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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그룹, 전경련 재가입하나… 다음주 ‘한경협’ 새출발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삼성과 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에 다음달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에 동참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4대 그룹은 당장 전경련 복귀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다음달 새로 취임할 전경련 회장이 4대 그룹의 복귀를 설득하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혁신안을 내놓는다면 함께 복귀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20일 “4대 그룹의 복귀는 시기상조로 쇄신안이 발표된 5월 이후 두 달 만에 ‘전경련이 바뀌었으니 재가입해 달라’는 것인데, 기업 입장에서는 복귀할 명분이 없다”며 “적어도 전경련이 진짜 환골탈태했구나라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앞서 경영위원회 명의로 4대 그룹에 한경협 동참 요청 공문을 지난 19일 발송했다. 공문에서 “기존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인 4대 그룹은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사로 지위가 승계된다.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면서 “한경협은 회원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요청에 따라 4대 그룹의 기존 한경연 회원사인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LG 등은 각 회사별로 전경련 복귀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6일, 삼성전자는 27일 등 이사회가 예정돼 있어 다음주 반기 실적 발표와 맞물려 이 문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전경련 재가입 문제에 “재가입 여부에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 편견으로 얼룩진 천 년의 중세

    편견으로 얼룩진 천 년의 중세

    흔히 ‘암흑 시대’(The Dark Ages)로 불리는 중세는 476년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15세기 르네상스까지 1000년의 시간을 가리킨다. 중세 이미지는 맹신과 폭력, 재앙으로 고정돼 있다. 십자군 원정은 신앙이 이성을 속박하고 다른 종교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이 횡행했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영화나 히스토리 채널이 ‘진짜처럼’ 묘사했다는 바이킹의 야만스러운 침략과 흑사병 재앙은 중세를 피폐한 시대로 낙인 찍는 결정적 사건들이다. 미국의 두 중세학자가 펴낸 ‘빛의 시대, 중세’는 이런 편견에 도전한다. 저자는 중세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여러 문화들과 좌충우돌하면서도 문화가 발전했고 예술과 이성, 인간성이 꿈틀거렸던 시대로 역사를 재건축하고 나선다. 책은 유럽과 지중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종횡무진하며 중세의 인물들과 역사에 기록된 사건들을 좇는다. 5세기 이탈리아 라벤나에 지어진 ‘산비탈레’ 성당의 천장 모자이크를 통해 비잔틴 문화와 뒤섞여 황홀한 빛을 발하던 중세 문화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중세는 이교도를 배척하고 고립됐던 시대도 아니었다. 802년 프랑크 왕국(현재의 독일)에는 4800㎞ 떨어진 아프리카 콩고에서 온 ‘아불 아바스’라는 이름의 코끼리가 존재했다. 당시 왕국 사람들이 다 목격했다는 무게 3t짜리 거대한 코끼리는 이교도와의 우호적 관계를 보여 주는 상징물이었다. 기독교에는 여러 교파와 관념이 존재했고 유럽과 지중해 전역에서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 유대인, 몽골인 등 다신론자들이 뒤섞여 공존했다. 책은 지금의 세계화 못지않게 사회적, 경제적, 지리적 경계를 넘나들며 상품과 관념을 사고 팔았던 ‘글로벌한 중세인’의 모습을 생생히 복원한다. 저자는 유색인종에게 폭력과 테러를 가한 KKK 단원들이 ‘기사’로 자처한 점과 십자군 전사 복장을 한 유럽의 극우집회 등을 들어 암흑기로 쉽게 간주돼 온 ‘중세’의 관념이 오히려 백인 남성 우월주의와 식민주의를 ‘정당화하고’ ‘설명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고 지적한다.
  • 獨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 막아라… 美특수부대의 고군분투

    獨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 막아라… 美특수부대의 고군분투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개발을 이끌었던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1945년 8월 원자폭탄이 일본에 투하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힌두교 경전 ‘바가바드기타’를 인용하며 “나는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고 탄식했다. 이 책은 한 위대한 물리학자의 탄식으로 끝난 미국과 독일 간 원자폭탄 개발 경쟁의 뒷이야기를 보여 준다. 읽다 보면 ‘이거 소설 아니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장면이 많다. 책 제목인 ‘원자 스파이’는 나치 독일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특수부대 ‘알소스 부대’를 말한다. 원자 스파이들은 진짜 첩보원부터 과학자, 군인, 할리우드 신인 배우까지 다양하다. 구성이 얼마나 다양했는지는 이 책 초반부터 등장하는 모 버그라는 괴짜의 이력만 봐도 알 수 있다. 12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던 모 버그는 프린스턴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대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으며 뉴욕주 변호사 자격까지 가진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의 포수 출신이다. 그는 ‘불확정성 원리’를 만든 독일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를 암살하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말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한 물리학회에도 참가했다고 한다. 책 속에는 미국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와 그의 형 조 케네디 주니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도 있지만 수많은 낯선 인물이 등장한다. 책에는 나치 독일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국의 입장이 주로 반영됐다. 그러다 보니 독일 패망으로 원폭의 실전 투입이 필요 없어졌음에도 원폭 투하로 세계대전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었겠느냐는 세간의 질문에는 답을 내놓지 못한다. 그렇지만 “핵개발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는 자신이 옳은 일을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원자를 쪼갬으로써 그들은 세상을 분열시켰다”는 저자의 평가는 의미심장하다.
  • 치과의사 이수진 “물방울 레이저로 하루 1억원 벌어”

    치과의사 이수진 “물방울 레이저로 하루 1억원 벌어”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6년간 갚지 못했던 빚 6억원을 단 3개월 만에 갚은 일화를 전했다. 이수진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과의사 빚 6억원, 은행에서 독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소비 씀씀이가 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구독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돈을 엄청나게 잘 벌 때도 있었지만 진짜 못 벌 때도 있다. 지출이 세지는 게 인건비다. 재료비는 내가 번 만큼 나가는 거다. 인건비, 기타 경비가 세지면 알아서 지출을 줄인다. 내가 버는 규모에 맞게 줄인다. 1년씩 옷도 안 산다. 성공의 기본은 절제”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치과는 어떻게 해야 잘 되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치과를 홍보하는 방법을 몰랐다. 6년간 빚더미에 있으면서 내가 잘될 거라고 믿었다. 한 은행에서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소문이 난다. 저쪽 은행에서도 독촉한다. 그 당시 이자 갚으라는 압박, 원금 갚으라는 압박까지 들어왔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야반도주하려고 했다. 엄마 성격이 인자했으면 엄마 집 앞에 제나를 바구니에 놓고 야반도주하려고 했다. 타히티에 가서 웨이트리스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갑자기 물방울 레이저 학회에 갔다. 직원이 가자고 해서 갔다. 사고 싶은데 물방울 레이저가 1억 3000만원이었다. 살 능력은 안 되는데 필요하다고 느꼈다. 직원이 갑자기 병원에 놓고 쓰라고 하더라. 난 너무 부담스러웠다”면서도 해당 기기를 들여놓은 뒤 전국에서 환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수진은 “그때 돈벼락이 쏟아졌다. 나는 그때 물방울 레이저로 5분 만에 임플란트를 하나씩 해드렸을 뿐인데 하루에 1억원을 번 날도 있다. 빚 독촉을 했던 은행에 현찰로 다 갚았다. 6년을 빚더미에 있다가 3개월 만에 싹 갚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내가 돈이 없을 때는 빨리 이자 갚으라고 한다. 안 그러면 원금까지 다 갚아야 한다며 불친절하게 했던 사람들이 돈다발을 들고 가니까 ‘원장님 왜 이러세요. 천천히 갚으세요’라고 했다. 전 ‘다 갚을게요. 다 가지세요’라며 은행에 돈을 뿌렸다. 진짜 그 맛에 사는 거다. 시원한 정도가 아니고 그 이후로는 은행 VIP로 한동안 살았다”고 회상했다.
  • 조나단 “군대 가려 귀화” 발언 해명

    조나단 “군대 가려 귀화” 발언 해명

    조나단이 자신의 귀화 이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면서 한국 최초의 ‘국민흑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18일 웹예능 ‘아침 먹고 가’에는 게스트로 조나단이 출연했다. MC 장성규가 “귀화를 준비하고 있잖아”라며 “귀화하면 군대 가겠다는 얘기도 많이 했다”고 말하자, 조나단은 곤란한 미소와 함께 “형이라서 편하게 얘기하겠다”며 솔직한 얘기를 털어놨다. 조나단은 우선 “(이야기의) 앞뒤가 많이 바뀌었다”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는 “제가 귀화를 하겠다고 하면서 여러 이유를 얘기했다. 저한테는 군대가 작은 부분이었다. 내가 이 나라 국민이 된다는 엄청나게 큰 부분 안에서 작은 부분이었다. 세금을 내는 의무가 있는 것처럼 저한텐 딱 그 정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조나단이 귀화 결정 소식을 전한 후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언론에서는 조나단의 입대 희망에 관한 기사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조나단은 “(발표 이후) 뉴스를 보니까 ‘조나단, 군대 가고 싶어서 귀화’ 이러는데 누가 군대 가고 싶어 하냐”며 실소를 터뜨렸다. 그는 “물론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건 영광이다. 근데 ‘군대 가고 싶어서 귀화했다’ 이건 너무 MSG가 많이 들어갔다. 너무 인간극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단은 자신의 진짜 귀화 이유에 대해 “외국인을 만나도 정서가 안 통한다. 나는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괴리를 어떻게든 없애려고 하다 보니 귀화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나단은 한국 최초의 ‘국민흑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붙기 힘들지 않냐. 많은 사람이 저를 재밌게 보고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방송하다 보니 저보다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도 너무 많더라. 그래서 나는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 [서울 on] 작은 실험실/조희선 전국부 기자

    [서울 on] 작은 실험실/조희선 전국부 기자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어요. 축제에서 외국인을 본 것도 거의 처음입니다.” 지난달 서울 노원구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 행사가 열렸다. 노원구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노원수제맥주축제’다. 이틀간 진행된 축제의 첫날 행사장인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은 인산인해였다. 외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꽉 들어찬 모습은 충격이었다. 소위 ‘관’에서 주도한 행사가 이렇게까지 흥행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한 내 편견 탓이다. 노원구에 따르면 행사 기간 30분 이상 행사장에 머무른 인원만 5만명이다. 현장을 지켜본 오승록 노원구청장 역시 생각보다 많은 손님에 놀랐다고 했다. 이후 다시 만난 그는 이번 축제가 ‘대박’을 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청년’을 꼽았다. 지난 5월 노원구에 있는 7개 대학교 학생 대표들과 만나 지역 사회 참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오 구청장은 이들에게 당장 이번 축제에 참여해 보라고 청했다. 학생들은 흔쾌히 응했다. 그렇게 대학생 200여명이 축제 기획단에 참여했다. 대학 동아리 8개 팀이 직접 축제 공연 무대에 올랐고, 현장에서 안내와 안전 관리도 도맡았다. 학생들은 축제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 “구청과 무언가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지역에 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신선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구청은 이번 기회에 대학생이라는 지역의 주요 인적 자원과의 연결 고리를, 학생들은 지역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통로를 가지게 된 셈이다. 성북구 정릉3동에서도 지역 사회와 청년의 재미있는 컬래버가 진행 중이다. 하현상 국민대 행정대학원장과 국민대 학생 등 5명은 현재 정릉3동 주민자치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민과 합심해 폐쇄회로(CC)TV, 비상벨, 소화전, 심장제세동기 등 지역의 자원을 조사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한 학생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홍보를 진행했다. 성북구 19개 동에 사는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스마트폰 교실도 열었다. 하 원장은 동네가 지닌 자원과 지역의 또 다른 자원인 학생들이 연결되면 마을을 브랜드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러한 협업을 주도해 왔다. 그는 대학생들이 동네에서 이런저런 ‘작업’을 벌이니 처음엔 호응하지 않던 주민들도 이젠 학생들과 함께해야 지역이 변한다는 생각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 주민자치회에서 활동 중인 국민대 대학원생 김태영씨는 학생들이 취업 전 여러 공모전에 참가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은 지역 사회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지역 사회는 “자신이 지닌 생각을 주민 사업으로 직접 기획해 실현해 볼 수 있는 작은 실험실”이라는 거다. 전국 지자체 중 ‘청년과의 동행’을 주요 정책 과제로 내세우는 곳이 많을 것이다. 청년이 지역 사회의 힘을 키우는 데 중요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우리 지역은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다’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터다.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그들에게 진짜 ‘판’을 내주자. 성공하든 실패하든 깜짝 놀랄 만한 실험이 곳곳에서 이뤄진다면 도시는 모처럼 변할 것이다.
  • “담배 피우지 마세요. 여자도 팹니다”…흡연 경고문 ‘살벌’

    “담배 피우지 마세요. 여자도 팹니다”…흡연 경고문 ‘살벌’

    집 앞에서 담배를 피워 피해를 주는 이웃을 향한 다소 살벌한 경고에 네티즌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여자 안 가리고 팹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문구를 접한 네티즌은 “무섭다”, “오죽했으면”등 옹호하는 입장과 과하다는 입장으로 나뉘었다. 해당 글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한 장이 첨부돼 있다. 사진은 한 다세대주택으로 추정되는 곳에 붙은 경고문이다. 경고문에는 “남의 집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걸리면 신고 팹니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특정 담배 브랜드들을 나열하고 “담배꽁초에 립스틱 묻어서 여자인 거 안다. 여자도 패요”라고 덧붙였다. 이웃이 자신의 집 앞에서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리자 해당 경고문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징징대지 말고 창문 닫으세요”…‘경고장’ 써 붙인 주민도 해당 경고장이 화제를 모으자 앞서 한 공동주택 주민이 집 안에서 담배를 편하게 피우겠다고 엄포를 놓은 글도 재조명됐다. 글을 쓴 주민 A씨는 “담배 냄새 싫으면 징징대지 말고 창문 닫으시라. 공동 주택은 서로 배려하면서 지내는 곳이다. 배려하지 않으면서 배려를 강요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날씨가 더워 돌아다니기 힘들다. 남 눈치 보지 않고 내 집에서 편하게 피겠다”며 “창문 밖으로 소리 지르지 마시라. 담배 맛 떨어진다. 비싼 세금 내가며 떳떳하게 내 돈 주고 구매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개인적인 시간 방해하지 말아달라. 참지 못하겠다면 단독 주택으로 이사 고려하시라. 흡연자도 사람이다. 하지마라 하지 말고 배려 좀 해달라. 조금만 참으면 서로 편안해진다”고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이웃에게 피해가게 하지 말자”, “얼마나 참았으면”, “진짜 말이 안 나온다”, “안 겪어본 사람들은 모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흡연권과 혐연권(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담배 연기를 거부할 권리)에 대한 사회적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다만 헌법재판소는 혐연권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과거 판례에 따르면 헌재는 “흡연권은 사생활의 자유를 실질적 핵으로 하는 것이고 혐연권은 사생활의 자유뿐만 아니라 생명권에까지 연결되는 것이므로 혐연권이 상위의 기본권이다”고 설명했다. 또 “상하의 위계질서가 있는 기본권끼리 충돌하는 경우에는 상위기본권우선의 원칙에 따라 하위기본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인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조나단, ‘귀화’ 결심한 진짜 이유

    조나단, ‘귀화’ 결심한 진짜 이유

    콩고 출신 조나단이 귀화 선택과 군복무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채널에는 “전 제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해요(조나단, 23세) | 아침 먹고 가 Ep.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해당 영상에서 장성규는 “‘아침 먹고 가’ 최초로 내가 직접 섭외했잖아. 아침 일찍 나오면 아침밥도 못 먹고 온다는 거야”라고 말하며 조나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침 6시에 조나단의 집에 깜짝 방문한 장성규는 조나단을 위한 피자를 주문했다. 이에 조나단은 “저 섭외할 때랑 다르잖아요. 섭외할 땐 자기가 지극정성으로 집밥 해주겠다고 그랬는데 시켰잖아요 지금”라며 섭섭함을 토해냈다. 장성규는 ‘외국인’ 조나단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다. 연애 경험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조나단은 “저는 외국 분이 옵션 안에 없는데요? 말이 통하고 정서가 통해야 한다”라며 한국 정서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말이 안 되지 않아요 콩고는 어떠냐는 게? 그게 문제예요. 저는 정보가 없어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조나단의 귀화 결정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조나단은 장성규에게 “형이라서 편하게 얘기한다. 앞뒤가 많이 바뀌었다. 군대는 나에게 작은 부분. 저한텐 당연한 거다”며 군복무를 위해 귀화 결정을 한 것이라는 기사를 부인했다. 조나단은 장성규에게 해병대, UDT 등의 특수부대를 추천받자 이내 “무난하게 군대를 다녀오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귀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조나단은 “나는 내가 한국사람이라 생각. 이 괴리를 없애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조나단은 자신의 최종 꿈이 최초의 국민 흑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를 편하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나는 감사한 순간을 살고 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 “업어 키웠다” 이강인이 ‘코치님’이라 부르는 연예인

    “업어 키웠다” 이강인이 ‘코치님’이라 부르는 연예인

    가수 겸 배우 이정이 축구선수 이강인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이정은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메인 DJ 김태균은 “정말 좋은 소식이 있었다”면서 축구선수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정씨하고 축구와 연관이 많다. 이강인 선수도 업어 키우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은 “(고) 유상철 감독님과 6살 때부터 강인이를 업어 키웠다”면서 연락이 되냐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답했다. “진짜 (연락) 되냐”고 김태균이 재차 묻자 이정은 그렇다고 강조하며 “아직도 코치님, 코치님 한다. 정말 뿌듯하다”고 했다. 이정은 이강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강인아, 코치님이랑 (유상철) 감독님은 늘 알고 있었던 거 알지?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길 늘 응원할게”라면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6세이던 2007년 예능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유상철 감독과 이정의 지도를 받은 이강인은 10세이던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에 입단해 본격 축구의 길을 걸었다.
  • 김혜수 “영화 ‘밀수’ 수중 장면, 진짜 해녀들도 보고 놀라”

    김혜수 “영화 ‘밀수’ 수중 장면, 진짜 해녀들도 보고 놀라”

    “콘티를 보고 처음에 한 말이 ‘이걸 한다고?’ 였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콘티대로 찍더라고요.” 영화 ‘밀수’ 개봉을 앞두고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혜수가 영화 속 수중 장면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연기 경력도 길고 각종 다양한 연기를 해온 베테랑이지만, 수중 장면은 처음이어서 그야말로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난생처음 보는 ‘3D 콘티’까지 보고 나서야 류승완 감독이 진심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자신이 연기한 춘자와 배우 염정아가 맡은 진숙이 물속에서 손을 마주 잡고 서로 끌어당겨 위아래를 바꾸는 서커스 같은 장면들도 나온다. 김혜수는 이를 두고 “화면으로 너무 잘 표현이 돼 놀랐다”고 했다. 수중 장면들은 배우들이 촬영 전 3개월 전부터 똘똘 뭉쳐 훈련한 결과다. 김혜수는 드라마 ‘소년심판’을 찍던 때라 조금 뒤늦게 합류했지만, 수영을 틈틈이 하는 터라 크게 무리가 없었다고 했다. 촬영 전 훈련은 고됐지만 완성도는 높았다. 그는 “3개월 이후 촬영 때에는 전문 해녀들이 직접 검수도 했는데, ‘전문 해녀들도 어려운 장면’이라고 깜짝 놀라시더라”고 전했다. 영화 속 춘자는 당차고 활기차면서도 남을 속이는 데에 익숙한 인물이다. 김혜수는 이를 두고 “춘자를 정의하는 키워드를 ‘생존’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족 없는 떠돌이로 식모살이하며 전전하다 해안가 작은 마을 군천에서 품이 넓은 또래인 진숙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런 춘자는 존재감 없이 자신을 감추거나 반대로 과장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역할이라고해석했는데,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극 초반 춘자는 밀수를 하다 단속당할 때 모두를 놔두고 홀로 도망쳐 서울로 향한다. 모두를 배신했다는 의혹 속에 권상사(조인성)를 만나 군천에 다시 돌아오면서 밀수 판이 커진다. 김혜수는 이를 두고 “춘자가 군천에 돌아가는 것은 밀수를 다시 하러 오는 의미도 있지만, 따뜻한 단짝이었던 진숙에게 오해를 풀기 위해 가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영화는 197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당시 배경, 의상, 그리고 음악을 맛깔나게 버무린다. 김혜수는 이에 대해 “1970년대의 히피문화, 음악, 패션 등을 아주 좋아한다. 실제로 당시 자료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영화를 볼 때 노래 속 가사들에 주목하라”고 귀띔했다. 춘자와 진숙 등 등장인물의 의상, 그리고 상황에 맞는 당시의 대중가요는 물론, 각 캐릭터의 마음을 보여주는 음악이 숨어 있다고 했다. “춘자가 호텔에서 ‘언젠가는 떠나야 할 그날이 빨리 왔을 뿐’이라는 가사가 들려오고, 진숙은 ‘파도여 슬퍼 마라’라든가 하는 식입니다. 진숙 같은 경우는 바다에 우뚝 서서 밝히는 등대, 춘자는 바다에서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길잡이 같은 존재 같은 이미지가 떠오를 거예요.” 어렸을 적부터 연기를 한 그는 촬영장에서 “진짜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걸로 알려졌다. “예전에 찍은 ‘타짜’(2006)나 ‘도둑들’(2012) 같은 영화에서 속이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어떻게 연기해야 잘 속이는 것처럼 보이겠네’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서 “그 상황에서 최대한 집중이 깨지지 않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배우(俳優)는 단어에서 배(俳)는 사람 ‘인’ 자에 아닐 ‘비’ 자다. 사람이 아닌 일을 하는 사람이 배우라는 뜻이다. 진짜가 아닌데도 진짜처럼 감추는 게 진짜인지, 아니면 진짜를 진짜처럼 느껴지게 하는 게 진짜인지 사실 저는 여전히 모르겠다”고 밝힌 그는 “다만, 연기의 진짜가 무엇인지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철학도 내보였다. “내가 마주한 캐릭터에 진심을 다하는 것,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배우의 집중이 바로 진심이고 진짜가 아닐까요. 그리고 그건 아마 배우로서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지, 체중 44㎏까지 갔던 안타까운 사연

    신지, 체중 44㎏까지 갔던 안타까운 사연

    혼성그룹 코요태 신지가 체중이 44㎏까지 빠졌던 이유를 고백했다. 신지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KBS 2TV ‘불후의 명곡’ 출연을 10년째 거절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2008년에 멤버 김종민과 빽가가 없을 때 솔로 준비하고 있을 때 사무실에 있었던 남자 신인 후배 가수가 듀엣을 제안했다”며 “그렇게 해서 음악방송이 잡혔는데 원래 하던 거니까 리허설까지는 너무 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카메라 리허설 때부터 심장이 이상하더라”며 “PD님이 걸어서 등장해달라고 하는데 늘 하던 건데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발이 안 떨어지더라. ‘발라드라서 떨리나? 연습이 덜 됐나?’ 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그런데 생방송을 시작했는데 미치겠더라. 마이크 잡은 손이 너무 떨리는 게 느껴져서 한 손으로 반대쪽 손을 잡았다”며 “카메라 감독님도 제가 너무 떠니까 걱정하시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돌이켰다. 신지는 “어찌저찌 해냈는데 무대를 내려가면서 실신했다”며 “그리고 한동안이 기억 안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 친구한테 미안한 게 그 친구 도와주려고 나갔다가 제 떨었던 무대 영상 때문에 모든 관심이 뒷전이 되고 인기 검색어에 일주일 동안 ‘신지’ ‘사시나무 창법’이 일주일간 떠있으니까 모든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보고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 노래와 무대를 못 하겠더라”고 토로했다. 신지는 이어 “그래서 무대를 서는 것 자체가 공포가 됐고 사람이 만나는 게 싫어서 못 하겠다고 겁을 내고 집 밖으로 안 나가다 보니까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며 “제 키에 44㎏까지밖에 안 나갈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또 그는 “음식은 안 들어가고 노래해야 하는데 배에서 소리가 안 나오더라”며 “노래를 너무 하고 싶은데 낼 수 있는 소리가 다 나오지 않더라. 무대에 서면서부터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의사의 상담도 받았지만 무대 공포증은 낫지 않았다. 신지는 “약도 먹고 상담도 받았는데 안 되더라”며 “사람들이 코요태 무대는 멀쩡한데 ‘불후의 명곡’은 왜 떨리냐고 하시는데 코요태 행사도 첫 곡할 때 식은땀이 나서 벌벌 떨 때가 있다. (김종민이) 제가 1절 끝나고 간주 때 안정되는 걸 아니까 저를 계속 지켜본다. 괜찮아지면 무대 끝나고 내려와서 ‘아까 떨렸지?’ 한다. 제가 ‘무대 괜찮았어’라고 하면 그때야 안심하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지는 MBC ‘복면가왕’ 무대에서도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당시 실신까진 아니었고 ‘복면가왕’도 ‘불후의 명곡’처럼 계속 섭외를 주셨는데 못하겠더라”며 “한 PD님께서 본인이 ‘복면가왕’ 그만두기 전에 제가 나오는 게 꿈이라고 하시는데, 날 찾아와서 이렇게까지 말씀 주시는데 내가 뭐라고 이렇게 못하고 있나 해서 마음먹고 약속하고 녹화 날이 됐다”며 “당시에도 벌벌 떨었고 복면을 썼는데도 앞을 보지 못하고 바닥만 보고 노래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 당시 무대에서 신지는 바닥만 보고 노래를 불렀고, 무대가 끝나자 주저앉아 오열했다. 신지는 “무대가 끝나고 나서 MC인 김성주씨가 저를 부르셔서 이런 얘길 했다”며 “제작진이 제가 완창하지 못하고 쓰러질 수 있고 주저앉을 수도 있고 반주가 끊길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마시고 신지가 여기기까지밖에 못하면 신지를 데리고 내려와달라고 했다더라. 거기서 너무 감동을 받았다. 나중에 보니 절 담당한 작가님도 울고 계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지는 “진짜 좋아지고 있고 좋아지려 하고 있고 노래하는 게 좋아서 가수가 됐는데 노래하는 게 힘들고 그런 저를 아무도 믿지 않아서 거절한다고 생각하시니까 ‘그게 아니다. 힘들어서 그런 거다’라고 말씀을 한번 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그는 “아까도 노래시켜서 죽을 뻔했다”며 “식은땀이 확 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두가 “전혀 티 안 났다”고 하자 신지는 “제가 하면서 느낀다”며 “(김종민이) 제가 대인기피증에 무대공포증에 조울증이 왔다 갔다 하니까 그간 저 때문에 힘들었다. 생사 확인하고 용돈도 주고 그랬다”며 또 한 번 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2조 오빠’ 별명 서장훈, 재산 직접 해명

    ‘2조 오빠’ 별명 서장훈, 재산 직접 해명

    서장훈이 재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전 농구 선수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재산 얘기가 나왔다. 이상민은 서장훈을 향해 “별명이 2조 오빠 아니냐”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걸 믿는 분들이 있더라”라면서 담담하게 받아쳤다. 이를 지켜보던 탁재훈은 “여기서 장훈이가 오해를 풀자”라더니 “여기서 털어놔라. 정확히 얼마 있다고 말하면 그런 오해가 사라지지 않겠냐”라고 농을 던졌다. 결국 서장훈은 “생각처럼 그렇게 많지 않다”라며 루머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출연진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상민은 “매일매일 재산이 늘어나기 때문에 정확히 모를 것”이라고 몰아갔다. 여기에 탁재훈이 “2조보다 업? 다운?”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이상민은 “(서장훈처럼) 별명이 ‘2조 오빠’ 이러면 얼마나 좋겠냐. 난 거지 막 이러는데”라면서 연신 부러움을 내비쳤다. 이에 탁재훈은 “2조는 예전에 주택복권 앞글자 아니냐”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난 놀랍다.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재훈이 형 나이가 확실히 많구나 싶다”라며 “사실 재훈이 형 나이가 엄청 많은데 젊어 보이지 않냐”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이후 김준호가 서장훈에게 “평소 상민이 형을 잘 알지 않냐. 상민이 형한테 용돈 한 200만 원만 줄 수 있냐”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진짜 상민이 형이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200만 원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도 얼마든지 줄 수 있다. 그런데 나한테는 형 아니냐”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호적상으로는 내가 동생이야. 75년생으로 돼 있다”라고 다급하게 알려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장훈은 “75년생으로 돼 있어? 정확한 나이가 뭐야?”라며 당황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민은 “내가 동생 할게~”라면서 돈 앞에서 무릎을 꿇어 폭소를 유발했다.
  • [마감 후] ‘주인 없는 회사’의 주인/김민석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주인 없는 회사’의 주인/김민석 산업부 기자

    국가 소유였던 많은 회사가 민영화 뒤 다른 기업처럼 운영되지 못한다. ‘청와대’와의 소통 없이는 3년짜리 사장 한 명 스스로 뽑지 못한다. 3년짜리 사장과 경영진의 3년짜리 사업은 다음 3년짜리 사장이 오면 득실을 따질 새도 없이 사라진다. 회사는 3년 동안 나아가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길 반복한다. 대체로 ‘오너’가 없는 소유분산 기업 형태인 이런 회사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우리 회사엔 ‘파벌’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3년마다 득세하는 파벌이 바뀌는 것뿐이다. 경영진은 또 “회사의 진짜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하지만, 그 진짜 주인의 평생 직장은 고작 3년을 머무르는 사장과 경영진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오너 경영이 낫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민영화된 회사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알게 된 단점은 이런 것들이었다. 그런데 최근 KT 그룹사(자회사) 임원 현황을 뒤적이다 데자뷔를 느꼈다. 출신과 인연으로 회사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사들이 상근직 일반 직장인들은 좀처럼 받기 어려운 연봉을 받으며 회사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모기업인 KT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수시로 선임되고 해임되는 게 확실해 보이는 외부 인사들이 즐비했다.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공시에 드러나지 않는 임직원 자리도 외부 인사가 차지한 경우가 많다. 이런 구조에서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긴 어렵다. 구현모 전 대표의 변호인이었던 전관 변호사는 자회사 사외이사가 됐고, 사외이사인 상태에서도 변호인단에 포함됐다. 사외이사 명단에 있는 저 수많은 회계사들이 앞서 KT나 자회사 회계감사를 맡은 적이 있었다면 제대로 감사를 했을까. 언론인 출신 사외이사들은 현역 시절 KT를 제대로 비판했을까. 50개나 되는 자회사의 대표와 수많은 사외이사를 결정할 수 있는 KT 대표이사가 한 달여 뒤면 선정된다. 엄청난 이권이 걸린 자리인 만큼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 대표는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선언하며 연임을 시도한다. 그러다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되고 결국 바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대표이사 선임 국면에서도 이는 연출된 것처럼 똑같이 되풀이됐다. 이쯤 되면 ‘정치권 외풍’도 실제로 존재하며, 정치권이 주장한 ‘이권 카르텔’도 검찰 수사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으니 이번에도 존재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실적과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구 전 대표의 연임 시도 시점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체제에 들어가기까지 한 편의 ‘막장드라마’ 같은 상황을 보며 이 회사의 ‘진짜 주인’들을 생각했다. 3년짜리 대표와 정치권 사이의 이권 투쟁 속에 가랑잎처럼 흔들리는 곳은 그들이 꿈을 이루고 가족을 건사해야 하는 평생 직장이다. 게다가 KT가 국가 기반시설 위에 세워진 회사이니 진짜 주인은 직원들만이 아니다. 2021년 취임 2년차에 접어든 구 대표가 KT 경영진과 핵심 그룹사 사장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했다는 보도를 봤다. 전임 황창규 회장의 인사들이 물러난 자리를 구 대표의 측근들이 채웠다는 기사다. 새 대표이사가 선임되면 내년 말까지 임기가 끝나는 수많은 임원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무리인 줄 알면서도 그게 ‘또 다른 3년’의 반복이 아니길 바라 본다.
  • [최여정의 아침 산책] 손석구의 가짜 연기/작가

    [최여정의 아침 산책] 손석구의 가짜 연기/작가

    손석구 배우의 ‘가짜 연기’ 발언으로 시끄럽다. 그는 자신이 출연 중인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 간담회에서 “(연극을 할 때)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 주든지 해야지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고 말했다. 여기에 남명렬 배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으로 시작되는 긴 글을 포스팅했다. ‘나무 위의 군대’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큰 인기를 얻은 손석구의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예매 전쟁을 예고한 작품이다. 실제로 전석이 매진돼 연장 공연까지 하고 있다. 공연계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던 나는 늘 고사 직전이라는 연극계에 관객이 든다니 두 손 들어 환영하면서도 사실 손석구의 캐스팅에 삐딱한 시선이 있었다. 대중적인 인기몰이를 한 배우가 연기력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연극무대를 선택한 게 아닐까라는…. 트렌디한 배역을 고르는 대신 두 시간 내내 나무를 쉴 새 없이 오르내리며 집중력과 연기력을 요하는 작품을 선택하다니, 의심은 확신이 돼 갔다. 하지만 그의 배역이 원캐스팅으로 발표된 것을 보고 이런 의심은 해제됐다. 두 달 가까이 하는 공연에 원캐스팅으로 전일 무대를 지키겠다는 각오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공연도 연일 호평이다. 공연을 본 많은 지인들은 “손석구 정말 연기 잘하네”라고 했다. 그런데 가짜 연기 논란이 터진 것이다. 사람들은 갑자기 연극무대에서 가짜 연기가 무엇인지 밝히기 시작했다. 발성법을 두고 가짜 연기라고 말한 것부터가 틀렸다부터 손석구의 재산과 학폭 의혹까지 들춰내며 인성을 비난했다. 물론 또 다른 편에서는 남명렬이 말한 진짜 연기가 무엇인지 질문을 했다. 가식적인 연극 연기에 대한 불편함, 또 어떤 말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신성한 연극계에 대한 각성도 촉구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마이크의 유무, 배우의 육성이 아니다. 세계적인 연극 연출가 피터 브룩은 저서 ‘빈 공간’에서 ‘연극=R, r, a’라고 말했다. 이는 ‘repetition’(반복ㆍ연습), ‘representation’(상연ㆍ재현), ‘assistance’(관객ㆍ원조)의 머리글자로 이룬 방정식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연극이란 배우가 이를 악물고 반복하는 연습 과정을 통해 어제의 행위를 오늘로 되살려 내는 무대 위의 재현이라는 행위다. 이 근본적으로 억지스런 가짜의 재현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극장을 찾는 관객이다. 결국 관객은 기꺼이 ‘재현된 가짜’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가고, 배우와 관객은 ‘감정을 교류하며 진짜 지금 이 순간’을 만든다. 우리가 ‘가짜 연기’ 논란으로 한창일 때 할리우드발 ‘63년 만의 작가와 배우 동반 총파업’ 소식이 전해졌다. 그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배우들에게 자신의 외모나 목소리가 무단으로 도용될 가능성에 대한 ‘디지털 초상권’ 보장을 요구했다. 가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앞으로 가짜 배우들이 연기하는 가짜 연기의 세상 속에 살 것이다. 그러니 내 눈앞에서 귓속말을 고함치듯 연기하는 가짜 연기가 진짜임을 확인하는 마지막 보루가 될 테니 이것이 연극이 끝까지 살아남을 이유라고 해야 하나.
  • 류승완 감독 “‘밀수’는 모든 재주 부려 만든 작품”

    류승완 감독 “‘밀수’는 모든 재주 부려 만든 작품”

    “제가 그간 갈고닦은 모든 재주를 부려 만든 작품입니다.” 류승완 감독이 1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밀수’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26일 개봉하는 영화는 1970년대 가상의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불법 밀수에 손을 댔다가 처참하게 당한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이 복수에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지상과 물속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물론, 류 감독 특유의 유머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어우러진다. 올여름 극장가에 걸리는 한국 대작 영화 4편 중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이면서 유일하게 여자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주연 배우 김혜수는 이날 “영화 제안받았을 때 여성 서사가 축을 이루는 작품이어서 반가웠고, 무겁지 않은 상업영화여서 좋았다”면서 “영화의 본래 재미에, 현장에 충실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른 주연 배우인 염정아에 대해서는 “배우로서 제가 갖지 못한 장점을 많이 가진 상대여서 고무적이었다”고 했다. 염정아는 “김혜수 선배와 같이한다는 게 가장 큰 기쁨이었다. 그리고 류승완 감독 작품이어서 욕심내고 도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서사 중심 영화들이 흥행 잘 되어서 다음 영화들도 잘 기획되길 바란다”고 했다. 류 감독은 캐스팅과 관련 “두 주인공은 애초부터 김혜수·염정아였다. 팬이기도 했기 때문에 이 분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실제로 각본 쓰는 내내 얼굴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영화는 류 감독이 예전에 읽었던 논픽션 단편집에서 시작됐다. 그는 “부산에서 있었던 70년대 여성들의 밀수 사건에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다”고 했다. 극 중 춘자의 헤어스타일이나 장도리(박정민)의 특이한 옷, 그리고 권상사(조인성)의 선글라스 등에 대해서는 “1970년대 홍콩 영화 패션이나 할리우드 영화 미녀 3총사 패션에 대한 어린 시절 환상이 조금 남아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재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밀수하다 발각된 뒤 서울로 도망쳤던 춘자가 권상사와 손을 잡고 군천으로 오면서 이야기는 흥미를 더한다. 밀수 판을 꽉 쥐고 있는 장도리와 세관 직원 장춘(김종수)을 상대로 본격적인 사기극이 펼쳐진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웃음은 장도리 역의 박정민과 옥분 역의 고민시가 담당한다. 박정민은 악독한 역할이지만, 어딘가 모자라고 지질해 웃음을 유발한다. 단아하거나 반항적인 인물을 주로 연기해온 고민시는 이번 역에서는 다방 마담 역할로 맹활약한다.박정민 배우는 “류 감독님이 전화해서 출연을 제안하셨을 때 대본도 안 보고 ‘알겠다’고 했다”면서 “류 감독은 어렸을 적부터 팬이었고, 그야말로 꿈이었던 감독이어서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대본을 받아본 뒤에는 “그동안 제가 했던 역할이나 저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저한테 발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영화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수중 액션이 펼쳐진다. 해녀들이 물속에서 밀수품을 건져 올리는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염정아는 “촬영 3개월 전부터 수중 훈련을 했다. 수영을 아예 못 했는데 같이 했던 동료와 극복하면서 잘 마쳤다”고 했다. 김혜수는 촬영하다 이마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1970년대 대중가요와 새로 만든 곡들이 가득하다.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장기하의 작품이다. 류 감독은 “어려서 아버님이 음악을 좋아하셨는데, 당시 들었던 음악이 굉장히 깊이 남아 있다. 많은 곡을 쓴다는 건 영화 제작 예산과도 결부됐지만, 언제 해보겠나 싶어서 ‘땡강’을 피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영화의 위기와 관련한 질문에는 “영화계에 몸담은 이래 (한국 영화가) 어렵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며 “영화 만드는 사람이 더 잘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또 “저에게 영화는 대형 스크린과 어두운 공간 안에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최적화한 사운드 시스템 갖춘 곳에서 감상하는 것”이라며 “김혜수 배우가 촬영 중 ‘진짜여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답이 아닐까 싶다. 진심을 담고, 정성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연히 찍힌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이 행동’…아기 엄마는 오열

    우연히 찍힌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이 행동’…아기 엄마는 오열

    “아구 이뻐” “너무 귀엽다 진짜” “사랑해” 어쩌다 켜진 베이비캠(아기 촬영 카메라)에 뜻밖의 장면이 포착됐다. 21개월 딸을 병원 소아중환자실에 두고 피 마르는 심정으로 일 년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엄마는 이 장면을 보고 오열했다. A씨의 생후 21개월 딸은 작년 11월 간이식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면회가 어려웠던 때라 엄마 A씨는 공기계 스마트폰을 의료진에 건네고 영상통화로나마 아기와 얼굴을 마주했다. 투병 중인 아기 이름으로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운영 중인 A씨는 15일 “아기의 소식을 기다리는 제 마음은 ‘애가 탄다’는 표현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혼자 있을 딸 걱정에 하루가 일 년 같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기가 화면 속 엄마를 보고 너무 우는 탓에 이후로는 해당 기기로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볼 수밖에 없었다. 수술 후 3일이 지났을까. A씨가 아기 걱정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던 차에 베이비캠 알림이 울렸다. 홀린 듯 스마트폰을 작동하자 화면에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아기가 보였다. A씨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얼떨떨한 와중에 아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 일단 화면 녹화를 했다. 분명 베이비캠 앱을 종료하고 전달했는데, 스마트폰을 조작하시다 실수로 앱을 켜면서 카메라가 작동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때, 스마트폰 너머로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목소리가 들렸다.아기에게 다가온 간호사는 곁에서 쉴 새 없이 “예쁘다”, “사랑한다”는 말을 건넸다. 간호사는 다정한 목소리로 아기 이름을 거듭 부르며 “엄마랑 아빠랑 ○○ 기다리고 있대”, “너무 귀엽다 진짜” 등의 말을 건넸다.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듯 “이게 누구야?”, “아빠 알아?”, “엄마 알아?” 등의 질문도 던졌다. 한 간호사가 다른 간호사에게 “아까 테이핑하는데 ○○가 너무 힘들어했다”고 언급하며 “미안해”라고 말하는 내용도 들렸다. A씨는 “두 눈을 끔뻑거리는 딸 곁에서 ‘예쁘다’, ‘사랑한다’ 수십번 말씀해주시던 간호사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날 밤, 녹화된 동영상을 수도 없이 돌려보며 참 많이도 울었다”고 전했다.그는 “솔직히 모른 척하고 틈틈이 아기가 뭐 하고 있나 소리라도 들어볼까 하는 욕심도 들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마자 카메라를 꺼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믿고 따라야 할 의료진들께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상처를 드려선 안 된다’는 생각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기 엄마는 평소에도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에 감사하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매일 같이 바뀌던 딸의 머리 모양, 하트모양으로 잘라 붙여준 콧줄 고정 테이프, 일반병동으로 옮기던 날 건네받은 아기 사진 액자, 숱한 동영상에 담긴 의료진의 사랑 가득한 목소리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중환자실 의료진은 부모의 역할도 같이 수행한다고 했던 말씀이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최근 병원에 갔다가 마주친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이제 건강해진 아이를 한참 바라보고 어루만져줬다고 언급하면서 정작 본인은 “(간호사분들) 얼굴도, 성함도 모르고 제대로 된 감사 인사 한번 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 영상을 보신다면 꼭 연락 달라”고 적었다.그는 “물론 사회 어딘가에선 의료진의 아동 학대, 의료사고 은폐 등 말도 안 되는 일도 일어난다. 평범한 아기 엄마로서 이런 일에 분노한다”면서도 “동시에 대다수의 존경스러운 의료진이 고통받는 작은 생명들을 위해 굳건한 사명감으로 몸을 갈아 넣어가며 일해주는 귀하고 훌륭한 모습에 감사드리고 싶었다”며 사연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영상 속 간호사가 누구인지 몰라 (영상 공개를) 허락받지 못했다. 영상을 공유하기까지 참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선생님들께 소중한 자녀들을 믿고 맡기셔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다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아가들과 돌보느라 고생하시는 보호자 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응원과 기도를 보탠다”며 글을 마쳤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은 A씨가 공개한 동영상 속 간호사가 자사 소속이 맞다고 밝히는 한편, A씨의 계정 댓글을 통해 “아기와 부모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 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 후 첫 공식 석상

    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 후 첫 공식 석상

    ‘가짜 연기’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배우 손석구가 ‘D.P. 시즌2’(이하 ‘D.P.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면서 발언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나선 가운데, 이와 관련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D.P.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지진희, 김지현과 한준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는 손석구가 ‘가짜 연기’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자리였기에 더욱 주목받았다. 앞서 손석구는 지난달 27일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연극을 위해 연기 스타일을 바꾼다면 내가 연기를 하는 목적 중의 하나를 배신하는 것이었다, 연극만 하려다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간 이유가 ‘사랑을 속삭이라’면서 전혀 속삭여서는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이 이해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선배 연기자 남명렬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사를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링크한 뒤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라는 글을 적어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을 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기를, ‘해보니 나는 매체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라며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석구의 발언과 남명렬의 지적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쳐졌다. 하지만 이날 손석구는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발언도 내놓지 않았고, 작품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D.P.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6회 전편이 공개된다.
  • 김종민 “김건희 명품쇼핑 사실 아닌가? 쥴리·청담동은 왜”

    김종민 “김건희 명품쇼핑 사실 아닌가? 쥴리·청담동은 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현지 명품숍을 방문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적인 책임감이 있는 건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공적인 임무를 띠고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해외 순방한 건데 그 중요한 시간을 사적 쇼핑에, 그것도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샀으면 모를까 경호원 다 대동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실이 ‘쥴리라든지 청담동 술자리처럼 여야 간 정쟁화가 될 테니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해 )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그건(쥴리·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 가지고 공격한다’고 하는데, 이건(명품 쇼핑 의혹) 사실 아니냐”며 “사실이 아니면 ‘아니다’ 얘기하고 뭔가 반박을 해야지 물건을 샀는지 안 샀는지, (명품숍) 방문을 했는지 안 했는지 일절 얘기도 안 하고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해외 언론이 보도한 사건이다.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 하면 안 된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얘기해서 ‘국민들이 오해하지 마시라’ 그런 얘기를 정확히 밝히고, 뭔가 부적절하나 게 있었다면 ‘죄송하다’ 말씀드려야 한다”며 “국민 정서상 안 맞는 얘기”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 상황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길막 브리핑’ 논란, 홍준표 대구시장의 ‘골프 논란’ 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보기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미 홍수 피해가 난 것을 다시 원상복구 시킬 수 있겠나. 이분들이 이미 벌어진 일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다. 하지만 뭔가 피해를 수습하고 앞으로 이걸 재발 방지하고 하는데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비판했다.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통령 달려간다고 해결하지 못 한다’는 멘트가 대통령실에서 나온 것에 깜짝 놀랐다”며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해 때 대통령이 진짜 힘이 없어서 못 막은 게 너무 한탄스럽다’고 했다. 비가 와도 대통령 탓이고 비가 안 와도 대통령 탓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들에게 임해야 그나마 이 자연재해 때문에 상처받은 국민들 마음이 좀 위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 심형탁♥사야 부부 충격 사주 “한 번 헤어져야”

    심형탁♥사야 부부 충격 사주 “한 번 헤어져야”

    심형탁, 사야 부부의 사주 궁합이 공개된다. 19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혼인신고를 먼저 한 심형탁 부부가 9일 결혼식을 앞둔 시점에서 예물집과 한복집, 사주카페 등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심형탁과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는 미리 맞춰둔 결혼식용 한복 피팅을 위해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의 숍을 찾는다. 이때 사야가 심형탁을 ‘심씨’라고 부르자 박술녀는 “그런 건 머슴 부를 때나 쓰는 말”이라고 콕 집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이어 부부의 호칭에 대한 조언을 해준 박술녀는 심형탁에게 “색시한테 스트레스 안 주고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잠시 후 사야는 당의와 족두리까지 착용해본다. 이를 본 심형탁은 “진짜 인형이야”라며 감탄하면서 스스로를 “팔불출 같다”고 칭한다. 그러나 한국말이 서툰 사야는 “발불출?”이라며 발을 들어 보여 웃음을 안긴다. 한복 피팅을 마친 심형탁 부부는 사주카페에도 들러 궁합을 본다. 그런데 두 사람의 점괘를 살펴보던 점술가는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두 분의 사주는 한 번 정도는 떨어지거나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야 하는 사주”라고 밝힌다. 그러나 이내 점술가는 “사야한테 자녀운이 들어와 있다”고 알려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환호하게 만든다. 특히 전 출연진은 두 사람의 2세를 예상한 합성 사진을 보자마자 “너무 예쁘다”라며 입을 모은다. 급기야 장영란은 “심서방, 오늘 밤”이라며 ‘19금 사인’을 준다. 이에 심형탁은 “오늘 밤이 아니라 매일 밤”이라며 29금으로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과연 심형탁 부부의 궁합과 이들의 2세 모습이 어떠할지는 19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신랑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본명이 ‘성기왕’…비뇨기과 못 가고 있습니다”

    “본명이 ‘성기왕’…비뇨기과 못 가고 있습니다”

    이름이 특이해 개명을 고민하고 있다는 고민남들이 등장했다. 17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름이 특이한 사연자들이 보살들을 찾아왔다. 사연자들의 이름은 성기왕, 망절유형이었다. 망절유형씨는 성이 망절, 이름이 유형이라고 설명해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일본 성씨인데 귀화 후 생겼다”며 “우리나라에 딱 9명만 있는 성씨”라고 설명했다. 성기왕씨는 “아내가 정관수술을 하라고 하는데 이름 떄문에 비뇨기과에 못 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비뇨기과에서 이름 부르면 다 쳐다보겠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아이들 때문에 개명을 하려는거냐”고 묻자 성기왕씨는 “나는 괜찮은데 가족을 놀리는게 걱정된다”며 “(예전에도) ‘네가 기왕이면 너네 누나는 기생이냐, 기녀냐’라고 놀리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혀끝을 차며 “못됐다”고 반응했다. 성기왕씨는 “내년되면 첫째가 학교를 들어간다. 오히려 저보다 아내는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발등에 불 떨어졌다”고 했다. 서장훈은 “어디가서 혹시 아버지 이름 물어볼까봐 조마조마할 수 있다. 신경쓰이면 바꿔주는게 맞다”며 찬성했다. 문제는 친아버지가 반대하신다는 거였다. 서장훈이 “아버지와 상의해봤냐”고 하자 성기왕씨는 “아버지가 극대노하신다”고 했다. 보살들은 “돌림자 ‘기’는 유지하고 마지막 자만 바꾸는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서장훈은 “이름은 바꾸면 된다. 하지만 망절유형씨는 난이도가 세다”고 걱정했다. 망절유형씨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사자성어로 알거나 외국인으로 오해한다”고도 말했다. 서장훈은 “가족이 불편하지만 않다면 개명은 가능할 것 같다. 어머니 성 ‘유’씨를 따라 개명을 해라”며 제안했다. 이어 성기왕씨에게 “넌 진짜 행복한 줄 알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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