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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남아공, 6·25 때 가장 먼저 전투비행대대 파병… 남아공에도 격려의 박수를”

    오세훈 “남아공, 6·25 때 가장 먼저 전투비행대대 파병… 남아공에도 격려의 박수를”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가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공동 응원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조성된 ‘월드컵 응원존(KT 전광판 맞은편)’에서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와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응원했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경기장에서는 멋진 선의의 경쟁자지만 사실 바로 옆 ‘감사의 정원’에도 있는 것처럼 6·25(전쟁) 때 가장 먼저 전투비행대대를 파병해 줬다”며 “오늘 우리가 꼭 이겨야 하겠지만 남아공이 선전을 펼칠 때는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와 환호도 함께 보내달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즐거운 추억 만드는 하루 되길 바란다”며 음쿠쿠 대사와 공식 응원 유니폼을 교환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오 시장은 ‘붉은 악마’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응원을 이어갔다. 전반 8분쯤 혼전 상황에서 이강인의 슛이 골대 옆으로 빠져나가자 응원봉을 두드리며 아쉬워했다. 이어 응원봉을 머리 위로 들고 태극기 퍼포먼스에 참여하기도 했다. 광화문광장은 수백여명의 응원단이 모여 붉게 물들었다. 시민들은 빨간색 두건을 머리에 두르는 등 대표팀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연신 ‘대한민국’을 외쳤다. 광장은 태극기와 남아공 국기가 한데 어우러져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 “미국산만 믿었다가 5년 늦어”…스위스, 한국 방공망에 손 내밀었다 [밀리터리+]

    “미국산만 믿었다가 5년 늦어”…스위스, 한국 방공망에 손 내밀었다 [밀리터리+]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의 인도가 수년 늦어지자 스위스가 한국을 포함한 비미국산 체계 도입 협상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긴장으로 미국산 요격미사일 공급이 밀리면서 한국 방공체계가 유럽 시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정부가 프랑스·이스라엘·한국 업체들과 두 번째 방공체계 도입을 위한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는 2022년 미국 레이시온과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패트리엇 5개 포대를 주문했다. 당초 2026~2028년 인도받을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우선순위 조정으로 일정이 4~5년 밀렸다. 스위스 국방부는 한때 중단했던 패트리엇 관련 대미 지급을 재개했다. 미국 측은 이르면 2027년부터 일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체 인도 일정과 추가 비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패트리엇 기다리면서 두 번째 체계 확보 스위스 정부는 패트리엇 계약을 당장 취소하기보다 별도의 방공체계를 추가로 들여오는 방안을 택했다. 악화하는 안보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국 한 곳에 집중된 공급망 위험을 낮추려는 목적이다. 마르틴 피스터 스위스 국방장관은 두 번째 체계 도입 비용이 기존 패트리엇 계약액인 약 20억 스위스프랑(약 3조원)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패트리엇 계약이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두 번째 체계를 최대한 빨리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정부는 구체적인 협상 대상 업체와 체계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우르스 로어 스위스 국가군비국장은 이스라엘의 애로 체계는 후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스위스는 독일·프랑스·이스라엘·한국 업체들의 장거리 지상 기반 방공체계를 검토해 왔다. 이번에는 단순 정보 수집을 넘어 계약 협상 단계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한국 업체의 유럽 진출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천궁-Ⅱ 후보 거론…아직 확정은 아냐 한국 후보로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가 꾸준히 거론된다. 천궁-Ⅱ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방공체계로, LIG넥스원이 유도탄과 체계 통합을 맡고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레이더·발사대 등에 참여한다. 천궁-Ⅱ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수출을 통해 해외 운용 기반을 넓혔다. 이 체계는 미국산보다 납기가 빠르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스위스 정부는 한국과 협상 중이라고만 밝혔을 뿐 천궁-Ⅱ를 특정하지 않았다. 패트리엇과 천궁-Ⅱ는 사거리와 요격 임무, 운용 구조가 달라 완전한 대체재로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스위스는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인도 시기, 현지 생산 비중, 공급망 안정성 등을 종합해 두 번째 방공체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무기 납기 차질이 장기화할수록 한국 방산업체에는 유럽 방공 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커질 수 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 성황리 개최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뿌리를 배우고 세계를 품다-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내 다문화 학생 수가 20만명을 돌파하고 서울시 내 이주배경 학생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행 다문화 교육정책은 여전히 학교 적응과 학업 지원 중심의 단기적 대책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진로 설계 및 평생학습 연계 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급증하는 이주배경 학생과 다문화 2세를 단순한 수혜적 교육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이들의 성장 주기에 맞춘 서울시 차원의 실질적인 교육 인프라와 평생학습 연계 정책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의회, 서울평생교육원이 공동 주관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김억경 사무총장(IEC 벨기에 브뤼셀 본부)의 현장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환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서면 축사와 김영호 국회의원(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재준 외래교수(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가 사회를 맡은 이번 토론회는 차홍숙 위원장(관악구 다문화위원회)이 좌장을 맡아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관춘 연세대학교 객원교수(교육학 박사)는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제안–평생교육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발제를 통해 “다문화 2세는 동화의 대상이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언어와 문화적 자산을 보유한 미래 글로벌 인재”라고 규정하며, 기존의 결핍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자산(Asset) 중심 정책으로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중언어 가정학습 지원 ▲평생학습관 내 뿌리언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 양성체계 구축 ▲멘토링 플랫폼 조성 ▲다문화 청년 평생학습 지원 확대 ▲이중언어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연계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 다문화 2세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창범 원장(YAK 부설 도시정책연구원, 도시계획학 박사(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용규 교수(호서대학교, 공학박사), 최수연 원장(서울평생교육원, 교육학박사), 박재준 외래교수(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교육학박사)가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들은 현행 다문화 교육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적 개선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학교 중심 지원체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평생교육을 연계하는 생애주기별 지원 방안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및 취업 지원체계 구축 ▲이중언어 역량의 교육·산업 자산화 ▲지역사회 기반의 다문화 교육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다문화 2세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이들이 가진 다양한 언어적 배경과 문화적 포용력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다문화 2세를 지원의 대상이 아닌 미래 인재로 바라보는 정책 전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제안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언이 향후 서울시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에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향후 서울시의회에서 교육·문화·평생학습 정책을 통해 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정책 토론과 공론화의 장을 지속해서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TKG휴켐스, 에이프릴바이오에 전략적 투자

    TKG휴켐스, 에이프릴바이오에 전략적 투자

    TKG그룹 계열사인 TKG휴켐스가 국내 바이오 플랫폼 기업인 에이프릴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IMM자산운용과 공동 투자로 진행되며 투자 규모는 총 4000억원이다. TKG휴켐스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투자 역시 신규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추진된다.결정됐다. TKG휴켐스 대표이사는“이번 투자는 본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라며“기존 사업 운영 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며,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TKG그룹은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TKG솔믹스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바이오 산업을 그룹의 새로운 중장기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 산업에 단계적으로 진출해 나가는 그룹의 일관된 전략의 연장선으로 추진하는 바이오산업은 고령화, 의료 수요 증가, 글로벌 제약사의 특허 절벽(Patent Cliff) 등 구조적 성장 요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기술 이전과 임상 성과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투자 대상인 에이프릴바이오는 장기 지속형 약물 개발 플랫폼 ‘SAFA’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대표 플랫폼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완하고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IMM인베스트먼트그룹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TKG휴켐스와 IMM인베스트먼트그룹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연구개발 경쟁력이 회사의 핵심 가치라는 점에 공감하며, 회사 운영과 연구개발 활동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할 계획이다. TKG휴켐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주주이자 성장 파트너로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에이프릴바이오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확대와 글로벌 사업 개발 강화, 핵심 인재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멕시코전 패배 맞힌 BBC ‘인간 문어’…한국-남아공전 예측은?

    멕시코전 패배 맞힌 BBC ‘인간 문어’…한국-남아공전 예측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높은 예측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 영국 BBC 축구 해설위원 크리스 서턴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승리를 예상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해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이날 승리하면 자력으로 A조 2위를 확정하고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무승부를 거둬도 경우에 따라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BBC에 따르면 서턴은 한국이 남아공을 2-0으로 제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남아공은 체코전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로 조별리그 통과 희망을 이어갔지만, 멕시코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며 “한국은 남아공보다 훨씬 나은 축구를 하는 팀이고, 멕시코처럼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의 인공지능(AI)도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 AI는 한국이 남아공을 2-1로 꺾을 것이라고 예측해 승패는 같았지만 예상 스코어에서는 서턴과 차이를 보였다. 서턴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높은 승부 예측 적중률을 기록하며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2차전까지 48경기 가운데 26경기의 결과를 맞혔으며, 앞선 한국과 멕시코전에서도 한국의 패배를 예상해 적중했다. BBC AI는 같은 기간 31경기의 결과를 맞혔다. 남아공은 1무 1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32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을 꺾어야 한다. 다만 체코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테보호 모코에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템바 즈와네 역시 출전하지 못해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상대가 까다로운 만큼 반드시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전 패배로 분위기가 다소 처진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은 몸과 정신적으로 충분히 회복했다”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 ‘한국이 만만해?’…日언론 “韓 16강서 만나면 8강 진출 수월할 것”

    ‘한국이 만만해?’…日언론 “韓 16강서 만나면 8강 진출 수월할 것”

    일본 언론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의 한일전 가능성을 거론하며 8강 진출을 꿈꾸고 있다.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한 뒤 16강전에서 한국을 제물 삼아 8강에 오르겠다는 시나리오를 내놓으면서 국내 축구 팬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A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라 있다. 대표팀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일본은 F조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며 32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언론은 벌써부터 8강 진출 시나리오를 계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을 16강전에서 제물 삼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일본이 스웨덴을 꺾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한국과의 한일전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조 1위로 진출하고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오른 뒤 각각 토너먼트 첫 경기를 통과하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무대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이 16강 상대가 될 경우 8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사상 첫 8강 진출이 현실로 보이기 시작한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전망에 국내 축구 팬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한 축구 팬은 “우리를 너무 높게 평가하는 건지, 만만하게 보는 것인지 헷갈린다”면서 “냉정하게 보면 우리를 제물 삼아야만 8강이 가능하다는 무시 발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축구 팬은 “한일전이 열리면 객관적 전력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일단 일본은 스웨덴부터 넘고 이야기해라. 대한민국 팀은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다만 일본의 최근 경기력 자체는 인정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최근 방송에서 토너먼트 한일전 가능성에 대해 “일본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고 잘 유지하고 있는데, 한국은 상당히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폭이 크다”면서 “현재까지 경기력만 놓고 보면 일본이 조금 더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손흥민 벤치…남아공전 오현규 원톱, 이강인·황희찬 2선

    손흥민 벤치…남아공전 오현규 원톱, 이강인·황희찬 2선

    홍명보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주장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변화를 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최전방에는 오현규가 나서고, 2선에는 황희찬과 이강인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맡고, 좌우 윙백에는 설영우와 이태석이 선다. 스리백은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구축하며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손흥민의 선발 제외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찬다. 손흥민이 월드컵 본선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오현규는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앞선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다. 멕시코전 선발 명단과 비교하면 손흥민, 이재성, 김문환이 빠지고 오현규, 황희찬, 이태석이 새롭게 선발로 나선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다.
  • 멕시코 K양궁 영웅 “한국 축구 응원”

    멕시코 K양궁 영웅 “한국 축구 응원”

    한국팀 코치 역임 뒤 1997년 이주런던올림픽 양궁 첫 메달로 ‘한류’“LA서 태극전사 승리 함께할 것” “저는 이제 감독에서 은퇴도 했고, 피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데 당연히 한국을 응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하하하.”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시내에서 만난 이웅(62) 전 멕시코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은 ‘제2의 고향’인 멕시코에서 태극전사의 월드컵 도전을 지켜보며 현역 시절 느꼈던 가슴 뜨거운 감정이 되살아났다며 감격해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멕시코 주요 도시는 K팝과 K드라마 그리고 한국이 멕시코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도왔던 2018 러시아월드컵 ‘카잔의 기적’ 효과로 한류가 절정에 달한 분위기다. 한국과 ‘형제의 나라’임을 자처하는 멕시코에 처음 한류의 씨앗을 뿌린 이가 이 전 감독이다. 양궁 선수 출신으로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의 코치를 역임했던 그는 1997년 맨손으로 태평양을 건너 멕시코 이주를 택했다. 당시 세계 양궁의 변방이던 멕시코 정부는 한국 궁수의 DNA를 자국에 이식하기 위해 이 전 감독에게 도움을 청했고,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던 그는 멕시코로 향했다. 이후 멕시코 양궁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여자부 개인전 은·동메달을 수확하며 멕시코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가져왔다. 이 성과로 이 전 감독은 ‘프로페서 리’로 불리며 멕시코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감독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그는 “당시 올림픽 성과를 계기로 제가 널리 알려지면서 멕시코에서 한국인을 존중해 주는 분위기가 처음 조성됐다”고 회상하며 “몇 차례 사의를 밝히기도 했지만 협회의 만류로 대표팀을 25년간 맡았다”고 말했다. 지도자 생활을 접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인 사업과 함께 멕시코 e-스포츠협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25일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관전하기 위해 이날 오전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그는 “저는 양궁인이지만 동시에 스포츠를 사랑하는 체육인”이라면서 “내일 경기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함께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32강전도 현장에서 응원으로 힘을 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활동 반경 넓은 ‘캡틴 손’… 남아공 뒷공간 노릴 최적 카드

    활동 반경 넓은 ‘캡틴 손’… 남아공 뒷공간 노릴 최적 카드

    90분당 기대득점·슈팅 팀 내 최다최고 시속 33.9㎞… 빠른 발도 건재골 급한 남아공 뒷공간 노출할 듯“공간 창출 손흥민 원톱 내세울 것”“손, 왼쪽 측면공격수 이동 이상적”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이지만 현시대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가 지닌 ‘클래스’는 여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체코전)과 2차전(멕시코전)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은 득점 기회를 여러차례 놓치면서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움직임을 정밀 분석한 결과는 득점 이상의 다른 지점을 가리키고 있었다. 24일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매체 옵타 애널리스트와 소파스코어 등이 집계한 손흥민의 이번 월드컵 활동 기록을 분석해보면 왜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계속 선발 원톱으로 기용하는지 잘 드러난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위력적인 슈팅과 패스, 수비수들을 유인해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90분당 기대득점(xG)은 0.72로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높았고, 슈팅도 90분당 4.29개로 팀 내 최다다. 누적 10.0㎞를 뛰는 동안 최고 시속은 33.9㎞를 기록해 빠른 발 역시 건재했다. 공격 중 볼 간수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손흥민은 파이널 서드(경기장을 세 구역으로 나눴을 때 최전방)에서 패스 15개를 성공시켰는데, 성공률은 83.3%로 대표팀에서 가장 높다. 2경기 모두 후반 이른 시간 교체됐음에도 볼을 소유한 채 상대 골문 쪽으로 운반한 누적 거리가 88.2m로 팀 공격수 중 1위다. 운반 후 슈팅으로 연결한 횟수도 3회로 가장 많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득점이 없는 게 아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전방 움직임에 높은 점수를 주며 25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선발출전을 예상했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1일 FIFA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전방에 서면서 상대에게 부담이 가고,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공간이 생겼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이 3차전에서 맞붙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 등 주축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이탈한 상태다. 한국을 상대로 1승을 챙겨야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남아공으로서는 평소보다 상대 진영으로 진출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남아공전에서는 손흥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골이 급한 남아공이 뒷공간을 노출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크고,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활동 반경이 이전 2경기보다 더 넓어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손흥민을 1~2차전과 동일하게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할지, 전술적 변화를 위해 왼쪽 측면공격수로 자리를 옮길지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렸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남아공이 조급한 상황이라 손흥민이 다른 경기들보다 특유의 움직임을 선보일 공간이 넉넉해질 것”이라면서 “홍 감독이 남아공전에서도 손흥민 원톱 카드를 쓸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강한 크로스로 볼을 배급하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인 장면”이라고 말했다. 차상엽 JTBC 해설위원도 “오현규(베식타시)나 조규성(미트윌란)을 중심으로 손흥민·이강인·이재성(마인츠)이 함께 간다면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은 물론 남아공전에서는 승리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2000억 상생 펀드로 ‘다층방공’ 생태계 키운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2000억 상생 펀드로 ‘다층방공’ 생태계 키운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상생협력 전담 조직인 ‘상생추진단’을 신설하고 총 2000억원 규모의 전방위 금융 지원을 단행하며 협력사들과의 글로벌 동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익현 대표가 공언한 이번 상생 정책은 1600억원 규모의 상생무역금융과 300억원 규모의 상생예금, 30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공유제로 구성되며 협력사를 단순한 공급처가 아닌 ‘핵심 전략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R&D 마중물로 투입된다. 공급망의 경쟁력이 곧 수출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탄탄한 제조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상생 재원은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대드론 국산 기술 확보로 곧장 이어진다. LIG D&A는 AI 전문기업 ‘디토닉’과 손잡고 온톨로지 지식 체계 기반의 방산 특화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L-NODE’ 개발에 착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환경에서 다중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독자적인 통합 작전 능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자율비행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니어스랩’과 대드론 요격 체계 고도화에 돌입해 실전형 하드킬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술 기업의 혁신 역량을 글로벌 통합방공망 시장의 주류 스펙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나아가 국산화된 공급망의 자신감을 발판 삼아 유럽과 나토(NATO) 시장의 다층 방공망 수요를 겨냥한 해외 영토 확장도 구체화된다. 지상 기반 방공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라인메탈과 유럽 현지 합작회사(JV) 설립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며,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미사일과 ‘라인메탈’의 초단거리 역량을 연계해 유럽 시장 맞춤형 ‘원스톱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 “경우의 수는 승리뿐” 배수진… 홍명보호 포지션 변화 예고

    “경우의 수는 승리뿐” 배수진… 홍명보호 포지션 변화 예고

    비겨도 32강행… 선발 2~3명 손질손흥민·오현규·이강인 조합 주목남아공, 지면 무조건 탈락 ‘총력전’체감 40도 고온다습 날씨도 복병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좌우 측면으로 파고들고 오현규(베식타시)가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상대 골망을 가른다. 홍명보호의 월드컵 여정을 가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기 위해선 기동력을 장착한 오현규·손흥민·이강인 삼각 편대의 동시 출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토너먼트전에 진출하지만, 승리의 좋은 기운을 안고 다음 결전지로 향한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남아공전을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 감독은 지난 12일 체코전과 19일 멕시코전에서는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오현규를 후반 교체 투입했다. 1~2차전 모두 ‘베스트 11’ 구성에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2차 멕시코전을 앞두고는 기동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상대에 맞서기 위해 수비 2명 이상을 달고 흔드는 손흥민을 왼쪽 2선 공격으로 옮기고 오현규를 원톱으로 전진 배치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는 축구계 전망이 나왔지만, 홍 감독은 1차전 2-1 역전승의 진용을 큰 틀에서 유지했고 결과적으로 0-1로 패했다. 남아공은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 26명 가운데 19명이 국내파다. 이른바 유럽 빅클럽 소속의 ‘이름값’ 하는 선수는 없지만, 남아공 프로리그에서 경쟁하고 발을 맞춰 멕시코 못지않은 조직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췄고, 선수 개인의 발재간과 리듬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별리그에서는 멕시코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와 템바 즈와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0-2로 패했지만, 체코를 상대로는 후반 막판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의 남아공은 한국(승점 3)을 반드시 꺾어야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승으로 1위(승점 6)를 확정 지은 멕시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남아공에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승자승’ 원칙이 도입되면서 멕시코가 남은 체코전에서 지고, 한국이 남아공에 이겨 각각 2승 1패(승점 6)가 되더라도 골득실과 상관없이 한국에 이긴 멕시코가 조 1위가 된다. 홍 감독은 ‘오직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며 경우의 수를 하나로 압축했다. 그는 “그간 월드컵 경험을 돌아보면 꼭 이겨야만 올라가는 경우의 수를 만난 적이 많았다. (비겨도 조 2위인) 지금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면서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도 까다롭다. 포기하지 않고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에겐 ‘통곡의 벽’이 됐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더 촘촘하고 견고한 수비를 다짐했다. 그는 “남아공 선수들이 기술이 좋고 속도도 있어서 수비수들과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팀으로서 지난 두 경기처럼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벼랑 끝에 몰린 남아공은 한국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휴고 브로스(벨기에) 남아공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쉬울 수 있다”면서 “승리를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과 남아공전의 복병은 멕시코에서도 무덥고 습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몬테레이·과달루페 지역의 ‘찜통더위’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에 시작하지만, 한낮 체감온도가 40도에 달하는 폭염이 병풍처럼 이 지역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산맥에 갇혀 밤에는 ‘열섬’을 형성한다. 브로스 감독은 날씨와 관련해 “(선수들이) 아프리카 사람이라 고온에 더 잘 적응하는지는 모르겠다. 내일 경기에서 확인해 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홍 감독은 “덥다는 것을 느끼긴 하겠지만, 경기하는 데에 그렇게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고지대 적응에 이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 “골키퍼에 살고 골키퍼에 죽고”…남아공전 승부 가를 ‘거미손’ 누구

    “골키퍼에 살고 골키퍼에 죽고”…남아공전 승부 가를 ‘거미손’ 누구

    오는 25일(한국시간)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FC 도쿄)가 또 한 번 대활약하며 한국의 골문을 지켜낼 수 있을까. 동시에 한국이 남아공 골키퍼의 허점을 노려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많은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한 대이변의 결과에는 늘 골키퍼의 선방쇼가 중심에 있었다. 단연 돋보이는 존재는 이번 월드컵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GD 차베스)다. 그는 지난 16일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나 유효 슈팅 7개를 막아내며 팀의 월드컵 첫 승점(무승부·1점) 획득의 일등공신이 됐다. 퀴라소의 엘로이 룸(마이애미 FC)도 21일 에콰도르의 유효 슈팅 15개를 잘라내 0-0 깜짝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트락토르 SC)는 강팀 벨기에를 만나 무실점 활약했다. 벨기에는 지난 22일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이란 골문에 유효 슈팅 7개를 몰아쳤으나, 베이란반드는 거미손 선방쇼를 선보이며 0-0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공격을 잘하는 팀은 승리하고,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한다”는 축구계 오랜 격언처럼, 선방뿐만 아니라 빌드업에도 강한 김승규의 남아공전 활약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현우(울산HD)에게 자리를 내줬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탄탄한 방어는 물론 공격 활로까지 뚫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아공 주전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약점을 지적하며 한국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24일 윌리엄스에 대해 “운동능력은 좋아도 이번 대회 다른 팀 골키퍼들에 비하면 위치 선정과 빌드업에서 약점을 보이는 편”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기 애매한 공간을 기습 압박한다면 골문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대 울산 HD 골키퍼 코치는 “아프리카 팀은 실력 편차가 커 ‘도깨비 팀’이라 불리는데 남아공도 그중 하나”라며 “윌리엄스는 안정성보다는 탄력성이 특징인데, 한국이 선제골로 기선제압하며 흐름을 빠르게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SNS서 女정치인 노출 품평?…멕시코 전직 시장, 월드컵 ‘파격 의상 논란’에 일침

    SNS서 女정치인 노출 품평?…멕시코 전직 시장, 월드컵 ‘파격 의상 논란’에 일침

    월드컵 응원 현장을 찾은 멕시코 전직 여성 시장의 옷차림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한 외모 검열과 품평이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멕시코 과우테목 구의 전직 시장 산드라 쿠에바스(40)가 자국 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자리에서 가슴 부위가 깊게 파인 흰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사진 속 그는 멕시코 유니폼을 허리에 묶었을 뿐 실제로 착용하지는 않았다. SNS에서 그의 외모와 의상을 트집 잡는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쿠에바스는 직접 입을 열었다. “그러면 제가 어쩌겠나. 가슴을 없애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겠나”라며 일부 네티즌의 공격을 맞받아쳤다. 그는 “비하하는 시선도 있지만 우리 멕시코 사람들은 원래 이렇다”면서 각자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자국의 문화를 강조했다. 쿠에바스는 2021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과우테목 시장직을 맡았다. 현재는 ‘멕시코 누에보’ 정치 운동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순항 중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한국을 1-0으로 누르며 2연승을 달렸고 조별리그 통과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체코와의 대전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보한 만큼 부담 없이 임할 수 있게 됐다.
  • ㈜와이제이비앤, 중국 기업과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독점 총판 계약 체결

    ㈜와이제이비앤, 중국 기업과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독점 총판 계약 체결

    - ‘특허기술 수출’에 이어 ‘브랜드 직진출’까지… 中시장 진출 구조 다각화 K-뷰티 헤어·퍼스널케어 전문기업 ㈜와이제이비앤(YJBN Co., Ltd., 대표 장은주)이 자사 플래그십 브랜드 ‘셀리본(CELLREBORN)’의 중국 본토·홍콩·마카오 독점 총판 계약을 약 800만 불 규모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중국 시장 협력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진출 성과다. 이번 계약은 상하이 기반의 중국 브랜드 운영·유통 전문기업과 체결됐다. 대상 권역은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전역이며, 대상 품목은 셀리본의 헤어케어, 스킨케어, 헤어브러시 및 미용 도구 전 제품군이다. 계약에 따라 제품 공급을 포함해 중국 내 브랜드 운영, 플랫폼 입점, 채널 확장, 마케팅, 판매 전략을 포괄하는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중국 측 파트너사는 티몰, 타오바오, 징동, 더우인, 샤오홍슈, 위챗몰 등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셀리본 브랜드의 중국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제이비앤은 지난달 중국 협력 파트너사와 특허기술 기반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셀리본 브랜드의 중국 직진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기술 수출과 브랜드 수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국 시장 진출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보유한 ‘CGE Complex’ 특허기술(특허 제10-2360708호)을 기반으로 식물성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개발해 왔다. 셀리본은 현재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전 세계 23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2022년)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2024년)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중국 NMPA 등록을 완료하여 일반무역 기반 유통을 준비 중이다. ㈜와이제이비앤 관계자는 “지난달 특허기술 기반 협력에 이어 이번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브랜드 독점 총판 계약까지 연이어 체결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 구조가 한층 입체적으로 갖춰졌다”며 “기술 라이선스와 브랜드 수출이라는 두 축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K-뷰티 헤어케어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 파트너사의 중국 내 온·오프라인 운영 역량과 ㈜와이제이비앤의 제품 개발·브랜드 경쟁력을 결합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셀리본을 중국 시장 내 경쟁력 있는 K-뷰티·헤어케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종아리 부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결장한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이번 대회 첫 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네이마르는 2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 스코틀랜드와 최종전에 나선다. 네이마르가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하면 무릎 부상을 당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이후 2년 8개월 만에 129번째 A매치를 소화하게 된다. 브라질 A매치 최다 골(79골) 기록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지난달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했다. 당초 브라질 언론들은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네이마르가 조별리그는 건너뛰고 32강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스코틀랜드전부터 출장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며 “네이마르의 복귀는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뛰어난 기량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90분 내내 걸어다닐 수 있다”면서도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 팀 훈련도 잘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모로코와 1-1로 비긴 데 이어 아이티를 3-0으로 잡으며 C조 선두에 올랐다. 승점이 같은 모로코에 골득실(브라질 +3·모로코 +1)에서 두 골 앞서 있다. 다만 브라질이 스코틀랜드에 승리해도 모로코-아이티전에서 모로코가 대량 득점하게 되면 조 1~2위가 바뀔 수도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가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팀에 든든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그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돕고 있다. 아주 좋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쉬운 경기는 없고 스코틀랜드도 스콧 맥토미니, 존 맥긴 등 훌륭한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1, 2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외신들은 네이마르의 출전과 함께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브라질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브라질이 승리할 가능성을 68.1%, 스코틀랜드의 승리 가능성을 12.9%로 전망했다. 무엇보다도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4번) 포함, 스코틀랜드와 10번 만나 8승 2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에도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스코틀랜드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1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잘 나가는 엘롯기, 페넌트레이스 반환점 앞두고 3강4중3약 판도 뒤흔들어

    잘 나가는 엘롯기, 페넌트레이스 반환점 앞두고 3강4중3약 판도 뒤흔들어

    ‘엘롯기’는 프로야구에서 치욕의 대명사였다. 가을야구와는 거리가 먼 그들만의 리그에 갖혀있던 그들에게 팬들이 조롱하듯 붙인 이름이 바로 ‘엘롯기 동맹’이다. 그런 ‘엘롯기’가 6월 중순부터 프로야구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3강(LG 트윈스-kt 위즈-삼성 라이온즈) 4중(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3약(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이 가까워지면서 엘롯기가 부쩍 힘을 내기 시작했고 전체 판도가 요동치게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선두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아예 독주 체제를 구축할 기세다. 숱한 고비가 있었는데도 꿋꿋하게 헤쳐나가면서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확신이 팀 전체에 흘러넘친다. 홍창기, 신민재 등 타선의 기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송찬의와 천성호, 문정빈의 방망이가 펑펑 터졌다.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빠져나간 빈 자리는 다양한 실험 끝에 불펜 필승조 장현식의 보직을 바꿔 메워냈고 마무리 유영찬의 공백 역시 선발 손주영을 투입해 말끔하게 지워냈다. 그러면서 2위 kt에 3경기차로 앞서나가게 됐다. 올스타전 직전 삼성과의 3연전, 올스타전 직후 kt와의 4연전에서도 이 기세를 고스란히 이어간다면 후반기 레이스도 탄탄대로를 달릴 가능성이 높다. KIA는 지난주 선두 LG, 2위 kt를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 기록하며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위 삼성에 2.5게임차로 따라붙었고 5위 한화는 3.5게임차로 격차를 벌려놓았다. kt와의 3연전은 요즘 KIA의 기세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첫날 에이스 네일을 앞세워 11-3 대승을 거뒀다가 이튿날 9회말 6점을 내주며 9-10으로 역전패했다. 워낙 충격적인 패배라 여파가 꽤나 길어질 듯했다. 그러나 KIA는 이튿날 2-5로 끌려가던 7회초 한준수와 변우혁 하위타순의 주도로 5점을 쓸어담고 8회에도 4점을 얹어 11-5로 역전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는 6연승으로 지는 법 잃었다. 지난 18일 SSG와의 문학경기 무승부가 중간에 끼어있어 7연속 경기 무패 행진이다. 전민재와 한동희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고 부상을 딛고 돌아온 윤동희와 리드오프 황성빈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좌완 김진욱과 박세웅이 단단히 중심을 잡았다. 이제 7위 NC와 단 2게임차. 마침 23일부터 NC와 맞대결 중이다. 시즌 전적에서 2승 7패로 크게 밀려있었는데 시리즈의 첫 머리부터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이었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가을잔치 진출도 욕심내 볼만한 상황이다. 물론 여전히 확률적으로는 어렵다. 다만 전반기가 채 끝나지 않은 시기인 만큼 만회할 시간은 충분하다. 여름 내내 부산이 들썩이게 생겼다.
  • 제주올레 배경 첫 한국·인도 합작영화 ‘제주올레’… 11월 10여개국서 동시 개봉

    제주올레 배경 첫 한국·인도 합작영화 ‘제주올레’… 11월 10여개국서 동시 개봉

    제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인도 합작 영화 ‘제주올레(JEJU OLLE)’가 베일을 벗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시장인 인도 진출을 목표로 기획·제작된 첫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사 스토리웍스는 지난 22일 제주 JW메리어트 리조트&스파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영화 ‘제주올레’를 오는 11월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중동 등 10여개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도는 K콘텐츠의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실시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도 응답자의 89.2%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드라마와 K팝은 가족 중심의 서사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강한 팬덤 문화 등 인도 소비자들의 문화적 취향과 맞물리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단순한 한류 소비 시장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인구 14억 명이 넘는 거대 시장과 빠른 디지털 전환, 젊은 소비층의 높은 콘텐츠 수요가 맞물리면서 한국 문화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작진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주목해 영화 기획 단계부터 인도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제작했다. 진광교 감독은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시장인 인도에 처음부터 진출을 목표로 제작한 한국 영화는 아마 이번 작품이 처음일 것”이라며 “세계 최대 영화시장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가장 큰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한국 개봉을 우선 고려하지만 이번 작품은 인도 시장을 겨냥해 현지 개봉을 먼저 추진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10월 말 배우 아누시카 센에 대해 처음 알게 됐는데, 한국 문화와 한국을 워낙 좋아해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배우였다”며 “화상회의를 통해 작품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시나리오와 구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웍스 공동대표 권기호씨는 배우들간 언어 문제와 관련 “영어나 한국어 실력이 중요한 건 아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진심이 전달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언어를 넘어 진심이 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고 오히려 이러한 과정들이 영화속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영화는 인도 출신 배우와 한국의 싱어송라이터가 제주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국경과 문화를 넘어선 공감과 소통, 성장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연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38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도의 인기 배우 겸 인플루언서 아누쉬카 센이 맡았다. 상대역인 선우 역에는 배우 강형석이 출연하며 하주영도 주요 배역으로 함께한다. 아누쉬카 센이 연기하는 알리샤는 언니를 잃은 아픔을 안고 제주를 찾은 인기 배우다. 강형석이 맡은 선우는 음악을 떠난 채 제주에 머물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두 사람은 제주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제주다. 제작진은 올레길을 비롯해 에코랜드, 돌문화공원, 오조포구, 제주목관아, 이중섭거리, 관음사 등 제주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단순한 관광지 소개를 넘어 제주 자연과 문화, 사람들의 정서를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진 감독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 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사람들의 따뜻한 정서까지 담아내고자 했다”며 “해외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제주를 알고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한국과 인도 영화산업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우 하주영은 “감독님께서 제주에서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형석씨도 아누시카 역시 달리기를 매우 좋아한다”며 “만약 관객 수가 1000만 명을 넘는다면 제주도를 함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32강 가도 한국에선 경기 못 봐” 월드컵 중계 중단설에…JTBC “잘못된 정보”

    “32강 가도 한국에선 경기 못 봐” 월드컵 중계 중단설에…JTBC “잘못된 정보”

    JTBC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계권료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월드컵 중계가 중단될 수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고 반박했다. JTBC는 24일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결승전까지 모두 차질 없이 중계한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토너먼트의 마지막까지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니, 잘못된 정보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TBS 계열 매체 JNN은 전날 “JTBC가 FIFA에 방송 중계권료 일부를 아직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기한 내에 중계권료를 납부하지 못할 경우 한국에서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 경기 중계가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6~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는 지난 4월 KBS와 북중미 월드컵 공동 중계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JTBC가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14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다음 날 JTBC도 회생 신청을 내는 등 재무적 어려움이 표면화된 상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1승 1패로 A조 2위(승점 3)를 달리며 32강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 지으며 32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32강 진출 시 오는 29일 B조 2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 PGA투어, 2028년부터 1·2부로 나뉜다…상위 120여명만 총상금 최소 2000만 달러 1부에서 활동

    PGA투어, 2028년부터 1·2부로 나뉜다…상위 120여명만 총상금 최소 2000만 달러 1부에서 활동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028년 시즌부터 상위권 선수들이 뛰는 챔피언십 시리즈와 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챌린저 시리즈로 나뉘어 운영된다. PGA투어는 24일(한국시간)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하이랜즈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2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대 메이저 대회, 국제 팀 대항전(프레지던츠컵, 라이더컵)을 포함해 23~24개 대회로 구성된다. 각 대회는 최소 2000만 달러의 총상금을 걸고 약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챌린저 시리즈는 약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챔피언십 시리즈의 상위 90명 정도는 다음 시즌 출전권이 보장되지만, 여기에 들지 못하면 챌린저 시리즈로 강등된다. 반면 챌린저 시리즈의 20명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이사회는 이날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의 후임으로 현재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했다. 이에 따라 롤랩은 2027년부터 커미셔너와 CEO라는 두 개의 직책을 수행한다. 한편 지난 3월 약물에 취한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요양에 들어갔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날 PGA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3개월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는 PGA투어 정책이사로 일하고 있다.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 입어 비교적 건강해보인 우즈는 취재진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 남아공전 앞둔 홍명보 감독 “비겨도 된다 생각하는 순간 경기 어려워져”…필승 다짐

    남아공전 앞둔 홍명보 감독 “비겨도 된다 생각하는 순간 경기 어려워져”…필승 다짐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오히려 어려움에 처할 수 있습니다.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습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가를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이날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기는 경우의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패(승점 3)로 공동 개최국 멕시코(2승·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홍 감독은 “그간 월드컵 경험을 돌아보면 꼭 이겨야만 올라가는 경우의 수를 만난 적이 많았다. (비겨도 조 2위인) 지금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도 까다롭다. 포기하지 않고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멕시코전 패배 이후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준비 과정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서 이겼을 때보다 분위기가 좀 처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몸도, 정신적으로도 충분히 회복됐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선발 라인업과 관련해서는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멕시코 동북부 산업도시 몬테레이는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어서 많은 교민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감독은 이와 관련해 “체코전에서도 멕시코 팬들이 ‘코리아’를 외쳐준 것을 잘 알고 있다. 감사하다. 이곳에 한국인 기업과 교민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일 선수들이 홈그라운드 같은 기분으로 경기할 수 있다는 건 큰 선물이다. 그 부분을 잘 이용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남아공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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