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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 44년만 오스카 받은 크루즈 “뼈가 더 안 부러지길”

    데뷔 44년만 오스카 받은 크루즈 “뼈가 더 안 부러지길”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나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1981년 데뷔한 이래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아카데미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톰 크루즈(63)가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 음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무대에 올라선 크루즈는 수상 소감을 시작하면서 5번의 “땡큐”를 외쳤고 허리를 숙여 90도로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으로부터 오스카 트로피를 받고 2분간의 박수 갈채가 마무리되자 크루즈는 영화를 함께 만드는 동료에 대한 고마움부터 먼저 전했다. 현재 코미디로 알려진 영화 ‘쥬디(가제)’를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만들고 있는 크루즈는 그와의 작업이 ‘특권’이라고 표현하며 윈 토마스, 돌리 파튼, 데비 앨런 등 같이 공로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칭찬했다. 크루즈는 아주 어릴 때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졌다며 “한 줄기 빛이 어두운 극장을 가로질러 스크린에서 폭발하는 것 같았는데 그 순간 세상이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커졌다”며 이후 계속 그 빛을 좇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영화는 나를 세계 곳곳으로 데려다주고 세상을 이해하고 존중도록 했으며 우리가 함께 웃고 꿈꿀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예술의 힘이자 영화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한 사람, 단 하나의 연기, 단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비범한 감독들, 작가, 배우, 촬영감독, 편집자, 디자이너, 스턴트 팀, 영화 제작진 등으로부터 배웠다고 밝혔다. 또 “이 모든 것을 의미있도록 만드는 관객으로부터 배움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고난이도의 액션 연기를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크루즈는 “부러진 뼈가 더 생기질 않길 바란다”며 유머와 함께 영화산업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영화 ‘7월 4일생’, ‘제리 맥과이어’,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세 번 오르고, 2023년에는 직접 제작한 ‘탑건: 매버릭’으로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냐리투 감독은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데뷔 25년 만의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것이 그의 첫 오스카상일지 모르지만, 내가 보고 경험한 바로는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협업으로 크루즈가 내년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 야바와 대마초 유통한 외국인 마약사범 106명 검거

    야바와 대마초 유통한 외국인 마약사범 106명 검거

    사인펜에 합성 마약인 야바를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해 유통한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 A(20)씨 등 외국인 마약사범 106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59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야바 유통 일당은 해외에서 사인펜 속에 야바를 숨겨 국제택배로 밀반입했다. 이어 약속한 장소에 야바를 놓아두면 찾아가는 던지기 방식과 직접 만나 거래하는 대면 방식으로 야바를 유통시켰다. 이렇게 뿌려진 야바는 지역별 판매책들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판매됐다. 야바는 필로폰 성분인 메스암페타민과 카페인을 혼합한 것으로, 각성 효과가 강하다. 대마 유통 일당은 일종의 ‘주문’ 시스템으로 움직였다. 대마 구입을 원하는 투약자가 텔레그램을 통해 해외 총책에 물량을 주문하면, 국내 총책이 실내에서 재배한 대마를 국내 유통책에게 던지기 방식으로 전달했다. 국내 유통책이 이를 소분해 야산, 건물 등에 은닉하면 매수자들이 찾아갔다. 경찰은 이들이 유통하려던 야바 2399정과 대마 282.6g을 압수했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道 공직자의 불법녹취 지시...경기도의회 법률자문 결과 공개

    김태희 경기도의원, 道 공직자의 불법녹취 지시...경기도의회 법률자문 결과 공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지난 17일(월)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불법녹취를 산하기관에 지시하고 이를 보고받은 경기도 공직자와 관련해 경기도의회가 실시한 법률자문 결과를 밝혔다. 법률자문 결과의 주요내용은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한 불법 녹취를 산하기관에게 지시하고, 그 녹취 자료를 보고받은 공직자의 행위는 형법상 직권남용죄 위반, 통신비밀보호법상 위반 교사행위,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와 품위 유지 위반, 공무원 행동강령상 직무권한을 행사한 부당행위,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 규칙」에 따른 직위의 사적 이용 금지 위반, 민사적 손해배상 책임에 해당하며,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하여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행하게 하거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경우 성립하는 범죄로, 공무원이 산하기관 직원에게 타인의 대화를 녹음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형법상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통신비밀보호법상 위반 교사 행위’로서 처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 공무원 신분으로 위법한 행위를 산하기관 직원에게 지시해 직권을 남용한 행위는 「지방공무원법」 제48조 성실 의무와 제55조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공무원 행동강령」 제13조의3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부당행위의 금지,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제13조 직위의 사적 이용금지에 위반된다고 보여진다”고 제시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불법녹취를 지시한 도 공무원은 단순한 사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철저한 조사와 함께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사법적인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며, “아울러 경기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한 RE100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도시환경위원회 기후환경에너지국 행정감사에서 경기도의 RE100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이 산하기관에 비밀녹취를 불법적으로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오는 18일 도시환경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해당 사업 공고 과정에서 경기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특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사전부터 준비한 의혹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공연예술고, 전임 교장의 지속적 개입·측근 중심 운영 의혹··· 교육청 실태 파악 나서야”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공연예술고, 전임 교장의 지속적 개입·측근 중심 운영 의혹··· 교육청 실태 파악 나서야”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는 예술 계열 특수목적고로 K-팝 아이돌 연습생 혹은 연예계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도 학생 동원 행사 출연 등 여러 문제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시정 및 종합 대책 마련 권고를 내림으로써 또 한 차례 논란이 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7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공연예술고 임호성 교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전임 교장 학교 운영 개입 의혹, 학생 공연 동원, 학생 인권침해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임호성 교장이 여러 핵심 사안에 대해 “잘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반복한 점을 지적하며 “사전에 ‘모른다’로 일관하기 위해 준비해 온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재련 전임 교장의 파면 및 당연퇴직 경위조차 모른다고 한 답변에 대해 “교육청 간부 출신 교장이 서울공연예술고 교장으로 취임하는 과정에서 전임 교장이 어떤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는지 모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는 것이 최우선의 가치”라며, 현 교장이 재직 중인 서울공연예술고에서 전임 교장 일가의 비위·권한개입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임 교장이 교육청 간부 출신으로 2020년 8월 31일 퇴임한 직후, 불과 하루 만에 서울공연예술고 교장으로 재취업한 과정을 집중 추궁했다. 임 교장은 청운학원 이사진으로부터 “초빙 제안을 받았다”고 답했으나, 인맥·연결고리 여부, 임용 배경에 대해서는 “모른다”, “기억이 없다”고 반복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공연예술고에 여전히 전임 교장 박재련 씨의 측근 또는 가족으로 알려진 다수 인물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임 교장은 일부 친인척 관계(행정실장·교사 등)를 인정했으나, 다른 인맥 의혹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이 의원은 퇴직한 박 전임 교장이 학교에 출몰해 학생·교직원과 접촉했다는 학생들 증언을 제시하며, 급식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 학교 협약식 참여 등의 정황을 확인했다. 임 교장은 “몇 차례 머문 적 있다”, “친분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사유·경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변해 질타를 받았다. 또한 김충실 행정실장(전임 교장 배우자)의 단독 해외출장(필리핀)에 대해 이 의원은 “학교 비용으로 행정실장이 혼자 해외 출장을 가는 것이 일반적이냐”고 따져 물었고, 정지숙 평생진로교육국장도 “일반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임 교장은 “해외 기관의 자문 요청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출장에 박 전임 교장도 동행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답해 논란을 키웠다. 이 의원은 “학생들은 전임 교장이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느끼고 있으며, 교장을 ‘바지’라고 부르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불안과 혼란을 전달했다. 이어 2023년 12월 정부세종청사 공연 참여와 관련해 학생들이 ‘서울공연예술고’가 아닌 ‘서울공연예술원’ 명의로 참여한 점을 제기하며, 학교의 관리 부실과 외부 인력과의 부적절한 연결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반복되는 인권침해·부적정 운영의 중심에는 전임 교장 일가와 측근 중심의 구조가 있다”며 “임 교장은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학교장으로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교육청은 즉각 실태 파악과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학생 공연 동원, 전임 교장 영향력, 학교 운영의 투명성, 인권침해까지 모두 얽혀 있는 사안인데 학교와 교육청 모두 ‘모른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며 “명확한 사실 확인과 책임 규명 없이 학생 안전과 교육권은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안정화를 이야기하기 전에 정상화가 돼야 한다”면서 “비위 관련자 사임과 임시이사회 구성이 필요하고, 교육청도 더는 비위 감싸는 교육청이라는 비판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이준, ‘금전 개념’ 악플 세례에 “억울하다…나도 알바 경험 있어”

    이준, ‘금전 개념’ 악플 세례에 “억울하다…나도 알바 경험 있어”

    유튜브 웹 예능에서 ‘경제관념이 엉망’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던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준은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워크맨’ 영상에서 방송인 겸 래퍼 딘딘과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앞서 8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 아르바이트를 체험했다. 워크맨 진행자(MC)인 이준은 당시 이곳 지점장에게 “돈 많이 벌 것 같다. 지점장이니 월수입 1000만원은 되지 않나”라고 발언했다가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딘딘 역시 영상에서 “연예인들은 이게 문제다. 화폐 가치에 관한 개념이 없다”고 이준을 쏘아붙였다. 이로 인해 딘딘은 반대급부로 미디어상에서 ‘개념 연예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날 영상에서 딘딘은 ‘개념 연예인’ 칭호에 대해 “어느 순간 갑자기 씌워진 프레임”이라며 “다들 내게 ‘일침을 가해 주세요’라는데, 내가 언제부터 일침을 가했나. (그때도 이준에게) 시비 걸다가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야 별다른 멘트 없이 일해도 됐지만, 준이 형은 MC 아닌가. 어쩔 수 없이 말을 이어가다 보면 가끔 헛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뭐라고 할 여지도 많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준도 세간의 소문과는 달리 자신이 경제관념이 잡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나는 아르바이트 경력이 많다. 궂은일도 많이 해봤다”며 “지금도 헬스장을 운영 중인데, 지점장 월급을 내가 주니까 그 액수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은 그러면서 “방송하다 보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나도 잊어버리고는 한다. 그냥 아무 말이나 던지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바로 그게 문제다. 항상 발언의 적정선을 정해놓고 있어야 하는데 형은 그걸 풀어놓고 (말)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문제가 된 발언이 온라인상에 확산할 당시 이준의 반응을 설명했다. 딘딘은 영상 공개 당일 이준과 함께 KBS ‘1박2일’ 촬영 중이었다며 “시청자 반응을 살펴보니 나에 대한 반응은 좋은데 이준 형은 그렇지 않더라. 그래서 ‘형, 괜찮아?’라고 물었더니 이준 형은 ‘방송만 재밌으면 괜찮다’고 답했다. 진짜 연예인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준은 말과는 달리 속앓이하고 있었다는 게 딘딘의 설명이다. 딘딘은 “이튿날 집에서 밥을 먹는데, 저녁 8시경 (이준에게서) ‘죽고 싶다’라고 문자가 왔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며 “그날 1시간가량 통화했다. ‘이건 형이 잘못한 게 아니라 그저 말실수일 뿐’이라고 달래줬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준은 “딘딘이 ‘형이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왜 힘들어하냐’고 물었다. 가만히 생각하니 그렇더라. 이번 경험 덕분에 앞으로 어떤 댓글이 달려도 나는 안 흔들릴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 “AI시대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일본 ‘첫 엔화 코인 JPYC’ 대표 인터뷰

    “AI시대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일본 ‘첫 엔화 코인 JPYC’ 대표 인터뷰

    인공지능(AI) 시대 결제 인프라의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뜨겁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정체됐던 한국도 연내 스테이블코인(달러·엔·원 등 법정화폐 가치에 고정된 디지털 화폐)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민간 주도의 실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도쿄 오오테마치에서 일본 금융청이 유일하게 발행을 인가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의 오카베 노리타카(47) 대표를 만났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AI가 직접 결제와 거래를 수행하는 시대의 기반 통화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규제와 기술을 함께 표준화해야 아시아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발행 후 3주가 지났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반응은. “한국의 관심이 굉장히 높다. 한국은 루나·테라 사건이 있었잖나. 그 일로 한국은 제동이 걸렸지만, 일본은 그 사건을 계기로 ‘법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퍼졌다. 마침 2022년에 그 논의가 진행 중이었고 결과적으로 일본이 먼저 법을 제정했다. 덕분에 JPYC가 제1호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 - 실제 사용 사례는 얼마나 나타나고 있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JPYC를 사용하고 있다. JPYC를 기반으로 결제나 ‘기부·팁’ 시스템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데,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속도가 놀랄 만큼 빠르다. 최근에는 메추리알이나 쌀을 JPYC로 판매하는 사이트도 생겼다. 이런 시스템은 기술력이 있어야 가능한데, 지방의 농가들이 직접 만들고 있다. 그게 정말 놀라웠다.” -JPYC로 메추리알이나 쌀을 살수 있단 말인가. “JPYC 결제가 가능한 사이트 중에는 메추리알 쇼핑몰도 있다. 수수료는 판매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신용카드 결제의 지연과 수수료를 피하려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만화 플랫폼 등 콘텐츠 사이트에서도 JPYC 결제가 도입되는 등 응용이 확산되고 있다.” 오카베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의 진가가 국경을 넘는 환전 비용 절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해외 송금 시 달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돈을 보낼 때처럼 환전 수수료가 두 번 발생하는 구조”라며 “같은 금액이라도 USDC로 받고 이를 JPYC로 교환한 뒤 엔화로 바꾼다면 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고향 후쿠오카를 예로 들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데, 공항 환전소에서는 아직도 10% 가까운 수수료를 떼고 있다”며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바로 교환된다면 이런 낭비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양국 간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그렇다. 일본은 이미 교환 라이선스 제도를 정비했다. 한국에서도 정비가 이뤄지면, JPYC가 한국 거래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되고, 반대로 한국 스테이블코인이 일본 거래소에서 엔으로 환전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한국 기업들로부터 그런 문의가 계속 들어온다.” - JPYC로 비자(VISA)카드 결제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당장은 스테이블코인만으로 독립적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 1억5000만 곳에 이르는 VISA 가맹점을 활용해 사용 경험을 넓히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 JPYC가 직접 결제되는 상점도 늘어날 것으로 보나. “그렇다. 점주 입장에서는 수수료 없이 즉시 입금되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받는 가게도 늘어날 것이다. 다만 이런 변화가 본격화되기까지는 5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향후 3년간 10조 엔(약 95조)를 발행 목표를 내세웠다. “숫자가 커 보이지만 일본의 현금과 예금 잔액이 1300조 엔이 넘는다. 비중으로 보면 1%도 안 된다.현재 활용은 대부분 ‘투자’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곳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만 보더라도 JPYC를 이용하면 환전 비용이 극단적으로 낮아진다. 가장 저렴한 유동성 풀에서는 편도 수수료가 0.05%, 왕복해도 0.1%밖에 안 된다. 지난 9일 기준 JPYC의 하루 거래 규모는 20조엔에 달한다.” - 일본형 스테이블코인은 금융청 인가를 받은 ‘민간형 공정코인’이다. JPYC 같은 규제 속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자유 발행 코인과 경쟁할 수 있을까. “미국이나 홍콩의 스테이블코인처럼 규제 밖에서 자유롭게 발행되는 구조와는 다르다. 그래서 ‘너무 제한적인 것 아니냐’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인가 절차는 엄격하지만, 일단 인가를 받으면 이용자의 자유도는 매우 높다. 발행을 엄격히 하는 대신 이용은 자유롭게 하자는 게 우리의 철학이다.” - JPYC가 첫 인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업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은행은 수익성이 없어서 손을 떼고, 스타트업들도 ‘힘들고 돈 안 된다’며 포기했지만 끝까지 남은 건 우리뿐이었다. 2024년까지 일본은 사실상 제로금리였다. 2019년 회사를 세웠는데 투자자들은 ‘금리가 0이면 수익도 0이다. 이 사업은 돈이 안 된다’고 말했다.” -메가뱅크들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경쟁 구도인가. “전혀 아니다. 메가뱅크의 신탁형 스테이블코인은 본점–해외 지점·현지 법인 사이에서 쓰는 폐쇄형에 가깝다. 우리는 계좌 없이도 쓸 수 있고 AI와 같은 신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생태계를 지향한다. 은행은 규제상 은행은 AI 결제 같은 실험을 바로 허용하기 어렵다.” 오카베 대표는 이 차이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서버’와 오픈소스 ‘리눅스’에 빗댔다. 그는 “윈도우 서버는 안정적이고 공식 지원이 있지만 폐쇄적이다. 리눅스는 전 세계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시장 점유율은 훨씬 높다”고 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도 마찬가지다. 열린 구조의 민간형 코인이 세계적으로 더 퍼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 JPYC가 보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는. “우리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이 같은 규격으로 통일되는 것이다. USDC, JPYC, 유로C(EuroC) 등이 이미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맞춰지고 있다. 이런 규격이 통일되면, 지갑 하나만 들고 세계를 여행하며 환전 손실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 또 하나는 AI 경제권이다.” -AI경제권이란. “지금은 AI가 정보를 검색하지만, 곧 직접 결제와 거래를 실행하는 시대가 온다. 항공권 예약까지 AI가 대신하는 시대다.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는 AI와 연결하기 어렵다. 결국 스테이블코인만이 AI가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시대의 기반 통화가 될 것이다.” - 이를 위해 무엇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규제와 기술규격을 국제적으로 맞추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JPYC는 한국에서도 바로 쓸 수 있다’, ‘한국의 인가된 스테이블코인은 일본에서도 즉시 사용된다’는 식의 상호승인 제도가 필요하다. 미국에는 이미 그런 구조가 있다. 일본, 유럽, 미국, 홍콩, 싱가포르는 규제가 거의 맞춰졌다. 한국도 너무 동떨어진 규제를 만들면 결국 사용되지 않는다.” ●오카베 대표는 1978년 후쿠오카 출신의 연쇄 창업가. 히토츠바시대 재학 중 창업에 나섰다. IT·블록체인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재정책임자(CFO)를 거쳐 2019년 JPYC를 세웠다. 현재 일본 블록체인추진협회(BCCC)이사이자 스테이블코인보급촉진분과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女관광객 쫓아가 대뜸 “성관계하자”더니 음란행위까지… ‘얼굴 박제’된 스리랑카男

    女관광객 쫓아가 대뜸 “성관계하자”더니 음란행위까지… ‘얼굴 박제’된 스리랑카男

    혼자서 스리랑카를 여행하던 외국인 여성이 현지 남성으로부터 무례한 성관계 요구와 성추행을 당한 영상이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된 문제의 남성 A(23)씨는 이날 스리랑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은 최근 피해 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면서 스리랑카를 들끓게 했다. 뉴질랜드 출신인 피해 여성 B씨는 직접 오토릭샤(샴륜차)를 운전하면서 스리랑카 여행을 하고 있었다. 여행 나흘째이던 사건 당일 B씨는 일출 수영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으나 A씨를 만나면서 여행 최악의 순간을 맞게 됐다. B씨는 영상에서 “제 앞에 스쿠터를 운전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가 계속 속도를 늦춰 제가 추월했는데, 그러자 그는 다시 속도를 높여 저를 추월했다”고 말했다. B씨가 음료 한잔을 하려고 오토릭샤를 잠시 세웠을 때 A씨도 스쿠터를 세우더니 B씨에게 다가왔다. 스리랑카 국기가 선명하게 새겨진 셔츠를 입은 A씨의 친절하게 웃는 표정에 B씨는 마음을 내려놓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런데 A씨는 이내 B씨의 숙소 위치를 묻더니 성관계를 하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이에 B씨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떠날 채비를 했다. 그러자 A씨는 바지를 살짝 내리더니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꺼내 음란행위를 시작했다. 이같은 모습은 B씨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B씨는 이후 혼자서 촬영한 영상에서 “이런 일로 여행을 망치고 싶지는 않지만,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건 사실이다. 혼자 여행하는 여성으로서 치러야 할 대가라는 게 안타깝게도 현실”이라며 “그 남자가 제 기분을 이렇게 만든 게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B씨는 그러면서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사건이 스리랑카를 정의할 수는 없다”며 “제가 만난 스리랑카 사람들은 너무도 친절하고 너그러운 사람들이었다. 이 사건은 한 사람의 문제일 뿐 나라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스리랑카 네티즌들은 A씨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분노했다. 이들은 SNS 등에 “서구에서 존중받던 스리랑카가 이제 인도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될 것”, “‘인도보다 낫다’는 우리의 유일한 자랑을 빼앗겼다. 이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가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스리랑카 네티즌들은 “우리가 인도보다 훨씬 낫다고 떠벌리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성이라면 안다. 기차, 버스 등에서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을 더듬으려고 하는지”, “(백인 여성이 피해자라 화제가 되고 있지만) 우리 갈색 피부의 여성과 소녀들은 자주 겪는 일이다” 등 의견을 내며 자국의 여성 폭력 실태의 심각성을 말했다.
  • 10살 시동생이 예비신부에 “합격”…“상견례 후 파혼” 사연에 갑론을박

    10살 시동생이 예비신부에 “합격”…“상견례 후 파혼” 사연에 갑론을박

    상견례 자리에서 초등학생인 시동생이 예비신부를 향해 한 말 한마디에 예비신부 측이 파혼을 통보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녀(예비신부와 예비신랑)가 합의해 중립적으로 쓴 글인데 의견을 구한다”라며 이런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상견례를 했으며, 예비신랑의 10살 늦둥이 남동생도 상견례에 참석했다. 작성자는 “남동생이 식사 도중 반찬을 잘 못 집길래 예비신부가 반찬을 앞접시에 덜어줬더니 남동생이 ‘합격’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남동생의 한마디에 예비신랑의 부모가 예비신부의 이름을 언급하며 “누나 며느리로 합격이야? 형아랑 결혼하는 거 허락해?”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에 예비신부 부모는 불쾌감을 느꼈지만 애써 억누른 채 “아이들이 서로 좋아서 결혼하는 건데 합격이고 허락이 어딨어요”라고 말을 꺼냈다. 예비신랑 부모는 “어린애이니까 장난친 거죠. 죄송해요”라며 웃어넘겼지만, 남동생은 기분이 좋지 않은 듯 밥을 먹지 않고 말을 하지 않았다. 이에 식사를 마친 뒤 예비신랑 측은 남동생을 차에 데려가 달랬다. 상견례 이후 예비신부 측은 예비신랑에게 파혼을 통보했다. 예비신랑은 “파혼은 괜찮지만, 고작 이런 이유냐?”라며 예비신부 측을 탓했다. 예비신랑의 지인들 사이에서는 “예비신부가 예민하게 군다”라는 뒷말이 퍼졌다. 이는 예비신랑과 예비신부의 말다툼으로 이어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예비신랑의 어린 남동생은 그럴 수 있어도 부모는 무례했다”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아이가 장난을 칠 수 있지만 10살이라면 훈육을 해야 하는 나이”라며 “아들이 사돈 앞에서 무례하게 구는데 이를 감싸고 맞장구쳐주는 시댁이라면 앞으로 얼마나 갈등을 겪을지 뻔하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늦둥이 아들이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시댁에서 며느리가 어떤 대접을 받을지 훤하다”라면서 “딸을 가진 부모라면 저런 집에 절대 딸을 시집보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반면 “파혼까지 갈 일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예비신랑 부모는 상견례 자리에서 아이를 혼냈다가 분위기를 망칠 것을 걱정했을 수도 있다”라면서 “결혼을 생각한 사이라면 예비신랑 측에 기분이 나빴던 점을 잘 이야기하고 갈등을 푸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혼남녀 58% “파혼한 사람과 연애 가능”이처럼 결혼을 앞두고 양가 가족이 얼굴을 마주하는 상견례 자리에서 불거진 갈등이 파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11월 미혼남녀 500명(남 250명·여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파혼의 기준’에 대한 질문에 ‘결혼 준비 시작 후 취소(23%)’와 ‘상견례 후 취소(2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식장 예약 후 취소(16%)’와 ‘결혼식 직전 취소(15%)’, ‘청첩장 돌린 후 취소(13%)’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해 지난 1월 공개한 ‘파혼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인 58%가 파혼 경험이 있는 사람과의 교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31일 전했다. 이는 파혼을 더 이상 낙인으로만 보지 않고, 개인의 과거 경험 중 하나로 수용하는 태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혼으로 이어질 것 같은 가장 큰 문제로는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생활 방식’(38%)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불륜이나 거짓말 등 ‘신뢰 문제(29%)’, ‘가족 간 갈등(11%)’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파혼이 이후의 연애와 결혼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파혼 경험이 있는 사람과의 교제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지나간 일이라 상관없어서(59%)’, ‘그만큼 상대를 좋아해서(13%)’, ‘더 신중하고 성숙할 것 같아서(11%)’ 등이 꼽혔다.
  • “맘 편히 일하도록”…근로자 복지 인프라 넓히는 강릉

    “맘 편히 일하도록”…근로자 복지 인프라 넓히는 강릉

    강원 강릉시가 근로자 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강릉시는 18일 주문진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강릉시가 43억원을 들인 복합문화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760㎡ 규모이고, 다목적회의실과 공공업무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복합문화센터는 주문진농공단지에 입주한 55개 기업의 근로자 930여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복합문화센터 조성으로 만들어진 지 30년이 지나 문화·복지·편의시설이 부족한 주문진농공단지의 근로자들의 휴식과 복지 여건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근로자종합복지관도 신축하고 있다. 지난 5월 노후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 짓고 있다. 지상 3층 연면적 2594㎡ 규모이고, 근로자 여가·문화 공간과 법률·노무 상담 공간, 역량교육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총사업비는 95억 9000만원이고, 완공 시기는 내년 12월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은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기업,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전국 첫 전담부서에 전용펀드까지… 제주도, 올해의 로컬지자체상 수상

    전국 첫 전담부서에 전용펀드까지… 제주도, 올해의 로컬지자체상 수상

    전국 최초 전담부서에 전용펀드까지 조성하는 제주도가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로컬브랜드 페어 2025’의 ‘로컬브랜드 어워즈’에서 올해 신설된 ‘올해의 로컬지자체상’을 수상한다고 18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관련 기관, 기업, 유공자 등 총 6개 부문을 시상하는 로컬브랜드 어워즈에서 올해의 로컬지자체상은 처음 만들어진 상으로,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제주도가 선정됐다. 핵심은 도가 올해 내내 밀어붙인 ‘크리에이터 경제’ 전략이다. 로컬브랜드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제주도의 전담 조직 신설 → 투자펀드 조성 → 조례 제정 → 네트워크·교육 체계 구축 등 정책 전반의 연속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도는 정부 정책펀드와 민간투자를 묶어 연 50억 원 규모(3년 150억 원)의 ‘크리에이터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모(母)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조례도 통과해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안’과 ‘전용펀드 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2026년 본예산에는 관련 사업비 19억 3700만 원이 반영됐다. 이번 시상식은 22일 오후 1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제주도 외에 ▲올해의 로컬브랜드(소길별하) ▲로컬브랜드 지원조직(수원문화재단) ▲로컬브랜드×AI(공존 공간) ▲로컬브랜드 투자(MYSC) ▲로컬브랜드 학술(한양대학교 박창용 교수) 등이 함께 수상한다. ‘로컬브랜드 페어 2025’는 2022년 첫 개최 이래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전국의 주요 로컬크리에이터와 로컬브랜드가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컬브랜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층 실내전시장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로컬×AI’를 주제로 열린다. 총 128개 로컬브랜드의 180개 전시부스가 참여하며 ▲글로컬 바이어 상담회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 ▲투자자 프로그램 ▲로컬브랜드 어워즈 ▲헬로 스테이지 등이 진행된다. 도는 첫날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열리는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세션을 통해 올 한 해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크리에이터 육성 비전과 전용펀드 조성, ‘로컬수다회’ 등 로컬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현장체험 교육과정 등의 내용이다. 김태완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은 “제주도는 지난 8월 크리에이터 육성 비전을 선포한 이후 로컬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며 “올해의 지자체상 수상을 계기로 로컬크리에이터의 더 큰 성장과 경제생태계 확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진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예산과 재정은 방향을 잃고 방황

    박진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예산과 재정은 방향을 잃고 방황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8)은 11월 14일 열린 기획조정실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급격한 잔액 감소와 과도한 활용 관행을 강하게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수년간 통합계정과 재정안정화계정이 당초 취지와 달리 반복적으로 일반회계 재정 보전 수단으로 활용돼, 두 계정 모두 본래의 ‘재정 충격 완화 장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통합계정은 다른 특별회계·기금에서 자금을 광범위하게 이전해 일반회계로 융자하는 구조가 고착화됐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회계의 장기 계획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년 사이 통합계정 잔액은 크게 감소한 반면에 일반회계로의 융자 규모는 눈에 띄게 확대되는 ‘일방향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재정안정화계정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이면서 예측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 이전이 이어져 실제로는 위기 대응 능력이 현저히 낮아진 상황으로 분석됐다. 박진영 의원은 “예산 수입이 변동하는 상황에서 두 계정이 동시에 소진된다면, 도 재정은 충격을 흡수할 완충지대를 잃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최근 지방세 추계가 연속적으로 하향 조정돼 내년도 세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함께 지적하며 “현재와 같은 기금 의존 구조를 유지한 채 세수가 흔들리면 대응할 수단이 고갈된다”고 경고했다. 박진영 의원은 기금 잔액의 지속적 보전과 상환 원칙의 정상화를 주문하며, “경기 회복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 재정 안전판을 해소하는 방식의 운용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18살 회춘 위해 ‘年 29억원’ 쓰는 美억만장자…뚝 끊었던 ‘이것’ 왜 다시?

    18살 회춘 위해 ‘年 29억원’ 쓰는 美억만장자…뚝 끊었던 ‘이것’ 왜 다시?

    18세로 회춘하기 위해 극단적인 실험도 마다하지 않는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8)이 건강을 위해 수년간 끊었던 커피를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최근 연구 결과 아침에만 커피를 마시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이유에서다. 데일리메일 최근 보도에 따르면, 노화 방지로만 연간 200만 달러(약 29억원) 이상을 쓴다고 밝혀 유명해진 브라이언 존슨이 커피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건강을 위해 수년 전 커피를 끊었던 존슨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미국 툴레인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16% 낮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은 31% 낮았다. 다만 존슨은 “함정이 있다. 커피를 언제 마시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 영양 조사에 참여한 성인 4만 725명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는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아침 커피가 심장 건강에 더 유익한 이유를 밝히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오후나 저녁에 마시는 카페인이 수면과 호르몬 균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존슨은 영상에서 “오후에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면 장수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페인은 체내에서 5~6시간의 반감기를 가진다”며 “오후 3시에 마신 커피 한 잔은 밤 9시에 반 잔의 커피가 체내에 남아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존슨은 “체내에 남아 있는 카페인이 수면을 망칠 수 있다”며 “충분히 강조해도 모자라지만, 수면은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카페인은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가지며 장수를 돕는다고 존슨은 밝혔다. 그는 “신진대사율을 높이고 혈관 기능과 혈류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과 폴리페놀이 염증을 줄이고 뇌세포를 보호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천연 화합물로 항산화제 역할을 하며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커피에는 100가지 이상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이 물질들은 또한 손상되거나 낡은 세포를 청소하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과정인 자가포식을 촉발할 수 있다. 그는 “카페인을 제대로 섭취하면 장수 치료제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 ‘30구 1만 5000원’ 이경실 달걀에 갑론을박…‘난각번호’가 뭐길래

    ‘30구 1만 5000원’ 이경실 달걀에 갑론을박…‘난각번호’가 뭐길래

    개그우먼 이경실(59)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높은 가격에 대해 네티즌의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난각번호 4번’ 달걀을 ‘무항생제’ ‘동물복지’ 달걀과 비슷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게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는데,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달걀에 표시된 ‘난각번호’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우아란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6일 동료 개그우먼 조혜련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홍보 게시물에서 촉발됐다. 조혜련은 “이경실의 우아란. 진짜 달걀 중에 여왕이다. 너무 맛있다! 꼭 한번 드셔보세요”라며 우아란을 홍보했는데, 달걀의 표면에 새겨진 난각번호 4번에 네티즌의 이목이 쏠렸다. 달걀의 난각번호는 달걀이 생산되는 농가의 사육 환경을 알려주는 번호를 뜻한다. 1번은 방사(자유 방목), 2번은 평사(실내 평사 사육), 3번은 개선된 케이지(현행 기준 마리당 0.075㎡로 단계적 확대 중), 4번은 기존 케이지(마리당 0.05㎡)에서 생산된 달걀을 뜻한다. 통상 난각번호가 낮을수록 가격이 높은 편인데,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이 새겨진 제품인데도 30구 기준 1만 5000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무항생제’ ‘동물복지’ 등을 내건 1등급 유정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가격이다. 우아란을 판매하는 프레시티지는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씨가 설립한 업체다. 프레시티지는 ‘지속 가능한 농가의 경영기반 마련’, ‘농가의 환경 개선’, ‘고품질 축산물 공급’ 등을 가치로 내걸고 우아란을 판매하고 있다. “난각번호 4번인데 무항생제 계란보다 비싸”프레시티지 공식몰에는 “난각번호 4번 달걀인데 왜 이렇게 비싼가?”라는 네티즌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난각번호제는 2017년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소비자들이 달걀의 생산자와 생산 환경, 산란 일자 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됐다. 시중 달걀의 표면에는 10자리 난각번호가 찍혀 있는데, 앞 4자리는 산란 일자, 중간 5자리는 생산자 고유번호, 마지막 1자리는 사육환경을 의미한다. 흔히 ‘닭장’이라 불리는 달걀 농가의 빽빽하고 비좁은 사육장은 낮은 비용으로 달걀을 다량 생산할 수 있지만 이 같은 환경이 동물복지에 부합하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방목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하는 사육환경인 ‘1번’과 케이지와 축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하는 사육환경인 ‘2번’에 해당하는 달걀이 ‘동물복지’ 달걀로 불린다. 이 같은 환경은 생산 단가가 높아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다만 난각번호가 달걀의 품질과 직결되는 건 아니다. 난각번호는 달걀의 생산 이력과 관련한 정보일 뿐, 달걀의 품질이나 영양성분 등을 나타내는 정보는 아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난각번호가 같더라도 농장마다 사육 환경이 다른 탓에 똑같이 좋은 달걀이라고 단정할 수 어렵다. 같은 ‘1번’ 달걀을 생산하더라도 넓고 깨끗한 실내 사육장에서 닭들을 방사하는 농가가 있지만 들판에 풀어놓고 사육하는 농가도 있기 때문이다. 비좁은 케이지에서 생활하는 닭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지만, 닭이 받는 스트레스가 달걀의 영양성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증명되지 않았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달걀의 품질은 난각번호가 아닌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에 따라 1+등급과 1등급, 2등급으로 구분된다. ▲육안으로 달걀의 모양과 상처의 유·무, 결함을 평가하는 ‘외관판정’ ▲빛을 비춰 노른자의 상태, 껍데기 실금 등을 평가하는 ‘투광판정’ ▲달걀을 깨뜨려 노른자와 흰자의 상태, 높이를 측정하는 ‘할란판정’을 통해 매겨진다. “난각번호 4라고 품질 낮은 달걀 아냐”실제 지난 2월 프레시티지가 측정해 공개한 우아란의 신선도는 107.1로 기준치(72) 대비 48% 높았다. 프레시티지는 “난각번호 4번이라도 좋은 원료를 먹여 사육한 닭이 생산한 품질 좋은 달걀”이라는 입장이다. 프레시티지 측은 공식몰에 한 소비자가 올린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4번 달걀’이라도 얼마든지 큰 비용을 투자해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시티지 측은 “닭을 4번 환경에서 사육하지만 강황과 동충하초 등 다양한 약재를 먹이고 있으며 달걀에 동충하초의 유효성분인 코디세핀이 함유돼 있다”면서 “좋은 원료를 제대로 먹이고 있어 생산비가 증가하고 자사의 달걀은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닭의 사육환경은 중요하고 자사 역시 더 많은 ‘1번’ 농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농가가 1번 환경을 갖출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고,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생산) 개수에 도달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레시티지 측은 “1번 닭에게 좋은 원료를 먹인다면 좋은 일이지만 당장 개선이 필요한 4번 닭에게 좋은 원료를 먹이고 좋은 품질의 달걀로 보답하는 것 또한 산업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온몸에 욕창 생겼는데도”…우울증 앓는 아내 방치한 30대 부사관

    “온몸에 욕창 생겼는데도”…우울증 앓는 아내 방치한 30대 부사관

    현직 부사관이 피부가 괴사 상태에 이른 아내를 방치한 채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군사경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서 “아내의 의식이 혼미하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30대 여성 A씨의 전신은 오물에 오염된 상태였다고 한다. 다리 부위에는 감염과 욕창으로 인한 피부 괴사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심정지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A씨는 현재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병원 측은 A씨의 욕창 상태 등을 근거로 방임이 의심된다며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남편이자 육군 소속 부사관인 30대 남성 B씨를 중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A씨가 지난 8월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뒤 온몸에 욕창이 생겼음에도 병원 치료나 보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신분이 군인인 점을 고려해 신병과 사건을 군사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 강서구, 장애 인식 개선 ‘함께 이음’ 전시회

    강서구, 장애 인식 개선 ‘함께 이음’ 전시회

    서울 강서구는 ‘계절별 장애인식개선사업’ 중 하나로 강서아트리움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서구는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예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을 잇기 위해 회화 전시회 ‘함께 이음전(展)’을 마련했다. 강서구는 봄에는 댄스 행사를 여름에는 서울물재생체험관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계절별 인식개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장애인이 제작한 작품 55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19일부터 23일오후 1시까지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의 주제는 계절의 변화, 일상 속 소중한 순간, 내면의 아름다움 등이다. 지역장애인들이 수채색연필, 아크릴물감, 조개껍질, 면봉, 반짝이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따뜻하고 진솔한 메시지를 담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장소와 사람, 동물의 모습을 선으로 표현하는 화법으로 주목받은 한화석 작가의 작품 5점도 전시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장애인분들의 진정성 있는 표현과 삶의 이야기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포용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교권침해 감소만 보고 현장 안심해선 안 돼... 말 못하는 교원까지 보호하는 체계 필요”

    이서영 경기도의원 “교권침해 감소만 보고 현장 안심해선 안 돼... 말 못하는 교원까지 보호하는 체계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7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학교 교육활동 침해 통계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수치 감소만으로 교권이 지켜진다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교육청에 실효성 있는 교권보호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 건수는 2023년 1,290건, 2024년 1,054건, 2025년 6월 기준 480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서영 도의원은 “해당 통계는 학교장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통보한 건수만을 집계한 수치로, 신고되지 못한 교권침해가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교권침해가 실제로 줄었을 수도 있지만, 현장의 어려움이 수치로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교원의 중도퇴직·휴직률 증가도 심각한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2025년 휴·퇴직 교원 수는 약 10,200명에 이르며, “이 현상을 단순 인력 이동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교권침해와 학교 현장 스트레스가 누적된 결과로 교육청이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서영 도의원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실태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2025학년도 기준 25개 교육지원청 중 14곳은 교사위원이 0명이며,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1~2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서영 도의원은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기구임에도 정작 교사가 배제된 상태라면 현장의 맥락과 전문성이 반영될 수 없다”며, “과도하게 관대한 처분 또는 교권침해 축소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서영 도의원은 최근 전북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음란 사진과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활동 침해가 아니다”라고 판단해 논란이 된 사례를 언급하며, “상식에서 벗어난 결정 한 번이 교권보호 제도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교권 침해는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권이 무너지는 문제”라며, “보이지 않는 교권침해까지 보호할 수 있는 체계, 교사위원 참여 확대, 부당한 판단을 막는 심의 절차 개선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공한 사람만 간다’는 별명, 화담숲이 매년 붐비는 진짜 이유 [여니의 시선]

    ‘성공한 사람만 간다’는 별명, 화담숲이 매년 붐비는 진짜 이유 [여니의 시선]

    2025년 가을, 전국적으로 단풍이 늦게 들고 절정 기간도 짧아 아쉬움을 남겼다. 많은 지역에서 단풍의 색이 빠르게 바래갔지만, 경기도 광주 화담숲은 달랐다. 단풍이 끝물인 시점에도 입구부터 이어진 대기 줄과 모노레일 행렬은 이곳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단풍의 ‘완벽한 색’보다 가을 전체를 안정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숲의 완성도’가 이 끊이지 않는 발걸음을 만들고 있었다. 화담숲이 붐비는 이유: 색의 절정보다 ‘계절의 층’을 보여주는 곳 화담숲의 가장 큰 매력은 단풍의 절정 색깔이 아니라,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계절의 레이어’(layer)다. 아래쪽 구간은 아직 초록이 남아 있는데, 중간 구간은 노랗게 물들었고 상단 군락은 끝물에도 깊은 붉은빛을 유지한다. 올해처럼 단풍의 질이 지역마다 들쑥날쑥했던 해에도, 이 ‘색의 흐름’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화담숲은 단순히 ‘오늘 단풍이 예쁘다/아니다’로 평가되는 숲이 아니라, 가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직접 확인하는 숲에 가깝다. 이 점이 다른 근교의 가을 숲과 가장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매년 품절되는 비결: 접근성과 동선, 생태 운영력 화담숲 입장권이 매년 빠르게 매진되는 이유는 단순히 단풍이 좋아서만은 아니다. -뛰어난 접근성: 서울에서 40~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완벽한 동선: 노년층이나 유모차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지 지형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길이 조성돼 있다. 이런 요소가 합쳐져 ‘가장 완성도 높은 가을 산책 코스’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운영 주체인 LG상록재단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식생 관리가 더해져 올해처럼 기상 변수가 컸던 해에도 관람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멀리 가기엔 부담스럽지만, 가을은 제대로 느끼고 싶다’는 사람들의 선택지가 자연스레 화담숲으로 모이는 이유다. 모노레일 인기: 편리함을 넘어 ‘가을을 가장 넓게 보는 관람 방식’ 화담숲 가을 풍경에서 모노레일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025년에도 모노레일 사전 예매는 일찌감치 소진되었으며, 주말 현장 탑승 대기 줄 역시 길게 이어졌다. 모노레일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이동이 편리해서가 아니다. 상단 전망 데크까지 빠르게 올라가 가장 선명한 붉은빛이 남아 있는 단풍 군락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풍 농도가 일정하지 않은 해에는 ‘하행은 걸으며 단풍을 보고, 상행은 모노레일로 풍경을 조망’하는 조합이 사실상 최적의 루트로 꼽힌다. 이 독특한 관람 방식 덕분에 모노레일은 ‘성공한 사람만 경험하는 가을 코스’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숲을 걸으며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올해 가을의 속도 그 자체였다. 진한 붉은 단풍이 남은 구간, 아직 초록이 지지 않은 숲, 그리고 바람이 모아놓은 낙엽의 결이 겹쳐지면서 완벽한 절정 대신 계절이 공존하는 풍경이 하나의 가을을 만들어냈다. 화담숲은 ‘단풍의 절정’을 보러 가는 장소가 아니라 ‘올해의 가을을 기록하러 가는 숲’으로 느껴졌다. 단풍이 들쑥날쑥한 해에도 사람들이 이곳을 선택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계절이 완벽하지 않아도 조용히 걷고 싶은 가을은 매년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리고 그 가을을 가장 안정적인 풍경으로 품고 있는 곳이 바로 올해도 화담숲이었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비싼 팩스 대신 알림톡 이용,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높은 하천엔 정밀조사 필요

    유종상 경기도의원, 비싼 팩스 대신 알림톡 이용,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높은 하천엔 정밀조사 필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1월 17일(월)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비효율적인 대기오염경보 전파 방식과 도내 주요 하천의 수질오염 조사와 관련해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알림톡보다 15배 비싼 팩스...확인 늦어지면 무용지물” 유종상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팩스 발송 비용은 문자보다 약 3배, 알림톡보다는 15배나 비싸다”고 지적하며, “어린이집이나 학교 같은 기관에 굳이 예산을 낭비하며 팩스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종상 의원은 “팩스는 담당자가 기기 앞까지 가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다른 업무로 확인이 늦어질 경우 긴급 전파라는 경보의 취지가 무색해진다”며, “기관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관련 자료를 보내고, 동시에 담당자의 휴대전화에 경보를 보내는 방식을 취하면 예산 절감과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팩스를 이용한 알림방식의 개선을 주문했다. “안성천 수질, 3년 연속 지속적으로 좋지 않아....정밀조사 주문” 또한 유종상 의원은 도내 주요 하천의 수질 관리에 대해서도 추가 정밀조사 등의 실시를 주문했다. 유종상 의원은 “‘주요 30개 하천별 수질조사 결과(BOD)’에 따르면, ▲남한강 정미천, ▲한강 안양천ㆍ공릉천, ▲한탄강 신천, ▲안성천 유역의 안성천ㆍ오산천ㆍ황구지천ㆍ지위천 등 총 8개 하천의 3년 연속 평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며, 특히, “안성천 유역의 경우 4개 조사지점 모두 연평균 BOD가 다른 하천보다 거의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종상 의원은 “BOD가 법정기준치보다 많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3년 연속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온다면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며, “수질오염이 심각해진 이후 대처할 경우 비용도 문제지만, 상당한 시간과 주민의 불편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유종상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수질오염을 단속할 권한은 없지만, 단순히 수치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안성천과 같이 다른 지역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지역에 대해서는 경기도 및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안성천 유역 전체에 대해 조사 지점을 촘촘히 설정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오염원을 특정해 차단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보테가 베네타, 배우 고현정·미야오 수인·패션 모델 우성아와 데이즈드 12월 호 커버 공개

    보테가 베네타, 배우 고현정·미야오 수인·패션 모델 우성아와 데이즈드 12월 호 커버 공개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세 명의 여성 아티스트와 함께 데이즈드 1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배우 고현정, 미야오 수인, 그리고 패션모델 우성아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의 첫 작품인 2026 여름 컬렉션을 각자의 서사와 감각으로 해석했다. 진정성 있는 연기와 스타일 아이콘으로 사랑받는 배우 고현정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완벽한 테일러링에 오리지널 인트레치아토 패턴을 더한 클래식한 재킷, 어깨 아래로 부드럽게 흘러내린 실크 톱과 매치한 팬츠 셋업, 그리고 프린지 스커트와 눈길을 사로잡는 레드 컬러의 베이비 베네타 백은 조용하지만, 강렬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떠오르는 K-POP 스타 미야오 수인은 움직임을 따라 빛이 흐르듯 반짝이는 재활용 유리 섬유 소재의 프린지 톱으로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한다. 또한 세계 패션계를 유영하는 모델 우성아는 입체적이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의 맥시 베네타 백과 함께 시크하고 쿨한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화보 곳곳에서 등장하는 베네타 백은 하우스의 아이콘으로 자리해 온 모델로, 루이스 트로터의 감각적 해석을 통해 더욱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한편, 보테가 베네타와 세 명의 아티스트가 함께한 커버, 화보, 그리고 다채로운 콘텐츠는 데이즈드 12월 호를 비롯해,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그리고 보테가 베네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서효림, 시어머니 故 김수미 회상…“김장해서 나눠줬던 그 마음 이제 알겠다”

    서효림, 시어머니 故 김수미 회상…“김장해서 나눠줬던 그 마음 이제 알겠다”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고(故) 김수미를 떠올리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서효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장철 되면 더 생각나는 어머니. 왜 그렇게 김장을 해서 나눠주셨는지 그 마음을 알겠다”며 소금에 절인 배추와 직접 담근 김장 김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어느 순간 보니 내가 그걸 똑같이 따라 하고 있다”며 “김장 때가 되면 마음이 아려온다”면서 김수미를 회상했다.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당뇨 등의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서효림과 김수미는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추며 연을 맺었다. 이후 2019년 서효림은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해 그의 며느리가 됐다. 시어머니와 각별한 고부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 서효림은 그간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김수미를 꾸준히 언급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서효림과 정명호는 김수미 1주기를 맞아 추모 기부금을 전달하며 고인을 기렸다. 기부금은 고인의 생전 일기를 엮은 책의 인세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故 김수미 장학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위기 가정 아동 대상 장학금 및 생계비로 지원된다. 당시 서효림은 “어머니의 일기를 책으로 펴내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수익금에 대한 기부를 계획했다”며 “평소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과 이웃을 살뜰히 살피던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에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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