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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이 엉뚱한 가족 동의 받고 연명장치 떼내, 두 가족 모두 소송 제기

    병원이 엉뚱한 가족 동의 받고 연명장치 떼내, 두 가족 모두 소송 제기

    미국 병원에서 신원 확인을 잘못해 엉뚱한 가족이 연명 장치를 떼내는 데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두 가족 모두 병원과 시 당국을 고발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머시 병원이 지난 5월에 이런 황당한 실수를 했다고 영국 BBC가 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보다 한달 전 한 남자가 자동차 밑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얼굴에 상처가 잔뜩 있었고 벌거벗은 채였다. 병원 측은 경찰서에 가면 흔히 찍는 머그샷을 살펴 이 남성이 알폰소 베넷이라고 특정했다. 다음달 가족들을 수소문했다. 그 가족은 연명 장치를 떼내는 데 동의했다. 그의 장례를 치르려고 가족들이 준비하고 있는데 진짜 베넷이 나타났다. 경찰이 시신 검시소에서 지문을 떠 확인해보니 죽은 남자는 엘리샤 브릿먼(69)으로 밝혀져 뒤늦게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두 가족 모두 병원과 시당국이 무책임하게 일을 했고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안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을까? 베넷이 입원해 있을 때 병원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베넷의 누이들은 연고를 찾지 못한 이를 가리키는 ‘존 도’ 환자가 자신들의 피붙이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코에는 산소 호흡기를 쓰고 있었고 입에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튜브가 들어가 있었다. 아마도 누이들은 죽어가는 남동생이 그나마 고통을 덜하게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누이 로지 브룩스는 지난 3일 취재진과 만나 “난 어떻게 그렇게 우리 남동생이라고 확신하느냐고 (병원 직원들에게) 물었다. 진짜로 그를 알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병원 직원들은 누이들에게 얼굴에 난 상처들 때문에 제대로 분간할 수 없으며 자신들도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때 베넷이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머시 병원은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브릿먼은 한동안 실종 상태였다. 조카의 딸 미오시는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검시소에 다 전화 해봤고 병원에도 전화를 걸었다. 모든 곳을 뒤졌지만 답이 없었다”고 말한 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했다. 베넷 가족의 변호인 캐넌 램버트는 “병원과 사법당국이 사람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취급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패트리시아 반펠트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은 경찰이 지문이나 유전자(DNA) 정보를 확인해 신원을 파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구글리엘미 시카고 경찰청장은 지난달 트위터에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의문점들을 모두 입에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이 사건의 모든 측면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적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디지털 시대 美 나이트재단이 전하는 언론 생존법

    디지털 시대 美 나이트재단이 전하는 언론 생존법

    200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 혁신 지원 나선 美 나이트재단최근 구글과 협업 통해 VR·AR 보도 활용 지원 사업도 추진“디지털은 기회이자 위협입니다. 과거에는 지역 일간지인 마이애미 헤럴드가 전국단위 일간지인 뉴욕타임스와 경쟁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나이트재단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난 폴 청(Paul Cheung) 언론지원팀장은 비영리 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나이트재단은 미국내 뉴스와 예술의 혁신을 위한 최대의 자선기금 지원단체다. 재단은 2000년대 중반부터 학술 지원과 저널리스트 경력 개발 프로그램 위주의 지원 사업을 디지털 혁신과 비영리 뉴스 스타트업 지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사업의 방향을 바꾼 이유는 단순하다. 뉴스 소비의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폴 청은 “예전에는 신문을 읽거나 집에 가서 티비를 봤지만, 지금은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언론사가 보관하고 있는 문서를 판독하고 저장하며 검색·관리할 수 있는 도구인 도큐먼트클라우드, SNS에서 나오는 광고나 가짜뉴스들이 진짜 뉴스인지 잘못된 정보인지를 알려주는 뉴스트래커 등이 재단의 지원으로 탄생했다. 자금력과 인력 차이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중심의 언론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오픈소스 도구를 공급해 숨 쉴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재단은 구글과 협업을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관련한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주로 엔터테인먼트에 활용되는 두 기술을 기사의 효과적 전달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는 목적이다. 아울러 재단은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기사와 콘텐츠, 기술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공모에는 AI를 이용한 가짜 뉴스 감별, AI가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사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사가 선정됐다. 폴 청은 디지털 격변기를 지나고 AI가 기자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AI는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등 취재나 기사작성을 도울 하나의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AI가 분석하고 감시할 수 없는 영역이 여전히 존재한다. 기술이 언제나 모든 일을 대체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마이애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19 KPF 디플로마-탐사보도 과정에 참여 후 작성됐습니다>
  • 다나 다이어트, 화제 되는 진짜 이유

    다나 다이어트, 화제 되는 진짜 이유

    다나가 27kg 감량한 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5일 가수 다나의 다이어트를 도운 업체 측은 변화된 다나의 모습을 공개했다. 82kg에서 55kg까지 무려 27kg을 감량한 다나는 군살 없이 탄탄하게 살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다나는 방송을 통해 “견디기 힘든 이별로 심적으로 많이 무너졌다”며 “인생을 좌지우지할 만큼 아끼던 사람들과 갑작스러운 이별로 혼자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심리적 무력감이 찾아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3년 넘게 공개 연애 중이었던 연인과의 결별, 그리고 지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까지, 다나는 모든 것이 부질없다고 여겨 한 번에 몸과 마음을 놓아버렸다고 전했다. 불면증과 우울증, 단절된 생활 패턴과 스스로 통제하지 못했던 식습관으로 급속도로 살이 찌기 시작했고 대중의 염려보다 훨씬 극심한 수준이 됐다. 더불어 조심스레 고백한 다나의 우울증은 대중의 염려보다 훨씬 극심한 수준이었다. 연예인 생활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삶에 의지를 잃어버린 상태로 심신의 안정을 위해 검사도 받아보고, 병원을 찾기도 했다. 현재는 많이 줄이고 있지만 우울증 치료를 위한 9가지 종류의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나는 “건강을 되찾은 것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다. 가수라는 직업을, 그리고 삶을 포기하긴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지만 다나는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 삶에 의지를 되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감량에 성공한 다나는 “옷을 입으면 몸이 안에서 노는 느낌”이라며 “몸과 마음의 건강한 감량을 통해서, 다시 태어난 듯 삶의 희망을 얻었다. 자신을 응원하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다나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요 없는 비법 좀 공유해 달라”, “살 빼니 정말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 듯”, “몸도 마음도 회복해서 빨리 방송에서 다시 만나길”, “다나는 살을 뺀 게 아닙니다. 자신감을 되찾은 것입니다”. “대단하다”등 의견을 올리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직구’ 주의보! 아마존, 도서까지 해적판·짝퉁 천지

    ‘직구’ 주의보! 아마존, 도서까지 해적판·짝퉁 천지

    1개의 알약을 먹어야하는 환자가 ‘7’이라고 잘못 쓰인 책을 보고 약을 과다복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이같은 잘못된 정보를 담은 해적판 책이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아마존은 ‘나 몰라라’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직접구매(직구)에 나서는 구매자들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5일 아마존에 의류와 가방, 가전제품뿐 아니라 책까지 해적판이나 짝퉁이 유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책 유통의 절반 이상이 아마존을 통해 이뤄지고 있지만, 아마존은 해적판 책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최근 2년 사이 아마존을 통해 수천 권의 해적판 유사 도서가 판매됐다. 이들 책은 인쇄가 조악할뿐 아니라 부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약의 복용량 등 잘못된 의료정보가 담긴 책은 사람의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어 서적 구매자에게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컨대 아마존에서는 ‘스탠퍼드 항균제 요법 가이드’란 책의 해적판이 유통됐다. 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의 해적판도 판치고 있다. 아마존에서는 아가사 크리티스의 세계적인 추리소설인 ‘오리엔탈 특급열차 살인사건’의 해적판이 무려 18개월 동안 팔리기도 했다. 아마존에서 ‘짝퉁’ 오리엔탈 특급열차 살인사건을 산 구매자들이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아마존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의료사기꾼에 대한 이야기를 쓴 ‘배드 블러드’(Bad Blood)는 여덟 종류가 팔리고 있으며, 습지에서 인생을 배우는 한 소녀의 사랑과 법정 살인 등을 다룬 인기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where the crawdads sing)도 최소 일곱 종류가 유통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2018년 퓰리처상을 받은 소설 레스(Less)의 위조본이 팔리고 있는 사실을 접한 저자 앤드류 션 그리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용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분노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한 출판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의 해적판 서적들이 베스트셀러 소설 등을 넘어서 첨단 기술 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는 소설보다 기술서적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아마존에 해적판 ‘책’이 판치는 이유는 아마존이 자신들의 서점 사이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출판과 인쇄, 교과서 공급 및 배부 등 서적 관련 모든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이 팔리고 있는 책이 진짜인지, 질이 얼마나 떨어지는 등을 전혀 점검하지 않고 있다. 또 아마존 사이트에 몰려드는 판매업자들을 감독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지적에 아마존은 지난 2월 ‘프로젝트 제로’라는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원본 출판사에게 전례 없는 권한을 부여해 해적판이나 짝퉁 책을 직접 통제하고 리스팅에서 제거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출판업계의 불만은 오히려 커졌다. 출판업계는 “왜 우리가 해적판의 책임을 져야 하는가. 그건 아마존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모욕적인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아마존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마존 대변인 존 태글은 “이런 보고는 아주 소수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소수의 불만이라도 제로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아마존에 100만종의 위조도서가 나돌았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허리에 손 포착 “습관적 스킨십”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허리에 손 포착 “습관적 스킨십”

    TV조선 ‘연애의 맛2’의 ‘팔불출 아아커플’ 오창석과 이채은이 시즌1 이필모, 서수연에 이은 두 번째 실제 커플로 탄생하며 설렘을 가중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연애의 맛2’ 7회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실제 커플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성과로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재확인시키며, ‘리얼한 연애 예능’의 행보를 걷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김없이 드러낸 바 있는 ‘팔불출 아아커플’ 오창석과 이채은은 지난 2일 시구를 위해 방문한 야구장에서 열애 중임을 직접 공개하며 ‘연애의 맛’ 공식 2호 커플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창석이 생일을 맞은 이채은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창석은 공원에서 피크닉 데이트를 하던 중 이채은을 위해 편의점에서 사온 즉석 미역국을 건넸다. 감동 받은 이채은은 “고마워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미역국을 먹던 그는 “오빠가 해줘서 엄청 맛있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이채은은 오창석을 위해 볶음밥 도시락을 만들어왔다. 오창석은 이채은이 만든 요리를 입에 넣은 뒤 침묵했다. 오창석은 뒤늦게 “건강한 맛이고, 각 재료의 맛이 따로따로 잘 느껴진다”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채은이 “현모양처 될 수 있어요?”라고 묻자 오창석은 “요리에 소질 있다. 한두 달만 배우면 진짜 잘할 것 같아”라고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두 사람은 익선동에서 개화기 의상을 대여해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그러다 오창석은 촬영을 위해 잠깐 시간을 비웠다. 알고 보니 오창석은 매니저와 친구들을 대동해 깜짝 생일파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이용진의 눈에 무언가 포착됐다. 이채은이 오창석의 허리를 감싸려던 모습을 포착한 것. 패널들은 장면을 다시 틀었다. 실제로 이채은의 손은 오창석의 허리 부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박나래는 “두 번의 데이트를 놓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진도가 나갔다. 이런식으로 연예인들이 열애를 많이 들킨다. 습관적으로 스킨십을 하려다가 방송이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이후 오창석은 서울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 루프탑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이후 깜짝 이벤트를 도와줄 지인들이 가득한 아래층으로 이채은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두 사람이 와인을 즐기던 때, 갑자기 가게 불이 꺼졌고 모니터에 오창석이 이채은의 친구들에게까지 부탁해 일일이 편집한 생일 축하 영상이 흘러나왔다. 이어 영상 말미 오창석이 등장, “좋은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는 고백과 함께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고깔모자를 쓰고 주방에서 대기하던 친구들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나와 이채은에게 건넸다. 이채은은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이 탄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쇼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채은씨’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든 채 서 있었던 것. 다른 친구들 역시 스케치북을 들고 층마다 대기한 채 센스 있는 이채은 삼행시를 전해 이채은과 시청자들을 뜨거운 감동에 물들게 했다. 고주원은 오직 김보미만을 위한 맞춤형 풀코스 데이트를 준비해 김보미를 감동시켰다. 고주원은 “제주도에서 봤더니 다리에 멍이 들었더라”며 무심한 척 김보미에게 타박상 연고를 선물한 데 이어 수제화 제작 공방으로 데리고 갔다. 공항에서 일하는 김보미를 위해 수제 구두를 맞춰주기로 한 것. 직원은 정확한 발 사이즈 체크를 위해 고주원에게 김보미의 발을 직접 그려달라고 말했고, 고주원은 무릎을 꿇고 서투르지만 섬세하게 김보미의 발모양을 따라 그렸다. 김보미는 잔뜩 긴장된 얼굴로 어쩔 줄 몰라 하며 부끄러워했고, 고주원은 직접 가죽 재단을 하는가하면 재봉틀 박음질까지 해내며 장장 4일에 걸쳐 구두를 완성시켰다. “아까워서 어떻게 신냐”는 김보미의 말에 고주원은 “막 신어. 또 만들어줄게”라며 툭 던지는 듯 하지만 다정한, 여심을 사로잡는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고주원은 두 달 째 감기를 앓고 있는 김보미를 배려해 다음 코스로 한의원을 택했다. 두 사람은 대기실에 나란히 앉아 전신에 피로를 풀어준다는 백회뜸을 뜬 뒤 본격적인 진료 면담을 했고, 김보미는 “부부냐”는 질문에 “아직 부부 아니다”라는 미묘한 발언으로 고주원을 흠칫 놀라게 했다. 한의사는 고주원의 맥을 짚더니 “양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한데 이어, 김보미에게 “혈관의 탄력이 긴장돼 있다”는 진단을 내려 두 사람을 긴장시켰던 터. 두 사람은 양기생성과 혈류흐름에 도움을 주는 약침을 맞기 위해 커텐을 사이에 두고 누워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주원은 “건강 챙기라”고 김보미를 걱정했고, 김보미는 “오빠 덕에 다 나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김재중은 “이렇게 예쁜 커플이었나”라고 감탄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이형철과 신주리는 명동에서 맞췄던 커플 신발을 신고 꽃시장에서 만났다. 매번 만날 때마다 꽃을 선물해 온, ‘꽃을 든 남자’ 이형철은 이번 역시 신주리에게 천년의 사랑과 순결을 뜻하는 카라를 선물했다. 두 사람은 꽃을 구경하던 중 꽃이 매일 피고 진다는 일일초에, 이형철은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며’, 신주리는 ‘오빠 오늘도 스마일’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적어 서로에게 선물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교복을 입고 가면 이용권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놀이동산에 방문하기 위해 교복 대여 가게에 들렀다. 이형철은 학생이라기보다는 주임선생님 같은 포스를 풍겨 모두를 웃게 했지만, 신주리는 실제 고등학생이라해도 믿을 정도의 풋풋함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드디어 놀이동산에 도착한 두 사람, 이형철은 놀이기구를 보며 두려움에 떠는 신주리가 귀여운 듯 손을 잡아줬고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서는 신주리를 보호하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눴다. 잠시 쉬는 시간, 이형철은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를 꺼내들고 녹음버튼을 누르며 “최근 연애가 언제냐”는 기습 질문을 던졌고, 잠시 당황하던 신주리는 “지금”이라고 답해 이형철을 심쿵하게 했다. 내친김에 신주리가 “일상 생활 중 내 생각을 하냐”는 돌직구 질문을 날렸고, 이형철이 신주리를 바라보며 대답을 하려는 순간, 영상이 끝을 맺으면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좌관’ 정진영, 촬영장서도 듬직한 선배 ‘인자한 모습’

    ‘보좌관’ 정진영, 촬영장서도 듬직한 선배 ‘인자한 모습’

    배우 정진영이 ‘보좌관’에서 듬직한 선배의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정진영은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에서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무소속 초선 의원 이성민 역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야망을 좇는 장태준(이정재 분)을 이해하면서도 걱정하는 진짜 선배의 모습까지 보여줘 시청자의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 이성민은 장태준과 송희섭(김갑수 분)의 폭주를 막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직을 맡았다. 또한 장태준의 행동에 일침을 가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진면목을 드러냈다. 정진영이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올바른 선배의 모습은 실제 드라마 현장에서도 진가를 발휘해 눈길을 끈다. 그는 현장 스태프를 하나하나 챙기는 다정한 면모부터 쉬는 시간에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웃고 어울리며 훈훈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또한 정진영은 촬영 전 곽정환 감독과 의견을 나누며 장면을 완성할 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하는 후배 배우들의 리허설에도 집중해 조언해주는 등 인자한 선배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후문이다. 정진영의 이런 연기 열정과 노력은 드라마와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내며 극을 완성하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은 오는 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리는 연출?” ‘보성강림’ 김보성, 최욱과 티격태격 케미

    “의리는 연출?” ‘보성강림’ 김보성, 최욱과 티격태격 케미

    ‘보성강림’ 김보성이 방송인 최욱과 앙숙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최근 진행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프리즘, 한뼘TV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보성강림’ 촬영에서 발음 교정을 받은 후 팟캐스트 최정상 인기 프로그램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다. 김보성은 “의리”를 외치며 인사를 건넸고, 그 모습을 본 최욱은 “가까이서 보니까 의리를 말하는 모습이 상당히 꾸며져 있다. 연기다. 약간의 연출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듣던 김보성은 “힘든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려고, 기를 팍팍 주려고 하는 거니까 당연히 세게 말해야 한다”고 반론을 펼치며 “그거를 꾸몄다고, 연출했다고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성의 말에 최욱은 바로 “죄송하다”고 인사를 했으나 김보성은 “이름이 뭐냐. 내가 기억하고 있을 거다”고 되물었다. 최욱은 “정영진이라고 한다”고 자신의 이름을 거짓으로 대답했고, 김보성은 “내가 실제로 꾸미지 않고 파이터를 했는지 글로브 끼고 로드FC 체육관 가서 한 판 붙자”고 제안했다. 이에 최욱은 “좋다”며 “나 정영진 한 판 붙겠다”고 대답해 진짜 정영진을 당황시켰다. 김보성은 최욱이 자신의 이름을 거짓말 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로 최욱에게 “운동을 안 한 몸인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 티격태격 모드를 일단락했다. 김보성이 발음 교정에 도전한 모습은 4일(오늘) 오후 5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TV의 ‘보성강림’을 통해 공개된다. ‘보성강림’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5시 업로드 되고 네이버, 카카오, 곰TV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후 근황, 성인 키 훌쩍 넘긴 폭풍성장 “진짜 남자”

    윤후 근황, 성인 키 훌쩍 넘긴 폭풍성장 “진짜 남자”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의 근황이 화제다. 윤민수 아내 김민지씨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야 이모 가방 내내 들고 다녔던 거니? 사진 보고 알았네. 착한 후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훌쩍 자란 윤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윤후는 이모보다 큰 키와 한층 듬직해진 덩치를 자랑한다. 아빠 윤민수를 쏙 빼닮은 윤후의 얼굴이 눈길을 끈다. 특히 엄마의 설명처럼 이모의 가방을 들어주는 ‘진짜 남자’다운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윤후는 지난 2013년 윤민수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성기 칼럼] 트럼프·김정은 2인3각 완주를 위하여

    [황성기 칼럼] 트럼프·김정은 2인3각 완주를 위하여

    6·30 남북미 상봉, 북미 정상회담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보다 짜릿했다. 각본·연출 트럼프, 주연 트럼프·김정은, 조연 문재인에 무대는 판문점. 영화 ‘기생충’의 주역 송강호 말마따나 ‘가장 완벽한 계획은 무계획’으로 밀어붙인 6·30 상봉은 ‘기생충’의 결말처럼 가족이 해체되는 비극이 아닌, ‘김정은 워싱턴 초청’, ‘북미 대화재개’라는 굿뉴스를 선사했다. 북미에는 톱다운 방식이 절대 위력을 발휘한다는 2018년 6·12 싱가포르 북미 1차 정상회담 이래의 진리가 증명된 지난 일요일이었다. 판문점은 동족상잔과 분단, 휴전의 상징에서 남북과 북미를 잇는 화해와 평화의 허브로 세계인의 기억에 각인됐다. 지난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이 이뤄진 곳이자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5월 26일 남북 두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작전 회의’를 한 곳이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결정되기 전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가 판문점이었다. 1차 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다면 남북미 정상이 손을 잡고 전쟁이 끝났다는 종전선언을 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해준 곳이다. 하지만 6·30 상봉의 감동도 잠시다. 4개월 벤치서 쉬면서 서로를 탐색한 북미가 이제 협상 필드로 복귀한다.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로 협상팀도 짜였다. 하노이에서 낯을 익힌 얼굴들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53분 회담에서 하노이 교훈을 되새겼을 것이다. 그 교훈은 협상의 기본인 ‘기브앤드테이크’다. 다음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끌려면 주고받기에 충실해야 한다. 하노이에서 서로 내보인 카드의 조합이 3기 협상팀의 일이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3시간 달려 판문점에 나타난 건 트럼프와 한가한 쇼를 하러 간 게 아니다. 하노이에서 깨달은 ‘우려’와 ‘관심’을 전하러 갔다. 노동당이 결정한 핵·경제 병진노선 폐기와 경제총력을 달성하려면 미국과의 적대관계 청산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군사부문에 집중된 인적·물적 자원의 평화부문 분산, 제재 해제로 가능해지는 25개 특구의 활성화야말로 북녘을 잘살게 해주는 길이다. 김정은은 ‘평화의 보검’(핵·미사일)을 버리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이 진짜인지는 몇 개월이면 알게 된다. 안 지키면 제재 속의 지난한 자력갱생밖에 없다. 실무협상이 실패하면 차기 정상회담이 날아간다. 북미 대화 시한인 ‘연말’도 넘긴다. 그 뒤 상황은 말할 것도 없다.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깨고 7차 핵실험, 개량된 화성15형의 발사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돼 2017년의 북미 대치, 전쟁 직전의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6·30 상봉에도 달라지지 않은 것은 ‘미국 셈법’, ‘북한 셈법’이다. 하노이에서 드러난 북한 셈법은 핵능력의 60~70%를 차지하는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는 대가로 2016년 이후 제재 중인 민생부문을 해제하라는 것이다. 핵탄두, 핵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반출과 핵기술자의 전직이란 현재의 핵은 그다음 단계에 나올 카드였다. 하지만 미국식 셈법은 미래의 핵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에 더해 현재의 핵까지 북한에 내놓으라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신이 내놓을 상응 조치는 베일에 가려 뒀다. ‘빅딜’이 아니었다. 북한이 못 받을 미국식 셈법이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이라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무리한 카드를 들이댄 건 미국이 상대를 깔본 태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북미 모두 하노이를 ‘실패한 회담’이라 부르지 않는다. 회담이 좋은 결과를 내라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6·30 판문점이 워싱턴을 잇는 다리가 되려면 3기 실무협상에서는 비핵화 입구인 영변 폐기에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내놔야 한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2021년 1월) 내에 북한이 현재의 핵까지 일정 부분 폐기하면 미국도 국교 정상화 전 단계인 제재완화나 혹은 연락사무소 설치, 종전선언으로 응답해야 한다. 시간은 많지 않다. 비핵화는 트럼프·김정은이 누가 먼저 결승점에 닿는 달리기 경쟁이 아니다. 비핵화란 공동의 목표를 향한 2인3각 레이스다. 톱다운이 유일한 정책 결정 방식인 북한의 김정은은 트럼프 입장에선 어느 세계 지도자보다 쉬운 상대다. 워싱턴, 평양 회담장소가 어디가 됐건 위기냐 평화냐를 결정짓는 것은 인정하기 싫지만, 김정은보단 트럼프에 달렸다. 2인3각의 완주를 보고 싶다. marry04@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현실 부부싸움 “씀씀이 못 고쳐”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현실 부부싸움 “씀씀이 못 고쳐”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경제관념 충돌로 인해 부부싸움을 했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함소원을 위해 돼지 족탕을 끓여주기 위해 마트에 간 진화. 오랜만의 쇼핑에 한껏 들뜬 진화는 카트에 물건들을 담았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까지 들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악기매장까지 들른 진화. 비싼 악기가 눈에 밟혔지만 20만원짜리 기타를 사들고 귀가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택시비를 결제하려는데 카드 한도 초과가 뜬 것. 결국 함소원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그렇지 않아도 진화의 씀씀이를 걱정하고 있던 함소원은 크게 분노했다. 결국 집에 돌아와 언성을 높이고 만 두 사람. 함소원은 진화가 사 온 물건들을 보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다 필요한 것들”이라는 진화의 해명은 함소원에게 통하지 않았다. 당장 쓸 물건도 아닌데 구입한 것이 이해되지 않았던 것. 진화가 사 온 기타도 곱게 보이지 않았다. 화가 나 째려보는 함소원에게 진화는 “도대체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데? 더 어떻게 하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나 당신 이해한다. 그런데 이 물건 중에 나를 위한 건 라면 몇 봉지가 전부”라며 “나머지는 다 가족을 위해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함소원은 “당신 우리 아빠랑 너무 비슷해. 왜 그런 줄 알아? 우리 아빠도 매일 이렇게 선물을 많이 사왔어. 나는 아빠를 좋아했어. 하지만 아빠의 그런 면이 엄마를 힘들게 했어”라고 말했다. 진화는 “그럼 나는 어떤 줄 알아? 예전에는 뭘 사든 비싸고 좋은 것만 샀어”라고 했고, 함소원은 “그런 게 아빠랑 너무 비슷하다. 한 번에 많이 쓰면 금방 사라지는 게 돈”이라고 소리쳤다. 진화는 “나는 그러면 필요한 것만 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절대로 못 사? 우리가 빈털터리야?”라고 맞받아친 뒤 “당신이랑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며 밖으로 나갔다. 이후 함소원은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안은 채 서서 밥을 먹었고, 진화는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었다. 스튜디오에 이를 보던 함소원은 “할아버지가 진짜 돈이 많으셨다고 한다. 저희 엄마가 저한테 항상 하신 말씀이 자기 나이 스무살 때는 돈 쓰는 재미로 살았다고 했다. 아빠가 할아버지한테 갔다 오면 현금을 너무 많이 가져와 장롱에 쌓아놓고 살았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할아버지가 재력이 있으셨는데도 아버지의 씀씀이를 버텨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항상 그런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며 “저희 3형제도 아빠의 씀씀이를 못 고쳐 너무 힘든 시절이 있었다. 3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다가 전기가 나가서 먹질 못했다. 손으로 라면을 꺼냈는데 언니, 오빠가 그걸 못 먹을까봐 손이 데었다는 말도 못 했다. 그런 시절까지 보냈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제가 오버하는 걸 수도 있다”면서 “두려운 느낌이 있다. 딸이 저의 전철을 밟을까봐 너무 그게 무섭다. 그래서 남편에게 더 오버해서 한 것도 있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구석기 외계문명설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구석기 외계문명설

    구석기 박물관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질문 중 하나는 이거 진짜 석기예요? 그냥 짱돌 아니에요?라는 질문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석기와 그냥 돌은 쉽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 구석기를 전공하지 않은 웬만한 고고학 종사자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사실 석기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가 근무하는 전곡선사박물관은 주먹도끼로 유명한 박물관이다 보니 주먹도끼를 발견했다고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 그러나 죄송하게도 아직까지 한 분도 진짜 주먹도끼를 가져오신 분은 없다. 주먹도끼처럼 생긴 돌을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뗀석기와 자연적으로 깨지거나 풍화된 돌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석기의 진위를 판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구석기 날조 사건’까지 일어날 수가 있었다. 구석기 날조 사건은 후지무라 신이치라는 사람이 70만년 된 화산재 속에다 몰래 석기를 묻어 놓고 발굴했다고 사기를 쳐 일본의 구석기 연대를 7만년에서 70만년으로 뻥튀기했던 희대의 고고학 스캔들이다. 그가 발굴한 석기들은 진짜 유물이 아닌 새로 만든 가짜 석기들이었는데 구덩이를 파고 몰래 석기를 파묻는 모습이 신문기자의 망원렌즈에 잡히기 전까지는 아무도 가짜 석기인지를 알지 못했다. 구석기시대에는 국경도 없고 민족도 없었는데 후지무라는 자기 나라에서 오래된 구석기 유적을 찾는 것이 마치 국가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 몇 해 전 제법 총기 있는 눈빛을 한 중년의 남성분이 자신이 쓴 책 한 권을 들고 전곡선사박물관으로 찾아왔다. 마주 앉아 얘기를 시작하자 뭔가 큰 비밀을 알려 주겠노라는 표정으로 외계의 과학문명이 이미 구석기시대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설명과 함께 책 속의 사진 몇 장을 결정적인 증거라며 보여 주었다. 문제의 사진은 흑요석으로 만든 돌날석기였다. 이 단단한 돌을 이렇게 흔적 하나 없이 예리하게 절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고도의 과학문명이 이미 구석기시대에 존재했었고 그 문명은 바로 외계문명이라는 주장이었다. 정교하게 떨어져 나간 흑요석 돌날은 일견 외계인의 예리한 절삭도구로 잘려나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흑요석 돌날은 후기구석기시대의 석기 장인이 눌러떼기라는 진일보한 제작 방식으로 만든 석기다. 마침 15㎝가 넘는 커다란 흑요석 돌날을 눌러떼기로 떼어내는 장면을 직접 촬영한 영상이 있어 보여 주니 얼굴이 굳어지며 급히 자리를 떠났던 그분은 그 뒤로는 아무 소식이 없었다. 흑요석 석기의 정교함과 예리함을 유사과학으로 해석해서 빚어진 웃지 못할 사건이었다. 볼테르는 나는 당신의 주장에 하나도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유는 존중한다고 말했다. 물론 사상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조작되거나 잘못된 증거들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현혹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그래서 가짜뉴스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 신동엽 “‘신션한 남편’ 보고 아내 분노”

    신동엽 “‘신션한 남편’ 보고 아내 분노”

    ‘신션한 남편’ 신동엽, 션 2MC의 입담이 폭발한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예능 ‘신션한 남편’은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그 안에서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결혼 14년차 꾀돌이 남편 신동엽과 결혼 16년차 모범남편 션이 극과 극 2MC로 나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2일) 방송되는 ‘신션한 남편’에서는 이 같은 신동엽, 션 2MC의 극과 극 입담이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과 기대를 모은다. 신동엽은 그동안 ‘신션한 남편’을 통해 자신은 션과 많은 점이 비슷한, 좋은 남편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날 역시 신동엽은 “이 방송(신션한 남편)을 보고 아내가 화를 내더라. 진짜로 집에서 잘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얘기하면 어떡하냐, 개그맨 이미지랑 안 맞는다고 걱정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신동엽의 능청스러운 입담에 패널 김태훈은 버럭하는 하극상 모습까지 보여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신동엽이 재치로 웃음을 안겨준 가운데 션은 언제나 그렇듯 남다른 아내 사랑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평소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먹으며 불평하는 김정태의 모습이 VCR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패널 김태훈은 MC들에게 부부의 식성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는지 물어본 것. 션은 평소 ‘신션한 남편’에서 무엇이든지 아내를 우선으로 하고 맞춰주는 모범남편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다른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션은 “아내(정혜영)는 족발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게 생겼는데, 나는 잘 먹지 못한다”고 아내 정혜영의 반전식성을 공개했다. 이어 션은 “음식은 정말 아내가 많이 맞춰주고 있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신동엽과 션의 극과 극 입담에 ‘신션한 남편’ 스튜디오 식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특히 이날 방송은 남편들 대신 아내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한 만큼, 평소와는 다른 반응이 이어졌다고 한다. 신동엽과 션, 신션한 두 MC의 입담으로 웃음이 가득할 스키아드라마(skyDrama) ‘신션한 남편’은 오늘(2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굿네이버스,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캠페인 전개

    굿네이버스,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캠페인 전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에서 아동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대한민국 아동 행복 프로젝트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아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6.6점으로 OECD 27개국 중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6.1점에 비해 소폭 상승하였지만, OECD 평균 점수인 7.6점보다 낮았다. 또한, 방과 후 놀 권리 보장은 과거보다 악화됐으며, 아동들은 친구들과의 놀이 시간에 여전히 목말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10명 중 3명(32.7%)이 친구들과 놀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 친구와 놀고 있다’고 응답한 아동은 1명(13.8%)에 불과했다.이에 굿네이버스는 아동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브랜드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미 굿네이버스는 지난 5월부터 전국 74개 사업장에서 아동 놀 권리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한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놀이가 아이들이 누려야 할 정당한 권리임을 알리고,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놀이 큐레이터 파견 ▲놀이 워크숍 ▲아동 친화적 놀이 공간 조성 등 아동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 환경 개선 사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동 놀 권리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에도 앞장선다.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현주도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브랜드 캠페인에 동참했다. 배우 김현주는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바라본다면, 아이들이 원하는 진짜 놀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즐겁게 뛰놀 수 있는 권리 환경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브랜드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1일부터 TV와 라디오 등 주요 매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자신만의 행복한 놀이 경험을 공유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언맨 빈자리 채운 16살 영웅…겉도는 어벤져스 세계관 아쉬워

    아이언맨 빈자리 채운 16살 영웅…겉도는 어벤져스 세계관 아쉬워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소년의 성장을 바라보는 일은 뿌듯하지만, 허전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2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그렇다.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야기다. 타노스를 힘겹게 물리쳤지만, 아이언맨은 죽어버렸다. 전 세계가 아이언맨을 그리워하는 가운데, 그를 이을 히어로로 스파이더맨인 피터(톰 홀랜드 분)에게 시선이 몰린다. 16살 고교생 피터는 그 짐이 너무 무겁다. 피터는 히어로의 임무를 잠시 내려놓고 반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다. 짝사랑하던 MJ(젠다야 콜맨 분)에게 고백할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쉴드’ 국장 닉 퓨리(새뮤얼 잭슨 분)은 그를 계속 호출한다. 닉 퓨리를 애써 외면하고 여행을 떠나지만, 계획은 계속 틀어진다. 가는 곳마다 물, 불, 공기 등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엘리멘탈이 친구들을 위협하고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자 스파이더맨은 결국 싸우기로 결심한다. 아이언맨을 연상케 하는 의문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런홀 분)와 함께 손을 잡는다. 이번 작품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지난 10년 영화들을 일컫는 ‘페이즈3’의 마지막 편이다. 스파이더맨이 아버지처럼 믿고 따랐던 멘토인 아이언맨과의 각별한 관계를 부각하는 등 전편에 이어 어벤져스 세계관을 접목했다. 여기에 드론 등 첨단기술을 동원해 화려한 장면을 구현했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체코 등에서 벌어지는 싸움도 볼만하다. 거미줄을 쏘아대며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 특유 액션도 잘 살렸고, 원작에서 환영술사로 등장한 미스테리오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다만, 우주를 오가는 히어로들과의 격한 싸움을 다룬 어벤져스 시리즈에 비해 스케일이 작다는 느낌을 준다. 마블이 만든 영화지만,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현재 소니픽처스가 가지고 있다. 소니는 앞서 토비 맥과이어 주연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3편, 앤드루 가필드 주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편의 총 5편의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들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블이 소니에서 스파이더맨을 잠시 빌려와 만든 영화다. 마블은 스파이더맨을 고교생으로 설정하고, 특유의 밝은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어벤져스의 축이 되는 아이언맨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어벤져스 세계관에 녹여냈다. 그러나 어벤져스 세계관에 끈끈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겉도는 데다가 고교생 히어로의 이야기 정도에 그친다. 2년 뒤 다시 소니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여러 내용을 담지 못한 ‘마블판 스파이더맨’의 한계일 수 있다. 영화가 끝난 뒤 짤막한 쿠키 영상 두 편이 이어진다. 스파이더맨이 다시 진짜 집(소니)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편이 될 3편 내용을 암시하면서, 내년 5월 1일 시작하는 어벤져스 후속작의 힌트를 가리키는 이른바 ´떡밥´도 함께 풀어놓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뇌종양 투병 소년의 선물 훔친 도둑들…참회 편지와 함께 반납

    뇌종양 투병 소년의 선물 훔친 도둑들…참회 편지와 함께 반납

    미국 델라웨어주 블레이즈에 사는 티모시 빅 주니어(5)는 자폐를 앓고 있다. 소년의 아버지 티모시 빅 시니어는 “아들이 2살 때쯤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대부분의 자폐아가 그런 것처럼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 한다”고 말했다. 이런 빅 주니어가 유일하게 몰두해 있는 게 있는데 바로 레슬링이다. 사실 티모시 가족 모두는 프로레슬링의 열렬한 팬이다. 그 중에서도 티모시는 레슬링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빅 시니어는 “아들은 레슬링을 보는 것도, 하는 것도 모두 좋아한다. 형제자매와 늘 프로레슬러 흉내를 내곤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빅 주니어의 부모는 레슬링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특별한 챔피언 벨트를 선물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자폐가 있는 티모시가 뇌종양 진단까지 받았기 때문.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아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하고 싶었던 그들은 실제와 비슷한 벨트를 만들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빅 시니어는 “진짜 벨트처럼 만들려면 일단 온라인에서 가품을 산 뒤 워싱턴으로 보내 개조해야 했다”고 밝혔다. 티모시의 부모는 약 2000달러(약 231만 원)의 비용을 들여 맞춤형 벨트 제작을 의뢰했다. 그러나 개조해야 할 벨트는 워싱턴에서 증발하고 말았다. 빅 부부가 보낸 벨트가 워싱턴 제조업체 현관 문 앞에서 도둑맞은 것. 제조업체 측은 “부재중 도착한 소포가 문 앞에 놓여 있었는데 도둑들이 나타나 가로챘다. 현관문 도어캠에는 여성 2명이 빅 주니어의 벨트를 훔쳐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소식을 듣고 크게 낙심한 빅씨 부부를 위해 제조업체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지경찰은 도어캠에 녹화된 도둑들의 모습을 공식 SNS에 공유하며 제보를 호소했다. 그리고 며칠 후, 빅 주니어의 벨트는 4장짜리 사과 편지와 함께 다시 돌아왔다. 편지에는 “아픈 다섯살짜리 아이의 물건을 훔쳤을 줄 꿈에도 몰랐다. 나도 6살짜리 아들이 있다.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도둑들은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든 팔면 돈 몇 푼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벨트 개조를 의뢰받은 세르지오 모레라이는 “물건을 훔친 두 사람을 직접 만났다. 두 명 모두 아이 엄마였고 마약에 빠진 노숙자 신세였다”고 설명했다. 모레라이는 “두 사람 모두 잘못을 뉘우치며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였다. 모레라이는 두 사람에게 죄를 묻지 않고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빅씨 부부는 만약 카메라에 절도 현장이 포착되지 않았다면 벨트는 돌려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 주니어의 어머니 다니엘레 존슨은 “범행 모습을 들켰기 때문에 미안해하는 것”이라고 화를 감추지 못했다. CNN 등 미국매체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둑들에 대한 처분은 일단 관계 당국으로 넘어간 상태다. 한편 모레라이는 티모시의 벨트가 3주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레라이와 빅씨 부부 모두 어서 티모시에게 완성된 챔피언 벨트를 보여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박지원 “美, 사실상 北 체제보장…36살 김정은 대단하다”

    박지원 “美, 사실상 北 체제보장…36살 김정은 대단하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회동한 것과 관련, “미국이 저런 식으로라도 사실상 북한의 체제 보장의 길을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쟁을 한 미국 대통령이 66년 만에 북한 땅을 밟는다는 것은 진짜 북한식 표현대로 하면 대사변이고 우리 표현대로 하면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발표는 안 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경제 제재 해제와 체제 보장을,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기 때문에 다음 실무 단계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선 “36살의 북한 최고지도자가 전 세계의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 또 대한민국 대통령과 함께 대등하게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쭈그려 앉은 현아 ‘헉! 속 반바지가?’

    쭈그려 앉은 현아 ‘헉! 속 반바지가?’

    가수 현아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현아는 짙은 화장에 빨간색 재킷을 입고 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눈빛만으로 섹시한 현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현아 진짜 멋있다”, “걸크러쉬”, “삐져나온 검은색 뭐야?”, “앉아있어도 섹시해”, “방송에도 많이 나와주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아는 최근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트럼프 장남, 인종차별 트윗 공유 논란

    트럼프 장남, 인종차별 트윗 공유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 트위터에서 인종차별적인 글을 리트위트(공유)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문제의 트위터 글은 지난 27일 미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가 벌어지는 가운데 알리 알렉산더라는 우파 성향 매체 관계자가 썼다. 그는 민주당 유력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두고 “자신이 미국 흑인 노예의 후손임을 암시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그는 자메이카의 노예 소유자들의 후손이며 ‘아메리칸 블랙’이 아니다”라고 썼다.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해당 트윗을 공유하며 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이게 사실인가? 와우”라고 썼다. 이날 밤 트럼프 주니어 트위터 계정에서 해당 글은 삭제됐으며 그의 대변인은 “트럼프 주니어의 트윗은 해리스 상원의원이 반(半)인도인이라는 것을 처음 듣고 그게 사실인지 물었을 뿐”이라면서 “사람들이 트윗의 의도를 오해하는 걸 보고 재빨리 삭제했다”고 말했다. WP는 “알렉산더 같은 극우성향 인사들이 이런 논평을 쓰는 단 하나의 이유는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서 해리스 의원과 같은 민주당 후보의 선전에 어떻게든 대응하는 것”이라면서 “그 트윗이 대통령 아들이라는 가치 있는 대리인의 손에 드높아졌기 때문에 그의 트위터 계정은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가 다른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해 이용하는 네트워크에 속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 검사 출신으로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를 뒀다. 그는 활동하는 내내 인종에 대한 질문에 직면해 왔지만 그런 잣대로 구분되는 것을 거부해 왔다. 그는 항상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불렀으며, WP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나일 뿐”이라면서 “난 잘 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에서 가짜뉴스와 선거에 관해 연구하는 캐롤라인 오르는 알렉산더가 실존인물이기는 하지만 계정활동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기 위한 ‘봇’(프로그램)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위터에 “봇으로 보이는 많은 계정들이 오늘 밤 ‘해리스는 흑인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어디에나 있고, 조직된 인공적 작전이라는 모든 징후를 갖고 있다”고 썼다. 해리스 상원의원의 보좌관 릴리 아담스는 트럼프 주니어의 트윗을 두고 “그의 아버지가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를 공격했을 때와 같은 유형의 인종차별적 공격”이라면서 “그 때나 지금이나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태어날 때 부터 더벅머리… ‘머리숱 왕’ 생후 5개월 아기 화제

    태어날 때 부터 더벅머리… ‘머리숱 왕’ 생후 5개월 아기 화제

    생후 5개월 된 아기가 ‘머리숱 왕’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케이티 캔햄(32)은 생후 5개월 된 딸 돌리가 태어날 때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머리숱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태어날 때부터 풍성한 머리숱을 가지고 태어난 돌리는 생후 5개월 만에 벌써 어깨까지 머리카락이 뻗어나 있다. 매일 감겨 주지 않으면 자라나는 머리카락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다. 캔햄은 딸의 머리카락이 너무 두꺼워서 땋아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딸의 머리숱은 벌써 끈으로 묶을 수 있을 정도다. 너무 예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개월 수에 비해 머리숱이 너무 많아 종종 인형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돌리의 가족들은 밖에만 나가면 사람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진짜 아기가 맞느냐 묻는다고 웃어 보였다. 돌리 위로 10살, 7살, 18개월의 세 아이를 둔 엄마 캔햄은 돌리를 임신했을 때 유독 속쓰림을 자주 겪었다고 밝혔다. 호주와 영국 등지에서는 털이 많은 아기를 임신했을 때 산모가 속쓰림을 겪는다는 속설이 정설처럼 전해내려온다. 캔햄은 “임신 기간 내내 심한 속앓이를 했다. 그 고통이 정말 끔찍했는데 돌리를 낳고 보니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돌리의 풍성한 머리숱이 누구에게서 물려받은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캔햄은 “남편 역시 어릴 적 머리숱이 풍성했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기에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캔햄의 출산을 도운 산파 역시 수십년 간 출산을 겪었지만 이렇게 머리카락이 많은 아기는 처음 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생아는 보통 생후 3개월쯤 태어날 때부터 자라 있는 ‘배냇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돌리는 머리카락이 빠지기는커녕 계속해서 자라고 있다.돌리와 비슷한 아기는 또 있다.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태어난 아기 보스턴 시미치는 사자머리가 연상되는 엄청난 머리숱으로 이미 SNS 스타에 올라섰다. 보스턴도 태어날 때부터 머리숱이 빽빽했는데, 보스턴의 엄마 타라 역시 임신 중 속쓰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태어난 두살배기 찬코는 남다른 머리숱으로 이미 생후 4개월째에 P&G의 샴푸 브랜드 ‘팬틴’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보스턴과 찬코 못지 않게 풍성한 머리숱을 가진 돌리는 이제 새로운 ‘머리숱 왕’의 자리를 넘보며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보이스3’ 이진욱, 어떤 결말 쓸까 “할 말은 이것뿐”

    ‘보이스3’ 이진욱, 어떤 결말 쓸까 “할 말은 이것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 이진욱. 잔인할 만큼 안타까운 운명에 놓인 그는 어떤 결말을 써 내려갈까. 지난 1991년, 일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중심에 있던 도강우(이진욱)와 그의 부친. 당시 언론에선 도강우의 부친이 6살 난 여자아이 ‘미호’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고, 당시 10세였던 도강우가 부친의 살인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그래서 그는 평생 자신이 괴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 경찰이 됐다. 그런데 ‘보이스3’에서 새롭게 제시된 주장, 미호를 살해한 살인범이 도강우라는 것. 그런데 도강우 스스로도 이 주장의 사실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됐던 도강우. 실감나는 현장 감식과 수사능력으로 범인을 잡았지만, 독단적인 성격 때문에 동료 형사들로부터 진짜 범인이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심만 받을 뿐이었다. 그런 그의 유일했던 파트너 형사 나형준(홍경인)은 4년 전, ‘닥터 파브르’ 방제수(권율)에 의해 살해당했고, 진범을 잡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그의 과거는 혐오의 표적이 되었고, 각성 증상은 계속 악화됐다. 그러다 결국 범인이 아닌 일반인을 상대로까지 전조증상이 나타나자 자신의 신념 그 자체였던 경찰을 그만뒀다.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이 됐던 그는 이제 괴물이 되어서라도 진범을 잡을 태세다. 처음으로 자신에게 다가와 준 나형준에 대한 고마움과 그런 그가 자신 때문에 살해당했다는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이었을 터. 그렇게 마침내 방제수를 조종하고 ‘옥션 파브르’의 배후였던 카네키 마사유키(박병은)의 실체에 다가섰다. 그러나 도강우는 마사유키를 잡기 전, 나홍수(유승목) 계장의 죽음부터 목격해야만 했다. 또다시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된 것. 처음 보인 도강우의 눈물은 애처로움 그 자체였다. 고시원 폭발사고 후 골든타임팀에 9개월 만에 합류한 그는 팀원에게 차갑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경찰을 그만두며 자신의 방식대로 범인을 쫓을 것이라던 그는 범인에 대한 중요 단서를 골든타임팀과 공유해왔고 집을 비우면서 강권주(이하나)에게 남긴 쪽지엔 “골타팀 이대로 무너지면 안 될 훌륭하고 소중한 팀이다. 잘 꾸려가길 바란다. 사람 대하는 데 서툴러서 할 말은 이것뿐이다”라는 소중한 진심이 적혀 있었다. 잔인할 만큼 안타까운 운명에 놓인 그는 과연 자신과 마사유키에 대한 미스터리를 속 시원히 풀고, 다시 골든타임팀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보이스3’ 제15회, 29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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