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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쓰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걸러내고… 가전 ‘그린 혁신’ 각축전

    음쓰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걸러내고… 가전 ‘그린 혁신’ 각축전

    “지속 가능성은 집에서 시작된다.” “내일을 위한 혁신” “우리는 미래를 가꾼다.”….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의 주요 부스 문구들은 이번 행사가 ‘그린 혁신’의 각축전임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대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폭염 등을 겪으며 에너지 효율, 환경 보호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소비자들에게 발맞추려는 기업들의 고군분투는 한층 진화한 친환경 기술을 담은 제품과 스마트홈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능 경쟁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4일 전시에 참여한 한 기업 임원은 “요즘 기업들은 탄소 배출 절감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단순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넘어 사업 자체를 영위하지 못하게 된다는 절박감이 크다”며 “때문에 제품 개발, 생산, 사용 등 전 단계에서 친환경 노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1, 2위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밀레, 보쉬 등의 유럽 업체들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생활가전과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절감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은 스마트홈을 적극 내세웠다.식자재의 신선도를 오래가게 하는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주는 냉장고, 미세플라스틱을 걸러 바다 오염을 막아 주는 세탁기 등도 경쟁적으로 등장했다. 밀레가 새로 선보인 냉장고 ‘K4000’ 앞에서 만난 현장 매니저는 “야채 칸 속 식자재에 90분마다 수분을 미세 분무해 기존 냉장고보다 5배 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의 빌트인 냉장고에는 음식의 신선도를 기존보다 3배 더 오래 유지하게 하는 냉각 기술이 담겼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저감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 가운데 독일 그룬딕, 튀르키예 베스텔·아르첼릭 등도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도입한 세탁기를 부스에 각각 공개했다.국내에서 LG전자가 ‘틔운’으로 첫선을 보인 식물 생활가전은 ‘대세’가 된 모습이었다. 밀레는 ‘씨앗바’를 넣으면 허브, 채소 등을 기를 수 있는 생활가전 ‘플랜트큐브’를 선보였다. 보쉬도 토마토, 샐러드 야채, 허브 등 캡슐로 50여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 그로 라이프’로 전시장 한쪽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글로벌 TV 시장 1, 2위인 삼성과 LG의 부스는 특히 114형 마이크로 LED TV, 97형 올레드 TV 등 초대형 TV와 게이밍 TV의 화질과 몰입감에 감탄하며 질문 세례를 이어 가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품질에 깐깐한 소비자들이 많은 유럽 TV 시장에서 올해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사상 처음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호응이 높다. 2020년 11.1%에서 2년 새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하지만 출하량 기준 세계 3위인 중국 TCL이 이번 전시에서 136형 미니 LED TV를 내세우는 등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LCD TV로는 화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리 기업의 90%까지 따라왔다. 상당한 위협이 될 거라 국내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상무)도 “삼성의 라이프스타일 TV는 껍데기만 바꿔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술이 관건이라 쉽게 따라오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우리 제품이 시장에서 잘 자리잡고 있어 유사한 제품을 많이 낼 거라 본다”고 말했다.
  • ‘음쓰’ 줄이는 냉장고, 바다오염 막는 세탁기..IFA는 ‘그린 혁신 각축전’

    ‘음쓰’ 줄이는 냉장고, 바다오염 막는 세탁기..IFA는 ‘그린 혁신 각축전’

    “지속가능성은 집에서 시작된다.” “내일을 위한 혁신” “우리는 미래를 가꾼다.”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의 주요 부스 문구들은 이번 행사가 ‘그린 혁신’의 각축전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대란, 전기요금 폭등,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폭염 등을 겪으며 에너지 효율, 환경 보호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소비자들에게 발맞추려는 기업들의 고군분투는 한층 진화한 친환경 기술을 담은 제품과 스마트홈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능 경쟁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4일(현지시간) 전시에 참여한 한 기업 임원은 “요즘 기업들은 탄소 배출 절감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단순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넘어 사업 자체를 영위하지 못하게 된다는 절박감이 크다”며 “때문에 제품 개발, 생산, 사용 등 전 단계에서 친환경 노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1,2위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를 필두로 밀레, 보쉬 등 유럽 업체들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생활가전과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절감 기능을 담은 스마트홈을 적극 내세웠다.식자재의 신선도를 오래 가게 하는 기술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주는 냉장고, 미세플라스틱을 걸러 바다 오염을 막아주는 냉장고 등도 경쟁적으로 등장했다. 밀레가 새로 선보인 냉장고 ‘K4000’ 앞에서 만난 현장 매니저는 “야채칸 속 식자재에 90분마다 수분을 미세 분무해 기존 제품보다 5배 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의 빌트인 냉장고에는 음식 신선도를 기존보다 3배 더 오래 유지하는 냉각 기술이 담겼다.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 저감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 가운데 독일 그룬딕, 터키 베스텔·아르첼릭 등도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도입한 세탁기를 부스에 각각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틔운’으로 첫선을 보인 식물 생활가전은 이제 ‘대세’가 된 모습이었다. 밀레는 ‘씨앗바’를 넣으면 허브, 야채 등을 기를 수 있는 생활가전 ‘플랜트큐브’를 선보였다. 보쉬도 토마토, 샐러드 야채, 허브 등 캡슐로 50여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그로우라이프’로 전시장 한 쪽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미래 세대를 위해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전 제품을 만드는 시도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LG전자가 IFA로 처음 선보인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의 외관은 폐전자기기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다. 스웨덴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 전시장에서는 재생 플라스틱 활용을 76%까지 높인 진공청소기가 눈에 띄었다. 삼성·LG 초대형·게이밍 TV에 빠진 유럽..중국 추격도 거세글로벌 TV 시장 1,2위인 삼성과 LG 부스는 특히 114형 마이크로 LED TV, 97형 올레드 TV 등 초대형 TV, ‘플렉스’, ‘오디세이 아크’와 같은 혁신적 게이밍 TV의 화질과 몰입감에 감탄하며 질문 세례를 쏟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품질에 깐깐한 소비자들이 많은 유럽 TV 시장에서 올해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사상 처음 20% 돌파가 전망되는 등 호응이 높다. 2020년 11.1%였다가 2년새 2배 가까이 뛰었다.하지만 출하량 기준 세계 3위인 TCL이 이번 전시에서 136형 미니 LED TV를 내세우는 등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LCD TV로는 화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리 기업의 90%까지 따라왔다. 상당한 위협이 될 거라 국내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상무)도 “삼성의 라이프스타일 TV는 껍데기만 바꿔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술이 관건이라 쉽게 따라오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우리 제품이 시장에서 잘 자리잡고 있어 유사한 제품을 많이 낼 거라 본다”고 말했다.
  • 덕적도 인근 어선에서 화재…11명 비상 탈출 1명 실종[3보]

    덕적도 인근 어선에서 화재…11명 비상 탈출 1명 실종[3보]

    3일 오후 11시53분쯤 인천 덕적도 서방 28해리(약5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9t급 어선에불이 나 11명이 비상 탈출하고 1명이 실종됐다.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3분쯤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9t급 어선 A호에 불이 났다. 승선원 12명 중 11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부속선으로 옮겨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1명인 50대 선원 B씨는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7시간 40여 분만인 이날 오전 7시 40분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어선 내부에서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강한 열기가 나오는 데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잔불 정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어선은 꽃게잡이선으로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6분 덕적도를 출항해 6일째 조업하다가 변을 당했다. 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실종된 B씨를 찾기 위해 인근 해역을 수색하는 한편 화재 어선을 안전해역인 영종도 인근 해상으로 예인한 뒤 잔불 정리 작업과 내부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 [다이노+] 작아도 뭉치면 산다…가장 오래된 조반류 공룡, ‘무리짓기’ 증거 나와

    [다이노+] 작아도 뭉치면 산다…가장 오래된 조반류 공룡, ‘무리짓기’ 증거 나와

    생태계의 핵심은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이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 있으면 이 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이 있고 다시 초식 동물을 먹는 육식 동물이 있어 적절한 균형이 유지되고 자원이 순환한다. 하지만 먹히는 입장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먹히지 않을 수단을 진화시키기 마련이다. 오래전 사라진 공룡도 마찬가지다. 어떤 육식 공룡도 쉽게 덤빌 수 없는 거대한 몸집을 지닌 아파토사우루스나 날카로운 뿔을 지닌 트리케라톱스, 그리고 단단한 갑옷과 둔기를 지닌 안킬로사우루스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거대한 몸집과 무기처럼 화석 기록으로 남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무리 짓기 같은 행동도 매우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다. 여럿이 모여 있으면 덩치 큰 육식 동물도 쉽게 덤빌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느 쪽에서 접근해도 사각지대 없이 감시할 수 있다. 먹이를 찾아 이동할 때도 더 안전한 것은 물론이다.  무리 짓기 같은 행동이 화석 기록으로 남지는 않지만, 과학자들은 공룡도 무리를 이뤄 자신을 보호했다는 증거를 여럿 발견했다. 대표적인 것은 함께 이동한 발자국 화석과 한꺼번에 매몰돼 화석이 된 뼈 무덤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연사 박물관과 요하네스버그 진화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1억9000만 년 전 조반류 공룡의 무리 짓기 증거를 발견했다.  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레소토사우루스(Lesothosaurus)는 몸길이 2m의 소형 공룡으로 꼬리가 길기 때문에 사실 몸무게는 6㎏에 불과했다. 몸집도 작은 데다 훨씬 후에 나타난 조반류 공룡인 트리케라톱스처럼 크고 날카로운 뿔도 없었기에 혼자서는 매우 무력한 상태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작은 공룡도 뭉치면 훨씬 안전하다.  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집단으로 발견된 레소토사우루스 화석을 근거로 레소토사우루스 역시 무리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적어도 17마리나 되는 레소토사우루스 한 번에 매몰된 것을 확인했는데, 이 정도 숫자라면 우연히 같이 죽은 게 아니라 무리를 이뤄 다니다가 산사태 등으로 동시에 참변을 당했다는 가설이 설득력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가장 오래된 조반류 공룡의 무리 짓기 증거다.  사실 이렇게 화석상의 증거로 확인되지 않았을 뿐 많은 초식 공룡들이 안전을 위해 서로 뭉쳤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어쩌면 육식 공룡 중 일부는 늑대처럼 무리를 지어 사냥했을지 모른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건 공룡 시대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 캐나다 교사, 개와 산책 중 3억년 전 화석 발견…공룡보다 희귀

    캐나다 교사, 개와 산책 중 3억년 전 화석 발견…공룡보다 희귀

    캐나다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개와 산책 중 우연히 희귀한 고대 동물 화석을 발견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해안에서 공룡보다 더 오래된 무려 3억 년 전 희귀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히 무슨 종인지 조차 특정되지 않은 이 화석은 길이 약 60㎝의 작은 크기지만 두개골과 갈비뼈가 확인될 만큼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 화석은 고대 도마뱀이나 친척뻘로 추정된다. 캐나다 지질학자이자 고생물학자인 존 칼더 박사는 "공룡보다 더 오래된 화석이 발견되는 것은 극히 사례가 적다"면서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유일한 화석이 될 수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룡은 약 2억 4500만 년 전 지구상에 출현해 6600만 년 전 멸종됐다. 공룡이 나타나기 전 지구를 주름잡았던 동물은 경골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이다.칼더 박사는 "이 화석은 양서류에서 파충류로 진화하는 초기 단계의 동물일 수 있다"면서 "정체를 알아내는데 아마 1년이 걸릴 것이며 완전히 새로운 종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화석 발견은 고등학교 여성 교사인 리사 생 코에르 코미어(36)의 날카로운 눈썰미 덕이었다. 그는 "개와 산책하던 중 우연히 붉은색 흙속에 무언가 튀어나와 있는 것이 보였다"면서 "자세히 보니 두개골과 갈비뼈가 연이어 발견됐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내 발견이 과학사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나 기쁘다"면서 "3억 년 전의 무엇가를 발견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고 덧붙였다.    
  • 심진화, 지하철서 포착…17㎏ 빠져 못알아봐

    심진화, 지하철서 포착…17㎏ 빠져 못알아봐

    심지화가 지하철을 타고 인증샷을 찍었다. 2일 오후 개그우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하철 안녕? 어제의 지하철” 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 속에는 심진화가 지하철 내부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은 어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심진화는 17㎏ 감량 후 요요없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심진화는 개그맨 김원효와 지난 2011년 결혼했다. 현재 tvN STORY, ENA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에 출연하고 있다. ‘씨름의 여왕’은 승부를 위해 모든 것을 건 강한 여자들의 한 판, 본격 걸 크러쉬 격투 예능이다.
  • 창립 77주년…서경배 아모레 회장 “모든 가치 판단 기준 고객에 둬야”

    창립 77주년…서경배 아모레 회장 “모든 가치 판단 기준 고객에 둬야”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77주년을 맞아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고 재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임직원에게 강조했다.서경배 회장은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77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고객과 세상, 우리 모두를 진화시키는 아름다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서 회장은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국내외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디지털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까이에 자리하며 고객과 세상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는 ‘뉴 뷰티’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1945년 9월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산 화장품을 수출했으며 2000년대부터는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어오고 있다.
  • [열린세상] 반도체 정책, 대학과 학제 간 편향성 경계해야/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반도체 정책, 대학과 학제 간 편향성 경계해야/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첨단기술 부문의 산업화 정책은 40~50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첨단산업 분야의 역할 선도와 선점은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그간의 꾸준한 정책 구현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이러한 첨단기술 개발과 가치 창출로 국부를 쟁여 온 중심에는 산학연의 통합적 역할과 노력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이런 정책이 시행돼 왔음에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를 미래 첨단산업으로 포장해 새로운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치적 의도가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없지 않다.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사조에 부응할 수밖에 없다. 전 정권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4차 산업으로 포장해 국가전략으로 앞세우더니 새 정부 들어서는 디지털·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에는 ‘디지털 학·석·박사 5년 6개월 과정’, ‘K칩스 법안’, ‘반도체 강화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민관 공동으로 향후 10년간 3500억원을 조성해 석박사 인재 15만명을 육성한다고 한다. 향후 5년간 340조원의 기업 투자 지원 등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도 내놓았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라는 시급성에서는 이해가 가나 이런 단발적 정책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1970~90년대 신기술 개발과 첨단산업 육성만이 선진화의 길이라는 기치 아래 각 대학의 전자, 전기, 정보, 컴퓨터 등 관련 학과를 첨단 학문으로 분류했다. 특성화 대학 지정, 관련 학과 신설, 정원 확대, 기초학문 육성과 강화를 목표로 국가적 명운과 미래 가치 창출에 힘쓴 결과 오늘날의 발전을 끌어냈다. 하지만 산학연 성과와 문제점 등에 대한 정밀 진단과 평가를 기반으로 정책적 환류 과정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렇게 도출한 결과를 새로운 원천기술 개발의 가늠자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여과 과정이 없는 정책은 국력 낭비와 모방 기술 양산을 끌어낼 뿐이다. 인재(人才)란 이론과 논리로 무장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반도체 칩처럼 찍어 낼 수는 없다. 발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가 ‘반도체 특성화 국가’로 전락한 느낌이다. 성과 지향적 명분으로 상업성만 강조한 점도 없지 않다. 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강조하던 산학연의 통섭적 비전은 보이지 않는다. 대학에는 디지털ㆍ반도체 관련 분야만 있는 게 아니다. 순수학문, 기초학문, 인문학 등 다양한 학제 간의 형평성과 융합성, 균형성을 근간으로 한 교육정책 구현만이 교육 선진화의 지름길이다. 일본의 경우 1960년대부터 정부가 꾸준히 기초학문 육성을 중심으로 학제 간 균형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노벨상 대국’으로 진입했다. 이는 기초학문 중심을 근간으로 학제 간 융합 시스템으로 재편한 결과다. 제반 선진국에서도 학제 간 융합의 보편성에 근거한 기조를 중시한다. 우리는 첨단기술 등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해당 분야의 교수 충원이니, 대학 정원 규제 혁신이니 하며 현안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다 보니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을 조장하고 대학별 서열을 심화시켜 ‘수도권 중심 대학 팔이 정책’이라는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때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상위 계획에 배치돼 기존 국가 정책과 무관한 정책이라는 비난까지 야기했다. 그간 산업 발전의 기틀을 대학의 다양한 학제 간 융합과 산학연의 복합체계가 선도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현안 중심의 임기응변식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권 지향적 정책이 아닌, 학제 간의 다양성 융합과 통섭적이고 균형 있는 교육정책 구현만이 선진화로 가는 길이다.
  • [마감 후] 사과를 권고한들

    [마감 후] 사과를 권고한들

    인생을 꽃피울 나이에 부랑인으로 몰려 강제수용된 것도 모자라 가혹행위에 시달린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국가폭력’ 피해자로 공식 인정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국가의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규명됐다는 국가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이후 이 사건과 관련된 기관 중 피해자에게 사과하거나 유감 표명을 한 곳은 없다. 당시 수용 근거가 된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훈령이 위헌·위법하다는 게 밝혀졌고, 부산시와 경찰ㆍ안기부(현 국가정보원) 등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축소·은폐한 것이 확인됐다고 하는데도 책임지는 기관이 없는 게 현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사건 진실 규명에 나선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국가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권고했을 뿐 구체적으로 누가 언제 어떻게 사과하라고 하진 않았다. 특정 기관을 콕 집어 “사과하세요”라고 하지 않았으니 관련 기관 입장에선 좋은 핑계가 될 수 있다. 2기 진화위가 지난해 5월 조사를 개시한 이후 진실 규명이 결정된 사건 중 국가 사과를 권고한 사건은 10건이 넘는다. 그러나 진화위는 권고 사항을 해당 기관에 통지할 뿐 권고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관리할 권한까진 부여받지 못했다.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은 진화위 활동이 종료된 이후 작성하는 종합보고서 권고 사항만 이행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2년 뒤에나 하겠다는 얘기로 들린다. 수십 년 고통받아 온 피해자들은 한시가 급한데 정작 정부는 규정을 이유로 피해 구제를 미루는 답답한 상황이다. 오죽하면 여당 의원인 김용판 의원이 국회 행안위 회의 때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을 세워 놓고 “민생 살피는 이런 업무는 적극 행정해야 한다”며 핀잔을 줬을까 싶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8년 1월 24일 ‘울산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 추모식’에 맞춰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했다. 한국전쟁 시기 불법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인 울산 국민보도연맹사건에 대해 제1기 진화위가 국가의 공식 사과를 권고한 지 2개월 만이었다. 진화위의 권고에 따라 대통령이 사과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당시 추모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보면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대표해 사과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국가’라는 추상적인 사과 주체 뒤에 숨지 않고 억울한 피해자의 맺힌 한을 풀어 주는 게 최고 책임자가 할 일임을 명확히 보여 준 셈이다. 국정원도 늦었지만 1기 진화위의 국가 사과를 권고받은 27개 사건의 피해자ㆍ유족에게 지난해 7월 원장 명의의 사과 서한을 보냈다. 공권력으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해야 했던 피해자들이 사과도 못 받고 사법부를 통해 피해 배상을 받아 내야 하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면 이는 국가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피해자들이 원하는 건 ‘진짜 사과’다. 어떤 게 잘못됐는지 책임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들고 “미안하다”고 해도 이들이 대한민국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약자 복지’를 추구한다는 윤석열 정부가 공권력 피해자를 어떻게 구제하는지를 보면 약자 복지가 말뿐인지도 확인이 될 것이다.
  • 더 격하게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있다

    더 격하게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있다

    최근 일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책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서구에서 일의 본질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의 역사’는 그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진화생물학부터 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일과 관련된 역사를 광범위하게 훑었다. 아프리카 중남부에 베짜기새가 산다. 이름처럼 둥지를 짓는 데 선수다. 어찌나 정교하고 촘촘한지, 해체할 때도 비슷한 품이 들 정도다. 한데 수컷은 걸핏하면 둥지를 부쉈다. 학자들은 처음에 연애 실패를 원인으로 봤다. 하지만 짝짓기와 상관없이 수컷 베짜기새는 둥지를 부수고 짓기를 반복했다. 이에 대해 지금 정설처럼 여겨지는 결론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대며 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번식과 생존 이외의 것들을 겉치레로 보는 과학의 입장에선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결론이다. 인간은 어떨까. 에너지를 소모하며 벌이는 많은 일들이 수명을 늘리기보다 줄이는 쪽으로 작용할 위험이 더 크다. 2013년 일본에서 발생한 NHK 여기자 사망사건을 예로 들자. 당시 31세였던 사도 미와는 참의원 선거 취재 중 돌연사했다. 최초의 사인은 심부전증이었다. 하지만 곧 과로사로 수정됐다. 죽기 전 한 달 동안 그가 추가로 근무한 시간은 209시간에 달했다. 그야말로 살인적이었다. 서구에서 한국과 일본을 보는 시각은 대체로 이 사건과 비슷하다. 선진 경제를 자랑하지만 일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두 나라는 그걸 ‘근면’이라 본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에게 시간은 금이 됐고, 일은 하나의 종교가 됐다. 누구나 의도적 성실성으로 점철된 삶을 산다. 하지만 저자는 일은 인간의 본성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저자의 기본적인 시각은 이전 책들과 비슷하다. 현대인이 20만년 전 수렵채취인들보다 더 많이 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더 행복한 것도 아니다. 일반적 인식과 달리 수렵채집사회가 더 풍요로웠다는 사실은 이미 학술적으로 밝혀졌다. 일의 의미를 다시 성찰해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앞으로 상당수 일을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될 테고 테크놀로지적 실업에 빠지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한 논문은 미국 내 700여개의 직업 중 47%가 2030년쯤 자동화되어 사라질 것이라 예상했다. 기본소득 개념은 바로 이 지점에서 태동했다. 저자는 “일은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며 “이제 그 균형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 K가전, 미래의 집을 짓다

    K가전, 미래의 집을 짓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개막#1. 제품을 주문하거나 만들 때 색상을 정하는 시대는 갔다. LG 씽큐 앱을 ‘터치’하면 그때그때 내 기분, 상황, 취향에 맞게 냉장고 색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문이 4개인 냉장고는 17만개의 색 조합이 가능하다. 음악 설정에서 ‘파티 모드’를 선택하면 음악 리듬과 분위기에 맞춰 깜빡이거나 다양한 색상이 물 흐르듯 물결친다. 손가락 터치나 음성 명령만으로 공간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고 고객의 마음과 통하는 초개인화된 신가전의 등장이다. 가전으로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펼쳐 주는 LG전자의 새 시도다.#2. 집에서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만들어 저장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로 가전의 전력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서 더 나아가 ‘전기료 0원’인 집을 구현한다. 더 확장되고 똑똑해진 연결 경험과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하는 삼성전자의 ‘넷 제로 홈’이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행사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전시회장, 메세 베를린의 주인공은 ‘세상에 없던 기술과 가전’으로 미래의 삶을 바꾸고 시장의 새 트렌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역대급 규모의 기업과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혁신 전쟁’에는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이 참전하고 24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든다. 국내 기업도 160여곳으로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참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1만 72㎡(약 3050평)의 공간에 ‘삼성 타운’을 쌓아올린 삼성전자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가로 7m, 세로 3m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만든 터널이 발길을 이끌었다. 왼쪽 벽은 방문객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들의 형상을 스크린에 나타냈고, 오른쪽 벽은 친환경 제품에 쓰이는 폐어망을 터치하면 해당 제품으로 바뀌는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지속가능한 일상’이란 주제를 내건 삼성전자는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전시 공간에 펼쳐 놓고 20여가지의 활용 시나리오를 체험하게 했다. 주요 제품에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패널, 조명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내세웠다. ‘지속 가능한 홈’ 존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최대 54%까지 줄여 주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800여명의 거래선, 미디어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더욱 스마트한 일상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스마트싱스를 삼성전자의 제품이나 서비스뿐 아니라 300여개 브랜드의 다양한 기기들까지 연결해 더 강력한 연결 경험을 안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벤저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더욱 개방적이고 확장된 스마트싱스로 고객들이 삶을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과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그 실천으로 유럽 에너지 규격 기준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10% 적은 고효율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을 이달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하면 세탁기는 최대 70%까지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든다. 3610㎡(1092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꾸린 LG전자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안기는 신가전들을 대거 내놓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대각선 246㎝) 올레브 에보 갤러리 에디션’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호쾌한 화면과 한층 진화한 화질, 음향을 자랑했다.특히 20여대의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가 진용을 갖춘 ‘플렉스 아케이드’의 인기가 높았다. 42형(대각선 106㎝) 화면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며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직접 경험해 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플렉스’는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일반 콘텐츠를 볼 땐 평평하게 보다가 고도로 집중력을 발휘해 게임을 할 때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하며 ‘내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이 가능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 바,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민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새로 선보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신발을 모으는 취미를 공유하는 MZ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은은한 조명이 내부에 켜지고 받침대가 360도로 돌아가는 슈케이스는 백화점 진열장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 “모든 제품 ‘업가전화’… LG·삼성 협업 가능”

    “모든 제품 ‘업가전화’… LG·삼성 협업 가능”

    “냉장고 색을 내 기분, 취향에 따라 그때그때 선택하듯 이제 가전은 개인의 취향에 맞춰야 하는 시대다. 특히 터치 한 번으로 17만개 색상의 조합을 빚어내는 ‘무드업 냉장고’는 공간가전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제품으로, 분위기까지 고객에게 맞추는 초개인화된 ‘공감(共感)가전’이다. 꾸준한 혁신이 LG 생활가전을 글로벌 시장의 톱티어(1위)로 만든 만큼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시장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LG전자 전시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난 류재철(사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소비자 개개인에 최적화한 맞춤가전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가전 제품을 ‘업가전화’하겠다”며 “업가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LG 씽큐가 고객 경험 여정의 전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으로 거듭나도록 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가전’은 LG전자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쓰던 제품을 신제품처럼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통해 제품 성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류 본부장은 “현재 18개의 제품을 업가전으로 출시했고 100개의 콘텐츠를 업그레이드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본부장은 기기 연결과 관련, LG전자와 삼성전자 간 협업 가능성도 예고했다. 그는 “최근 HCA(스마트홈 생태계 확장 협의체) 의장사로 가입했다. 여기에 LG전자와 삼성전자뿐 아니라 해외 유수 브랜드가 다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참여 기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하나의 앱으로 다른 브랜드 가전까지 연결하며 더욱 다양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애니멀S] 우영우 변호사가 사랑했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애니멀S] 우영우 변호사가 사랑했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대한민국은 ‘동물’에 대한 오명이 많다. 특히 동물원과 수족관에 갇힌 전시 야생동물들에 대해 더욱 그렇다. 부끄럽지만 대한민국은 국제적으로도 전례없는 수족관 돌고래 폐사율 보유국이다. 수년간 이런 오명을 애써 넘기던 정부는 수족관에 남아있는 유일한 남방큰돌고래인 ‘비봉이’의 해양 방류 추진 계획을 지난 8월 3일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정부와 비봉이를 소유하던 호반그룹이 갑작스럽게 동물보호 마인드가 발동해서라기보다 퍼시픽리솜(구 퍼시픽랜드)을 허물고 대형 관광리조트를 짓기 위해 -소위 경제성을 따져- 서두른 것으로 보아야 옳다. 그리고 발빠르게 제주도 대정읍에 위치한 야생적응 훈련장을 마련하여 그 다음날인 4일 비봉이를 옮겼다. 참고로 2013년 제돌이 방류를 포함하여 총 7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훈련을 거쳐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바 있다.  비봉이는 어떤 돌고래일까? 포획 당시 나이는 정확치 않지만 대체로 3~4살로 이야기한다.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야생 방류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돌고래는 야생에서 최대 50살까지 산다. 무리 속에서 교류하며 야생에서의 생존력을 획득하는 시기를 10살~12살 가량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그 이전에 잡혀 수족관 생활을 했다면 야생으로 돌아가도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 보통 판단한다. 어린나이에 포획돼 17년이란 긴 세월을 감금당한 비봉이의 야생방류가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지혜롭고 강인한 비봉이의 가능성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취리히 대학의 진화생물학 관련 연구진은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연구하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는데 바로 무리 중 일부가 천연 해면스펀지를 부리에 부착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는 사냥하기 까다로운 생물체에 접근할 때나 날카로운 바위를 지나칠 때 입을 보호할 목적이었음을 확인한다. 게다가 무리 중 50%는 태생적으로 이 스펀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즉 상황을 인지하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것이다. **(The Royal Society(https://royalsocietypublishing.org/doi/10.1098/rspb.2013.3245)에서 연구 논문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돌고래의 지능을 인간의 3~4살 수준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현재 비봉이 야생적응 훈련에 있어서 충분한 훈련 기간과 더불어, 야생 방류 실패시 철저한 대비책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돌고래가 태생적으로 지닌 능력, 그 가능성을 평가절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능’은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기준이다. 돌고래에게는 돌고래에게 중요한 능력이 있다. 비봉이가 성공적으로 야생 속에 스며들어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비봉이에 대한 우려로 비봉이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고, 최대한 비봉이의 능력이 야생에서 발현되도록 방류 추진단위에서 애를 써야 할 때다. 돌고래가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서 비봉이 외에도 무려 16마리에 달하는 큰돌고래들이 아직 수족관에 남아있다. 큰돌고래는 수백에서 수천km에 달하는 장거리 유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997년 미국 플로리다에 좌초된 돌고래 ‘Gulliver’는 치료받고 방류된 후 추적장치를 달아 확인해 보니 47일 동안 4,200km를 유영했다고 한다. 이렇게 광활한 환경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그들이 현재 살고 있는 콘크리트 수족관의 평균 너비는 고작 가로x세로 10m, 수심은 5m에 불과하다. 음파로 지형을 확인하고, 거침없이 전진하며 드넓은 바다를 누벼야 할 존재가 좁고 단조로운 콘크리트 벽에 부딪히며 그 긴 세월을 살아가는 것이다.  해양 동물 전문가들은 남아있는 큰돌고래들의 방류 가능성을 낮게 본다. 우선은 그들의 원래 터전인 일본 다이지현 앞바다는 ‘포경’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원서식지로의 방류가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또한 어린 시기에 잡혀 오랫동안 감금된 상태일수록 그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다. 그렇다면 대안은 있을까.  우리나라 시민사회는 2017년, 큰돌고래 태지를 수족관으로부터 꺼내기 위해 ‘바다쉼터’ 조성을 촉구하기 시작했다. 바다쉼터란, 바다로 돌아갈 수 없지만 바다와 인접한 가두리 형태의 공간을 말하며, 이미 아이슬란드, 호주 등에 흰돌고래(벨루가)나 범고래를 위한 바다쉼터(sanctuary)가 운영 중이고, 캐나다에도 조성 중이다. 우리나라에 바다쉼터 조성이 가능할까? 일단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서 해당 지역 어업권, 주민수용성, 예산, 인력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해수부는 언론 인터뷰에 바다쉼터 적지 조사를 벌이며 관련 예산을 내년에 신청한 상태라 밝혔다.   바다에 있기에 빛을 발하는 존재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오만으로 그저 자유롭게 거닐던 돌고래들이 포획돼 고유한 습성이 철저히 부정된 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리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39마리의 고래들이 수족관 안에서 숨을 거두었다. 인간들은 돌고래 체험이나 쇼가 없어도 살 수 있는데, 굳이 이들을 만지게 하고, 올라타게 하고, 묘기를 부리게 한 결과다. 우리들 그 누구도 이들을 마음대로 유린할 권리는 없다. 낯 부끄러운 동물착취 오명, 늦었지만 어서 벗어야 한다. 비봉이의 야생 방류가 성공해서 오랫동안 제주 앞바다를 거닐어야 하고, 아직 수족관에 남아 있는 21마리의 벨루가, 큰돌고래들도 유리벽을 벗어난 자연 속에서 살아야 한다. 바다에 있기에 빛을 발하는 존재를 위해서 시민과 정부 모두가 생각을 바꾸고 변화의 속도를 내 주길 희망한다. 
  • 힌남노 ‘눈벽 교체’ 완료 ‘초강력’ 진화…우주서 본 슈퍼태풍 [포착]

    힌남노 ‘눈벽 교체’ 완료 ‘초강력’ 진화…우주서 본 슈퍼태풍 [포착]

    올들어 지구상에서 생성된 가장 강력한 태풍인 ‘힌남노’(Hinnamnor)가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5일 오전 9시 ‘매우 강’ 상태로 제주 서귀포시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과정에서 잠시 세력이 약화됐던 힌남노는 새로 형성된 열대성저기압을 빨아들이며 다시 몸집을 불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초강력’ 슈퍼태풍으로 발달했던 힌남노는 눈벽대체순환(ERC, Eyewall Replacement Cycle) 과정에서 세력이 일시 약화됐다. 눈벽대체순환은 태풍의 눈 주변에서 소용돌이치는 두꺼운 구름층인 ‘눈벽’이 뒤엉키는 걸 말한다. 바깥쪽 눈벽이 태풍의 눈을 가장 가까이에서 둘러싼 안쪽 눈벽을 대체하는 자연적 현상이다.이때 눈벽이 흐트러지면서 태풍의 강도가 잠시 약해진다. 외눈벽이 내눈벽을 완전히 집어삼켜 태풍의 눈이 커지고 나면 태풍은 어느 정도 제 강도를 되찾는다. 물론 외눈벽의 미는 힘에 내눈벽이 무너지다 태풍이 스스로 약화하는 경우도 많지만, 힌남노는 다시 세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UTC, 협정세계시 기준)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10㎞ 해상까지 이동한 상태다. 중심기압은 920h㎩, 최대풍속은 초속 54m(시속 194㎞)로 여전히 최고등급인 ‘초강력’ 강도를 유지 중이다.힌남노는 1일 오후부터 2일 밤까지 대만 동쪽, 일본 오키나와 주변 남해 상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체기에 힌남노 강도 변화는 ‘1차 변수’라고 할 수 있다. 강도의 변화가 진로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필리핀해에서 새로 형성된 열대성저기압 ‘가르도’와 힌남노가 만나 후지와라 효과를 통해 몸집을 더 불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후지와라 효과는 두 개의 태풍이 인접한 곳에 위치할 경우 서로의 이동 경로나 세력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다. 미국 예일환경학교 산하 기후대응모임(YCC)은 힌남노가 1일과 2일 사이 가르도를 완전히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태풍이 바다 위 한 곳에 오래 머물며 중심 아래쪽 바닷물을 강한 바람으로 밀어내면 그곳 해수면이 낮아지고, 그러면 낮아진 해수면을 채우고자 심층의 차가운 해수가 올라온다. 결국 해수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태풍이 에너지를 받지 못하고 약해진다. 힌남노도 이 과정을 거치며 정체기가 끝나는 3일쯤에는 강도가 현재 ‘초강력’에서 ‘매우강’ 수준으로 약해질 것이라고 YCC는 분석했다.  힌남노는 ‘매우강’ 상태를 유지하며 5일 오전 9시 우리나라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7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9시 서귀포 동북동쪽 180㎞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 서귀포시 동북동쪽 해상을 지날 때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과 45㎧(시속 162㎞)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강도가 ‘매우강’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다.
  • 성산항 50대 방화범 징역 7년 구형

    성산항 50대 방화범 징역 7년 구형

    제주 성산항에서 어선에 불을 지른 50대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1일 제주지법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현주선박방화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56)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7월 4일 오전 4시 27분쯤 서귀포시 성산항에 계류돼 있던 성산 선적 연승어선 3척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경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범행 일체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화재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에는 A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그대로 담기면서 해경은 방화 의도가 있다고 판단, 검찰 송치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3시 11분쯤 본인 소유의 차량을 타고 성산항에 도착했으며, 차량 트렁크에서 목장갑을 꺼내 2분 여간 주유구에 넣었다 꺼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병렬로 계류 중인 9척의 선박 중 가장 안쪽에 있는 한 선박의 갑판 위로 올라탔다. 이어 두 번째 선박의 갑판을 지나 화재가 발생한 B호(29톤)로 넘어가 자취를 감춘 뒤 새벽 4시 5분쯤 다시 B호 갑판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A씨는 자신의 차량을 타고 새벽 4시 6분쯤 현장을 벗어났다. A씨가 떠나자 B호에서는 검은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오전 4시 23분쯤 세 차례 폭발성 불꽃과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이 화재는 진화하는데만 12시간 넘게 걸렸으며 어선 3척과 소방차 1대가 완전히 불에 타 피해 추정액만 약 30억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검찰은 피해 규모가 매우 크고, 합의의 가능성도 없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내달 6일 예정됐다.
  • ‘전기료 0원’ 미래의 집, 구부렸다 펴는 게이밍 TV...IFA 주인공 된 ‘K가전’

    ‘전기료 0원’ 미래의 집, 구부렸다 펴는 게이밍 TV...IFA 주인공 된 ‘K가전’

    #1. 집에서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만들어 저장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로 가전의 전력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서 더 나아가 ‘전기료 0원’인 집을 구현한다. 더 확장되고 똑똑해진 연결 경험과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하는 삼성전자의 ‘넷 제로 홈’이다. #2. 20여대의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가 진용을 갖춘 ‘플렉스 아케이드’. 42형(대각선 106㎝)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며 게임의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직접 체험해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일반 콘텐츠를 볼 땐 평평하게, 집중력을 높여 게임을 할 때는 ‘취향껏’ 곡률을 조절할 수 있다.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주는 LG전자의 혁신 가전이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행사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전시회장, 메세 베를린의 주인공은 ‘세상에 없던 기술과 가전’으로 미래의 삶을 바꾸고 시장의 새 트렌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역대급 규모의 기업과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혁신 전쟁’에는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이 참전하고 24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든다. 국내 기업도 130여곳으로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참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1만 72㎡(약 3050평)의 공간에 ‘삼성 타운’을 쌓아올린 삼성전자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가로 7m, 세로 3m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만든 터널이 발길을 이끌었다. 왼쪽 벽은 방문객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들의 형상을 스크린에 나타냈고, 오른쪽 벽은 친환경 제품에 쓰이는 폐어망을 터치하면 해당 제품으로 바뀌는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지속가능한 일상’이란 주제를 내건 삼성전자는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전시 공간에 펼쳐놓고 20여가지의 활용 시나리오를 체험하게 했다. 주요 제품에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패널, 조명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내세웠다. ‘지속 가능한 홈’ 존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최대 54%까지 줄여주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프리미엄 스크린 시장을 주도할 초고화질 TV,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도 전시장에 출격했다. 특히 최근 출시해 관심을 모은 네오 QLED 4K 98형 제품을 전시해 초대형 TV 시장에서 LG전자와 격돌을 예고했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도 새 사이즈인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선보였다.3610㎡(1092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꾸린 LG전자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는 주제에 걸맞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안기는 신가전들을 대거 내놓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대각선 246㎝) 올레브 에보 갤러리 에디션’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호쾌한 화면과 한층 진화한 화질, 음향을 자랑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 바,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민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새로 선보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신발을 모으는 취미를 공유하는 MZ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은은한 조명이 내부에 켜지고 받침대가 360도로 돌아가는 슈케이스는 백화점 진열장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기술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터치 한 번에..냉장고, 17만개 색 조합 펼쳤다..올해 IFA 주인공 된 ‘K가전’

    터치 한 번에..냉장고, 17만개 색 조합 펼쳤다..올해 IFA 주인공 된 ‘K가전’

    #1. 집에서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만들어 저장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로 가전의 전력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서 더 나아가 ‘전기세 0원’인 집을 구현한다. 더 확장되고 똑똑해진 연결 경험과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하는 삼성전자의 ‘넷 제로 홈’이다. #2. 제품을 주문하거나 만들 때 색상을 정하는 시대는 갔다. LG 씽큐 앱을 ‘터치’하기만 하면 그때그때 내 기분, 상황, 취향에 맞게 냉장고 색을 마음껏 바꿀 수 있다. 문이 4개인 냉장고는 17만개의 색 조합이 가능하다. 공간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고 고객의 마음과 통하는 초개인화된 신가전. LG전자가 가전으로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펼쳐준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행사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전시회장, 메세 베를린의 주인공은 ‘세상에 없던 기술과 가전’으로 미래의 삶을 바꾸고 시장의 새 트렌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역대급 규모의 기업과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혁신 전쟁’에는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이 참전하고 24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든다. 국내 기업도 130여곳으로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참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1만 72㎡(약 3050평)의 공간에 ‘삼성 타운’을 쌓아올린 삼성전자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가로 7m, 세로 3m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만든 터널이 발길을 이끌었다. 왼쪽 벽은 방문객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들의 형상을 스크린에 나타냈고, 오른쪽 벽은 친환경 제품에 쓰이는 폐어망을 터치하면 해당 제품으로 바뀌는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지속가능한 일상’이란 주제를 내건 삼성전자는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전시 공간에 펼쳐놓고 20여가지의 활용 시나리오를 체험하게 했다. 주요 제품에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패널, 조명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내세웠다. ‘지속 가능한 홈’ 존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최대 54%까지 줄여주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프리미엄 스크린 시장을 주도할 초고화질 TV,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도 전시장에 출격했다. 특히 최근 출시해 관심을 모은 네오 QLED 4K 98형 제품을 전시해 초대형 TV 시장에서 LG전자와 격돌을 예고했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도 새 사이즈인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선보였다. 3610㎡(1092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꾸린 LG전자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는 주제에 걸맞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안기는 신가전들을 대거 내놓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대각선 246㎝) 올레브 에보 갤러리 에디션’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호쾌한 화면과 한층 진화한 화질, 음향을 자랑했다. 특히 20여대의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가 진용을 갖춘 ‘플렉스 아케이드’의 인기가 높았다. 42형(대각선 106㎝) 화면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며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직접 경험해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플렉스’는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일반 콘텐츠를 볼 땐 평평하게 보다가 집중력을 고도로 발휘해 게임을 할 때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하며 ‘내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이 가능했다.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 바,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민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새로 선보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신발을 모으는 취미를 공유하는 MZ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은은한 조명이 내부에 켜지고 받침대가 360도로 돌아가는 슈케이스는 백화점 진열장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기술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종현의 ‘빅픽처’와 최태원의 ‘딥체인지’…유공을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최종현의 ‘빅픽처’와 최태원의 ‘딥체인지’…유공을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기업의 목적이 이윤의 극대화가 아닌,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정체성의 재고를 시도하게 됐다. 그 방향을 글로 표현한 게 바로 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가 아닐까 한다.”(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사인 ‘유공’은 어떻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도모하는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은 30일 기업가정신학회와 함께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본사인 서린빌딩에서 개최했다. 기업가정신학회는 국내 주요 대학의 경영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교수들의 발표를 종합하면 SK의 변신엔 두 가지 큰 혁신이 있었다. 유공을 인수한 뒤 정유사업 외 윤활기유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종현 선대회장의 ‘빅픽처’(큰 그림)와 탄소중립 시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차전지·소재 등 이종 산업으로 눈을 돌린 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라는 전략이 그것이다. 기업가정신학회는 SK이노베이션의 60년을 ▲‘SK의 유공’ 이전 시기, ▲’SK의 유공’ 시기, ▲사업확장기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시기로 구분했다. 이 두 기준에 따라 10개의 구체적인 혁신 테마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 전문 교수가 지난 4개월간 연구와 분석을 진행했다. 기업가정신학회장인 이춘우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빅픽처와 딥체인지를 통해 내재된 혁신 DNA는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인 그린 에너지, 소재기업으로의 진화와 ‘넷제로’(탄소배출을 하지 않음)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금부터 연체? 2년만 신불자?… 새출발기금, 꼼수 막는다

    지금부터 연체? 2년만 신불자?… 새출발기금, 꼼수 막는다

    “지금부터라도 3개월 연체하면 새출발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정부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발표한 다음날인 29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한 자영업자 중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차주’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부채에서 재산가액을 뺀 금액(순부채)의 최대 80%를 탕감해 주기로 한 부분 때문이다. 고의적으로 지금부터 연체해도 원금 탕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꼼수’가 없는지 문의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이어지고 있다. 우선 오는 10월 새출발기금 정책 시행 후라도 90일 이상 대출을 연체한 소상공인 역시 원금조정 관련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위가 발표한 새출발기금 운영 방안에 따르면 새출발기금은 10월부터 1년간 채무조정 신청을 받은 후 필요하다면 최대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원금 탕감은 빚이 재산보다 많을 때만 해당한다. 재산이 부채보다 많을 때는 90일 이상 연체하더라도 원금 탕감을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또 부실차주 채무 중에서도 금융사가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담보대출은 원금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는 또 신청 자격을 맞추고자 고의 연체하거나 고액 자산가가 소규모 채무 감면을 위해 신청하는 경우 등은 철저한 심사를 통해 가려내겠다는 계획이다. 채무자가 고의로 신청 조건을 맞출 수 있는 만큼 부실우려차주의 세부 기준이나 채무조정 거절 요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채무조정을 받더라도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적으로 연체한 사실이 발각될 경우 바로 무효화된다. “꾸역꾸역 빚을 갚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연체할까 싶다”, “열심히 갚은 사람만 손해 아니냐”는 등의 허탈한 반응도 여전했다. 금융위는 성실히 빚을 갚은 사람과의 형평성을 위해 원금조정 지원을 받을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엄격한 신용 페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 부실차주는 채무조정 이용 사실을 신용정보원에 2년간 공공정보로 등록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신규 대출, 카드 이용·발급 등 사실상 정상적 금융생활이 제한된다. 다만 2년 경과 시 등록된 공공정보는 해제된다. 일부 소상공인은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하는데 원금을 탕감받은 후 2년만 참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공정보에서 삭제되더라도 최대 5년간 신용평가사(CB) 신용점수에 반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野 친명 지도부, 첫날부터 ‘김건희 특검법’ 꺼냈다

    野 친명 지도부, 첫날부터 ‘김건희 특검법’ 꺼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취임 첫날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한동훈 법무·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는 등 강경노선을 예고했다. 일각에선 검·경의 이재명 대표 수사 등에 대한 맞불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29일 최고위원회 첫 회의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 관련 새로운 의혹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이 계속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상민·한동훈 장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김 여사와 김핵관(김 여사 측 핵심 관계자)이 우리나라의 헌법과 법률,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더 진화한 국정농단”이라며 “특별검사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이뤄 내야 한다고 국민은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 후 취재진에게 “김 여사와 관련된 검·경 수사에 시한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여당이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검·경 수사도 미진할 경우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지 않으냐는 생각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시행령 통제법 추진 등으로 한동훈·이상민 장관의 초법적인 폭주를 막아 내겠다”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YTN에서 “윤석열 정부가 민심과 동떨어진 시행령 쿠데타를 하고 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경우에는 탄핵소추할 수 있다는 게 법”이라고 했고, 고민정 최고위원도 BBS에서 “경찰국 문제를 시행령만 갖고 한 데 대해 하나하나 따지겠다. 마지막 수단이 결국 (이상민) 장관 탄핵”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민주당에서 탄핵한다고 하시니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면서 헌법 절차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맞섰다.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에 대해서도 “깡패가 부패 정치인 뒷배로 주가조작하고 기업인 행세하면서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며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고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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