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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로 670억 벌고도, 벌금은 고작 몇천만원”...분노하는 투자자들

    “공매도로 670억 벌고도, 벌금은 고작 몇천만원”...분노하는 투자자들

    자본시장 범죄는 ‘남는 장사’다.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지만 겨우 몇 년 징역형에 벌금도 적다. 모범수가 되면 가석방되고, 부당이득의 대부분은 수중에 그대로 남는다. 피해자는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는다. 증권집단소송이 2005년 도입됐지만 최종 판결까지 몇 년 이상 걸리고 승소하더라도 손해배상액은 적다. 투자는 자기 책임이라지만 과연 자본시장이 공정한가 의문이다. 2013년 10월 CJ E&M(현 CJ ENM) 기업홍보(IR)팀 직원 3명이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자 회사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경착륙’을 막으려고 이 정보를 4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알렸다. 정보를 받은 애널리스트들은 펀드매니저들에게 알렸고, 펀드매니저들은 실적 공시 전 보유 주식을 팔거나 공매도를 해 671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이들이 판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들만 손해를 봤다. 다섯 번째 재판인 재항고가 진행 중인 이 사건의 논점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IR팀 직원과 애널리스트의 유죄 여부다. 대법원은 2020년 10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하게 한 ‘타인’의 범위를 적극 해석해 무죄라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했다. 재항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돼도 이들이 받는 처벌은 벌금형 수천만원이다. 애널리스트 소속 증권사들은 2014년 기관 경고·주의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이 사건 이후 관련 법이 개정돼 이 같은 미공개 정보 이용은 처벌 대상이다. 미공개 정보 이용은 시세 조종, 부정 거래와 함께 자본시장의 3대 불공정거래행위다. 신뢰가 기본인 자본시장 전체에 대한 범죄이고 투자자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하게 처벌하기 위해 징역이나 벌금의 형사 처벌을 한다. 형사 처벌은 엄격한 증거 관계에 의해 혐의가 입증돼야 한다. 수많은 요인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부당이득액을 계산해 내기가 어렵다. 상당수 불공정거래행위가 불기소되거나 기소돼도 집행유예가 선고되고, 벌금은 적게 부과되는 이유다. CJ E&M 사례처럼 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린다. 불공정거래행위보다 위법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공매도, 공시 위반 등은 금융위원회가 금전적 제재인 과징금과 행정적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 자본시장 불법행위의 절반이 넘는 3대 불공정거래행위는 처벌도 느리고 금전적 제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를 고치려는 노력은 꾸준히 있었다. 21대 국회에 금융위가 불공정거래행위에 과징금을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부과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현재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부당이득의 1.5배까지 물릴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안은 금융위가 검찰로부터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거나, 금융위가 검찰에 혐의를 통보하고 1년이 지난 후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금융위와 검찰이 합의한 안이다. 박용진 의원안은 부당이득 산출이 어려워도 5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을 담고 있다. 두 법안은 정무위원회 소위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미국, 영국, 홍콩, 캐나다 등은 자본시장 범죄에 대해 형사처벌 외에도 금융감독 당국이 금전적 제재를 가한다. 빠르게 위법행위를 처벌할 수 있고 과징금 규모가 커지면 범죄 예방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부당이득 전부를 몰수할 수 있고 이에 더해 민사제재금도 부과한다.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에 민사제재로 14억 5600만 달러, 부당이득 환수로 23억 9600만 달러를 더해 총 38억 5200만 달러(약 5조 615억원)가 부과됐다. 역대 최고 부과액은 2020회계연도의 46억 8000만 달러(6조 1495억원)다. 부당이득 몰수와 민사제재에 합의하면 피의자는 연방법원의 승인이 있으면 재판에 회부되지는 않는다. 과징금 더 걷어도 피해자와 무관 금융위는 2021년 과징금 338억원을 거뒀다. 징수 결정액(513억원)의 65.9%지만 이마저 모두 국고로 들어갔다. 다른 정부 부처가 걷는 모든 과징금이 그렇다. 과징금 일부를 소비자 피해 구제 등에 쓰려는 시도들은 기획재정부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대신 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동의의결제도를 도입했다. 법 위반 사항에 대해 과징금을 물리지 않고 기업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시·이행해 사건을 끝내는 제도다. 10년간 19건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10건만 받아들여졌다. 최근 진행 중인 동의의결제는 대형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의 거래상 지위 남용이다. 쇼핑몰 공사 기간에도 입점업체에 관리비를 다 받은 스타필드하남은 관리비 반환, 광고 지원 등의 시정조치를 내놨고 현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있다. 해당 기업이 형사 처벌 대상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기업 봐주기’ 논란이 있지만 소비자들로선 피해 구제가 빠르고 실질적이다. 자본시장의 투자자 피해 회복을 위한 제도로 집단소송이 있다. 증권 분야에 한해 2005년 도입됐지만 지금까지 10건만 제기됐다. 3심제인 소송 허가를 받아야만 소송이 가능한데 허가받는 데만 몇 년이 걸린다. 소송 비용도 많이 든다. 오래 걸리다 보니 막상 소송에서 이겼을 때 권리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는 배상을 받지 못한다. 집단소송 범위를 넓히고 소송 절차를 줄이려는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지만 관련 상임위 소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SEC는 민사 제재금과 부당이득 환수금 일부를 투자자 피해 보상과 내부 제보자 보상에 쓴다. 정보기술(IT) 발달로 시세 조종 수법이 진화하면서 내부 제보자 없이는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SEC는 2021회계연도에 내부 제보자 108명에게 5억 6400만 달러(7411억원)를 포상했다. 역대 최대 금액이다. 2002년부터 해당 사건별로 피해자보상기금(fair fund)을 운영 중인데 2021회계연도에 피해를 본 투자자에게 배분된 금액은 5억 2100만 달러(6846억원)다. SEC에 따르며 현재 135개 페어펀드가 운영되고 있다. 홈페이지에 회사명이나 불공정거래 행위자별로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게재하고 있어 피해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투자자 피해에 대한 사후 구제방안 필요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자본시장 전문가와 간담회를 열고 불공정거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가 금융위의 과징금 부과를 담은 법안의 국회 통과 추진이다. 두 번째는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증권 거래 및 계좌 개설 제한, 상장사 임원 선임 제한 등이 논의됐다. 모두 필요한 조치이나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불과하다. 이미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려면 SEC처럼 페어펀드를 운영하거나 집단소송의 범위를 넓히고 절차를 단순화해야 한다. 피해자가 있는 과징금을 모두 국고에 넣고 도로 건설 등에 정부가 쓸 것이 아니라 일정 비율을 피해 보상 기금이나 집단소송 비용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쓰는 방안에 대한 논의로 나아가야 한다. 피해자 지원은 재정 당국, 집단소송 활성화는 사법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국회 통과가 필수다. 불공정거래행위는 재범 비율이 20% 전후로 높은 편이다. 자금이 필요하고, 주가를 인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가짜뉴스 제작 및 유포 능력이 있어야 하고, 거래량을 늘리면서 주가를 조종하는 복잡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한정돼 있어서다. 조사가 진행될 때 혐의자가 이미 다른 범죄로 구치소나 교도소에 있는 경우도 이런 까닭이다. 부당이득을 모두 몰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른 제재도 가할 수 있어야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가 ‘남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
  • 추경호 “한미 금리역전, 국내 시장 영향 제한적”

    추경호 “한미 금리역전, 국내 시장 영향 제한적”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금리역전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건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추 부총리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한미 간 정책금리가 역전됐으나 이번 미국 연준의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일각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면서도 “과거 세 차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기에 한미 간 정책금리는 모두 역전 현상이 있었지만, 미국 금리 인상 기간 전체로 볼 때 국내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은 오히려 순유입을 유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적절한 대응 등이 자본 유출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을 살펴보면 견실한 경제성장과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6월 4383억달러, 세계 9위)과 다층적 유동성 공급망 체계 환매조건부 방식 외화유동성 공급망, 한국증권금융 활용 유동성 공급체계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판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7월 들어 외국인 증권자금이 주식·채권 모두 순유입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함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상시로 우리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점검·강화하고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 역량을 확충하는 한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혁신 노력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상승 가속화에 따른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서 마련한 회사채·CP 시장 안정조치 산은·신용보증기금 등 회사채·CP 매입 정책금융 프로그램의 운영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매입 가능한도도 6조원까지 확대·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면 정부의 긴급 국채 조기상환(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등을 적절한 시점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이 펀더멘털을 넘어 과도한 쏠림 현상을 보이면 과거 금융위기 시 활용했던 금융부문 시장 안정 조치들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현 상황에서의 유효성과 발동기준, 개선 필요성 등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금융시장 접근성 제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내 외환시장 구조를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3분기 중에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제개편안을 통해 발표한 비거주자·외국법인의 국채 등 이자·양도소득 비과세를 발판으로 우리나라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각심을 갖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내 구축된 비상대응 체계를 토대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부문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靑 복합‘논란’단지?

    靑 복합‘논란’단지?

    문화재 손대면  되돌릴 수 없어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청와대를 미술관을 포함한 복합문화단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불거진 ‘불협화음’ 논란에 대해 문화재청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재청은 청와대만 관리하는 청와대청이 아니다”라며 “관리 주체가 어디가 되는지는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한다. 솔직히 힘들고 예산도 많이 들어 맡은 쪽이 손해”라고 말했다. 취임 뒤 처음 공식적으로 언론과 만난 최 청장은 간담회가 사실상의 청와대 관련 청문회가 되자 “다른 얘기를 해 주시면 정책 방향을 말씀드릴 수 있을 텐데 청와대에 방점이 찍혀 있어 아쉽다”며 진땀을 흘렸다. 쏟아지는 청와대 관련 질문에 대해 최 청장을 비롯한 문화재청 임원들은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얘기하기가 어렵다”, “저희가 답변드릴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최 청장에게 쏟아진 질문 대부분을 채수희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장이 대신 답변하기도 했다. 채 단장은 최근 전국공무원노조 문화재청지부가 “문체부 장관의 업무보고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문화재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문화재청이 애써 진화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물밑에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문화예술계에서 갖가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문화재청 김대현 노조위원장은 “문화재는 한번 손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게 문제”라며 “미술관을 당장 안 하면 큰일 나는 게 아닌데 문체부 장관이나 다른 분들도 신중하게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문화재계에서도 반대 입장을 내는 상황이다. 문화재위원회 근대분과위원장인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청와대 근간을 흔드는 안들이 자꾸 나와서 곤란하다는 게 문화재위원들 입장”이라며 “미술품 하나를 걸어도 벽을 건드리게 되고 조명이나 채광 문제도 있어 근본적으로 내부가 바뀌는데 건물 껍데기만 그대로 있다고 원형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1000년 이상의 역사 유적이 있는 중요한 국가문화유산인데, 사치와 허영의 상징인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하는 것은 대응이 잘못됐다고 본다”고 성토했다. 미술관 활용  역사적 전통 반면 미술계는 적극 지지했다. 최열 미술평론가는 “절대왕정이 사용했던 공간이 근대로 바뀌면서 미술관으로 활용하는 게 역사적 전통이었다”며 “역대 권력자들의 공간을 미술관으로 만드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본관만 가지고 얘기하는데 청와대의 다른 부지까지 활용하면 좋은 문화예술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청와대 활용 문제는 근본적으로 향후 활용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없는 문제로도 볼 수 있다. 개방 이후 문화재청이 임시로 관리를 맡고 있고, 보존 방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문체부가 갑작스레 미술관 카드를 꺼내면서 갈등이 커졌다. 27대 문화재위원장이었던 이상해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전체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가 있어야 한다”면서 “공청회를 거쳐 기본적인 방향을 세워야지 전체 그림 없이 진행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조언했다.
  • ‘靑, 베르사유 논란’에 문화재청장 “청와대 관리 맡으면 손해”

    ‘靑, 베르사유 논란’에 문화재청장 “청와대 관리 맡으면 손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청와대를 미술관을 포함한 복합문화단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불거진 ‘불협화음’ 논란에 대해 문화재청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재청은 청와대만 관리하는 청와대청이 아니다”라며 “관리 주체가 어디가 되는지는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한다. 솔직히 힘들고 예산도 많이 들어 맡은 쪽이 손해”라고 말했다. 취임 뒤 처음 공식적으로 언론과 만난 최 청장은 간담회가 사실상의 청와대 관련 청문회가 되자 “다른 얘기를 해 주시면 정책 방향을 말씀드릴 수 있을 텐데 청와대에 방점이 찍혀 있어 아쉽다”고 진땀을 흘렸다. 쏟아지는 청와대 관련 질문에 대해 최 청장을 비롯한 문화재청 임원들은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얘기하기가 어렵다”, “저희가 답변드릴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최 청장에게 쏟아진 질문 대부분을 채수희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장이 대신 답변하기도 했다. 채 단장은 최근 전국공무원노조 문화재청지부가 “문체부 장관의 업무보고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문화재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문화재청이 애써 진화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물밑에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문화예술계에서 갖가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문화재청 김대현 노조위원장은 “문화재는 한 번 손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게 문제”라며 “미술관을 당장 안 하면 큰일 나는 게 아닌데 문체부 장관이나 다른 분들도 신중하게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재계에서도 반대 입장을 내는 상황이다. 문화재위원회 근대분과위원장인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청와대 근간을 흔드는 안들이 자꾸 나와서 곤란하다는 게 문화재위원들 입장”이라며 “미술품 하나를 걸어도 벽을 건드리게 되고 조명이나 채광 문제도 있어 근본적으로 내부가 바뀌는데 건물 껍데기만 그대로 있다고 원형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1000년 이상 역사 유적이 있는 중요한 국가문화유산인데, 사치와 허영의 상징인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하는 것은 대응이 잘못됐다고 본다”고 성토했다.반면 미술계는 적극 지지했다. 최열 미술평론가는 “절대 왕정이 사용했던 공간이 근대로 바뀌면서 미술관으로 활용하는 게 역사적 전통이었다”며 “역대 권력자들의 공간을 미술관으로 만드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본관만 가지고 얘기하는데 청와대의 다른 부지까지 활용하면 좋은 문화예술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청와대 활용 문제는 근본적으로 향후 활용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없는 문제로도 볼 수 있다. 개방 이후 문화재청이 임시로 관리를 맡고 있고, 보존 방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문체부가 갑작스레 미술관 카드를 꺼내면서 갈등이 커졌다. 27대 문화재위원장이었던 이상해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전체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가 있어야 한다”면서 “공청회를 거쳐 기본적인 방향을 세워야지 전체 그림 없이 진행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조언했다.
  •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뇌종양 투병과 재활의 시간을 거치면서 맞이한 인생의 전환점에 서서 인생에 대한 단상과 사유를 담은 글들을 모아 <나를 찾는 시간>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진영의 시대 속에서도 경계인의 삶을 살려 했던 저자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기울였던 눈물겨운 노력들, 투병의 시간을 거치면서 달라진 세상과 인간에 대한 시선, 인생에서 진정 소중한 것들은 먼 데 있지 않고 바로 내 곁에 있었다는 깨달음, 세상에서 한발 물러서고 나니 고즈넉하고 평온한 삶이 열리더라는 경험, 그러니 동네 아저씨가 되어 나이 들어가는 것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더라는 얘기들이 잔잔한 문장 속에 담겨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극한의 상황을 이겨낸 사람이 갖게 된 긍정적이고 평온한 마음의 행복을 읽게 된다. 아직도 여러 후유증들로 몸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저자가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며 감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책의 저자인 유창선 박사는 30년도 넘는 세월 동안 시사평론가의 한길을 걸었다. 정치적 암흑기에 대학을 다녔던 저자는 진보적 사유를 실천하고 행동하는 정념의 삶을 살고자 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진영에 갇히지 않고 시시비비를 가리던 그의 합리적 이성은, 무조건적 편들기를 요구하는 진영의 입장과 점차 불화를 겪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인기와 출세를 위해 대세에 영합하지 않고, 자기를 지키기 위해 무리를 떠나 자발적인 고독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찾아온 뇌종양. 생사의 기로에 섰던 저자는 그러나 고통스런 투병의 과정을 거치고 끝내 이를 이겨내면서 세상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됐다고 했다. 수십 년 전 진보적인 이념을 머릿속에 가졌던 청년은 이제 예순의 나이를 넘어 이념이라는 것의 공허함과 부질없음을 말하고 있다. 이념을 버리고 난 빈 자리에 대신 들어선 것은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 본연의 충만한 행복감이었다. 저자는 지난날 자신이 매달렸던 거창한 것들이 사실은 그리 대단한 것들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그렇게도 중요하다고 믿었던 많은 것들은 시간 속에서 변색되거나 탈색되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의 곁에 남은 것은 가족밖에 없고, 인생의 마지막은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늙어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주어진 모든 것을 당연시했던 우리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다가, 내 삶에서 정작 무엇이 소중했던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우치곤 한다는 것이다. 내가 원했던 삶은 어떤 것이었던가를 생각해 보려는 사람들, 앞으로의 내 인생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를 생각하고 설계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크지도 요란하지도 않은 잔잔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많은 울림과 여운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이렇게 인생 후반기를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책 속으로 나의 삶은 수술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3년 4개월 전 갑작스럽게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투병의 시간을 견뎠다. 그런데 그 뒤로 세상과 내 자신을 보는 시선이 크게 달라졌음을 느낀다.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평생 해온 방송 활동은 그만두게 되었다. 이곳 저곳 오가는 세상 일들로부터 거리를 두니 자연스럽게 동네 아저씨로 살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생활이 가져다준 것은 세상과의 단절로 인한 고립감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시선에서 생겨나는 마음의 평온함과 충만함이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은 서로가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100사람이면 100개의 생각이 있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하물며 사람마다 의견이 갈라지게 되어 있는 정치에 관해서야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 ‘내 생각은 언제나 옳고, 당신들의 생각은 언제나 틀리다’는 태도로는 세상을 함께 살아갈 수 없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고, 당신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서로 간의 소통도 가능하다. 그것이 서로 다른 생각들의 공존이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사유하는 정치적 삶’을 우리에게 주문했다. 그녀가 말한 정치는 다원적 인간들 사이에서의 다양성을 전제로 한 의사소통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1-6. 신념을 과신말라,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중에서 그런데 참 희한했던 것은 처절했던 그 상황에서도 마음은 평온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수술날을 기다리던 시간에도, 수술을 받고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투병과 재활을 하던 시간에도, 불안과 낙담의 정서가 아닌 긍정의 정서가 내 곁에 있음을 느끼곤 했다. 물론 몸은 힘들었다.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은 신체의 조건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를 악물려 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힘이 되었던 것은 나를 살리려고 애를 쓰던 가족 들의 사랑이었다. -<2-1. 뇌종양 수술, 갑작스럽게 닥쳐온 인생의 폭풍> 중에서 하루 일과가 끝나고 불이 꺼진 고요한 병실은 내게는 그런 사유의 공간이기도 했다. 그때 떠오르는 여러 생각들을 기록하고 싶었다. 고통스럽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의 기록들이 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실 침상의 밥상으로 쓰이는 작은 테이블을 펴놓고는 노트북에 한 글자 한 글자 입력해 나갔다.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쓰는 마음으로 투병과 재활의 얘기들을 썼고, 퇴원을 앞두고 한 권의 책으로 낼 수 있었다. 다시 책을 쓰고 낼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2-3. 병상에서 책을 썼던 이유> 중에서 그렇게 먼 곳으로 와서 세상을 저만큼 거리를 두고 건너다 보고, 세상은 나를 잊고, 고요하기 이를 데 없는 이런 삶도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국의 시인 쑤리밍의 글에서 ‘진정한 시인에게 조용함은 필수불가결한 품성이다’라는 말을 읽은 기억이 났다. 나는 시인은 아니지만 조용한 내 품성대로 살 수 있는 삶을 그려왔다. 그것이 건강을 잃은 상황에 의한 불가피한 선택인지, 아니면 내가 본시 살고 싶었던 삶인지는 구분하기 어려웠지만, 그 고즈넉한 시간이 더없이 좋다는 것만은 이미 내 몸이 알려주고 있었다. -<2-4. 인생 여행으로 남은 제주 한 달 살기> 중에서 나는 이제 평생 건강을 챙기면서 살기로 했다. 건강을 관리하지 않으면 어렵게 회복시켜 놓았던 신체 기능이 퇴화할지 모르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길이다. 그래서 육체의 기능이 허락하는 날까지 운동을 꾸준히 계속할 것이다. 운동은 이제 내 평생 친구가 되었다. 억지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즐겁게 하는 운동이 되었다. 그렇게도 운동하기를 귀찮아했던 나였지만, 이제는 운동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고 보면 한동안 건강을 잃었고 투병하느라 고생도 엄청 많이 했지만, 반대로 얻은 것도 적지 않은 셈이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생기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생기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2-6. 살기 위해 시작한 운동, 평생 친구가 되다> 중에서 우리들이 각자 담아놓은 버킷리스트 가운데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을 소중한 것은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기’가 아닐까. 내가 죽는 순간 곁에 있을 사람은 결국은 가족 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관계 속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지는 우리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면 자명해진다. 우리 인생의 버킷리스트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겨놓다가 미처 지우지 못하고 가게 될 것, 바로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기’가 될 것만 같다. -<3-1. 인생 버킷리스트, 1순위는 무엇일까> 중에서 부부가 함께 살면서 특히 피해야 할 것은, 어느 한쪽을 외롭게 만드는 일이다. 부부이면서도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아 적당히 포기하고 그냥 따로 살다시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 경우 대개는 나이가 더 든 뒤에 결국 문제가 드러나게 된다. 부부 사이에는 뒤끝이 많다. 살면서 억울했던 것들, 서운했던 것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는 것이 장년 이후의 특징이다. 참고 살다가 자식들이 다 큰 뒤에 황혼 이혼을 결심하는 이유도 그런 것일 게다. 그러니 쓸쓸한 황혼을 맞지 않으려면 부부가 인생의 소소한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노력을 젊었을 때부터 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을 것이고, 그때는 내 힘이 지금 같지 않을 때일 것이다. -<3-2. 부부라는 인연> 중에서 나이 들어가는 것을 우울하고 슬프게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나의 아름다움은 젊은 겉모습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청춘 시절보다 더 무르익은 내면의 성숙함이야말로 빛 바라지 않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준다. 젊어도 추할 수 있고, 나이가 들고 늙어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나이 든다는 것은 젊음을 잃는 것이지만, 젊은 시절에 누리지 못했던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가 우리를 기다린다. -<4-1.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중에서 한창 왕성하게 일하고 사람들을 만날 젊은 나이에는 자신에게 무엇 하나라도 상실되면 곧 마음의 상처가 된다. 그래서 자신이 잃게 된 것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하고 속상해한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굳이 그렇게 모든 것들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이제 남아있는 생의 시간이 유한함을 의식하니 그냥 이렇게 살아가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래서 여전히 후유증들이 남아있는 몸의 조건에서도, 나는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5-1. 태풍이 지나가고 찾아온 고즈넉한 삶> 중에서 대개 인간은 젊은 시절에는 뜨거운 정념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합리적 이성과 균형의 사고를 가진 모습으로 성장하고 진화한다. 그러다가 늙어가기 시작하면서 자기 고집이 강해지는 사람으로 흔히 퇴행하기도 한다. 우리를 늙게 만드는 것은 나이의 숫자보다도, 소통의 문을 닫아버리고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마음의 태도인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향한 여러 이야기에 귀를 열고 들으려 하는 사람은 쉽게 늙지 않는다. -<4-4. 고집스럽게 나이 들지 않기> 중에서 정신없이 살아가다 자기 삶의 결핍된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결국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대개가 인생의 후반기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패턴인지도 모른다. 젊음이 일생 가운데 불꽃 같은 시기였다면 더 나이가 든 후에는 그 격정 이후의 평화로움을 얻고 싶어하는 게 우리의 마음일지 모른다. 더 일찍 자기의 내면을 돌보며 넓고 깊은 자아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의 삶이 더 튼튼해질 수 있을 것임은 물론이다. -<4-6. 나를 돌보는 삶을 위해> 중에서 자기 외부로부터의 평판에 중심을 두고 사는 사람은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없다. 그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자신을 사랑하며 자기 내부에 삶의 중심을 두는 태도이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스스로를 속박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구가할 수 있다. 그러니 나를 찾는 삶은 시선을 외부가 아닌 내 자신에게로 맞추는 삶이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은 결국 사람들이 모여있는 저 세상이 아닌 내 자신에게 달려있지 않겠는가. -<5-6. 나를 사랑하는 삶> 중에서
  • 의사처럼 스스로 공부해 X선 영상 판단하는 인공지능 개발

    의사처럼 스스로 공부해 X선 영상 판단하는 인공지능 개발

    인간 의사처럼 스스로 공부해 질병 발생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X선 판독 기술이 나왔다.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서울대병원, 서울 아산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흉부 X선 영상을 이용해 폐 질환의 자동 판독 능력을 스스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자기 진화형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현재 쓰이는 대부분 의료 AI 기술은 전문가들이 축적한 빅데이터가 필요하고, 빅데이터 내에서도 전문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한 라벨 표시를 해야 한다. 임상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인공지능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개입해 만든 라벨링된 대규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입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과정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병원 현장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영상 판독을 학습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자기 학습과 교사-학생 간 지식전달 기법을 활용한 ‘자기 지도학습 및 자기 훈련 방식’(DISTL)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자기 지도학습은 질병에 대한 특이 정보를 일일이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의료 영상을 크게 잘라낸 부분과 작게 잘라낸 부분이 서로 같은 영상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면 AI가 스스로 학습해 다른 영상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질병을 파악하고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은 적은 수의 데이터로 초기에 학습시켜놓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모델이 스스로 성능을 향상해 나갈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 학습한 AI가 결핵, 기흉, 코로나19 환자의 X선 영상을 정확히 판정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AI는 전문가들이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입력하는 수고를 덜면서도 다양한 영상을 빠르게 인식하고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핵잼 사이언스] 1만 2000년 전 인류 발자국 발견…“어른과 아이 것 섞여있어”

    [핵잼 사이언스] 1만 2000년 전 인류 발자국 발견…“어른과 아이 것 섞여있어”

    미국에서 1만 2000년 전 인류의 발자국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선사시대에 살았던 성인과 아이의 발자국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매체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학교 소속 고고학자인 토마스 어번 박사와 대런 듀크 박사는 우연히 유타주(州) 솔트레이크 소금사막에 있는 유타주 공군 시험 및 훈련장(UTTR)을 지나던 중 바닥에서 독특한 형상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소금사막의 황량한 바닥에 찍힌 것이 사람의 발자국이라고 확신했고, 이내 연구진을 꾸려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연구진은 해당 발자국의 형태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고자 지표투과레이더(전파를 수신하여 영상화하는 장비)를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추가 발자국을 찾을 수 있었다. 분석 결과 해당 발자국은 총 88개였으며, 성인과 어린이의 것이 뒤섞여 있었다. 어린이는 5~12세로 추정됐다. 또 지표투과레이더 및 발자국 샘플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발자국이 만들어진 시기는 1만 2000년 전 홍적세 시기라고 결론 내렸다. 신생대 제4기 전반에 속하는 홍적세는 약 258만 년 전부터 1만 2000년 전까지의 지질시대를 의미한다. 인류가 발생해 진화한 동시에, 매머드와 같은 동물 및 현재의 식물과 같은 것이 생육한 시기다.유타주의 약 33%는 과거 소금이 가득했던 사막이며, 미국 내에서는 네바다주(州)다음으로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수천 년 전 이 지역은 현재처럼 건조하지 않은 습지였으며, 당시 인류는 축축한 진흙을 밟아 발자국을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기후변화 탓에 습지가 황무지로 변했고, 1만 2000년 전 인류의 발자국은 모래로 채워졌다. 다행히 발자국이 찍힌 진흙의 형태가 무너지지 않아 오래도록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진은 “최소 1만 년 동안은 솔트레이크 사막에서 이러한 발자국 흔적을 만들 수 있는 습지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기후 조건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를 종합해, 해당 발자국이 1만 2000년 이상 된 것이라고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사람들은 얕은 물 속을 걸으면서 발자국을 남긴 것 같다”면서 “지표투과레이더를 통해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발자국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홍적세 시대 당시 가족의 생활양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바깥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현생 인류의 발자국 화석은 이탈리아 로카몬피나 화산지역의 35만 년 전 화석이다. 탄자니아 라에톨리에서는 36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 남양주 다이빙용품 판매점서 화재…4시간 만에 진화

    한밤중에 남양주의 한 다이빙용품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4시간 만에 진화됐다. 27일 오전 1시5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한 다이빙용품 판매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원 47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4시간 뒤인 이날 오전 5시56분쯤 불을 껐다. 이 화재로 634㎡ 건물 1개동 절반가량이 타는 등 1억5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눈빛만 봐도 다 알 수 있어 근대5종 ‘십년 콤비’ 일냈네

    눈빛만 봐도 다 알 수 있어 근대5종 ‘십년 콤비’ 일냈네

    ‘십년지기’ 김세희(BNK저축은행)와 김선우(경기도청)가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계주에서 역대 두 번째 동메달을 따냈다. 김세희와 김선우는 26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 여자계주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26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둘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대표 주자들이다. 당시 김세희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올림픽 최고 순위인 11위에 올랐고, 김선우는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김세희가 금메달을, 김선우가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하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 왔다. 이번 세계선수권 동메달은 2019년 대회에서 김은주-정민아가 같은 동메달로 사상 처음 여자계주에서 입상한 이후 두 번째 메달이다. 특히 김세희는 지난해 대회에서 서창완(전남도청)과 혼성계주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치열한 승부였다. 김세희와 김선우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19승을 기록, 개최국 이집트(24승)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22승)에 선두를 내주며 한때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승마에서 300점 만점을 받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수영에서는 2시간03분91초 전체 1위로 레이저 런 핸디캡 출발 순서를 3위까지 끌어올려 메달 길을 텄다. 김세희는 UIPM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남자계주 금메달에 이어 메달을 하나 더 보태게 돼 기쁘다. 김선우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선우는 “우리는 지난 10년을 한 팀으로 걸어왔기에 서로를 믿고 있다. 좋은 파트너이자 선의의 경쟁자”라고 화답했다. 전날 남자계주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우승해 첫 금메달을 신고한 한국 근대5종은 김세희-김선우의 합세로 이번 대회 초반 2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가져오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오는 30일까지 개인전이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31일 혼성계주로 막을 내린다.
  • 류삼영 “국회 논의 살펴야”… 전체 경찰회의 자제 촉구

    류삼영 “국회 논의 살펴야”… 전체 경찰회의 자제 촉구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확정된 상황에서 일선 경찰관들이 14만 경찰회의를 추진하며 강대강으로 치닫자 경찰청이 뒤늦게 의견수렴에 나섰다. 애초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를 주도하며 직급별 경찰회의에 불을 지핀 류삼영 총경도 전체회의 자제를 촉구하며 진화에 나섰다. 류 총경은 이날 저녁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전국 총경회의 이후 경찰국 설치 및 지휘규칙 신설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향후 국회에서도 경찰의 민주적 통제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관이 다시 모임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릴 수 있다”며 오는 30일 예정된 전체 경찰회의 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전국 팀장회의를 제안한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이날 오전 경찰 내부망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변경한다고 밝히며 이번 회의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글에는 호응 댓글이 1000개 이상 달렸다. 지난주 190여명이 참여한 총경회의보다 규모와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어서 이 회의에 얼마나 참석하느냐에 따라 경찰국 사태의 추이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류 총경도 이날 오전만 해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이 있지 않으냐”며 “지금 시기에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정부 비판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안의 국무회의 통과 이후부터다. 다음달 2일 경찰국 출범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를 당장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류 총경은 국무회의 통과 직후 기자회견에서 “안타깝게도 경찰관 개인으로서나 조직적인 차원에서 경찰국 신설 추진을 막을 방법이 더이상 없다”면서 이제는 국회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일선 경찰관들의 선봉에 섰던 류 총경이 갈등 봉합에 나서면서 일선의 반발 열기도 급속히 식을 것으로 보인다. 류 총경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향해 “경찰관들은 자기들의 의견이 표시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검찰회의는 검찰총장의 공식 지시로 했기에 정당하다고 평가받으니 직무대행께서 동료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공식 지시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화답하듯 경찰청도 입장문을 내고 “향후 시행 예정인 경찰 제도개선 방안과 관련해 경감 이하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7~29일 전국 시도경찰청 주관하에 경감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17㎏ 감량’ 심진화, 화장기 없어도 배우 뺨치네…다이어트 대성공

    ‘17㎏ 감량’ 심진화, 화장기 없어도 배우 뺨치네…다이어트 대성공

    개그우먼 심진화가 일상을 공유했다. 26일 개그우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태풍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심진화는 반려견 태풍이와 셀카를 남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진화는 화장기 옅은 얼굴로도 맑고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러블리한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심진화는 개그맨 김원효와 2011년 9월 결혼했다. 심진화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17kg를 감량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었다.
  • 尹 “내부 총질한 당대표” 이준석 겨냥…권성동 “대화 노출 전적 제 잘못”(종합)

    尹 “내부 총질한 당대표” 이준석 겨냥…권성동 “대화 노출 전적 제 잘못”(종합)

    권성동, 대통령과 사적대화 노출 공개 사과 “尹, 이준석에 불편함 드러낸 적 없어…죄송”대통령실 곤혹… 입장 없이 파장 예의주시‘당원권 6개월 정지’ 이준석, 입장 언급 안해권성동 “대통령 뜻 받들어 당정 하나될 것”발신자 ‘대통령 윤석열’ “우리 당도 잘 하네요”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간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표현했다.  “尹, 절 위로하려 회자되는 표현 사용”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메시지가 언론 사진에 포착된 것과 관련해서다. 권 대행은 사건 경위와 관련, “(윤 대통령이)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오랜 대선 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 무거운 침묵, 입장 안내기로 권 대행은 “다시 한번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 “선배동료 의원들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는 인사말로 글을 맺었다. 권 대행이 언급한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은 윤 대통령이 사용한 ‘내부 총질’이라는 표현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과 당원, 당내 의원들을 거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한 권 대행은 반면에 이 대표를 향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진 않았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문을 내지 않을 방침이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입장을 낸 것으로 갈음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가 정치권에 미칠 영향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이준석, SNS 여전히 침묵 앞서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린 본회의장에서 촬영된 권 대행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텔레그램 대화창에서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이 나눈 대화가 노출됐다. 국회 공동취재사진단이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촬영한 권 대행의 휴대전화 화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권 대행에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동안 이 대표를 둘러싼 당 내홍 상황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고수해온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표출한 언급이 공개된 것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징계를 받은 지난 8일에도 “국민의힘의 당원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권 대행이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이 열린 본회의장에 착석해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대화 메시지를 보는 와중에 방청석에 앉아있던 사진 기자에 포착됐다.텔레그램으로 추정되는 이 대화방에서는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고도 했다. 권 대행 답변에 이어 대화창 하단에는 과일 체리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티콘도 떠 있다. 발신자는 대화 상대방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사진화면상에 흐릿하게 나타난 발신시간 표시로 볼때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관련해 언급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안팎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1시 10분까지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됐을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일각에서 나온다.권 대행의 문자 입력창에 “강기훈 함께”라고 적혀 있던 인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그는 1980년생으로 지난 2019년 우파 성향의 정당인 ‘자유의 새벽당’ 창당을 주도한 인물로, 현재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 무마 지시 의혹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전국을 돌며 장외정치를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이와 관련해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이 대표의 SNS 계정에는 오후 6시 40분쯤 울릉도 발전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입장을 낼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게 당무 개입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물음에 “그건 얘기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도 그런 얘기는 나왔다. 그 표현을 그대로 하신 것이지 지금 현재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금융위, 공매도 제도 개선 추진…과열종목 지정제 확대

    금융위, 공매도 제도 개선 추진…과열종목 지정제 확대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확대하는 등 공매도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자본시장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분야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공개된 간담회 논의안건에 따르면 금융위는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의 공매도를 일시 정지시키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확대를 검토한다. 현재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주가 하락 폭이 5% 이상, 공매도 금액 6배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하면 다음 날 공매도가 금지된다. 금융위는 필요하면 이 요건을 완화해 공매도 제도가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주가 하락폭을 5%가 아닌 4~3% 정도로 낮추는 안이 검토될 수 있다. 금융위는 또 개인이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릴 때 적용되는 담보 비율을 현행 140%에서 기관·외국인(105%)과 형평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대량 공매도 거래 등에 대해서는 테마 조사를 정례화하고, 조사 결과를 주기적으로 발표해 불법 공매도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이외 금융위는 물적분할된 자회사의 상장심사를 강화해 모회사 주주에 대한 보호노력이 부족한 경우 상장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 내부자가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을 조기에 대량으로 파는 과정에서 일반주주 피해가 커지는 이른바 ‘먹튀’를 방지하고자 내부자 거래에 대한 시장규율도 강화한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위는 국정과제를 최대한 신속히 이행함으로써 자본시장에서 지적돼 온 고질적인 문제들을 상당부분 해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정과제 외에도 규제개혁 등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을 선진화시키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요 아젠다 발굴, 논의를 위해 오는 9월부터 2~3주 간격으로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동현 서울대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학계, 금융투자업계, 연구기관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 [나우뉴스] 이웃 보리밭에 불나자 트랙터 끌고 도움 나선 英 영웅 농부 (영상)

    [나우뉴스] 이웃 보리밭에 불나자 트랙터 끌고 도움 나선 英 영웅 농부 (영상)

    영국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켄트주 레넘히스에 있는 보리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밭 주인 앤디 바는 급히 화재 신고를 했지만 실제 소방차가 도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는 상황이었다. 앤디 역시 소들을 먼저 피신시켜야 했다. 앤디는 트랙터를 이용해 고랑을 파면 불이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에 이웃 주민 빌에게 급히 도움을 청했다. 불이 민가 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었다.빌은 화재가 난 밭에 트랙터로 길을 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빌의 아들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이후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약 90분 만에 완전히 꺼질 수 있었다. 피해 규모는 농지 약 8만㎡(약 2만 4000평)였다. 다행히 주택에 불이 옮겨붙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원인을 차량 운전자가 던진 담뱃불로 추정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 주상복합건물서 화재…15명 병원 이송

    부산 주상복합건물서 화재…15명 병원 이송

    26일 오후 1시5분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3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6층 거주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주변 입주자 1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6층 세대 내 안방 침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10년지기’ 김세희-김선우, 근대5종 세계선수권 동메달 합작

    ‘10년지기’ 김세희-김선우, 근대5종 세계선수권 동메달 합작

    ‘10년지기’ 김세희(BNK저축은행)와 김선우(경기도청)가 근대5종 세계선수권 여자계주 역대 두 번째 동메달을 따냈다.김세희와 김선우는 26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26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둘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대표주자들이다. 당시 김세희가 한국 여자선수로는 올림픽 최고 순위인 11위에 올랐고, 김선우는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김세희가 여자부 금메달, 김선우가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하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왔다. 이들의 이번 세계선수권 동메달은 2019년 대회에서 김은주-정민아가 같은 동메달로 사상 첫 여자계주 입상한 데 이은 역대 두 번째 메달이다. 특히 김세희는 지난해 대회에서 서창완(전남도청)과 혼성계주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세계대회 두 개째 메달을 수확했다. 치열한 승부였다. 김세희와 김선우는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19승을 기록, 개최국 이집트(24승)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22승)에 선두를 내주며 한때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승마에서 300점 만점을 받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수영에서는 2시간03분91초 전체 1위로 레이저 런 핸디캡 출발 순서를 3위까지 끌어 올려 메달길을 텄다.김세희는 UIPM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남자계주 금메달에 이어 메달을 하나 더 보태게 돼 기쁘다. 김선우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선우는 “우리는 지난 10년을 한 팀으로 걸어왔기에 서로를 믿고 있다. 좋은 파트너이자 선의의 경쟁자”라고 화답했다. 전날 남자계주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우승, 첫 금메달을 신고한 한국 근대5종은 김세희-김선우의 합세로 이번 대회 초반 2개 종목 모두 메달을 가져오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0일까지 개인전이 이어지는 대회는 31일 혼성 계주로 막을 내린다.
  • 이웃 보리밭에 불나자 트랙터 끌고 도움 나선 英 영웅 농부 (영상)

    이웃 보리밭에 불나자 트랙터 끌고 도움 나선 英 영웅 농부 (영상)

    이웃 농지에서 불이 난 모습을 본 농부가 트랙터를 끌고 도움에 나선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화재 확산을 늦추고자 작물을 밀어 길을 낸 것이었다. 영국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켄트주 레넘히스에 있는 보리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밭 주인 앤디 바는 급히 화재 신고를 했지만 실제 소방차가 도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는 상황이었다. 앤디 역시 소들을 먼저 피신시켜야 했다. 앤디는 트랙터를 이용해 고랑을 파면 불이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에 이웃 주민 빌에게 급히 도움을 청했다. 불이 민가 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었다.빌은 화재가 난 밭에  트랙터로 길을 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빌의 아들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약 90분 만에 완전히 꺼질 수 있었다. 피해 규모는 농지 약 8만㎡(약 2만 4000평)였다. 다행히 주택에 불이 옮겨붙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원인을 차량 운전자가 던진 담뱃불로 추정하고 있다.
  • ‘생존왕’ 베어 그릴스 “비건 관두고 육식만 하겠다” 선언했는데

    ‘생존왕’ 베어 그릴스 “비건 관두고 육식만 하겠다” 선언했는데

    영국 방송인 베어 그릴스(48, 본명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는 ‘생존왕’으로 통한다. 아버지는 보수당의 유명 정치인 윌리엄 마이클 그릴스(1934~2001년) 경이다. 아버지 별명이 타이거였는데 누나가 생후 일주일 밖에 안된 남동생 별명을 곰이라고 붙였고, 그대로 예명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베어 형’ ‘곰석쇠’로 불린다. 잠시도 입을 가만 두지 않는다. 묘하게 그의 영국식 엑센트가 중독성 넘친다는 평가를 듣는다. 증조할아버지 얘기 같은 쓸데없는 화제를 입에 놀리다 지치고 힘들면 자연을 찬양하거나 개X 철학을 나불대는데 은근히 떨치기 힘들다는 누리꾼들이 많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곰이 먹다 버린 연어를 먹은 일로도 유명하다. 동물을 먹으면서 “이것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라고 내뱉거나 뻐끔살무사를 잡기 전에 “지금은 제 점심이죠”라고 말하곤 해 국내에서도 이를 패러디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넷플릭스에 ‘Man vs Wild’ 시리즈가 있다. 그랬던 그가 몇 년 전에 갑자기 완전 채식(비건)주의를 선언하고 고기를 끊겼다고 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최근 남성잡지 GQ 인터뷰를 통해 그는 이미 채식주의를 버렸으며 이제는 육식 위주 다이어트(이른바 황제 다이어트)로 식단을 바꿨다고 밝혓다. 그는 더 이상 채소를 먹지 않는다며 자신의 채식 반대를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마음을 돌려 먹은 것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채소와 주스를 많이 먹었더니 신장 부위가 매우 아팠다”는 것이었다. 미국 최고의 병원인 메이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신장 통증은 소금기가 많은 음식을 먹었거나 탈수로 신장 결석이 생길 때 일어날 수 있다. 그릴스는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날것의 채소가 “정말 몸에 좋지 않다”고 주장하며 인간은 옛날부터 고기를 먹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견과류, 곡물, 밀 또는 채소를 먹는 것에 반대한다며 최근 자신의 식단은 고기, 계란, 유제품, 많은 버터, 과일과 간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증거는 많지 않다. 점점 많은 이들이 황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데 육식을 즐기면서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면 빠르게 감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물론 육류도 좋은 영양소 공급원이다. 하지만 육류만 먹는 식단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계통에 이상이 생기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릴스의 주장과 정반대로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암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을 낮추고 다른 질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수면, 에너지 및 소화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나와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 [지구를 보다] 산불에 숨막히는 지구…위성으로 본 요세미티 국립공원

    [지구를 보다] 산불에 숨막히는 지구…위성으로 본 요세미티 국립공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천혜의 땅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초대형 산불에 휩싸인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으로도 관측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9(Landsat8)에 장착된 OLI-2(Operational Land Imager-2)로 촬영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멀리 위성으로도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한 눈에 보이는 이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의 한 마을에서 시작한 ‘오크 화재’(Oak Fire)로 명명된 대형 산불을 담고있다. 공개된 사진(사진 위)를 보면 최근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바짝 말라버린 갈색의 수목이 흰 연기와 함께 불길 속에 잠기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촬영된 사진(사진 아래)에는 여전히 활활 불타는 오크 화재와 함께 지금은 거의 진화된 워시번 화재로 인해 불탄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마을 인근에서 처음 발화한 산불로 현재까지 약 60㎢ 이상을 불에 탔다. 또한 앞서 발생한 요세미티 공원 남단에 있는 자이언트 세쿼이어 숲 ‘매리포사 그로브’ 근처에서 발생한 ‘워시번 화재’도 약 20㎢의 숲을 불태웠다.미국 UCLA대학 기후학자인 다니엘 스웨인 박사는 "최근 기준만 놓고보면 진행 중인 두 화재는 실제로는 작은 규모"라면서 "다만 오크 화재는 장기간에 걸친 극심한 건조 현상과 폭염으로 인해 통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화재로 기후변화와 산불 사이의 연관성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면서 "기후 변화는 이 지역에 장기적인 건조를 유발해 더 뜨겁고 빠르게 피해를 입히는 화재를 발생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오크 화재가 여전히 잡히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지 당국은 인근 주민 6000여명을 대피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소방대원 400여명과 헬기, 불도저 등 각종 중장비가 산불 진화에 투입된 상태로 현재까지 주택과 상가건물 10여채가 파괴됐으며 2600가구가 넘는 곳의 전력 공급도 끊겼다.  
  • 카카오모빌리티 “사회적 책임 방안 제안”… 본사에 매각 유보 요청

    카카오모빌리티 “사회적 책임 방안 제안”… 본사에 매각 유보 요청

    ‘사모펀드 매각설’에 휩싸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본사에 지분 매각을 유보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최근 카카오 공동체언라인먼트센터(CAC) 측과 만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검토를 유보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CAC는 카카오 전 공동체(계열사)를 관리하는 본사 조직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의 키를 쥐고 있다. 류 대표는 매각 유보 요청과 함께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CAC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체적인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류 대표는 이날 오후 사내 간담회 ‘올핸즈미팅’을 개최해 직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제안에 호응해 일단 매각을 유보하기로 했다. 향후 논의 방향에 따라 카카오가 실제로 매각 철회를 결정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카카오 측은 이날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자체적으로 협의체를 만들어서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안을 만든다고 하니 어떤 안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10%대) 매각을 통해 2대 주주로 지분을 변경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매각 협상 상대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반대 여론에 직면했다. 여기에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카카오지회)까지 본격적인 공동행동에 나서면서 사측도 전향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지회 측은 “카카오의 매각 유보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상황을 교훈 삼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새로운 출발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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