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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곧 아이티 침공/군정 퇴진 거부에 작전개시 당겨

    ◎미 백악관·주아이티대사관 대변인 밝혀 【마사스빈야드(미매사추세츠주)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6일 아이티 침공의 시한을 정할 계획이 없으며 미군이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을 축출하기 위해서나 또는 그들이 자진해서 물러날 경우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환으로 아이티의 질서회복을 위해 곧 아이티에 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중인 마사스 빈야드에서 백악관이 아이티 침공의 시한을 정할 계획이 없다면서 『우리는 어느 때라도 행동을 취할수 있으며 언제까지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티주재 미대사관의 스탠리 슈라거대변인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과 국제군이 곧 아이티에 올 것이며 그들은 아이티 군부지도자 라울 세드라 장군이 출국한 뒤에나 또는 그가 떠나기 전에 이 곳에 당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민주선거로 선출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을 축출한 세드라장군 등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에게 퇴진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슈라거 대변인은 최근 몇차례에 걸쳐 아이티지도자들이 퇴진할 의향이 없음을 나타내는 상황이 벌어진데 이어 미군주도 국제군의 아이티 침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일부 외교관들은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이 특히 미국무부와 국방부사이에 군사행동에 관한 의견차이가 있다는 보도 등으로 침공위협을 믿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슈라거대변인은 미국방부와 국무부 당국자들이 필요할 경우의 대아이티 군사행동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캐나다에 미군주도 아이티 침공군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고 있으나 캐나다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서는 아이티에 군대를 보낼 용의가 있지만 침공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당국자들이 말했다.
  • 울산(행정구역개편 지상공청회:3)

    ◎한해 세수 2천7백억… 집행권 다툼/재정자립도 전국최고… 독자발전 꾀할때/김성득 ▷찬성론◁ 울산은 지난 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그해 6월 울산군의 울산읍과 몇개 면을 따로 떼어 울산시로 개편돼 울산시와 울산군이라는 두개의 행정조직을 가지게 됐다. 시지역은 30여년간 국가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하고 발전한 한국공업화의 상징도시이다.그러나 군지역은 배후도시로의 발전도 더뎌 아직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군지역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젖어있는 실정이다. 울산군의 일부를 포함한 도시계획구역내 인구는 80여만명이고 군전체를 포함하면 90여만명으로 대전·광주의 직할시승격때의 인구와 비슷하다. 울산지역의 공산품 생산액과 수출액은 전국에 대한 비율이 각각 12.7%와 14.4%를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규모의 도시로서 국내 어느 도시보다도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그리고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국가경제발전을 주도해 나갈수 있는 성장력이 매우 높은 도시이다. 울산시의 재정자립도는 98%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국가재정의 근원이 되는 조세 징수실적도 높아 국가경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제반여건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갖가지 면에서 발전을 제약당하고 있으며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불균형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4년제 대학이 하나밖에 없고 대규모 자동차공장이 있는 도시인데도 불구,문화·체육시설도 전무하며 사회복지시설과 의료시설도 형편없다. 경부고속전철이 울산지역을 지나가게 되어있지만 중간역 설치계획도 없다.경북지역은 대구와 경주 두곳에 역을 두는데도 대구역을 지상에 만드느냐 지하에 설치하느냐를 두고 정부와 씨름을 하는 정도이지만 울산은 말조차 붙여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풍부한 것은 공해뿐이다.그런데도 환경지청 설치 건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지리적으로 봐도 울산이 경남의 중심위치에 있다고 한다면 따로 떼어내기 어렵다는 주장이 그럴듯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동쪽 끝에 위치해 다른 내륙의 경우와는 달리 독립가능위치에 있다고 하겠다. 이같은 당위성으로 인해 경남도도 직할시승격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부산시의 김해·양산 편입얘기 때문에 울산 직할시승격문제가 본의아니게 외풍을 타고 있다. 울산은 차제에 반드시 직할시로 승격되어야 한다.시경계확장문제가 걸림돌로 등장되고 있으나 부산과는 달리 울산의 경우 이는 부수적인 문제에 불과하다.때문에 승격과 확장은 동시에 처리되는것이 먼 훗날을 위해 바람직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단순한 승격에 그칠것이 아니라 공동운명체적인 삶을 살아온 울산군지역을 묶어 확대개편돼야 한다.시지역과 군지역을 공간적으로 연결시켜 양지역이 갖고 있는 기능을 상호교환하고 보완해 도시와 그 배후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방안이 추구돼야 한다. 대통령선거 공약사항임을 다시 들먹일 필요도 없다.사람도 체격이 자라면 큰 옷을 새로 갈아 입혀야한다.합당치 못한 명분이나 지역이기주의를 앞세운 반대론이나 또는 당리당략의 정치적 목적에 밀려 울산시의 직할시승격이 이번에도 흐지부지된다면 이는 국가적 손실이요 후대에 엄청난 짐을 안겨주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기록될 것이다. ◎「알짜」 떨어져나가면 경남재정 타격 극심/심의용 ▷반대론◁ 정부가 발표한 제2차 행정구역개편안은 인구 4백만의 경남도를 3등분해 공중분해하겠다는 발상이다.특히 울산시·군을 통합해 직할시로 승격시키겠다는 안은 도민의 정서를 무시한 것은 물론 지방자치정신에도 어긋난다. 먼저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에 대해 동부 7개 면지역 주민들은 진작부터 「울산군 존립추진위원회」를 결성,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이 경우 울산시의 인구 75만여명(93년말기준)에 울산군 서부지역 6개면 8만4천명을 더해도 83만여명에 불과해 직할시승격 기준인 인구 1백만명에 훨씬 못미친다.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의 최고 가치가 주민들의 의사라고 한다면 주민들의 의사에 반한 행정구역개편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지방재정의 감소로 웅도 경남이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지난해 경남도의 지방세 수입은 6천4백62억원이었다.이중 울산시·군에서 2천7백6억원을 거둬들였다.울산시와 울산군이 떨어져 나간다면 현재 51%인 도의 재정자립도는 36%정도로 추락하게 된다.지방자치는 물론 정부가 기회있을 때마다 부르짖고 있는 지역간 균형발전은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지역의 균형발전은 저마다의 지역특성을 살리면서 기능과 역할을 분담할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정책당국자는 모르지 않을 것이다. 울산시민들이 직할시승격을 바라는 것을 이해한다.그리고 부산시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음도 잘 알고 있다. 울산시가 재정적인 측면에서 자립이 가능하고,인구도 70만을 넘어 섰으며 지난 92년 대통령선거때 공약사항이니 이를 이행하라고 주장할수 있다고 본다.하지만 이 문제는 예산을 투입하는 지역개발사업과는 구분돼야 한다.지난 1백여년동안 울산이 경남에서 속해 있으면서 재정적으로나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한적한 어촌마을이 지금의 거대한 공업도시로 변모하기까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주민들이 울분을 삼켰음도 알아야 한다.당시 대통령측근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울산출신한 인사가 있었으므로 오늘이 가능했음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막대한 정부예산으로 울산이 한창 발전하고 있을때 서부경남의 지역개발이 중단됐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부산시가 극심한 용지난을 겪고 있지만 인접한 경남은 개발의 여지가 많다.굳이 이 땅을 부산시로 편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택지가 모자라면 인근 김해·양산지역의 쾌적한 곳에 집을 지으면 되고,공장도 마찬가지다.따라서 부산시가 포화상태에 있으며,부산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경남땅을 편입해야 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약하다.어설픈 논리로 정치적인 야심을 채울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리는 선진국의 제도를 배우고 본뜨고 있다.우리보다 먼저 지방자치를 하고 있는 이웃 일본을 보자.동경과 대판,그리고 경도만이 도,또는 부라고 부른다.일본내에 인구 1백만명이 넘는 도시가 많지만 중앙정부가 직할하지 않는다.그래도 기능과 역할을 분담하면서 우리보다 훨씬 잘살고 있다.또 세계 제1의 도시인 뉴욕시도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다.그러나 허드슨강을 건너 뉴저지주를 잠식하지 않으며 해저터널 넘어 롱아일랜드를 침범하지 않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지역별 갈등양상/“승격 안되면 시의원 전원사퇴”/울산/경남도의원 “분할 결사반대” 혈서도/경북도·대구시의회 “흡수”·“확정” 결의 내무부의 2차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한 해당지역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시·도의회가 중심이 된 이같은 움직임은 행정구역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중앙 정치권에 대한 「지원사격」의 성격을 띠고 있어 의견수렴 결과가 주목된다. 대구·경북권에서 내무부 개편안에 처음 반발을 보인 쪽은 경북도 의회였다.경북도에서는 「내무부의 행정구역 개편안은 지방분권화시대에 역행하는 중앙집권적 발상」이라고 반발하며 대구시의 경북도 통합에 역공세를 취하고 있다. 실제로 경북도의회는 오는 7일쯤 임시본회의를 갖고 대구시를 경북도에 흡수통합하는 안을 가결시킬 계획이다. 이같이 경북도의 반발이 의외로 강해 자칫 대구시역 확장방안이 흔들리는 기미를 보이자 이번에는 대구측에서 대구시역 확장관철을 다짐하고 나섰다. 대구시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대구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대구시역 확대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내무부안을 관철시키기위한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시 승격과 부산시역 확장문제가 가시화되자 경남도 의회등은 최근 긴급 임시회를 갖고 『내무부안은 경남의 지방자치기반을 붕괴시키기고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시책에도 정면 배치된다』며 「반대 결의안」을 의결,청와대와 국회·내무부등에 전달키로 했다. 이에앞서 2일에는 경남도의회 신태성의원(52·마산시)이 「경남분할 결사반대」혈서를 쓰기도해 경남지역의 반발이 심각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울산시 승격 무산조짐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번에는 울산시에서 발끈하고 나섰다. 울산시의회는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울산의 직할시 승격문제는 갑자기 불거진 사안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대두된 현안이었다』며 『지역이기주의적인 반대를 경계하며 울산시 승격 사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의회는 『울산시 승격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정치적인 흥정거리가 될 수 없다』며 『울산시 승격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50명 시의원이 전원 사퇴하겠다』고 결연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천시의 확장이 현안인 경기도에서는 분도문제에 묻혀 경기도 차원의 반발은 없으나 김포군의회에서 인천편입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그러나 내무부안에는 김포군의 일부지역 인천시편입이 예정되어 있으나 최종안에서는 제외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분도문제와 직할시 광역화에 이어 추진될 일부지역의 행정구역경계조정에 의견개진이 활발한 양상이다. 이같이 직할시 광역화가 핫이슈로 정치쟁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회는 광주시가 전남 담양군등 인근 6개 시·군 주민의 생활권이라는 이유로 광주시역 확장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어떻게 달라지나/자체개발사업 가능… 지방세 등 세부담은 늘어 울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 우선 시장이 도지사와 동급인 차관급으로 격상된다.또 일선 구가 행정구에서 자치구로 승격되면서 구청장의 직급도 지금의 사무관(5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승급되는등 공무원 직급이 한 단계씩 일률적으로 높여 조정된다. 이밖에 교육청·경찰청·선관위등 중앙부처의 각급 기관이 한 단계씩 격상되거나 신설된다. 그러나 울산지역 주민들은 지방세부담이 크게 늘어난다.우선 주민세가 분기별로 8백원에서 2천5백원으로 3배이상 오르고 면허세도 지금의 1만8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토지등급이 상향조정 되면서 재산세가 늘어나는 것도 큰 부담이다.일반시민에서 직할시민이라는 자부심을 얻는 대신 경제적으로 대가를 지불해야 된다. 직할시로 승격되면 도세로 징수되는 연간 8백억원의 지방세의 자체활용이 가능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높은만큼 중앙정부의 지원이 줄게돼 재정적으로는 큰 도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외화내빈에도 불구하고 울산시민이 직할시 승격을 최대 숙원으로 삼고 있는 것은 직할시 승격이 장기적으로 울산의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택지와 공업단지조성,도로와 상·수도문제,관광휴양지 개발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경남도의 입장 등을 배제한채 자체판단으로 추진돼 지역발전사업 추진이 훨씬 수월하게 이뤄진다.또 노선버스확대와 학군제실시등 교통및 교육·문화시설의 혜택증가로 주민생활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울산시민들을 직할시승격에 집착토록 하고있다. 울산시민들은 실제로 지난 88년에 직할시로 승격된 대전시의 경우 한해 2천억원이었던 시예산이 승격 2년 뒤에는 5배인 1조원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하며 직할시 승격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 행정구역 개편/여론수렴 거쳐 확정/해당지역 주민의견 최대반영

    ◎청와대 당국자/“내무부발표 정부최종안 아니다”/야당·일부 여의원 재검토 촉구 정부는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등 내무부가 발표한 제2의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는 것은 물론 여당 안에서도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점을 감안,여론수렴 절차를 밟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1일 『울산시의 승격과 부산 대구 인천등 3개 직할시의 광역화는 내무부의 의견일뿐 범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최종 방침이 아니다』라고 전제,『여론수렴과 당정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경남지역 의원들은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과 부산시의 광역화,경북지역 의원들은 대구시의 광역화등을 반대하고 있어 제2의 행정구역개편안은 확정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민자당의 김봉조경남지부위원장등 경남지역 의원들은 이번 행정구역 개편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최형우내무부장관의 책임론까지 제기,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의원등은이날 경남 진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자당 당원 현지교육행사에서 『정부의 개편안은 경남지역 주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것으로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경남도민들은 물론 경남도의회및 시군구의회와 함께 연대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이들로부터 중앙당의 방침을 밝힐 것을 요구받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면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정부의 개편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 공론화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지부 위원장인 김윤환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와 경북지역 의원·지구당위원장 모임을 잇따라 갖고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등은 지방자치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직할시 가운데 내륙에 있는 대구 광주 대전등은 도에 환원시키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주장했다.
  • 찬반 엇갈린 「행정구역 개편안」/이해얽힌 의원들

    ◎경남북출신,“도세 약화” 백지화 요구/“당정협의 통해 최종안 도출” 당서 진화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과 부산·대구·인천의 광역화 등을 골자로 한 내무부의 행정구역 개편방안에 대해 경남·북 지역 출신의 민자당의원들이 거세게 반발,이에 따른 갈등과 마찰이 심각한 양상으로 증폭되고 있다. 이른바 당의 「실세」라고 하는 주요당직자와 중진의원들이 지역적 이해에 따라 제각각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당에서는 공식적인 의사 표명을 유보한 채 일단 지역여론을 지켜보겠다는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히 현정부 탄생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부산·경남에선 두 지역 의원들끼리의 이해대립으로 민주계의 내분현상까지 나타나는등 문제가 복잡미묘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일단 지역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부와 협의,당의 방침을 정리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고려하면 최종적인 의견 조정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회의결과를 발표한 박범진대변인은 『공식 당정협의가 없는 지금 상태에서는 당의 방침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문제에 대한 주요당직자들의 사적 견해표명은 백가쟁명의 형국이다.전날 경기도분할 백지화를 「사필귀정」으로 규정한 이한동원내총무는 이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지역구로 향했다.반면 경남 마산이 지역구인 강삼재기조실장은 『어제 발표된 것은 내무부안일 뿐 앞으로 지역 여론수렴과정과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남지역에서 부산시 시계확대를 반대할 경우 야당도 이에 무게를 실어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민자당 당원교육행사에서 경남 출신 의원들은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방안을 일제히 비난했다. 경남도지부위원장인 김봉조의원은 『아무렇게나 행정구역을 나누는 발상은 문민시대에 맞지 않는 행정편의주의 내지 패권주의』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김의원은 『경남의 어느 곳도 부산에 편입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이같이 주민들의 뜻에 어긋나는 제살 뜯어먹기식으로 행정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양군 출신의 정필근의원은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남의 재정자립도가 40%가 줄어드는 점을 강조하며 『경남지역은 껍데기만 남게 됐다』고 말했고 김해 출신의 김영일의원은 『만일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지역주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황락주국회의장도 개편안이 발표된 지난달 31일 창원에서 가진 조찬모임에서 개편방안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지부위원장인 김윤환의원등 경북 출신 의원들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대구와 경북은 통합돼야 하며,나눠지더라도 대구 시계를 확장하는 것은 도농간의 격차를 벌리기 때문에 안된다』고 의견을 정리했다. 김위원장은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하려면 행정구역은 광역화하고 행정단위는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번 개편방안은 국제경쟁력강화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김의원은 또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에 대해 『지방자치시대에 직할시를 존속하려는 것은 중앙관료들이 권력을 유지하려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해당지역의 반응/직할시­편입대상지역 주민들 논쟁 가열/대구·울산 반발 “미미”… 경남선 저지태세 「직할시 광역화」를 골자로 하는 2차 행정구역 개편방안이 발표되자 해당시와 편입대상지역 주민들사이에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정부는 행정구역개편을 추진하되 반드시 통합대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거쳐 주민들의 통합요구가 공감대를 이루는 지역만을 직할시에 편입키로 방침을 정해 주민들의 의견은 개편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부산,대구,울산등 직할시는 이번 행정구역개편안에 대해 하나같이 크게 환영하고 있는 반면 직할시의 편입대상지역은 혐오시설 유치우려 등으로,그리고 인접 도에서는 도세의 약화를 이유로 개편안을 크게 반대하고 있다. 경북 경산군과 달성군일부를 각각 통합하게될 대구시의 경우 경북도가 다소 반발하고 있으나 경산군등의 지역주민들이 통합을 요구하고 있어 광역화에 걸림돌이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도의회는 대구시역 확장반대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으며 일부에서는 대구시의 경북도 재편입을 주장하는등 반발이 일고 있다.그러나 경북도는 24개군으로 경기도 다음으로 도세가 강해 일부가 대구시에 편입되더라도 도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이정인수석연구원(45)은 『용지및 택지난 해소를 위해 대구시역 확장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전제,『그러나 이번 행정구역개편이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있도록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강화·옹진군의 일부를 통합하게될 인천시도 형편은 마찬가지.통합대상 일부 군지역 주민이 조세부담 증대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는 있으나 47개 시·군을 거느린 막강 경기도는 일부지역이 인천에 편입되더라도 무방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울산군을 통합,직할시로 승격될울산시도 인접한 동부의 7개면이 울산시와의 통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다 한때 울산시와의 통합에 크게 반발했던 울산군 서부 7개면지역도 반발정도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또 김해군과 양산군 일부를 통합하게 될 부산은 김해군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것으로 관측돼 경남도의 반발과 함께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다. 김해시·군 부산편입반대 추진위원회 오덕규위원장은 『부산시 편입은 지역발전은 부산도심의 개발에 밀리고 이른바 혐오시설만 유치될 것을 크게 우려하는 지역정서와 배치된다』며 편입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 큰 걸림돌은 김해·양산군에 이어 울산시마저 떨어져 나가게돼 도세의 급격한 약화를 우려한 경남도의 반발.경남도는 울산시,김해·양산군의 지방세가 모두 2천9백24억원(92년기준)으로 경남전체의 45.2%에 달해 이번 행정구역개편으로 경남도는 엄청난 세수결손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남도의회등은 범도민경남지역 부산편입반대위원회를 구성해 김해군등의 부산편입을 반대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늦더위 “기승”/대구 어제 낮최고 37.5도

    ◎영남 폭염… 전국 대부분 30도 넘어 31일 대구지방의 최고기온이 37.5도까지 치솟는 등 가을의 문턱에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이상의 높은 기온을 보인 가운데 밀양 36.5도,영천 36.2도,마산 36.1도,울산 35.6도,포항·진주·의성 35.4도 등 특히 영남지방에 폭염현상이 나타났다. 또 서울 30.7도를 비롯,중부와 호남지방은 대체로 30∼34도의 최고기온 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전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이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1일에도 대구 35도등 여전히 30 이상의 최고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 붉은 군대/「유럽주둔 49년」 마감

    ◎옐친­콜,동베를린 러군철수 기념식/“동서냉전 청산”… 발트서도 철군 49년동안 동독에 주둔했던 구소련군이 31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베를린에서 공식 기념행사를 갖고 완전철수,동서냉전을 상징하는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이로써 독일로서는 다음달초 미·영·불 서방3국 주둔군 철수기념식이 끝나면 통일후 4년만에 외국점령군들을 모두 떠나보내는 전후청산의 큰 과정을 마치게 됐다. 러시아도 지난해 리투아니아에 이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서 이날까지 모든 구소련군을 철수시킴으로써 발트 3국에서도 완전철수를 마쳤다. 2차대전이 끝난 뒤 서방연합군과의 협약에 따라 45년6월부터 동독에 진주한 구소련군은 한때 순수병력 규모만 38만명을 넘기도 했으며 통독후인 91년에도 지원인원을 합친 총 주둔인원이 55만명,군기지와 훈련장,비행장을 합친 총 점유면적이 25만◎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었다.
  • 경상대교수 2명 영장 기각/창원지법

    ◎“주체사상에 비판적” 피의자 주장 수용/“영장 재청구 않고 불구속 수사”/검찰 【창원=강원식기자】 이적성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진주 경상대 교양교재 「한국사회의 이해」를 공동집필한 장상환(43·경제학)·정진상교수(36·사회학)에 대해 창원지검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31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들의 구속영장을 담당했던 창원지법의 최인석판사는 이날 피의자들이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며 ▲북한의 체제 사회 또는 주체사상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주사파학생들을 별도로 지도하거나 접촉,교류한 사실이 없고 ▲도주의 우려가 없으며 ▲강좌가 폐강된 점등을 들어 구속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교수는 이날 상오 10시쯤 석방,귀가했다. 검찰은 이와관련,『피의자들을 불구속입건해도 이적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불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판사는 기각이유서를 통해 『이 책에 급진좌경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의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사회의 사상적 건강상태가 이를 소화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고 전제하고 『학문의 자유는 법이 보호해야할 중요한 국민의 기본권임에 비추어 현재 명백한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강의과목이나 교재의 선택과 내용에 관한 것은 국가공권력의 개입보다는 대학의 자율적 조절기능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판사는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방법으로 마르크스주의를 택하고 있을뿐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며 주체사상의 수령론과 후계자론등이 독재및 혈통세습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시대착오적인 이론이라는 비판적 견해를 갖고 있다』는 피의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자진출두한 이창호(43·법학)·최태용(40·사회학)·김준형(41·사회교육학)·백좌흠(43·법학·인도유학중)·이혜숙교수(37·여·사회학)등 5명도 국가보안법(이적표현물제작및 반포)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김의동(38·무역학)·송기호교수(40·경제학)는 내사종결처리했다. 「한국사회의이해」집필교수들은 30일 하오 검찰의 구인에 자진해서 응하거나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 경상대교수 2명 영장/교재집필 관련/어제 구인… 4명은 입건

    【진주=강원식기자】 경상대 교양강좌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한 이적성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 이정웅검사는 30일 이책 공동저자 8명의 교수가운데 장상환(44·경제학과)·정진상교수(36·사회학과)등 2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현재 인도 델리대학에 연수중인 백좌흠교수(41·법학과)를 뺀 김준형(41·사회교육학과)·이창호(40·법학과)·이혜숙(여·37·사회학과)·최태용교수(39·사회학과)등 4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김의동(39·무역학과)·송기호교수(38·경제학과)등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은 이 교수들이 「한국사회의 이해」 교재에서 우리나라를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해 신식민지 독점자본주의로 규정해 노동자중심의 폭력혁명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은 이날 이미 구인장이 발부된 장·정교수등 2명외에 출석을 요구한 나머지 6명의 교수들도 자진출두함에 따라 하오3시쯤부터 경남경찰청 보안수사2계 별실에서 교재를 만들게 된 동기와 제작과정,교양과목의 교재로 쓰이게 된 경위,그동안 이적내용의 강의가 있었는지 여부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
  • 「이적교재」경상대교수 2명/오늘 구인에 응하기로/6명은 함께 출두

    【진주=강원식기자】 이적성 논란을 빚고있는 경상대 교양강좌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 공동저자인 장상환교수(44·경제학과)등 이대학 8명의 교수는 30일 하오 1시 경상대 정문앞에서 검·경찰의 구인및 출석요구에 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의 3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했었던 공동집필교수 8명은 이날 장교수와 정진상교수(36·사회학)등 이미 구인장이 발부된 2명은 구인에 응하고 김준형교수(41·사회교육학과)등 나머지 6명의 교수들도 이들과 함께 출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다시 유행하는「재키 패션」/5월별세이후 60∼70년대 봄 되살아나

    ◎소매없는 단색원피스·굽낮은 구두 “불티” 재클린 케네디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뒤 구미패션계에는 재키열풍이 또 한차례 불고 있다. 벌써부터 유명 디자이너와 의류회사들은 재키가 젊은 시절 가을·겨울에 즐겨 입었던 에이라인 스커트,몸에 꽉 죄는 재킷,굽낮은 구두를 올가을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이번 여름에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소매없는 단색 원피스도 재키스타일의 하나다. 물론 재클린이 살았을 때도 그를 추종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재키패션붐이 거셌다.60∼70년대초 디자이너와 여성들은 재키의 등장에 주목했으며 여성잡지의 단골손님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최첨단의 의상들이 거리를 휩쓸고 있는 90년대 와서 다시 재키의 패션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왜일까.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바로 지난 6월호의 잡지들을 이유로 들고 있다.당시 전세계 잡지들이 특집으로 재키의 우아한 모습을 가득 담은 화보들로 지면을 장식했던 것이다.대통령의 부인,재벌의 부인,그리고 나중에는 출판사 편집장이라는 커리어 우먼으로서 평생을 화려하게 살다간 재키의 사진들은 현대의 젊은 여성들에게도 충분히 동경의 대상이 됐음직하다.이런 동경이 또 재키와 같은 옷을 입고 싶게 만들기도 했을 터이다. 사실 재키는 화려한 모습 뒤에 이와 얽힌 갖가지 일화를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백악관에서 보낸 첫 1년동안 그는 옷과 장신구들을 사들이는데 4만5천4백46달러를 썼다고 한다.당시 대통령으로서 케네디의 보수는 연 10만달러였다.또 선박왕 오나시스의 부인이 되었을 때는 터틀넥 스웨터를 색깔별로 사기 위해 메디슨가의 의상실을 제집 드나들 듯 했다는 소문도 있다.또 패션잡지인 보그를 탐독하면서 스스로에게 맞는 의상을 고안해내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으며 출판사 재직 당시에는 「러시아의 의상」이라는 책도 펴냈다. 이같은 일화속에서 여성들은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었던 재키의 상황에 대한 부러움으로 그와 같은 옷을 입으며 대리만족도 느낄는지도 모른다. 한때 휴먼 섹슈얼 리스판스라는 그룹은 여성들의 재키에 대한 동경을 그대로 드러낸 노래를 발표해 화제를 낳았다.『나는 재키 오나시스가 되고 싶어요/나는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싶어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같은 여성들의 심리를 재빨리 간파한 디자이너와 의류회사들이 앞다투어 재키옷을 만들어냄으로써 재키유행을 굳히고 있다.캘빈 클라인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에이라인 치마에 같은 색상의 허리위까지 오는 짤막한 재킷,이탈리아 밀라노의 뮤치아 프라다는 브이(V)모양의 큰 깃을 달고 주머니가 큰 코트,도나 카란은 요즘 좀처럼 볼 수 없는 꽃분홍색의 옷을 각각 만들어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백화점 등 판매점도 가세했다.뉴욕 블루밍데일 백화점은 올가을 가게 진열대마다 재키스타일의 패션을 전시한다.여성스럽고 우아한 정장스타일의 옷과 함께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장갑,큰 선글라스,스카프,진주 목걸이 등을 총출연시킨다는 계획이다. 캘빈 클라인의 중저가 남성복메이커인 CK는 한술 더 떠 모든 재키는 케네디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판단,케네디가 즐겨 입었던 더블버튼의 블레이저를 신상품으로 내놓았다.
  • 김 대통령,작가 박경리씨 초청 조찬

    ◎“「토지」 인간상 신한국인과 닮은점 많아요”/“희망 잃지않는 꿋꿋한 삶 인상적”/20년전 사위 김지하씨 구속때 박씨집 방문 인연/손 여사는 여고2년 후배… 함께 기숙사생활도 소설가 박경리씨가 27일 청와대를 다녀갔다.25년동안 원고지 4만장에 이르는 대하소설 「토지」의 집필을 끝낸 것을 축하하려고 김영삼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가 아침식사에 초대해서다. 김대통령이 소설가를 단독으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 나눈 것은 이례적이다.김대통령부부가 박씨와 맺고 있는 인연과 「토지」의 집필완료가 한국문단사에 갖는 의미등을 고려한 초청일 것이다.더 나아간다면 「토지」가 만들어낸 인간상과 김대통령이 추구하는 신한국인상의 맥락이 이어져 있다는 점도 일조했다.그런 흔적이 이날의 대화록에서 많이 눈에 띈다. 김대통령은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끈기 있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야말로 바로 우리한국인의 참모습』이라면서 『이 소설을 통해 재확인 한 것이지만 나는 항상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꿈이 있고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해왔고 지금도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특히 『나도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많은 질곡을 거쳤지만 그때마다 우리민족에 대한 희망과 저력을 믿어왔고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좌절하지 않고 오늘까지 견뎌왔다』고 말해 「토지」의 인간상과 스스로의 정치역정을 대비시켜 음미했다. 김대통령은 20년전 박씨의 사위인 김지하씨가 「오적」시 사건으로 구속됐을 때 박씨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김대통령의 핵심참모들인 김덕용의원이나 김정남교문사회수석은 김씨의 절친한 친구들이다.또 박씨는 손여사의 진주여고 2년 선배이고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해 대통령내외는 박씨와 남달리 인연이 깊다. 이 때문인듯 이날 조찬회동은 20년전 김대통령이 박씨 집을 방문했던 때와 손여사와 박씨의 기숙사 생활을 회고하며 시종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주돈식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박씨가 25년동안에 걸쳐 등장인물만도 4백명이나 되는 방대한 작품을 쓴데 대해 축하인사를 했다.김대통령은 『암과 투병하면서 25년동안 4만장 전 16권의 원고를 썼다는 것은 우리문단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긴 것으로 한국 문단 전체의 경사이며 큰 성취』라고 치하했다. 이에 박씨는 『「토지」를 쓰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25년동안 아무 생각 없이 무념으로 써내려 갔다』면서 『특히 민족의 생활사를 그린다는 집념으로 썼다』고 소개했다. 박씨는 또 『집근처에서 밭농사를 지으면서 자연과 접하고 흙을 만지면서 많은 영감과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 했다.박씨는 『항상 글쓰는 소재의 종착역은 한국 국민은 희망이 있고 저력이 있으며 끈기가 있다는 점을 소설 바탕에 깔았다』면서 문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대통령은 문화를 통해 선진국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 경상대학교수 2명 경찰구인 응하기로

    【진주=강원식기자】 진주 경상대는 26일 하오 빈영호총장주재로 학·처장회의를 갖고 이적성 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교양강좌 「한국사회의 이해」를 오는 2학기부터 폐강키로 최종 결정했다.한편 이 교양강좌 교재 공동저술교수 8명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구인장이 발부돼 있는 장상환교수(43·경제학),정진상교수(36·사회학) 등 2명은 오는 30일까지 검·경찰의 구인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 경상대교수 검찰소환 응하라(사설)

    검찰이 지난 24일 새벽 「한국사회의 이해」라는 이적성 교양교재를 주도적으로 집필하고 강의한 진주 경상대교수 두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나 실패했다고 한다.검찰은 이들 교수가 은거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 대학 도서관등을 3시간에 걸쳐 수색했으나 이미 잠적한 뒤여서 구인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들은 지금껏 교내농성을 하면서 세차례에 걸친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해왔고 성명등을 통해 교재의 이적성을 부인해왔다.게다가 이들은 달아난 뒤에도 수사기관을 매도하는등 공권력을 정면부정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특히 문제교수들뿐 아니라 일부 동료교수들까지 나서서 검찰의 구인을 두고 「학문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운운 하며 구인중지를 요구하고 있다.또 이 학교 운동권학생들은 경찰의 교내진입에 항의하는 규탄집회를 가졌다.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태의 진전과정을 지켜보면서 당혹감과 함께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문제교수는 물론이고 일부 동료교수나 학생들의 언행은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검찰의 수사자세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서 먼저 구인장 집행을 피해 도망친 교수들에게 몇마디 고언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수사에 응하지 않고 달아났다는 것은 바로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잘못을 시인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또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전혀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한마디로 비겁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최고 지성인을 자처하면서 취할 태도가 아닌 것이다.자신들의 언행이 떳떳하다면 무엇이 두려워 피한단 말인가.자신들의 언행이 옳다면 지금이라도 법정에 나서서 자신들의 주장을 펴는 것이 타의 모범이 될 교수의 올바른 자세다. 더구나 학생들에게 좌경교재로 계급혁명을 가르친 교수들에 대한 수사를 「학문의 자유 침해」운운하다니 억지중에도 그런 억지가 어디 있는가.학문의 자유라 해서 무한대로 마냥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다른 자유와 마찬가지로 「법율에 의한 한계」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문제교수들이 수사를 받게 된 것도 그들의 행동이 그러한 학문의 자유의 한계를 벗어나 실정법을 어긴 혐의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의 수사태도도 국민들의 마음에 썩 드는 것만은 아니었다.문제교수들의 검거실패를 보면서 혹시 검찰의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만들고 있다.어쨌든 이번 사건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 차원에서라도 분명히 처리되어 실정법 위반이 드러나면 응분의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검찰의 법집행을 끝까지 주목·추적할 것이다.
  • 서울/송파 등 4개구에 새 선거구/민자당의 「선거구획정안」 분석

    ◎인구 7만안돼 소멸되는 곳은 없어/시·군통합과정 제외지역 처리 새 과제로/늘어나는 수만큼 전국구의원 감축 민자당이 정기국회에서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마련한 기준안은 인구,행정구역,지세,교통등 통합선거법이 규정한 획정의 요건 가운데 행정구역 유지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민자당은 대도시 35만,농촌 7만이라는 선거구 획정의 기준을 마련했다.인구편차는 5대1이다.이 정도면 유권자 표의 등가성이 상실돼 위헌 논란이 벌어질 수도 있다.일본에는 「인구편차가 3대1을 넘으면 위헌」이라는 판례도 있다.그러나 민자당은 도시에 인구가 집중된 우리나라 인구분포의 특성때문에 편차를 더 좁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농촌의 선거구를 줄여가며 도시의 선거구를 늘리는 것은 국민감정에도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야당도 이점에는 이견이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주장이다. 민자당의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와 구로구,성동구,도봉구,부산 사하구와 동래구,인천 남동구와 북구,대구 북구,대전 서·유성구,경기도 성남등에서 선거구가 하나씩 늘어나게 된다. 갑,을로 나눠진 서울 송파지역은 송파을의 인구가 35만을 넘어섰지만 송파을만 따로 분구되는 것이 아니고 인구 70만이 넘는 송파구 전체를 3개의 선거구로 다시 나누게된다.반면 인구 7만이 안돼 소멸되는 선거구는 없다. 민자당은 대도시와 농촌 선거구의 중간쯤 되는 지역을 중소도시라는 개념으로 인구 25만을 기준으로 분할한다는 복안이다.이는 주로 내년 1월1일부터 통합되는 33개시,32개군에 적용된다. 포항시(포항시,영일군)는 인구 50만을 넘어 분구가 당연하지만 경북 경주시(경주시 안동군),안동시(안동시 안동군),선산시(구미시 선산군),경남 진주시(진주시 진양군),전북 군산시(군산시 옥구군)등은 통합뒤에도 2개의 선거구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통합시 가운데도 인구 25만이 되지않는 춘천시(춘천시 춘천군),원주시(원주시 원주군)강릉시(강릉시 명주군) 순천시(순천시 승주군)등은 두개의 선거구가 하나로 줄어들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통합과정에서 제외된 지역을 어느 선거구에 붙이는가 하는 것도과제다. 울릉도는 영일군과 같은 선거구였으나 영일군이 포항시와 통합됨에 따라 다른 선거구에 붙어야 한다.춘천군에서 떨어진 인제·양구,원주군에서 분리된 횡성,명주군에서 나온 양양,제천과 분리된 단양,서산군과 붙었던 태안,경산군과 복합선거구였던 청도,창원에서 분할된 진해,선산에서 나온 군위,충무통영과 한 선거구였던 고성등도 그렇다.이 가운데 인접지역이 다른 도로 둘러싸인 단양은 제천시에 통합될 것이 확실하다. 이러한 분리,통합에 따라 현재의 2백37개 지역구는 5∼6개 늘어나게 된다.여기서 걸리는 문제가 국회의원 정수의 문제. 국회의원선거법에 국회의원의 수는 지역구와 전국구를 합쳐 2백99명으로 한다고 못박고 있다.따라서 지역구 의원의 수가 늘게되면 전국구의원의 수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 의원선거구 2∼6개 늘듯/민자,대도시 35만 등 획정기준 마련

    민자당은 대도시 35만,중소도시 25만 또는 28만,소도시·농촌 7만등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을 위한 인구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 기준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통합되는 33개 시·군지역 가운데 2개의 선거구인 경북 안동시(안동시·안동군),전남 순천시(순천시·승주군) ,강원도 강릉시(강릉시·명주군),춘천시(춘천시·춘천군)등은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되게 된다.통합시 가운데 인구 25만 또는 28만이 넘는 경남 진주시(진주시·진양군),경북 경주시(경주시·경주군), 선산시(구미시·선산군),전북 군산시(군산시·옥구군)등은 2개의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서울 송파갑과 부산 사하,인천 남동,대구 북,대전 서·유성등은 인구가 35만을 넘어서 분구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현재의 전국 2백37개 지역구는 2∼6개 늘어나게 돼 국회의원 정수도 3백명을 넘어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 민자당은 오는 정기국회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을 위한 규칙제정을 앞두고 이같은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원의 정취를 실내로/베란다 정원 꾸미기 큰인기

    ◎소형아파트까지 확산… 대중화 추세/조경업체들 모델전시장 마련… 손님 끌어/화훼·물레방아·조각 등 40만∼150만원 초록의 식물이 싱그럽게 자라고 물흐르는 소리가 졸졸 들리는 전원의 여유로운 삶을 아파트에서 즐겨보자. 최근 무미건조한 용도로 버려져 있던 아파트나 연립주택의 베란다를 작은 실내 정원으로 꾸미는 「베란다정원만들기」가 주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겨냥,서울 양재동 꽃시장등 전문상가에는 베란다 조경에 필요한 풍차나 물레방아·이끼류가 다양하게 선을 뵈고 있으며 일부 전문조경업체들은 베란다정원의 모델 전시장까지 마련,고객을 맞고 있다.또 서울시 농촌 지도소에서도 지난달부터 서울농민후계자·농촌지도자 농산물직거래 사업단 주최로 화훼류를 원가에 판매하며 시중가 보다 30%이상 싼 가격으로 베란다정원을 설치해주고 있다. 조경전문가 홍경숙씨(가든하우스 글로리 대표)는『예전에는 베란다 조경의 경우 40평 이상의 중·대형아파트 거주자들이 주 고객이었으나 최근엔 20∼30평형에 이르기까지 대중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베란다정원에 쓰이는 식물은 주로 벤자민고무나무 소철 알로우카리아·떡깔잎·고무나무·행운목등 그늘에서 강하고 사철 푸른잎이 있는 관엽류가 주종.이외에 장식소재로 돌과 조각물·물이 사용된다. 장식소재로 조각물을 주로 사용할 경우 예술적이며 정적인 감각이 나는데 주로 학이나 오리·기러기·천사 등 청동이나 토기로 된 조각물이 많이 쓰인다.물을 주제로한 정원은 풍차·물레방아가 있는 개울천,괴어있는 옹달샘,벽천등이 있다.옹달샘은 물항아리를 든 천사가 물을 쏟아붓거나 개구리입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등 해학적인 조각물이 많다.물 소재의 정원은 물소리가 정겹게 들려 자연적인 청량감을 줄 뿐 아니라 겨울철엔 건조한 아파트의 실내 가습기 역할까지 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베란다정원 가꾸기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흙과 물의 사용인데 이는 지렁이등 벌레가 번식하는 문제와 배수처리 때문. 그러나 홍씨는 베란다정원에 쓰이는 흙은 1천도의 온도에서 소독해낸 질석과 진주석·피트모스등 3가지를 배합한 인공토를 쓰면 벌레가 없고 물은 작은 모터로 한 양동이 정도의 물만 순환시키면 배수의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베란다 조경은 견적을 뽑고 재료를 준비한뒤 한나절이면 가능하고 이사할때도 일체를 옮겨갈 수 있어 반영구적 이다.비용은 시공업체와 베란다의 크기,쓰이는 식물과 장식품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대체로 40만원 대에서부터 1백50만원 선으로 다소 비싸다. 그러나 홍씨는 최근 전문꽃상가에 나가면 배합토에서부터 물레방아 모터 석등 정원석 디딤돌등 부속재료를 모두 팔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관심만 가지면 싼값으로 아담한 실내 정원을 꾸밀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우리춤 뿌리찾기 전국답사/성기숙 문화재연 무용연구원(인터뷰)

    ◎“우리춤 국제화에 앞장설터”/권번출신 무용가등 72명에 유래조사/“3년 연구결과 내년 보고서 내겠어요” 『우리 춤의 뿌리를 찾기 위해 진주·동래·밀양등 전국의 18개지역에서 72명의 전통무용가들을 만나 춤의 유래와 구성·의상·도구등을 조사해본 것만 해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간에 걸친 연구조사 내용은 오는 95년 실연장면사진과 함께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의 예능민속연구실 무용담당연구원 성기숙씨는 『특히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기생조합인 권번출신의 무용가들이 얼마 생존해 있지 않은 현 시점에서 이들로 부터 증언을 들은 것은 귀중한 자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성씨는 지난 91년 중앙대에서 『기녀및 교방춤에 대한 사적고찰』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우리 춤의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문화재관리국에 연구원으로 들어왔다. 이곳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전수조교인 김정녀씨의 지도로 문화재조사연구사업의 하나로 우리춤의 연구를 시작했다. 『우리 춤과 가락의 전수자들인 기녀들은 시와 서화에 능한 인텔리였을 뿐만 아니라 선비와 한량들과 어울려 노는데 부족함이 없는 멋쟁이들이었습니다』 중국의 당나라 때 궁중무용의 교습소로 세워진 교방이 고려 때 우리나라로 전래되어 이조 때에는 중앙에는 여낙 지방에는 교방청이 설치운영되어 우리 전통무용의 교육기관이 되어왔다. 교방청의 기녀들이 많을 때는 1천여명에 이르며 궁내에 거주하는 기녀만해도 3백여명이나 됐다. 이 교방청에서 승무·살풀이춤·한량무·입춤·검무등이 전수되었다. 그동안 살풀이춤과 승무등의 연구는 비교적 많이 되어왔으나 한량무나 입춤·검무등은 집중적으로 연구되지 못했다. 한량무란 워낙 한량과 기녀·승려·상좌·별감·주모·마당쇠등이 7인무로 남녀의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으며 현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돼 있다. 성연구원은 보고서 작성이 끝나면 우리 춤의 국제화에도 앞장서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 경상대교수 8명 철야농성에 돌입/폐강조치 항의

    【진주=강원식기자】 이적성 시비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상대 교양과목교재인 「한국사회의 이해」의 공동저자인 이 대학 교수 8명은 17일 학교측의 폐강조치에 항의,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 이적성논란 경상대 교양강좌/2학기부터 폐강

    【창원=강원식기자】 진주 경상대는 16일 교재의 이적성여부로 논란을 빚으면서 검찰등의 수사를 받고 있는 교양강좌 「한국사회의 이해」를 오는 2학기부터 폐강하기로 했다. 경상대는 이날 박구부 교무처장을 비롯,11개 단과대학 교무과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교과과정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강좌의 폐강여부를 논의한 끝에 11명의 첨석자 가운데 8명의 찬성으로 오는 2학기부터 폐강하기로 결정했다.
  • 한총련 탈퇴촉구/경상대총대의원회

    교양과정 교재의 이적성여부로 논란을 빚어온 경남 진주의 국립 경상대 총대의원회는 16일 성명서를 발표,『경상대 총학생회는 국민의 일반정서와 1만2천 학우들과는 괴리된 한총련의 이념및 투쟁방식과 학우들의 공감대를 무시한 시대착오적 행동으로 일관해왔다』면서 정치투쟁 일변도의 한총련을 즉각 탈퇴할 것을 총학생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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