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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섭 “야당 수적 압도에도 소신껏 정치… 여야 청년 의원들과 비판적 동지 관계로”[초선 열전]

    김재섭 “야당 수적 압도에도 소신껏 정치… 여야 청년 의원들과 비판적 동지 관계로”[초선 열전]

    김재섭(37) 국민의힘 당선인은 여당의 4·10 총선 참패에도 ‘보수의 무덤’, ‘강북 험지’ 서울 도봉갑에서 자력으로 생환했다. 22대 국회 등원 준비에 바쁜 김 당선인은 29일 “여야 청년 의원들과 건설적 비판을 주고받는 동지 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4·10 총선 후 3주가 지났다. 어떤 일에 가장 집중했나.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게 우선이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신 분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지 못해 매우 송구했다. 여당인데도 이 정도 의석밖에 얻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가 민심에 역행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국회의원 김재섭’은 ‘원외위원장 김재섭’과 어떻게 달라질 예정인가. “창동역에 들어오는 GTX C노선을 SRT, KTX와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내 창동역에서 곧바로 호남선, 경부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임기 내 관내 초중고 운동장에 잔디를 깔겠다는 공약은 이미 서울시가 예산을 짜고 있다. 진짜 ‘헬스부 장관’이 맞느냐고 묻던 동네 아이들과의 약속이다.” -야권 지지 성향 주민들도 많은 표를 던졌는데. “22대 국회에서 제가 소신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심을 잡고 소신을 지키는 데 대한 응원이 컸다. 또 ‘김재섭에게 맡기면 바뀐다’는 것을 많이 알아주셨다. 운동권 대부·대모에게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던 지난 24년과 다르게 ‘차원이 다른 반응속도’로 움직였다. ‘이 동네가 바뀌었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 -인근 지역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인데 협치 방안은. “얼마 전 사찰 행사에 성북, 강북, 도봉 당선자가 모두 모였는데 민주당 6명, 저만 혼자였다. 수적으로 압도된다는 게 뭔지 느꼈다. 국회가 문을 열면 192석 야권의 수적인 압도는 엄청날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희망 상임위원회와 1호 법안 구상은. “먼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도봉 주민들을 위한 현안을 챙기고 싶다. 소액주주 권한과 역할을 전체적으로 손보고 금융노조 개혁과 금융 혁신을 이끌 정무위원회에도 관심이 크다. 1호 법안은 도봉 주민들과 함께 마련하려고 한다.” -개혁신당의 이준석·천하람 등 가까웠던 청년 정치인들과의 관계 설정은.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고 싶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제가 정치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두 사람 자체는 존중하고 동의한다. 국민의힘이라고 뭐든 다 잘하는 것은 아니고 야당도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에게 건강한 채찍질을 하는 사이를 이어 가고 싶다.”
  • 공연마다 빵빵 터지는 가상현실…‘오즈’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마법

    공연마다 빵빵 터지는 가상현실…‘오즈’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마법

    “진짜 실수였어요.” 버튼을 맡은 배우가 양철과의 대결에서 진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빵 터졌다.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게임에 안 그래도 시끌벅적한 공연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순간이었다. 그날그날 달라지는 결과에 배우의 즉흥 대사까지 나올 수 있던 것은 관객참여형 뮤지컬 ‘오즈’이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창작한 ‘오즈’가 공연마다 달라지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오즈’는 가상현실(VR)게임인 ‘오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과 VR 게임 세상 속 인공지능(AI) 캐릭터의 우정을 그린다. 무과금 유저인 준과 그의 AI 양철, 과금 유저인 맥스와 그의 AI 버튼이 함께 게임 속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오즈’는 쉽게 말해 롤플레잉 게임을 하는 것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게임 속 최상위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준과 맥스가 대결하고 이들을 돕는 AI 캐릭터인 양철과 준이 주인과 함께한다.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답게 게임 속 미션을 무대 위에 구현하는 등 기술을 세련되게 접목한 무대 연출이 돋보인다. 신선한 시도지만 모바일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요즘 관객들에게는 이질감 없이 다가온다.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보다 관객이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 있다. 관객이 배우와 팀을 이뤄 같이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배우들이 관객의 입장권에 동봉된 카드를 찾아 객석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신나게 웃고 떠드느라 흔히 말하는 시체관극(죽은 듯 극도로 조용히 공연을 보는 관람문화)이 아예 불가능한 구조다. 재미있게 공연을 관람하다 보면 이야기는 어느새 오지 않았으면 싶은 슬픈 결말에 가 닿는다.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진심 어린 우정은 깊은 감동과 함께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신다. 어른들은 이해 못 할 가상현실 속 게임을 주제로 했지만 서로의 마음에 온기를 채우는 존재, 그리고 서로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대해 생각하게 되는 뭉클한 작품이다. 대학로 뮤지컬의 매력을 제대로 뽐내면서 잔여 공연도 모두 매진이다. 5월 6일까지.
  • 재벌설 나온 ‘더글로리’ 배우…“7년간 ‘기생충’ 반지하서 살았다” 눈물

    재벌설 나온 ‘더글로리’ 배우…“7년간 ‘기생충’ 반지하서 살았다” 눈물

    배우 박성훈이 불우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오열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측은 지난 28일 ‘등짝 스매싱 맞은 눈물의 여왕 박성훈?! 전재준과 전혀 다른 본캐’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유재석은 “이 시대 가장 핫한 배우”라며 박성훈을 소개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너무 못되게 나와”, “원래 성격이 아닌 이상 악역 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질문을 쏟아부었다. 이에 박성훈은 “원래 성격이 그렇냐고 물어보는 거냐”며 ‘더 글로리’ 속 전재준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서 윤은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박성훈은 “작품은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저는 진짜 큰 미움을 받고 있다. ‘당장 꺼져라’, ‘나랑 맞짱 한 번 뜨자’고 하더라. 최근에 식당 이모님께 등짝 스매싱도 한 대 맞았다”며 실감 나는 악역 연기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 성격을 묻자 박성훈은 “세상 쫄보고 전역하기 전까지 불을 켜고 잤다. 귀신 나올까 봐 무서워서”라고 털어놨다. 또 항간에 떠도는 재벌설과 관련해 “고등학교 때 엄청 가난해지면서 햄버거 먹을 돈이 없었다. 계단에 쭈그려 앉아서 친구를 그냥 기다렸다”며 “7년 정도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에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입대 8개월 만에 첫 휴가를 받아서 엄마한테 ‘나 휴가 나가’라고 전화했더니 ‘안 나오면 안 되니?’라고 하더라”고 밝힌 박성훈은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성훈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소개팅 102번 실패…심현섭, 고모가 ‘♥이상형’?

    소개팅 102번 실패…심현섭, 고모가 ‘♥이상형’?

    개그맨 심현섭의 소개팅 ‘102번 실패’에 대해 고모인 배우 심혜진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29일 방송되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03번째 울산 소개팅의 그녀와 두 번째 만남을 위해 울산에 도착한 심현섭의 모습이 공개된다. 심현섭은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여성과 만났다. 그는 여성에게 “더 예뻐지셨어요”라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심현섭은 이전과 달리 편안한 모습으로 소개팅녀와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VCR로 이를 보던 최성국은 소개팅 상대가 ‘심혜진 닮은꼴’이라며 “뒷모습이 누나(심혜진) 같다. 현섭이가 혜진 누나 스타일을 만나고 싶었나 봐”라고 말했다. 이에 황보라도 “맞아. 비슷한 것 같아”라고 동의했다. 심혜진은 “아휴. 저게 눈은 있어서 진짜…”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계속해서 “누가 보면 누나가 연기하는 줄 알겠다”며 신기해했다. 김지민은 “알고 보니 혜진 고모 때문에 눈이 높아진 거네. 책임 있네, 책임 있어”라고 덧붙였다.
  • 목숨 건 틱톡… “음란하다” 징역형에 연이은 의문의 피살

    목숨 건 틱톡… “음란하다” 징역형에 연이은 의문의 피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서 인기를 끈 이라크 여성이 자신의 집 부근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온라인에는 총격범을 칭찬하는 글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라크의 소셜미디어 스타 구프란사와디는 전날 바그다드 자택 밖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탄 한 괴한이 사와디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바그다드 경찰 소식통은 CNN에 “해당 영상은 진짜”라고 확인했다. 이라크 내무부 장관은 사건 당일 “소셜미디어에서 알려진 한 여성이 괴한에게 살해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움 파하드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사와디는 주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으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졌다. 과거 이라크 사법부는 이들 영상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보고 그에게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이라크 사법부는 당시 “공중 예절과 도덕에 위배되게 음란하고 외설적인 언어가 담긴 영상을 생산하고 게재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이전에도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인물이 다수 공격당해 숨진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37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누르 알사파르가 바그다드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그는 패션, 헤어, 메이크업에 대한 영상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영상도 자주 올렸다. 무슬림이 다수인 이라크에서는 지난해에도 SNS에서 유명한 여성이 숨졌다.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3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누르 알사파르 역시 바그다드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는 패션과 헤어, 메이크업에 대한 영상을 주로 올렸고, 종종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바이든 “난 6살과 경쟁하는 어른”… 트럼프 저격

    바이든 “난 6살과 경쟁하는 어른”… 트럼프 저격

    “아내 질이 오늘 만찬 연설을 걱정하길래 내가 ‘걱정 안 해도 돼. 자전거 타는 것과 똑같아’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아내가 ‘그래서 내가 이 연설을 걱정하는 거야’라고 대답하더라고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단(WHCA) 만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약점인 나이를 소재로 ‘자학 연설’을 하자 좌중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2022년 6월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델라웨어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는데 당시 ‘2024년 재선에 도전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개그 소재로 삼은 것이다. WHCA 만찬 행사는 1921년 시작돼 100년 넘는 역사를 가졌다. 1924년 캘빈 쿨리지 전 대통령 시절부터 대통령 참석이 관례가 됐다. 임기 내내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피해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소통 부족’ 비판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만큼은 언론인들의 말을 경청하며 크게 웃어 젖혔다. 행사는 역대 대통령을 풍자한 정치 코미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명장면을 보여 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의 남편이자 SNL 출연자인 콜린 조스트도 연설 무대에 섰다. 그는 바이든의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편해하는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소환해 “테일러의 새 앨범 제목(고문당한 시인들의 부서)보다 오늘 저녁이 더 슬프다”라고 풍자했다.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형사 재판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상황과 자신의 최대 약점인 나이를 소재로 농담을 던지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맞다. 나이가 문제다. 난 6살짜리와 경쟁하는 어른”이라고 해 청중을 웃겼다. 자신을 ‘셀프 디스’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철없는 어린아이에 비유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진다고 경고하며 “패배한 전직 대통령은 (재선)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고 겨냥했다. 이어 “여러분한테 누구 편을 들라는 게 아니다.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알려 달라”면서 “허위 정보의 시대에 여러분(언론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CA 회장이자 NBC 기자인 켈리 오도널은 “세계 곳곳에서 기자들에 대한 위협이 커졌다”며 러시아 등에 억류된 미국 기자들의 석방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 5월 영화 가이드: 개봉 앞둔 기대작 3편 [시네마랑]

    5월 영화 가이드: 개봉 앞둔 기대작 3편 [시네마랑]

    5월 극장가는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부터 곧 찾아올 더위를 예고하듯 오싹한 공포물까지. 다양한 작품들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3편의 영화를 뽑아봤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진화한 유인원과 인간은 공존할 수 있을까. ‘혹성탈출’ 시리즈가 돌아온다. 유인원들의 영웅이자 리더였던 ‘시저’ 사후 300년, 유인원이 인간을 사냥하고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유인원 노아(오웬 티그)와 인간 소녀 노바(프레이아 앨런)의 모험이 펼쳐진다. 7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내달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합 16억 81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할리우드 레전드 SF영화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다. ‘메이즈 러너’를 연출한 웨스 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혹성탈출 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한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 ‘아바타: 물의 길’ 각본에 참여한 조쉬 프리드먼이 함께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 웨타FX가 기술을 담당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 그리고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이 유인원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 ‘시저’의 모험을 따랐다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시저 사후 300년,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케빈 두런드)에 맞서 인간 소녀 노바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새로운 캐릭터 노아의 이야기를 담는다. 웨스 볼 감독은 지난 4월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와의 인터뷰에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혹성탈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페이지”라고 밝혔다. 혹성탈출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노아)로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는 것. 이어서 “인간 세계에서 출발한 이전 시리즈와 달리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이를 뒤집어 유인원 세계에서 시작된다”며 이 점이 영화의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어느덧 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새로운 문명이 시작된 유인원 세계. 인간을 사냥하며 제국의 영역을 키워가는 이곳에서 새로운 캐릭터 노아가 우연히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와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는 시저의 가르침을 듣게 된다. 노아 앞에 펼쳐질 대모험이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감이 모인다. 찬란한 내일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이자 영화 ‘아들의 방’으로 제5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난니 모레티 감독의 신작이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찬란한 내일로’는 영화도 일상도 위기에 처한 명망 있는 감독 조반니가 찬란한 내일로 향하기 위한 유쾌한 여정을 그린 시네마틱 인생찬가다.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감독 개인으로서는 벌써 9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찬란한 내일로’는 이탈리아에서 500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하고 33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난니 모레티 감독 전 작품을 통틀어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으로 등극했다. 난니 모레티 감독은 혼자서 감독, 배우, 심지어 제작까지 겸하는 1인 제작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찬란한 내일’에서는 직접 주인공 조반니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작품 속에서 자신의 정치 성향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감독답게 이번에도 이탈리아 사회에 관한 문제의식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영화 ‘찬란한 내일’은 이탈리아 정치에 격동적인 바람이 불던 1956년을 배경으로 한다. 5년 만에 영화 촬영에 들어간 감독 조반니(난니 모레티)가 일과 가정 모두에서 인생 최대의 난관에 부딪히는 이야기다. 헝가리 서커스단에 관한 장편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조반니는 아내 파올라(마르게리타 부이)로부터 이혼 선언을 듣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작사는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된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사랑해 온 모든 것들이 위태롭다고 느끼는 조반니는 과연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불행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는 포스터 속 카피처럼 눈앞이 깜깜하게 느껴지는 조반니가 기대할 ‘찬란한 내일’이 기다려진다. 악마와의 토크쇼 로튼토마토 선정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로 꼽힌 ‘악마와의 토크쇼’가 내달 8일 개봉한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1977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한다는 설정의 이야기다. ‘악마와의 토크쇼’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각본과 연출을 맡은 캐머런·콜린 케언즈 형제는 1970년대 인기 토크쇼인 ‘돈 레인 쇼’(The Don Lane Show)에서 있었던 영매 대 회의론자 사이의 일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화는 1977년 핼러윈 전날 밤, 핼러윈 특집 생방송 ‘올빼미 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빼미 쇼’의 진행자 잭 델로이(데이빗 다스트말치안)와 제작진은 시청률 1위를 위해 생방송 오컬트 특집을 준비한다. 1부는 영매 크리스투(페이샬 바지), 2부는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마술사 출신 회의론자 카마이클 헤이그(이안 블리스), 3부는 ‘악마와의 대화’를 저술한 초심리학자 준 박사(로라 고든)과 사탄교회 집단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으며 악마에게 빙의됐다고 소문이 난 소녀 릴리(잉그리트 토렐리)가 게스트로 섭외된다. 스산한 분위기의 스튜디오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고가 발생하고 이날의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날 밤의 생방송 ‘악마와의 토크쇼’ 녹화영상이 비하인드와 함께 47년 만에 발견된 것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한 만큼 영화의 구성도 상당히 독특하다. 영화의 배경인 1977년은 컬러 방송 송출이 얼마 안 된 시점이다. 선명하지 못한 화면과 노이즈를 스크린에 띄워서 관객으로 하여금 ‘진짜로’ 그날 녹화된 토크쇼 녹화본을 보는 것처럼 몰입하게 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악마와의 토크쇼’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1000만 달러(약 138억)를 돌파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는 제작사 IFC Films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19일부터는 스트리밍 서비스 Shudder가 바통을 이어받아 오프닝 최대 조회 기록을 경신하는 등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들어올 거면 맞다이”…민희진 어록 담은 티셔츠 나왔다

    “들어올 거면 맞다이”…민희진 어록 담은 티셔츠 나왔다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도안으로 제작한 티셔츠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지난 26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민 대표의 전날 기자회견 모습과 그의 발언을 영어로 번역한 문구가 담긴 프린팅 티셔츠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검은색 반팔 티셔츠에는 기자회견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민 대표의 모습과 함께 그가 기자회견에서 남긴 원색적이고 거친 말들이 프린팅됐다. 티셔츠 상단에 붉은색으로 가장 크게 새겨진 ‘all eyez on me’(모든 눈이 내게 향해)라는 표현은 1996년 사망한 전설적인 미국 래퍼 ‘투팍 샤커’의 앨범 제목이다. 이는 모기업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나선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언론과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을 은유한 것으로 보인다. 또 가슴 부위에는 ‘And there are 2(too) many old jerks’(늙은 얼간이들이 너무 많다)와 ‘Tryna kill me’(날 죽이려 한다)고 적혀 있는데, 이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이 ‘개저씨’(언행이 사려 깊지 못하고 민폐를 끼치는 중년 남성을 속되게 이르는 말)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해가지고”라고 발언한 내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티셔츠 중간에 적힌 ‘If you got beef, bring it straight up to my face’(불만 있으면 내 면전에서 얘기하라)라는 표현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들어올 거면 맞다이(직접 대면)로 들어와. 뒤에서 ×랄 떨지 말고”라고 발언한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Old jerks와 (어도어 소속 걸그룹) New Jeans가 선명하게 대조된다”, “진짜 힙합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듯”, “화제성으로 스타나 유튜버를 넘어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민 대표의 기자회견 장면을 그대로 프린팅한 것이 초상권 침해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 나왔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찬탈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모기업 하이브 경영진과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을 겨냥해 욕설을 비롯해 정제되지 않은 원색적인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대중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기자회견 초반과 직후엔 “공식석상에서 보일 태도가 아니다”라는 비판이 상당했다. 지금도 “하이브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정작 해명한 것이 뭔지 모르겠다. 쇼맨십만 남은 것 같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아이돌 음반시장의 문제점을 소신 있게 지적했다”, “무능한 경영진을 속 시원하게 비판한 대목에서 대리만족을 느꼈다”라는 반응도 상당하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 때 입은 티셔츠와 모자는 이미 완판돼 품절됐고, 민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에 비트를 얹어 ‘힙합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영상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 대기업 S사 재벌 3세 “다음 생엔 송중기로”

    대기업 S사 재벌 3세 “다음 생엔 송중기로”

    재벌 3세 이승환이 ‘재벌 드라마’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전 SBS ‘세리네 밥집’이 첫 방송됐다. ‘세리네 밥집’은 박세리와 K-POP 스타 최강창민, 윤두준이 ‘세리 하우스’를 운영하며, 핫한 셀럽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직접 요리한 집밥을 대접하는 푸드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세리네 밥집’을 찾은 두 번째 손님은 SK그룹 재벌 3세이자 기부 플랫폼 대표 이승환이었다. 박세리를 비롯한 MC들은 “태어나서 재벌 3세를 처음 본다”며 격한 환영 인사를 건넸다. 윤두준은 박세리에게 “재벌 분들이랑 골프 쳐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어르신들이랑 쳐본 적 있다. 참고로 나랑 골프 치려면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승환이 “골프 조금 친다. 이제 3년 차다”며 “라운딩 보다 레슨이 더 좋다”라고 말하자, 박세리는 “레슨 한번 해드려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환은 ‘세리네 밥집’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기부 자선업을 한 지 7년 차다. 기부금을 마케팅에 쓸 수 없으니까 나를 사용해서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승환은 “서너 군데에서 제의가 왔다. 거절하고 처음으로 나왔다. 박세리가 나온다고 해서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윤두준은 “진짜 너무 궁금한 게 (S사) 대주주시냐”라고 물었다. 이승환은 “가족 관계로 등록은 되어 있다. 얼마 있는지는 관심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드라마에 보면 경영 수업도 아기 때부터 순차적으로 밟아서 성장하던데, 진짜 그렇게 살았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승환은 “나 같은 경우는 인턴 생활 하고 공채로 들어갔다가 지방 공장에 내려가서 사람들과 어울렸다”라고 전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의 삶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이승환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봤다며 “우리 가족은 화목한 편이다. 소통도 많이 한다. 매주 가족 모임을 진행한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재벌 드라마 재밌게 봤다. 다음 생에는 송중기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자 최강창민은 “다음 생에 이승환으로 태어나겠다”라고 외쳤다.
  • 기안84, 방송서 대형 사고…실제 ‘흡연’ 했다

    기안84, 방송서 대형 사고…실제 ‘흡연’ 했다

    방송인 기안84가 ‘SNL 코리아’ 시즌5에서 담배 콩트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기안84는 2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9회 호스트로 나섰다.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재벌 사위가 될 수 없다면 나 혼자 막 살아보겠습니다만’, ‘패션왕’, ‘나 혼자 산다’, ‘사랑해 스튜디오’ 등 코너에서 일상들을 그대로 패러디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 가운데 기안84는 ‘사랑해 스튜디오’에서 실제 흡연을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한 기안84는 “그림에 살고 그림에 죽는 만화가다. 보물섬이라는 잡지에서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데 제가 나이가 많아가지고, 이번에는 꼭 가야 하는데 어머니도 걱정이 많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기안84는 돌연 담배를 꺼내 물고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에 권혁수를 비롯한 출연진은 당황하며 뛰쳐나와 상황을 수습했다. 출연진이 “진짜 불을 붙였다”, “담배 냄새”라고 말하자, 기안84는 “90년대잖아”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권혁수는 “본인 긴장을 풀기 위해 우리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에도 기안84는 담배를 무는 설정으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 반려동물이 가족 같다는 말, 진짜였네!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동물이 가족 같다는 말, 진짜였네! [달콤한 사이언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 국민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 비율이 28.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81.6%가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67.3%는 반려동물 양육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할까. 이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영국 버크셔 NHS 프로스펙트 파크병원, 웨스트 잉글랜드대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반려동물을 도난당한 뒤 주인이 겪는 정서적 혼란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자녀를 잃었었을 때와 비슷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관계가 실제 인간 가족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로 수의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간-동물 관계’ 4월 25일 자에 실렸다. 영국의 반려견 수는 1300만 마리로 영국 전체 가구의 30%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이 심혈관 질환, 우울증,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에 반려견이 사람들이 산책, 운동,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설 이유를 제공함으로써 외로움의 부정적 영향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코로나 봉쇄 기간에 반려동물 입양 건수도 늘었지만, 반려동물 도난 신고도 이전과 비교해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22년 10~12월에 반려동물 소유자와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을 대상으로 슬픔, 절망, 정서적 고통, 무감각, 불안 같은 감정적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반려동물의 죽음이나 상실에 대해서는 같은 감정 반응을 보인다. 일부 참가자들은 반려동물과 유대감을 일부 가족 구성원에게는 없는 친밀감으로 느껴 친구나 친척의 죽음보다 더 큰 상실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도난당하거나 갑자기 사망했을 경우 주인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여전히 소유물과 똑같이 취급되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을 도난당했을 때 경찰이 제공할 수 있는 지원에도 심리적 고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린지 로버츠 웨스트 잉글랜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주인이나 보호자 관계가 가족 관계와 같다는 개념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반려동물의 도난을 당했을 때 주인들은 비슷한 박탈감과 모호한 상실감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작가 김제동 “그냥 웃으러 왔다”…文 평산책방 찾은 이유

    작가 김제동 “그냥 웃으러 왔다”…文 평산책방 찾은 이유

    최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낸 방송인 김제동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제동은 27일 오후 6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일상을 전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그냥 사람들과 웃으러 왔다. 만나서 그냥 웃는 게 얼마나 좋냐”라며 ‘방송활동은 안 하냐. 방송에서 보고 싶다’는 관객의 말에 “한다 가끔”이라고 답하다 이내 “그것도 끝났다”고 했다. 김제동은 “오늘 돈 한 푼도 안 받고 왔다”라며 “박수치지 말라. 그럼 계속 돈 안 받고 다녀야 하지 않느냐.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제발 권력의 위로가 필요하다는 말은 하지 마라. 욕먹는다” 등의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돈을 받고 하는 일도 있어야 하지만, 받지 않고 하는 일도 있어야 한다”면서 “요즘 중고등학교 가서도 강연한다. 너무 좋다. 그 친구들은 나를 모르기 때문이다. 나한테 ‘아저씨는 누구냐’고 한다.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방송에 안 나오지 않냐고 한다. 그렇게 애들하고 노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고 하는 것이 좋다. 웃음은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혁명이다. 너도 다치지 않고 나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정치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마디만 하겠다. 국민들이 정당을 놓고 싸울 것이 아니라 정당들이 국민들을 놓고 싸우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주인 된 국민들이 싸울 필요는 없다. 정치가 코미디의 소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주인 된 자들의 여유다”라고 밝혔다.김제동은 최근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8년 전에는 시선이 바깥으로 향했다”며 “이번에는 그 시선이 조금 안쪽으로 들어왔다. 시간도 흘렀고,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다른 사람 힐링할 여유가 없었다. 알아서들 잘 살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회적 발언으로 인한 낙인이 존재했음을 언급하며 “어느 순간 늘 총선에 출마한 듯한 삶을 살고 있는 거다. 사회 문제가 이제 뭔지도 모르겠다”라며 “안 시끄럽게 살고 싶고, 피하고 싶다. 무섭고, 두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일 잘하는 건 웃기는 일이다. 웃기는 게 너무 좋은데, 그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일이 그간 너무 많았다”며 “내가 진짜 좋아하는 웃기는 일을 하자. 사람 웃기는 일을 하고 싶은 거다”라고 밝혔다.
  • 나답게 행복하자! 고대 부족이 전하는 유쾌한 위로

    나답게 행복하자! 고대 부족이 전하는 유쾌한 위로

    기분이 별로인데 “좋은 아침입니다”라는 인사를 들을 땐 뭐라고 답해줘야 할까.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가 호의를 베풀어줄 때 100%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자동응답기처럼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그게 진짜 내 감정이 맞는지 문득 궁금해지곤 한다.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졌는데 조셉과 끌로이는 거짓말을 하면 고대 부족들이 나타나 춤을 춘다. 나도 모르게 “감사하”까지 말했다가 화들짝 놀라 “감사하진 않지만”이라고 솔직하게 말해야 사태가 진정된다. 조셉과 끌로이의 저주 아닌 저주를 보고 웃다 보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게 된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신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THE TRIBE)는 박물관 유물과 고대 부족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신선한 서사를 펼쳐내는 작품이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막을 올렸고 5월 5일까지 이어진다.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원시시대 유물이 가득한 프랑스 케 브랑리 박물관이다. 비서구권 지역의 민속 문화 유물을 소장하고 전시하는 이곳에서 조셉은 유물복원가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셉은 내키지 않는 소개팅에서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를 만난다. 발랄한 성격의 끌로이는 박물관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그만 전시된 유물을 깨뜨린다. 이로 인해 조셉과 끌로이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고대 부족이 나타나 비트에 맞춰 춤을 추는 신기한 일을 겪게 된다. 가볍게 내뱉는 인사말이라도 거짓이 담겨 있다면 가차 없이 고대 부족이 나타나는 탓에 조셉과 끌로이는 여간 난처한 게 아니다. ‘더 트라이브’는 평범한 일상에서 좌충우돌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낸다.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점점 일이 꼬이는 두 사람의 삶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솔직함이다. 엄마의 성화에 못 밀려 소개팅에 나갔다가 결혼까지 할 처지에 놓인 조셉이 실은 자신이 게이였음을 밝히고, 자기가 쓰고 싶은 시나리오에 이리저리 간섭하는 제작 프로듀서 때문에 투자받는 데 실패한 끌로이는 제작 프로듀서를 들이받는다. 사회적 가면을 벗어내고 솔직함을 드러내고서야 이들에게 진짜 행복이 찾아온다.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이 “밝고 행복하고 관객들이 기분 좋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한 대로 시종일관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문 박물관 유물과 고대 부족을 소재 삼아 일상적 삶의 보편성을 잘 담아냈다. 또한 밝은 분위기에 맞게 사랑스러운 넘버들과 주인공 이외의 배우들이 여러 역할을 맡으며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도 대단히 매력적이다. 특히 고대 부족의 화려한 의상과 춤, 독특한 음악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잔상을 남긴다. 비록 완성된 결말을 내는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모습은 나의 행복은 나에게 달려있으며 나를 위해 내가 행복해질 필요가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한다. ‘나답게’라는 말은 뻔하지만 ‘더 트라이브’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일깨우면서 관객들에게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명랑하게 전한다.
  • “손흥민이 용돈은 주지 않냐” 질문에 발끈한 손웅정

    “손흥민이 용돈은 주지 않냐” 질문에 발끈한 손웅정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선수의 아버지이자 축구 지도자인 손웅정 SON 축구 아카데미 감독은 “자식은 내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내가 낳긴 했지만, 내 소유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손흥민) 아들이 용돈은 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발끈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감독은 “자식 돈은 자식 돈, 내 돈은 내 돈, 배우자 돈은 배우자 돈,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 배우자 성공은 배우자 성공,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지 어디 숟가락을 왜 얹느냐”며 마치 자신을 다그치듯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작은 부모는 자식의 앞바라지를 하는 부모라고 생각한다”며 “아이의 재능과 개성보다 본인이 부모로서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아이의 행복을 무시하고 그렇게 했을 때 내 자식이 30~40대에 가서 하던 일에 월요병이 걸리고 권태기가 오고 번아웃이 오면 그 인생을 부모가 대신 살아 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손 감독은 “(자식 성공에) 숟가락은 얹으면 안 된다. 앞바라지를 하는 부모들이 자식이 잘됐을 때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주도적으로 내 삶을 살아야 한다. 왜 자식에게 눈치 보면서 내 소중한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식을 억지로 끌고 가면) 대학도 못 간다. 15~16살이 되면 부모를 속인다”며 “개인적으로 큰 부모는 ‘아이의 재능이 무엇이고, 개성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빠른 시간 안에 아이의 재능과 개성을 찾는 것, 그렇게 인생의 스타트 라인에 가져다주는 게 (제대로 된) 부모 역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손 감독은 손흥민이 축구에 처음 입문하게 된 계기를 예로 들며 “(흥민이가) 축구를 하겠다고 해서 ‘진짜 하겠느냐, 힘들다 이거’ 그래서 세 번을 물어봤는데 (그래도)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래 너의 삶인데’(허락해야지)”라고 말했다. 손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는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한 10%의 성장을 늘 기대하고 꿈꾸고 있다”고 답했다.
  • ‘새신랑’ 유재환, 돌연 SNS 비공개 전환

    ‘새신랑’ 유재환, 돌연 SNS 비공개 전환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결혼 발표 후 갑자기 소셜미디어(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26일 현재 유재환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계정입니다. 사진 및 동영상을 보려면 팔로우하세요’라는 문구가 뜨며 게시물이 노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재환은 지난 24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저는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결혼 준비 중이다”라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예비신부에 대해 유재환은 “지금 가장 힘든 이 시기에 저에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생긴 것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유재환의 예비신부는 같은 작곡가로 활동 중인 정인경으로, 박명수, 셀럽파이브, 오마이걸, 딘딘, 나윤권 등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특히 유재환의 ‘좋은 일만 생기네 진짜 신기하다’, ‘네가 없는 겨울’에도 참여했다. 유재환은 지난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했으며, ‘명수네 떡볶이’ 등 다양한 곡을 만들었다. 이후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 편에서 박명수와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으며, ‘해피투게더’, ‘싱포유’,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 ‘효자촌’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 민희진 “기자회견은 마지막 기회…대중 앞 유치한 분쟁 그만했으면”

    민희진 “기자회견은 마지막 기회…대중 앞 유치한 분쟁 그만했으면”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속한 국내 최대 기획사 하이브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민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하이브의 경영 구조를 설명하며 “어차피 하이브의 컨펌(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다”며 “이 지분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누구를 데려왔다 하더라도 하이브의 컨펌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어떤 시도를 한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도 “당연하다”고 답하며 누군가를 접촉한 적도 “없었다”고 했다. 하이브 측이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나서면서 해외 펀드에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 등이 담긴 문서를 내세운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분야를 잘 모르기는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인수·합병(M&A), 투자 등은 완전히 다른 분야이기에 사실 완전 문외한”이라고 말하며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된 데 대해 “의도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경영진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드러내 주목받은 민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냥 속된 말로 뭔가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라고 말하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어떠한 목적이나 프레임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이상한 권력의 힘을 말로만 듣는 게 아니라 실제로 겪으니 너무 무서웠다”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2시간 넘게 이어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내게는 진짜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항상 정공법이었고, 그냥 솔직한 게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과 진실은 당사자들만 아는 것”이라며 “대중 앞에서의 (이런) 분쟁은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유치하니까 그만하자”라고 선을 그었다.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간 갈등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그게 제일 이해가 안 됐다. 굳이 이 시점에 불거져서 (내가) 일을 못 할 것을 뻔히 알지 않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인생 최악의 경험”이라고 전제한 그는 “우리 멤버가 ‘대표님, 지금 드라마 찍고 있다’고 혼자 상상하고 있으라는 표현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어도어 측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뉴진스의 새로운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사진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 등 총 4곡이 실려 있다. 새 음반은 5월 24일 나올 예정이다.
  • 경남 남해 독일마을에 ‘유럽형 마을호텔’ 문 열어

    경남 남해 독일마을에 ‘유럽형 마을호텔’ 문 열어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에 유럽형 마을호텔이 문을 열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기존 독일마을 민박 50개 객실을 활용, 국내 최대 규모 유럽형 마을호텔로 새로 단장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독일마을 마을호텔은 기업형 호텔이 제공하는 편의 기능을 기존 마을 관광자원과 접목한 형태다. 관광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호텔로 객실·조직·회의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남해군광광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의 하나로 독일마을 ‘마을호텔’을 조성해 왔다. 민박·카페·식당 등 28개 관광사업체와 협업해 호텔 서비스를 접목하고, 투숙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힘썼다. 독일마을 호텔에 속한 민박 업체에 투숙하면 카페와 식당에서 조식을 이용할 수 있다. 단체 관광객은 세미나 등 행사도 열 수 있다. 독일마을 내 곳곳을 둘러본 후 방문 사진을 인증하면 받을 수 있는 웰컴 기념품도 있다. 재단은 남해군 전역에서 독일마을호텔 연계사업체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독일마을 호텔 투숙객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도 지속한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정착하며 만든 진짜 독일을 닮은 마을로, 독일마을의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가치를 창출하고자 마을을 유럽형 마을호텔로 리브랜딩했다”며 “독일마을호텔을 중심으로 독일마을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에 힘쓰겠다. 지역민과 함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독일마을호텔 관련 문의는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미래콘텐츠사업팀(전화 055-864-4514)으로 하면 된다.
  • [서울광장] ‘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의’에 부쳐

    [서울광장] ‘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의’에 부쳐

    얼마 전 서울 마포구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공지글이 화제가 됐다. 세계적인 미식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에 등재된 곳이다. 이 식당은 지난 20일 온라인 예약 페이지에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금지’를 공지했다. 이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식당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1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의사로 추정되는 이들이 식당 주인을 비난하는 항의 댓글이다. 그중 눈에 띄는 대목은 “이런 글 쓰는 것은 악마화에 앞장서는 것”이었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자 정부가 의사들에게 ‘악마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의료계가 반발해 온 것의 연장선상이다. 인지언어학의 창시자인 조지 레이코프가 쓴 ‘코끼리는 생각하지마’가 2006년 번역·출간된 뒤 프레임(사고의 틀)이라는 용어가 우리 사회에서 크게 유행했지만, 오남용된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의사들은 과연 악마화 프레임의 희생양일까. 악마화란 특정 대상을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 매도하고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우리 사회를 “의사집단을 악마화하는 사회”라고 했다. 하지만 악마화는 진짜 나쁜 짓을 했거나 비난받을 만한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나 집단이 비난을 피하기 위해 악용하거나 포장하는 기법이기도 하다. 일례로 핵 개발에 앞장서는 북한은 비난받을 만한 일을 저질렀기에 비난받는 것일 뿐 남한이 악마화해서가 아니다. 정부 정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의사가 환자의 생명을 인질로 잡아 투쟁 도구로 삼는 것은 직업윤리를 저버리는 행위다. 암환자들은 제때 치료나 수술을 받지 못해 병세가 날로 악화하고 있다. 전공의 사직 이후 두 배 넘게 늘어난 ‘응급실 뺑뺑이’ 끝에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그런데도 전공의들은 ‘증원 백지화, 파업권 보장, 군복무 단축’ 같은 조건을 내걸며 꿈쩍하질 않는다. 단순히 악마화 프레임이라고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영국 수련의 파업 역시 환자들에게 극심한 피해를 가져왔다. 진료·수술 예약이 150만건이나 지연될 정도였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의사 파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한다. 영국의사협회가 파업의 대상이 환자가 아니라 정부임을 분명히 하고 환자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공무원인 영국 의사들을 우리 상황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공공의 적이 돼 버린 우리나라 의사들과 대비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필자는 지난 칼럼 ‘원칙과 조율 사이에서 지켜야 할 것’에서 정부가 원칙에서 흔들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칙에 균열이 생긴 틈을 타 의료계가 더 강경하게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대형 이슈가 없다 보니 의료개혁이 정부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말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50여분에 걸친 대국민 담화는 그간 쌓아 온 불통 이미지만 강화하는 악재로 작용했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물러선 것도 대화를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본다. 그런데 원칙을 허문 결과는 어떤가. 의료계는 초지일관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 외에는 대화할 의지조차 보여 주지 않고 있다. 의료개혁의 걸림돌이었던 총선이 끝난 지도 2주가 넘었다.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 가운데 절반이 복귀 의사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의대 교수들의 역할이 더욱 절실해졌다. 그런데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의대 교수들은 주 1회 휴진과 실질적 사직을 하겠다며 정반대로 가고 있다. 제발 치료해 달라며 읍소하는 환자들의 절규가 들리지 않나. 진정 악마화 프레임이 억울하다면 사직을 앞둔 의대 교수들은 사직을 철회하고, 제자들인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서야 한다. 황비웅 논설위원
  • “사회적 발언보단 웃기는 일 하고파”…김제동, 文만난다

    “사회적 발언보단 웃기는 일 하고파”…김제동, 文만난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폴리테이너’(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활동하는 연예인)인 방송인 김제동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평산책방은 2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27일 평산마을회관 마당에서 ‘김제동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알렸다. 평산책방은 평산책방 북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김제동과의 만남 행사에 240명을 모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김씨는 최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출시했다. 이 책은 2016년 ‘그럴 때 있으시죠?’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에세이다. 김씨는 해당 행사에서 신간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8년 전에는 시선이 바깥으로 향했다”며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다.사회적 발언으로 대표적인 진보 연예인으로 불리는 그는 많은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김씨는 “저를 만나면 어떤 분들은 자꾸 응원한다고 하고 ‘왜 요즘 TV에 안 나와요’, ‘나도 알아. 힘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면서 “그냥 노려보는 분들도 있었고 밥 먹는데 욕하는 분들도 있고 어느 순간 늘 총선에 출마한 듯한 삶을 살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씨는 “사회 문제가 이제 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을 만나는 데 그런 게 장벽이 된다면 제가 했던 방식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안 시끄럽게 살고 싶다”면서 “지금 저에게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이들과 만나고 경복궁에서 만난 사람들과 역사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씨는 “제가 제일 잘하는 건 웃기는 일”이라며 “웃기는 게 너무 좋은데 그 일을 하는 데 방해 되는 일이 그간 너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 행동의 결과물이지만 그게 그렇다면 그런 부분들을 줄이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웃기는 일을 하자, 지금 덧씌워진 걸 다 벗을 수는 없겠지만 사람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산책방은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도서 구입 시 뽑기 선물 증정, 평산의 순간들, 손 편지로 지은 평산책방, 구매왕 선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 “진짜 싸가지 없었다”…이지혜, 채은정 폭로

    “진짜 싸가지 없었다”…이지혜, 채은정 폭로

    채은정이 핑클로 데뷔할 뻔했던 과거를 전했다. 2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클레오 채은정이 핑클에서 쫓겨나게 된 사건은?(1세대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활동 시기도 겹치긴 했지만 은정씨랑 개인적으로 한창 힘들 때 만났다”며 “둘이 만나서 여러 부분에서 상의하다가 저는 계속 맨날 소개팅을 해서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채은정은 “사실 저는 결혼에 관심이 없었다”며 “(연애하면) 몇 달을 못 갔고 항상 끝이 안 좋았다. 원인이 저한테 있다는 걸 깨달았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던 거 때문에 자격지심이 굉장히 많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아버님이 굉장히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셨고, 집안이 정말 좋았다고 소문을 들었다. 얼핏 또 들었을 때는 할머니랑 살고 있다고 해서 아픔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엄마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다. 아빠도 재혼을 3번 했다”고 가족사도 고백했다. 또 채은정은 “어떻게 데뷔를 했냐”는 질문에 “저는 데뷔도 드라마다. 학교 다닐 때 좀 놀았었다. 제가 개포동에서 유명했다. 그 당시 동갑인 전지현, 송혜교, 한혜진이 동기였다. 그래서 제가 너무 묻혔다. 튜닝 전이었다. 예뻤으나 완벽하지 않았다. B급이었다. 그런데 압구정에서 섭외를 받았다. ‘핑클 해볼래’라고 했는데 가자마자 다음 달이 첫 방송이라고 했다. 그 자리가 이효리의 자리였다. 세 명은 이미 있었고, 프로필까지 촬영했다. 그때가 제가 중3이었다. 사실 전 S.E.S 팬이었다. 그래서 ‘핑클 뭐야. 얘네가 되겠어?’ 그러면서 무시했었다. 다음 달이 데뷔인데 녹음도 안 가고 연습도 안 갔다. 자꾸 무단으로 안 나가다가 눈 밖에 났는데 그 사건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채은정은 “그때는 말 못했는데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제가 좀 놀았다고 했잖아요. ‘루비’를 녹음하는데 계속 ‘다시’라고 하더라. 그때는 모르니까 녹음실 안에서 하는 말이 밖에서 들리는 줄 몰랐다. 안에서 제가 육두문자를 혼잣말로 했다. 그런데 밖에 사장님까지 다 와있었고, 제가 욕을 하고 ‘다시 해보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너 나와’라고 하더라. 사장님이 ‘넌 연습도 녹음도 안 나오고 우리가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제는 욕까지 하냐. 넌 싹수가 노래서 안 되겠다’라며 그대로 집에 가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안 될 거야 너네’라고 했는데 너무 잘됐다. 그래서 가수가 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지혜는 “너 어렸을 때 진짜 싸가지 없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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