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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팁] 노바티스 ‘스위스캠프’ 참가자 모집

    노바티스 ‘스위스캠프’ 참가자 모집 대한약학회(회장 정세영)와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는 오는 8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2012 노바티스 국제바이오캠프’에 참가할 국내 석·박사 과정생 2명을 선발한다. 이 캠프는 전 세계 약학·생명공학·경영학 분야의 우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노바티스가 주최하는 차세대 리더 육성프로그램으로, 올해는 8월 27∼29일 스위스 바젤의 노바티스 본사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한국노바티스 홈페이지(www.novartis.co.kr)나 대한약학회 홈페이지(www.psk.or.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조기관절염·척추면역학과 국내 첫 설치 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서울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 국내 처음으로 조기관절염과 척추면역학과를 설치했다. 이 진료과에서는 관절·척추질환자를 MRI를 통해 면역학적으로 진단한 뒤 약물과 유럽식 자연치료요법을 병행해 치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하게 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진료는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에서 조기관절염과 진단면역을 전공한 서정욱 박사가 맡는다. 을지대·베트남 보건의료 강화 MOU 박준영 을지대 총장은 최근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촨총도안 대사와 보건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을지대는 2013년부터 1000병상 규모의 하이퐁종합병원 신축에 나서며, 기존 베트남 티엡병원에 대해 의료기술 전수, 의료진 교육 및 경영컨설팅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 을지대와 하이퐁 의대 간 의료진 연수 및 보건 관련 단과대학 설립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뇨약 등 복용법 교재 병원에 배포키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2012년 락()&약(藥) 캠페인’으로 환자 및 의료진에게 올바른 약 사용법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환연과 KRPIA는 이를 위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천식·허혈성 심질환·갑상선질환·항암제·마약성 진통제 등 8개 만성·중증질환에 대한 바른 약 복용법 등을 담은 교육교재를 올해 안에 전국 1650여개 병원에 배포하기로 했으며, 시범 병원을 지정해 간호사 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 환자용 교육자료는 캠페인 블로그(http://racandyac.tistory.com)에서 볼 수 있다.
  • 타이레놀·판콜에이 등 13개 편의점서 판다

    올 11월 15일부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 13개 품목이 최종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상비의약품 대상 품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판매가 결정된 의약품은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정 500㎎·160㎎과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 어린이 타이레놀현탁액, 어린이 부루펜시럽, 감기약인 판콜에이 내복액, 판피린티정, 소화제인 베아제정과 닥터베아제정, 훼스탈골드정, 훼스탈플러스정, 파스류인 제일쿨파프와 신신파스아렉스 등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저축은 환상” 美 저널리스트 워킹푸어 체험기

    일의 시작은 단순했다. 생물학 박사이자 저널리스트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잡지 편집장과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논의하다가 빈곤이라는 화두에 이르렀다. ‘워킹푸어(working poor)들은 시간당 6~7달러를 받으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에 다다랐고 에런라이크는 분명 ‘누군가’ 옛날식으로 체험 취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가 생각한 ‘누군가’는 의욕에 찬 신참기자였으나, 편집장은 에런라이크를 지목했다. 고민 끝에 그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책임감으로 굉장히 복잡한 3년을 선택했다. ‘노동의 배신’(최희봉 옮김, 부키 펴냄)은 그 3년의 기록이다. 계획을 시작한 1998년 여름, 저자는 나름의 원칙을 정했다. 자신의 능력에 의존해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무조건 임금이 많은 곳을 찾는 것이다. 자신의 신분을 꾸미지 않는 것도 있다. 원칙은 무너졌다. 첫 일자리를 찾을 때부터 저자는 ‘고학력자’가 아니라 ‘넘치는 노동력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직장을 떠나면서 신분을 밝혀봤자 동료들은 “그럼 다음 주 저녁 근무에 안 나오는 거야?”라고 반응한다. 첫 직장은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있는 호텔 식당이었다. 팁을 받는다는 이유로 시급은 2.43달러였다. 쓸고, 닦고, 치우는 일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오후 2시부터 8시간 넘게 일해도, 집세 600달러와 식료품·기름값 400달러를 대기가 벅차다. 청소용역회사에서는 육체노동이 더 세졌다. 수많은 창이 달린 대저택을 청소하면서 부와 삶의 불균형을 뼈저리게 느꼈다. 온몸을 뒤덮는 가려움증을 겪어도 쉴 수 없다. 일자리를 잃을 수 있어서다. 마지막 일자리인 대형 할인점도 마찬가지였다. 절약이나 저축은 환상이다. 부엌 있는 집을 구하기 어려운 탓에 패스트푸드에 돈을 쓸 수밖에 없고, 아파도 참거나 값싼 진통제나 술에 의존한다. 그러다가 큰 병이 생기면 의료보험이 없어 병원비가 더 들어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책이 처음 나온 2001년, 빈곤의 삶이 낱낱이 드러나면서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책은 150만부가 팔렸고 예일대 등 600여개 대학의 필독서가 되면서 현실을 바꾸는 기폭제가 됐다. 조금씩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지금은 시간당 7.25달러로 올라섰다. 그러나 저자는 더 높은 최저임금, 보편적 의료 혜택 등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본다. “10년이 지난 지금, 바람은 더 간소한 동시에 더 성취하기 어렵게 됐다.”고 전제하면서 인식 확장과 행동 변화를 요구한다. 공공주택 문을 닫으면서 노숙을 범법행위로 규정하고, 은행 대출을 유도해 빚더미에 앉히면서 채무불이행자로 낙인찍는 현실은 곤란하다. 적어도 아주 기본적인 원칙, “사람들이 넘어졌을 때 그들을 발로 차지는 않겠다고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빈곤층의 현실이 한국과 닮아 있다는 점에서, 또 저자의 제안이 추상적이지만 오히려 더 근본적이라는 점에서 책의 가치가 빛난다. 1만 48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통증 없애고 병도 주는 ‘두얼굴의 진통제’

    통증 없애고 병도 주는 ‘두얼굴의 진통제’

    해열제, 두통약 등 진통제는 생활의 일부라고 할 만큼 우리에게 친숙하다. 두통·치통·생리통은 물론 조제 감기약에도 빠지지 않고, 관절염 등 근골격계 통증에도 널리 쓰여 국내에서 단일 약제로는 소화제 다음으로 많이 처방되고 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고, 복합제제에 섞이기도 해 일반인들의 진통제 사용빈도나 양은 생각보다 많다. 그만큼 오·남용도 쉽고, 부작용 위험도 크다. ●환자 사례 수년 전부터 급성 심근경색과 류머티즘질환으로 아스피린과 스테로이드제 등을 복용하던 안수완(70·가명)씨는 1년 전, 갑자기 속쓰림 증세가 나타나 동네 의원에서 진통제가 든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나 통증은 더욱 심해져 진통제 없이는 견디지도 못할 지경이 되었다. 결국 대학병원을 찾은 안씨는 급성신부전증이라는 진단 결과를 통보받았다. 당장 혈액투석을 해야 할 만큼 상태도 심각했다. 며칠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네 번이나 혈액투석을 한 끝에 콩팥 기능은 상당부분 회복됐지만 평생 저염식과 함께 약을 복용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전문의들은 무분별한 진통제 때문에 신장이 망가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장조직 섬유화 등 불러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할 때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이 ‘진통제로 인한 신장병증’이다. 이 질환은 아스피린·아세트아미노펜·카페인·코데인·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이 함유된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할 때 잘 나타난다. 이 경우 신장 조직의 변형 및 섬유화로 만성 신질환에 이르며, 특히 여성에게 잦다. 신장병증이 생기면 신장의 소변 농축능이 떨어져 야뇨증이 생기고, 소변검사에서 백혈구가 검출되며, 이전에 없던 고혈압과 혈뇨, 단백뇨 등이 관찰된다. 또 일부 신장조직이 떨어져 요관으로 빠져나가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가 하면, 빈혈이나 요로 종양이 생기기도 한다. 장기적인 진통제 복용에 따른 또 다른 부작용은 급성신부전과 신증후군, 고혈압 등이며,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을 방해하거나 심부전이나 간경화 환자에게 부종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이뇨제의 성능을 무력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계속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만성 신질환자들은 이 때문에 신기능이 악화돼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도 조심 진통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질환으로 진통제가 처방될 경우 과다 복용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진통제와 일반의약품을 함께 복용할 때는 미리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특히 진통제로 흔히 쓰이는 아스피린은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들이 일상적으로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상태에서 다른 진통제를 추가로 복용할 경우 출혈성 위염이나 위궤양은 물론 혈전을 생성하거나 혈류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도 장기 복용하면 궤양 등 위장장애를 유발하므로 60세를 넘긴 고령자나 소화성 궤양 병력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흡연·음주자,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동맥경화증 환자 등은 조심해야 한다. 진통제 사용에 따른 주의사항도 알아둬야 한다.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위장출혈과 함께 간독성 위험이 높아진다. 또 카페인이 함유된 진통제를 커피나 녹차, 콜라 등 카페인 음료와 함께 섭취할 경우 손이나 눈자위가 떨리거나 가슴 두근거림 등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오렌지 주스는 진통제의 흡수를 방해하며, 철분이 든 영양제와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면 소화불량이 악화될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장윤경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 ‘살 파먹는 세균’에 다리 잃은 20대女 충격

    ‘살 파먹는 세균’에 다리 잃은 20대女 충격

    레저스포츠를 즐기다가 사고로 상처를 입은 20대 여성이 ‘살파먹는 세균’에 감염돼 결국 다리를 절단하고 나머지 사지도 자를 위기에 처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한 화상전문 병원에 약 1주일 간 입원 중인 에이미 코플랜드(24)가 심각한 상태에 처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웨스트조지아대학 석사 학생인 코플랜드는 지난 1일 리틀 탤러푸사 강에서 친구들과 함께 카약을 하고 ‘짚라인’을 시도하다가 직접 제작했던 밧줄이 끊어져 강에 빠지면서 왼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당시 응급처치로 스테이플러를 사용해 벌어진 상처를 봉하고 병원을 찾아 진통제를 받고 귀가했다. 하지만 고통이 멈추지 않아 다시 병원을 찾았고 항생제를 처방 받았다. 1주일이 지날 무렵 그는 병원에서 괴사성근막염을 진단받고 엉덩이 부위까지 왼쪽 다리를 수술로 절단했다. 코플랜드의 부친 앤디는 WSB 방송에 “딸이 지난 밤을 넘긴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혈액순환이 잘 안돼 나머지 부위인 양손과 오른 다리도 절단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전해졌다. 의료진은 그가 강물에 빠졌을 때 아에로모나스 하이드로필라라는 세균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녀의 경우에는 이 균이 근육 속에 침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의 유행병학자 제이 바키 박사는 그 세균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코플랜드는 극단적인 경우에 처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플랜드의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움을 표했고 지난 9일 그의 부친이 “딸 아이가 끝까지 힘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WSB방송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국회 선진화법 통과 안팎] 약사법 통과이후…상비약 20여개 11월부터 슈퍼 판매

    감기약·두통약 등 가정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는 이른바 ‘일반 의약품 슈퍼 판매’를 규정한 약사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부터 가정상비약 20여개 품목을 편의점 및 슈퍼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약사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개정안에서는 슈퍼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목을 감기약·소화제·파스·해열진통제 등 20개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성분·부작용·인지도 등을 고려,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도록 했다. 또 오·남용 등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회 판매량을 하루분으로 제한하도록 포장단위 역시 규제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달 중으로 의약계와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품목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상비의약품의 품목을 지정할 방침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AP ‘뉴욕경찰 이슬람 신자 사찰’기사 퓰리처상

    AP ‘뉴욕경찰 이슬람 신자 사찰’기사 퓰리처상

    미국 뉴욕 경찰이 이슬람 신자들을 사찰한 사실을 보도한 AP통신의 특종 기사 등이 올해의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이다. 퓰리처상을 주관하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은 16일(현지시간) AP통신의 ‘뉴욕 경찰 이슬람 신자 사찰’ 시리즈 기사를 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통신은 지난해 8월 뉴욕 경찰이 중앙정보국(CIA)의 협조 아래 이슬람 신자들을 사찰한 사실을 폭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미국 무슬림들의 분노와 항의를 불러왔고, 미국 의회는 연방 정부에 경위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치안을 위한 합법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만성통증 환자에 대한 진통제 남용을 고발한 시애틀타임스의 기획 기사도 탐사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학교 내 폭력 실상을 파헤친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공공보도 부문을,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발행되는 패트리엇뉴스는 펜실베이니아대학 풋볼팀 코치의 성추문 보도로 지역보도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서 귀환한 상이 장병의 사회 적응을 다룬 기사로 국내보도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 매체가 퓰리처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사진 부문에서는 AFP통신사 마소우드 호사이니의 테러 희생자를 두고 비명 지르는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모습을 담은 작품(속보 부문)과 참전 미군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다룬 덴버포스트 크래이그 워커의 작품(기획 부문)이 수상했다. 뉴욕타임스는 해설과 국제 뉴스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복어 독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독도 잘 쓰면 약이 되는 법이다. 때문에 복어의 강력한 독을 이용한 신약 연구가 한창이라고 한다. 강력한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성분으로, 환자의 고통을 잠재우는 강력한 진통제로 쓰이기도 하는 복어 독의 의학적 효능과 함께 복어 독의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본다. ●사랑비(KBS2 밤 9시 55분) 광고 전단지에 무단으로 자신의 사진을 쓴 것을 따지는 하나에게 준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뻔뻔하게 말한다. 하지만 하나를 모델로 꼭 쓰겠다는 광고주의 고집에 준은 하나가 있는 수목원으로 가게 되고, 태성 때문에 울고 있는 하나와 마주친다. 한편 인하와 윤희는 아직 서로를 보지 못한 채 32년 만에 횡단보도에 마주 서 있다. ●메디컬 스토리 닥터스(MBC 오후 6시 50분) 늦은 저녁, 응급실에서 한 남자아이가 귀가 아프다며 울고 있다. 며칠 전 감기를 앓았던 아이는 면봉으로 자꾸 귀를 팠다고 한다. 엄마는 아이가 귀를 잘못 파서 문제가 생긴 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의료진이 아이의 귓속을 살펴본 결과, 고통의 원인은 중이염이었다. 프로그램에서는 중이염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6시 20분) 3남매 중 장남인 규태는 일자리를 찾아 지방으로 내려간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살고 있다. 빠듯한 살림이지만, 구김살을 찾아볼 수 없는 규태는 세계적인 마술사라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국민마술사 최현우가 자신을 롤 모델로 삼고 마술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규태를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아름다운 소원(EBS 오전 6시 30분) 1936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김병국 할아버지. 일곱 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누나들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일제 해방 직후, 혼란한 고향을 떠나 서울에 정착하게 된 지도 어언 65년. 북에 관한 소식이 들리면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히며, 고향이 그리워질 때면 할아버지는 임진각을 찾는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늘 책을 가까이 하고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가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는 말은 과연 무엇일까. 장관이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아이돌을 좋아해 공연장까지 찾아 간다고 밝힌 최 장관은 ‘2NE1’의 팬이라며, ‘내가 제일 잘나가’를 한 소절 부르기도 했다.
  • [프로농구] 양희종 “온갖 수모가 약 됐죠”

    [프로농구] 양희종 “온갖 수모가 약 됐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이틀 전만 해도 코트에서 땀을 흘리던 ‘불꽃 남자’는 잠과 술에 취해 있었다. 나른한 목소리로 “아직도 마지막 결승골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난다. 만날 사람도 많고 감사드릴 분도 많은데 몸이 버텨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온갖 수모를 딛고 ‘챔프전의 사나이’로 우뚝 선 양희종(28·KGC인삼공사)과 8일 만났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인삼공사가 ‘완벽한 팀’ 동부를 깨뜨렸다. 지략가로 변신한 이상범 감독이나 노련하게 지휘한 김태술, 골 밑에서 묵직하게 버텨준 오세근 등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이 남자, 양희종이 ‘미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양희종은 아직도 챔피언에 오른 게 실감나지 않는다고 했다. “우승이 꿈 같다. 그동안 부진했던 것, 힘들게 고생했던 게 폭발해서 눈물이 쏟아졌다.”고 했다. 그는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종료 9.6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꽂아 넣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골뿐만이 아니다. 챔프전 평균 29분 43초를 뛰며 11.7점, 3점슛 1.5개, 4.2리바운드, 2.2어시스트, 1.7스틸로 펄펄 날았다. 정규리그 기록(평균 6.33점, 3점슛 0.71개, 4.16리바운드, 1.69어시스트, 1.10스틸)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투혼이었다. 양희종은 2차전 때 상대와 충돌해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 진통제 주사 3대를 맞고 뛰었다. “숨을 쉴 때도 아프다.”면서도 “부러져도 뛸 거야. 이길 거야.”라고 이를 갈았다. 환자(!)의 허슬플레이에 동료들의 전투력이 오르는 건 당연했다. 기 싸움과 신경전의 선봉에도 섰다. 연세대 동기 이광재, 매치업 상대 윤호영 등에게 독설을 날렸다. 열띤 결승전 분위기를 띄우는 추임새였다. 당돌한 도발을 해놓고도 속으론 끙끙 앓았다. 시리즈 내내 스트레스성 장염에 시달렸고 밤잠을 설쳤다. 우승에 1승만 남긴 6차전을 앞두고는 더했다. 양희종은 “우승 전날 한숨도 못 잤다. 설마 두 경기 다 져서 준우승하는 건 아니겠지 생각하니까 너무 떨리더라.”고 회상했다. 사실 양희종은 정규리그 때 ‘무록’(無錄)으로 불렸다. 많은 시간 출전에 견줘 기록지가 깨끗하다는 뜻이다. 악착같은 수비와 뛰어난 전술 이해로 감독들에게 사랑받았지만 정작 공격에서 잠잠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슈팅밸런스가 깨진 데다 세간의 평가에 위축된 탓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펄펄 날던 스몰포워드는 졸지에 수비만 잘하는 ‘반쪽 선수’로 전락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동네북’이었다. 6강 PO를 통과한 KT의 전창진 감독은 노골적으로 “외곽 양희종을 열어주겠다.”고 했다. 챔프전을 앞두고는 더했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희종이는 공격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다.”고 했다. 승부의 키를 쥔 3번(스몰포워드)에서 윤호영이 우위라는 기사도 쏟아졌다. 양희종은 분노하고 좌절하는 대신 더 많이 더 빠르게 뛰었다. 그는 “잠재된 승부욕을 깨워준 모두에게 고맙다.”고 했다. PO 최우수 선수는 오세근 차지였다. 경기 종료 5분 전 마감된 기자단 투표가 아니었다면 결승골을 넣은 양희종에게 표가 쏠렸을 수도 있다. 양희종은 “사람이라 (MVP 불발이) 아쉽지 않은 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세근이가 타는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상을 탔다면 안주했을 것 같다. 앞으로 우승과 MVP를 거머쥘 수 있도록 더 성장하겠다.”고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은 강했다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은 강했다

    김연주(신한은행)가 제대로 미쳤다. 그것도 3점슛만 5개 성공시키며 ‘아름다운 연주’를 펼쳤다. 신한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5전3선승제)에서 김연주의 3점슛으로만 15점을 쌓으며 국민은행을 79-59로 대파, 2연승했다. 신한은행은 1승만 더 하면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신화를 쓴다. 챔프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확률은 80%가 넘는다. 경기 전 “김연주가 미쳐 줬으면 좋겠다.”고 한 임달식 감독의 희망 사항이 들어맞았다. 그는 “상대가 하은주를 집중 마크할 것을 예상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외곽슛 연습을 많이 시킨 게 승리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1쿼터에서는 국민은행의 강아정(6득점)과 정선민(7득점)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1차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강영숙이 8점을 올리고 김연주가 쿼터 버저비터(3점슛)를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이 19-15로 역전시켰다. 특히 김단비(11득점)에게 꽁꽁 묶인 변연하는 1차전을 재현하듯 1쿼터에서 자유투로 단 1점만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허리가 안 좋아 진통제를 맞으며 뛴 게 무리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5분을 남기고 턴오버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6점 차로 달아났고 김연주가 또 한번 쿼터 버저비터(3점슛)를 성공시키며 33-2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국민은행은 지나치게 정선민-변연하에게 의존한 플레이를 펼친 게 패인이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하은주(10득점)가 막혀도 김연주(15득점), 이연화(20득점) 등이 외곽슛을 폭발시켰다. 두 선수 모두 챔프전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신한은행에는 하은주(10득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순간이었다. 18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서 맞은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은 이연화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차전을 리메이크한 복사판 드라마를 연출했다. 결국 국민은행은 4분여를 남기고 정선민과 변연하를 빼며 패배를 인정했다. 20득점으로 분투한 정선민은 무기력하게 지자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어머니 손’의 약리성

    이런 기억, 배앓이로 진땀을 흘리는 저를 가만히 눕혀놓고 살살 배를 만져주시던 어머니의 잘 굽힌 누룽지 같은 얼굴이 생각납니다. 시골에서 낳고 자란 농투성이 코흘리개들 소싯적에 횟배앓이는 흔한 일상사였습니다. 그 때마다 어머니는 배통이를 까놓고는 사알∼살 어루만져 주셨지요. 그럴 때면 구들의 온기가 전신에 퍼져 이내 잠에 빠지곤 했는데, 그렇게 다디단 토막잠을 자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배앓이가 가시곤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농삿일로 거친 손바닥에 무슨 대단한 신통력이 깃들었겠습니까만, 배앓이든 두통이든, 아니면 달음질로 알 박힌 종아리든 어머니 손에만 닿으면 통증이 풀어져 이윽고 나른한 안온함에 이르곤 했습니다. 인체는 스스로 강력한 진통제를 만들어냅니다. 의학자들이 말하는 내인성 아편유사제가 그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엔돌핀이나 엔도모르핀 등이 여기에 해당되지요. 우리가 느끼기는 어렵지만 이런 내인성 아편유사제는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모르핀보다 훨씬 진통효과가 강하며, 효과도 지속적입니다. 사실, 인체는 복잡한 유기체로 작동하기 때문에 수시로 다양한 통증을 생산합니다. 그러나 항상 그 아픔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내인성 아편유사제 때문입니다. 이 성분이 통증을 씻어내 정작 자신의 아픔을 못 느끼며 사는 것이지요. 어머니가 손바닥을 통해 신체의 특정 부위에 자극을 가하면 이런 내인성 아편유사제의 분비가 촉진된다는 연구 결과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인체는 자극에 반응하는데, 그 반응에는 아편유사제의 분비도 당연히 포함되지요. 믿기지 않겠지만 이런 손의 자극이 침의 자극보다 강하답니다. 되짚어 보자니, 이런 진통작용을 평생 계속하는 사람의 몸이 참으로 얼마나 경이로운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애틋한 손길에도 과학적인 약리성이 숨어있다는 뜻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 약리성이 곧 사랑이기도 하지만 사랑이 또한 약리성을 발현시키는 촉매이기도 한 것이니, 꼭 어머니 손이 아니더라도 사랑으로 하는 모든 행위가 곧 약이요, 치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무리 줘도 사랑은 결코 과분하지 않은 것이겠지요. jeshim@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전기는 인류의 매우 빛나는 과학적 성취 중 하나다. 전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의 인류를 일컫는 ‘호모 일렉트로닉쿠스’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다. 하지만 전기를 사용하다 보면 ‘전자파’라는 반갑지 않는 존재와 마주하게 된다. 전자파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국제 전자파 가이드라인에 대해 알아본다. ●삼국지(KBS2 밤 12시 35분) 조조는 자신의 실수로 무고한 백성들을 살해한 후 후환을 없애기 위해 백부인 여백사마저 죽인다. 이런 조조의 잔인한 모습에 염증을 느낀 진궁은 조조 곁을 떠나버린다. 한편 대업을 위해 거병을 결심한 조조는 아버지 조숭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조조의 거병 소식에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의병들이 속속 합류한다. ●메디컬 스토리 닥터스(MBC 오후 6시 50분) 생리는 여성이 임신 가능한 몸이 됐다는 축복의 상징이다. 그러나 정주영씨는 생리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3주나 되는 긴 생리 기간과 심한 생리통 때문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 좋다고 해서 찜질을 해봐도 효과는 그때뿐, 참다 못해 찾게 되는 것은 결국 진통제뿐이라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6시 30분) 문맹률 90%, 마을 인구의 60%가 월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땅, 아프리카 차드. 이곳은 혹독한 굶주림으로 8초에 한 명의 아이가 죽어간다. 게다가 세계 최빈국으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해 빈곤과 무지가 대물림되고 있다. 꿈을 키워 나갈 나이에 늘 일을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10분) 길에서 나고 자라며 결국 그 길 위에서 생을 마감하는 생명이 있다. 바로 주택가에서 밤낮으로 울어대는 통에 미운털이 박힌 길고양이이다.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길고양이를 따라 다양한 사람을 만나본다. 그리고 길고양이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인간과의 행복한 공존을 모색해 본다. ●차인태의 명불허전(OBS 밤 10시) 대중가요 약 3000곡, 영화음악 300여 편과 뮤지컬 세 작품의 음악을 작곡한 김희갑. 그의 수많은 곡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주옥같은 명곡들을 직접 들어보고, 곡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공개한다. 또한 좀처럼 볼 수 없는 그의 기타 연주와 특별한 손님이 함께한 미니 공연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 닭처럼 목을 쭉쭉… 목스트레칭 해주세요

    닭처럼 목을 쭉쭉… 목스트레칭 해주세요

    최근 들어 마치 돌림병처럼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추위 때문에 잔뜩 움츠려 목근육이 바짝 긴장한 데다 운동량도 줄기 때문이다. 이렇게 얻은 목 통증은 수시로 찾아오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 진통제에 의존하기 쉽다. 하지만 목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진통제보다 적절한 운동이 훨씬 효과적이다. 운동이라지만 거창하지 않다. 그냥 닭처럼 목을 늘이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된다.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 ●통증 감소 도수치료-목운동-진통제순 꼭 추위가 아니라도 목에 부담을 주는 요소는 많다. 종일 컴퓨터로 일하거나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청소년 등은 목 통증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통증을 느껴도 대부분은 그냥 참거나, 임시방편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만다. 이런 가운데 진통제보다 목스트레칭이 통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미국 노스웨스턴 건강과학대 연구진은 최근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손을 이용한 도수치료와 목운동이 진통제보다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목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27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도수치료를, 다른 그룹은 전문가 지도로 가정에서 스스로 목근육 이완운동을, 나머지 그룹은 진통제를 투여했다. 이후 12주가 지나 환자들의 통증 상태를 측정한 결과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도수치료 그룹이 32%로 가장 높았다. 목 스트레칭 그룹은 30%, 진통제 복용 그룹은 13%였다. 통증이 75% 정도 줄었다는 응답자 역시 도수치료 그룹(57%), 목스트레칭 그룹(48%), 진통제 복용그룹(33%) 순이었다. 이에 대해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이 연구는 진통제보다 도수치료나 목운동이 통증 경감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진통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도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운동으로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도수치료 체형 바로잡아 도수치료는 손으로 밀고 당겨 체형과 척추를 바로잡는 치료법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목스트레칭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닭운동’(Brill Chicken)으로 불리는 목스트레칭은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고, 통증 해소효과도 좋아 권장되는 운동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이중 턱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목 뒷부분을 한껏 늘린다. 이어 어깨를 펴고 가슴을 쭉 내민 상태에서 날개뼈(견갑골)를 등 중심을 향해 꽉 조여준다. 마지막으로 양팔을 구부려 팔꿈치를 몸통에 바짝 붙인 뒤 양손이 어깨선보다 뒤로 가게 한다. 이때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한다. 이 동작을 10초 동안 유지하며, 5회 반복하면 된다. 닭운동처럼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목 뒷부분을 늘인 다음 고개를 좌우로 반복해서 가볍게 흔드는 운동도 목근육 이완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목통증에다 어깨나 팔이 저린 증상까지 보인다면 목디스크가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커서 이런 운동만으로는 통증을 잡기 어렵다. 이럴 때는 미루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 [시론] 저축은행 피해, 원칙 지킨 대안 찾아야/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시론] 저축은행 피해, 원칙 지킨 대안 찾아야/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저축은행 피해구제 특별법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총선이 코앞에 닥친 상황이라 특별법 처리에 대한 정치인의 수사는 현란하고 애매하다. 찬반이 여야가 아닌 지역별로 갈린 것도 묘하고 정부와 금융노조 및 시민단체의 반대 합창도 낯설다. 국회 정무위는 욕을 먹으며 통과시켰으나 법사위는 시간을 끌며 주저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사위가 논의할 사항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용섭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처리를 반대하면서도 정부가 행정적 대안을 찾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은 1인당 원리금 5000만원을 한도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된다. 보호한도를 초과한 예금과 비보호대상 후순위채권이 문제다.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저축은행 파산에도 불구하고 보호한도 초과 예금으로 기어코 피해를 당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저축은행이 다른 금융회사보다 이자를 더 주는 것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을 것 같다. 후순위채권 손실도 어이없다. 예금보호도 없고 장기간 중도상환도 불가능해 극히 위험한 투자다. 수익률이 다른 금융상품의 갑절인 점도 고위험의 당위성을 내포한다. 후순위채권 공모는 한때 4대1의 청약률을 보일 만큼 과열됐다. 당초 청약금액의 4분의1만 배정받았던 투자자는 파산사태로 손해를 입었지만 청약 탈락분을 건져 오히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전일저축은행 영업정지로 후순위채권이 휴지조각이 된 2009년 12월 이후에도 후순위채권 공모는 계속됐다. 후순위채권은 예금의 안전성을 가리는 자기자본비율 산정에서 부채가 아닌 보완자본으로 분류된다. 예금보다 후순위로 상환하기 때문에 예금자로서는 신경 쓸 것이 없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이 건전성 보완 수단으로 후순위채권을 지나치게 활용한 것이 화근이다. 후순위채권은 만기 후에는 현금으로 상환해야 하는 임시적 재원이며 이자부담도 높아 손익구조에 해독이다. 기껏해야 진통제 수준이며, 높은 이자부담 때문에 부작용이 심각한 최후 비상처방인 것이다.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보호한도 초과 예금과 후순위채권 투자가 만연했던 파행에는 감독당국 책임도 있다. 자기자본 8% 이상이고 고정여신비율 8% 이하인 저축은행을 ‘88클럽’으로 분류해 지나친 신뢰를 부여한 것이 치명적 실수였다. 예금보호 제외에 따른 위험고지 문구를 포함시켰다고 발뺌하지만 ‘팔팔하다’는 상징적 암시를 포함시킨 오버액션이었다. 수도권과는 달리 부산지역에서 영업한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후순위채권 매출에는 심각한 하자가 있었다. 창구직원이 소액예금자에게도 후순위채권으로 갈아탈 것을 권유했고, 심지어 예금통장에 후순위채권이라는 글씨를 써넣은 사례도 적발됐다. 위험을 제대로 인지할 능력이 없는 예금자가 창구직원 권유로 후순위채권으로 바꿨다면 불완전 판매로 판정할 여지가 크다. 이런 유형의 피해는 금융소비자 구제절차로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공모방식으로 발행한 후순위채권 손실을 예금보험기금이나 정부예산으로 보전하는 것은 예금보호제도를 무력화시키는 독약이다. 이미 확정된 파산 손실 처리와의 형평성도 문제고 향후 유사사례에서 선례를 들고 나오면 거절할 명분도 없다. ‘위험과 수익의 상충관계’(risk-return trade-off)를 기본으로 하는 시장경제 질서 파괴도 감당할 수 없다. 피해자 구제는 원칙 훼손 없는 범위에서 사정을 개별적으로 살펴 대안을 찾아야 한다. 부산지역 서민의 후순위채권 피해는 불완전 판매 여부를 판정해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 생계 곤란이 극심한 피해자를 위해서는 도의적 책임이 있는 금융감독 당국자와 금융계를 중심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부실책임자 은닉재산과 불법대출로 빼돌린 자금 회수 노력을 강화해 청산배당을 늘려야 한다. 감독기관에서 최대 인원을 차출하고 임시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은닉재산과 불법대출을 철저히 회수함으로써 피해보상을 늘리는 것이 원칙에 부합하는 최선의 대안이다.
  • 위염 환자 541만명 ‘속쓰린 대한민국’

    위염 환자 541만명 ‘속쓰린 대한민국’

    ‘속쓰린 세상’, 2010년 기준 국민 9명 가운데 1명이 위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2010년 위염을 앓은 환자는 무려 541만명에 달했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음주, 약물 등으로 위 내벽 점막에 염증이 생긴 위염 환자는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다. 위염에 걸리면 구역질, 속쓰림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최근 5년간(2006~2010년) 위염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447만명에서 2010년 541만명으로 한 해 평균 환자가 4.9%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도 같은 기간 9428명에서 1만1058명으로 늘어 연평균 4.1%의 증가율을 보였다. ●20대 여성, 남성의 2.3배 성별로 따지면 201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여성 환자는 1만 3665명으로 남성 8493명의 1.6배에 이르렀다. 특히 20대 연령층은 여성이 남성의 2.3배다.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약물 복용 많은 70대 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0만명당 1만 3961명으로 위염 환자가 가장 많았고 광주가 8527명으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광주가 5.8%로 1위를 기록했다. 위염에 따른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6년 2793억원에서 2010년 3758억원으로 연평균 7.7% 늘었다. 5년 사이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1924억원에서 2574억원으로, 입원 진료비는 86억원에서 136억원으로, 외래 진료비는 1674억원에서 1863억원으로 증가했다. 원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음주가 위염 증가의 원인”이라면서 “70대 노인의 위염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고령화에 따른 심혈관계·근골격계 질환의 증가로 아스피린·소염진통제의 복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위염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금주, 금연과 함께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얼마나 아팠으면…”치통 못 참아 자살한 모델 충격

    “얼마나 아팠으면…”치통 못 참아 자살한 모델 충격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모델로 활동한 바 있는 한 영국 남성이 지독한 치통을 참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생전 모델로도 활발하게 활동한 도리안 톰슨(41)은 엘러스-단로스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이라는 병으로 인해 끔찍한 치통에 시달려왔다. 엘러스-단로스증후군은 콜라겐이나 리신히드록실라아제 등의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대사이상이 원인이 되어 콜라겐의 섬유속 형성에 이상이 일어나 결합조직 이상이나 혈관내 피하조직에 장애가 발생하는 병으로, 관절이나 피부가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만성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그의 엘러스-단로스증후군은 치주질환을 동반한 것으로 추측되며, 치아를 둘러싼 치주가 허물어지고 약해지면서 통증을 야기한 것. 톰슨은 약 6년간 이 질환에서 비롯한 치통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망 전 치통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어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수 년 간 치통으로 인한 불면증에 고통스러워했다. 톰슨의 가까운 지인은 “그는 매일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에 힘겨워했다. 몇 년간 진통제가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증언했다. 결국 그는 지난 해 12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목을 매 자살하고 말았다. 그의 죽음과 관련된 조사와 재판에서, 지인들은 한결같이 “그는 모델로도 활동했을 만큼 매우 활달한 성격이었지만 병을 앓기 시작한 뒤 치통이 심해지면서 모든 사회활동을 그만둬야 했다”면서 “갖은 치료를 다 해봤지만 소용 없었고 이에 절망한 나머지 자살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그의 아내는 “수많은 치과의사를 찾아가봤지만 그의 치아 상태가 매우 나빠 모두 치료를 거절했다.”면서 “이번 일로 많은 사람들이 엘러스-단로스증후군에 대해 다시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0년 논란 끝에…‘감기약 편의점 판매’ 복지위 통과

    가정상비약을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정부가 개정안을 마련한 지 7개월 만이다. 16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처리되면 오는 8월부터 슈퍼, 편의점에서도 감기약, 소화제를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회에서 찬반 논란이 시작된 지 10년 만의 일이다. 보건복지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법안심사소위에서 넘어온 약사법 개정안을 처리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개정안은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판매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감기약·소화제·파스류·해열진통제 등 20개 이내로 제한하고 이를 약사법에서 규정하도록 했다. 판매 장소는 편의점 등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로 한정하고 1일 판매량은 하루치로 제한하도록 포장 단위도 규제하기로 했다. 전문약과 일반약으로 구분하는 현행 ‘의약품 2분류 체제’는 복지부가 약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법안 토론 과정에선 추미애 민주통합당 의원의 의견이 수용돼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 건강상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편의점 주인, 종업원에 대해 안전성 확보 및 품질관리 교육을 받도록 관련 조항이 수정됐다. 개정안은 여야 간 큰 이견이 없어 16일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어 8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약국 외 판매 대상 의약품은 타이레놀정, 훼스탈, 판콜에이내복액, 신신파스에이 등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약국외 판매 의약품) 품목 선정 시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 과정이 명명백백히 알려지도록 하겠다.”면서 “20개 이내 품목 범위에서 잘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와 시민단체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약을 약국 외 판매 대상으로 지정하면 된다며 개정안을 촉구해 왔다. 반면 복지위 소속 대다수 여야 의원들은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 등을 명분으로 법안 처리에 반대, 사실상 약사회 손을 들어 주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상비약 슈퍼판매’ 국회 소위 통과

    가정상비약을 슈퍼 또는 편의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약사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소위를 통해 슈퍼 판매를 허용하는 의약품목을 감기약·소화제·파스·해열진통제 등 20개로 제한하는 대안에 합의했다. 또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 시간에 약을 살 수 있고,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가 생겼을 때 즉히 의약품 회수가 가능한 편의점에서만 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일 판매량은 1일분으로 제한하도록 포장 단위를 규제하고, 법안 발효 시점은 공포 후 6개월부터로 정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당 차원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만큼 전체회의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약사법 개정안은 14일 복지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1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기 중 약사법 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오는 8월부터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약사회가 함께 논의한 안전기준을 통과한 약국 외 판매 대상 의약품은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정 500㎎, 어린이용타이레놀정 80㎎ 등 5개 품목, 감기약인 판콜에이내복액, 판피린티정 등 5품목, 소화제인 베아제과립, 까스베아제액, 훼스탈 등 11개 품목, 파스류인 신신파스에이 등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표류하는 감기약 슈퍼판매] 정부추진 슈퍼판매약품 어떤게 있나

    [표류하는 감기약 슈퍼판매] 정부추진 슈퍼판매약품 어떤게 있나

    ‘타이레놀, 부루펜, 판콜, 판피린, 베아제, 훼스탈, 제일쿨파스, 신신파스에이….’ 정부가 슈퍼와 편의점 등에서의 판매를 추진하는 의약품은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파스류 등의 품목들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제출한 약국 외 판매 의약품 예시 자료에서 이 같은 품목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말부터 대한약사회와 약국 외 판매를 위한 품목 선정을 논의해왔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품목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해열진통제로는 타이레놀 4개 품목(타이레놀정 500㎎, 160㎎,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부루펜 1개 품목(어린이 부루펜시럽)이 포함됐다. 감기약은 ▲판콜에이 내복액 ▲판콜씨 내복액 ▲판콜 500정 ▲판피린티정 ▲판피린정 등 6개 품목이, 소화제 중에서는 베아제 5개 품목과 훼스탈 6개 품목 등 11종이, 파스류는 제일쿨파프 2개 품목과 신신파스에이 1개 품목 등이 포함됐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작성한 기준과 약사회에서 동의한 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24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가 제시한 67개 품목 중에서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한 타일레놀ER서방정과 임신부가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아스피린 4개 품목 등은 제외됐다. 판콜 중에서도 향정신성의약품 합성원료를 사용한 제품 역시 빠졌다. 24개 품목 중에서 2009~2010년 가장 많이 부작용이 보고된 품목은 어린이부루펜시럽이었다. 2년간 277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같은 기간 공급량은 5억 2776여개로 공급량 대비 부작용 보고비율은 0.0000524850%에 불과했다. 복지부는 약국 외 판매 의약품에 대해 3년마다 안전성을 평가해 보다 안전한 약으로 바꿀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검토 중인 약에 다른 품목을 추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지위 위원들은 복지부의 제품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통합당 박은수 의원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특혜 시비가 불거질 것”이라며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마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이 있어 결국 복지부는 판매 제한을 풀 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 품목이 지나치게 축소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6만 약사 표 무서워… 여의도 ‘꼼수’

    6만 약사 표 무서워… 여의도 ‘꼼수’

    감기약·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을 슈퍼 또는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약사법 개정안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을 심사했으나 여야 의원 대부분이 통과 반대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겼다. 이 때문에 법안심사소위에서 무기 표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법안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MB정부 입법안통과 253일 게걸음 이명박 정부에서 정부 입법안의 국회 통과에 평균 253일이 걸렸다는 점은 법안 통과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복지위는 “늦어도 이번 회기가 끝나는 오는 16일까지는 결론을 짓겠다.”고 밝혔으나 여야 의원들이 4·11 총선을 앞두고 6만명 회원을 보유한 약사회의 눈치를 살폈다는 비난을 모면해 보자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복지위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을 취재한 결과 소위는 표결 자체를 피할 개연성이 크다. 복지위 소위 위원 8명 가운데 신상진(새누리당) 소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원희목·윤석용 의원, 민주통합당 박은수·전현희 의원 등 5명이 개정안에 반대했다. 이애주 새누리당 의원과 양승조 민주당 의원은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한 조건부 찬성이었으며 찬성 입장을 명확히 밝힌 사람은 손숙미 새누리당 의원 한 명 뿐이었다.표결을 한다면 개정안은 부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소위는 국민의 90%가 상비약의 편의점 판매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데에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가결도, 부결도 아닌 무기 표류를 선택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안전성’은 이날 소위 회의 내내 강조됐다. 박은수 민주당 의원은 “24시간 편의점의 의약판매는 결국 대기업 이윤을 늘리기 위한 상술이다.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 회장 출신인 원희목 새누리당 의원은 “약의 부작용 부분에 대해 정부가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국민 편의성” vs “대기업 이윤만” 이에 대해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1500여개 읍·면 지역 중 약국이 없는 곳이 655개에 달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약 접근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약사회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일부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면서 “국회가 논의만 시작하면 설명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약사회와 함께 논의한 20개 안전기준을 통과한 약국외 판매 대상 의약품 24개를 공개했다. 해열진통제에는 타이레놀정 500mg, 어린이용타이레놀정 80mg 등 5개 품목, 감기약은 판콜에이내복액, 판피린티정 등 5품목이다. 소화제로는 베아제과립, 까스베아제액, 훼스탈 등 11개 품목, 파스류는 신신파스에이 등이 선정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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