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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질환 공무원/시청과장실 방화

    【진주】 22일 하오1시쯤 경남 진주시 본성동 진주시청 2층 총무과장실서 청소과 직원 최명수씨(30)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집기 일부가 불타고 청내가 정전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최씨는 지난81년 공무원에 임용된후 위생처리장에서 근무해오다 85년3월 청소과로 자리를 옮겨 6년간 일해왔는데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남해고속도서 6중 추돌/4명 죽고 30명 부상

    【마산】 22일 하오10시10분쯤 마산시 두척동 남해고속도로 금호기점 3백78㎞ 지점에서 진주에서 부산으로 가던 대진관광소속 부산5 바1065호 관광버스(운전사 윤근정ㆍ39ㆍ부산시 남구 망미2동 395의13)가 고장나 정차해 있던 경남 06­5754호 15t 덤프트럭(운전자미상) 적재함 우측 뒷부분을 들이받아 뒤따라 오던 고려여객소속 경남5 가2221호 시외버스(운전사 김태동ㆍ37ㆍ경남 창녕군 남지읍) 등 차량 6대가 연쇄추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와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장병원씨(부산시 북구 남궁동 주공아파트 109의304) 등 4명이 숨지고 관광버스 운전사 윤씨와 김은삼씨(24ㆍ경남 창녕군 남지읍 서동 758) 등 30명이 중경상을 입고 마산고려병원과 복음병원ㆍ동마산병원에서 분산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관광버스 운전사 윤씨가 고장나 정차해 있던 덤프트럭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적재함 우측 뒷부분을 들이받아 크게 부서지자 뒤따라 오던 시외버스와 대구2 바6699호 개인택시(운전사 이원평ㆍ44ㆍ대구시 동구 신기동 557) 등 차량 6대가 연쇄추돌해일어났다.
  • 퇴근길 장승백이 대혼란 4시간/방배아파트 당첨발표에 5만여명 몰려

    ◎보라매공원쪽 승용차 2천여대 노상 주차/노량진주택 화재에 소방차 길막혀 큰 피해 20일 하오4시쯤부터 우성건설 방배동재개발지역 아파트 1차분양 당첨자명단이 게시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운동장에 5만여명의 인파가 승용차 2천여대를 타고 몰려와 이 일대 교통이 4시간가량 마비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이날 당첨여부를 확인하려는 사람들은 하오5시인 발표시간을 한시간 앞두고 몰려들기 시작,타고온 승용차를 공원 후문도로 양편에 마구 주차시켜 놓아 교통체증을 가중시켰다. 이에따라 신림4거리에서 장승백이에 이르는 3㎞구간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퇴근길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하오6시55분쯤 동작구 노량진2동 244의56 강수덕씨(53) 집 지하 보일러실에서 불이나 남부소방서 소속 소방차 11대가 출동했으나 교통이 막히는 바람에 30여분 늦게 도착,보일러실이 전소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우성건설 방배동아파트는 총 1백16가구 분양에 1천5백94명이 신청,평균 1백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우성건설측은 당첨자명단을 가로ㆍ세로 50㎝크기의 전산용지에 인쇄,공원내에 설치한 5곳의 게시판에 6장씩 부착해 분양신청자들이 당첨여부를 확인하느라 서로 밀치는 등 북새통을 이루었다.
  • 아주게임 공동응원/북한측에 불가통보

    정부는 14일 북한의 북경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제의와 관련,추진주체ㆍ방법ㆍ시기 등이 부적절하므로 응원단 구성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전통문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전통문은 『7ㆍ7선언이후 각종 체육무대에서 남북이 자연스럽게 공동응원하고 서로 격려하는 좋은 분위기를 이뤄오고 있다』며 『응원단 구성을 위한 실무접촉문제를 검토한 결과 별도의 단체가 이 문제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 광진교등 52곳 교통통제/서울 초ㆍ중ㆍ고교 오늘 일제 휴교

    ▷교통통제◁ 11일 내린 폭우로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 곳곳이 침수돼 12일 상오5시 현재 52개 도로의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다. 교통이 통제된 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다음과 같다. ▲한강철교∼한강대교(강변길) ▲원효대교북단∼한강대교북단 ▲여의도상류 및 하류인터체인지 ▲영등포구청네거리 ▲성산대교남단∼경인고속도로입구 ▲성산대교∼마포대교 강변로 ▲천호동 네거리∼강동경찰서앞 ▲화곡동인터체인지∼강서경찰서앞 88도로 ▲광진교 ▲진주아파트∼교통회관 4거리 ▲행주대교 ▲마포대교 ▲동작대교 ▲하일동인터체인지∼올림픽대교 ▲염창동 및 암사동∼올림픽대로 진입로 ▲하일인터체인지∼천호대교남단 ▲양재대로 개포인터체인지 ▷임시휴교◁ 문교부는 이날 서울 경기 강원 등지에 내린 폭우로 학생들의 등ㆍ하교 및 수업에 위험성이 있을 것에 대비,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휴업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전국 시도교육위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에따라 서울시교육위는 이날 서울시내 1천29개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에등교한 학생들을 조기 귀가 시키는 한편 12일에는 모든 학교가 임시휴업토록 했으며 경기도교육위도 12일 도내 1천1백58개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 모두 임시휴업토록 했다. 또 강원도교육위 산하 1백57개교와 충북도교육위 산하 15개교도 임시휴업에 들어가 이번 폭우로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는 모두 2천3백59개교다. ▷상품매입소동◁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 지하식품부에는 15일 상오부터 인근 주민들이 라면ㆍ계란ㆍ양초ㆍ건전지 등을 사기위해 수십m씩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이뤘으며 이외에도 쌀ㆍ밀가루ㆍ육류ㆍ야채 등도 마구잡이로 사들이는 「사재기현상」까지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하식품부 매장에는 평소보다 2배이상의 손님들이 몰려 양초와 라면 등 일부 품목은 이미 동이 나 백화점측이 제조회사측에 긴급 주문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또 상암동,합정동,망원동 등 비피해가 우려되는 마포구 일부지역의 슈퍼마켓 등 상점에서도 관련 물품들이 모두 동이 나기도 했다.
  • 부시ㆍ고르비,“이라크 추가제재” 안팎

    ◎미ㆍ소 철군엔 한목소리 무력사용은 이견/“지역분쟁에 공동대응” 첫 가시화/공중봉쇄등 후속타에 관심 집중/“후세인에 대한 압박수단 없다” 지적도 미소 정상회담은 이라크가 유엔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을때 추가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9일 헬싱키에서 막을 내렸다. 미소 정상들은 당장의 페르시아만 위기 해결을 위한 드라마는 연출하지 못했지만 지역분쟁에 공동대응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세계에 보냈다. 미국과 소련이 주요지역 분쟁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는 냉전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제3세계 분쟁에 늘 대립과 갈등을 보여오던 미소가 페만사태에 대해서는 세계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차원에서 공동보조를 취한 것이다. 이는 냉전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또 하나의 분명한 증거이며 탈냉전시대의 국제관계에서 하나의 모형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부시 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이라크군의 쿠웨이트로부터의 무조건 철수와 쿠웨이트 합법정부의 복귀를 촉구했다. 미소는 또전세계에 대해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봉쇄조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며 이라크가 유엔의 결의를 무시할 경우 유엔이 추가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미소는 이같이 한목소리의 공동성명을 통해 이라크제재를 재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공동성명은 역사적인 것이며 후세인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동성명은 「말의 성찬」일뿐 후세인에 대한 새로운 압력수단이나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미소는 단지 정치ㆍ외교적 노력을 통해 페만사태를 해결한다는데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많은 수단이 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아랍국가들에 의한 해결방안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만 지적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와 관련 소련은 이라크와 긴밀한 접촉을 가지며 중재를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소련은 그러나 무력사용을 통한 페만 사태의 해결에는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미국은 무력사용에 대한 소련의 동의를 얻는데 일단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10여만명의 대규모 군사력을 페만에 집결시키며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고르바초프는 또 이라크에 현재 남아있는 군사고문단 1백50명을 당장 철수시킬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의 안보가 확립되고 유엔결의가 존중되는대로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 군사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혀 계속적인 미군 증강에 대한 소련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한 흔적이 보인다. 소련은 대규모 미군이 중동에 진주한다는 것은 소련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 왔다. 페만의 안보확립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애매한 점이 있어 미군의 중동주둔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지만 미군주둔이 결코 미국이익에 플러스 요인만은 아니라는 점조 지적되고 있다. 부시의 미군 철수 공약은 소련의 우려불식과 함께 후세인의 대미 선전전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 양면전략이라고 미관리들은 밝히고 있다. 후세인은 미국이 중동의 석유자원을 통제하고 이슬람 성지를 점령하려고 획책하고 있다며 아랍인들의 대미 성전(지하드)를 촉구해 왔다. 미소는 대 이라크 추가제재조치가 어떤 것이 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유엔의 추가조치로는 대 이라크 경제봉쇄조치를 위반하는 국가에 대한 제재와 유엔헌장 42조와 51조에 준한 무력사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대 이라크 공중봉쇄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소는 나아가 아랍국가들과 함께 중동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역안보체제를 공동마련키로 합의했다. 이는 중동에서의 소련 영향력을 제한하려했던 미국의 중동정책이 수정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미소가 군사적으로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미소의 이같은 자세는 냉전이후 시대의 국제질서에서 양국이 어떻게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예시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고르바초프가 『아무리 강력한 초강대국이라 하더라도 세계의 모든 사건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듯이 유엔의 이름아래 모든 나라들이 협조를 할때만 미소의 공동보조도 유효하다는 사실이 이번 페만사태에서 증명되고 있다.
  • 강석진특파원,「아랍뉴스」 편집국장 인터뷰

    ◎“후세인 권좌에 있는한 철군은 없을 것”/“외교공세 성과 없으면 대안은 전쟁 뿐/쿠웨이트주권 회복이 원유지키는 길” 중동사태의 해결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동에서 발행되는 가장 권위있는 아랍뉴스지의 칼리드 Aㆍ알 마이나 편집국장으로부터 현 사태 및 중동문제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랍뉴스지는 사우디ㆍ이집트ㆍ영국ㆍ미국에서 동시 발행되며 중동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분수와 종합적인 보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신문이다. ­중동사태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은….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평화적인 해결은 이라크가 유엔 결의에 따르는 길 뿐이다. 또 쿠웨이트가 입는 피해에 대해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조건이 충족돼야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평화적 해결이 이뤄진다 해도 쿠웨이트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에게 입힌 물질적ㆍ심리적 피해를 간과해서는 안되며 또 역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후세인이 권좌에 있는한 평화적 해결은 불가능하다. 개인적 생각으로는이라크의 전격적 침공ㆍ합병,점령하의 비인도적인 행동으로 미뤄볼때 평화적 해결은 힘들 것으로 본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원인은 무엇인가. 아랍권 국가간의 빈부격차가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후세인의 탐욕이다. 역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빈부격차 때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라크는 몇가지 점에서 부유한 나라다. 무엇보다 물을 갖고 있다. 또 교육수준도 높다. 원유도 나온다. 인구도 많다. 국력의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라크가 주변국가나 다국적군에 대해 선제공격을 할 것으로 보는가. ▲이라크의 행동은 예측불허다. 이라크는 전통적으로 아랍문화의 중심지였는데 불행하게도 현재 이라크 정권은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으며 전혀 인명을 귀중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 다국적군의 진주가 그로 하여금 한번 생각할 것을 두번 생각토록 만들었다고 본다. 그러나 누구도 그의 행동을 예측할 수는 없다. ­많은 쿠웨이트인들이 호텔에 기거하면서 조국을 찾기 위한 싸움엔 나서지 않고 있다. 그들은 미국이 만들어 주는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는가. ▲쿠웨이트의 인구는 70만에 불과하다. 또 쿠웨이트의 지형은 평평해 쿠웨이트군이 다시 침투하기에도 어렵다. 아울러 쿠웨이트가 아무런 준비없이 당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그들이 나라만 찾을 수 있다면 전쟁을 통해서든 평화적이든 미국에 의하든 어떤 해결책도 바라지 않겠는가. 그들이 호텔에 있는 것은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유한데다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 난민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등 다국적군 없이 쿠웨이트 주권회복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이라크군이 철수할 때까지 쿠웨이트군의 재정비는 불가능하다. 주권회복을 위해서는 미군등 다국적군의 무력사용이 불가피하다. 쿠웨이트의 주권회복은 세계경제의 생명선인 원유의 원활한 공급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 ­쿠웨이트의 주권회복을 위해 사우디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우선 유엔ㆍ아랍연맹ㆍOIC(Organization of Islamic Countries) 등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공세를 취하고있다. 외교적 공세가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이라크는 전체주의 국가다. 따라서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대안은 전쟁뿐이다. 사우디정부는 또한 쿠웨이트난민을 보호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담이 스스로 철수하리라고 보지 않으며 철수한다해도 그는 전범으로 처형돼야 한다. ­사우디에 외국군이 오래 주둔하면 문화적 충격이 클텐데. ▲외국군의 주둔을 장ㆍ단점의 관점에서 보고 싶지 않다. 세계가 하나가 됐고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외국군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들은 특별한 임무를 띠고 왔기 때문에 그 임무를 벗어난 영향을 주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많은 분석가들이 이번 페만위기를 계기로 약한 군사력,부족적인 전통,여성의 사회진출 차단,제3국인 노동력의 과도한 유입 등 사우디 사회의 약점이 노출됐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 사회는 강점과 약점이 있게 마련이다. 사우디의 강점은 사회의 응집력과 가족생활에 있다고 본다. 약점은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는 것,전문기술교육ㆍ기술인력의 부족 등이라고 생각한다. 군사력이 약한 것은 인구가 적기 때문이다. 부족적인 전통이 있으나 모두 사우디의 공동목표를 향해 집결돼 있다. ­이슬람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점령지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힘을 모으지 못했다. 이라크는 이란과 전쟁을 벌이고 쿠웨이트를 침공했다. 가난한 회교국들은 부유한 나라의 인색함에 불만을 품고 있다. 팔레스타인 문제해결에 대한 귀하의 전망은. ▲팔레스타인 문제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50,60년대에는 국제적인 주목을 끌지 못한채 단순히 난민문제로 여겨졌다. 이란­이라크전,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인이 국가를 세우겠다는 인티파다운동으로 팔레스타인 문제가 더 이상 단순한 난민문제로 인식되지는 않게 됐다.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는 미국의 중동정책 변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또 팔레스타인인도 인티파다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팔레스타인 문제해결의 노력은 미국내에서 전개돼야 한다. 여기에는 팔레스타인인의 평화적인 투쟁방식이 긴요하다. ­사우디 여성들이 사회에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활동의 길을 열 가능성은 없는가. ▲여성진출이 활발하지 못한 것은 이슬람 때문이 아니다. 단지 사우디의 문화적 전통이다. 사우디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봉쇄된 것은 아니다. 기자도 있고 박사도 있고 은행과 전문기술 영역에서 일하는 여성도 많다.
  • 굿하던 일가5명 사망/급류에 쓸려… 1명 실종

    【산청=이정규기자】 1일 상오6시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중턱 내리바위밑에서 굿하러 갔던 윤두조씨(50ㆍ진주시 유곡동 19의5)와 윤씨의 처 정태임씨(50) 딸 성미양(22) 윤씨의 형수 송순이씨(72) 등 일가족 4명과 무당 황숙자씨(47ㆍ하동군 하동읍 읍내동 349의69) 등 5명이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숨지고 또다른 무당 김옥자씨(49ㆍ하동군 하동읍 읍내동 110의3)가 실종됐다. 사고가 난 지리산일대에는 지난달 31일 하오10시부터 이날 새벽5시사이 1백4㎜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었다. 윤씨일행과 함께 현장에 있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사촌누나 둘이씨(58ㆍ산청군 시천면 동당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오7시쯤 최근 정신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던 성미양의 병을 고치기 위한 굿을 하기 위해 내리바위에 도착,숙식을 한후 이날 새벽 일어나 굿준비를 하던중 갑자기 밀어닥친 급류에 휩쓸렸다는 것이다.
  • 본사 강석진특파원,전운 드리운 사우디에 가다

    ◎“포성없는 전선… 사막이 달아오른다”/긴장ㆍ불안속 겉으론 평온… 군인들만 부산/주민들,느긋한 표정… 라디오값 2배 껑충/“다음 공격 목표 바레인” 보도에 왕족들 한때 출국소동 서울신문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 일대의 사태진전을 취재하기 위해 국제부 강석진기자를 현지로 특파했다. 강특파원은 한국기자로는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입국비자를 받아 바레인을 거쳐 29일 제다에 도착했다. 다음은 강특파원이 바레인과 사우디에서 보고 들은 주민들의 모습과 페르시아만 사태를 보는 시각 등을 묶어 보내온 현지표정 제1신이다. 열사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는 요즘 폭풍이 지나갔다는 안도감과 더불어 다시 비바람이 몰아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었다. 「중동대란」발발 4주가 지났음에도 긴장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있고 주민들의 표정에서도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러나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신속한 배치로 예민해졌던 위기감은 많이 무뎌진 듯 보였다.어렵지만 일상생활을 꾸려나갈 수 밖에 없다는 현실과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봐야 일반주민들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무력감등이 이곳 중동주민들로 하여금 긴장과 불안의 마루턱으로부터 평상시의 일상생활로 내려오게 만들고 있었다. 기자가 거쳐온 바레인과 홍해에 면한 이곳,제다가 약간 차이는 있었지만 이같은 인상은 거의 비슷하게 느껴졌다. 기자가 중동에 첫 발을 내디딘 바레인은 이라크로부터 멀지않은 곳이어서 제법 긴장감을 주리라 예상했었으나 의외로 평온했다. 모든 것이 평상시의 모습 그대로였다. 검색하는 공항직원은 엄하다기보다는 무표정한 편이었다. 바레인 신문들이 1면부터 수개면을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된 기사로 메워 역시 최대의 관심사임을 보여 주었지만 두려움이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조보다는 사태가 이라크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뉴스들이 크게 클로스업 돼 있었다. 시내로 들어가는 곳곳에 하얀 전통 아랍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 어슬렁거리거나 벤치위에 한 쪽 다리만 괴고 비스듬히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바레인의 해안고속도로 킹파이잘로를 자동차로 달리며 살펴본 페르시아만은 일망무제로 탁 트인 수평선과 한가롭게 떠있는 두 척의 요트가 어울려 그림처럼 아름답기까지 했다. 기자를 태운 택시기사 하심 아마드씨(45)는 어떻게 해서든지 요즘에 바가지를 씌워 보려는 집요한 생활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민들 “걱정없다” 한국 대사관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굴라즈 모하메드 하산씨(여)는 『이라크 폭탄 한 방이면 바레인은 끝장이라는 생각도 들어 걱정은 되지만 요즘은 말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지었다. 그녀의 표정은 체념과 무력함을 동시에 읽게 해 주었다. 바레인 주재 우문기 대사는 『한 영국신문이 다음 공격목표가 바레인이라고 보도한 지난 8일이 가장 긴장이 높았던 때였다. 외국인과 왕족이 속속 빠져 나가고 달러화가 동이 났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후 미국등 다국적군과 아랍연맹군이 사우디에 진주하면서 긴장감이 많이 줄었다. 다만 아직도 변변한 방위능력이 갖춰져 있지 못한데서 오는 불안감이 밑바닥에 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민대책을 묻는 질문에 우대사는 부녀자들의 경우 모두 대피했으나 아직도 교민 2백75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민가족중 교사자격증 소지자와 교민자녀로 이루어진 20여명의 한인학교(국민학교과정)가 오는 9월2일 개학예정인데 모두가 출국해버려 개학예정일이 걱정』이라고 색다른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공항선 검색 엄격 휴가를 마치고 리야드 건설현장으로 들어간다는 현대건설의 심준수 차장은 『불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리야드행 비행기에 올랐다. 제다를 통해 사우디에 입국하자 보안검색이 엄격해져 이곳 사정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공항밖의 표정은 달랐다. 수많은 차량의 물결과 느긋한 주민들의 표정은 완벽한 평상시 그대로였다. 검색이 엄한 것은 사우디가 이슬람 종주국으로서 원래 검색이 까다롭기 때문일 뿐 이번 사태와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게 공항 직원들의 설명이었다.가로수가 싱싱하게 가꾸어진 널찍한 도로,깨끗한 보도 등 전혀 흐트러짐이 없었다.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 제다지점의 한 관계자는 사태초기에는 단파라디오 시중가격이 2배로 뛴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사람들이 불안해 했지만 지금은 조용하다고 말했다. 이곳 김문경 총영사도 이상하리만큼 평온한 느낌이라며 교민사회도 동요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한때 이라크가 수단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배치했다는 보도로 불안감이 조성됐으나 수단이 이를 부인하고 제다가 이라크미사일의 사정권 밖에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다시 평온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기자가 찾은 사우디 아메리칸 뱅크의 환전창구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북적거리지 않았고 직원들도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여유있게 근무하고 있었다. 이곳 TV방송도 회교사원의 예배모습을 내보내고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시킬 뿐 특별히 전투의욕을 고취시키는 프로는 눈에 띄지 않았다. 사우디 정부도 국민들에게 민방위대에 지원하라는 권고를 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는 않고 있다.KOTRA의 김재효 관장은 회교권의 주말(목ㆍ금)과 서방세계의 주말(토ㆍ일)이 겹치면 뉴스량이 줄고 월ㆍ화ㆍ수요일에는 다시 뉴스량이 늘어나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3한4온」 현상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후세인 굴복” 내다봐 이곳에서 만난 사우디주민들과 제3국인(수단인ㆍ이집트인 등)들도 기자가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사태가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는 정보취득형 질문보다는 『이라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던졌다. 지도에도 호텔방에도 붙어있는 메카를 향한 화살표처럼 이곳 사람들은 이미 사태의 흐름을 「이라크의 패배」라는 한 방향으로 추론하고 있는 듯했다. 사우디정부가 한국기자로서는 처음으로 사우디에 입국하려는 기자에게 선선히 비자를 발급한 것도 어쩌면 「자신감」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 이라크,쿠웨이트 원유시설에 지뢰 부설/장기대치 계속되는 페만현장

    ◎쿠웨이트 억류 영인 이라크 이송/“북한,이라크에 식량등 수출 기도”/한국,중동사태로 3억불 손실… 불은 46억불 ○…쿠웨이트를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군은 미국이 지휘하는 다국적군과의 신경전의 일환으로 쿠웨이트의 많은 석유시설에 지뢰를 설치했다고 라세드 살렘 알 아메에리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30일 밝혔다. 3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그는 또 이라크군에 대한 쿠웨이트인들의 저항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쿠웨이트인들이 불만을 품고 있는 일부 이라크 병사들로부터도 무기를 획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유전시설을 손상하지 않은채 철수하면 쿠웨이트는 수일내로 원유생산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토ㆍ주권침해 불허” ○…북한은 페만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히고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과 미군의 대규모 파병을 싸잡아 비난.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중앙통신은 30일 북한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의 주권과 영토를 침해하는 것을 허용치 않는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모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미 제국주의의 군사개입으로 사태가 더 악화됐다』고 미국도 비난. ○팔인,반미 파업 단행 ○…이스라엘 점령지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1백75만명은 페만사태의 미 개입에 항의,30일 총파업을 단행.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주민들은 PLO의 지원을 받는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침략자 미국에 항의하는 총파업」 날로 선포된 이날 일제히 집밖에 나가지 않음으로써 파업에 참가. 다만 신문ㆍ빵ㆍ의약품은 파업대상에서 제외돼 이날 시내 가판대에서 판매됐다. ○…영국 외무부는 쿠웨이트를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군이 29일 쿠웨이트의 자택에 머물고 있는 32명의 영국인들을 검거,바그다드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 영국인들이 이보다 앞서 이라크군에 의해 쿠웨이트에 억류돼 있던 다른 7명의 영국인들과 함께 이송됐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에는 아직 총 1백52명의 영국인들이 억류돼 있다. ○“사우디가 첫 목표물” ○…이라크 공군 참모총장은 30일 전쟁이 발발하면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INA통신은 이라크 공군 참모총장의 말을 인용,『이라크 공군기 및 미사일은 반역자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파괴할 것이며 전쟁으로 유도하는데 악역을 맡고 있는 이스라엘에도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초래된 페르시아만 위기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진출해 있는 각국 기업들중 가장 피해가 큰 나라는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라크가 지고 있던 부채로 타격을 입고 있는 국가들이다. ▲한국=현대건설측은 이라크가 최소한 3억달러 정도의 건설대금을 빚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이란ㆍ이라크전 당시 서방최대의 무기공급국이었던 프랑스는 46억달러를 받아내야 한다. ▲서독=9억달러 상당의 부채 상환기간을 지난해 재설정해 주었으나 새로운 수출신용의 연장을 거부하고 있다. ▲일본=미쓰이(삼정)ㆍ미쓰비시(삼능),닛쇼이와이(일상암정)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 도쿄의 한 분석가는 미쓰비시가 5억달러짜리 유전개발공사를 수주받았으나 아직 착공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량창고 5곳 습격 ○…쿠웨이트에 진주한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의 대형 식량창고에서 식량을 꺼내 트럭을 이용,이라크로 가져갔다고 여행객들이 29일 전언. 28일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해 온 쿠웨이트 항공사의 한 중역은 이라크군이 정보장교와 팔레스타인인 협력자들의 인도로 슈웨이크에 있는 한 대형 식량창고에 도착,창고안에 있던 냉동육류등 식품을 대형 트럭에 실은 뒤 창고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증언. ○아랍 외무,애서 회담 ○…이라크의 쿠웨이트로부터의 철군압력을 계속해온 아랍국가 외무장관들은 중동사태의 평화적 해결노력을 모색하기 위해 30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에 참석키 위해 카이로에 도착했으나 이라크의 입장에 동조하는 친이라크 아랍국들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21개 아랍연맹 회원국중 12개국이 이번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최국인 이집트관리들은 이라크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알제리 튀니지 수단 예멘 모리타니 리비아 요르단 등이 아마도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요르단도 식량 배급 ○…요르단도 오는 9월1일부터 육류ㆍ우유ㆍ밀가루 등 생필품에 대해 배급제를 실시한다고 이브라힘 아요브 조달부장관이 30일 발표했다. 쌀ㆍ설탕도 구입권을 가지고 시장에서 바꾸게 되는데 배급제 실시의 주된 배경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극심해지고 있는 사재기 바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부로 입국 허용 ○…이라크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갇혀있는 서방의 부녀자들을 소개시킬 수 있도록 서방항공사들의 바그다드 착륙을 허용할 것이라고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가 30일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여자와 어린이 인질들을 본국으로 송환할 외국여객기들이 식량과 의약품을 싣고 오지 않는한 바그다드 착륙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바그다드주재 외교관이 30일 말했다. ○…쿠바 리비아 북한 등 수개국이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조치에 도전,봉쇄선을 뚫고 식량ㆍ무기 및 기타 물자수송을 시도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소식통을 인용,리비아 수단 모리타니 예멘 쿠바 북한 등 수개국이 특히 공수에 의한 봉쇄선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미국은 현재의 해상봉쇄와 함께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이르는 공중봉쇄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세/OPEC 증산 합의 이후 24불∼25불선 거래 ○주가는 계속 오름세 ○…폭등세에서 금주들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유가는 2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에 합의하고 중동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최근 1주일래 최저수준으로 폭락했으며 기타 국제시장에서도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 가량 더 떨어졌다. 이날 뉴욕 상품시장에서는 미국산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 가격이 전날보다 1.96달러 급락,배럴당 25.9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시장에서도 지난 23일 8년래 최고치인 배럴당 31달러선까지 치솟았던 북해산 브렌트유가 10월 인도분의 경우 1.88달러 떨어진 배럴당 24.80달러에 폐장됐다. 반면 주가와 채권가격은 계속적인 오름세를 보여 미 다우존스지수는 17.58포인트 오른 2천6백32.43을 기록했다.
  • 검사 91명 인사이동

    법무부는 28일 검찰관 9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오는 31일자로 단행했다. 한편 서울지검 서부지청 임운희검사 등 검사 3명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내 모두 수리됐다.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오병주 △ 〃 〃 김진태 △ 〃 검찰4과 최성창 △서울지검 박정규 김종인 고천척 송민호 임철 △서울 동부지청 이준보 민충기 정진영 박철준 이인규 고건호 △서울 남부지청 정병욱 김성득 이삼 안창호 양재호 석동현 △서울 북부지청 김상봉 김민재 홍봉주 △의정부지청 심장수 이만수 김학근 박태석 김시진 김재현 △인천지검 조덕제 윤형모 이정웅 정병대 △수원지검 김용원 함승희 △성남지청 정선태 김동찬 백창수 이상권 박효진 △춘천지검 황영구 △강릉지청 김정기 신경식 △원주지청 이은중 △영월지청 유재우 △대전지검 이강천 김제일 송해운 △홍성지청 최찬영 △천안지청 이승섭 △대구지검 오재훈 이영우 박윤환 김섭 김종영 박준모 이창세 송기오 박병배 박청수 △안동지청 김도균 △경주지청 노환균 조두영 △김천지청 최재경 △상주지청 백병기 △영덕지청윤동각 △부산지검 경대수 백순현 △부산동부지청 한창석 정만진 이무상 △울산지청 이중훈 △마산지검 김성찬 △진주지청 최용석 △충무지청 최익석 △거창지청 정대표 △광주지검 김광노 윤찬섭 곽상욱 동현철 △목포지청 김영흠 이용삼 △장흥지청 김희관 △순천지청 임성덕 임춘택 박문호 △전주지검 강영권 △군산지청 강익중 △정주지청 심동섭 △제주지검 유재강 박현상
  • 야유회 따돌림에 앙심/마을우물에 농약 살포

    ◎30대 살인미수 구속 【진주=이정규기자】 경남 진주경찰서는 25일 진양군 사봉면 방촌마을 공동우물에 농약을 뿌린 이병철씨(32)를 살인 미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24일 마을주민 60여명이 26일 부부동반으로 지리산계곡에 놀러 가기로 결정하면서 자신을 제외시키자 이날 하오3시쯤 집에 있던 살충제 유제 5백cc와 분제 2백g을 마을주민들의 식수원인 공동우물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 “마의 금요일”… 6백선 무너지던 날

    ◎“이젠 휴지조각… 증권투자가들 울상/6백선 돌파 꼭 31개월만에 5백대 복귀/“대통령각하,투자자를 죽여줍소서” 격문/“떨어지게 그냥 놔둬라”… 「증안」에 전화빗발/“정부에 숨겨둔 카드 있다” 막연한 기대도 ○“휴장하는게 상책” 개장되기가 무섭게 마지막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종합주가지수 6백선마저 무너지자 증권회사 객장은 초상집같은 분위기. 행여나 하며 실낱같은 희망으로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던 투자자들은 『이제 증권은 휴지조각이 되는 것 아니냐』 『정말 큰일 났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들. 한 투자자는 『이젠 너무 지쳤다』고 투덜대면서 『정부가 증시회복에 이처럼 속수무책일 바에야 하루라도 빨리 휴장하는 게 상책이 아니겠느냐』며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주문전표 내던져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무너진 것은 6백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던 88년 1월25일 이후 꼭 31개월만의 일. 이날 서울 명동 개양빌딩에서는 몇몇 투자자들이 주문전표를 밖에다 내동댕이쳐 버리고 한 점포의 시세판을 끄는 큰 소란을 빚었다. 이들은 「대통령각하,민자당 국회의원 여러분,주식투자자들을 죽여 주십시오」 「×××장관 당장 사퇴하라」등의 격문을 써 붙이고 당정을 싸잡아 공격했고 『증권사는 문 닫아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주가도 5공 회귀” ○…대전 점포에서 고위정치인 장례식겸 회복장세를 위한 고사가 치러졌는데 4개월전 지수 7백붕괴 당시와 비교하면 이날의 6백붕괴 현장은 반응의 열기마저 싸늘하게 식어 「탈진증시」증세를 뚜렷이 노정. 그러나 주가폭락으로 인한 정부당국에의 원성은 한층 깊어지고 노골화됐으며 이런 위험한 경향은 소수의 집단행동에서 뿐만 아니라 증권사 및 증권관계기관에 걸려오는 일반투자자들의 전화 내용과 격앙된 목소리에서 감지되고 있다. 전날 종가에서 0.12포인트의 간발의 차로 머물러 있던 6공증시는 이날로 지수 5백대와 함께 5공증시로 되돌아갔다. 24일 하락세는 중동사태를 일으킨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설과 관련이 깊기는 하지만 87년 12월18일 첫 등장했다가 한달 일주일후 완전 철수했던 5백대의 증시 재진주는 「증시부양책」에 기인된바 크다. 민자당은 지난주부터 부양 추가조치를 성급하게 발설했고 정부당국은 누구의 눈에도 확연히 드러나는 「마지못해 응답하는」태도로 일관해오다가 주식시장을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중동전 터지면 살때” ○…사태를 냉정히 보는 투자자들은 정부의 부양책 실시여부를 왈가왈부하기전에 장외문제인 중동상황의 원만한 해결이 최근 속락세에 제동을 거는 관건임을 강조한다. 이와 달리 정부에 호의적인 사람들은 정부가 침체회복을 위해 비장의 히든카드 부양책을 마련해 놓고도 중동사태에 걸려 이를 서랍속에 잠재우고 있다고도 말한다. 그 감추어진 카드도 전쟁이 발발해버리면 지금까지의 무수한 부양책처럼 무용지물이 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하락세 부추긴다” ○…이라크로 인한 중동사태가 국내증시에 악재중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일부 증권사 창구 직원들은 손님들중에 『전쟁이 터지면 사겠다』고 말하는 투자자도 꽤 있다고 전언. 전쟁이 터지면 투매가 쏟아지겠지만 그때가 바로 기다리던 바닥권이라는 것. 또 증시안정기금측에 따르면 6백대 붕괴 전후해서 걸려오는 투자자들의 전화내용이 달라지고 있다. 전에는 투입액보다 더 많이 사달라는 요구 일색이었으나 23일과 24일에는 『힘들여 사들이지 말고 빠지게 그냥 놔둬라』는 전화가 더 우세. ○자금요구 표면화 ○…6백선 붕괴로 증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맥이 탁 풀려있는 와중에서 유독 힘을 얻은 것이 있으니 그것은 정부가 부양책으로 뭘 내놓을지는 몰라도 거기에는 직접적인 자금지원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 직접 자금지원은 곧 돈을 주식시장에 풀라는 것인데 이때까지는 아무리 극성스런 투자자들도 의중에만 품고 있었을 뿐 직접 대놓고는 이런 말 하기를 삼가 왔었다. 침체장세를 살리는 즉효약으로서 누구나 정부의 자금지원을 꼽긴 하지만 전국민들이 올들어 유난스런 물가오름세를 걱정하는 판국에 증시에다 돈을 풀어달라는 요구는 너무 이기적인 것으로 비춰왔던 것. 그러나 지수 5백대 추락은 이때까지 터부시되어왔던 이 요구를 공적으로 발설케 하는용기를 일부 투자자들에게 불어넣고 있다. 투자자 뿐 아니라 전문가 가운데서도 이를 공공연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은 증시에 돈을 풀면 통화팽창이 기정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장세가 회복될 경우 증시를 통한 통화환수가 가능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 쿠웨이트 저항군,이라크군 막사 자살공격/인질전으로 비화된 중동현장

    ◎이라크선,봉쇄뚫고 아카바 입항/발전소·수원지 등 지뢰매설 끝내/불,“항모 곧 추가 파견… 무력사용도 허용”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알 아마디항에 있는 원유터미널 시설물과 발전소및 쿠웨이트시에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에 지뢰를 부설했다고 18일 프랑스의 한 방송이 이 곳을 탈출한 석유산업노동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노동자들은 요르단의 아카바항에 있는 프랑스 엥테르 방송(RFI)특파원과 가진 회견에서 또 알 아마디항에 강철로 된 밧줄들이 설치됐으며 최근 외국인들이 30여대의 트럭에 분승,쿠웨이트 석유산업 지역으로 이송돼 왔다고 전했다. ○…이라크가 페만 위기해결을 위해 흥정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1만명이 넘는 현지거주 서구인들 가운데 어린이들의 숫자는 수백명선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숫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린이들의 정확한 숫자가 알려진 것은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로 프랑스 어린이는 쿠웨이트에 58명,이라크에 19명이 각각 있으며 일본 어린이는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54명과 10명이 각각 있는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라크군,월경 정찰 ○…일단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인근 사우디­이라크 국경을 넘어와 정찰임무를 수행했다고 한 사우디 고위관리가 18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라크군 병력이 그리 많지는 않았으나 이들이 잠시동안 사우디내로 침투,8백35㎞에 이르는 사우디­이라크 국경지대에 대한 정찰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사우디 관리들은 사우디정부가 쿠웨이트와 이라크내에서의 반사담 후세인 저항활동을 고무·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또 쿠웨이트에서는 쿠웨이트시민들이 이라크군들을 공격하기 위해 이라크군들로부터 탱크를 구입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고 주장했다. ○접경 40㎞에 사령부 ○…사우디 TV방송은 쿠웨이트 게릴라들이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에 대한 자살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보도. 이 방송은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을 인용,『쿠웨이트 저항군들이 폭탄을 실은 차량을 이용해 쿠웨이트시내에 있는 이라크군의 막사로 사용되는 병원을 폭파시켜 수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다. 한편쿠웨이트에 진주,사우디에 대한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이라크군은 사우디국경으로부터 40㎞ 떨어진 알 와프라에 사령부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학무기 선공안해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은 미국이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이라크는 미국측에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18일 미 CBS­TV방송이 보도했다. ○…프랑스는 앞서 페만으로 항진시킨 항모 클레망소호에 이어 두번째 항공모함인 포슈호를 72시간내에 페르시아만으로 발진시킬 태세를 갖출 수 있다고 장피에르 슈베느망 프랑스국방장관이 17일 공개된 한 성명에서 발표했다. 한편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는 앞으로 유엔의 경제봉쇄조치를 보다 강력하게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로 향하는 식료품을 실은 이라크 화물선 1척이 미국과 영국해군의 해상봉쇄망을 통과,요르단의 아카바항에 입항했다고 아카바항 관계자들이 19일 발표했다. 아카바항 책임자인 아와드 텔씨는 이 화물선이 일반화물을 싣고있다고 밝히면서 이 배에 실려있는 식료품이 이라크 또는 요르단으로 향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두나라 모두에 갈 식료품』이라고 답변. ○PLO,이라크 비난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한 고위관리는 19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점령한 것은 불법』이라며 쿠웨이트 사태이후 최초로 이라크를 비난하고 나섰다. PLO의 고위관리인 자위드 알 구세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라크의 쿠웨이트강점에 반대하며 이는 불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빵과 죽으로 연명” ○…이라크의 점령하에 있는 쿠웨이트시내 식료품가게에서는 손님 1명에 빵 1개씩밖에 팔지 않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여성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들이 폭행을 당하고 있는 사실이 지난 17일 요르단으로 탈출한 한국인들의 증언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암만발로 보도했다. 쿠웨이트에서 기계정비일을 보고 있었던 한 한국인(55)은 『아침에는 빵,낮에는 죽,밤에는 반찬만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고 말했다.〈외신 종합〉
  • 81개전문대,「2지망」허용/내신성적 반영 30∼50%

    ◎면접고사는 22개 대학서 10∼20%/91학년도 입시요강 발표 내년 2월12일에 실시되는 91학년도 전문대입시에서는 고교내신성적을 30%이상 최고 50%까지 반영하고 95개 대학에서 2지망 또는 3지망을 허용한다. 또 25개 대학의 1백개 예ㆍ체능계 학과가 10∼40%씩 실기고사성적을 반영하고 22개교 54개학과에서는 면접시험점수를 입시과정에 포함시킨다. 문교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전국 1백17개 전문대의 내년도 신입생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학과의 내신성적 반영비율이 30%인 학교가 70개교로 자장 많고 40%를 반영하는 학교는 39개교이다. 또 신일전문대(대구)와 연암축산원예전문대(충남),거제전문대 등 3개교는 내신성적을 50%나 반영한다. 2개학과 이상을 설치하고 있는 1백2개전문대 가운데 81개교가 2지방,14개교가 3지망까지 허용하며 1지망에 국한하는 학교는 7개교뿐이다. 또 일반학과에서 면접고사성적을 점수화하여 성적에 반영하는 학교는 지난해의 15개교 35개학과에서 22개교 54개학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관광계학과에서 주로 반영하고 있는 면접고사성적은 인하공전 항공운항과의 경우 반영률이 20%까지이며 경희호텔경영전문대 계명전 문대 동신실전 서강실전 진주전문대는 10%이다. 야간강좌는 전국 65개교에서 공업계ㆍ농업계ㆍ보건계ㆍ간호계 등 3백79개학과를 개설,지난해 2백91개보다 크게 늘어났다. 문교부는 야간강좌의 경우 산업체근무자를 1백%까지,주간에는 실업계및 예ㆍ체능계출신 동계진학자,지망학과와 관련이 있는 기능사2급이상 자격증소지자를 정원의 50%까지 특별전형으로 뽑을 수 있게 했다. 구체적인 신입생모집요강은 오는 12월중 전문대별로 확정,공고된다. □전문대 입시과목별 배점 및 문항수 과 목 배 점 문 항 수 비 고 국 어 Ⅰ 객관식 주관식 계 객관식 주관식 (한문Ⅰ포함) 42 18 60 42 8 ㆍ객관식문 국 사 19 6 25 19 3 항당1점( 국 민 윤 리 19 6 25 19 3 수학2점)수학ⅠㆍⅡ­1 42 18 60 21 5 ㆍ주관식문항영 어 42 18 60 42 8 당2∼4점 계 16466 230 143 27 ㆍ체력장 (71.3%) (28.7%) (100%) 20점
  • 이라크 반정단체 “후세인 전복” 장담/장기대치속의 중동현장

    ◎“침공 불만” 이라크군 12명 사우디 귀순/불,수출무기 취약점 등 미에 정보제공 ○…베들레헴 회교사원의 사제장인 이맘 드마르 카타드는 13일 이라크를 비난하는 설교를 했다가 이에 반발하는 회교도들에 의해 회당밖으로 쫓겨나는 수난을 겪었다고 팔레스타인의 소식통들이 14일 전언. ○지하방송 돌연 중단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점령한 이후 쿠웨이트시티 남쪽의 은밀한 지점에서 전파를 발사해온 쿠웨이트 지하 라디오방송이 14일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이 이 지하 라디오방송과 같은 주파수로 전파를 발사하기 시작한 뒤로 방송이 중단됐다. 하루전인 13일에는 바그다드 라디오와 「후나 알 쿠웨이트(여기는 쿠웨이트)」라디오의 방송이 같은 중파 주파수에서 청취됐었다. 「후나 알 쿠웨이트」방송은 마지막 방송에서 모든 쿠웨이트인들이 이라크에 저항할 것과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해 있는 자비르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국왕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회교성지 보호” 특명 ○…사우디에 파견된 아랍연합군은 서방군의 사우디주둔에 비판적인 회교도들에 대비,주로 사우디내의 성지주변에 배치될 것이라고 레바논의 안나하르지가 14일 보도. 안나하르지는 많은 회교도들 사이에 서방군의 사우디 진주는 회교성지에 대한 모독이라는 감정이 퍼지고 있다며 이집트ㆍ시리아ㆍ모로코군 등 아랍연합군은 이들 회교도로부터 사우디내의 회교성지를 보호하는 일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도 정보제공 검토 ○…프랑스는 프랑스가 이라크에 판매한 무기들의 정확한 성능 및 취약점 등 비밀사항에 관한 정보를 미국에 제공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가 14일 보도. 트리뷴지는 프랑스 및 미국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말하고 이라크에의 최대 무기공급국인 소련도 이같은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어 프랑스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지난 82년의 포클랜드전쟁때 영국해군이 프랑스제 엑조세 미사일에 피해를 입은 것과 같은 상황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최소한 12명의 이라크병사들이 지난 12일 밤 탱크를 몰고 쿠웨이트국경을 넘어 사우디로귀순해왔다고 외교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사우디정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에 불만을 느껴 귀순했다고 밝힌 이들 이라크병사들을 받아들였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또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법과 질서를 유지하지 못하고 쿠웨이트 침공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사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10만명 동원 가능” ○…이란에 근거를 두고있는 한 이라크 반정부단체의 지도자는 14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10만명을 동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키프로스 통신이 보도했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이라크 이슬람혁명 최고회의」의장 바카르 하킴은 자신이 이끄는 단체가 수일내에 5만명의 전사들을 소집할 수 있으며 곧이어 그 수를 두배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야간기습 게릴라전 ○…쿠웨이트 망명정부는 작은 규모의 저항군부대들을 조직,야간에 사우디와의 국경을 넘어 이라크군을 습격하고 있다고 쿠웨이트국왕의 조카인 아마드 파하드 알 아마드 알 사바가주장. ○금ㆍ외화 40억불 노획 ○…이라크는 쿠웨이트의 금융ㆍ상업기관에서 30억∼40억달러에 달하는 금 및 외화,기타 현물들을 노획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4일 보도. 이 신문은 런던 및 중동지역의 금융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은 노획으로 쿠웨이트 침공이전 65억달러 수준이던 이라크의 외환보유고가 크게 호전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집트의 가제트지는 하루 최고 1만명의 사람들이 이라크 당국의 허락을 받거나 혹은 불법적으로 쿠웨이트를 떠나 요르단을 경유,사우디아라비아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도. ○미,군통제체제 고심 ○…미군은 외국군대와의 훈련경험이 많지만 다국적군과 함께 대이라크 전투를 벌일 경우 지휘통제상의 문제점이 엄청날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이 지적. 전미합참의장과 나토해군 사령관을 역임한 토머스 무어제독은 13일 『첫째 문제는 통신장애』라고 말하고 언어와 기술용어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보다 더 민감한 문제가 군통제권을 누가 갖느냐는 것. 국가위신에 관한 문제라며 사우디는 자국영토안에서는 명목상으로라도 다국적군의 통제권을 자기들이 가지려 할 것인데 반해 미국방부는 작전시 명령권을 미군이 장악하려 들 것이기 때문. ○이라크,벌써 식량난 ○…쿠웨이트를 침략한데 대한 보복으로 국제사회가 이라크에 가한 제재조치로 이라크는 이미 식량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소식통들이 13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나토의 한 소식통은 『최근의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나토 정치위원회 회의석상에서 회원국 16명의 대표 가운데 최소한 한명으로부터 이라크에 식량부족의 조짐이 있다」는 말이나왔다』고 밝혔다. ○체니,다시 사우디행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중동사태와 예산적자문제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기 위해 14일 휴가를 중단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13일 말했다. 한편 체니 미국방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라크의 침공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용의가 있음을 다짐하기 위해 이달들어 두번째로 1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10분꼴로 병력 도착 ○…사우디내 여러 공군기지에는 거의 10분 간격으로 미군 병사들과 장비들을 실은 항공기들이 착륙하고 있다.
  • 정치평론가 헬프린씨의 페만사태 진단

    ◎「몰락의 늪」속으로 빠져든 후세인/동서 데탕트무드에 찬물… 소도 등 돌려/무모한 팽창 야욕으로 「고립무원」자초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으로 페르시아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정치평론가이자 소설가인 마크 헬프린씨의 「후세인,몰락의 그늘속으로」란 제목의 기고를 게재했다. 헬프린씨는 미 하버드대에서 중동문제를 전공했으며 이스라엘 보병과 공군에 복무했다. 지도를 펴 보면 중동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물이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지역에 존재하고 있음을 지형별 색깔구분에 의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게다가 이라크의 입지,광대한 경작가능토지 및 유전 등은 사담 후세인 같은 강압적 팽창주의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누구나 이라크를 과거 칼리프 왕조시대에 그러했듯이 아랍세계의 맹주로 만들고 싶은 충동을 받게할만한 충분한 여건이 된다. 그러나 대제국 건설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후세인은 참을성 없이 역사의 도도한 흐름에 역행해 운명을 내건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전철을 밟으려 하고 있다. 파멸의 그늘로 줄달음쳐 가고 있는 것이다. 국제정세가 안정돼 있다는 이유로 미국의 군사력 감축을 주장했던 사람들은 이제 세계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자제를 요구할 것이다. 소위 실용주의자들은 후세인에 대한 과소평가를 이해하려들지 않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후세인이 휘두를 수 있는 카드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적대시하는 지구상의 수십억명에 비해 이라크의 인구는 1천7백만명이다. 국내 총생산(GDP)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일본의 15조달러에 비해 4백억달러에 불과하다. 후세인은 적이나 비우호적인 동맹국,통제력이 미치기 어려운 바다와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카다피와 아라파트만이 후세인을 두둔하고 있으나 후세인이 궁지에 몰릴 때 도움이 될만한 인물들은 못된다. 이라크는 베트남과는 달리 인구의 4분의 3 정도가 도시지역에 몰려있기 때문에 국내산업 혼란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안고 있다. 이라크내의 개발프로젝트는 곧 이라크의 외채를 의미하며 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외무역과 외국인 활동없이는 멀지않아 국가 전체가 마비되고 후세인의 과대망상적 야망도 자취를 감출 수 밖에 없다. 주민 소득을 비롯,주요무기와 생활필수품을 선진국에 의존할 뿐 아니라 석유시설ㆍ댐ㆍ통신회로 등도 손쉽게 파괴 또는 봉쇄될 수 있다. 이라크는 사막 한 가운데의 섬과 같아서 송유관 정유시설,외부와 연결되는 각각 6개의 주요도로와 국제철도,수력발전시설,수로,항구 등 몇 안되는 목표물만 잘 처리하면 삽시간에 마비된다. 파괴할 필요까지도 없고 단지 봉쇄만 하면 된다. 이같은 공간적 불리함 외에 시기적으로도 후세인은 미 소간의 밀월관계로 대표되는 동서화합과 협조시점을 택해 쿠웨이트를 침공했기 때문에 기댈 언덕을 스스로 없애버리는 불이익을 자초했다. 군사적 점성술면에서 히틀러보다 몇수나 뒤떨어진 셈이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후세인을 보호해온 소련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서방측에 대한 위협요소였으나 이제는 신데탕트질서를 과시하기 위해 서방세계와 손잡음으로써 후세인에 대한 위협세력으로 변모했다. 후세인은 또 원유공급을 위협,전세계 국가가 단결해 대항하도록 자극했다.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이란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을 묵인하는데 대한 혜택을 잠시 보게될지는 몰라도 과도하게 팽창해가는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랍세계의 급진파와 좌익전선은 페르시아만의 완전 정복을 바라겠지만 실세인 이집트 및 시리아와 페르시아만 연안국 자신들은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아랍권의 단결을 겉으로는 호소하면서도 이라크의 적인 서방국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그렇다면 전후사정이 이렇게 간단한데도 사태해결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각국의 광범위한 협력이 이라크를 압도하고 있는데 후세인은 어떻게 아직까지도 사태유발책임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은 채 큰소리 칠 수 있는가. 내가 보기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인질로 삼아 전세계를 위협함으로써 쿠웨이트 점령에 대한 적절한 대응조치를 어렵게 만들려는 후세인의 전략이 어느 정도 먹혀들고 있는 것 같다. 사우디를 위혐함으로써 이라크에 대한 봉쇄를 단념시키고 쿠웨이트 정복을 무료로즐기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이라크가 당초부터 사우디를 공격할 의사를 가졌다면 쿠웨이트에서 머물러 전세계로 하여금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도록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후세인은 이번 쿠웨이트장악 성공으로 인해 또다시 똑같은 선택을 내릴 정도로 대담해질지도 모른다. 승리감에 도취해 있는 이라크군은 기본적으로 무방비상태의 회교족장을 공격하거나 원시적인 소모전을 치르는데 적절한 수준이다. 육군은 이란과 전쟁을 시작하면서 낡아바진 소련식 지상방어원칙밖에 몰랐고 자멸적인 이란의 10대소년들을 소탕했을 뿐이다. 공군력도 겉보기로는 대단한 것 같지만 실제 하늘에서는 상대방을 졸립게 만드는 수준이다. 지원병들은 전쟁이라면 넌더리가 나 있고 장군들은 사우디영토내 목표물까지의 절반 정도 거리에서조차 싸워본 일이 없다. 나무 한그루 없는 평지의 통신망은 미군기의 공습연습장 구실을 하게 된다. 사우디가 스스로 관속으로 뛰어들지 않기 위해 미군진주를 허용한 순간 이미 미군의 제공권은 보장된 셈이다. 미국과 유럽의비행편대는 페르시아만과 동지중해상의 항공모함,여러 곳으로부터의 크루즈 미사일 등과 보조를 맞춰 이라크의 사우디침공이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일깨워줄 수 있을 것이다. 이라크는 자국의 정예군이 사막에 머무를 경우 그 사이에 자국영토를 호시탐탐 노리게 될 이란 시리아 이스라엘 등을 의식해서 후방에 대규모 예비대를 남겨둬야 한다. 1백만을 자랑하는 이라크의 대군중 사우디 침공에 가담할 수 있는 규모는 원정군 수준에 불과,나토 공군력에 의해 사분오열되고 괴멸할 수 밖에 없다. 아랍반도에서 전투경험이 있는 이집트도 사우디로 장갑차 사단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라크에 비해 월등한 규모의 군사ㆍ경제력을 동원해 이라크의 침공을 단념시키거나 이라크 침공군을 격퇴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그것은 단지 의지의 문제일 뿐이다. 이점에서 사우디는 무엇보다도 루큰 알딘의 교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스마일리의 부족장이었던 그는 저항능력에 대한 신뢰를 불러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에 몽고족의 정복을 막을 수 없었다. 몽고족은 결국 이집트의 말룩 바이바즈에 의한 아인 잘 루트전투에서 패배를 겪는다. 바이바즈가 강력했기 때문이 아니라 몽고가 지나치게 멀리까지 팽창을 꾀했기 때문이다. 후세인은 아마도 미국등 서방군대가 쿠웨이트의 원상복귀때까지 이라크를 봉쇄하려 할 경우 이라크의 사우디 공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리가 믿어주길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사우디를 충분히 지킬 수 있다. 미국과 그 우방국들은 세심한 준비를 갖춰 허풍으로 가득찬 후세인의 콧대를 꺾어 놓아야 한다.
  • 「8학군병」 처방전 못내놨다/부분보완에 그친 「고교평준화개선안」

    ◎교통난등 후유증 많아 개혁의지 “퇴색”/“중학교육 파행화”우려,경쟁입시 부분부활/외국어고 신설은 평준화병폐 방지에 목적 문교부가 11일 확정발표한 고교평준화제도 개선안은 지난2월 노태우대통령의 「대도시내 일부고교입시부활과 서울학군 재조정」 등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지시가 그동안 연구,검토과정에서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져 상당히 달라졌다. 당시 지시를 받은 문교부도 『사립고교를 대상으로 입시부활을 검토하고 있는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서울학군의 조정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혀 내년부터 서울 등 일부 대도시에서 경쟁입시가 부활되고 학교도 상당히 바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외국어고교의 신설과 과학고확충 공급,춘천 등 4개중소도시 평준화 해제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이 대통령의 지시와 기본의도는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대도시의 사립고교 입시부활대신 이 지역에 새로운 외국어고교를 대폭 신설하고 지금까지 물리ㆍ화학ㆍ지학ㆍ생물반만 있던 과학고에 수학반을 신설하기로한 것이다. 대도시지역의 일부 사립고에서 경쟁입시를 부활한다는 것이 시기적으로 어려운데다 이 지역에 과학고와 외국어고교 등 신설되는 특수목적고 10여개교를 신설하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일부 몇개교에 불과하지만 내년에 경쟁입시를 부활할 경우 다른 모든 중학교가 입시위주의 교육에 치중,중학교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 경쟁입시를 부활시키는 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 학교간의 과당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 분명할 뿐 아니라 이는 결국 74년이후 16년동안 시행해 오면서 비교적 합격점을 받은 고교평준화제도 자체를 깨뜨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현재 선발고사에 의해 학생을 배정받고 있는 학교는 그대로 두고 경쟁입시를 하고 있는 과학고ㆍ예술고 등에 외국어 고교를 몇개 더 신설함으로써 경쟁효과를 거두자는 속셈으로 볼 수 있다. 즉 외국어고도 과학고 같은 형태로 만들어 자연계는 과학고,인문계는 외국어고라는 영재교육기관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평준화제도의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교육의 전반적인 질저하를 막아보자는 것이다. 이에따라 현재 사립으로 각종학교인 외국어고를 과학고처럼 공립으로 신설,내신산정방식도 과학고와 같이 학교내 상대평가가 아닌 해당연도 학력고사를 치르는 전체 수험생대비 상대평가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문교부 이보영보통교육국장도 『앞으로 신설되는 외국어고는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도 철저히 하고 과학고처럼 2학년만 수료하면 대학입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외규정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문교부가 이처럼 대통령지시를 결과적으로 다소 거부한 조치를 취한 것은 서울 등 평준화지역 학부모들의 경쟁입시부활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견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5월 문교부가 평준화제도개선안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18개시지역 학부모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 7천9백44명 가운데 57.2%인 4천5백41명이 현제도가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평균화골격을 유지한채 문제를 보완만 해야된다는의견도 16.4%인 1천3백6명으로 결국 전체의 73.6%가 평준화제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 경쟁입시부활은 13.4%인 1천94명에 그쳤다. 이 지역 중고교사 5천9명을 상대로한 조사결과도 수정없이 현행제도존속이 2천1백62명으로 43.2%,문제점만 보완이 9백90명으로 19.8%였다. 학교별 경쟁입시부활은 24.3%인 1천2백19명만이 원했다. 서울의 현행학군제도 개선도 그동안의 여론조사와 모의배정을 통해 통학거리를 연장,광역학군으로 조정해 5지망까지 허용해도 배정되지 않는 학생이 전체의 20%인 2만명에 달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난 것도 다소 문제가 있지만 현행 학군을 그대로 유지키로 한 배경이 됐다. 문교부가 전국 중학교와 일반계 고교재학생 가운데 각 분야에 특출한 영재를 발굴,관계분야 대학교수와 연구소 등 전문가들의 특별지도를 받게하는 사사제를 도입하고 능력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려는 것도 특수목적고 신설 확충으로는 평준화폐단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라고 볼 수 있다. 사사제가 자칫 영재들의 과외수업이 될 수있으며 능력별이동수업도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우열반편성의 양성화라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문교부가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시행키로 한 것은 평준화는 그대로 유지하되 이에따른 폐단은 바로 잡아보자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의지를 강력히 보인 것은 이번 개선안에서 도청소재지인 춘천까지 포함 원주ㆍ이리ㆍ천안 등 4대도시를 평준화에서 해제한 것이다. 이번 해제대상에 진주ㆍ성남 등도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들이 원한다면 평준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국 6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모두 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서울 등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는 평준화를 풀고 대도시에는 평준화를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려는 것이 정부의 의도인 것 같다.
  • “소,사우디 파병용의”/카이로지 보도 파드국왕에 “해군력지원”표명

    ◎애ㆍ모로코군 1진 사우디 진주/영 비행대 발진/시리아도 곧 다국적군 합류 【카이로 AP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11일 이집트가 사우디및 페르시아만 지역의 다른 아랍국가들을 방어하기 위해 군대를 파병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파견되는 이집트군은 누군가의 도발을 받게될 경우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라크와의 군사대결 불사 방침을 선언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미 선발부대를 사우디에 파견한 이집트를 뒤따라 시리아와 모로코도 사우디에 군대를 파견,이라크군에 맞설 다국적 군에 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이번에 파병되는 이집트군이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이라크를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이집트군이 이라크군을 저지하기 위해 파병함을 분명히 했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이날 아랍 정상회담에 참석한후 귀국길에 오른 아랍 각국 지도자들을 전송한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일부 아랍국가들에 군대를 보내고 있으며 우리의 아랍형제국들을 공격하고 정권을 쓰러뜨리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카이로의 신문들은 이날 파드 사우디 국왕의 말을 인용,『소련이 사우디를 돕기 위해 군사력을 지원하고 해군을 파견할 용의가 있음을 사우디측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야드 AP 연합 특약】 약 1만명의 이집트및 모로코군중 제1진이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 소식통들은 이집트와 모로코가 적어도 5천명씩의 군대를 수일내에 모두 파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아랍군 제1진은 미 신속배치군이 이미 집결해 있는 사우디 동북부 하프 알 바텐에 도착했다. 이 기지에는 아랍연맹회의에서 결정한 파병과는 달리 6개 GCC회원국들로 구성된 1만명의 아라비아반도 방위군도 주둔할 계획이다. 【런던 로이터 연합】 영국은 11일 지상공격기 12대를 페르시아만으로 발진시킴으로써 이 지역으로의 영국군 배치를 시작했다고 영국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재규어」 비행중대 소속의 이들 전투기가 이날 새벽 잉글랜드 남쪽 콜티셜기지를떠났다고 밝혔다.
  • 아랍국 긴급 정상회담 배경과 전망

    ◎“중동 불끄기”… 아랍 결속의 시험대로/이라크군 철수ㆍ평화군 창설 논의/후세인 반발,타협안 제시 불투명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촉발된 긴박한 중동위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긴급 아랍 정상회담이 10일 카이로에서 열렸다.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의 긴급제안에 의해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당초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됐다. 이집트 관리들은 각국 대표들의 카이로 도착이 늦어져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할 뿐 내면적으로는 각국간의 이견조정을 위한 막후협상의 필요성 때문에 연기된 것이다. 이집트ㆍ사우디아라비아ㆍ요르단ㆍ리비아 등 21개 아랍연맹 대부분의 나라가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담은 그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중동사태 해결을 위한 실효성있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파멸적인」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이 외세의 개입 없이 아랍인들 스스로가 중동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중동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의 철수 ▲쿠웨이트 합법정부의 원상회복 ▲쿠웨이트와 이라크간의 완충역할을 할 「아랍평화군」의 창설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이같은 논의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라크가 이미 쿠웨이트와의 합병을 선언했기 때문에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이라크군의 철수와 알 사바 쿠웨이트왕정의 복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아랍평화군의 창설문제에 대해서도 무바라크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아랍국가 정상들은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공동의 군사력으로 이라크에 대응할 수 있는 힘과 결속력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때 아랍평화군의 실효성에 의문이 남는다. 더욱이 아랍평화군이 창설된다해도 강력한 군사강국인 이라크의 군사력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때 쿠웨이트가 가입돼 있는 GCC(페르시아만 협력협회)는 상호방위 조약을 맺고 있는 엄연한 안보기구임에도 불구하고 무력침공에 대한 어떤 군사적 대응조치도 하지 못했다. GCC뿐만 아니라 다른 아랍국가들도 이라크의 불법적인 침략행위에 대해 강력한 응징은 고사하고 비난성명조차 며칠 후에나 겨우 발표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무바라크대통령은 또 이라크와의 협상안으로 ▲쿠웨이트에서 자유선거를 통한 새정부 구성 ▲쿠웨이트와의 영토분쟁 해결과 이라크의 재정ㆍ전략적 이익을 인정하는 포괄적인 협상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라크가 마지막 순간에 아랍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라크가 이같은 「무바라크 구상」에 어느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이라크가 반응을 보일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교소식통들은 후세인이 이미 쿠웨이트를 합병하는등 강경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협상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이라크가 정상회담에 참석한 것은 이보다는 오히려 미국을 비난하고 쿠웨이트 침공의 「정당성」을 강요하기 위한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라크대표단도 『이라크는 미국의 위협에 대해 아랍권의 단결을 호소하기 위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는 실제로 쿠웨이트 합병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미국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사우디에 진주한 미군의 철수를 주장했지만 대부분의 아랍국가들은 이라크의 강변에 전혀 호응을 보이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랍국가는 물론이고 당초 이라크의 입장을 지지했던 요르단도 쿠웨이트의 합병이후 안보의 위협을 느껴 이미 반이라크 노선으로 돌아섰다. 아랍국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라크는 이제 더이상 형제국이 아님을 실감했을지도 모른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아랍세계에서조차도 그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한 것이다. 아랍국가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다는 명목아래 정상회담에 들어갔으나 군사강국인 이라크의 야욕을 억누르기에는 역부족임을 절감했을 것이다. 그리고 사우디에 이미 미군이 진주하고 서방 강대국들의 함대가 페르시아만에 속속 집결하는가 하면 유엔의 각종 대이라크 제재조치가 발효되는등 이라크에 대한 정치ㆍ군사ㆍ경제적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이번 회담이 열리고 있어서 이라크도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아랍국가들은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라크로부터 중대한 양보를 얻어낼 가능성은 많지 않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대이라크 경제봉쇄강화와 더나아가 무력충돌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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