하며 실탄을 지급하지 말라’면서 국회 경내와 선관위에만 투입할 것을 지시했는데 사실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나는 3000~5000명 규모의 병력을 건의했지만 대통령은 280명 정도만 동원하라고 했다”면서 “대통령은 계엄은 반국가세력을 경고하기 위한 것이니 소수의 숙련된 간부만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정도 규모의 병력으로 계엄을 할 수 있겠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면서 “국회 외곽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력을 동원했다”고 부연했다. 김 전 장관은 “국회를 봉쇄하고 의결을 막고자 했다면 병력이 어느 정도 필요한가”라는 윤 대통령 측 질의에 “7000~8000명이 투입돼야 국회 봉쇄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실탄을 개인이 휴대하지 않았다”면서 “국회 봉쇄가 아니라 질서 유지를 위해 병력을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여론조사 꽃에도 병력이 이동한 것에 대해 “내가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대통령은 국회와 선관위에만 병력 투입을 지시했다”면서 “병력이 민주당사와 여론조사 꽃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화들짝 놀라 이동 중지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들쳐업고 나와라” 등 ‘정치인 체포’ 지시를 했다는 의혹과 계엄 선포 전에 병력이 이동했다는 의혹, 2·3차 계엄 시도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다.
  • ‘허공 가른 오른발’ 김민재 조기 교체, 뮌헨 0-3 대패…황인범 부상으로 코리안 더비 무산

    ‘허공 가른 오른발’ 김민재 조기 교체, 뮌헨 0-3 대패…황인범 부상으로 코리안 더비 무산

    종아리를 다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결장하면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이 불발됐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실점의 빌미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페예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지면서 승점 12점, 15위가 됐다. 1~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데 뮌헨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5위(승점 15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제칠 수 있어 끝까지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이는 11위(13점)까지 뛰어오른 페예노르트도 마찬가지다. 9~24위가 되면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62분을 뛰고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교체됐다. 뮌헨은 전반 21분 수비수 헤이스 스말이 길게 넘겨준 패스를 끊지 못했고 공을 받은 산티아고 히메네스에 실점했다. 당시 히메네스를 따라가던 김민재가 머리 위로 넘어오는 공을 향해 오른발을 뻗었으나 맞히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추가 시간에도 상대 역습에 허둥지둥하다가 하파엘 게헤이루의 태클에 상대 칼빈 스텡스가 넘어져 페널티킥을 내줬고 추가 골을 먹혔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교적 이른 시간인 후반 17분 김민재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44분 우에다 아야세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콩파니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실점할 때마다 선수 책임에 대해 질문받는다. 수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의 책임이다. 공이 수비진에 도달하기 전에 공격수부터 수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심형탁♥사야, 3.56㎏ 아들 출산”… 아기 얼굴 첫 공개, 누구 닮았나 보니

    “심형탁♥사야, 3.56㎏ 아들 출산”… 아기 얼굴 첫 공개, 누구 닮았나 보니

    18세 연상연하 커플인 배우 심형탁(47)·히라이 사야(29) 부부가 지난 13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체중 3.56㎏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고 퇴원했다고 차여성병원이 23일 밝혔다. 심형탁 부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사랑스럽다. 주치의 김문영 교수님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차여성병원은 전했다. 출산을 담당한 김문영 교수는 “아기가 정말 예쁘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주치의로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항상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가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형탁·히라이 사야 부부는 방송을 통해 아들 심하루의 얼굴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들 부부의 출산기가 펼쳐졌다. 결혼식 한복을 해줬던 박술녀는 이날 방송에서도 두 손 무겁게 출산 선물을 챙겨 왔다. 박술녀는 히라이 사야에게 “심서방이 속 썩이는 것은 없느냐”고 물었고, 사야는 대답을 망설였다. 이에 박술녀는 “심서방이 워낙 심성이 착하지만, 남이 봤을 때 착하면 와이프한테는 스트레스가 있는 거다”라며 “혹시 심서방이 술을 좋아하나”라고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히라이 사야가 고개를 끄덕이자 박술녀는 “술은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형탁이 금주를 선언하자 박술녀는 그제서야 출산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숯과 고추를 매단 금줄, 학 문양을 직접 수놓은 배냇저고리 등이었다. 심형탁은 “지금 저희에게 어른이 없다 보니 둘이서 출산 준비를 하는 게 무섭고 힘들었다. 할머니가 해주셔야 할 것들을 이렇게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심형탁은 이날 아들 심하루를 처음 만난 현장을 공개했다. 특히 아들 얼굴이 엄마 히라이 사야를 쏙 빼닮아 눈길을 끌었다.
  • “김문수 46% vs 이재명 41%”…양자 대결 오차범위 내 경합

    “김문수 46% vs 이재명 41%”…양자 대결 오차범위 내 경합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최근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시사저널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조기 대선이 열린다는 전제로 ‘이재명 대표 대 김문수 장관 양자 대결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김 장관이 46.4%의 지지율로 이 대표(41.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3.1% 포인트)다. ‘그 외’라고 답한 응답자는 5.7%, ‘없다’ 4.9%, ‘모름’ 1.2%였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보수진영 대권후보가 이 대표의 지지율을 앞지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은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지지세는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대(18~29세) 청년층과 40·50대 중장년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더 높게 조사된 반면, 3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김 장관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다만 이 대표는 ‘다자 구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33.2% ▲김문수 19.1% ▲홍준표 9.4% ▲한동훈 8.2% ▲오세훈 6.1% ▲김동연 3.1% ▲우원식 3.0% ▲안철수 2.4% ▲유승민 2.4% 순이었다. “이재명·김문수 ‘오차범위 내 접전’” 여론조사도이는 같은 날 김 장관이 이 대표와 오차 범위까지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발표된 것이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데일리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만약 다음의 두 사람이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으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이 맞붙을 경우 응답자의 41.5%는 이 대표를 선택하고 38.3%는 김 장관을 선택하며 3.2%포인트의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다’를 택한 응답자는 15.6%,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도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48.8%는 ‘지지한다’ (매우지지 39.8%, 어느정도 지지 8.9%)고 응답했고, 49.6%는 ‘지지하지 않는다’(매우 지지하지 않는다 46.%, 거의 지지하지 않는다 3.6%)고 답했다. 아울러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중 누가 더 비호감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5%는 윤 대통령이라고 답했고, 42.8%는 이 대표라고 답하며 오차 범위 내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둘 다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9.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0%로 총 1014명이 응답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8%,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4%,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각각 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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