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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나폴리’ 통영맨 김민재 진짜 나폴리 선수됐다

    ‘한국의 나폴리’ 통영맨 김민재 진짜 나폴리 선수됐다

    ‘한국의 나폴리’ 경남 통영 출신 축구선수를 영입한 이탈리아 남부의 ‘미항’(美港) 진짜 나폴리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6)가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전성기를 누렸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이 공식 발표도 하기 전에 구단 공식 라디오 채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재가 장군 갑옷을 입고 장검을 들고 선 합성사진을 게재하며 “우리 도시에 온 새로운 전사”라고 환영했고, 나폴리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반겼다. 열정 넘치는 이탈리아의 항구, 축구를 사랑하는 마피아의 도시 나폴리다운 모습이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김민재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고, 기본 3년에 옵션 2년을 기간으로 하는 계약을 맺는다. 4500만 유로(약 59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삽입됐는데, 이탈리아 구단은 이 조항을 활성화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외 구단은 최소 이적료(바이아웃)를 지급하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지만, 이탈리아 팀은 나폴리에서 그를 데려갈 수 없다는 뜻이다.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 1950만 유로(약 260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김민재의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원)로 알려졌다. 이후 김민재의 일거수 일투족이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스카이스포츠의 이적 시장 전문 축구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로마의 빌라 스튜어트 병원에서 5시간의 검진을 끝낸 김민재가 나폴리의 전지 훈련지인 중서부 아브루초주(州) 리비손돌리의 숙소에 도착한 상태”라고 전했다.지역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환하게 웃으면서 병원에 가기 위해 승합차에서 내리는 김민재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제했다. 사진을 보면 나폴리 팬 여러 명이 김민재를 반기고 있다. 이어 구단 공식 라디오 채널인 키스키스나폴리를 인용해 김민재가 리비손돌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키스키스나폴리는 김민재에 장군 갑옷을 합성한 ‘짤’을 SNS에 올렸다.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3) 나폴리 회장은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를 영입해 좋다. 더구나 김민재는 191㎝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입”이라면서 “그의 영입은 기술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가 섞이게 됐다는 점에서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주 드로 등이 출연한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2005년) 등을 제작한 유명 영화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이처럼 격한 환영 속에 안정환, 이승우(수원FC)에 이어 3번째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 “13년 키운 반려견, 실종 후 건강원서 보약으로 만들어져”

    “13년 키운 반려견, 실종 후 건강원서 보약으로 만들어져”

    13년 키운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가 도축 당해 보약으로 지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견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인천의 한 당근마켓 사용자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일주일 전 잃어버렸던 반려견의 비극적인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 열세 살 암컷 골든 리트리버 벨라를 키우던 견주 A씨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자택의 마당에 벨라를 풀어놓았다가 개를 잃어버렸다. A씨는 동네를 돌며 벨라를 찾고 당근마켓 등의 동네 커뮤니티에도 벨라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벨라를 찾을 수 없어 동네 곳곳에 전단을 만들어 붙이고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한차례 글을 더 올렸다. 벨라는 순하고 겁이 많으며 잘 짖지도 않는 성격이며 누가 데려가도 잘 따라갈 아이라고 A씨는 설명했다. “벨라야”하고 부르면 알아듣는다는 A씨의 이야기에 동네 주민들은 함께 “벨라야”를 외치며 찾아주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벨라를 잃어버린지 일주일 만에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고 같이 찾아봐주신 감사한 분들이 많아 슬픈 소식이지만 한 번 더 도움을 받고자 글을 쓴다”며 벨라가 도축돼 약으로 만들어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실종 전단을 보고 자수자가 나타났다. 자수자는 약을 선물받은 사람의 딸로, A씨가 벨라를 잃어버린 당일 공원에서 벨라를 발견한 한 할아버지가 개를 데려가 지인에게 약을 지어주겠다고 근처 건강원에 연락을 했다고 했다. 건강원은 도축장에 연락을 했고 그렇게 벨라는 약으로 만들어졌다. A씨는 “약을 진짜 지인에게 받은 건지, 본인이 저지른 행위인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든 게 의심스럽다”면서 “누가 됐든 간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3년을 키운 아이다. 이 겁 많은 아이가 당했을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니 미쳐 죽을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혹시나 동물보호법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알거나 법적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알고 계시다면 어떠한 내용이든 알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 등 반려동물로 지정된 동물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등 학대행위가 금지돼 있다.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김세정 “지효·차은우와 제일 친해…인간관계 1단계”

    김세정 “지효·차은우와 제일 친해…인간관계 1단계”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가장 친한 친구로 트와이스 지효와 아스트로 차은우를 꼽았다. 지난 26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드라마 ‘오늘의 웹툰’ 주역, 배우 최다니엘, 김세정, 남윤수가 함께했다. 이날 김세정이 “성격이 밝아서 붙임성 있는 줄 아는데, 낯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이다”라며 반전 면모를 밝혔다. 이어 김세정은 “낯을 진짜 많이 가려서, 인간관계도 순서가 있다, 5단계부터 1단계까지가 있다”라고 자신만의 인간관계 단계를 공개했다. 김세정의 인간관계 5단계는 가장 친한 사이인 1단계, 적당히 친한 사이인 2단계, 그냥 아는 사이인 3단계, 이름만 아는 사이인 4단계, 모르는 사이인 5단계로 나눠진다고. 이에 김세정은 이날 함께 출연한 최다니엘, 남윤수, 돌싱포맨(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 중 이상민을 3단계로 꼽았다. 이상민은 예능마다 늘 마주쳤다고. 이에 탁재훈이 서운해하자 김세정은 “기억이 잘 안 났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세정은 2단계에는 함께 활동한 멤버들,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인 1단계에는 지효와 차은우 등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세정은 “안 본 지 3개월 되면 다시 친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 “밥 먹다 토 쏠릴 뻔”…양세형, 사람 피하게 된 트라우마 고백

    “밥 먹다 토 쏠릴 뻔”…양세형, 사람 피하게 된 트라우마 고백

    개그맨 양세형이 트라우마가 된 사건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가수 김호중과 함께 스페셜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김호중이 악플에 관해 토로하자, 양세형은 “저도 똑같이 겪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양세형은 “사진을 찍어둔 것처럼 눈을 감으면 한 글자 한 글자가 또렷하게 기억나서. 그거 생각하다보면 해 떠있고, 그러면 다음 스케줄에 지장이 생기고... 진짜 많이 힘들었다”고 공감했다. 이어 충격적인 일화도 고백했다. 어머니와 함께 연남동 한 쌀국숫집을 방문했던 양세형은 돌아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다. 그는 “그런데 제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 두 분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글을 올린 게 ‘밥 먹는데 옆에 양세형 앉았어. 밥 먹는데 토 쏠릴 뻔’ 이런 글을 올린 거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이 일로 인해 혹시나 옆 테이블에 누군가 식사를 하게 되면 자신을 싫어하지 않을지 의식하게 되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 김의겸, ‘文사저 아방궁’ 전여옥에 “거짓 선동, 사과않으면 법적조치”

    김의겸, ‘文사저 아방궁’ 전여옥에 “거짓 선동, 사과않으면 법적조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표현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향해 “거짓 선동”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는 모두 20억원 남짓 들어갔고, 전액 개인 돈으로 지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아방궁’이라니, 그 단어가 쓰인 흉측한 역사를 누구보다도 잘 알만한 분”이라며 “문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응당한 법적 조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전 전 의원은 지난 25일 블로그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두고 “아방궁을 찜 쪄먹는 평산성!”이라며 “진짜 거대한 성채다. 약 800평! 나무 조경만 3억원! 총공사비만 62억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급 최고 액수”라며 “피 같은 우리 돈, 국민 세금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사저와 경호시설은 분명히 다른 용도이고, 소유관계도 완전히 다르다. 기자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셨으니 잘 아실 것”이라며 “그런데 이 둘을 교묘하게 섞어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문 대통령 사저에 국민 세금 62억원이 들어간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경호동은 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퇴임 후 10년 이내의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를 경호하기 위해 짓는 시설로, 전직 대통령이 머무는 공간인 사저와 다른 건물이다. 경호동은 국가 예산이 소요되는 공적 시설이지만, 사저는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부지 매입과 건축 비용 모두 개인 사비로 지출된다.
  • 부산시 특사경 ‘가짜 참기름’ 제조업체 적발

    부산시 특사경 ‘가짜 참기름’ 제조업체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참기름 제조·판매업체 160곳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소 9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사경은 참깨 가격 상승으로 가짜 참기름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 수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획 수사에서 특사경은 참기름에 상대적으로 저가인 옥수수유를 섞어 판매한 3개 업체를 현행법으로 적발했다. A업체는 참기름과 옥수수유를 절반씩 섞어 1.8ℓ 통에 소분해 유통하다 들통이 났고, B업체는 참기름과 옥수수유를 7대3 비율로 혼합해 350㎖ 병에 소분해 진열, 판매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특사경은 또 참기름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참기름은 리놀렌산 함유율이 0.5% 이하여야 하지만, 업체 두 곳 제품에서 1.6%~2.7% 검출돼 가짜 참기름으로 판별됐다. 또 중국산보다 저렴한 인도산 참깨를 사용해 참기름과 볶음 참깨를 제조하고도 원산지를 중국산으로 표시한 업체 2곳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업체 2곳도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가짜 참기름 제조·유통·판매한 업체 5곳은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 4곳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 진태현♥박시은 “엄마성 따르는 둘째 성별은…”

    진태현♥박시은 “엄마성 따르는 둘째 성별은…”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뱃속 아이 성별은 딸이었다. 첫째 다비다 양에 이어 둘째 태은 양 역시 박시은을 따라 박 씨 성을 갖게 된 것과 관련 진태현은 “첫째가 박 씨이니 둘째도 박 씨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말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출산을 한 달 여 앞두고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앞서 부부의 둘째는 역아 상태로 우려를 샀으나 초음파 검사 결과 정상 상태로 돌아와 있었다. 진태현은 “어쩐지 배 모양이 다르더라. 내가 아내 배에 로션을 발라주는데 손끝으로 배 모양이 달라지는 게 느껴졌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였다”며 웃었다. 나아가 초음파로 아이의 얼굴을 본 진태현은 “옆얼굴도 아주 예쁘다. 마음의 눈으로 다 보인다. 얼핏 나를 닮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치의 면담에선 뱃속 아이의 성별이 공개됐다. 둘째 태은이 딸이란 사실에 진태현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태은 양과 박시은의 상태가 양호해 자연분만을 해도 된다는 허락도 받았다.
  • 드라마 ‘우영우’ 팽나무… 진짜 천연기념물 될까

    드라마 ‘우영우’ 팽나무… 진짜 천연기념물 될까

    “볼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이 팽나무 정말 멋있습니다.”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는 엄마 태수미와 거대한 팽나무 아래에서 대화를 나누며 이런 말을 꺼낸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팽나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천연기념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창원시 보호수다. 이 나무가 드라마처럼 천연기념물이 될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25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 등장한 팽나무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팽나무는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우뚝 서 있으며, 수령은 500년 정도 된다. 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 정도로 팽나무 중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드라마에서 이 팽나무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 온 노거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위기로부터 마을을 지켜 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한 주민은 지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무는 동네 사람들끼리 와서 그늘에 앉아 안식처로 사용했었다”면서 “경치가 좋아서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팽나무를 찾는 관광객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팽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중남부 지방에 주로 사는 장수목으로, 마을의 대표적인 당산나무 중 하나다. 현재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2건뿐이다.
  • 마라탕에 빠진 한국…中 “한국 음식이라 우길까 겁나” 조롱

    마라탕에 빠진 한국…中 “한국 음식이라 우길까 겁나” 조롱

    중국 중앙방송 CCTV는 지난 22일 한국에서 시민들이 ‘이열치열’을 위한 메뉴로 마라탕을 많이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 기자는 수원에 위치한 한 마라탕 가게를 찾아 “한국에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자, 많은 한국인이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뜨거운 마라탕을 먹으며 좋아한다. 한국 식품회사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마라탕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KB국민카드가 지난 4년간 한국 중·고·대학생들의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여자 중·고·대학생들은 모두 떡볶이전문점(5%)보다 마라샹궈·훠거전문점(7%)에서 더 많은 돈을 썼다는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시나 뉴스 계정에 해당 기사가 올라오자 중국 네티즌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2위에 ‘마라탕에 빠진 한국’이라는 키워드가 올라왔다. 8000개나 넘는 댓글 중에는 “세계문화유산 신청하러 갈 것 같다” “한국이 마라탕을 자기네 것으로 우길까 겁난다” “한국이 마라탕을 자기네 것으로 우길까 겁난다” “마라탕을 지켜주세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게 불행하다” 등 황당한 내용이 ‘좋아요’를 받았다. 위생문제 반복되는 마라탕마라탕은 최근 몇 년간 위생 문제로 수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온라인에서는 타일 접착제 통에 마라탕 주 재료인 조리 전 상태의 넓적 당면이 담겨 있는 모습이 공개돼 ‘비위생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인들의 댓글 내용을 캡처한 뒤 “중국이 다른 나라 문화를 자국 것이라고 우기니 우리도 그런 줄 아는가 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한국 음식 하고 싶지도 않다” “진짜 중국 것은 코로나 밖에 없다”라며 분노했다. 중국은 한복·김치·판소리 등이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며 ‘동북공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한 게임회사가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이순신 장군을 ‘중국 문명’이라고 소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게임회사 측은 “이미지 제작 작업 도중 편집 실수가 발생했으며, 별도로 검수받지 않은 상태로 광고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지만,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 시작한 선수도 은퇴한 선수도… 최강 진심 야구

    시작한 선수도 은퇴한 선수도… 최강 진심 야구

    은퇴한 레전드 야구 선수들이 어느 날 야구를 다시 하고 싶다며 팀을 만든다. 그리고 전국의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하나씩 격파해 나간다. 매 경기 높은 긴장감이 감돌고, 매 경기 다른 영웅이 탄생한다. 승부의 세계 특유의 끈끈한 우정도 넘친다. 만화 같은 일이 JTBC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벌어지고 있다.만화 속 이야기를 현실로 꺼낸 장시원 PD는 부산이 고향이다. 무려 30년 전 우승을 끝으로 여태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롯데 자이언츠 야구를 절대 끊지 못하는 진성 팬이다. ‘최강야구’ 촬영일이던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만난 장 PD는 “롯데 성적이 안 좋으면 애틋해지는 게 있고, 정신 건강에 안 좋은데 자연스럽게 또 보게 된다”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채널A에서 ‘도시어부’, ‘강철부대’를 만들었던 그는 이경규, 이덕화가 낚시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만 몇 해 전부터 스포츠 예능이 쏟아졌던 점을 생각하면 또 하나의 야구 예능은 자칫 식상해질 우려가 있었다. 장 PD의 최강야구는 왕년의 스타들이 누구보다 야구에 간절하고 승부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주면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수도권 기준 최고 3.3%의 시청률을 찍었고, 방송이 나간 직후엔 티빙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일부 유튜브 영상 클립은 조회수 70만뷰를 넘어섰다.기존의 스포츠 예능이 여러 종목 선수를 합치거나 먹방 등 스포츠 외적으로 선수들을 소비하던 것과 달리 오로지 야구에만 집중한 것이 통했다. 기존 프로야구 중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선수들의 실시간 반응, 생생한 목소리 역시 시청자들에게 색다르게 다가섰다. 모두 30경기가 예정됐는데 선수들이 자신한 승률 7할이 불가능해지는 10패를 당하면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한다는 것도 흥미롭다. 현재는 4승1패를 기록 중이다. 장 PD는 “‘도시어부’나 ‘강철부대’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는데, ‘최강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진짜 야구를 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비록 예능이지만 은퇴 뒤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을 비롯해 주장 박용택, 송승준, 정근우, 이택근, 유희관, 심수창, 서동욱 등 출연진 역시 장 PD와 마음이 통했다. 장 PD는 “출연자들에게 야구를 하고 싶은지 물어봤고, 평생 야구를 해서 지겨울 거라 생각했던 선수들이 다들 너무 하고 싶어 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아마추어 팀과의 승부도 장 PD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야구의 처음과 마지막을 만나게 하고 싶었다”면서 “이제 야구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야구가 끝난 사람들이 진심으로 붙었을 때 그 결과는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 부분이 프로그램에서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야구장 대관이 쉽지 않은 것이 큰 고민거리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레전드 선수들과의 야구를 제대로 경험하고,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려면 좋은 경기장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장 PD의 생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허구연 총재님도 ‘최강야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구단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지만 제작진은 여전히 경기장을 빌리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장 PD는 “1군 경기장에서 하는 것과 아닌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면서 “촬영도 대부분 월요일에 하고, 비용도 다 내니까 구단 관계자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진짜 야구를 만드는 장 PD가 앞으로 더 보여 주고자 하는 것도 야구를 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장 PD는 “야구도 결국엔 사람들이 하는 거니까 회차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인간적인 이야기가 하나씩 풀려 나갈 것 같다. 단장의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한데, 단장이자 PD로서 선수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관찰자 입장에서 지켜볼 생각”이라며 ‘최강야구’의 앞날을 예고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특집 다큐 당신은 몰랐던 20대 이야기(EBS1 오후 9시 50분) 스무 살 청춘의 발걸음은 유아의 첫 걸음마와 비슷하다. 기성세대가 버팀목이 돼 줘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청춘들이 당면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현실을 가늠하기가 매우 힘들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들의 ‘진짜’ 속마음이다. 기성세대가 정해 놓은 범주 안에서 움직이는 청년들이 아닌 각자 위치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걸음을 내딛는 ‘날것’ 같은 청년들의 생각을 들어야만 이 시대 청년 문제를 풀 수 있다. 갓 스무 살을 넘긴 50여명을 만나 그들이 말하는 청년 담론에 귀 기울여 본다. 1부 ‘높고 외롭고 쓸쓸한, 스무살 마음사전’에서는 오늘도 가난에서 해방되기 위해 저마다의 위치에서 사투를 벌이는 청년들에게 가난이란 어떤 의미인지 들어 본다.
  • 대만 방문 고집하는 펠로시, 미중 정상회담 최대 변수 [뉴스 분석]

    대만 방문 고집하는 펠로시, 미중 정상회담 최대 변수 [뉴스 분석]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이 미중 정상회담의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를 목전에 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베이징 자극을 피하고자 펠로시 의장의 대만행에 난색을 표했지만 ‘미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도 좀체 뜻을 굽히지 않는 모양새다. 중국은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나섰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바이든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시 주석에게 위로전을 받았지만) 오늘까지 합의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열흘 안에 시 주석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온도 차가 느껴진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을 묻자 “국방부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군 핑계를 댔지만, 바이든 대통령 자신의 속내를 담은 것으로 읽힌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인플레이션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려면 시 주석과 회담을 열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하는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자칫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펠로시 의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1일 미 의사당 기자회견에서 ‘진짜로 대만에 갈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 당장은 (방문 여부를) 확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중국이 (펠로시의 타이베이 방문 시점에 맞춰) 대만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선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이 베이징이 ‘미국과의 전면전’을 선언하도록 이끄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 연속으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안에 군용기를 진입시켜 ‘무력시위’를 벌였다. 반면 대만 국민당 조니 창 의원은 22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인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미온적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 대만과 미국의 관계가 베이징에 종속된다는 것을 암시했기 때문”이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펠로시 의장은 다음달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순방하는 길에 대만을 들를 것으로 알려졌다. 미 현직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1997년 공화당 소속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이다.
  • 전소민♥︎런닝맨 제작진 열애 의혹

    전소민♥︎런닝맨 제작진 열애 의혹

    전소민이 ‘런닝맨’ 녹화, PPL 정보를 미리 알고 있자 전소민과 제작진의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전래동화 속 인물로 변신한 ‘런닝전’을 선보였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다양한 전래동화의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런닝전’을 시작했다. 첫 번째 미션은 ‘흥부전’ 속 탐관오리를 찾는 것. 탐관오리를 맡은 멤버는 선량한 척 연기를 하고 있었다. 멤버들이 탐관오리를 빨리 못 찾을 수록 탐관오리의 상금이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흥부전’ 탐관오리는 유재석이었다. 시종일관 김종국을 몰아세우다 탐관오리로 지목된 하하는 억울해했고, 유재석은 상금 6만원을 획득했다. 벌칙자로는 양세찬이 당첨됐다. 양세찬은 전소민으로부터 밥주걱으로 뺨을 맞았다. ‘런닝맨’ 두 번째 미션은 ‘해님달님’이었다. 탐관오리는 지석진으로 30분 전에 멤버들로부터 검거돼 곤장 2대 맞기 벌칙을 받게 됐다. 3부는 ‘춘향전’, 시작과 동시에 전소민이 의심을 받아 진실의 종으로 향했지만 사실 진짜 탐관오리는 김종국이었다. 이날 유재석은 ‘런닝맨’ 오프닝 촬영 중 전소민과 제작진의 내통 의혹을 제기했다. ‘런닝맨’ 촬영 전날, 전소민이 녹화 당일에 노비 옷을 입는 점과 PPL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전소민은 지난 4월에도 ‘런닝맨’ 녹화 정보를 모두 알고 있어 제작진 내통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런닝맨’ PD도 깜짝 놀라 전소민에게 “어디서 들었어요?”라고 물었다. 결국 현상금을 제안, “R머니 100만원을 주겠다”라는 파격 제안을 하기도. ‘런닝맨’ 하하는 “이 정도면 남친인 거다”, 양세찬은 “이건 반칙이다”라며 전소민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 “전범 법정에 선 김정은이 걱정하는 것은” 영국 가수의 노래

    “전범 법정에 선 김정은이 걱정하는 것은” 영국 가수의 노래

    세상에나, 영국 싱어송라이터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사랑을 주제로 노래를 만들었다. 제이미 T(본명 제이미 트리스)란 가수인데 새 앨범 ‘아무거나 이론’에 수록한 ‘5만개의 표시안된 탄환들(50000 Unmarked Bullets)’이 문제의 트랙이란 것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사실 가사를 보면 암호처럼 돼 있어 김 위원장 얘기인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BBC 뮤직의 마크 새비지 기자가 김 위원장 얘기란 것을 눈치채게 만든 것은 “굴림겐의 기숙학교”란 가사였다. 김 위원장이 10대이던 1990년대 말 박철이란 가명으로 유학했던 스위스 베른 근처 작은 도시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제이미는 기자가 가사의 그 대목을 지적하자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잘했어요. 조사 잘했네”라고 말한 뒤 잠시 멈추고 “음, 당신이라면 김정은에 대한 가사를 쓴 것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그냥 연습 삼아 써본 것이며 “독재자의 아들이 가장 유감스러워하는” 대목을 상상하려 애썼다고 설명했다. “그가 헤이그 전범재판 법정에 있으면서도 바칼로레아 성적표가 학교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보냈던 낭만적인 기억을 해칠까봐 걱정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성적을 듣지 않길 바랐는데 그렇게 되면 둘의 로맨스가 망가지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것보다 그것 때문에 속상해 한다는 것이었다.” 트리스는 ‘St George Wharf Tower’란 수록곡에 대해 설명할 때는 훨씬 편안해 보였다. 이 건물은 그가 태어난 윔블던이 속한 런던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마천루인데 소유주의 3분의 2 이상이 러시아 올리가르히들과 쿠르드족 석유 재벌을 비롯한 외국인들이었다. 15년 전 혜성처럼 나타나 “인디계의 보물”이나 신동 소리를 들었던 그는 2010년대 갑자기 사라져 5년 동안 종적을 감췄다. 팬들은 그가 살아 있는지에조차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다행히 생존해 있었다. 계속된 투어 공연에 지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고갈됐다는 것이 잠적 이유였다. 그랬다가 펍에서 싸움박질을 해 기소됐다. 2014년 음악계로 복귀해 인디음악 애호가들의 국가 얘기를 듣던 ‘Zombie’를 히트시켰고 2년 뒤에는 여러 장르를 뒤섞은 ‘Trick’으로 자신의 음악 경력에 최고의 리뷰들을 들었다. 그리고 그 뒤 또 6년 동안 대중의 눈으로부터 사라졌다. “답이 진짜 지루할 것”이라며 어깨를 으쓱해 보인 그는 “뭔가를 그렇게 오랫동안 쓴다는 것은 내 생각에는 충분히 해 본 일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워낙 다작인 그는 이번 새 앨범을 앞두고 무려 200곡이 넘는 노래를 썼다고 했다.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형 텐트’가…네티즌 갑론을박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형 텐트’가…네티즌 갑론을박

    한 아파트 주민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한 것을 두고 네티즌 논쟁이 벌어졌다. “민폐”라는 비판과 “잠깐 둔 것은 이해해줄 수 있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캠핑 텐트가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텐트는 주차라인에 맞춰 설치된 상태였다. 앞쪽 지퍼는 잠그지 않아 텐트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글 게시자는 아파트 공용공간 내 물놀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물놀이가 발생한 아파트와는 다른 곳이다. 텐트를 말리시는 것 같은데 주변에 사람은 없고 집에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에서 말려라. 왜 민폐를”이라며 “진짜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쪽 주차장이 아파트 단지 제일 안쪽이라서 다른 곳보다 한산하긴 하다”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진짜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19조 ‘관리규약의 준칙’에 따르면 공동주택 공용공간에 물건을 적재해 통행, 피난, 소방을 방해하는 행위는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도록 돼 있다. 다만 이 캠핑 텐트는 주차면에 맞게 설치된 상태여서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주차장은 텐트를 말리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 “집에서 말리고 제습기라도 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반면 “주차장 빈자리도 많고 잠깐 말렸다면 이해해줄 수 있지 않느냐”, “왜 이리 야박하냐”는 의견도 있었다.
  • “롯데 야구 못 끊거든요” 야구에 미친 PD가 만든 최강의 야구 예능

    “롯데 야구 못 끊거든요” 야구에 미친 PD가 만든 최강의 야구 예능

    은퇴한 레전드 야구 선수들이 어느 날 야구를 다시 하고 싶다며 팀을 만든다. 그리고 전국의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하나씩 격파해나간다. 매 경기 높은 긴장감이 감돌고, 매 경기 다른 영웅이 탄생한다. 승부의 세계 특유의 끈끈한 우정도 넘친다. 만화 같은 일이 JTBC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벌어지고 있다. 만화 속 이야기를 현실로 꺼낸 장시원 PD는 부산이 고향이다. 무려 30년 전 우승을 끝으로 여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야구를 절대 끊지 못하는 진성 팬이다. ‘최강야구’ 촬영일이던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만난 장 PD는 “롯데 성적이 안 좋으면 애틋해지는 게 있고, 정신 건강에 안 좋은데 자연스럽게 또 보게 된다”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채널A에서 ‘도시어부’, ‘강철부대’를 만들었던 그는 이경규, 이덕화가 낚시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만 몇 해 전부터 스포츠 예능이 쏟아졌던 점을 생각하면 또 하나의 야구 예능은 자칫 식상해질 우려가 있었다. 장 PD의 최강야구는 왕년의 스타들이 누구보다 야구에 간절하고 승부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주면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수도권 기준 최고 3.3%의 시청률을 찍었다. 일부 영상 클립은 조회수 70만을 넘어섰다.기존의 스포츠 예능이 여러 종목 선수를 합치거나 먹방 등 스포츠 외적으로 선수들을 소비하던 것과 달리 오로지 야구에만 집중한 것이 통했다. 기존 프로야구 중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선수들의 실시간 반응, 생생한 목소리 역시 시청자들에게 색다르게 다가섰다. 모두 30경기가 예정됐는데 선수들이 자신한 승률 7할이 불가능해지는 10패를 당하면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한다는 것도 흥미롭다. 현재는 4승1패를 기록 중이다. 장 PD는 “‘도시어부’나 ‘강철부대’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는데, ‘최강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진짜 야구를 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비록 예능이지만 은퇴 뒤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을 비롯해 박용택, 송승준, 정근우, 이택근, 유희관, 심수창, 서동욱 등 출연진 역시 장 PD와 마음이 통했다. 장 PD는 “출연자들에게 야구를 하고 싶은지 물어봤고, 평생 야구를 해서 지겨울 거라 생각했던 선수들이 다들 너무 하고 싶어해서 놀랐다”고 전했다.아마추어 팀과의 승부도 장 PD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야구의 처음과 마지막을 만나게 하고 싶었다”면서 “이제 야구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야구가 끝난 사람들이 진심으로 붙었을 때 그 결과는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 부분이 프로그램에서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야구장 대관이 쉽지 않은 것이 큰 고민거리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레전드 선수들과의 야구를 제대로 경험하고,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려면 좋은 경기장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장 PD의 생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허구연 총재님도 ‘최강야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구단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지만 제작진은 여전히 경기장을 빌리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장 PD는 “1군 경기장에서 하는 것과 아닌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면서 “촬영도 대부분 월요일에 하고, 비용도 다 내니까 구단 관계자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진짜 야구를 만드는 장 PD가 앞으로 더 보여 주고자 하는 것도 야구를 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장 PD는 “야구도 결국엔 사람들이 하는 거니까 회차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인간적인 이야기가 하나씩 풀려나갈 것 같다. 단장의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한데, 단장이자 PD로서 선수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관찰자 입장에서 지켜볼 생각”이라며 ‘최강야구’의 앞날을 예고했다.
  • 연차 사유 “생일파티”“전날이 휴일” 적는 MZ직원

    연차 사유 “생일파티”“전날이 휴일” 적는 MZ직원

    MZ직원, 연차 사유“생일파티”“전날이 휴일”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 출생 세대)직원의 솔직한 연차 사유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솔직한 연차 사유’라는 제목으로 인사과 직원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회사 연차 사유란에 ‘생일파티’라고 적는 사람 어떤가요?”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제가 인사과인데 연차 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적은 사람에게 연차 사유가 이게 뭐냐고 명확하게 적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해당 사유를 제출한 직원 B씨는 “이보다 명확한 사유가 어디 있나요?”라고 반문했고, 이에 A씨는 “다음부터는 이렇게 적지 말라. 차라리 ‘개인 사유로 인해 연차 제출합니다’ 이렇게 쓰는 게 낫다”고 답변했다. B씨의 이같은 연차 사유가 당황스러운 A씨는 지인들이 있는 메신저 단톡방에 해당 사연을 올렸다. 이에 몇몇 지인들은 그에게 ‘꼰대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쓰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즘 MZ세대들에겐 그게 아닌가 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24일 또 다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연차 사유로 ‘전날이 휴일’이라고 쓰면 안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직장인 C씨는 6월 7일 연차 휴가를 쓰는 사유로 ‘전 날이 휴일(6월 6일 현충일)’이라는 솔직한 글귀를 남겼다고 한다. ‘현충일’과 연이어 휴가를 쓴 직장인들은 많겠지만 그 사유를 솔직하게 밝히기는 쉽지 않았을 것. 때문에 해당 게시물에 많은 직장인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는 분위기다.“연차에 개인사유? 너무 추상적이다” 해당 게시물들을 접한 네티즌은 “개인사유? 너무 추상적이다”, “난 왜 저렇게 못 썼나? 이 놈의 눈치 인생”, “진짜 솔직하네. 멋있다”, “휴가 사유란에 진짜 쓸 말 없다. 나도 저렇게 쓰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생일파티가 연차 사유? 말도 안된다”, “그냥 ‘개인사유’라고 적는 게 낫다”, “나도 꼰대인가? 이상한데”등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애초에 개인 연차에 ‘사유’를 쓰라고 한 것이 문제다”고 일침을 가했다. 개인 사정에 따라 소진하는 연차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A씨의 행동이 꼰대스러운 행동인지, 아닌지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것이다. 통계청 공식통계를 보면 대기업 인력의 주축은 30대, 중소기업의 주축은 50대다. 2020년 통계를 보면 대기업 종사자 398만명 중 30대가 119만명(30.0%)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09만명(27.3%), 50대 이상(24.4%), 20대 이하(18.3%) 순이다. 중소기업의 경우엔 50대(24.7%) 비중이 제일 크고 60대 이상(18.4%)까지 더하면 50대 이상(43.1%)은 5명 중 2명꼴로 늘어난다. 이어 40대(24.1%), 30대(19.2%), 20대 이하(13.6%) 순이다. 통계대로면 중소기업 신입사원은 30대가 아닌 50대 사수와 일할 가능성이 높고, 대기업 신입사원이라면 40대 이상의 선배를 접하기 어렵다.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조직 내 세대 편중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서 전문가들은 ‘세대’가 아니라 ‘시대’에 주목하기를 권하고 있다.
  • “엄중 대처” “정당한 항의” 여야 ‘경찰국 반대’ 전국회의 놓고 충돌

    “엄중 대처” “정당한 항의” 여야 ‘경찰국 반대’ 전국회의 놓고 충돌

    여야가 일선 경찰서장급 총경들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을 놓고 충돌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용납되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항의’라고 평가했다. 2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는 총경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렸다. 총경급 간부들이 특정 주제로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의 참석자들은 경찰국 신설을 ‘역사적 퇴행’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사상 초유의 경찰서장 집단행동에 대해 엄중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재확산, 파업 등으로 국민의 근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강행됐으며, 경찰 지휘부가 모임 자제를 촉구하고 해산을 지시했음에도 열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수사의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은 당연히 보장돼야 하고 경찰국 설치와 수사의 중립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경찰서장들이 집단행동을 불사하며 정부 정책의 취지를 왜곡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새 정부 행정에 서장들이 상부의 지시까지 어겨가며 집단행동을 한 것에 다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참석자들이 경찰 복무규칙을 어긴 것인지를 철저히 검토한 후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출신인 재선의 이철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후배 경찰관들에게 호소한다. 어떤 경우든 집단행동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찰은 군과 함께 무력을 수반하고 검찰과 같이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라며 “법체계를 무시하고 집단행동을 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국 설치에 대해서는 “경찰 조직도 정부 조직의 하나다. 경찰도 정부 조직의 구성과 운영 원리가 적용돼야 한다”며 “헌법과 정부조직법, 그리고 경찰법에 명시된 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정부에서 법대로 하지 않고 청와대가 행사해 온 인사권의 정상화를 반대하며 경찰의 독립성·중립성을 말하는 것은 자칫 정부 운영원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여러분의 모습이 정부의 민주적 운영 체제를 거부하며 집단행동을 하는 것으로 비칠 땐 국민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국민의 지지를 잃으면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정부가 경찰의 중립성을 훼손하면 그때 목소리를 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악 시도가 사상 초유의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리게 했다”며 경찰에 힘을 실었다.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에 대해 “이유는 단 하나다.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며 ‘권력이 아닌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라는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위협이자 협박’이라며 국민의 우려와 경찰의 정당한 항의를 묵살했다”며 “이는 기어코 국민에 봉사하는 경찰이 아닌 권력에 충성하는 경찰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찰의 존재 이유는 권력의 시녀가 아닌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경찰국 신설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당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행안부 경찰국 설치는 헌법 정신에 역행하는 권력기관의 사유화 시도”라며 “전두환을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의 진짜 본심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경찰국 설치가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장치라고 변명을 늘어놓는데 무엇이 민주적 통제냐”며 “도대체 경찰을 유신독재, 군사독재정권 시절로 돌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 ‘장타여왕’ 윤이나 “3라운드 공격적으로 가겠다”

    ‘장타여왕’ 윤이나 “3라운드 공격적으로 가겠다”

    깜짝 스타로 떠오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소녀’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예고했다.윤이나는 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4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다. 단독 선두 이제영(21·온앤오프)과는 5타 차다. 윤이나는 2라운드를 끝낸 뒤 “선두와 타수 차가 적지 않은 걸 감안해서 최종 라운드도 공격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날도 특유의 장타를 뽐냈다. 다른 선수들이 코스 특징에 맞춰 정교함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윤이나는 직선 공략이 가능한 홀에서는 어김없이 호쾌한 스윙으로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 샷을 선보였다. 3번(파4) 홀에선 티 샷이 304.7야드를 날아가 러프에 떨어졌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올렸고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파5) 홀에서도 티 샷을 294.2야드 날렸고, 세컨드 샷이 러프로 갔지만 시원시원한 스윙으로 탈출 뒤 또 버디를 낚았다.윤이나는 “특별한 생각 없이 내 스타일대로 플레이했다”면서 “스타일을 바꿔서 힘을 뺄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16번(파5) 홀에선 티 샷이 수풀로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공을 찾지 못해 벌타를 받았고,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윤이나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샷이었는데, 순간 템포가 급해졌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윤이나의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윤이나는 “팬들께 좋은 쪽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면서 “팬들이 응원해주면 진짜 말 그대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 “장애인 흉내, BTS는 되고 일반인은 안 되나”… ‘우영우’ 인기만큼 논쟁 계속 [넷만세]

    “장애인 흉내, BTS는 되고 일반인은 안 되나”… ‘우영우’ 인기만큼 논쟁 계속 [넷만세]

    ENA 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드롬급 인기에 좁게는 자폐인, 넓게는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논의가 연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다. 가장 뜨거운 논쟁 중 하나는 드라마 속 캐릭터 우영우를 따라하는 것이 ‘자폐인 희화화’에 해당하는가다. 틱톡커 겸 유튜버 A씨 부부를 향해 쏟아졌던 비난 여론은 최근 당사자가 ‘반격’을 시작하면서 옹호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웃음 유발을 목적으로 한 ‘우영우 흉내’에 일방적인 비난이 아닌 갑론을박이 온라인상에서 펼쳐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많은 악플이 달리고, 5페이지가 넘는 논란 기사가 나면서 이러다 진짜 매장당하면 어쩌지 하는 공포감이 컸다”면서 “살면서 처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했다. 도를 넘은 악플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그러면서 “저희는 결코 ‘장애 비하’ 컨텐츠를 만들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테러에 가까운 공격에 영상을 내리고 사과를 하게 되면 다수의 폭력에 굴복하는 또 다른 사례가 돼 앞으로도 저들이 크리에이터들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데 도움이 될까봐 이 악물고 버텼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23일 오전 10시 현재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A씨에 대한 비판과 옹호가 맞서고 있다. A씨가 법적 대응을 선언한 만큼 원색적인 비난은 보기 힘들지만, “제 자녀가 자폐는 아니지만 자폐인 분이나 가족이 (A씨가 올린 우영우 흉내 영상을) 본다면 상처가 될 것 같다”, “비하 의도가 없었더라도 그 영상은 상식선에서 벗어난 행동이다”, “유튜버 본인의 가치관이랍시고 스스럼없이 비하를 일삼는 모습에서 세상이 정말 역행하는구나 싶다” 등 A씨 부부의 행동을 꾸짖는 댓글이 많았다.반면 이 같은 비판에 반박도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굿닥터’랑 ‘맨발의 기봉이’ 성대모사하신 모든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그 정도로 걱정됐으면 ‘우영우’를 방송하면 안 되지. 방송국은 되고 유튜브는 안 되나” 등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장애인의 특징들을 웃음 소재로 사용한 일들은 최근까지도 비일비재했다. ‘동네 바보’로 희화화됐지만 사실은 지적장애인이었을 1980~1990년대 영구와 맹구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영화·드라마 속 어리숙한 장애인 캐릭터를 따라하는 일은 흔했다. 예컨대 2016년 MBC 에브리원 예능 ‘스타쇼 360’에 출연한 방탄소년단(BTS) 뷔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2006년)에서 지적장애인이자 실존 인물인 엄기봉씨를 연기한 신현준을 성대모사했다. 뷔는 기봉이가 쌍추에 밥을 싸먹는 장면을 따라하며 과장된 목소리로 “하나 올리고 하나 더 놔”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실제 영화 장면에는 없던 입 주위 밥알 CG까지 만들어 붙이며 우스꽝스러움을 강조했고 출연진들은 폭소했다. 그러나 인기 연예인의 장애인 캐릭터 성대모사에도 당시 논란은 없었다. 이날 방송 내용을 전한 한 기사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영화 ‘내부자들’, ‘맨발의 기봉이’ 등에 나온 출연자들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며 폭소를 선사했다’고 담백하게 전했을 뿐이다. 오히려 해당 영상에는 불과 1~2년 전에 달린 댓글에서조차 “뷔는 진짜… 저런 기봉이 개인기를 하는 순간의 표정마저 잘생겼네”, “뷔 때문에 눈물나도록 웃었다” 등 팬들의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700개 넘는 댓글 중 장애인 희화화 비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구독자 5만명밖에 안 되는 일개 유튜버가 방송도 아닌 개인 채널에서 한 우영우 성대모사가 논란의 중심에 선 현재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물론 기봉이 성대모사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신현준은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기봉이 인사를 해달라’는 MC들의 요구에 과장된 표정과 어눌한 말투로 인사했고 출연진들은 폭소했다. 이에 장애애 희화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프로그램 폐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만 정작 당사자인 신현준은 최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엄기봉씨와 여전히 연락을 있다며 “(엄기봉씨가) 얼마 전에 학교를 졸업했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자폐 연기를 하는 배우는 칭찬하고 그 배우를 따라하는 유튜버는 사과를 해야한다?” 등 A씨를 옹호하는 논점을 두고도 논쟁이 오간다. 이 같은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우영우 캐릭터의 어리숙함이 귀여운 포인트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그걸 따라하면 자폐를 비하하는 천인공노할 쓰레기로 만들어 버린다. 우영우 캐릭터 자체도 그냥 상업성 캐릭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반면 드라마와 단순 성대모사 영상은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비판도 높다. 한 네티즌은 “(드라마는) 장애에 관해 고찰하고 잘 표현한 ‘작품’임. (그러나 A씨의 영상은) 영우 캐릭터의 ‘증상’에 해당하는 부분만 콕 집어서 유머러스하게, 즐거움으로 소비함”이라며 “학교 다닐 때 몸이 불편한 애들을 따라하고 낄낄거리던 애들이 있었는데, 영상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만 같았다”며 드라마와 웃음 유발을 위한 영상을 동일선상에 둘 수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1회 0.9%로 출발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청률은 지난 21일 8회에서 1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드라마의 높은 인기만큼 자폐인 및 장애인 화두에 대한 온라인상의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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