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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 1호기 수사 대전지검에도 응원 화환…“법치 바로 잡아달라”

    월성 1호기 수사 대전지검에도 응원 화환…“법치 바로 잡아달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에 놓여졌던 응원 화환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청사 앞에도 등장했다.9일 오전 대전고검·지검청사 입구 옆에 ‘대한민국 법치를 바로 잡아주세요’는 문구와 함께 대형 화환이 놓였다. 반대편 왼쪽 리본에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하여 주십시요’라고 적혔다. 보낸 이는 ‘윤석열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이라고 하트 모양과 함께 써 있다. 대전 검찰청사 앞에 화환이 놓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윤 총장이 방문한지 1주일 만인 지난 5일 월성 1호기 원전 조작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이틀에 걸쳐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압수물 분석작업이 주말도 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인 국민의 힘은 지난달 22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한수원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 담긴 판매 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된 사실을 알면서도 보정하지 않고 평가에 사용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 산자부 직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일부 산자부 직원이 감사 전 심야를 틈 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응원 화환은 윤 총장이 지난 3일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한 리더십 강연을 한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앞에도 놓였었다. 윤 총장은 당시 강연에서 “살아 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해 권력자의 비리에 검찰이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다시 진천을 찾아 신임 차장검사를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월성 1호기 사건 관련 기관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 등 대전지검의 수사 전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총장 의중이 어떻게든 반영된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것에 반발하는 국민들이 보낸 화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일 때 1차장,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있었으나 지난 1월 ‘윤석열 측근 학살 인사’ 때 대전으로 좌천됐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을 떠난지 4년여 만에 대전고·지검을 방문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추미애·與 사퇴 압박 속 윤석열, 오늘 신임 차장검사 대상 강연

    추미애·與 사퇴 압박 속 윤석열, 오늘 신임 차장검사 대상 강연

    월성 원전 수사·특활비 조사 논란 속‘작심 발언’ 나올지 주목尹, 첫 강연 때 “살아있는 권력 수사” 강조추미애 “尹, 특활비 쌈짓돈처럼 사용” 비판秋, 대검 감찰부에 특활비 내역 조사 지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다시 방문해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두 번째 강연에 나선다.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를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이 정권을 흔드는 수사라며 윤 총장을 비판하고 그의 특수활동비 조사를 추 장관이 지시한 이후 나서는 강연이어서 윤 총자잉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초임 부장검사들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검찰 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 집행기관으로서 검찰의 기본원칙을 강조한 것이지만,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여권의 사퇴 압박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항전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란 해석을 낳았다. 실제로 이 강연 이후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추미애 “尹 특활비 지급내역 조사하라”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 의원의 질의에 “(윤 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언급한 뒤 이튿날 대검 감찰부에 대검찰청 등의 특수활동비 지급과 배정 내역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특활비와 관련, “군 내 사조직처럼 검찰 조직 내에서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많다”고 말했다. 또 “특수활동비가 과거보다 줄기는 했으나 2020년 지금은 93억원인가 그렇고 내년도 예산은 84억원”이라면서 “특활비의 집행 기준이 없기 때문에 수사가 집중된 중앙지검마저도 수사비 지급이 과거와 같지 않아서 일선에서 애로를 느끼고 있다는 일선의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고 말했다.秋 “정부 원전 정책 공격하기 위해 尹총장 대전지검 방문해” 이와 맞물려 대전지검은 지난 5∼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여권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공격해 정부를 흔들려는 야당의 전략에 윤 총장과 검찰이 호응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추 장관도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 장관은 “지금 대전지검에서 정부 원전 정책 수사로 허물려고 하고 있고, 정부 정책을 공격하기 위해 검찰총장이 방문한 적도 있다”면서 “특활비를 얼마나 주고받는지 또 법무연수원에 있는 한 아무개 검사장급 연구위원에는 얼마를 주고 왔는지, 그동안 측근들에게 지급한 내역이 얼마인지가 다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또 “대한민국의 가장 오랫동안 살아 있는 권력이 어디냐”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한 70년간 누려온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와 수사 현안 등을 놓고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 구도가 심화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윤 총장이 이날 강연에서 또다시 ‘작심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달 대검 국감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비판하며 수위 높은 발언들을 쏟아냈으며 퇴임 후 정계 진출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임기를 완수하고 퇴임 후 국민을 위한 봉사에 나서겠다”고 말해 ‘정치인 총장’이라며 여권의 사퇴 공격을 받았다. 윤 총장이 국감 이후 지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8개월 만에 재개하자 검찰의 결속을 다지고 내부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특활비 조사시킨 秋…법무부 특활비로 불똥 튀나

    윤석열 특활비 조사시킨 秋…법무부 특활비로 불똥 튀나

    여권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까지 문제 삼으면서 윤 총장에게 사퇴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살아 있는 권력’ 비리에 대한 수사를 강조한 윤 총장이 9일 신임 차장검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또다시 ‘작심 비판’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9일 오후 2시 대검찰청을 찾아 대검과 법무부 등의 특활비 집행 내역을 검증할 예정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사위에서 “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쓰고 있다”고 비판한 뒤 하루 만에 대검 감찰부에 윤 총장의 특활비 조사를 지시했다. 그러자 야권에서 “법무부의 특활비도 검증하자”고 맞서면서 여야 합동 현장 검증이란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법무부에는 검찰 특활비(94억원)의 10%인 10억원 안팎이 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추 장관의 특활비 관련 지시가 월성 1호기 고발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 등 검찰의 강제수사 착수와 무관하지 않은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추 장관은 “대전지검에서 정부 원전 정책 수사로 허물려고 하고 있고, 정부 정책을 공격하기 위해 검찰총장이 방문한 적도 있다”면서 윤 총장 측근에 지급된 특활비 사용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반면 야권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팀에 특활비를 주지 않았다는 의혹 등을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현장 검증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활비는 구체적 사용 내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및 사건수사 등에 소요되는 경비’에 해당돼 여야 의원들이 세세하게 검증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월성 1호기 수사를 두고 추 장관이 ‘정치인 총장의 편파수사’라고 비판한 점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은 원전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에 관여한 정황 등이 나온 감사원 감사 결과와 수사 참고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야당이 고발한 사안이라고 해서 정치수사로 몰아가기에는 무리라는 뜻이다. 한편 윤 총장은 법사위 위원들이 대검을 찾는 9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이동해 신임 차장검사를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지난 3일 신임 부장검사 강연에서 “진짜 검찰개혁은 살아 있는 권력 비리에 대해 눈치 보지 않고 수사하는 것”이라고 말해 여권을 자극한 윤 총장이 최근 사태를 두고도 ‘뼈’ 있는 말을 할지 주목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윤석열 검찰총장 방문 1주일 만에 대전지검 한수원 등 전격 압수수색

    윤석열 검찰총장 방문 1주일 만에 대전지검 한수원 등 전격 압수수색

    윤석열 검찰총장이 방문한지 1주일 만인 5일 대전지검이 월성 1호기 원전 조작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산자부 에너지혁신정책관실과 기획조정실, 한수원 기술혁신처 사무실, 가스공사 사장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대거 파견해 고위 관계자 휴대전화와 문서,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야당인 국민의 힘은 지난달 22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같은달 20일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한수원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 담긴 판매 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된 사실을 알면서도 보정하지 않고 평가에 사용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 산자부 직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일부 산자부 직원이 감사 전 심야에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하기도 했다. 대전지검은 감사원으로부터 ‘감사 저항’ 등 문책 대상자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합동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해 취재진에 “(내가)과거에 근무했고 우리 대전 검찰 가족이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총장으로서 한 번 직접 눈으로 보고 애로사항도 들어보고 등도 두르려 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대전을 찾은 것은 4년여 만이었다. 윤 총장은 대전고검 검사이던 2016년 12월 초 최순실(최서원)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팀에 합류하며 대전을 떠났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검찰총장에 임명됐다. 현 강남일 대전고검장은 대검 차장으로 윤 총장을 보좌했고,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일 때 1차장이었다. 둘은 지난 1월 ‘윤석열 측근 학살 인사’ 때 모두 대전에 왔다. 윤 총장은 또 지난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살아 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해 권력자의 비리에 검찰이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추미애 “정권 흔드는 윤석열, 스스로 중립 훼손해 내가 지휘감독”(종합)

    추미애 “정권 흔드는 윤석열, 스스로 중립 훼손해 내가 지휘감독”(종합)

    “檢총장, 장관의 지휘·감독 받는 공무원”조국 수사 언급하며 “정권 흔들기해”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스스로 중립을 훼손하는 언행을 지속하기 때문에 제가 지휘·감독을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총장이 정치적 언행을 하면 사법 집행에 국민 절반의 신뢰를 잃으므로 용납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등을 통해 정권을 공격하며 정권 흔들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총장이 지난 3일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엄정한 수사 의지를 드러낸지 이틀 만에 나온 반격이다. “尹, 검찰권력 갖고 정치해 불안 야기” “MB수사, 살아있는 권력 유착”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정부조직법이나 검찰청법상 총장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고 당연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개인 갈등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수사팀에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과거 수사를 예로 들며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소유주 수사도 하고, 검찰 스스로도 수사를 했지만, 13년 만에 법원의 판단으로 단죄가 된 것”이라면서 “당시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에 유착했다. 검찰이 아니라 면죄부를 주는 ‘면찰’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민주적 사회에서 검찰 권력을 가지고 검찰 스스로 정치를 한다는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윤 총장이 이끈 검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말한 ‘살아있는 권력 수사’와 관련해 “부패하거나 권력형 비리를 엄단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조국 자녀 입시비리, 권력형 비리 아냐”“조국 수사는 정권 흔들기, 정권 공격”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살아있는 권력을 감시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부패한 것을 했을 때에 하는 것”이라면서 “민정수석 자녀의 입시에 관여한 표창장(위조)이 권력형 비리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재판진행경과를 언론을 통해서 보면 권력형 비리도 아니고 권력을 통해서 도움을 준 것도 아니다. 권력형 비리로 보기에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조 전 장관의 수사를 ‘정권 흔들기, 정권 공격’이라고 칭했다. 이어 “정권이 가지고 있는 민주적 시스템을 망가뜨리는건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정총리 ‘공직자라면 절제·성찰’ 野지적에추미애 “그런데 주어가 빠졌네요?” 불쾌 추 장관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고위공직자라면 절제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전날 발언을 거론하며 되새겨보라고 하자, 추 장관은 “네. 그런데 주어가 빠졌네요?”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전날 정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의 갈등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총리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싸움을 못 하도록 총리가 중재해야 한다’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지적에 “국민께서 몹시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라면 절제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할 말 다 하고,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면서 고위공직자로서 도리를 다한다 하겠나”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연한다는 지적에는 “그렇게 부패가 염려되면 당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출범시키라”고 맞받았다.추미애 “尹, 정권 흔들기가‘살아 있는 권력수사’로 미화 안 돼” 추 장관은 전날인 4일에도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윤 총장을 겨냥해 “정부를 공격한다든지 정권을 흔드는 것이 살아있는 권력 수사라고 미화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검찰권을 남용하지 않느냐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권력기관의 장으로서 정치인 총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의 반 이상이 신뢰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문자 그대로 정치인 총장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윤 총장을 직격했다. 추 장관은 ‘금시작비’(今是昨非)라는 사자성어를 꺼내며 “어제의 잘못을 오늘 비로소 깨닫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태년 “檢총장이 정치 중심에 서는헌장 초유의 상황 전개” 비판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윤 총장을 향해 “윤 총장은 오해받을 수 있는 언행에 유의하고 진정한 검찰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표적·과잉수사, 짜맞추기 수사는 검찰권 남용이며 더욱이 검찰권을 갖고 국정을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정치의 중심에 서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직 검찰총장의 정치적 언행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면서 “윤 총장은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사실상 정치의 영역 들어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살아 있는 권력의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윤 총장의 발언과 관련,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좌고우면하면 안 되지만, 이 발언은 윤 총장 본인에게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검찰총장도 살아있는 권력이다. 어쩌면 검사에게는 가장 센 살아있는 권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총장이 자신의 측근에 엄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일부 검사의 비리와 부패가 은폐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총장의 정치적 행위로 인해 검찰·사법개혁과 정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직무를 수행하는 대다수 검사가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살아 있는 권력이기에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든 아니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리와 부패가 있는 곳에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尹 “‘살아있는 권력’ 사회적 강자범죄 엄벌해 국민 검찰돼야” 윤석열 “역지사지가 검찰변화 방향” 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면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런 고민을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을 검사들에게 당부했다. 윤 총장은 또 4일 대전 고검·지검 직원들과의 간담회 영상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게 (항상) 진실이 아니다. 상호작용에 의해 나오는 거니까 공정한 경쟁의 원리를 이해하고 늘 역지사지 하는 마음을 갖는 게 검찰이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대검찰청이 4일 윤 총장이 지방 검찰청을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검찰TV’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또 이병창 대전고검 사무관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는 이 위기 상황을 총장님 혼자서만 두 어깨로 무겁게 짊어지고 가려 하지 마라”며 윤 총장을 위로하는 장면도 나온다. 검찰TV에는 지난 2월 부산(13일)·광주(20일) 검찰청을 방문한 윤 총장 영상도 올라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고 날린 김태년 “윤석열, 언행 유의해…측근엔 안 엄정하면서”(종합)

    경고 날린 김태년 “윤석열, 언행 유의해…측근엔 안 엄정하면서”(종합)

    추미애 이어 김태년도 잇단 견제구“정치적 언행 자체로 위험”“尹도 살아 있는 권력”“검찰권으로 국정 좌지우지 안 돼”“비리와 부패 있는 곳에 수사해야”추미애 “정치인 총장 있어선 안 돼”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윤 총장은 오해받을 수 있는 언행에 유의하고 진정한 검찰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표적·과잉수사, 짜맞추기 수사는 검찰권 남용이며 더욱이 검찰권을 갖고 국정을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현직 檢총장이 정치 중심에 서는헌정 초유의 상황 전개” 비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정치의 중심에 서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직 검찰총장의 정치적 언행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면서 “윤 총장은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사실상 정치의 영역 들어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살아 있는 권력의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윤 총장의 발언과 관련,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좌고우면하면 안 되지만, 이 발언은 윤 총장 본인에게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검찰총장도 살아있는 권력이다. 어쩌면 검사에게는 가장 센 살아있는 권력”이라고 지적했다. 尹 “‘살아있는 권력’ 사회적 강자 범죄 엄벌해 국민 검찰돼야” 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면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런 고민을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을 검사들에게 당부했다.“尹, 정치적 행위로 대다수 검사가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질까 우려” 이어 “검찰총장이 자신의 측근에 엄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일부 검사의 비리와 부패가 은폐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총장의 정치적 행위로 인해 검찰·사법개혁과 정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직무를 수행하는 대다수 검사가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살아 있는 권력이기에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든 아니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리와 부패가 있는 곳에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추미애 “尹, 정권 흔들기가 ‘살아 있는 권력수사’로 미화 안 돼”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전날 추미애 장관의 윤 총장 비판에 이어 나온 공세라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추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윤 총장을 겨냥해 “정부를 공격한다든지 정권을 흔드는 것이 살아있는 권력 수사라고 미화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정치적 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하며 “(윤 총장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검찰권을 남용하지 않느냐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권력기관의 장으로서 정치인 총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의 반 이상이 신뢰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문자 그대로 정치인 총장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윤 총장을 직격했다.秋 “지휘감독자로서 윤석열 잘못 시정하는 과정서 잡음 송구” 추 장관은 “지휘 감독권자로서 검찰총장의 잘못을 시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다”며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만약 장관마저도 그런 일을 모른 척 한다면 어느 누가 검찰의 중립을 회복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검찰 동일체 원칙을 많이 얘기하지만, 검사들이 법률 전문가로서 책임 동일체 원칙을 가지면 좋겠다”며 “책임을 같이 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함께 자성하고 대오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금시작비’(今是昨非)라는 사자성어를 꺼내며 “어제의 잘못을 오늘 비로소 깨닫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秋 “윤석열, MB수사팀이었는데총장도 무관할 수 없는 관여자” “권력 유착 檢에 잘못 깨닫는 자세 필요” 윤 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팀에 속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특검과 검찰은 뭐 했는지 국민이 질타하고 있고, 총장도 이에 무관할 수 없는 관여자”라고 꼬집은 것이다. 추 장관은 “권력과 유착했던 검찰에게 잘못을 깨닫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스스로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 늪으로 빠져드는 것은 금시작비의 자세와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을 유념해서 적절한 지휘를 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로 검찰을 잘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역지사지가 검찰변화 방향” 검찰청 순회 간담회 재개내부결속 다지기 분석 앞서 대검찰청이 4일 윤 총장이 지방 검찰청을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검찰TV’를 통해 공개했다. 윤 총장은 대전 고검·지검 직원들과의 간담회 영상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게 (항상) 진실이 아니다. 상호작용에 의해 나오는 거니까 공정한 경쟁의 원리를 이해하고 늘 역지사지 하는 마음을 갖는 게 검찰이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또 이병창 대전고검 사무관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는 이 위기 상황을 총장님 혼자서만 두 어깨로 무겁게 짊어지고 가려 하지 마라”며 윤 총장을 위로하는 장면도 나온다. 검찰TV에는 지난 2월 부산(13일)·광주(20일) 검찰청을 방문한 윤 총장 영상도 올라왔다.윤 총장은 부산·광주 방문 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단했던 지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최근 재개했다. 지난달 29일 대전 검찰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충북 진천의 법무연수원 본원을 찾아 초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강연했다. 오는 9일은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지역 검찰청 방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추 장관과 갈등 속에서 윤 총장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진 데 대해 검찰의 결속을 다지고 내부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임기를 완수하고 퇴임 후 국민을 위한 봉사에 나서겠다”고 한 윤 총장의 발언과 맞물려 정계 진출의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대검은 예정됐던 정례 행사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 공개에 대해서도 “행사 때마다 만들어 올리는 영상물”이라며 “과거 총장들 때도 했던 홍보 활동”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혼자 짊어지고 가지 마십시오”...윤석열, 대검 유튜브 등장(종합)

    “혼자 짊어지고 가지 마십시오”...윤석열, 대검 유튜브 등장(종합)

    대검 유튜브 등장한 윤석열“역지사지 마음이 변화 목표”격려하러 갔다 격려받은 윤석열“예정됐던 정례 행사일 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방 검찰청을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검찰TV’를 통해 5일 공개됐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 검찰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충북 진천의 법무연수원 본원을 찾아 초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강연했다. 윤 총장은 대전 고검·지검 직원들과의 간담회 영상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게 (항상) 진실이 아니다. 상호작용에 의해 나오는 거니까 공정한 경쟁의 원리를 이해하고 늘 역지사지 하는 마음을 갖는 게 검찰이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총장님 혼자 짊어지고 가지 마십시오” 영상에는 이병창 대전고검 사무관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는 이 위기 상황을 총장님 혼자서만 두 어깨로 무겁게 짊어지고 가려 하지 마라”며 윤 총장을 위로하는 장면도 나온다. 윤 총장은 부산·광주 방문 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단했던 지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최근 재개했다. 지난달 29일 대전 검찰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충북 진천의 법무연수원 본원을 찾아 초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강연했다. 오는 9일은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지역 검찰청 방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 속에서 윤 총장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진 데 대해 검찰의 결속을 다지고 내부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임기를 완수하고 퇴임 후 국민을 위한 봉사에 나서겠다”고 한 윤 총장의 발언과 맞물려 정계 진출의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대검은 예정됐던 정례 행사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 공개에 대해 “행사 때마다 만들어 올리는 영상물”이라며 “과거 총장들 때도 했던 홍보 활동”이라고 밝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秋, 총장 비판 날세우자…尹 ‘권력 수사’메시지 맞불

    秋, 총장 비판 날세우자…尹 ‘권력 수사’메시지 맞불

    秋, 尹 강연 1시간 전 ‘공개 활동’ 경고장尹, 檢개혁 원칙 강조… 내부 결속 다지기秋비판 댓글·“사표 받아라” 靑청원 늘어‘秋·尹 대리전’까지 갈수록 확전 모양새“검찰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검사들의 성토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작심 비판했다. 윤 총장도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도 좌고우면하지 말고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양측 긴장이 한층 높아졌다. 추 장관을 비판한 일선 검사들의 실명 댓글과 함께 추 장관에 항명한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계속 늘고 있어 ‘추·윤 대리전’도 확전하는 모양새다. 추 장관은 이날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모든 검사가 법률가로서 긍지를 가지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선 검사들과의 갈등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윤 총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되며, 특히 그 정점에 있는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윤 총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추 장관의 날선 메시지는 윤 총장이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하기 1시간 전쯤 공개됐다. 이를 두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공개 활동에 대해 경고의 뜻을 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달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등 추 장관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낸 윤 총장은 지난주 대전고검과 대전지검을 방문해 검사들을 격려하면서 지난 2월 중단했던 지방검찰청 순회를 8개월 만에 재개했다. 윤 총장은 이날 추 장관의 비판에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 다만 ‘바람직한 부장검사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공정하고 평등한 법 집행과 더불어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기본 원칙을 강조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법무연수원은 평소와 달리 삼엄한 통제가 이뤄졌다. 연수원 정문 앞에는 “윤석열 총장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망나니 추미애 추방” 등 문구가 적힌 화환들이 세워졌다. 검찰 출신의 김종민 변호사는 “추 장관이 정치적 중립을 오해하고 있다”면서 “정권의 편에 서지 않은 검찰을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지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윤석열, 검란 조짐 속 내부결속 다지기

    윤석열, 검란 조짐 속 내부결속 다지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는 등 공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집단 반발 조짐마저 보이는 상황이라 윤 총장이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3일 윤 총장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해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1시간가량 강연을 하고 만찬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8월 검찰 인사에서 승진한 사법연수원 34기 등 신임 부장검사 30여명이다. 법무연수원엔 ‘채널A 강요미수’ 사건으로 감찰이 진행 중인 윤 총장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도 근무 중이다. 윤 총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달 29일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지 5일 만이다. 대검찰청은 “부장검사 교육은 검찰총장의 통상적인 일정”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 하지만 강연에서 남긴 윤 총장의 메시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추 장관과 일선 검사들의 충돌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윤 총장의 한마디가 확대 해석될 가능성을 경계한 모양새다. 지난 1월 14일 법무연수원에서 진행됐던 윤 총장의 강의에서는 ‘헌법정신’을 강조한 윤 총장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법무연수원 김웅(현 국민의힘 의원) 교수 등이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검찰 내부에서는 추 장관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자신을 비판한 이환우(43·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검사를 공개 저격한 것을 두고 성토가 쏟아지며, 집단 반발 조짐까지 보이는 상황이다. 평검사 저격을 비판한 최재만(47·36기) 춘천지검 검사의 게시글엔 이날까지 300개가 넘는 검사들의 실명 지지 댓글이 달렸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표명했다. 또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날 39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 표시를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윤석열 “살아 있는 권력 범죄 엄벌해야”

    윤석열 “살아 있는 권력 범죄 엄벌해야”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살아 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력자의 비리에 대해서도 검찰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를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개혁이라는 설명이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강자의 범죄에 대한 엄벌도 언급됐다. 공정하고 평등한 법 집행이란 사회적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중형이 확정된 것을 계기로 과거 검찰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소극적인 수사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윤 총장이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검 관계자는 “총장이 지난해 취임사에서부터 일관되게 강조한 메시지”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윤 총장은 또 이 자리에서 “부장으로서 부원들에게 친한 형이나 누나와 같은 상담자 역할을 하고 정서적 일체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검찰 조직 내 화합을 강조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전국 일선 검사들의 불만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간부들이 이들을 다독여 달라는 우회적 메시지로도 읽힌다. 이날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강연에 나서기 직전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있다”며 또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 평검사들과의 확전은 피하려는 행보를 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석열 총장 방문한 진천 법무연수원에 ‘망나니 추미애 추방’(종합)

    윤석열 총장 방문한 진천 법무연수원에 ‘망나니 추미애 추방’(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런 고민을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을 검사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여권의 사퇴 압박 등으로 수세에 몰린 윤 총장은 지난 대검 국정감사에서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식물총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윤 총장은 오후 3시 30분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법무연수원에 도착해 간부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 뒤 4시 30분부터 초임 부장검사 30여명을 상대로 강연했다.이날 연수원 앞에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로 ‘윤 총장은 우리의 영웅이다’ ‘한동훈 검사장 힘내라’ 등이 적힌 화환들이 세워졌다. ‘망나니 추미애 추방’ 등 추 장관을 비난하는 문구도 나왔다. 한편 추 장관을 비판한 검사들에게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날 오후 4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공식 알림을 통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적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냈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추 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비판 댓글이 잇따르고, 이에 맞서 항명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추 장관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추 장관은 현재 검찰 안팎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의 책임이 윤 총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장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검찰이 직접 수사 위주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진정한 인권 옹호 기관으로 거듭나 모든 검사가 법률가로서 긍지를 갖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윤석열 검찰총장 “강자 엄벌해 국민 검찰 되어야”

    [속보] 윤석열 검찰총장 “강자 엄벌해 국민 검찰 되어야”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되자”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충북 진천의 법무연수원에서 진행된 초임 부장검사 대상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연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총장은 부장검사들에게 “부원들에게 친한 형이나 누나와 같은 상담자 역할을 하고 정서적 일체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팀워크를 잘 만드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또 “관리자로서 부원들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공정한 일의 분배가 중요하다”며 “사건에서 한 발 떨어져서 객관적인 시각에서 후배를 지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검찰 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의 방문은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과정의 하나다. 법무연수원은 ‘채널A 강요미수’ 사건으로 감찰이 진행 중인 한동훈 검사장이 근무 중인 곳이기도 하다. 이날 연수원 앞에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로 ‘윤석열 총장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한동훈 검사님 힘내십시오’라고 적힌 화환들이 세워졌다. ‘망나니 추미애 추방’ 등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난하는 문구도 나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강연날에 “尹, 정치적 중립 훼손”…檢 “또 남탓 정치”(종합)

    추미애, 윤석열 강연날에 “尹, 정치적 중립 훼손”…檢 “또 남탓 정치”(종합)

    秋 “尹 행보, 작금 상황 매우 중차대”“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책임 통감”秋 “검찰개혁 완수하겠다…檢 함께해달라”더 세진 윤석열, 이낙연·이재명과 ‘3강 구도’尹, 강연 간 법무연수원에 응원 화환 등장검사들 秋 발언에 “리더십 전혀 안 보여”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러 간 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작금의 상황은 매우 중차대하게 생각한다”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책임을 통감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추 장관이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원의 마음을 얻기는커녕 자신의 정치에 윤 총장을 끌어들여 계속 “남 탓 정치”를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미애·與 맹공에도 윤석열,대권주자 선호도 17% 껑충 추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공식 알림을 통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적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추 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비판 댓글이 잇따르고, 이에 맞서 항명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추 장관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특히 추 장관의 메시지는 공교롭게도 윤 총장이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기 전에 나왔다. 윤 총장은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7.2%(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를 얻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각각 21.5%)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추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에서 윤 총장을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여권이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을 맹렬히 공격하고 이를 윤 총장이 맞받아치면서 윤 총장의 존재감은 크게 부각됐다.尹 강연 간 진천 법무연수원엔취재경쟁에 尹 응원 화환 등장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윤 총장이 방문한 이날 법무연수원에는 비공개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 총장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취재 경쟁이 뜨거웠다. 또 윤 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의 화환이 법무연수원 진입로 초입에 세워지기도 했다. 이 화환에는 ‘윤석열 총장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한동훈 검사님 힘내십시오’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또 추 장관을 겨냥해 ‘망나니 추미애 추방’이란 비난 문구를 내건 화환도 등장했다. 한때 윤 총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전 검사장은 추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 등을 계기로 세 차례나 문책성 인사발령을 내면서 지난달 14일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전보 조치됐다. 한 전 검사장은 지난 1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 발령났고, 6월 말에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직무배제 차원에서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갑자기 관행을 지적하면서 한 검사장을 진천으로 내려보낸 건 인사의 정당성을 의심받을 만한 처사”라고 말했다. 한 검사장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현재까지 공모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秋 “검찰총장 언행, 국민 신뢰 추락시켜”“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 완수” 추 장관은 현재 검찰 안팎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의 책임이 윤 총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된다”면서 “그 정점에 있는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매우 중차대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대다수 일선 검사들이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장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직접 수사 위주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진정한 인권 옹호 기관으로 거듭나 모든 검사가 법률가로서 긍지를 갖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秋, ‘작심 발언’ 후윤석열 공개 활동에 경고 날려 추 장관의 이날 메시지는 최근 윤 총장의 공개 활동에 대한 경고의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은 지난주 대전고검·지검을 격려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바람직한 부장검사의 역할’ 등을 주제로 내부 강연을 했다. 예정돼있던 검찰총장의 정기 행사라는 게 대검 측의 설명이지만, 지난달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직후 이뤄진 공개 활동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윤 총장이 지난 2월 중단했던 검찰청 순회를 8개월 만에 재개한 것을 놓고서 검찰의 결속을 다지고 내부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윤 총장은 국감에서 “임기를 완수하고 퇴임 후 국민을 위한 봉사에 나서겠다”고 밝혀 정계 진출에 대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여권을 중심으로 나온다. 검사들 반응 냉랭…“끝까지 尹 탓 대단”“‘법무부’ 공적 자원을 개인 정치 이용” “조직원 마음 얻으려는 리더십 전혀 안 보여” 추 장관은 이날 청와대 청원과 내부 검사들의 비판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였다. 엿새째 이어지는 검사들의 비판 댓글 릴레이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추 장관은 국민청원을 ‘심각한 비판과 우려’로, 검사들의 댓글은 ‘의견’으로 표현해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일선 검사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 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는 “장관 본인은 끝까지 잘못이 없고 모든 것은 검찰총장의 책임이라는 건데 정말 대단하다”며 “장관이 왜 계속 남 탓만 하며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부장검사는 추 장관이 이 같은 메시지를 법무부 알림이라는 공식 창구를 통해 발표한 것을 두고도 “법무부라는 공적 자원을 왜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적으로 이용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지방 검찰청의 한 간부급 검사는 “법무부 장관이면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대검, 秋 비판에 별도 입장 안 내 ‘秋 비판’ 최재만 검사글 댓글 300건 넘어“사표 받으라” 靑 청원 40만 돌파 추 장관의 윤석열 총장 비판에 대해 대검 측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윤 총장도 국정감사 이후 현안에 관한 언급이나 대응을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검사들의 ‘추미애 비판’ 댓글과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추 장관을 비판한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의 글에는 302건의 실명 지지 댓글이 달렸다. 실명 지지 댓글을 올린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국민청원 동의자도 이날 오후 5시 40만 명을 돌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진천 법무연수원 방문한 윤석열 검찰총장

    [포토] 진천 법무연수원 방문한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올해 부장검사로 승진한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연수원 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0.11.3 연합뉴스
  • 아파트 발코니와 차량에서 즐기는 이색 콘서트 눈길

    아파트 발코니와 차량에서 즐기는 이색 콘서트 눈길

    자치단체들이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거리두기가 접목된 이색콘서트를 열고 있다. 31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일까지 이틀간 관내 4개 아파트단지에서 ‘찾아가는 발코니 콘서트’가 진행된다. 31일 지엘리베라움아파트(오후2시), 향수마을아파트(오후4시), 1일 하늘빛아파트(오후2시), 마암현대아파트(오후4시) 순이다. 이 콘서트는 수준높은 실력을 자랑하는 지역 예술인들이 아파트단지 내 광장이나 주차장 등 여유공간에서 연주하면 주민들이 발코니에서 감상하는 방식이다. 영화 알라딘 OST, 7080메들리 등 모든 연령대에 친숙한 노래들이 1시간 동안 현악기와 국악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군은 이 콘서트를 위해 1800여만원을 들여 무대차량 등을 임대했다. 아파트 선정은 주민들 수요조사로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문화공연에 목마른 마음을 달래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찾아가는 음악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 27일 진천음성 혁신도시 남천공원에서 비대면 자동차 야외콘서트를 개최했다. 한국 대표 포크 음악 그룹인 여행스케치와 아카펠라 그룹은 1시간30분동안 콘서트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차량 60대를 예상하고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62대가 입장하는 등 콘서트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콘서트와 함께 40분동안 공감적 소통을 주제로 한 인문학강연도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포토] 청주역 인근 고속화도로서 차량 9대 추돌…출근길 정체

    [포토] 청주역 인근 고속화도로서 차량 9대 추돌…출근길 정체

    27일 오전 8시 12분께 청주시 흥덕구 청주역 인근 고속화도로인 3순환로 옥산분기점 진천방향 1㎞ 부근에서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교통이 통제되면서 1시간가량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연합뉴스
  • 라임·옵티머스 與 “특검 반대”에 野 “한동훈 세우면 인정”

    라임·옵티머스 與 “특검 반대”에 野 “한동훈 세우면 인정”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여야 인사들 연루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전한 가운데 여야는 여전히 특검 도입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권이 특검 도입에 반대 의사를 내비치자 야권은 추미애 사단으로는 제대로 된 수사가 불가능하다며 좌천된 한동훈 검사장을 요직에 세워 객관성을 증명해 보이라고 압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성명을 내고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법무부 장관, 정권에 맹종하는 중앙지검장 체제로는 진실 규명이 어렵다. 특별검사에 의한 재수사가 불가피하다”면서 “가장 시급한 일은 추미애와 이성윤을 수사와 보고에서 완전히 배제 시키는 것이며 이참에 국민에 거짓말을 했던 추 장관은 경질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특히 “수사를 깔아뭉개고 정권과 밀착된 의심을 받는 현 중앙지검장은 용인 진천으로 위성처럼 떠돌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과 자리 교체하는 것이 어떻냐”며 “이것이 이 정권이 스스로 결백을 자신하며 성역없는 수사, 철저한 진실 규명 의지를 보여주는 태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는 것이 단지 해 먹은 자들이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면, 그런 나라는 희망이 없다”면서 “전임 정권 비난하며 똑같은 길을 걸어가는 정권이라면, 그런 정권은 진보 정권이 아니라 퇴보 정권, 사기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야당의 입장은 특별수사본부까지는 안 되고 특검 혹은 장외투쟁이냐는 질문에 “특별수사본부장 한동훈 하면 저희가 동의할 수 있다. 특수부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고 이번 정권에 대해서 딱히 성역을 둘 것 같지도 않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석렬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한 검사장은 지난 1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 발령이 났다. 그러던 중 채널A 기자와 연관된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발령난 후 지난 14일 또다시 법무연수원 진천 본원으로 전보 조처됐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지난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조국 일가 비리 수상 등을 이유로 올해만 3차례 한 검사장을 좌천시키는 인사보복을 했다”면서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올림픽金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에 징역 20년 구형…“죄질 불량”

    ‘올림픽金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에 징역 20년 구형…“죄질 불량”

    검찰이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인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10년간의 취업제한 및 5년간의 보호관찰, 거주지 제한 등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수십회에 걸쳐 성폭행·추행하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지도 과정에서 폭행·폭언을 일삼은 것은 인정하지만, 모두 훈육을 위한 것이었다”며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심 선수의 동료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이날 재판 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26일 열린다. 조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의 범죄사실 중 심 선수가 고등학생이던 2016년 이전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조씨는 성범죄와 별개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초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부산-용인-진천 ‘한동훈 발령’, 인사권 남용 아닌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이 그제 법무연수원 충북 진천 본원으로 전보 조처됐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인사조치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그는 지난 1월 추미애 법무장관 취임 이후 첫 인사 때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성 보직 변경을 당했고, 지난 6월 말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받게 되자 직무배제 차원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나 경기 용인 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또다시 3개월여 만에 진천으로 출근지가 바뀌게 됐다. 1년 새 세 차례나 지방을 전전하는 발령은 이례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두 차례는 한 검사장 한 명을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인사’라는 점에서 다분히 보복성 인사, 즉 인사권 남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진천으로 인사조치되기 전날 한 검사장은 “억울하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추 장관의 국회 발언에 대해 “추 장관이 이 사건의 본질인 △권언유착 △압수수색 과정에서의 독직폭행 △KBS의 허위 보도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어 쓴소리에 대한 보복으로도 비쳐진다. 법무부는 “원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진천 본원 소속인데 출퇴근 편의를 봐 주는 차원에서 용인 분원에서 일하도록 했다. 원칙대로 되돌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굳이 현시점에서 다른 검사들은 놔둔 채 한 검사장만 콕 집어 진천으로 발령낸 이유로는 군색하다. 민간기업에서 직원들을 인사 ‘뺑뺑이’로 압박하며 퇴직을 종용하는 갑질과 닮았다. 한 검사장은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아직 검찰은 한 검사장과 채널A 기자와의 공모관계를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한 검사장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면 정당한 징계 절차를 밟으면 될 뿐이지 인사권 전횡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까지 무리한 인사를 단행할 필요가 있는가.
  •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11월이 오면 …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11월이 오면 …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대한체육회 충북 진천선수촌이 8개월 만인 다음달 다시 선수들로 북적일 전망이다.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가 엄습한 지난 3월 이후 굳게 닫혀있던 진천선수촌의 문을 다시 여는 것에 대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 중이다. 승인이 떨어지면 국가대표 선수들은 약 8개월 만에 재입촌한다. 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에다 도쿄하계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주고, 선수촌 전체 시설의 방역을 위해 선수촌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선수들은 지난 3월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났다. 체육회는 재입촌 매뉴얼을 마련하고 6월과 9월에 선수들의 입촌을 준비했지만, 그때마다 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발하는 바람에 입촌을 연기했다. 그러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방침이 완화되면서 체육회는 진천선수촌을 다시 운영하기로 하고 입촌 희망 종목 신청을 받았다. 15일 체육회에 따르면 15∼17개 종목이 1차로 입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선수촌 내 시설을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수영, 체조, 사이클 단거리 종목이 우선 입촌 대상으로 꼽힌다. 유도, 레슬링 등 올림픽 출전권이 확정되지 않은 종목들이 2순위다. 선수촌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입촌 승인이 나면 우선 선수와 지도자 100∼120명이 선수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선수촌 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촌내 인원을 250명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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