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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 셔틀콕, 13년 만의 금빛 스매시 향한 본격 담금질

    태극 셔틀콕, 13년 만의 금빛 스매시 향한 본격 담금질

    13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1월 3연속 국제대회 출전 이후 전남 화순에서 촌외 훈련을 하던 배드민턴 대표팀이 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말레이시아 오픈(25∼30일)과 싱가포르 오픈(6월 1∼6일)에 잇따라 출전한다. 7월 도쿄올림픽 개막전 올림픽 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를 치르고 나면 6월 15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하는 세계 랭킹에 따라 올림픽 출전 선수가 최종 확정된다. 현재 여자단식 세계 8위 안세영(삼성생명), 남자복식 세계 8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5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혼합복식 세계 6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의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이밖에 여자단식 세계 15위 김가은(삼성생명)과 16위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내부 경쟁 중이다. 단식은 세계 16위 안에 한 국가 선수가 2명 이상 있으면 2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남자단식 세계 31위 허광희(삼성생명)는 남은 대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한국 배드민턴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이효정이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낸 뒤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 데 그치고 있다. 김충회 대표팀 감독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일본과 중국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3월 이후 국제 대회에 나오지 않아 전력이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라며 “이번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대회를 치르고 나면 도쿄올림픽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셔틀콕 스타 이용대, 코로나19 확진 뒤 회복중

    셔틀콕 스타 이용대, 코로나19 확진 뒤 회복중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33·요넥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일 배드민턴계에 따르면 이용대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용대는 확진 판정 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나 무증상이 이어지며 이날 퇴소해 경기도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조만간 다시 검사를 받아 완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용대는 함께 식사했던 지인의 획잔 소식에 22일 검사를 받고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낸 한국 배드민턴 최고의 스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지만 여전히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등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 방송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대외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이용대와 합숙 생활했던 요넥스 선수단과 관계자들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전원 검사 뒤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요넥스 선수단은 만일에 대비해 오는 16∼23일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전국봄철종별리그전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요넥스의 공식 후원을 받고 있어 지난달 26일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용대의 팀 동료 최솔규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전남 화순에 모여 도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이용대와 접촉하지 않았고 이날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폭행 혐의‘ 조재범 항소심서 “합의 하에 성관계”

    ‘성폭행 혐의‘ 조재범 항소심서 “합의 하에 성관계”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인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 6월을 선고받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은 적은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이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조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에 제기된 일시·장소에서의 간음·추행이 없었다는 주장은 1심과 동일하나, 합의를 하고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부터 1심 판결에 이르기까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온 조씨 측이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씨 측은 “1심 증인의 증언이 피고인 진술과 부합하고, 피해자 진술과는 상반되는 부분이 있으나 제대로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검찰의 포렌식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일방의 문자메시지 내용만 있는데, 답변이 삭제된 것이 많아 대화 전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씨 측은 1심에 불출석한 증인 신청 및 피해자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열람 등사 신청을 통해 사실관계를 다시 다퉈보겠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6월 4일 열린다. 조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조씨에게 징역 10년 6월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성없는 조재범… 선수 성폭행 혐의에 “합의했다” 주장

    반성없는 조재범… 선수 성폭행 혐의에 “합의했다” 주장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는 “(피해자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은 적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도과정에서 폭행·폭언을 한 것은 인정하나 훈육을 위한 것이었고,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돌연 성관계가 있었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의 주장에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 심리로 23일 열린 이번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조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에 제기된 일시·장소에서의 간음·추행이 없었다는 주장은 1심과 동일하나, 합의하고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심석희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측은 “1심 증인의 증언이 피고인 진술과 부합하고, 피해자 진술과는 상반되는 부분이 있으나 제대로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아울러 검찰의 포렌식은 대부분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일방의 문자메시지 내용만 있는데, 답변이 삭제된 것이 많아 대화 전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조씨 측은 1심에 불출석한 증인 신청 및 피해자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열람 등사 신청을 통해 사실관계를 다시 다퉈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심은 조씨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당시 1심은 심석희의 진술과 메모를 증거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건 장소인 피고인의 오피스텔, 한체대 빙상장 지도자 탈의실, 대회 기간 중 피고인이 숙박한 호텔 등에 있던 가구 배치와 이불의 색깔 등에 대해서까지 분명하게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일지에 일부 빠진 부분이 있지만 피해자가 훈련일지를 충실하게 작성했다”며 “복원한 피고인과 피해자의 문자메시지 내용도 통상적인 스승과 제자 사이로 보기 어렵다고 볼만한 자료가 남아 있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인정된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성범죄와 별개로 심 선수 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했다. 당시 항소심이 진행되던 과정에서 심 선수는 조씨의 성범죄를 추가로 고소하고 폭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올킬 가자! 세계최강 태극궁사 6인 최종 확정

    올킬 가자! 세계최강 태극궁사 6인 최종 확정

    도쿄올림픽 금빛 과녁을 정조준할 6인의 태극궁사가 최종 결정됐다. 대한양궁협회는 23일 김우진(청주시청),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도쿄올림픽 최종 평가전을 통과한 태극궁사 명단을 발표했다. 김우진이 종합 배점 16점으로 남자부 1위를, 강채영이 16.6점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합계 13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9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3위는 치열한 경쟁 끝에 고교 궁사 김제덕(경북일고)이 이승윤(광주남구청)을 제치고 차지했다. 김제덕과 이승윤은 종합 배점 10점으로 동점이서 종합평균기록을 따졌다. 225.58의 김제덕이 224.35의 이승윤에 앞섰다. 올림픽 개막일 기준 만 17세 3개월인 김제덕은 메달을 획득할 경우 남자 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여자부에서는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4위로 탈락했던 강채영 에 이어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이 새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배점은 11점으로 동점이었는데 장민희가 평균 22.33점으로 안산(221.42점)을 앞섰다. 양궁협회는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올해 대표 선발전을 새로 치러 최종 6인을 발탁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5월 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부터 혼성 종목이 처음 도입돼 양궁 금메달이 5개로 늘어난 가운데 한국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IOC, 도쿄올림픽 불참선언한 北 직접 설득한다

    IOC, 도쿄올림픽 불참선언한 北 직접 설득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7월 개최되는 도쿄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도쿄하계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선수단 예상성적과 단복 등을 공개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면서 “금메달 7개면 10위에서 12위 정도가 예상된다.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는 코로나 19와 후쿠시마산 방사능 식자재, 욱일기 등 여러 악조건을 극복해야 한다”며 “선수단이 외적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그간 준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탁구 국가대표인 신유빈은 “실전을 통해 보완할 점을 챙기지 못한 건 아쉽지만 연습에 집중하면서 좋은 부분도 있었다”며 “단식에는 아직 누가 출전할지 모르겠지만 단식에 출전한다면 메달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수영 경영의 황선우도 “남은 100일 동안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은 대회 참가 전 전원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계획이다. 백신 접종과 관련, 체조 양학선은 “전 국민이 백신을 맞으므로 우리도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했다. 펜싱 구본길은 “코로나에 대해 실감을 잘하지 못했는데 바로 옆 동료인 오상욱이 확진을 받는 순간 몸소 와 닿았다”고 털어놨다. 선수들은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체육회는 일정이 시급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체육회는 이와 함께 선수단의 단복도 공개했다. 정장 단복 상의는 고려청자 비색의 화려함을, 안감은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모티브로 용맹성을 각각 담았다. 조선백자의 소박한 순백색은 바지에 표현됐다. 상하의 모두 흰색 바탕으로 제작되는 시상용 복장은 소매 왼쪽에 파랑과 빨강의 태극 문양을 상의 뒤는 건곤감리를 각각 형상화했다. 한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직접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설득하고자 김일국 체육상과 통화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포토] 도쿄올림픽 단복 선보이는 국가대표 선수들

    [서울포토] 도쿄올림픽 단복 선보이는 국가대표 선수들

    1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단복을 선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시상복·단복 입은 국가대표 선수들

    [서울포토]시상복·단복 입은 국가대표 선수들

    1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시상복과 단복을 입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2021. 4. 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사상 첫 올림픽 가보지 않은 길, 넘어져도 ‘희망 트라이’

    사상 첫 올림픽 가보지 않은 길, 넘어져도 ‘희망 트라이’

    럭비 대표팀 주장 박완용(38·한국전력)에게 1년 전 올림픽 연기는 그야말로 날벼락이었다. 96년 만에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역사를 만들어 냈을 때만 해도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애써 따낸 올림픽 티켓을 날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한 마음으로 견뎌 온 시간이 벌써 1년이 넘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은 것이 변했지만 1승을 넘어 메달을 따고 싶은 박완용의 꿈은 변하지 않았다. 도쿄올림픽이 14일로 개막까지 딱 100일을 남겨 뒀다. 올림픽이 점점 눈앞에 다가오는 요즘 박완용은 대표팀 선수와 함께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훈련 중이다. 박완용은 “일주일만 쉬어도 몸에 변화가 크게 오는데 10개월 넘게 제대로 훈련을 못 했다”면서 “조금씩 끌어올리고는 있는데 7인제에 맞게 몸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근황을 전했다. 훈련을 제대로 못 했다니 지난 1년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96년 만의 역사적 순간, 코로나로 날릴 뻔 박완용은 지난해 3월 미국 LA에서 열린 2020 월드 세븐스 시리즈에 럭비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대표팀이 2019년 11월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낸 후 처음 제대로 치르는 국제대회였다. 그러나 대회 직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돈에 빠졌고 결국 사상 초유의 올림픽 연기가 결정됐다. 박완용은 “모두 열심히 준비했고 기대했는데 올림픽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하니 많이 아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해 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단체훈련이 어려워졌고 결국 비대면 개인훈련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로 각종 대회마저 취소됐다. 지난해 박완용은 선수의 삶보다는 한국전력 직원으로서 직장인의 삶을 주로 살았다. 홈 트레이닝과 러닝 훈련 위주로 회사 업무와 훈련을 병행했다. 열심히는 했지만 한계가 컸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다시 안 올지 모를 기회라는 생각 때문이다. 럭비를 시작한 지 어느덧 24년째로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그에게 이번 올림픽은 마지막일 가능성이 크다. 박완용은 “올림픽 출전은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에 한 번이라도 참가하는 자체가 힘든 건데 그동안 했던 모든 걸 쏟아부어 후회 없이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비인기 종목 설움… “후배들 위해 온 힘 다할 것” 또 다른 이유는 럭비에 대한 책임감이 누구보다 크기 때문이다. 비인기 종목인 럭비는 실업과 대학 선수를 통틀어 100명 안팎에 불과해 고사 위기에 놓였다. 훈련할 장소도 마땅치 않다. 전용훈련장도 없는 데다 코로나19로 진천선수촌 입촌 인원이 18명으로 제한된 탓에 연습 파트너 선수들의 입촌이 어려워 현재 외부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박완용은 “지금이 아니면 럭비 붐을 일으킬 수 없을지 모른다”면서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싶어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최고참이자 주장이기에 책임감이 남다르다. 럭비 변방국인 한국이 쟁쟁한 럭비 강국을 상대하기란 만만치 않다. 1승도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렇다고 좌절할 수 없다. 박완용은 “메달은 신이 정해 주는 거니까 목표를 메달권 진입으로 크게 잡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올림픽 출전에 만족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기쁜 소식과 희망을 전해 드리고 싶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 잡은 경기·충북 “철도망계획에 수도권내륙선 반영해 달라”

    “경기와 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건설해주세요.” 충북도와 경기도, 충북 청주·진천, 경기 화성·안성 등 6개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강력 요구했다. 수도권내륙선은 화성(동탄)~안성~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충북 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78.8㎞다. 흔치않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협력사례로 사업비는 2조 3000억원 정도다. 6개 지자체는 이날 공동건의문에서 “경기남부와 충북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은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억울한 곳이 없도록 수도권내륙선 추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건의문은 9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된다.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상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경기 “수도권내륙 광역철도 건설해주세요”

    충북 경기 “수도권내륙 광역철도 건설해주세요”

    “경기와 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건설해주세요” 충북도, 경기도, 청주, 진천, 화성, 안성 등 6개지역 자치단체장들이 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강력 요구했다. 수도권내륙선은 화성(동탄)~안성~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충북 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78.8㎞다. 흔치않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협력사례로 사업비는 2조3000억원 정도다. 이들의 요구대로 시속 250㎞까지 달릴수 있는 고속철 노선이 설치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5분이면 올수 있다. 6개 지자체는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경기남부와 충북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은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노선”이라며 “지역이 강한 나라와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정부 비전과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히 지역을 잇는데 그치지 않고 철도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정한 세상은 매우 중요한 공동체가치인데, 안성은 철도가 없어 경기도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며 “억울한 곳이 없도록 수도권내륙선 추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건의문은 오는 9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된다.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올 상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170여개 노선이 건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6개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청에서 모여 수도권내륙선 구축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수도권내륙선 구간을 따라 광역철도 유치 릴레이 종주를 펼쳤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로나로 외출도 면회도 금지… 선수 정신건강 더 챙겨줘야죠”

    “코로나로 외출도 면회도 금지… 선수 정신건강 더 챙겨줘야죠”

    “올림픽은 선수에게 인생을 건 일생일대의 승부다. 입촌 선수에게 후회 없는 경기보다 후회 없는 준비를 하라고 당부한다. 준비가 잘 되면 경기 내용은 따라온다.” 도쿄올림픽을 122일 앞둔 23일 신치용(65)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생 스포츠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 상황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 19로 사상 초유의 올림픽 개최 연기를 맞은 지 1년 된 상황에서 현재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림픽 개최가 임박해지면서 진천선수촌도 긴장감이 돈다. 올림픽 연기 결정 직후 선수촌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11월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23일까지 레슬링, 핸드볼, 다이빙, 기계 체조 및 리듬체조, 태권도, 수영 및 아티스틱 스위밍, 가라데, 역도 등 10개 종목 320여 명이 매일같이 비지땀을 쏟고 있다. 코로나 19 유행 속에 처음 맞는 올림픽에 맞춰 신 촌장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역시 코로나 19 방역이다. 그는 “일반인 출입은커녕 선수 면회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안 된다”며 “개별 종목 협회 사람도 선수들을 만날 수 없다. 모든 선수가 식당을 같이 쓰는 상황에서 한 명이 뚫리면 정말 큰일 난다. 모든 것이 멈출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 촌장도 가급적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한다.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서울 자택 방문을 피하고 선수촌을 지킨다. 선수촌 모습도 달라졌다. 선수촌의 상징이나 다름없던 오전 6시 기상 후 전체가 하던 아침운동이 사라졌다. 대신 종목별로 아침 운동을 따로 한 시간 한다. 이후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이 이어지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종목별 기량 훈련을 이어간다. 면회도 외출도 금지되는 상황에서 선수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해졌다. 그는 “선수촌에 들어와 3주 훈련하면 선수들이 지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며 “그래서 개별 종목에 1주일 정도는 촌외훈련을 해서 인터벌을 가지라고 권장한다”고 소개했다. 이와는 별도로 올림픽을 앞둔 선수들 심신을 지원하는 ‘스페셜케어팀´도 구성했다. 선수의 심리·영양·생리 등을 위해 전문가 40여 명이 참가한다. 신 촌장은 “일부 선수는 여전히 올림픽이 열릴지 의구심을 품고 나이 든 선수는 마지막 올림픽인데 취소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도 보인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더 단단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아하!] 쇼트트랙 임효준, 작년 6월 중국 귀화…올림픽엔 못 나가 왜?

    [아하!] 쇼트트랙 임효준, 작년 6월 중국 귀화…올림픽엔 못 나가 왜?

    中빙상연맹 아닌 허베이성 플레잉 코치로IOC 규정상 국적 바꿔 올림픽 출전시기존 국적 출전 국제대회 3년 지나야2019년 선수권 출전 임효준 규정 몰랐던듯동료선수 ‘강제추행’ 사건 이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 귀화를 결심했다고 최근 밝혔던 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임효준(25)이 9개월 전인 지난해 6월 이미 귀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효준은 중국 빙상경기연맹이 아닌 허베이성 빙상연맹에서 플레잉코치로 뛰기로 계약했는데 그의 당초 계획과는 달리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임효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기존 국적 포기 후 올림픽 출전 규정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건 1년 만에 1심 벌금형 직후 귀화“징계 길어져 올림픽 출전 어려워서” 중장거리 약한 中, 꾸준히 귀화 요청 17일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고시한 관보에 따르면 임효준은 지난해 6월 3일 중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임효준의 중국 귀화 추진 사실은 지난 6일 처음 알려졌다. 당시 임효준의 소속사 브링온컴퍼니는 “임효준은 2019년 6월에 있었던 동성 후배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훈련하지 못했고, 재판과 연맹의 징계 기간이 길어지면서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꿈을 이어나가기 어렵게 됐다”며 귀화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임효준은 강제추행 사건이 터진 지 1년 만이자 1심에서 300만원 벌금형을 받은 직후 귀화했다. 빙상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효준은 강제추행 사건이 일어난 뒤 중국으로부터 꾸준히 귀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엔 단거리 세계 최강자 우다징이 있지만, 중장거리는 취약하다. 중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을 영입하면 우다징과 함께 단거리-중장거리에서 메달을 싹쓸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임효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 에이스였다.中 빙상연맹 제안 받아 귀화한다 했지만계약은 허베이성 빙상연맹과 코치 체결 임효준은 중국 측 러브콜을 무시하다가 국내 상황이 여의치 않자 귀화를 결정했다. 임효준은 귀화 과정에서 많이 망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귀화를 추진한 이후에도 한국 국적 회복을 염두에 뒀다. 임효준 측 관계자는 “국내 상황이 나아지면 중국 귀화 추진을 포기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도 “임효준 측은 중국으로 귀화한 지난해 6월 이후에도 끊임없이 연맹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여부에 관해 문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임효준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터전을 중국으로 옮겼다. 그는 중국 빙상경기연맹이 아닌 중국 허베이성 빙상연맹과 계약을 맺었다. 당분간 허베이성의 플레잉코치로 뛸 예정이다. 당초 임효준의 측근은 지난 6일 “임효준이 중국 빙상경기연맹의 제안을 받아 중국 특별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베이징올림픽 中대표팀으로 출전 희박국적 변경 후 출전 IOC 기간규정 미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대표팀으로 출전할 가능성은 작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 임효준은 2019년 3월 10일 한국 대표 선수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적이 있어서 2월 4일 개막해 20일에 끝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뛸 수 없다. 베이징올림픽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 등으로 미뤄지지 않거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임효준은 해당 대회를 출전하기 어렵다. 예외 조항이 있지만, 임효준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전 국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허락이 떨어지면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예외 조항이 있지만, 대학체육회가 임효준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임효준은 규정 숙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중국 귀화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9일 언론에 “임효준은 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반대할 경우 중국 대표팀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었다. 체육회 내부적으로는 임효준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임효준이 중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시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안 좋은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도 부담이 된다는 판단이다. 실제 임효준처럼 국적을 바꿨다가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한 사례가 있다.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던 장애인 노르딕 스키 선수 원유민은 고국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려고 한국으로 귀화했지만, 캐나다 장애인체육회의 반대로 출전이 무산됐다. 올림픽의 주체(IOC)와 패럴림픽의 주체(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다르지만, 규정 내용은 같다.2019년 6월 강제추행건으로 기소자격정지 1년 징계→작년 무죄 선고 앞서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을 받은 임효준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효준은 지난해 3월 빙상연맹을 상대로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냈고, 그해 11월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A씨)가 동료 선수에게 시도한 장난이나 이에 대한 동료 선수의 반응과 분리해 오로지 피고인이 반바지를 잡아당긴 행위만 놓고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임효준 측 관계자는 “항소심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어지면 그 시점부터 징계가 다시 시작돼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며 거듭 귀화 배경을 설명했지만 끝내 규정 숙지 미숙으로 귀화하고도 올림픽 출전의 꿈은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中 귀화’ 임효준, 베이징 올림픽 출전 불투명... “한국 승인 필요”

    ‘中 귀화’ 임효준, 베이징 올림픽 출전 불투명... “한국 승인 필요”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25)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 귀화를 선택했지만, 대한체육회의 허락 없이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9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였던 임효준이 국제대회에 출전한 지 3년이 지나야만 다른 나라 국가대표 선수로 뛸 수 있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른다. 앞서 임효준은 2019년 3월 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9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이에 임효준은 2022년 3월 10일까지는 다른 나라의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없다. 베이징올림픽은 2022년 2월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규정에 따라 임효준은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단, 예외조항은 있다. 관련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연맹(IF)이 합의해 IOC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얻으면 가능하다. 사실상 대한체육회가 결정회를 갖고 있는 것이다. 대한체육회 측은 “규정대로면 임효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뛸 수 없다”며 “아직 임효준 측에서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임효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판결이 뒤집힐 경우 그때부터 징계가 적용된다. 이에 올림픽에 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임효준은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차하면 ‘귀화트랙’… 그들에게 태극기란

    여차하면 ‘귀화트랙’… 그들에게 태극기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이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중국 귀화를 선택하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극도로 혼란스러운 한국 체육계의 현실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임효준의 에이전트 브리온 컴퍼니는 6일 “임효준이 중국 귀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리온 컴퍼니는 “중국 귀화는 아직 한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시기에 그러지 못하는 어려움과 아쉬움에 기인한 바가 크다”면서 “임효준은 태극기를 달고 베이징올림픽에 나가 올림픽 2연패의 영광을 누리고 싶었지만 한국 어느 곳에서도 훈련조차 할 수 없었고 빙상 선수로서 다시 스케이트화를 신고 운동할 방법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텐센트 뉴스는 7일 임효준의 귀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임효준이 빙상계 내부 갈등과 밖에서의 법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터져 오성홍기를 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소후닷컴도 중국 정부가 임효준의 귀화를 위해 사태 초기부터 기민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임효준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뒤부터 중국 체육계에는 ‘임효준이 귀화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실제로 올해 1월 중국 정부가 그에게 귀화를 위해 ‘초대장’을 발부했다. 그도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언급했다.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에이스로 활약했던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후배 A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을 받은 임효준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임효준은 지난해 3월 빙상연맹을 상대로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냈고 그해 11월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동료 선수에게 시도한 장난이나 이에 대한 동료 선수의 반응과 분리해 오로지 피고인이 반바지를 잡아당긴 행위만 놓고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상고하면서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임효준의 귀화는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어지면 징계가 다시 시작돼 2022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이 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김선태 감독이 중국 대표팀 총감독을 맡고 있고 빅토르 안(안현수)도 지난해 중국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임효준이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후배 추행 무죄’ 쇼트트랙 임효준, 중국 귀화…어제 출국

    ‘후배 추행 무죄’ 쇼트트랙 임효준, 중국 귀화…어제 출국

    항소심서 무죄 받았지만 최종 판결 남아징계 그대로인 데다 대표팀 선발 불투명중국 대표팀, 한국인 감독+코치 빅토르 안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이 중국 귀화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MBC에 따르면 임효준은 중국 특별 귀화 절차를 마치고 전날인 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자가격리를 마치는 대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중국 대표 선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임효준 측근을 인용해 “임효준이 (징계 문제로) 한국 대표팀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중국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임효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땄다.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던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클라이밍 기구에 올라가던 대표팀 후배 A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9년 8월 임효준에게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임효준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징계는 그대로였다.소속 팀 없이 모든 활동이 정지된 임효준은 지난해 3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상대로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냈고, 지난해 11월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A씨)가 동료 선수에게 시도한 장난이나 이에 대한 동료 선수의 반응과 분리해 오로지 피고인이 반바지를 잡아당긴 행위만 놓고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당시 다른 여자 동료 선수가 클라이밍 기구에 올라가자 주먹으로 쳐서 떨어지게 하는 장난을 친 사실도 드러났다. 이를 지켜본 임효준이 이어 A씨에게 장난을 치다가 바지가 벗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임효준 측 관계자는 “항소심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어지면 그 시점부터 징계가 다시 시작돼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며 임효준의 귀화 배경을 설명했다. 임효준의 귀화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한국의 최대 적수로 떠올랐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선태 총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러시아)이 코치로 합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쿄 출격 준비’ 진천선수촌 훈련 시작

    ‘도쿄 출격 준비’ 진천선수촌 훈련 시작

    황희(앞줄 왼쪽 5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7번째) 대한체육회장과 9개 종목 선수 및 지도자 99명이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훈련 개시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 장관은 이날 “스포츠는 국민 건강을 위한 치료제이자 백신”이라며 “올해 도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써 내려갈 희망과 감동의 드라마가 국민의 마음 회복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 장관과 이 회장 사이는 이날 응원 편지를 낭독한 체조 꿈나무 김지원이다. 대한체육회 제공
  • ‘도쿄 출격 준비’ 진천선수촌 훈련 시작

    ‘도쿄 출격 준비’ 진천선수촌 훈련 시작

    황희(앞줄 왼쪽 5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7번째) 대한체육회장과 9개 종목 선수 및 지도자 99명이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훈련 개시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 장관은 이날 “스포츠는 국민 건강을 위한 치료제이자 백신”이라며 “올해 도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써 내려갈 희망과 감동의 드라마가 국민의 마음 회복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 장관과 이 회장 사이는 이날 응원 편지를 낭독한 체조 꿈나무 김지원이다. 대한체육회 제공
  • [포토] ‘파이팅!’ 2021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포토] ‘파이팅!’ 2021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뉴스1
  • 도쿄냐 파리냐 메달은 시간문제… 주먹이 웃는다

    도쿄냐 파리냐 메달은 시간문제… 주먹이 웃는다

    13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 변신“오연지·임애지 잠재력 뛰어나열정적 훈련 모습에 감명받아여성 복싱 첫 메달 따내겠다”한국 복싱 대표팀의 첫 여성 지도자인 아리안 포틴(37) 코치는 3일 “한국 여자 복싱의 올림픽 메달은 시간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지난달 18일부터 충북 충주에서 진행 중인 대표팀 강화 훈련에 합류해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오연지, 임애지 등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 복싱은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 이후 노골드,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 이후 노메달로 침체기다. 2012년 정식 종목이 된 여자 복싱에서도 아직 메달이 없다. 서울신문과 인터뷰 한 포틴 코치는 한국 여자 복싱의 도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물었더니 “오연지, 임애지 선수 모두 실력이 빼어나고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분명히 메달을 딸 것”이라면서 “도쿄에서냐, 다음 파리에서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자신 있게 한국 대표팀 코치직을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포틴 코치의 한국 방문은 세 번째다. 첫 방문은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다. 현역 은퇴 뒤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2019년 2월 캐나다 대표팀과 함께 한국을 찾아 경북 영천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때 포틴의 지도력을 지켜본 복싱 관계자의 추천을 통해 대표팀과 인연을 맺게 됐다. 포틴 코치는 “합동 훈련 때 경험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제안이 왔을 때 너무 기뻤다”면서 “여성 코치라고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해 인상 깊었다”고 돌이켰다. 13년간 캐나다 대표로 뛰며 세계선수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비롯해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던 포틴 코치이지만 아쉽게도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다. 런던 때는 국내 선발전에서 라이벌이자 친구인 메리 스펜서(세계선수권 3회 우승)에게 본선 진출권을 내줬다. 4년 뒤 스펜서를 제치고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출전했지만 판정 논란 속에 1회전에서 탈락했다. 포틴 코치와 스펜서의 이야기는 캐나다에서 ‘라스트 우먼 스탠딩’(2013)이라는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포틴 코치는 “올림픽 출전은 정말 영광이었지만 실패 과정에서 납득하기 힘든 부분도 있어 돌이키는 자체가 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내 자신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떠나 후회하지 않으려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다”면서 “길지 않은 준비 기간이지만 제 경험이 오연지, 임애지 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틴 코치에게 다큐를 찍을 정도면 캐나다에서 유명 인사일 것 같다고 했더니 “저와 스펜서가 캐나다 복싱 발전에 일조했다고 본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그의 올림픽 도전기는 오연지와 무척 닮았다. 오연지도 런던 때는 국내 선발전에서 탈락했고 리우 때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고배를 마셨다. 포틴 코치는 “훈련에 열정적이고 동기 부여가 확실한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감명받았다”면서 “오 선수도 그런 경험이 자극이 되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파이터로서 아웃파이터인 오연지 등을 지도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포틴 코치는 “원래 아웃복싱을 선호하지만 올림픽 체급인 75㎏급이 생기면서 큰 체격의 선수를 상대하느라 거기에 맞춰 인파이터로 전환했다”면서 “좋은 복싱 선수가 되려면 상황에 맞게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웃파이터 성향이 짙은 오연지, 임애지 선수에게 인파이트를 가르치기보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충주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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