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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의 신’이 해냈다! 기적의 막판 대역전승…아르헨티나 2연속 우승 보인다

    ‘축구의 신’이 해냈다! 기적의 막판 대역전승…아르헨티나 2연속 우승 보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경기를 지배한 아르헨티나가 ‘축구종가’ 잉글랜드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막판 메시의 2연속 어시스트에 힘입어 2-1로 경기를 뒤집고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골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프랑스와 스페인의 조용했던 경기와 달리 서로 화끈한 공격과 화려한 수비가 어우러져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전쟁을 방불케 했던 경기를 펼쳐왔던 라이벌답게 21년 만의 맞대결 역시 거칠고 치열하게 전개됐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원톱으로 세워 4-1-4-1로 나섰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워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초반부터 달아올랐다. 서로 거친 파울이 오가자 선수들끼리 단체로 엉켜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벤치까지 합세해 신경전이 오갔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메시에게 거친 몸싸움을 붙이면서 경고를 받는 장면도 나왔다. 메시가 넘어지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단체로 달려 나와 메시 주변을 감싸는 단결력을 보여줬다. 다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골 찬스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은 결국 0-0으로 끝났다. 경기는 후반전 들어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거친 플레이도 여전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고를 받았다. 선제골은 잉글랜드가 넣었다. 후반 10분 하프라인에서 케인이 길게 공을 올렸고 이를 받은 모건 로저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든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간결한 플레이로 단박에 상대를 무너뜨린 결정력이 빛났다. 리드를 잡은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명품 수비로 거푸 막아냈다. 특히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결정적인 선방쇼가 빛났다. 몇 차례 득점으로 이어질 위기가 픽포드의 손에 계속 걸렸다. 잉글랜드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수비벽을 두텁게 세우면서 수비에 집중했지만 이것이 결국 패착이 됐다. 공격을 포기하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더 매서워졌다. 계속 밀어붙였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40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메시가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을 보고 허를 찔러 전방이 아닌 뒤에 기다리던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건넨 선택이 돋보였다.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기 어려워진 잉글랜드는 계속 아르헨티나에 끌려다녔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후반 47분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메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득점하며 2-1이 됐다. 2골 모두 메시가 왜 ‘축구의 신’인지 보여준 장면이었다. 골 세리머니시간까지 포함해 추가시간이 10분 이상 진행됐지만 아르헨티나가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급 전력으로 60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잉글랜드는 이로써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결승전은 20일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대결로 열린다.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역사, 메시가 스페인에서 선수 생활 대부분을 했던 경험, 같은 언어, 2010년대 세계 축구를 지배한 팀과 2020년대 세계 축구계를 지배한 팀의 맞대결 등 결승전 역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요소로 가득하다.
  •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

    한화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지난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한화는 우주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군의 의사결정과 작전 수행으로 연결하는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개발과 생산 시설 구축 등에 약 23조원을 투자한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시험 시설을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 상업 발사 시장에 진출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등에 약 20조원을 투입한다. 관측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우주 AI 데이터센터에는 향후 고효율 태양전지 패널 등을 적용해 컴퓨팅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위성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신망은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우선 192기의 위성을 활용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위성 수명 연장과 북극권 서비스 확대를 위해 60기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이 위성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쏘아 올려 통합 우주 인프라 조성에 활용된다. 김 부회장은 “우주 주권 확보의 첫걸음은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우리나라가 필요할 때 언제든 우주에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역 인재 양성과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부산대와 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장학생 선발과 재직자 교육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계약학과와 대학원 계약정원제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정책 금융 등을 활용한 저리 시설 자금 지원과 함께 생산 공정 자동화와 원격화, 안전 관리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한화가 지향하는 산업 생태계”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대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12%를 넘어섰으며, 한화시스템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한화는 지난 5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한화 측은 “KAI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사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후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나 이사 선임 제안 등 경영 참여 확대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한화가 KAI의 지분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가 전략으로서의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 국내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복수의 기업이 우주항공 시장에 중복 투자를 하며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역량을 한데 결집시키겠다는 취지다. 한화의 생산 역량과 KAI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 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열어 中企 지원

    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열어 中企 지원

    이마트가 지난 10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시청점)을 열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몽골에서 10년간 쌓은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K상품 수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울란바타르 야르막 신도시에 들어선 1호점은 약 253평(836㎡) 규모로, 해외 노브랜드 전문점 중 가장 크다. 노브랜드 상품 1100여종을 포함해 한국·몽골 현지 상품 등 총 5000여개 품목을 갖췄다. 노브랜드 상품의 약 70%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인 만큼, 현지 매장이 늘어날수록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이마트는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몽골 진출 10주년을 맞아 산업통상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9일 현지 파트너사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업무협약을 맺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한국 상품 판매 확대, 공동 마케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1호점 오픈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참석했다. 인구 350만명 중 170만명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몽골은 긴 겨울과 교통 혼잡 탓에 원스톱 쇼핑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이마트는 2016년 1호점 개점 이후 현재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이 3만명에 이른다. 현지 운영사 스카이 하이퍼마켓의 기업 순위도 2017년 62위에서 지난해 21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몽골 노브랜드 매출은 100억원을 넘었고, 올해는 12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이마트는 2028년까지 노브랜드 전문점을 15개로 늘리고 전용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장기적으로 10년 내 50개점 출점을 통해 몽골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몽골에서 쌓은 유통 노하우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노브랜드 전문점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우수 상품의 해외 진출을 돕고 현지 고객과 국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K유통 플랫폼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DL, 에너지 사업 분야 가치사슬 강화

    DL, 에너지 사업 분야 가치사슬 강화

    국내 건설·에너지 업종이 원전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DL그룹이 에너지 사업 분야에 구축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강화한다. DL그룹은 에너지 사업 개발과 금융 조달, 운영을 담당하는 DL에너지와 국내외 플랜트 및 원전의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역량을 갖춘 DL이앤씨, 에너지 물류와 트레이딩 기능을 하는 ㈜대림까지 사업, 개발, 시공, 운영, 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직 통합 구조를 갖췄다. 2014년 포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고 국내는 물론 미국, 파키스탄, 칠레, 요르단, 호주 등 주요 발전소에 성공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에너지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특히 미국에서 가스복합발전소를 투자·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에너지 디벨로퍼다. 2019년 미국 미시간주 나일즈 가스복합발전소 신규 발전소 건설 투자에 참여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발전 용량 1085㎿ 규모로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건설, 상업운전까지 마친 첫 사례다. 2022년에는 1055㎿ 규모의 펜실베이니아 페어뷰 가스복합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DL에너지는 가스복합, 석탄, 중유 등 기존의 화석연료뿐 아니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운영 경험도 풍부하다. 또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차세대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그룹 내 건설 사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는 대형 원전, 석탄화력, 정유 플랜트 등 기존 강점을 넘어 최근 SMR, LNG 발전, 암모니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엑스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4세대 SMR 기술 및 EPC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DL이앤씨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생산시설인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공장도 잇따라 수주했다. 암모니아는 미래 대체 에너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외 글로벌 라이선서들과 수소·암모니아 전환 기술에 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미래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굳히고 있다.
  •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가 바이오, 전지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병행해 왔다면, 올해에는 각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실제 바이오 분야에서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을 마치고 상업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전지소재는 고부가 제품으로 영역을 넓혔고, 수소는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갖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 2024년 착공 이후 약 2년 만의 성과다. 1공장은 총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1만 5000ℓ급 스테인리스 스틸 배양기 8기를 갖춰 대규모 상업 물량에 대응한다.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반영해 주문부터 제조, 품질 검증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도 가능해졌다. 시러큐스 캠퍼스에서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송도에서 대규모 상업 생산을 하는 이원화 체계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일 송도 캠퍼스를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을 거쳐 연내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기는 것이다. 롯데 화학 계열사들은 전지소재 사업의 고부가가치 재편과 수소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로 고속신호 전송용 초극저조도(HVLP) 동박의 수요가 커지자 대응에 나섰다. AI용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판매가 늘며 전사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 45%에서 올해 1분기 67%로 반등했다.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AI용 회로박 라인을 증설한다. 이번 증설로 익산공장 생산능력은 3700t에서 내년까지 총 1만 6000t으로 늘어난다. 수소 사업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이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세운 합작법인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6월 20㎿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같은 규모의 1호에 대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두 발전소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에 있으며, SK가스 자회사와 롯데 화학군 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롯데는 한일 원롯데 전략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는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신규 법인은 한일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한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을 이끈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신 회장이 강조해 온 원롯데 전략이 그룹 핵심 사업에서 이뤄낸 성과다. 신 회장은 정기적으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양사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문해 왔다. 한일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양사는 원재료 공동 구매와 마케팅 협력, 제품 교차 판매로 협업 영역을 넓혀 왔다. 그 결과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4% 늘어난 1조 220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롯데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약 9000억원의 해외 실적을 올렸다. 합작법인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 생산·물류 인프라 연계,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협업은 식품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9월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을 세워 일본 호텔 사업을 함께 키우고 있다. 한일 롯데벤처스는 ‘엘캠프 재팬’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 포스코, 철강·리튬·에너지 아우르는 ‘국가대표 자원 공급자’

    포스코, 철강·리튬·에너지 아우르는 ‘국가대표 자원 공급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통해 초일류 소재기업으로서 포스코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장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를 구축해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장 회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산업 경기 둔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특히 미래 투자에 대한 가시적인 결실을 ‘수치’로 입증해 “2026년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변곡점으로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야 할 때”라며 “철강, 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업(業)의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2035년 합산기준 매출액 187조원, 영업이익 13조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먼저 리튬 사업은 2033년까지 연간 17만 3000t의 리튬 생산 체제를 완성해 글로벌 리튬 상위 5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2035년에는 리튬사업 영업이익 1조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염수 리튬은 지난 3월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영업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 제도(RIGI) 승인까지 획득하며 수익 구조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2033년 염수 리튬 10만t 생산 체제 완성을 목표로 염수리튬 3·4단계 투자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같은 달 6500만 달러(한화 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LIS사(캐나다 자원 개발회사)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함으로써 리튬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을 한층 더 강화했다. 포스코그룹은 광석 리튬 분야에서 지난 4월 약 7억 65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리소스’사와의 합작 계약으로 연 18만 7000t 이상의 리튬 정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안정적 수익도 기대된다. 산업자원인 철강은 국내 수요 시장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성장 투자를 본격화한다.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망시장에서 2031년까지 생산능력을 1000만t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은 국내 저탄소 전환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룹의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은 에너지자원은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LNG는 밸류체인별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최근 글로벌 물동량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트레이딩 규모를 확대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국내 해상 풍력과 해외 태양광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에 앞장선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철강에서 축적한 설비 자동화 및 지능화 경험, 방대한 양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세스 산업용 피지컬 AI의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3년간 미래 성장 투자에 16조 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의 새로운 미래 성장 전략으로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시장에서 지속되어 온 지주사 디스카운트(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상장 자회사의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까지 최적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운영하는 전략자원 투자사업에 집중 투입하고, 매각 대금의 10% 상당액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 현대백화점, 플래그십으로 도쿄 명품가 공략

    현대백화점, 플래그십으로 도쿄 명품가 공략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의 명품 거리 오모테산도에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고 일본 핵심 상권 공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0일 일본 럭셔리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지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더현대 글로벌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더현대(THE HYUNDAI)’의 문을 열었다고15일 밝혔다. 한국 백화점이 일본 핵심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K패션·뷰티·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망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신개념 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은 2024년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파르코 시부야점에 정규 매장과 일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 안에 더현대 글로벌관을 각각 선보이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더현대는 복합 쇼핑몰 ‘도큐플라자 오모카도’ 3층에 총 620㎡ 규모로 들어선다. 총 9개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패션·뷰티·식음료(F&B)·지식재산권(IP) 콘텐츠 등 총 7개 브랜드와 2개 팝업스토어 공간을 선보인다. 공식 앰버서더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6인조 보이 그룹 TWS(투어스)가 참여한다. 인테리어와 공간 연출은 서울의 역동성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도쿄에 거주하며 K-패션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서울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오픈한 파르코 정규 매장보다 한 층 더 진화된 리테일 모델로, 규모를 키운 것 외에 공간 구성 및 콘텐츠 운영 전반을 국내 최고 트렌드 세터 공간인 ‘더현대 서울’의 스탠다드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더현대 개장을 발판 삼아 더현대 글로벌의 아시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30년까지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거점에 총 10여개의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 GS, AI 교육으로 ‘실무형 청년 인재’ 육성

    GS, AI 교육으로 ‘실무형 청년 인재’ 육성

    GS그룹이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인재 양성 프로젝트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실전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 양성에 나선다. GS는 취업 준비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인 ‘52g 리부트 캠프’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청년 인재의 AI 실무역량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들은 AI 도구 활용, 문제 정의,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설계 등 단계별 실습을 거쳐 실제 프로젝트 성과물을 산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구체화하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GS 자체 AI 플랫폼인 ‘MISO’(미소)를 활용한 실습 환경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직접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보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GS는 교육 종료 후에도 포트폴리오 보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취업 준비와 사회 진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GS그룹은 AI의 진정한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는 관점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AX 플랫폼 미소도 이런 차원에서 개발됐다. 미소는 코딩 지식이 없는 실무자도 아이디어를 대화하듯 입력하면 웹페이지나 업무 툴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GS 임직원들이 미소를 통해 자체 개발한 툴은 현재 1만개에 달한다. 또 GS그룹은 산업 현장의 복잡한 위험성 평가를 AI가 분석해주는 안전관리 AI 에이전트 ‘에어’(AIR)를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자체 인프라와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도 AX 노하우를 공유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AI 전환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이는 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회’ 위원장인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AI 상생’ 철학과 맞닿아 있다.
  • 현대제철, AI시대 핵심 철강 소재사로 우뚝

    현대제철, AI시대 핵심 철강 소재사로 우뚝

    현대제철이 ‘차세대 전력 인프라 핵심 산업 판매 확대 태스크포스(TFT)’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송전 설비 등 전력 인프라 대응 체계 정비로 인공지능(AI) 관련 시장의 핵심 소재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TFT는 지난 3월 조직돼 전력 공급망 구축 및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고객사·협력사와 협업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일 제품 중심의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판재류와 봉형강 등 전 철강 제품군을 아우르는 패키지 공급 전략 추진이 그 일환이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철강재가 복합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개별 품목 대응을 넘어 프로젝트 전반을 고려한 종합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규모에 맞춘 표준 모델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50㎿, 100㎿ 등 용량 단위별로 적용 가능한 강재 구성을 미리 설계해 일괄 공급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수주 대응 속도 및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구조재와 내외장재, 설비 지지용 강재뿐 아니라 ESS 인클로저와 송전 설비 연계 수요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프로젝트 단위로 철강 수요가 발생하는 시장 특성을 감안한 대응이다. 현대제철은 전력 인프라 관련 철강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30년까지 관련 수요가 140만t을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발맞춰 제품 포트폴리오와 공급 체계도 정비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데이터센터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오는 4분기부터 글로벌 고객 대상 제안부터 확대한다.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철강 수요 및 가격이 상승하는 데다 공급 문의도 늘고 있어 관련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품 전략 측면에선 데이터센터용 봉형강 비중 확대를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현재 약 3% 수준인 관련 비중을 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삼성전자, AI시대 상생 전략… 스타트업·인재 생태계 키운다

    삼성전자, AI시대 상생 전략… 스타트업·인재 생태계 키운다

    인공지능(AI) 경쟁이 개별 기업의 기술력을 넘어 공급망과 혁신 생태계의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삼성도 상생 전략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과 미래 인재까지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AI 산업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이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회사와 스타트업, 연구기관까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삼성이 상생 전략을 자금 지원 중심에서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혁신, 인재 육성으로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한 행보다. 상생 전략의 출발점은 협력회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생활가전·모바일(DX·디바이스 경험)부문과 반도체(DS·디바이스 경험)부문에서 각각 ‘2026년 상생협력 데이(DAY)’를 열고 협력회사들과 중장기 사업 전략 및 기술 로드맵을 공유했다. AI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협력회사와 기술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제조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DX부문 행사에서 제조와 품질 전반의 AI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도 반도체 기술 경쟁력은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력에서 나온다며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AI 시대에는 협력회사까지 포함한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지원 방식도 자금 지원을 넘어 기술과 인력 양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생펀드를 통해 3차 협력회사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는 5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까지 약 2500건의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는 생산 인프라와 패턴 웨이퍼를 제공해 제품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AI와 ESG, 자동화 교육을 통해 제조 경쟁력 향상도 돕고 있다. 단순한 비용 지원이 아니라 협력회사가 자체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여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실제 AI 기반 센서 개발과 반도체 소재 국산화, 탄소 저감 등 기술 혁신 성과를 낸 협력회사들이 올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상생은 협력회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2012년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시작한 데 이어 2018년부터는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며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육성한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은 959개에 달한다. 올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는 AI와 로봇, 디지털 헬스 분야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 나섰다. 삼성은 기술과 사업 인프라를 스타트업과 공유하며 혁신 기술이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미래 경쟁력의 기반인 인재 육성도 같은 흐름이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삼성푸른코끼리 등을 운영하며 청년과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AI 산업의 경쟁력이 결국 우수 인재 확보와 교육에서 시작된다는 판단 아래 사회공헌을 미래 산업 기반을 만드는 투자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생 노력은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단순히 협력회사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AI 시대의 경쟁이 기술 혁신뿐 아니라 공급망과 스타트업,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은 상생을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 ‘서울 이전 논란’ 동포청, 인천에 남는다

    ‘서울 이전 논란’이 일었던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남기로 잠정 결정했다. 다만 보안·임대료를 해결할 수 있는 청사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는 넘어야 할 산이다. 15일 동포청에 따르면 김경협 동포청장은 최근 박찬대 인천시장과 만나 공공청사 필요성을 박 시장에게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동포청은 인천에 공공청사가 마련되면 세계한상대회·세계한인회장대회 사무국을 청사에 입주시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재외동포 사회를 연결하는 청소년·청년 교류, 대학 간 교육 협력 등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천을 재외동포 정책 허브로 만든다는 게 동포청의 목표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동포청 청사 후보지는 서해구로 이전이 결정된 남동구 인천도시공사 청사, 옛 중구청 건물, 서해구 루원시티 등이다. 인천시는 이를 포함해 동포청 청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포청 청사 문제는 개청 3년이 지난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인천시는 2023년 6월 동포청을 유치할 당시 청사는 물론 직원들을 위한 통근버스 운행, 청사 관리비 지원, 구내식당 마련, 관사 제공,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후 인천시는 “현행법상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동포청은 올해 초 서울 이전을 검토했고 곧이어 지역사회의 반발로 이어졌다.
  • 부산, 에이지테크 실증 거점으로 뜬다

    부산을 고령자 친화 기술(에이지 테크) 실증과 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최근 하하센터 동구점에서 ‘해양문화도시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 거점 조성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5년간 국·시비 270억원을 투입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인공지능(AI) 기반 실버산업을 육성하고 부산을 실증·사업화 거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수요처·시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실증 생태계를 조성하고 건강 관리에 한정됐던 에이지테크 적용 범위를 여가, 교육, 금융, 음식, 사회참여 등 고령자 생활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진흥원은 수요처 등과 함께 20개 과제 실증을 추진한다. 진흥원은 팬스타 크루즈, 시그니엘, 라우어 시니어타운 등 생활밀착형·해양관광 특화 실증 수요처 32곳을 확보했다. 또 일본 오카야마 의료기관을 실증 협력처로 확보해 부산에서 검증한 에이지테크 서비스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 ‘아트사커’ 압살한 스페인… 티키타카로 중원 지배했다

    ‘아트사커’ 압살한 스페인… 티키타카로 중원 지배했다

    오야르사발 PK골에 포로 쐐기골페널티킥 얻어낸 야말 재능 빛나16년 만에 결승… 두 번째 우승 도전90분 내내 조직적 압박 수비 ‘봉쇄’음바페 유효슈팅 하나 없이 무기력“전술·기술·경기력 모든 면서 뒤져” ‘무적함대’가 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던 ‘아트사커’를 압살해 버렸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운 프랑스의 막강 화력조차 스페인의 강력한 조직력에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페드로 포로의 쐐기골로 프랑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이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처음 품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결승전이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승부를 가른 건 허리싸움이었다. 이날 프랑스는 중원에서 계속해서 2대3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스페인 미드필더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스페인이 중원을 장악하자 후방부터 전방까지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특유의 ‘티키타카’ 축구가 진가를 발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스페인이 조직력을 앞세워 프랑스의 슈퍼스타들을 지극히 평범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면서 “스페인은 전술적으로 프랑스를 이길 모든 준비를 갖췄다. 프랑스는 속수무책 당했다”고 짚었다. 스페인의 조직력과 전술운용에 라민 야말(19)의 재능이 더해지자 프랑스는 재앙에 직면했다. 야말은 전반 20분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페인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는 순간 영리하게 뒤에서 몸을 날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3분에는 프랑스 진영에서 포로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곧바로 공을 전방으로 찔러주며 포로에게 연결했고, 순식간에 프랑스 수비진 6명을 무너뜨린 포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 8골이나 넣으며 득점왕까지 노렸던 음바페는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발이 묶이면서 이날 철저하게 무기력했다. 음바페의 장점인 배후 공간 침투 능력을 살리려면 프랑스 측면공격수들이 라인을 올려줘야 하지만 스페인이 측면공격을 저지하자 음바페가 고립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게다가 스페인은 90분 내내 조직적인 수비로 간격을 유지하며 음바페를 압박했다. 공격할 공간 자체가 봉쇄된 음바페는 결국 이날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음바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술, 기술,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원했던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기 조율 능력은 스페인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는 전방 압박을 통해 스페인이 특유의 느리고 통제된 리듬을 잡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었다”며 “결과적으로 압박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스페인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잉글랜드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 5승 합작 김민솔·서교림 ‘라이벌’… KLPGA 세대교체 돌풍[권훈의 골프 확대경]

    5승 합작 김민솔·서교림 ‘라이벌’… KLPGA 세대교체 돌풍[권훈의 골프 확대경]

    3승 김민솔, 상금왕·대상까지 도전2승 서교림 ‘이정은의 길’ 뒤따라상금 랭킹 톱10 중 8명 23세 이하2승 김효주 빼면 우승 전원 20대20위 이내 장타자 우승 8승 달해분짠·콩끄라판 등 해외파 연착륙하반기 15개 대회 중 11개 4R 매치위기관리·체력·집중력 핵심 열쇠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전반기 16개 대회를 마감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도 KLPGA투어 특유의 ‘화수분’ 구조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선배 세대가 해외 무대로 진출하거나 은퇴하면서 발생하는 빈자리를 새 얼굴이 곧바로 메우고, 투어의 흥행을 주도하는 긍정적인 선순환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올해 새로 등장한 새 얼굴은 김민솔과 서교림이다. 김민솔이 세 차례, 서교림은 두 차례 우승하며 두 선수가 전반기에만 5승을 합작했다. 상금과 대상 레이스 등 투어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주도권을 쥐면서, 투어 전반의 흥행을 견인하는 강력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김민솔은 지난 2006년 신지애 이후 명맥이 끊겼던 ‘신인 신분 상금왕 및 대상 석권’이라는 진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교림은 우승 없는 이른바 ‘반쪽 신인왕’을 거친 뒤 상금왕과 대상을 동시에 차지했던 2017년 이정은의 길을 그대로 밟아가고 있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김민솔과 서교림 모두 실질적으로는 투어 2년 차라는 점이다. 김민솔은 규정상 올해 신인으로 분류되어 신인왕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으나, 지난해 이미 15경기를 치르며 2승을 거둔 사실상 2년 차 선수다. 프로 데뷔 2년 차 선수들이 겪게 되는 징크스인 이른바 ‘소포모어 증후군’은 이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지난 시즌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KLPGA투어 특유의 까다로운 핀 위치와 코스 세팅에 완벽히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20대 초반 ‘젊은 피’의 절대적 강세 또한 전반기 KLPGA 투어의 특징이다. 상반기 종료 기준 상금 랭킹 10걸은 김민솔과 서교림, 김시현(이상 2006년생), 유현조(2005년생), 고지원(2004년생), 김민선, 방신실, 이예원(이상 2003년생) 등 8명의 23세 이하 선수들로 채워졌다. 전예성(2001년생)까지 포함하면 톱10 중 9명이 25세 이하다. 10위 이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라야 9위를 차지한 이다연(29)일 정도로 투어 최상위권의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졌다. 전반기 우승자들의 연령 분포 역시 마찬가지다. 해외 투어 소속으로 초청 출전해 2승을 수확한 김효주(31)를 제외하면, 나머지 우승자는 전원 20대다. KLPGA투어 소속 우승자 중 최고령이 28세 박민지일 만큼 투어의 세대교체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장타자들의 득세 추세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정교함을 앞세운 선수들이 우위를 점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코스 전장이 길어지고 세팅이 변하면서 장타력이 우승의 열쇠가 됐다. 장타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김민솔을 필두로 서교림(5위), 방신실(6위), 유현조(14위), 김민선(15위), 김시현(20위) 등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 상금 랭킹 상위권을 점령했다. 실제로 전반기에 장타 순위 20위 이내 선수들이 합작한 우승만 8승에 달한다. 외국인 선수를 KLPGA투어로 끌어들이는 관문인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를 거쳐 KLPGA 정규 투어 무대에 입성한 태국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였다. 짜라위 분짠은 E1 채리티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IQT 출신 외국인 첫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같은 IQT 출신인 빳차라쭈타 콩끄라판 역시 전반기 상금 랭킹 28위, 신인왕 레이스 2위를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기량을 선보이며 투어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폐쇄적이던 투어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개방되면서 나타난 의미 있는 결과다. 짧은 정비 기간을 마친 KLPGA투어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다시 숨가쁜 레이스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도 전반기 판도가 그대로 유지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부터 시즌 최종전까지 15개 대회 가운데 11개가 나흘간 치러지는 4라운드 대회다. 게다가 3개의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총상금 규모가 큰 특급 대회들이 하반기에 몰려 있다. 4라운드 대회는 나흘 내내 고도의 집중력과 샷 감각을 유지해야 하므로 체력 소모가 심하다. 강인한 체력과 집중력, 위기관리 능력이 하반기 판도 변화를 주도할 가장 핵심적인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전반기를 거침없이 지배했던 ‘어린 선수들의 패기’가 하반기의 가혹한 ‘체력전’을 어떻게 극복해 낼 것인지가 2026시즌 최종 승자를 결정지을 것이다.
  •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지적 나온 이유 [밀리터리+]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지적 나온 이유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가 스페인 현지 생산 추진 과정에서 장애물을 만났다. 스페인 안보 전문 매체 에스쿠도 디히탈은 14일(현지시간) “K9을 ‘스페인식으로’ 만들라는 정치적 요구가 한화에어로에 기술적인 도전 과제를 안겨줬고 한국 업체는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스페인 최대 방위산업 기업 인드라와 K9 자주포 현지 생산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해당 계약에 스페인 중기계 전문기업인 사파 플라센시아(이하 사파)가 합류했고 사파는 K9 생산 과정에서 중대형 변속기를 핵심 부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쿠도 디히탈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서 ▲한화에어로는 K9 모델의 핵심 기술과 궤도형 장갑차 플랫폼 이전 ▲인드라는 국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최신 디지털 시스템,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첨단 사격 통제 시스템을 통합 ▲사파는 K9 자주포의 핵심 부품인 중대형 변속기의 독점 공급을 맡을 예정이다. 문제는 K9 자주포가 이미 전장에서 ‘실력’을 입증한 미국 앨리슨의 변속기를 장착한 상태라는 사실이다. K9 자주포는 독일 MTU의 MT881 Ka-500 디젤엔진과 미국 앨리슨의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고 해당 조합은 국내는 물론 핀란드와 노르웨이, 폴란드, 호주 등 여러 수출국에서도 신뢰성을 입증했다. “사파의 요구, 정치적 동기 강하다”만약 스페인이 변속기의 국산화와 사파 독점 공급을 계속 밀어붙일 경우 K9 자주포는 ‘대수술’에 버금가는 재설계에 직면할 수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은 “변속기 교체는 엔진 관리 시스템(동력 흐름), 차체 내부 구조, 냉각 시스템,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전면적인 재설계를 수반한다”면서 “사파의 요구는 기술적이기보다는 정치적 동기가 더 강하다는 의혹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파의 소유주인 호킨 아페리바이는 한화에어로의 파트너사인 인드라의 지분 약 8%를 보유한 이사회 주주다. 사파가 인드라를 자극해 자사의 변속기를 K9 자주포에 탑재하도록 압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여기에 스페인 국방부의 정책 기조도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방산 사업에 투입되는 국가 예산이 해외 기업으로 빠져나가기보다 자국 기업과 산업 생태계에 돌아가야 한다는 ‘산업 주권’과 ‘국방 자립’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결국 업계에서는 변속기의 성능과 신뢰성, 개발 위험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기술적 판단보다, 지역 정치와 자국 산업 육성이라는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 군인들도 불만 터뜨린 사파 변속기K9 자주포에 사파 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현지 군인들의 불만을 살 가능성도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에 따르면 사파 변속기를 장착한 스페인군의 차세대 ‘드라곤 장갑차’와 ‘카스트로 공병장갑차’는 심각한 성능 미달과 지속적인 고장을 일으켰다. 특히 드라곤 장갑차의 경우 많은 군인이 ‘몬드라곤’(MONDragón)이라고 조롱할 정도다. ‘몬드라곤’은 드라곤 장갑차와 괴물·원숭이 등의 단어 약자인 ‘MON’을 합성한 것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2024년 당시 드라곤 장갑차 개발·생산 컨소시엄에 참여한 인드라·사파 등의 경영진을 불러 사파 변속기 문제 등을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최전선 작전 지휘관은 매체에 “알메리아 지역에는 21억 유로 상당의 드라곤 장갑차 수십 대가 서 있지만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변속기가 오작동한다는 이유로 어떤 임무에도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난감한 한화에어로의 대안은?미국 방산업계도 혼란스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파 변속기가 공급될 경우 시장을 잃게 될 앨리슨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폴란드와 노르웨이, 인도, 이집트, 호주 등에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100% 성능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출해 온 한화에어로는 K9의 명성이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은 “현재 한화에어로는 운용 신뢰성과 고장 없이 달릴 수 있는 평균 거리(MDBF) 핵심 신뢰성 지표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에어로는 스페인 시장에 진출하고 나아가 인드라와 협력해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 조건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초기 시제품에서 사파 변속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페인 컨소시엄 측에 직접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9 자주포는 1990년대 초 북한의 장사정포 전력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K55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됐으며 차체와 포탑, 사격통제장치, 현수장치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됐다. 미국 유력 군사 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지난 9일 “한국의 K9 자주포가 포병 분야에서 미국과 독일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K9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궤도형 곡사포로 11개국에서 운용 중이거나 주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 오모가리글로벌 김형중 대표, KBC ‘호남 호남인’서 김치 발효산업 미래 비전 전한다

    오모가리글로벌 김형중 대표, KBC ‘호남 호남인’서 김치 발효산업 미래 비전 전한다

    김치찌개와 김치찌개라면처럼 끓여 먹는 김치 음식의 발효 가치를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오모가리글로벌 김형중 대표는 오는 18일 토요일 오전 8시 KBC 광주방송 ‘호남 호남인’에 출연한다. 김 대표는 이번 방송에서 30년간 이어온 묵은지와 김치찌개 연구를 비롯해 1,000일 숙성 김치소스와 김치찌개라면 개발 과정, 김치산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방송은 KBC 광주방송과 유튜브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대담의 핵심 화두는 “김치찌개는 조리 과정에서 가열하더라도 발효 고유의 건강학적 가치가 보존되는 우수한 식품”이라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김치는 생으로 먹을 때 살아 있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을 섭취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가열 조리를 거치는 김치찌개의 경우 열에 약한 유산균이 사멸해 영양학적 가치가 다소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식품 및 바이오 산업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개념은 이러한 편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근거가 된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살아 있는 유산균 자체뿐만 아니라, 유산균이 발효 과정 속에서 생성해 내는 유기산, 펩타이드, 효소, 세포벽 성분 및 미생물 유래 대사산물 등 발효의 종합적인 결과물까지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물질이다. 즉,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처럼 끓여 먹는 음식이라 하더라도, 장기 숙성 기간 동안 형성된 고유의 발효 유래 유효 성분과 아미노산 등의 풍미는 그대로 보존된다는 과학적 설명이다. 이에 김형중 대표는 “김치찌개는 끓인다고 해서 김치가 가진 모든 가치가 사라지는 음식이 아니다. 살아 있는 균뿐 아니라 오랜 숙성이 만들어낸 성분과 깊은 맛까지 함께 먹는 대한민국 대표 발효식품”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모가리는 장기 숙성 김치 연구를 기반으로 제품화를 이어온 기업이다.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세계화 연구과제인 ‘묵은지의 기능성 소재 발굴 및 생물기능성 규명’에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배재대학교 등 대학 연구진과 함께 장기 숙성 묵은지의 기능성 미생물, 효소, 생리활성 소재 가능성을 연구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오모가리는 장기 숙성 김치를 소스화해 1,000일 숙성 오모가리 김치소스, 오모가리 김치찌개,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 냉동·상온 HMR, 업소용 제품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왔다. 1,000일 숙성 오모가리 김치소스는 김치찌개 특유의 산미와 감칠맛을 일정하게 구현하기 위해 장기간 숙성한 김치를 활용한 제품이다. 이를 적용한 김치찌개와 김치찌개라면은 매운맛 중심의 제품이 아니라, 장기 숙성이 만든 풍미와 발효 결과물을 일상 식품으로 구현한 사례다. 김형중 대표는 김치가 생으로 먹는 반찬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 숙성김치를 소스와 찌개, 라면, HMR로 산업화해야 세계인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식품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는 발효 유래 소재와 포스트바이오틱스 개념이 건강식품과 화장품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들도 발효 유래 소재의 기능성 연구와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시장 진출 과정에서는 원료별 안전성을 입증하는 GRAS 체계가 중요한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김치 발효기술을 보유한 만큼, 장기 숙성 김치 유래 소재를 식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발효 바이오 소재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형중 대표는 이를 위해 대한민국김치재단 설립과 국책사업형 김치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안한 상태다. 제안 내용에는 김치 표준화와 숙성 등급제, K-김치 통합브랜드 및 글로벌 인증체계, 장기 숙성 김치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연구개발, 김치소스·라면·HMR·건강 소재 산업화, 농어민 계약재배와 수출 공급망 구축, 청년 창업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 포함된다. 김치재단은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표준화, 인증, 산업화와 세계화를 총괄하는 국가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김치클러스터에는 스마트팜과 계약재배, 발효 연구소, 숙성시설, 김치·소스·라면 생산공장, 수출물류센터, 창업지원센터와 바이오 연구 기반을 집적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김형중 대표는 “대한민국은 오랜 발효문화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세계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는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다”며 “와인과 치즈, 발사믹 식초처럼 김치도 국가가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연구하며 산업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를 문화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바이오로, 바이오에서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 김치찌개와 김치찌개라면은 김치를 세계인이 쉽고 맛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 1,000일 숙성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김치의 깊은 맛과 발효 가치를 세계 식탁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 무적함대 만나면 그림 못 그리는 아트사커…“스페인은 천적, 야말은 재앙”

    무적함대 만나면 그림 못 그리는 아트사커…“스페인은 천적, 야말은 재앙”

    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향한 밑그림을 완성한 프랑스의 ‘아트사커’가 또다시 ‘무적함대’ 스페인을 넘지 못하고 작품을 미완으로 남겼다. 킬리안 음바페(8골)·우스만 뎀벨레(5골)를 앞세운 프랑스의 화력은 스페인의 끈끈한 조직력에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5골)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수비수 페드로 포로(2골)의 쐐기 골로 유력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를 2-0으로 제압, 결승전에 진출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처음 품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결승전이자 두 번째 우승 도전이다. 팽팽했던 전반의 흐름을 깬 건 스페인의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0분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페인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는 순간 뒤에서 몸을 날려 그의 발길질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의 사각을 파고든 야말의 재치가 만든 선제골이다. 일격을 당한 프랑스는 이른 만회 골을 위해 적극적인 역습에 나섰으나, 전반 30분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등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면서 후방이 헐거워지는 악재만 더해졌다. 후반은 후방부터 전방까지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스페인 특유의 ‘티키타카’ 축구가 그 진가를 발휘했다. 후반 13분 프랑스 진영에서 포로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곧바로 공을 전방으로 찔러주며 포로에게 연결했고, 순식간에 프랑스 수비진 6명의 라인을 뚫어내며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발이 묶인 음바페는 두 차례 골키퍼와 1 대 1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으나 그때마다 수문장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비우고 빠르게 질주해 공을 걷어냈다. 지난 5일 16강전에서 파라과이의 ‘폭력 축구’에도 차분하게 대응한 음바페였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골킥을 하려는 시몬에게 신경질적으로 몸을 날려 경고까지 받았다. 영국 BBC는 이 모습을 두고 “음바페가 평정심을 잃은 모습은 프랑스가 사실상 패배를 직감한 순간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음바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술, 기술,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원했던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선제골에 기여한 야말은 음바페 개인은 물론 프랑스 축구팬에게 재앙이 됐다. 야말과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로 4강과 2025 네이션스리그 4강에서도 맞붙었고, 모두 스페인이 이겼다. 야말은 유로 4강전에선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2-1 승리를 견인했고, 네이션스리그 4강에선 2골을 넣으며 5-4 승리에 앞장섰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스페인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잉글랜드(16일 오전 4시) 승자와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 투헬 잉글랜드 감독 “메시 대인방어 고민…우리는 승리에 배고파”

    투헬 잉글랜드 감독 “메시 대인방어 고민…우리는 승리에 배고파”

    아르헨티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있는 토마스 투헬(53·독일) 잉글랜드 감독이 아르헨티나 공격의 핵심인 리오넬 메시(39)를 대인 방어로 묶는 전술을 고민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시를 상대로 전통적인 방식의 대인 방어를 붙여보면 어떨까 고민을 해봤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4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이번 대회 결승전 진출팀을 가린다. 투헬 감독의 고민은 8골(2도움)으로 나이를 잊은 맹위를 떨치고 있는 메시다. 투헬 감독은 “메시를 향한 대인 방어 계획을 실제로 실행에 옮길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메시는 볼을 받으면 틈새를 찾아낸 뒤 왼발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그러고는 곧바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결책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플레이에서 몇 가지 패턴을 찾아냈지만, 우리가 그 패턴을 막아서면 메시는 또 다른 패턴을 찾아내거나 아예 새롭게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투헬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하는 것, 특히 메시가 이끄는 팀을 상대하는 것,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것 모두 독특하고 흥미롭다”라며 “모든 면에서 빅매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라이벌 의식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것은 경계했다. 투헬 감독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에 깊이 빠져들거나 일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만들 생각은 없다”라며 “이번 경기는 성대한 축제일 뿐이다. 우리는 승리에 배가 고프고 달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 언일전자 글램팜, 일본 상장사 ‘세키도’와 총판 계약… 일본 헤어디바이스 시장 진출

    언일전자 글램팜, 일본 상장사 ‘세키도’와 총판 계약… 일본 헤어디바이스 시장 진출

    프리미엄 헤어 디바이스 브랜드 ‘글램팜(Glampalm)’을 운영하는 (주)언일전자가 일본의 뷰티 유통 전문 상장 기업인 ‘세키도(SEKIDO)’와 3년 기한의 일본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기초 화장품을 넘어 헤어 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과 일본 내 프리미엄 미용 기기 수요 증가에 맞춰 전략적으로 추진되었다. 언일전자는 세키도가 보유한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판매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야마다덴키, 빅카메라 등 일본의 주요 대형 가전 양판점을 비롯해 종합 할인점 돈키호테 등 주요 버티컬 스토어 입점을 통해 일반 소비자(B2C) 시장에 진입한다. 아울러 현지 주요 백화점 중심의 팝업 스토어 운영을 병행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시장에 선보일 주력 제품 라인업은 국내 헤어 살롱 및 전문 미용사들 사이에서 고른 기술적 신뢰를 얻어온 스테디셀러 ‘글램뮤즈 터치 플랫(GP201T)’과 봉고데기 제품군인 ‘글램뮤즈 컬링 아이롱(GP628)’ 등 베스트셀러 모델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자체 기술력이 반영된 세라믹 발열판과 안전장치 기술을 무기로 품질 기준이 엄격한 일본 뷰티 기기 시장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협력 파트너인 일본 세키도는 10년 이상 한국 뷰티 브랜드의 현지 유통을 담당해 온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다. 국내 주요 뷰티 브랜드인 메디테라피(MEDITHERAPY), 메디필 등의 일본 총판을 수행하며 전국 단위의 견고한 유통 인프라를 입증한 바 있어, 글램팜의 현지 시장 안착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언일전자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에 대한 눈높이가 세계 어느 시장보다 높다”며 “글램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일본 소비자들을 직접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출범한 글램팜은 특허를 획득한 비타민 C 함유 세라믹 발열판, 틸팅 쿠션 기능, 자동 슬립 모드 및 프리볼트 설계 등 사용자 편의 중심의 기술들을 꾸준히 적용해 온 프리미엄 헤어기기 브랜드다. 한편, 글램팜은 올해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뷰티 플랫폼인 ‘부티카(Boutiqaat)’와의 계약을 통해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추가 확정 지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미용 가전 시장에서의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블루셀,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획득 및 ISO 13485 인증… 글로벌 품질 경쟁력 강화

    블루셀,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획득 및 ISO 13485 인증… 글로벌 품질 경쟁력 강화

    고압산소챔버 전문기업 블루셀(BlueCell)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고, 국제 표준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3485’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는 국내 의료기기법과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하는 제조 시설과 생산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블루셀은 이번 허가 획득을 통해 국내 규격에 부합하는 의료기기 생산 기반을 공식적으로 마련하게 됐다. 함께 획득한 ISO 13485 인증은 의료기기의 설계, 개발, 제조 및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블루셀은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 규격을 확보하게 됐다. 블루셀은 그동안 고압산소챔버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이어오며 제품의 안전성, 사용 편의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자체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ISO 13485 인증과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는 블루셀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체계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고압산소챔버를 공급하고,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블루셀은 현재 병원, 스포츠 재활센터,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고압산소챔버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블루셀은 이번 ISO 13485 인증과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기반으로 품질경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외 인증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고압산소챔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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