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중권
    2025-09-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4
  • 전여옥 “유섬나 연기력, 대종상·청룡상 석권 가능”

    전여옥 “유섬나 연기력, 대종상·청룡상 석권 가능”

    전여옥 작가가 유병언(사망)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에 대해 “연기력이 엽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전여옥은 1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가 ‘대종상’ ‘청룡상’ 등을 다 석권할 수 있을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섬나가 세월호 유가족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목소리도 떨리고 했는데, 옆에 있는 기자가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을 하자 무서운 눈빛으로 돌변, 레이저를 쏘면서 눈빛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유라가 아이돌 출신의 ‘연기 좀 하는 사람’이라면, 유섬나씨는 ‘연기파 배우’나 ‘연기의 신(神)’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무서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당시 모든 수사를 유병언으로 돌려놔서, 국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수사의 초점을 돌렸던 것은 사실이다. 세월호 참사의 모든 책임이 유병언 일가에 전가된 상황이 억울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일부 그러한 정황이 있다”며 진 교수의 의견에 동조하면서도 “그렇다면 다른 정황을 들어 해명해야 하는데 그러한 것이 없는 것으로 봐서 ‘3년 동안 준비된 연기를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림 대작’ 조영남, 팽팽한 입장차…다음 공판엔 진중권 참석

    ‘그림 대작’ 조영남, 팽팽한 입장차…다음 공판엔 진중권 참석

    ‘그림 대작 사건’으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씨가 5차 공판에 출석해 대작작가 2명과 대면했다.조씨는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에서 열린 5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조씨는 앞선 공판들과 마찬가지로 변호사와 매니저 장 씨와 함께 출석했다. 조씨는 대작 화가 2명으로부터 건네받은 그림 21점을 17명에게 판매해 1억 6000여만 원을 챙겨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에 조씨는 대작이 아닌 관행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 측은 “그림 거래에 있어 의도를 고려했을 때 기만 행위가 있었고 그림 판매 과정에서 총 20명 정도의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공판 당시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선례가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대작작가인 A씨와 B씨를 직접 법정으로 불러 심문하고, 저작권 전문가를 증인으로 불러 심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대작작가 A씨는 “조영남의 매니저 장씨를 거쳐 1년 정도 그림을 전달했다. 첫 만남 당시 만난 조영남은 도록이나 사진을 보여주며 이대로 똑같이 그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씨 변호사 측 심문에서는 “검사가 제시한 그림들을 통해 사상이나 개성을 표현한 경우는 없다. 화투를 소재로 한 그림들의 배열이나 구도는 조영남이 구상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시간에 만원이라는 페이가 적절한 것이냐 혹은 부당한 것이냐는 조씨의 추가 질문에는 “일반적 어시스트에 비해서는 많이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대작작가 B씨는 자신을 미국에 있을 당시 지인의 소개로 조영남을 만난 사이라고 소개하며 “2009년 한국에서 조영남을 만난 것을 계기로 여름동안 같이 살게 되며 그림을 대신 그려주고 대가로 300만원을 받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B씨는 “집에 있던 화투 그림을 보고 ‘형 그림이 아닌데?’ 했더니 ‘네가 한 번 그려볼래?’ 해서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생각하고 계약서 없이 그림을 대신 그려주기 시작했다”라며 “조영남의 조수라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 200점 정도를 그려줬고 대부분 보여준 샘플 그대로 그리라고 했고 색이나 붓터치 같은 건 따로 언급 없었다”라며 “주로 배경까지 제가 그렸고, 마지막은 조영남 형님이 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영남의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8월 9일 오후 2시에 재개된다. 조씨 측 요청에 따라 비평가 진중권 교수가 전문가로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흉물 논란’ 슈즈트리, 오늘 철거

    ‘흉물 논란’ 슈즈트리, 오늘 철거

    국내 최초 공중보행로 서울로 7017에 설치된 조형물 ‘슈즈 트리’(Shoes Tree)가 9일 간의 전시를 끝내고 29일 철거작업에 들어갔다.슈즈 트리는 신발 3만켤레로 이뤄진 높이 17m, 길이 100m의 대형 설치미술로, 세계적 정원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신발을 수직으로 매어 늘어뜨려 멀리서 보면 마치 거대한 폭포수가 내려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황 작가는 “폐기될 수 밖에 없는 서울역고가를 녹색숲으로 재생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며 “서울역고가가 주는 재생의 의미와 폐기될 신발을 통해 우리의 소비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쓰레기를 쌓아 둔 듯 흉칙해 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돼 전시기간 내내 ‘흉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예술이 고급스러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도발적인 시도”라며 ‘슈즈트리’를 두둔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그토록 사랑스러운 고양이라니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그토록 사랑스러운 고양이라니

    환한 햇살 쏟아지는 윈난성 리장(麗江), 중국의 서남부에 있는 나시족의 땅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이니만큼 오래된 골목길엔 언제나 사람이 가득하다. 그 길을 걷다 보면 유난히 귀여운 고양이들이 자주 눈에 띈다. 생각해 보면 리장에서는 나른한 표정으로 졸고 있는 고양이 사진을 자주 찍었던 것 같다. 나시족 창세신화에 등장하는 천신에게는 아끼는 딸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이 인간 세상에 내려갔다가 인간 청년을 데리고 돌아왔다. ‘이런 고약한 일이 있나. 어디 감히 인간 따위가 내 딸과 혼인을 해?’ 천신은 심사가 뒤틀렸다. 그래서 그때부터 사윗감에 대한 검증을 시작했다. 천신은 아흔아홉 군데 산의 나무를 하룻밤 사이에 다 베라고 했고, 그 산에 씨앗을 뿌리라고 했으며, 다시 하룻밤 사이에 그 곡식을 다 베라고 했다. 어려운 숙제였지만 청년은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으로 그걸 다 해냈다. 어쩔 도리가 없어진 천신은 마지못해 딸을 청년에게 보내기로 했다. 그래도 아끼던 딸인지라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는데 빈손으로 보낼 수는 없어 오곡의 종자와 가축들을 딸려 보냈다. 그러나 그렇게 귀여운 딸에게도 절대 내어 줄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순무이고, 하나는 고양이였다. 나시족 사람들이 사는 땅은 해발고도가 2000m 이상 되는 산악지대다. 특정한 장소에서만 소량으로 생산되는 순무는 그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다. 그 귀한 순무 종자를 인간 세상으로 갖고 가게 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아무리 딸이 귀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만은 절대 내어 줄 수 없었다. 그래서 천신은 순무와 고양이를 주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그냥 물러날 딸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남자를 데려와 결국 혼인 허락을 받아 낸 당찬 딸이 아니던가. 땋은 머리 사이에 순무 씨앗을 숨기고, 고양이를 품에 안은 채 냉큼 지상으로 내려와 버렸다.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아챈 천신은 노발대발했지만 어쩌랴. 맛있는 순무와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결국 지상으로 가 버렸으니. 천신은 주문을 하나 걸어 두는 수밖에 없었다. “순무를 삶으면 물로 변해 버릴 것이다. 또한 너희들은 앞으로 고양이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날카로운 고양이 울음소리가 우리의 새벽잠을 깨우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며 순무가 쉽게 물러지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고 나시족 신화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딸에게 고양이를 빼앗기고 소심한 복수를 하는 천신의 모습은 슬며시 미소를 자아낸다. 도대체 고양이가 얼마나 치명적인 사랑스러움을 지니고 있기에 천신조차 딸에게 고양이를 내어 주고 싶어 하지 않았던 걸까. 그것은 오래된 문명권인 이집트의 고양이 관(棺)과 고양이 미라를 보면 알게 된다. 역사시대를 거치며 기독교 문명의 사유방식에 길든 서구사회에서 고양이가 이교도나 마녀와 연관되면서 억울하게 지탄받았던 과정에 대해서는 ‘루비의 집사’ 진중권이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에서 잘 설명한 바 있다. 따지고 보면 이집트 문명권에 고양이 미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땃쥐나 뱀도 미라로 만들어졌으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생명의 가치가 같다는 인식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사유 중 하나인 셈이다. 그러나 근대적 이성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은 마법의 세계를 잃어버렸고, 그와 동시에 신비로운 동물의 세계도 사라졌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지금 차가운 이성의 시대에 지친 사람들이 잃어버린 마법의 세계로 회귀하고 있다. 고양이의 “고로롱!” 소리는 우리를 그 세계로 인도하는 주문이다. 그 속에서 고양이와 인간은 대화를 나누고 한없이 따뜻한 위로를 얻는다. 그토록 사랑스러운 고양이라니. 청와대에 ‘찡찡이’도 들어간 지금 인간의 친구인 동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에 좋은 변화가 있기를 ‘봉봉이의 집사’로서 간절히 바란다.
  • 진중권 “친구 조국, 정말 짜증난다”

    진중권 “친구 조국, 정말 짜증난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친구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한 불평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새정부 출범 뒷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방송에서는 ‘얼굴 패권 정부’ ‘안구 정화 내각 중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꽃미남 조국 서울대 교수의 민정수석 임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진 교수는 조 수석의 친구라고 밝히면서 “짜증나는 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부도 잘하고 키도 크다. 그렇다면 성질이라도 나빠야 신은 공평할 텐데 너무 착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철희 의원은 “교수들은 논문 인용 지수로 평가 되는데, 조 수석은 인용 지수도 1등이고 학생들 평도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사실 처음엔 민정수석으로서는 걱정을 했다. 공직기강을 담당해야 해 검찰을 좀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오히려 조국 교수를 임명하면서 아주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검찰에게는 개혁을 준비하라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비검찰 출신이 들어와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것이 아주 좋다. 열심히 하는 검사가 98%다. 1~2%의 정치 검사 때문에 그렇게 된다. 원래 검찰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잡아주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전여옥 전 의원 또한 “정말 보수가 바라는 것이다. 검찰 부패를 만든 것이 보수 정권이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보수 정권은 그 굴레가 있다. 이번에 조국 수석을 통해 검찰 개혁을 다 하고 나면 보수는 아마 마음이 홀가분해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마지막 유세는 12시간 필리버스터…“촛불 시민혁명 완성”

    심상정 마지막 유세는 12시간 필리버스터…“촛불 시민혁명 완성”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5·9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신촌에서 ‘촛불 필리버스터 유세’를 벌였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선거운동 종료시각인 자정까지 1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촛불 필리버스터 유세’를 진행 중이다. 의회 안에서의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이뤄지는 의사진행 방해 행위인 필리버스터를 유세에 접목해, 대선에서 기존 거대 정당 후보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심 후보는 특히 이번 대선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이 일궈낸 ‘촛불 대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국민의 개혁 열망을 받들 ‘촛불 대통령’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심 후보는 촛불 필리버스터 유세에서 “이미 정권교체는 확고해졌다. 내일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서 투표해달라”며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소외된 목소리, 사회적 약자, 차별받는 국민의 목소리가 강해진다. 저에게 투표해야 촛불 시민혁명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 마음속 믿음이 가는 후보에게 소신 투표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대통령은 팬심으로 뽑는 게 아니다”라며 “60년 승자독식과 성장제일주의의 대한민국 노선을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장애인 단체 대표,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 환경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들도 발언대에 올라 연설을 하고, 성소수자와 지지자·대학생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유세 내내 연단 옆에는 수화통역자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를 했다. 심 후보는 대학생, 성소수자, 여성들과 ‘반값등록금, 성소수자·남녀 차별 문제 등을 두고 즉석 대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담은 심 후보가 대학생들에게 떡을 직접 먹여주는 등 대본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심 후보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손아람 작가와도 토크쇼를 진행했다. 진중권 교수는 “저같이 착한 사람한테 한 표 더 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심 후보를 찍을 텐데…”라며 심 후보를 지지했다. 심 후보는 유세 중간중간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지지자들과 함께 췄다. 이 자리에는 심 후보의 아들과 남편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아들, 얼마나 잘생겼길래…‘국민 시어머니’ 등극

    심상정 아들, 얼마나 잘생겼길래…‘국민 시어머니’ 등극

    19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대선후보들의 가족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경우 훈남 아들이 TV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19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내 아들은 내가 보기에도 잘생겼다. 예스 or 노?”라는 MC 남희석의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상정 후보의 아들 사진이 공개됐다. 남희석과 패널들은 “드라마 ‘시그널’의 배우 이제훈을 닮았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아드님 사진이 공개되고 심상정 후보의 SNS에 여성들이 모두 ‘어머님’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심상정 후보는 “지지자가 늘어야 하는데 며느리감만 늘고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심상정 후보의 아들은 93년생으로, 심상정 후보는 아들의 입대와 관련해 “이제 군대에 갈 예정”이라며 “아들에게 ‘너 군대 언제 가는지 지켜보는 눈이 많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또 심상정 후보는 “13~14년째 정치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저와 이름이 섞이는 걸 원치 않아했었다”며 “그런데 지난 총선 때 아들이 ‘아들’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지원 유세에 적극 나서줬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아들에게 굳이 안 해도 된다고 했지만 ‘등록금도 받고 있는데 이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냐’더라”며 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자랑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댓글부대’ 통해 극우청년단체 설립 관여 정황

    국정원, ‘댓글부대’ 통해 극우청년단체 설립 관여 정황

    국가정보원이 극우단체인 ‘한국자유연합’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한겨레21은 국정원의 민간 비선 조직 ‘알파팀’의 리더 김성욱씨가 대표로 있는 우파단체 한국자유연합 설립에 국정원이 적극 개입하고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알파팀은 국정원이 민간인을 동원해 여론조작 활동을 한 조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바 ‘국정원 알바부대’인 셈이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알파팀에서 활동한 A씨가 한겨레21에 제공한 자료를 보면, 김성욱 대표는 2009년 3월 알파팀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학교 측과 협의했다”면서 “임의단체를 설립한 뒤 임의단체 명의로 매월 좌익추적 소식지를 제작하면 용역 형태로 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알파팀에서 국정원을 가리키는 은어다. 좌익추적 소식지란 매월 민주화보상심의회, 국가인권위원회, 진중권, 강기갑 등 제재별로 진보 이슈를 집중 비판하는 것을 말한다. 또 “임의단체가 1인시위, 기자회견 등 인력 동원에 나설 때에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알파팀 리더였던 김성욱 대표는 이어 “일이 시작되면, 여러분들 각자에게 업무를 분장해 예전에 준하는 보상과 예전보다 더 보람차고 양성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우선 급한 것은 임의단체 설립인데 아시아자유연합 내지 한국자유연합 등의 명칭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좌익추적 소식지는 내가 해오던 일이니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어쨌든 급한 것은 임의단체 설립”이라고 단체 설립을 거듭 강조하고 독려했다고 한겨레21은 보도했다. 알파팀의 단체 설립 계획은 별도의 임의단체 설립과 기존에 활동해왔던 우파 청년모임인 ‘무한전진’의 법인화 두 축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는 전했다. 무한전진은 역시 김성욱씨가 대표로 있던 조직으로 ‘노무현 탄핵 찬성’ 다음 카페 회원들이 주축이 된 단체다. 2004년 4대 악법 반대 집회와 2007년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집회 등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했던 ‘청년 아스팔트 우파’의 원조격인 단체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김성욱 대표와 알파팀은 무한전진의 회원 승계를 통해 극우성향 기독교 청년단체 ‘한국자유연합’을 창설하고 2010년 1월 사단법인으로 첫 공식행사를 가졌다. 즉 국정원은 다음 카페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느슨한 모임을 법인으로 격상해 진보인사 및 단체 비판이나 각종 시위에 좀 더 조직적으로 동원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알파팀 멤버였던 A씨는 “국정원의 목적은 우리를 통한 여론 호도였고, 우리의 목적은 학교(국정원)의 힘을 업어 법인화하고 정치세력화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소식통 인용해 “검찰, 박근혜 말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더라”

    정봉주 소식통 인용해 “검찰, 박근혜 말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더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28일 방영되는 채널 A ‘외부자들‘ 사전 녹화에서 출연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뒷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조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이 말이 너무 많아 검찰에서 너무 놀랐다더라. 많은 얘기를 한다는 건 그 안에 다 혐의가 있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이 청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러나이날 방송에서 소식통이 수사에 참여한 검사인지, 수사 지휘라인에 있는 검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여옥 전 의원 역시 “보수주의자들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시 보수는 재기할 수 없지만 구속 수사를 하면 반성과 자숙의 의미를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구속 찬반 근거는 나름 논리적이지만 법원이 적용한 것에 기준 한다면 당연히 구속해야 한다”면서 이에 동의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법원 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자유한국당? 자유착각당 될 수 있다”

    전여옥 “자유한국당? 자유착각당 될 수 있다”

    전여옥 전 의원이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자유착각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패널들이 자유한국당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여옥 전 의원은 “당명에 나라 이름을 넣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자유착각당’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결국 원하는 건 도지사, 국회의원이다”라며 자유한국당의 당명 교체에 대한 노림수를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 역시 “자유한국당이라는 당명으로 최대 30% 지지율을 못 넘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의성,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비판 “누가 누굴 검증해”

    김의성,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비판 “누가 누굴 검증해”

    김의성이 SBS 특집 프로그램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12일 김의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저런 거지 같은 프로그램을 아예 볼 생각도 안 하는 내가 챔피언”, “누가 누굴 검증해, 진짜”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같은날 첫 방송된 SBS 특집 프로그램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대한 평가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방송은 유력 대선주자 5명을 한 명씩 불러 면접하는 방식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면접관에는 김진명, 강신주, 진중권, 허지웅, 전여옥 등이 출연했다. 첫 방송 출연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입사 지원자처럼 등장한 문재인은 면접관들의 압박 질문을 받으며 답변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을 본 네티즌들 또한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대선주자를 검증할 창구로 나쁘지 않았다”, “후보자들 멘탈 바닥까지 볼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된다고 생각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방송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면접관이 입사 지원자에게 미리 질문지를 건네고 면접한 느낌”이라는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스포츠서울, 김의성 트위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인류 속 고양이 문화사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인류 속 고양이 문화사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진중권 지음/천년의 상상/336쪽/1만 8000원 진보 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번엔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2013년 비 오는 어느 날 반려묘 루비를 만난 뒤 일명 ‘진 집사’로 거듭난 그는 역사와 미술, 문학, 철학 등을 넘나들며 고양이 문화사를 아우른다. 루비는 그가 평소 존경하는 철학자 루트비히 요제프 요한 비트겐슈타인에서 따왔다. 루비는 이를 부르기 편하라고 줄인 것이다. 그는 “고독한 학문의 길에 루비는 유일한 친구이자 영혼의 동반자”라고 고백한다. 책은 인류가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한 역사부터 파헤친다. 고대 이집트 문화에서는 존재하던 고양이가 성서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 장화 신은 고양이에 얽힌 이야기, 고양이가 19세기 유럽 시인들의 소울 메이트가 된 사연 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고양이가 전해진 경로에 대해서도 밝힌다. 국내에서는 조선시대 전기 문신 서거정의 시에서 고양이 이름이 처음 문헌에 등장했으며 광해군 때는 고양이 시체를 이용한 흑사물에 관한 기록도 있다. 또한 이익의 ‘성호사설’에서 조선 최고의 애묘가로 언급된 19대 임금 숙종이 노란 털의 고양이를 좋아해 금손(孫)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손수 수라상에 오른 고기를 먹였다는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그는 이 책에서 낡은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하고 고양이중심주의를 확립하자고 주장한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인정하지 말자는 주장이 아니라 차이가 차별, 즉 동물에 대한 인간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자는 “고양이는 동물 중에서 가장 철학적인 동물”이라면서 “이기적으로 보이나 누구보다 이타적이며, 사회 안에 살면서도 완전히 동화되지 않는 고양이성을 받아들이자”고 제안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외부자들’ 전여옥 “朴 대통령, ‘메두사’ 같아”

    ‘외부자들’ 전여옥 “朴 대통령, ‘메두사’ 같아”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메두사’에 빗댔다. 10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전 전 의원과 함께 정봉주, 안형환, 진중권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사회자 남희석은 “탄핵에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닮은 캐릭터는 무엇일까”라고 출연진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전 전 의원은 “메두사 같다”라면서 “메두사는 원래 왕비다. 하지만 사람의 눈을 보면 돌로 변하게 하는 마술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눈에서 레이저를 쏘고, 친박이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 전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 “여왕벌 심리 때문에 2인자를 키우지 않았고, 특히 여성들에게 박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이재명,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카레라이스”

    전여옥 “이재명,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카레라이스”

    전여옥 전 의원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중독성 강한 카레라이스라고 비유해 눈길을 끈다. 전여옥은 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2017년 대한민국 조기 대선과 후보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MC 남희석은 “요즘 대선 후보를 음식에 비유를 많이 한다. 문재인 전 대표를 다 된 밥, 다 완성된 밥이란 뜻이다. 이재명 시장은 어떤 밥에 비유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전여옥은 “카레라이스 같다. 자극적인 음식인데 먹다 보면 중독성 있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기호에 맞게 감자, 당근 뺄 건 빼다 보면 끝까지 맛있게 다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현미밥이다. 도정 되지 않은 밥으로 먹기 힘들 수 있지만 몸에는 좋다”고 말했다. 안형환은 “김밥이다. 달걀, 햄, 시금치 등 다양하게 들어간다. 자칫 잘못 넣으면 옆구리 터질 수 있다”고 했다. 정봉주는 “설익은 밥이다. 물 조절, 불 조절이 안된 밥이다”라고 표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부자들’ 전여옥 “반기문, 부대찌개 같은 남자” 무슨 뜻?

    ‘외부자들’ 전여옥 “반기문, 부대찌개 같은 남자” 무슨 뜻?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부대찌개 같은 남자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부대찌개에 대한 유래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전여옥은 “부대찌개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재료를 가지고 재활용한 음식이 아니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해외에서 가진 이미지만을 갖고 들어와 재탕을 하는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부대찌개는 정말 배 고프면 먹지만, 좋은 날 일부러 찾는 음식은 아니지 않느냐”며 색다른 관점으로 ‘잠룡의 자격’을 이야기했다. 진중권은 “반기문 총장은 장어구이같다. 잡히지 않는다. 요리 자체가 될까 싶다. 출마까지 가능하겠느냐”고 의구심을 표했고, 정봉주는 “속빈 호두다.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 손만 대면 쫙 벌려준다. 하지만 막상 까보면 별거 없는 호두가 아닐까”라고 비유했다. MC를 맡은 남희석은 “요즘 시국을 논할 때는 대립보다는 같은 방향을 보고 모두 까는 형국이었다”면서 패널들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남희석은 정봉주에 대해 “웃음과 활력을 준다. 엉뚱하면서 위력이 있다”고 소개했고, 진중권에 대해서는 “진중권이 까지 않으면 ‘꺼리’가 없다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당사자가 앞에 있어도 솔직하게 까는 고수라는 것이다. 이어 ”전여옥은 (대통령을) 직접 겪으면서 느낀 점을 토로할 때는 쾌감과 슬픔이 함께 느껴질 정도다. 안형환은 기자 출신답게 날카로운 분석력이 돋보인다”고 귀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부자들’ 전여옥 “반기문, 부대찌개 같은 남자” 무슨 뜻?

    ‘외부자들’ 전여옥 “반기문, 부대찌개 같은 남자” 무슨 뜻?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부대찌개 같은 남자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부대찌개에 대한 유래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전여옥은 “부대찌개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재료를 가지고 재활용한 음식이 아니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해외에서 가진 이미지만을 갖고 들어와 재탕을 하는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부대찌개는 정말 배 고프면 먹지만, 좋은 날 일부러 찾는 음식은 아니지 않느냐”며 색다른 관점으로 ‘잠룡의 자격’을 이야기했다. 진중권은 “반기문 총장은 장어구이같다. 잡히지 않는다. 요리 자체가 될까 싶다. 출마까지 가능하겠느냐”고 의구심을 표했고, 정봉주는 “속빈 호두다.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 손만 대면 쫙 벌려준다. 하지만 막상 까보면 별거 없는 호두가 아닐까”라고 비유했다. MC를 맡은 남희석은 “요즘 시국을 논할 때는 대립보다는 같은 방향을 보고 모두 까는 형국이었다”면서 패널들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남희석은 정봉주에 대해 “웃음과 활력을 준다. 엉뚱하면서 위력이 있다”고 소개했고, 진중권에 대해서는 “진중권이 까지 않으면 ‘꺼리’가 없다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당사자가 앞에 있어도 솔직하게 까는 고수라는 것이다. 이어 ”전여옥은 (대통령을) 직접 겪으면서 느낀 점을 토로할 때는 쾌감과 슬픔이 함께 느껴질 정도다. 안형환은 기자 출신답게 날카로운 분석력이 돋보인다”고 귀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아들 병역 의혹 제기 의사…진중권 상대 손해배상 소송 패소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전문의가 트위터에서 자신을 비판한 진중권(53) 동양대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재판부는 인터넷에서 저급하고 모욕적인 표현을 했더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손해배상을 명령하기보다는 표현의 자유를 더 존중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4단독 황정수 부장판사는 25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승오 박사(전문의)가 진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2013년 5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대 양승오 교수? 의사 면허 반납하시죠. 돌팔이 박사님. 대학교수의 아이큐가 일베 수준이니 원. 편집증에 약간의 망상기까지. 그 병원 정신과에서 진료 한 번 받아 보세요’ 등의 글을 썼다. 이에 대해 양 박사는 박 시장 아들 주신(30)씨의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진 교수가 팔로어 77만명인 트위터에 자신을 악의적으로 헐뜯고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하는 발언을 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제기 의사, 진중권에 패소…“표현 자유 더 존중해야”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제기 의사, 진중권에 패소…“표현 자유 더 존중해야”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전문의가 트위터에서 자신을 비판한 진중권(53) 동양대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재판부는 인터넷에서 저급하고 모욕적인 표현을 했더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손해배상을 명령하기보다는 표현의 자유를 더 존중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4단독 황정수 부장판사는 25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승오 박사(전문의)가 진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2013년 5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대 양승오 교수? 의사 면허 반납하시죠. 돌팔이 박사님. 대학교수의 아이큐가 일베수준이니 원. 편집증에 약간의 망상기까지. 그 병원 정신과에서 진료 한 번 받아보세요’ 등의 글을 썼다. 이에 대해 양 박사는 박 시장 아들 주신(30)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진 교수가 팔로워 77만명인 트위터에 자신을 악의적으로 헐뜯고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하는 발언을 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SNS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언어와 표현이 사용되며 그 표현이 다소 저급하더라도 참여자들은 암묵적으로 양해하며 참여한다”며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양 박사는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역비리를 저질렀으며 2012년 2월 공개 신체검사에서도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떨어뜨리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제기 ‘벌금형’ 의사 진중권에 손배소 패소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제기 ‘벌금형’ 의사 진중권에 손배소 패소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전문의가 트위터에서 자신을 비판한 진중권(53) 동양대 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4단독 황정수 부장판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승오 박사(전문의)가 진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인터넷상에서 저급하고 모욕적인 표현이 있더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손해배상을 명령하기보다는 표현의 자유를 더 존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진 교수는 2013년 5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대 양승오 교수? 의사 면허 반납하시죠. 돌팔이 박사님. 대학교수 아이큐(IQ)가 ‘일베’ 수준이니 원. 편집증에 약간의 망상기까지. 그 병원 정신과에서 진료 한 번 받아보세요’ 등의 글을 썼다. 양 박사는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30)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진 교수가 팔로워 77만명인 트위터에 자신을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하는 발언을 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3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의 아이큐가 낮다고 한 부분은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만한 표현이긴 하나 의견이나 감정을 비유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기본권 보장이 충돌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을 통한 자기 교정 기능에 맡기는 게 타당하다”면서 “SNS에서는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언어와 표현이 사용되며 그 표현이 다소 저급하더라도 참여자들은 암묵적으로 양해하며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전문지식을 가진 의사이긴 하나 SNS에 의견 교환을 위해 참여한 이상 이런 특성과 문화를 묵시적으로 용인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피고의 글은 사회상규상 위배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양 박사는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역비리를 저질렀으며 2012년 2월 공개 신체검사에서도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떨어뜨리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단단해지는 연습(조너선 페이더 지음, 박세연 옮김, 어크로스 펴냄)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스포츠 심리 닥터인 저자가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 심리학의 지혜와 기술을 소개한다. 272쪽. 1만 4000원.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노회찬·유시민·진중권 지음, 쉼 펴냄) 인기 정치 시사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진행자 3명이 국정교과서 등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정치적 이슈들을 풀어냈다. 336쪽. 1만 6000원. 기억하고 싶은 조선의 참의원 유이태(유철호 지음, 삼부시스템 펴냄) 한의사학 박사인 저자가 애민정신의 인술로 조선인들을 전염병 홍역에서 구한 산청·거창의 명의 유이태 선생을 조명했다. 529쪽. 2만 7500원. 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마크 월린 지음, 정지인 옮김, 심심 펴냄) 가족 트라우마 유전 분야의 선구자인 저자가 3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해 트라우마의 근본적인 원인과 숨은 메커니즘을 탐색했다. 352쪽. 1만 7000원. 성장을 넘어서(허먼 데일리 지음, 박형준 옮김, 열린책들 펴냄) 생태경제학의 고전으로 인류의 경제활동과 생태계의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한다. 472쪽. 2만 5000원. 생각이 나서2(황경신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작가의 내밀한 생각을 엿보며 편안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일기 형식의 에세이. 전작이 56만부가 팔렸다. 344쪽. 1만 3800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