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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찰, 평택 물류창고 화재 시공사 등 압수수색

    [속보] 경찰, 평택 물류창고 화재 시공사 등 압수수색

    진화작업 도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7일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김광식 본부장)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해당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에 4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 계획서와 창고 설계 도면 등을 확보해 공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수칙 위반을 비롯한 위법 사항 여부와 화재 원인에 대한 단서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 외 구체적인 부분은 수사와 관련돼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화재 평택 냉동창고 내주 합동감식…순직 소방관 부검 예정

    화재 평택 냉동창고 내주 합동감식…순직 소방관 부검 예정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건물에 대한 경찰과 소방 등의 합동 감식이 내주 진행된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김광식 본부장)는 불이 난 냉동창고의 붕괴 우려 등에 따라 이르면 이날 안전진단을 하고 내주 초쯤 합동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동감식은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합동감식과 별개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는 전날 수사본부 편성과 동시에 시작됐다. 경찰은 화재 당시 작업하던 근로자들을 조사했으며, 앞으로 건축주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다. 부검은 이날 또는 8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 평택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 큰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5명이 오전 9시 30분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 등 3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19시간여 만인 6일 오후 7시 19분 완전히 진화됐다.
  • [Vegas DM] “무섭고 기분 나쁠 정도로 사람을 닮았다”…휴머노이드 ‘아메카’

    [Vegas DM] “무섭고 기분 나쁠 정도로 사람을 닮았다”…휴머노이드 ‘아메카’

    “무섭고 기분 나쁠 정도로 사람과 똑 닮았다.”지난해 12월 첫 시연 영상 공개 당시 국제적으로 화제가 됐던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됐다. CES 2022의 스타트업 전시장 유레카 파크는 아메카의 실물과 인공지능(AI)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레카 파크를 찾은 6일(현지시간) 아메카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질문공세에 시달리고 있었다. 아메카의 가장 진화된 특징은 다중의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라는 점이다. 또 눈 깜빡임과 생각하는 표정, 이마의 주름 등은 놀랍도록 자연스러웠다. 한 관람객이 바닥에 고정된 아메카에게 “너 걸을 수 있어?”라고 묻자 “저는 지금은 걷지 못하지만 곧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 그때는 걸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답했다.많은 사람이 동시에 질문을 던질 때에는 손을 귀에 갖다 대며 “잘 안 들려요. 더 크게 말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왼쪽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던 아메카의 오른쪽에 서서 불쑥 “아메카, 내가 보이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메카가 즉각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더니 “네, 잘 보여요. 만나서 반가워요. 오늘 기분은 어떠세요?”라며 안부를 되묻기도 했다. 또 “한국어를 아느냐”라는 질문에는 “저는 영어로만 학습해 지금은 영어만 쓸 수 있지만. 많은 언어를 배우고 있으니 곧 더 다양한 언어를 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답했다. 아메카와의 대화를 지켜보면서 더욱 놀라웠던 점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과 정확하게 눈을 맞춘다는 점이었다. 자신보다 키가 큰 상대에는 고개를 들어 바라봤고, 손과 팔을 사용하는 동작도 실제 사람과 매우 흡사했다. 아메카를 제작한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아트의 매니저 마커스 홀드는 “아메카는 여러 대화 상황을 학습해 사람의 질문과 맥락에 맞는 반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아메카의 성별과 인종의 중립을 표현하기 위해 피부색을 회색으로 설정했다. 1대에 25만 달러(약 3억원)인 아메카는 지난 5일 개막 이후 하루만에 4건의 주문 계약이 들어왔다.
  • 정기선 “자율운항 선박, 인류의 새로운 가치 창조”

    정기선 “자율운항 선박, 인류의 새로운 가치 창조”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배를 만들겠습니다.”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2’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여유로운 기색으로 그룹의 비전을 소개했다.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정 사장은 경쾌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발걸음으로 단상에 올라 편안하면서도 힘 있는 기조연설을 이어갔다. 1972년 설립된 현대중공업은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그룹 사상 최초로 CES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 사장은 “지난 50년 ‘쉽빌더’(선박 제조사)로 성장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제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퓨처빌더’(미래 창조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강조한 ‘똑똑한 배’는 자율운항 선박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운항시스템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동의 자유를 줄 것”이라면서 “바다를 단순히 목적지로 향하는 통로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상 자율운항 시스템을 연구하는 자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북 포항시의 한 운하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50분간 완전 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내 대형선박에 아비커스 시스템을 탑재해 대양을 횡단하는 게 목표다. 정 사장은 선박 자율운항 외에도 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로보틱스 등 계열사를 주축으로 하는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아울러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바다에 풍부한 물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녹색수소) 등을 통해 우리가 처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최신 디지털 기술의 힘으로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일하는 방식을 재창조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부터 2년간 5조원 가까이 적자를 낼 땐 당장 비용을 어떻게 줄일지만 고민했던 기억이 선하다”면서 “그렇게 미래를 위한 준비가 사치로 느껴졌던 우리가 오늘은 미래를 이야기하며 단순히 덩치만 큰 회사가 아닌 기술적으로 앞선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 코로나도 못 막는 우정… 단, 150명까지만 됩니다

    코로나도 못 막는 우정… 단, 150명까지만 됩니다

    사회성 연구 권위자 英던바 교수5~1500명 단위 대인 관계 분석SNS 친구 5000명 만들 수 있어도150명 넘기면 유의미 관계 못 돼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의 단절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경험했다. 이는 소외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져 ‘코로나 블루’라는 마음의 병을 낳았다. 감염병이 경제적인 피해 못지않게 막대한 정신적인 피해를 안기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시대는 우리에게 사회적 활동 제약은 상상 이상의 고통이라는 사실과 인간관계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사회성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로빈 던바 교수는 신간 ‘프렌즈’에서 우정이라는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삶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던바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사람들이 각종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우정이 자연스럽게 식어 가는 속도를 늦춰 줄 뿐”이라면서 “디지털 세계의 어떤 것도 대면 상호작용의 감정적인 성격과 메시지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저자는 자신이 주창한 ‘던바의 수’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우정이 가지는 가치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인간관계의 최대치는 150명이라는, 이른바 ‘던바의 수’는 오랫동안 진화심리학 분야의 화두였다. 인간관계의 규모를 뇌의 크기로 짐작해 예측했기 때문에 조직 관리 등에 이 가설이 응용되기도 했다. 던바 교수는 소규모 사회의 크기에 관한 데이터를 통해 대인 관계를 5명·15명·50명·150명·500명·1500명 등의 단위로 나눠 분류했다. 일상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5명이 포함된 원은 ‘절친한 친구들’, 15명은 ‘친한 친구들’, 50명은 ‘좋은 친구들’, 150명은 ‘그냥 친구들’이다. 이 ‘우정의 원’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던바 교수는 “이 원들은 접촉 빈도, 감정적 친밀도, 도움을 주려는 의지와 관련이 있다”면서 “150명을 넘기면 유의미한 관계를 맺지 못하며, ‘지인’은 500명, ‘이름만 아는 사람들’은 1500명이 한계”라고 말한다. 결국 유의미한 친구들의 수는 생각보다 적다는 이야기인데,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5000명까지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도 이런 가설이 적용될까. 이를 위해 저자는 수많은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 TV 진행자를 통해 검증에 나섰다. 그런데 TV 진행자가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를 일일이 찾아간 결과 대부분 반가움보다는 놀라움을 표시했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문전박대한 이도 있었다. 그를 반겨 준 사람은 원래 알던 사람이거나 그의 사교 생활 범위 내에 있는 사람이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온라인 세상에서도 ‘던바의 수’가 유효하며, ‘사회적 원’이 무한히 커질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와 함께 심리학, 인류학, 신경과학 등 광범위한 학문을 아우르며 각종 흥미로운 연구를 통해 우정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한다. 던바 교수는 미국 브리검영대 줄리안 홀트 룬스타드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생존 확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교 활동 수치라고 강조한다. 역학 연구 결과 사회적 지원을 자주 받는 사람, 사회적 네트워크와 지역 공동체에 안정적으로 소속돼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생존 확률이 50%나 높았다. 또한 인간이 고독감을 느낄 때 독감 예방접종 후의 면역반응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면역체계의 생리적 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우정과 유대감은 이로운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비극적인 일을 경험할 때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육체적 고통과 사교적 고통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이 같기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하면 따돌림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저자는 “소셜미디어가 대면 만남의 보완책으로서 의미가 있지만, 대부분 집단이 아닌 일대일 상호작용이며 타인과 문제가 생겼을 때 접속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끝내기 때문에 거절, 공격, 실패를 다루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아울러 가상 세계에서의 만남이 일상화된 오늘날에도 직접적인 소통, 함께하는 사교 활동, 가벼운 신체 접촉, 대화와 수다가 소중한 친구를 만들고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 “탈모, 심하면 우울증 오는 사회적 질병…포퓰리즘? 고통받는 청년 구출해줘야”

    “탈모, 심하면 우울증 오는 사회적 질병…포퓰리즘? 고통받는 청년 구출해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검토를 지시한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때부터 일찌감치 탈모 건보 적용을 적극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모는 사회적 질병”이라며 ‘모(毛)퓰리즘’ 비판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자칭 ‘민주당 1호 탈밍아웃(탈모+커밍아웃)’ 의원이다. -탈모약 건강보험 지원이 왜 필요한가.  “탈모는 정말 겪어 봐야 아는 질환이다. 마음의 고통과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가 크다. 취업, 연애, 결혼, 대인관계에 있어서 탈모 때문에 오는 고통이 사회적으로 더 큰 질병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사회적 질병’이라고 부른다.”  -미용의 문제이지 질병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청년들이 역량을 발휘해야 할 시기에 탈모로 인해서 사회에서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어제 탈모 청년 간담회에서 많은 사례가 나왔다. 아이를 낳고 탈모가 와서 우울증을 겪고, 탈모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울먹이고, 청소년 시절부터 머리가 빠져서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온 사람도 있었다. 그것을 미용으로 볼 수가 있나. 사회진출 시기에 탈모로 고통받는 2030세대를 우리 사회가 구출해 줄 정도의 역량은 되지 않나.”  -암, 희귀질환 등 생명이 걸린 문제도 아닌데 건강보험으로 탈모까지 지원해 줘야 하나.  “스케일링은 미백, 미용이라고 해서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병증으로 진행되는 걸 막아 주는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5만원 이상 하던 게 요즘 1만원이면 받는다. 질병으로 진화해서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보다 사전에 차단하는 비용이 훨씬 적게 먹힌다는 것이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잘사는 사람만 하나에 몇백만원씩 주고 했다. 박근혜 정부 때 75세 이상 적용으로 시작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65세 이상으로 낮춰졌다. 몇 년 후에는 50대로 내려올 수도 있다. 보장급여로 투여하는 금액보다 실익이 더 크다.”  -모발이식술도 건강보험 적용을 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탈모를 병증으로 인식하고 치료해야겠다고 인식하는 첫 단계에서 경구용 치료제(알약)를 먹는다. 처음에는 탈모방지용 샴푸를 써 보고, 검은콩도 먹고 하다가 약을 먹게 된다. 샴푸,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다 포함한 탈모 시장이 4조원에 달한다. 그중 경구용 치료제는 1100억원이다. 우선 경구용 치료제부터 건강보험을 지원해 보고 나머지 부분을 해도 늦지 않다.”  -‘탈모 치료에 공공보험을 적용하는 나라가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외국 사례가 없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으면 좋겠다. 한국의 건강보험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부러워할 정도 아닌가. 건강보험에서 우리는 이미 선도국가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크지 않나.  “급여 대상이 되면 정부가 제약회사와 약값을 협상할 수 있다.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은 한 달 약값이 1년에 60만~70만원 정도다. 청년들은 ‘1년에 스마트폰 한 대가 날라간다‘고 표현하더라. 이 시장이 1100억원 정도인데 자부담률을 30%로 잡으면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재정은 770억원이다. 그렇게 큰 비용은 아니다. 임플란트를 75세 이상부터 시행했듯 청소년과 2030세대만 먼저 시행하는 방안도 있다.”
  • “탈모, 심하면 우울증 오는 사회적 질병… 포퓰리즘? 고통받는 청년 구출해줘야”

    “탈모, 심하면 우울증 오는 사회적 질병… 포퓰리즘? 고통받는 청년 구출해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검토를 지시한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때부터 일찌감치 탈모 건보 적용을 적극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모는 사회적 질병”이라며 ‘모(毛)퓰리즘’ 비판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자칭 ‘민주당 1호 탈밍아웃(탈모+커밍아웃)’ 의원이다.  -탈모약 건강보험 지원이 왜 필요한가.  “탈모는 정말 겪어 봐야 아는 질환이다. 마음의 고통과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가 크다. 취업, 연애, 결혼, 대인관계에 있어서 탈모 때문에 오는 고통이 사회적으로 더 큰 질병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사회적 질병’이라고 부른다.”  -미용의 문제이지 질병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청년들이 역량을 발휘해야 할 시기에 탈모로 인해서 사회에서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어제 탈모 청년 간담회에서 많은 사례가 나왔다. 아이를 낳고 탈모가 와서 우울증을 겪고, 탈모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울먹이고, 청소년 시절부터 머리가 빠져서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온 사람도 있었다. 그것을 미용으로 볼 수가 있나. 사회진출 시기에 탈모로 고통받는 2030세대를 우리 사회가 구출해 줄 정도의 역량은 되지 않나.”  -암, 희귀질환 등 생명이 걸린 문제도 아닌데 건강보험으로 탈모까지 지원해 줘야 하나.  “스케일링은 미백, 미용이라고 해서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병증으로 진행되는 걸 막아 주는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5만원 이상 하던 게 요즘 1만원이면 받는다. 질병으로 진화해서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보다 사전에 차단하는 비용이 훨씬 적게 먹힌다는 것이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잘사는 사람만 하나에 몇백만원씩 주고 했다. 박근혜 정부 때 75세 이상 적용으로 시작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65세 이상으로 낮춰졌다. 몇 년 후에는 50대로 내려올 수도 있다. 보장급여로 투여하는 금액보다 실익이 더 크다.”  -모발이식술도 건강보험 적용을 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탈모를 병증으로 인식하고 치료해야겠다고 인식하는 첫 단계에서 경구용 치료제(알약)를 먹는다. 처음에는 탈모방지용 샴푸를 써 보고, 검은콩도 먹고 하다가 약을 먹게 된다. 샴푸,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다 포함한 탈모 시장이 4조원에 달한다. 그중 경구용 치료제는 1100억원이다. 우선 경구용 치료제부터 건강보험을 지원해 보고 나머지 부분을 해도 늦지 않다.”  -‘탈모 치료에 공공보험을 적용하는 나라가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외국 사례가 없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으면 좋겠다. 한국의 건강보험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부러워할 정도 아닌가. 건강보험에서 우리는 이미 선도국가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크지 않나.  “급여 대상이 되면 정부가 제약회사와 약값을 협상할 수 있다.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은 한 달 약값이 1년에 60만~70만원 정도다. 청년들은 ‘1년에 스마트폰 한 대가 날라간다‘고 표현하더라. 이 시장이 1100억원 정도인데 자부담률을 30%로 잡으면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재정은 770억원이다. 그렇게 큰 비용은 아니다. 임플란트를 75세 이상부터 시행했듯 청소년과 2030세대만 먼저 시행하는 방안도 있다.”
  • 尹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용적률 높여 10만호 공급”

    국민의힘이 새롭게 선대본부를 꾸린 6일에도 극심한 내홍을 이어 갔지만, 윤석열 후보는 공약 발표 등 대선 행보를 재개했다. 윤 후보는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의 용적률을 상향해 신도시에 10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살고 싶은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제 부동산 정책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1기 신도시 재건 공약을 발표했다. 토지용도 변경과 종·상향을 통해 평균 169~226%로 건설된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체계적으로 재정비사업을 추진해 10만호 이상을 추가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이 대상이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신도시) 재정비 사업은 집주인만 득을 보고 세입자에게는 큰 혜택이 없었다”면서 “세입자에게도 우선 청약권 임대주택 입주기회를 드려 정착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윳돈이 부족한 고령가구도 별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사 물량이 한꺼번에 몰려 집값이 들썩이지 않도록 이주 전용 단지를 만들겠다. 3기 신도시 부지 중 나중에 개발될 땅에 1기 이주전용 단지를 만들었다가 다 쓰고 나면 공공임대주택이나 분양주택으로 활용하겠다”고도 했다. 기존 선대위에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됐던 청년들과 당사에서 간담회도 열었다. 명목상으로는 ‘청년 실무진을 앞세운 슬림한 선대본부’ 구성을 위해서지만, 전날 청년간담회 ‘스피커폰 참석 논란’을 진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지금 2030세대가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하단 얘기가 있다”고 했다. 전날 논란을 언급하며 “깊이 사과드린다. 할 수 있는 처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이준석 대표와 같이 가야 한다. 탄핵 결의안이 나왔다고 하는데, ‘선거 지려고 작정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후보 곁에 간신들, 아첨꾼들, 정치 기생충들이 가득하다”고 했다. 또 다른 이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끌어안아야 한다. 삼고초려가 필요하면 하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 “혹시 누가 남아있을라”… 잔불 잡다 다시 치솟은 불길에 속수무책

    “혹시 누가 남아있을라”… 잔불 잡다 다시 치솟은 불길에 속수무책

    소방관 2층 투입… 1층에서 재발화발화지점 어딘지 모를 정도 타버려 3명 추락사고에 한달 간 공사 중단“공기 맞추려 무리한 공사 강행 의심”“혹시 누군가 건물 안에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 수색하러 불이 덜 꺼진 2층으로… 갑자기 아래층에서 다시 불길이….” 고공 살수차로 남은 불씨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소방관들은 고립됐던 동료 대원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순직한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9시 8분쯤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2층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화재 현장에서 30∼50분을 버틸 수 있는 용량의 산소통을 메고 투입된 지 20여분 뒤인 오전 9시 30분쯤까지 교신이 이뤄졌다. 참변은 이들이 투입된 지점의 바로 아래층에서 불길이 다시 일면서 발생했다. 급격히 불길이 커지고 구조물 일부도 붕괴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5명이 현장에 고립됐다. 2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3명은 끝내 나오지 못했다. 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대원은 “위험요소가 많은데도 혹여나 있을 인명을 수색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창고 외벽은 연기로 검게 그을려 본래 색을 잃었고, 화학물질이 타는 듯한 매캐한 냄새가 100여m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퍼졌다. 불길은 화재 발생 19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19분쯤에야 완전히 잡혔다. 펌프차 등 장비 60여대와 소방관 등 19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 과학수사대 관계자는 “전날 처음 불이 번진 1층을 들어가 본 결과 발화 지점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다 타 버렸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 냉동창고는 건축주인 A투자유한회사가 2년 전인 2020년 1월 20일 평택시로부터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받은 후 한 달여 만인 2월 21일 착공계를 내고 공사를 시작했다. 준공은 다음달 20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번 사고 현장에서는 1년여 전인 2020년 12월 20일 자동차 진입 램프의 5층 천장 콘크리트 상판 붕괴 사고로 작업자 5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한 달가량 공사 중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기간 손실을 본 상태였으나 건축주나 시공사는 시에 준공 예정일 변경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정장선 평택시장은 현장에서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만나 “현장 관계자들이 밤에 작업하다가 불이 났다면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한편 소방관들이 목숨을 잃은 경위는 지난해 6월 17일 새벽에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비슷하다. 당시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오전 들어 불길이 누그러지자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다시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소방관들에게 긴급 탈출 지시가 내려졌다. 하지만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52) 대장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김 대장은 이틀 후 불길이 완전히 잡힌 뒤에야 숨진 채 발견됐다.
  • 세 명의 소방관이 돌아오지 못했다

    세 명의 소방관이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평택시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소방관 3명이 숨졌다. 지난해 6월 덕평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고립됐던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이후 6개월 만에 비슷한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쯤 평택시 청북읍 7층짜리(연면적 19만 9762㎡) 냉동창고 2층에서 실종됐던 송탄소방서 소속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가 발견됐지만 모두 숨진 상태였다. 이 건물 1층에서 난 불을 진화하고 내부 잔불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실종된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소강 상태를 보이던 불이 갑자기 재확산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는 전날 밤 11시 46분쯤 최초 신고됐으며 공사 현장 1층에서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투입된 노동자 5명은 모두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큰불을 끄자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하지만 2시간여 뒤 불이 다시 크게 번져 2단계로 상향했다. 건물 내부에 용접용 산소통과 LPG, 보온재 등이 많아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사장에서는 2020년 12월에도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3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수사체제를 전담팀에서 수사본부로 격상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강력범죄수사대 등 73명의 인력을 편성해 국수본의 집중수사 지휘로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 “믿을 수 없어”…오열로 가득한 순직 소방관들 빈소[현장]

    “믿을 수 없어”…오열로 가득한 순직 소방관들 빈소[현장]

    평택 공사장 화재 소방관 3명 사망순직 소방관들 빈소 눈물바다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6일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가 마련된 평택 제일장례식장은 유가족들의 오열로 가득했다. 순직 소방관 중 최선임인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3팀장 이형석(50) 소방위의 빈소에서는 목놓아 우는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 소방위는 1994년 7월 임용된 28년차 베테랑으로,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가장이다. 그는 이날 오전 큰 불길이 잡힌 뒤 후배들을 이끌고 인명 검색 작업에 나섰다가 다시 거세진 불길에 그만 화를 당하고 말았다.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박수동(31) 소방교의 가족들도 이 끔찍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눈물을 쏟아냈다. 박 소방교의 아버지는 “미안하다. 꼭 천국에서…(만나자)”라며 “막둥아 미안하다. 아빠도 곧 따라갈게”라며 아들의 영정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혔다. 특수전사령부 출신인 임용 9개월 차의 팀 막내 조우찬(25) 소방사의 군 시절 동료들도 부고를 듣고 군복을 입은 채 그대로 달려와 눈시울을 붉혔다. 조 소방사의 군 선배는 “특전사 같은 팀에서 함께 근무한 아끼는 후배였다”며 “언제나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친구였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가슴 미어지고 죄송”…정치인들도 ‘평택 화재’ 소방관 조문 빈소가 마련된 경기 평택시 독곡동 평택 제일장례식장에는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문했다. 각각 별도 마련된 빈소에 한차례씩 방문한 윤 후보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족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씀들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원인을 잘 파악해 안타까운 희생이 다시 없도록 해야겠다”고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다.앞서 빈소를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해 또 근무환경에 대해 계속 정부가 고치겠다”며 “명복을 빈다”고 머리를 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죄송하다”며 “조 소방관은 같은 소방관 동료 중 약혼녀까지 있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가슴이 미어진다”며 “소방관들이 안전 조치를 취했음에도 대형사고를 피할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46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소재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연면적 19만9762㎡) 팸스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1층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6일 0시쯤 대응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지만 LP가스통, 산소통 등 위험물질이 산재한데다 유독가스를 내뿜는 보온재 등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적극적인 진화에 수그러든 불길이 오전 9시쯤 다시 거세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그 과정에서 이 소방위, 박 소방교, 조 소방사 등 소방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불은 화재 발생 19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 19분 완전히 진화됐다.한편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쯤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순직 소방관 3명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된다. 유해는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 [속보]‘소방관 3명 순직’ 공사현장, 안전점검 2년간 한차례

    [속보]‘소방관 3명 순직’ 공사현장, 안전점검 2년간 한차례

    진화 작업 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은 착공 후 지금까지 2년여간 관할 지자체의 대형 공사장 정기 안전 점검을 단 한차례밖에 받지 않은 것으로 6일 파악됐다. 한 차례 점검도 2020년 4월 30여명이 사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예방 점검 차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에도 지역 내 각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동절기·해빙기·하절기 등 세 차례 정기 점검을 했으나, 이 냉동창고 신축 현장은 기초·골조 공사가 마무리됐다는 이유로 점검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와우! 과학] 中연구진 “오미크론, 사람→쥐→사람 전파 가능성 있다”

    [와우! 과학] 中연구진 “오미크론, 사람→쥐→사람 전파 가능성 있다”

    전 세계에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쥐에서 기원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결과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기원 및 새로운 전염 경로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을지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미크론은 기존 변이보다 폐에 미치는 손상이 적고 중증화 위험이 낮지만, 백신에 대한 내성이 높고 델타 변이 이상의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사람 간 감염 속에서 바이러스가 변이된 것이 아니라, 설치류 등 인간과 가까운 다른 동물 사이에서 변이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중국 과학아카데미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주목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의 바깥으로 돌출된 돌기 형태의 단백질로,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할 때 활용된다.오미크론 스파이크 단백질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오미크론이 사람 코로나19 환자의 체내가 아닌, 쥐의 세포 환경에서 진화한 변이와 훨씬 유사한 특징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쥐 세포의 수용기에 잘 결합하도록 적응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중국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쥐가 사람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의 조상뻘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후 쥐 몸속에서 돌연변이가 축적된 뒤 다시 사람에게로 전이되는 ‘종간 진화 궤적’을 보인 것으로 추측했다. 그간 오미크론 변이의 기원을 두고 다양한 가설이 존재해 왔는데, 그중 하나는 중국 연구진의 주장과 일치하는 종간 진화다. 즉,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버전이 쥐에게서 돌연변이를 일으킨 후 사람에게 재전파 됐다는 것.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사람이 아닌 새로운 숙주 동물의 몸에서 적응하기 위해 돌연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오미크론의 초기 버전이 사람에게서 쥐로 건너간 시기는 2020년 중반으로 추정되며, 쥐 체내에서 1년 여의 돌연변이를 거친 뒤 다시 사람에게로 건너왔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오미크론의 숙주가 된 쥐가 야생 쥐, 집 쥐 또는 실험 쥐 등 다양한 쥐 종류 중 어느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이외의 동물에게 감염된 뒤 다시 사람에게 재전파할 우려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미국 연구진은 아이오와주 등지에서 서식하는 야생 흰꼬리사슴 중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사슴 수백 마리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지만, 공통적으로 사슴이 오염된 물을 마신 뒤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사슴이 사람에게 코로나를 감염시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2020년 당시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지에서는 모피 생산을 위해 사육되던 밍크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었다. 이에 각국 보건당국은 밍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간에게로 전파할 가능성을 우려해 수천만 마리를 살처분하기도 했다. 중국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다양한 종으로 전파되는 능력을 가졌다면 동물 유래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사람 바이러스가 동물로 건너가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내지 않도록 동물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유전학 및 유전체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 “작년에 임용된 20대 막내까지…” 소방관 3명 참변(종합)

    “작년에 임용된 20대 막내까지…” 소방관 3명 참변(종합)

    평택 공사장 화재 진화 중 3명 순직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3명이 진화 작업 중 순직한 가운데 이들은 모두 송탄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는 같은 팀 소속으로 파악됐다. 한 대원은 자녀 2명을 둔 가장이었고, 또 다른 대원은 소방관으로 임용된 지 1년도 안 된 팀의 막내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던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불은 전날인 오후 11시 46분쯤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쯤 큰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결국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숨진 소방관들은 진화 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급격한 연소 확대와 구조물 붕괴로 갑작스럽게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숨진 소방관들은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3팀에서 근무하는 같은 팀 동료들로 확인됐다. 팀장인 A(51) 소방위는 1994년 7월 임용된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조 업무 총괄을 맡았다. 그는 아내와 자녀 2명을 둔 가장으로 전해졌다. B(32) 소방교는 2016년 2월 임용됐으며, 팀에서 나이로 가장 막내인 C(26) 소방사는 지난해 5월 임용된 신참 소방관이었다. 화마로 동료 3명을 한꺼번에 잃은 송탄소방서 119구조대는 침통한 분위기다. 송탄시에 있는 119구조·구급대 건물 출입문은 굳게 잠겨진 상태다. 숨진 소방관 3명의 빈소는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 엄수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 3명이 순직한 데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표했다. 한편 이날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평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달라”며 “최대한 유족들의 의견을 듣고 상의해 영결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도 무리한 야간작업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화재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 “가슴이 멘다” 文, 평택 화재 현장서 고립 소방관 3명 순직 애도

    “가슴이 멘다” 文, 평택 화재 현장서 고립 소방관 3명 순직 애도

    “헌신적 구조 활동하다 순직 세 분 가슴 멘다”소방관 3명,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화하다 연락 끊긴 뒤 숨진 채 발견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도 평택의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고립돼 실종, 결국 숨진 채 발견된 소방관 3명의 순직에 대해 “가슴이 멘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표했다. 순직한 소방관들은 이날 오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진화 작업을 하러 나섰다. 이들은 화재 현장에서 연락이 끊겼다가 오후 12시 22분쯤 소방당국의 수색작업 끝에 건물 2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5일 밤 화재 신고, 큰불 잡았으나오전 9시 불길 살아나 진화작업 투입불길 급격히 재확산 과정서 고립 추정 불은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신고는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쯤 큰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결국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A씨 등 숨진 소방관들은 진화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오전 9시 8분쯤 2층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화재현장에서 30∼50분을 버틸 수 있는 용량의 산소통을 메고 투입됐으며, 마지막 교신이 된 시점은 오전 9시 30분으로 파악됐다. A씨 등과 함께 2층에서 진화작업을 한 소방관은 모두 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 경기남부경찰,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수사전담팀 구성

    경기남부경찰,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수사전담팀 구성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원인 등을 수사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양수진 강력범죄수사대장을 중심으로 강력범죄수사대, 과학수사대, 강력계와 평택경찰서 형사팀 소속 40명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화재 원인과 작업 중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이번 사고 전반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재가 완전히 진화돼 건물 안전진단을 마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감식팀을 꾸려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건축 및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인 5일 오후 11시 46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 1층에서 발생한 불이 이날 오전 재발화하자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3명이 고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탈모 건보 적용 전도사 김원이 의원 인터뷰 “탈모는 사회적 질병”

    탈모 건보 적용 전도사 김원이 의원 인터뷰 “탈모는 사회적 질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검토를 지시한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때부터 일찌감치 탈모 건보 적용을 적극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모는 사회적 질병”이라며 ‘모(毛)퓰리즘’ 비판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자칭 ‘민주당 1호 탈밍아웃(탈모+커밍아웃)’ 의원이다. -탈모약 건강보험 지원이 왜 필요한가. “탈모는 정말 겪어 봐야 아는 질환이다. 마음의 고통과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가 크다. 취업, 연애, 결혼, 대인관계에 있어서 탈모 때문에 오는 고통이 사회적으로 더 큰 질병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사회적 질병’이라고 부른다.” -미용의 문제이지 질병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청년들이 역량을 발휘해야 할 시기에 탈모로 인해서 사회에서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어제 탈모 청년 간담회에서 많은 사례가 나왔다. 아이를 낳고 탈모가 와서 우울증을 겪고, 탈모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울먹이고, 청소년 시절부터 머리가 빠져서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온 사람도 있었다. 그것을 미용으로 볼 수가 있나. 사회진출 시기에 탈모로 고통받는 2030세대를 우리 사회가 구출해 줄 정도의 역량은 되지 않나.” -암, 희귀질환 등 생명이 걸린 문제도 아닌데 건강보험으로 탈모까지 지원해 줘야 하나. “스케일링은 미백, 미용이라고 해서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병증으로 진행되는 걸 막아 주는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5만원 이상 하던 게 요즘 1만원이면 받는다. 질병으로 진화해서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보다 사전에 차단하는 비용이 훨씬 적게 먹힌다는 것이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잘사는 사람만 하나에 몇백만원씩 주고 했다. 박근혜 정부 때 75세 이상 적용으로 시작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65세 이상으로 낮춰졌다. 몇 년 후에는 50대로 내려올 수도 있다. 보장급여로 투여하는 금액보다 실익이 더 크다.” -모발이식술도 건강보험 적용을 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탈모를 병증으로 인식하고 치료해야겠다고 인식하는 첫 단계에서 경구용 치료제(알약)를 먹는다. 처음에는 탈모방지용 샴푸를 써 보고, 검은콩도 먹고 하다가 약을 먹게 된다. 샴푸,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다 포함한 탈모 시장이 4조원에 달한다. 그중 경구용 치료제는 1100억원이다. 우선 경구용 치료제부터 건강보험을 지원해 보고 나머지 부분을 해도 늦지 않다.” -‘탈모 치료에 공공보험을 적용하는 나라가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외국 사례가 없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으면 좋겠다. 한국의 건강보험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부러워할 정도 아닌가. 건강보험에서 우리는 이미 선도국가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크지 않나. “급여 대상이 되면 정부가 제약회사와 약값을 협상할 수 있다.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은 한 달 약값이 1년에 60만~70만원 정도다. 청년들은 ‘1년에 스마트폰 한 대가 날라간다‘고 표현하더라. 이 시장이 1100억원 정도인데 자부담률을 30%로 잡으면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재정은 770억원이다. 그렇게 큰 비용은 아니다. 임플란트를 75세 이상부터 시행했듯 청소년과 2030세대만 먼저 시행하는 방안도 있다.” 이민영 기자
  • [포토] 평택 신축 공사 화재 현장

    [포토] 평택 신축 공사 화재 현장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던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불은 전날인 오후 11시 46분께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께 큰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결국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A씨 등 숨진 소방관들은 진화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오전 9시 8분께 2층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화재현장에서 30∼50분을 버틸 수 있는 용량의 산소통을 메고 투입됐으며, 마지막 교신이 된 시점은 오전 9시 30분으로 파악됐다. A씨 등과 함께 2층에서 진화작업을 한 소방관은 모두 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탈출한 2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이광식의 천문학+]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설치 9부 능선 넘었다

    [이광식의 천문학+]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설치 9부 능선 넘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주선에서는 한 번도 수행된 적이 없는 전개 작업 중 하나인 부경 전개를 오늘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부경은 삼각 지지대를 구성하는 8m 길이의 다리 3개의 꼭지점에 고정됐다.   주경의 맞은편 삼각대에 부착되어 있는 지름 0.74m의 부경의 임무는 금으로 코팅된 주경이 수집한 빛을 받아 주경의 중앙에 있는 구멍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이 구멍을 통해 빛은 세 번째 거울에 도달하여 망원경의 기기에 반사된다.  1월 5일(이하 미국 동부표준시) 볼티모어에 있는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 웹 운영센터 운영자는 발사 중 다리를 접어 고정하는 걸쇠를 풀었다. 모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처음에 아주 작은 움직임을 수행한 후, 전개 절차를 시작하여 10분 동안 다리들이 펴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TV 채널을 통해 이 작업의 전개과정을 생중계했다.거울이 정위치했다는 확인 메시지는 오전 11시 30분경에 도착했다. 그런 다음 작업자는 최소 10년 임무 기간 동안 부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걸쇠로 삼각대를 고정시키기 위해 30분을 더 작업했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제임스웹 프로젝트 매니저인 빌 오크스는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지금 지구에서 약 100만km 떨어진 지점에 실제로 망원경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말 모두 축하합니다" 하고 덧붙였다. 부경 전개는 웹의 전체 전개 중 최고난도인 테니스장 크기의 차광막을 전개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셈이다.  1월 6일 운영자는 과학 기기에서 열을 제거하도록 설계된 망원경 뒷면의 라디에이터 포장을 해체한다. 그런 다음 발사를 위해 접어서 탑재시켰던 6.4m 주경 조립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웹은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4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다. 따라서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금의 빛 반사율이 98%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웹이 머무는 곳도 지구 저궤도를 도는 허블과는 판이하다. 웹의 임무 수행지는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쯤 되는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이다. 이 L2 지점은 태양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힘과 지구의 원심력이 같은 곳으로, 별도 추진 장치 없이 망원경이 지속적으로 지구 궤도를 돌 수 있다. 1월 말이면 웹은 모든 전개를 끝낸 상태에서 이 주차구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웹의 관측 능력이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웹이 ‘빅뱅’ 직후, 즉 135억 년 전쯤 출발한 빛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주가 탄생 직후 어떤 모습이었는지 볼 수 있다면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세밀한 우주 진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웹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천문학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 평택 화재 소방관 3명, 모두 사망

    평택 화재 소방관 3명, 모두 사망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던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6월 소방관 1명이 숨진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의 비극이 반년 만에 재현됐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께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씨 등 소방관 2명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수색팀이 찾아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A씨 등과 함께 화재현장에서 실종된 나머지 소방관 1명은 낮 12시 41분께 앞서 발견된 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불은 전날인 오후 11시 46분께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께 큰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결국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A씨 등 숨진 소방관들은 진화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오전 9시 8분께 2층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화재현장에서 30∼50분을 버틸 수 있는 용량의 산소통을 메고 투입됐으며, 마지막 교신이 된 시점은 오전 9시 30분으로 파악됐다. A씨 등과 함께 2층에서 진화작업을 한 소방관은 모두 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탈출한 2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이 숨진 경위에 대해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는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의 경우와 비슷하다. 지난해 6월 17일 오전 5시 35분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났고,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전 8시 20분께 다소 기세가 누그러졌고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고, 건물 내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도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야외로 대피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52) 구조대장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고 그는 이틀 뒤 불길이 완전히 잡힌 뒤에야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불길이 재확산한 이유는 창고에 쌓인 가연물을 비롯한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옮겨붙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날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번 화재의 경우도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이다 보니 내부에 다량의 보온재와 산소통, LPG 가스통 등이 있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변을 당한 소방관들은 모두 공기호흡기 등 개안안전장구를 착용했지만 급격한 연소 확대와 구조물 붕괴로 갑작스럽게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소방관을 태운 구급차가 현장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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