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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주력업체 61개사 선정/1차로/제조업이 51사…전체의 84%

    ◎무역·유통등 비제조업 제외/은감원/재신청 받아 월말 2차심사 매듭 여신관리대상 30대 재벌의 주력신청업체 88개사 가운데 1차로 61개사가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주력업체 가운데는 제조업체가 51개사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고 건설·운수업 등 기타업종이 10개사에 달했다. 은행감독원은 이번 주력업체 선정과 관련,무역·유통·음식료업과 10대 그룹의 건설업을 제외하고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그룹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1개사씩만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거래은행들은 1차선정에서 제외된 업체와 해당그룹이 새로 신청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2차심사에 들어가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주력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1차선정에서 제외된 업체 가운데 무역상사와 음식료업,유통업체,10대 그룹의 건설업체 등 18개사는 재심에서도 제외키로 했다. 이로써 3개사를 주력업체로 신청한 삼성·럭키금성·선경·쌍용·기아·대림·금호·동부·동양화학 등 9개 그룹과 2개사만 신청한 극동건설·동아건설등 모두 11개 그룹의 주력업체 선정이 완료됐다. 그러나 대우·현대·효성·두산·동국제강·삼양·코오롱·삼미·우성건설·한라·고합 등 11개 그룹은 3개사 가운데 2개사만이 주력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조양상선과 진로그룹은 1개사만이 선정됐다. ◎땅 안판 6개 그룹 1개사만 인정/유화업종 많아 중복투자 우려도(해설) 30대 재벌의 1차주력업체 선정결과 정부의 의도대로 건설(10대그룹)·유통·무역상사·음식료 제조업 등 제조업 경쟁력강화와 거리가 있는 업체들이 일단 제외됐다. 또 여신관리 규정을 어겨가며 땅을 팔지 않은 한진 등 6개 그룹에 대해서는 「무제한 여신」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점이 고려돼 당초 방침대로 1개사만이 선정됐다. 그러나 선정결과에서 보듯 제도도입 때부터 지적됐던 중복투자와 주력업체의 재무구조 부실문제 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유화업종으로 주력업체로 선정했던 15개사 가운데 14개사가 주력업체로 확정됐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현대그룹의 현대석유화학도 주력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 유화업종의 중복투자와 과당경쟁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 주력업체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자본잠식회사가 3개사,부채비율이 5백% 이상인 업체가 11개사에 이르는 등 주력업체의 상당수가 기업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재무구조에서 「빵점」으로 드러난 것도 앞으로 주력업체제도가 편중여신을 심화시킬 소지를 안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대림요업·한라시멘트·고려종합화학·한국카리화학·옥시 등 7개사는 비공개기업이면서 대주주 지분율이 1백%인 재벌의 「사기업」이어서 주력기업 선정이 기업의 공익성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은행감독원이나 주거래은행이 특정업종의 중복투자방지를 위해 「어느 업체는 되고 어디는 안 된다」는 식으로 조정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다. 또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신설사로서 부채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들이 재무구조와 성장성을 고려,주력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막상 나온 결과는 재무상태를 고려한 흔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아울러 주력업체 선정이 비공개기업에 간접금융의 수혜를 늘려줌으로써 기업공개와 직접금융의 확대라는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주력업체 선정을 계기로 재고돼야 할 부분이다. ◇주력업체 선정 현황 그룹명 선 정 현 황 삼 성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삼성종합화학 *한 진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일개발(×) 대 우 대우전자 대우조선 대우(×) 현 대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현대석유화학(△) 럭키금성 럭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선 경 유공 SKC 선경인더스트리 *한 일 한일합섬 경남모직(△) 국제상사(×) 쌍 용 쌍용양회 쌍용정유 쌍용자동차 기 아 아세아자동차 기아기공 기아특수강 대 림 대림요업 대림콘크리트 대림자동차 금 호 아시아나항공 금호 금호석유화학 효 성 효성중공업 동양나일론 효성물산(×) 두 산 두산기계 두산유리 동양맥주(×) *한국화약 한양화학 한국화약(△) 경인에너지(△) 동국제강 동국제강 한국철강 동국산업(×) *극동정유 극동정유 극동도시가스(△) 세일석유(×) 극동건설 극동건설 극동요업 동아건설 동아건설 대한통운 *롯 데 호남석유화학 롯데쇼핑(×) 롯데제과(×) 동 부 동부화학 동부건설 동부제강 삼양사 삼양사 삼남석유화학 선일포도당(×) 코오롱 코오롱 코오롱ENG 코오롱상사(×) 삼 미 삼미종합특수강 삼미금속 삼미(×) *벽 산 벽산건설 동양물산(△) 벽산(△) 우성건설 우성건설 우성산업 우성유통(×) 고려합섬 고려합섬 고려종합화학 고합상사(×) 한 라 만도기계 한라시멘트 한라중공업(△) 조양상선 조양상선 남북수산(×) 진주햄(×) 진 로 연합전선 진로(×) 진로건설(×) 동양화학 동양화학 한국카리화학 옥시 주:*는 비업무용부동산 미처분 그룹, (×)는 탈락, (△)는 심사중
  • “불법 폭력시위 정면대응”/당정 방침/내각개편 고려 안해

    ◎보안법·경찰법 회기내 처리/노 대통령­김 대표 내일 시국 수습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현 시국상황과 관련,야당의 내각 총사퇴,거국내각구성 등 정치적 공세에 대해서는 일체 고려를 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원천봉쇄하거나 정면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은 또 개혁입법처리와 관련,임시국회 회기말인 11일까지 야당과 최대한 절충을 하되 야당이 극력 반대할 경우 경찰법안만 처리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 대통령은 8일 저녁 민자당 김윤환 사무총장·나웅배 정책위 의장·김종호 원내총무 그리고 김동영 정무1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내각 총사퇴 등 야당의 주장에 대해 심한 불쾌감을 표명함으로써 내각개편은 고려하지 않을 것임을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특히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요구한 자신의 민자당 당적포기 및 거국내각 구성 등에 대해 『내각제개헌을 포기하라면서 내각제에서나 있을 수 있는 거국내각을 구성하라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말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무는 임시국회 대책과 관련,이번 회기내에 경찰법과 국가보안법안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야당의 노 내각 퇴진주장은 겉으로는 「공안통치」 종식의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6공정부를 통치불능상태로 몰아가겠다는 속셈과 함께 앞으로의 대권경쟁 가도에 장애물을 제거하겠다는 정치적 술수까지 깔려 있다고 말하고 노재봉 국무총리의 퇴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음은 물론 공안관련 부서의 개각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혁입법 처리문제에 대해 『최소한 경찰법과 보안법은 회기내에 처리해야 하므로 이미 제시한 수정안에 대한 새로운 양보를 통한 협상보다는 야당의 정당한 표결반대를 유도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야당이 실력저지로 나올 경우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경찰법만은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자당내 일각에서는 현시국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노 대통령의 결단이요구된다고 지적,오는 10일 노 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 최고위원의 청와대주례회동시 당면 시국에 대한 포괄적인 수습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정례각의 앞당겨/재야·운동권 집회 대책 논의 한편 정부는 9일 하오 3시로 예정돼 있던 정례국무회의를 이날 상오 9시로 앞당겨 소집,현시국의 수습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국무회의는 재야 및 운동권 학생들이 계획하고 있는 이날 하오의 「민자당해체 및 공안통치 종식결의대회」와 최근의 잇단 분신사태 등에 대한 정부대책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앞으로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이 적극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따른 정부차원의 대국민협조담화 발표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최근의 분신·투신사건에 대한 배후세력수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면 그 내용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대,역삼동땅 매각/성업공사에 의뢰/동아건설 동광양땅등도

    정부의 추가제재방침 발표 이후 현대 등 5개 그룹이 14건 4만2천8백37평의 비업무용 땅을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그룹의 현대산업개발은 4일 토지개발공사와 소송중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부지 3천9백80평을 성업공사에 매각의뢰했으며 현대건설도 종로구 구기동 주택건설용 부지 1천1백61평과 성동구 광장동 건설용 부지 2천1백58평 등 3천3백19평을 매각했다. 또 쌍용그룹이 송탄의 쌍용자동차 공장부지 2백55평을 팔았고 동아건설그룹도 동광양에 있는 대한통운의 차고지 등 4건 1만4백68평을 토지개발공사와 성업공사에 넘겼다. 이밖에 삼미그룹의 삼미금속의 진주공장부지 5천9백77평을,동양화학그룹이 동양화학의 이리사택부지 등 4건 1만8천8백38평을 매각했다.
  • 주택·상용 건물 신축규제 확대/정부,건설경기진정대책 마련

    ◎지방 민영아파트 착공­분양 9월 이후로 연기/50평 이상 빌라·연립은 연말까지 건축 불허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을 포함한 건물 신축규제가 더욱 확대되고 일부 신도시아파트 건설로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의 진도에 맞춰 착공이 조절된다. 또 현재 미분양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지방도시 민영아파트의 착공 및 분양이 9월 이후로 연기된다. 이와 함께 이미 착공중인 정부청사나 정부투자기관의 사옥·지사 등의 공사도 9월말까지 중단된다. 정부는 3일 상오 진념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경기진정대책을 마련,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전용면적 50평이 넘는 빌라와 연립주택은 연말까지 건축허가가 제한되며 헌집을 헐고 재건축하는 경우에도 세대당 전용면적이 40평을 초과하는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은 9월말까지 허가가 나지 않는다. 지방도시의 아파트는 주택공사 등에서 짓는 것은 공사물량을 분기별로 평준화할 뿐 공사는 예정대로 계속되지만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의 민간아파트는 9월 이후로 공사가 연기된다. 신도시아파트의 공사물량 조절과 관련,정부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난 3월중에 실시하려던 분양일정이 이달중으로 2개월 가량 연기된 정도 만큼 분양일정이 전반적으로 순연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택금융은 소형주택분은 당초 계획대로 계속 공급되지만 민영주택자금은 처음 계획했던 2조6천5백억원에서 3천억∼5천억원 가량 축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가구2주택 이상 보유가구에 대해서는 주택융자금을 조기에 환수할 방침이다. 상업용 건축물은 2백평 이상의 상점·목욕탕·약국 등 근린생활시설에 대해 9월까지 신축이 제한되며 6월말까지 신축이 제한됐던 백화점·쇼핑센터·대규모 소매점은 건축허가 제한이 연말까지 연장된다. 또 6층 이상이거나 연건평이 1천5백평을 넘는 업무용 시설의 건축도 9월까지 규제되고 호텔·여관·콘도 등 모든 숙박시설은 연말까지 지을 수 없게 된다.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의 건축물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건설사업의 경우 이미 착공중인 정부청사 신축공사와 급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은 공사가 9월 이후로 미뤄진다. 또 정부투자기관의 사옥 등은 이미 착공중이거나 2·4분기중에 착공예정분을 포함하여 모든 공사가 9월까지 중단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따른 공사지연으로 토지초과이득세를 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건축허가나 공사기간이 지연된 만큼은 과세대상기간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실기 뒤의 강경조치” 부작용 우려/주택신축 제한은 처음… 과열 심각성 반영/정부공사 중단 따른 예산낭비 적잖을 듯(해설) 정부가 이번에 주택까지를 포함,건물 신축규제를 대폭 확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계속 과열상태를 빚고 있는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89년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건설경기는 지난해를 피크로 금년 들어 다소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인력난과 건자재난을 가중시키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유발해왔다. 특히 신도시 건설·지하철공사·고속도로공사 등 각종공사가 한꺼번에 시작되는 바람에 시멘트 수요가 최근 30% 이상 급증,지난해와 같은 시멘트파동이 재연될 처지에까지 이르게 됐다. 건설경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주택신축까지를 제한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이는 건설경기 과열에 따른 폐해가 얼마나 크게 나타나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청사 건축공사 등을 중단함으로써 이번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같은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는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그 동안 주택공급에 최대 역점을 두어온 정부의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 이같은 상황이 충분히 예견됐음에도 제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한꺼번에 대폭적인 제한조치를 취함으로써 여러 가지 부작용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마디로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대책 마련에 실기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시멘트파동이 났을 때 시설증설 등으로 올해부터는 시멘트 물량이 넉넉히 공급될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이 빗나감으로써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주택 2백만가구 건설계획이 현재 초과달성되고 있기 때문에 신도시 건설물량을 신축적으로 조절하고 미분양사태가 일고 있는 지역의 민영아파트 건설을 다소 늦추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건설목표의 초과달성과는 관계없이 수도권지역의 주택공급이 아직도 크게 모자란 상태에서 신도시아파트의 착공물량을 조절할 경우 주택시장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불러올 소지가 많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정부청사나 정부투자기관 사옥 등의 건설공사를 중단할 경우 이에 따른 낭비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민영주택자금의 공급축소도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관계자는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건설투자를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경제성장률 7∼8% 선을 넘어서지 않도록 억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이번 조치의 파급효과가 미흡할 경우 추가조치가 뒤따를 것임을시사했다. ◎신도시 1만4천가구 분양 내년 이월/근로자·영구임대아파트는 계획대로/건축억제 문답풀이 정부가 3일 발표한 건설경기진정대책의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번 조치로 신도시아파트의 분양이 조정되는가. ▲일산·평촌 등 기반시설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부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기반시설의 조성과 맞추어 다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기반시설이란 무엇인가. ▲아파트단지 조성과 직접 관련된 기반시설을 말한다. 즉 아파트단지의 진입도로·상하수도이며 단지 안이나 옆을 지나가는 지하철공사를 위한 매립공사도 포함된다. 그러나 단지 외곽의 우회도로나 전철공사는 고려되지 않는다. ­조정되는 시기와 물량은. ▲지난 3월로 예정됐던 올해 첫 아파트 분양이 분양가 인상이 늦어지는 바람에 5월로 두 달 늦추어져 당초 계획의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정물량을 정해 분양을 늦추기보다는 현 여건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분양이 일부 연기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근로자아파트나 영구임대아파트는 계획대로 분양된다. 현재 추세대로 아파트 분양이 두 달씩 계속 늦추어진다면 올해중에 마지막 분양으로 예정된 연말 1만4천가구의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중 일산·평촌지역 아파트는 6천4백가구이다. ­신도시아파트의 분양을 이처럼 뚜렷한 기준없이 현 여건대로 순연시키겠다고 발표한 이유는. ▲올해 계획된 신도시아파트 분양물량 8만7천3백가구는 국민에 대한 약속인 데다 일정물량을 정해 분양을 늦출 경우 기존주택 가격의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즉 일부 부동산업자들과 부동산투기꾼들이 이를 악용,기존주택의 가격을 올릴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진단에서 나온 것이다. ­이미 분양됐거나 착공된 아파트는 어떻게 되는가. ▲이번 조치의 대상이 앞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이미 분양된 아파트는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된다. ­지방도시 민영아파트의 착공 및 분양은. ▲진주·삼척 등 현재 미분양이 발생하는 지방도시에 한해 오는 9월말 이후로 연기된다. 이들 지역의 민영아파트는 현재에도 미분양사태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대지(빈집 터)에 신축하는 빌라나 연립주택은 어떻게 되나. ▲전용면적 50평(분양면적 63∼65평) 이상인 경우는 올해말까지 신축이 허가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과소비 풍조 억제차원도 고려됐다. ­기존주택을 철거해 재건축하는 경우는. ▲가구당 전용면적 40평을 초과하는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대해서도 오는 9월말까지 건축을 할 수 없다. 전용면적 40평 초과대상은 각 주택의 가장 큰 가구의 면적을 말한다. ­1가구2주택 이상에 대해서는 주택관련 융자금을 환수한다는데. ▲아직 구체적 방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가구2주택 이상을 소유한 사람이 은행으로부터 주택관련 자금을 빌렸을 경우 상환만기가 돌아왔을 때 상환을 연기해주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상업용 건물의 건축제한 내용은. ▲상점·목욕탕·약국 등 근린생활시설에 대해서는 2백평 이상 건물의 경우 오는 9월30일까지 건축허가가 제한된다.
  • 임란 웅치대첩/천인의총 발견/전북 진안서

    【전주=임송학 기자】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킬 수 있게 했던 웅치대첩에서 전사한 1천의 의병을 모신 웅치대첩 천인의총으로 추정되는 고총이 전북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덕봉부락 곰티재 계곡에서 향토사학자들에 의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문화재전문위원인 황안웅씨 등 향토사학자들은 3일 지난 4년간 웅치(속칭 곰티재)를 중심으로 전해지는 얘기와 지명·기록·현지답사를 통해 임란 때 전주성과 호남지방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웅치대첩에서 산화한 영령들을 모신 천인의총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 “「화염병 아픔」은 아직도…”/동의대참사 2주기

    ◎충의선양탑도 【대전=최용규 기자】 5·3부산 동의대사태 순직 경찰관 2주기 추도식이 3일 상오 10시 대전시 유성구 대전 국립묘지 경찰묘역에서 한청수 충남도지사와 최재삼 충남도경 국장,김재의 부산시경 1부장 등 관계자와 유족 경찰 등 모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강년 부산시경 국장은 김재의 1부장이 대신 읽은 추도사를 통해 『가신 님들의 넋이 부끄럽지 않도록 자유 민주주의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동의대사태로 복역중인 김태현씨(24·공주교도소 복역) 어머니 정숙자씨(50·부산시 해운대구 반여2동)와 박세진씨(23·진주교도소) 어머니 권귀순씨(63·부산시 동구 범1동) 등이 참석,분향했다. 【충추=한만교 기자】 5·3 동의대사태 순국경찰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충의선양탑(사진) 제막식이 3일 하오 3시 충북 중원군 상모면 수회리 중앙경찰학교 교정에서 40여 명의 유족과 이종국 치안본부장 등 경찰관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충의선양탑은 3m 높이로 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으로 공권력의 상징인 칼을 조형화한 15m 높이의 탑신을 세우고 탑신의 윗부분에 검은색 띠를 두어 위훈을 기리는 모양을 갖추고 있다. 충의선양탑은 서울대 미대 이일녕 교수가 설계했다.
  • 「치사항의」 교수농성 번져/정권퇴진 요구

    ◎한신대 이어 경상대등 4곳도/재야·신부 1백10명도 무기농성 돌입 【창원=이정규 기자】 진주 경상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회장 김덕현·44·사회교육과) 소속 교수 52명은 1일 하오 5시 법대 세미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현정권퇴진과 백골단해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경남대 민주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40여 명도 지난달 3일 하오 7시부터 교내 1호관 교수연구실에서 현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무기철야 농성중이다. 또 창원대 민주화교수협의회(회장 하종근·48·행정학과) 소속 교수 13명은 1일 하오 5시부터 현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교수연구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대 전체교수 7백14명은 1일 상오 9시 교내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박승희양의 분신과 강경대군의 피살에 즈음하여」라는 성명을 통해 『최근 제자들의 일련의 비극은 민주화 및 개혁의지의 후퇴와 강압적 공권력에 의존하려는 공안정국 그 자체에 원인이 있다』며 공안정국 철폐와 민주화의 재추진 등을 촉구했다.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외국어대 윤경수 교수(57·국문학과) 등 교수 9명은 1일 하오 6시부터 교내 교수휴게실에서 ▲강경대군의 죽음에 대한 노 대통령의 공개사과 ▲노재봉 총리 등 전국무위원 사퇴 ▲백골단 해체 등 5개항을 요구하며 오는 4일까지 시한부 농성에 들어갔다. 【전주=임송학 기자】 전북대·원광대 등 전북도내 8개 대학 교수 1백30여 명으로 구성된 전북지역 민주화교수협의회(회장 박태영·원광대 문리교육과)는 1일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관련,성명을 발표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가톨릭 전주교구 박성팔 신부 등 전주교구 신부 30명은 강경대군 치사사건 및 전남대·안동대생 분신사건과 관련,1일 하오 6시부터 전주시 서노송동 가톨릭센터 3층 회의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미,터키 근해에 항모 파견/이라크선 자코시에 돌연 병력 배치

    ◎양국,「난민촌」싸고 긴장 고조 【자코(이라크) 마나마 AP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이 쿠르드 난민구호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 항공모함 1척을 터키근해로 파견한 가운데 이라크는 21일 미군이 진주한 자코시에 2백여 명의 무장경찰을 투입,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자코시에 진주한 미군의 봅 플로크 중령은 이라크 무장경찰의 침투사실을 확인하고 이것은 미군과 이라크군 사이에 맺어진 이라크군의 자코시 철수 협약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미 해군 중앙사령부의 한 장교는 항공모함 루스벨트호와 3척의 함정으로 이뤄진 함대가 20일 홍해에서 수에즈운하를 거쳐 지중해로 진입했다며 『이것은 후세인으로 하여금 난민을 공격하지 말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 쿠르드족 지도자/난민촌 건설 반대

    【디야르바키르(터키) AFP 연합】 터키 거주 쿠르드족 지도자들은 18일 미국과 영국·프랑스군의 통제하에 이라크 북부지역에 쿠르드족 난민을 위한 난민촌 건설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쿠르드족 인권협회의 하티프 이클레 의장은 외국군의 진주는 이번 난민촌 건설작전의 정치·군사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목표를 훨씬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클레 의장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17일 설치를 제안한 쿠르드족 난민촌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의 독립운동을 가라앉히기 위한 의도라고 말했다.
  • 정상회담 우리측 통역 유학구씨/재소교포로 IMEMO 한국과장

    이번 한소정상회담의 우리측 통역을 맡게 된 재소교포 유학구씨(67)는 지난해말 노태우 대통령의 방소,지난해 3월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모스크바방문 때도 통역을 맡은 소련내에서는 손꼽히는 대한문제 전문가. 유씨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보를 졸업한 뒤 만주의 하얼빈학원 노어과 재학중 일본군에 강제징집돼 일본 패망과 함께 포로가 됐다가 소련에 정착하게 된 기구한 이력을 갖고 있다. 유씨는 소련 정착 이후 대일 방송 및 일본어 번역요원으로 일하다가 지난 74년부터 소련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 및 국제경제연구소(IMEMO)에서 근무하기 시작,중간에 동방학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가 현재는 IMEMO 한국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지난 1월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내한,장기체류중이며 현재 구자경 럭키금성 회장이 마련해준 럭키금성빌딩 사옥내 사무실에서 한국관련 자료정리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대전∼진주고속도 충무까지 연장/건설부 검토

    ◎5억 들여 연내 타당성 조사/「유료도로건설사」 설립도 추진 건설부는 오는 92년부터 96년까지 건설키로 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1백61㎞) 노선을 충무까지 연장할 것을 검토중이다. 17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연장 60㎞의 진주∼충무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타당성 조사결과 고속도로 건설이 결정되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는 충무까지 연장돼 총연장이 1백61㎞에서 2백21㎞로,사업비도 4천9백70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을 전제로 설계를 한 뒤 우선 2차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정부·민간 공동참여 정부는 빠른 시일안에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유료도로건설회사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17일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소요되는 총투자액은 69조원이나 이 가운데 33조원은 재정 등으로 조달이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새로운 조달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사회간접시설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추진하되 도로·항만 등의 부문은 민간참여를 최대한 늘릴 방침이다.
  • 부부싸움 경관/권총자살 기도

    13일 상오 11시쯤 서울 노원경찰서 교통계소속 김대일 순경(36)이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면 오남리 진주아파트 102동 408호 자신의 집에서 부인 최연숙(37)와 금전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건넌방에서 38구경 권총으로 자살을 기도,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순경은 이날 심장병으로 부근 병원에 입원한 장모(67)의 병간호를 하고 돌아온 부인 최씨가 『입원비 50만원을 마련해 달라』고 하자 『돈을 어디서 빌리느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권총으로 오른쪽 눈썹 밑을 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김 순경은 근무를 마친 뒤 권총과 실탄 4발,공포탄 2발을 파출소에 반납하지 않고 집으로 갖고 갔다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순경은 지난 80년 10월13일 경찰에 투신,지난해 10월5일부터 노원경찰서에서 근무해 왔으며 지난달 10월30일에는 10년 근속으로 내무부장관 기기장을 받기도 했다.
  • 이라크,유엔휴전안 수락/의회 승인/유엔 「평화감시단」 곧 중동진주

    【바그다드 AP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이라크 국회는 6일 걸프전의 공식적인 휴전을 위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수락했다고 이라크 관리들이 말했다. 이라크국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찬성 1백60 반대 31표로 유엔의 결의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라크관리들이 밝혔다. 표결에 들어가기에 앞서 살레 이라크 국회의장은 『유엔의 휴전결의안은 매우 부당하지만 이라크에 대한 미국과 시온주의자들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이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의원들에게 유엔의 결의안을 수락하도록 촉구했었다. 이라크가 6일 687호의 결의안을 수락함으로써 현재 이라크와 미국주도 다국적군간의 적대행위 중단이 정식 휴전으로 대체되며 유엔평화감시단이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국경선에 파견되게 된다.
  • 박노해씨등 「사노맹」 12명 송치/“작년 봄 현중사태 배후조종”

    ◎안기부,수사결과 발표 인쇄기등 1만점 압수 국가안전기획부는 3일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 중앙상임위원 박기평씨(34·필명 박노해)와 박씨의 부인 김진주(36·이대약대 졸),「노동문학사」 운영위원장 박관우씨(29) 등 12명을 국가보안법위반(반국가단체구성 및 가입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안전기획부는 이와 함께 「사노맹」 중앙상임위원 백태웅씨(28·서울대 공법학과 제적) 등 핵심조직원을 공개수배하는 한편 이 조직과 연계해 활동하고 있는 재야 및 노동·종교·학계인사 등 배후세력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기획부는 그 동안의 수사에서 박씨 등 「사노맹」 조직원들이 서울 서초동과 잠실 등 2곳의 비밀아지트와 송파구 가락동의 비밀인쇄소 등에서 유인물과 책자를 인쇄하는 데 사용해온 마스타인쇄기 및 전자사식기 등 인쇄 장비와 컴퓨터·예금통장 등 6천3백여 종 1만4천여 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수사결과 지난 89년 11월 박씨 등의 주도 아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이념으로 결성된 「사노맹」은 전국의대학가와 노동계 등에서 조직원들을 끌어들인 뒤 무장봉기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복시켜 사회주의혁명을 기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노맹」은 최근 중앙위원을 9명으로 늘리고 9개의 「지방위원회」를 수도권·중부·영남·호남 등 4개 광역권으로 통폐합하는 등 조직을 강화,개편하고 세력규모를 핵심조직원 5백여 명,지지자 2천5백여 명 등 3천명으로 확대할 계획을 추진해 왔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사노맹」은 특히 울산·마산·창원·포항·성남·부평 등 공단지역에 조직원을 침투시켜 70여 개의 노동조합을 장악,지난해 4월 울산현대 중공업사태를 배후조종하는 등 폭력적인 노사분규와 정치투쟁을 유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사노맹」이 문학인 36명,교수 24명,종교인 21명,언론인 10명,예술인 10명 등 모두 1백17명으로부터 3억원의 자금을 모금,조직관리와 박씨의 도피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구속송치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박기평 ▲김진주 ▲박관우 ▲표광조(30·노동해방문학실 사무국장) 김현선(27·여·노동해방문학사영업국장 ▲맹성호(32·〃출판국장) ▲최성철(25·〃인쇄부원) ▲양봉만(21·〃) ▲이영자(27·여·〃) ▲이중섭(25·여·〃) ▲정주용(25·사노맹 인쇄소장) ▲전동균(34·푸른치과의원 원장)
  • 도피중에도 애정행각·호화생활

    ◎안기부가 밝힌 박노해씨의 「활동·사생활」/고급 오피스텔 돌며 매월 보약 복용/3차례 모금… 돈내기 거부하면 협박 「사노맹」의 중앙상임위원이며 「얼굴없는 노동자 시인」으로 알려진 박기평씨(34·필명 박노해)는 노동혁명가로 자처하면서도 수배기간 동안 매우 사치스런 생활과 함께 부도덕한 애정행각을 일삼는 등 사생활이 복잡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또 북한과는 전혀 관계없이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해온 것과는 달리 북한을 추종하고 김일성을 찬양하는 등 친북성향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났다. 3일 국가안전기획부의 수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박씨는 수사과정에서도 『나는 김일성 주석을 존경한다』 『김일성 장군이 위대하다는 교육을 하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등 북한과 김일성을 적극 찬양·동조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의 야학모임에서 알게 된 약사 출신 김진주씨(36·구속)와 결혼했으면서도 도피생활을 하는 동안 여자조직원인 정모씨(27·가명 ·서울대 미대 졸업)와 애정행각을 일삼는등 이중적인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잡지 등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해 왔으나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호화스런 옷을 입고 달마다 5만원짜리 자라 5마리와 보약 등 40만원어치의 약재를 먹으며 건강관리를 하는 등 노동자의 삶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해 왔다는 게 수사관들의 설명이다. 박씨는 서울 서초동 등지의 고급 오피스텔 3곳을 비밀아지트로 정해놓고 번갈아 드나들며 호사스런 생활을 해 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생활을 위힌 재정자원은 모금액 3억원과 시집·잡지 등의 인세 등으로 충당되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른바 「보급투쟁」으로 불리는 「사노맹」의 모금운동은 그 동안 「신혼비용작전」 「박노해 건강치료기금 모금」 「호랑이 사냥작전」 등의 이름으로 3차례에 걸쳐 벌어졌으며 돈을 내기를 거부하면 은근히 협박하는가 하면 가족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방법을 쓰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직선적이고 포악한 성격의 소유자로 『노동자는 무지하므로 무조건적인 복종심을 배양시켜야 한다』고 노동자를 비하하고 조직원 사이의 상호감시와 비판 등 철저한 독재방식의 통제를 해온 사실도 수사에서 밝혀졌다는 것이다.
  • 기초의회 의원 당선자 명단(경남)

    ○창원시 ▲의안동 유은립(58·식품납품업) ▲동정동 김충규(53·상업) ▲소계동 오동환(46·가공업) ▲팔용동 박태식(46·농업) ▲상북동 김일곤(43·건축업) 홍창오(54·농업) ▲사림동 이강래(51·석재업) ▲반송동 신병쾌(56·상업) 배원진(41·상업) 서광교(39·기업대표) ▲대원동 명망술(62·자유업) ▲내동 최갑도(42·회사원) ▲용호동 조용헌(46·상업) ▲신월동 서장근(48·상업) 김상하(36·건설업) ▲사파동 강일근(51·서비스업) ▲중앙동 김중화(44·건축업) 윤위국(62·회사경영) ▲가음정동 최재선(45·회사원) 강인호(43·건설업) ▲남산동 서효진(36·남산유치원장) ▲성주동 강수의(45·농업) ▲웅남동 송점기(48·사업) ▲신총동 임을수(58·농업) ▲삼귀동 홍금식(50·농업) ○울산시 ▲학성동 안성표(57·공업) ▲반구동 문청정(47·상업) 설성대(51·건설업) ▲복산동 윤상수(48·공업) 정장훈(47·공업) ▲북정동 오해용(52·공업) ▲옥교동 최홍기(52·회사원) ▲성남동 김수태(59·무) 우정동 김원주(55·공업) ▲태화동 김무열(44·상업) ▲병영동 이진용(39·운수업) 임수철(41·회사원) ▲약사동 정정남(50·건설업) ▲진장동 김두헌(54·농업) ▲효문동 한기찬(52·건설업) ▲송정동 윤두환(36·상업) ▲양정동 류재락(45·회사원) ▲염포동 김춘길(48·마을금고 이사) ▲신정1동 이종원(44·빌딩대표) 길팔용(56·토건업) ▲신정2동 권금옥(48·여·주부) 김성렬(49·대인대표이사) ▲신정3동 최영화(57·법무사) 허필원(53·서비스업) ▲신정4동 이덕호(42·회사원) 김건치(49·마을금고장) ▲달동 김병관(55·주유소경영) ▲무지동 서진건(51·사업) ▲옥동 김석도(34·상업) ▲여천동 허남면(51·상업) ▲야음1동 허동섭(50·상업) 심규화(37·원예업) ▲야음2동 신준철(51·상업) ▲야음3동 이채익(35·사업) ▲선암동 양종배(43·상업) ▲부곡동 박정권(53·상업) ▲황성동 김순규(46·동해산업대표) ▲용연동 이상종(35·축산업) ▲장생포동 조인규(40·상업) ▲매암동 민봉령(55·회사원) ▲방어동 천성추(55·운수업) ▲일산동 김장수(49·상업) ▲화정동 성시상(44·상업) 김상훈(36·회사원) ▲전하1동 송인국(36·상업) ▲전하2동 이재현(32·회사원) 임윤혁(51·울산광진상사) ▲남목1동 김수웅(48·보험업) ▲남목2동 최상해(52·상업) ▲주전동 강병규(47·어촌계장) ○마산시 ▲현동 김오영(36·상업) ▲가포동 한두친(60·문화단체근무) ▲주전동 강병규(47·어촌계장) ▲월영1동 안영준(37·농원대표) ▲월영2동 박장관(47·제조업) ▲창포동 박영철(43·공업) ▲월남동 김종태(50·계성기계대표) ▲반월동 권무원(53·아루수대표) ▲중앙동 김광수(47·중앙건재대표) ▲완월동 오양동(58·상업) ▲지산동 손광문(48·공인중개사) ▲서성동 이성근(58·삼영석유대표) ▲동성동 박종우 (67·상업) ▲부림동 박성규(53·약사) ▲추산동 배효문(38·사업) ▲중성동 기수봉(48·한일가구대표) ▲성호동 권오성(64·축산업) ▲고원동 변이식(59·상업) ▲교방동 임근식(52·회사대표) ▲상남1동 남기광(46·신흥관광상무) ▲상남2동 류종철(43·상업) ▲오동동 김정철(48·사업) ▲산호1동 허종태(42·사업) 윤봉현(40·성화목재대표) ▲산호2동 김위성(58·주유소대표) ▲회원1동 김종대(37·건축업) ▲회원2동 전홍조(47·공업) 송윤도(54) ▲석전1동 이일종(48·상업) ▲석전2동 이덕광(46·서점경영) ▲회성동 서병용(38) ▲양덕1동 김필두(57·상업) ▲양덕2동 이열규(41·상업) ▲양덕3동 최동범(45·사업) ▲합성1동 안승우(47·상업) 임종국(42·건설업) ▲합성2동 김이태(49·학원이사) ▲구암1동 이명복(57·미화산업사) 김덕송(43·축산업) ▲구암2동 배종갑(41·건설업) ▲봉암동 이광운(44·상업) ○진주시 ▲망경동 이갑술(56·한약업) ▲강남동 박종수(52·상업) ▲칠암동 정봉기(46·전기공사업) ▲본성동 김홍규(52·농업) ▲남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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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14개 시도 순시 결산

    ◎공명선거 통한 지자제 착근에 역점/공약사업의 진척 일일이 확인/공직기강 확립·비리척결 독려/보통사람들 찾아 애로사항 청취도 노태우대통령은 22일 경기도를 순시함으로써 서울을 제외한 14개 시도의 올해 연두지방순시를 마쳤다. 대통령의 연두순시는 20년 이상 지속되어온 오랜 관행으로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국정파악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정착되어왔다. 일반적으로 대통령의 한해 국정운영은 연두기자회견→각부처별 새해업무계획보고→각시도업무보고 청취순으로 시작돼왔다. 6공들어 노태우대통령도 기본적으로 이같은 수순을 밟아왔으나 약간의 진전된 형태를 개발했다. 취임 첫째 둘째해인 지난 88,89년엔 각부처별보고→지방초도순시형태를 취했으나 작년에는 국정과제별 관계부처합동보고와 각부처별보고로 나눠 들었고 지방순시는 일괄 연두순시방식 대신에 각시도에 중요한 기공식·준공식 등의 행사가 있을때 현지에 가서 시정 및 도정보고를 듣는 방식을 취했다. 그러다보니 작년엔 4곳의 지방순시가 빠졌고 8∼9월 등 연도중간에 시도를 방문하는데 따른 해당 시도의 불편함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 이에따라 금년엔 연두기자회견에 이어 곧바로 국정과제별 관계부처합동보고를 집중적으로 듣고 외무부·국방부 등 특별히 중요성을 띠거나 독립업무성격이 강한 부처를 제외한 일반부처의 업무보고는 서면보고로 대신했다. 그러나 연두지방순시만은 빠짐없이 시행한다는 방침으로 지난 2월5일 광주·전남을 시발로 이날까지 14개 시도를 마친 것이다. 노대통령이 이번 지방연두순시를 통해 강조한 것은 대체로 5가지로 압축된다. 각시도 공통지시사항은 ▲공명정대한 지방의회의원선거 ▲사회기강과 공직자의 자세확립 ▲새질서 새생활운동의 지속적인 추진 ▲경제안정대책 등 4가지였고 나머지 한가지는 각 지역별 공약사항의 실천독려였다. 노대통령은 특히 이번 순시를 통해 시·군·구 기초단위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18일 제주도순시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가 일부에서는 너무 위축되었다고 하나 그것은 선거라면 으레 여야가 고함을 치고 야단법석을 피워야하는 것처럼 생각해왔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지방을 돌아본 결과 시·군·구 의회의원선거를 통해 우리의 새로운 정치문화가 정착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이러한 소감피력은 이번 지방순시를 계기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확실히 일선행정조직에 불어놓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연두순시가 국정최고책임자의 정책의지와 국가경영철학을 일선에 심어주고 국정현장을 직접 파악하는 것이라면 이번 순시는 무엇보다 깨끗한 선거를 통한 지자제의 착근에 역점을 둔 것으로 이해된다. 노대통령은 지방순시초반인 2월중에는 주로 수서사건과 관련,사회지도층의 도덕성 회복과 공직기강의 확립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도정보고를 들은뒤 지역내 보통사람들과의 다과·오찬석상에서 『나는 결연한 의지로 부정과 비리를 척결,언제나 사심없는 깨끗한 대통령으로 여러분들곁에 남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이번 지방순시를 통해 빠짐없이 확인한것은 해당 시도별 공약사업의 진척정도,향후 추진계획이었다. 예를 들어 「교통난 해소대책」(부산) 「대구∼김해간 고속도로건설」(대구) 「청주 신공항건설」(충북) 「새만금간척·용담댐건설촉진」(전북)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건설」(경남) 등을 일일이 챙기며 필요한 지침을 내렸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때 공약한 총 4백59건의 사업가운데 지난연말로 33%인 1백53건이 완료되었고 63%인 2백91건이 추진중에 있는 등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것도 노대통령 자신이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처럼 직접 챙기기 때문인 것같다. 이번 순시기간중 노대통령은 시정·도정보고 청취외에 환경미화원과 새벽대화(2월6일·전주),생산근로자와의 대화(2월13일·춘천 후평공단),자율방범대원 격려(2월23일·대전),농촌시험장 방문(3월16일·제주) 등을 통해 보통사람들의 현정부에 대한 체감온도를 직접파악했다. 대통령이 연두순시를 두고 불공정선거운동이라고 야당에선 비판을 하고있지만 역시 한해의 초반에 국정의 일선현장을 대통령이 직접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국정수행의 방법으로 생각된다.
  • 「페놀」 소동 계기로 본 전국 수계별 실태·문제점(식수원오염:1)

    ◎낙동강 수계/7개 공단서 폐수 하루 25만t 방류/생활하수도 매일 1백50만t 유입/구미 하수처리 능력 10만t에 불과/농공단지 추가건설 백지화등 국가차원의 대책 절실 낙동강의 오염사건으로 영남지역일대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기업의 부도덕한 독성폐수의 불법방류와 당국의 공해단속 소홀,수질검사부실 등이 빚은 것이어서 국민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세대가 강들을 죽였다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식수원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도 적절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식수원 오염실태가 노출된 낙동강을 비롯,한강·금강·영산강·만경강 등 국민들의 식수원인 전국 주요 강들의 오염실태와 문제점,그리고 그 대책 등을 긴급 점검해 본다.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다. 대구·경남·부산시민의 젖줄 낙동강이 인근에 들어선 대규모 공업단지 등에서 무분별하게 흘려보내는 폐수와 당국의 수질관리부재로 「죽음의 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지역의 식수오염 사태도 바로 이러한 폐수가 낙동강 다사수원지에 유입돼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번 사건은 1천만 경남북 주민들의 식수와 농업용수로 쓰여오던 낙동강이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한낱 「죽음의 강」으로 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입증해주는 것이었다. 낙동강은 멀리 강원도 태백산에서 발원하여 경북·경남을 거쳐 부산까지 장장 1천3백리를 굽이쳐 흐르는 큰강. ○60년대부터 흐려져 고대가야·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지금도 유역에서 국내농업생산량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젖줄로 한몫을 하고있는 민족의 영강이다. 낙동강이 오염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0년대부터. 최상류인 태백산일대가 탄광지대로 개발되면서 그 발원지부터 시커먼 잿물로 오염되기 시작,지난 73년부터 구미공단이 들어서고 이어 안동·진주·양산·점촌·현풍 등 낙동강수계에 공업·농업단지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공업폐수와 생활오수 등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낙동강 주변에는 현재 7개 공단에 2천6백68개 공해배출업체가 들어서 하루 25만t 이상의 폐수를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대구 염색공단을 비롯,안동공단과 구미공단,현풍지역의 농공단지,진주의 상평공단,양산공단 등은 하루평균 43만8천여㎥의 공장폐수와 1백50만4천여㎥의 생활하수를 낙동강으로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 ○두곳에 새공단 계획 그러나 이같은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은 우기에 댐방류량을 늘리는 등으로 현재까지는 정화 또는 희석이 가능하나 앞으로 더이상 공단이 조성돼 입주업체가 늘어날 경우 낙동강은 영원히 죽음의 강으로 변할것이라는게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점에서 최근 경북도가 낙동강에 인접한 안동의 풍산과 상주의 낙동·구잠리 일대 4백29만㎡에 계획중인 공단조성계획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남대 이철희교수(환경공학)는 『현재 경북도에서 오는 95년까지 낙동강변에 이들 공단을 조성,전자·통신·조림금속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들 공단이 조성될 경우 이곳에서 배출하는 폐수가 낙동강의 수질오염을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낙동강상류 점촌지역에 조성계획인 마성농공단지는 상수도원에 인접해있어 규정상 농공단지건설이 불가능한데도 경북도에서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조성허가를 내줘 공단이 들어설 경우 큰 오염원이 될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이 일대에 조성중인 공단도 문제다. 관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의 낙동강 상수도취수원인 달성군 다사면 강정취수장에서 15㎞ 떨어진 칠곡군 왜관읍주변 1백4만2천㎡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중인데 이 공단은 오는 93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섬유·조립금속 등 2백30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가동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현재 낙동강에는 상류지역인 안동시에서 생활오·폐수가 1일 평균 80t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40만t이 자체건물에서 정화되고 있을뿐 나머지 40t은 그대로 낙동강에 버려지고 있다. 낙동강의 최대오염원인 구미공단에서도 공단폐수 4만8천t,생활하수 15만t 등 1일 평균 20만t 가량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구미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이 1일 10만t에 불과해 나머지10만t은 낙동강에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장난 소각로 방치 관계기관에 따르면 낙동강 수질오염도(90년10월 조사)는 상류인 안동지역이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2ppm,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9ppm,구미시 위쪽인 선산지점은 BOD가 1.4ppm,COD 2.0ppm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나 구미공단폐수가 흘러드는 성주지점에서는 BOD가 2.4ppm,COD는 3.1ppm으로 오염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주범이랄 수 있는 두산전자측은 전자회로기관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9.5t의 페놀폐수를 2기의 소각로에서 처리해 오다가 지난해 10월 1기가 고장나자 소각로를 고치지 않고 이제까지 하루평균 1.7t씩을 폐수를 방류해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한 대구지방 환경청의 지난해 11월15일자 「두산전자 점검실적보고서」에는 「지적사항 없음」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또 두산전자측은 낙동강지류인 옥계천으로 통하는 폐수비밀배출구 2개를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역시 환경청보고서에는 90년 3월31일,5월9일,6월29일,8월23일,9월23일 등 모두 5차례 「지적사항 없음」 「수질기준 적합」 또는 「폐수 미발생」 등으로 적혀있어 오염물질 배출단속이 소홀했음을 알수 있다. ○광역 관리체제 시급 이번 사건과 관련,전문가들은 「중병」을 앓고 있는 낙동강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폐수단속이나 정수강화 등만으로는 이미 한계를 넘었다고 말한다.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수계별 종합대책이 국가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영국의 경우 이미 50년대에 TVA(템즈강관리청)를 설립,템즈강의 댐관리·상수도공급·수질측정 및 보호·하수처리 등 일체의 업무를 총괄,수질관리 업무를 일관성있게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국가차원에서 낙동강 수질업무를 총괄하는 광역관리체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사회부=김용원·황성기기자 △제2사회부=박국평·임정용차장,김동진·임송학기자 △사진부=이종원·최해국기자
  • 후보·유권자 6명 추가구속/어제 하루/금품수수등 혐의

    ◎고창 후보사퇴 「1억 흥정설」 수사/대검,선거사범 철저색출·엄단 지시 대검은 기초의회의원 선거의 투표일을 6일 앞둔 20일 일부지역에서 과열·타락선거 조짐이 일고 있는 점을 중시,선거사범을 보다 철저히 색출해 엄단하도록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각 지검과 지청별로 지역책임체제를 갖추고 필요할 때마다 공안부와 특수부 검사는 물론 다른 부서의 검사까지 동원하는 등 모든 검찰력을 동원해 관내의 선거사범을 빠짐없이 검거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의원입후보를 사퇴하는 조건으로 2천만원을 받은 대구 동구의 오기발씨(51) 등 5명을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오씨는 대구 동구에서 구의회의원후보로 등록을 마친뒤 지난 12일 함께 구속된 김도희씨(43·민자당 중앙위원)로부터 『서모씨 등 다른 후보 2명을 무투표 당선시키기 위해 후보를 사퇴해 달라』는 제의와 함께 2천만원을 사퇴 대가로 받기로 약속하고 사퇴서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남시 의회의원 입후보자인 이덕선씨(47)는 지난 1월31일부터 모두 16차례에 걸쳐 유권자 2백여명에게 음식과 술 등 2백58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권재웅씨(38·무직)는 지난 18일 하오4시20분쯤 경남 진주시 남강국민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 배모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단상에 올라가 마이크를 빼앗는 등 유세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또 전북 고창군 홍덕면에서 출마한 민자당 전북도지부 부위원장인 이백룡씨가 평민당계 신세재후보에게 현금 1억원과 사업자금 5천만원을 대주는 조건으로 후보사퇴를 권유했다는 평민당측 발표와 관련,사건을 고창경찰서에서 전주지검 정주지청으로 넘겨받아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0일 해운대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최상학씨(43·해운대구 우1동 451)를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92학년도 대입요강 무엇이 달라졌나

    ◎「면접점수」 14개대서 총점에 반영/골격은 그대로… 내신반영률도 큰 변화 없어/8개대선 전공과목별 10%의 가중치 적용 20일 발표된 92학년도 대학입시 요강은 예·체능학과나 예·체능 교육학과가 있는 37개 대학에서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을 낮춘 것을 빼면 91학년도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학력고사의 출제방식도 91학년도와 같이 주관식을 30%로 하되 빈칸 메우기 형태의 완성형을 피하고 단구적 단답형이나 서술적 단답형 중심으로 낼 방침이다. 그러나 90학년도에 주관식문제의 45%를 차지했던 서술적 단답형의 비중이 91학년도엔 10%가 늘어난 55%였던 추세 등을 감안하면 92학년도엔 60∼65%선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범계열의 필수과목인 면접 및 교직적성검사의 반영비율도 첫해인 91학년도와 거의 같다. 따라서 예·체능 관련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을 빼고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입시준비를 계속하면 된다. ▷예·체능계 실기고사◁ 예·체능 관련학과가 있는 85개 대학 가운데 37개 대학만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을 낮췄다. 이들 대학가운데 고려대와 지방국립대인 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28개 대학은 예·체능 관련학과 모두의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0.2∼25%씩 낮췄으며 나머지 9개 대학은 일부 학과만 반영비율을 낮췄다. 9개 대학 가운데 특히 서울대에서는 음악대와 미술대는 50%와 40%인 현행 반영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30%를 반영하던 사범대의 체육교육학과만 26%로 4%를 낮췄다. ▷면접성적 및 교직적성 인성검사성적◁ 사범계대학 및 학과가 있는 73개 대학 가운데 예체능 관련학과는 모두 5%씩 반영한다. 일반계는 경북대 목포대 전남대 인천교육대 진주교육대 등 5개 국립사범대 또는 교육대는 5.1%씩 반영하고 서울대 등 나머지 68개 대학은 5%씩 반영한다. 이 가운데 배재대는 91학년도 각 7.5%이던 반영비율을 5%로,전주 우석대는 5.1%에서 5%,인천교육대는 6%에서 5.1%로 내렸으며 올린 대학은 없다. 일반대학 가운데 면접을 점수화하는 대학은 성화대·순복음대·침례신대·피어선대 등 신학계열 4개 대학이 늘어 모두 14개대에 이른다. ▷내신성적 반영◁ 전국 1백26개대학 가운데 충북대 한국해양대 아주대 광주교육대 인천교육대 등 20개대를 제외한 1백6개 대학이 내신성적을 30% 이상씩 반영한다.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수원카톨릭대와 목원대로 40%씩이며 제주교육대가 38%,안동대와 서울신학대 35%,광주교육대 33.3%,경북대 아주대 전북대 우석대 등은 30.6%씩 반영한다. 목원대는 지난해 30%이던 반영비율을 40%로 올려 학력고사 비중을 10% 낮추었으며 안동대도 사범계학과의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10% 올려 40%로 했다. ▷필수선택 지정과 가중치◁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등 5개 국립대학과 고려대 카톨릭대 등 7개 사립대에서 계열·학과에 따라 제2외국어를 필수선택으로 지정했다. 서울대는 사범대 자연계열과 농경제학과를 뺀 농대 의대 간호대 공대 외에는 모두 제2외국어 만을 선택하게 했다. 부산대 전남대 등도 서울대와 비슷하게 했으며 경북대와 전북대는 인문과학대와 사범대 인문계열만 제2외국어를 선택토록 했다. 한국외국어대 부산대 포항공대 등 8개 대학은 전공 관련과목에 10%의가중점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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