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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운맛 밸류업’ 내 건 증시 부양 공약 경쟁… “인센티브 필요”

    ‘매운맛 밸류업’ 내 건 증시 부양 공약 경쟁… “인센티브 필요”

    지난해 초 국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들이 새 정권 출범을 앞두고 다시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이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보다 한 단계 더 강해진 ‘매운맛 밸류업’을 들고 나오면서 새 정부의 코스피 부양 계획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본시장 공약을 발표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KRX은행 지수와 KRX증권 지수는 각각 8.08%와 22.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11%를 한참 웃돈다. 지난해 초 윤석열 정부가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를 기치로 추진했던 밸류업 프로그램 당시 흐름과 유사하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처음 언급된 지난해 1월 17일 이후 한 달 동안 KRX은행과 KRX증권의 상승률은 각각 22.64%와 22.74%로 코스피 상승률 8.74%를 한참 상회했다. 은행과 증권주는 대표적인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인데 이들 주가가 오르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이어 차기 대선 주자들도 증시부양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당초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발표 때도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주식의 PBR이 워낙 낮지만 KRX 은행과 KRX 증권의 PBR은 0.49배와 0.58배로 더욱 저조한 편이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BR은 각각 0.99배와 1.87배 수준이다. 이번 대선 후보들의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 후보 측은 재계의 ‘의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회 의결 후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상법 개정안이다. 이 후보는 상장하지 않은 법인들까지 한데 묶어 이사의 충실의무를 일반 주주로 확대한다는 상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정부도 당초 이 같은 방안을 검토했지만 재계의 반발을 의식해 상장회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자사주 소각 의무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 우선구매권 부여, 저PBR 기업 청산 등도 기업 책임 강화를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수단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상법개정안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증시 부양 공약은 대동소이하다. 이 후보의 공약이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는 제도를 앞세운 만큼 이전 정부의 정책보다 실효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고 제도화한 이 후보의 공약이 실효성 측면에선 이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보다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경영권 침해 등에 대한 기업의 우려와 반발이 거셀 수 있는 만큼 배당소득 분리과세, 상속세 완화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곁들이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두달뒤 ‘대재난’ 발생? 예언 맞을까…예언가가 최근 전한 말

    두달뒤 ‘대재난’ 발생? 예언 맞을까…예언가가 최근 전한 말

    “2025년 7월, 진정한 대재난이 온다.” 꿈에서 본 내용으로 올해 7월 ‘진짜 대재난’이 발생한다고 예언한 일본의 유명 만화가 다쓰키 료가 입을 열었다. 자신의 만화 내용이 홍콩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잇따르자 그는 “해석은 자유”라면서도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적절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쓰키는 1996년 발표한 만화에서 3.11 동일본대지진을 예언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예언가’로 유명해진 그가 2022년 출간한 책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서 “(꿈에서) 갑자기 일본과 필리핀 중간에 있는 해저가 분화했다. 그 결과 해면에서 대형 파도가 사방팔방 뻗어나갔고,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쓰나미가 발생했다”며 그 시기를 2025년 7월로 예언해 최근 일본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출판사 아스카신사에 따르면 이 책은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 96만부를 넘었으며, 홍콩 등 해외에서도 출간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과학적 근거 없는 예언이 확산하면서 일본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콩 저비용 항공사 그레이터베이 항공은 지난달 14일 “5월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의 기간 동안 센다이 노선을 주 4회에서 3회로, 도쿠시마 노선을 주 3회에서 2회로 감편한다”고 발표했다. “7월에 일본에서 대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정보가 확산하면서 수요가 급감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항공사 측이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쓰키의 예언을 믿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항공사 관계자는 “홍콩에는 풍수를 믿는 사람이 많고, 문화적 차이도 있을 것”이라며 “적자 노선이 늘어나는 것을 피하고자 부득이하게 감편을 결정했다”고 했다. 홍콩 유명 풍수사 역시 “6~8월에 일본에서 지진 위험이 커진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쓰키 “해석은 자유…안전 대책 등 중요” 다쓰키는 자신의 예언에 대한 영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마이니치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방재 의식이 높아졌다는 증거”라며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심이 안전 대책이나 대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쓰키는 예지몽에 대한 정보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해석은 여러분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라면서도 “다만 과도하게 휘둘리지 않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쓰키의 책을 출판한 아스카신사 측 역시 “당사가 출간하는 이 책은 작가의 예지몽에 기반한 내용이며, 결코 사람들에게 불안을 조장할 의도로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재해 등과 관련된 사안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조언 등을 참고해 신중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지난달 24일 방재 관련 정보를 전하는 엑스(X) 계정에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 과학적 지식으로는 어렵다”고 밝히며 소문 진화에 나섰다.
  • 불황 이겨낸 日 유통기업 살펴보니…“싼 가격보다 고객 설득하라”

    불황 이겨낸 日 유통기업 살펴보니…“싼 가격보다 고객 설득하라”

    오케이 마트 ‘정직카드’로 13년째 만족도 1위‘세분화의 세분화’ 한즈만, 나사 종류만 1만개‘최근 저온과 가뭄으로 대파 생육이 나빠져 가격이 예년 대비 1.5배 상승했습니다. 고객님께 양해를 부탁드리며, 품질은 유지하겠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할인마트인 ‘오케이’ 매장에 가면 가격표 옆에 이러한 설명이 붙어 있다. 오케이는 가격이 오른 경우 이 사실을 표시해주는 동시에 왜 값이 올랐는지, 품질 변화는 없는지, 가격은 언제 조정될 수 있는지 등을 매장 내 주요 상품 옆에 기록한다. 일명 ‘정직 카드’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오케이가 13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낸 ‘불황을 이겨낸 일본 혁신 유통기업의 대응사례와 시사점’ 연구 보고서를 보면 혁신을 이뤄낸 일본 유통기업들에는 몇 가지 주요한 특징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오케이 마트 사례처럼 무조건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보다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김창주 일본 리츠메이칸대 교수는 “오케이 사례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가격 정책을 고객과의 관계로 바라보고 정서적으로 고객을 설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선택지를 줄여야 고객이 편하다’는 유통 상식을 깨고 상품을 더 세분화해 다양한 고객을 충족시킨 사례도 있다. 일본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DIY(손수 만들기)용품 전문점 한즈만의 경우 카테고리마다 ‘세분화에 세분화’를 했다. 예컨대 한즈만이 구비한 나사 종류만 해도 1만가지에 이른다. 이처럼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세분화는 고객 수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즈만의 고객 수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03%, 101% 증가했다. 일본의 식료품 유통업체 ‘키타노에이스’도 500종 이상의 카레 상품과 100종 이상의 샐러드 드레싱을 진열하는 등 일본 유통업계는 제품을 세분화하는 추세다. 이밖에도 유니클로처럼 기획부터 제조, 물류, 매장, 소비자 피드백까지 공급망을 통합해 효율화하거나 어린이 전문매장, 체험형 마켓 등으로 적극적으로 업태를 바꾸면 진화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 “AI는 전략 기술…이제는 인프라 경쟁 시대”

    “AI는 전략 기술…이제는 인프라 경쟁 시대”

    “AI 기술 경쟁의 본질은 더 이상 알고리즘이 아닙니다. 데이터를 가공하고 연산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느냐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김준하 GIST(광주과학기술원) AI정책전략대학원장은 14일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에서 열린 ‘제2기 여성리더십 최고위과정’ 강연에서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과 산업 구조를 송두리째 바꾸는 전략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성능 좋은 모델보다 이를 떠받칠 수 있는 데이터, GPU 중심의 연산 자원, 에너지 인프라를 확보한 국가가 미래의 주도권을 잡는다”고 했다. 김 원장은 이날 ‘피할 수 없는 미래, 인공지능 초개인화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생성형 AI와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부상은 ‘전문가’의 개념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정답을 잘 아는 사람이 전문가였지만, 이제는 질문을 창의적으로 던지고, AI를 활용해 문제를 재구성할 수 있는 사람이 전문가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는 AI 기술 전쟁의 서막이 오른 해였다. 기존 1년 분량의 기술 진화가 단 한 달 만에 일어날 정도로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GPT-4, Claude 3, Gemini 등 초거대 언어모델의 경쟁 구도를 소개하며, “현대 AI 경쟁은 세 가지 요소, 즉 데이터 품질과 연산 인프라(GPU 등),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민간의 영역을 넘어,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AI는 더 이상 사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 단위의 기술 주권 경쟁이다. 한국은 지금 데이터, 인프라, 정책 모두 선진국들보다 뒤떨어졌다.”며 “지금처럼 민간에만 맡겨서는 AI 주권을 지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 원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실제 업무 현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문서 작성, 제안서 편집, 요약, 시각화 등 반복적이면서도 창의성이 필요한 작업들이 AI와 협업 형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MS Copilot, Gamma, Marp 등의 도구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직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직무가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람이 해야 할 일과 기계에 맡길 일을 명확히 나눠 새로운 협업 프레임을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AI 기술을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치는 범용 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 GPT)’로 규정하며, 이에 상응하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는 더 이상 기술 개발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습니다. 에너지, 데이터, 연산 인프라, 인재 양성을 통합한 종합 국가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는 장기적 안목 없이 단기성과 중심의 경쟁 구도에 머무를 경우, 한국은 AI 글로벌 질서 재편 과정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 차원의 정책 개입과 전략 설계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 특수한 안쪽 2차 깃털로 훨훨… 베일 벗은 시조새 비행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특수한 안쪽 2차 깃털로 훨훨… 베일 벗은 시조새 비행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시조새로 알려진 ‘아르카이옵테릭스’(Archaeopteryx)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조류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된 지 2년 뒤인 1861년에 그 화석이 발견됐다. 시조새 화석은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시카고 필즈 자연사박물관, 시카고대 진화 생물학 연구실, 존스 홉킨스대 의대 기능성 해부학 및 진화 연구센터,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동물학부, 슈타인하트 자연사박물관, 중국 척추 고생물학·고인류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자외선과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로 시조새가 특수한 안쪽 2차 깃털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5월 15일 자에 실렸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화석은 다른 시조새 화석들과 마찬가지로 1억 5000만년 전 중생대 쥐라기 말에 형성된 독일 졸른호펜 석회암 지층에서 발견됐다. 1990년쯤 발굴돼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가 2022년 시카고 필즈 자연사박물관이 인수했다. 전 세계에 있는 시조새 화석 중 14번째 표본이자, 크기는 현대 비둘기 정도로 가장 작은 것이다. 연구팀이 암석에서 화석만 따로 분리해 내기 위해 CT 스캔으로 시조새의 3차원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시조새 화석은 암석 표면 아래 3.2㎜ 깊이에 묻혀 있었다. 또 자외선 분석을 통해 발가락과 발바닥 비늘 같은 연한 조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시조새의 양쪽 날개에는 특수한 안쪽 2차 깃털인 ‘터셜 깃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조새는 깃털을 가진 최초의 공룡도 아니고 날개를 가진 최초의 공룡도 아니지만, 깃털을 사용해 비행했던 가장 오래된 공룡으로 알려졌다. 시조새를 제외하고 날개를 가진 공룡 중에서는 터셜 깃털을 가진 것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시조새는 매우 긴 날개뼈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1차 깃털과 터셜 깃털이 있어 양력을 형성할 수 있는 완벽한 공기역학적 구조를 가진 것으로 이번에 새로 확인됐다. 또 머리뼈와 척추 사이에는 한 쌍의 ‘프로아틀라스’라는 뼈가 있는 것이 관찰됐고 알려진 것과 달리 머리뼈는 덜 단단하고, 꼬리는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조직 분석 결과 날개에 붙은 작은 손가락뼈는 사람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으며, 발바닥 모양은 지상을 걸을 때도 문제없을 정도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조새가 지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원숭이처럼 나무를 오를 수도 있었으며,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생활했을 것이라는 증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징마이 오코너 필즈 자연사박물관 박사는 “이번에 밝혀진 사실을 포함해 시조새 연구로 현대 조류의 진화와 생태학적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성 6개 축제 하나로 더하니… 세대 불문 61만명 즐거움 나눴다

    보성 6개 축제 하나로 더하니… 세대 불문 61만명 즐거움 나눴다

    ‘차의 고장’ 전남 보성군이 2019년부터 진행하는 통합축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매년 시기별로 다르게 열리는 지역의 10여개 축제를 통합해 개최한다. 코로나19로 4년 동안 멈췄지만 전국 최초로 통합형 축제로 치러진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에는 우천에도 67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 처음으로 시대를 선도하며 ‘초대박’을 터뜨린 보성군은 올해 통합축제에도 농촌 지자체로는 드물게 61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보성군의 대표 특산물인 ‘보성녹차’는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지역명품브랜드 부문에서 11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보성녹차는 오랜 역사성과 품질 우수성,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과 소비자 신뢰도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지역특산품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K티 자존심 ‘보성다향대축제’ 군은 차와 연계한 기업 유치, 주민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산업 특구로 지정돼 2012년, 2014년, 2019년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보성전통차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돼 차의 역사성과 지속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보성은 이 같은 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보성다향대축제를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차(茶)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보성의 6개 대표 축제를 하나로 묶은 이번 통합축제는 차문화·소리·청년·어린이·자연·스포츠까지 세대를 넘고 장르를 아울러 보성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 ‘보성군민의 날’ 열린 개막식 올해 통합축제는 제48회 보성군민의 날,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제20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 등 보성군의 상징성이 뚜렷한 6개 축제가 동시에 열려 5월 보성을 ‘축제의 수도’로 만들었다. 보성군민의 날인 2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보성통합대축제 개막식에는 군민, 관광객, 청년·청소년 등 총 1만 5000여명이 운집했다. 축제는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로 막을 올렸다. 보성청년연합회 발대식, 전 세대가 함께한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4560명의 군민이 참가한 전 군민 오징어게임, 워터페스타, MBC 가요베스트 등이 연이어 펼쳐졌다. 보성다향대축제는 ‘K티’ 세계화를 향한 출발점이다. 다신제, 찻잎 따기, 전통 덖음 체험, 보성티마스터컵,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80여종의 프로그램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모두를 사로잡았다. 특히 말레이시아 사바주 축제 교류단과의 교류 및 전시회는 보성차의 세계화, 축제의 국제화를 향한 문화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 줬다. 1만명 뛴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1만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풀, 하프, 10㎞, 5㎞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20년의 전통을 지닌 대회다. 코스는 보성강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완만한 경사 덕분에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성지’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는 케냐 국적의 전문 마라토너들이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하고, 김 군수와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또 전설의 마라토너 이봉주, MBN ‘뛰어야 산다’ 출연진인 션, 이영표, 양세형, 배성재, 허재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송일국과 아들인 대한·민국·만세도 함께 달려 대회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심진석씨가 2시간 31분 20초 92, 여자 부문에서는 이정숙씨가 3시간 11분 28초 9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는 역대 최다인 5만여명의 상춘객이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해발 667m의 산세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150㏊ 규모의 철쭉 군락지와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등산 코스는 보성의 자연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상에서 열린 산신제례와 푸르미예술단의 사물놀이, 목공 놀이, 편백나무 자르기, 보성 특산물 판매장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역대급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역대급 호응과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27년 역사상 처음으로 300명을 넘은 319명의 전국 소리꾼과 고수가 경연에 참가했다. 보성은 대한민국 판소리 5대 가(歌) 중 하나인 서편제의 발상지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지역의 예술혼과 민족의 정서를 담아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조상현 국창의 특별 공연과 역대 대통령 수상자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소리와 북소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올해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한단영(38·여)씨가 수상했다. 상금 4000만원을 받은 한씨는 차세대 명창의 자리에 올랐다.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김강유(25·여)씨가 차지했다. 채희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장은 “판소리의 본고장 보성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소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보성의 소리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감동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 반짝 ‘보성데일리콘서트’ 보성통합축제는 밤에도 멈추지 않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보성데일리콘서트’는 ‘디너파티’ 콘셉트를 도입해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축제로 진화했다. 일부 구간에 설치된 테이블에서는 관람객이 지역 음식을 배달해 식사와 공연을 즐겼다.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로 지역 음식점, 숙박업소, 농특산물 판매장이 연일 북새통을 이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 2025 골프 시장, MZ세대와 해외 골프 수요 확대 속 성장세

    2025 골프 시장, MZ세대와 해외 골프 수요 확대 속 성장세

    국내외 골프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골프가 중장년 중심 스포츠에서 벗어나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며, 실내외 골프 연습장, 야간 라운드, 골프 여행 등이 전방위적으로 확장 중이다. 골프 연습장 ‘테마파크화’… 모바일 부킹 앱 이용률 60% 돌파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심형 골프 연습장이 테마형 복합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예컨대 ‘쇼골프 김포공항점’은 175타석 300야드 규모의 초대형 연습장으로, 세차장, 카페, 골프 피팅샵, 골프 아카데미를 한공간에 집약해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모바일을 통한 골프장 예약이 늘어나며 골프 부킹 앱 시장이 지난해보다 약 40% 성장했다. ‘신멤버스’와 같은 기업 대상 예약 서비스도 모바일화되며 B2B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해외 골프 리조트 한국인 수요 증가… 야간 라운드 운영일본 가고시마에 있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직항 노선과 1시간 10분 비행거리, 천연 활화산 온천 및 LPGA 개최 골프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13.9% 내장객 증가, 규슈 골프장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하며 한국 골퍼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강원도와 수도권의 다수 퍼블릭 골프장은 야간 조명을 도입해 ‘골프는 낮에만’이란 공식을 깨고 있다. 여성 전용 프로그램과 주니어 아카데미 운영도 활발하다. 쇼골프는 최근 주니어 체험단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가족 단위 고객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쇼골프 관계자는 “골프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쉽게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며 “부킹 플랫폼, 골프 연습장, 해외 리조트를 연결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남 장성 진원농협 공판장 화재···건물 3동 전소

    전남 장성 진원농협 공판장 화재···건물 3동 전소

    새벽시간 농협 공판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3동이 모두 불에 탔다. 14일 오전 3시 8분쯤 전남 장성군 진원농협 공판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판장 3동이 전소되고 내부에 있던 지게차와 화물차, 집기 비품 등이 모두 불에 탔다. 신고를 받은 119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27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 오전 4시 16분쯤 모든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고대왕국 신비의 벽에 거대 ‘남성 생식기’ 낙서…음란 테러 [포착]

    고대왕국 신비의 벽에 거대 ‘남성 생식기’ 낙서…음란 테러 [포착]

    13세기 고대왕국 유적지가 관광객의 낙서 테러에 치명상을 입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패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찬찬’(Chan Chan) 고고 유적지에서는 최근 정체불명의 관광객이 성벽에 거대 남성 생식기를 휘갈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 관광객은 래커 스프레이로 추정되는 검은색 페인트로 최소 4m에 달하는 그래피티를 칠하고 도주했다.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500㎞, 트루히요에서 서쪽으로 약 5㎞ 거리에 있는 찬찬 유적지는 13세기 초부터 15세기까지 남아메리카 페루 북부의 태평양 연안에 번성한 고대 치무 문명의 유산이다. 찬찬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 형성된 최대의 계획도시로,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당시 유네스코는 “사라진 치무왕국의 대표 도시로서 페루 북부의 1100년 진화를 종합적으로 보여 준다”라며 찬찬을 ‘도시계획의 걸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로 찬찬은 15세기 말 잉카제국에 정복당하기 전까지 약 700년간 이어진 치무왕국의 심장과 같은 도시였다. 궁전을 중심으로 신전과 광장, 통로와 정원 등이 계획적으로 배치돼 있었으며, 산업 및 농업용수 관리 시설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어도비’ 도시, 즉 흙벽돌 도시로서 그 가치는 매기기조차 어렵다. 어도비는 흙을 햇볕에 말려서 굳힌 벽돌을 뜻한다. 찬찬은 오직 어도비와 어도본(흙담)만으로 건설된 도시다. 비라고는 오지 않던 당시 기후 덕에 찬찬은 수백 년간 치무족의 숨결을 간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굴꾼의 활개와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찬찬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와 동시에 위기유산 목록에 올랐다. 현재까지도 페루는 유적지 보존 및 복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이 음란 테러로 훼손되자 페루 문화부는 13일 성명에서 “라리베르타드 지역 찬찬(Chan Chan) 유적지 벽체에 누군가 검은색 에어로졸 스프레이로 남성 성기 그림을 그려놨다”며 “최소 3곳의 벽체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심각한 무시이며, 고고학 유적지를 보호하는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며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용의자 신원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를 동원해 유적을 최대한 복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부연했다. 현지 언론은 테러 순간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으며, 범인이 붙잡힐 경우 최대 6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페루 시민들은 문제의 관광객이 아무런 제지 없이 벽에 낙서를 할 수 있었던 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국의 관리 소홀에 실망을 표했다. 페루 정부는 찬찬 유적지 인근 지역에서 고속도로 건설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까지 고려해 일대에 대규모 경계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마크롱이 쓱 챙긴 건 마약 봉지?…佛대통령실 “코 푼 휴지 치운 것”

    마크롱이 쓱 챙긴 건 마약 봉지?…佛대통령실 “코 푼 휴지 치운 것”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기차에서 마약을 복용했다는 내용의 음모론이 퍼져 논란이 일자 프랑스 대통령실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엘리제궁은 12일(현지시간) 엑스(X)에 마크롱 대통령 근처에 놓인 구겨진 화장지 사진을 올린 뒤 “코 푸는 휴지”라는 설명을 붙이며 “잘못된 정보가 프랑스의 적들에 의해 국내외에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통합을 불편하게 여기는 이들은 화장지를 마약처럼 보이게 만드는 허위 정보가 필요하다”며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는 가짜뉴스를 비판했다. 다만 ‘프랑스의 적’이 누구인지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함께 테이블 근처에 둘러앉아 있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됐다. 여기서 마크롱 대통령은 테이블에 놓인 구겨진 흰색 물체를 손으로 쥐고 주머니에 넣는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코카인 봉지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곧바로 미국의 극우 성향 라디오 진행자인 앨릭스 존스가 SNS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재빨리 그것을 주머니에 넣은 건 이유가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코카인 애호가’다. 그가 (함께 마약을 복용하고자) 마크롱 대통령 등을 초대했다”고 적었다. 이를 지켜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텔레그램에 해당 영상을 공유한 뒤 “프랑스인과 영국인, 독일인이 기차에 올라타 약에 취했다”며 “기자들이 도착하기 전 (마약을 치우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것도 잊었을 정도”라고 썼다. 이 같은 가짜뉴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 세계로 퍼지자 엘리제궁이 즉각 “코를 푸는 휴지”라며 해명에 나선 것이다. 독일 정부 대변인도 로이터에 “자하로바 대변인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밝히며 음모론을 일축했다.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은 X에 “많은 세력이 허위 정보를 유포해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 민주주의의 적들이 유럽의 단결과 결속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천 물류창고 화재… 178명 긴급 대피

    이천 물류창고 화재… 178명 긴급 대피

    13일 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연면적 약 8만㎡ 규모의 대형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산림청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는 오전 10시 29분쯤 발생했으며, 178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 침팬지도 사람처럼 애착 관계 형성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침팬지도 사람처럼 애착 관계 형성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애착 이론은 장기적 인간관계의 근본 원인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핵심은 영유아가 정상적 감정과 사회적 발달을 위해서는 한 명 이상의 주 양육자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조적이고 일관된 유대 관계는 조직화한 애착으로 발전하지만, 무질서한 애착은 행동이 일관성이 없거나 어긋나고, 유아가 양육자를 두려워할 때 발생한다. 무질서한 애착은 문화권과 관계없이 유아의 약 23%에서 관찰됐다. 애착 이론은 현대 양육 방식에 영향을 미쳤지만, 야생에 살고 있는 비인간 영장류에게서는 명확히 확인된 바 없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리옹대 인지과학 연구소, 클로드 베르나르 리옹 1대, 생테티엔대,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코트디부아르 과학연구 센터,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진화 인류학·고생태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야생 침팬지의 어미와 새끼 간 유대가 사람에게 흔히 관찰되는 안전형과 불안-회피형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 5월 1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코트디부아르 타이 국립공원에서 살고 있는 야생 침팬지 어미와 새끼 50마리를 3795시간 동안 관찰했다. 또, 다른 개체로부터 공격받거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반응하는 0~10살 침팬지 30마리도 4년 동안 살펴봤다. 그 결과, 어린 침팬지는 인간 아동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유형의 애착을 형성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부는 안전형 애착을 느끼며, 곤경에 처했을 때 어미에게 의지하고, 어미가 자신을 지지해준다는 것을 확신하고 자신감 있게 환경을 탐색한다. 또 다른 일부는 불안-회피형 애착을 보이는데, 그들은 독립적이고 어미에게 덜 위안을 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인간의 경우는 23.5%의 아이가 무질서한 애착을 보이고, 사육된 침팬지의 경우는 61%가 비슷한 애착을 보였으나, 야생 침팬지에게서는 무질서한 애착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위협적인 상황에 놓이면 양육자에게 위안을 찾는 행동이 관찰됐다. 이런 행동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직화한 애착은 오랜 진화적 역사가 있으며, 무질서한 애착 패턴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의 로만 비티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영장류의 공유된 애착 전략이 공통의 진화적 유산을 가짐을 보여준다”며 “이번 발견으로 침팬지와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며, 초기 양육이 종을 초월해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178명 대피…“사상자 없어, 진압 중”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178명 대피…“사상자 없어, 진압 중”

    경기 이천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나 178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29분쯤 경기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이날 오후 12시 57분 기준 대피 인원은 17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121명, 지상 1~2층에 7명, 3층에 30명이 각각 있었으며 이들 모두 대피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현재까지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국은 내부에 고립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불길을 잡는 대로 추가 인명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지하 1층에는 냉동식품, 지상 1~2층에는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는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돼 있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3층의 적재물품이 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전 10시 44분 비상발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6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59명,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이 넓고 가연 물질이 많은 데다 리튬이온배터리까지 적재돼 있는 탓에 진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대피한 물류센터 직원 상황을 계속 체크하고, 가용 특수차량 등을 총동원해 물류센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화세가 강하니 소방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화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 경기 이천 대형 물류센터 화재…대응 2단계 발령, 178명 대피

    경기 이천 대형 물류센터 화재…대응 2단계 발령, 178명 대피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29분쯤 “물류센터 3층의 적재 물품이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50명, 지상 1~2층에 30명, 3층에 30명이 있던 것으로 보고, 인명 대피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는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층별로는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고,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된 상태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10시 44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 고성능 화학차와 무인 파괴 방수차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천시는 오전 10시 54분 “부발읍 수정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바란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화재가 발생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대피한 물류센터 직원 상황을 계속 체크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불의 기세가 강하니 소방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화해주기 바란다. 가용 특수차량 총동원해 물류센터 피해 줄일 수 있도록 진화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 이천 대형 물류창고서 화재…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이천 대형 물류창고서 화재…소방 ‘대응 2단계’ 발령

    경기 이천시의 3층짜리 물류창고에서 난 화재에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이천시 부발읍의 한 물류센터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10시 36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 후 진화에 나섰던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로 10분여 만인 오전 10시 44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상·하향된다. 현재 현장에 장비 55대와 인력 16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물류창고 관계자 26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검은 연기와 불꽃이 다량 솟구치면서 25건에 달하는 119 신고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천시는 오전 10시 54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바란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자치광장] 초고령사회, 복지를 넘어 참여로

    [자치광장] 초고령사회, 복지를 넘어 참여로

    우리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섰으며, 용산구도 마찬가지로 어르신이 3만 9258명, 전체 인구의 약 19.3%나 된다. 더이상 고령사회는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과제다. 기초연금 제도를 중심으로 하는 그간의 우리나라 어르신 정책은 어려운 경제 수준에 중점을 두고 추진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어르신을 단순한 복지 수혜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동반자이자 능동적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서울시가 올해 발표한 ‘2024 서울서베이’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평생학습’, ‘문화 활동’ 등 사회참여 경험이 높은 비율로 부상했다. 인간관계와 사회참여 만족도가 행복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정책 방향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분명히 말해 준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고 그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구민 삶의 관리자인 기초자치단체는 어르신의 변화된 욕구에 공감하고, 사회 개체로서 주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향을 두고 정책 마련에 고심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용산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구정의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특히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에서 벗어나 배움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전환하고,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며,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가장 주목할 변화는 ‘경로당’의 기능 전환이다. 용산구는 기존의 단순 쉼터를 넘어 경로당을 문화·여가·배움이 융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2024년에 실시한 제2기 용산구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 결과를 근거로,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적응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배움과 사회참여의 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경로당 디지털 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30곳의 경로당에서 약 3800명의 어르신이 스마트폰 기초·심화 교육, 키오스크 체험, 배달 앱 활용 등을 익혔다. 단순한 강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밀접한 디지털 기술을 접하며 스스로 변화하는 자신감을 체득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는 올해 하반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고 전자상가 일대는 서울시로부터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며 첨단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변화하는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정보 접근의 형평성을 높이고, 단절을 줄이며, 자존감을 회복하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포용복지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의 토대다. 올해는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하는 경로당을 47곳으로 확대했다. 디지털 스마트팜 재배, 스포츠 운동법, 요리 교육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한층 강화했다. 이제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건강, 배움, 참여가 결합된 일상의 혁신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어르신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참여하며, 즐거운 노후를 누리는 도시.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용산’의 내일이며 함께 만들어야 할 미래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 대구 공군기지 폐기물 창고서 불…19분 만에 자체진화

    대구 공군기지 폐기물 창고서 불…19분 만에 자체진화

    대구 공군기지(K-2) 내 폐기 군수물자 창고에서 불이 나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12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쯤 대구 동구 공군기지 내 폐기 군수물자 저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창고 내벽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나자 군 당국은 자체 진화에 나서 19분 만에 불을 껐다. 군 관계자는 “폐기 물자라 재산 피해는 없다”며 “소방 당국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망자 기증 지방 정제해 주입”…‘이 시술’에 난리 난 美스타들

    “사망자 기증 지방 정제해 주입”…‘이 시술’에 난리 난 美스타들

    할리우드 스타들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사망한 기증자의 지방 조직을 정제해 주입하는 새로운 시술을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타 린지 로한과 앤 해서웨이,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유명 인사들이 ‘레누바’(Renuva)라는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린지 로한은 올해 초 브라보 채널의 ‘왓치 왓 해픈스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보다 오히려 젊어진 듯한 외모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처음에 린지 로한인지 몰랐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어떤 미용 시술을 받은 거냐”라며 놀라워했다. 일부는 “사람은 진화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앤 해서웨이 역시 최근 랄프로렌의 2025 F/W 컬렉션 패션쇼에서 주름이 사라진 팽팽한 얼굴 등 세월을 거스른 동안 외모로 성형설까지 나왔다. 레누바는 사망한 기증자의 지방 조직을 멸균·정제해 만든 가공된 동종이식 지방 매트릭스다.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지속성이 특징이며 수술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기존 합성 필러와 달리 주입 부위의 체내 지방 재생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주입된 물질은 지지대 역할을 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부위에 새로운 지방 세포가 재생되도록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등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시술은 지방 흡입이나 수술이 필요 없는 주사제 타입의 시술로 단계적으로 시술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명 피부과 전문의 하워드 소벨 박사는 “이것은 판도를 바꿀 만한 시술”이라며 “수술도 없고 회복 기간도 없으며 신체에서 새로운 조직이 생성됨에 따라 결과가 점차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레누바 시술을 받은 한 60대는 “내가 평소에 쓰던 필러는 4~6개월밖에 지속되지 않았는데, 레누바는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하더라. 윗볼에 시술받았는데 팔자 주름이 펴지고 그 부위가 매끄러워졌다”면서 “놀라운 것은 점점 효과가 좋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누바는 얼굴, 목, 손을 포함한 신체 여러 부위에 사용이 승인됐다. 비수술적 엉덩이 확대와 같은 신체 윤곽 성형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시술 비용은 3000달러(약 42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사 시 주사 부위에 일시적인 붓기, 멍, 발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조직 괴사나 알레르기 반응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사망한 사람의 신체 조직을 사용함에도 많은 환자가 이를 ‘지방 이식’처럼 받아들여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씨베이비나 마구라-7 같은 우크라이나 소형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해군의 흑해 함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특히 USV에 장착한 AIM-9M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전투기 두 대를 격추한 사건은 소형 USV를 도입하려는 국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2000년 10월 12일 예멘 아덴항에서 미 해군 구축함 USS콜이 테러리스트들의 소형 자폭보트 공격을 당한 이후 이런 기습 방식에 대비하기 시작했지만 소형 고속 USV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 예멘 후티가 고속 USV에 폭탄을 탑재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에 피격당한 러시아가 유사한 종류의 자폭 USV로 나토 해군을 긴장시켰다. 미국, 대만, 그리스, 프랑스, 튀르키예 등이 속속 소형 고속 USV를 다양한 용도로 도입했다. 미국은 해군 특수전부대가 미사일이나 자폭 드론을 탑재하는 소형 USV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실시된 훈련에서는 램페이지라는 소형 USV가 훈련에 참가했다. 대만은 두 종류의 소형 USV를 비밀리에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의 상륙부대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그리스도 델리안사가 인터셉티콘을, 튀르키예는 아나둘루 로보틱스가 아리다-M 자폭보트 방어용 USV를 공개했다. 프랑스 해군은 제트스키를 개조해 무인 자폭 무기로 만들어 시험했다. 소형 USV는 우크라이나와 후티처럼 공격용으로도 쓰이지만 미국, 튀르키예처럼 방어용 무기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용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우크라이나의 마구라-7이나 자폭 드론 탑재를 검토하는 미국 USV처럼 다른 탑재체를 실은 모선 개념으로 발전하면 공격 범위가 훨씬 넓어지고 속도도 다 빨라져 상대군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공격 무기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방어 개념도 성장시킨다. 러시아는 Su-30M 전투기를 AIM-9M 공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마구라-7 USV를 일인칭(FPV) 드론으로 격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외에도 헬리콥터에서 기관총을 발사하여 우크라이나 USV를 방어해왔다. 튀르키예 아리다-M 체계는 탐지 센서를 탑재한 유인 보트가 USV 여러 대를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개발됐다. 유인 보트 대신 항만의 지휘소에 탐지와 유도 장비를 장착하여 항만 방어체계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 부산 연제구 아파트서 불…주민 10명 대피

    부산 연제구 아파트서 불…주민 10명 대피

    12일 오전 4시 24분쯤 부산 연제구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집안 내부를 태워 1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20분 만에 꺼졌다. 이 아파트 8층 주민이 화재 경보음이 울리면서 연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자 119에 신고했으며,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은 불이 난 지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4시 48분쯤 진화에 성공했다. 이 불로 7층 주민 2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8~10층 주민 8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7명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다. 또 7층 내부가 불에 타 1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7층 세대 내 옷방에서 시작됐으며, 옷방에 있던 김치냉장고 후면이 심하게 불에 타 전기적 요인에 의한 발화로 추정된다. 소방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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