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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쩡한 지붕이 와르르…中 중학교 체육관 붕괴로 11명 사망

    멀쩡한 지붕이 와르르…中 중학교 체육관 붕괴로 11명 사망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서쪽 도시 치치하얼의 한 중학교 체육관 지붕이 붕괴되면서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헤이룽장성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낮 2시 56분경 치치하얼시 제34 중학교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는 붕괴 사고가 있었으며 당시 체육관 안에는 이 학교 배구팀에 소속된 학생과 코치 등 19명이 있었으나 그 중 4명은 붕괴 직전 체육관을 탈출, 나머지 15명은 매몰돼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24일 오전 10시, 사고 지휘본부는 마지막으로 갇혀 있던 피해자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번 사고로 총 11명이 숨지고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고 있으나 구조된 이들 역시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당일은 휴일이었지만 붕괴 직전 체육관 안에는 이 학교 여자 배구팀이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이었던 탓에 피해가 컸다. 사망자 중 1명은 배구팀 코치였으며 나머지 사상자는 모두 소속 학생들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성 정부가 직접 나서 사고 수습 과정을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등 발 빠른 피해 수습 모습을 보였으나, 현지에서는 체육관 인접한 곳에서 불법으로 자재를 체육관 지붕에 쌓아 놓았던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실제로 맥없이 바닥으로 무너진 체육관 지붕은 콘크리트 블록으로 건축돼 무게가 상당했으며, 체육관 전체 건물 면적 역시 약 1200㎡에 달했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거기에 더해 체육관 인근에서 시설 공사를 하던 시공사가 건물의 벽이나 지붕 잔열에 사용되는 단열재 펄라이트(진주암) 자재를 지붕에 산적한 채 공사를 강행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지붕이 그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지역 관할 소방당국 역시 제1차 사고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전날 내린 비의 무게까지 감당해야 했던 체육관 지붕이 돌연 무너지게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관할 공안은 비용 절감을 위해 체육관 지붕에 공사 자재를 쌓는 등 건축 법규를 위반한 혐의의 교육종합시설 시공 책임자를 현장에 체포하고 사고 경위 조사 등 후속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를 입은 유가족들은 사고 위로금과 보상금으로 약 50만 위안(약 8915만 원)을 지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헤이룽장성 쉬친 당서기와 량후이링 성장은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조속하게 수사, 관련자들의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학교 등 대규모 교육 시설과 체육관, 건설 현장 등의 안전 위험성을 조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수립 마련을 촉구했다.  
  • 수도권·비수도권 인프라·서비스 격차 줄여야 ‘지속 가능’ 미래 열린다[창간 기획]

    수도권·비수도권 인프라·서비스 격차 줄여야 ‘지속 가능’ 미래 열린다[창간 기획]

    인구 감소와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에 직면한 국내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생활 인프라와 서비스의 격차를 줄이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도시는 수도권 도시에 견줘 ‘교통사고 사망률’, ‘대중교통 분담률’, ‘1인당 특허 출원 건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지표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동네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과 ‘대기질’ 관련 지표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19일 서울신문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개발한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를 적용해 제주를 포함한 9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와 인구 25만명 이상 36개 기초자치단체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K-UMF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포함한 9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의 K-UMF 점수는 경기(78.78점), 제주(74.64점), 전북(72.65점), 충북(70.52점), 경남(69.81점)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36개 도시 가운데 수도권 도시들이 K-UMF 상위권을 차지했다. 19개 수도권 도시의 K-UMF 점수는 모두 70점대였으나 17개 비수도권 도시는 40~60점대로 더 낮았다. 수도권 도시 중에서는 부천(73.52점), 김포(73.26점), 고양(73.09점), 하남(72.99점), 수원(72.69점) 등 경기 지역 도시들이 상위권에 들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전주(68.45점), 전북 익산(68.03점), 경남 진주(67.26점), 경북 경산(67.03점), 전북 군산(66.72점) 등이 상위권이었다.●유엔 4대 도시 의제 38개 지표로 분석 국내 기관에서 나온 관련 통계를 ‘안전과 평화’ 12개 지표, ‘포용성’ 8개 지표, ‘회복력’ 14개 지표, ‘지속가능성’ 4개 지표 등 유엔 4대 도시 의제에 속한 38개 지표로 분석했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도로와 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측정하는 지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컸다. 교통사고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순위에 꼽히는 사망 원인으로, 15~29세 청년층에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공공안전의 영역을 넘어 도시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 경기 수원(96.44점) 등 수도권 도시는 대부분 90점 이상을 받았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경기 평택(82.35점), 시흥(84.08점), 광주(88.72점) 등은 다른 수도권 도시에 비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수도권 도시는 대부분 80점대에 머물렀다. 충남 천안(89.20점), 경남 창원(86.43점), 강원 원주(84.67점) 등이 상위권이었고 경남 진주(74.09점), 전남 순천(74.12점), 전북 익산(75.97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자치단체 간 편차가 가장 큰 분야는 ‘대중교통 분담률’ 지표였다. 서울은 95.68점에 달했으나 강원은 1.14점으로 가장 낮았다. 광역시의 경우 지하철과 버스 등으로 교통망이 연계된 반면 광역도는 지역이 넓고 인구 밀도가 낮아 대중교통 분담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과도한 자가용 의존 다양한 문제 야기 자가용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도시 혼잡과 오염, 교통사고 사망률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도시가 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확보하려면 대중교통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보행 편의성 증진과 자전거 확대, 교통약자를 위한 공간 조성 등이 중요하다. ‘1인당 특허 출원 건수’ 지표의 경우 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과 경기, 대전은 유엔이 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 100점 만점을 받았으나 전남은 27.10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한국은 국제특허(PCT) 출원 건수에서 3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제 한국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지역 차원의 기업 활동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지표에서도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유엔 기준을 충족했으나 충남과 전남, 강원 지역은 이에 못 미쳤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도시와 에너지를 생산하는 도시가 불일치하는 상황에서 개별 도시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탄소중립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대기질, 여수 78.81점·부천 43.57점 ‘대기질’ 지표는 해외 도시들과 비교해 한국이 취약한 부분 중 하나다. 해외 도시 평균은 78.75점이지만 국내 평균은 53.63점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인다. 대기질이 나쁘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해 건강 위해 요소로 작용한다. 대기질은 전남 여수(78.81점), 전남 순천(75.48점), 경남 진주(71.90점), 경남 창원(71.67점) 등 비수도권 도시가 70점대로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다. 반면 경기 부천(43.57점), 충남 아산(47.38점) 등은 낮은 점수를 보였다. ‘동네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 지표에서도 비수도권 도시가 수도권 도시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에 대한 인식은 시민들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다. 특히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타인과의 교류를 줄어들게 하고,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참여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 발전의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수도권 지역 도시들이 70점 이상을 얻은 반면 수도권 도시들은 60점대에 머물렀다. 70점대 이상인 도시는 경북 경산·포항·구미, 전북 전주·군산·익산, 충남 천안·아산, 경남 진주·김해·창원·양산, 강원 원주·춘천 등이었다. ●‘삶의 질’ 수도권·비수도권 공통 과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공통 과제는 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였다. K-UMF에서 ‘약점’(60점 미만)으로 평가된 분야는 자살률(0점),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0점), 신재생에너지 비율(5.06점), 녹지 변화율(6.26점), 대중교통 분담률(38.87점), 초미세먼지 농도(58.63점) 등이었다. 낮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리려면 전 세계적인 노력이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해외 도시들 역시 20점 미만으로 평가돼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1인당 GDP 증가율 또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해외 도시들과 한국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은 공공재정 부족, 투자 및 소비 둔화, 성장동력 감소 등 사회·경제적 문제는 물론 도시 개발 수요 감소, 인프라 관리 수요 증가, 생활서비스 시설 수요 변화 등 공간적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는 만큼 다차원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자살률, 36곳 중 26곳이 ‘0점’ 기록 국내 도시들의 공통적인 문제로 지적된 것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인 ‘자살률’이다. 36개 분석 대상 도시 가운데 26개 도시가 유엔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0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2021년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23.6명으로 OECD 평균(11.1명)보다 2배 이상 높다. 자살률 지표는 유엔해비타트에서 제시한 10만명당 23.5명을 넘길 경우 0점을 받는다. 한국 도시 중에서는 경기 용인(26.81점), 하남(25.96점), 김포(24.26점)를 제외하고 20점을 넘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5세 미만 사망률’은 아동 건강 및 삶의 질과 관련된 핵심 지표다. 백신 접종, 전염병 치료, 적절한 영양 섭취 등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 수준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대변한다. 국내 모든 도시가 ‘매우 강점’(80점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세부적으로는 수도권 도시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국내 도시들은 ‘급수보급률’, ‘하수도보급률’, ‘목욕시설이 있는 가구 비율’ 등의 지표에서 ‘매우 강점’ 평가를 받았다. 위생시설 관련 지표는 건강과 복지, 빈부 등에서의 불평등을 분석하는 데 쓰인다. 시민 건강과 관련된 ‘청소년 출산율’과 ‘병원시설에서의 출생 비율’ 등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 등으로부터 산모의 건강을 보호하고 영아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지표다. 국내 도시는 모두 90점 이상이었다.
  • 피해지역에 107억 긴급 지원… 일부 열차 다시 중단

    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중교통인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정전 사태가 속출하는 등 사회간접자본(SOC)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자체 11곳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 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복구가 지난 16일 완료되면서 운행 중지됐던 무궁화호·ITX-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168회 중 25회 열차의 운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KTX는 평일(308회) 대비 85.0%(262회)가 운행됐다. 그러나 노반 불안정 등으로 열차가 지연되면서 이날 오후 5시 35분 이후 10회 열차 운행을 다시 중지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중앙선·장항선·호남선·충북선·영동선·태백선·경북선 등은 지반 약화와 토사 유입 우려 등 안전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운행 중지가 이어졌다. 특히 노반이 유실된 영동선과 충북선 등은 복구가 필요해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운행 재개 노선은 경부선(서울~대전, 대전~부산)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대구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경전선(동대구~진주) 등이다. 운행 열차도 기상과 선로 상황 등을 고려해 최고 속도를 기존 150㎞에서 80㎞로 줄이고 터널 및 취약 구간에선 25㎞로 감속하면서 지연이 잇따랐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 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너지시설 및 산업시설에도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결과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4만 2505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98.3%가 복구된 상태다. 경북 예천과 봉화 등지에서 산사태로 정전 피해가 크게 늘었다. 지난 15일 오전 6시 30분 발전용 댐인 충북 괴산댐이 ‘월류’(물이 댐의 벽을 넘는 것)한 이후부터 인근 지역 주민 640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1957년 건설된 괴산댐이 월류한 것은 1980년 7월 이후 두 번째다. 월류에 따른 위기경보는 16일 오전 9시 42분 해제됐지만 산업부는 이번 주 폭우 예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공동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다.
  • 폭우에 멈췄던 일반열차, 17일 일부 재개…무궁화호 탈선 복구 완료

    폭우에 멈췄던 일반열차, 17일 일부 재개…무궁화호 탈선 복구 완료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주말 동안 멈췄던 무궁화호·ITX·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17일부터 일부 재개된다.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은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완료됐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국에서 폭우가 이어짐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이날까지 중단됐던 일반열차의 운행이 17일부터 경부·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일부 재개된다. 다시 운행이 시작되는 일반열차는 경부선 서울~대전, 대전~부산 일부,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일부, 대구선 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 일부, 경전선 동대구~진주 일부 구간이다. 다만 기상과 선로 상황 등 안전을 고려해 노선 구간별로 최소 수준으로 운행한다. 이 외에 중앙·장항·호남·충북·영동·태백·경북 노선은 지반 약화와 토사유입 우려 등 선로 취약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 중지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영동·충북선 등 집중호우로 노반이 유실된 노선은 장기간 운행이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복구에 30~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KTX는 이날과 동일하게 중앙선·중부내륙선, 수원 경유, 서대전 경유 열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운행한다. 광역전철(수도권, 동해선)은 전 구간 정상 운행한다. 그러나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 누적으로 열차 지연이 잦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4일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은 이날 오후 9시 30분경 끝냈다. 사고 초기 복구 완료 예정 시기는 17일 오전 4시였지만, 코레일이 사고 발생 후에 즉각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00명의 인력과 장비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실시한 결과 무사히 복구를 완료했다. 복구 작업은 끝났지만 장맛비로 인한 지반 약화와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토사가 다시 유입될 우려가 있어 기반 시설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탄진~매포 구간은 한 개의 선로(하행선)로 상·하행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 ‘365일 돌봄 어린이집’ 전국으로 확산

    늦은 저녁이나 주말, 휴일에 일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365 돌봄 어린이집’ 운영이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질 높은 육아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달부터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집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필요할 때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도내 처음이다. 구미시의 이번 사업은 경남 진주시가 2019년부터 전국 처음 시행하는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용 대상은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자정, 주말과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형곡동 시립금오어린이집에서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만원으로 원하는 보육시간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긴급보육이 필요할 경우 당일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근로 형태가 다양해 365 돌봄 어린이집처럼 휴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가 행복한 구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시도 이달부터 ‘365일 24시 시간제 어린이집’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6개월 이상 5세 이하 영유아로, 월 80시간까지 시간당 이용료는 2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간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 야간반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휴일반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시간 별 이용정원은 6명이다. 서울시는 올 들어 ‘365 열린 어린이집’을 기존 9곳에서 11곳으로 늘렸다. 서초구 파란나라어린이집과 은평구 성모자애어린이집이 추가 지정됐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고 요금은 시간당 3000원(식대 2000원 별도)이다. 예약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 ‘365일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전국으로 확산 中…‘맞벌이 부부 희소식’

    ‘365일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전국으로 확산 中…‘맞벌이 부부 희소식’

    늦은 저녁이나 주말, 휴일에 일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365 돌봄 어린이집’ 운영이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질 높은 육아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달부터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집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필요할 때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도내 처음이다. 구미시의 이번 사업은 경남 진주시가 2019년부터 전국 처음 시행하고 있는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구미시 365돌봄 어린이집 이용 대상은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자정, 주말과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립금오어린이집(형곡동 소재)에서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0000원으로 원하는 보육시간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긴급보육이 필요할 경우 당일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근로 형태가 다양해 365 돌봄 어린이집처럼 휴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가 행복한 구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시도 이달부터 ‘365일 24시 시간제 어린이집’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6개월 이상 만 5세 이하 영유아로, 월 80시간까지 시간당 이용료 2000원을 부담하면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간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 야간반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휴일 반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운영시간 별 이용정원은 6명이다. 서울시는 올들어 ‘365 열린 어린이집’을 기존 9곳에서 11곳으로 늘렸다. 서초구 파란나라어린이집과 은평구 성모자애어린이집이 추가 지정됐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고 요금은 시간당 3000원(식대 2000원 별도)이다. 예약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2021년 5곳을 운영하며 연간 174명이 이용했고, 지난해는 9곳으로 확대해 이용자 수가 392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경기 안양시, 대구 달성군, 강원 영월군 등이 ‘365일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 [황성기의 오쿨루스] “한일, 양국 간 맥락 뛰어넘어 글로벌 관점서 협력해야 윈윈”/논설위원

    [황성기의 오쿨루스] “한일, 양국 간 맥락 뛰어넘어 글로벌 관점서 협력해야 윈윈”/논설위원

    “한국과 일본은 양자 간 맥락을 뛰어넘어 글로벌 관점에서 협력하면 좋을 겁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강한 한국, 이란·이집트에 강한 일본이 중동 지역에서 상호협력한다면 에너지 이상으로 중동 평화나 국제사회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주한일본대사관 정치공사(2000년 4월~2004년 7월)로 근무하고 한국 정책의 핵심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2011년 1월~2013년 6월), 사무차관(2016년 6월~2018년 1월) 등 요직을 거친 스기야마 신스케(70·와세다대 특임교수) 전 주미일본대사(2018년 1월~2021년 2월)는 한일이 과거 역사 문제는 분명히 인식하되 양자를 넘어선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기야마 전 대사는 1998년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시즌2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스기야마 전 대사를 만났다.-미국 대사로 근무할 때 미국의 동맹국 순위를 어떻게 느꼈나. “최강은 피로 맺어진 미국·영국 동맹이다. 다음이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라 하겠다. 이스라엘은 유대인 문제로 역사가 깊다. 사우디는 오일이다. 미국에서 생활해 보면 미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국가와 동맹의 경중을 피부로 알 수 있다. 그때그때 미국의 동맹 순위가 달라지긴 한다. 일본은 이들 나라와 비교해 그렇게 강한 동맹 관계가 아니다. 다만 미국은 동맹 순위를 드러내지 않는다.” -한미보다는 미일동맹이 더 세 보인다. “한국, 일본은 영국과의 피의 동맹 이후에 맺어진 나라다. 워싱턴에서 보면 일본 대사가 한국 대사보다는 (미국에 대한 ) 접근이 쉽고 많다. 그런 의미에서 미일동맹이 한미보다 강하게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미일동맹의 출발점은 일본이 미련한 전쟁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패전국 일본에 간 진주군이 주일미군이고 승자와 패자의 동맹이다.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에서 함께 싸워서 만든 동맹이다. 일본은 서로 싸우다 된 동맹이다. 어떻게 보면 피를 같이 흘린 한미동맹이 세다. 이런 점을 일본은 잊으면 안 되고, 한국도 이런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한국 정권이 바뀔 때마다 미국의 반응은 어땠나. “미국은 한국 등의 정권이 바뀌고 (대미) 정책이 바뀌는 것에 대해 크게 위화감이 없다. 미국이야말로 정권 바뀌면 전혀 다른 정책을 펴는 나라가 아닌가. 한국도, 일본도 정권이 바뀌면 많이 바뀌지만 미국은 더 바뀐다. 일본은 의원내각제니까 정책의 일관성이 지켜진다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민주국가란 원래 그런 거니까. 한국의 정권 교체가 특별한 일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어떻게 평가하나. “나도 그렇지만 많은 일본인이 강한 정치적 리더십을 가진 윤 대통령이 아니면 (강제동원 해결의) 영단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언론에도 보도됐지만 “지금까지 많이 사죄했으니 더이상 사죄할 필요가 없다”라든가 “더이상 대가를 요구할 필요도 없다”는 발언 등이 일본 사람에게 감명을 준 것은 분명하다. 동시에 한국 국내에서는 비판이 강하다. 왜 비판이 존재하는지 일본도 이해해야 한다.” -한일 관계에서 결단을 가능하게 한 것은 검찰 출신의 정치 초년생 대통령이기 때문이란 시각도 있다. “그럴지도 모른다. 법률 전문가이자 대단한 독서인으로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0.7%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뽑힌 대통령이기 때문에 결단이 가능했다고 본다.” -강제동원 문제를 제3자 변제로 한국 정부가 해결하겠다는 데 대해 한국 내에서 비판이 있었다. 5월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마음이 아픈 심정”이란 언급은 평가할 만하지만 강제동원의 최종 국면에서 아쉬움도 있었다. “언급의 경위는 모르지만 한일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총리가 결심하고 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 한국에서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분이 계실 테지만 일본에서도 기시다 총리 발언에 대한 비판이 있다. 상호의 상황을 배려한 고육지책이었다 생각한다.” -한일 관계의 획을 그은 것은 98년 김대중·오부치의 파트너십 선언이었다. 25년이 지난 지금 버전2가 필요하다고 보나. “98년 10월 정상회담 당시 난 하급 관리였지만 잘 기억한다. 김 전 대통령도 여러 번 만나 봤지만 위대한 정치가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함께한 총리관저 회견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과거의 내각 담화를 답습한다고 했다. 4반세기가 지났으니 업데이트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윤석열·기시다 선언으로 한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한국 근무도 하고 한국을 잘 안다. 한일 관계의 방향성은. “과거 역사 문제 등이 양국 간에 있다.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없었던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그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관점에서 협력을 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의 교류, 경제교류도 좋지만 양국 간의 문맥을 떠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국은 UAE와 석유, 원자력에서 대단히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일본도 페르시아만 제국과 강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일본은 이란과 전통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데 미국에는 없다. 일본은 이집트와도 사이가 좋다. 한일이 상호 협력하고 단순히 석유, 에너지뿐만 아니라 세계의 중요지역인 중동 제국과의 관계를 함께해 나간다면 한일의 윈윈은 물론 중동 평화와 국제사회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측근이었던 대사가 보기에 아베 신조(2022년 7월 사망) 전 총리는 정말 한국,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싫어했나.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에 즈음해 외무성 담당 국장이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총리에게 설명한 적이 있다. 내가 정치공사로 한국에서 근무했을 때 내 집에 국회의원 박근혜가 왔다. 아직도 함께 찍은 사진을 장식하고 있다. 취임식에도 갔다. 박정희 딸이 대통령으로 청와대에 다시 갔을 때는 감개무량했을 것이다. 이런 말을 아베 전 총리한테 한 것으로 기억한다. 아베 전 총리 또한 박 전 대통령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손자이고 정치가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박정희 전 대통령 얘기도 자기 가족들한테 들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아베 전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부산의 변호사 시절 얘기부터 아베 전 총리가 잘 알고 있었다. 보수와는 다르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가 문 전 대통령을 취임 전에 만난 적이 없으니까 처음부터 어떤 감정이 있었다고는 할 수 없다.”-일본과 중국과의 관계는 어떻나. “앞으로의 국제관계는 1도, 2도, 3도 중국이다. 일본의 대중 관계는 약화돼 있는 상태다. 원하든 원치 않든 중국이 없는 국제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군사, 안보에 역사까지 있다. 중국과는 대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중국과 같이 얽혀 가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히로시마 주요 7개국 회의 성명에도 있지만 무력에 의한 (대만) 현상변경은 안 된다. 국제법, 국제사회의 룰에 기반해서 협조해야 한다. 양안 관계가 잘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중국이 조금 더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중국이 하고 있는 위압적인 힘에 의한 현상변경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하는 것과 동시에 중국과 대화를 해야 한다. 싸움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일본의 정체가 눈에 띈다. “일본과 일본인이 자신을 다시 잘 되돌아 보고 더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일본이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힘이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또한 어떤 것이 없어졌는가, 무엇이 문제인가도 살펴야 한다. 동시에 일본이 갖고 있는 힘, 경제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민주사회에선 여전히 일본은 2위다. 전통, 문화, 역사, 훌륭한 식문화도 있다. 자신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 與 “진보단체, 오염수 괴담 유포·선동” 野 “IAEA 보고서 검증해야”

    與 “진보단체, 오염수 괴담 유포·선동” 野 “IAEA 보고서 검증해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제안전기준 부합’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정치권 공방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일부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괴담 유포를 통한 선동정치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왜곡됐을 가능성을 주장하며 추가 검증 및 반대 투쟁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활동했던 단체모임 ‘광우병 대책위원회’와 최근 오염수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진보단체모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의 인적·조직 구성이 거의 동일하다며, 이들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두 단체의 성격이 80% 이상 일치한다”고 했다. 그는 “후쿠시마 공동행동을 광우병 대책위, 소급해서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비교해 15년의 간격이 있는데 80% 이상 일치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범국민대책위와는 27개, 2008년 광우병 대책위와는 195개 단체가 후쿠시마 공동행동과 중복된다고 주장한 뒤 “반미·반외세와 같은 급진주의, 친민주당 성향, 사실보다는 괴담성 활동이 많은 것이 단체들의 공통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방일 중인 민주당·무소속 의원 11명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총리도 없는 관저 앞을 찾아가 시위하고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는데, 이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제사회에 전해졌다. IAEA 사무총장 면담에 이은 또 한 건의 국제망신”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의원단 활동을 근거로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모임’ 소속 일본 입헌민주당·사회민주당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한 의원단은 “일본 의원들도 IAEA 보고서의 내용이 과학적으로 검증돼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동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초당적 의원모임’을 구성해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어기구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공동단장과 강은미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 태스크포스(TF)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문가, 과학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IAEA 보고서의 문제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방류 잠정 보류’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요구사항과 함께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 조치 청구,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 의제화도 요청했다.
  • 與 “진보단체, 오염수 괴담 유포·선동” vs 野 “IAEA 보고서 검증해야”

    與 “진보단체, 오염수 괴담 유포·선동” vs 野 “IAEA 보고서 검증해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제안전기준 부합’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정치권 공방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일부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괴담 유포를 통한 선동정치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왜곡됐을 가능성을 주장하며 추가 검증 및 반대 투쟁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활동했던 단체모임 ‘광우병 대책위원회’와 최근 오염수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진보단체모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의 인적·조직 구성이 거의 동일하다며, 이들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두 단체의 성격이 80% 이상 일치한다”고 했다. 그는 “후쿠시마 공동행동을 광우병 대책위, 소급해서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비교해 15년의 간격이 있는데 80% 이상 일치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범국민대책위와는 27개, 2008년 광우병 대책위와는 195개 단체가 후쿠시마 공동행동과 중복된다고 주장한 뒤 “반미·반외세와 같은 급진주의, 친 민주당 성향, 사실보다는 괴담성 활동이 많은 것이 단체들의 공통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방일 중인 민주당·무소속 의원 11명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총리도 없는 관저 앞을 찾아가 시위하고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는데, 이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제사회에 전해졌다. IAEA 사무총장 면담에 이은 또 한 건의 국제망신”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의원단 활동을 근거로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모임’ 소속 일본 입헌민주당·사회민주당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한 의원단은 “일본 의원들도 IAEA 보고서의 내용이 과학적으로 검증돼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동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초당적 의원모임’을 구성해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어기구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공동단장과 강은미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 태스크포스(TF)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문가, 과학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IAEA 보고서의 문제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방류 잠정 보류’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요구사항과 함께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 조치 청구,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 의제화도 요청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팔지 않고 평생 간직한 그림/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팔지 않고 평생 간직한 그림/사비나미술관장

    17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는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나는 독신으로 살면서 금욕적인 생활을 할 자신이 없어 재혼하기로 결심했네. … 내가 붓을 들고 있어도 얼굴 붉히며 창피해하지 않는 여자를 아내로 선택했지. 나이 든 귀족 여성을 아내로 삼은 대가로 소중한 자유를 잃고 싶지 않으니까.” 루벤스는 궁정화가, 인문학자, 외교관으로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쳤을 뿐만 아니라 당대 가장 부유한 미술가였다. 그는 부와 명예를 모두 가졌지만 첫 번째 부인 이사벨라 브란트가 38세로 생을 마감하자 깊은 상심에 빠졌다. 그러나 4년의 세월이 지난 1630년 53세의 루벤스는 인생 최고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자신보다 37세나 어린 16세의 헬레나 푸르망과 재혼한 것이다. 루벤스의 고향 앤트워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헬레나의 미모와 젊음, 관능미는 창작의 영감을 크게 자극했다. 루벤스는 청춘의 에너지와 활력을 되찾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림의 주제와 크기, 화풍도 바뀌었다. 현대 예술가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작품을 만들지만 17세기는 부유한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 미술품이 생산되던 시대였다.유럽의 왕실, 귀족, 교회는 인기 화가인 루벤스에게 역사, 종교, 신화적 주제의 대작을 주문했다. 루벤스는 자신이 운영하던 공방에서 많은 조수, 제자들과 의뢰받은 작품들을 공동 제작 방식으로 완성했다. 헬레나가 24세 때 모델을 섰던 실물 크기의 이 초상화는 주문 제작 방식이 아니라 화가 자신의 개인적 즐거움을 위해 그려졌다. 루벤스에게 헬레나는 사랑과 욕망, 매혹의 대상이었다. 진주처럼 빛나는 그녀의 얼굴과 장밋빛으로 물든 뺨, 금발의 곱슬머리, 희고 부드러운 피부와 어둡고 거친 털의 대비, 풍만한 가슴을 들어 올린 손동작에서 화가의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루벤스는 자신이 가장 아꼈던 아내의 초상화를 평생 간직했다. 1640년 63세로 사망한 루벤스의 유언장에는 이 그림은 절대로 팔아서는 안 되고 아내에게 유산으로 남긴다고 적혀 있었다. 헬레나는 남편의 마지막 소원을 성실히 지켰고 1673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림을 소장했다.
  • 갑자기 멈춘 공중 체험시설…6명 40분 만에 구조

    갑자기 멈춘 공중 체험시설…6명 40분 만에 구조

    진주의 한 공중 체험시설이 멈춰 이용객들이 수십분간 불안에 떨었다. 9일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진주시 월아산 복합 산림복지시설인 ‘숲속의 진주’에서 숲을 조망하는 체험시설이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용객 6명이 약 40분 만에 구조됐다. 사고 시설은 와이어에 매달린 기구에 한 명씩 탑승해 페달을 밟아 진행하는 ‘에코라이더’다. 공중에서 산림 사이를 지나며 숲속을 감상하는 체험형 시설로, 총길이는 504m에 달한다. 와이어와 시설 접속 부분에서 생긴 문제로 시설 1대가 멈췄고, 뒤따르던 시설들도 줄줄이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소방본부 등이 시설 관리용 작업대를 타고 접근해 시설을 정상화하기까지 이용자들은 약 40분 동안 수 m 높이 공중에서 대기해야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와 시설 운영 기관 측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거제 영아 살해 유기’ 사실혼 부부, 검찰에 구속 송치

    ‘거제 영아 살해 유기’ 사실혼 부부, 검찰에 구속 송치

    ‘거제 영아 살해 유기’ 사건을 저지른 사실혼 부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은 생후 5일 된 아기를 살해한 뒤 하천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친부 A(20대)씨와 친모 B(30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 경남 거제시 주거지에서 아들 C군을 살해한 뒤 다음 날 인근 하천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출산 사실을 양가 부모가 알게 되면 헤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애초 “자고 일어나니 아이가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경찰은 C군 시신을 찾기 위해 이들이 유기했다고 진술한 하천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으나 범행 후 약 10개월이 지난 만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공범인 이들 범행을 자백했고 진술이 모두 구체적이고 일치해 살인죄 입증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경남 고성군이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벌이던 중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한 B씨의 주장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 외 경남 진주와 사천시에서 발생한 아동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경남경찰에 협조 요청 및 수사 의뢰된 사건은 총 59건이다.
  • ‘투명 아동’ 하루 만에 두 배로… 420명 중 15명 이미 숨졌다

    ‘투명 아동’ 하루 만에 두 배로… 420명 중 15명 이미 숨졌다

    경찰이 수사 중인 ‘출생 미신고 아동’(투명 아동) 사건이 400건으로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 중 15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7일까지 전수조사를 한 뒤 부모와 아이의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사건 등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것으로 보여 수사 대상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경찰에 협조 요청 또는 수사 의뢰 등이 통보된 사건은 모두 420건(4일 오후 2시 기준)이며, 이 중 400건을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기준 193건이었던 투명 아동 수사가 하루 만에 배 이상 늘었다. 아동 소재가 파악된 건은 52건이며, 아직 생사를 확인 중인 건이 353건이다. 아동 15명은 사망했는데, 이 중 8명에 대해선 범죄 혐의점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남 진주에서는 2017년 1월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이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30대인 친모 A씨는 출산 후 퇴원해 친정에 아이를 맡겨 양육하던 중 건강상의 이유로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사망진단서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가 출생한 달에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시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아직 아동 사망 건이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 수사 과정 중 추가로 드러날 수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베이비박스에 영아 유기를 했다고 해도 그 아이가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면서 “베이비박스에 언제 유기했다는 말만 듣고 끝낼 수 없기 때문에 경찰 수사를 통해 진짜 유기인지, 보호 조치인지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조사 마감 시한이 7일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부모 소재지 확인이 안 되거나 연락 자체가 안 돼 지자체 공무원들도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구청 담당자는 “병원에서 받은 주소지에 살고 있지 않은 사례도 있다. 병원에 주소지를 허위로 써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출생 사실 부인’ 건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경기 오산의 사례처럼 병원 측 실수로 출산 기록이 실제 산모가 아닌 동명이인에게 기재된 것인지, 아니면 아이를 낳고도 아니라고 부인했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김희진 보편적출생신고네트워크 변호사는 “출생 미신고가 방임의 한 유형이며 아동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인 건 맞다”면서도 “모든 걸 경찰 수사로 부각시키고 범죄자처럼 취급하는 건 아동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부는 출생 미등록 아동보호체계 개선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까지 출생 미등록 아동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전국 시군구에 출생 미등록자 지원 전담조직(TF)을 설치해 각종 행정·법률구조·복지 서비스 등을 연계하기로 했다. 경찰은 베이비박스 유기 과정에서 설치 기관과 상담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 양승원 사무국장은 “(조사 중인 출생 미신고 아동) 2200여명 중 900여명은 (주사랑공동체에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까지 친모 등의 요청을 받아 과거 상담을 했거나 아이를 맡겼다는 내역 약 400건을 확인해 제공했다”고 말했다.
  • 경찰 ‘투명 아동’ 400건 수사 하루 만에 두 배…영아 사망 15명

    경찰 ‘투명 아동’ 400건 수사 하루 만에 두 배…영아 사망 15명

    서울에도 출생 사실 부인 건 발견…경찰 수사 15명 사망·생사 확인 353건·소재 파악 52건“출생 미신고 범죄화는 양육 어려운 사람 궁지에” 경찰이 수사 중인 ‘출생 미신고 아동’(투명 아동) 사건이 400건으로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아동 중 15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7일까지 전수조사를 한 뒤 부모, 아이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사건 등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것으로 보여 수사 대상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경찰에 협조 요청 또는 수사 의뢰 등 통보된 사건은 모두 420건(4일 오후 2시 기준)이며, 이 중 400건을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3일 기준 193건이었던 투명 아동 수사가 하루 만에 배 이상 늘었다. 아동 소재가 파악된 건은 52건이며, 아직 생사를 확인 중인 건이 353건이다. 아동 15명은 사망했는데, 이 중 8명에 대해선 범죄 혐의점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남 진주에서는 2017년 1월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이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30대인 친모 A씨는 진주시의 전수조사 당시 출산 후 퇴원해 친정에 아이를 맡겨 양육하던 중 건강상의 이유로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사망진단서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가 출생한 그 달에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시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은 아직 아동 사망 건이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날 수 있는 만큼 각 자치구와 경찰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베이비박스에 영아 유기를 했다고 해도 그 아이가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면서 “베이비박스에 언제 유기했다는 말만 듣고 끝낼 수 없기 때문에 경찰 수사를 통해 진짜 유기인지, 보호 조치인지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조사 마감 시한이 7일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부모 소재지가 확인 안 되거나 연락 자체가 안 돼 구청 직원들도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구청 담당자는 “병원에서 받은 주소지에 살고 있지 않은 사례도 있다. 병원에 주소지를 허위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출생 사실 부인’ 건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경기 오산의 사례처럼 병원 측 실수로 출산 기록이 실제 산모가 아닌 동명이인에게 기재된 것인지, 아니면 아이를 낳고도 아니라고 부인했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김희진 보편적출생신고네트워크 변호사는 “출생 미신고가 방임의 한 유형이고 아동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은 맞다”면서도 “모든 걸 경찰 수사로 부각시키고 범죄자처럼 취급하는 건 아동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부는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까지 출생 미등록 아동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전국 시군구에 출생 미등록자 지원 전담조직(TF)을 설치해 각종 행정·법률구조·복지 서비스 등을 연계하기로 했다. 경찰은 베이비박스 유기 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유기죄, 영아유기죄 등의 혐의를 선별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기 과정에서 베이비박스 설치 기관과 상담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법원 판례에 따라 구체적으로 파악해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응급환자 처치는 이렇게...응급전문의가 의료취약지 공중보건의 현장 교육

    응급환자 처치는 이렇게...응급전문의가 의료취약지 공중보건의 현장 교육

    경남도는 제한된 의료인력 효율적 활용과 응급의료 상황 발생때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취약지역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를 대상으로 ‘응급의료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의료취약지역 의사부족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고 실제 응급상황에서 공중보건의 응급처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경남 중부권 지역인 통영시 새통영병원, 의령군 의령병원, 함안군 함안영동병원, 창녕군 창녕한성병원 등 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응급의료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경남 중부권역응급의료센터인 삼성창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이 진료 휴무일을 이용해 해당 의료기관에서 공중보건의사와 함께 근무하면서 응급의료 대응능력 강화교육을 한다.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며 다양한 응급환자에 대한 공중보건의 처치능력을 높인다. 해당 병원마다 5일씩 돌아가면 현장교육을 한다. 경남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공중보건의의 이론·실기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취약지역 응급환자 발생때 환자 생사가 달린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최소한 시간인 골든타임 확보와 상급응급의료기관 과밀화 해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취약지역 지역응급의료기관 사이 인적네트워크도 형성돼 응급환자 발생때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는 진주시권역인 서부권과 양산시권역인 동부권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에 대해서도 해당 권역응급의료센터와 협의해 응급의료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인 응급의료분야에 공중보건의사를 적극 활용해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응급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했다”며 “공중보건의가 근무하지 않지만 재이송이 많은 응급의료기관에 대해서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권역응급의료센터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과감한 지원을”…중기중앙회, 박완수 경남지사 초청 간담회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과감한 지원을”…중기중앙회, 박완수 경남지사 초청 간담회

    “지방 중소레미콘업체를 보호·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부내륙철도 공사현장에 지역 업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김상간 경남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도내 중소기업이 한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우선구매를 도내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등으로 확대해 달라. 어렵게 기술개발했으나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박성근 경남울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제조물책임(PL)보험 지원대상을 백화점과 홈쇼핑 납품까지 확대해 달라.”(백홍규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가 5일 경남도청에서 가진 박완수 경남지사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쏟아져 나온 건의 사항들이다. 이날 경남 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들은 18건의 과제를 건의했다.대표적인 건의 사항은 ▲경남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 ▲중소기업 제품 협동조합 추천 제도 적극 활용 ▲풀필먼트 구축 시범사업에 따른 사업비 지원 ▲중소기업 기업 승계 지원 조례 제정 등이다. 이와 관련,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경제 위기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사정은 더욱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공동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중소기업과의 현장소통을 통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상남도가 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캐리어, 끌지 말고 들고 다녀라”…여행객에 ‘벌금’ 경고한 인기 여행지

    “캐리어, 끌지 말고 들고 다녀라”…여행객에 ‘벌금’ 경고한 인기 여행지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두브로브니크에는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지난달 유로뉴스는 주민 1명당 관광객 숫자를 비교해 유럽 도시별 여행자가 많은 순위를 발표했는데, 두브로브니크는 주민 1명당 관광객 36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두브로브니크 시 당국은 소음공해를 이유로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캐리어)를 끌지 못하도록 규제에 나섰다. 뉴욕포스트,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시 당국은 여행객들이 구시가지 거리에서 바퀴 달린 여행가방을 끌고 다니는 것을 금지했다. 구시가지 거리를 이동할 땐 가방을 끄는 대신 들고 다녀야 한다.이번 조치는 도시의 소음 공해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 때문에 나왔다. 구시가지는 길바닥이 돌과 자갈 등으로 포장돼 있는데, 바퀴가 부딪히며 나는 소음이 심각해 주민들이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시가지 내 바퀴가 달린 여행 가방 금지 조치는 이번 여름부터 시행된다. 가방을 끌다 적발되면 265유로(약 37만 7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시 당국은 오는 11월부터 구시가지 여행 시 여행자들이 가방을 시 외곽에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행자들이 맡기면 미리 요구한 주소로 가방을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 국경 뛰어넘는 ‘평화 하모니’…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

    국경 뛰어넘는 ‘평화 하모니’…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대회인 ‘세계합창대회’가 3일 강원 강릉에서 개막한다. ‘지구촌 합창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합창대회는 지난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대륙을 넘나들며 열리고 있다. 2020년 4월 36개국이 경쟁을 펼친 끝에 결정된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졌다. 강원도·강릉시·독일 인터쿨투르가 주최하고,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강릉아레나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개최국·참가국 국기 입장, 대회기 입장, 인사말, 타종 퍼포먼스, 공식주제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고,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고영열,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이동규, 소프라노 박혜상, 가수 규현과 거미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에서는 34개국 323개팀 8000여명이 경연을 벌이며 평화와 번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러시아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보그닉 소녀합창단원 40명은 수도 키이우에서 버스로 16시간을 이동해 폴란드 국경을 넘은 뒤 바르샤바에서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닿았다. 직전 대회인 벨기에 플랜더스 대회에서 최고점을 받은 벨기에 아마란스(Amaranthe) 합창단도 강릉을 찾았다. 국내 팀 중에서는 ‘난 괜찮아’를 부른 파워풀 보컬리스트이자 서울장신대 교수인 가수 진주가 제자들과 함께 지휘자로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나누리 합창단은 단원 평균 연령이 75세인 실버합창단이고, 사랑 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경연 외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거리 퍼레이드와 축하공연, 우정 콘서트가 강릉 전역에서 이어진다. 세계합창대회 총회도 강릉시청 대회의실과 명주예술마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폐막식은 대회 마지막인 13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레나에서 열려 피날레를 장식한다. 심상복 조직위 운영추진단장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 세대와 성별, 국경을 뛰어넘는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으로 아픔 치유”…중기부, ‘장금이 결연’ 부산·경남으로 확대

    “금융으로 아픔 치유”…중기부, ‘장금이 결연’ 부산·경남으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장금이 결연’을 부산·경남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장금이 결연은 시장을 의미하는 ‘장’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을 합친 말로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금융서비스 지원으로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기부는 부산은행이 지난달 30일 부전마켓타운, 부산진시장, 수영팔도시장과 경남은행은 진주중앙시장, 거제 고현시장, 양산남부시장과 각각 장금이 결연을 맺으며 ‘장금이 결연’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버스를 개조한 이동 점포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해당 전통시장을 찾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특별 적금상품을 출시해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 ‘드오(De O)’ 콘서트 ‘소리(笑理)나다’ 진주에서 열린다

    ‘드오(De O)’ 콘서트 ‘소리(笑理)나다’ 진주에서 열린다

    국악과 서양음악 크로스오버 앙상블팀인 ‘드오(De O)’ 콘서트가 오는 8일 오후 7시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소리(笑理)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드오’는 종묘제례악에서 연주의 시작을 알리며 외치는 소리로, ‘악기를 드시오’라는 뜻이다. 드오는 가야금(최지원), 대금(김주혜), 해금(정윤정), 바이올린(김시우), 첼로(박재현), 피아노(민채영) 등 연주자 6명과 작곡가(김지후·신혜린)로 구성된 청년예술팀이다. 2020년 결성되어 창작곡 ‘시간을 엮어’와 리메이크곡 ‘Frontier’의 싱글앨범을 발매했다. 드오의 ‘아름다운 나라’ 연주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넘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리나다’는 국악기와 서양악기에 구애받지 않고 악기가 지닌 소리 자체에 집중해 연주곡을 만드는 걸 추구하는 드오의 지향점을 드러내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리나다’는 드오가 음악을 다스려[理]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든다[笑]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드오 콘서트 ‘소리나다’ 사전예매는 ‘드오’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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