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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잠잠하니… 문희상 아들 ‘지역구 세습’ 논란

    조국 잠잠하니… 문희상 아들 ‘지역구 세습’ 논란

    문석균 북콘서트 후 진중권 “세습 정치” 문 상임부위원장 “공당·의정부시민 모욕” 민주, 총선 공천관리위 18명 구성 완료 “조국 사태가 겨우 잠잠해졌는데, 총선까지 세습 논란이 계속될까 우려됩니다.”(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49)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최근 의정부에서 총선용 북콘서트를 연 직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를 ‘세습정치’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이 다시 ‘공정 논란’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진 전 교수는 13일 페이스북에 “(문씨) 국회의원 출정식에 지지자가 3000명이 왔대잖아요. 아버지가 쓰던 조직 그대로 물려받았을 테니, 제아무리 능력 있고 성실한 정치신인이라도 경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썼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저는 이것이 조국 사태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본다”며 “조국 사태 이후 비리를 비리라 부르지 못하게 됐다면 이번 사태 이후에는 세습을 세습이라 부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세습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은 지역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만 될 수 있는데 세습이라는 프레임으로 덧씌우는 것은 공당과 의정부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받아쳤다. 지역구 세습은 정치권에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자유한국당 김세연, 정진석, 장제원, 정우택,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민주당 노웅래 의원 등도 아버지의 지역구 또는 인근 지역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청년 세대의 공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 지역구 세습이 이뤄지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개념적으로 세습은 아니다”라면서도 “아버지와 관련된 당원들과 조직도 자연스레 물려받는 것이니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세습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4·15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당내 인사로는 윤호중 사무총장 등 8명, 외부인사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10명이 위원 명단에 포함됐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조국백서’ 후원금 4일 만에 3억원…공지영 “무슨 3억이나 필요?”

    ‘조국백서’ 후원금 4일 만에 3억원…공지영 “무슨 3억이나 필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조국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조국 백서’ 발간을 위해 4일 만에 목표 후원금 3억원을 모금했다. 조국백서추진위는 지난 8일 “2019년 하반기 이른바 ‘조국 사태’를 거쳐 오며 시민들은 검찰과 언론의 민낯을 봤다. 함께 슬퍼하고 분노했던 시민들과 ‘조국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백서 발간에 필요한 후원금 3억원 모금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백서는 2~3월 중 제작해 3~4월 발간할 계획이다. 당초 추진위는 50일 동안 3억원의 후원금을 목표로 했는데 4일 만인 지난 11일 총 9329명이 참여하면서 마감됐다. 마감 후에도 참여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참여는 못했지만 응원한다”, “추가 모금시 참여하겠다”라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추진위는 “백서 발간 후 후속 비용 발생 가능성과 이 책에 대한 고소·고발 등 소송 가능성을 대비한 예비금 1억원을 추가해 3억원 모금 목표를 잡았다”면서 “백서 판매 수익금과 제작 후원금에 잔액이 발생하면 공익 목적의 재단·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후원금 모집에 조국 전 장관 지지층 내부에서도 반론이 나오기도 했다. 그 동안 공개적으로 조국 전 장관을 지지했던 공지영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백서 발간하는데 무슨 3억이 필요? 그냥 만들어 책으로 팔면 될 텐데 또 모금?”이라며 “진보팔이 장사라는 비난이 일어나는 거 해명해주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어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일반적으로 출판사가 1000부 기준으로 투자하는 비용은 약 1000만원”이라면서 “3억이면 30종류의 책을 총 3만부 찍을 수 있다. 인쇄비를 또 따로 후원받으면 40종의 책을 내 중견 출판사가 될 듯”이라고 지적했다. 추진위 이사장은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맡았고, 집행위원장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필자로는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남국 변호사,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날 ‘조국백서’ 발간을 겨냥한 듯 “백서가 있으면 흑서도 있어야죠. ‘조국 흑서’는 제가 씁니다”라면서 “여러분의 후원금은 안 받습니다”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중권 “대선후보로 세척중인 ‘조국흑서’ 쓰겠다”

    진중권 “대선후보로 세척중인 ‘조국흑서’ 쓰겠다”

    ‘조국 때리기’에 나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대선주자로 세탁되고 있다며 ‘조국흑서’를 쓰겠다고 나섰다. 진 전 교수가 이런 주장을 하게 된 것은 청와대가 13일 조 전 장관 검찰 수사 과정에서 가족 등 주변인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내용의 청원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조 전 장관 가족 수사과정에서 검찰의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청와대는 직접 조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해당기관인 인권위에 국민청원에 접수된 내용을 ‘전달’했을 뿐이며 청와대가 인권위에 진정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인권위에서 한번 세척한 후 선거에 내보내 ‘명예회복’ 시킨 뒤 대선주자로 리사이클링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때까지 지지자들의 신앙을 계속 뜨겁게 유지시키려면 이런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2일 박종철 열사와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를 참배했는데 이도 ‘정치인들이 전형적으로 출사표 던질 때 하는 퍼포먼스’라고 해석했다. 그동안 검찰의 소환 조사와 구속된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면회 외에는 두문불출했던 조 전 장관은 최근 대학 후배 및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을 찾아 고 박종철 열사와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을 참배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진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내의 권력구조를 분석하며 “부산경남(PK) 친문이 똥줄이 타는 모양”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들이 한 짓이 있어 완전히 믿기 어렵고, 가장 유력한 이낙연 총리는 호남 주자라 영 불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 이번 4월 총선을 통해 당의 헤게모니를 확실히 쥐려고 할테고 공천도 거기에 촛점이 맞춰질 텐데 유력한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청산’당하지 않으려면 조 전 장관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문 세력이 조 전 장관을 대선주자로 내세우려 한다는 것이다. 이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참여하는 ‘조국백서’ 제작에 후원금이 이틀만에 3억원이 모였다는 소식에 ‘조국흑서’는 직접 쓰겠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안 받겠다고 덧붙였다. ‘조국백서’는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검란 또는 검찰과 언론의 유착 사태로 규정하고 그간의 경과를 정리하는 의도로 쓰는 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 잊혀지니 문희상…민주당 ‘공정 논란’ 불씨 다시 붙나

    조국 잊혀지니 문희상…민주당 ‘공정 논란’ 불씨 다시 붙나

    세습 아니지만 세습효과는 분명공정 요구, 문희상이라는 큰 인물, 한국당의 표적아버지 지역구 물려받은 정치인 사례 많아“‘조국사태’가 겨우 잠잠해졌는데, 총선까지 ‘세습논란’이 계속될까 우려됩니다.”(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49)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최근 경기 의정부에서 총선용 북콘서트를 연 이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를 ‘세습정치’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이 다시 ‘공정논란’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진 전 교수는 13일 페이스북에 “(문씨) 국회의원 출정식에 지지자가 3000명이 왔대잖아요. 아버지가 쓰던 조직 그대로 물려받았을 테니, 제아무리 능력 있고 성실한 정치신인이라도 경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썼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 “저는 이것이 조국 사태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본다”며 “조국 사태 이후 비리를 비리라 부르지 못하게 됐다면 이번 사태 이후에는 세습을 세습이라 부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문 상임부위원장 지난 11일 ‘세습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한 사안이 아니다”며 “국회의원은 “지역주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만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데 세습이라는 프레임으로 덧씌우는 것은 공당과 의정부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문씨와 진 전 교수의 말이 반씩만 맞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개념적으로 세습은 아니다”면서도 “아버지와 관련된 당원들과 조직도 자연스레 물려받는 것이니 (상대에 비해)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세습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조국사태’를 겪으면서 ‘공정’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는 정치인 문제가 더욱 비판받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젊은 세대의 공정에 대한 요구, 국회의장 출신 정치인 문희상의 중량감, 최근 선거·검찰 개혁 법안 통과와 관련돼 자유한국당의 표적이 된 것 등이 결합해 논란이 생기고 있다”며 “지역구를 물려받은 정치인들은 과거에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당 김세연, 정진석, 장제원, 정우택, 새보수당 유승민, 민주당 노웅래 의원 등도 아버지의 지역구 또는 인근 지역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진중권 “문희상 아들 출마는 민주화세력의 특권 세습”

    진중권 “문희상 아들 출마는 민주화세력의 특권 세습”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입시비리를 고발한 이후 집권세력에 대한 가열찬 비판을 이어가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에는 4월 총선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쇼를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영입 쇼는 장관 배 째는 취미를 가진 분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닳고 닳은 수법이라 별로 효과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가 ‘장관 배 째는 취미’를 가졌다고 비아냥댄 인물은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다. 양 원장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문화관광부가 청와대의 인사 청탁을 거절하자 당시 유진룡 문광부 차관에게 ‘배 째 달라는 거죠! 배 째 드리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은 ‘배 째 드리죠’란 발언은 100% 허위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10명의 인재 영입을 발표한 뒤 적당한 시기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 같은 연출자를 데려다가 감동적인 쇼를 연출하겠지만 어차피 일회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무현은 본인의 삶 자체가 드라마로 그 드라마는 억지로 꾸민 게 아니라 그냥 그 자신의 철학, 소신이 행동으로 솔직하게 자연스레 드러난 것”이라며 “반면 문재인 정권은 모든 게 인위적 연출이고 양정철-탁현민이 프로그래밍한 가상현실 신파극”이라고 비난했다. 게다가 감동적 수사로 연출한 이 가상의 정치 드라마가 실재하는 현실의 문제를 가려버린다고 덧붙였다. 현실이란 바로 대한민국의 민주화 세력이 새로운 기득권층으로 자리 잡고는 드디어 그 특권을 세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조국 사태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지역구 세습 문제를 들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는 결국 자신이 누리는 특권을 기필코 자식에게 물려주고야 말겠다는 부모의 광적인 욕망의 결과로 입시에 사용된 모든 서류가 허위 아니면 위조”였다며 “문희상 아들의 국회의원 출정식에 지지자가 3000명이 왔는데 아무리 능력 있고 성실한 정치신인이라도 경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식으로 남의 자리를 빼앗아 50살이 먹도록 독립도 못 한 늙은 아동이 졸지에 국회의원이 되는 거고 그 손해는 우리가 본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은 지난 11일 북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하지 않다”며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지만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에서 서점 숭문당을 운영 중이다. 진 전 교수는 “인재영입 쇼는 문제의 가상적 해결을 제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마치 현실의 문제가 실제로 해결된 듯한 착각을 주는 마약과 같다”며 “깜짝 쇼로 인해 정치인이 되기 위해 당에서 궂은 일 다 하며 밑바닥에서부터 착실히 성장해온 이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마땅히 자기들에게 돌아왔어야 할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진중권 “내가 녹색당 지지해서 징계? 윤소하의 사과 요구한다”

    진중권 “내가 녹색당 지지해서 징계? 윤소하의 사과 요구한다”

    윤소하 “녹색당 지지 등 해당행위로 징계 거론”진중권 “탈당계 제출 후 녹색당 지지 발언한 것…윤소하, 훨씬 전에 나에 대한 징계 추진했었다“정의당을 탈당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당내에서 나에 대한 징계를 추진했었다고 한다”고 주장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진중권 전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소하 원내대표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가 ‘녹색당을 지지한다’고 해서 징계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징계 추진은 훨씬 전에 한 것으로 안다. 녹색당 지지 발언은 정의당에 탈당 처리해달라고 하고 한참 뒤에 한 것”이라면서 윤소하 원내대표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 글에 앞서 진중권 전 교수는 정의당으로부터 탈당 처리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조용히 처리하면 될 일을 해당 업무와 상관도 없는 (윤소하) 원내대표가 그 사실을 SNS로 공개하며 떠나는 당원의 뒤통수에 비아냥을 퍼부어댄 이유가 뭘까”라면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당내에서 나에 대한 징계를 추진했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아마 조국 임명에 찬성한 당의 결정을 비판한 것이 그 분의 심기를 거슬렀나 본다”면서 “그런데 정의당에서는 당원이 당을 비판하는 것이 ‘징계’의 사유가 되는가보다. 세상에, 당원이 제 견해를 말한다고 처벌한다? 남조선노동당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윤소하, 전남 목포 출마 위해 민주당에 아부” 진중권 전 교수는 윤소하 원내대표가 자신에 대한 징계를 추진한 배경에 오는 4·15 총선에서 전남 목포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방향을 맞춰 가는 데 진중권 전 교수의 조국 비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사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아부할 일이 좀 있다. 그 동네 분위기가 그렇다”면서 “그런데 원내대표씩이나 한 마당에 민주당으로 전향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민주당에서 단일 후보 자리 내줄 것 같지도 않고. 설사 단일 후보가 된들 (목포에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을 어떻게 이기나. 그러니 경박하게 처신하지 말고 진중하게 명예나 지켜라”라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교수의 이 같은 주장에 윤소하 원내대표가 언론을 통해 “정의당에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녹색당을 지지한다’는 등의 발언을 하는 등 해당 행위를 해서 내부적으로 (징계) 얘기가 있었다”면서 “자꾸 조국 프레임으로 가는데, 조국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을 내놓자 진중권 전 교수가 녹색당 지지 발언은 탈당계를 제출한 이후에 한 것이라고 재반박한 것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윤소하 원내대표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세요”라면서 “원내대표씩이나 돼서 한때의 충성스러운 당원 가는 길에 험담이나 하고, 그것도 모자라 이제 거짓 해명까지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의당 탈당’ 진중권 “앞으로 페친은 여성만 받는다” 선언

    ‘정의당 탈당’ 진중권 “앞으로 페친은 여성만 받는다” 선언

    “남성 비율 90% 넘어…건전하지 못한 것정의당서 받은 감사패, 쓰레기통에 버렸다” 정의당을 탈당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1일 “앞으로 페친(페이스북 친구)은 여성만 받는다”고 선언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친) 남성 비율이 90%가 넘는데, 이거 건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올리며 몇 가지 ‘페북 친구’의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저 한남(한국남자), 마초 싫어하고 페미니즘 강력히 지지하니 엉뚱한 기대 갖지 마시라”면서 “좌빨, 멸동 어쩌구 하는 분도 차단한다. 제가 여러분이 성토하는 그 빨갱이, 공산당이다”라고 썼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저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빨간 축에 속한다. 한번 꼼이면 영원한 꼼이라지 않는가”라면서 “한국의 보수가 그 좌빨 타령하다가 망한 건데, 자기들이 왜 망했는지도 모르는 게 보수의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도배하는 분들, 욕설 퍼붓는 분들도 나가 달라. 특정 정당에 과도하게 몰빵하신 선수분들도 부담스럽다. 여기는 상식, 이성, 공정과 정의가 통하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썼다. 한편 정의당이 진 전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진 전 교수를 향해 “원하시는 탈당계는 잘 처리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고마웠다. 요즘 좌충우돌한 모습은 빼고”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용히 처리해 달라고 했더니 가는 마당에 꼭 한소리를 해야 했나”라면서 “당에서 받은 감사패를 최고의 명예로 알고 소중히 간직해 왔는데, 윤 의원 말씀을 듣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의당, 진중권 탈당계 처리... 윤소하 “그동안 고마웠다”

    정의당, 진중권 탈당계 처리... 윤소하 “그동안 고마웠다”

    정의당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탈당계를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정의당 관계자는 “심상정 대표의 지시로 어제(10일) 저녁 진 전 교수의 탈당 절차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당 윤소하 의원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원하시는 탈당계는 잘 처리되었다고 한다”고 진중권 전 교수의 탈당계 처리를 언급하며 “그동안 고마웠다. 요즘 좌충우돌한 모습은 빼고”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진중권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고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진행했던 팟캐스트 ‘노유진’을 거론하며 “노유진에서의 칼칼한 역할과 양념 역할도 (고마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세상사 많이 어렵고 헷갈리기도 하나, 뚜벅뚜벅 보다 나은 세상을 가꾸어 가는 아름답고 수고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마음 추스르시고 보다 진중하게 세상을 살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중권 전 교수는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찬성과 관련, 정의당과 입창 차를 보이며 지난 9월 탈당계를 제출했다. 하지만 당시 당 지도부의 만류로 탈당 의사를 철회했다. 이후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한 네티즌이 ‘정의당 지도부는 조국 사태 시작부터 어설프게 비판하며 끝까지 본질적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 기성정당의 역한 탈을 쓴 한낱 군소정당이 돼 버린 것 같다. 아직 정의당 당적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댓글로 “탈당계 처리해 달라고 말해 놓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중권 “윤석열에 ‘항명’ 단체 트집…무소의 뿔처럼 가라”

    진중권 “윤석열에 ‘항명’ 단체 트집…무소의 뿔처럼 가라”

    진보 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검찰 인사와 관련해 “추미애, 이낙연, 이해찬, 이인영, 홍익표, 이재정에 청와대…전방위적 압박이죠”라며 “‘항명’ 프레임 구축에 당정청 어벤저스가 떴다”고 여권을 비판했다. 법무부가 지난 8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발표를 앞두고 윤 총장이 ‘인사안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 추미애 장관과의 면담에 불응하고 인사 관련 의견 개진도 하지 않은 데 대해 추 장관은 “명을 거역한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청와대와 이낙연 국무총리도 윤 총장의 태도에 공개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도 ‘그냥 넘길 수 없는 항명’이라고 규정하는 등 여권이 윤 총장 거취를 압박하며 총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검찰총장은 임기가 2년 보장돼 있어 물러나게 하려면 사실상 자진사퇴시키는 수밖에 없다”며 “사퇴하도록 압박하려면 뭔가 꼬투리 잡을 게 필요하고, 그래서 ‘항명’이라고들 단체로 트집 잡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바위판에 가면 판 주위에 바람 잡는 사람들 있는데 이 분들, 그거 하는 거라 보면 된다”며 “하나의 시나리오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 이거 영락 없이 ‘배 째라고 하면 지긋이 째드리겠다’던 그분의 행태를 빼닮았다”고 했다. 이어 “ 당정청의 어벤저스들이 모두 나선 것을 보니 돌아가는 상황이 급박하긴 한 모양”이라며 “윤석열 총장, 좌고우면할 것 없이 오직 나라를 위해 무소의 뿔처럼 밀고 나가세요”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중권, 정의당 탈당 의사 거듭 확인 “탈당계 처리 부탁해놨다”

    진중권, 정의당 탈당 의사 거듭 확인 “탈당계 처리 부탁해놨다”

    정의당 당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정의당에 탈당계를 처리해달라고 해놨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이용자가 “정의당 지도부는 조국 사태의 시작부터 끝까지 표면적인 어설픈 비판에 본질적인 책임은 외면하고 겉핥기식인 태도를 보이면서 끝내 타당 인사의 관련 실언, 아니 망언을 솔선해서 변명해주고 있다”며 “아직 정의당 당적을 가지고 계시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대한 의견 차이로 탈당계를 제출했고, 당 지도부 설득에 탈당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2013년 12월 정의당에 입당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측은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는 새로운 탈당계가 유관 부서에 제출된 바 없다”며 “기제출된 탈당계에 대한 처리 요청 역시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추 장관이 “검찰총장이 명을 거역했다”고 밝힌 데 대해 “추미애 장관, 당신이 국민의 명을 거역한 것이다. 국민이 준 권력을 사유화한 건 당신들이다. 바로 당신들이 도둑이다”라고 맞받았다. 진 전 교수는 또 “이 사람들, 윤석열 총장도 마저 내보낼 모양이다. ‘항명’ 어쩌구 하며 윤석열을 자를 명분을 쌓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중권 “문 대통령은 위선, 총선서 민주당 보이코트”

    진중권 “문 대통령은 위선, 총선서 민주당 보이코트”

    청와대 및 조국 전 법무장관의 비리를 수사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팔다리를 모두 잘라내는 이례적인 검찰 인사에 실망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월 총선에서 민주당 보이코트를 제안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미친 세상, 맨정신으로 견뎌야 한다”며 “민주당 보이코트만으로도 박빙 지역에선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한 장의 표로 우리가 매우 화가 났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그것도 못 하면 정말 바보”라고 강조했다. 어차피 누가 되든 똑같은 짓을 할 테니까 촛불 사기로 정권을 잡은 더불어민주당에만 표를 주지 않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는 “이번에 젊은이들에게 한번 기회를 줬으면 해서 녹색당 찍을 것”이라며 “진보든 보수든 정치판에서 586 좀 안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 전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당부했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윤 총장에 대한 이중적 처신을 두고 “세상에서 가장 가증스러운 것이 위선”이라며 “차라리 말을 하지 말든지”라고 분노했다. 그는 조국 사태 이후 검찰 인사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경험한다며 이 부조리극은 문 대통령의 창작물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을 몰아내고 촛불 시위 덕에 집권한 민주당은 이미 적폐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정권이 어떻게 바뀌든 적폐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며 집권 세력을 겨눈 검찰 지도부를 좌천시키는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인사를 한 정권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시민 “작별하겠다”에 진중권 “그럴수록 대화 필요…자주 봬요”

    유시민 “작별하겠다”에 진중권 “그럴수록 대화 필요…자주 봬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사태’ 이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직접 ‘정치적 결별’을 선언하자, 진중권 전 교수가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반응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7일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어떤 때에는 판단이 일치했고 길을 함께 걸었던 사이지만 지금은 갈림길에서 나는 이쪽으로, 진중권 전 교수는 저쪽으로 가기로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대한 존중하며 작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중권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아니, 그럴수록 더 대화가 필요한 겁니다. 자주 뵈어요”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과거 고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노·유·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노유진의 정치카페’ 팟캐스트를 진행하기도 할 만큼 가까웠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조국 전 장관 측을 옹호하는 유시민 이사장과 달리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해 친문(친문재인)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면서 두 사람의 간극이 벌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중권 칭찬했다가 ‘정치좀비’ 취급당한 이언주 반응

    진중권 칭찬했다가 ‘정치좀비’ 취급당한 이언주 반응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8일 자신을 “정치 좀비”라고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노선이 다르지만 이분이 양심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굉장히 예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사회는 진영을 벗어나기가 어렵구나(라고 생각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그냥 받아주면 좋을 텐데 안타깝다”라며 “진중권씨도 당적을 정의당에서 탈당하지 않았나. 자기 정체성에 맞는 것을 찾아 가는 게 중요하다. 어쨌든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치현실에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이 의원은 보수통합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각 정당들이 동등하게 모여서 통합추진위원회를 한국당 밖에 구성해 통합을 논의해야 다른 정당들이 편하게 얘기할 수가 있다고 했다”며 “‘한국당으로 들어오라고 하면 굉장히 곤란하고 통합신당을 만들면서 새출발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진영을 떠나서 옳은 얘기하려 한 점을 높이 사주신 것 같지만 답례를 해드려야겠다”며 “진영을 떠난 객관적 시각에서 말씀드리자면 이언주 의원은 참 나쁜 정치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을 거쳐 자유한국당에 가시려다 못 가신 것 같은데 영혼 없는 정치좀비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그것이 이 나라 정치발전의 길이자 좀비님이 조국에 바칠 수 있는 유일한 애국”이라고 일갈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석열 패싱’ 인사는 위법” 검찰 인사 놓고 법무부-검찰 대립

    “‘윤석열 패싱’ 인사는 위법” 검찰 인사 놓고 법무부-검찰 대립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놓고 법무부와 검찰이 대치 중이다. 법무부는 8일 검찰 인사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이날 오후까지 달라고 대검찰청에 요구했으나 대검찰청은 인사 명단조차 받지 못한 상황에서 의견을 낼 수 없다고 맞서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총장의 인사 관련 의견을 듣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시기와 방식 등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진재선 검찰과장을 대검에 보내 윤 총장에게 인사 명단을 전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침을 바꿔 ‘오늘 오후 4시까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달라’는 내용의 업무연락을 대검에 보냈다. 대검은 인사 명단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의견을 낼 수 없다면서 이날 오전 11시쯤 ‘구체적인 인사안을 가지고 의견을 요청해 달라’고 법무부에 답변했다. 검찰은 법무부의 이같은 요구를 윤 총장의 의견청취 절차를 형식적으로 갖추기 위한 요식행위로 보고 있다.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한다’고 돼 있다. 검찰에서는 “‘윤석열 패싱’ 위법 인사”라는 격앙된 반응도 나온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윤 총장이 인사의 범위와 대상에 대해 법무부로부터 아무런 말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의견청취 절차를 밟지 않으면 불법한 인사”라고 말했다. 대검은 법무부가 윤 총장의 의견청취 절차를 생략한 채 인사발령을 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상대 수사팀을 해체하는 인사를 낼 경우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했다. 위원장인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은 회의실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안건대로 해서 잘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시점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추 장관은 전날 오후 통상적인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만남 직후 검찰인사위 소집을 통보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검찰 측 의견은 인사에 비중 있게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 검찰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윤석열 라인’으로 불리는 대검 수사 지휘라인과 서울중앙지검장과 산하 차장검사, 서울동부지검장 및 차장검사 등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담당한 수사팀 지휘부가 교체되는지다. 특히 대검의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이 인사 대상자가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온다. 강남일 대검 차장과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도 함께 이름이 오르내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를 담당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은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 두 수사의 총괄 책임자인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도 이런 맥락에서 인사 대상이 될지 관심을 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과 홍승욱 차장 등을 인사 대상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수사 제대로 하는 검사는 자른다’는 진리는 정권에 상관없이 영원히 타당한가 보다”며 “이번에도 역시 그들이 ‘무엇을 겁내는지 새삼 알겠’네요”라며 조국 전 장관의 트윗을 인용해 현재 검찰 인사 상황을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스트라다무스’ 조국,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도 예언했나

    ‘조스트라다무스’ 조국,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도 예언했나

    추미애 신임 법무장관이 곧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가 윤석열 총장이 벌이고 있는 청와대 권력 수사의 밀도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파다한 가운데 조국 전 법무장관의 트위터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009년 트위터를 개설해 그동안 보수정권을 향해 쏟아낸 글들이 고스란히 현재 상황에 맞춤형으로 반복되면서 ‘조스트라다무스’ ‘조국대장경’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이다)’란 별명을 네티즌으로부터 얻었다. ‘조스트라다무스’는 유명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이름에 조 전 장관의 성을 붙인 별명이다. 검찰 인사를 앞두고는 2013년 10월 “윤석열 찍어내기로 청와대와 법무장관의 의중은 명백히 드러났다. 수사를 제대로 하는 검사는 어떻게든 자른다는 것. 무엇을 겁내는지 새삼 알겠구나!”란 조 전 장관의 트윗이 7년 뒤 상황을 예견한 듯한 내용으로 화제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31일 자신의 기소에 대한 변호인단의 입장문을 올린 글을 마지막으로 트위터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금까지 올린 글이 1만 5000개가 넘는다. 하루 평균 4건씩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글을 올린 셈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8일 페이스북에서 “‘수사 제대로 하는 검사는 자른다’는 진리는 정권에 상관없이 영원히 타당한가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그들이 ‘무엇을 겁내는지 새삼 알겠’네요”라며 조 전 장관의 트윗을 인용해 현재 검찰 인사 상황을 비판했다. 한편 이르면 지난 6일로 예상됐던 검찰인사위원회는 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인 검찰인사위원회는 윤 총장이 진두지휘한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의혹, 조 전 장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등 현재 권력을 정조준한 수사팀을 인사 조치로 와해시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
  • [글로벌 In&Out] 유튜브 천하에서 언론시장은 어떻게 될까/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유튜브 천하에서 언론시장은 어떻게 될까/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최근 일주일 사이 한국의 유튜브 세계에서 두 가지 큰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소셜미디어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알릴레오’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대안언론들이 가짜뉴스를 생산했다고 맹비난했다. 진 전 교수의 공격이 아주 날카로워서 그런지 JTBC 손석희 사장이 진 전 교수와 유 이사장 등을 JTBC에 초대해 토론회를 열었다. 필자는 이 지식인들이 서로 언쟁할 줄 알았다. 둘은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유튜브 같은 뉴미디어와 전통 언론을 가지고 토론을 했다. 이를 계기로 유튜브 1인 미디어가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 매체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시간을 갖게 됐다. 두 번째는 ‘아임뚜렛’이라는 유튜브 채널의 조작 사건이다. 열린 지 한 달도 안 된 ‘아임뚜렛’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틱장애가 있는 한 젊은이의 일상생활을 담은 영상들이 방송됐다. 짧은 기간에 이 채널은 몇십만명의 구독자를 얻고, 큰 호응을 받았다. 많은 시청자가 틱장애가 있는 ‘아임뚜렛’ 채널의 주인을 좋아했고, 그의 영상들을 재미있게 보면서도 동시에 짠한 마음이 들어 틱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응원하게 됐다. 그러나 알고 보니 ‘아임뚜렛’ 채널의 주인은 틱장애가 없었다. 모든 것이 조작이었다. 이 젊은이는 그사이에 8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 두 사건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면 시청자들이 유튜브를 신뢰하는 마음이나 호감이 많이 흔들려 있었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매체 유튜브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이 질문의 답을 기자이자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답변하고 싶다. 역사를 보면 같은 패턴의 반복이 눈에 뚜렷하게 보인다. 질서에서 무질서로, 거기서 다시 한번 질서로 가는 흐름. 통일에서 분단으로, 거기서 다시 한번 통일로 가는 움직임. 바로 옆 나라 중국을 보자. 진시황이 중국을 천하통일했지만 이후 분열됐다가 다시 통일됐다를 반복했다. 신기술 개발이나 새로운 사상, 새 종교가 탄생할 때도 그렇다.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기존 권력이나 절대적인 힘은 의미가 없어지고, 위협받는 상황이 형성된다. 새로운 사상이나 종교가 탄생했을 때 전통 세력이 만들어 놓은 질서의 반박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같은 역사적인 패턴으로 언론의 역사를 보면 비슷한 흐름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비싼 인쇄기 덕분에 언론은 오직 중앙정부에만 있었다. 그러나 인쇄기가 대중화해 19세기 이후 민영 신문사들이 탄생했다. 그래서 독자는 수많은 신문 중에서 선택할 권한을 얻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다 보니 글을 진정성 있게 쓰고, 지식적으로 풍부한 신문사들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사라졌다. 라디오가 출현하자 신문의 필요성이 도마에 올랐다. ‘라디오 듣지 누가 신문 읽겠는가’라는 질문이 그 당시에 논쟁거리였다. 라디오 때문에 신문사들이 살아남으려고 디자인을 바꾸고 사진을 도입해 그 나름대로 개혁을 했다. 결국 라디오로 장난을 친 회사들과 동시에 개혁에 성공하지 못한 신문사가 함께 없어졌다. 신문은 이제 텔레비전의 탄생으로 다시 한번 위협을 받았다. TV의 위협으로 라디오들이 더 재미있는 방송을 하고 신문사도 컬러를 도입해 개혁에 나섰다. 기존 매체는 본격적으로 변화했고, 아무런 제재가 없었던 텔레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항의로 내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지금은 전환점이다. 인터넷언론 때문에 신문사, 라디오, 텔레비전이 다 위기다. 기존 매체는 개혁하고,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들은 그 나름 질서를 만들면 된다. 인터넷 시청자 시장은 시청자의 15% 정도를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에 빼앗겼다. 유튜브 같은 1인 매체 플랫폼들의 무질서는 유지될 수 없다.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
  • 유시민 “진중권 글, 검찰발 기사와 거의 같았다”

    유시민 “진중권 글, 검찰발 기사와 거의 같았다”

    사람사는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7일 “진중권 전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내용이 수도 없이 봤던 검찰발 기사와 거의 같았다”며 신년토론에서 논쟁을 안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어떤 때에는 판단이 일치했고 길을 함께 걸었던 사이지만 지금은 갈림길에서 나는 이쪽으로, 진 전 교수는 저쪽으로 가기로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조국 사태에 대한 견해가 갈라졌다. 이별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최대한 존중하며 작별하는 게 좋겠다는 마음으로 토론에 나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보고 망상, 확증편향이라고 그러지만, 누구나 그런 위험을 안고 있다”이라면서 “진 전 교수가 밤에 혼자 있을 때 자신의 동영상이나 썼던 글을 보고, 자기 생각과 감정에 대해 거리를 두고 성찰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가 토론회에서 알릴레오에 대해 판타지물이라고 비판한데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며 “보는 사람의 자유로 주관이 달린 문제로 우리가 아니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준석 “진중권 보수 영입? 부끄러운 줄 알아야”

    이준석 “진중권 보수 영입? 부끄러운 줄 알아야”

    “진중권은 비문명·비논리·비상식과 싸우는 것…보수가 되어 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다““진중권 단비처럼 느끼는 것은 보수 진영서유튜브 부흥회 방식으로 재미 못 봤다는 것“최근 일부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보수 진영 일각에서 응원을 보내며 영입하자는 의견까지 나오자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요즘 뜬금없이 보수 진영으로 영입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진중권 전 교수가 핫해졌다”면서 “물론 본인은 관심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진중권 전 교수는 보수가 돼 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비문명과 비논리, 비상식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면서 “진영이 다르고 넘어올 리도 없는 진중권 전 교수를 단비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보수 진영에서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자기들끼리 앉아서 부흥회하는 방식으로 생각보다 재미를 못 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준석 위원장이 가리킨 ‘부흥회’란 전광훈 목사 등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과 청와대 인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재인 대통령 하야 등을 외치는 극우 세력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부흥회를 해서 돈 몇 푼 벌고자 들고 나온 프레임이 바로 그 ‘배신자’ 프레임 아니냐”면서 “가진 세력의 덩어리로 보면 친박이 가진 지분이 유승민의 지분보다 5배 이상 클 텐데, 애초에 친박이 전략을 잘 짜서 지난 3년을 보냈으면 유승민의 존재 가치 자체가 아예 사라져 버렸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끼리끼리 부흥회만 신나게 하고 있다 보니까 정부의 실정에 지친 유권자를 끌어오는 확장은 힘들어지고 유승민 탓이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진보의 진중권이 꼴통 진보를 후드러(두들겨) 패는 것이 통쾌하고 시원한가, 그럼 당신이 보수의 이준석이 꼴보수를 후드러 패도 비슷하게 시원함을 느낄까”라고 반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언주 칭찬받은 진중권 “영혼 없는 정치좀비” 답례

    이언주 칭찬받은 진중권 “영혼 없는 정치좀비” 답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을 칭찬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에 대해 “칭찬 감사하다”면서도 “객관적 시각에서 이언주 의원은 참 나쁜 정치인이다. 영혼 없는 정치좀비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언주 의원은 최근 “혹자는 진중권에게 배신자 운운하지만 저는 그런 분이야말로 정상적인 진보라 생각한다. 진보 이전에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지식인”이라고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워낙 진 전 교수가 지나치게 진보적이고 비현실적이라 평소에 그리 좋아하진 않았습니다만, 한마디한마디 참으로 공감 가는 말을 하는 걸 보며 깜짝 놀랐다”며 “그분에게 비난 댓글을 퍼붓는 민주당세력들과 그분을 동정하는 보수세력들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참으로 진영논리, 패싸움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단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다”고 썼다. 진중권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영을 떠나서 옳은 이야기를 하려 한 점을 높이 사주신 것 같다”면서 “외람된 말씀이지만 진영을 떠난 객관적 시각에서 말씀드리자면 이언주 의원님은 참 나쁜 정치인이다. 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을 거쳐 자유한국당 가시려다 못 가신 것 같은데 영혼 없는 정치좀비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그것이 이 나라 정치발전의 길이자, 좀비님이 조국에 바칠 수 있는 유일한 애국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후배 최강욱 비서관이 검찰 길들이기 시나리오 마련”

    “조국 후배 최강욱 비서관이 검찰 길들이기 시나리오 마련”

    조국 전 장관의 자녀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을 놓고 ‘도둑이 자기를 수사하는 검사를 감찰하는 꼴’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신임 법무장관을 통한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 세력의 검찰 길들이기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윤석열 총장의 수족이 됐던 검사들부터 내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검찰 인사를 위해 경찰의 내사 자료로 검사들을 검증한 게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라고 주장했다. 최 비서관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일하며 특히 MBC가 당시 보수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활동했다.MBC는 전날 검찰 인사 초안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뉴스를 단독 보도했으나 청와대는 인사 초안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MBC는 단독 보도를 통해 추 장관은 경찰이 수집한 세평 자료를 참고해 파격적인 인선 안을 마련했으며, 법무부 간부는 물론 비검찰 출신을 검찰 수시 지휘부에 임명하는 안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 비서관이 맡고 있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국방부 고등검찰부 부장을 지낸 군 검찰 출신으로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개혁분과위원을 맡아 검찰 개혁을 위해 일했기 때문에 이번 검찰 인사에서 검찰 수뇌부로 발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 비서관은 미국 조지 워싱턴대를 졸업한 조국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고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산상속분쟁에서 정 교수를 대리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과는 서울대 법대 시절 조 전 장관이 법대 조교였을 때 만나 30년 동안 선후배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비서관은 허위 인턴증명서가 조 전 장관의 아들 고려대 대학원 입시에 사용됐으나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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