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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화가 고용 108점 위조 유통

    무명화가 고용 108점 위조 유통

    이중섭(1916∼1956)과 변시지(81), 천경자(83), 이만익(69)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 90점을 위조해 유통시킨 미술품 전문 위조 조직이 적발됐다. 위조에는 전직 화랑 운영자와 미술품 중간도매상, 극장 간판을 그리던 무명 화가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국내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위조해 전국 화랑과 수집가 등에게 팔아온 미술품 중간 판매상 복모(51)씨를 서명위조 혐의로 구속하고, 복씨 동생(49)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위작에 사용할 그림을 수집한 최모(47)씨와 위작을 그린 전직 극장 간판 화가 노모(64)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유통책 김모(54)씨 등 4명을 쫓고 있다. ●유명 화가도 ‘혀 내두른’ 위조 솜씨 복씨 등은 지난해 10월 초 극장 간판 등을 그려 온 노씨 등 ‘위조 작가’ 4명을 고용해 경기 파주·안양·안산 등에 ‘위조 공장’을 차려놓고 이중섭과 변시지, 천경자와 이만익 등 유명 화가 24명의 그림 90점을 위조했다. 또 시중에 나도는 박수근(1914∼1965년) 등의 위작 38점 등 108점을 유통시켜 모두 1억 8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위조한 짝퉁 그림 108점의 진품 시가는 10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씨 등은 유명 화가의 진품 그림을 베끼는 위조책과 이들에게 작품 원본이나 도록을 제공하는 공급책, 위조된 그림을 시중에 판매하는 유통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위작 만들기 작업에 들어갔다. 복씨 등은 화랑에 자주 출입하며 출입증까지 가지고 있는 최씨를 통해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 인사동 M화랑에서 변시지의 ‘해녀’, 이만익의 ‘가족-만남’과 ‘달꽃’ 등을 “대신 팔아 주겠다.”며 입수하거나 화랑의 도록과 팸플릿 등을 가져와 확대복사했다. 이후 파주(인물화), 안양(정물·풍경화), 안산(추상화) 등의 공장으로 그림의 전문 분야를 나눠 배급했다. 극장 간판 제작 40년 경력의 노씨 등 무명 화가들은 그림에 반투명한 습자지를 대고 선을 베꼈다. 이를 미리 준비한 캔버스에 먹지를 대고 밑그림을 그린 뒤 색깔을 입히고 작가의 서명까지 그려 짝퉁 명화를 완성했다. 오래된 그림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녹슨 못과 지저분한 천으로 캔버스를 제작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된 이만익 화백의 그림을 들고 이 화백을 찾았더니 ‘잘 그렸네. 미대 정도는 나온 실력’이라며 감탄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사망시 진품감정 쉽지 않은 고령 화가 작품 노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화랑을 직접 운영하다 10년 전 부도를 낸 동생 복씨는 최근 유명 화가들의 그림값이 치솟자 형을 끌어들여 범행을 모의했다. 이들은 최근 뚜렷한 작품 활동이 없어 위조가 적발되기 어렵고, 작가가 사망하면 진품 감정이 더 어려워진다는 점에 착안, 주로 고령 화가의 그림을 위조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변시지의 ‘조랑말과 소년’이라는 제목의 짝퉁 그림은 (사)한국미술품감정위원회에서 진품으로 판명돼 수집가에게 900만원을 받고 팔렸다가 변 화백이 직접 위작이라고 판정해 돈을 물어 주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위작이라고 판명되면 ‘우리도 이름 모를 판매자에게 속았을 뿐’이라며 돈만 물어 주고 발뺌하는 수법을 썼다.”면서 “한국미술품감정위원회 외엔 뚜렷한 그림 감정 전문기관이 없다는 점도 이들의 범행을 도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국의 화랑가와 미술품 수집가들을 대상으로 가짜 그림 유통 경로와 다른 미술품 위조 조직의 행방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지역명품의 재발견] 하동 녹차 ‘王의 차’로

    서울 창경궁에 ‘하동 야생차’ 밭이 조성됐다.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된 하동 야생차가 명실상부한 ‘왕의 녹차’로 거듭났다.경남 하동군은 24일 창경궁에서 조유행 하동군수와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전국의 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차밭 조성 기념식을 갖고, 궁중다례 시연회를 개최한다. 군은 맛과 색, 향이 뛰어난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심 어린이에게 자연학습의 기회를 주기 위해 최근 창경궁 내에 차밭을 조성했다.10년생 차나무 100그루와 2∼3년생 200그루를 심었으며, 내년 4월이면 찻잎을 채취할 수 있어 서울에서도 하동차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하동 녹차의 우수성은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동다송(東茶頌)’에서 나타난다. 초의선사는 “신선 같은 풍모와 고결한 자태는 그 종자부터가 절로 다르다.”고 했으며, 범해선사는 “하동의 진품 차는 임금께 바쳐진다.”고 극찬했다. 이날 창경궁 함인정에서는 궁중다례회가 열려 차의 역사성과 다양한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함인정은 조선 영조대왕이 문과와 무과 장원급제자를 접견한 장소, 로 명원문화재단 주관으로 임금이 다과를 베풀었던 광경을 재현한다. 부대행사로 한국 다도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다찬회와 하동차사랑회에서 마련한 하동녹차 무료 시음행사가 열리며,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하동 차나무를 나눠준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은 역사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면서 “창경궁 관람객이 직접 차 잎을 따는 체험행사를 통해 하동차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하동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가짜 미술품 판친다] (중) 시장도 공범이다

    [가짜 미술품 판친다] (중) 시장도 공범이다

    “이 그림이 1년 뒤에는 얼마가 될까요?” 요즘 서울 인사동 화랑가를 찾는 사람들은 주로 이런 질문을 한다고 윤갤러리의 윤용철 사장은 말했다. 올해 들어 실시된 오프라인 경매에서 서울옥션과 K옥션의 낙찰액을 합하면 216억원이 넘는다. 이 때문에 올해 미술품 경매시장의 총낙찰액이 1000억원에 이르리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그림도 다시 투기대상 전락 하지만 인사동 화랑가는 경매 때문에 경기가 더욱 위축됐다고 울상이다. 한국화랑협회를 중심으로 미술 시장이 경매 위주로 운영되는 것에 반대하는 집단적인 움직임도 일고 있다. 화랑들은 그동안 주식, 부동산에 투자했던 투기세력들이 미술품 시장으로 옮겨와 그림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인터넷의 미술투자클럽에는 “두달전 오승윤 화백의 오방색 12호를 800만원에 구입했다가 최근 미술품 경매에서 2200만원에 판매했다.”는 ‘투자 성공담’도 소개되고 있다. 미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불붙으면서 ‘그림=돈’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가짜 그림이다. 그동안 감정된 이중섭 작품의 75.7%가 위작일 정도로 심각하다. 이중섭 그림의 위작 문제는 2005년 유족이 그림을 서울옥션에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이후 나타난 2740점의 이중섭, 박수근의 유작에 대해서는 아직도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다. ●돈 되면 국내외서 위작 생산 경매로 꾸준하게 작품이 팔리고 있는 권옥연(84) 화백은 “두 달에 한 차례꼴로 내 그림이 진품이 맞는지를 감정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면서 “인물화는 위작일 확률이 반반 정도”라고 밝혔다. 권 화백은 “화랑과 결탁해 내 그림을 사진으로 중국에 보내면 비슷한 그림을 그려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매에서 나의 4호짜리 정물화를 놓친 애호가가 아쉬운 마음에 인사동에서 2호 크기의 소녀상을 구입했는데 위작이었다.”고 말했다. 위작은 어떻게 생산될까. 예전에는 지방에 위작을 생산하는 공방이 있었다고 하나 최근에는 중국이 주요 생산지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 현대 작가의 전시를 전문적으로 기획하는 한지은 큐레이터는 “중국에는 경매에서도 위작이 유통될 정도로 위작이 범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의 유명 현대 작가인 오관중이 경매에 나온 작품이 위작이라며 경매회사를 고발해 경매가 취소된 사건도 있었다. 화랑협회에서 일하다 위작 사건으로 그만둔 A씨는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감정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온갖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3만 2000여명의 회원을 둔 왕립감정사협회, 시가감정사회, 고미술품딜러연합 등에서 감정을 한다. 우리나라는 150여명의 감정 인력이 전부이다. 그는 “1억원짜리 진품을 팔면 3000만∼4000만원을 벌지만 1년에 1∼2개의 위작을 만들어 팔면 더 큰 이득이 생긴다.”고 밝혔다. 결국 돈이 많이 남는 장사여서 위작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유명작가의 미발표작이라고 화랑가에 내놓은 뒤 감정위원들의 감정을 거치면 진짜로 둔갑하게 된다는 것이다. ●위작에 ‘진품 세탁’까지 그림을 진품으로 조작하기 위해 지방에서 미리 전시회를 갖거나, 가짜를 10만∼20만원에 사서 고관대작에게 선물하는 것도 위작을 만드는 방법의 하나라고 한다. 정치인들이 현직에서 물러나 그 그림을 팔면 위작이 진품으로 둔갑하게 된다는 것이다. 위작 전문작가를 인터뷰해 소설 ‘나는 이중섭이다’를 펴낸 김용범 한양대 교수는 위작 생산 과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위조 전문 작업장에서는 습자지나 유산지를 진품에 대고 베끼기, 여러장으로 겹쳐진 종이 작품을 물에 불려 두장으로 불리는 기법 등을 쓴다고 한다. 진품의 슬라이드 필름을 환등기에 놓고 영상을 모사하거나, 낙관을 바꿔치기하기도 한다. 특히 근·현대 작품은 탄소 연대측정 등의 과학적 감정방법을 사용하기도 어려워 대부분 육안 감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국화랑협회가 밝힌 1982∼2005년까지의 미술품 감정현황에 따르면 위품이 많은 작가는 이중섭, 김기창, 박수근, 김환기, 이인성 등으로 나타났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가짜 미술품 판친다] (상) 사례별 유통 실태

    [가짜 미술품 판친다] (상) 사례별 유통 실태

    국내 미술시장이 IMF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활황을 맞아 들썩거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구조는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해 미술 애호가들을 울리고 있다. 거래되는 미술품에 제대로 된 보증서나 출처정보(provenance·작품 소유주에 대한 역사정보)가 없을 뿐더러, 위작으로 인한 피해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위작은 화랑 뿐아니라 경매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게다가 위작인지, 진품인지 가려야 하는 전문감정기구와 전문인력의 신뢰도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술품의 가짜 유통실태에 대해 세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10년만에 호황 속 피해 속출 미술품 1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한모(44)씨는 지난 2001년 지금은 사라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화랑에서 서양화가 권옥연(84) 화백의 6호크기 소녀 그림을 구입했다. 권 화백은 첫사랑의 애잔한 기억을 연상시키는 청회색조의 미인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림은 위작으로 판명돼 한씨는 일주일 뒤 그림값 1000만원을 환불받았다. 그러나 당시 화랑 주인은 “내가 볼 때는 진짜가 맞다.”고 강변했다. 한씨는 “가짜 그림을 팔고 나서도 환불만 해주면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A화랑에서 조각가 헨리 무어의 소품을,B화랑은 백남준 작품을 지하실에서 제작해 팔았다.”며 위작품 제작에 화랑들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황필홍(53)씨는 19세기 개화기 미술작품을 수집하고 있으며 개화공정미술(開化工程美術) 대표로 있다. 그도 서울옥션에서 구입한 서예 글씨를 환불 조치받았다. 황씨는 지난해 4월 실시된 서울옥션 101회 경매에서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이 ‘同智相謀(동지상모)’라고 쓴 휘호를 420만원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미술품 소장가 협회원들과의 논의 끝에 위작이라고 결론지었다. 여러차례 고미술협회와 서울옥션 간의 소견서에 대한 진위 공방이 있은 뒤 결국 낙찰금을 돌려받았다. 그는 서울옥션에 이 작품이 진품일 수 없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시해 보내주었다. 서울옥션 심미성 부장은 “신익희 선생의 글씨가 가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7∼8개월 이상 문제가 길어지다 보니 결국 경매를 의뢰한 원 소장자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측은 위작 논쟁으로 낙찰금을 돌려주는 경우는 1∼2년에 한번 있는 희귀한 사례라고 밝힌다. 특히 해공 작품은 소장자와 구매자 모두 가짜라고 확실히 결론지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환불해 주면 그만” 의식 사기판매 부채질 황필홍씨는 “위작 문제를 제기하자 경매사에서 양주를 가져와서 진위와 상관없이 돈은 돌려주고, 신익희 선생의 작품이 나오면 가장 먼저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가짜를 팔 수 있고, 문제가 되면 환불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경매사의 직무유기이자 사기극”이라며 “위작 문제를 환불로 덮는 것은 사기 판매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씨는 2005년 서울옥션 97회 경매에서 900만원에 낙찰받은 초의대사의 글씨도 위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 후기의 대선사로 추사 김정희와 친구로 지낸 초의대사가 예서(隸書)체로 쓴 오언율시(五言律詩)와 흡사한 작품이 나타난 것. 황씨가 낙찰받은 작품과 필체, 크기, 내용 등이 거의 동일한 작품을 소장한 편영우(67) 중화문화연구원 대표. 초의대사의 글씨를 20년전 전남 순천에서 여학교를 세운 한 갑부로부터 구입했다고 밝혔다. 편씨는 서울옥션에 소장품의 실물 복사본과 두 작품 가운데 어느 것이 진품인지를 묻는 통지서를 보냈으나, 오히려 다른 제3의 작품에 대한 소견서가 왔다고 분개했다. ●감정 능력도 부실 서울옥션은 외부 감정위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작품 판매 이후에는 옥션이 진품임을 보장한다는 보증서를 구매자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근·현대 미술품을 독점적으로 감정하고 있는 한국화랑협회 산하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의 공신력은 국내 유일의 미술품 감정기관이란 위상에 못 미친다. 오지호(1905∼1982) 화백의 초기 석고 데생작품을 구입한 황필홍씨는 미술품감정연구소에 진위를 의뢰했으나 위작이라고 판명받았다. 오 화백이 본명인 ‘吳占壽’를 한자로 쓴 서명을 감정위원들이 알지 못했다고 판단한 황씨는 오 화백의 아들 오승우 화백에게 감정을 다시 의뢰했다. 이에 오승우 화백은 데생작품 뒤에 진품이 맞다고 자필서명을 해주었다. 결국 미술품감정연구소는 위작이라 판정했던 본래 입장을 바꿔 감정불가란 소견서를 재차 보내왔으며, 감정수수료 33만원도 반환했다. 초빙 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명석(60) 우림갤러리 대표의 말은 매우 시사적이다.“최근 그림값이 급등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에 대한 감정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박수근·이중섭의 작품은 절반 정도가 위작으로 판명된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화랑협회의 1982년부터 2001년까지 20년간 미술품 감정결과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같은 가짜 작품의 유통량이 평균 29.5%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진실〈10·26 잊혀진 사람들〉(YTN 오후 11시5분) 10·26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날로 기억 된다.10·26의 유일한 생존자 김계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하여 당시 궁정동 관리관, 당시 중앙정보부와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 등이 대거 출연, 시대의 그늘로 사라져간 그 날의 상황을 회고한다. ●사랑의 공부방(EBS 오후 6시) 새 학기를 맞이해 공부방에 고민이 생겼다. 바로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교복 문제.20만∼30만원이나 하는 교복을 마련할 수 없는 공부방 아이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새 학기를 맞이하는데…. 혹여 소외된 아이들이 또 한번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돼 선생님이 네발자전거 제작진에게 SOS를 보내왔다. ●TV 동물농장(SBS 오전 9시40분) 미국 플로리다 템파의 지니 아줌마는 침팬지와 함께 살기 위해 5에이커(약 600평)의 땅에 벙크하우스를 지었다. 현재 이 집에서 살고 있는 5살 케냐와 3살 키라,11개월 노아 3형제 침팬지들은 모두 미숙아이거나 어미에게 버림받은 녀석들. 아줌마를 엄마처럼 따르며 자라고 있다. ●문희(MBC 오후 7시55분) 유진이 준 반지를 끼고 집에 들어간 문희는 아버지 문회장에게 유진과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문회장은 집안을 꼭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야 하냐며 몇년 외국에나 다녀오라고 한다. 문희 보고 집에서 나가라는 방숙희의 말에 문희는 내 집을 두고 왜 나가냐며 쫓겨날 것 같으면 들어오지도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최강! 울엄마(KBS2 오전 8시55분)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은기의 답변에 마음을 크게 다치고 만 최강은 어쩔 수 없이 채린이를 좋아한다며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한다. 우연히 그 말을 엿듣게 된 채린은 감히 자신을 좋아한다는 최강을 노골적으로 밀어낸다. 강이와 은기가 함께 다정히 걸어가는 모습을 본 채린은 질투를 느낀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진품명품을 찾아온 목가구 한점. 정교함이 돋보이는 조각, 선비들의 멋스러움이 묻어난다. 섬세한 문양, 화려하진 않지만 나뭇결을 살려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이 의뢰품의 진가를 알아본다. 화사함이 돋보이는 6폭 민화병풍. 그림의 생기를 더하는 강렬한 색채. 이 속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 [길섶에서] 추사 회상/최태환 수석논설위원

    채제공이 걸음을 멈췄다. 대문 앞의 범상찮은 글씨 때문이었다. 집안으로 들어섰다. 어린 추사의 글씨였다. 독특한 개성과 타협하기 어려운 힘을 보았다. 커서 조정에 나가면 화를 입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한다.1990년대 어느 평론가가 그랬다. 조선후기 파당분포로 볼 때, 채제공의 김씨 집안 방문은 사건이라고. 재야의 문익환선생이 세도가인 박철언씨를 찾은 파격에 비유했다. 추사는 그랬다. 출사후 10년 가까이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세한도 등 숱한 작품이 그곳에서 탄생했다. 그의 작품전은 챙겨보는 편이다. 볼수록 가슴과 눈이 커진다. 수많은 작품이 전하는 건 모두의 행복이다. 위작시비 작품이 적지 않지만…. 위작논란의 ‘명선’(茗禪)이 진짜라는 주장이 나왔다. 명선이 추사와 교분을 나눈 초의선사의 아호라는 사실을 확인한 게, 진품 주장의 근거다. 추사와 교유했던 이는 초의와 소치 허유 정도다. 식구들과의 서신도 남아 있다. 쇠약해진 자신을 걱정하고, 음식 보내라는 글이 많다. 한꺼풀 벗겨보면 그도 연약한 인간이었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통도사 범종 ‘세대교체’

    해인사 송광사와 함께 ‘3보 사찰´인 통도사의 범종이 ‘세대교체´된다.13일 경남 양산시와 통도사에 따르면 321년의 역사를 지닌 통도사 내 범종각의 동종(銅鐘 ·보물 제11의6호)이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영구보존되고 동종이 있던 범종각에는 복제된 동종이 설치된다. 통도사는 오는 19일 오전 11시30분 타종식을 갖고 진품 동종의 ‘퇴임’과 새로운 동종의 ‘취임’을 알린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추사 대표작 ‘명선’ 초의선사에 준 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대표 서예작 ‘명선’(茗禪·57.8×115.2㎝)은 한국의 다성(茶聖)이라 불리는 초의선사(1786-1866)에게 추사가 직접 지어 선사한 호(號)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양대 정민(국어국문학) 교수가 다산 정약용(1762∼1836)의 강진 유배시절 제자인 황상(1788∼1863)의 문집 ‘치원유고(梔園遺稿)’에 실린 ‘걸명시(乞茗詩)’에서 확인한 것으로, 이 작품의 해묵은 위작 논란을 가라앉힐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한국학 전문계간지 ‘문헌과 해석’ 2007년 봄호에 기고한 논문 ‘차를 청하는 글:다산의 걸명(乞茗)시문’을 통해 “황상은 초의 스님에게 보낸 걸명시에서 ‘명선(茗禪)이란 좋은 이름 학사(추사)께서 주시었고…’라 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특히 이 걸명시에서 황상이 ‘추사가 명선이란 호를 (초의선사에게)주었다.’고 부연설명까지 한 사실을 들어 ‘명선’을 추사의 진품 서예작으로 못박았다.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명선’은 세한도(歲寒圖)와 함께 추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예서체 작품으로 현존 추사 글씨 중 가장 큰 것이다.‘명선’이라 쓴 글씨 옆에 ‘초의가 자신이 만든 차를 부쳐왔는데 몽정차나 로아차에 못지않으니 이를 써서 보답한다.’라는 구절이 들어 있다. 미술사·서예사 연구자들은 그동안 이 작품을 막연히 초의선사의 차(茶=茗)와 선(禪) 일치 정신을 높이 산 추사가 ‘차를 마시며 선정에 들다.’라는 뜻으로 써 준 글씨로만 여겨왔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女談餘談] 가짜 그림 권하는 사회/최광숙 공공정책부 차장

    사회 초년병시절 그림을 좋아하는 선배를 따라 화랑가를 누볐다. 그러다 어쭙잖게 그림을 몇점 사기에 이르렀다. 월급이 몇푼 안 되던 시절이라 몇달에 걸쳐 그림 값을 갚았다. 요즘 집에 있는 그림을 보노라면 “혹 가짜가 아닐까?” 슬며시 걱정된다. 최근 변시지(80) 화백의 가짜 유화 한 점이 진품으로 둔갑한, 어처구니없는 일을 보면서 그런 걱정은 더욱 커졌다. 국내 최고의 미술감정협회인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로부터 ‘진품’이라는 ‘감정서’까지 발급받은 그림을 누가 감히 가짜라고 생각했을까 싶다. “신이 아니니까 (감정에)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엄중구 미술품감정연구소 대표의 얘기를 들으면 더욱 믿기 어려운 것이 미술시장이다. 진품 감정을 받은 미술품도 믿기 어려운 세상이다. 화랑가에서 나도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 미술계도 요지경이다. 한 미술계 인사는 “화랑가 주변에는 돈 100만원 쥐어주고, 술 한 잔 사면 유명화가의 그림을 똑같이 그려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가짜그림을 조직적으로 화랑가에 유통시키는 ‘나카마’(거간꾼의 일본식 표현)들도 있다.”고 했다. 가짜그림 파문은 늘 그렇듯 결론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진위 논쟁을 벌이다가 가라앉으면 몇년 뒤 다른 화랑에 나타난다. 유명화가의 그림을 똑같이 베낀 모사품을 화랑에다 내다 파는 ‘나카마’도 활동무대 등에 따라 ‘인사동 나카마’ ‘전국구 나카마’ ‘국제 나카마’ ‘컬렉터 나카마’ 등으로 나뉜다고 했다. 또 다른 인사는 “아예 가짜그림을 양산하는 ‘미술공장’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에 숨겨진, 검고 추한 거래. 예술을 매개로 한 ‘사기’는 바람직하지 못한 고수익을 창출한다. 싸구려 그림 한 장이 진품으로 둔갑하면 수천만원, 수억원씩에 거래된다. 죄질이 나쁜 범죄이고, 가짜 그림을 그리고 유통시키는 범인을 잡아야 하는 이유다. 더구나 요즘 미술품이 재테크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직장인들도 작은 소품 하나 가지려고 경매에 뛰어드는 현실을 보면 미술계의 정화가 절실하다. 최광숙 공공정책부 차장 bori@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진실(YTN 오후 11시5분) 뜨거운 민족애로 민주화 투쟁과 통일운동에 평생을 바친 백기완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해 본다. 젊은 시절 빈민운동, 농민운동,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며 백범사상연구소를 세우고 시대가 요구했던 민주화의 흐름에 앞장서 나아간다.1987년 ‘민중후보’로 추대되어 대통령에 출마하지만 스스로 사퇴한다. ●지식의 최전선<문학의 숲에서 찾는 삶의 화두>(EBS 오후 8시40분) 1970년대 청년문화의 기수에서 21세기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의 대표주자로 변신한 소설가 최인호. 통속적인 대중소설가에서 역사의식을 가진 우리 시대 진정한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최인호 작가를 초대해 그의 문학세계와 우리 시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고구려 전체가 경관 해체 문제를 놓고 혼란에 빠진다. 연개소문은 연태수와 욕살들에게 경관 해체 문제를 놓고 강도 높게 비판한다. 등골이 오싹해진 연태수와 욕살들은 연개소문을 위협적인 인물로 생각하고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돌궐의 사신들이 영류제를 찾아와 동맹을 요청하며 당나라를 협공하자고 제안한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30분) 고등학교 선후배간의 훈훈한 만남에 이은 거액의 회식비 사건.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서 김구라가 십년감수한 그 황당한 사건을 만나본다. 현대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마음의 감기 우울증.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우울증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동안클럽’에서 바로잡아 준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동양 최대 백련 서식지로 유명한 전남 무안 월선리 예술인촌. 평범한 마을이 신명 나는 마을로 대변신했다.17년 전 도예가 김문호 촌장이 질 좋은 황토가 많은 월선리로 귀농 후, 촌장의 선·후배가 모여들면서 예술인촌으로 거듭났다. 예술과 자연으로 거듭난 월선리 주민들을 만나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섬세한 문양이 눈길을 끌고, 누가 사용하던 것인지 궁금하기만 한데….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산수문양, 과연 이 의뢰품의 용도는 무엇일까? 계절과 잘 어울리는 그림 한 점. 격조 있는 매화가 시선을 끌고, 흔치 않은 부채 그림에 부채살이 섬세하게 남아있어, 진가를 더해주는 그림의 가치를 알아본다.
  • 미술품 엉터리감정 주장 파문

    미술품 감정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출범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가 ‘가짜 감정’파문에 휩싸였다. 이 감정연구소는 미술계 양대 감정기구인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와 한국미술품감정위원회가 통합된 기구다. 두 단체는 미술품 감정을 둘러싸고 빚어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됐다. 그러나 최근 변시지(80)화백의 가짜 그림을 진품으로 감정해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미술계에서 가짜그림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오다가 감정연구소가 출범한 지 1년도 안돼 ‘가짜감정’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문제의 그림은 변 화백의 유화 ‘조랑말과 소년’(21.3X15.4㎝). 변 화백은 파벌 중심의 화단을 떠나 제주도에서 활동하며 조랑말, 까마귀, 초가 등을 독자적인 화풍으로 그려내 ‘폭풍의 화가’라 불린다. 작품은 1호당 최고 1000만원까지 거래된다. 변 화백은 9일 “최근 이 작품에 대해 진위 여부를 감정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그림의 선과 색깔, 사인 등을 보면 치졸하기 짝이 없다.“면서 “이미 2년전 가짜라고 판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변 화백은 이어 “워낙 시중에 가짜그림이 많이 나돌아 거래되지 못하도록 당시 사진을 찍어 제 홈페이지에 올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그림은 변 화백의 홈페이지 2005년 8월 15일자에 ‘최근 화랑가에 발견된 위작’이라며 소개된 2개의 작품 중 하나로 소개돼 있다. 이 그림을 갖고 있는 소장자는 지난 2일 미술품감정연구소로부터 ‘작품감정 결과 진(眞)’이라는 확인을 받은 감정서를 갖고 있다.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와 한국미술품감정위원회의 감정위원들로 구성된 감정위원회의 감정에 의거했다는 점도 분명히 명시됐다. 이에 대해 엄중구 감정연구소 대표는 “최근 변 화백 작품 8점을 감정했는데 어느 작품인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신이 아니니까 오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문제가 된다면 감정위원회를 열어 재감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주둥이가 완전히 깨진 도자기가 진품명품에 의뢰되었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입체적으로 복원한 도자기의 본 모습. 철제 도자기의 제작과정을 공개한다. 한국 남종화의 큰 획을 그은 소치 허련.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 우리 고유의 남종화를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그의 작품이 공개된다. ●진실(YTN 오후 11시5분)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국가전복을 획책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쓰고 대법원 판결 18시간만에 사형이 집행된 ‘인혁당’사건 8인의 사형수. 물증 하나 제시되지 않았고 ‘인민혁명당’ 명칭이 적힌 문서 한장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들은 스스로 들어본 적도 없던 ‘인민혁명당’의 당원이 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레이 강은 서른두살의 늦깎이 신인 가수이다. 김건모와 김진표의 음반작업에 작곡가로 참여해 음악성을 인정받은 뮤지션이다. 새로운 음악장르를 개척하면서 진정한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싶은 그의 소망을 담았다. 어두움과 밝음이 공존하고 있는 그의 목소리 매력에 빠져본다. ●게임의 여왕(SBS 오후 9시55분) 은설과 함께 강재호의 유골이 뿌려진 곳으로 간 한미숙은 처음으로 은설에게 마음을 터놓는다. 은설은 한미숙이 애처로워 다음에 아빠를 만나면 대신 따져드리겠다 말한다. 신전은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하는데, 그 자리에서 은설과의 결혼식 청첩장을 건넨다. 둘은 충실히 살겠다고 다짐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일본 유학생인 성민은 단짝 친구인 쇼타를 통해 세계적인 화가 고흐에게 영향을 준 일본화가에 대해 듣게 된다. 성민은 쇼타가 말하는 그 화가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된다. 몇달 후, 성민은 한국에서 온 한 교수에게 쇼타가 자랑스러워하던 일본의 화가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된다. ●반올림#3(KBS2 오전 8시50분) 어머니를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사고로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 된 일권. 친구들은 그런 일권이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보충수업으로 몰아치는 교장의 매몰찬 모습에 아이들은 더욱 속상하고, 모두 한 마음으로 일권이 일어나 주길 바란다. 윤만이만 차갑게 일권 문제를 외면한다.
  • [21일 TV 하이라이트]

    ●진실(YTN 오후 11시5분)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이장형. 육군 대위로 전역한 이장형은 84년 간첩협의로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이근안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당한 모진 고문을 받았다고 절규한 이장형과 고문 사실을 법정에서 부인한 이근안. 이장형의 판결문에 나타난 허위를 파헤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7인조 퓨전 그룹 ‘닮은 사람들’. 언제부터인가 서로의 마음과 음악 성향이 닮아있음을 느낀 7명의 국악기 연주자들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만나 2000년에 그룹이 결성되었다.‘지루한 국악’의 편견을 넘어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는 이들을 만나본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연개소문은 영류제에게 이미 혼례를 올린 아내가 있다고 얘기하지만, 영류제는 고구려인이 아닌 사람과의 혼례는 인정할 수 없으며 황실의 후손인 고소연이 정실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고소연은 연개소문에게 힘이 되어주겠다고 당돌하게 얘기한다. 죽리는 연개소문에게 대의를 위해서 혼례를 올리라고 종용한다. ●누나(MBC 오후 7시55분) 수아의 광기는 함께 러시아로 가지 않는다는 건우의 말을 들은 뒤 절정에 이른다. 수아는 건우 어머니를 찾아가 자신이 잘못한 게 무엇이냐며 따진다. 성난 할아버지가 앞을 가로막자 수아는 할아버지까지 밀치며 건우 어머니 앞으로 다가가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만들어 놓는다. ●반올림#3(KBS2 오전 8시50분) 오토바이를 다시 찾아오라는 엄마의 말에 일권은 신바람이 났다. 이준 집에서 찾아온 오토바이로 엄마를 일터까지 모셔드리고 마음이 뿌듯한 일권. 그러나 수업을 받던 중 뜻밖에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금치 못한 아이들은 함께 장례를 돕는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진품명품을 찾아온 서화첩 두 점. 그중 하나는 대표적인 근대 서예가 오세창의 화첩인데 백범 김구의 글까지 담겨있어 그 진가가 궁금하다. 다른 하나는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교지 한 점. 큼직하게 찍힌 도장이 교지의 권위를 말해주는 듯한데 과연 이 교지 속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알아본다.
  • [14일 TV 하이라이트]

    ●진실(YTN 오후 11시5분) 1974년 9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라는 이름으로 300여명의 신부들이 모였다. 천주교 내부에서조차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찮았고 군사 정권의 탄압도 강력했다. 그러나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의 현장이 바로 십자가’라는 젊은 사제들의 각성은 순교를 각오한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졌다. ●장학퀴즈(EBS 오후 5시) 충남여고, 서울 삼성고의 관문을 통과하며 3승에 도전하는 전주 한일고. 전국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공주 한일고. 각각 전북과 충남 지역의 명문인 같은 이름의 두 학교가 맞부딪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인다. 아이템획득전에서는 한 문제 차이로 노련한 전주한일고가 아이템 3개를 획득하는데…. ●게임의 여왕(SBS 오후 9시55분) 신전은 필서를 만나 다시는 은설을 울리지 않겠다며 자신의 몫까지 은설을 사랑해 달라고 부탁한다. 한미숙은 주원에게 이제 그만 신전과 은설을 모른 척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한미숙에게까지 당했다는 생각에 분노한 주원은 내가 가질 순 없어도 강은설 만큼은 신전에게서 떼어 내겠다고 모질게 다짐한다. ●하얀거탑(MBC 오후 9시40분) 장준혁은 이주완 외과과장이 차기 외과과장으로 밀고 있는 후보의 실체를 알게 된다. 이주완의 대학후배인 노민국 교수. 장준혁은 자신의 맞상대가 만만찮음을 알고 긴장한다. 장준혁은 차기 외과과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간, 췌장,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대규모의 수술을 이주완 교수와 같이 한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노년에도 밝은 눈을 지킨다. 겨울바다를 수놓는 검은 빛깔의 김. 각막을 재생시키는 비타민A가 풍부하여 ‘눈을 위한 식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김을 더 좋아한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들의 1등 쇼핑품목이 김. 일본인의 입맛을 감동시킨 한국 김 맛의 비결과 김의 효능을 알아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심하게 손상된 일주 김진우의 대나무 병풍.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거쳐 입체적으로 복원한 이 그림의 원래 모습이 공개된다. 아기자기한 크기, 네모난 판에 적힌 숫자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교통수단의 역사를 증명해주는 이 의뢰품을 통해 ‘그 때 그 시절’로 되돌아 가본다.
  • [31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6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수세기 동안 이 지역에서 인간과 어울려 살아 오던 가젤이 사냥꾼들에 의해 사라지자 영국 동물학협회와 협력해 이들을 보호하고 나섰다. 이들은 새끼를 가진 가젤을 보살피고 사육한 뒤 야생으로 돌려 보내는 등 가젤의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뮤지션, 영화감독, 음악 칼럼니스트 10명이 2006년 방송된 스페이스 공연중 가장 인상적이였던 공연을 추천한 ‘2006 공감 베스트10’을 방영한다. 영화감독 김태용은 기획시리즈 ‘우리가 그들을 거장이라고 부르는 이유’의 김창완을,‘뜨거운 감자’의 보컬 김C는 록 밴드 ‘자우림’의 공연을 꼽았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6시30분) 2006년 한 해를 정리하며 대상, 최고작품상, 최우수연기상, 신인상, 인기상 및 여러 시상식과 시청자 직접 인터넷 투표로 선정한 2006 웃찾사 최고의 코너 베스트 10으로 이루어진다. 게스트 MC몽의 축하무대와 보고 싶었던 코너와 보고 싶었던 얼굴들이 출연해 한해를 마무리 한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35분) 2006 몰래카메라 총결산. 그동안 방송되었던 몰래카메라 59편 중에서 최고의 작품과 최고의 주인공들을 선정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시청자가 직접 뽑는 최고의 상 베스트5. 역대 주인공들 중에서 영예로운 수상자는 누구일까? 수상자들이 밝히는 몰래카메라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무항생제 돼지사육에서 유기축산까지 시도하고 있는 이연원·이경실 부부. 무항생제를 고집하는 유기농돼지 농장주인 이연원씨 부부와 암돼지들 간에 벌어진 임신촉진 운동 대작전이 펼쳐진다. 톡 쏘는 매운 맛과 특유의 향을 자랑하는 갓. 갓의 효능,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갓 요리법이 공개된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그동안 공개된 다양한 우리의 고미술품을 소개한다. 과연 우리를 놀라게 했던 2006년 최고 감정가 의뢰품은 무엇일까? 또한 추사 유품 기증,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 등 한 해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재발견된 우리의 예술품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반가상·티베트 유물 ‘진짜 같은 가짜’ 즐비

    반가상·티베트 유물 ‘진짜 같은 가짜’ 즐비

    |베이징 서동철특파원|베이징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골동품시장이라는 판자위안(潘家園)을 찾았다. 류리창(琉璃廠) 골동품 거리가 서화와 도자기 중심이라면, 판자위안은 거대한 민속박물관을 연상시킨다. 골동품이나 민속공예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옛날 물건이 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구, 북, 금강령 같은 티베트 유물이 먼저 눈길을 잡아끌었다. 판자위안은 1992년부터 이 지역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서던 도깨비시장(鬼市)으로 시작됐다. 규모가 갈수록 커지자 1997년 4만 8500㎡(1만 4700여평)의 부지에 건물을 지어 정식 골동품 시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도깨비시장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나도는 물건의 대부분은 출처 불문에 연대 불문이다. 실제로 시장 곳곳에서는 진품과 모조품, 요즘 만든 생활용품이 뒤섞인 채 팔리고 있었다. 청동기시대 유물들도 마치 방금 출토된 듯 진흙이 잔뜩 묻은 채 진열되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가짜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국보 제78호 일월식 반가사유상과 국보 제83호 삼산관 반가사유상도 진열되어 있었다.30㎝ 높이로 복제한 반가사유상은 1200위안(14만 2800원),60㎝짜리는 2800위안(33만 3200원)을 달라고 했다. 짝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케이스다. 판자위안에서 흥정을 할 때는 일단 절반 이하로 깎는 것이 상식이라고 한다. 자원중(賈文忠) 중국 문화부 예술품평가위원은 “판자위안에 있는 골동품의 90% 이상이 가짜라고 보면 된다.”면서 “새벽에 시장이 열리자마자 노점상 구역을 찾으면 뜻밖에 좋은 물건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것도 전문가나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자위안의 상인은 4000여명. 짐꾼 등 시장 주변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모두 합치면 1만명에 이른다. 상인의 60%는 베이징 밖의 18개 성·시·자치구에서 온 사람들이다. 판자위안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문을 연다. 여름에는 오전 9시, 겨울에는 오전 11시쯤에 가장 붐빈다. 하루 평균 6만명 이상이 찾는다. 천펑차오(陳鵬橋) 판자위안 시장관리부 경리는 “류리창이 규모가 비교적 크고 점포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면 판자위안은 노천시장에 가깝다는 것이 다르다.”면서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바가지 씌우지 않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외국인을 위한 영어와 장애인 고객을 위한 수화를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dcsuh@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SBS스페셜(SBS 오후 11시5분) ‘포옹’과 관련된 감동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Free Hugs’제목의 동영상으로 세계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전달한 후안 만과, 인큐베이터에서 함께 자라 11살 소녀로 성장한 카이리와 브리엘 자매의 사연을 들어본다. 또한 포옹이라는 작은 행동이 가져오는 삶의 커다란 변화들을 감성적인 시선으로 그려본다.   ●진실 `가슴에 묻은 내 아들, 5·18 어머니의 절규´(YTN 오후 11시5분) 1980년 광주. 제 나라의 군인들에 의해 제 나라의 국민들이 살해당한 그해 5월. 그 뒤에는 무수한 죽음과 고통과 애끓는 분노가 남았다.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아 주검을 확인하기까지 22년이라는 세월을 눈물과 한으로 살아야 했던 이근례씨와 가족들을 만나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활기찬 물고기들의 세계, 해도. 그림 속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풀어본다. 대나무의 마디를 잘라 세로로 쪼개 만든 죽간에 직접 손으로 ‘사서삼경’을 적은 죽첨경서통. 과연 이 의뢰품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공개된다. 또 고려를 대표하는 예술품, 고려불화. 그 속에 숨은 도자기에 얽힌 사연도 공개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2003년 음악계에서 소문난 노래꾼 4명이 모여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하며 가요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빅마마. 최근에 발표한 3집앨범을 들고 1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빅마마의 이번 공연은 특유의 편안하고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기존 히트곡과 3집 앨범에 담긴 신곡을 들려준다.   ●쇼 파워 비디오(KBS2 오전 9시45분) 인터넷 동영상의 새바람 `성대모사의 진수´의 모든 것을 공개하고, 한번의 동영상으로 1400명의 팬클럽까지 탄생시킨 `부러운 아이들 서울´의 동영상도 소개한다. 또한 몸매 좋고 인물 좋은 신세대 보디빌더들의 반전무대와 여고생 4인방의 엽기 발랄한 `중화반점´ 립싱크 뮤직 비디오도 감상해 본다.   ●기적(MBC 오후 9시40분) 병원에 간 영철은 장미가 눈물을 흘리며 밖으로 뛰쳐나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장미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진영을 통해 알게 된 영철은 장미네 집에 찾아가고, 장미는 영철에게 서운했던 점을 말하며 둘은 살가운 대화를 나눈다. 한편 영철은 온종일 자신만 걱정하는 미소에게 귀찮다며 버럭 화를 낸다.
  • 군립박물관이 국립을 눌렀다

    군립박물관이 국립을 눌렀다

    한적한 농촌지역인 경북 고령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비의 왕국’ 대가야(42∼562년)의 수도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관람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대가야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군립 박물관이면서도 연간 관람객 수가 웬만한 국립박물관을 앞지른다. 11일 고령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대가야박물관을 찾은 전체 관람객은 20만 3684명(외국인 143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기 가야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박물관인 김해박물관 18만 6789명보다 1만 6895명, 진주박물관 18만 6305명보다 1만 7379명이 많다. 특히 규모와 시설면에서 비슷한 거창군립박물관 3만 726명과 창녕공립박물관 2만 4129명에 비하면 6∼8배가 많은 셈이다. 2000년 10월 문을 연 가야박물관은 그해 관람객 2만 5000여명이던 것이 매년 증가해 지난달 말까지 122만 9243명이 찾았다. 이로 인한 지역홍보는 물론 직·간접적 효과가 엄청나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람수입 4억 6000여만원에다 딸기 등 농특산물 판매액 등을 합하면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대가야박물관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신라, 고구려, 백제 등 삼국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이 곳에서 한눈에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령읍 지산리에 자리한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왕릉전시관과 대가야역사관, 우륵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대가야왕릉전시관(연면적 300여평)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이자 최대 규모인 지산동 44호분을 원형 그대로 복제, 재현하고 있다. 무덤 외곽으로는 출토 유물과 고분의 순장 유형, 대가야의 토기·말갖춤·무기, 갑옷과 투구 등의 사진물이 전시됐다. 대가야의 역사,44호분의 성격, 역사적 의의 등을 담은 영상물 코너도 마련됐다. 대가야역사관(연면적 1000여평)은 금관·장신구·마구·무기류 등 대가야의 진품 유물 2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또 대가야 토기의 시대적 변천과 고분 축조과정, 토기 및 철기의 제작과정을 재현한 모형 등이 전시돼 있어 대가야 문화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륵박물관은 가야 말기의 악성(樂聖)으로 가야금을 만든 우륵과 가야금에 대한 자료가 풍부하게 전시돼 있다. 박물관은 ▲악성 우륵 ▲가야의 혼을 지킨 우륵 ▲민족의 악기 가야금 ▲우륵의 후예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꾸며져 있다. 가야금과 우륵의 생애를 밝혀 주는 영상물 2편, 가야금과 양금을 연주해 볼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대가야박물관이 다른 박물관과 차별화된 역사전문박물관으로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문화유적 답사, 어린이 현장체험학습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야 고분 200여기가 있는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등 각종 문화재와 연계해 고령을 문화유적 테마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특별기획-진실(YTN 오후 11시5분) 광주 민주화항쟁의 서막으로 평가되는 사북 사건. 그 비극과 논란의 한가운데 한 여인이 있다. 바로 김순이씨. 남편이 어용 노조지부장으로 지목돼 광원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했고 그 현장을 담은 사진이 보도되면서 세상은 사북 사건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그녀가 26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입을 열었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1960년대의 국내가요계에 로큰롤을 정착시킨 한국 최초의 로커였으며, 대중음악 장르의 복합화와 다양화를 이끈 거인이었다. 그가 기타리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음악감독으로서 우리 대중음악사에 도드라지게 새긴 업적과 함께 50여년 음악인생을 갈무리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게임의 여왕(SBS 오후 9시55분) 신전과 연락이 안 되자 화가 난 은설은 펜트하우스를 찾아가 신전의 속옷을 챙기고 있는 주원을 보고 기가 막힌다.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지만 무참히 버렸다는 강재호의 말을 들은 신전은 자신의 어머니를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더욱 분노한다. 결국 복수를 다짐하고, 강재호를 구속시킬 준비를 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수도 수리 일을 하는 영국의 시골 청년 라이언은 며칠째 꿈에 계속해 나타나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때문에 밤잠을 설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료를 대신해 버클랜드의 한 저택에 공사를 하러 가게 된 라이언은 일꾼들이 옮기는 박스에 적힌 F.D라는 이니셜을 보게 되는데…. ●쇼 파워 비디오(KBS2 오전 9시45분) 한 주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인기 동영상을 소개하는 ‘UCC야 놀자’에서 화제의 검색어에 올랐던 동영상 ‘소속사가 망했어요’의 주인공을 만나고, 자동차 위에서 계란프라이를 만드는 이색 비법을 소개한다. 신세대 부부의 별난 부부싸움 현장과 아기가 선보이는 깜찍한 차력 쇼도 공개한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첫 번째로 소개될 의뢰품은 고암 이응로의 추상화. 동·서양의 만남을 주도하며 창조한 그의 독특한 작품을 만나본다. 두 번째 의뢰품은 고대부터 말 타는 솜씨와 기술이 일품이었던 우리민족과 관계가 깊은 목공예품. 투박하지만 정교한 짜임새, 자개를 이용해 멋을 더한 이 의뢰품의 실체도 공개된다.
  • [03일 TV 하이라이트]

    ●특별기획-진실(YTN 오후 11시5분) 1975년 유신체제 하에서 ‘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사형당한 8인의 사형수들의 진실을 추적한다. 사형수들이 왜 당시 중앙정보부에 의해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국가 전복을 기도한 인물’로 둔갑됐는지 그들의 사상적 배경을 더듬어 본다. 당시 중앙정보부 수사책임자의 반론도 들어본다. ●다큐, 죽마고우(EBS 오전 7시20분) 의정부 장애인 종합복지관에는 닭살부부로 소문난 이들이 있다. 전승훈·이효실 부부. 결혼 10년차지만 그렇게 갖고 싶었던 아이를 갖지 못한 채,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한결같이 걸어온 부부. 평생 서로의 울타리가 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부는 서로의 손을 잡고 도전을 시작한다. ●결정! 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인도인 하비브 조리장이 만든 ‘탄두리 꼬치’. 인도 화덕에 재료를 직접 구워서 카레 소스에 찍어 먹는 이색 꼬치요리다. 일본인 오기하라 치카시 조리장이 선보인 담백한 어묵과 감칠맛 나는 국물이 함께 한 오뎅나베. 우리 입맛을 사로잡는 여러 가지 ‘꼬치 요리’가 공개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72년 프랑스 방송국 PD인 자크. 학교 도서관에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역사속 인물인 생 제르망 백작을 봤다는 대학생의 제보를 받고 호기심에 도서관을 찾는다. 그곳에서 자신을 생 제르망이라고 하는 30대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생 제르망 백작에 얽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반올림#3(KBS2 오전 8시50분) 외국에 계시던 엄마가 이혼 문제로 귀국하면서 복잡한 심경이 된 윤. 하룻밤 이준의 집에 머무르며 이준과 이준 아빠의 다정한 모습을 본다. 자신의 부모와 너무나 비교돼 마음이 아프다. 윤의 부모는 윤의 이런 마음도 모른 채, 윤이 무조건 어른스럽게 담담하게 대처해 주길 바란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첫번째 의뢰품은 다양한 물건들이 담긴 책거리 8폭 병풍. 화려한 색채, 고풍스러운 느낌의 이 병풍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또한 그림 속에 담긴 안경을 통해 알아보는 안경의 역사와 유래를 알아본다. 두번째 의뢰품은 1904년도 여권이다. 여행의 필수품, 여권은 과연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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