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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로에 선 세종시] 야권의 반응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여권의 세종시 수정 추진 논의를 규탄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정당당하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어온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격은 행정도시”라면서 “행정뿐 아니라 과학기술과 교육 등을 통해 자족기능을 갖추는 의미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본질이 행정도시인데 다른 도시로 변질시킨다면 법의 취지를 전혀 지키지 않는 것이 된다.”면서 “‘행정’이 빠진 것은 행정도시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이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원안을 폐기하고 전면 백지화하거나 수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생각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면서 “해당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궐기대회를 하고 촛불시위를 하는데 이 대통령은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한 입장과 변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출신인 박병석 의원은 “처음부터 끊임없이 한편으로는 법률안을 폐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국민을 혼동시키고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는 28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충북 음성을 지난 17일 찾아 음성문화원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세종시가 무산되면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 4군(郡)과 밀접한 혁신도시도 무산된다. 법으로 돼 있는 세종시도 뒤집는데 혁신도시를 제대로 추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당 차원의 논평에서는 “거듭 강조하지만 2005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합의에 의해 제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은 엄연히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모든 부처의 이전을 명문화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의 사탕발림 공약은 차치하더라도 자신들이 직접 만든 법마저 무참하게 짓밟으며 세종시의 본질을 송두리째 변질시키려는 것은 청와대와 여권의 오만한 권력횡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 [10·28 재·보선 열전] ②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10·28 재·보선 열전] ②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의 표심(票心)은 둘로 나눠져 있었다. 정부의 세종시 원안 수정 기류와 음성·진천 혁신도시 축소 움직임에 불안한 민심은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동조했다. 반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힘이 될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았다. 4개군(郡)이 한 선거구로 묶여있다 보니 저마다 자기 군 출신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주의 성향도 두드러졌다. 4개군의 인구 편차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전체 유권자 17만 4800여명 가운데 40.2%인 7만 200여명이 밀집한 음성군에선 지역현안인 음성·금왕읍에 들어설 태생국가산업단지와 음성·진천 혁신도시 조성 문제를 선거와 연계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세종시 수정 움직임에 이어 지역 발전 계획이 축소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금왕읍에서 부동산업체를 운영하는 민항기(48)씨는 16일 “인접지역의 세종시 문제도 그렇고 음성·진천에 추진 중이던 혁신도시도 요즘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1년의 확정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잃은 민주당 김종률 전 의원이 음성 출신이다 보니 여권에 대한 반감은 더했다. 읍내리에서 10여년째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박모(49)씨는 “김 전 의원이 야당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다 보니 의원직을 잃게 된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지역 출신인 민주당 정범구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도 드러냈다. 하지만 1년 전 타지에서 옮겨와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윤희(36·여)씨는 “타지 출신 사이에선 지역을 위해 힘이 될 후보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권자 18.1%를 보유한 괴산군에선 이 지역 출신인 경 후보에 대한 지지가 뚜렷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조경진(29)씨와 괴산 토박이인 개인택시 운전사 전모(55)씨는 “검사장 출신인 경 후보가 인물 면에서 돋보인다.”고 말했다. 유권자 27.2%를 보유한 진천군에서는 진천군수 출신인 무소속 김경회 후보에 대한 향수가 짙었다. 진천중앙시장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서형석(38)씨는 “낙하산 후보를 뽑아봤자 지역에 도움이 안 된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4개군 가운데 유일하게 출신 후보가 없는 증평에선 신중론이 대세였다. 공약과 인물 됨됨이를 따져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증평읍내에서 40년째 이발사로 일하는 손사원(65)씨는 “어떤 후보가 나왔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정원헌·민주노동당 박기수·자유평화당 이태희 후보 등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반짝’ 정치보다는 생활밀접형 정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진천읍내에서 만난 주부 박모(46)씨는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은 역사책에나 나올 유물이 됐다. 입학사정관제니 특목고니 돈 들이는 제도 말고 지역 편차를 줄이는 교육정책이 아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음성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텃밭 지켜라” 거물의 대리전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10·28 재·보선의 막이 올랐다. 14일 후보등록를 마친 여야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살필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현 정권 집권 2년차를 평가하는 성격도 지니고 있다. 특히 여야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정치적 명운을 걸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재·보선의 3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① 중립지역 수원 장안 승자는 여야 지도부는 재·보선 지역 5곳 가운데 각각 ‘2곳 이상’의 승리를 목표치로 정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모두 당내 입지가 굳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공격적인 선거운동보다는 ‘텃밭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몽준 대표는 ‘여당=재·보선 참패’의 공식을 깨고 여당 강세 지역인 강원 강릉과 경남 양산을 지켜내면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세균 대표는 경기 안산 상록을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승리하면 당내 비주류가 주장하는 조기전당대회론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중립지역으로 꼽히는 수원 장안이 승패를 가르는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② 거물급 선대위원장 파괴력은 이번 선거에는 여야의 중진과 거물이 선거대책위원장 이름으로 대거 뛰어들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영체제를 시험 가동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나라당은 수원 장안에 안상수 원내대표, 안산 상록을에 친박(親朴)계 수장인 홍사덕 최고위원, 강릉에 공성진 최고위원, 충북 4개군(郡)에 송광호 최고위원, 양산에 허태열 최고위원을 각각 선대위원장으로 포진시켰다. 민주당은 수원 장안에 손학규 전 대표, 안산 상록을에 김근태 상임고문, 충북 4개군에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시종 의원, 경남 양산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웠다. 대리전은 이날 민주당 손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문 전 실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친노 핵심인사들도 양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표심(票心)을 달궜다. 여야 중진과 거물의 대리전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③ 여-여, 야-야 갈등이 복병 이번 재·보선이 기본적으로 ‘텃밭 지키기’ 양상을 띤 가운데 ‘여당 대 여당’, ‘야당 대 야당’의 갈등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텃밭인 양산에서는 공천 반발로 탈당한 김양수 전 의원과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를 위협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안산 상록을에서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이 민주당 김영환 전 장관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군소 후보 간 단일화 움직임도 상위권 후보의 득표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막걸리 화려한 부활] 45시간 배양·32개 체크…“80년 맛의 비결”

    [막걸리 화려한 부활] 45시간 배양·32개 체크…“80년 맛의 비결”

    충북 진천 덕산면의 낡은 단층 목조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시큼달큼한 술 냄새가 진동한다. 최대한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정신이 아득해진다. 1929년에 설립돼 80년째 전통기법으로 술을 빚는 술도가 ‘세왕주조’. 1998년에 가업을 물려받은 이규행(48) 사장은 3대째 양조장을 지키고 있다. 백두산 전나무를 가져다 지은 양조장은 장인의 술맛을 지키는 ‘살아 숨쉬는 공장’이다. 문을 서향으로 내 바람이 잘 통하고 집 앞에 심은 측백나무는 열기를 막아 한여름에도 건물을 시원하게 해준다. 봄부터 가을까지 측백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은 바람을 타고 건물 표면에 달라붙어 자외선과 해충을 막아 주는 천연코팅제 역할까지 해 준다. 세왕주조에서 생산하는 ‘덕산 막걸리’는 한결같은 맛 덕분에 내로라하는 주당들도 최고로 친다. 이 사장은 “원료의 신선도, 고두밥의 수분함량과 찌는 온도, 종균실 습도, 누룩의 양 등 32개 항목의 체크리스트가 80년째 똑같은 술맛을 유지시켜 주는 요인”이라고 귀띔했다. ●양조장은 백두산 전나무로 지어 2대 사장인 아버지 재철(80)씨의 깐깐한 입맛도 큰 역할을 한다. 은퇴한 재철씨는 매일 점심과 저녁에 양조장에서 갓 만든 막걸리를 한 잔씩 곁들인다. 평소에는 아무 말이 없다가 술맛이 달라지면 아들(이규행 사장)에게 “맛이 이상하다.”며 한마디 한다고 한다. 규행씨는 “아버지 말씀을 들으면 즉시 비상회의에 들어가는데 제조공정을 하나씩 되짚어 가다 보면 문제점이 꼭 발견된다.”면서 “술맛 구별은 나도 자신하는데 아버지의 입맛은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직접 빚는 술을 사람에 비유하곤 한다. 그는 “엄마 뱃속에서 아홉달 열흘을 있어야 건강하게 태어나는 아기처럼 막걸리도 적당히 발효를 시켜야 좋은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인공적으로 빨리 생산한 막걸리는 마시면 뱃속에 가스가 차고 트림이 자꾸 나온다는 것이다. 발효를 너무 오래 시킨 막걸리는 유통 중에 쉬거나 맛이 쉽게 변하기도 한다.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미생물인 백국균을 45시간 배양하고 5일에 걸쳐 생산하는 덕산막걸리는 깔끔하고 뒤끝이 없다. 이 사장은 “호빵, 술떡을 만들 때 덕산막걸리를 넣어야 발효가 알맞게 잘된다는 말씀을 하는 분들이 많아 가게나 절에서 인기가 많다.”고 소개했다. ●지금의 사장 IMF 이후 가업 잇기에 올인 하지만 이 사장이 처음부터 술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했던 그는 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건설경기가 바닥을 치자 사업을 접고 아버지의 양조장에 들어왔다. 형과 동생은 ‘전통술은 가망이 없다.’면서 가업 잇기를 포기했지만 이 사장은 전통양조장에 인생을 걸었다. 밥 짓는 것부터 차근차근 배웠고 배달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좋은 술맛을 찾기 위해 마시고 또 마셨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가 만든 ‘생거진천 쌀막걸리’는 대통령상을 세 번이나 받았고 한약재로 빚은 ‘천년주’와 검은쌀와인인 ‘흑비’ 등 약주도 반응이 무척 좋다. 이 사장에겐 꿈이 있다. 세왕주조를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는 사회적 기업으로 꾸려 가는 일이다. ●1.2ℓ 7년째 1700원… 쌀값 낮춰줬으면 그는 “진천에서 나는 친환경 검은쌀로 기능성 막걸리를 만든 것처럼 농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2ℓ 막걸리 한 병이 7년째 1700원”이라면서 “막걸리 원료로 공급되는 쌀값을 낮춰 준다면 전통주 생산업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ㆍ사진 진천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전국플러스]

    ‘생거진천 쌀’ 유럽6개국 수출 충북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생거진천쌀’이 유럽 6개국 수출길에 올랐다. 진천군은 30일 덕산면 쌀조합공동사업법인 사업장에서 생거진천쌀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독일 함부르크항을 통해 독일, 스페인, 러시아, 벨기에,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6개국 식품전문매장에 공급돼 시판될 예정이다. 이번에 17t이, 12월부터는 매달 50t이 수출될 예정이다. 생거진천쌀은 2005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우수쌀 12대 브랜드에 선정됐고 2007년 농림부 ‘러브米’ 마크를 획득하는 등 전국 최우수 쌀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첫 수출 때 반응이 좋아 이번에 또다시 유럽시장에 쌀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외국인 투자자에 영주권 추진 제주도가 100만달러가 넘는 휴양숙박시설을 사는 외국인 간접투자자에게 영주권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관광숙박시설 분양이 쉽도록 일정액 이상의 휴양 콘도미니엄이나 리조트 객실을 사들이는 외국인에게 장기체류를 허용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 5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5명 이상 고용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영주권을 주는 것 외에 20만달러 이상의 콘도나 리조트를 구입한 외국인에게도 1년간의 장기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도는 허용 대상도 레지던스호텔, 가족호텔, 펜션, 별장까지 포함하도록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투자금 20만∼50만달러는 1년 이내의 장기체류를, 50만∼100만달러는 5년 거주 비자를, 100만달러 이상은 영주권을 줄 것을 요구했다. 중부내륙중심권 6개 시·군의회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보상 요구 강원 영월·평창 등 중부내륙중심권 6개 시·군의회가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과 주민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부내륙중심권 의정협력회는 30일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 건의문과 주민 피해보상 및 폐기물관리법 개정 건의문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협력회는 ▲시멘트 소성로 환경 관리 기준 강화와 사용 폐기물의 품목과 안전성의 환경부령 설정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 주민 건강 검진 실시 및 책임 있는 보상 대책 마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오염 저감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 [학교 통폐합-사라지는 고향] 농어촌·구도심 초중고 매년 128곳꼴 사라져

    [학교 통폐합-사라지는 고향] 농어촌·구도심 초중고 매년 128곳꼴 사라져

    “아이들이 바다를 건너 학교에 다니다 보니 폭우가 내리면 결석하는 거지, 별 수 있나요?”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 소야도 주민들의 소원은 초등학교를 되살리는 것이다. 1999년 3월 덕적초 소야분교가 폐교된 이후 학생 10명은 통통배를 타고 덕적도 학교를 다닌다. 비가 많이 오거나 파도가 높아지면 배가 전복될까봐 주민들은 마음을 놓지 못한다. 정부와 시·도교육청은 1982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교 5402곳을 통폐합, 이 가운데 3594곳이 문을 닫았다. 초등학교 3369곳, 중학교 173곳, 고등학교 52곳이다. 해마다 128곳이 넘는 학교가 사라진 셈이다. 대부분 농어촌 학교다. ●낙도 아이들 바다건너 통학 정부는 농어촌 60명, 도시 200명의 재학생을 통폐합 기준으로 정해놓고 있다. 시·도교육청에 재량권을 부여해 지역 사정을 감안토록 하고 있지만 통폐합을 남발한다는 주민과 동문들의 지적은 끊이지 않는다. 소야도 이장 최윤묵(58)씨는 “낙도 학교는 생활터전으로 교육시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최근 옹진군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 96%가 소야분교 재개교를 희망했다. 25개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여러 초등학교의 재개교를 원하는 여론이 어느 곳보다 거세다. 충남 당진군 송악면 상록초 내도분교는 2007년 초 폐교됐다. 주민 이길원(43)씨는 “내가 다닐 때 120명을 넘던 학생수가 10여명으로 쪼그라들어 문을 닫았다. 학교가 없어져 정월 대보름 풍어제가 열릴 때만 주민들이 모인다.”면서 “주민들이 땅을 조금씩 희사해 세운 학교여서 학교 앞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무척 쓰리다.”고 말했다. 이 마을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7㎞쯤 떨어진 상록초교에 다닌다. 이 학교는 1995년 작고한 심재영씨가 세웠다. 심훈 선생의 장조카이자 ‘상록수’의 주인공 모델이다. 이 학교도 한때 전교생이 60명까지 줄어 폐교 위기에 몰렸다. 최근에는 택지개발 등으로 이전설이 불거져 학부모와 동문들이 반발하고 있다. ●“학교는 교육시설 이상의 의미” 학교 통폐합은 대도시로도 번지고 있다. 농어촌이 이농현상 때문이라면 도시는 택지개발사업 등이 주 원인이다. 대전 유성구 보덕초교는 내년 2월 문을 닫는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근에 들어선 아파트단지 내 학교로 학생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1907년 개교해 명문초로 군림했던 광주 궁동 중앙초교도 폐교직전까지 가는 등 대도시 구도심의 상당수 학교들도 통폐합 공포에 떨고 있다. 87년 역사의 부산 기장군 장안초교는 2007년 입학생이 단 1명에 그치는 등 전교생이 22명밖에 안 돼 폐교 위기에 몰렸다. 경기 수원시 남창초교는 1958년 첫 졸업생 배출시 1600여명이던 재학생이 100여명으로 줄었다. 주변에 신도시가 줄줄이 들어서면서 생긴 현상이다. 17회 졸업생 박영옥(49·자영업)씨는 “동창회 때마다 폐교를 걱정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3년간 500여곳 통폐합 예정 1982년 이후 문을 닫은 대도시 학교는 서울 1곳, 부산 14곳, 대구 25곳, 인천 58곳, 광주 7곳, 대전 7곳, 울산 21곳이다. 학교가 문닫은 곳은 동창회도 잘 안 된다.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성대초교 졸업생 김명준(48)씨는 “모교를 흡수한 백곡초 동문들이 동창회를 같이 하자고 하지만 자존심이 상해 잘 나가지 않는다.”고 한숨지었다. 교육과학기술부 조홍선 주무관은 “내년부터 3년간 초중고교 500여곳이 통폐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회복지의 날 행사 참석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 29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제3회 진천군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여 “양산·강릉 우세… 수도권 1곳” 야 “정권 심판… 3곳 선전 기대”

    “여당 참패의 기록을 깨겠다.”(한나라당) vs “이명박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겠다.”(민주당) 10·28 재·보선에 임하는 각오다. 경남 양산과 강원 강릉, 경기 수원장안 및 안산상록을, 충북 증평·괴산·음성·진천 등 5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산술적으로 3곳만 건진다면 승리를 주장할 수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0대5’로 참패한 4월 재·보선의 악몽은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희태 전 대표를 공천한 양산과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공천한 강릉에서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만일 두 곳에서 이기고 수도권 한 곳만 더 차지하면 여당 재·보선 참패의 기록을 깰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나라당은 25일 안산상록을에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공천했다. 수원 장안에는 박찬숙 전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충북 증평·괴산·음성·진천의 공천도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의 독주와 세종시 무력화 시도 등을 부각시켜 정권심판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수도권 2곳과 충북 등 3곳에서 선전할 것으로 점친다. 9·3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권에 흠집이 생긴 데다 다음달 5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의 실정을 집중 제기하면 유리한 국면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간판 스타의 지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친노(親) 인사인 송인배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의 공천이 유력한 양산에서는 친노 중진인 한명숙·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투입해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다만 수원장안과 증평·괴산·음성·진천에서 각각 대항마로 거론되던 장상 최고위원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이 출마를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천 결과가 주목된다. 안산상록을에서는 예비후보자간 경선이 예상된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재·보선 5곳으로… ‘미니총선’ 방불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을 두고 여야가 건곤일척의 일합(一合)을 겨루게 됐다.이 지역 출신의 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24일 단국대 비리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데 따른 것이다. 이곳의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10·28 재·보선은 수도권 2곳과 영남·충청·강원 각 1곳 등 모두 5곳에서 실시된다. 호남을 뺀 전국적인 선거로 판이 커진 셈이다. ‘미니 총선’을 방불케 한다. 여야의 호흡은 더욱 가빠지고 있다. 다른 지역 재선거의 공천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데다 다음달 14일 후보자 등록시한까지 적임자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촉박하다.여기에 야당이 이번 재·보선을 정권 심판의 장(場)으로 규정한 데다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충청권의 민심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사활을 건 쟁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충북 지역에서는 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이 6곳,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1곳씩을 차지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후보 난립으로 석패하긴 했지만 역대로 여당 우세를 보였던 지역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충북 행정부지사 출신의 안재헌 전 여성부 차관과 친박계인 이충범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지난해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신청했던 경대수 전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과 김경회 지역 당협위원장, 김현일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한 석 차이로 원내교섭단체 자격을 상실한 자유선진당은 당운을 걸고 이곳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 출신인 이용희 의원이 후보 물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서너명을 물망에 올려놓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중량급 인사를 입후보시켜 충북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당혹감과 절박함이 엿보인다. ‘충북 패권’을 지켜내기 위해 최대한 빨리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당 지도부는 당장 이날 음성군 출신인 정범구 서울 중구지역위원장, 진천군 출신인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으로 후보를 압축하고 공천 절차에 들어갔다.주현진 홍성규기자 jhj@seoul.co.kr
  • [모닝 브리핑] 민주 김종률 징역1년 확정… 의원직 상실

    민주당 김종률(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대법원의 실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써 의원직을 잃은 18대 국회의원은 모두 15명이 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24일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과 함께 2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단국대 교수 겸 법무실장으로 일하던 2003년 학교 이전사업 시행사가 되려는 S사로부터 사업자가 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의원을 26일 오전까지 소환, 구속 수감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가수 김사랑 “18살 천재? 손발 오그라드는 기억”

    ‘천재 원맨밴드’ 김사랑이 돌아왔다. 아니,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살짝 모습을 비췄다. 지난 1일 EP앨범 ‘비하인드 더 멜로디’(BEHIND THE MELODY)를 발표했지만 활동 계획이 없는 탓에 스스로도 ‘컴백’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홍보 없이도 ‘비하인드 더 멜로디’는 대형 기획사들이 내놓은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주간 앨범 차트 2위(인터파크 집계)에 오르며 화려하게 그의 복귀를 알렸다. 타이틀곡 ‘취중괴담’ 음원과 티저 영상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김사랑은 팬들의 호응에도 방송은 물론이고 공연 계획도 없다. 이번 EP앨범도 중요하지만 활동보다는 4집 정규앨범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4집 정규앨범을 준비중인데 중간에 싱글이 나올 겁니다. 계획인데도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이러다가 또 3년 걸리면 안되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으로는 활동을 하기가 어려워요. 곡작업을 계속 해야 되거든요. 밀린 곡도 많고.” 현재 김사랑은 충청북도 진천에 머물면서 작업을 한다. 얼마 전까지는 서울에 있었지만 음악에 더 집중하려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돌아갔다. “촌에 가니 막걸리 마시는 맛이 있더라.”는 그는 초면에 느끼기에도 삭막한 도시가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었다. “서울에 있다보니 힘들면 무조건 술만 먹게 되더라고요. 서울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엔 산에 자주 갑니다. 올라가서 멀리 보다보면 자연이 아름답다는 걸 느끼면서 생각을 잊을 수 있거든요.” 김사랑의 팬들은 기다림에 익숙하다. 이전 앨범 ‘유턴’(U-turn)은 6년 넘는 준비기간이 걸렸지만 활동은 공연 몇 번이 전부였고, 그 후 2년 만에 나온 이번 EP앨범도 활동 계획이 없으니 그럴 법도 하다. “팬들에게는 다르겠지만 저로서는 생활이 늘 똑같아요. 술 마시고, 음악작업 하고, 여행 다니고. 앨범을 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거든요. 계속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다 보니까 시간이 잘 가요.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녹음하려면 몇 주씩 걸리니까요. 가사도 마찬가지고 편곡도…. 긴 공백기이긴 하지만 늘 재밌어요.” ‘나는 18살이다.’라는 광고 문구를 떼어내지 못할 것 같던 그도 어느덧 10년 간 세상을 겪은 28살 청년이 됐다. 김사랑은 과거를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볼 수 있었지만 부족했던 모습”으로 기억했다. “그 때 곡을 들어보거나 무대를 보면 요즘 표현으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에요. 부족한 상태에서 부담만 컸죠. 음악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지금이 편하고 좋아요. 음악이야 항상 아쉬움이 남죠. 지금도 곡을 마무리하면 20%정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래야 앞으로 그 20%를 위해 노력하지 않겠어요?” 비록 활동은 안하지만 이번 앨범을 반겨준 팬들에게는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사랑 본인이 즐기는 음악을 함께 즐길 ‘동지’같은 팬들의 존재는 그의 목표를 더욱 명확히 했다. “오랫동안 재밌게 음악을 즐기는 게 목표입니다. 대중적인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면서 곡을 만들고 연주하는 모든 분야를 다 잘하고 싶어요.”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김사랑 “18살 천재? 손발 오그라드는 기억”

    가수 김사랑 “18살 천재? 손발 오그라드는 기억”

    ‘천재 원맨밴드’ 김사랑이 돌아왔다. 아니,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살짝 모습을 비췄다. 지난 1일 EP앨범 ‘비하인드 더 멜로디’(BEHIND THE MELODY)를 발표했지만 활동 계획이 없는 탓에 스스로도 ‘컴백’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홍보 없이도 ‘비하인드 더 멜로디’는 대형 기획사들이 내놓은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주간 앨범 차트 2위(인터파크 집계)에 오르며 화려하게 그의 복귀를 알렸다. 타이틀곡 ‘취중괴담’ 음원과 티저 영상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김사랑은 팬들의 호응에도 방송은 물론이고 공연 계획도 없다. 이번 EP앨범도 중요하지만 활동보다는 4집 정규앨범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4집 정규앨범을 준비중인데 중간에 싱글이 나올 겁니다. 계획인데도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이러다가 또 3년 걸리면 안되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으로는 활동을 하기가 어려워요. 곡작업을 계속 해야 되거든요. 밀린 곡도 많고.” 현재 김사랑은 충청북도 진천에 머물면서 작업을 한다. 얼마 전까지는 서울에 있었지만 음악에 더 집중하려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돌아갔다. “촌에 가니 막걸리 마시는 맛이 있더라.”는 그는 초면에 느끼기에도 삭막한 도시가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었다. “서울에 있다보니 힘들면 무조건 술만 먹게 되더라고요. 서울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엔 산에 자주 갑니다. 올라가서 멀리 보다보면 자연이 아름답다는 걸 느끼면서 생각을 잊을 수 있거든요.” 김사랑의 팬들은 기다림에 익숙하다. 이전 앨범 ‘유턴’(U-turn)은 6년 넘는 준비기간이 걸렸지만 활동은 공연 몇 번이 전부였고, 그 후 2년 만에 나온 이번 EP앨범도 활동 계획이 없으니 그럴 법도 하다. “팬들에게는 다르겠지만 저로서는 생활이 늘 똑같아요. 술 마시고, 음악작업 하고, 여행 다니고. 앨범을 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거든요. 계속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다 보니까 시간이 잘 가요.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녹음하려면 몇 주씩 걸리니까요. 가사도 마찬가지고 편곡도…. 긴 공백기이긴 하지만 늘 재밌어요.” ‘나는 18살이다.’라는 광고 문구를 떼어내지 못할 것 같던 그도 어느덧 10년 간 세상을 겪은 28살 청년이 됐다. 김사랑은 과거를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볼 수 있었지만 부족했던 모습”으로 기억했다. “그 때 곡을 들어보거나 무대를 보면 요즘 표현으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에요. 부족한 상태에서 부담만 컸죠. 음악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지금이 편하고 좋아요. 음악이야 항상 아쉬움이 남죠. 지금도 곡을 마무리하면 20% 정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래야 앞으로 그 20%를 위해 노력하지 않겠어요?” 비록 활동은 안하지만 이번 앨범을 반겨준 팬들에게는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사랑 본인이 즐기는 음악을 함께 즐길 ‘동지’같은 팬들의 존재는 그의 목표를 더욱 명확히 했다. “오랫동안 재밌게 음악을 즐기는 게 목표입니다. 대중적인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면서 곡을 만들고 연주하는 모든 분야를 다 잘하고 싶어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진윤구(삼성서울병원 부사장)씨 부친상 상만(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의사)씨 조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3●김용환(전 선경 호남본부장)용탁(하이닉스 상무이사)용부(GS건설 소장)씨 모친상 김진천(전 신동아건설 사장)오병갑(용인 헌산중 교장)씨 빙모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650-2741●고규식(충북도의회 건설문화전문위원)의식(청주시 상당구청 건설과)씨 부친상 10일 청주의료원, 12일 오전 8시 (043)279-0157●박동석(자영업)씨 부친상 박원우(전남매일 부장)씨 빙부상 1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11시 (062)250-4409●박인수(세무사)씨 모친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2227-7556
  • [생각 나눔 NEWS]경찰 치안장비 구입 지자체 예산으로?

    [생각 나눔 NEWS]경찰 치안장비 구입 지자체 예산으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경찰의 치안장비 구입비용 부담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경찰은 “주민을 위한 치안에는 자치단체도 공동책임이 있는 만큼 자치단체도 장비를 구입하는 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자치단체들은 “국가기관의 장비를 사는데 중앙정부 예산을 사용해야지 왜 지방에 손을 벌리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 경찰 장비의 구입을 ‘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없다.’에 대한 규정은 아무 곳에도 없다. ●충남 41대 vs 전북 0대 등 천차만별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충북지역 12개 시·군에 차량탑재형 자동판독기 36대를 사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 장비는 경찰 순찰차에 장착돼 이동하면서 수배차량 등의 차량번호를 자동 판독해주는 디지털 기기로, 1대당 가격은 3000여만원가량 한다. 12개 시·군 중 차량판독기를 이미 사주었거나 예산지원을 결정한 곳은 청주·제천·단양·보은·음성·진천 등 6곳이다. 이들 시·군은 고민 끝에 경찰이 요구한 차량판독기 숫자의 절반 정도만 사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요구를 끝내 들어주지 못한 나머지 시·군들은 “지역행사 등을 이유로 평소 경찰의 도움을 많이 받는 처지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데, 빠듯한 재정 여건에서 지원할 근거가 전혀 없는 예산을 함부로 지원할 수도 없었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처럼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는 총 137대의 차량판독기 구입비용을 각 지방경찰청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7대, 부산시 1대, 대구시 6대 등이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은 자치단체의 재정 규모와 관계없이 지원 대수가 천차만별이라는 점. 충남도 41대, 경남도 36대, 경기도 18대 등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전북도와 제주도는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 ●지방재정 취약 vs 주민보호는 공동책무 익명을 요구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지방재정이 취약해 국가예산을 따내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힘들게 확보한 예산을 경찰에게 준다는 것은 솔직히 배 아픈 일”이라면서 “해당 자치단체와 경찰의 친소 관계에 따라 지원 규모가 들쭉날쭉”이라고 꼬집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재정이 열악한 곳에서는 국가업무인 치안 장비를 지원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라면서 “경찰 스스로 정부 예산을 확보해 수사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맞는 일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반면 이현중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치안은 사실 경찰과 자치단체의 공동책무인데, 마치 경찰의 고유업무를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오해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로부터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장비를 확충하면 좋겠지만 솔직히 여의치 않다.”면서 “경찰로서는 자치단체에 정중하게 협조를 구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송명선 충북도 예산담당관은 “자치단체도 주민들의 치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공감하지만 지원 근거가 없는 예산을 달라고 하는 것은 논란을 부를 수 있다.”며 “정부가 논란 해소를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가 치안과 교육 업무까지 모두 수행하는 종합행정의 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주여상→한림디자인고

    내년부터 충북지역 일부 전문계 고등학교의 교명과 학과가 바뀐다. 2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주여자상업고가 디자인경영과, 멀티미디어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등을 추가로 설치해 디자인분야 특성화고로 전환되면서 교명이 ‘한림디자인고’로 변경된다. 상업계열인 음성 매괴고는 일반계고로 전환된다. 충주공고는 정보전자과가 시스템전자과로 개편되고, 진천생명과학고는 생물자원과가 바이오식품과와 바이오동물자원과로 나눠진다. 제천상고는 건설중기과가 산업자동화과로 변경되고, 증평공고는 건축과가 건축인테리어과로 바뀐다. 충북반도체고는 반도체 관련 2개과를 반도체과로 통합해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지정·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유능한 인적자원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생거진천21 추진協 총회 참석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생거진천21 추진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 참여가정 1%뿐… 탄소포인트제 지지부진

    참여가정 1%뿐… 탄소포인트제 지지부진

    이달 1일부터 정부가 기초자치단체에 시행을 권장하고 있는 ‘탄소포인트 제도’의 참여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포인트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각 가정에서 전기·수돗물·가스 사용을 절약하면 포인트 부여와 함께 상품권 등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다. 좋은 취지에도 참여가 적은 까닭은 홍보가 부족하고 신청 절차가 까다로운 탓이다. 자치단체의 재원 마련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21일 전국 232개 시·군·구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138(59.4%)곳에 그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8개 구청과 군청에서 시행하면서 총 5000여가구만 개별적으로 신청했다. 대구시 전체 66만 8000가구의 0.8%에 불과한 셈이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가운데 여수, 순천, 영암 등 7곳에서 시행하며, 신청자도 여수 700여가구 등 4000여가구에 그쳤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제천시, 보은군, 단양군, 증평군, 진천군 등 6곳에서 3100여가구만 신청했다.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은 전체가구의 각 2.3%(구미 3227가구, 칠곡 1050가구)에 불과하다. 서울시도 25개 자치구 중 재정 여력이 나은 편인 강남구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전기·수돗물·가스의 월 절약량은 과거 2년간 해당 월(月)의 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이달에 얼마나 절약했는지를 따져 계산한다. 전력 1를 절약하면 42.4포인트, 수돗물 1t을 절약하면 33.2포인트를 부여받는다. 1포인트당 3원씩 보상되기 때문에 4인 가족 월평균 전력사용량인 350를 기준으로 10%를 절약하면, 연간 5만 3424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전기절약으로 줄어든 전기요금 11만 8000원을 합치면 연 17만 1000원의 이득을 얻는 셈이다. 보상품은 시·군·구의 사정에 따라 현금과 재래시장 상품권, 문화시설 이용권, 주차권, 쓰레기봉투, 아파트 관리비 할인 등 무척 다양하다. 재원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한다. 대구시 남구에 사는 주부 김정숙(47)씨는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데, 구청에서 홍보를 하기는 하고 있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달서구의 주부 최현주(33)씨는 “포인트가 쌓이면 쓰레기봉투나 문화공연 티켓을 준다는 말은 들었다.”면서 “적은 포인트라도 즉시 보상품으로 바꿔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보도 미흡하지만 가입절차도 번거롭다. 인터넷 ‘탄소포인트제(htt://cpoint.or.kr)’에 가입한 뒤 매월 각 요금고지서의 사용자 고유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인센티브도 챙기는 1석2조 효과의 제도인데, 올해가 시범사업 첫 해여서 참가 대상이 많지 않아 고민이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홍보를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솔직히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홍보전단지를 추가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부담할 보상품 재원만 연간 300억원이어서 아직 본격 시행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도로명에 우리동네 이름 꼭 넣을거야”

    ‘새 도로명 주소사업’ 이후 지자체 곳곳에서 다소 엉뚱한 도로 이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방도로명에 자기 동네 이름을 넣으려는 일부 지자체들의 지나친 욕심 때문이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청주~청원 미원면~미원 구방삼거리’ 구간의 도로명을 ‘단재로’로 결정할 계획이었다. 이 도로가 지나가는 청원군 낭성면에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사당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원면 주민들이 ‘미원로’라고 해달라는 바람에 도는 구간을 두개로 나눠 청주서 미원까지는 ‘단재로’, 미원에서 미원 구방삼거리까지는 ‘미원로’로 부르기로 했다. 옥천군 이원면에서 영동군 양산면까지 이어지는 지방도로 역시 민원 때문에 도로를 양분해 한쪽은 ‘이원로’, 나머지는 ‘양산로’로 부르기로 했다. 충북 영동군은 두 마을의 이름을 넣어 도로 이름을 지었다. 고당리와 심천리를 잇는 길을 ‘고당심천길’로 이름을 붙이는 등 모두 17개 길이 마을 두곳의 이름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주민들이 양보를 하지 않아 길 이름이 두 글자에서 네 글자로 늘어난 것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당초엔 도로명에 대표적 마을이나 지형지물, 역사적인 이름을 넣으려고 했는데 주민들의 요구로 할 수 없이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은 일률적으로 법정리 명칭을 사용해 423개 구간의 도로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로가 두개 이상의 자연부락에 걸쳐 있을 경우 대표 마을의 이름을 넣는 방식 등으로 도로명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이 각자 동네 이름을 써달라며 물러서지 않아 법정리 명칭을 쓰기로 한 것이다. ‘사당리 1길’, ‘사당리 2길’ 이런 식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도로명에서 자기동네 이름이 빠지면 동네가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군청을 찾아와 민원을 제기하는 것 같다.”며 “공평하게 법정리 명칭 뒤에 숫자를 붙여 도로명을 지었는데 주민들이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의 일부 도로 이름은 지역적 특수성과 역사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생소하고 헷갈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천 연수구의 함박뫼길, 먼우금길, 미추홀길, 독배길 등은 발음이 어렵고 어감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법무부 ◇3급 승진 △기획재정담당 오완섭◇3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이은식△행정관리담당관 금동선◇4급 승진△운영지원과 심경보△감사담당관실 김정열◇4급 전보△감사담당관 김태복 ■국세청 ◇세무서장 △남대문 이운창△용산 박수영△동작 최흥주△금천 김석령△동대문 강석원△송파 이기형△북인천 노정석△고양 신준영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유병찬△인사관리담당관 노석환△서울세관 통관국장 전준홍△서울세관 심사〃 류시율△평택세관장 정세화◇과장급 전보△수출입물류과장 제영광△특수통관〃 조민호△교역협력〃 이근후△국제협력〃 김재일△정보관리팀장 안병옥△인천공항세관 휴대품통관국장 피재기△부산세관 조사〃 김승효△부산세관 감시〃 김영균△마산세관장 방인성△양산〃 주시경△인천세관 심사국장 이종욱△수원세관장 신태욱△광양〃 채광률△여수〃 이돈경 ■대한체육회 △국제협력본부장 백성일 ■전남도 ◇부이사관 승진 △행정지원국장 박만호△해양수산환경〃 이인곤 △정책기획관 서복남 ◇부이사관 전보△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김동현△여수 부시장 정인화△행정안전부 전출(예정) 김갑섭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장 △서울 조우현◇실장 전보△인력관리 오인환△요양심사 신능수◇지사장 전보△구로 정영숙△마포 형성원△포항남부 강희권△제주 손영길△함안의령 박성재△밀양창녕 박현준△영주봉화 김억수△진천 신행호△보령서천 홍태식△양평 신동효 ■공무원연금공단 ◇전보 <실장급>△경영지원실장 김영재△시설기획〃 김낙기△부산지부장 안효익△대구〃 윤상돈△재해보상실장 김방영△시설개발〃 김성귀<부장급>△통합전략경영시스템추진부장 박노종△경영평가〃 송도영△연금기획〃 이준△보상관리〃 김준영△연금제도〃 맹민호△시설기획〃 황우일△시설운영〃 이재형△서울지부 가입자관리〃 김덕정△법무팀장 여환희△부동산관리부장 김태준△주택건설〃 민공남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강원지역본부장 고종집◇2급△경남지역본부장 권용주△경기서부지사장 황계연△경영기획처 정보관리팀장 방하경△경영지원처 노무지원〃 조남행△전력설비검사단 발전설비검사2〃 김희석△인천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민석홍△대전충남지역본부 점검〃 이주호△경기지역본부 고객지원〃 조민환△충남중부지사장 김정규△경남북부〃 김태섭 ■단국대 <죽전캠퍼스>△부총장 김성곤△대외협력부총장 최종진△산학협력〃 이계형△대학원장 강재철△대중문화예술〃 유태균△사회과학대학장 송명규△사범〃 안재철△음악〃 강대식△교무처장 윤승철△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오영△입학〃 이재훈△대학원 교학〃 윤경환△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김주호△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승기<천안캠퍼스>△스포츠과학대학원장 박광동△첨단과학대학장 김재헌△치과〃 김은경△학생지원처장 박승환△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박용범△입학〃 김선욱△학사재관장 표경현 ■하나대투증권 △IB주식본부 담당 임원 박희성◇본부장△강서지역 정선국△서부지역 전영배△강동지역 이재호△신탁 민철희△파생상품영업 이상훈 ■동양파이낸셜 △이사대우 김남승 김동균
  • 6·25 전쟁 59주년 기념행사 참석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 25일 군민회관에서 진행된 6·25 전쟁 5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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