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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절반 감염됐다는데…시 주석, 방역 자축에 열 올린 신년사

    상하이 절반 감염됐다는데…시 주석, 방역 자축에 열 올린 신년사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감염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서광이 눈앞에 있다”며 방역에 대한 승리를 자축했다. 시 주석은 지난 31일 오후 중국 관영 중앙TV(CCTV) 등 매체들을 통해 신년사를 전하며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중국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 방역과 정확한 통제를 고수해왔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중국은 전에 없었던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했다”고 입을 열었다. 신년을 하루 앞둔 이날 중난하이 집무실에서 자주색 넥타이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해 있다”면서 “여전히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다. 하지만 희망의 새벽이 눈앞에 있으며 인내가 곧 승리이며 단결하는 것이 승리다”고 거듭 자축했다. 하지만 시 주석의 이 같은 메시지가 나온 이날은 상하이의 감염자 수가 1000만 명이 넘었을 것이라는 집계가 나온 날이었다. 중국의 저명한 감염병 전문가인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주임은 같은 날 중국 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해 “상하이 거주자 2487만 명 중 최소 4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최악의 확산세를 우려했다. 장 주임은 “최근 몇 주 동안 5만 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했고, 대형 병원마다 수천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면서 “사회 전반의 치료법을 선진화, 개선하는 동시에 72시간 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상수를 늘리고 응급환자는 24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는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시 주석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여러 차례 ‘단결’을 언급하며 14억 중국인의 단합을 요구했다.중국 국기와 만리장성 그림을 배경 앞에 선 그는 “14억 명의 중국인이 한 곳을 향해 힘차게 힘을 모아 간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은 없다”면서 “대만 해협을 사이에 둔 양안은 모두 한 가족이다. 온마음을 다해 양안 동포들이 함께 중화민족의 지속적인 복지를 창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공이산’의 인내를 인용해 “중국은 내일의 기적을 위해 모두 함께 단결해 싸워야 한다”면서 “우공이 산을 옮기는 것처럼 큰 목표를 향해 꾸준하게 인내해 나아간다면 목표했던 것이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 최고 성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와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인민해방군 창건 95주년,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진수 등을 꼽았다.
  • 안산 15층짜리 아파트 9층서 화재…주민 2명 중상

    30일 오후 8시 1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1명은 연기흡입으로 인해 의식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9층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 부상자를 비롯한 17명을 구조했다. 이밖에 다른 주민 1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세대는 집안이 모두 불에 타 가재도구가 다수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인 오후 8시 26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오후 9시 15분 최종 인명 검색을 마치고 철수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나우뉴스] “내가 음란마귀?”…여고 시험 문제에 등장한 ‘선정적’ 그림 논란

    [나우뉴스] “내가 음란마귀?”…여고 시험 문제에 등장한 ‘선정적’ 그림 논란

    최근 인터넷 밈(meme)이 삽입된 대만의 한 여고 기말시험 문제를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대만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8일 대만 싼리신문, 연합보 등에 따르면, 문제에 삽입된 그림은 기린이 사자를 그리는데 목이 너무 긴 탓에 사자의 윗부분만 볼 수 있어서 사자 머리와 갈기, 등밖에 그리지 못했다. 신문은 기린이 그린 그림이 남성 생식기와 매우 흡사해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 북부 신주여고 3학년 기말시험 국어 서술형 문제에 삽입됐다. 학교 측은 해당 그림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을 500자 이내로 서술하도록 했다. 이 시험 문제로 상상력을 자극받은 네티즌들은 수많은 댓글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교사가 음란마귀 같은데 증거가 부족하다”, “동문인 게 자랑스럽다”, “출제 교사는 너무 순수한 걸까? 내가 문제인 걸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당 학교 교장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린자펑 신주여고 교장은 “시험 문제를 출제한 교사의 의도는 학생들이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 것이었다”며 “예상치 못한 네티즌들의 상상력으로 출제 교사가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제 의도는 매우 단순했다. 만화를 통해 관점이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고, 보이는 것에 얽매이지 않도록 상기시키고자 한 것으로 학생들이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기를 희망했다”며 “성적인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시험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은 그리 많지 않았다”며 “해당 시험 문제가 그렇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지 몰랐다”고 말했다.
  • ‘푸틴의 요리사’ vs 러군 수뇌부…프리고진, ‘지휘관 모욕’ 용병들 두둔

    ‘푸틴의 요리사’ vs 러군 수뇌부…프리고진, ‘지휘관 모욕’ 용병들 두둔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러시아군 수뇌부와의 불화설이 다시 불거졌다.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만찬 행사를 도맡아 ‘푸틴의 요리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 그는 처음으로 자신이 와그너 설립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BBC 러시아판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도네츠크 지역 바흐무드 근처에서 와그너 용병들은 포탄이 없다는 이유로 러시아군 최고 지휘관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모욕해 논란이 일었다.지난 26일 불가리아 국적 탐사보도 전문기자 크리스토 그로제프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는 와그너 용병 2명이 “총참모장! 당신은 XX(동성애자를 모욕하는 명칭)이고 XX(러시아 악마 명칭)다!”고 욕하면서 “우리에게는 (지금) 포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 용병들은 또 “그곳(최전선)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여기 앉아 있을 뿐”이라면서 “우리는 여기 바흐무트 근처에 있고 포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우크라이나 군대와 싸우고 있다. 당신은 대체 어디에 있느냐?”면서 “우리를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러시아에서 논란이 일자 국영 언론은 영상 속 병사들이 와그너 용병으로 위장한 우크라이나인들로 보인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다음 날인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케이터링 기업 ‘콩코드’의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해당 영상에 우크라이나인들은 나오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 용병들은 사람들(러시아군 수뇌부)이 따뜻한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전선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듣기 어렵다며 내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미 싱크탱크 중동연구소(MEI)가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외에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도 자주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 MEI는 이들의 불화가 쇼이구 장관이 프리고진에게 유리한 방위 계약을 해주던 부장관을 해임한 2014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지적하면서도 프리고진에게 두 사람은 모두 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정보부도 푸틴 대통령이 와그너 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러시아군 수뇌부의 힘이 약해지기 시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프리고진은 자신의 용병 수를 늘리고자 자국 교도소를 순회하며 죄수들을 모집하고 있다.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프리고진과 체첸 군벌 람잔 카디로프가 한쪽에,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쇼이구 장관을 포함한 기존 기득권층 인사들이 다른 한쪽에 포진한 가운데 두 진영 사이 균열이 생겼다. 이후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양측의 불화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익명의 미군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 러시아의 무기 비축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알려졌다면서 이 사실이 확인되면 와그너그룹의 불만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더뉴보이스오브우크레인도 “러시아군은 152㎜와 122㎜ 포탄이 정말 부족하다. 그들은 재고가 고갈된 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포탄으로만 싸우기 시작했고, 전면전을 하기에는 물량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포탄을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러시아군 총참모부는 포탄을 와그너그룹이나 예비군이 아닌 정규군에 우선 배정한다”고 지적했다.
  • 양양 폐기물매립장 화재 나흘째…진화율 30%

    양양 폐기물매립장 화재 나흘째…진화율 30%

    강원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의 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13시 기준 폐기물매립장 화재 진화율은 30%를 보이고 있다. 불은 지난 27일 오전 0시 10분쯤 쌓여 있던 폐기물에서 최초 발화했다. 소방당국은 연일 100~150명 이상의 인력과 6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매립된 폐기물 양이 9만 2512㎡에 달하는 데다, 철골구조도 뒤엉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순간최대풍속이 15m가 넘는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완진까지는 앞으로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재산 피해는 30억 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 특성상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 공간이 넓어져 진화 속도가 빨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제2경인 화재 발화 트럭 운전자 “펑 소리 나더니 불길...소화기로 진화 실패“

    제2경인 화재 발화 트럭 운전자 “펑 소리 나더니 불길...소화기로 진화 실패“

    사망 5명 등 모두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 운전자가 주행 중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전날 최초 화재 차량인 5t 폐기물 수거 트럭 운전자 A씨로부터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차량 조수석 밑쪽(차량 하부)에서 불이 나서 차량을 하위 차로(3차로)에 정차하고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시도했다”며 “불길이 잡히지 않아 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에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3분의 1지점 부근을 지나던 A씨의 트럭에서 발생한 불은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으면서 급속히 확산했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총 길이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웠다. 이 구간에 있던 차량 45대도 소실됐다.이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사망자 5명은 불이 난 차로 반대 방향인 성남에서 안양 방향 차로의 승용차 4대에서 각각 발견됐다. 또 37명이 다쳤다.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 A씨는 자신의 트럭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는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2차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비롯해 주변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사고 당시를 재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수사당국은 오늘 화재를 촉발한 폐기물수거 트럭의 발화원인을 찾는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갈현고가교 화재 현장에서 최초 발화 트럭에 대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 나선다. 경찰은 트럭 엔진룸에서 연기가 난 뒤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과 화재 당시 영상을 토대로 집게트럭 단독발화 후 방음터널로 확산돼 참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집게트럭 발화부를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하게 된 경위, 방음터널 입구에 있는 ‘터널진입 차단시설’ 작동 여부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 [마감 후] 세법 개정, 방망이도 두드려 보지 못한 국회 기재위/이민영 정치부 기자

    [마감 후] 세법 개정, 방망이도 두드려 보지 못한 국회 기재위/이민영 정치부 기자

    2023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등 부수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틀 후인 지난 26일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 회의가 열렸다. 예산 부수법안의 수정안을 폐기하기 위한 자리였다. 예산 부수법안 19건은 이미 본회의에서 통과됐는데 어떻게 된 상황일까. 법안은 해당 상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것이 순리인데 정반대로 본회의 이후 상임위가 열린 것이다. 사정은 이랬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쓴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또 다른 오점이 있다. 본회의 전 응당 거쳐야 할 기재위와 법사위를 ‘패싱’했다는 점이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으로 밀실에서 세법 개정안을 합의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법정 처리 기한(12월 2일)을 넘기다 보니 자동으로 정부안이 부의됐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불과 4년 전은 다르다. 2018년 12월 6일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019년도 예산안을 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기재위와 법사위는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에 각각 소집됐다. 기재위는 자정이 넘어서 전체회의를 열고 축조심사 등을 생략하고 방망이를 두드렸다. 기재위는 8일 오전 12시 36분에 산회했고, 곧이어 법사위는 오전 1시 3분에 회의를 열어 기재위에서 넘어온 법인세법 등 세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오전 1시 52분에 산회했다. 결국 본회의는 오전 2시에 시작해 오전 4시 51분에야 끝났다.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졸속 심사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올해는 ‘졸속 심사’마저도 없었다. 기재위는 논의 과정에서 배제됐다. 기재위도, 법사위도 열리지 않고 양당 원내대표와 기획재정부가 만든 수정안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됐다. 특히 법인세의 경우 여야가 인하율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막판에 모든 과세표준 구간에서 1%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지만 기재위원 누구도 이런 사실을 몰랐다. 기재위원장은 방망이 한번 두드려 보지 못했고, 기재위원들은 법안을 1회독도 하지 못한 것이다. 26일 경제재정소위 회의에서 한 야당 의원이 “솔직히 여기 기재위원 중에 세법 내용을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자조했을 정도다. 본회의에서 의결된 수정안에 내용이 반영된 법률안을 폐기하기 위해 도입된 ‘수정안 반영 폐기’는 역대 국회에서 41건에 불과했다. 다른 상임위에서는 전례가 없고, 모두 기재위에서 벌어진 일이다. 2016년 법인세 등 24건, 2018년 법인세 등 17건이었고, 이후에는 기재위에서 직접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올해는 이렇게 폐기된 법안이 217개에 달한다. 여야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 기재위 관계자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여야가 별도 합의안을 만들더라도 기재위를 개의한 후 형식적으로라도 방망이를 두드리는 게 일반적”이라고 했다. 국회의원은 각자가 헌법기관이고, 국민을 대신해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통과시키는 법안 내용이 뭔지도 모른 채 당 지도부가 시키는 대로 대거 찬성표를 던졌다”며 “거대 양당이 합심해 국회를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국회 역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본회의장에 앉아 장 의원의 발언을 경청하는 의원은 10여명뿐이었다.
  • 불로장생·화성 이주의 꿈 성큼… 인류미래를 엿보다

    불로장생·화성 이주의 꿈 성큼… 인류미래를 엿보다

    2018년 중국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쌍둥이 아기가 태어났다. 사법당국이 실험을 주도한 생물학자를 불법 의료행위로 사법 처리하긴 했지만, 유전자 편집이 현실화됐다는 점에 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2020년엔 미국의 생화학자 제니퍼 다우드나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크리스퍼는 인간 유전체를 편집·수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단일 유전자 질환 치료에 이미 쓰이고 있고, 머지않아 유전 형질을 바꾼 ‘맞춤 아기’도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인류는 자연과 인공을 가르는 경계선을 훌쩍 넘어선 듯하다. ‘인류의 미래를 묻다’는 제니퍼 다우드나 등 여덟 명의 과학자를 통해 인류가 맞게 될 새로운 세계를 전망한 책이다. 일본의 저널리스트가 묻고 석학들이 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꾸렸다. 노화와 유전 분야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진화인류학자 조지프 헨릭, 이론물리학자 리사 랜들 등 여러 분야의 석학들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현재 과학계에서는 노화를 질병으로 본다.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데이비드 싱클레어는 “세포 안에서 젊었을 때 저장된 DNA 정보를 확인했는데, 현재 이를 복원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조만간 인류는 노화를 늦추는 기술을 손에 쥐게 될지도 모르겠다. 영화 ‘트랜센던스’처럼 뇌를 데이터화해 저장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피와 살이 없어도 인간일까라는 철학적 질문은 남겠지만 어쨌든 더 전지전능해질 건 분명하다. ‘포스트 휴먼’에 대한 예측도 있다. 화성이나 목성의 위성 등으로 이주한 이후의 인류를 상정한 단어다. 과학계 일부에선 이번 세기에 인류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급진적인 미래 정보가 당혹스럽게 여겨지겠지만 시간이 문제일 뿐 실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농후하다. 책이 전문 영역을 깊게 다루고 있지는 않다. 새로운 과학기술 개요와 현황, 미래에 대한 가벼운 예측 정도로 구성됐기 때문에 누구나 별 어려움 없이 앎의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 캄보디아·태국 국경 카지노호텔 큰불… 최소 19명 사망

    캄보디아·태국 국경 카지노호텔 큰불… 최소 19명 사망

    태국과 국경을 맞댄 캄보디아 유명 카지노 도시 포이페트의 한 호텔에서 28일(현지시간) 밤 큰불이 나 최소 7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과 캄보디아 언론 크메르타임스 등에 따르면 포이페트의 그랜드다이아몬드시티호텔에서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발생한 화재는 다음날(29일) 새벽까지 이어져 14간 만인 오후 2시쯤에야 진압됐다. 캄보디아 당국은 화재 당시 400명 이상이 호텔 안에 있었고, 최소 1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캄보디아인과 태국인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4시간 카지노를 운영하는 이 호텔은 태국 국경에서 불과 200m 떨어져 있다. 도박이 불법인 태국을 벗어나 인접한 카지노 도시 포이페트를 찾는 태국인이 주 고객이라 사상자 다수가 태국인일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캄보디아와 협조해 자국민 700여명을 호텔에서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캄보디아는 구조 활동을 위해 군부대와 헬기까지 투입했다. 그럼에도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 당국은 화재가 3층 레스토랑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불길이 카펫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대규모 카지노 호텔 단지가 화염에 휩싸인 채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는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최소 5명의 투숙객이 5층에서 뛰어내렸고, 안에는 사람들이 더 있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소방당국의 동영상에는 12층 이상 높이의 호텔 옥상에 갇힌 사람들과 불길이 지붕까지 치솟는 장면이 찍혔다. 화재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제발 그들을 구해 주세요. 물을 부어”라며 안타까워했다. 화재가 발생한 카지노 호텔의 소유주는 총리실 장관 등을 지낸 태국 정치인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이번 화재는 동남아 유흥업종의 느슨한 안전관리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8월 태국 파타야의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로 26명이 숨졌고, 9월에도 베트남 호찌민시 교외 노래방에서 불이 나 32명이 사망했다. 2009년에는 방콕의 호화 산티카 클럽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 67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 “시뻘건 불길에 차 버리고 도망”… 지붕 녹아내려 불덩어리 쏟아졌다

    “시뻘건 불길에 차 버리고 도망”… 지붕 녹아내려 불덩어리 쏟아졌다

    트럭 엔진서 터널 천장으로 번져2시간 만에 진화, 차량 45대 소실사망 5명 승용차 4대서 각각 발견급히 핸들 돌렸지만 탈출길 막혀시커먼 터널 안엔 처참한 차체들“매캐한 연기가 가득해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목격자 A씨)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이 불길에 휩싸이자 터널을 지나고 있던 운전자 일부는 차를 버리고 뒤로 돌아서서 뛰거나 차량을 후진해 터널 밖으로 빠져나왔다. 당시 현장을 지난 한 운전자는 “모두 차를 버리고 뒤로 도망가는 상황이었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발생한 화재로 많은 차량이 터널 안에 고립되면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숨진 5명은 최초 불이 난 차량과 관련 없는 주변 승용차 4대에서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피해 차량들은 주행 방향과 반대인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불길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렸다가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터널 바닥에는 깨진 지붕 파편이 곳곳에 떨어져 있어 걸을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났다고 한다. 화재 당시의 영상을 보면 방음터널 내 수백m에 달하는 구간이 모두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고 터널 양옆으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뜨거운 열기로 터널 천장이 녹아 불똥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소방당국은 차 엔진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 때문에 터널 위쪽 지붕에 있는 인화성 재질에 옮겨붙으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망자 5명과 안면부 화상 등 중상을 입은 3명은 안양에 있는 병원 2곳으로 옮겨졌고 일부 부상자는 병원 6곳에 분산 이송됐다. 화재 구간 내에 고립됐던 차량은 45대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사고 접수 20여분 만인 오후 2시 1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0여분 뒤인 오후 2시 22분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진화 작업에는 펌프차 등 장비 98대와 소방관을 포함한 인력 224명, 소방헬기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에는 119 신고가 200여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다. 화재 발생 2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 12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다. 불이 꺼진 터널은 까맣게 그을려 있었고, 창문은 다 깨져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불에 탄 차체는 그대로 널브러져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을 철저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해당 트럭에 대해 감식하고, 피해자 신원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 순식간에 덮친 화염… 방음터널의 참변

    순식간에 덮친 화염… 방음터널의 참변

    29일 오후 1시 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화재는 터널을 달리던 재활용 폐기물 수거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의 벽과 천장으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트럭이 아닌 주변을 지나던 승용차 내에서 발견됐으며, 화재 구간에서는 총 45대의 차량이 소실됐다. 부상자 37명 중 3명은 중상으로 안면부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 34명은 연기 흡입 등의 경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98대와 소방관 등 인력 224명, 소방헬기를 동원해 오후 3시 18분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4시 12분 완전 진화했다.
  • 함소원 “방송 조작한 적 없다” 왜 뒤늦게 해명?

    함소원 “방송 조작한 적 없다” 왜 뒤늦게 해명?

    방송인 함소원(46)이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에 얽힌 진실을 털어놨다. 함소원은 29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맛’에서) 조작하지 않았는데, 너무 괴로웠다”며 “문제가 된 에어비앤비 신혼집 첫 촬영에 내가 참여하지 않았고, 시댁 별장 촬영 역시 내가 현장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함소원은 2018년~2021년 ‘아내의 맛’을 통해 중국인 남편 진화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부모의 중국 하얼빈 별장, 신혼집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이후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종영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일반인인 시누이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촬영진의 지시하에 촬영을 마쳤다. 내가 신혼집 두 번째 촬영 때부터 합류했는데, 첫 촬영의 연결이라고 해서 촬영진의 지시대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방송은 작가의 구성, 촬영, 편집 등으로 진행되는데, 내가 이런 조건들을 통제하고 조작할 수가 없었다. 조작하지 않았는데, 너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뒤늦은 해명의 이유에 대해선 “프로그램은 종영됐고, 같이 일했던 작가님과 감독님 모두 다른 프로를 맡아 잘 진행하고 계시니 이제는 말씀드릴 수 있다. 그리고 시부모님들께서 남편을 걱정해서 해명을 원하시기도 했다.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워했고 항상 시댁과 남편 그리고 기다리셨던 팬 여러분께 이제야 말씀드릴 수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 [포토多이슈] 처참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현장

    [포토多이슈] 처참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현장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29일 오후 1시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상행선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이날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의 충돌사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2시1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11분만인 오후 2시22분 대응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이어 오후 2시34분 큰 불길을 잡고 다시 대응1단계로 하향조치했다.진화작업에는 지휘차 등 장비 77대와 인력 190여명이 투입됐다. 소방대는 약 1시간30분만인 오후 3시18분 ‘초진’(화재가 충분히 진압돼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카지노 갔다가…캄보디아 호텔 대형 화재로 최소 10명 사망

    카지노 갔다가…캄보디아 호텔 대형 화재로 최소 10명 사망

    태국과 국경을 맞댄 캄보디아 유명 카지노 도시 포이페트의 한 호텔에서 28일(현지시간) 밤 큰 불이 나 최소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과 캄보디아 언론 크메르타임스 등에 따르면 포이페트의 그랜드다이아몬드시티호텔에서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발생한 화재는 5시간 후인 다음날(29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캄보디아 당국은 화재 당시 400명 이상이 호텔 안에 있었고, 최소 1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캄보디아인과 태국인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4시간 카지노를 운영하는 이 호텔은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에서 불과 200m 떨어져 있다. 도박이 불법인 태국을 벗어나 인접한 카지노 도시 포이페트를 찾는 태국인이 주 고객이라 사상자 다수가 태국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은 캄보디아와 협조해 자국민 약 700명을 호텔에서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는 소방차와 경찰 뿐 아니라 구조 활동을 위해 군부대와 헬기까지 투입했다. 그럼에도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 당국은 이날 화재가 3층 레스토랑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대규모 카지노 호텔 단지가 화염에 휩싸인 채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는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최소 5명의 투숙객이 5층에서 뛰어내렸고, 안에는 사람들이 더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동남아 유흥업종의 느슨한 안전 규제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8월 태국 파타야의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로 26명이 숨졌고, 9월에도 베트남 호치민시 교외 노래방에서 불이 나 32명이 사망했다. 2009년에는 방콕의 호화 산티카 클럽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는 67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 [포토多이슈] 과천 제2경인고속도 화재 ‘처참한 현장’

    [포토多이슈] 과천 제2경인고속도 화재 ‘처참한 현장’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9일 오후 1시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상행선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1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11분만인 오후 2시22분 대응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이어 오후 2시34분 큰 불길을 잡고 다시 대응1단계로 하향조치했다.진화작업에는 지휘차 등 장비 77대와 인력 190여명이 투입됐다. 소방대는 약 1시간30분만인 오후 3시18분 ‘초진’(화재가 충분히 진압돼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에 성공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2.12.29
  • 춘천 의암호 마리나 개발…육동한 “체류형 여행도시로 진화”

    춘천 의암호 마리나 개발…육동한 “체류형 여행도시로 진화”

    강원 춘천 의암호를 배경으로 한 복합관광리조트 개발이 추진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의암호를 끼고 있는 삼천동 일대 7만 1244㎡ 부지에 총 360개 객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동과 마리나, 컨벤션센터, 스카이수영장, 생태식물원 등을 2027년까지 조성하는 것이다. 모두 4000억 원이 투입되고, 전액 민자이다. 춘천시는 다음 달 민간 투자사와 MOA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육 시장은 “춘천은 국제관광도시를 표명해왔지만, 5성급은커녕 4성급 호텔도 하나 없다”며 “춘천이 스쳐가는 일회성 방문 도시가 아닌 체류형 여행도시로 진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간 투자사의 자금력과 사업성에 의문을 표하며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국의 부동산 PF시장이 동토처럼 얼어붙은 시기에, 정체불명의 자본금 1억 원의 주관사를 내세워 어떻게 4000억 원 투자금을 마련할지 의문이다”며 “이른 시일 내 공익감사 청구를 비롯한 종합적 대책 마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육 시장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시 한번 사업내용을 뜯어보고 지적이 있었던 부분을 꼼꼼히 뒤집어 보았다”며 “재원조달 능력이 충분하고, 책임준공 확약, 책임준공 관리형 신탁, 토지환매 특약 등을 통해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방음터널서 불…5명 사망·37명 부상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방음터널서 불…5명 사망·37명 부상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오후 1시 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불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중에서 3명은 안면화상 등 등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음터널안에 다수의 차량이 있어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폐기물 수거 트럭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고, 불이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후 2시 1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 분 뒤인 오후 2시 22분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오후 2시 34분는 불길이 다소 잦아들며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다시 하향했다. 현재까지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등 140여명, 소방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크게 치솟으면서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200여건 이어졌다. 당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 A씨는 “제2경인고속도로 부근을 지나다가 터널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며 “오후 2시 40분 현재 불 거의 꺼진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속보] “과천 북의왕 IC 터널 화재…사망자 2명 발견”

    [속보] “과천 북의왕 IC 터널 화재…사망자 2명 발견”

    29일 오후 1시49분쯤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방음터널 내 버스와 화물차 간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1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11분만인 오후 2시22분 대응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현장 진화작업에는 지휘차 등 장비 47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내가 음란마귀?”…여고 시험 문제에 등장한 ‘선정적’ 그림 논란[대만은 지금]

    “내가 음란마귀?”…여고 시험 문제에 등장한 ‘선정적’ 그림 논란[대만은 지금]

    최근 인터넷 밈(meme)이 삽입된 대만의 한 여고 기말시험 문제를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대만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8일 대만 싼리신문, 연합보 등에 따르면, 문제에 삽입된 그림은 기린이 사자를 그리는데 목이 너무 긴 탓에 사자의 윗부분만 볼 수 있어서 사자 머리와 갈기, 등밖에 그리지 못했다. 신문은 기린이 그린 그림이 남성 생식기와 매우 흡사해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 북부 신주여고 3학년 기말시험 국어 서술형 문제에 삽입됐다. 학교 측은 해당 그림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을 500자 이내로 서술하도록 했다.  이 시험 문제로 상상력을 자극받은 네티즌들은 수많은 댓글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교사가 음란마귀 같은데 증거가 부족하다", "동문인 게 자랑스럽다", "출제 교사는 너무 순수한 걸까? 내가 문제인 걸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당 학교 교장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린자펑 신주여고 교장은 "시험 문제를 출제한 교사의 의도는 학생들이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 것이었다"며 "예상치 못한 네티즌들의 상상력으로 출제 교사가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제 의도는 매우 단순했다. 만화를 통해 관점이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고, 보이는 것에 얽매이지 않도록 상기시키고자 한 것으로 학생들이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기를 희망했다"며 "성적인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시험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은 그리 많지 않았다"며 "해당 시험 문제가 그렇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지 몰랐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사자성어의 진화/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사자성어의 진화/이순녀 논설위원

    인터넷에 떠도는 MZ세대 버전의 사자성어를 접하고 한참을 웃었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뜻의 고진감래(苦盡甘來)는 ‘고용해 주셔서 진짜 감사한데 집에 갈래’다. ‘나날이 자라거나 발전한다’는 의미의 일취월장(日就月將)은 ‘일요일에 취하면 월요일에 장난 아님’으로 풀이했다. 어이없다고 해야 하나, 재치 넘친다고 해야 하나. 연말이면 사자성어가 쏟아진다. 한자 네 글자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각오를 다질 수 있으니 가성비로 따지면 갑이다. 얼마 전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각계 신년 사자성어도 눈에 띈다. 세종시는 ‘같은 마음과 덕으로 함께 노력한다’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중소기업계는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나만의 사자성어를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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