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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 “집 가면 밥이 맛없어 안 먹는다” 폭탄발언

    박명수 “집 가면 밥이 맛없어 안 먹는다” 폭탄발언

    박명수가 이른바 ‘먹방 여행’으로 인한 후유증을 호소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토밥좋아) 56회에서는 ‘토밥즈’가 쌀국수, 된장박이 삼겹살, 닭볶음탕 식당 등 군포 맛집 투어를 이어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된장으로 숙성한 삼겹살을 먹으면서 모두 입을 모아 극찬했다. 노사연은 “방송 나오면 여기 못 온다”면서 향후 손님이 폭증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결국 멤버들이 맛집 공개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박명수는 “방송에 못 내도록 지금 녹화본을 사겠다”며 군포 편 방송을 막으려고 시도했다. 이에 김종민은 “진짜 그 정도로 맛있다, ‘토밥좋아’ 역대급 맛집”이라며 특색 있는 된장박이 삼겹살의 맛을 인정했다. 현주엽 또한 된장박이 삼겹살을 먹던 중 감탄을 이어갔다. 그는 “희한하다. 당분간 삼겹살 못 먹을 거 같은데”라며 기존 삼겹살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된장박이 삼겸살 매력에 빠졌다. 박명수는 “‘토밥좋아’ 때문에 입맛이 고급스럽게 돼서 어떻게 하냐”며 “집에 가면 밥이 맛이 없어서 안 먹는다”고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이 삼겹살을 우리 딸에게도 좀 먹여야겠다”며 삼겹살 맛을 칭찬했다.
  • 한국전 당시 홀로 소련 미그기 4기 격추…美 노병 훈장 [월드피플+]

    한국전 당시 홀로 소련 미그기 4기 격추…美 노병 훈장 [월드피플+]

    한국전쟁 당시 홀로 4대의 미그-15기를 격추시킨 진짜 '탑건'이 뒤늦게 업그레이드된 훈장을 받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미 해군 퇴역 장교인 로이스 윌리엄스(97)가 이날 두 번째로 높은 무공 훈장인 십자훈장(Navy Cross)을 수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샌디에이고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관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훈장을 수여받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윌리엄스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기분이 좋다"면서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아내가 내가 수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투 당시 나는 기계와 같았다. 그저 훈련받을 대로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영화 '탑건'을 방불케 할 정도로 큰 전과를 올렸으나 그 내용이 50년 동안이나 비밀에 부쳐져 오랜 시간 잊혀진 영웅이었다.사연은 지난 1952년 11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윌리엄스는 미 해군 최초의 제트전투기인 F9F 팬서를 몰고 압록강 인근을 비행 중이었다. 그러나 함께 비행 중이던 아군 전투기들이 기체 결함으로 돌아간 사이 윌리엄스의 전투기만 홀로 적진에 남았고 이때 당시 소련의 최신예 전투기인 미그-15 전투기 4대가 다가왔다. 이어 전투기 간에 물고 물리는 치열한 공중전이 벌어졌으며 놀랍게도 윌리엄스는 35분 만에 4대를 모두 격추시켰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윌리엄스는 지난 2021년 인터뷰에서 "그 당시 미그-15는 세계 최고의 전투기로 우리 것보다 더 빨랐다"면서 "이에 항공모함에 있던 미군 사령관도 소련 측과 교전하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치열한 공중전 끝에 소련 전투기를 모두 물리친 윌리엄스는 간신히 기체를 몰아 당시 동해에 있던 항공모함에 무사히 착함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의 전투기에는 총알 자국이 무려 263개나 나있을 정도여서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전과를 세웠으나 그의 영웅담은 조용히 묻혔다. 이 전투가 미국과 소련 사이의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켜 3차 대전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결국 미 당국은 윌리엄스의 전과를 50년 간 기밀로 분류한 것은 물론 그에게도 함구령을 내렸다. 다만 이듬해인 1953년 그는 은성무공훈장을 받았지만 그 내용에는 소련 전투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02년이 되서야 기밀 문서가 풀리면서 세상에 알려졌으며 지난해 미 의회가 내년도 국방수권법안에 훈장 수여 시한을 유예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면서 그가 공훈을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은 "윌리엄스의 전과는 다른 어떤 것보다 두드러졌으며 더 높은 훈장을 받는데 충분했다"면서 “위험한 임무에서 이뤄진 그의 뛰어난 행동은 마땅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설날 장사는 처음이야’ 노범수, 또 노또장 했네

    ‘설날 장사는 처음이야’ 노범수, 또 노또장 했네

    ‘노또장’ 노범수(25·울주군청)가 생애 처음 설날 대회를 제패하며 새해 첫 대회부터 황소 트로피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민속씨름 4년차를 맞은 노범수는 개인 통산 16번째 장사 타이틀을 따냈으나 설날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노범수는 21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80㎏ 이하)에서 생애 첫 장사를 노리던 울산대 선배 김윤수(26·용인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꽃가마를 탔다. 노범수는 2000년 민속씨름 모래판에 뛰어들어 지난해까지 금강장사 1회, 태백장사 14회를 차지했다. 그런데 명절 대회 우승은 단오 대회 2회 뿐, 설날과 추석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징크스를 깨고 설날 대회에서 우뚝 서며 ‘올해도 노범수 시대’를 예고했다. 노범수는 지난해 치러진 10개 대회에서 무려 6번 우승하며 모래판에서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노범수는 이날 첫째판은 다소 어렵게 풀었다. 접전이 이어지며 두 차례 장외를 간 끝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샅바가 찢어져 다시 시간이 지체된 뒤 돌입한 둘째판도 김윤수의 덧걸이를 버텨내며 안다리걸기를 성공시켜 이겼다. 노범수는 마지막 셋째판은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노범수는 앞서 4강전에서는 문준석(32·수원시청)을 2-0으로 제압하고 지난해 설날 대회 4강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도 했다.노범수는 우승 뒤 “이번 설날 대회를 진짜 많이 준비했다. 4강전을 (문)준석이 형이랑 하는데 작년 생각이 나서 두 번 다시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고 말했다. 눈여겨 보는 후배 선수들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노범수는 “아직까지는 제가 조심해야 할 선수는 없는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수원시청으로 이적한 허선행(24)은 전날 예선 8강 1조에서 김덕일(28·울주군청)에 1-2로 져 예선 탈락했다. 김준석은 본선 8강에서 문준석에게 졌다. 문준석이 3·4위 결정전에서 최원준(24·창원시청)을 2-1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 “뼈마디 잘라” 유명연예인 고양이 학대 의혹

    “뼈마디 잘라” 유명연예인 고양이 학대 의혹

    유명 국내 연예인이 자신의 반려묘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명철 수의사는 20일 유튜브 채널 ‘미야옹철의 냥냥펀치’를 통해 한 유명 연예인이 동물병원을 내원했던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국내에서 진짜 유명한 연예인의 고양이가 우리 병원에 왔던 적이 있다. 진짜 기겁을 했다. 이미 디클로(발톱 제거)를 다 해놨더라”며 운을 뗐다. 김명철 수의사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 자기 얼굴 다치면 안 된다고. 사람 손가락을 다 자른 거랑 비슷하다. 발톱이 자랄 수 없게 아예 뼈마디를 자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복 과정에서 고양이가 통증을 심하세 느낀다. 보호수단을 잃어버리니 예민해진다. 무는 행동이 커진다거나 부작용이 크고 학대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톱이 빠졌는데 다시 나는 과정에서 계속 상처가 나서 치료 목적으로 수술하기도 하지만, 가구가 망가지고 사람이 긁히는 걸 막기 위해 발가락 끝마디를 다 자르는 것이다.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 “콩·보리 심어 초콜릿으로 4억 매출” 대기업 안 부러운 청년농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콩·보리 심어 초콜릿으로 4억 매출” 대기업 안 부러운 청년농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지난해 말 20대 이하 청년실업자는 100명 중 5명꼴(5.2%)로 21만 5000명에 이른다. 30대까지 확장하면 34만명까지 치솟는다. 직장이 있어도 고물가·고금리에 월급 지갑은 금세 얇아진다. 이런 와중에 농촌에서 당당하게 대기업 직원 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며 새 미래를 꾸려가는 청년 창업농들이 있다. “백수 그만하고 저도 농촌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간절함은 통한다. 이제는 어엿한 ‘사장님’ 반열에 오른 잘 나가는 청년농들을 만나 생생하게 들은 성공 꿀팁을 전한다. 남아도는 쌀 대신 콩·보리 이모작 대박‘비건’ 초콜릿 인기…경영 마인드 무장을 “결혼하고 아이들도 있는데 연봉 6000만원으로는 못 먹고 살겠더라고요.” 36살에 농사에 뛰어든 이젠 5년차 청년창업농 한선웅(41) 초코빈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귀농을 결심한 솔직한 배경을 들려주며 밝게 웃었다. 그는 2018년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북 고창에 7명의 가족을 데리고 내려와 농사를 시작했다. 한 대표는 콩·보리 등을 직접 재배해 농산물도 팔고 건강식 초콜릿으로도 가공해 팔아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물가·고금리가 들이닥쳤던 지난해 연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무려 48.1% 매출이 늘었다. 한 대표는 농업 입문 3년 만인 2021년에 코로나19가 극성인 와중에도 2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촌진흥청 우수 청년농업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해 순소득은 2020년 대비 110%가 늘었다. 한 대표는 “지난해에 초콜릿 매출이 좀 줄었는데 올해는 콩 재배지를 더 늘린 만큼 5억 5000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귀띔했다.대학에서 조경학과를 전공한 뒤 운수업에서 근무했던 한 대표는 일이 몸에 맞지를 않았다고 했다.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30대 중반에 정부의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만났고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농진청의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한 대표는 정착지원금(당시 매월 1년차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 지급)을 받고 농어촌공사에서 논에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조건’으로 땅을 저리로 임대 받아 귀농창업자금으로 1200평(3967㎡)에 고구마를 처음 심었다. 그러나 적은 규모로 수익을 내기 힘들었던 한 대표는 2019년부터 콩으로 작물을 바꿨고 재배를 할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콩의 매력에 흠뻑 빠져 경작지를 현재 6만 8000평(22만 4800㎡)까지 늘렸다. 한 대표는 “콩은 경작하는대로 그만큼 수익이 나는 작물”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던 중 아이가 유치원에서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젤리, 초콜릿 등을 받아오자 “이왕이면 아이에게 건강한 초콜릿을 내가 직접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까지 미쳐 콩을 수확한 뒤 노는 논에 새싹보리(4만평·13만 2200㎡)를 심어 분말화해 초콜릿으로 가공했다. 또 서리태를 재배해 초콜릿으로 만들었다.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인 초콜릿 가공품은 우유조차 꺼리는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비건 식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초콜릿은 새싹보리·서리태·복분자 등 세가지 품목에 9개 맛으로 차별화했다. 한 대표는 판로를 늘리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고창의 봄’ 등 초콜릿마다 특색을 잡는 등 제품 브랜드화 작업을 벌였다. 한 대표는 “큰 돈이 드는 공장 설립 대신 초콜릿 원물과 디자인, 포장 상자까지 다 정해주면 그대로 만들어주는 주문자상표제품생산(OEM)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자사 온라인몰은 물론 지역 농협하나로마트, 스마트스토어, 지역카페, 위탁센터, 고창 특산물매장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직원은 한 대표를 포함해 3명이다. “농업, 일한만큼 수익 벌어다 줘”“정보 널렸어도 행동 안하면 소용없어” 지금 지역의 청년농들에게 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는 한 대표는 “농사는 수확할 때까지는 수입이 없고 날씨 때문에 망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높고 리스크가 많은 부분이 있다”면서 “다만 농업은 내가 일하는 만큼 수익을 벌어다주고 1년에 도시에서 300일 일한다면 여기서는 반년 정도 일하면 그만큼 수익이 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더 농사를 지으면 수익이 더 늘어나 살 만하다”고 말했다. 콩, 보리와 같은 1차 생산물에는 세금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한 대표는 “농촌에 돈을 벌고 싶어서 왔고, 충분히 돈을 벌 수 있고, 미래가 더 기대된다. 정보가 널려 있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난 5년 안에 해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간절하게 움직였다. 다양한 정부의 농업인정책자금을 알아보는 등 많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자금난에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내 창업농으로서 큰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 결코 거저 얻어진 게 아니라는 의미다. 한 대표는 지역 청년농모임인 ‘고창청년벤처스’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지역업체들과 협력하며 농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논에서 벼나 베는 월급쟁이 창업농이 아닌 진짜 절실한 마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철저히 준비해 경영을 한다는 사업가 마인드로 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청년창업농에 관심이 있다면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와 농진청의 ‘똑똑! 청년농부’ 누리집(www.rda.go.kr/young),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 가서 정보를 충분히 얻고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반려동물 확대 트렌드 적중노령견 맞춤형 사료로 연 2억 매출 국산 농산물로 반려견 사료 제품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메이에르의 대표 전미화(35)씨 역시 2년 연속 연매출 2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성공한 청년농이다. 청년농이 된 지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는 지역 경기도 화성쌀을 이용해 소화 흡수율이 높은 고품질 사료를 개발해 당차게 특허 출원까지 했다. 지난해 중국, 일본 수출에 이어 대만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수요가 늘면서 판로를 더욱 넓히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전 대표는 1년 간의 준비 끝에 30살이 되던 2018년 7월 법인을 열었다. 당초 작가가 꿈이었지만 현실은 성공하기까지 수입이 거의 없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었다. 농사를 짓기 전 무역 관련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알게 된 화성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 ‘무작정 하고 싶다’며 가르쳐달라고 했다”면서 “교육을 들으면서 청년농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대표가 반려견 사료 제품을 창업 아이템으로 잡은 건 창업을 시작할 무렵 기르던 반려견이 아팠던 게 계기가 됐다.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전 대표는 “반려견이 아팠는데 일반사료는 수입 등 구매가 힘들고 구매한 사료를 보니 제가 더 좋게 강아지를 위해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특히 노령견에 초점을 맞췄다.“지역사회와 네트워킹으로인프라 구축 중요해요” 전 대표는 “나이가 많고 아픈 개들이 먹을 수 있도록 잘 바스라지고 먹기 편하고 무항생제, 보존제가 들어가 있지 않는 기능성 사료를 맞춤형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쌀과 단호박, 캐모마일 허브 등을 직접 재배했고 동물용 사료라 고기가 필요해 지역 장애인산업체에서 개발한 고기를 추가해 사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리, 치킨에 이어 말고기까지 소비자 수요에 부응해 사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농약을 쓰지 않고 품질을 높여 재배한 기능성 제품인 점을 강조해 고가 전략을 썼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아픈 반려견을 위해 좋은 제품을 먹이고 싶어하는 견주들이 늘면서 가격은 경쟁력을 찾아갔다. 창업 2년차인 2020년 수익은 8000만~9000만원선이었다. 남아도는 지역의 쌀과 지역 청년농업인의 농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기능성 신제품 고품질 사료를 개발한 전 대표는 2021년 8월 소화 관리 쪽 특허를 출원하며 제품 신뢰를 쌓아갔다. 그 결과 신규 판매량이 20~30% 증가하는 수확을 거뒀다.자신의 전공을 살펴 패지키 디자인과 스티커를 개발하고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펀딩페이지를 제작하고 쿠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신제품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병행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170%까지 껑충 뛰었다. 전 대표는 “올해는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것”라면서 “오리 사료에 들어가는 캐나다산 귀리 대신 국산 귀리를 재배해 넣는 등 전 제품을 모두 99% 국산화하고 말랑말랑한 질감의 사료제작 요청도 있어 개발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전 대표는 “처음에는 사업계획서를 쓸 줄도 모르고 농업시설이나 행정처리에 대한 정보 부족에 자금 확보나 제품개발 표준화를 하기까지 많이 힘들었다”면서 “농업기술센터 등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해놓으면 생산량을 같이 키워나가는 등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오미자로 착실히 연매출 1억 이상“방향성 잡고 긴 호흡으로 준비” 강원도 양구군에서 오미자 재배와 가공식품으로 연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최혁진(40) 청년농부 대표는 이마트와 현대·갤러리아 백화점의 2차 납품업체로 서비스업을 하다가 청년농에 뛰어들었다. 대학에서 인터넷을 전공한 최 대표는 32살이던 2015년 경영체를 본격 등록하기 전까지 2008년부터 직장에 다니면서 다시 농업 공부를 위해 강원대 미래농업융학학부에 진학, 석사 과정까지 밟으며 지경 작업 속에 착실히 사업을 준비했다. 최 대표는 기후 변화와 대기오염으로 기관지 질병이 잦아지는데 주목하면서 흔하지 않은 고가의 작물이면서 중국산 수입이 많은 오미자에 주목했다. 2억원 정도의 초기 투자는 이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서 저리로 투자 비용을 지원받아 창업을 시작했다. 영농규모는 노지 6000평(1만 9891㎡)를 포함해 시설(8783㎡)까지 7000평 정도다.처음 오미자를 심고 수확하기까지인 2020년까지는 5000만원의 수익이 났지만 이듬해 1억원, 지난해 1억 3000만원으로 수익이 급증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얼굴을 내건 ‘양구친구’란 캐릭터를 브랜드화해 상표 출원을 마쳤고 오미자청 패키지 디자인도 직접 개발해 디자인 특허를 냈다. 최 대표는 “백화점 납품할 때 보니 제품이 비싸도 신뢰가 생기니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더라”라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청년농들이 땀 흘리며 도전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해 수익으로까지 이어지니 보람이 많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창업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국민성이 빠른 걸 좋아하지만 방향성을 잡고 자신과 맞는지 찾아가는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수입 시장 개방에 따라 여건이 안 좋아질 때도 대비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 혜택을 잘 챙기면서 5년 정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한다면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월 110만원 지원…선임대 후매도제 도입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농업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6.1세다. 65세 이상 농업 경영주가 전체 농가의 56%를 차지한다. 40세 미만의 경영주는 1만 2000가구로 1.2%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는 농업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청년농이 창업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대상을 4000명으로 두 배 늘리고, 지원 금액도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100만원, 3년차 90만원으로 각 10만원씩 인상했다. 청년농의 ‘농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하는 농지를 30년 동안 임차해 농사를 지은 뒤 매입할 수 있는 ‘선임대 후매도 제도’도 도입한다. 또 올해 임대형 스마트팜과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청년농 스타트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농진청도 청년농업인육성팀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똑똑! 청년농부’ 농진청 누리집에서는 귀농과 영농정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년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선도농가 기술이전 모델화사업, 시제품 제작과 가공·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청년농업 협업공간 조성사업,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청년농업인 경영진단분석 컨설팅사업,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청년농업인대학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진청 청년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4-H중앙연합회’에서도 먼저 청년농이 된 이들로부터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 뱀뱀, ‘환승연애2’ 성해은에 70만원 제품 선물

    뱀뱀, ‘환승연애2’ 성해은에 70만원 제품 선물

    ‘환승연애2’ 화제의 출연자 성해은이 뱀뱀으로부터 고가의 헤어 관련 제품을 선물로 받았다. 20일 뱀뱀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환승연애 세계관 붕괴 화면으로만 보던 해은과 뱀뱀이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성해은은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뱀뱀은 이 프로그램 MC로서 공감가는 멘트와 재치있는 리액션을 보여줬다. 이날 뱀뱀은 성해은을 초대해 직접 만든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그는 게스트로 해은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 “제일 애정이 깊었고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제가 동생이지만 아빠 같은 마음으로 ‘이 사람은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성해은도 “제가 찢어진 눈 스타일을 좋아한다”라며 “뱀뱀 님이 제 스타일이라고 했더니 (주변에서) ‘너 진짜 취향 소나무구나’라고 하더라, 너무 멋지시다”라며 뱀뱀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뱀뱀은 마지막 자신의 사비로 해은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환승연애2’에서 자주 고데기에 화상을 입는 그를 보고 고가의 헤어 관련 제품을 준비했다. 뱀뱀은 “예전부터 드리고 싶은 선물 중 하나였다”라며 “얼굴이 너무 중요한 부위인데 맨날 얼굴을 데니까 개인적으로 너무 주고 싶었다, 자꾸 다치면 안 된다, 이제 그만 다쳤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해은은 “어떡해 뭐야, 이 사람”이라고 감탄하며 선물을 껴안았다.
  • 기안84, 코드쿤스트 귀청소? 무슨 일

    기안84, 코드쿤스트 귀청소? 무슨 일

    기안84가 다정한(?)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 패밀리를 견제하던 기안84가 본격적인 ‘기라인’ 영입에 나섰다. 기안84는 코드쿤스트, 이주승을 기라인 멤버로 점찍었다. 이들은 대학교 MT 느낌이 물씬 풍기는 대성리에서 첫 단합대회를 열었다. 이주승은 셋이 머물기에 너무나 넓은 숙소를 보고 흡족해 했다. “완전 마음에 들었다. MT 분위기는 이런 스케일에서 나오는 거다. 40명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기안84는 “저희 계획대로 된다면 내년에는 저 장소가 기라인 멤버들로만 꽉 차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코드쿤스트, 이주승을 향해 “그때쯤 되면 너희도 감투 하나씩 쓰는 거야”라고 해 웃음을 샀다. 기안84는 멤버들에게 “여러분이 하고 싶은 걸 말해라, 해주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의견을 내는 것마다 안된다고 잘라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이주승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더니 차력을 강요(?)해 웃음을 샀다. 코드쿤스트를 위해서는 바나나를 꺼냈다. 기안84는 갑자기 무릎을 탁 치며 코드쿤스트를 불렀다. 귀청소를 해주겠다며 누우라고 한 것. 코드쿤스트는 “귀 파준다고?”라면서 깜짝 놀랐다. 기안84는 “귀가 중요한 사람 아니냐. 귀가 크고 네 상징이다. ‘나혼산’의 귀”라고 강조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가 입을 열었다. “이거 원숭이들 아니야? 바나나 먹다가 이 잡아주고”라면서 “진짜 기괴하다, 기괴해”라는 반응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기안84 역시 “팜유에 끼지 못하고 서열 싸움에서 밀린 원숭이 세 마리”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이번에는 코드쿤스트가 기안84의 귀를 청소해줬다. 그는 “귀 좀 정리하고 다녀라”라고 말했다. “많아?”라고 기안84가 묻자, 코드쿤스트는 “많은 게 아니라 귀 들리냐. 귀를 항상 닦아야 해”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코드쿤스트는 “난 솔직히 이때 형의 모습이 귀여웠어, 형 머리에서만 나올 수 있는 아이템이라서”라고 속내를 밝혀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전현무는 “기괴하긴 하지만 우애는 깊어 보인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 ‘아이유가 선택한 남자’의 일상은…“진짜 행복”

    ‘아이유가 선택한 남자’의 일상은…“진짜 행복”

    ‘아이유가 선택한 남자’로 불리는 이종원이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종원이 출연, 확고한 취향의 집과 취미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종원은 무지개 회원들을 만나 “안녕하세요. 자취 5년차, 배우 데뷔도 5년차인 이종원입니다”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는 그는 “신기하고 너무 떨린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또한 올해 나이가 서른이라며 불혹이 된 기안84에게 “잘 부탁드린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드디어 혼자 사는 집이 베일을 벗었다. 이종원은 해를 좋아한다며 커튼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제 집은 수많은 취향이 한꺼번에 들어간 공간이다. 여러 재미를 느낄 수 있다”라면서 자신만의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고도 알렸다. 집에는 LP, 향수, 필름카메라 등이 진열돼 있어 시선을 끌었다. 이종원은 1년 전 이 집으로 이사를 왔다며 “진짜 행복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엘리베이터 있는 집에 살아 본다. 해가 잘 들어오는 것도 처음이다. 처음 자취하던 집이 반지하라서 아예 해를 못 봤다. 여기 이사 오고는 아침에 햇살을 맞는 게 기분이 좋더라”라며 “이 집에 커튼을 계속 안 달 것 같다. 이제 1년 살았는데 아직도 너무 행복하고 신난다. 감사하게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종원은 LP를 골라 음악을 틀었다. 음악 취향도 궁금해졌다. 앞서 아이유의 히트곡 ‘스트로베리 문’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뒤 화제를 모았던 그에게 “혹시 아이유 노래 아니냐”라는 말이 나왔다. 무지개 회원들은 아이유 얘기가 나오자마자 뮤직비디오 섭외 뒷이야기를 궁금해 했다. “아이유님이 직접 픽한 거냐”라고 물어본 것. 이종원은 “그렇게 알고 있다. 저희 회사에 연락을 주셨다고 하더라”라고 수줍게 전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취미에서도 확고한 취향을 엿볼 수 있었다. 평소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이종원은 “옷에 관심이 엄청 많다. 빈티지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던한 스타일로 옷을 골라 입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종원은 카메라를 챙겨 나왔고, 길가에 버려져 있던 화분들을 찍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영화 같다며 감탄했다. 기안84도 “기럭지가 저러니까 왠지 신뢰가 간다. 좋은 사진 나올 것 같아”라고 거들었다. 버려진 벽돌 앞에서도 카메라를 꺼내자 모두가 감탄했다. 전현무는 자신도 따라해 봐야겠다며 부러워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또 공사판 가서 엄청 찍고 있겠네~”라고 농을 던졌다. 기안84는 “형이 그러면 구청에서 나온 줄 알고 사람들 다 뛰어 나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원은 자신의 취미에 대해 “직사각형 안에 있는 제 시선을 남기는 게 행복이다. 찍을 때 그 소리가 너무 좋다”라고 털어놨다.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8년 정도 된 취미다. 덕분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라고도 밝혔다. 그는 곧바로 필름사진 인화, 현상실을 찾았다. 빨간 불빛 아래에서 진지하게 인화하는 모습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종원은 “직접 내 손으로 할 때 그 매력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최대의 행복이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 “푸틴, 살아있나?”…젤렌스키 대통령, 다보스 포럼서 사망 의혹 제기

    “푸틴, 살아있나?”…젤렌스키 대통령, 다보스 포럼서 사망 의혹 제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살아있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그의 사망 의혹설에 불을 지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화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가 여전히 살아있는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인지 혹은 그 대신 누군가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푸틴의 생존 여부에 의구심을 드러냈다고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최근 오직 러시아 매체를 통해서만 화면에만 등장하고 있는 러시아 대통령이 실제로 존재하는 푸틴 자신인지 확신할 수 없다. 정말 모르겠다”고 폭탄성 발언을 이어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협상에 나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도중 나왔다. 러시아와 향후 평화 협상 가능성에 대해 젤렌스키는 “러시아 측에서 누가 대화의 파트너로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러시아 매체가 보도해온 푸틴 대통령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듯한 각종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매체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영상 속 푸틴의 정체가 크로마키 기술을 사용해 조작한 ‘가짜’일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그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수차례 “가끔 크로마키 화면에 등장하는 남성이 진짜 푸틴의 실체인지 정확하게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해왔다. 더욱이 푸틴 대통령이 매년 1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얼음 목욕을 하는 등 정교회 의식을 치뤘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모든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어 그를 둘러싼 건강이상설과 사망설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2차 세계 대전 기념비 앞에서 진행된 행사장에 참가한 푸틴 대통령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해 각종 소문을 일축했다. 
  • 설 흥행작들 속 ‘의미 있는 다큐’…사라진 새와 아메리카 원주민

    설 흥행작들 속 ‘의미 있는 다큐’…사라진 새와 아메리카 원주민

    ‘북미의 새’ 펴낸 오듀본 발자취1827년부터 12년간 489종 담아영화 속의 새들 상당수는 멸종“지구·환경 훼손 땐 화 미쳐” 경고 설 연휴 흥행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들을 향해 손짓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새를 사랑한 화가’(자크 루엘 감독)다. 1827년부터 12년에 걸쳐 50명의 채색가를 동원해 북미 대륙의 조류 489종 1065마리를 435점의 그림으로 담은 ‘북미의 새’(Birds of America)를 펴낸 존 제임스 오듀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미국의 역사를 통찰한다. 오듀본은 아이티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803년 미국으로 이주, 펜실베이니아에 정착하며 새들과 새들의 서식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새들을 찾아 미시시피강을 오르내린다. 이렇게 새 관찰과 기록에 30년을 바쳤다.이 책 초판본은 2010년 소더비 경매에서 1150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17세기에 만들어진 ‘베이 시편집’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책이 됐다. 사실 영화를 시사하기 전에 기대한 것은 새들의 화려한 비상이나 군무, 얼마나 생생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많은 새의 상당수가 이미 오래전 멸종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화는 새들을 실물 크기로 그려 세로가 70㎝쯤 돼 보이는 특이한 판형의 책장을 무심한 듯 넘긴다. 실망도 잠시, 너무도 생생해 금세라도 날아오를 듯한 새들의 매력에 빠져든다. 미시시피의 진짜 이름이 미시지비인데 무자비한 영어가 그것을 지워 버렸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됐다. 여객비둘기, 캐롤라이나앵무새, 상아부리딱따구리 등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됐다. 특히 오듀본이 직접 촬영한 상아부리딱따구리의 흑백 동영상과 울음소리는 감동의 크기를 키웠다. 영화는 사라진 새를 안타까워하다 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라진 아메리카 원주민들로 시선을 옮긴다.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강제 이주 명령이 왜 반헌법적인지, 강에서 쫓겨나 산림의 보호구역에 갇힌 이들이 어떻게 시들어 갔는지, 목화 농장이 유전과 공장으로 바뀌어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카메라는 강변을 훑으며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카메라가 뉴올리언스의 철교 아래를 통과하는데 내레이터가 사라진 원주민 부족 이름을 차례로 들려주는 장면은 아릿하다. 새들의 생태에 향해 있던 오듀본의 관심은 자연스레 인간 활동이 새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자연보호로 옮겨간다. 새들을,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지구와 환경을 훼손하고 짓밟으면 그 화가 백인에게 미칠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대로 됐다. “모든 동물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고독한 영혼으로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이에 대한 답은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다.
  • “감탄보다 ‘여운’ 남는 감동 주는 배우 되고파”

    “감탄보다 ‘여운’ 남는 감동 주는 배우 되고파”

    “진짜 무대서 ‘투나이트’ 불러 좋아”소프라노 출신… 3옥타브 안정적실력에 노력까지 더해 작품 호평“난 ‘유교걸’… 마리아 솔직함 닮아” “예전부터 진짜 무대에서 ‘투나이트’(Tonight)를 불러 보고 싶었거든요. 이걸 제가 하고 있다니 좋아요.” 사랑이 전부인 소녀가 사랑에 빠진 날, 첫눈에 반한 그가 눈앞에 나타나자 소녀는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 “오직 너 너만 바라볼 거야”, “너로 가득한 밤”, “이젠 너와 텅 빈 이 세상을 채울래”(‘투나이트’ 중)라고 다짐하는 소녀의 눈빛은 밤하늘의 오로라보다도 아름답게 빛난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소녀의 이름은 마리아. 한재아(31)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여주인공 마리아의 사랑스러움을 그대로 보여 주는 배우다. 스스로를 ‘유교걸’(보수적인 여성)이라면서도 첫눈에 반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마리아의 솔직함이 자신과 닮았다고 한다.공연이 열리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최근 만난 한재아는 “마리아가 오빠의 눈치도 보면서 좋은 마음을 주체 못 하고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게 매력 있더라”며 “무대 위에서는 온전히 마리아에 빠져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를 변형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고전이지만 한재아를 비롯한 출연진이 캐릭터들의 매력을 뽐내며 요즘 관객들도 사로잡고 있다. 한재아가 꿈꿨던 ‘투나이트’는 마리아와 토니가 함께 부르는 사랑의 노래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대표곡이다. 한재아는 “‘투나이트’는 학교에 다니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학교 다닐 때도, 행사에서도 많이 불렀던 익숙한 노래”라고 말했다. 노래가 좋아 오디션에 도전했다는 한재아는 15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채우고 있다.‘투나이트’를 비롯해 작품 속 마리아의 노래가 3옥타브를 넘나들다 보니 이 역할은 안정적인 고음 처리가 필수다. 한재아는 “노래가 진짜 어렵다. 이보다 어려운 역할이 있을까 싶다”고 했지만 소프라노 출신답게 그가 소화하는 마리아의 노래들은 한결같이 듣기 편안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여기에 한재아의 장점으로 꼽히는 캐릭터 소화력까지 더해지면서 오빠를 죽인 토니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놓지 못하는 마리아가 거부감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한재아는 실력에 노력까지 더해 출연작마다 호평을 받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에서는 전미도(41)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주인공 역할을 맡아 부담이 컸음에도 한재아를 각인시켰다. 뮤지컬 ‘포미니츠’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어울리지 않는 거친 역할을 맡았지만 편견을 깨고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어려운 일을 두고 포기하는 대신 의지를 다진 결과다.한재아는 “쉽게 된 것은 절대로 없다. 속으로 ‘내가 해 줄게’, ‘내가 이걸 해내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노력한다”며 “마리아도 너무 어려워 연습할 때는 걱정했지만 막상 닥치니까 하게 됐고 공연 준비하면서는 관객들에게 빨리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웃었다. 연달아 주인공을 꿰차는 만큼 한재아에 대한 뮤지컬계의 기대도 크다. 이에 대해 한재아는 “진실되게 연기하는 사람이고 싶다”면서 “감탄보다는 여운이 남는 감동을 주고 싶다. 사람들이 항상 제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너 이르면 죽어” 14개월 아기 상습학대 한 돌보미

    “너 이르면 죽어” 14개월 아기 상습학대 한 돌보미

    60대 돌보미가 14개월 아이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8일 JTBC에 따르면 서울 홍은동의 한 맞벌이 부모는 지난해 11월 아파트에 직접 전단지를 붙여 돌봄 자리를 구하던 A씨를 만났다. 지난해 6월 구청에 ‘공공 아이 돌봄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배정받지 못해 결국 민간 돌보미로 눈을 돌린 것이다. A씨는 피해 아동 부모를 만난 자리에서 ‘경력 7년’이라면서 자격증 두개와 함께 “나를 만난 게 행운이고, 딸도 복순이다. 복 받은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활발하게 걸음마 연습도 시켜주고, 신나게 노래도 불러주는 등 부모에 믿음을 주기 위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아이는 이달 초부터 갑자기 분리불안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아이 부모는 “엄마, 아빠를 보면서 굉장히 매달리면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고, 심하게 보채고 울면서 머리를 일부러 바닥에 쾅쾅 찧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아이 부모는 집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고 깜짝 놀랐다. 아이를 거칠게 다루는 건 물론, 폭언을 쏟아내는 ‘돌봄’이라고 보기 어려운 A씨의 모습이 찍혔기 때문이다. 아이 아빠는 “(영상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다”고 매체에 토로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A씨는 침대에서 아이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던 중 거칠게 눕혔다가 두 팔을 잡아당겨 다시 일으켰다. 아이는 목이 뒤로 젖혀진 상태로 일어났다. A씨는 또 식탁에서 아이 밥을 먹이다가 목덜미를 잡고 턱을 당기더니 입을 꼬집으며 욕설을 했다. A씨는 “아오, XXX 참… 왜. 뭐. 너 맞는다. 맞아”라며 위협을 가했다. 영상에서 A씨는 또 아이가 가지고 놀던 인형이나 색연필, 장난감 등을 뺏으면서 “내비둬, 이 X아. X같은 X. XX아”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소파 뒤에 아이를 가두기도 했는데, 그 상태로 A씨는 아이에게 “못 나오지? 너, 너희 엄마 아버지 왔을 때 이르면 죽어. 알아?”라고 말했다. 취재진을 만난 A씨는 처음엔 폭언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폭언을 한 적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다. 야, 야 그러고 ‘이 X아’ 소리 한번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취재진이 CCTV 음성을 들려주자 A씨는 “그게 녹음이, 말소리가 나왔냐. 그게 왜 나왔어. 그게 왜 있어”라며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A씨는 “예뻐서 했는데 진짜 이건 내가 잘못했네”라고 말을 바꿨다. 마지막으로 아이 엄마는 “몸에 남은 상처는 없어지는데 마음에 남은 상처는 더 오래간다고 제발 아이가 이 기억을 영원히 잊었으면 좋겠다”며 울먹거렸다.
  • 사라진 북미의 새들, 아메리카 원주민들, 의미있는 다큐 ‘새를 사랑한 화가’

    사라진 북미의 새들, 아메리카 원주민들, 의미있는 다큐 ‘새를 사랑한 화가’

    설 대목 흥행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의미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들을 손짓한다. 25일 개봉하는 ‘새를 사랑한 화가’(자크 루엘 감독)다. 1827년부터 12년에 걸쳐 50명의 채색가를 동원해 북미 대륙의 조류 489종 1065마리를 435점의 그림으로 담은 ‘북미의 새’(Birds of America)를 펴낸 존 제임스 오듀본의 발자취를 따라 가며 미국의 역사를 통찰한다. 오듀본은 아이티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803년 미국으로 이주, 펜실베이니아에 정착하면서 새들과 새들의 서식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새들을 찾아 미시시피강을 오르내린다. 이렇게 새 관찰과 기록에 30년을 바쳤다. 이 책 초판본은 2010년 소더비 경매에서 1150만 달러에 낙찰돼 17세기에 만들어진 ‘베이 시편집’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책이 됐다.사실 영화를 시사하기 전에 기대한 것은 새들의 화려한 비상이나 군무, 얼마나 생생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많은 새들의 상당수가 이미 오래 전 멸종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화는 새들을 실물 크기로 그려 세로가 70㎝쯤 돼 보이는 특이한 판형의 책 장을 무심한 듯 넘겨간다. 실망도 잠시, 너무도 생생해 금세라도 날아오를 듯한 새들의 매력에 빠져든다. 미시시피의 진짜 이름이 미시지비인데 무자비한 영어가 그것을 지워버렸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여객비둘기, 캐롤라이나 앵무새, 상아부리 딱따구리 등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특히 오듀본이 직접 촬영한 상아부리 딱따구리의 흑백 동영상과 울음소리는 감동의 크기를 키웠다. 영화는 사라진 새를 안타까워하다 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라진 아메리카 원주민들로 옮겨간다.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강제 이주 명령이 왜 반헌법적인지, 강에서 쫓겨나 산림의 보호구역에 갇힌 이들이 어떻게 시들어갔는지, 목화 농장이 유전과 공장으로 바뀌어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카메라는 강변을 훑으며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카메라가 뉴욕 맨해튼 현수교 아래를 통과하는데 내레이터가 사라진 원주민 부족 이름들을 차례로 들려주는 장면은 아릿하다. 새들의 생태에 관심있던 오듀본은 자연스레 인간활동이 새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자연보호로 옮겨간다. 이렇듯 새들을,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지구와 환경을 훼손하고 짓밟으면 그 화가 백인에게 미칠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대로 됐다. “모든 동물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고독한 영혼으로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아직 이에 대한 답은 우리에게 남아있다.
  • “다른 사람이 대신 애 낳았다”는 소문…이하늬, 정면돌파

    “다른 사람이 대신 애 낳았다”는 소문…이하늬, 정면돌파

    배우 이하늬(40)가 출산 후에도 탄탄한 몸매를 유지해 ‘다른 사람이 애를 낳았다’는 소문이 생겼던 것을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유령’의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렸다. 이날 김태균은 출산 후 스크린으로 복귀한 이하늬에게 “아이를 낳고 더 예뻐지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최근 출산 7개월 만에 복근을 자랑해 화제를 모았던 이하늬는 “어디서 ‘다른 사람이 낳은 애를 자기가 낳았다고 거짓말한다’고 하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몸 관리를 미리 해놨다 보니까 회복이 빨랐다”라고 짤막한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하늬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지난해 6월 딸을 품에 안았다.
  • ‘토레스’ 끌고 곽재선 밀고…쌍용차, 6년 만에 분기 흑자

    ‘토레스’ 끌고 곽재선 밀고…쌍용차, 6년 만에 분기 흑자

    쌍용자동차가 6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를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신차 ‘토레스’ 돌풍이 숫자로 증명된 것이다. 부도 직전의 회사를 품고 넉넉하게 지원해준 KG그룹의 후광도 컸다. 18일 쌍용차는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4분기(101억원)가 지난 뒤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다가 무려 24분기(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흑자 전환에는 잘 만든 신차 토레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선 ‘티볼리’의 성공 이후 이렇다 할 신차가 없던 쌍용차는 브랜드 본연의 정체성을 되찾은 토레스 출시 이후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1년간 쌍용차는 11만 3960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가운데 토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만 3163대)다. 토레스가 지난해 6월 출시된 뒤 딱 반년 동안 올린 성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지난해 토레스가 주로 내수에서만 소화됐는데 최근 남미 등으로 수출이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적도 기대된다. 회사는 흑자 전환의 공을 곽재선 KG그룹 회장에게 돌렸다. 청산과 회생 기로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회사를 인수한 뒤 지난해 9월에는 직접 회장으로 취임하며 직접 진두지휘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 쌍용차는 곽 회장 취임 2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회생절차를 종결하며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놓았다. 지금껏 KG그룹에서 쌍용차로 유입된 자금은 인수대금 3655억원과 운영자금 1845억원, 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된 1210억원까지 총 6710억원이다. 올해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우선 노리고 있는 건 부품을 수출한 뒤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생산하는 KD사업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사우디 업체인 스남(SNAM)과 3만대 규모의 KD사업 협력을 맺었다. 현지 조립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연말쯤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6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 시장에 다시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사와도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물량을 수출할 방침이다. 아직 축포를 떠뜨리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 속 올해 자동차 산업이 위축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는 올해 시장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645만대)에 못 미치는 8000만대 미만의 ‘제한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이번 성적은 지난해 공급자 우위였던 시장의 효과와 가격 경쟁력에 따른 ‘반짝 효과’일 수 있다”면서 “수명 연장 수준이 아닌 진정한 부활을 위해서는 KG그룹의 대규모 후속 투자를 통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르세라핌 김채원 ‘합성사진’ 열애설에… 쏘스뮤직 “사실무근”

    르세라핌 김채원 ‘합성사진’ 열애설에… 쏘스뮤직 “사실무근”

    그룹 르세라핌 리더 김채원(23)이 일본발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은 즉각 부인했다. 18일 소속사 쏘스뮤직은 일본 매체를 통해 김채원의 열애설이 보도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일본 연예매체 주간문춘은 김채원이 래퍼 출신 A씨와 열애 중이라며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주간문춘은 열애설 보도에 앞서 ‘세계적인 인기 케이팝 아이돌의 열애 사진 입수’라는 제목의 예고기사를 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해당 기사를 유료 회원만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열애설 보도 직후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사진이 합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애설의 증거로 보도된 사진들이 김채원이 르세라핌의 다른 멤버와 촬영한 사진, 기존에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 등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열애 상대로 지목된 A씨 역시 “진짜 아니다. 저거 다 합성한 사진이고 난 일개 팬”이라며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일본발 인기 케이팝 아이돌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김채원이 속한 르세라핌은 2022년 5월 미니 1집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해 4세대 인기 걸그룹 자리를 굳혔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정식으로 일본에서 데뷔한다.
  • 나경원에 “장돌뱅이냐”, 김태흠 충남지사 직격

    나경원에 “장돌뱅이냐”, 김태흠 충남지사 직격

    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가 유력한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냐”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태흠의 생각’이라는 글을 올려 “진흙탕 싸움에 빠진 친정집에 충언을 드린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채 1년도 안 됐다.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하지만 작금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언행을 보면 사심만 가득해 보인다”고 비난했다. 김 지사는 “사생취의(捨生取義)의 자세로 당을 굳건하게 하고 국정운영을 뒷받침할지 고민할 때”라면서 “나 전 의원은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냐”고 비난했다. 이어 “장관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두 세 달 만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당 대표로 출마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이 어느 직책보다 중요한 자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손에 든 떡보다 맛있는 떡이 보인다고 내팽개치는 사람, 몇 달 만에 자신의 이익을 좇아 자리를 선택하는 사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을 어찌 당대표로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김 지사는 “진짜 능력이 있다면 필요할 때 쓰일 것이니 가볍게 행동하지 마시고 자중하시라. 벌써 당이 친이·친박, 친박·비박으로 망했던 과거를 잊었나”라고 묻고 “제발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을 바로 세우자”고 했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김 지사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 ‘배동성 딸’ 이혼 후 첫사랑과 동거

    ‘배동성 딸’ 이혼 후 첫사랑과 동거

    채널A가 선보이는 ‘결혼 말고 동거’가 ‘싱글맘’ 배수진을 비롯해 24시간 일상을 완전히 공유하는 사랑의 형태 ‘동거’를 선택한 실제 연인들의 모습을 드디어 티저로 공개했다. 기적처럼 돌아온 첫사랑과의 동거를 시작한 ‘싱글맘’ 배수진의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배수진의 동거남은 “첫사랑이라 생각한다”고 그녀에 대한 생각을 밝혔고, 배수진 역시 “1년 정도 만나고 헤어졌었다. 돌고 돌아 이렇게 만나다니...”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두 사람의 꽁냥거리는 시간도 잠시, 이들의 동거 하우스에는 또 다른 ‘동거메이트’인 배수진의 어린 아들이 등장했다. 배수진의 “세 가족은 상상도 못 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세 사람의 행복한 일상들이 지나갔다. 아이를 재운 뒤 배수진과 동거남은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냈고, 배수진은 “진짜 행복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아이가 깨어나 엄마를 찾자, “아...너무 힘들어”라는 우는 소리가 이어졌다. ‘엄마’ 배수진, 어린 아들, 그리고 ‘엄마의 남자친구’ 셋이서 함께 하는 동거의 방향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해달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 “기저귀 찬 아이가 권총 들고 복도에” 아빠 체포되는 과정 TV 생중계

    “기저귀 찬 아이가 권총 들고 복도에” 아빠 체포되는 과정 TV 생중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기저귀를 찬 사내아이가 권총을 들고 아파트 복도와 계단을 돌아다닌다는 이웃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아이 아빠는 집에 총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이웃들이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경찰에 보여줘 결국 아이 아빠는 체포됐는데 경찰이 출동한 뒤의 모든 과정이 방송에 생중계돼 망신살이 뻗쳤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비치 그로브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지역 방송국 릴즈(Reelz) TV의 ‘순찰 중:라이브’(On Patrol: Live)가 이 모든 과정을 생중계했다. 부양가족 방치 혐의로 체포된 아이 아빠는 셰인 E 오스본(45). 그의 아들은 네 살인데 아직도 기저귀를 찬 채로 실탄이 무려 15발이나 들어 있는 9㎜ 구경의 권총을 휘두르며 아파트 안을 돌아다녔다. 문과 허공을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도 동영상에 담겨 있었다. 총구를 자신에게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모습도 있다. 천만다행으로 약실에 총알이 없어 더 큰 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한 이웃 여성은 “우리집 아들이 현관 문을 열었는데 위층 아이가 총을 들고 서 있었다”며 “그 순간 ‘문 닫아. 아이가 총을 갖고 있어’라고 외쳤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이가 든 총은 장난감이 아니라 진짜 총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문을 닫은 뒤 구멍을 통해 바깥을 내다봤더니 아이는 여전히 총을 등에 대고 서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스본은 몸이 좋지 않아 자고 있었으며 아이가 집 밖으로 나간 것을 전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집안에 권총이 없으며, 혹시 있다면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함께 지내는 사촌의 것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렇게 그가 둘러대는 사이 이웃들이 CCTV 동영상을 보여줬고, 경찰은 그의 집에서 권총을 찾아내 체포하기에 이른 것이다. 오스본은 오는 19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얼마 전 버지니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섯 살 남학생이 훈계하던 여교사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 일어나 미국 가정과 사회에 허술한 총기 관리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보여준다.
  • [황수정 칼럼] 오남용 주의, 이재명의 ‘개딸’ 사용법/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오남용 주의, 이재명의 ‘개딸’ 사용법/수석논설위원

    ‘개딸’을 포털에서 검색하면 일단 한 번 웃을 수 있다. ‘뱀딸기’의 사투리라니. ‘개혁의 딸’의 줄임말이라는 오픈사전 정의는 최근에 등장했다. 접두사 ‘개’는 좋게 말하면 검질긴 생명력, 삐딱하게는 진짜를 흉내내는 어떤 것이다. 개복숭아, 개살구, 개두릅, 개쑥…. 시쳇말 버전으로는 ‘무척 심하게’의 뜻도 있다. 개웃기다, 개좋다, 개꿀, 개이득…. 개딸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아버지가 괄괄한 딸을 그리 부른 데서 따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어쨌거나 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면 지지층 이름을 개딸이라고는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욕설 논란이 아킬레스건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접두사 ‘개’만은 피하고 볼 것 같다. 직관 아니 본능으로. 이 대표는 달랐다. 사법 리스크가 현실이 되자 개딸 활용에 박차를 가한다. “총구는 밖으로.” 지난 10일 검찰 소환 직전 유튜브를 통해 지지자들을 부추겼다. 자신이 소환된 성남지청 앞에 모이라는 개딸 소집령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개딸 관리와 스킨십에 살뜰히 공을 들여 왔다. 당대표가 되자마자 1호 지시 사항부터 각별했다. 여의도 중앙당사에 개딸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여러분이 언론이 돼 달라”는 공개적 주문까지 했다. 민주당 홈페이지의 국민응답센터도 개딸과의 소통 창구나 다름없다. 5만명이 ‘좋아요’를 누른 사안에는 중앙당이 답변한다. 지난 정권 때 문빠 의중으로 정책이 흔들렸던 청와대 국민청원과 작동 방식이 똑같다. 극렬 팬덤을 향한 이 대표의 집착은 당권을 잡기 전부터였다. 당 소속 의원들을 ‘비난’할 플랫폼을 만들어 날마다 ‘오늘의 비난 의원’을 선정하자고 했다. 소신파 의원들을 팬덤 위력으로 겁박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했다. 어떻게 그런 갈등 지향적 발상이 가능했을까. 이 대표는 검찰 소환을 또 앞두고 있다. 이번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다. 지금이야말로 개딸들이 존재감을 있는 대로 뿜어 줘야 할 시점이다. 그런데 예상과는 너무 다른 그림이다. 그가 당 지도부까지 대동하고 출석했던 성남지청 앞에서도 개딸들의 실력행사는 없었다. 그렇게 결집해 달라고 신호를 보냈어도 젊은 여성 지지자들은 두문불출. 이태원 참사에 “촛불을 들자”는 원색적 메시지를 던졌어도 별무반응. 이재명을 열혈 지지한다는 20~30대 분기탱천한 개혁의 딸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개딸들은 대체 어디 있다는 건가. 개딸의 규모를 계량화할 수는 없다. 분명해지는 윤곽은 있다. 개딸은 문빠의 파괴력을 가진 조직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문빠는 일상 곳곳에 실재했었다. 단톡방에서, 밥 먹다가도, 낯 붉히며 커밍아웃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자신이 개딸이라 말하는 젊은 지지층을 아직 본 적이 없다. 정치 팬덤도 일종의 나르시시즘이다. 지지하는 대상에는 논리도 맥락도 따지지 말고 비판하지 말라는 병리 현상이다. 맹목의 정서적 일체감을 가져야만 ‘대깨문’ 같은 역대급 팬덤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그런 차원의 팬덤을 확보하기에는 치명타인 내재적 기질을 너무 많이 노출했다. 앞서 검찰 수사를 받은 지인들은 모른다고 전부 안면을 바꿨다. 측근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혐의에는 “몰랐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거리 두기를 했다.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이런 휴머니티로는 열혈 팬덤 확장은 앞으로도 어렵다. 가공할 위력의 개딸은 처음부터 없었는지 모른다. 개딸이 과대포장됐다는 합리적 의심이 점점 굳어진다. 팬덤마저 부풀리고 있다면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과 다를 것이 없다. 민주당의 원로 문희상은 최근 “팬덤정치 자체가 나쁜 게 아니다. 그걸 좇는 정치인이 문제”라고 일갈했다. 개딸의 허상으로 겁을 주려는 정치는 그만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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