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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의학상에 기초의학 이호영·임상의학 김승업 교수

    아산의학상에 기초의학 이호영·임상의학 김승업 교수

    질병 극복을 위해 연구에 매진해 온 의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임상·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64) 서울대 약학과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발생과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승업(51)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침습적 간 섬유화 진단 분야를 선도한 성과로 수상했다. 2005년 초음파 기반 ‘순간 탄성측정법’을 국내에 도입해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젊은의학자부문에서는 마틴 슈타이네거(41)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주명(45)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슈타이네거 교수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를 빠르고 정밀하게 예측·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이주명 교수는 심혈관 중재시술 영상과 생리학적 검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아산의학상은 2008년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61명에게 수여됐다.
  • 美 조기경보기 5대 일제히 중동 투입…고립된 트럼프, 전황 뒤집을까 [밀리터리+]

    美 조기경보기 5대 일제히 중동 투입…고립된 트럼프, 전황 뒤집을까 [밀리터리+]

    미 해군의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가 대서양을 횡단해 중동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현재 중동 정세를 고려해 긴급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7일(현지시간) “전날 밤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에 있는 E-2D 항공기들의 모습이 공개됐다”면서 “온라인 항공 추적 데이터에서도 최소 5대의 해당 항공기가 아조레스 제도로 향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 공군 소속 KC-46 페가수스 공중급유기 두 대도 전투기들과 함께 아조레스 제도의 테르세이라 섬에 있는 라제스 기지로 향하는 모습이 추적됐다”고 덧붙였다.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는 미 해군 항공전의 ‘눈과 뇌’ 역할을 하는 핵심 전력 중 하나로, 전투기·함정·미사일을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 허브로 꼽힌다. 조기경보 역할은 물론 공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휘하는 전투 통계와 함대·전투기·위성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 링크 허브의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항모 주변 수백 ㎞를 감시할 수 있어 이란의 샤헤드 드론 등 저속·소형 무기를 탐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워존에 따르면 E-2D 항공기들의 정확한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들이 기착지로 삼은 아조레스 제도는 일반적으로 미군 항공기들이 중동으로 이동하는 동안 정기적으로 경유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최종 목적지는 중동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아조레스 제도의 라제스 기지는 미국과 포르투갈이 공동 사용해온 전략적 공군 기지로, 앞서 미국이 지난달 28일 대이란 군사작전을 개시하기 직전 대규모 공군력 증강에 집중 활용됐다. E-2D 조기경보통제기 배치의 의미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해상전 양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미 해군의 E-2D 배치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하고 주변 지역의 목표물에 대한 공격 지원을 통해 역내 해상 통제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E-2D의 경우 샤헤드와 같은 자폭 드론이나 순항미사일 등 저고도 목표물은 물론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 보트 등 해상 소형 목표물 탐지에 있어 미군이 보유한 최고의 무기로 꼽힌다. 더워존은 “E-2D는 페르시아만, 오만만, 그 사이의 호르무즈 해협 같은 연안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면서 “저고도 순항 미사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심지어 해상 위협까지 탐지할 수 있어 이란이 미국 동맹국에 가하는 모든 위협에 대응하는 연안 작전에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호르무즈 지키는 ‘모기함대’에 속수무책인 미 해군미 해군의 E-2D 중동 투입은 미국이 한국과 나토 등 동맹국들에 도움을 요구할 만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장악력이 강하다는 평가 속에 실시됐다. 현재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른바 ‘모기 함대’를 운영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강력하게 봉쇄하고 있다. 모기 함대는 소형 고속정과 무인 수상정처럼 작고 빨라 피하기 어려운 함선을 부르는 별칭으로, 페르시아만 안쪽 이라크 바스라항에서 폭파된 미국의 유조선도 이 ‘모기 함선’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구소의 이란 해군 전문가는 “거의 2주에 걸친 공습에도 불구하고 혁명수비대가 보유한 주요 소형 함대는 대체로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 함대’ 여러 척이 한꺼번에 공격해 오면 미국의 첨단 이지스함도 대응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혁명수비대는 지하 기지에 ‘모기 함선’인 소형 모터보트들을 미사일처럼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해안선에서 날아오는 미사일과 물 위에서 돌진해 오는 고속정의 협공이 호르무즈를 이란의 요새로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맹국들의 협조를 전혀 받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국거래소, 거래시간 연장 9월로 연기

    오는 9월 14일부터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 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된다. 현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정규장만 운영 중인데 프리(오전 7시~오전 7시 50분)·애프터마켓(오후 4시~오후 8시)을 추가로 개장하는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는 “기존보다 거래시간이 늘어나는만큼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이 같은 거래시간 연장 최종 제도안을 밝혔다. 이는 기존 시행 예정일이었던 6월 29일에서 약 3개월 연기된 것이다. 시스템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시스템 안정성 확보와 테스트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증권업계 의견을 반영해서다. 거래소는 국내 증시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해 왔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고 분석한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전산 시스템 구축과 인력 운영 부담 등을 이유로 속도 조절을 요구해왔다. 결국 거래소는 이날 시행 시기를 늦추고 운영 시간도 일부 조정하는 절충안을 택했다. 증권사 참여는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 워킹시티 동대문, 정릉천에 황톳길 활짝

    워킹시티 동대문, 정릉천에 황톳길 활짝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4일 용두동 정릉천 제방을 따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신규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황톳길은 천변 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는 범위에서 150m 길이로 조성됐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신발장, 벤치 등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마음먹고 찾아가야 하는 시설’이 아닌 ‘산책하다 언제든 들어설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동대문구가 추진해 온 생활권 보행 문화 확산의 연장선에 있다. 현재 구는 ‘워킹시티 동대문’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보행 환경 개선과 걷기 코스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배봉산근린공원(355m), 장안근린공원(120m), 답십리1공원(130m) 등 관내 8곳에서 유사한 시설을 운영해 온 구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배봉산 숲길형 코스와 중랑천 장안동(900m) 촉촉한 질감 코스에 이어, 정릉천 구간을 추가함으로써 집 가까운 곳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한층 넓혔다.
  • 김윤덕 장관 “코레일·SR 신속 통합 추진”

    김윤덕 장관 “코레일·SR 신속 통합 추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과 정왕국 에스알(SR) 사장에게 “완전한 통합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통합의 첫 단계였던 교차 운행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만족해하며 하루빨리 더 많은 좌석이 공급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완전한 통합을 신속하게 추진해 국민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철도 운영 여건이 급변해 ‘철도 구조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국민 편익을 높이고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철도공사 자회사 운영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다원시스 납품 지연 사태와 관련한 후속 대책도 주문했다. 김 장관은 “다원시스 납품 지연 사태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 만큼 코레일 사장을 중심으로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조기 납품과 노후 차량 대책을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 철도는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이동 수단”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 중심의 철도 서비스를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박물관·미술관·공원 ‘인천뮤지엄파크’ 착공

    박물관·미술관·공원 ‘인천뮤지엄파크’ 착공

    인천시는 16일 전국 최초로 박물관, 미술관, 예술공원을 결합한 시립 복합문화예술회관 ‘인천뮤지엄파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87-53 일원에 2416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 9000㎡ 규모,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조성된다. 이르면 2028년 개관한다. 인천은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제한되고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시는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2016년부터 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시립미술관을 시민과 전문가, 지역 작가가 참여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공론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장품 확보와 인천 미술사 관련 콘텐츠 발굴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시립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유물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뮤지엄파크가 문을 열면 산업 시설 중심이던 학익동 일대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해 인천공항·개항장 관광지구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도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뮤지엄파크를 차질 없이 건립해 인천을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동작 사당동 정비사업 탄력받는다

    서울 동작구는 사당5구역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사당1동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사당동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일 통합심의위 심의를 통과한 사당5구역은 지하 8층~지상 20층, 10개동, 총 524세대(임대 35세대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구는 단지 내 작은도서관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사당로16길까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구축해 개방성과 보행 편의성을 모두 갖춘 열린 주거단지로 만든다는 목표다. 앞서 사당1동 449번지 일대는 지난달 25일 ‘서울시 SH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곳은 총 6만 3089㎡ 규모의 노후도 63%의 저층 주거지다. SH공사가 관리계획 수립부터 조합설립, 공동사업 시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진행 중인 사당동 318-99번지 일대(옛 범진여객 부지)도 최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마치고 ‘동작구청 제2복합청사’ 건립 채비를 마쳤다. 박일하 구청장은 “사당동 일대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기고] 공직의 품격은 절제에서 나온다

    [기고] 공직의 품격은 절제에서 나온다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 헌법 제7조 제1항이 밝히는 공직의 원칙은 분명하다. 공직사회는 국민의 신뢰 위에 서 있으며 그 신뢰는 정책의 성과 이전에 조직 내부의 공정에서 비롯된다.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된 것이고 직위는 특권이 아니라 책임의 자리다. 이 기준이 흔들리면 정부에 대한 신뢰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다. 공직사회에서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과 같은 관행이 지적된 것은 공직자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계기다. ‘간부 모시는 날’은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급자의 식사 비용을 부담하는 관행을 뜻한다. 팀마다 특정 요일에 국·과장 등 상급자와 함께 식사하고 막내나 팀 총무가 미리 선호 메뉴를 확인해 식당을 예약해 동행하기도 한다. 식사 이후 커피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하급자가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과 노동까지 떠안게 된다. 이 같은 관행은 공정과 신뢰의 기준에 부합하기 어렵다. 겉으로는 자발적 배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암묵적인 압력을 낳고 조직의 위계적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 간부는 배려를 받는 자리가 아니라 먼저 책임을 감당하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자리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그간 두 차례 실태조사를 통해 현황을 점검하고 근절을 추진해 왔다. 중앙·지방정부 대상 대책회의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기관별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우수사례와 홍보물을 전 기관에 공유해 공직사회 전반에 개선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최근 1년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는 응답 비율은 2024년 18.1%에서 2025년 11.1%로 감소했다. 분명 의미 있는 변화지만 여전히 일부 현장에는 관행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행안부는 이달 중 추가 점검을 통해 현장의 변화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화는 실태조사나 지침만으로 변화하지 않는다. 제도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지만 조직의 체질을 바꾸는 힘은 결국 현장의 선택에서 나온다. 상급자가 먼저 직원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고 상급자가 먼저 문제를 제기하는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관행은 스스로 멈출 때 비로소 사라진다. 이는 단순한 식사 문화 개선을 넘어 공직사회가 어떤 기준 위에 설 것인가의 문제다. 공정과 신뢰는 외부를 향한 약속이기 이전에 내부의 규범이어야 한다. 조직 내부에서도 납득되지 않는 기준으로는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 작은 불공정이 누적되면 조직은 무감각해지고 그 영향은 행정의 품질과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금 필요한 것은 관행이라는 관성을 끊어내는 실천이다. MZ세대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은 또 하나의 중요한 신호다. 보상과 근무 여건 개선도 중요하지만 존중과 공정의 문화 없이는 유능한 인재를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준다. 젊은 공무원들이 체감하는 공정은 거창한 구호보다 사소한 부담을 강요하지 않는 조직문화에서 시작된다. 공직사회 내부의 공정이 바로 설 때 국민 신뢰도 더 단단해진다. ‘모시는 관행’을 깨고 책임과 존중의 기준이 자리잡을 때 공직은 다시 국민의 신뢰 위에 굳건히 설 것이다. 행안부는 관행의 잔재를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필 것이다. 공직의 품격은 특권이 아니라 절제에서 나온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 [포착] “‘초록색 모유’ 나왔다”…30대 女, 수유 중 깜짝 놀란 사연

    [포착] “‘초록색 모유’ 나왔다”…30대 女, 수유 중 깜짝 놀란 사연

    영국의 30대 여성이 모유가 초록색으로 변하는 독특한 경험을 한 뒤 자신의 사례를 공개했다. 더 미러 등 현지 언론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티아 도일(31)은 어느 날 극심한 복통으로 잠에서 깬 뒤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였다. 당시에는 음식을 잘못 먹고 배탈이 났다고 생각했지만 몇 분 뒤 기도가 막히면서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도일은 의료진으로부터 아나필락시스(매우 과도하고 격렬한 알레르기 반응)라고 진단받았다. 그는 “평소 어떤 알레르기도 없었는데 아나필락시스라는 진단을 받고 의아했다”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도일은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이란 면역세포 중 하나인 비만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히스타민 등 염증 물질을 지나치게 분비하는 질환이다. 두드러기나 피부 가려움,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증후군은 특정한 알레르기 요인이 없이도 알레르기 반응이 극심하게 활성화되는 희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와 에피네프린, 비만세포 안정제 등 약물을 사용한다. 도일은 병원에 입원해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모유 수유를 하던 중 초록색을 띠는 모유가 나오는 기이한 경험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진은 “신체가 질병이나 염증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면역글로불린과 백혈구 등 면역 관련 세포가 증가하면 모유가 초록색으로 보일 수 있다. 몸 상태가 회복되면 모유 색깔도 기존대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백혈구와 대식세포 등에는 효소와 색소 성분이 있어 모유가 녹색 또는 황록색으로 보일 수 있다. 또 감염 상태에서는 면역글로불린 농도가 증가해 모유 성분 구성이 변하고 색이 진해지거나 변색 될 가능성도 있다. 모유에 고름처럼 탁한 덩어리가 있거나 심한 악취가 날 경우 아기에게 먹이지 않아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색깔만 변한 경우라면 아기에게 먹여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 광진, 147억원 투입 ‘명품교육도시’ 만든다

    서울 광진구가 학생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경비 147억원을 투입해 유치원·초중고 68곳에 사업을 지원한다. 광진구는 교육경비보조금 85억원, 친환경 급식 56억원, 입학준비금 3억 8000만원, 지역 연계 교육과정 2억 2000만원 등 147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양질의 공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전년 대비 5억원 증액했다. 이는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는 학교별 특화사업과 노후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시설을 적극 개방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구는 최근 광진미래기술체험관을 개관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마련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주올림픽 경제성 ‘오류’… 유치전에 찬물 끼얹나

    지방 도시 연대로 경제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도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도가 앞세웠던 전주 하계올림픽의 높은 경제성이 용역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북도 하계올림픽유치단은 1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주올림픽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으로부터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 있음)이 기존 1.03에서 0.91로 정정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B/C 오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북도의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재검토한 결과 드러났다. 비용 현재가치 산정 과정에서 기준연도를 2024년이 아닌 2021년으로 잘못 적용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회 경제성이 당초 예상보다 낮게 평가되면서 전주의 유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유치 희망 국가 평가와 정부 심의 과정에서 신뢰성이 문제가 될 수 있어서다.이에 대해 전북도는 B/C값 정정과 무관하게 AHP(계층화 분석법) 종합평가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실제 사업 시행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AHP 종합평가 점수가 0.665에서 0.620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 기준치인 0.50을 넘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만큼 유치 계획은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B/C값 변동과 관계없이 사업의 객관적 타당성 지표는 그대로인 만큼 정부 심의 등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당내 집중 견제받는 정원오… “감사의 정원은 세금 낭비” 오세훈 때린다

    당내 집중 견제받는 정원오… “감사의 정원은 세금 낭비” 오세훈 때린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은 11일 서울을 아시아 경제·문화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당내 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정 전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 갔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회의실에서 서울시청 출입기자단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서울의 경쟁력이 사실상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라며 “조금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서울의 경쟁력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 물량에 이견을 보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관련해서는 “비자와 법인세를 완화해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본부)가 서울에 올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주택이) 8000가구인지 1만 가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다음 스텝으로 나가겠다”고 했고,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사업에 대해서는 “대표적 세금 낭비 사례라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뒤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가로 토론회를 주관한다면, 횟수에 관계없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통방송(TBS) 주관 토론회 무산 책임을 놓고 다른 예비 후보들과의 신경전 끝에 추가 토론회 참여 여지를 내비친 것이다. 당내 경쟁자인 박주민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추가 토론회 참여 가능성을 내비치자 당 선관위에 “모든 후보가 추가 토론의 필요성에 뜻을 모은 만큼 조속히 합동 토론회를 기획하고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서울시장 예비 후보인 김영배 의원은 이날 서울시민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노동 안전망을 강화하는 내용의 노동 공약을 발표한 뒤 “서울시민이 일터와 가정 어디에서든 시간에 쫓기는 삶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매달 적금 붓듯 내 집 장만… 서민 주거 사다리 놓는 ‘경기도형 적금주택’

    매달 적금 붓듯 내 집 장만… 서민 주거 사다리 놓는 ‘경기도형 적금주택’

    ‘매월 적금 붓듯 지분을 쌓아 20~30년 뒤 온전한 내 집을 가진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민선 8기 출범부터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추진해 왔다. 새로운 공공 분양 모델인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분양가를 입주 시점에 한 번에 내는 일반 분양 주택과 달리 최초 분양가의 10~25%만 부담하고 나머지 지분을 20~30년에 걸쳐 나눠 내 입주 초기 분양가 부담을 낮췄다. 매월 적금을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것처럼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늘려 20~30년 뒤에는 온전한 내 집을 갖게 되는 구조다. 거주 의무 5년, 전매 제한 10년 이후에는 제3자 매각도 가능하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이 주택 매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장벽을 대폭 낮추고 초기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도는 특별 공급 대상에 신생아 가구를 추가하고 저금리 대출 상품도 신설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제도 도입을 위해 공공 지분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 대출·세제·입법 등 범정부 규제를 개선했다. 첫 시범 사업 대상지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교통과 편의시설이 우수한 광교 A17 블록이다. 경기도와 GH는 이곳에 전용면적 59㎡의 적금주택 240호와 84㎡의 일반 분양 주택 360호 등 총 600호를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GH가 지난해 6월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4%가 적금주택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이재명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는 정책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지분적립형 주택과 이익공유형 주택을 주요 공공주택 공급 방안으로 내놨다. 지난해 7월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서도 지분적립형 주택 등을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 서민층이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경기도와 GH의 주거 정책 혁신을 상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 정책에 맞춰 새로운 공공주택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與강경파, 李 신중론에도 반발 지속… 지도부 “정부안이 당론, 3월 처리”

    검찰개혁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외과 시술적 교정’을 언급하며 거듭 신중론을 밝혔음에도 여권 강경파들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 정부 입법안에 대한 반발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정부안이 당론”이라며 이달 내 처리를 공언하면서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격해질 가능성도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께서 어떤 의중이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 “다만 지금 정부에서 내놓은 검찰개혁안이 이대로 시행된다면 검찰개혁의 취지를 오히려 훼손시키고 굉장히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법을 보면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주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 왔다”면서 “전건 송치하고 보완수사권을 주면 지금의 검찰보다 더 강력한 공소청이 탄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보조를 맞춰 정부안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께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권한과 책임, 개혁과 통합에 대한 진심을 전하셨다”면서 “어느 한쪽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 전체의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이자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달 내에 법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안인 중수청법안을 상정했다. 행안위는 11일 비공개 공청회를 열어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제는 법사위다. 검찰개혁에 강경한 입장을 가진 의원들이 법사위에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법사위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법사위 공청회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개혁 수위를 낮추길 바라는 검찰과 정부 고위 인사가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놓고 연락을 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친명(친이재명)계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제는 찌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냐”면서 “증거도 없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이런 음모론을 퍼뜨리는 건 비판이 아니다. 노골적인 정치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법사위 소속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유튜브에 출연해 “그런 바보 같은 사람이 이재명 정부에는 없다. 민주당에도 그런 수준 이하의 사람은 없다”고 했다.
  • 대통령 “물가 안정책 총동원”… 유류세 차등 감면·추경 주문

    대통령 “물가 안정책 총동원”… 유류세 차등 감면·추경 주문

    “석유 최고가격제 등 속도감 있게소상공인 지원에 추가 재정 필요”담합 신고 땐 포상금 무제한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최근의 중동 상황과 관련, “민생과 경제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을 강조했다. 또 조기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물가 안정”이라며 “석유 최고가격제 집행, 에너지 세제 조정, 소비자 직접 지원을 포함해서 추가적인 금융·재정 지원도 속도감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주 중 시행 예정인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열흘 이상 가격을 올려 받음으로써 취한 일종의 부당이득을 감안해야 한다”며 실제 생산원가가 오른다고 해도 정해진 최고가격을 곧바로 상향하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유류세 감면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일률적으로 유류세 부담을 줄이면 양극화 경향을 제어하지 못한다”며 “서민이나 어려운 소비자를 타깃으로 지원하면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은 유류세를 내리고 재정 지원은 서민을 중심으로 차등적으로 하는 식으로 정책 수단을 섞을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필요하면 조기에 추경을 해야 될 상황인 것 같다”며 “재정 지원이나 소상공인 지원, 한계 기업 지원 등을 하려면 추가 재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반도체 업황도 좋아지고 있고,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라 거래세도 늘었다”며 “적절한 규모로 국채 발행 없이 (추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담합·독과점 지위 남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을 증액하는 제도를 언급하면서 “실제로 앞으로 회사가 망하는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 행위 과징금의 10% 내에서 기존 30억원 상한 없이 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준비하고 있는데, 해당 제도가 시행되면 내부자의 신고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전세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주거 안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성을 보다 강화할 필요 있다”며 “주택 관련 정보 공개 확대, 세입자의 대항력 공백 축소, 중개사 책임 강화 등의 제도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 특위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에 대해 “야당이 협조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전남광주, 교육도 하나로… 배움 무대 넓혀 ‘AI 지역인재’ 키운다

    전남광주, 교육도 하나로… 배움 무대 넓혀 ‘AI 지역인재’ 키운다

    공동교육 과정·온라인 수업 확대에너지영재고 설립·직업계고 재편교실과 산업 ‘AI 인재 사다리’ 구축모든 학교에서 독서인문교육 운영질문·토론·글쓰기 사고력 중심 교육 광주와 전남을 하나로 묶는 전남광주특별시 설치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전남교육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2026년을 미래교육 전환점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글로컬 교육 고도화, 독서 인문교육 내실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해나가게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남광주의 교육 통합은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닌 지역 교육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고 교육은 헌법이 보장한 자치 영역인 만큼 교육자치 원칙과 학생 학습권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 교육 통합 “배움 기회 넓힌다” 전남광주 교육 통합의 핵심 목표는 ‘지역인재 양성’과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구축’이다. 전남과 광주의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일자리 구조를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지역에 모이고 청년의 창업과 도전이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교육 과정 운영과 온라인 공동수업 확대, 캠퍼스형 고교 모델 도입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힌다.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 교육 인프라 활용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남의 농산어촌 교육모델, 생태·해양·농생명 교육 자산, 선도적 교육복지 정책과 광주의 대학·연구기관, 진로·진학 정보 접근성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통합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와 AI 교육 등 대형 교육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우려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도시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학군·배정의 광역 단위 이동은 단계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거주지 우선 배정 원칙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이 같은 교육 현장의 요구와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전남광주교육행정통합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은 교원과 학부모, 교육계 의견을 수렴하고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분·인사 불안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청은 통합이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최소 3~5년의 과도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충분한 안전장치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실에서 산업까지’ AI 인재 양성 주력 전남교육청은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전남형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 전남에 형성되는 산업 환경을 교육의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AI·에너지 교육 밸리’ 비전을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실에서 산업까지 이어지는 AI 인재 사다리를 구축해 지역의 아이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영재고 설립과 AI융합중심고, 과학중점학교 운영, 직업계고 재구조화 등을 추진 중이다. 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지스트, 전남대 등 지역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고교~대학~산업으로 이어지는 교육·진로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 공인 교육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말 나주 빛가람초, 금천중, 전남외국어고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으며 호남권 최초로 초·중·고 연계 IB 교육이 본격 운영되기 시작했다. 2026학년도에는 기존 8개 시군 23개 학교의 초·중·고 연계를 강화하고 4개 시군에 추가 도입하는 등 12개 시군 40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만의 브랜드가 된 ‘2030교실’은 AI 시대 수업 변화를 이끄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내 133개 교실이 운영 중으로 올해는 110개가 추가 지정·확대된다. 2030교실 수업의 특징은 학생 주도성에 있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지역과 사회, 국제 이슈를 주제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며 해결책을 모색한다. 남극 장보고 기지와 연계한 공동수업, AI로 구현한 정약용 선생과의 토론 수업 등은 시공의 한계를 넘어선 미래 교육의 모델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 키운다 전남교육청은 AI 시대 핵심역량을 독서인문교육에서 찾는다. AI 시대일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이 중요하며 그 능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방법이 독서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전남의 모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요구와 학교 특색에 맞는 독서인문교육이 운영 중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책으로 여는 아침, 30분 읽기’를 통해 독서를 일상 습관으로 만들고 있다. ‘질문하는 교실, 토론하는 수업’을 확대해 읽기에서 질문·토론·글쓰기로 이어지는 사고력 중심 교육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독서 이력과 참여 데이터를 분석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별 독서 경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교·도서관·지역을 연결한 독서인문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독서인문교육이 사고력 기반을 다지는 정책이라면 학생교육수당은 교육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중심축이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2024년 시행 이후 매년 지급 대상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남도의회 조례 개정으로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는 정부 아동수당 확대와 연계해 지급 구조를 조정, 초등학교 1~2학년은 아동수당으로 전환하고 중학교 1~2학년에는 월 5만원의 교육수당을 새롭게 지급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향후 전남·광주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전남의 학생교육수당과 광주의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을 연계해 광역 단위 교육복지 통합 플랫폼으로 정비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강북 공공기관·주민 한마음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강북 공공기관·주민 한마음

    서울 강북구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감량 사업에 발맞춰 구 맞춤형 실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청사와 공공기관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다회용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실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대상으로 월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해 실천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부진한 부서는 개선 조치를 의무화한다. 행사와 축제 폐기물 감량도 추진한다. 앞으로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에서는 폐기물 감량 계획 수립이 의무화되며, 행사장 내 분리배출함 설치와 안내 방송으로 친환경 행사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실시한다. 구는 연간 3600t에 달하는 봉제 폐원단을 고형연료로 재활용한다. 커피박 자원화 사업도 확대한다. 종이팩·투명페트병·폐비닐·폐건전지 교환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체계도 마련했다. 공동주택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확대 설치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우유팩 직접 수거 사업을 새로 도입한다. 생활계 유해 폐기물 관리도 강화한다. 형광등, 전지류, 휴대전화, 폐가전, 폐식용유, 폐의약품 등 품목별 수거·처리 체계를 정비하고, 녹색가구가전재활용센터와 폐의류 수거함으로 재활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힘을 모아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문화 정착을 실현해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주택·교통·교육이 인구 늘렸다… 활짝 열린 ‘50만 강동 시대’[현장 행정]

    주택·교통·교육이 인구 늘렸다… 활짝 열린 ‘50만 강동 시대’[현장 행정]

    송파·강남·강서 이어 네 번째 돌파재개발·재건축 늘고 교통망 확충학교 신설·고교 특화교육 큰 호응 “지난주에 이사 왔는데, 출퇴근하기도 정말 편하고 한강공원에 쇼핑몰까지 저희 같은 젊은 사람들이 실거주하기에 너무 좋은 동네 같아요. 이제 출산율도 많이 올라갈 것 같은데 영유아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50만 번째 주민이 탄생했다. 지난달 말 천호2동으로 전입해 온 강노을(34)씨가 주인공이다. 구는 지난 3일 천호2동 주민센터에 강씨를 초청해 ‘50만 강동 시대’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에 50만 번째 주민으로 오신 걸 환영한다”면서 “오신 걸 후회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 구청장은 강씨에게 기념패를 전달했고, 고덕비즈밸리에 있는 부동산 업체 제이케이미래는 강씨에게 100만원 상당의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구는 지난달 27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 50만 63명을 기록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송파·강남·강서구 이후 네 번째 인구로 5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구는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교통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경유가 확정됐고,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에 더해 지난해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총 5개의 주요 광역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서울 동쪽의 교통 관문으로 도약했다. 구는 늘어나는 학령인구에 대응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강솔초 강현캠퍼스,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학교를 신설했다. 고교학점제에 대비하여 고등학생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인 ‘더 베스트 강동 교육벨트’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여기에 구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인구 50만 시대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50만 인구 달성은 강동구의 성장 가능성과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50만 구민과 함께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3대가 복 받는 도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일자리 정책은 영등포가 ‘서울 최고’

    일자리 정책은 영등포가 ‘서울 최고’

    1만 5642명 취업… 목표 112% 달성청년 고용은 3위서 2위로 상승세자격증·재취업 등 지원 역량 강화 서울 영등포구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전체 고용률과 여성 고용률 모두 서울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해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경기 침체와 민생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일자리 정책을 늘려왔다. 지난해 1만 4000개 일자리 연계 및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 중장년, 경력 단절 여성, 노숙인 등 총 1만 564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는 목표 대비 112%를 달성한 수치다. 청년 고용률(15~29세)도 전년도 3위에서 2위로 올라 전 연령대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일자리 지원 정책을 강화한 결과다. 구는 취업박람회를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 개최해 기업과 구직자의 만남을 늘렸으며, 통합일자리지원센터도 확대 개소해 상담부터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 등 4차 산업 분야 교육을 운영해 청년들의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구는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년 연속 우수상(장관상)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올해도 1만 4107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요양보호사, 병원 동행 매니저 등 돌봄 분야의 역량 강화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전기기능사와 조경기능사 자격 취득 과정 등 수요가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취업 기회를 넓힌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영등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구직자, 기업 모두의 덕분”이라며 “구민의 삶과 직결되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가렵다고 눈 비비면 안 돼요…각막·결막이 보내는 ‘경고등’

    가렵다고 눈 비비면 안 돼요…각막·결막이 보내는 ‘경고등’

    꽃가루·집먼지진드기 주요 원인눈 화장품도 만성 염증 유발 물질아토피와 결합 땐 시력 저하 불러인공눈물 넣어 안구 표면 씻어야냉찜질은 가려움 완화에 큰 도움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다.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우리의 눈은 쉴 새 없이 외부 물질의 공격을 받는다. 아침마다 눈이 뻑뻑하거나 쉴 새 없이 눈물이 흐르는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가렵고 붉어진 눈은 각막과 결막에서 보내는 심각한 경고등일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매년 180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900만명이 넘는 환자가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계절적 요인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4년 기준 월별 진료 인원은 꽃가루 등이 본격적으로 날리는 4월 환자 수가 34만 6140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은 9월(27만 4271명)보다 7만명 넘게 많았다. ‘눈의 감기’라 불리는 알레르기 결막염은 외부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에 들어가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계절성 결막염을 부르는 봄과 가을철 꽃가루, 일 년 내내 발생하는 집먼지진드기가 대표적이다. 눈 화장품도 화장 가루가 눈에 들어가 눈꺼풀 기름샘을 막아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결막염의 주요 원인 물질이다. 실제 2024년 진료 인원 188만 9380명 중 60.9%가 여성이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생기며 이물감, 통증, 눈물 흘림, 눈부심 등의 증상을 부른다. 특히 눈이나 눈꺼풀이 매우 가렵고 노란 눈곱보다는 끈적끈적한 눈곱이 자주 생긴다. 봄철에는 건조한 대기와 미세먼지 등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더욱 악화하기 쉽다. 증상이 나타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눈을 비비는 것이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손을 대면 일시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장 치명적인 실수다. 손영우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손에 묻어있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에 추가로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을 비비는 자극이 비만세포를 자극해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인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해 오히려 더 심하게 가려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려움과 이물감이 느껴지면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인공 눈물을 충분히 넣어 안구 표면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희석하거나 씻어내야 한다. 단 수돗물을 사용해선 안 된다. 안성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는 “수돗물은 완전히 멸균된 상태가 아니므로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생생물들이 살고 있을 수 있고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상 완화에는 냉찜질이 큰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로 인해 부푼 눈꺼풀을 줄이고 가려움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정소향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안약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더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인공 눈물을 넣고 냉찜질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신속하게 안과를 찾아 항히스타민 안약이나 먹는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체로 후유증 없이 낫는다. 하지만 만성 질환인 아토피성 질환과 동반되면 결막과 각막에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켜 각막 궤양이나 혼탁 등 영구적인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보다 우선인 것은 예방이다. 정 교수는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유도 물질을 찾아 환자의 생활환경에서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계절성 결막염에 취약하다면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일 년 내내 생기는 통년성 결막염 예방에는 주기적인 청소와 알레르기 방지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계절성 악화가 예상된다면 미리 비만세포 안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성준 한양대병원 교수는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규칙적인 안과 검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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