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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전국 최초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 설치…“재활용률 100% 목표”

    서울시, 전국 최초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 설치…“재활용률 100% 목표”

    서울시는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에 전국 최초로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증가할 폐현수막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재활용하기 위해서다. 약 220㎡ 규모로 만들어진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은 각 자치구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모으고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폐현수막이 대량으로 발생했을 때 보관 및 재활용 거점으로도 활용한다. 그동안 폐현수막은 각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탓에 체계적인 재활용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보관 공간이 부족할 경우 소각 처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시는 이번 전용 집하장 설치를 통해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오르고, 처리 비용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시의 평균 폐현수막 발생률은 186t이다. 이 중 96.7t(52%)이 매립 및 소각 처리됐다. 재활용률은 2022년 38.8%에서 지난해 42.1%로 소폭 늘었다. 연간 200t 규모의 폐현수막을 태우지 않고 부직포 원료화나 업사이클링 등으로 재활용한다면 약 53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뒤따른다. 이는 소나무 약 8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권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용 집하장 설치와 함께 폐현수막 재활용 통계 지침도 각 자치구에 배포해 관련 자료를 정비하고 작성 기준도 일원화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집계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체계적인 폐현수막 관리 체계를 구축해 ‘재활용 100%’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 ‘제2플라자 합의’ 공포에 대만달러, 원화 급등

    ‘제2플라자 합의’ 공포에 대만달러, 원화 급등

    7일 연속 상승 중인 대만달러가 37년 만에 5% 급등하고 덩달아 한국의 원화도 1300원대로 치솟으면서 미국이 대만에 통화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약 5개월 만에 1300원대로 진입해 최저 1368원까지 떨어졌다.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와 라이칭더 총통은 5일 “환율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긴급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대만 당국이 자국 통화 가치 상승에 긴박하게 대응하는 이유는 일본의 경제불황을 가리키는 ‘잃어버린 30년’을 낳은 1985년 플라자 합의에 버금가는 ‘마러라고 협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양 총재는 “중앙은행은 대미 무역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미국이 자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관세에다 달러 가치 인하를 요구했다는 소위 마러라고 협정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라이 총통 역시 “일부 정치인의 대만 달러 상승 원인에 대한 지나친 추측이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며 “대만과 미국의 관세 협상 1단계에는 환율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달러 대비 자국 통화의 급등에 대해 미국에서 ‘제2의 플라자 합의’와 같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최근 몇 년간 대만 TSMC 등에서 생산해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칩, 서버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미 무역 흑자가 늘어난 사실은 인정했다. 이어 대만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5.4%대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자본이 대만 시장으로 재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해명에도 ‘제2의 플라자 합의’로 일본과 같은 경제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대만 증시는 1.23% 하락했다. 6일 오전 대만 증시는 미국과의 환율 협정이 없다는 당국의 강력한 부인에 힘입어 전날보다 0.3%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만 수출업체와 생명보험사들이 미국 달러화 보유분과 달러 자산을 매각해 대만 달러가 급등했다며 당장 하락세가 완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총재는 이와 같은 대만 업체들의 달러 보유분 매각에 대해 “이렇게 무차별적인 행동으로 수출업체와 금융기관이 스스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 달러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원화를 포함해 대부분 아시아 통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했는데 일본 엔화 역시 0.9% 올랐다. 대만 당국은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대만 달러 상승이 미국이 중국 또는 아시아 국가와 맺는 소위 ‘마러라고 협정’으로 불리는 통화 합의의 전조일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된다.
  • 전남도, 광양 덕례·도월 토지거래 허가구역 재지정

    전남도, 광양 덕례·도월 토지거래 허가구역 재지정

    전라남도가 ‘광양 덕례·도월 도시개발사업’ 예정부지에 대해 7일부터 2028년 5월 6일까지 3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 이 지역은 국도2호선 우회도로 개통과 지리적 입지 여건을 통해 쇼핑·주거·교육·의료·문화 등 고품격 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2032년 준공을 목표로 44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6천 세대 약 1만 4천 명의 계획인구를 목표로 추진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토지 면적이 주거지역 60㎡·상업지역 150㎡·공업지역 150㎡·녹지지역 200㎡·용도지역 지정이 없는 지역 60㎡를 초과해 거래할 경우, 계약 전에 광양시의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아 매매 계약을 해야 한다. 매수자는 정해진 기간(2~5년) 허가받은 목적대로만 토지를 이용해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해당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를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토지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김승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토지거래 허가구역 재지정은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고 과도한 지가 상승을 억제해 덕례·도월 도시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남지역 투기 우려 지역을 꾸준히 점검해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토지거래 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곳곳 불 지른 20대 외국인 교환학생 징역 1년 6개월

    대학 곳곳 불 지른 20대 외국인 교환학생 징역 1년 6개월

    대학 곳곳에서 연달아 불을 낸 외국인 교환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어재원 부장판사는 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 모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A씨는 올해 2월 기숙사에서 이불과 노트 등을 가지고 나와 대학 내 흡연 부스 안에 있는 원통형 재떨이에 넣고 불을 질렀다. 이를 보고 놀란 교직원과 다른 학생들이 불을 끄는데도 A씨는 다시 기숙사 방에서 쓰레기와 노트 등을 들고나온 후 약 2시간 사이에 대학 내 도로, 인근 야산 등 4곳에서 연달아 태웠다. A씨는 범행 이튿날 중국으로 도주하려 했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나 재판 과정에서 범행 대부분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화로 임야 50㎡가 소실됐고,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다”며 “뻔뻔한 태도로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으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피고인의 정신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김혜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히트 및 도루로 수훈선수 선정…이정후는 40번째 안타 작렬

    김혜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히트 및 도루로 수훈선수 선정…이정후는 40번째 안타 작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올라 멀티 히트와 도루를 하며 경기 수훈선수로 뽑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40번째 안타를 작렬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7-4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4일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미 에드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빅리그로 콜업돤 김혜성은 당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회 대수비, 5일 애틀랜타전에서는 9회 대주자로 출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9억원)에 계약한 김혜성은 시범경기 15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김혜성은 이날 처음으로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늦어진 빅리그 데뷔의 아쉬움을 확실하게 풀었다. 1-0으로 팀이 앞서던 3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5구째 시속 159㎞ 싱커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3-0으로 앞서던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알칸타라의 시속 155㎞ 빠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1루에 나간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두 경기 연속 도루에도 성공했다. 후속타자의 오타니 쇼헤이의 우월 2점포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간 김혜성은 2사 1,2루에서 불펜 타일러 필립스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밀어치면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 우전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빅리그 첫 타점도 기록했다. 8회 1사 주자 3루에 다시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과 오타니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빅리그 데뷔 1호 안타 공을 기념으로 받은 그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집에 잘 둘 것”이라면서 “선두 타자로 나섰기에 무조건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뒤에 강한 타자가 있기에 출루하려고 노력했는데 기뻤다”고 말했다. 홈런을 치고 같이 들어온 오타니가 두 팔을 번쩍 들고 김혜성을 축하해 준 것과 관련, “홈런은 오타니가 쳤는데 날 축하해줬다”며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날 다시 안타를 뽑아내면서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 울산 대학 곳곳에 불 지른 외국인 교환학생…징역 1년 6개월

    울산 대학 곳곳에 불 지른 외국인 교환학생…징역 1년 6개월

    울산 한 대학 곳곳에 불을 지른 외국인 교환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어재원 부장판사는 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 한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A씨는 지난 2월 기숙사에서 이불과 노트 등을 가지고 나와 캠퍼스 내 흡연 부스에 있는 원통형 재떨이에 넣고 불을 붙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불을 낸 모습을 교직원과 다른 학생들이 보고 진화했다. A씨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시 기숙사 방에서 쓰레기와 노트 등을 가지고 나와 약 2시간 동안 대학 내 도로, 인근 야산 등 4곳에서 다시 불을 질렀다. A씨는 그다음 날 중국으로 달아나려고 했지만 검거됐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나 재판 과정에서 대부분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어 판사는 “A씨의 방화로 임야 50㎡가 소실됐고,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다. 뻔뻔한 태도로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으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A씨의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알아서 하라” 음주운전 측정 거부 50대에 벌금 700만원

    “알아서 하라” 음주운전 측정 거부 50대에 벌금 700만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고서는 별다른 이유 없이 음주 측정을 거부해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0단독 허성민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일 오전 6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부산 해운대구 한 노래방에서 동래구까지 승용차를 운전하고,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A씨의 발음이 부정확하고, 걷는 모양새도 비틀거리는 등 음주 운전을 했다고 의심할 만한 사유가 있어 21분 동안 3차례에 걸쳐 측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음주 측정할 생각 없고, 집에 갈 거니까 알아서 하라”고 말하면서 측정을 거부했다. 허 판사는 “음주 측정 거부는 사회적 위험성이 큰 음주운전의 증명과 처벌을 어렵게 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풍조를 조장하는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결했다.
  • 강남구 새달까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물 전수조사

    강남구 새달까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물 전수조사

    서울 강남구는 다음 달 30일까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물 8795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건물이나 시설(전체 면적 1000㎡ 이상) 등으로 인해 주변 도로에 차량 통행이 많아진 것에 따른 교통 혼잡 비용을 건물 소유자에게 일부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가령 대형 쇼핑몰이 생기면서 차들이 몰려 도로가 막힌다면, 쇼핑몰 소유자는 해마다 일정 금액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내야 한다. 구는 전수조사 기간 시설물의 실제 사용 용도와 증·개축 여부, 휴폐업 등으로 인한 미사용(공실) 여부, 면제 대상 시설물의 목적 외 사용 여부 등을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와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제도에 대한 안내도 함께해 제도의 정확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부과 기준일인 오는 7월 31일을 기준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의 공정하고 정확한 부과를 위한 절차”라며 “교통유발부담금은 주차장 건설과 교통시설의 확충 및 운영 개선, 대중교통 개선 사업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보이스피싱 가담한 지적장애인 무죄…법원 “범죄 인식 못 해”

    보이스피싱 가담한 지적장애인 무죄…법원 “범죄 인식 못 해”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현금 수거 업무를 의뢰받고 피해자로부터 거액의 현금을 건네받은 지적장애인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정희철 부장판사는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2월 7일 오후 1시쯤 대전의 한 길거리에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은 피해자 B씨로부터 현금 1300만원을 전달받아 보이스피싱 일당의 계좌로 송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틀 뒤 대전에서 B씨를 또다시 만나 현금 1500만원을 건네받았고, 이를 수상히 본 인근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뇌전증과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온라인 구직 플랫폼에서 일반 회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일당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현금 수거 업무를 의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고인에게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건네받는 이유 등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고, 의사 소견을 참조했을 때 피고인은 저조한 지적 능력으로 적절한 판단이 어려워 상대의 요구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했거나, 이용당한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성인이 된 후 별다른 사회생활을 경험해보지도 못했고, 피고인이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 [포착] 대공 미사일 장착…러 전투기 격추한 우크라 해상 드론 첫 공개 (영상)

    [포착] 대공 미사일 장착…러 전투기 격추한 우크라 해상 드론 첫 공개 (영상)

    역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전투기 2대를 격추한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미사일 한 쌍을 장착한 해상 드론 ‘마구라 V7’의 공식 사진을 처음으로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세련된 모습의 보트가 바다 위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특히 미사일 한 쌍이 장착된 것이 눈에 띈다. 이 미사일은 AIM-9 적외선 유도 미사일로 미국과 캐나다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선수와 선미에 최소 3대의 직사각형 위성통신 안테나를 비롯한 여러 장비가 보인다.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비대칭 전력으로 다양한 해상 드론을 개발해 러시아군을 압박해왔다. 이중 마구라 V7의 ‘선배’인 마구라 V5가 대표적인데, 지난해 연말 러시아 군용 헬리콥터를 공격해 처음으로 격추한 바 있다. 마구라 V5는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이 개발한 해상 드론으로 그 위에 구소련이 개발한 단거리 열추적 공대공 미사일 R-73를 장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구라 V5는 최소 300㎏이 넘는 폭발물을 싣고 최고 80㎞/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공격 범위는 8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구라 V7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앞서 GUR은 우크라이나군이 2일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으로 러시아 흑해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 인근을 비행하던 수호이(Su)-30 전투기 2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공개한 영상을 보면 먼 거리에서 폭발한 물체가 불에 휩싸인 채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GUR 수장인 키릴로 부다노우 중장은 미국 군사 매체 더워존(TWZ)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Su-30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면서 “화면에 잡히지 않은 전투기의 조종사들은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구라 V7 3척을 투입했으며 이 중 2척이 발사한 AIM-9 사이드와인더 적외선 유도 대공 미사일들이 Su-30 전투기 2대를 각각 격추했다”면서 “마구라 V7은 마구라 V5의 방공 요격형(ADV)”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상 드론으로 전투기를 격추한 세계 최초의 사례에 해당한다.
  • 백종원 “지금부터 모든 방송활동 중단”…경찰, 추가 입건

    백종원 “지금부터 모든 방송활동 중단”…경찰, 추가 입건

    최근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3번째 사과문을 내고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해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며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점주님들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겠다”며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님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 중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또한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전직 PD는 유튜브를 통해 백 대표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갑질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백 대표는 이어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라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에 대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 말씀 올린다”며 “처음 저만의 작은 가게 문을 열었던 그날의 벅찬 설렘, 그리고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느꼈던 그 무거운 책임감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 초심을 가슴 깊이 새기며 다시 한번 가맹점주님들과 주주님들, 그리고 고객님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허위광고 의혹으로 연이어 경찰 입건 한편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달 1일 더본코리아의 ‘덮죽’ 제품 광고에 원산지 등의 허위 정보가 포함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덮죽은 백 대표가 나온 방송 프로그램에서 덮밥처럼 죽 위에 건더기를 얹는 레시피가 화제가 되면서 출시된 제품이다. 문제의 광고에는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 ‘통통한 자연산 새우’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 제품의 원재료에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된 것으로 표시돼 있었다. 이 밖에도 경찰은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케 했다는 의혹,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를 사용하면서 이를 식품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오인케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빽햄’의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에 이어 직원이 면접을 명목으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부르거나 축제 현장에 집기와 재료를 방치하는 등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백 대표는 앞서 2차례 사과문을 내고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에서 부적절한 집기를 사용하거나 재료를 방치한 의혹 등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 대학 캠퍼스에서 불 지른 중국인 유학생 징역형

    대학 캠퍼스에서 불 지른 중국인 유학생 징역형

    대학교 캠퍼스에서 여러 차례 불을 지른 중국인 유학생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어재원 부장판사는 물건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의 한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이던 A씨는 올해 2월 중순 대학교 기숙사 인근 흡연 부스 등 5곳에서 이불과 노트 등에 불을 붙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흡연 부스에서 이불과 노트를 태운 뒤 다시 집으로 가 노트와 서적 등을 가져 나와 대학교 건물 옆길과 임야, 또 다른 건물 옆 야산과 풀숲에서 노트 등에 잇따라 불을 붙였다. A씨의 방화로 대학교 건물 인근 임야 약 50㎡가 불에 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흡연 부스에서 물건을 태운 건 사실이지만 건물 옆길과 임야 등에는 방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걸어간 경로를 따라 화재가 연달아 발생한 점, 불에 탄 노트에 A씨의 이름이 적혀있던 점, 화재 발생 무렵 풀숲에 들어간 사람은 A씨밖에 없는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흡연 부스에 난 불을 끄는 모습을 보았음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주거지에서 물건을 다시 가져와 재차 방화한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며 “방화 이후 중국으로 도주하려고 했고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어린이날 尹 목격담…“한강서 반려견 데리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

    어린이날 尹 목격담…“한강서 반려견 데리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

    파면된 지 한 달이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려견을 데리고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이날 오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윤 전 대통령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러닝 하다가 윤 전 대통령을 목격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동작대교 아래서 리트리버 한 마리와 경호원 3명 정도를 대동하고 한가로이 산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밖에 나다니는 꼴을 보니 속이 터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있던 경호원들은 윤 전 대통령을 촬영하자 제지했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 목줄을 쥔 윤 전 대통령이 편한 운동복 차림을 한 채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 벤치로 추정되는 곳에 앉아 쉬는 모습이 담겼다.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은 윤 전 대통령이 사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차로 10여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함께 있던 반려견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래브라도 리트리버)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 정식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오마이뉴스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1시 30분쯤 일행 3명과 함께 해당 보리밥집을 찾아 식사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옮긴 윤 전 대통령은 이틀 뒤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경호 인력과 함께 거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탄핵심판 사건 변호를 맡은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함께 식사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한편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직권을 남용해 군인과 경찰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한 채로 출동해 시설을 봉쇄·점거하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6일

    쥐 48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60년생 :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72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을 얻는다. 84년생 : 매사 주의가 필요. 96년생 : 이익이 풍족하다. 소 49년생 : 구하는 일마다 성사된다. 61년생 : 자기 뜻대로 추진하라. 73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다. 85년생 : 뜻밖의 재난 만나겠다. 97년생 : 단거리 여행은 대길. 호랑이 50년생 : 현상 유지에 노력하라. 62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74년생 : 윗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라. 86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98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토끼 51년생 : 허전한 마음을 느끼는 날이다. 63년생 : 가족끼리 마찰이 생긴다. 75년생 : 계약할 때 신중히 살펴라. 87년생 :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99년생 : 주색을 가까이 하지 마라. 용 52년생 : 계획했던 일이 보류된다. 64년생 : 양손에 만금을 구하는구나. 76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이 따른다. 88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 있다. 00년생 : 여행은 길하다. 뱀 53년생 : 주변 사람이 당신에게 도움을 준다. 65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쁨. 77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 89년생 : 말조심, 몸조심해야 하겠다. 01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무리이다. 말 54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66년생 :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78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90년생 : 기회가 왔을 때 잡아라. 02년생 : 도와줄 사람이 많다. 양 43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 55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걱정할 것 없다. 67년생 : 몸과 마음 모두 편안하다. 79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91년생 : 사람 사귀는 일에 신중하라. 원숭이 44년생 : 힘들게 일이 풀린다. 56년생 : 감언이설에 주의하라 68년생 : 성공의 기쁨을 누리겠다. 80년생 : 새로운 사업에 투자해도 좋다. 92년생 : 변화보다는 안정이 유리하다. 닭 45년생 :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리하라. 57년생 : 베풀면 큰 이익이 생긴다. 69년생 : 깜짝 놀랄 기쁜 일 기다린다. 81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준다. 93년생 : 근심이 사라지는구나. 개 46년생 : 신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58년생 : 친구와 고통을 나눠라. 70년생 : 자신을 주장하는 완고한 성격이 화를 부른다. 82년생 : 금전거래로 재산 증식한다. 94년생 : 외출 시 도난 실물 등을 주의하라. 돼지 47년생 : 과감한 용단을 내려라. 59년생 : 원하던 소원이 이루어지겠다. 71년생 : 새로운 일에 접근하라. 83년생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95년생 :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상책이다.
  • [사설] 내 집에서 ‘통합 돌봄’, 의료·요양비 절감 정책 확대를

    [사설] 내 집에서 ‘통합 돌봄’, 의료·요양비 절감 정책 확대를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년층을 위한 환경은 더욱 중요해졌지만 갈 길은 멀다. 시름시름 앓으며 연명하다시피 인생 말년을 버티고 있는 노년층에게 행복은 이미 잃어버린 단어나 다름없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으로 온 가족이 경제적·정신적 압박에 시달리는 모습은 누구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사업’이 가능성을 보인다는 소식은 그래서 반갑다.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에게 의료와 요양·사회보장을 연계해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다. 지난해 3월 관련 법률이 제정됐고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신체기능과 정신건강 등 15개 영역으로 종합평가한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통합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전문의료·요양병원·장기요양·지자체 돌봄으로 분류하지만 ‘내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 47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인 시범사업은 일단 긍정적이다. 가족 및 사회와 단절된 요양병원이 아닌 집에 머무르면서 전문적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데 만족도가 높았다. 충북 진천군의 경우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돌봄 스테이션’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삶의 질이 낮아진 노년층에게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통합돌봄 시범사업 결과 의료·요양비도 10개월 평균 41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령화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돌봄 예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이 사업에는 부처별, 지자체별로 제각각 운영하던 돌봄체제를 일원화해 예산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하지만 사업 성패가 달린 전문 인력 예산이 제대로 뒷받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재가(在家) 돌봄의 효과는 분명하다. 복지부는 돌봄 당사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요양비 부담도 덜 수 있도록 시범사업부터 세심하게 추진해야 한다. 정책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면 예산 확보는 다음 문제다.
  • [사설] 아직 ‘탄핵 결별’도 못하는 단일화… 국민이 공감하겠나

    [사설] 아직 ‘탄핵 결별’도 못하는 단일화… 국민이 공감하겠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사이의 단일화 신경전이 뜨거워졌다. 어제도 한 후보는 만나자는 제안을 했다지만 김 후보는 “(그런) 말씀만 들었다”며 비켜갔다. 한 후보는 조속한 단일화에 마음이 급해졌으나 김 후보 사정은 달라 보인다. 당 경선을 통해 국민과 당원이 후보를 선택한 만큼 자신을 중심으로 단일화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일화 일정과 방식을 놓고 기싸움이 벌어졌으니 국민의힘 내부는 다급해진 모양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허송세월할 여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에 김 후보의 단일화 결단을 압박하는 뜻에서 당 지도부는 어제 의원총회까지 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어디까지나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다. 바깥에서 냉정한 시선으로 보자면 단일화 논의보다 먼저 매듭지어져야 할 문제가 그대로다. 김 후보는 선거대책위 첫 회의에서 “정치적으로, 사회통합도 반드시 좌우를 넘어서 노사, 남녀, 빈부 모든 것을 통합하겠다”고 했다. 그래 놓고는 대선의 직접 원인인 계엄과 탄핵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여전히 밝히지도 않고 있다. 당 내부에서도 계엄과 탄핵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문이 높은데도 그렇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놓고도 “생각해 본 적, 논의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불법 계엄의 장본인인 윤 전 대통령의 거취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은 대선 후보가 당당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계엄과 탄핵의 강을 먼저 건너지 않고 대선을 잘 치러낼 수 있다는 판단은 미몽일 뿐이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0% 이상이 계엄에 반대하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도 55%를 웃돌았다. 유권자들의 마음이 이런데 ‘반(反)이재명’ 기치만 높이 든다고 김 후보를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 나무 위에서 물고기를 찾는 격 아닌가. 경선에서 막판까지 경합했던 한동훈 전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표됐음에도 선대위 참여를 유보하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잘못된 계엄과 그에 따른 탄핵에 사과와 반성을 먼저 명확히 하지 않고서는 등 돌린 중도층을 돌려세울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앞서 여의도연구원장이 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계엄과 탄핵에 “깊이 뉘우치고 사죄드린다”고 한 마당이다. 윤 전 대통령 출당 여부는 당내에서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판단할 문제일 수는 있다. 그러나 다수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결정을 차일피일 미뤄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까지 포함하는 빅텐트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정원 있는 집에서 자란 자의 슬픔

    [김동률의 정원일기] 정원 있는 집에서 자란 자의 슬픔

    연전이다. 지방에 있는 고향집을 찾았다. 철거 전에 꼭 한번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강남 아파트를 처분하고 강북의 정원이 있는 집을 고집한 것도 모두가 이 옛집 탓(?)이다. 마당 있는 집에서 자라면 자연스레 단독살이를 꿈꾸게 된다. 재개발 광풍이 고향집까지 덮쳤다. 부모님의 완강하던 버팀은 개발이익의 탐욕에 떼밀려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났다. 정든 집은 곧 사라질 것이다. 옆 동네로 이사 가신 어머니는 하루 걸러 옛집에 들른다. 담장 너머로 들여다보고는 눈시울이 젖은 채 발길을 돌린다고 했다. 당신이 평생 지켜 온 집이다. 오래간만에 찾은 집, 대문을 발로 차자 덜컥 열렸다. 늦은 오후 시간, 집안은 컴컴하다. 한때는 온 가족이 법석거렸던 집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위치를 올려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단전·단수 조치가 취해진 모양이다. 기분이 스산하다. 여기저기 벽지가 찢겨 있다. ‘공가’라고 갈겨 써 놓은 붉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맘이 심란해진다. 구둣발로 저벅저벅 들어가 고딩 시절 내 방을 둘러본다. 텅 빈 방, 천장 구석에는 곰팡이가 피었다. 아침마다 교복을 입고 한껏 폼을 잡으며 비춰 보던 거울이 군데군데 벗겨져 흉한 모습으로 반갑게 맞는다. 까까머리 사춘기 소년은 간데없고 귀밑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중년의 얼굴이다. 거울 모서리에 붙어 있는 빛바랜 사진 속 젊음이 흑백으로 웃고 있다. 옛집의 생명은 다해 간다. 머잖아 거대한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다. 해마다 오월이면 코를 자극했던 모란, 작약이며 탐스러운 노란 장미도 더는 못 보게 된다. 여름이면 주황색 꽃을 지천으로 뿜어대던 능소화도 마찬가지. 갑자기 고향을 잃은 느낌이다. 내 영혼이 익었던 공간이 숨이 끊어지게 된 것이다. 버려진 정원은 적요하다. 어머니가 텃밭을 가꾸며 흥얼거리던 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당신 덕분에 푸성귀로 가득했던 텃밭은 잡초만 무성하다. 죽은 이의 육신이 썩어 흙이 되듯 고향집은 곧 사라질 것이다. 하기야, 사라지는 것이 어디 옛집뿐이겠는가. 짧았던 젊음도 갔다. 잘 있거라 정든 옛집, 코끝이 찡해지더니 눈시울이 젖어온다. 정원 있는 집에 살아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사무치는 슬픔이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학교가 고맙습니까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학교가 고맙습니까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아들을 키우다 보니 학교에 대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연이 생겨났다. 둘째가 몇 주째 알레르기가 심했는데, 마침 담당의가 없어 입원 시기를 놓쳤다. 입원하면 일주일 안에 완쾌됐는데, 그냥 약만 먹다 보니 한 달째 학교를 가다 말다 하고, 가도 조퇴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공교롭게도 학교 식당이 리모델링 중이어서 외부 업체가 급식을 담당하느라 식단을 조정해 줄 수가 없다. 결국 반찬은 도시락으로 싸 주는 중인데, 오늘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볶음밥이라 밥도 싸 주게 됐다. 초등학생 아들은 봄가을로 알레르기에서 폐렴으로 이어지는 위기가 왔다. 작년까지는 매년 입원을 했었다. 나는 학교가 고마운 줄 모르고 살아왔다. 그냥 가기 싫었고, 수업도 건성건성 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국민교육헌장을 외우게 시켰는데, 못 외우면 교문 앞에 서 있어야 했다. 나는 그게 그렇게 외워지지가 않아서 매번 교문 앞에 서 있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모이면, 지금도 학교 욕을 한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부모가 됐을 때 학교를 불신했다. “선생들이 무능해” 그러면서 학원 붐을 만들었다. 2000년대 초반의 일이다. 학교가 무섭던 시절 맞으면서 학교 다녔던 기억, 군사정권 시대의 교육이 학교에 대한 포비아를 집단적으로 만들었다. 학교를 고마워하는 일이 없고, 선생님을 무시하는 게 내 또래에게는 집단적인 문화 같은 것이 됐다. 한국 학교에서 진정으로 세계 최고인 것은 학교 급식이다. “한국 급식, 장난 아냐”. 어쩌다 한국 학교를 다니게 된 외국인 학생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건 흔한 일이다. 미국, 영국 심지어 일본도 한국 급식은 못 따라온다. 진보가 진정으로 한국에서 이루어 낸 것은 학교 급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학교가 고맙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의 변화는 아직 못 만들었다. 모든 아이가 다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것은 아니고, 모든 학생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은 아니다. 죽어라고 학원 뺑뺑이 도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그냥 귀찮은 곳,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때우는 곳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의 6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학원에 안 다니는 학생과 학원에 다니는 학생 모두에게 학교가 고마운 곳으로, 선생님이 감사한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 이게 요즘 내가 하는 고민이다. 내가 이런 고민을 하니까, 자녀에게 “우리 죽지만 말자”는 얘기를 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엄마들이 있었다.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았다. 우리가 자살률 1위 국가라는 게 실감이 났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건 그렇지 않은 학생이건 한국은 지옥과 같은 곳이고, 학교는 전쟁터이자 감옥이 됐다. 2000년대에 60만명이 넘게 태어나던 출생아가 지금은 23만명 정도로 줄어들었다. 20년 동안 출생아 수는 3분의1로 감소했는데, 경쟁은 더 지독해졌다. 우린 지금 무슨 나라를 만들고 있는 것인가. 1997년에 만들어진 교육기본법은 학습권과 기회균등 등 교육의 기본목표를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즐거움’ 조항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고, 선생님은 행복의 가이드가 되면 좋겠다. 군사정권 시절의 ‘감시와 처벌’을 벗어나 삶의 즐거움을 배우는 곳, 그런 게 우리 시대의 학교가 되면 좋겠다는 꿈이 생겼다. 그래서 학생들만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학교와 선생님께 자연스럽게 고맙다고 말하는 시대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좀 추상적인 질문이지만, 대선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학창 시절이 즐거웠느냐고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학교가 즐거워지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고도. 작년 유네스코에서 발간된 ‘왜 세계는 행복한 학교를 필요로 하는가’라는 보고서를 참고하면 좋겠다. 일본도 뭔가 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학교가 행복해지기 위해 큰돈이 드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행복한 학교’, 이게 중요하다는 걸 인식하는 게 새로운 과제다. 오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언젠가 행복해질 수 있는가? 우석훈 경제학자
  • [길섶에서] 퍼빙 부모

    [길섶에서] 퍼빙 부모

    스마트폰은 아이들 집중력의 도둑일까. 연구는 양면적이다. 과도한 정보기술(IT) 기기 노출은 주의력을 흩트리지만, 다른 쪽에선 집중력 향상을 돕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다. 여러 연구들이 일관되게 지목하는 아이 집중력 최대의 적은 따로 있다.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이다. 폰에 빠져 눈앞 상황은 안중에 없는 태도, ‘phone’(폰)과 ‘snubbing’(무시함)의 합성어인 ‘퍼빙’에 찌든 부모가 아이의 산만함과 충동성, 불안을 부추긴다. 다른 사람도 아닌 부모가 자신과 눈 맞추는 대신 스마트폰부터 본다면 아이는 무시당하는 감정을 넘어 분노, 슬픔, 불안 같은 부정적 정서에 빠진다. 부모와의 대화를 예행연습 삼아 어른이나 낯선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익힐 기회도 사라진다. 부모의 스마트폰 화면에 게임이 떠 있든 육아 정보가 떠 있든, 아이 마음엔 똑같이 ‘나는 중요하지 않다’는 상처가 새겨진다. 365일 아이가 얼마나 스마트폰을 쓰는지 스크린타임을 확인하는 일상. 다정하게 말 걸어오는 아이에게 “잠깐만”이라며 스마트폰을 확인하던 나의 퍼빙 습관을 돌아봤다. 홍희경 논설위원
  • [의정광장] 마약 중독 치료 시설 확충해야

    [의정광장] 마약 중독 치료 시설 확충해야

    최근 서울 강남 클럽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여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5명이 집단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마약류 문제가 더이상 몇몇 개인의 일탈이 아닌 심각한 사회적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 준다. 현행 마약류관리법 제2조에 따르면 마약류는 크게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로 분류되며 원료, 제조 방식, 작용 기전 등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캡슐, 알약, 캔디 및 껌 등과 같이 휴대가 쉽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신종 마약류가 지속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우리 사회의 마약류에 대한 노출 정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마약류 유통망도 SNS와 다크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 그 범위도 점점 확장되고 있다. 대검찰청의 2023년 마약류 백서에 따르면 2022년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1만 8395명, 2023년 2만 7611명으로 급증했으며 그중 20∼30대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재범률이 2023년 32.8%에 달해 단순 처벌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움을 보여 주고 있다. 마약류 중독은 형사법적 관점에서 마약류 관리법 및 형법 등에 의해 처벌받아야 할 범죄인 동시에 의학적 관점에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가진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처벌도 중요하지만 보다 전문적인 치료 시설과 장기적인 재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마약류 중독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은 극히 제한적이다. 미국과 유럽은 마약류 중독 치료를 위한 별도의 전문 센터를 운영하며 의료적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 상담, 사회 복귀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마약류 중독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은 31개, 지정 병상수는 341개로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마약류 관련 법률은 마약류 관리와 마약사범 처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중독자들에 대한 치료 및 사회 복귀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마약류 중독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마약류 중독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 중독자를 단순한 범죄자로 보기보다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환자로도 보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와 상담, 재활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국공립 전문 마약류 중독 치료센터 설립 및 치료시설 확대, 심리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 개발, 재활 프로그램 확대 및 사회 복귀 지원 강화, 마약류 예방 교육 및 캠페인 강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는 마약류 중독 치료시설 확충과 재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복귀를 지원하고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마약류 문제 해결은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지금이야말로 치료와 재활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마약류 중독 치료시설 확대 및 예방 정책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신동원 서울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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