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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대기업 ‘30만명 채용’, 정권 초 ‘반짝 약속‘ 안 돼야

    [사설] 대기업 ‘30만명 채용’, 정권 초 ‘반짝 약속‘ 안 돼야

    대기업들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고용 계획을 내놓았다. 발표대로라면 앞으로 3~5년간 신규 일자리가 30만개 이상 만들어진다. 앞서 1000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계획도 앞다퉈 발표했다. 모처럼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기업들의 채용 확대 소식을 가장 반기는 이는 청년들이다. 대기업들의 잇단 공개 채용 폐지로 취업문 뚫기가 어려워진 데다 코로나19 등으로 문호 자체도 좁아진 게 저간의 사정이다. 그러니 대규모 채용 계획은 귀가 번쩍 뜨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청년들은 부지런히 기업별 세부 정보를 알아보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진짜 채용까지 이뤄질까” 하는 경계심도 적지 않다. 삼성그룹은 5년간 8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SK와 LG도 5년간 각각 5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따로 채용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3년간 3만명을 뽑겠다고 했다. 4대 그룹만 신규 채용이 3~5년간 20만명을 넘는다. 여기에 포스코 2만 5000명, GS 2만 2000명, 한화 2만명, 현대중공업 1만명 등을 보태면 30만명을 훌쩍 넘는다.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반도체(Chip) 등 미래 사업의 핵심으로 불리는 이른바 ‘BBC’와 연구개발(R&D)이 일자리 중심축이다. 새 정부가 국가 주요 행사에 기업인들을 초대하고 법인세 인하 시사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연일 강조하면서 재계의 행보도 한층 의욕적이다. 삼성만 하더라도 지난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채용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5년간 8만명을 발표했으니 채용 계획이 확실히 늘어났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도 5대 그룹은 26만개 일자리 창출 등 비슷한 발표를 내놓았다. 일부 청년들 사이에서 “채용을 입으로 하느냐”, “정권 초마다 나오는 되돌이표 발표”라는 냉소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 냉소의 진정한 속마음이 이번만큼은 다르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임을 기업들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연간 단위로 구체적인 채용 계획과 이행 현황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서 뭉뚱그린 5년 채용 청사진이 출범 초기의 정권 입맛만 맞추려 한 것이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 한 해 반짝 ‘보여 주기’ 채용을 늘렸다가 이듬해 건너뛰는 꼼수도 안 된다. 숫자만 채우지 말고 고용의 질을 담보하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 문재인 정권이 세금으로 노인 일자리만 늘렸다고 비판받았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비가 혼술을 즐기는 이유는? “약속 잡기 귀찮아”

    비가 혼술을 즐기는 이유는? “약속 잡기 귀찮아”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혼술’(혼자 술을 마시는 것)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밝힌다. 오는 30일 네이버 NOW.를 통해 tvN STORY와 ENA채널이 공동제작하는 전국민 안주 지침서 ‘이번주도 잘부탁해’ 미방영 영상이 공개된다. 두 번째 게스트로서 제주도에서 MC 성동일, 고창석과 전통주 탐방을 함께했던 비는 형님들 앞에서 아무도 몰랐던 ‘아침 혼술’의 이유를 밝힌다. 이날 비는 “저는 (술을) 혼자 마신다. 술이 마시고 싶으면 저녁에 운동하고 잔다. 그리고 아침부터 일어나서 삼겹살을 굽는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이 “넌 사람을 좋아하면서 왜 그리 혼자 술을 먹어?”라고 묻자, 비는 평소 사교성 좋은 모습과는 달리 뜻밖에도 “약속 잡기가 귀찮다. 때로는 혼자가 훨씬 편하다”며 내면의 고백을 이어갔다. 그리고 “요즘 젊은 애들은 다 이렇게 논다”고 덧붙였다. 비와 함께 온 싸이퍼 탄은 “대표님(비)이 술 한 잔 하자고 하신 적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비는 그 이유를 진솔하게 털어놓았지만, 비가 자리를 뜨자 고창석은 “네가 고생이 많다. 쟤 완전 꼰대네, 꼰대”라며 탄을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월드스타’ 비가 혼술을 하는 진짜 이유와, 몰랐던 내면의 고백은 30일 오후 6시 네이버 NOW.에서 공개되는 ‘이번주도 잘부탁해’ 미방영 영상을 통해 공개된다.
  • 한밤 응급실…김승현 가족 이혼위기 ‘충격’

    한밤 응급실…김승현 가족 이혼위기 ‘충격’

    시트콤 같았던 일상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승현 가족의 진짜 현실이 공개된다. 30일 방송될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출연한다. 직접 상담을 의뢰한 김승현은 “부모님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으르렁 부부’”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들 가족은 지난 2017~2020년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방송계 처음으로, 가족이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만나 결혼한 것을 후회하냐는 남편 김언중의 질문에 아내 백옥자는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후회한다. 혼자 살고 싶다”며 그동안의 울분을 토로했다. 반복되는 남편의 거짓말에 아내는 지칠 대로 지쳐 괴로워했다. 실제 방송에서 조사한 아내의 결혼 만족도 검사 결과 남편에 대한 미움, 불만감과 결혼생활에 대한 후회가 크다고 나와 남편에게 오랫동안 받은 상처와 분노가 여실히 드러났다. 김승현은 “심지어 한 달 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쓰러진 아내는 한밤중 응급실에 실려 가 MC들은 물론 아들 김승현까지 패닉 상태로 만들었다. 이들 부부의 갈등은 다음 날에도 계속됐다. 두 사람은 아내 생일을 기념해 밥상 앞에 마주 앉았다. 아내는 “앞으로 제발 큰 소리 좀 안 나게, 나한테 제발 충격 좀 그만 줘”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자기 기분 나쁘면 남편 대접을 했냐”고 맞받아치고 아내 역시 “남편이 잘하면 어떤 여자가 대접 안 해주냐”며 날서게 대립했다. 여전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티격태격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노부부의 진짜 현실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다. 남편 때문에 고생했던 젊은 시절과 반복되는 거짓말이 용서가 안 되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외면하며 옛일은 묻고 지내길 바라는 남편 사이에 불꽃 튀는 설전이 펼쳐졌다.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는 이들 부부와 아들 김승현에게 깜짝 놀랄만한 해결책과 특별한 진단을 내렸다. 특히 상담이 마무리되자 김언중은 오은영 박사에게 갑작스레 큰절을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고 귀띔했다.
  • 김승현 부모, 결혼 43년만에 이혼선언…녹화 중 응급실행

    김승현 부모, 결혼 43년만에 이혼선언…녹화 중 응급실행

    배우 김승현 가족의 진짜 현실이 공개된다. 30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될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가 출연한다. 직접 상담을 의회한 김승현은 “부모님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으르렁 부부’”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들 가족은 지난 2017~2020년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자신을 만나 결혼한 것을 후회하냐는 남편 김언중의 질문에 아내 백옥자는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후회한다. 혼자 살고 싶다”며 그동안의 울분을 토로했다. 이어 공개된 이들의 적나라한 일상은 43년 동안 쌓인 갈등의 실체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반복되는 남편의 거짓말에 아내는 지칠 대로 지쳐 괴로워했다. 방송에서 실시한 아내의 결혼 만족도 검사 결과 남편에 대한 미움, 불만감과 결혼생활에 대한 후회가 크다고 나와 남편에게 오랫동안 받은 상처와 분노가 여실히 드러났다. 또 야간 업무가 있어 귀가가 늦어질 것 같다는 남편과 통화 후 불길한 예감에 손녀딸과 남편의 공장을 찾아가갔지만 공장은 텅 비어 있었다. 주변 공장을 샅샅이 뒤져 남편을 찾은 아내는 눈 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상황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실제로 촬영이 중단됐을 정도였다. 아들 김승현은 “심지어 한 달 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쓰러진 아내는 한밤중 응급실에 실려 가 MC들은 물론 아들 김승현까지 패닉 상태로 만들었다. 이들 부부의 갈등은 다음 날에도 계속됐다. 두 사람은 아내 생일을 기념해 밥상 앞에 마주 앉았다. 아내는 “앞으로 제발 큰 소리 좀 안 나게, 나한테 제발 충격 좀 그만 줘”라고 했지만, 남편은 “자기 기분 나쁘면 남편 대접을 했냐”고 맞받아치며 여전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격태격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노부부의 진짜 현실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다. 남편 때문에 고생했던 젊은 시절과 반복되는 거짓말이 용서가 안 되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외면하며 옛일은 묻고 지내길 바라는 남편 사이에 불꽃 튀는 설전이 펼쳐졌다. 오은영 박사는 이들 부부와 아들 김승현에게 깜짝 놀랄만한 해결책과 특별한 진단을 내렸다. 특히 상담이 마무리되자 김언중은 오은영 박사에게 갑작스레 큰절을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 정유라 피로 호소…“이쯤되면 날 사랑하는듯”

    정유라 피로 호소…“이쯤되면 날 사랑하는듯”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아직까지 정유라 정유라 한다”고 비판했다. 정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스토커도 아니고 각종 정보지에 온갖 이야기를 하고 아직까지 정유라 정유라 한다”며 “진짜 변태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그냥 저를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 “있지도 않은 돈”vs “최서원씨 해외 재산 은닉” 정씨는 “제가 지원금을 받았으면 이미 시원하게 뇌물로 엮었을 것이다. 부디 세금으로 월급 받으니 영양가 있는 일을 하길 바란다”며 “있지도 않은 돈 찾아서 엄마찾아 삼만리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안 의원은 “최서원씨가 해외에 재산을 은닉했다”는 주장을 냈다. 최서원씨는 안 의원을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지난해 9월 1심에선 이겼지만 지난 19일 2심에선 패했다. 2심 승소 후 안 의원은 “최씨가 국정농단을 정당화하는 궤변을 감옥 밖으로 내보내고 정유라까지 등판했다”며 “최씨 등에게 15건의 고소고발과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결코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 “내로남불 진짜 싫다”“우리 아이 인권에 무한 침묵” 정씨는 이보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내로남불 진짜 싫다”고 진보 진영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정씨는 “우파에는 선이란 게 있지만 좌파엔 없다”며 “어떻게 미혼 대통령님께 혼외자가 있고 이상한 비디오가 있단 말을 할 수가 있는지”라고 적었다. 이어 “스타킹조차 구멍난 분 옷 많다고 방에 거울 있다고 그렇게 뭐라고 하더니, 영부인 옷은 괜찮고 영부인이 보는 거울은 괜찮나요”라고 했다. 또한 “국회의원들 입으로 낸 소문 중에 진짜가 몇 개냐”며 “망상증도 병”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금 비대위원장 건만 봐도 그렇다”며 “대부분 저 여자아이가 뭘 잘못했다고 이용당한 애가 안쓰럽다 하시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우리 아이 인권에 무한 침묵하는 어디랑은 다르게”라고 덧붙였다.
  • “파티 중 개인실로 끌려갔다”…‘메타버스’ 성폭행 주장한 女

    “파티 중 개인실로 끌려갔다”…‘메타버스’ 성폭행 주장한 女

    가상세계 속 아바타 성범죄“현실서도 진동 느껴져”‘개인경계기능’ 설정하지 않아 가상 공간 메타버스(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는 것)에서 지속적으로 성폭력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메타(페이스북)가 출시한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앱) ‘호라이즌 월드’에서 한 여성이 낯선 아바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8일 비영리단체 ‘섬 오브 어스’(Sum of Us)는 전날 메타의 가상 세계에 익명 여성 연구원(21)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메타버스: 중독성 있는 콘텐츠의 또 다른 시궁창’ 체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해당 연구원이 호라이즌 월드를 테스트하면서 어떤 일을 경험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호라이즌 월드는 지난해 12월 메타가 출시한 메타버스 앱이다. 사용자들은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 게임을 하거나 자신만의 가상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연구원은 여성 아바타에 여성 음성으로 해당 앱에 접속했다.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그의 아바타는 이 가상 세계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일을 겪었다. VR 기기를 착용한 그는 자신의 아바타가 성폭행을 당하자 손에 쥔 조작기에서 진동을 느끼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머릿속이 복잡했다”며 “무슨 일인가 싶다가도 이것은 나의 진짜 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에서 파티 중 개인실로 끌려갔다” 주장 연구원에 따르면 자신의 아바타는 메타버스에서 파티를 즐기던 도중 다른 사용자에 의해 개인실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에 호라이즌 월드를 만든 메타의 대변인은 “원치 않는 접촉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개인 경계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 됐다”며 “모르는 사람에 대해선 안전 기능을 해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변인은 “우리는 우리의 상품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좋은 경험을 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기능을 쉽게 찾기를 바란다”며 “계속 연구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했다. ‘개인 경계 기능’은 친구가 아닌 사람이 자신의 아바타에서 약 120m 이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 도구다. 연구원의 경우, 기본 경계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돼 있었지만 다른 사용자의 권유를 받고 이 설정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아바타 성범죄도 처벌 받나…“법제도 정비 목소리 커져”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이미 메타버스 내에서는 현재 메타버스 주 이용층을 차지하는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메타버스 플랫폼이 다양한 성착취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상대 여성 아바타의 옷을 속옷만 남긴 채로 벗게 한 후 더듬는 듯한 행위를 하거나, 남성 아바타가 게임 아이템 제공을 빌미로 미성년자의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메타버스에서 성폭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국내에서도 아바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성범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법률에 명시한 법안이 나왔다. 최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상인물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공간에서 성적 행위를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현행법은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통신 매체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그림 등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다만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한 규정은 명확하지 않다. 메타버스의 익명성과 가파른 성장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성범죄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 신기술 연구원인 제시 폭스 교수는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성희롱이 꼭 육체적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명심해야 한다”며 “성희롱은 언어가 될 수도, 가상 경험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메타버스 산업의 파급력에 대한 대비와 함께 이면의 음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메타버스 범정부협의체를 통해 이용자보호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법제도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日언론 “바이든에게 윤석열은 들러리에 불과했다...진짜는 기시다“ 강변

    日언론 “바이든에게 윤석열은 들러리에 불과했다...진짜는 기시다“ 강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마무리된 가운데 두 나라 정상회담의 성과를 왜곡해 한국에 대한 폄하와 비방의 소재로 삼으려는 일본 극우세력의 저열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타블로이드지 ‘유칸(夕刊)후지’는 27일 극우 인사 무로타니 가쓰미가 쓴 ‘들러리 취급에 발을 동동 구른 한국...바이든 대통령의 일·한(한일) 순방으로 보는 국격의 차이’라는 혐한(嫌韓) 언설을 게재했다. 유칸후지는 보수우익 성향의 본체 산케이신문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극우 논조를 모토로 하는 대중 매체다. 무로타니는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일본 방문에 대해 ‘질적으로 큰 차이가 났다’라는 표현이 나오지만 여기에 동의를 할 수 없다”며 “질적인 차이가 아니라 전혀 레벨이 다른 차원의 막대한 격차가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말하자면 한국은 ‘들러리 이야기 상대’에 불과했다. 한국은 중국의 시선을 의식해 갈팡질팡하고 있음이 명백하다. 대화의 중심이 ‘미국과 한국은 친하게 지냅시다’ 정도의 애매모호한 수준에 머무른 이유다.”무로타니는 “바이든 대통령이 긴장되는(중요한) 주제를 논의하는 상대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였다”며 “(바이든·기시다 회담에서는) 양국간 문제도 논의됐지만, (한국과 다르게) 논의의 범위가 범세계적 차원이었으며, 특히 중국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졌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의 대미 투자 계획 등 미국에 반가운 얘기를 듣는 장소는 한국이었지만, 미국 주도의 새로운 경제권 구상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을 선언한 장소는 일본이었으며 대만 방어를 위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인한 장소도 일본이었다”고 강변했다. “실례되는 표현이지만 한국 언론의 애국·반일 편파 보도에 길들여진 한국 국민은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에 먼저 온 것을‘ 한국이 일본을 넘어선 증거’라며 순진하게 기뻐했다.” 무로타니는 “당초 많은 한국 언론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항구적인 통화 스와프에 준하는 조치가 합의되고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쿼드’ 워킹그룹 참여의 길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며 “그러나 쿼드 워킹그룹에 대해 미 고위관리는 일찌감치 한국 따위는 부르지 않는다고 밝혔고, 한미 공동성명에 ‘통화 스와프’ 같은 표현도 나오지 않았다”고 비아냥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유일한 희망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게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권고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그러나 일·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 회견록을 아무리 읽어도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한국’이라는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다.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과 관련한 기시다 총리의 발언에 겨우 ‘일·미, 일·미·한이 더욱 긴밀하게’라는 표현으로 ‘한’이 딱 한번 나올 뿐이다.”무로타니는 이번 바이든의 방한을 계기로 미국에 있어 일본과 한국의 ‘국격’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한국에는 굴욕이다. 일·한 정상의 접촉이 예상되는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애국·반일’ 언론은 어떻게든 일본을 헐뜯는 소재를 찾고, 윤석열 정권을 들쑤실 것이다. 한국의 교활한 싸움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글에는 “앞으로 한국에 대한 경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등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주장을 포함해 수많은 동조 댓글들이 따라 붙었다.  무로타니는 지지통신 서울특파원을 지낸 인물로 ‘악한론’(惡韓論), ‘붕한론’(崩韓論), ‘한국자폭’ 등 다수의 혐한서적을 펴냈다.
  • 伊 19세 남성, 76세 할머니에게 프러포즈…진짜 사랑일까?

    伊 19세 남성, 76세 할머니에게 프러포즈…진짜 사랑일까?

    반세기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 온라인에서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이탈리아의 19살 청년 주세페 단나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 프러포즈 영상을 올렸다. 청년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상대는 76살 할머니 여자친구. 청년보다 무려 57살 연상이다. '우리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소셜 미디어에 오른 영상을 보면 청년은 하트 풍선이 곁에서 할머니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한다. 할머니가 이를 받아들이자 청년은 기쁜 듯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영상에 이어 청년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건 프러포즈 후 두 사람이 행복하게 보내는 일상을 포착한 사진이었다. 사진 속 할머니는 청년이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장미꽃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나란히 함께 찍은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사랑의 징표로 장만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목걸이를 하고 있다. 청년은 "이것은 긴 이야기의 시작일 따름"이라며 사랑의 결실을 맺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영상은 조회 수 수십 만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엄청난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네티즌이 많았지만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할머니가 뭐야, 증조할머니 뻘이네", "연상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있긴 하지만 이건 선을 넘은 거 아냐?"라는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청년이 경제적 이유로 할머니와 사귀고 있는 게 분명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할머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사주면 아마 바로 헤어질 걸?"이라며 돈을 목적으로 청년이 할머니와 연애 중이라고 의심했다. 두 사람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은 이런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자 더욱 열심히 응원을 보냈다. "증오와 미움으로 가득한 사람들 얘기 듣지 마세요", "눈치 볼 것 없습니다. 원하는 사랑, 맘껏 하세요" 등 응원 메시지가 오르기 시작했다. 청년 주세페는 "우리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다"며 점잖게 비난을 반박했다.
  • 열린 靑 첫인상… “진짜 구중궁궐이네” “직접 보니 울컥”

    열린 靑 첫인상… “진짜 구중궁궐이네” “직접 보니 울컥”

    “진짜 구중궁궐이네요.” 대통령의 집무 공간이던 청와대 본관과 사적 공간인 관저가 26일부터 일반 관람객에도 공개됐다. 마침 이날 관람 일정을 잡은 시민들은 특별한 행운을 누리며 대통령의 내밀한 공간을 탐방했다. 이날 오전 7시 청와대 문이 열리자마자 본관 앞에는 평소보다 줄이 길게 늘어섰다. 줄을 서서 본관에 입장하기까지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안내 직원은 처음엔 15명 정도씩 입장시키다가 대기줄이 점점 더 길어지자 나중에는 25명 정도씩 들여보내며 관람을 도왔다. 푸른색 덧신을 신고 본관에 입장하면 처음 들르게 되는 충무실 앞을 비롯해 집무실과 영부인 사진이 걸린 무궁화실은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1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 관람했지만 공간이 워낙 넓다 보니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곳 말고는 관람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 경기 안양에서 왔다는 손상순(66)씨는 “TV나 책에서만 보던 걸 직접 보니 가슴이 울컥한다”면서 “영부인들 사진이 걸린 곳이 인상적이었다. 육영수 영부인을 좋아했는데 사진 보니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경기 평택에서 온 이소연(24)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얼마 전까지 있던 곳인데 매우 역사적인 곳에 온 것 같아 뜻깊었다”면서 “특히 화이트톤의 영부인 집무실은 모던한 느낌이라 분위기도 달랐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본관의 크기에 놀라는 눈치였다. TV로 보던 것보다 훨씬 크다 보니 모두가 ‘궁궐’이라고 표현했다. 경기 안산에서 온 조용희(67)씨는 “대통령이나 영부인이 쓰기에는 너무 넓다. 구중궁궐이 맞다”고 말했다. 창문을 통해 내부를 볼 수 있게 된 관저에서는 침실, 옷장, 부엌 등을 차례차례 지나는 동안 관람객들의 상상력이 이어졌다. 관저 뒤편의 고무대야를 보고는 “김치 담그다 못 가져갔나 보다”라고 웃는가 하면, 여러 개의 장독대를 보고는 “장 담그는 게 취미였나 봐”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지만 외국인과 젊은 관람객도 더러 보였다. 나오면 다시 들어가기 어려운 만큼 관람객들은 서로를 배경 삼아 많은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다.
  • ‘다섯째 임신’ 경맑음 “엄마 또 하고 싶냐고…”

    ‘다섯째 임신’ 경맑음 “엄마 또 하고 싶냐고…”

    다섯째 소식을 전한 배우 정성호와 그의 아내 경맑음이 네 아이의 반응을 전했다. 최근 경맑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요즘 미술놀이에 비협조적이심”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한 사진에는 아이들이 미술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글에서 화제가 된 것은 경맑음이 전한 다섯째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었다. “아이들이 엄마 임신 소식에 어떤 반응이었어요?”라고 한 네티즌이 질문하자 경맑음은 “엄마가…이제 애들 다 키우고 둘이 놀러다닐만 하고 살만해졌는데. 그 고생을 또 하고 싶냐며 진짜 대단하다며 (라고 말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한편, 경맑음과 정성호는 2010년 결혼해 슬하에 2녀 2남이 있다.
  • ‘구중궁궐’이 따로 없네… 청와대 본관 규모에 놀란 관람객들

    ‘구중궁궐’이 따로 없네… 청와대 본관 규모에 놀란 관람객들

    “진짜 구중궁궐이네요.” 대통령의 집무 공간이던 청와대 본관과 사적 공간인 관저가 26일부터 일반 관람객에도 공개됐다. 마침 이날 관람 일정을 잡은 시민들은 특별한 행운을 누리며 대통령의 내밀한 공간을 탐방했다. 이날 오전 7시 청와대 문이 열리자마자 본관 앞에는 평소보다 줄이 길게 늘어섰다. 줄을 서서 본관에 입장하기까지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안내 직원은 처음엔 15명 정도씩 입장시키다가 대기줄이 점점 더 길어지자 나중에는 25명 정도씩 들여보내며 관람을 도왔다. 푸른색 덧신을 신고 본관에 입장하면 처음 들르게 되는 충무실 앞을 비롯해 집무실과 영부인 사진이 걸린 무궁화실은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1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 관람했지만 공간이 워낙 넓다 보니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곳 말고는 관람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경기 안양에서 왔다는 손상순(66)씨는 “TV나 책에서만 보던 걸 직접 보니 가슴이 울컥한다”면서 “영부인들 사진이 걸린 곳이 인상적이었다. 육영수 영부인을 좋아했는데 사진 보니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경기 평택에서 온 이소연(24)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얼마 전까지 있던 곳인데 매우 역사적인 곳에 온 것 같아 뜻깊었다”면서 “특히 화이트톤의 영부인 집무실은 모던한 느낌이라 분위기도 달랐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본관의 크기에 놀라는 눈치였다. TV로 보던 것보다 훨씬 크다 보니 모두가 ‘궁궐’이라고 표현했다. 경기 안산에서 온 조용희(67)씨는 “대통령이나 영부인이 쓰기에는 너무 넓다. 구중궁궐이 맞다”고 말했다. 궁궐처럼 넓기는 관저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취재진에 공개된 관저는 회의실, 메이크업실 등을 지난 후, 가족이 지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방과 식당, 거실과 침실 등이 이어졌다. 샤워실에는 간이 사우나가 있을 정도로 규모가 상당했다. 다만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외부에서 창문을 통해 볼 수 있다.입구를 지나 침실, 옷장, 부엌 등을 차례차례 지나는 동안 관람객들의 상상력이 이어졌다. 관저 뒤편의 고무대야를 보고는 “김치 담그다 못 가져갔나 보다”라고 웃는가 하면, 여러 개의 장독대를 보고는 “장 담그는 게 취미였나 봐”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지만 외국인과 젊은 관람객도 더러 보였다. 나오면 다시 들어가기 어려운 만큼 관람객들은 서로를 배경 삼아 많은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다.
  • 아흔아홉 굽이 넘어… 구글링 2130만건 ‘핫플’ [이우석의 미시여행]

    아흔아홉 굽이 넘어… 구글링 2130만건 ‘핫플’ [이우석의 미시여행]

    “내 그제도 오고 오늘도 무러 왔어요. 내 오늘 묵고 담주에 또 올끼래요.” “나야 자주 오시믄 좋지요.” 지난 22일 강원 평창 진부읍의 50년 막국수 노포 고바우식당. 툭툭 싱겁게 던지는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가 낡은 한옥 식당 안을 채운다. 정겨운 대화를 반찬 삼아 막국수를 먹는다. 입술 모아 쪼록 빨아들이고 나면 정수리까지 저릿한 밀막국수 한 그릇에 성급히 찾아든 계절을 잊고 말았다. 인적 드문 진부시장 골목에 불어 든 시원한 골바람으로 입가심하고 단김에 폐를 씻는다. 왁자지껄한 강릉에서부터 진고개를 넘어 대관령으로 향한 오월의 주말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 조금만 걸어도 등이 따끈하고 양지에 세워 둔 자동차는 에어프라이어처럼 데워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볕만 피하고 나면 반팔 옷차림이 서운하다. 결국 이날 저녁 대관령 어느 리조트의 온도계는 14도를 가리켰다. 절묘한 타이밍의 현명한 여행지 선택이다. “공중에 치솟은 대령은 여러 늙은 아비(大嶺凌空衆父父), 여러 주름살이 동으로 와 팔다리처럼 흩어졌구나(衆皺東來散肢股).” 조선 성종 때 ‘악학궤범’을 편찬한 성현(1439~1504)이 ‘속동문선’(제5권)에 남긴 시 ‘경포대를 오르며’ 중 대관령을 묘사한 대목이다. 캬! 가파르게 치솟아 바다를 향해 여러 능선을 늘어뜨린 백두대간 대관령이 옛 글귀 한 구절만으로도 눈에 선하다. 강릉과 삼척을 향해 가는 길에 만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갯길을 선조들은 이토록 경외했다. 아흔아홉 굽이 대관령은 대령(大嶺), 대관(大關)이라고도 불렀는데 모두 다 ‘큰 고개’란 뜻이다. 무려 13㎞에 이른다. 대관령 정상에서 보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위풍당당한 ‘산의 아비’가 틀림없다. 이 커다란 고개는 강릉 출신으로 대관령을 넘나들던 오만원권 지폐 ‘모델’ 신사임당의 소회처럼 ‘흰 구름이 날아드는 해 저문 산’(白雲飛下暮山靑)이었다. 그 이전에도 정도전은 ‘하늘이 낮아 고개 위가 겨우 석 자’라고 뻥(?)을 쳐, 아직 대관령을 넘지 않은 이들에게 위압감을 줬다. 고개 이름에는 보통 현, 치, 영, 관을 붙이는데(우리말 ‘재’도 쓴다) 그중 현이 가장 낮고 관이 가장 높다. 대관령은 이름에 높은 고개를 뜻하는 관(關)에 령(嶺)까지 붙었으니 실로 아무나 넘볼 수 없는 높고도 험준한 고개였다. 그런데 실은 대관령(832m)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개는 아니다. 만항재(1330m), 두문동재(1275m) 등 태백과 정선 경계에 있는 고갯길이 가장 높다. 홍천과 양양을 잇는 구룡령(1013m), 홍천과 평창을 연결하는 운두령(1089m) 역시 1000m가 넘는다. 심지어 남쪽의 지리산 정령치(1172m)와 성삼재(1102m)도 있다. 다만 고개를 넘는 사람과 물동량이 많은 데다 그들이 체감하는 고도차가 컸고, 장정도 매우 길었다. 대관령이 세인들의 뇌리와 구전에 명실상부 가장 높고 큰 고개로 자리잡았던 이유다. 대관령은 강릉시에서 여느 고개보다 더욱 큰 의미를 둘 만큼 상징적인 고개다. 과거 최고의 난도를 뽐내던(?) 대관령 고갯길은 현재 456번 지방도로 격하됐다. 대관령 아흔아홉 굽이를 모두 쭉쭉 펴서 공중과 터널 안으로 집어넣은 영동고속도로는 서울과 강릉을 두어 시간대로 잇는다. 다만 대관령 옛길은 현대에 들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주막이 있던 반정에서 어흘리 대관령박물관에 이르는 약 5㎞의 공기 맑은 오솔길이 잘 보존됐다. 해발고도는 높지만 비탈은 그리 가파르지 않아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대관령박물관에는 보부상과 관원들이 썼던 다양한 물품을 모아 뒀다. 평창에서 대관령이라 하면 황병산, 노인봉, 선자령, 발왕산 등에 둘러싸인 고위평탄 분지까지 의미한다. 강원도 내에서도 시원한 지역(연평균 기온 6.4도)으로 소문나 겨울엔 스키를 즐기고 여름엔 고원 휴양을 위해 찾는 관광객이 많다. 척박한 기후에 고랭지 작물 등을 재배하던 지역이었으나 요즘은 유럽 알프스형 휴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2018년엔 평창동계올림픽도 유치했다. 인구 4만여명. 도시 규모는 작지만 올림픽을 치른 후 세계인들이 한국에서 기억하는 10대 유명 도시 가운데 한 곳이 됐다. 1956년 개최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1936년 나치 치하에서 올림픽이 열렸던 독일 바이에른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지금도 모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 ‘평창’은 구글에서도 2130만건이라는 어마어마한 검색 결과가 나올 정도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도시다. 아마도 평창은 핀란드 키틸라 주민도, 체코 올로모우츠에 사는 학생도 기억하는 지명일 테다. 여행 떠나기 좋은 요즘부터 휴가철 성수기까지가 평창 대관령 여행의 최적기다. 6월이면 딱 서울의 봄 날씨나 선선한 10월 날씨 정도다. 7~8월 더위도 큰 고개 앞에선 무력해진다. 월평균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는다. 덥다 생각할 만한 기간은 대서(7월 23일)에서 입추(8월 7일)까지에 불과하다. 이후부턴 가을로 봐야 한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평창의 전 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대야 현상이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다는 점이 경이롭다. 폭염 특보도 거의 없었다. 요즘 하지감자 출하 시기를 앞두고 푸른 초원이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온다. 높은 산봉우리와 거대한 능선, 그리고 비탈을 초록으로 물들인 감자밭과 양, 젖소를 키우는 목장이 대관령을 유럽의 목가적 분위기로 보이게 만드는 주요한 ‘메이크업’이다. 평창은 넓으면서도 위아래로 긴데 위쪽으로 겨울에 ‘쿨’한 영동고속도로와 요즘 ‘핫’한 KTX 경강선이 지난다. 서울 쪽에서 보자면 봉평, 용평, 진부, 대관령면 순으로 지나며 강릉으로 이어진다. 가장 많이 찾는 여행 루트이며 각종 편의 시설도 이쪽에 집중돼 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31번 국도를 이용하면 봉평, 용평, 대화, 방림, 평창읍에 닿는다. 정선과 가까운 최남단 미탄면은 여기서도 잠시 빠져 42번 국도를 타야 한다. 루지·낚시·래프팅… 10대부터 60대 휴가 ‘팀플’ 대관령에서 평창읍까지는 거리(약 60㎞)가 멀어 이동시간이 꽤 걸린다. 하지만 평창 남부는 그런 수고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는 곳이라 ‘산골 평창’의 진면목을 만나기 위해 따로 이 지역을 찾는 이도 많다. 보통의 경우 북쪽 루트를 먼저 여행한다.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일정이다. 선선한 날씨 속 고원과 산, 숲도 즐기기 좋다. 태기산을 중심으로 휘닉스 평창 같은 대규모 리조트나 펜션이 몰려 있는 봉평면을 가장 먼저 만난다. 가산문학관, 무이예술관, 가산 문학의 길 등이 있고 무엇보다 2년 만에 본격 개장을 앞둔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이 있다. 용평리조트 때문에 이름이 익숙한 용평면에는 사실 용평리조트가 없다. 대관령면에 있다. 대신 용평엔 오토캠핑장이 많아 캠퍼들이 많이 찾는다. 계방산 아래 노동계곡 캠핑장이 유명하다.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정강원이 있고 로하스파크도 있어 여러 체험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평창에서 가장 큰 도시(?)인 진부에는 평창의 독보적인 문화재로 꼽히는 고찰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가 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특히 요즘 날씨에 돌아보기 제격이다. 아름드리나무 사이를 뚫고 비치는 볕과 서늘한 숲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진부전통시장에는 먹을거리가 많다. 동태탕이며 왕갈비탕, 밀막국수, 순대국밥집 등 오래된 식당이 많아 요것조것 챙겨 먹기 편하다. 장전리 이끼계곡과 정전계곡, 수향계곡, 막동계곡 등은 여름에 찾아가 더위를 씻는 ‘안티 핫’ 플레이스다.대관령면은 웬만한 유명 관광도시 부럽지 않게 많은 편의시설이 밀집한 곳이다. 우선 눈으로 봐도 우뚝 솟은 스키점프대가 랜드마크 구실을 한다. 관광 곤돌라를 타고 발왕산에 올라서면 우뚝하고 늠름한 주변 산들이 바다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시원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새로 생긴 포토존 스카이워크와 발왕수 약수 가든 등 주목과 고산식물이 가득한 숲길을 걸으면 ‘워킹 온 더 클라우드’, 즉 ‘천상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평창올림픽 플라자를 중심으로 삼양목장과 하늘목장, 양떼목장 등 이국적 풍광의 초원과 오션700, 피크아일랜드 등 2곳의 워터파크가 있다.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 등 대관령에 빼곡한 숙소들은 평창 주민 모두를 재우고도 남을 정도다. 오삼불고기와 황태국, 꿩만두 등 대관령 명물 먹거리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선자령도 이곳에서 오른다. 평창 남쪽 여행루트는 보다 친자연적이다. 한결같은 자연이라 언제든 푸근히 맞아 준다. 특히 산세가 빼어나니 물도 당연히 좋다. 기세 좋은 산에서 흘러내린 명품 계곡들이 즐비하다. 이름난 흥정계곡부터 장전계곡, 금당계곡, 노동계곡, 뇌운계곡, 막동계곡, 수항계곡 등이 차가운 물을 품고 ‘풀장’밖에 모르는 도시인을 기다린다. 우선 평창읍부터. 맛난 향토 먹거리를 파는 평창올림픽시장이 있다. 각종 메밀 요리와 올챙이국수 등 진짜 강원 ‘두메산골 평창’다운 맛에 빠져들 수 있다. 지봉동 가옥, 대하리 가옥 등 강원도식 전통 한옥도 많이 남아 있다. 장암산 활공장에서 날아올라 평창강으로 내리는 조나단 패러글라이딩 학교 텐덤(2인) 비행 체험을 해 볼 수도 있으며, 초여름부터는 낚시꾼도 이곳에 모여든다. 하늘과 땅, 물 모두에 반한다.동강이 휘감아 도는 미탄면에는 각종 계곡과 동굴, 카르스트지형 등 희귀한 자연 자원이 많다. 동강에서 수상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수려한 경관 속에서 패들 보트며 래프팅, 카야킹을 체험하고 인근 석회동굴 백룡동굴을 탐사하는 등 시설보다는 자연과 함께하는 액티비티가 많다. 장마가 끝나면 기화천에 플라이 낚시꾼들이 몰린다. 송어가 잡힌단다. 야생화 탐방에 좋은 청옥산 육백마지기 배추밭과 물돌이를 볼 수 있는 칠족령 트레킹은 이미 잘 알려졌다. 기상이 딱히 좋지 않을 때는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가성비 좋은 아쿠아리움이다.방림면에는 콘서트를 여는 예술마을로 유명한 계촌마을과 농촌 체험마을 수동마을, 평창자생식물원 등이 있고 대화면에는 ‘메밀꽃 필 무렵’에 언급되는 대화장, 금당계곡, 배두둑마을, 그리고 한여름에도 1분 이상 발을 담글 수 없을 만큼 차가운 ‘땀띠물’이 솟는 땀띠공원이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평창에 가서 며칠 숨만 쉬고 와도 뭔가 남는 셈법일 것 같다. 대자연 속 웰빙과 각종 즐길거리,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땅. 마침 도래한 엔데믹 시대에 가장 먼저 양팔 활짝 벌려 방문객을 맞이할 ‘도시민의 피난처’ 역할을 평창은 이미 준비하고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직접 뽑은 밀면 막국수‘평창식’ 메밀전병송어회에 한우까지전국구 맛집 품었다진부읍 진부재래시장 옆 고바우식당은 메밀이 아니라 직접 뽑아낸 밀면으로 막국수를 말아 내는 집이다. 깔끔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을 한가득 말고 오이채와 김가루, 삶은 달걀을 올려 준다. 시원한 육수에 탱글한 국수가 인상적이다. 비빔막국수에 올린 양념은 맵지도, 달지도 않고 그윽한 풍미를 낸다. 진부 명진왕갈비탕은 구수하게 우려낸 국물에 큼지막한 갈빗대를 푸짐하게 곁들여 내는 갈비탕으로 유명한 집이다. 대추나 밤 등을 넣지 않은 투박한 담음새지만 부들부들한 왕갈빗대와 구수한 국물 하나로 끝난다. 전통적으로 유명한 먹거리인 오삼불고기는 대관령 납작식당이 잘한다고 소문났다. 강릉 주문진의 오징어가 평창의 삼겹살과 만나 ‘전국구’ 명성을 퍼뜨린 메뉴다. 대관령 용평리조트에서는 주말에 운영하는 가든 레스토랑 ‘별이 빛나는 밤’이 좋다. 조명쇼 ‘발왕산성’이 펼쳐지는 가운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노천 바비큐와 맥주 등을 맛볼 수 있다. 텐트 안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캠핑 메뉴도 판매한다.평창읍 올림픽시장 먹자골목에 있는 메밀이야기는 ‘평창식’으로 부쳐 낸 메밀전병, 김치전 등을 판다. 특히 올챙이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평창읍내 옹달샘식당은 토속적인 제철 식재료를 한 그릇에 모아 쓱쓱 비빈 보리밥으로 유명하다. 평창읍 초원 숯불갈비는 빛깔 좋고 맛난 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우선 고기의 질이 좋고 후식으로 내는 꺼먹 된장도 야무지다. 미탄면 강원수산 횟집은 송어회로 유명한 곳이다. 송어를 최초로 양식한 1960년대 중반부터 양식업을 해 오던 집이다. 민물고기 회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을 위해 각종 채소와 콩가루, 들기름, 초고추장을 넣어 비빔회로 무쳐 먹을 수 있는 그릇을 함께 내준다.
  • 이재명, 손으로 목 그으며 “지면 끽”… 이준석 “정치 희화화… 제정신 아냐”

    이재명, 손으로 목 그으며 “지면 끽”… 이준석 “정치 희화화… 제정신 아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가 지난 23일 지역구 유세 도중 “이번에 선거에서 지면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말하며 손으로 목을 긋는 듯한 시늉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정치를 희화화한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당시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며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끽”이라며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했다. 이날 이 후보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밤 8시 비행기로 올라와 계양에 9시에 도착하자마자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최근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계양을 선거 여론조사 추이에 따른 다급함이 엿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최근의 기세를 몰아 공세와 함께 ‘계양을 총집결’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 후보의 맞상대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26, 28일 유세 활동을 하고, 28일엔 계양을 사전투표소에서 윤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공격에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민들과 편안한 자리에서 만나 후보 특유의 장난기로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후 유세 일정에 집중했다. 이 후보 측은 “오후에 사전 녹화 토론회(26일 방영)가 있어서 준비하기 위해 오전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 이준석 “이재명, 정치생명 희화화”…김남국 “성상납 의혹이나 해명하라”

    이준석 “이재명, 정치생명 희화화”…김남국 “성상납 의혹이나 해명하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강도 높게 비난하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성 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나 해명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이번에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고 발언한 기사를 공유한 뒤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다.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지역구 유세 중에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하며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끽”이라고 말했다.이 대표의 비판과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성상납 징계 대상자이자 ‘정치 패드립’의 원조가 무슨 정치 희화화를 논할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나 해명하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를 다녀온 날 밤 선거운동 영상이다. 밤 9시경 도착해서 저녁도 먹지 않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차에서 1분도 쉬지 않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계속 주민들을 만났다”면서 “편하게 지역 주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조차 억지로 시비를 거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수염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16년형 중국 신장 수용소 탄압 새 증거

    수염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16년형 중국 신장 수용소 탄압 새 증거

    투르순 카르디란 남성은 수염을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사법부로부터 1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압두라흐만 하산은 지난 2017년 중국 신장을 떠난 뒤 지금껏 아내와 자녀의 아들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영국 BBC가 최근 입수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검증 작업을 거쳐 진짜라고 결론내려 공개한 신장웨이우얼자치구 경찰의 위구르족 집단수용소 관련 자료를 들추면 압두라흐만 하산의 아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아내 역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 그녀에게 제기된 혐의 자체는 모호하기만 했다. 한 장소에 여러 차례 나타나 소요를 일으키려고 군중을 모은 것이 아닌가 의심돼 구금했다는 것이었다. 압두라흐만 하산은 방송 특파원에게 “아내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무너졌는지 금방 알아볼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마흐뭇 토흐티도 맏아들이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폭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무려 15년째 이곳 수용소에 수용돼 있었다. 죄목은 테러 혐의였다. 제시된 증거는 고작 독실한 이슬람 신봉자라는 것뿐이었다. 중국 정부가 이슬람을 신봉하는 투르크계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이곳에 강제수용소를 세워 100만명을 가뒀다는 의심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공개돼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교육 시설에 입소했다는 당국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증명됐다. 신장웨이우얼자치구 경찰이 해킹을 당해 유출한 위구르족 집단수용소 관련 자료는 2018년 1월부터 7월 사이에 작성된 것들로 구금자와 주요시설 사진 수천장, 수용소 관리를 위한 경찰 지침 등이 포함됐다. BBC는 올해 초 입수한 이 자료를 전문가와 검증하고, 수용자들의 가족을 접촉해 확인한 결과 진짜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적어도 2884명의 신원이 사진으로 확인됐다. 73세 노인부터 15세 소녀까지 있었고 일부 무장경찰이 곤봉을 들고 재소자와 함께 촬영한 사진도 있었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나라를 방문했다는 이유나 이슬람 신앙을 표출했다는 이유로 감금된 사례도 있었다. 가족사에 폭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잡혀 온 여성도 있었다. 아들이 술, 담배를 멀리하다가 테러 혐의로 10년형을 받으면서 어머니가 덩달아 구금된 일도 있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019년 “신장에 있는 교육·훈련장은 사람들이 극단주의에서 해방되도록 돕는 학교”라고 주장한 일이 있다. 서방 정부 당국자들과 싱크탱크는 신장 훈련소를 위구르족 역사, 문화, 종교를 없애려는 기구로 여겼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민족 말살의 의미를 담아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논란을 ‘제노사이드’(genocide)로까지 불렀다. 수용소 시설 정보, 경찰의 관리지침 등에서는 그런 정황이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BBC는 수용소가 사상 교육원이나 직업훈련원이라는 중국 주장과 달리 중범죄자 감옥과 같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수용소 내 경찰은 수감자를 다른 시설이나 병원으로 옮길 때 의무적으로 눈을 가리고 수갑과 족쇄를 채웠다. 수용소 내 전 지역에 무장한 경찰이 배치된 데다 감시탑에 기관총과 저격용 소총이 설치됐고, 탈출을 시도하는 수감자는 사살한다는 원칙까지 있었다. 이번 자료에는 중국 정부가 테러 혐의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수천명을 정식 교도소에 보내면서 집단수용소를 비슷한 목적으로 나란히 활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미국 정부는 24일 위구르족 탄압과 관련한 새로운 자료는 중국 정부 최고위층이 이를 승인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위구르족 집단수용소에 대한 끔찍한 보도에 질겁했다”며 “억압과 구금, 종족을 말살하려는 체계적인 노력과 반인륜적 범죄가 중국 정부 최고위층의 승인 없이 이뤄졌다고 상상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중국의 위구르족 유린 혐의에 대한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신장 지역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새로운 증거”라고 지적하면서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독일 외무부는 전했다. BBC의 이번 보도는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중국 방문과 맞물려 나왔다. 바첼레트 대표는 23일 중국에 도착해 신장위구르자치구 방문을 포함한 엿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신장을 찾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국제 인권단체들은 바첼레트 대표의 방문이 중국 정부의 선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첼레트 대표는 2018년 취임 이후 신장 지역의 인권 상황 조사를 위해 제한 없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해오다 조사 형식이 아닌 우호 방문이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신장행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BBC가 입수한 자료를 폭로하자 미국과 영국, 독일 정부 관계자들이 바첼레트 대표에게 중국 당국에 제한 없이 조사할 권리를 요구하고 관철시켜야 한다고 압박해 무척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해 “반중국세력이 신장을 중상모략한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BBC 보도 보러가기 https://www.bbc.co.uk/news/extra/85qihtvw6e/the-faces-from-chinas-uyghur-detention-camps
  • 여친에게 “모든 옷 벗어라” 강요男…장소가

    여친에게 “모든 옷 벗어라” 강요男…장소가

    집에 놀러 온 여자친구에 전신탈의를 강요하는 청년이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결벽증을 가진 30대 남성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남성은 “여자친구가 제집에 놀려오면 너무 힘들다. 전신 탈의를 하지 않으면, 밖에 있는 먼지와 흙이 묻어 있을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집에는 제가 만든 관문이 있다. 이 관문을 거치지 않으면 출입이 어렵다. 먼저 현관에서 옷을 다 벗고 슬리퍼를 신은 다음 욕실로 가서 바로 샤워를 해야 한다. 꼼꼼하게 구석구석 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가 씻는 것도 직접 확인하냐’는 질문에는 “진짜 심할 때는 그렇게 했다. 문밖에서 귀는 씻었는지, 코안은 세척했는지까지 다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더러워지는 건 괜찮은데, 제 공간과 물건이 더러워지는 게 싫다. 웬만하면 밖에서 데이트를 한다. 친구나 가족도 집에 잘 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MC들이 “여자친구는 너를 왜 만나냐”, “여자친구 안하면 되겠다”며 황당해하자, 남성은 “실제로 결벽증으로 4년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시기 결벽증이 가장 심했다. 이별 이후 제가 심했다는 것을 깨닫고 치료받고 있다. 하지만 현관 탈의만큼은 고칠 수 없다. 최후의 보루”라고 고백했다. 사연을 접한 MC 박정수는 “결벽증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러운 것보다는 나을 수 있다. 한 번에 고칠 수는 없겠지만 ‘고쳐야 한다’는 강박감이 오히려 더 큰 강박을 초래할 수 있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마라”고 조언했다.
  • “찌르고 미소” 12세 소녀 살해한 英 14세 소년…몰카 지우라니까 흉기 휘둘러

    “찌르고 미소” 12세 소녀 살해한 英 14세 소년…몰카 지우라니까 흉기 휘둘러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둔 2021년 11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시내가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었다. 코로나19로 우울했던 도시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소녀 아바 화이트(12)도 들뜬 마음으로 친구들과 시내로 향했다. 그 시각, 비슷한 또래의 소년 무리가 소녀 일행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소녀들을 ‘도촬’했다. 소녀들은 눈치가 빨랐다. 몰래카메라에 찍힌 걸 알아차린 소녀들은 소년들에게 동영상을 지우라고 요구했다. 특히 화이트가 앞장서서 소년들을 나무랐다. 그때 소녀 목으로 칼이 들어왔다. 소년 중 한 명이 휘두른 칼이었다. 쓰러진 소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일면식 없던 소녀를 살해한 가해 소년은 사건 당일 밤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시내에 나간 적도 없다고 발뺌했다. 체포되면서 어머니에게 “감옥에 가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하더니, 역시나 오리발을 내밀었다. 나중엔 다른 친구가 한 짓이라고 덮어씌우기까지 했다.오랜 조사 끝에 소년은 자신이 피해 소녀를 찌른 게 맞다고 시인했다. 다만 말다툼 끝에 실수로 칼을 휘두른 것일 뿐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소년은 “소녀 중 한 명이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으면 내 친구를 찌르겠다고 협박했다”라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지난 24일 재판에서도 소년은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소년은 배심원단 앞에서 “겁만 주려고 했다. 정말이다. 진짜로 찌르려고 한 게 아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 조사 때 거짓 진술을 한 것에 대해선 “감옥에 갈까 봐 무서워서 도망가려고 그랬다”고 해명했다. 소년의 변호인도 “숨진 소녀가 싸우길 원했다”며 살인죄를 부인했다. 원고 측은 강하게 반박했다. 증인으로 나선 피해 소녀의 친구들은 “소년이 화이트를 찌르고 달아나기 전 미소를 지었다”며 겁만 주려고 했다는 소년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검사도 “몰래카메라 문제로 화가 난 소녀는 소년들을 밀치는 것 외에 어떠한 폭력도 가하지 않았으며, 소년처럼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사는 또 가해 소년이 소녀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인지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난 소년이 외투와 흉기를 버린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소년이 범행에 사용한 7.5㎝ 길이 흉기는 나중에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하지만 배심원단은 살인죄 인정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심했다. 가해 소년이 범행 후 친구들과 셀카를 찍고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이 찾아갈 때까지 가해 소년이 친구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긴 점도 고민스러운 부분이었다. 2주에 걸친 재판, 2시간 넘게 이어진 마지막 심의 끝에 배심원단은 소년의 살인죄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이 나오자, 화상으로 재판에 참석한 소년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방청석에 앉아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피해 소녀 유가족 20여 명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소녀의 친구들도 “쓰러진 화이트가 피를 흘리며 한 마지막 말이 날 떠나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재판을 지켜본 조앤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이 판결이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소년에 대한 최종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다.
  • 이재명, 목에 손 그으며 ‘끽’…“이번에 지면 정치생명 끝장”

    이재명, 목에 손 그으며 ‘끽’…“이번에 지면 정치생명 끝장”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3일 유세 현장에서 “이번에 지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3일 지역구 유세 현장에서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예요”라고 말하며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끽”이라고 했다. 이 후보와 함께 현장 유세를 나섰던 김남국 의원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이 후보의 말에 웃는 모습도 영상에 포착됐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 앞에서 “할 수 있다 민주당!”을 외쳤다. 유세를 함께했던 김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3일)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 김해에서 밤 8시 비행기로 올라왔다. 밤 9시가 넘었지만, 곧바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예정된 시간을 다 채우고 그만 들어가자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괜찮다고 먼저들 들어가라고, 자신은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선거운동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5‧18 전야제로 광주에 다녀온 날도 마찬가지였다. 밤 11시에 도착해서도 자정까지 동네 곳곳을 돌면서 계양 주민들을 만났다. 이게 이재명이다”라며 “늘 그랬듯이 이재명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절박하게 뛰고 있다. 그의 진심이 인천 계양 주민들에게 그대로 다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정말 박빙의 선거다.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에 이재명의 정치생명이 걸렸다고 평가한다. 옆에서 지켜보는데 너무 짠하다”며 “그냥 막연하게 선거가 잘 될 것이라고 지켜만 보시면 정말 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으로 박빙, 어려운 선거다. 모두가 절박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도와야 이길 수 있는 선거다”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제정신 아닌 행동…이성적인 선거운동 하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가 손날로 자신의 목에 손을 대며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진짜 끝장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5일 관련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이번 선거는 계양 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 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총알 막아준 동전에 감사”...강도 만난 배달원 동전이 살려

    “총알 막아준 동전에 감사”...강도 만난 배달원 동전이 살려

    길에서 권총강도를 만난 청년이 동전 덕분에 기적처럼 총상을 피했다. 청년은 총을 맞은 동전을 들어 보이면서 "동전 1개에 이렇게 고마움을 느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2의 도시 코르도바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배달앱 배달원으로 일하는 청년 프랑코 로드리게스는 음식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길에서 강도를 만났다. 어디선가 나타난 강도는 대뜸 "지갑 내놔"라고 말했다.  강도는 권총을 들고 있었지만 로드리게스는 겁도 없이 그런 강도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였다. 로드리게스는 "강도가 혼자였는 데다가 내게 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 총을 든 손을 잡으면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총성이 울린 건 청년이 강도와 뒤엉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할 때였다. '탕' 총성이 울리더니 로드리게스는 갑자기 힘이 빠지면서 왼쪽 다리에 뜨거움을 느꼈다.  로드리게스가 주저앉자 강도는 그대로 도주했다.  잠시지만 로드리게스는 자신이 총을 맞은 줄 알았다. 그는 "사람이 이상하더라. 분명 왼쪽 다리에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움을 느꼈는데 본능적으로 배를 감싸게 되더라"고 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다친 곳 없이 말짱했다. 그를 구한 건 바지 왼쪽 앞주머니에 넣었던 지갑, 더 정확히는 지갑에 있던 1페소짜리 동전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왼쪽 앞주머니 있는 곳에 구멍이 났는데 뜨거운 것처럼 느껴질 뿐 피는 한 방울도 나지 않고 있었다"면서 "지갑을 꺼내 보니 지갑이 대신 총을 맞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작은 방탄 방패 역할을 해준 지갑에는 총을 맞은 흔적이 남았다. 하지만 진짜 일등공신은 지갑 속의 동전이었다.  무심코 지갑에 넣어 두었던 1페소짜리 동전은 총을 맞고 테두리와 본체가 분리돼 있었다.  아르헨티나 1페소(원화로 약 10원) 동전은 은색으로 된 본체를 금색 테두리가 감싸고 있는 형태다. 본체와 테두리는 웬만해선 분리되지 않는다.  사건 후 로드리게스는 혹시 몰라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는 바지에 난 구멍을 보더니 "대퇴동맥이 지나는 곳"이라면서 "동전이 총탄을 막아주지 않았더라면 중상이 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이제는 쓸 일도 거의 없는 동전을 지갑에 넣어둔 게 나를 구할 것이라곤 꿈에도 몰랐다"면서 "동전이 고맙기는 난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청년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 유재석도 ‘깜짝’ 놀란 송지효 어머니 직업

    유재석도 ‘깜짝’ 놀란 송지효 어머니 직업

    ‘런닝맨’ 멤버들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송지효 어머니의 과거 직업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멤버들과 게스트로 출연한 아스트로 멤버들이 흑심팀과 백심팀으로 팀을 나눠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종목으로 ‘예능 근대 3종 경기’가 진행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아스트로 산하는 약해 보인다는 말에 “저 힘 세다. 어머니가 보디빌더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은우네는 운동하신 분 계시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쟤는 운동 다 잘한다”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우리 엄마는 에어로빅 20년 넘게 하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송지효에게 “집안에 운동하신 분 계시냐”고 물었다. 송지효는 “저희 어머니가 수영 국가대표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아무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유재석은 “근데 지효에 대해서는 진짜 11년 동안 안 것보다 최근 알게 된 게 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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