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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살 연하 ‘한고은 남편’ 신영수 “아내 덕에 돈 걱정 안 하고 산다”

    4살 연하 ‘한고은 남편’ 신영수 “아내 덕에 돈 걱정 안 하고 산다”

    배우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가 아내의 경제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고은은 지난 29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을 통해 유명 역술가 박성준을 초대해 남편 신영수와 함께 관상과 궁합을 보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박성준은 두 사람에게 “두 분이 만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느냐”고 질문하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이에 신영수는 아내 한고은이 자신에게 주는 정서적, 물질적 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좋은 점은 아내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라며 “제가 아프거나 안 좋은 상황일 때 아내가 옆에서 다 봤는데 그때마다 더 잘해주더라. 예를 들어 가족상이 있거나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아내가 진심으로 상담해주고 솔직히 물질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돈 걱정 안 하고 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사주와 관상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도 이어졌다. 박성준은 신영수에게 “기본적으로 신영수님은 아내에게 잡혀 살게 태어났다. 자기 여자한테 주도권을 주고 잡혀서 맞춰 살 수밖에 없는 처 자리에 마님을 깔고 있다. 즉 머슴의 운명을 타고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두 사람의 관계를 “마님과 머슴의 관계”라고 정의했다. 다소 파격적인 결과에도 신영수는 “정확하게 들으니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 저는 느끼고 있었고 알고 있었던 부분”이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 당시 톱스타였던 한고은은 평범한 회사원인 신영수와 101일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신혼 첫날 얼굴 긁혔다는 남성…혼수금 2000만원 반환 요구했지만 기각 [핫이슈]

    신혼 첫날 얼굴 긁혔다는 남성…혼수금 2000만원 반환 요구했지만 기각 [핫이슈]

    신혼 첫날밤 아내에게 얼굴을 긁혀 피를 흘렸다는 남성이 결혼 후 집에서 정신과 관련 약물을 발견했다며 이혼 소송과 함께 약 11만 위안(2000만원대)의 혼수금 반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부부 감정이 아직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남성의 청구를 기각했다. 29일 중국 허난성 방송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출신의 화물차 기사 뤼씨(38)는 중매로 만난 여성 리모(가명)씨와 2025년 1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결혼 직후부터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뤼씨는 “신혼 첫날밤 아내가 갑자기 얼굴을 긁어 피가 났다”며 이후에도 다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전 병력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혼인 이후 고향 집에서 관련 약품을 발견한 뒤 의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비용 마련을 위해 신용카드 대출까지 사용했다고 토로했다. ◆ 신혼 갈등·상처 주장…“숨겨진 병력 의심” 뤼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혼인 후에도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그는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기도 전에 결혼이 진행됐다”며 “다툼이 생길 때마다 내가 참고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2025년 10월 집 안 벽장에서 리씨 이름이 적힌 정신과 치료용 약을 발견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그는 “여러 차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며 결혼 전 병력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결국 그는 같은 해 11월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혼수금과 금 장신구 등 11만 위안대 반환을 요구했다. “혼인 관계가 사실상 성립되지 않았고 더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 법원 “520 송금은 화해 신호”…이혼·반환 모두 기각 하지만 아내 리씨는 남편의 주장을 대부분 부인했다. 정상적인 결혼 절차를 거쳤고 부부관계도 있었다는 입장이었다. 또 결혼 후에도 연락이 이어졌고 남편이 외지에서 일하며 집을 비운 것뿐 별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법원 역시 이 점에 주목했다. 특히 판결문에는 2025년 5월 20일 뤼씨가 아내에게 520위안을 송금한 사실이 언급됐다. 중국에서는 숫자 ‘520’이 ‘사랑해’(我爱你)와 발음이 비슷해 연인 간 애정 표현으로 쓰이는 상징적 숫자로 통한다. 재판부는 이를 두고 “부부 사이에 화해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라고 판단했다. 신혼 초 갈등은 있었지만 혼인 관계가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혼 청구와 혼수금 반환 요구를 모두 기각했다. 판결 이후 뤼씨는 “변호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상소를 포기했다”며 “혼수금 마련으로 진 빚 때문에 생활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리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는 짧은 말만 남겼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 댓글창에서는 혼인 전 정보 공개와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중매결혼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혼인 무효나 취소 요건을 더 적극적으로 입증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국내도 ‘단기 파탄’이면 반환 인정…기준은 훨씬 엄격 비슷한 분쟁은 국내에서도 간간이 발생하지만 법원의 판단 기준은 중국보다 훨씬 엄격하다. 한국 법원은 원칙적으로 혼인신고와 결혼식이 이뤄지고 부부 공동생활의 실체가 인정되면 예물·예단·혼수금 반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예외는 있다. 혼인 기간이 극히 짧고 사실상 부부생활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탄이 난 경우에는 반환을 인정한 판례도 존재한다. 실제로 과거 혼인 후 수개월 만에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난 사건에서 법원은 “혼인이 실질적으로 성립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혼 예물·예단 반환을 명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판례 흐름은 보다 분명하다. 법원은 ▲혼인신고 여부 ▲결혼식 진행 ▲동거 및 부부관계 ▲혼인 파탄의 책임 소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단순한 갈등이나 단기간의 불화만으로는 반환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경우 분쟁은 혼수금 반환이 아니라 이혼 시 재산분할 문제로 다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법조계에서는 “한국에서는 혼인이 사회적·법적으로 성립된 이상 혼수나 예물을 ‘원상회복’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반환이 인정되려면 결혼이 형식만 갖췄을 뿐 실질이 없었다는 점이 명확히 입증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아이 사진 ‘박제’ 버티더니…배현진, 나흘 만에 내렸다

    아이 사진 ‘박제’ 버티더니…배현진, 나흘 만에 내렸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과 설전을 벌인 일반인의 손녀로 추정되는 어린이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박제’한 뒤 나흘이 지나서야 이를 삭제했다. 유명 정치인이 일반인, 특히 어린이의 사진을 SNS에 공개해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올린 것을 둘러싸고 ‘아동 학대’,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배 의원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30일 정계에 따르면 전날 배 의원의 페이스북에서 배 의원이 한 여아의 사진을 캡쳐해 달았던 댓글이 삭제됐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에 대한 글을 쓴 뒤 댓글에서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어 자신에게 비판적인 댓글을 단 일부 네티즌의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을 캡쳐해 댓글로 달았다. 배 의원은 자신에게 “너는 가만히 있어라”라고 댓글을 단 네티즌 A씨의 페이스북 메인 화면에 게시된 여아의 사진과 A씨의 이름, 프로필 사진을 캡쳐해 “자식 사진 걸어놓고 악플질”이라는 글과 함께 게시했다. A씨가 중장년 남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진 속 여아는 A씨의 손녀인 것으로 보인다. 여아의 사진은 이내 배 의원 지지자들에게 악플의 대상이 됐다. 배 의원의 지지자들은 해당 댓글에 “너는 할아버지가 저러고 다니는 걸 아느냐”며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배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사진을 삭제하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아동 학대”, “심각한 징계 사유”, “정치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지적에도 배 의원은 나흘 동안 해당 댓글을 삭제하지 않았다. 28일에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이 사진을 내릴 생각이 없냐”, “2차 가해라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웃음만 지어 보인 채 자리를 떴다. 배 의원은 나흘 만에 해당 댓글을 삭제했지만, 현재까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배 의원은 불과 2주 전 ‘사이버 괴롭힘’ 가해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발의했다. 배 의원이 발의한 형법 개정안은 ‘개인정보를 무단 공개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2차 가해를 유도한 자’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일반인의 개인정보를 자신의 SNS에 ‘박제’한 배 의원도 처벌 대상자가 될 수 있다.
  • 김경 4차 소환 조사… ‘황금PC’ 속 구청장 공천로비 추적

    김경 4차 소환 조사… ‘황금PC’ 속 구청장 공천로비 추적

    1억원 공천헌금 의혹에 이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을 상대로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마친 뒤 30일 귀가했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오전 1시 50분쯤 약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를 나서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도 성실히 수사에 임했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어떤 부분을 주로 소명했느냐’, ‘공천을 목적으로 금품을 건넨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차량에 올라 귀가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 김 전 시의원을 불러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였던 A 의원을 상대로 공천 관련 청탁을 시도했는지를 조사했다. 경찰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 김 전 시의원이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한 경위와 자금 흐름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시의원은 A 의원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진 전직 서울시의장 양모씨에게 수백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인적 차원의 금전 거래였을 뿐 공천과 관련된 대가성은 없었으며, 해당 자금이 A 의원에게 전달된 뇌물도 아니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6월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당시 민주당 노웅래 의원 보좌관)과 통화하면서 양씨를 통해 A 의원에게 자금을 건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통화 내용은 김 전 시의원의 정책지원관이 사용하던 PC에서 발견됐다. 해당 PC에는 김 전 시의원과 전·현직 보좌진, 시의원 등과의 통화 녹취 파일 120여개가 담겼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의 정치권 접촉과 자금 흐름을 파악할 핵심 자료로 보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의 로비 의혹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황금 PC’로 불리기도 한다. 김 전 최고위원의 경우 김 전 시의원에게 “전략공천이 결정되기 전 상황을 바꿔야 한다”며 비용 문제를 논의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최고위원은 술에 취해 한 대화였을 뿐 실제 불법적 행동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자신의 친인척 이름을 빌려 민주당 현역 정치인 7~8명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의 동생 회사 임직원 등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차명으로 후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십명의 명단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뇌물공여 등)를 받는다. 강 의원과 그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 등의 진술과 엇갈리는 부분도 재차 확인한 경찰은 조만간 김 전 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전현무 “전 여친 결혼식 사회 봤다”…이별 후 재회한 사연

    전현무 “전 여친 결혼식 사회 봤다”…이별 후 재회한 사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과거 연인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300회 특집에 게스트로 나선 전현무는 과거 연애사와 관련한 질문에 거침없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대학교 시절 캠퍼스 커플(CC)로 지냈던 인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대학교 때 연애했던 친구인데 잘 만나고 잘 헤어졌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결별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전 여자친구로부터 “잘 지내냐?”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마음이 남아 있나?’ 했더니 청첩장을 보내더라. 내가 아나운서가 됐으니 사회 봐줄 수 있냐고 묻기 위해 연락한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출연진이 경악을 금치 못하자 그는 “둘 다 완전히 사감이 없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부연했다. 함께 출연한 주우재가 “두 사람은 그럴 수 있어도 상대방 남편이 알면 신경 쓰일 수 있지 않나”라며 상대 측의 입장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남편도 (과거 열애 사실을) 안다더라. 남편이 내 팬이라고 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마지막 연애에 대해서는 “썸은 있었는데 마지막 연애는 3년 정도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은 내가 누군지 알고 100% 결혼하려고 하는 분들이라 부담스럽다. 자연스럽게 만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 민주당·혁신당 합당하면 ‘조국 공동대표’?…“근거 없는 밀약설로 모욕 말라”

    민주당·혁신당 합당하면 ‘조국 공동대표’?…“근거 없는 밀약설로 모욕 말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황운하 혁신당 의원의 ‘조국 공동대표’ 언급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사안이 ‘밀약설’로 비화하자 혁신당에선 “동지를 향한 예의 없는 상상력은 단합이 아니라 분열의 씨앗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에서는 여러 상황상 합당 문제는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조건과 공동대표가 거론되는 것, 민주당 당 명칭 사용 불가, 저는 내용과 시점 모두 분명히 잘못됐다고 본다”고 유감을 표했다. 강 최고위원은 “혁신당의 이번 행보들은 납득하기 어렵다. 적어도 (이해찬 전 총리의 발인식이 있는) 내일까지는 자제했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혁신당에서 먼저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각종 조건들이 회자되면서 많은 당원으로부터 항의와 우려의 목소리가 제가 전달되고 있다”며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앞서 황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에서 합당할 경우 지도부 구성 등과 관련한 질문에 “조국 대표가 공동 대표를 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혁신당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최고위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며 “조국 대표 역시 이에 대해 강한 경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민주당 의원이 누군가와 텔레그램으로 합당 관련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인사가 혁신당 대변인실 입장문을 공유하며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 불가, 나눠먹기 불가”라고 하자, 민주당 의원이 “네. 일단 지선(지방선거) 전에 급히 해야 하는 게 통(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고 적고 있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담긴 것이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29일) 민주당 모 의원과 국무위원 간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보도됐다”며 “조국 대표를 비롯한 당의 구성원 그 누구도 민주당과 합당에 관한 실무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 인사들이 사적 대화에서조차 근거 없는 밀약설을 제기하며 타격 소재를 궁리하는 모습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중히 요청한다. 당 내부의 복잡한 셈법과 분란에 혁신당을 끌어들이지 말라. 근거 없는 밀약설로 우당(友黨)의 대표를 모욕하지 말라”고 했다.
  • 中 ‘스키 여신’ 뜬다…금메달·스탠퍼드대·모델 섭렵한 그녀 누구? [핫이슈]

    中 ‘스키 여신’ 뜬다…금메달·스탠퍼드대·모델 섭렵한 그녀 누구? [핫이슈]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 국적을 선택하고, 중국에 금메달을 2개나 안겨주며 ‘스키 여신’으로 불리는 구아이링(아일린 구)이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겨냥한다. 2003년생인 구아이링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3살 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고 빠르게 천재성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프리스타일 스키 2관왕을 차지한 구아이링은 1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프리스타일 스키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그녀가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었다. 당시 구아이링에게 쏟아진 열광의 배경에는 그녀가 선택한 국적이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을 가졌음에도 베이징올림픽 출전 전 중국 국적을 선택하면서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구아이링은 “어머니의 나라에 있는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며 중국 국적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구아이링이 ‘스키 여신’으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화려한 외모만은 아니다. 그녀는 미국 대입 예비고사(SAT)에서 1600점 만점에 1580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고 스탠퍼드대 양자물리학과를 선택했다. 영어와 중국어 모두에 능통한 그녀는 훈련 도중에도 전문적인 물리학 용어를 쏟아내면서 ‘운동도 잘하는데 머리까지 좋은’ 캐릭터의 아이콘이 됐다. 구아이링을 수식하는 또 다른 단어는 모델이다. 구아이링은 화려한 외모와 뛰어난 피지컬을 무기로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루이뷔통, 빅토리아 시크릿의 런웨이에 섰다. 대표 모델로 활동한 브랜드는 티파니, 포르쉐, 레드불부터 중국 굴지의 스포츠 브랜드인 안타 스포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수준급을 자랑하는 피아노 실력과 운동·모델 활동을 하면서도 소홀히 하지 않는 학업까지, 구아이링에 열광하는 팬과 그녀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2024년 포브스가 발표한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서 구아이링은 320억 원으로 세계 3위에 올랐다. 구아이링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여러 월드컵 시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스키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5-26 시즌 월드컵 하프파이프 우승도 그녀의 차지였다. 대표 국가 변경 논란구아이링의 특별한 이력에는 논란과 의혹도 뒤따랐다. 구아이링의 정확한 국적은 알려진 바가 없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음으로 그녀가 미국 국적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본인이 직접 미국 국적을 버렸다고 밝힌 적은 없다. 평소 인터뷰에서도 국적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돌리고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미국 국적을 포기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고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이라며 즉답을 피하기 일쑤였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 웹사이트에는 구아이링의 국적이 ‘중국’으로 표기돼 있으나, 구아이링이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공식 문서나 발표, 보도 등은 없다. 메달 시상식에서 중국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는 모습, 2030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발탁된 일, 중국에서 광고와 성적 보상비 등 총 12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후 미국으로 돌아간 일 등을 두고 중국 내에서는 그녀를 ‘배신자’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했는데, 당시 인터뷰에서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고, 어머니와 나는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라고 말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절정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는 구아이링은 2025-26 시즌 첫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로이터 통신에 “나는 마치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것처럼 훈련하고,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것처럼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월드컵 통산 20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구아이링은 개막을 앞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그녀는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를 포함해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세 종목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자 과거 2만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해 장기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86)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91만원까지 올랐다. 장초 8.20% 급등해 91만원을 터치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2만원(2.38%) 오른 8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우 전원주는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2011년 2만원대에 사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87년 증권 회사를 다니던 동생의 권유로 500만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 객장을 자주 드나들면서 꾸준히 정보를 수집한 끝에 현재 수익률만 600% 이상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앞서 2021년 투자 전문 예능 프로그램인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3’에도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바 있다. 전원주가 구매한 시기는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11년 초다. 당시 매입 단가는 2만원대였다. 만약 전원주가 SK하이닉스 주식을 아직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4200%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원금의 40배가 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전원주는 “해당 회사에 강의를 갔다가 직원들하고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직원들이 굉장히 실력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단단했고 그걸 믿었다”며 “주주총회를 가도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표정 이런 걸 다 보면서 회사의 진정성을 파악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보고 들어가되 빨리 팔면 안 된다”며 “아까운 돈, 급히 쓸 돈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넣고 한참 있어도 된다’ 하는 돈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원주는 지난해 3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박명수가 “시드머니 45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으로 몇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도 가지고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나는 절대 안 판다”고 답하며 여전히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올해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전원주가 아직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대로 갖고 있다면 주식 자산 규모가 8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다만 해당 수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삼성전자 첫 추월투자업계, 목표 주가 잇따라 상향 조정 한편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97조 1467억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 순이익 42조 94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률은 44%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보다 매출은 30조원 넘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은 43조 6011억원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앞선 적 있었지만,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미국 투자은행 시티그룹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6% 상향한 140만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마감 후] 클로이드와 GDP

    [마감 후] 클로이드와 GDP

    기존의 경제학은 청소, 빨래 등 가사노동의 가치에 주목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무시했다는 표현에 더 가깝다. 가장 널리 쓰이는 경제 지표인 국내총생산(GDP)에 가사노동이 빠져 있다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국가데이터처가 GDP에 포함되지 않은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2019년을 기준으로 490조 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DP의 25.5%에 달하는 규모다. 때문에 페미니즘이나 경제학계 일각에선 “남성이 가사도우미와 결혼하면 GDP가 감소한다”는 비유를 들며 GDP의 한계를 지적한다. 수입을 목적으로 한 가사도우미의 노동은 GDP에 잡히지만, 무급인 가정주부의 집안일은 경제적 가치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뜬금없이 GDP와 가사노동의 가치가 떠오른 건 LG전자가 ‘CES 2026’에서 선보인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를 보고 나서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백덤블링 묘기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 때 클로이드는 한쪽에서 빨래를 개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며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고 있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건 하나를 개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 동작은 중간중간 버벅였고, 접힌 수건의 모양도 삐뚤삐뚤했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은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클로이드의 완벽하지 않은 동작을 지켜보고 있자니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인공지능(AI)이 나보다 머리는 똑똑할지 몰라도 아직 수건 개기만큼은 내가 낫다는 우월감일까. 하지만 이 어수룩한 로봇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면 곧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속도보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초기 단계지만 대규모 학습이 적용되면 수개월 내 체감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클로이드를 들여온 우리집을 상상해 봤다. 비좁은 20평대 아파트 안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기괴하다가도, 밀린 집안일을 대신해 준다면 기꺼이 주먹 인사를 건네고 싶어진다. 클로이드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집안일에 관해 어떠한 고민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른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이다. 너도나도 AI를 외치는 시대에 클로이드는 사람의 가장 사적이고 내밀한 공간인 집 안으로 파고들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인간의 역할은 무엇으로 남는가에 관한 물음이다. 클로이드는 내년에 실험실에서 나와 현장 실증 단계에 돌입한다고 한다. 실증 결과에 따라 클로이드의 출시 시기와 방식이 정해질 방침이다. 언젠가 클로이드가 상용화 단계를 넘어 대중화됐을 때, 해묵은 GDP와 가사 논쟁은 사그라질까. 데이터처가 추산한 49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무급 가사노동을 로봇이 대신하는 세상이 올까. 그렇다면 로봇의 가사 활동은 GDP에 포함될까. 아니면 로봇들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또 다른 지표가 나오게 되는 걸까. 이 엉뚱한 질문을 챗GPT에 던졌더니 이런 현답을 줬다. “클로이드가 집안일을 대신해도 그 가사노동의 가치는 여전히 GDP에 직접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가사노동에서 해방된 사람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발생하는 소득은 GDP를 끌어올리는 ‘우회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장진복 산업부 기자(차장급)
  • 청년 69% “3년 후에도 제주서 산다”… 주거·의료 만족도 향상

    청년 69% “3년 후에도 제주서 산다”… 주거·의료 만족도 향상

    “공공주택·전월세 자금 지원 필요”청년인구 2050년엔 37.2% 감소절반 이상 “향후 정신건강 상담” 제주 청년 10명 중 6명 이상이 “3년 후에도 제주에 거주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와 의료·보건 분야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는 등 제주 청년의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나아졌지만 청년 인구 감소와 정신건강 악화라는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제주도는 제주 청년의 삶 전반을 분석한 ‘2025 제주 청년통계’ 조사(도내 19~39세 2000명 대상) 결과를 확정·공표하고 이를 도정 정책에 본격 활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청년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61.2%로 2022년보다 7.1%P 상승했다. 특히 주거 여건 만족도는 67.3%로 9.2%P 올랐고, 의료·보건 분야 만족도는 57.7%로 3년 전보다 25.4%P 급증했다. 청년의 69.0%는 3년 후에도 제주도에 계속 거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학교·직장·사업장 위치’가 41.5%로 가장 많았다. 6.5%는 거주 의향이 없었다. 도는 이러한 변화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청년 주거 지원 확대와 생활 안정 정책 등의 효과라고 평했다. 우려스런 대목도 있었다. 제주 청년 인구는 2022년 16만 9000명에서 2050년 10만 6000명으로 37.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신건강 지표는 더욱 심각하다. 청년 사망 원인 중 고의적 자해 비중은 52.8%로 2021년 대비 17%P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외부 활동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10%를 넘었고, 청년의 절반 이상은 향후 정신건강·심리상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주거 지원이 51.4%로 가장 많았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전·월세 자금 지원 요구가 두드러졌다. 전날 열린 ‘2026년 도민과의 대화’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청년 유출 대책을 묻는 질문에 “통계상 청년 유출의 상당 부분은 주소 미정비에서 비롯된다”며 “제주에서 한 달 이상 거주하는 대학생이 주소를 이전하면 10만원, 육지에 갔다가 제주로 돌아온 청년에게는 2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老시인의 자유… ‘빵점’의 힘으로 쓰고 또 쓴다

    老시인의 자유… ‘빵점’의 힘으로 쓰고 또 쓴다

    김승희 시인 열두 번째 시집 출간불안·공허 등 통해서 자유를 찾아“슬리퍼 신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자유는 이처럼 수수하고 허름한 것” 몇 차례 짧은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사이에 ‘불안’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들렸다. 시인의 말을 자르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불안이 시인의 시를 추동하는 힘인가요?” 젊은 기자의 거침없는 무례에도 노(老)시인은 너그러웠다. “이런, 들켜버렸네. 호호.” 열두 번째 시집 ‘빵점 같은 힘찬 자유’를 펴낸 김승희(74) 시인을 29일 서울 창비서교빌딩에서 만났다. 1973년 등단 후 반세기 넘도록 여성의 몸으로 산다는 것, 여성의 몸으로 쓴다는 것에 천착한 시인은 비로소 ‘빵점의 자유’를 논한다. ‘빵점’은 절대적인 ‘없음’이다. 그곳에 자유가 깃든다. 하지만 인간은 ‘아무것도 없음’에서 또한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자유와 불안은 ‘짝패’다. 오직 인간만이 만끽할 수 있는.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여성의 몸으로 글을 쓴다는 것과 같습니다. 여성의 몸이 여성의 생리를, 여성의 생리가 여성의 심리를 일으킵니다. 여성은 늘 불안하고 긴장돼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산고와 같은 두려운 경험을 쓰죠. 오늘날 여성의 시는 상당히 전복적이고 저항적입니다. 여성이 시를 쓴다는 것은 절박한 언어로, 절박한 리듬을 타는 일입니다.” 재미 예술가 차학경(1951~1982), ‘슈퍼스타’ 배우 최진실(1968~2008). 김승희는 황망하게 죽음을 맞이한 여성의 이름을 시집에 새겼다. 죽임을 당한 차학경과 죽음을 택한 최진실. 그러나 부조리한 건 둘 다 마찬가지다. 시인은 언젠가 멕시코의 한 신문에서 이런 문구가 쓰여 있는 팻말을 봤다고 했다. ‘여기에 시체나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한때 살아있던 몸. 그러나 잘리고 찢겨 이제는 쓰레기가 된 몸. 여전히 이런 일이 벌어지는 세계의 모순. 시인의 눈에는 이런 것들이 들어온다. “‘나’는 ‘나’라고 믿습니다. 욕망으로 끊임없이 자아를 붙잡죠. 하지만 ‘나’라는 건 하나의 환상입니다. 동시에 그럼에도 ‘너’가 아니기 때문에 ‘나’일 수 있습니다. 나는 두 개의 ‘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아(自我)와 무아(無我)입니다. 자아는 욕망이고, 무아는 허공입니다. 욕망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나는 나를 ‘공허의 빵점’에 놓아두기도 합니다. 욕망으로부터의 해방이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기에.” ‘나’가 무엇인지 집요하게 탐구하는 시편이 여럿 보인다.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일들이 나를 만들고/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일들로 나는 만들어진다…나는 어디까지 나인가?/나의 삶은 어디까지 내가 사는 것인가?”(‘앵앵의 무늬’),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면/나는 타자라는 생각/은유도 아니고 상징도 아니고/다른 것도 아니고/죽음은 절대타자라는 생각”(‘나의 해골과 나의 타자’) 하지만 그럴수록 분명해지는 건 ‘나’라는 게 없다는 사실뿐이다. ‘나’가 존재한다고 믿고 싶은, 그 허황한 욕망만 거세진다. 그리하여 시인은 결국 ‘바니타스’(Vanitas·공허)를 되뇐다. “바니타스, 덧없다/바니타스, 쓰디쓰다/빨간 사과와 해골 아래/바람이 소멸이고 전설이다/허망의 내력조차 없다”(‘바니타스 아래 자유가 자란다’) 공허, 헛됨, 빵점, 무(無)…. 자유는 이런 것들에서 비롯된다. 자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는 반드시 자유로워야 하나. “자유는 부정(否定)으로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자유와 억압 속에서 그것이 산산이 부서질 때. 그 짧은 순간 빛이 내리쬘 때. 그럴 때 자유롭다고 느낍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면 슬리퍼를 신고 있죠. 자유란 그런 수수하고 허름한 것입니다. 순간적인 해방과 동시에 존엄과 평화. ‘빵점 같은 자유’와 같은 말은 ‘빵점 같은 평화’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가장 어려운 게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 작은 섬나라, 거대한 세계…스리랑카에서 찾은 평온

    작은 섬나라, 거대한 세계…스리랑카에서 찾은 평온

    인도 남쪽 끝에서 바다 하나 건너면 나오는 작은 섬.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난 신밧드의 목적지이자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표현했던 곳. 인도양이 억겁의 세월을 애지중지 다듬어온 해변을 따라 걷다가, 어느새 창밖으로 물결처럼 퍼진 차밭을 마주하고, 1000년을 넘게 버텨온 낡은 사원에서 미풍처럼 고요해지는 마음의 평온을 찾게 되는 나라. 짧은 이동만으로도 전혀 다른 장면을 차례차례 만나게 되는 스리랑카는 한 가지 얼굴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비로운 여행지다. ●8개 세계유산 있는 작지만 큰 섬 스리랑카는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다. 인도 옆에 붙은 탓에 인도의 일부로 잘못 아는 이도 있고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동남아 국가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장벽처럼 작용해 상대적으로 인기도 떨어진다. 그 유명한 ‘실론티’의 실론이 스리랑카의 옛 이름인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스리랑카는 대한민국의 약 65% 크기인 섬나라다. 그런데 이 작은 나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8개나 있다. 때문에 스리랑카에 발을 딛는 여행자는 이곳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오히려 한꺼번에 밀려드는 거대한 세계를 어떻게 품어야 할지 고민을 안겨주는 여행지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8개의 세계유산 중 스리랑카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는 시기리야 바위 요새다. 시기리야는 5세기 아버지의 왕좌를 뺏은 카샤파 왕이 혹시 모를 반란이 두려워 이곳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조성됐다. 평지 위에 홀로 솟아있는 180m 높이 바위 위에 ‘천상의 궁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영원한 도피처란 없는 법. 카샤파 왕은 결국 동생의 공격을 받아 요새가 무너지자 자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시기리야는 낭떠러지에 설치한 아찔한 계단을 통해 간신히 올라갈 수 있다. 바위 중턱에는 5세기경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프레스코 벽화가 있다. 상반신을 드러낸 여성들이 꽃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 천상의 존재를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 오래전에는 500점 이상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20여점이 확인된다. 여행객들은 정상을 오가며 고대인들의 창의적인 도시계획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인간의 욕망과 광기, 권력의 허망함이 서린 곳이지만 동시에 이 거대한 자연을 어떻게 품고 아름답게 장식할지 고민했던 고대인들의 미적 감각을 깨닫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밀림도 장엄하지만 황홀한 풍경 아래 깃든, 여행자의 상상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이곳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부처 치아 지키며 꽃피운 불교문화 스리랑카를 특징짓는 또 다른 요소는 불교다. 부처는 생전에 3번 스리랑카를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인도가 같은 문화권이면서도 불교가 쇠퇴한 것과 달리 스리랑카는 지금도 전체 인구의 70%가 불교 신자다. 불교문화권 국가 특유의 안전한 치안과 친절함, 오래된 불교 유산은 스리랑카를 끌리는 여행지로 만드는 요소다. 불교 문명의 뿌리가 남은 아누라다푸라, 폴론나루와, 캔디 등의 유적지들은 관광용이 아닌 여전히 순례를 이어가는 신앙의 장소로 기능한다. 이른 아침 고요한 사원을 거닐다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는 이들을 마주하게 되면 보는 이의 마음도 함께 순해지는 느낌이 든다. 불교 유적 중에 대표적인 곳이 담불라 황금사원과 불치사다. 담불라 황금사원은 기원전 1세기 아누라다푸라 왕국의 국왕이 왕위에서 쫓겨나 이곳에 머물던 것을 계기로 조성됐다. 누대에 걸쳐 사람들의 손길이 겹겹이 포개지면서 현재는 150개가 넘는 불상과 벽화가 내밀하게 배치돼 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거대한 와불상은 스리랑카 불교 조각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누워서도 극락에 갈 수 있는 삶을 동경하게 만든다. 캔디의 불치사는 말 그대로 부처(佛)의 치아(齒)가 있는 절(寺)이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 굴곡진 역사 속에서도 스리랑카인들은 목숨 걸고 부처의 치아사리를 지켜왔다. 대를 이어 소중한 마음으로 간직해온 공간이기에 불치사는 스리랑카 불교에서도 가장 중요한 성지로 꼽힌다. 부처의 치아사리는 상자에 담겨 있어 실제로 볼 수는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향이 진한 꽃들을 앞에 놓아두고 한참을 머문다. 이곳에 모여든 수많은 이의 무람한 발걸음과 경건한 기도는 불교도가 아니더라도 숭고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기도의 힘으로 더 좋은 일들을 인생의 앞 순서에 채워 넣고 싶은 마음은 종교를 불문하고 얼마나 간절하고도 사무치는 일인가. ●세계 최고의 홍차 ‘실론티’의 생산지 스리랑카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차 한 잔을 두고 오래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마주 앉곤 한다. 어디에서든 기꺼이 내어주는 차를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며 뻐근해진 감정을 차분히 풀어주다 보면 새삼 ‘홍차의 나라’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중부 고원의 선선한 기온과 습도, 강수량 등 기후 조건은 고품질의 차를 생산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전 세계에 수요가 상당한 만큼 스리랑카의 차 산업은 의류 제조, 관광 등과 더불어 스리랑카 경제의 핵심을 차지한다. 단순히 마시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하려면 고생이 따른다. 가장 느리고 가장 아름답게 스리랑카의 시간을 주행하는 완행열차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표현 그대로 ‘칙칙폭폭’ 소리를 내는 열차를 타고 대자연을 가로질러 마주하는 차밭은 열차에 탄 이의 심장마저 덜컹거리게 한다. 객차 밖으로 몸을 내밀어 건지는 인생샷은 스리랑카 여행이 주는 낭만 중의 낭만으로 꼽힌다. 긴 여정을 마치고 마시는 홍차 한 잔이 그렇게 애틋할 수가 없다. 스리랑카의 차 산업은 식민지 유산이 현재의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게 하는 독특한 산업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고된 일로 인식된다.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기 위해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찻잎을 따는 그야말로 ‘노동집약’ 업종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을 잭슨이라고 소개한 스리랑카 청년은 “부모님이 차 공장에서 일해서 힘들어하신다”면서 “빨리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을 쉬게 해드리고 싶다”는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파리 투어하고 인도양 일몰까지 어쩔 수 없는 최소한의 침범은 있지만 스리랑카는 인간이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지닌 나라다. 덕분에 곳곳에서 새벽바람처럼 깨끗하고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의 순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얄라 국립공원 등에서 가능한 사파리 투어나 발라피티야에서 가능한 보트 사파리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파리 투어를 통해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고, 스리랑카 사람들이 대자연을 어떻게 향유하는지도 체감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스리랑카 국기에는 사자가 있지만 정작 스리랑카에는 야생 사자가 없다. 수만 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보아 스리랑카가 사자가 살기에는 생태 환경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섬나라인 만큼 인도양 석양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여행객들은 내륙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수도인 콜롬보나 세계유산 도시인 갈 등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평화로운 나라에서 마주하는 평화로운 일몰은 분주하게 사느라 소중한 것을 놓치고 지낸 일상을 반추하게 한다. 매력을 한껏 과시하고 관광객들을 보채는 나라들과 달리 스리랑카는 서두르는 법 없이 요란하지 않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객들에 다가오는 나라다. 잘 몰라서 은근하지만 그래서 더 환상적인 이 짙은 초록의 섬은 오늘을 어떻게 숨 쉬고 살아가고 있는지, 또 얼마나 깊이 세상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와 같은 질문을 건넨다. 이 귀한 물음에 어떤 답을 채울지는 각자의 몫이란 현답과 함께. 여행수첩 ■스리랑카 항공 직항이 있다. 일정상 직항을 탈 수 없다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현지에서 환승하면 된다. 가장 시간 낭비 안 하고 가는 방법은 방콕행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가서 방콕에서 스리랑카에 일출 때쯤 도착하는 노선을 타는 방법이 있으나 굳이 권하진 않는다. 시차는 한국보다 3시간 30분 느리다. ■성수기는 건기인 12월에서 4월이다. 하지만 현지 가이드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여행 시기는 5월이다. 성수기가 끝나 가격이 저렴해지는 데다 사람도 많이 없고 날씨는 여전히 좋기 때문이다. 제대로 둘러보려면 2주일 이상, 알짜배기만 보려면 1주일 정도가 필요하다. ■현지 교통을 이용하면 불편하긴 하지만 정말 저렴해 배낭여행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다만 원하는 목적지에 바로 가기는 어려워 시간을 넉넉하게 배분해야 한다. 열차의 경우 스리랑카 철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직접 사는 게 훨씬 저렴하다. 홈페이지에는 매진으로 나와도 역에서 구입 가능하니 열차 시간을 확인하고 역에 미리 가서 구하기를 추천한다. 가이드는 현지 여행사에서 구할 수도 있지만 다녀온 사람들을 통해 직접 소개받으면 더 저렴하게 해준다. ■한국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싶은 스리랑카인들이 많아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다. 관광국가이다 보니 외국인에 대해 열려 있고, 가까운 사이가 되면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려고 하니 현지인들과 적극적으로 친해지기를 권한다.
  • 베선트도 “韓국회 승인 전 합의 없다”… 美 당국자들 연쇄 독촉

    베선트도 “韓국회 승인 전 합의 없다”… 美 당국자들 연쇄 독촉

    25% 관세 묻자 “상황 진전에 도움”김정관 방미, 러트닉과 회담 가져‘입법 오해 해소·美투자 불변’ 전달조현 “쿠팡·온플법과 무관” 강조 미국 관세정책을 총괄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한국 국회를 겨냥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전까진 한국과의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이후 주요 당국자들이 돌아가면서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에 도착해 우리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해결책 도출에 나섰다. 베선트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한국 국회가 무역 합의를 승인(ratify)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사회자와 주고받은 ‘승인’이란 단어는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이 국회 승인 전까지 25%의 관세를 적용받느냐’는 질문엔 명확하게 답하지 않고 “이렇게 하는 것이 상황 진전에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고가 한국의 법안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려는 의도라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날 캐나다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 공항에 도착한 김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29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 측은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진 걸로 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말했고, 러트닉 장관과 한 차례 연락했는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어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는 걸 충실히 잘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트닉 장관과는 어떤 이슈도 서로 이야기하는 사이인 만큼 터놓고 한번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쿠팡 사태와 한국의 디지털 규제 추진 등이 관세 인상 원인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관세 같은 본질적 이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관세협상 당시 러트닉 장관과 여러 차례 만나 합의를 이끌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장관을 ‘까다로운 협상가’라고 칭찬한 바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 예고와 쿠팡이나 디지털 규제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쿠팡 사태 등을) 우리 스스로 연계해 해석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미국과의 협상에서 위치를 낮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DMZ법, 정전협정과 상충 안 해”… 유엔사에 정면 반박

    정부 “DMZ법, 정전협정과 상충 안 해”… 유엔사에 정면 반박

    여당에서 추진 중인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법률’(DMZ법)을 두고 유엔군사령부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정부는 “(정전협정과) 상충하지 않는다”고 정면 반박했다. 유엔사의 반대에도 입법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외교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DMZ법이 국회에서 심의 중”이라며 “이 법안에는 유엔사와 사전 협의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어 정전협정과 충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유엔군사령관의 허가 없이 DMZ 내부로 민간인을 출입시키면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법 제정 시)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정부도 반박에 나섰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DMZ법 제정 논의에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회의 DMZ법은 DMZ 출입과 관련해 유엔사와 사전협의 절차를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한국 정부가 비군사적 목적의 DMZ 출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 3개가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에는 ‘먼저 관계기관과 협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엔사는 또 정 장관이 ‘DMZ 평화의 길’ 가운데 DMZ 내부로 이어지는 코스 3곳(경기 파주, 강원 철원·고성)을 다시 열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현재는 안전상의 이유로 DMZ 내부로 민간인의 방문이 허용되지 않는 시기”라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경기도가 (평화의 길 재개방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유엔사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와 유엔사의 반박과 재반박 양상이 반복되면서 한미 간 갈등으로 불씨가 번질 가능성도 나온다. 유엔군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한미연합군사령관을 겸직하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 유엔사는 “다른 당사국들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올 것”이라며 미 정부 차원의 대응을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 장관은 ‘한미 관계가 악화할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감기인 줄 알았는데” 며칠 만에 다리 검게 변해 절단…알고 보니 ‘이 균’ 감염

    “감기인 줄 알았는데” 며칠 만에 다리 검게 변해 절단…알고 보니 ‘이 균’ 감염

    영국에 사는 프리델 드 비어(51·여)는 2023년 2월 감기 같은 증상과 피로감을 느꼈을 때 가벼운 몸살 정도로만 여겼다. 하지만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첫 신호였다. 며칠 지나지 않아 다리는 검게 변했고 피 물집이 생겼다.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28일(현지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 A형 연쇄상구균에 감염됐다가 괴사성 근막염 판정을 받아 다리를 잃은 프리델의 사연을 보도했다. A형 연쇄상구균은 평소에는 흔한 목감기균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상처 등을 통해 몸 깊숙이 침투하면 치명적인 독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프리델의 경우 이 세균이 피부와 연조직을 빠르게 파괴해 이른바 ‘살 파먹는 병’으로 불리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번졌다 프리델이 증상을 처음 느낀 것은 2023년 2월 어느 날이었다. 그는 감기에 걸린 것 같아 진통제를 먹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방학을 맞아 남편과 아들이 있는 프랑스 알프스 안시 호수 근처 임대 주택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그는 너무 지쳐서 휴게소마다 쉬어야 했다. 프랑스에 도착한 뒤에는 종아리 근육에 점점 더 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발목 피부가 빨갛게 변했다. 급기야 다음날에는 욕실 바닥에 쓰러졌다. 발목을 보니 피부가 완전히 검게 변해 있었다. 피 물집도 생겼다. 프리델은 그제야 남편 제임스와 함께 급히 병원으로 갔다. 의료진은 즉시 심각한 상황임을 알아챘고, 중환자 치료를 위해 프리델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들은 “몇 시간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전했다. 감염된 조직을 최대한 제거하는 응급 수술이 곧바로 시작됐다. 프리델은 8일간 혼수상태에 놓였다. 외과 의사들은 매일 감염된 조직을 도려냈다. 그러나 깨어났을 때도 여전히 열은 가라앉지 않았다. 감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었다. 결국 의료진은 무릎 아래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3월 중순쯤 물리치료를 받은 뒤 프리델은 침대에서 휠체어로 스스로 옮겨 탈 수 있게 됐다. 5월에는 의족에 의지해 처음 혼자 걸었고, 7월에는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의족을 더 편하게 쓰기 위해 대퇴골 4㎝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지금 그는 의족을 차고 11살 아들과 함께 수영과 카약을 즐기며 산책도 한다. 그는 “일상에서 의족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고 절대 가리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의족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리델은 “다시 활동적으로 살고 싶다”며 스포츠용 인공 무릎 관절을 구입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현재까지 4400파운드(868만원)가 넘는 돈이 모금됐다. 프리델은 힘든 경험 덕분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날에는 여전히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는 걸 떠올린다. 아들과 함께 걷고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조금 느리거나 예전과 다를 수는 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 ‘해체 후 해외 체류’ 아이돌 멤버, “승무원 됐다” 깜짝 근황

    ‘해체 후 해외 체류’ 아이돌 멤버, “승무원 됐다” 깜짝 근황

    걸그룹 구구단의 리더였던 하나(본명 신보라)가 연예계를 떠나 승무원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2020년 그룹 해체 이후 배우로서 홀로서기에 나섰던 그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소식에 팬들이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하나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가졌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를 향해 한 팬이 “외국에서 무슨 일하고 계신 거예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그는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명확히 답변하며 전업 사실을 알렸다. 이어 “홍길동처럼 다닙니다”라고 덧붙이며 전 세계를 오가는 근황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해외 체류 소식에 제기된 이민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하나는 “언니 이민 갔어요?”라는 질문에 “나에겐 토끼 같은 고양이들이 있어요”라며 “그럴 수 없지”라고 답했다. 한편 하나는 지난 2016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해 팀의 중심인 리더로서 활약했다. 2020년 12월을 끝으로 공식 해체된 후 그는 소속사를 옮겨 배우로 전향하며 웹드라마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두근두근 방송사고’ 등에 출연한 바 있다.
  • 경북 포항시, 생성형 AI로 민원 상담한다…“다음 달 2일부터 운영”

    경북 포항시, 생성형 AI로 민원 상담한다…“다음 달 2일부터 운영”

    경북 포항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항시는 29일 경북 내에서 최초로 생성형 AI를 적용한 행정 상담 챗봇인 포항시 홈페이지 AI 챗봇 ‘포항봇’을 다음 달 2일부터 시민 대상으로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생성형 AI 챗봇 구축을 완료하고, 1월 한 달 동안 내부 직원 대상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응답 품질과 서비스 안정성, 운영 기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시민 대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포항봇은 공공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행정 상담 챗봇이다.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대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식 행정 콘텐츠만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나 사실과 다른 답변 생성 가능성을 최소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AI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상담 서비스는 여권 민원 등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민원·복지·환경·건설·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우선 제공된다. 향후 서비스 운영 결과와 시민 이용 패턴을 분석해 전 행정 분야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AI 기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봇 도입으로 시민들이 행정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서비스를 확대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美 전방위 대미투자법 통과 압박...한미 협상 본격화

    美 전방위 대미투자법 통과 압박...한미 협상 본격화

    미국 관세정책을 총괄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한국 국회를 겨냥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전까진 한국과의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이후 주요 당국자들이 돌아가면서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에 도착해 우리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해결책 도출에 나섰다. 베선트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한국 국회가 무역 합의를 승인(ratify)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사회자와 주고받은 ‘승인’이란 단어는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이 국회 승인 전까지 25%의 관세를 적용받느냐’는 질문엔 명확하게 답하지 않고 “이렇게 하는 것이 상황 진전에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고가 한국의 법안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려는 의도라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날 캐나다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 공항에 도착한 김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29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 측은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진 걸로 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말했고, 러트닉 장관과 한 차례 연락했는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어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는 걸 충실히 잘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트닉 장관과는 어떤 이슈도 서로 이야기하는 사이인 만큼 터놓고 한번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쿠팡 사태와 한국의 디지털 규제 추진 등이 관세 인상 원인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관세 같은 본질적 이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관세협상 당시 러트닉 장관과 여러 차례 만나 합의를 이끌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장관을 ‘까다로운 협상가’라고 칭찬한 바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 예고와 쿠팡이나 디지털 규제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쿠팡 사태 등을) 우리 스스로 연계해 해석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미국과의 협상에서 스스로 위치를 낮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로제, 비밀 데이트 고백 “할머니 변장하고 남친 집 드나들었다”

    로제, 비밀 데이트 고백 “할머니 변장하고 남친 집 드나들었다”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자신의 연애관과 파파라치를 피하기 위해 했던 방법을 고백했다. 로제는 2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의 유명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이날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공개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명확한 소신을 밝혔다. 로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려는 마음과 관련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공격받는 게 마음이 아프다”며 “나는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고 그게 직업 아니냐”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가 나를 보호해 준다고 완전히 믿을 수 있게 되면 공개 연애에 편안함을 느끼겠지만, 지금은 내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미디어 환경에 노출되는 데 대한 불안감을 전했다. 로제는 “한때는 너무 불안해서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았다”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짧은 곱슬 가발을 사고, 노년 여성분들이 옷을 어떻게 입는지 연구한 뒤 데이트 갈 때 할머니처럼 변장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할머니 위장’ 생활은 무려 6개월간 지속했다고 밝히며 “어디에도 갈 수 없었기 때문에 할머니 변장을 하고 그의 집에 갔다. 한동안 제 집에 할머니 옷만 모아둔 공간이 따로 있었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행자의 ‘현재 열애 중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질문만 받아도 긴장한다. 이 발언으로 어떤 기사들이 쏟아질까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냥 ‘예’, ‘아니오’라고 답하고 싶은데 이게 나라는 사람을 규정하게 될까를 생각하게 된다. 얼마나 슬픈 현실이냐”며 “내가 K팝 그룹 출신이라고 해서 다른 종류의 인간인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참아왔던 눈물을 보였다.
  • [속보] ‘제명’ 한동훈 “우리가 보수의 주인, 반드시 돌아오겠다”

    [속보] ‘제명’ 한동훈 “우리가 보수의 주인, 반드시 돌아오겠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은 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기다려달라.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입장 발표 뒤 별도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동진, 박정훈, 배현진, 우재준, 정성국, 진종오 의원 등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발하며 장동혁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한 친한계 의원들이 참석했다. 회견에는 지지자들도 몰려와 한 전 대표를 응원하며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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