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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 빵’ 식중독 확산…세종·부안서 추가 감염 확인

    ‘풀무원 빵’ 식중독 확산…세종·부안서 추가 감염 확인

    급식으로 나온 빵을 먹고서 집단 식중독에 걸린 사례가 충북에 이어 세종과 전북 부안에서도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집단 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증상자는 208명으로 늘었다. 문제의 식품은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이다. 해당 제품은 모두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에 오염됐다. 이들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것이다. 앞서 충북 청주와 진천에서 문제를 일으킨 제품(소비기한 각각 올해 10월 12일, 9월 21일)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취했다. 새로 확인된 감염 사례는세종시(18명)와 전북 부안군(35명)에서 발생했으며, 두 사례 모두 지난 5월 15~16일 해당 제품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제품이 납품된 타 지역 시설에서도 추가 감염이 발생했는지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증상자는 ▲청주 120명 ▲진천 35명 ▲세종 18명 ▲부안 35명이다. 살모넬라 감염증은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생기는 급성 위장관염으로, 덜 익힌 달걀이나 가금류 등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당부했다. 잠복기는 6~72시간이며, 주요 증상은 복통·설사·구토·발열 등이다. 대부분은 자연 회복되지만, 영유아·노약자·면역저하자의 경우 패혈증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제품 회수 이후에도 해당 제품을 냉동·냉장 보관 중인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폐기해야 한다”며 “만약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하며, 동일 기관에서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명예회복’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 도전…기둥 박지수 “몸 상태 좋아, 과거 부진 만회”

    ‘명예회복’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 도전…기둥 박지수 “몸 상태 좋아, 과거 부진 만회”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명예회복을 위해 아시아 4강 안에 안착하겠다고 다짐했다. 중심은 “이전 대회 부진을 만회하겠다”고 밝힌 박지수(청주 KB)가 잡는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수호 감독은 1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준우승 등 만족할 만한 성적을 위해 뛰겠다”며 “첫 경기 뉴질랜드전이 가장 중요하다. 수적 우위 상황을 만들어서 상대 수비가 정리되기 전에 빠르게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컵은 다음 달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린다. 대회 우승국은 내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6 FIBA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6위는 내년 3월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지난 4일부터 담금질에 돌입한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 속해 7월 14일 뉴질랜드, 15일 중국, 16일 인도네시아와 맞붙을 예정이다. 대회 최다 우승국(12회) 한국은 2007년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박 감독은 “공격 시 공을 주고 계속 움직이는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신장과 체격이 뛰어나서 서 있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지수의 활용법에 대해선 “정답은 없다. 수비법을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수비를 전환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신인왕 홍유순(인천 신한은행)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몸에 힘이 없어 보이는데 몸이 단단하고 힘도 강해서 놀랐다. 올 시즌 리그에서 만나면 이기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많이 성장해서 계속 파트너로 뛰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표팀 주장은 간판 슈터 강이슬(KB)이다. 강이슬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는 마음이었지만 이젠 팀 성적에 고민이 많다”며 “2023년 대회에서 뉴질랜드에 지면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엔 꼭 이기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한국은 2023년 아시아컵에서 조별리그 1승2패의 성적을 거둬 4강 진출전으로 향했다. 이어 호주에 패배하며 2024 파리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정재용 대한농구협회 부회장은 “여자농구 선수를 육성해서 강력한 대표팀의 밭을 일구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표팀이 4강 안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로 버텨줘야 한다”고 말했다.
  • 핸드볼 남녀 국가대표 한일전 3년 만에 재개…21일 청주서 맞대결

    핸드볼 남녀 국가대표 한일전 3년 만에 재개…21일 청주서 맞대결

    한국과 일본의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 슈퍼매치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충북 청주에서 3년 만에 열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2일 “두 나라 국교 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 경기가 21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2022년 인천에서 열린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핸드볼 한일전은 2008년부터 교류전을 통해 경쟁력을 올리고 두 나라 우호 관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역대 전적은 남자 대표팀이 10승 1무 2패, 여자는 10승 2패로 모두 한국이 절대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최근 일본 남녀대표팀의 전력이 급상승하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일본 남자 대표팀은 2023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을 꺾었고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준우승한 반면 한국은 5위에 머물렀다. 여자도 2022년 한일전과 2023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승리했으나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는 모두 일본이 이겼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5월부터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며 이계청(삼척시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최근 헝가리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남자부 경기가 오후 1시에 먼저 열리고 여자부는 오후 4시에 시작한다. 남자 경기를 KBSN스포츠, 여자부는 KBS-1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곽노정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은 “이번 친선 경기를 통해 두 나라가 함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간 우애도 한층 더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진천군 농업혁신성장센터 개소..공유오피스, 청년센터 등 갖춰

    진천군 농업혁신성장센터 개소..공유오피스, 청년센터 등 갖춰

    충북 진천군이 생거진천 전통시장 일원에서 건립한 농업혁신성장센터가 11일 문을 열었다. 농업혁신성장센터는 총사업비 94억원이 투입돼 전체면적 2839㎡(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공유사무실, 개방형 작업공간, 청년센터, 교육· 회의실, 유튜브 촬영·제작실, 실습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군은 농업혁신성장센터를 활용해 예비 창업·농촌 창업 사업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시제품 제작 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창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혁신성장센터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거점 시설”이라며 “진천의 창업을 주도하고 외부로 유출되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투자·일자리·복지 多 갖춘 진천… ‘18년 연속 인구 증가’ 결실

    투자·일자리·복지 多 갖춘 진천… ‘18년 연속 인구 증가’ 결실

    비수도권 군 단위 유일 오름세 기록평균 45.1세… 충북서 두 번째로 젊어9년 동안 CJ 등 14조 규모 투자 유치양질의 일자리 1만 9200개 생성 견인AI 영재학급·강좌 운영 등 교육 선도무료 버스·예술회관 등 인프라 확충충북 진천군이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많은 지자체가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소멸을 걱정하지만 20년 가까이 인구 증가를 이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진천군은 비수도권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18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진천군 인구는 2006년 12월 6만 111명에서 늘기 시작해 2017년 7만명을 넘었고 2019년 8만명을 돌파했다. 증가세는 계속돼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83명 늘어난 8만 6537명을 기록했다. 실제로 이웃 지자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동군은 2018년 5만명이 무너져 현재 4만 3000여명을 기록 중이다. 보은군은 매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3만명 붕괴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옥천군은 2022년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5만명이 깨졌다. 진천군은 합계출산율이 1.12명으로 충북은 물론 충남, 대전,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전국 합계출산율은 0.75명, 충북은 0.88명에 그쳤다. 진천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89명 늘어난 500명이다. 출생아 수 증가율(22%)도 충북 도내 1위다. 진천군은 평균 나이도 젊다. 지난 1월 기준 충북도민 159만 666명의 평균 나이는 46.4세다. 진천군은 청주 43.3세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45.1세다. 음성군은 49.9세, 괴산군은 57.7세다. 혼인 건수와 조혼인율도 상위권이다. 2021년 혼인 건수 375건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464건으로 전년보다 69건(17.47%)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혼인 건수 증가폭(14.85%)보다 크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5.4건으로 전국 4.4건, 충북 4.3건보다 높다. 진천 지역의 지난해 여성 초혼 나이는 30.72세로 전년 대비 0.28세 하락했다. 여성 초혼 나이가 높아질수록 기대 자녀 수가 감소하는 만큼 초혼 나이가 젊어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진천군의 인구 역주행이 가능했던 것은 경제,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진천의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실적은 남다르다. 지난 9년간 매년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 누적액이 14조 300억원에 달한다.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굵직한 기업들이 진천에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1만 92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다. 신규 일자리는 질도 매우 높다. 지역별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이를 방증한다. 국세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주소지 기준 진천군 근로자 평균 급여는 3954만원이었다. 2017년 2789만원 대비 1165만원이 늘었다. 증가율 41.8%로 전국 82개 군 단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국 평균 급여 증가율은 30.8%, 충북 평균은 31.4%다. 진천군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믿음으로 투자 유치에 올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진천군은 정주 여건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군은 2021년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4년 동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공지능(AI) 영재학급에 49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최근 4년 동안 9500명이 스마트교육을 받았다. 진천군은 음성군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에도 선정됐다.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 공모에 참여해 교육부장관상까지 받았다. 음성군과 공유평생학습관을 활용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강좌를 운영하는 등 지자체 간 협업으로 교육 시스템을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천군은 앞으로 자율형공립고 지정, 지역선도학교 운영, 소규모 학교 활성화 등의 신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진천군은 교통복지도 선두다. 충북에서 처음 음성군과 손잡고 올해 1월 무료 시내버스 사업을 시작했다. 진천과 음성 주민들은 지역 내 이동뿐만 아니라 양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까지 공짜로 이용한다. 외국인과 다른 지역 주민들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양 군은 탑승객 수를 따져 버스회사에 요금을 대신 준다. 무료 버스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이어져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주민들의 외출이 늘어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준다. 진천군은 생활기반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올해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문화예술회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등이 완공될 예정이다. 진천군의 쾌속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600여 가구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1410억원이 투입돼 진천읍 성석리 일원 37만여㎡에 미니 신도시도 조성된다. 2031년 완공이 목표로 계획인구는 5400여명이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진천군 등 기존 혁신도시가 있는 지자체들이 혁신도시의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우선 배치를 정치권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오는 10월 국토교통부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된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수도권 내륙선 철도도 호재다. 동탄~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등으로 연결되는 수도권 내륙선은 지난해 6월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수도권 내륙선이 개통하면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고 투자 유치가 탄력을 받아 인구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군은 수혜자 맞춤형 인구정책을 통해 합계출산율 2.0명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마하(MACH) 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출산 축하 꾸러미와 임신·출산 가정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이 핵심이다. 마하는 Mother(엄마), A family(가족), Contentment(만족), Happiness(행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 국가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 필요하다는 출산율 2.0명을 큰 목표로 잡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결혼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인구 증가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업들 둥지 트니 젊은층 유입 이어져… 진천형 지역 발전 선순환 구조가 답”

    “기업들 둥지 트니 젊은층 유입 이어져… 진천형 지역 발전 선순환 구조가 답”

    산단 조성 기간 줄여 재투자 유도공동주택 공급 등 정주 여건 개선농다리·장터 등 통해 관광 활성화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천군이 18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지방자치사에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면서 “인구 증가는 한 지역의 발전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라고 밝혔다. 그는 “인구 증가는 한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없다”며 “다양한 정책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종합정책예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투자 유치, 일자리 증가,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증가, 재투자로 이어지는 진천형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다는 증거”라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많은 기업이 진천에 둥지를 틀었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젊은층 유입이 이어져 충청권 최고 출산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송 군수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은 투자 유치라며 CJ제일제당을 좋은 사례로 들었다. 그는 “CJ제일제당 1차 이전 시 5년 정도 걸리는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3년 정도로 단축해 믿음을 줬다”며 “이런 신뢰 관계가 CJ제일제당의 2차, 3차 추가 증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인구 증가와 더불어 요즘 관광 분야에서도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며 “지난해 농다리 관광객이 전년의 5배가 넘는 172만명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국내 최장 309m 무주탑 출렁다리와 먹거리장터, 절경을 연결한 데크길 등 즐길거리 확충이 적중한 것이다. 지난해 농다리 방문객이 진천에서 쓰고 간 돈을 모두 합하면 670억원에 달한다. 송 군수는 “올해는 농다리를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200만명 관광객 유치가 목표”라고 말했다. 진천군의 시 승격 추진과 관련해 송 군수는 “진천읍 인구 5만명 달성을 통해 시로 승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꾸준한 인구 증가에 1만 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공급, 지속적인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병행하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3선 군수로 남은 임기 동안 진천군의 자립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명품 교육·인재 양성·취업·정주·인구 증가로 연결되는 교육생태계 구축, 문화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훈의 꽃 활짝 피우는 진천군..각종 수당 도내 최고 수준

    보훈의 꽃 활짝 피우는 진천군..각종 수당 도내 최고 수준

    충북 진천군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보훈수당을 지급하는 등 보훈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군은 올해 1월부터 ‘진천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도내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유족 수당은 월 18만원, 보국수훈자 수당은 월 10만원으로 인상했고, 특수임무 유공자 유족 수당(13만원)과 보국수훈자 유족 수당(10만원)은 신설했다. 오는 7월부터는 6.25참전유공자 수당 월 30만원(8만원 인상), 월남전참전유공자 수당 월 25만원(5만원 인상)을 지급한다. 여기에다 도비 8만원을 합치면 23만 6000원 수준인 전국 평균 참전수당보다 무려 12만원이 많다. 현재 진천지역에선 지난달 기준 770여명이 보훈수당을 받고 있다. 군은 국가유공자 최고 예우를 위해 거동 불편 국가유공자 목욕 지원, 보훈병원 진료 이동지원, 고령 유공자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전보훈병원과 손을 잡고 보훈돌봄통합서비스도 구축해 보훈병원 퇴원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진천군 통합돌봄서비스를 즉각 받을 수 있다. 올해 말에는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안식처가 될 보훈회관도 건립한다. 군은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 알리기에도 적극적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 서훈을 현재 2등급(대통령장)에서 1등급(대한민국장)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비와 지방비, 성금 등 총 82억원을 투입해 진천읍 산척리에 지상 1층, 지하 1층(전체면적 1508㎡) 규모로 이상설 기념관을 건립했다. 군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 수준이 곧 그 지역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며 “올해 인상하지 못한 수당들은 내년에 인상해 국가유공자 눈높이에 맞는 선진 보훈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건강수명 ‘빈부 격차’… 사는 곳 따라 10년差

    [단독] 건강수명 ‘빈부 격차’… 사는 곳 따라 10년差

    ‘경기 과천 74세 VS 부산 영도 64세.’ 병이나 장애 없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건강수명’이 지역에 따라 최대 10년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73.66세)에 거주하는 노인은 70대까지 활력 있는 삶을 이어 가지만, 부산 영도구와 중구 노인들은 60대 중반부터 병원과 요양시설을 오간다. 거주지가 노년기 건강 상태와 삶의 방식까지 좌우하는 ‘지역 건강 불평등’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건강수명은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를 보여 주는 지표다. 평균적으로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를 뜻하는 기대수명에서 병이나 장애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기간을 제외한 것이 건강수명이다. 보건당국은 260여개 질환의 발병 시점과 빈도, 중증도, 이환 기간을 종합해 ‘건강하지 않은 시간’을 수치화한 뒤 이를 기대수명에서 차감한다. 같은 80세라도 스스로 걷고, 먹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며, 이 차이를 수치로 보여 주는 것이 건강수명이다. 27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건강수명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80%가 수도권 신도시(과천·성남 분당·용인 수지·기흥·안양 동안구)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집중됐다. 건강수명 1~3위는 과천(74.22세), 분당(74.18세), 수지(74.08세) 순이었으며, 서초(5위), 강남(6위), 송파(8위)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해당 통계는 전국 250개 기초자치단체를 조사한 가장 최신의 건강수명 자료다. 이들 지역엔 고소득 중산층이 밀집해 있으며, 흡연율·고위험 음주율·비만율 등 주요 건강지표가 전국 평균보다 양호하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도 2% 안팎으로 낮은 수준이다. 윤태호 부산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서초나 과천처럼 고소득·고학력 인구가 밀집하고 건강 정보 접근성이 높은 지역은 구조적으로 건강지표가 좋을 수밖에 없다”며 “개인의 생활 습관보다는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건강수명 하위 10개 지역은 대부분 저소득·고령 인구가 집중된 낙후 지역이다. 이들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10% 안팎으로, 전국 평균(4.9%)의 두 배에 육박했다. 특히 부산의 영도구(64.68세), 중구(64.99세), 서구(66.81세), 동구(67.03세) 등 4곳이 하위권에 집중돼 있다. 부산 전체 건강수명은 69.35세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이들 지역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0%를 넘고 1인 가구 비율도 46~64%에 이른다. 노후 주거지에 홀로 거주하는 고령층이 많다는 의미다. 상급종합병원이 가까이 있는데도 건강수명이 짧은 것은 의료 인프라보다 ‘생활 기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의료는 20% 이내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주거 환경, 소득, 사회적 지지망 같은 구조적 요소들이 좌우한다고 본다. 윤 교수는 “부산 구도심(영도구·중구·동구·서구)은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건강 수준이 낮은 인구가 밀집돼 있다”며 “영도구는 특히 영구임대주택 비율이 높고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많아 건강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 유입은 거의 없고 노인 1인 가구 비율이 매우 높은 데다 사회적 지지 체계도 약해 주민 다수가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홀로 노후를 보내고 있다”며 “삶의 질이 개선되지 않는 한 지역 간 건강 격차는 굳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영도구의 경우 건강수명이 수년째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건강한 삶을 가능케 하는 생활 조건이 의료 인프라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경북 울릉군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의료기관이 단 한 곳뿐인 도서 지역이지만 울릉군의 건강수명은 73.99세로 전국 4위에 올랐다. 공기 질이 뛰어나고, 전통 식생활이 유지되며, 신체 활동량이 많고 이웃 교류도 활발한 공동체가 유지되는 곳이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삶의 질 지수(2024)’ 조사에서도 울릉군은 79개 농어촌 군 중 1위를 차지했다. 건강수명은 소득 수준과도 밀접하다. 상위 20% 고소득층의 건강수명은 73.4세, 하위 20% 저소득층은 65.2세로, 무려 8.2세의 격차가 난다. 2011년 7.1세였던 격차는 10년 새 더 벌어졌다. 기초연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의 기본 생활 여건은 개선되지 못했다. 강원 양구군은 구조적 변화가 건강수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 준다. 2018년 70.51세(78위)였던 건강수명은 2019년 66.94세(238위), 2020년 66.62세(244위), 2021년 65.74세(248위)로 급락했다. 2019년 육군 제2사단 해체로 5600여명의 군인이 빠져나가며 지역 경제가 침체했고, 청년 유출과 고령화가 동시에 가속된 영향이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의 건강수명은 평균 71.20세로 전국 상위권이지만, 자치구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69.83세), 금천구(69.82세), 동대문구(69.87세)는 평균보다 낮았다. 중랑구의 고령화율은 22.1%, 금천구는 20.5%로 서울 평균(19.3%)을 웃돈다. 반면 서초구(16.8%), 강남구(16.5%), 송파구(17.7%) 등은 고령화율이 낮고 건강수명도 전국 최상위권이다. 나백주 을지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건강수명 격차를 줄이려면 예방 중심의 1차 의료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며 “한국은 당뇨 유병률은 OECD 평균 수준이지만,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율은 최고 수준으로, 1차 의료망이 취약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 수가 많다고 1차 의료가 잘되는 건 아니다”라며 “만성질환을 지속 관리할 수 있는 단골 의료기관 중심의 ‘기능형 주치의 체계’와 이를 뒷받침할 보건소의 조기 발견·연계·모니터링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지자체의 실험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소득과 관계없이 관내 모든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방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퇴원 노인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이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한다. 그 결과 2023년 1월 11.33%였던 장기요양등급자 비율은 지난 해 11월 10.49%로 줄었다. 전국 평균(11.39%)보다도 낮다.
  • 동계올림픽 9개월 앞두고…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 2명, 공금 문제로 징계

    동계올림픽 9개월 앞두고…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 2명, 공금 문제로 징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공금 처리 문제로 징계받은 지도자 2명을 훈련에서 배제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암초를 만난 것이다. 26일 빙상계에 따르면 대표팀 지도자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에 공금 문제를 일으켜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넘겨졌다. 위원회는 절차를 거쳐 지난 23일 두 지도자에게 각각 자격 정지 1개월과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두 지도자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막을 연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이 당분간 지도자 두 명으로 훈련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새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기 시작한 대표팀에 공백이 생겼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선수단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연맹 분과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아직 지도자 교체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강등을 피해라...여자배구 대표팀, VNL 참가 위해 28일 출국

    강등을 피해라...여자배구 대표팀, VNL 참가 위해 28일 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첫 국제대회인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참가를 위해 출국한다. 목표는 강등을 피해 잔류하는 것이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8일 VNL 1주 차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다. 지난 9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해왔던 여자 대표팀은 다음달 5일 독일전을 시작으로 7월 13일 프랑스전까지 3주에 걸쳐 매주 네 팀과 대결한다. 예선 라운드를 거쳐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리며, 한국은 다음 달 5일부터 독일, 이탈리아, 체코, 미국과 1주 차 경기를 벌인다. FIVB 랭킹 35위인 우리나라는 VNL에 참가한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를 면해야 내년에도 VNL에 잔류할 수 있다. 그러려면 최소 2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각각 12전 전패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작년 태국전에서 30연패의 사슬을 끊고 프랑스전 승리를 보태 2승을 따내 전체 16개국 중 15위로 겨우 최하위를 면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지난 23일 미디어데이 행사 때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목표는 VNL 잔류”라면서 “2승 이상을 목표로 하지만 ”(2승에 더해) 2, 3개 팀을 더 이길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대표팀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후배들이 내년에도 VNL에서 계속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VNL에서 강등만큼은 무조건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와 리시브에서 잘하고 하이볼 상황에서 결정력을 높이겠다”면서 “독일과 첫 경기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현(흥국생명)도 “이번 VNL은 강등이 걸려 있기 때문에 돌아갈 곳이 없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싸우겠다”며 결전 의지를 드러냈다.
  • 씨씨에스, AI영상관제 CCTV할부판매사업으로 수도권 진출

    씨씨에스, AI영상관제 CCTV할부판매사업으로 수도권 진출

    케이블방송 인프라 연계한 스마트 보안 솔루션… 수도권 보안시장 공략 충북지역 대표 케이블방송사업자인 (주)씨씨에스충북방송(이하 씨씨에스)이 인공지능(AI) 영상관제 기술을 앞세워 CCTV할부판매사업에 본격 진출, 수도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씨씨에스는 이번 진출을 통해 기존 방송·통신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보안 플랫폼을 선보이며, 수도권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맞춤형 서비스 모델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씨씨에스가 이번에 출시 예정인 AI 영상관제 CCTV는 엣지(Edge) 기반 AI 기술을 탑재해, 단순 녹화에서 벗어나 녹화기 자체가 영상분석과 판단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CCTV가 저장 기능에 머물렀다면, AI 영상관제 CCTV는 ▲침입 감지 ▲객체(사람·차량 등) 식별 ▲시간대별 출입분석 ▲이상행동 감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모바일 알림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영상분석이 서버가 아닌 녹화기에서 직접 처리되기 때문에, 인터넷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씨씨에스는 수도권 진출에 맞춰 장기 할부형 서비스 요금제를 도입했다. 고객은 설치비 없이 월 4만 5000원부터 CCTV 장비, 유지보수, 모바일 앱 연동, 24시간 실시간 관제 등을 포함한 통합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고정비용 부담이 큰 수도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비용 효율을 제공하는 모델로,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고급 AI 보안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 ▲학원가 ▲편의점·약국 등 무인 점포 ▲오피스텔과 상가 관리 사무소 등 다양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 및 시공이 준비되어 있다. 씨씨에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 권역에 영업 및 기술 대응을 위한 협력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내 주요 프랜차이즈 및 상업지구와의 제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영업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씨씨에스는 충북 충주, 제천, 음성, 진천 등에서 수십 년간 케이블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IP전화 등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온 지역 미디어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CCTV 사업은 이러한 기존 방송망을 보안서비스에 연계해 ▲실시간 영상 확인 ▲지역채널 알림 기능 등 융합형 스마트홈/스마트점포 모델로 확장 가능성을 갖는다. 씨씨에스 관계자는 “케이블방송사업자가 보유한 인프라와 고객 밀착력은 AI 기반 보안 사업에 강력한 시너지를 제공한다”며, “단순한 CCTV 설치를 넘어 방송+보안+AI가 통합된 생활밀착형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에 4대종단 ‘공감의 길’ 생긴다..충북도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

    청주에 4대종단 ‘공감의 길’ 생긴다..충북도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등 4대 종단이 함께 참여하는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종교 간 화합과 융합을 실현하는 전국 모델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6억 원(국비 3억원, 도비 3억원)이 투입돼 도내 전역의 종교 유산과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핵심은 청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성당, 사찰, 교회, 향교 등을 잇는 ‘공감의 길’ 조성이다. 탑동양관을 출발해 서운동성당, 제일교회, 청주읍성 남문 밖 순교터, 중앙공원(청주병영 순교터),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청주읍성 북문 밖 순교터, 당산 생각의 벙커, 청주 향교, 성공회성당, 수동성당, 용화사 등을 잇는 6.4㎞ 코스다. 종단별로는 천주교 ‘은총의 길’, 불교 ‘마음 쉬는 길’, 개신교 ‘말씀의 길’ 등 특화 순례 코스가 마련된다. 은총의 길은 두 가지다. 당일형 (4.7㎞)은 진천 순교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 무명 순교자 6인 묘, 무명 순교자 14인 묘, 유 데레사의 묘, 최양업 신부 박물관, 삼박골 모녀 순교자 묘를 잇는다. 체류형 (1박2일, 124.7㎞)은 제천 남상교 유택지, 학산공소, 황사영 백서 토굴, 성 요셉 신학당, 가경자 최양업 신부 묘, 제천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1박), 음성 감곡성당, 매괴박물관, 임가밀로 신부 가묘, 음성 봉암성지, 진천 배티성지, 최양업 신부 박물관, 조선교구 신학교 코스로 꾸며진다. 각 코스에선 명상, 묵상 등 내면 성찰형 콘텐츠와 생활 속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사업은 도와 종단이 함께 구성한 협의체 주도로 진행된다. 오디오북, QR 해설, 브랜드 로고 등 디지털 홍보 플랫폼도 마련된다. 종교인 해설사 양성, 시·군 간 협력사업 개발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충북 종교평화 관광길 선포식’과 함께, ‘공감의 길’ 걷기 행사가 시범 운영된다. 한충완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북도와 종교계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종교와 문화의 공존을 실현하며 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기둥 박지수-MVP 안혜지-해외파 박지현-슈터 강이슬…여자농구, 아시아컵 명단 확정

    기둥 박지수-MVP 안혜지-해외파 박지현-슈터 강이슬…여자농구, 아시아컵 명단 확정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와 간판 슈터 강이슬(이상 청주 KB), 전천후 박지현(마요르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안혜지(부산 BNK)까지. 오는 7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1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농구협회는 8일 아시아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신지현, 최이샘, 신인왕 홍유순(이상 인천 신한은행) 등이 신구 조화를 이뤘다. 박수호 감독은 이들을 이끌고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아시아컵을 치른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뉴질랜드, 중국,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되고 7월 2일부터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참가한다. 지난달 국내 복귀 소식을 알린 박지수가 중심을 잡는다. 지난해 여자프로농구 최초 정규시즌 8관왕을 차지한 박지수는 한 시즌 간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한 뒤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에 국내 최고 가드로 거듭난 허예은, 리그 최고 슈터 강이슬 등 소속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재일교포 4세로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을 누린 홍유순은 이명관(아산 우리은행), 이주연(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홍유순과 마찬가지로 이주연은 팀 동료 이해란, 강유림과 같이 뽑혀 적응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유일한 해외파는 박지현이다.
  • [사설] 내 집에서 ‘통합 돌봄’, 의료·요양비 절감 정책 확대를

    [사설] 내 집에서 ‘통합 돌봄’, 의료·요양비 절감 정책 확대를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년층을 위한 환경은 더욱 중요해졌지만 갈 길은 멀다. 시름시름 앓으며 연명하다시피 인생 말년을 버티고 있는 노년층에게 행복은 이미 잃어버린 단어나 다름없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으로 온 가족이 경제적·정신적 압박에 시달리는 모습은 누구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사업’이 가능성을 보인다는 소식은 그래서 반갑다.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에게 의료와 요양·사회보장을 연계해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다. 지난해 3월 관련 법률이 제정됐고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신체기능과 정신건강 등 15개 영역으로 종합평가한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통합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전문의료·요양병원·장기요양·지자체 돌봄으로 분류하지만 ‘내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 47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인 시범사업은 일단 긍정적이다. 가족 및 사회와 단절된 요양병원이 아닌 집에 머무르면서 전문적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데 만족도가 높았다. 충북 진천군의 경우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돌봄 스테이션’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삶의 질이 낮아진 노년층에게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통합돌봄 시범사업 결과 의료·요양비도 10개월 평균 41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령화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돌봄 예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이 사업에는 부처별, 지자체별로 제각각 운영하던 돌봄체제를 일원화해 예산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하지만 사업 성패가 달린 전문 인력 예산이 제대로 뒷받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재가(在家) 돌봄의 효과는 분명하다. 복지부는 돌봄 당사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요양비 부담도 덜 수 있도록 시범사업부터 세심하게 추진해야 한다. 정책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면 예산 확보는 다음 문제다.
  • 사법 방어 맡기고 ‘험지’ 훑는 李… “이익 취하는 사람, 공직 안 돼”

    사법 방어 맡기고 ‘험지’ 훑는 李… “이익 취하는 사람, 공직 안 돼”

    파기환송 전면전 나선 당과 분리방검복 입은 채 지지자들과 만나양평고속도 노선 변경 의혹 저격金·韓 단일화엔 “내란 연대인가”“아동수당 18세 미만” 정책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일 지방 소도시 ‘험지’를 잇달아 방문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 갔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 관련 대응은 당과 중앙선거대책위에 일임한 채 연일 현장에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을 20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엄청난 저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이 언급되자 “길이란 똑바로 가야지, 왜 돌아가란 말이냐”며 “공적 권한을 가지고 ‘내 땅값 올리고, 내가 뭔가 이익을 취해 보겠다’ 이런 사람들은 공직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피습 모의 제보로 현장 경호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양복 안에 방검복을 입은 채 상가를 방문했다. 또 몰려든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가져온 책에 서명을 해 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전국 최초로 마을공동체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운영하는 경기 여주시 구양리를 찾아 “전 정부에서 태양광 산업이나 재생에너지 산업을 심하게 탄압하는 바람에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이 많이 훼손됐다”며 “구양리 사례와 같은 햇빛발전소, 풍력 발전을 통해서 햇빛 연금, 바람 연금, 재생에너지를 통한 주민 소득 확보 작업을 국가 정책적으로 대대적으로 시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단일화가 거론되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두 분을 보니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통합이 좋은 것이기는 한데 ‘내란 연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나흘간 경기 포천·연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 지역과 강원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등 동해안 지역, 경북 영주·예천, 충북 단양·제천, 강원 영월 등 내륙 지역을 순회하는 1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험지를 집중 공략하며 대세론을 굳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양평·여주, 충북 음성·진천을 시작으로 6일 충북 증평·보은·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장수를 찾는 2차 경청투어를 이어 갈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18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정책을 발표했다.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에 대해 “약 8조 30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한체육회, 어린이날 진천 선수촌·태릉 스케이트장 개방행사

    대한체육회, 어린이날 진천 선수촌·태릉 스케이트장 개방행사

    대한체육회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어린이들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진천 선수촌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충청타임즈와 협업으로 ‘어린이날 한마음 대축제’가 열린다.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며, 주요 국가대표선수 훈련장 견학도 진행된다. 에어바운스, 솜사탕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놀이·체험, 난타와 마술, 댄스 공연 등 각종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해 스케이트화도 무료로 빌릴 수 있으며,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국제스케이트장 소속 강사들의 무료 강습회도 열린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어린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깃든 선수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새로운 꿈을 품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충북에는 이런 숲도..도시바람길숲, 시민참여의 숲,국악의 숲도

    충북에는 이런 숲도..도시바람길숲, 시민참여의 숲,국악의 숲도

    충북지역 곳곳에 다양한 숲이 생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숲의 성격, 기능, 의미가 다르다. 충북도는 도시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활권도시숲, 기후대응도시숲, 도시바람길숲, 생활밀착형숲, 녹색자금지원, 무궁화동산 등 총 6개 사업에 268억원이 투입된다. 도시바람길숲을 제외한 나머지 숲은 모두 올해 마무리된다. 생활권도시숲은 정서 함양, 쾌적한 생활환경, 아름다운 경관 등을 위해 조성하는 숲이다.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 증진을 위한 학교숲과 아름다운 가로경관 창출과 특색있는 가로숲길 조성 등이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괴산 청천면, 음성 대소초, 증평 보강천, 진천 초평면, 제천 청풍호로 일원, 옥천 옥천읍, 보은 보청천 가로수길 등 총 17곳이다. 기후대응도시숲은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것이다. 청주 2곳, 영동, 진천 각 1곳 등 총 4곳에 마련된다. 도시바람길숲은 산림의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만드는 숲이다. 청주시, 충주시, 진천음성 혁신도시 일원에 조성된다. 생활밀착형숲은 탄소 저감 및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공공시설 및 국·공유지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생활정원이다. 청주, 충주, 제천, 괴산에 마련된다. 녹색자금지원사업은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를 위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녹색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을 통해 청주, 충주, 제천, 괴산, 음성에 나눔숲과 도시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무궁화동산은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무궁화 전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제천 하소동이 대상지로 결정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시숲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도민 건강과 기후환경 개선에 대응하는 중요한 공공인프라”라며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자연정원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56억원을 들여 6만㎡ 부지에 도시바람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 사업 중 하나로 5000㎡ 부지에 오는 10월까지 시민 참여의 숲을 만든다. 시는 이를 위해 성금과 나무를 기부받았다. 시민참여의 숲 나무에는 기부자 이름표가 걸릴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과 시민참여의 숲 제초 작업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 영동군과 국악애숲예술단은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에 국악의 숲을 조성한다. 이들은 첫 행사로 지난 19일 이곳에 40여명의 어린이와 함께 오동나무를 심었다. 오동나무는 가야금·북 등 국악기를 만드는 주재료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이곳에서 국악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악애숲예술단은 판소리 꿈나무와 향토민요 발굴, 창극 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하는 국악 단체다. 영동군은 난계 박연 선생의 출신지인 데다 다양한 국악 인프라가 있어 국악의 고장으로 불린다.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간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체험촌에선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열린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 1ha는 연간 평균 6.9t의 온실가스를 흡수해 기후 완화, 대기 정화 등 도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
  • 국가대표로 38년… 지금 까지도 선수촌 남은 ‘영원한 국대’[스포츠 라운지]

    국가대표로 38년… 지금 까지도 선수촌 남은 ‘영원한 국대’[스포츠 라운지]

    대한민국 첫 하계올림픽 준비로 온 나라가 분주했던 1987년. 탁구밖에 몰랐던 17세 고교생 김택수도 꿈을 좇아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향했다.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도착한 곳, 태릉 국가대표선수촌. 어느덧 55세 장년이 된 김택수는 처음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았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제 가슴이 가장 뜨겁게 뛰고 흥분됐던 때죠. 지금의 제가 있게 만들어준 곳이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입니다.”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한 지 38년이 지난 지금도 김택수는 여전히 선수촌에 있다. 다만 지금은 선수촌 위치가 서울 공릉동에서 충북 진천으로 바뀌었고, 그의 위치도 코치, 감독을 거쳐 선수 시절 멀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선수촌장’으로 달라졌다. 촌장실에서 진천선수촌 전경을 바라보면 태릉에서의 첫 입촌 순간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는 그를 지난 14일 만났다. 선수촌 행정동 2층 촌장실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꽃길’이었다. 2년 임기의 촌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체육계와 재계 등에서 보내온 꽃바구니와 난 등이 놓여있었다. 현실은 가시밭길이다. 공교롭게도 그를 만난 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 대한탁구협회 기관 징계를 요청했다. 탁구협회 부회장 때 일과 관련해서다. 협회가 규정을 위반해 후원금을 유치한 임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는 조사 결과에 김택수는 “체육인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평생 탁구인인 김택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각별한 관계로 주목받았다. 현역 시절 그는 띠동갑 동생인 유 회장에게 닮고 싶은 우상이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춰 ‘만리장성’을 넘고 남자단식 금메달을 일궜다. 은퇴 후 두 사람은 탁구협회장과 부회장으로 한국 탁구 발전을 이끌었고, 이제 체육회장과 선수촌장으로 한국 체육계 전반을 관장하게 됐다. 특히 아테네올림픽 당시 김택수는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으나 스스로 태극 마크를 반납하고 대표팀 코치로 변신해 후배의 훈련을 전담했다. “마지막 올림픽에 대한 미련도 없지는 않았다”는 그를 ‘킹 메이커’로 끌어들인 사람은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었다. 김택수는 “당시 협회 권유에 고민하던 차에 현 선배가 ‘내가 여자팀, 너가 남자팀을 맡아서 일 한 번 내보자’라고 해서 마음을 굳혔다”면서 “마음을 비운 그 즉시 중국 분석에 들어갔다”고 회고했다. 유 회장이 유난히 약했던 중국 왕하오에 대비하기 위해 김택수는 손목 인대가 늘어날 정도로 왕하오의 이면 타법을 직접 익혀 금메달 사냥을 도왔다. ‘도와달라’는 유 회장의 요청에 촌장 자리에 앉은 그는 ‘열린 선수촌’을 표방한다. 외부적으로는 그간 폐쇄적이었던 엘리트 선수만의 선수촌을 유소년과 일반에도 개방해 꿈을 심어주며 체육 저변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내부적으로는 촌장-지도자-선수 수직 구조가 아닌, 같이 뛰는 선후배의 공간을 꿈꾼다. 취임 초 격무 탓에 “주말을 이용해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간만에 푹 쉬었다”는 그가 선수촌에서 매일 오전 6시 선수들과 새벽 운동을 함께하는 이유다. ‘라떼(나 때) 태릉식 훈련’은 머리에서 지운 지 오래다. 규율과 통제보다는 존중과 자율의 선수촌을 지향한다. 다만 종목별 대회 일정에 맞춘 ‘본훈련’만큼은 양보가 없다. 김택수는 “선수촌에 와서 가장 먼저 바꾼 게 새벽 훈련 자율화”라며 “요즘은 누가 시켜서 하는 세대가 아니다. 자율 훈련임에도 새벽에 나가보면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선수촌의 찬 공기를 가르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제 우리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몇 개 더 따고 못 따고를 따지던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흔히 인기, 비인기 종목을 나누는데 여기 선수촌에는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미인지 종목’도 있거든요. 비인기, 미인지 종목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요. 그게 우리나라 체육 생태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 뒤 어떤 촌장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김택수의 답변이다.
  • 셔틀콕 전설과 천재의 첫 도전

    셔틀콕 전설과 천재의 첫 도전

    ‘세계 셔틀콕의 전설’ 박주봉(61)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우승을 목표로 24일 중국 샤먼으로 떠났다. 이번 대회는 박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자, 3월 전영오픈 우승 뒤 부상 관리를 해온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의 복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4일 선임 이후 이날 처음 취재진 앞에 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박 감독은 “어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만나 컨디션을 확인했는데, (부상이었던) 안세영 선수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면서 “경기 수를 놓고 조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일본을 이끌며 경쟁국 수장으로 안세영을 지켜본 박 감독은 “이미 완성된 선수다. 그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면서 “다만 더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면서 스트레스와 부담을 갖는 면이 있다. 조금 더 마음 편하게 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복식 스페셜리스트였던 박 감독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동메달 2개, 전영오픈에서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전설 중의 전설이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를 안세영은 ‘배드민턴의 신’으로 칭하며 “레전드 감독님께 배울 수 있어 정말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배드민턴을 만들어주신 분이니까 그 뒤를 따라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황제’ 박주봉이 본 안세영은 “이미 완성된 선수, 더 완벽함 추구”

    ‘황제’ 박주봉이 본 안세영은 “이미 완성된 선수, 더 완벽함 추구”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전설이자 세계 배드민턴 ‘황제’로 군림했던 박주봉(61)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첫 국제대회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그의 감독 데뷔전에는 최근 부상으로 대회를 쉬었던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함께한다. 배드민턴 황제의 감독 데뷔전이자, 현역 여제의 국제 무대 복귀전이다. 박 감독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배드민턴) 협회가 조금 혼돈에 빠진 상황에서 대표팀을 맡게 돼 조금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된다”고 말문을 연 뒤 “이번 대회를 마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마지막 정리를 하고 완전히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공석이던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박 감독이 언론 앞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지낸 그는 대표팀 사령탑 발탁 직후 그간의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한국 대표팀과는 전날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 박 감독은 “진천 선수촌 배드민턴 경기장에 딱 들어가는 순간, 가슴 한쪽에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여기가 우리나라 배드민턴의 산실이구나’ 하는 감회가 들었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박 감독은 한국 배드민턴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17년 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 72회 우승을 달성하며 기네스북에 올랐고, 2001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박 감독의 화려한 이력 덕분에 그의 대표팀 감독 부임은 현역 여자 단식을 휩쓸고 있는 안세영과의 만남으로도 주목받았다. 박 감독은 전날 선수단 상견례에 이어 안세영을 따로 불러 약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박 감독은 “안세영은 완성된 선수며, 이미 안세영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면서 “다만 스스로가 더 완벽해지려고 노력하고 애쓰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4개 대회를 다 우승했지만 언젠가는 한 번 질 수도 있고, 컨디션이 항상 100%일 수 도 없다. 부상에 시달릴 수도 있다”면서 “그런 생각으로 편안하고 부담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안세영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도 부상 복귀 대회에 부담이 클 안세영과 편안한 대화를 나누며 그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그런 박 감독을 ‘배드민턴의 신과 같은 분’이라고 칭하며 “이런 감독님께 배울 수 있어 정말 설레고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이어 “지금까지는 감독님을 적으로 만났는데, 이제는 든든한 (우리의) 감독님으로 계시는 것이다. 이제 믿고, 든든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본 선수들을 만나면 조언해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한다. 수디르만컵은 1989년 창설된 대회로, 2년 주기로 열린다. 최다 우승국은 중국(13회)이고, 두 번째가 우리나라(4회)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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