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편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채취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신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상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95
  • 선거철 ‘깜짝스타’ 영입 한계…정당 인재 육성시스템은 초보 단계

    선거철 ‘깜짝스타’ 영입 한계…정당 인재 육성시스템은 초보 단계

    각 당 상설 정치 교육기관 사실상 전무 민주·한국당 형식적… 새보수당 ‘내실’ 정의당 출마할 정치인 키우는 데 초점 인재 육성 시스템 안정적 유지가 관건 선관위 산하 상설연수기관 검토할 만만 18세에 첫 투표권이 주어진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의 청년 정치인 발굴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여야는 앞다퉈 청년들의 출마 기회를 보장하고 정치 참여를 대폭 확장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선거 때만 되풀이되는 일회성 ‘청년 팔이’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청년 정치인의 탄생은 크게 인재 영입과 육성으로 나뉜다. 인재 영입은 총선에 임박해 각 정당이 경쟁적으로 외부 인물을 깜짝 영입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당 대표와 지도부가 총출동해 화려한 영입 행사를 열어 이른바 ‘꽃가마’를 태워 주는 것이다. 선거가 임박해 경쟁적 발굴과 영입이 진행되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한다. 반면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하고 교육하는 육성 시스템은 걸음마 단계다. 진영과 당의 규모를 가릴 것 없이 상설 기관은 사실상 전무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된 정치 인재는 늘 부족한 실정이다. 2030세대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지만 20대 국회에 20대 국회의원은 0명, 30대 국회의원은 단 3명에 불과했다. 20대 국회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공식 회의 때마다 청년 공천 비율의 대폭 확대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3일 “정당이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시스템이 매우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365일 정당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정당 시스템이 선거 때만 가동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인재를 총선 때만 찾을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작동하는 정당 시스템 내에서 키워 내야 한다”고 했다. ●2030 전체 인구의 30%… 국회의원은 3명뿐 민주당은 입문자 코스로 청년 정치 스쿨을 운영 중이다. 2014년 2월 1기를 시작으로 9기까지 배출했다. 참가 대상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청년 누구나’다. 지난 9기 스쿨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하지만 수강료 3만원의 사흘짜리 단기 코스로 인재 양성과는 거리가 멀다. 자유한국당 청년정치캠퍼스Q는 한국당 청년 몫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신보라 최고위원이 주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됐고 총 8주 코스다. 우수 수료자를 청년대변인, 청년국 소관 위원회 등 청년 당직에 우선 추천한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법치, 근현대사와 보수정치 등이 주요 커리큘럼이다. 청년정치학교는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 등을 거치면서 소속 정당의 부침이 심했으나 비교적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1월 바른정당 창당과 함께 바른정책연구소 산하 청년정치학교가 만들어졌는데, 같은 해 9월 1기 모집 경쟁률은 6.6대1에 달했다. 2018년 2기, 2019년 3기를 배출했고 지난해 9월 졸업생 단체를 구성해 151명의 총동문회를 발족했다. ●청년정치학교 출신 6·13 지방선거 7명 출마 청년정치학교는 정당 이념 교육이 아닌 시민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졸업생 25명 중 새보수당 9명, 민주당 3명, 한국당 3명 등이 청년대변인, 의원실 보좌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는 청년정치학교 출신 7명이 출마했다. 청년정치학교장인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은 “젊은 사람들이 정치하려면 힘있는 권력자에게 줄을 서야 하고, 그것이 곧 패거리 정치가 되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게 정치 개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노회찬 전 의원의 뒤를 잇는 ‘청년 노회찬’을 키우는 ‘진보정치 4.0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정의당의 가치를 제대로 습득해 정의당 후보로 선거에 나설 정치인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18년 9월 1기 운영 때는 비당원도 아카데미 전반부 수강이 가능했으나 2기부터는 정의당 당원만 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다. ●1기 수료생 3명, 21대 총선 출마 준비 1기 실무를 담당했던 정의당 장경환 당대표비서실 국장은 “처음에는 정치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분들을 대상으로 했으나 당내에 충분한 열정과 가능성을 가진 분들이 많아 굳이 문을 열어 둘 필요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또 “세대교체의 주인공이 될 진짜 정치인을 키우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심화했다”고 덧붙였다. 총 5학기로 8개월간 운영되는 아카데미는 수료증을 받기가 매우 까다롭다. 매주 출석은 물론 쏟아지는 과제량도 상당하다. 1기 수료생 중 현재 21대 총선에 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관건은 현재 걸음마 단계인 각 당의 청년 인재 육성 시스템이 얼마나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다. 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정당 내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상설 연수 기관을 두고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각 정당이 확장성을 갖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육성 인재 7, 영입 인재 3 정도의 비율로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력 적은 청년 후보 경쟁력 보장해 줘야 한국당 청년대변인을 지낸 황규환 부대변인은 “100년 정당을 가진 일본이나 영국은 정당의 지속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육성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지도부가 바뀔 때마다, 정치 상황이 변할 때마다 흔들린다”고 했다. 또 “다들 청년을 원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청년들은 실제 선거에서 경쟁 후보와 비교할 수 있는 이력이 적다. 그런 후보의 경쟁력을 정당에서 보장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20~30년을 내다보고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립적 예산 집행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진보정치 4.0 아카데미 1기 출신인 김가영씨는 지난해 ‘독일의 청년 정치를 보다’ 연수를 통해 목격한 청년사민당 운영 방식을 예로 들었다. 김씨는 “청년사민당은 아예 예산심의와 집행을 독립적으로 하기 때문에 독립적 운영이 가능하다”며 “사민당도 청년사민당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최소화하고 독립적인 운영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블랙독’ 하준, 시청자 마음 울린 감동 장면 셋 “현실 어른美”

    ‘블랙독’ 하준, 시청자 마음 울린 감동 장면 셋 “현실 어른美”

    ‘블랙독’ 하준이 현실에 발붙인 공감 열연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현실에서 만나고 싶은 ‘진짜 동료’로서의 위로부터, ‘갖고 싶은 선배’로서의 따뜻함까지 도연우를 ‘연느님’으로 만든 하준의 감동 장면을 꼽아 본다. # “수업이 꽤 괜찮아서요” 도연우는 기간제 교사를 거쳐 정교사가 된 인물이다. 그렇기에 고하늘(서현진 분)이 처한 기간제 교사로서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인물로 고하늘의 위기에 먼저 손을 내민다. 다만, 앞에서는 쿨하게 뒤에서는 따뜻하게. 고하늘의 방과 후 수업 계획안이 폐지될 위기에 놓이자 도연우는 선뜻 고하늘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다른 교사들이 고하늘이 없는 자리에서 해당 수업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을 때, 도연우만이 고하늘의 편이 되어줬다. 이후, 고하늘에게는 “방과 후 수업 취소 안 하셔도 됩니다. 수업이 꽤 괜찮아서요”라는 말로 선의를 티 내지 않고 고하늘의 실력으로 덮었다. 마음을 열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도연우의 성격을 드러내며 그의 따뜻한 진가를 알게 한 순간이었다. # “미안합니다” 도연우는 동료로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교과 시험 문제 제출 기간에 국어 교사 하수현(허태희 분)이 심화반인 이카로스 학생에게 유리한 문제를 제출한 것을 알게 된 고하늘은 이를 그의 교과 파트너 지해원(유민규 분)에게 알리려 했고, 도연우는 이를 말렸다.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모든 화살이 고하늘을 향해 올 수 있었기 때문에 그를 보호해주려 했던 것. “이성을 찾으시죠”라며 냉정하게 말했지만 “애들 보기 쪽팔리잖아요. 적어도 시험문제는 공정해야 되는 거니까”라는 고하늘의 말은 도연우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먼저 사과를 건넨 이는 도연우였다. 고하늘을 무시해서가 아닌 학교에서 시험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는 다른 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어 기 싸움이 번질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미안합니다”라는 말로 먼저 사과할 줄 아는 태도는 도연우라는 인물에 대한 정직함과 참된 어른으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동시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속한 사회에 도연우같은 인물을 돌아보게끔 만들며, 곁에 두고 싶은 선배이자 동료로 도연우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 “틀렸는데도 모른 척 가만있는 거. 그게 진짜 쪽팔린 거잖아요” 도연우는 한 발 뒤에 물러나 상황을 지켜보는 관찰자적 시점을 지니기도 한다. 그런 그가 고하늘의 성장을 돕는 듯해 보이지만 그 역시 고하늘의 영향을 함께 받고 있었다. 시험 기간 중 국어시험 문제에 오류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답안 역시 이중 답안 처리로 정정해야 했을 때, 도연우는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3학년부 국어 교사들을 도우려 교육방송 인맥을 동원해 문제 해결에 앞장섰고, 학생들에게 사과를 망설이는 고하늘에게는 든든한 힘이 돼줬다. “쪽팔린 거 아닙니다. 틀렸는데도 모른 척 가만있는 거 그게 진짜 쪽팔린 거잖아요”라며 고하늘에게 전한 도연우의 말은 앞서 그를 말리던 때 고하늘이 했던 말을 도연우의 입장에서 다시 전한 것이었다. 도연우 역시 고하늘에게 영향을 받았고 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하늘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자신의 목소리로 전한 것. 상대를 이해하고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도연우의 모습은 사회에서 만난 친구의 진한 우정까지 느끼게 했다. 도연우의 말에 ‘쿵’하고 현실을 직시하게 될 때가 있다. 이는 순간 나를 돌아보게 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며 그가 전하는 진심이 마음을 울린다. 이는 도연우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하준의 섬세하고 현실감 넘치는 열연이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인물 도연우와 믿고 보는 연기를 펼치는 하준의 시너지가 ‘블랙독’이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 받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저녁 9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 시장이 진짜 노량진 수산시장”…법원 “소송대상아냐”

    “새 시장이 진짜 노량진 수산시장”…법원 “소송대상아냐”

    옛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주소가 현대화 사업 이후 옛 건물에서 새 건물로 바뀐 것에 대해 취소 소송을 걸었지만 법원은 “소송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조민연)은 구 시장 측 상인들이 “서울시가 노량진 수산시장 개설 장소를 구 건물에서 신 시장 건물로 변경 허가한 처분이 무효임을 확인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서울시가 사업자 주소를 변경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자를 새로 지정하거나, 수산시장의 개설 장소를 아예 바꿨다고 볼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행정소송에서 다툴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가 ‘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의 계기로 구 시장 건물을 두고 새 시장 건물을 지으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2015년 10월 새 건물이 완공됐지만 구 시장 건물에서 영업하던 1300여명의 상인 중 1000여명만이 새 건물로 이전하고 나머지는 구 시장 건물에 계속 남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협소한 공간과 비싼 임대료를 이유로 들었지만, 수협 측은 구 시장 건물이 안전검사에서 C등급을 받았다며 더 이상 장사를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수협 측은 이듬해 서울시에 노량진수산시장의 주소를 신 시장 건물로 변경하면서 바뀐 주소 내용을 담아 도매시장법인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을 냈고, 서울시는 바뀐 주소로 지정서를 발급했다. 이에 구 시장에 남아있던 상인 중 일부가 “신시장 건물은 수산시장의 기능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서울시의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정서를 재발급한 것이 노량진 수산시장의 개설 장소가 변경됐다고 볼 수 없다”면서 “현행법령에서 주소가 변경된 것을 법인 재지정의 요건으로 규정하지 않는다”고 판시하며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다. 구 시장은 2018년 8월 대법원 판결 이후 2019년 8월까지 10차례에 걸친 명도집행이 이뤄졌으며 그해 11월 26일 완전히 폐쇄됐다. 구 시장 상인 80여명은 구시장에서 밀려난 후 노량진역 2번 출구 앞에 천막을 치고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새로 지은 건물 자체에 구조적 문제가 있어 시장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며 서울시에서 원천 재검토를 해달라”는 입장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대검 부장검사 “찍어내기 인사, 정치검사 시즌2” 정면비판

    대검 부장검사 “찍어내기 인사, 정치검사 시즌2” 정면비판

    대검찰청의 한 부장검사가 13일 법무부의 검찰 인사에 대해 “특정 사건 관련 수사 담당자를 찍어내는 등 불공정한 인사는 정치검사 시즌2를 양산하고 시계 바늘을 되돌려 다시 검찰을 정권의 시녀로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단행한 대검검사급(검사장)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손발 자르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비판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정희도 대검 감찰2과장(54·사법연수원 31기)은 이날 오전 9시쯤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추 장관에게 전하는 글을 올렸다. 정 과장은 “지난 8일자 인사 내용은 충격적이었다”며 “특정 사건 수사 담당자를 찍어내고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기 위한 인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보도 등에 의하면 향후 중간간부 인사가 예정된 것으로 보이고 이미 중앙지검 1~4차장 하마평이 무성하다”며 “그 인사에서도 특정사건 관련 수사담당자를 찍어내는 등 불공정한 인사를 하신다면 검찰을 특정세력에게만 충성하게 만드는 가짜 검찰개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과장은 “검찰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서 검찰권을 행사하는 진정한 국민의 검찰이 될 수 있도록 ‘진짜 검찰개혁’을 고민하고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별수사팀을 꾸릴 때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추 장관의 특별지시와 관련해서는 “자칫 잘못하면 법무장관 혹은 현 정권이 싫어하는 수사는 못 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읽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과장은 특히 “특별수사단 사전승인을 법제화하시려면 반드시 그 제도가 악용되지 않도록 견제장치도 도입해주시기 바란다”며 관련 심의기구를 만들고 그 심의기구의 3분의2의 동의를 얻어서만 불승인을 할 수 있다는 등의 견제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이에 박철완(48·연수원 27기) 부산고검 창원지부 검사는 댓글을 달고 “구체적 사건에 대한 직접 관여는 수사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를 흐리게 한다”며 “법무부 장관의 검찰 통제는 일반 원칙의 제시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검사는 “장관님 취임사에 나오는 민주적 통제의 의미가 불분명하다”며 “법무부 장관이 수사 개시, 진행, 종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기 위해 법상 주어진 권한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민주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에 대해 고민해달라”고 지적했다. 정 과장은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부부장과 창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대검 감찰2과장에 부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북 구미에서 의문의 사고사?

    경북 구미에서 고교생이 다른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한 뒤 고속도로를 횡단하다가 차에 치여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A(18·고3)군은 지난 6일 오전 6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IC 부근 왕복 8차로를 횡단하다가 서울 방향 1차로에서 달리던 차에 치여 숨졌다. A군 아버지 등은 당시 A군과 함께 있었던 친구 2명의 상황 설명과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아들이 폭행과 협박에 못 이겨 인근 고속도로로 진입해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군 아버지는 “아들은 5일 밤 11시 30분쯤 구미 시내 한 호프에서 같은 학교 친구 2명, 다른 학교 소속인 B군과 만나 술을 마시고, 다음날 새벽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해 놀았다”며 “놀던 과정에서 500㎖ 물통을 던졌는데 마침 B군 머리에 맞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아들은 B군에게 뺨을 2차례 맞고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B군은 노래방 입구에 있던 또 다른 3명과 함께 아들을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군 아버지는 “노래방에서 함께 놀던 친구 2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하려는데 B군이 택시에 동승해 아들에게 욕설과 협박을 이어갔으며 B군이 사는 아파트에 함께 내린 뒤 B군과 아들은 대화하고 친구 2명은 멀리서 지켜봤다”고 했다. 그리고 “아들이 갑자기 패딩을 벗고 휴대전화를 땅에 던지며 ‘아 진짜 힘들다. 죽고 싶다’고 말한 뒤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달려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A군 아버지는 “아들이 B군의 협박으로 위협을 느껴 급히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경찰이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A군은 오는 3월 육군 부사관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A군과 함께 있었던 친구들을 불러 조사하고, 아파트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미군 주둔 이라크 공군기지에 또 로켓포 공격…美 “미군 없었다”

    미군 주둔 이라크 공군기지에 또 로켓포 공격…美 “미군 없었다”

    미 국무 폼페이오 “또다른 로켓 공격에 분노”이란 혁명수비대 “美공격, 미군 살상 안 노려”“적보다 우리가 더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려”‘헤즈볼라’ 나스랄라 “보복의 시작일 뿐”미군 병력이 주둔하는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에 또 로켓포 공격이 벌어졌다고 이라크군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라크군은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공격 당시 미군은 현장에 없었다고 전했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성명을 내고 바그다드에서 80㎞ 북쪽에 있는 알발라드 기지 내에 카투사 로켓(소련이 개발한 다연장포) 8발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격으로 장교 2명을 포함한 이라크군 4명이 다쳤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로켓포 공격 소식을 접하고 분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윗으로 “이라크 공군기지에 또 다른 로켓 공격이 이뤄졌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한다”면서 “이라크 정부에 충성하지 않는 단체들에 의한, 계속된 이라크 주권 침해는 종식돼야 한다”고 썼다.알발라드 기지에는 소규모 미 공군 분대와 미국인 민간 계약업자들이 머물고 있었으나, 최근 2주 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다수는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AFP에 “미국 (군사)고문단과 방산업체 직원들의 90% 정도는 (이란 등의) 위협 이후 타지와 에르빌로 이미 철수했다”면서 “현재 알발라드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15명을 넘지 않으며, 항공기도 1대만 있다”고 말했다. 로켓 공격 당시 알발라드 공군기지에는 미국인이 아무도 없었으며 지금도 없다고 연합군 대변인이 밝혔다. 미군 주도의 연합군은 이라크 내에서 급진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수행해왔다. 알발라드를 포함한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는 최근 몇 달간 연일 로켓포와 박격포 공격을 받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상자는 이라크군 병사들이다.그러나 지난달 말 미국 민간인 한 명이 로켓포 공격으로 사망한 것을 계기로 미국이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하고, 이란 군부 실세였던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제거하면서 긴장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이란도 지난 8일 이라크 내 미군 기지들에 직접 미사일 공격을 가했고,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로켓포 공격도 잇따랐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12일(현지시간) 이라크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이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지 미군을 살상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이날 국영 TV로 방영된 국회 연설에서 “적군을 살해하는 것은 우리의 진짜 목적이 아니었으며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살라미 사령관은 “우리가 적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는 점과 우리가 고른 어떤 곳이든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라크 미군기지를) 물리적으로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 8일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에 보복하겠다며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에르빌 기지에 미사일 여러 발을 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이란의 주요 동맹으로 꼽히는 레바논 헤즈볼라를 이끄는 하스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같은 날 방송 연설에서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은 무인기 폭격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한 미국을 겨냥한 보복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AP가 전했다. 나스랄라 총장은 이란군의 미사일 공격을 두고 중동에서 미군을 쫓아내기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이라고 표현하며, 미군을 철수시킨다는 목표는 “단호하고 확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승현♥장정윤 결혼식 참석한 레드벨벳 조이 “축하드려요” [EN스타]

    김승현♥장정윤 결혼식 참석한 레드벨벳 조이 “축하드려요” [EN스타]

    레드벨벳 조이가 김승현과 장정윤 작가의 결혼식을 공개했다. 탤런트 김승현과 장정윤 방송작가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조이와 서지석은 김승현 결혼식에 참석했다. 세 사람은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에 김승현과 함께 출연 중이다. 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결혼식 사진을 올리고 “김승현 선배님 장정윤 작가님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결혼 축하드려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승현과 장정윤 작가는 MBN 프로그램 ‘알토란’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연인으로 발전해 1년간 열애 끝 웨딩마치를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침마당’ 홍승범 권영경, 21년차 조연 부부의 눈물 [종합]

    ‘아침마당’ 홍승범 권영경, 21년차 조연 부부의 눈물 [종합]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명품 조연 배우’ 특집에 등장했다. 먼저 홍승범은 “합법적으로 사기를 치고 다니고 합법적으로 바람을 피우고 다니는 국민 욕받이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바로 옆자리에 앉은 권영경은 “어머니한테 당하고 사모님한테 혼나는 역할을 주로 한다. 착한 아내, 가정부, 남편에게 속는 역할을 많이 하는 권영경이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두 사람이 진짜 부부라더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홍승범은 “결혼한 지 21년 됐다. 불륜 아니다”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안겼다. 이날 권영경은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을 괜히 선택했나라는 생각도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두 연기자가 집에 있는데 아무 출연 제의가 안 들어올 때는 ‘이 일을 계속 해야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권영경은 “고정 수입이 없다”며 “아이들은 대학을 가야하는데. 그래서 그런 것들이 있지만 힘들어도 연기는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홍승범은 “2015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서 무릎 쓸개골이 다 망가졌다. 절단을 해야한다고 했다”며 “그동안 휴대폰으로 다리 하나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검색해봤다. 그때 (연기를 한 것을) 후회를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리가 기적적으로 붙었다”고 말한 홍승범은 “지금은 아니다. 절망이라는 상처가 있었는데 희망이라는 붕대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승범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노란 손수건’, ‘대장금’, ‘백만송이 장미’,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등 다수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앨범을 발매한 가수기도 하다. 권영경 또한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 ‘해피 엔드’, ‘이중간첩’, ‘시간이탈자’, 드라마 ‘씨티홀’, ‘우리 갑순이’ 등 다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숲길 꾸민 형형색색 불빛…서울시민의 밤을 밝힌다

    숲길 꾸민 형형색색 불빛…서울시민의 밤을 밝힌다

    공릉동 경춘선 숲길 400m 구간 조성 LED 은하수 조명·불빛 터널 등 꾸며 “기차 카페 등 만들어 서울의 명소로”“와~ 분위기 진짜 좋다!”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경춘선 숲길 옛 화랑대역 주변. 땅거미가 지고 오후 6시가 되자 형형색색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불이 들어오며 순식간에 불빛 정원으로 변신했다. 순간 켜진 불빛에 바삐 걸으며 산책하던 젊은 여성이 환호성을 지르며 깜짝 놀라 멈춰 섰다. 조용히 이야기하며 걷던 연인들은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채 이리저리 돌아보며 조형물들을 감상하기에 바빴다. 이날로 경춘선 숲길공원이 야간 불빛정원으로 변신한 지 23일이 됐다. 이곳은 도심이지만 멋진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사진 마니아들도 자주 찾는다. 서울에 처음 문을 연 불빛 정원답게 겨울이지만 매일 저녁 해가 지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집에 놀러 온 딸 식구와 함께 왔다는 김경숙(61·여)씨는 “매일 산책만 하던 철도공원이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는 불빛정원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멀리 가지 않고 집 주변에 이런 공간이 있는 노원에 이사 와 눈 호강을 한다”며 반겼다. 이날 바쁜 시간에도 짬을 내 불빛정원을 방문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요즘 저녁이 있는 삶을 이야기하는데, 막상 서울에서 저녁 시간에 즐길 만한 장소를 찾으려면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가 불빛정원을 만들게 된 것은 이런 고민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어 “저녁에도 즐길 만한 곳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같은 불빛정원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불빛정원은 총 3만 8000㎡ 부지, 400여m 구간을 오밀조밀하게 꾸며 놓았다. 빛 터널, LED 조형물, 3차원(3D) 매핑 등 조명 구조물과 프로젝터를 활용한 투시장치 등 17종의 야간 경관 조형물이 있다. 연령별 다양한 계층의 눈높이를 반영했다. 공원 입구 ‘비밀의 화원’부터 LED 은하수 조명으로 나무와 꽃을 형형색색으로 표현한 빛의 정원, 반원형의 터널이 음악과 함께 여러 색으로 변하는 ‘불빛 터널’, 크고 작은 원형 구들이 여러 색상으로 번갈아 가면서 점멸해 우주 행성들 사이를 지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는 ‘불빛화원’도 볼거리다. 1년 내내 저녁 시간에 운영된다. 나무에 조명 구조물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 나무들 사이 공간에 만들었기 때문에 꽃과 나무 등의 생육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오 구청장은 “음료 등을 앉은 자리까지 배달해 주는 기차카페, 다양한 모형의 미니어처, 시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시간박물관 등도 만들어 새로운 서울의 명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실검 1위” 문수인, 예고된 모델테이너의 탄생 [SSEN이슈]

    “실검 1위” 문수인, 예고된 모델테이너의 탄생 [SSEN이슈]

    모델 문수인이 ‘핸섬타이거즈’ 첫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모델테이너(모델+엔터테이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0일 SBS 리얼 농구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가 첫 전파를 탄 가운데, 문수인이 3일째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에 이름을 올리며 스타로 떠올랐다. ‘핸섬타이거즈’ 1회에서는 휘문중학교 농구부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수인은 예고된 에이스였다. 1쿼터에 문수인이 등장하자 박재민 해설은 “연예인 농구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상금사냥꾼이었다. 동아리 농구대회 우승상금을 타기 위해 인천에서 통영까지 내려가서 뛰었다”고 문수인의 이력을 소개했다. 이를 증명하듯 문수인은 시작부터 남다른 농구 실력을 보여줬다. 일부러 팀파울을 유도하는 센스있는 플레이를 하는가 하면, 패스할 곳이 없을 땐 직접 돌파를 시도해 득점까지 성공하며 추격전 선봉에 나섰다. 문수인은 인사이드 플레이로 활로를 뚫으며 6득점을 몰아쳤다. 공격뿐 아니라 이상윤이 공격할 때 스크린을 걸어주며 수비에서도 활약하며 ‘만능 키맨’다운 활약을 보였다. 2쿼터에서는 휘문중 선수의 공격을 멋진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문수인의 활약에 차은우는 “너무 잘하시고 멋있고, 경험이 다르구나를 느꼈다”며 눈에서 하트를 뿜어냈다. 시청자도 그의 매력에 빠졌다. 방송 이후 문수인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일 문수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색어 1위에 오른 사진과 함께 “처음이에요. 잘 봤다고 말씀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재밌을 거예요. 핸섬타이거즈 많은 응원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분들 핸타(핸섬타이거즈)형동생들 감사하고 사랑해요”라고 덧붙이며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1992년생인 문수인은 2015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각종 화보와 패션쇼 무대에서 활약했으나,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문수인을 비롯해 이상윤, 서지석, 차은우, 김승현, 강경준, 쇼리, 줄리엔강, 이태선, 유선호가 출연하는 ‘핸섬타이거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승현♥장정윤 작가, 오늘 결혼 “선남선녀”

    김승현♥장정윤 작가, 오늘 결혼 “선남선녀”

    김승현♥장정윤 작가가 오늘 부부가 된다. 김승현과 장정윤 작가는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비연예인 예비신부를 배려해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및 가까운 친지들,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결혼식 사회는 MBN 예능프로그램 ‘알토란’에 함께 출연 중인 김지민과 변기수가 함께 맡는다. 축가는 김승현의 절친인 가수 유미와 최제우(최창민)가 부를 예정이다. 주례는 양친 부친의 덕담으로 대신한다. 김승현과 장정윤 작가의 인연은 ‘알토란’이 시작이다. ‘알토란’에서 MC와 작가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0월 열애설을 인정했고, 1년여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승현은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90년대 대표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현재 ‘알토란’을 비롯해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엽기토끼 살인사건 방송 후 ‘성범죄자 알림e’ 마비

    엽기토끼 살인사건 방송 후 ‘성범죄자 알림e’ 마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을 재조명한 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접속 불가 상태로, 대기자수가 1000명 이상이다. ‘성범죄자 알림e’는 판결에 따라 공개명령을 받은 성범죄자 공개, 지역별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등 제공한다.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범죄자 알림e’는 12일 새벽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지난 11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다.일명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은 지난 2005년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이다. 2005년 6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권 양이 인근 주택가에서 쌀 포대에 끈으로 싸여 숨진 채 발견됐고, 11월에는 40대 여성 이모 씨가 여러 종류의 끈으로 비닐에 포장하듯 싸여 또다시 신정동 주택가에 유기됐다. 특히 여성 박모 씨는 2006년 5월 신정역 인근에서 한 남자에게 납치돼 다세대 주택 반지하 집으로 끌려갔다가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2015년 제보했다. 박씨는 당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부착된 신발장을 봤고, 집 안에 수많은 노끈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형사는 과거 신정동 인근에서 성폭행 전과가 있었던 2인조가 이전 사건들의 살인 사건 용의자로 의심된다고 제보했다. 형사가 제보한 유력 용의자는 2008년 두 차례의 강도강간 범행을 함께 저지른 장석필(가명)과 배영호(가명)다. 제작진은 출소한 배씨의 집을 수소문해 찾아갔다. 배씨의 집에는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의 생존자와 제보자가 언급했던 끈들이 널브러져 있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배씨는 끈의 정체에 대해 “막노동일 하고 전선 관련된 일 해서 그냥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씨는 “저는 겁이 많아서 누구를 죽이지도 못하겠다. 누가 말을 해서 내가 만약 진짜 했다 치자. 그랬을 때 ‘했다’ 그럴 사람이 누가 있겠나. 세상천지에 나는 반지하 같은 데 그냥 살라고 해도 잘 안 산다”라고 신정동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 성범죄자 알림e에는 두 사람에 대해 확인하려는 누리꾼들이 몰렸다. 성범죄자 알림e에서 범죄자 정보를 누르면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 얼굴과 전신사진 등 신상정보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착용 여부, 성폭력 전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관련 정보를 캡처해 지인에게 보내는 등 제삼자에게 내용을 공유하면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5조에 따르면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한 성범죄자 정보 공개를 금지하고 있다. 유포하면 징역 5년 이하, 벌금 5000만 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 피아노 치는 모습 포착 ‘로맨틱’ [SSEN컷]

    ‘사랑의 불시착’ 현빈, 피아노 치는 모습 포착 ‘로맨틱’ [SSEN컷]

    ‘사랑의 불시착’ 현빈의 변신이 예고됐다. 1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7회에서는 리정혁(현빈 분)이 몽환적인 분위기 속 피아노를 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평소 보여줬던 각 잡힌 군복 차림과는 달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와 눈을 맞추며 미소 짓는 다정한 표정의 반전 매력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과거에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형 리무혁(하석진 분)의 죽음 이후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 리정혁의 사연이 드러났다. 피아노를 치는 동생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리무혁의 살아생전 모습과 함께, 스위스에 유학까지 다녀올 정도로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던 리정혁의 과거가 밝혀지며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자아낸 상황. 그가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군인의 길을 택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가슴 아픈 사연의 실체와 리정혁 캐릭터의 숨겨진 이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사랑의 불시착’은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담비 “꿀피부 비결은 더덕주스” 레시피 보니...

    손담비 “꿀피부 비결은 더덕주스” 레시피 보니...

    손담비가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꿀피부 비결로 더덕 주스를 꼽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일상이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담비는 반려묘 에곤의 인사와 함께 부엌으로 향했다. 스트레칭을 한 손담비는 더덕 주스를 만들었다. 더덕을 잘라 넣은 뒤 요구르트와 꿀, 우유를 넣고 믹서기에 갈면 완성된다. 손담비는 더덕 주스에 대해 “피부톤이 밝아진다. 3~4개월 먹고, 1~2개월 쉬는 것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더덕 주스와 사과로 간단한 아침을 마친 손담비를 향해 스튜디오에 함께한 절친 배우 임수향이 “(손담비가) 요리를 진짜 못한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손담비는 “배달을 자주 시킨다”며 “요리할 때는 빠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수향이 평소 요리를 못하는 손담비가 더덕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에 놀라워 하자 손담비는 “더덕은 갈아먹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혼자산다’는 1부 10.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4%의 시청률로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들이 게임하다 실신했는데 9000㎞ 떨어진 곳에서 구조 요청 전화

    아들이 게임하다 실신했는데 9000㎞ 떨어진 곳에서 구조 요청 전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체셔주 위드네스에 사는 캐롤라인(48)과 스티브 잭슨 부부는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갑자기 집앞에 두 대의 경찰 차와 한 대의 앰뷸런스가 멈춰섰다. 캐롤라인은 “다른 일로 왔겠지 싶었다. 그랬는데 곧장 우리집 현관으로 달려오더라”고 말했다. 경관들 얘기는 누군지 모르는 여성이 신고 전화를 걸어와 집 주소를 알려주며 아들 에이단(17)이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전화 한 적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들은 전화가 미국에서 왔다고 했다.” 득달같이 부모랑 경관들이 2층 아들 방으로 뛰어 올라갔더니 아들이 정말로 혼절해 있었다. 아들은 9000㎞ 떨어진 미국 텍사스주의 여성 디아 라토라(20)와 온라인 게임을 하는 중이었다. 그녀는 에이단이 몸이 안 좋다고 하자 대신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줬던 것이다. 아들은 지난해 5월에도 발작이 와 병원 치료를 받으려고 대기하던 상태였다. 정말 큰 일을 치를 뻔했다. 캐롤라인은 10일 BBC 인터뷰를 통해 “정말로 디아가 해준 일에 대해 엄청 감사했다. 우리가 이런 일이 발생해도 아무것도 모른 채 아래 층에 있을 수 있었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디아가 우리 주소를 갖고 있었지만 경찰서나 앰뷸런스 신고 전화는 몰랐을 것이다. 해서 그 멀리에서 그녀가 도우려고 애썼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녀와 얘기를 나눴고 감사를 표했다. 오히려 그녀는 도울 수 있어 좋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에이단은 많이 나아졌다. 병원에서도 잘해내고 있다.” 캐롤라인은 현지 일간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헤드세트를 다시 끼고 아들이 발작을 일으키는 과정을 들어봤는데 정말로 걱정되기 시작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가 괜찮은 건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가 곧바로 답하지 못하니 난 유럽연합(EU)의 긴급 구조 전화번호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게 잘 안되니 난 비상은 아닌 일상 구조망이 작동했으면 하고 바라게 됐다. 진짜 사람에게 얘기하는 선택도 있긴 한데 내가 얼마나 그 버튼을 빨리 클릭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청년, 농촌으로 가다…‘시골가면 어떻게 살아?’

    청년, 농촌으로 가다…‘시골가면 어떻게 살아?’

    퇴근길 버스 차창에 비친 자신의 우울한 얼굴을 본 어느 날, 두 사람은 도시를 떠나기로 했다. 한 사람은 배낭을 메고 무작정 충남 홍성으로 내려와 컨테이너 집을 구했고, 또 한 사람은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홍성의 농가주택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도시의 생활은 숨이 막혔고, ‘살고자’ 그들은 귀촌을 선택했다. 충남 홍성에서 만나 ‘로컬스토리’란 미디어 주식회사를 꾸린 정명진(39) 씨와 서혜림(40) 씨의 얘기다. 도시도 아닌 농촌에서 갓 창업한 청년들에게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한 달에 20만 원을 받는 달도, 80만 원을 받아 가는 달도 있었다. 셋이서 마을의 빈집을 빌려 시작한 협동조합은 귀촌한 청년들과 귀촌 1.5세대(부모가 귀촌) 청년 9명이 운영하는 어엿한 주식회사가 됐다. 이들은 귀촌 청년들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만든다. 청년이 지역을 성장시키고, 그렇게 성장한 지역이 청년을 성장시키는 생태계의 선순환을 꿈꾼다. 그들에게 물었다. “농사짓지 않고 청년이 농촌에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홍성에는 어떻게 내려오게 됐나요. “(서혜림)홍성에 처음 온 건 2015년 8월이었어요. 처음 와본 홍성이 마음에 들어 9월에 배낭 하나 메고 와서 살 곳을 찾았죠. 그렇게 찾은 집이 컨테이너 집이었어요. 그곳에서 8개월을 살았어요. 서울에선 영어 강사를 했어요.” -홍성에 연고가 있었나요. “(서혜림)아니요.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지역이에요. 귀농·귀촌·유기농·청년 등의 키워드로 검색했어요. 젊은 사람들이 많고 유기농을 하는 지역을 찾고 있었거든요. 홍성이 딱 좋았고, 이곳 사람들과 함께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생 2막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죠. 솔직히 다 지겨웠거든요. 서울에서 또 다른 직업을 찾을 생각은 안 했어요. 외국에 나가 살거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TV프로그램을 보다가 목수가 하고 싶다는 거예요. 남편도 영어 강사였거든요. ‘외국에 나가 살 게 뭐 있나, 시골로 가서 목수를 하자’ 이렇게 된 거예요. 정말 추진력 있는 부부지요?” -명진씨는 어떻게 홍성에 살게 됐어요? “(정명진) 혜림씨는 이사온지 4~5년밖에 안됐지만 저는 홍성에 산지 10년이 됐어요. 서울에선 기자를 했어요. 당시 다니던 회사를 떠나 다른 곳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마침 아내가 귀농 운동본부 사이트에서 구인 공고를 본 거예요. ‘농사하면서 기자 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홍성 신문의 공고였어요. ‘아니, 정말 농사지으면서 기자까지 할 수 있는거야?’ 귀가 쫑긋했죠. 한마디로 낚여서 내려왔어요. 예전에 있던 언론사에서는 남북관계 등 거시적인 것을 주로 다뤘거든요. 그러다 보니 진짜 사람 사는 모습을 글로 옮기고 싶다는 갈증이 일었어요. 아내도 30년을 산 도시를 떠나고 싶어했고요. 모든 게 맞아떨어졌어요.” -내려온 뒤에는 어떻게 살았나요. “(서혜림)1년 정도는 한량처럼 살았어요. 하지만 돌아보면 그 1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일종의 안식년 같은 한 해였어요. 그 한 해가 있어 살아갈 힘이 생겼어요. 대신 한 달간은 벌이가 없었죠. 이후에는 돈을 벌려고 6개월간 농장에서 일했어요. 그때 나는 농사 등 몸으로 하는 일은 할 수 없는 사람이란 걸 깨달았죠. 무릎이 심하게 붓고 응급실 실려갈 상황이 되고서 귀농은 포기했어요. 대신 이곳에서 다른 일을 찾아 귀촌을 한 거죠.” “(정명진)농사를 지으며 기자가 하고 싶었는데, 결국 저도 농사는 못 지었어요. 신문사는 2015년 8월에 그만뒀어요. 예전보다는 더 사람 냄새 나는 기사를 썼지만 신문이라는 틀에 갇히니 다양한 시도를 하지 못했어요. 좀 더 자유로운 글쓰기를 하고 싶었어요. 새로운 미디어를 지역에 접목시키는 일도 하고 싶었고요. 지역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어요. 그때 혜림씨를 만났어요. 글을 쓰는 나와 영상을 하는 친구, 그리고 행사 기획을 하는 혜림씨와 협동조합을 만들었어요.”-그게 바로 로컬스토리의 시작이군요. “(서혜림)사무실도 없어서 매일 카페에 모여 일했어요. 그러다 보니 너무 지치는 거예요. 그래서 딱 3평짜리 사무실을 빌렸죠. “(정명진)처음에는 한 달에 20만 원 받아가는 달도 있고, 80만 원 받는 달도 있었어요. 서로 일한 만큼 월급을 가져가기도 하고 20만 원, 30만 원씩 나눠갖기도 했어요. 그러다 200만 원짜리 일을 받고선 감동해서 다 울었어요. 농촌에선 마을 만들기 사업이라는 걸 하는데, 충남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에서 우리에게 일을 준거죠. 그 뒤론 매달 월급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일이 들어왔어요. 홍성군 홍동면에 지역 공동체 금융조직인 ‘도토리회’라고 있거든요. 회원들 공동출자로 협동기금을 만들고 그 자금으로 공익적인 마을 사업이나 생활에 필요한 급전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곳이에요. 그곳에서 1000만 원을 빌려 1년 뒤 1300만 원의 흑자를 냈어요.” -홍동면에는 그런 협동조합이 많은가 봐요. “(정명진)작은 마을인데 그런 협동조합 등 주민조직이 50여 개 있어요. 시골의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죠. 귀농, 귀촌이 많고 청년들도 많아요.” “(서혜림)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청년들이 살아갈 인프라가 부족해 안타까웠어요. 사람이 살려면 얼마나 필요한 게 많아요. 청년들은 이곳에서 연애도 해야 하고 취업도 해야 하고 결혼해선 아이들 교육도 시켜야 해요. 그런 인프라 자체가 부족해요. 지역 콘텐츠는 너무 천편일률적이에요. ‘00사과’, ‘00한우’처럼 예전의 콘텐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지역이 청년들에게, 또 외지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알고보니 외국보다 좋네?’ 이런 생각이 들게 말이죠.” -말하자면 청년이 살 수 있는 지역 생태계 만들기를 고민하기 시작한 거군요. “(정명진)로컬스토리의 목표를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자’로 정했어요. 시골에선 농사를 짓지 않는 한 청년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안돼요. 일자리가 많은 게 아니잖아요. 돈이 있다면 땅을 사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겠지만, 청년들은 그런 재산이 없잖아요. 게다가 농사도 아무나 짓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농사를 짓지 않는 청년들은 농촌을 떠나야 할까요? 귀농하지 않고 귀촌한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농사는 짓지 않지만, 농촌에서 살고 싶은 청년들의 이야기. 그게 로컬스토리가 처음 만든 콘텐츠였어요. 지역은 미디어 역량이 많이 떨어져요. 하지만 귀촌한 청년들은 미디어에 밝죠. 그런 청년의 재능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죠. 청년이 지역을 성장시키고, 성장한 지역이 청년을 돕는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뤄보자 결심했어요.” -지역에서 관심을 많이 두던가요? “(서혜림)‘우리 동네는 시골이지만, 로컬스토리 같은 회사가 있어’라고 마을 분이 자랑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청년들이 귀촌해서 사는, 그만큼 매력있는 지역이라는 자부심이 엿보였어요. 우리의 존재 자체가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니 뿌듯했죠. 그래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소 2주에 한 번씩은 ‘로컬스토리 뭐하나’라는 콘텐츠를 올려요. 그만큼 관심을 많이 두시거든요. 한 번은 한 농가를 인터뷰하고 그분의 정보를 노출했더니 갑자기 그 농가의 농산물 판매량이 증가한 거예요. 장문의 감사 편지를 받았죠.”-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것 외에 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정명진)마을 주민들 글쓰기 교육도 해요. 마을에서 살아온 기억을 주제로 수필 한 편씩 쓰기를 한 적이 있어요. 평생 글이라고는 써보지 않았던 분들이 교육 시간에 자신이 쓴 수필을 모아 책을 냈어요. 고기도 삶고 국수도 삶아 우리끼리 출판기념회도 하고 낭독회도 했어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분이 있어요. 글을 모르는 할머니셨는데, 글쓰기 수업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을 하신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 날 글쓰기 수료증이 나왔는데, 무척 좋아하시면서 자신이 죽을 때 그 수료증을 관에 넣어달라고 하셨어요. 그만큼 배움에 대한 한이 깊으셨던 거죠.” -창업할 땐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정명진)우리의 첫 사무실은 빈 시골집이었어요. 2만 평 옥수수밭 한가운데 있었죠. 이곳에 우리 나름대로 작업실을 꾸렸는데, 기본적으로 영상을 만들려면 비디오 제작 사업 신고를 해야 해요. 이걸 하려면 건축물 대장, 임대차 계약서가 있어야 해요. 그런데 이 빈집은 너무 오래전에 지어진 거라 건축물 대장이 없는 거예요. 귀촌한 청년들이 시골의 빈집을 얼마든지 사무실로 활용해 쓸 수 있는 데 말이죠. 그런 작은 것부터 힘들었어요.” “(서혜림)창업 과정을 안내해주는 멘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창업하고서 일을 하려면 행정적으로 각종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그걸 하나부터 열까지 찾아야 해요. 처음에는 그게 가장 어려웠어요. 도시는 선배도 많고 네트워크도 많아 물어가며 할 수 있는데, 시골은 그런 게 없어요.” -귀촌한 청년이 마을에 잘 안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명진)우선 인사를 잘해야 해요. 그러면 ‘쟤들은 서울에서 왔는데 예의가 참 바르다’라고 좋게 보시거든요. 다만 도시에서 살다 귀촌한 청년들과 지역에 사시는 어르신들은 살아온 방식도, 생활 방식도 달라요. 처음부터 너무 마을 깊숙이 들어가면 이런 면에서 서로 부딪히는 게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서로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게 좋아요. 그러면서 마을에서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예를 들면 서류 쓰는 일 등을 도와드리면서 가까워지면 돼요.” -귀촌한 선배로서, 귀촌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정명진)무작정 귀촌하는 것보다 먼저 일자리를 알아보고 내려오세요. 일자리가 없다면 오래 머물 수가 없어요. 시골에서 소일거리를 하며 일당을 받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육체노동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하면 탈이 나요. 단단히 각오해야 해요.” “(서혜림)지금 도시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무작정 사표를 내고 귀촌할 게 아니라 일단 휴직을 하고서 한 달 살기를 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결심이 서면 사표를 내세요. 무작정 오는 것은 말이 안 돼요. 이민 준비하듯이 준비한다 생각하면 될 거예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요. “(정명진)로컬스토리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청년과 지역 생태계의 선순환’이란 비전을 실천하며 살고 싶어요. 이 지역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성과와 가치를 만들어내느냐, 그게 로컬스토리의 힘이 될 거예요. 지역 청년들에게 좀 더 나은 일자리가 제공돼야 지역에서의 삶이 지속 가능해져요. 기껏 귀촌했는데 삶은 개선되지 않고 똑같이 박봉에 시달린다면 지속 가능성이 없는 거잖아요. 로컬스토리에는 우리처럼 귀촌한 청년들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이들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좀 더 큰 프로젝트를 하며 급여도 많이 줄 수 있는 안정된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요.” “(서혜림)지역의 가치, 그리고 청년을 성장시키는 가치,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자질을 쌓아가고 싶어요. 지역의 작지만 강한 기업, 우리가 추구할 방향이에요.” 홍성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핸섬타이거즈’ 12인 프로필 공개 ‘농구선수야? 모델이야?’

    ‘핸섬타이거즈’ 12인 프로필 공개 ‘농구선수야? 모델이야?’

    ‘핸섬타이거즈’ 12인의 비주얼 프로필이 공개됐다.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 측이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비주얼 프로필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서 완벽한 비주얼과 피지컬로 큰 화제를 모았던 ‘핸섬타이거즈’ 선수단은 프로필 역시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선수 전원이 백넘버가 새겨진 ‘핸섬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농구공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 ‘원팀’의 모습이 느껴진다. 한편, ‘핸섬 타이거즈’는 ’아마추어 리그전‘ 우승을 목표로 감독과 멤버들의 훈련 과정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멤버들의 일상 속 스며든 ’농구 이야기‘도 조명해 기존 스포츠 예능과 차별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에 대한 첫 과정으로 멤버들을 시크릿 경기에 투입시켰다. 아무것도 모른 채, 경기장에 입성한 멤버들은 수백 명 관객의 함성에 놀라고, 예상치 못한 상대 팀의 등장에 또 한 번 놀라며 첫 촬영 내내 당황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다.한편 본격 경기에 돌입한 10인의 멤버들은 첫 호흡이라 서툰 모습도 보였지만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예상 밖의 득점률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는 감독 서장훈과 선수들을 도와줄 레드벨벳 조이도 팀 매니저로 함께 했다. 조이는 중학교 때 농구부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멘탈과 건강관리는 기본, 팀의 일정과 기록 체크까지 책임진다. 1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장 지우니 가정폭력 인한 상처 하나씩, 틱톡 동영상 논란

    화장 지우니 가정폭력 인한 상처 하나씩, 틱톡 동영상 논란

    앰버란 열여섯 살 소녀가 화장을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뒤로 돌리니 차츰 얼굴에 남겨진 가정폭력의 상처가 하나씩 드러난다. 중국에서 만들어져 10대들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에 올라와 170만명이 공유하고 19만 6000건의 좋아요!가 달릴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앰버는 시종 립싱크로 릴리 앨런의 노래 ‘낫 페어(Not Fair)’를 따라 부르는 흉내를 낼 뿐이다.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것은 아니며 친구 가족이 끔찍한 가정폭력을 당하는 현실을 고발하려고 이런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방송에 털어놓았다. 앰버는 “동영상의 메시지는 가정폭력의 신호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기울이면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 내 느낌에 가정폭력은 경각심을 더욱 가져야 할 어떤 문제”라고 덧붙였다. 일부 여성은 자신의 가정폭력 경험을 올리고 있다. 그러자 앰버는 지지하겠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이지만 다른 면을 털어놓으면 얼마나 강력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댓글을 달았다. 어떤 여성은 자신이 가정폭력의 신호를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다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이는 가정폭력 가해자들이 “잘 드러나지 않는 곳을 때리는 경향이 있음”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이용자는 “대단한 일을 한 것이 고맙다. 나도 생존자”라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이용자는 “늘 핑곗거리를 대며 (상처를) 지우려고만 드는 친구와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적었다.그러나 일부에선 10대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인데도 콘텐트가 너무 어둡고, 너무 진지한 주제를 다룬다는 핀잔도 뒤따른다. 한 이용자는 “가정폭력은 진짜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데 사람들이 틱톡에서 얘기하지 않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앰버는 이 동영상이 “생존자들의 기억을 되살리려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한 이용자는 그녀에게 포스트를 보고 “아무것도 촉발시킨 것이 없다”고 털어놓더라고 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이 동영상이 해를 끼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메시지를 갖고 있고, 내 스스로 인기를 끌려고 만든 것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립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재 16~74세의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성인 240만명이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는데 여성이 160만명, 남성이 78만 6000명이었다. 한 남성은 앰버의 동영상에다 댓글을 달아 “남자들도 잘 헤쳐나가는데 더 많은 이들이 더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동영상 보러 가기
  • “우울증·차별 극복” BTS 선한 영향력 다룬 다큐, 오늘 19시 공개

    “우울증·차별 극복” BTS 선한 영향력 다룬 다큐, 오늘 19시 공개

    9일 저녁 7시, 아리랑TV의 다국적 K-POP 오리지널 콘텐츠 채널 ‘롤링(ROLLING)’에서 첫 번째 웹 다큐멘터리 시리즈 ‘Happy V Day’를 공개한다. ‘Happy V Day’는 총 3부작으로 영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를 돌며 BTS(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팬들을 만나 BTS의 매력은 무엇이며, BTS가 자신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부 ‘꿈, 희망, 희망, 전진, 전진’에서는 21세기 비틀즈로 일컬어지며 전 세계 방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BTS의 영국 팬들을 만나 BTS를 통해 섭식 장애를 극복하고 디지털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직업을 얻은 Leah(20)의 이야기와 공황 발작 및 우을증을 이겨내고 밝은 삶을 되찾은 영국 시골 소녀 Evie(17)의 이야기, 중국인으로서 영국내 차별을 감내하며 진짜 친구를 만들 수 있었던 Jennifer(17)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부 ‘Love Myself’에서는 엄격한 율법 속에서 자신을 꽁꽁 숨겨왔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소녀 팬들과 먼 타지에 간호사로 파견된 필리핀 팬들을 만나 BTS를 통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터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마지막 3부 ‘New Generation Hero’에서는 거대한 스케일로 BTS 멤버 뷔의 생일 축하를 하는 중국, 일본, 한국 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제는 아이돌을 넘어 전 세계를 묶어주는 하나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BTS의 모습을 보여준다. ‘Happy V Day’는 유튜브 채널(ROLLING)과 트위터 채널(@ROLLING_KPOP)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 세계 방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BTS 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란 거리에 나타난 ‘문재인 점퍼’…선거용 의류의 수출?

    이란 거리에 나타난 ‘문재인 점퍼’…선거용 의류의 수출?

    NBC 뉴스 영상서 노란색 점퍼 포착돼4년 전 이란 거리에 나타난 ‘문재인 점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방송국 NBC는 2016년 1월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한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이란의 수도 테헤란 거리 모습을 보도했다. 여기서 이란 시민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2 문재인’이라고 적힌 노란색 점퍼를 입고 있는 것이 한국 네티즌들에게 포착됐다. 해당 점퍼는 기호 ‘2’가 적힌 점과 ‘민주통합당’이 명시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제작한 점퍼로 보인다. 선거용 점퍼가 의류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뒤 물을 건너가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유튜브 영상엔 한국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 ‘이거 찾아낸 사람 상 줘야 한다’, ‘노란 잠바 보러옴’, ‘합성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박종희 자유한국당 전 의원도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슷한 일화를 전했다. 내년 총선에서 포천·가평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의원은 “지인이 베트남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해서 보낸 사진”이라면서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타고 나타난 기호 1번 박종희…한국에선 기호 2번 박종희가 출근 인사 중”이라고 전했다. 박 전 의원은 4년 전 선거 때 입던 옷을 의류수거함에 버렸는데, 그 옷이 베트남으로 건너간 것 같다며 “한참 웃었다. 세상에 이런 우연이 있을까”라고 썼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