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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희토류 0.1%만 써도 中 정부 수출 허가받아야

    중국 희토류 0.1%만 써도 中 정부 수출 허가받아야

    중국 상무부가 9일 첨단 반도체 생산과 인공지능(AI) 개발에 사용되는 희토류뿐 아니라 채굴과 제련, 분리 등 관련 기술도 수출 통제한다고 밝혔다. 공고 당일부터 실행되는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의 목표는 국가 안보와 이익 수호라고 명시했다. 이날부터 14㎚(나노미터) 이하 시스템반도체나 256단 이상의 메모리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연구와 개발에 사용되는 희토류 관련 품목은 개별 수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 희토류 자성체 제조, 2차 자원 및 재활용과 관련된 기술 생산 라인의 조립·시운전·유지보수·수리 등과 관련된 기술도 모두 수출 허가 대상이 됐다. 중국산 희토류 기술과 원료의 0.1% 이상이 사용된 외국산 제품까지 중국 정부의 수출 허가 대상에 들어가 ‘역외 통제’가 현실화했다. 중국산 희토류 원료를 0.1% 이상 사용해 한국이나 일본에서 만든 제품을 제3국에 수출할 때 중국의 허가를 받도록 강제한 것이다. 중국 원료를 사용한 외국산 제품과 관련 기술까지 통제하는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31일 한국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와중에 발표됐다.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독점하고 있는 중국은 희토류를 미국과의 무역협상의 지렛대이자 무기로 삼아 관세 공격에 대응해 왔다. 희토류는 전자기기와 전기차, 군수용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돼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광물이다. 전세계 매장량이 부족하진 않지만 2000년대 들어 중국이 제련, 분리 등 관련 기술에 독점적 지위를 구축했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중국이 희토류 자석 수출을 통제하면서 미국 포드 자동차공장이 일주일간 문을 닫기도 했다. 하지만 세차례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결과 지난 7월부터 희토류 자석 수출이 69% 늘어나는 등 희토류 수출은 회복세를 보였다.
  • 초대형 공중그네·강변 스카이워크… 울산, 짜릿한 스릴로 행락객 ‘유혹’

    초대형 공중그네·강변 스카이워크… 울산, 짜릿한 스릴로 행락객 ‘유혹’

    초대형 공중그네 등 짜릿한 체험시설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방문객을 유혹한다. 울산 남구는 지난달 중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하나로 초대형 공중그네인 ‘웨일즈 스윙(Whales Swing)’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웨일즈 스윙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웨일즈판타지움 옥상에 설치된 동력식 2인승 공중그네다. 총 11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대가 설치됐다. 남구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울산고래축제 개막일인 같은 달 24일부터 공식 운영했다. 현재 장생포 고래마을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시설로 자리를 잡고 있다. 웨일즈 스윙은 지상 14m 높이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울산대교와 울산만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울산대교와 울산만의 야경은 웨일즈 스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래문화특구의 대표 야경 명소다. 또 울산시는 이달 중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 내 ‘태화루 스카이워크’를 개장한다. 태화루 스카이워크는 길이 35m·폭 20m 규모로 설치됐다. 스카이워크는 전망대 외 분수,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전동그네, 네트형 체험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교량 끝에 세워진 그네는 스릴을 느끼며 태화강 조망뿐 아니라 남산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태화루 스카이워크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릴 ‘2025 울산공업축제’에 개막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스카이워크를 울산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카이워크가 준공되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용금소를 거쳐 태화루와 태화시장으로 이어지는 생태관광벨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 “밤새 ‘유령’ 찾으면 710만원 드립니다”…美 84년 된 호텔서 무슨 일이

    “밤새 ‘유령’ 찾으면 710만원 드립니다”…美 84년 된 호텔서 무슨 일이

    미국 서부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에서 유령을 찾는 사람에게 5000달러(약 710만원) 상금을 주는 행사가 열린다. 도전자 한 명을 선발해 12월 초 주말 동안 유령 탐지 장비를 제공하고 호텔 곳곳을 조사하게 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온라인 카지노 정보 사이트인 ‘카지노닷오알지’는 라스베가스의 엘 코르테즈 호텔 앤 카지노에서 이달 31일까지 ‘유령 사냥 콘테스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엘 코르테즈는 지난 1941년 문을 열었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오래 운영된 호텔 카지노다. ‘올드 스트립’ 또는 ‘올드 베가스’로 불리는 프리몬트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84년 역사 동안 살인 사건, 초자연적 현상 등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투숙객들은 이 호텔에서 종종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소리와 그림자 같은 형체를 목격했다고 전해진다. 선발된 사람은 12월 초 밤에 호텔 복도와 카지노, 유령이 출몰한다는 구역을 탐사하게 된다. 전자기장 측정기, 전자음성현상 녹음기, 열감지 센서 등 전문 장비를 사용해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하는 임무를 맡는다.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면 사진과 영상으로 증거를 남기고, 가장 무섭거나 재미있거나 신비로운 발견 내용을 짧은 보고서로 작성해야 한다. 다만 호텔 측은 이번 행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호텔 대변인은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유령 사냥 콘테스트를 알고 있지만, 우리 호텔은 이 행사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엘 코르테즈의 공식 행사는 항상 우리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이 대통령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 한글을 통해 현실로”

    이 대통령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 한글을 통해 현실로”

    이재명 대통령은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 창제의 배경에 ‘국민주권 정신’이 있다며 “한글이 그린 세상은 바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글, 한글이 탄생한 지 579돌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글은 우리 민족의 지혜와 역사가 오롯이 응축된 문화유산 그 자체”라며 “특히 당시 지배층의 반대를 이겨내고 ‘백성이 쉽게 익혀 날마다 쓰도록’ 만들어진 한글에는 민주주의와 평등, 국민주권 정신이 깊게 배어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해외 87개국, 252개 세종학당에서 우리 글과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류 열풍 역시 우리 생각과 감정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한글의 힘에서 발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가 우리의 소설을 읽고, 우리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우리 영화와 드라마에 울고 웃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이 한글을 통해 현실이 되고 있다”며 “한류가 세계 속에 얼마나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느냐도 우리 문화의 원천인 한글 사랑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전국에서 ‘한글한마당’ 행사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보다 많은 국민께서 참석해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중심에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위대한 우리의 한글이 늘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살생부’ 만들고 처음 본 여성살해… “사형선고해달라”라며 법정 난동 부린 김일곤의 ‘여성혐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살생부’ 만들고 처음 본 여성살해… “사형선고해달라”라며 법정 난동 부린 김일곤의 ‘여성혐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15년 9월, 대한민국 사회는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대낮에 벌어진 한 여성의 납치 살해 사건으로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범행의 잔혹성도 경악스러웠지만, 그 동기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지점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사소한 차량 시비로 시작된 한 남자의 비뚤어진 분노는 아무런 관련 없는 30대 여성을 향한 끔찍한 범죄로 이어졌고, 그 바닥에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인 ‘여성 혐오’가 자리하고 있었다. 범인 김일곤(당시 48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28명의 ‘살생부’는 그의 범죄가 단순한 우발적 살인이 아닌, 세상을 향한 증오가 응축된 괴물의 예고된 폭발이었음을 보여준다. 통행 시비 상대 男 유인한다며애꿎은 여성 납치…女 혐오잔혹한 ‘시신 훼손’으로 해소모든 비극의 시작은 2015년 5월 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사소한 차량 통행 시비였다. 김일곤은 26세 남성 A씨와 다툼 끝에 쌍방폭행으로 입건됐다. 그러나 법의 판단은 달랐다. A씨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김일곤만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 결과에 그는 극심한 분노와 억울함을 느꼈다. 그는 세상을 향한 자신의 모든 불만과 실패의 책임을 A씨와 사법 시스템에 돌렸다.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사로잡힌 그는 A씨에게 ‘정당한 복수’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사건 기록을 통해 A씨의 집과 직장을 알아낸 그는 여러 차례 찾아가 사과와 함께 벌금을 대신 내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거절은 그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고, ‘보복 살인’이라는 최악의 계획으로 치달았다. 그는 흉기와 둔기를 구매해 A씨를 찾아갔지만, 자신보다 체격이 좋은 A씨를 직접 상대할 용기가 없었다. 그의 비겁함은 더 교활하고 잔혹한 계획으로 이어졌다. “남성을 유인하려면 여성이 필요했다”김일곤은 A씨가 노래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를 밖으로 유인할 미끼로 ‘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여성을 납치한 뒤,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는 것처럼 전화하게 해 A씨를 유인하고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동시의 범행에 쓸 차량을 가진 여성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에서 여성은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첫 시도는 2015년 8월 24일 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였다. 차에 타려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차에 태웠지만, 여성이 차가 출발하는 순간 문을 열고 필사적으로 탈출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김일곤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계획은 보름 뒤 더 대담하고 끔찍한 형태로 실행에 옮겨졌다. 2015년 9월 9일 오후 2시경, 충남 아산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 주부 주 모(당시 35세) 씨가 자신의 차에 오르는 순간, 김일곤이 흉기를 들고 뒤따라 탔다. “소리 지르면 죽는다.” 그는 주 씨를 조수석으로 밀치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주 씨의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살려주세요” 외침은 목졸림으로 돌아왔다차로 30여 분을 달리던 중, 주 씨는 기지를 발휘했다. “소변이 마렵다”라며 차를 세워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김일곤이 천안의 한 교회 근처 공터에 차를 세우자, 주 씨는 소변을 보는 척하다 “사람 살려!”라고 외치며 교회 쪽으로 필사적으로 달렸다. 하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녀의 간절한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돌아왔다. 얼마 못 가 붙잡힌 주 씨는 다시 차에 감금되었다. 그녀는 창문을 두드리며 마지막 희망을 담아 “사람 살려달라”고 외쳤다. 돌아온 것은 “계속 소리 지르면 죽여버린다”라는 김일곤의 살기 어린 협박이었다. 주 씨의 외침이 멈추지 않자, 결국 김일곤은 인적이 드문 길가에 차를 세우고 그녀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를 향한 복수 계획이 실패했다는 좌절감과 자신을 향한 주 씨의 저항이 그의 분노를 폭발시킨 것이다. 범행 후 김일곤의 행동은 인간성을 상실한 괴물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주 씨의 시신을 트렁크로 옮긴 뒤 입술 등 신체 일부를 훼손했다. 판결문은 이를 ‘A씨 살해 계획 실패에 대한 좌절감과 평소 자신을 멸시했던 일부 여성들에 대한 적개심이 치밀어 저지른 행위’라고 명시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과거 식자재 배달을 할 때 여사장들이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그때부터 여성을 증오했다”라고 진술했다. 그의 살생부에는 특정인의 이름뿐 아니라, 병원에서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간호사’라는 직업군이 적혀 있을 정도였다. 그의 분노는 특정 대상을 넘어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를 향해 있었다. 시신 싣고 전국 활보한 8일김일곤은 주 씨의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채 서울로 향했다. 그는 주 씨의 금품을 훔쳐 처분한 뒤, 시신과 함께 차에서 잠을 자며 경기도 양평, 강원도 동해, 경북 울진, 포항을 거쳐 부산까지 내려갔다. 그는 경찰에서 “주 씨의 면허증을 보니 주소지가 김해여서 죄책감이 들어 그 근처에 묻어주려 했다”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는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자신의 차에 다는 등 치밀함을 보이며 다시 서울로 잠입했다. 범행 이틀 후인 9월 11일, 그는 서울 중구에서 접촉 사고를 내자 시신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주했다. 그리고 성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차와 주 씨의 시신에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 경찰이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공개수배에 나선 지 며칠 후인 9월 17일, 그의 기이한 도주극은 막을 내렸다. 그는 서울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을 찾아가 “개를 안락사시키고 싶다”라며 안락사 약을 요구했다. 의사가 거절하자 잠시 후 다시 찾아와 흉기를 들고 의사와 간호사를 위협했다. 이들이 문을 잠그고 112에 신고하자 김일곤은 도주했고, 600m가량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과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체포 직후 그는 취재진을 향해 “잘못한 거 없어요, 나는. 난 더 살아야 해!”라고 고성을 질렀다. 조금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사형 선고하라” 외친 괴물법정에서 ‘남 탓하고, 웃고’유족 ‘고통 탄원서’ 제출김일곤은 판자촌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중학교를 중퇴하고 서울로 왔다. 강도, 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으로 인생의 18년을 교도소에서 보냈고,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채 사회에 대한 불만과 증오를 키워왔다. 사이코패스(PCL-R) 검사에서 40점 만점에 26점(25점 이상 사이코패스)을 받은 그는 재판 내내 자신의 범행을 ‘부조리에 대한 정당한 복수’라 강변하며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1심 재판부는 “대단히 엽기적이고 혐오스러운 범죄로 사회공동체의 정서를 크게 훼손했다”라면서도 “문명국가의 사법제도에서 사형은 극히 예외적 형벌”이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는 “사형을 선고하라”며 법정에서 난동을 부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은 극심한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피고인은 남 탓을 하며 웃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그의 항소를 기각,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그의 범죄가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해 사회에 큰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김일곤 사건은 사소한 불만이 어떻게 괴물 같은 증오로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개인의 반사회적 분노가 아무런 관계없는 약자를 향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는 사회와 영원히 격리되었지만, 이 사건이 우리에게 던진 ‘묻지 마 식 범죄’와 ‘여성 혐오’라는 무거운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여기자에 “매력적” 발언→‘가자 협상’ 발표…트럼프 백악관 회의 하루의 두 장면

    여기자에 “매력적” 발언→‘가자 협상’ 발표…트럼프 백악관 회의 하루의 두 장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9)이 백악관에서 열린 반(反)파시즘 운동 ‘안티파’ 대응 회의 도중 보수 성향 여성 기자의 외모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급진 좌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고, 회의 막바지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평화 협상과 관련한 긴급 쪽지를 전달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미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안티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브랜디 크루즈 기자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기자는 행사에서 “나는 8년 동안 ‘트럼프 망상증’(TDS)을 앓았지만 지금은 회복했다”며 “TDS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고 건강해졌고 매력도 조금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TDS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반대 세력을 조롱할 때 쓰는 표현으로, 트럼프와 관련된 사안에 비이성적으로 반응하는 태도를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답했고 “당신이 더 이상 TDS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은 약 90분간 이어진 회의 끝에 나왔으며, 참석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칭송하거나 언론을 공격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져 ‘지도자 찬양식’ 같은 모습으로 묘사됐다. 안티파 겨냥해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전반에서 안티파와 좌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좌익 테러 위협이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안티파를 “선동자이자 무정부주의자이며 돈을 받고 활동하는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한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티파에 자금을 지원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큰 곤란에 처할 것”이라며 “매우 강력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수사를 지시한 상태다. 회의에는 팸 본디 법무장관, 카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티파와 좌파 시위대의 폭력 사례를 공유하며 강경 노선에 힘을 실었다. 본디 장관은 “연방 법 집행기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안티파와 다른 국내 테러 조직을 단속하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행사는 보수 인플루언서들이 트럼프에게 좌파 운동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주류 언론을 공격하는 무대로 변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들을 ‘저기 서 있는 쓰레기’(the garbage standing over here)라고 지칭하고 참석자들에게 어떤 방송사가 가장 나쁜지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보수 성향의 독립 언론인 닉 소터는 시위 현장에서 불태워진 미국 국기를 꺼내 보이며 “시위대를 기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국기를 넘기라고 지시했다. 루비오 ‘가자 협상’ 쪽지…트럼프, 1단계 합의 발표 회의 막바지에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평화 협상과 관련한 쪽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는 블루룸 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을 끈 뒤 언론이 자리를 뜨면 전할 소식이 있다고 말하며 쪽지를 건넸다. 쪽지에는 “매우 가까이 왔다. 트루스 소셜(트럼프의 SNS)에 게시할 글을 승인해달라. 먼저 협상을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는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미국 중재 이스라엘-하마스 평화 협상이 타결 임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협상과 관련해 국무장관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다. 우리가 평화 협정에 매우 근접했다고 한다”며 “잠시 후 그쪽으로 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질의응답을 이어갔고, 루비오는 행사장 뒤편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대통령을 지켜봤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며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머지않아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 미국에 있어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 가능하도록 우리와 협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모든 당사자는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며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있기를!”이라고도 덧붙였다. 중재국 카타르의 마지드 알 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재자들은 오늘 밤 가자 휴전 협정 1단계의 모든 조항과 이행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전쟁 종식,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인도적 지원 반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2년간 이어진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가자 평화 구상’을 공개했다. 구상에는 72시간 내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 하마스 무장 해제,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구축 등이 담겼다. 인질 석방은 8일 합의 시점부터 72시간 이내에 이행이 시작될 예정이며 실제 절차는 11일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이어왔으며, 8일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
  • 대만 지하철 ‘행패’ 노인, 지명수배자였다…상대는 일약 ‘스타덤’

    대만 지하철 ‘행패’ 노인, 지명수배자였다…상대는 일약 ‘스타덤’

    대만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를 요구하며 시비를 걸다 발길질을 당한 노인이 알고 보니 지명수배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비를 거는 노인을 발로 찬 상대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가 노인의 정체가 드러나자 여론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벌어졌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백발의 여성은 자리에 앉아 있는 젊은 승객을 가방으로 때렸다. 당시 지하철 객차에는 젊은 승객이 앉은 곳 외에도 빈 좌석이 여러 개 있었다. 나중에 이 노인이 항변한 내용에 따르면 젊은 승객은 우선석(약자 우대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젊은 승객은 노인의 시비가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느꼈는지 쇼핑백을 옆 사람에 맡기더니 다시 한번 가방으로 때리는 노인을 발로 막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노인이 메고 있던 가방을 세게 걷어찼다. 젊은 승객의 발길질이 가방에 막혀 노인의 몸에 직접 닿진 않았지만, 워낙 세게 걷어차였던지 노인은 뒤로 밀려나 건너편 빈 좌석에 내동댕이쳐지듯 쓰러졌다. 노인은 곧 다시 일어나 젊은 승객을 향해 “경찰에 신고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자리에 다시 앉은 승객은 “한번 더 해보세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노인은 주변에 “우선석에 앉고 싶었다. 난 짐이 많아서 우선석 옆에 걸어두고 싶었다”고 항변했다. 그러자 노인을 발로 찬 승객은 “짐을 놓고 싶었으면 차를 끌고 나왔어야지”라고 응수했다. 젊은 승객은 묶은 머리에 원피스처럼 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고 영상만으로는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노인은 걷어차인 뒤 이 승객을 남성으로 여겼는지 “아, 남자였구만. 이제야 무서운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네”라고 소리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영상이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갔다. 상당수가 노인을 비난했는데, 이들은 당시 객차에 빈자리가 많았는데도 시비를 걸고 가방으로 다른 승객을 때린 점을 지적했다. 또 이 노인이 처음엔 젊은 승객을 여성이라 생각하고 시비를 건 거냐고 의아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그럼 그가 남자인 줄 알았을 땐 시비를 걸지 않기로 한 거냐? 여자만 노리는 것 같네”라고 의문을 표했다. 반면 노인이 먼저 시비를 건 것은 잘못했지만, 그렇다고 발로 걷어찬 행동이 적절한 것도 아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건을 인지한 타이베이 지하철경찰대는 내사에 착수해 두 사람의 신원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건 이튿날인 지난 1일 경찰은 편의점에서 영상 속 노인을 체포했다. 노인이 체포된 것은 지하철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라기보다는 이미 지명수배된 피의자였기 때문이었다. 노인의 성은 ‘청’으로 알려졌는데, 청씨는 이미 여러 건의 절도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도 양형 관련 선고 공판에 출두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그는 체포 당시 “이건 다 가짜야! 증거를 내놔! 살려줘!”라고 소리치고 저항하며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서 밖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고맙습니다. 가능한 한 사진을 많이 찍어주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청씨는 최소 네 차례에 걸쳐 여러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그는 한번 물건을 훔친 가게를 다시 찾아가 또 절도를 저질렀는데, 체포 당시 그는 훔친 물건이 “과학 연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도둑질을 합리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돈을 벌 시간이 없어 물건값을 지불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비를 거는 청씨를 발로 걷어찬 젊은 승객의 정체도 밝혀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장모씨로 국립대만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한 여성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영상에서 옆 사람에게 맡긴 쇼핑백에는 그날 구입한 숄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인의 정체가 지명수배범인 것으로 드러난 데다 노인에게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경험담이 쏟아지자 여론은 급반전했다. 청씨의 시비와 행패에도 당하기만 했는데 장씨가 제대로 맞서줘서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영상이 공개됐을 때 한 누리꾼은 “같은 가방, 같은 우산. 내 기억이 맞는다면 나도 저 할머니를 만났던 것 같다. 당시 임신 20주차여서 누군가 자리를 양보해줬는데 저 할머니가 우산으로 날 때리면서 ‘뚱뚱한 거냐, 임신한 거냐. 잘 모르겠는데’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노인의 정체가 밝혀진 뒤 “몇 년 전 같은 노선에서 저 노인이 날 울렸다. 당시 나는 고열에 심한 생리통을 앓고 있었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그런데 노인이 저에게 욕을 하고 자리에서 쫓아냈다”면서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다. 이제라도 털어놓을 수 있게 도와줘서 (장씨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 오세훈, “나라 빚내 퍼주는 ‘민생쿠폰’…청년에겐 ‘공포쿠폰’”

    오세훈, “나라 빚내 퍼주는 ‘민생쿠폰’…청년에겐 ‘공포쿠폰’”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쿠폰)에 대해 “나라 전체가 빚을 내 현금을 퍼주는 통치가 반복되면 미래 세대는 앞선 세대의 풍요를 누릴 수 없다. 몰염치이자 미래 세대 약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청년의 어깨에 얹을 것은 쿠폰이 아니라 경쟁력이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청년들의 절박한 불안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회성 현금살포를 ‘민생쿠폰’이라 포장하며 13조원의 재정을 쏟아부었다. 폭증한 빚은 고스란히 청년의 어깨 위로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소득주도 성장보다 쿠폰주도 경제가 더 공포스럽다’고 말한다. 소주성(소득 주도 성장)의 악성 변종이라는 뜻”이라며 “정치인으로서, 행정 책임자로서 청년들이 느끼는 공포를 차마 외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시장은 “서울의 문화와 디자인이 세계의 시선을 끌 때 비로소 ‘부’가 창출된다. 그러면 사람이 모이고, 투자와 일자리가 따라온다”라며 “그런 철학으로 만들어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한강 세빛섬에는 세계의 탑 브랜드가 몰려와 우리 청년들과 협업한다. 한강공원에는 매일 20만명의 시민이 머물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속 한강과 남산은 이미 ‘브랜드 서울’의 얼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어떤 브랜드도 생산해 본 일 없는 운동권 진영은 변화의 순간마다 늘 같은 태도였다. 청계천 복원도, 한강 르네상스도 무조건 반대했을 뿐”이라며 “그들의 논리대로 했다면 오늘의 서울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도시’가 아니라 ‘멈춘 도시’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서울은 다시 ‘창조의 도시’, ‘브랜드의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이 창조 자본, 브랜드 자본을 씨드머니 삼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다”라며 “청년들과 함께, 서울의 미래를 향해 오늘도, 내일도 달려야 한다”고 했다.
  • 추석 ‘확찐살’ 확빼자!…서울시, 시민 건강 관리 챌린지

    추석 ‘확찐살’ 확빼자!…서울시, 시민 건강 관리 챌린지

    서울시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포스터)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추석 연휴 기름진 음식으로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난 이른바 ‘확찐자’ 건강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개인별 체력을 측정한 후 전문가의 운동 코칭을 통해 정해진 목표를 스스로 달성하는 방식이다. 10일 체력 검증 후 15일 후인 25일 중간 점검, 다음 달 10일 최종 측정이 이뤄진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직접 체력 측정에 참여하고, 방송인 조나단·패트리샤 남매도 시민과 함께 챌린지를 진행한다. 체력 측정은 ‘국민체력 100항목’ 기준에 따라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 6개 분야에 대해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측정 결과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체력인증서(1∼6등급)가 발급된다. 이후 건강운동관리사 등 전문 인력이 근력·근지구력 강화, 심폐지구력 등 항목별로 구체적 건강 달성 목표와 운동 계획을 제안한다. 영양 관리, 휴식 등 전반적 건강 습관 개선 방안도 추천한다. 중간 점검은 25일 여의도 이벤트 광장에서 열릴 ‘9988 건강가득 대축제(가칭)’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10일 이후 ‘서울시 체력인증센터’에서 한 달간 생활습관 개선 성과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오 시장은 “일상 행복과 건강한 노화가 보장되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서울시의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 ’ 관련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여성 기자에 “매력적” 발언 논란…트럼프, 회의 말미엔 ‘가자 협상’ 깜짝 발표 [핫이슈]

    여성 기자에 “매력적” 발언 논란…트럼프, 회의 말미엔 ‘가자 협상’ 깜짝 발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9)이 백악관에서 열린 반(反)파시즘 운동 ‘안티파’ 대응 회의 도중 보수 성향 여성 기자의 외모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급진 좌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고, 회의 막바지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평화 협상과 관련한 긴급 쪽지를 전달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미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안티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브랜디 크루즈 기자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기자는 행사에서 “나는 8년 동안 ‘트럼프 망상증’(TDS)을 앓았지만 지금은 회복했다”며 “TDS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고 건강해졌고 매력도 조금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TDS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반대 세력을 조롱할 때 쓰는 표현으로, 트럼프와 관련된 사안에 비이성적으로 반응하는 태도를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답했고 “당신이 더 이상 TDS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은 약 90분간 이어진 회의 끝에 나왔으며, 참석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칭송하거나 언론을 공격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져 ‘지도자 찬양식’ 같은 모습으로 묘사됐다. 안티파 겨냥해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전반에서 안티파와 좌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좌익 테러 위협이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안티파를 “선동자이자 무정부주의자이며 돈을 받고 활동하는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한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티파에 자금을 지원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큰 곤란에 처할 것”이라며 “매우 강력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수사를 지시한 상태다. 회의에는 팸 본디 법무장관, 카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티파와 좌파 시위대의 폭력 사례를 공유하며 강경 노선에 힘을 실었다. 본디 장관은 “연방 법 집행기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안티파와 다른 국내 테러 조직을 단속하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행사는 보수 인플루언서들이 트럼프에게 좌파 운동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주류 언론을 공격하는 무대로 변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들을 ‘저기 서 있는 쓰레기’(the garbage standing over here)라고 지칭하고 참석자들에게 어떤 방송사가 가장 나쁜지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보수 성향의 독립 언론인 닉 소터는 시위 현장에서 불태워진 미국 국기를 꺼내 보이며 “시위대를 기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국기를 넘기라고 지시했다. 루비오 ‘가자 협상’ 쪽지…트럼프, 1단계 합의 발표 회의 막바지에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평화 협상과 관련한 쪽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는 블루룸 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을 끈 뒤 언론이 자리를 뜨면 전할 소식이 있다고 말하며 쪽지를 건넸다. 쪽지에는 “매우 가까이 왔다. 트루스 소셜(트럼프의 SNS)에 게시할 글을 승인해달라. 먼저 협상을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는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미국 중재 이스라엘-하마스 평화 협상이 타결 임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협상과 관련해 국무장관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다. 우리가 평화 협정에 매우 근접했다고 한다”며 “잠시 후 그쪽으로 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질의응답을 이어갔고, 루비오는 행사장 뒤편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대통령을 지켜봤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며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머지않아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 미국에 있어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 가능하도록 우리와 협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모든 당사자는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며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있기를!”이라고도 덧붙였다. 중재국 카타르의 마지드 알 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재자들은 오늘 밤 가자 휴전 협정 1단계의 모든 조항과 이행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전쟁 종식,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인도적 지원 반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2년간 이어진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가자 평화 구상’을 공개했다. 구상에는 72시간 내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 하마스 무장 해제,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구축 등이 담겼다. 인질 석방은 8일 합의 시점부터 72시간 이내에 이행이 시작될 예정이며 실제 절차는 11일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이어왔으며, 8일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
  • ‘암 투병’ 박미선 근황 전해졌다…“전유성 만나러 와서”

    ‘암 투병’ 박미선 근황 전해졌다…“전유성 만나러 와서”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박미선이 고 전유성이 영면하기 전 병문안을 다녀간 사실이 전해졌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공개된 ‘고 전유성 별세 전, 조혜련에게 남긴 마지막 한 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미선이 전유성의 병문안을 다녀간 이야기를 전했다. 조혜련은 전유성이 눈을 감기 전 기독교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문안을 갔더니 전유성이) 너무 마른 몸에 폐가 안 좋으니까 (호흡기를) 연결했는데 100m 달리기를 계속 뛰는 것 같이 호흡을 하더라”고 전했다. 조혜련이 전유성에게 “오빠, 나 혜련이야”이라고 했더니 전유성이 “알아, 왔냐”라면서 힘겹게 투병하면서도 정신은 또렷했다고 했다. 조혜련이 “오빠, (몸은) 어때요?”라고 묻자 전유성이 “야, 좋아 보이냐? 힘들다”라고 답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한달 전에 미선이가 왔었어, 박미선이가”라면서 “걔가 성경책을 주고 갔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민수기 15장까지밖에 못 읽었어. 눈이 안 보여서, 호흡이 가빠서 성경을 읽을 수가 없다”고 했다고 한다. 조혜련은 이후에도 배우 홍진희 등 연예인 지인들이 전유성의 병문안을 다녀갔고, 전유성이 홍진희에게 자신의 딸 제비를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전유성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 5분쯤 전북대학교병원에서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전유성은 최근 폐기흉 증세가 악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선은 지난 2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구체적인 건강 상태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월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라고 짤막한 입장을 전했다.
  • 장애인 부부 정서적 학대…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 센터장 벌금형

    장애인 부부 정서적 학대…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 센터장 벌금형

    장애인 부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 센터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조국인 부장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2년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울산의 한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 센터장인 A씨는 2023년 8월 장애인 B씨 부부로부터 더는 센터를 이용하지 않겠다며 ‘바우처카드’를 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센터 이용 해지에 필요한 서류가 보이지 않자 B씨 부부를 3시간가량 센터에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이어 센터에서 나가게 해달라는 B씨 부부를 향해 “업무방해죄로 고소할 수 있다. 행패 부리면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영상을 찍지 말라는 B씨에게 “나 자신을 찍었다. 시비 걸지 말라”며 고함을 쳤고, B씨의 배우자 C씨에게는 “어떻게 데리고 사느냐. 불쌍하다”는 등 모욕적인 말을 했다. 재판부는 “전체적인 언행을 보면 A씨가 B씨의 부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점이 인정되고, 고의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 제주 관광객 또 ‘대변 논란’…천연기념물 용머리해안서 ‘경악’ 목격담

    제주 관광객 또 ‘대변 논란’…천연기념물 용머리해안서 ‘경악’ 목격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아이의 용변을 보게 한 뒤 뒤처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떠났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간 A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용머리해안을 갔다가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한 여성이 쪼그려 앉아 딸을 안고 용변을 보게 하는 장면이었다. 여성은 옆에 물티슈도 꺼내놓은 상태였다. A씨는 “한 여자분이 아기 응가를 뉘고 있더라. 그러다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약간 아래로 이동해서(자리를 옮겨서) 마저 다 뉘더라”면서 “닦은 물티슈도 그대로 버리고 당연히 용변도 그냥 바닥에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용머리해안(용머리 화산쇄설층)은 바닷속 화구에서 분출된 화산쇄설물이 쌓여 만들어진 해안으로 화구가 이동하며 생성된 지형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해안의 절벽이 오랜 기간 퇴적과 침식에 의해 마치 용의 머리처럼 보이는 경관적 가치도 인정받아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됐다. A씨는 아이 용변을 누게 하고 제대로 치우지도 않은 채 그대로 떠난 관광객에 대해 “정말 어이가 없었다”면서 “잠시 후 남편과 아들로 보이는 일행도 나타났는데 저 많은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전혀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고 황당해했다. A씨는 이들을 인솔하는 관광 가이드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물으니 “이번에 들어온 조선족”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계기로 왔다는 뜻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A씨는 “중국인 여행객에게 선입견을 안 가지려 하는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올라온 지 사흘 만에 6만 3000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해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용머리해안은 출입로가 좁고 밀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특성 때문에 관광객 통제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증해 현장 가이드 1명이 수십명을 인솔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15일 이내 체류 조건 아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에서는 무비자 입국 허용 이전부터도 중국인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와 시내, 공공시설 등에서 각종 무질서 행위를 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지난해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번화가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길거리 화단에 어린 자녀의 대변을 보게 하는 사진이 공분을 일으켰다. 편의점에서 컵라면 등 음식을 먹은 뒤 테이블 위에 그대로 쌓아놓고 가는가 하면 무단횡단을 한 뒤 경찰에 적발되자 “억울하다”, “중국에선 이런 거 안 잡는다”며 황당한 항변을 늘어놓는 사례도 전해졌다. 지난 4월에도 시내버스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다 다른 승객과 운전기사로부터 지적을 받자 창문 밖으로 담배를 버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됐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도에서 적발된 무질서 사건 4136건 중 85%에 달하는 3522건을 외국인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의 무질서 적발 건수(148건)와 비교하면, 올해 적발 건수는 2280%나 증가한 수치다.
  •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첫날 15만 인파 대성황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첫날 15만 인파 대성황

    나주시가 8일 개막한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첫날 15만 명의 인파를 끌어모으며, 가을 축제 시즌의 중심에 섰다.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2’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정원·농업·문화가 어우러진 생태융합형 축제로, ‘영산강 르네상스’ 비전을 실현하는 나주시의 전략 무대다. 이날 영산강정원 일대는 오전부터 인파로 붐볐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각종 체험 부스, 미식관, 꽃단지, 공연장을 오가며 ‘정원도시 나주’의 변화를 직접 체감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 방문객은 역대 영산강축제 개막식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정원과 강, 도시가 하나로…“지속 가능한 생태축제 모델”영산강정원은 이번 축제의 주무대이자 나주시가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인 핵심 공간이다. 28만㎡(7만 평) 규모의 들섬 꽃단지에는 1억 송이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었고,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횡단교와 수상 징검다리, 연꽃데크길이 새로운 관광 동선으로 각광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영산강 주제관’은 강의 역사·생태·문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정원이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을 품은 문화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잔디광장 일대에는 남도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영산강 미식관’과 지역 청년 셰프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이 장사진을 이뤘다. 나주시는 이를 ‘농업과 관광이 결합한 로컬페스타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 “영산강, 대한민국 생태정원의 수도로 키우겠다”개막식은 8일 오후 6시, 드넓은 영산강정원 중앙무대에서 열렸다.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윤 시장은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무대 중앙으로 나와 “영산강 정원의 변화와 혁신은 현재진행형”이라며 “대한민국 국가정원 도약을 향한 여정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영산강정원은 국내 최고 조경가 정영선 작가와 시민·작가들이 함께 만든 정원으로, 향후 15만 평 규모로 확장해 지방정원으로 지정받고 국가정원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 공모로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40만㎡(12만 평) 규모의 습지를 생태습지로 복원하고 수생정원을 조성하겠다”며 “혁신도시와 정원을 잇는 광역도로 확장, 보행교(에코브리지) 설치 등을 통해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이 240만㎡(73만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정원으로 성장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명품 정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나주가 대한민국 생태정원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영산강 르네상스’의 비전… 생태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주제공연 창작뮤지컬 ‘왕후, 장화’였다. 고려 태조 왕건의 부인 장화왕후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역사와 지역 정체성의 재발견’을 주제로, 음악과 영상, 무용을 결합한 대형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공연이 막을 내리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한 관람객은 “나주 출신 인물의 이야기를 세계무대 수준의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펼쳐진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쇼는 영산강정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송가인과 김용빈의 축하공연이 이어지자 축제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윤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축제는 2천 년 나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담오감만족의 축제”라며 “전남도 정원페스티벌, 나주농업페스타, 전국 마라톤대회 등과 연계해 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을의 대향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시는 이미 영산강 일대를 중심으로 ‘생태도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원 조성, 습지 복원, 생태길 조성, 미식관광 연계 등 ‘영산강 르네상스’를 지역 발전 전략의 축으로 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원 산업과 문화관광이 결합되면 지역 일자리와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국 청년 리더 5000명 제주에 모여 미래를 설계한다

    전국 청년 리더 5000명 제주에 모여 미래를 설계한다

    전국의 청년 리더 5000명이 제주에 모여 리더십을 나누고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길을 함께 고민한다. 제주도는 한국청년회의소(JC)가 주최하고 제주지구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제73차 한국JC 전국회원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시 전역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린다. 식전공연과 드론쇼로 화려하게 시작해 공식행사와 환영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과 초청 강연, 본대회 입장식 및 공연이 진행되며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교류의 장을 넘어, 청년이 직접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 토론의 무대로 꾸며진다.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주제로 한 청년포럼을 비롯해, 제주시민과 함께하는 환영의 밤, 문화예술공연, 해외 우호 JC가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나이트 등이 이어진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의 필수 도구로 떠오른 챗지피티(ChatGPT) 활용 강연이 예정돼 있어 디지털 전환 세대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유소년 풋살대회, 드론아트쇼, 축하공연 등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김인영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전국 청년 리더들이 제주에서 미래를 이야기하고 연대를 실천하는 자리에 제주도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청년이 머무르고 도전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도민이 참여하는 ‘열린 청년 축제’로 추진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청년층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愛(애)주소in(인)’ 캠페인을 이달부터 시작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8개월 연속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고, 25개월째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전입신고 독려와 외부 청년 유입 확대를 통해 제주를 ‘청년이 머무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 [서울데이터랩]지캐시 맨틀 에테나 상승률 주목

    [서울데이터랩]지캐시 맨틀 에테나 상승률 주목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지캐시가 1시간 등락률 기준으로 7.3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지캐시의 가격은 21만 9517원이다. 24시간 등락률은 15.73%로, 최근 24시간 동안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6180억 3587만 원에 달하며, 이는 시가총액 300위권 내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맨틀 또한 주목할 만하다. 1시간 동안 2.71% 상승하여 현재 가격은 3614원이다. 24시간 동안에는 12.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379억 5544만 원으로, 지캐시 못지않게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맨틀의 상승세는 지속 가능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테나는 1.80% 상승하며 783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등락률은 -3.03%로, 최근 1시간 동안의 반등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24시간 거래량은 6307억 6088만 원이다. 에테나는 단기적으로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이 많은 편이라 앞으로의 방향성이 주목된다. 한편, 넥소는 1시간 동안 1.18% 상승하여 현재 1833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1.44% 상승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는 0.70% 상승하며 7941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주피터는 0.64% 상승하여 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파이코인은 0.63% 상승하며 338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네로는 0.61% 상승하여 46만 4299원에 거래 중이다. 펌프는 0.51% 상승하며 8.4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콘플럭스는 0.45% 상승하여 2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반쪽 남은 아보카도, 냉장고에 며칠째…갈색인데 그냥 먹어도 될까?

    반쪽 남은 아보카도, 냉장고에 며칠째…갈색인데 그냥 먹어도 될까?

    잘라둔 아보카도가 갈색으로 변했다고 버릴 필요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이틀 정도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으며, 색 변화는 공기와 닿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화학 반응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보카도가 갈색으로 변해도 최대 이틀까지는 먹어도 괜찮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아열대 작물 전문가 매튜 파티노는 “색깔이 변한 것은 상한 게 아니라 과일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일어나는 무해한 화학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갈변 현상은 단순한 산화 반응이다. 사과나 바나나를 잘랐을 때 일어나는 것과 똑같은 자연스러운 변화다. 처음 하루 이틀은 갈색으로 변해도 보기만 안 좋을 뿐이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지방이 산화되면서 쓰거나 비누 같은 맛이 나기 시작한다. 이는 산패가 시작됐다는 신호다. 그러나 약간 갈색으로 변한 정도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신맛이 나거나 끈적끈적하고 미끈한 질감이 느껴진다면 그때는 버려야 한다. 갈변을 막고 싶다면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씨를 빼지 말고 그대로 둔 채 보관하면 노출된 과육을 산소로부터 보호해 그 아래 부분을 유지할 수 있다. 밀폐용기에 넣거나 랩으로 꽁꽁 싸두는 것도 공기 접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아보카도를 으깨면 표면적이 넓어져 산소와 닿는 면이 많아지기 때문에 갈변이 더 빨리 진행된다. 반면 레몬즙을 뿌려두면 천연 보존제 역할을 한다.
  • [씨줄날줄] 구달의 쓴소리

    [씨줄날줄] 구달의 쓴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환경보호와 역행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자신의 1기 때인 2017년 탈퇴했던 이 협약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복귀하자 2기 취임 첫날 복귀 행정명령을 폐기하면서 다시 탈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성장을 위해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등 반(反)환경적 정책을 이어 가고 있다. “환경 규제는 일자리의 적”이라는 논리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 정책은 전 세계에 저질러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 ‘녹색 사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여러분의 나라는 실패할 것”이라고도 했다. 기다렸다는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기후정상회의 연설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수치를 처음 제시하며 “일부 국가가 에너지 전환에 역행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환경보호와 생태 보전에 평생을 바친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박사가 지난 1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별세한 후 나온 보도에 따르면 구달은 지난 3월 인터뷰에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머스크의 우주선에 태워 그가 발견할 행성으로 보내고 싶다”고 했다. “머스크와 함께 트럼프와 트럼프 지지자들도 태울 것”이라고 콕 집었다. 구달은 2022년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다른 침팬지와 우위를 다투는 수컷 침팬지 같다”며 비판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구달의 쓴소리가 이어지길 바랐던 사람이 많을 법하다. 이제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됐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구달의 유언 같은 메시지가 그래서 더 크게 울린다. “오늘날 지구가 어두워도 희망을 잃지 말라. 희망을 잃으면 무관심해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데스크 시각] 로앤오더

    [데스크 시각] 로앤오더

    “형사사법 체계는 서로 독립돼 있지만 동등하게 중요한 두 집단, 즉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과 범인을 기소하는 검사들로 대표된다.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다.” 늘 이러한 문장을 읊으며 시작하는 미드(미국 드라마)가 있다. ‘로앤오더’(LAW & ORDER)다. 1990년 시작해 2010년 한 차례 종영됐다가 10년 공백을 딛고 2021년 재개해 스물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장수 범죄 수사물이다. 의료사고를 저지른 저명한 의사를 법정에 세우는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방영된 에피소드만 무려 530편에 달한다. 맨해튼 27번서 형사들과 뉴욕 검사들이 주인공이다. 35년 동안 승진, 전입, 전출 등 인사 발령 나듯 수많은 배우가 거쳐 갔다. ‘CSI’를 비롯해 수많은 범죄 수사 드라마가 명멸했지만 로앤오더는 오랜 세월을 버텨 내고 있다. 로앤오더는 이야기가 독특하게 전개된다. 여느 범죄 수사물이라면 범인이 막바지에 밝혀지거나 잡히기 마련인데 로앤오더에서는 일찌감치 체포된다. 전반부는 범죄 현장을 누비는 형사를, 후반부는 경찰 수사를 바탕으로 범인을 기소해 법정 다툼을 벌이는 검사의 모습을 비추는 것이다. 피고인이 모두 유죄 평결을 받는 것도 아니다. 증거가 부족하거나 검사가 배심원 설득에 실패하는 바람에 풀려나기도 한다. 종종 의견이 갈리고 갈등도 겪지만 결국엔 서로 존중하며 함께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형사와 검사의 협업 과정이 무척 인상적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로 앙숙 같은 모습을 보여 온 우리 검찰과 경찰의 모습을 떠올리면 더욱 그러하다. 기자가 된 뒤 첫 출입처는 검찰이었다. 원래 그렇게 될 일은 아니었다. 법원과 검찰이 자리한 서초동은 수습기자 훈련에서 한 번은 맛봐야 하는 체험 과정 정도로 예고됐다. 일주일 뒤에는 수습의 기본인 경찰 기자 훈련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일주일의 마지막 날, 서초동 선배들과 석별의 식사까지 했는데 돌연 다음날 중요한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예고됐다. ‘최규선 게이트’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눌러앉아 2년 가까운 시간을 서초동에서 보냈다. 서울지검(당시는 중앙지검으로 승격되기 전이었다) 피의자 고문치사, SK그룹 분식회계, 대북송금 특검, 불법 대선자금 사건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그 짧은 시간에 검찰총장이 2명이나 사퇴하는 등 나름 격동기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다. 후보 시절부터 여러 검찰개혁 방안을 공약한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 인사권 등을 두고 평검사들과 격하게 토론을 벌였다. 대통령과 검찰 고위직도 아닌 평검사들의 토론이라니. 파격이었지만 결과는 생산적이지 못했다.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 게 이때가 처음은 아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검찰은 늘 개혁 대상이었다. 정치적 중립에 대한 불신, 과도한 권한에 더해 남용 우려가 컸다. 특검 제도가 도입되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폐지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립되고 직접 수사권이 축소되는 등 역대 정부마다 크고 작은 변화가 이어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 10월 검찰청이 아예 문을 닫는다고 한다. 검찰의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 신설 기관인 중대범죄수사청으로,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의 신설 기관인 공소청으로 각각 옮겨진다. 검찰 스스로 불러온 불신과 우려를 떨쳐 내지 못한 결과다. 검찰청이 폐지된다고 법정에서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검사의 직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에서는 부작용과 혼란,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국회와 정부는 보완 수사권이든, 보완 수사 요청권이든, 그 무엇이든 비대해진 경찰권을 견제하고 검사의 정의 실현을 지원하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후속 조치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1년 후 뒤뚱뒤뚱하는 게 아니라 척척 들어맞아 정의 실현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우리 검찰과 경찰의 이인삼각 달리기를 기대해 본다. 홍지민 문화체육부장
  • [길섶에서]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길섶에서]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너 살쪘다.” 추석 식탁에서 오랜만에 본 친척이 던진 한마디가 몇 달간 이어진 부모님의 걱정보다 더 깊이 마음에 박혔다. 명절 전 Z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살이 좀 쪘다’가 16%로 최악의 잔소리 2위를 차지했다니 혼자만 긁힌 건 아닌 것 같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내부 팀원이 몇 달간 제안한 아이디어는 묵살되다가 외부 컨설턴트의 비슷한 아이디어가 ‘혁신적’이란 갈채를 받기 일쑤다. 자체 문제 진단을 게을리하곤 컨설턴트 말을 맹신하다 사업이 위태로워진 경영·마케팅 사례도 드물지 않다. 이런 일들이 ‘거리가 주는 착각’ 때문에 생긴다. 먼 외부인의 말이 더 객관적으로 들리는 현상이다. 몇 달에 한 번 보는 이가 툭 던진 잔소리인데 마치 세상의 객관적 기준을 대변하는 것처럼 듣는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들이 세세한 속사정을 모른 채 교과서적인 조언을 던지는 것뿐인데도 그렇다. 이무진의 곡 ‘참고사항’처럼, 나를 위해 한 말이라도 참고사항일 뿐이다. 진지하게 듣되 당장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라면 무겁게 마음에 담지 않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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