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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종씨 경선불출마 시사/여 오늘 서울연설회

    ◎주자들 친­반이 구분없이 연대모색/이한동·이수성 후보는 단일화 합의못해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후보 합동연설회가 19일 하오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는 막판까지 혼미를 거듭해온 경선의 윤곽을 드러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후보들의 마지막 세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이회창 진영의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전당대회 하루전인 오는 20일까지 ‘1차투표 2위 득표자 밀어주기’를 공동선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관련기사 4·5면〉 이한동 김덕룡 박찬종 후보의 3인연대도 19일 회동을 갖고 3인연대의 거취문제를 최종 매듭지을 방침이나 박후보는 경선 불출마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크게 주목된다. 이인제 후보의 김학원 의원과 김덕룡 후보의 이신범 의원,이한동 후보의 현경대 의원,이수성 후보의 이재오 의원 등은 18일 교차접촉을 갖고 이회창 후보의 독주를 막고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키 위해 1차투표 2위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는데 어느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일부 후보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공동선언의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관련,이한동후보와 이수성후보는 이날 저녁 단독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 담판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위권의 후보들은 반이의 테두리를 벗어나 친이,반이구분없이 다각적인 연대방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박찬종 후보는 18일 밤 방배동 자택에서 핵심측근들과 자신의 거취문제를 논의,경선 불출마와 함께 다른 후보와의 연대방안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측근은 “탈당을 제외한 모든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19일 서울 연설회가 끝난뒤 박후보가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금품살포주장과 관련된 자료공개여부도 거취문제와 연관지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18일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울산·경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금품살포설과 지구당위원장 줄세우기 등 막판 쟁점을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
  • 돈받고 기자 19명 채용/‘울산매일’ 전 간부 구속

    부산지검 울산지청 강찬우 검사는 17일 지방주재 기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울산매일신문 전 총무국장 공병대씨(56.H신문사 이사·경남 양산시 신기동 한마음아파트 104동 206호)를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으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씨는 울산매일신문사에 근무하던 지난 94년 12월부터 96년 12월 사이 경남지역 주재기자를 채용하면서 이모 당시 사장(수배중)과 돈을 받기로 공모한뒤 최모씨(45)에게 5백만원을 받고 진주 주재기자로 채용한 것을 비롯,모두 19명으로부터 9천2백만원을 받고 주재기자로 발령를 낸 혐의를 받고있다. 공씨는 시 지역 주재기자에게서 5백만원,군 지역은 3백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여 주자 막판 연대움직임 활발/김덕룡­이인제 후보 금명 접촉키로

    ◎박찬종씨 “이르면 오늘 검찰에 자료제출”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17일 금품살포 의혹을 처음 제기한 박찬종 후보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파문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자 막판 합종연횡에 주력,종반 경선구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수성 이한동 후보 등은 전당대회 이전에 금품살포 의혹이 해소되어야 한다며 전당대회 연기론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박찬종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가 확보한 자료는 지구당위원장 본인과 주변으로부터 들은 직접 증거”라면서 “이르면 18일중 검찰에 자료를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후보측은 또 진상규명을 위해 이한동 이수성 최병렬 후보 등과 전당대회 연기를 공동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관련기사 5면〉 이수성 이한동 후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전에 각종 불공정사례와 금품살포 문제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물론 이회창 이인제 후보 등도 “전당대회 연기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혀 전당대회 연기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각 후보들은 이와함께 오는 19일 서울 합동연설회를 분수령으로 후보간 합종연횡을 추진하기 위해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이수성 이한동 후보측은 18일 경남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진주에서 접촉을 갖고 연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김덕룡 이인제 후보진영도 곧 접촉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 선관위 진상조사소위는 이날 박찬종 후보에게 이회창 후보의 거액금품살포 주장에 대한 추가자료를 제출할 것을 거듭 요청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당차원의 징계를 검토키로 했다.
  • 여 후보 막바지 표심잡기‘잰걸음’/휴일잊은 7룡 움직임 이모저모

    ◎이회창­대의원 지지율 재상승에 고무/김덕룡­서초·강남·경남서 순회간담회/이인제­기자간담회서 ‘불공정행위’ 비난/이수성­경남대의원과 정서적 연대 모색/박찬종­‘금품살포설’ 수세 만회 안간힘 대통령후보 경선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17일 신한국당의 경선후보들은 서울과 지방 지구당에서 막바지 표심잡기에 나서는가 하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의 공정한 경선관리와 일부 후보의 불공정한 행위중단을 촉구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회창후보 경선대책위에는 이날 모처럼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자체 조사결과 금품살포설로 2%포인트 하락,38%대에 머물던 대의원 지지율이 16일 현재 43·5%로 뛰어오른데 고무된 표정이었다.이대로라면 1차투표 과반수 확보도 “기대할만 하다”는 분위기다. 특히 이후보 지지를 공식선언한 김윤환 고문이 이날 처음으로 경선대책위를 방문,힘을 실어줬다.때맞춰 이수성 후보쪽으로 기울던 김종신 위원장(대구 북갑)이 대책위를 직접 방문,이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덕룡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대의원 접촉을 통해 바닥표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공중전’이 아니라 ‘지상전’인 셈이다.이날 아침 서울에서 서초·강남지역 대의원 15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곧바로 경남 마산으로 내려와 경남 중·남부지역 대의원 200여명과 만난뒤 진주로 이동,서부지역 대의원 2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저녁에는 숙소인 진주 한 호텔에서 20∼30명씩 조를 짠 대의원 7개팀과 잇따라 접촉을 갖기도 했다. ○…이한동 후보는 이날 경선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선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약점은 사전에 검증돼야 한다”면서 “흠이 없고 깨끗한 후보를 내세워야 우리당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3인연대는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이수성 후보와도 “인간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후보들이 대의원 전수조사 등 교묘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가려낸 뒤 협박과 회유로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의원 주권침해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후보는 간담회를 마친뒤 전남으로 내려가 여수 순천 등 지구당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성 후보는 이날 울산과 양산,마산등 경남지역을 순방하며 영남표밭을 다졌다.이후보측은 경남지역의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다수가 이미 이회창 후보 등 다른 후보 진영에 넘어간 사정을 감안,위원장보다는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 지지표를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이후보는 특히 울산이 외가이고 중학교를 다니는 등 개인적 인연이 깊은 점을 내세우며 대의원들과의 ‘정서적 연대’를 모색했다. ○…박찬종 후보진영은 전날 청와대에 금품살포관련 서신을 제출한 뒤로 수세에 몰리자 당혹감속에 향후 대책을 숙의하느라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박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상오 여의도 개인사무실에서 열린 참모회의에서는 검찰고발과 증거공개 등의 방안을 놓고 참모진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고성이 회의장 밖까지 새 나오기도 했다.
  • 신나는 여름방학/사회단체 주관 어린이·청소년 ‘여름캠프’알아보면

    ◎‘체험의 현장’으로 떠나자/국토순례­5박6일 경남 진주∼전남 고흥 차량·도보행진/어린이EQ­명상·토론에 천문관측·수영 등 행사도 다양/영어캠프­외국어린이와 생활하며 대화영어 익히기/역사학교­경주일대 유적지 답사·석탑 그리기 대회도 초중고생들은 요즘 학기말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시험이 끝나면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을 맞아 각종 사회단체 등에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한 여름캠프를 소개한다. ▷국토순례캠프◁ 흥사단 서울지부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8월4일부터 9일까지 5박6일간 경남 진주에서 전남 고흥까지 국토순례캠프를 실시한다.하루 10∼12㎞정도 도보행진을 하며 나머지는 차량으로 이동한다.순천 낙안읍성,광양제철소 등 답사 및 탐방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야영을 하며 식사는 중간에 공급을 받는다.참가비는 18만5천원이며 7월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3672­1913·1917. ▷엑스포 과학캠프◁ 초등학교 1∼6학년생을 대상으로 7월20일부터 8월18일까지 2박3일간 캠프를 실시한다.현직 과학전담교사들이 나와 드라이아이스의 성질을 이용한 냉동붕어 살리기,내압과 외압을 이용한 분수만들기,산화와 환원의 성질을 이용한 손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실험실습을 지도하고 물로켓 발사,수영,퀴즈열전,과학퀴즈 왕 선발대회,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참가자에게는 엑스포 과학공원 1년 무료 입장권과 기념품을 지급하고 실험실습 결과물은 개인지급한다.7월1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숙박은 공원 인근의 피카소호텔에서 하며 식사는 공원내 구내식당에서 한다. ▷어린이 EQ캠프◁ 한국 심리교육 연구소는 7월21∼23일,7월24∼26일,7월28∼30일 등 3차례 2박3일간 경기도 대성리 늘푸른 캠프장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EQ(감성지능)캠프를 실시한다.명상,토론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짜여져 있으며 수영 및 우주·천문관측,연극발표,캠프화이어 등의 행사도 있다.참가비는 숙식비,교통비,심리검사비,기념품비,교육비 등을 포함 9만5천원이며 7월20일까지 모집한다.출발당일 점심과 슬리퍼,세면도구,수영복,줄넘기,크레파스,일기장,자녀에 대한 부모님의견서,부모님께 보낼 편지 등을 준비해야 한다.556­3334. ▷여름영어캠프◁ 민간외교클럽은 8월말까지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외국어린이와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생활하며 대화영어를 익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매회 한국인 학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박2일 코스(7월20∼21일·진도영등제,7월29∼30일·변산반도,8월5∼6일·학암포,8월12∼13일·천리포)는 8만6천원,2박3일 설악산코스(7월25∼27일,8월1∼3일,8월8∼10일,8월15∼17일,8월22∼24일)는 9만8천원이다.최소한 영어를 1년이상 배운 학생이어야 말문을 트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778­5736,4188. ▷국토종단캠프◁ 한국 온누리 청소년회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2년생을 대상으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640여㎞를 도보 행군을 실시한다.마라도,제주도를 둘러본뒤 땅끝마을에서 행군을 시작하는 7월29일부터 8월18일까지의 20박21일코스는 38만5천원이며 땅끝마을에서 행군을 하는 8월1일∼8월18일까지의 17박18일코스는 26만원.숙박은 학교분교,야영,민박을 번갈아 이용하며 행군도중 독립기념관,대흥사 등 100여곳의 유적지를 답사한다.하루 행군거리는 36㎞,야간행군이 있는 날에는 80㎞정도 걷는다.578­2562∼4. ▷인터넷캠프◁ 보라매 청소년회관은 8월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중·고생 1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교육 캠프를 실시한다.캠프장은 강원도 횡성 성도미니크 청소년수련원이며 인터넷교육은 한국통신 강원본부 정보통신 센터 컴퓨터 교육실에서 한다.인터넷검색,홈페이지 만들기 등의 인터넷교육외에도 유적지 답사,캠프화이어,산악 오리엔티어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834­7233∼4. ▷여름역사학교◁ 강서청소년회관은 초등학생 4학년이상 및 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7월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경주일대의 유적을 둘러보는 역사기행을 실시한다.유적지 답사 및 미술사 세미나,석탑그리기대회 등도 곁들여져 있으며 참가비는 12만5천원이다.숙식은 경주 유스호스텔에서 한다.3664­2456.
  • 경영수익/광주·마산·무안 ‘최우수’/내무부 지자체 평가

    ◎세외수입은 부산 등 4곳 선정 내무부는 10일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경영수익사업 및 세외수입업무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광주광역시 등 15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표창장과 시책사업비를 시상했다. 경영수익사업 분야의 최우수단체로는 광주 광역시 마산시 무안군 등 3곳이,우수단체로는 충북도 남제주군 여주군 음성군 등 4곳이 선정됐다. 세외수입업무 분야에서는 부산 광역시 경산시 고창군 대구 수성구 등 4곳이 최우수상을,전북도 진주시 북제주군 대전 동구 등 4곳이 우수상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광주 비엔날레’를 창설,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적절히 활용했고 무안군은 양파를 사료화해 생산한 한우로 ‘무안양파한우브랜드’를 개발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지난해 세외수입 부과액이 1조9천75억원으로 전년대비 29.8%가 늘었으며 경산시는 세외수입부과실적이 전년대비 35.2%가 늘어난 1천1백1억원을 기록했다.
  • 관광버스 잇단 추락/진주·남양주서… 6명 사망·65명 부상

    10일 하오 4시 45분쯤 경남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 남해고속도로 진주터널 부근에서 진주에서 부산으로 가던 대진관광 소속 부산70바 1221호 관광버스(운전사 최상곤 62)가 길 옆에서 타이어 교체작업을 하던 전남90바 5032호 8t트럭 운전사 안경호씨(38)와 트럭을 친 뒤 8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안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양산여상 학생 등 2명이 숨지고 학생 4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9시 4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47번 국도 임송교에서 남양관광 소속 경기7아 7119호 관광버스(운전사 정진섭 43)가 서울 06바 7784호 덤프트럭(운전사 서정욱 45)과 충돌한 뒤 4m 아래 자갈밭으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사 서씨와 버스 승객 최기화(57 여),이순분(55 여),김양수씨(67 여) 등 4명이 숨지고 표영자씨(40 여) 등 30여명이 다쳤다.
  • 북한은 역시 테러국(사설)

    북한은 역시 테러리스트국가로 분류하는 것이 마땅하다.최근 김정일퇴진촉구 사설을 게재한 동업 조선일보에 대한 북한의 폭파위협은 북한이 테러국가임을 그들 스스로 세계에 공지한 결과가 되었다.김부자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한 러시아 TV제작자에 대한 북한의 테러위협 역시 그들이 테러리즘의 숭배자임을 말해주고 있다.북한이 왜 미국의 테러리스트국가 명단에서 삭제되지 않는지 그 이유를 근자에 이들 두 사례처럼 설득력있게 보여주는 것도 없다. 알려져 있다시피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KBS­TV가 방영한 북한주민의 참상에서 비롯된 것이다.우리의 북녘동포들이 원시시대만도 못한 토굴에서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모습은 참으로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었다.당시 우리 언론치고 북녘땅을 생지옥으로 만든 북한체제나 집권층에 대하여 비판을 가하지 않은 언론이 없었다.사실 그런 처참한 현실을 보고 침묵한다면 그건 언론이 아닐 것이다.그럼에도 북한당국이 유독 특정신문만 트집잡은 것은 어디까지나 ‘적’을 단순화시키기 위한 노회한전략전술일뿐 실은 우리 언론 전체를 겨냥한 협박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북한정권은 지상낙원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북녘땅에서 주민들이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데 대해 통절하게 자성해야 한다.그렇지 않고 언론의 비판조차 수용할줄 모르는 편협성만 내보인다면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될것이다.그런 경직성으로는 체제개혁과 개방도 이룰수 없을뿐더러 국제적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다.더구나 한국에 대해서는 극렬한 언사의 정권타도 주장을 다반사로 늘어놓으면서 어쩌다 나온 남쪽언론의 김정일퇴진주장을 문제삼는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수 없다. 우리가 북녘땅의 기아와 인권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같은 동포로서 포기할 수 없는 권한이요,의무이다.우리는 자유언론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배격하면서 이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 밥그릇이나 씻어라/이은윤 지음(화제의 책)

    ◎중국 대선사들의 일화·선문답 풀이 언론인인 저자가 3개월간 중국 11개성의 선종사찰 86곳을 답사,그곳에 주석했던 대선사들이 남긴 선문답을 풀이했다.전4권으로 기획되어 이번에 출간한 제1권은 인도의 달마대사가 중국으로 건너가 불법을 전한 최초의 선종 사찰인 숭산 소림사를 비롯해 조주 백림선사,진주 임제선사 등 하북 하남성내의 주요 사찰과 유적,그와 관련된 거물 선사들의 일화를 다루고 있다. 달마대사는 서기 520년 소림사에서 9년동안 벽면수행을 하며 선불교를 전하고 죽은뒤 3년만에 부활,다시 인도로 돌아 갔다는 전설때문에 중국과 한국 일본에 신비한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달마대사에게 불법을 구하기 위해 팔을 자르기도한 혜가조사는 70세가 넘어 아예 환속,세속이 곧 극락이라는 대승불교의 교리를 직접 몸으로 실천했다.또 나체의 궁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연히 목욕함으로써 측천무후를 감탄시킨 숭산 혜안선사,목불을 태워 몸을 녹이고 불상에 올라타는 기행을 하던 단하 천연선사 등의 일화와 그들이 남긴 화두를 재미있게 해설하고 있다.불교 신자뿐 아니라 중국 여행을 계획하거나 중국문화에 관심있는 이들도 흥미롭게 읽을수 있도록 쉽게 썼다.자작나무.8천500원.
  • 중국군은 세계 최대 자본군/완구서 항공까지 1만5천여개 기업소유

    ◎미 진출 8개사 급성장… “스파이 활동” 우려 미국무장관이 중국의 홍콩 입법국 해산에 항의,1일 새벽 임시입법회의 선서식에 불참키로 한데 이어 29일에는 과도한 중국인민해방군(이하 중국군)무장병력의 홍콩진주를 강력히 비난하는 등 미정부가 중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는 가운데 미 ABC방송은 이날 홍콩특집방송중 ‘중국자본군’(Capitalist Army)제목의 프로에서 중국군의 기업 보유 상황을 상세히 보도하고 그들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경계를 촉구했다. ABC방송은 현재 중국군 보유 기업은 1만5천개로 전국에 5만여개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이들 생산시설에 1백만명의 군병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이들 군기업은 중국의 공식적인 국방비가 70억달러인데 비해 2백50억달러의 군현대화 예산을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군기업들의 진출 분야는 항공·우주,컴퓨터 등 첨단산업에서 해운업,금융업,부동산업,전화통신업은 물론 섬유,완구 등 경공업에 이르기까지 전체 산업분야에 걸쳐 있으며 심지어는 호텔,레스토랑 등에까지 진출한 세계 최대의 복합기업 형태를 이루고 있다.특히 이들은 사업 확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최근 미 대선자금에서 문제된 동양계 헌금에 상당수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또 이들의 섬유,완구 등 경공업제품은 전미국 백화점들에 다양하게 펼쳐져 미국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때문에 AFL/CIO(미노총산업별회의)는 지난주 중국 군기업의 생산품 및 미국내 진출기업,미국과 합작기업들의 명단을 발표하며 『이제 문제는 중국군대가 미국 노동자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이 중국군대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들은 또 첨단산업 회사들은 냉전체제 붕괴 이후 미국의 느슨해진 수출통제를 이용,공공연히 미국의 고급기술들을 빼내 군용으로 전환시키는 등의 스파이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이들 중국군기업과 관련된 인사들의 모든 비자를 취소하고 그들의 생산품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들이 밝힌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중국 군기업은 ▲징안수출입(헌병대 소속) ▲송하이 인더스트리얼(해군) ▲신싱USA(병참대) ▲비안타오USA(참모부) 등 8개사.미·중 합작기업은 ▲안후아 개발 ▲폴리USA ▲PTK인터내셔널 ▲다이내스티 홀딩 등 11개사에 달한다. 중국군대가 본격적 기업운영으로 대변혁을 이룬 것은 1980년대초 등소평의 지시에 따른 것.등은 각단위대가 보유한 자원을 총가동,기업을 일으킴으로써 유지비용을 충당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이에 따라 도심지 군사령부 인근의 부동산은 호텔로,군기지창은 생필품 공장으로,통신대는 전화회사로 변신을 시도했으며 1982년 200개였던 군기업이 15년만에 75배의 성장을 가져오게 되었다.
  • 홍콩 하늘 오성홍기 오르다/오늘새벽 0시

    ◎영­중 주권교대… 중국군 진주 홍콩이 1일 0시를 기해 중국령으로 되돌아갔다. 영국과 중국은 30일밤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전세계 4천여명의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권이양식에서 1일 정각 0시를 기해 홍콩의 주권을 공식 인수인계했다. 찰스 영국 왕세자와 함께 홍콩 컨벤션 센터 그랜드 홀에서 홍콩 주권반환식 행사를 주재한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경축사에서 『홍콩의 일국양제 원칙은 어김없이 지켜질 것이며 홍콩의 번영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로써 중화인민공화국 특별행정구(SAR)로 새로 출범한 홍콩은 향후 50년간 사회주의 체제속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허용하는 세계사상 초유의 1국2체제 실험에 들어갔다.홍콩이 1국 2체제의 실험장이 되면서 대만과의 통일을 겨냥한 중국정책에도 세계의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종하 외무장관 등 40개국 총리 및 외무장관,35개 국제기구 대표를 비롯해 세계의 전현직 고관 400명이 포함된 VIP 4천여명이 참석했다. 홍콩에 이미 선발대 196명을 진주시킨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30일 밤 9시 509명의 병력을 미리 진입시킨데 이어 1일 새벽 6시 4천여명의 병력을 21대의 장갑차를 비롯한 차량 400대 편으로 홍콩에 입성시켜 10개 기지로 분산 배치했다.
  • “새역사 창조의 날” 기쁨·불안 교차/홍콩 표정

    ◎40국정부 경축사절 4천여명 운집 ‘홍콩외교’/영 총리 “의회해산 항의” 특구발족행사 불참 사라진 유니언잭과 떠오른 오성홍기.역사적인 홍콩반환이 이루어진 30일 자정 홍콩에서는 세계 40여개국 지도자들이 참석,철통경비 끝에 반환행사를 치렀고 북경 상해 천진 광주 등 중국전역은 축제무드가 절정에 이르렀다. ○…홍콩의 새 역사는 홍콩 빅토리아항에 접해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부터 시작됐다.홍콩의 시계가 7월1일 0시를 알리는 순간 역사가 바뀌는 엄숙한 분위기속에 중국의 붉은 깃발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특구)깃발이 중국 국가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컨벤션센터에 게양됐다.홍콩이 중국의 영토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것이다. ○…TV를 통해 전세계로 중계된 홍콩의 주권반환식은 6월30일 하오 11시30분(한국시각 7월1일 0시30분·이하 홍콩시간)홍콩 중심가 완차이에 있는 컨벤션센터 그랜드 홀에서 시작됐다.역사의 현장에는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 등 중국대표단과 찰스 왕세자,토니 블레어 총리 등 영국대표들을비롯 40여개 국가와 40여개 국제기구 대표 등 4천여명의 귀빈들이 참석했다. ○찰스왕세자 고별 연설 찰스 왕세자는 30일 하오 11시50분쯤 영국의 홍콩 식민지통치를 마감하는 고별연설을 했다.그의 연설이 끝나고 시계가 자정을 가리키기 직전 홍콩통치의 상징이었던 영국국기 유니온 잭과 홍콩기가 영국국가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가 연주되는 가운데 내려졌다. ○…주권반환식은 7월1일 0시10분쯤 끝났다.반환식이 끝나자 마자 찰스 왕세자와 크리스 패튼 총독 등은 컨벤션센터를 떠났다.0시30분쯤 블레어 영국총리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국무장관도 홍콩특구 발족행사에 참석하지 않기 위해 행사장을 떠났다.그들은 민주주의 선거로 선출된 입법의회 해산에 대한 항의표시로 홍콩특구 발족행사 참석을 거부했다. 찰스 왕세자와 패튼 총독등은 새벽 1시쯤 컨벤션센터 옆에 정박해있던 영국왕실 요트 브리태니아호를 타고 빅토리아항을 떠나 필리핀으로 갔다. ○…새벽 1시30분.동건화 홍콩특구 초대 행정장관과 잠정 입법의원,사법부 판사 등이 취임 선서를 했다.홍콩특구가 정식 출범한 것이다.홍콩은 전세계가 지켜보고 빅토리아항을 아름답게 수놓은 화려한 경축 불빛속에 미래로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육해공군 1진 500여명은 예정시간을 30분 앞당긴 30일 밤 8시30분부터 심천­홍콩국경을 통해 홍콩으로 진주,수십대의 버스,장갑차,군용트럭에 분승한 이들은 국경에서 간단한 입국수속을 받은뒤 질서정연하게 입경,이들이 예정보다 앞당겨 진주한데 대해 영국측에서는 불쾌한 감정을 노출. ○강 주석­영 총리 회담 ○…30일 주권 반환식 참석을 위해 세계 40개국 정부지도자들이 홍콩에 모여 홍콩은 최정상 외교의 무대가 됐다. ‘주권이양 외교’의 절정은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도착,강주석은 이날 하오 중국 국가 수반으로는 처음으로 홍콩에 발을 내디뎠다.그는 기념식 직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및 찰스 왕세자와 별도의 회담을 가졌다.
  • 외국반응/미국­군병력 4천명 진주에 우려 표명

    ◎영국­“민주적 의회선거 약속 예의주시” 【홍콩 AFP 연합】 미국 및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지도급 인사들은 29일 홍콩특별행정구(SAR) 당국이 입법의회 선거를 내년 5월 실시할 계획임을 공표했음에도 불구,주권반환 이후 홍콩의 미래에 대한 중국의 약속이 지켜질 것인지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홍콩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이번주 성대한 주권 반환 행사가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이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30일 동건화 SAR행정장관,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등과 만나 5월 실시되는 입법의회 선거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강조했는데 중국이 주권반환후 불과 6시간만에 4천여 인민해방군 병력과 장갑차,헬기 및 군함을 홍콩에 파견키로 한데 대해 “이는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영국의 데렉 패트쳇 홍콩담당장관은 “세계 여론의 관심이 홍콩에 집중돼 있으며 이는 중국에 비공식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홍콩 주권 인도에관한 영·중 공동선언에 입각해 의회선거가 실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홍콩 임시 입법회의 의원 선서식에 공식 대표단을 파견치 않기로 한 영국정부의 결정에도 불구,제프리 하우 전 영국 외무장관은 “홍콩의 미래를 짊어질 인사들이 임명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본인은 선서식에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5월 입법의회 선거를 실시한다는 동장관의 발표는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 이후 이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고조된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홍콩 민주당 고위 인사인 앤드루 챙은 “동의 약속은 화려한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한 그의 약속이 홍콩인의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김영삼 대통령이 홍콩 주권반환 축하 메시지를 강택민 국가주석에게 보냈으며 북한도 중앙인민위원회 명의의 축하 전문을 보내는 등 역사적인 홍콩 주권반환을 축하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메시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20세기 최대행사” 홍콩전체가 축제장/오늘자정 주권교대식

    ◎경축사절 45국 4천명 홍콩의 주권이 30일 자정(한국시간 7월1일 새벽 1시)을 기해 156년간의 영국 식민지 시대를 마감하고 중국으로 되돌아간다. 이로써 중국은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뒤 홍콩을 식민지로 내준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게 됐다.홍콩반환과 함께 세계 사상 초유의 일국양제(1국가 2체제)가 정식으로 실험에 들어가며 통일을 겨냥한 중국의 대만 정책도 세계의 주목을 받게됐다. 홍콩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반환식은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와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찰스왕세자 등 중·영) 양국 수반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30일 밤 11시 59분 영국기인 유니언잭이 내려지고 이어서 1일 0시 정각 중국의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기가 게양되면서 주권반환이 정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유종하 한국 외무장관을 비롯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등 전세계 45개국의 전현직 고관들이 망라된 VIP 4천여명도 이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직접 지켜보게 되며 각국에서 8천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이 입법국을 일방적으로 해산하고 임시입법회의를 출범시키는데 항의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주권반환식에 참석시키지 않는 대신,리처드바우처 홍콩 총영사를 참석시킬 예정이다. 반환 전야인 29일 홍콩의 밤거리는 휘황찬란한 불빛과 밝은 표정의 인파,그리고 노랑색 바탕에 5잎의 붉은 자형화 꽃잎이 그려진 홍콩특별행정구기들로 뒤덮여 축제분위기 일색이다.구룡반도의 많은 건물에는 중국의 붉은 깃발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기가 나란히 내걸려 있다.홍콩특구 초대 행정장관 동건화의 대형 사진들도 곳곳에 내걸렸다. 경축분위기는 29일 상오 11시(한국시간 12시)샤틴공원과 샤틴타워홀에서 시작된 「새홍콩의 발전을 축하하는 축제」로 고조되기 시작했다.축제는 하오 9시30분까지 계속됐으며 그밖에 다양한 각종 축하행사가 새로운 홍콩의 출발을 경축했다.찰스 왕세자를 비롯한 200여명의 영국 대표단과 100여명의 중국 대표단도 홍콩에 도착,반환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영국의 갈등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됐다.중국이 4천명이상의 인민해방군을 21대의 장갑차 등과 함께 7월1일 상오 6시 홍콩에 진주시키겠다고 밝히자 크리스 패튼 영국총독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패튼 총독은 장갑차를 홍콩에 주둔시키는 것은 『섬뜩한 신호』로 『홍콩사람들과 세계에 나쁜 뉴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홍콩은 이미 영국의 손을 떠났다.영국과 미국이 장갑차의 홍콩 진주를 우려하며 중국을 견제하려 하고 있지만,영국 지배에서 마지막으로 개장된 27일의 홍콩의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홍콩 주가의 폭등은 홍콩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대변한다고 말한다.빅토리아항의 화려한 불빛도 홍콩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듯했다.그러나 반환을 환영하는 외형적인 모습과는 달리 반환후의 생활을 마음속으로 걱정하는 홍콩 사람들도 많다.홍콩은 축하와 불안속에 역사의 새 장을 열고 있다. 북경시내도 오색찬란한 오색등불로 뒤덮여있다.천안문과 중국공산당 지도부의 집단거주지역인 중남해로 통하는 거리는 물론이고 인민대회당,북경호텔,거리의 가로수들까지하나같이 장식등을 잔뜩 달고있다.이와함께 27일부터 북경시민들이 대거 동원된 물청소작업이 시내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다.북경정부는 이와함께 28일부터 4일간을 특별휴일로 선포했다.관영언론들도 덩달아 축제분위기 고조에 한몫을 하고 있다.28일 인민일보,광명일보,경제일보등 중국의 주요 관영신문의 1면 사설과 기자제목들은 「애국주의의 깃발을 높이 올리자」「홍콩의 내일은 더 아름답고 좋을 것이다」「애국의 정은 더 깊고,보국의 마음은 더욱 굳다」라는 격문들로 장식돼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27일 특별발표를 통해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는 30일 자정을 기해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총4천명의 병력이 홍콩에 진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홍콩주둔 해방군병력은 선발대로 파견돼 있는 196명과 30일 하오 9시에 진주할 509명을 포함해 총4천705명이 된다.
  • 30일 하오 11시59분 유니언 잭기 하강/주권반환행사 어떻게

    ◎1일 0시 오성홍기·홍콩특구기 게양/새벽 1시30분 홍콩특구 정부 출범식 반환 공식행사는 신축한 홍콩의 컨벤션 센터 신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30일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10분까지 거행된다.주권 교체를 상징하기 위해 유니언 잭과 홍콩기가 자정 직전인 11시59분 영국국가인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하강되고 0시 정각 중국의 오성홍기와 홍콩특구기가 중국 국가 「의용행진곡」 연주속에 게양된다. 이에 앞서 컨벤션 센터 부근 이스트 타마르에서 고별식을 가진 영국측은 반환행사가 끝난 직후 찰스왕세자와 크리스 패튼 총독,브라이언 더튼 홍콩주둔군 사령관등이 빅토리아항 부두에 정박중인 왕실 소유 브리타니아호를 타고 홍콩 식민지 경영에 작별을 고하고 필리핀으로 떠난다. 반환식을 마친 강주석과 이총리등 중국 지도자들은 1일 새벽 1시 30분 컨벤션센터에서 홍콩특별행정구(SAR) 정부 출범식을 주재하고 동건화 초대 행정장관과 행정 요인,입법부 위원,사법부 판사들의 취임선서를 받는다.이어서 SAR 정부는 1일 상오10시 같은 장소에서 4천여명의 귀빈을 초대,1시간 30분동안 출범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홍콩에 이미 선발대 196명을 진주시킨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30일 오후 9시 509명의 병력을 미리 진입시키는데 이어 0시를 기해 4천여명이 21대의 장갑차를 앞세우고 홍콩에 입성,각각 기지로 배치된다. 한편 중국의 수도 북경의 천안문광장과 광장 동편 홍콩회귀 카운트다운 시계앞에서는 30일 저녁 8시부터 10만여명의 군중이 모여 1일 새벽까지 장장 9시간에 걸친 「북경시민 홍콩회귀 영접 종합축전」을 다채롭게 펼친다.중국혁명역사박물관 서쪽 입구위에 설치된 카운트 다운 시계에 「10」이 나타나면 10만 군중은 목청을 모아 『스(10),지우(9),빠(8)… 싼(3),알(2),이(1)』를 외치며 숫자판이 마침내 「0」을 표시하는 순간 찬란한 불꽃이 북경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천안문광장 일대는 국가인 「의용군행진곡」 합창과 환희의 함성으로 뒤덮인다.
  • 휴일 물놀이 14명 익사

    【전국 종합】 장마중간 반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9일 전국에서 1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이웃집 아이를 구하고 숨진 40대가 있는가 하면 10대 2명이 술마시고 내기를 하다 익사했다. 29일 하오 5시30분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4리 승일교 상류 200m 지점 한탄강에서 물놀이하던 이정만씨(44·서울시 성북구 보문동)가 2m 깊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씨는 이날 함께 물놀이하던 이웃 손영석씨(34)의 아들(10)을 안고 강을 건너다 물에 잠기자 손군을 밀쳐낸 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8시30분쯤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 무인등대 인근 바위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박종진씨(45)와 동료 박래곤(46),박주선씨(35) 등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모두 익사했다. 29일 자정쯤 경남 진주시 칠암동 남강에서 선배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던 박수진군(17·J고 2년)과 안성국군(19·D고 3년) 등 2명이 술에 취한채 강에 뛰어들었다가 수영미숙으로 숨졌다.
  • 산업시찰비 5배·해외여행비 7배/지자체 선심성 경비 폭증

    ◎행사비 8배/통반장 산업시찰 80명에서 2년새 4천명으로/감사원 425건 적발… 38건 자체·주의 통보 「산업시찰비는 1.6배,해외여행비는 2.1배,행사비는 1.8배,장학금은 1.4배」 지방자체단체가 지난해 쓴 각종 「선심성 경비」를 지방자치제가 출범한 지난 94년과 비교한 수치다. 감사원은 이같의 내용을 담은 자치단체 경상경비 집행실태 특별 감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을 위한 자치단체장의 선심행정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해말 56개 광역 및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특별 감사를 실시한 결과다. 특히 광주 북구의 한해 행사비는 같은 기간 2천7백만원에서 2억2천1백만원으로 8배,경남 진해시의 해외여행비는 6천만원에서 4억1천7백만원으로 7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산업시찰비는 경북 문경시와 경남 진주시가 각 4.8배,장학금은 경기 부천시가 5.1배나 늘어났다. 이와함께 인천 서구는 95·96년말 각각 달력 9만부를 주민들에게 배포한데 이어 96년7월에도 1만원짜리 탁상시계 3천188개를 통·반장에게돌렸다. 대구 북구는 통·반장 산업시찰 인원이 94년에는 80명이었으나 2년뒤에는 무려 4천623명으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예산도 1천2백만원에서 8천3백만원으로 뛰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러나 『「선심행정」이라고 비난받는 행사도 대부분 법규안에서 예산이 집행되어 처벌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다만 정도를 넘은 행사의 3건에 대해서는 자제를,38건에 대해서는 주의를 각각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선심행정」을 포함해 모두 425건의 위법부당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공무원 2명을 징계하고 29명은 인사자료로 통보하는 한편 4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또 47건 7억1천1백만원을 회수하고 315건은 주의,19건은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 장갑차·헬기 무장병력 4천명/중,주권접수직후 홍콩 배치

    ◎영 “나쁜 신호” 반발 중국은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공식 접수하는 오는 7월1일 0시를 기해 장갑차와 헬기,해군함정 등으로 중무장한 4천명의 인민해방군 병력을 육,해,공로를 통해 홍콩에 진주시킬 것이라고 홍콩특별행정구(SAR)정부가 27일 밝혔다. 영국의 크리스 패튼 총독은 이에 대해 병력을 실은 장갑차가 도심지역을 통과하는 것은 『홍콩과 전세계에 매우 나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영국은 중국의 결정을 번복시키기 위해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건화 SAR 초대 행정장관의 대변인인 봅 하울렛은 4천명의 인민해방군 병력이 21대의 장갑차와 6대의 헬기,10척의 해군 함정 및 400대의 소형 차량과 함께 1일 0시 중국을 출발해 이날 새벽 6시 홍콩내 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1TV 「97 신경제전선」 새달 1∼3일 방영

    ◎홍콩반환 그후…/아시아경제 어디로/아시아 6개 공영방송사 공동제작/경제질서 재편 새바람·대응책 진단 한국의 KBS와 일본 NHK·중국 상해TV·대만 BDF·홍콩 RTHK·싱가포르 TCS 등 아시아지역 6개 공영방송사가 공동제작한 홍콩반환 특집 「97 아시아 신경제전선」이 7월1일부터 3일까지 KBS­1TV를 통해 방영된다.하오 11시30분. 본래 「97 Impact」라는 공통 타이틀로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홍콩반환을 계기로 각국에 불어닥칠 경제질서의 변화를 나름대로 예측하는 작품.1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6월30일 자정을 기해 홍콩 총독부 건물에는 영국의 「유니언 잭」이 내려지고 중국의 「오성홍기」가 게양된다.155년간의 영국 식민통치가 막을 내리고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는 순간인 것이다. 홍콩반환은 자본주의 체제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로 흡수된다는 의미를 갖는다.그렇다면 홍콩반환 이후 아시아의 경제질서는 물론 세계 경제질서에는 어떠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인가.또 한국경제는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97 아시아 신 경제전선」은 모두 6편으로 구성돼 있다.우선 1일에는 홍콩의 중국반환을 새로운 기회로 여기고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홍콩기업과 손잡고 뛰고있는 한국기업들의 전략을 담은 「한국편:신전략­한국·홍콩 파트너 시대」와 국제금융중심지인 홍콩에서 대중국 투자에 필요한 자본시장을 점령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다룬 「일본편:자본으로 승부한다」가 소개된다. 2일에는 중국의 일부가 되는 홍콩에서 홍콩기업들이 벌이는 다양한 생존전략을 다각적으로 살펴본 「홍콩편:용의 시대가 열린다」와 대만의 대중국 직접교류 가능성을 타진한 「대만편:이제는 본토로 간다」가 동시에 방송된다. 이어 3일에는 중국 입장에서 본 홍콩의 활용방안과 홍콩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상해의 발전방안을 점검한 「중국편:또 하나의 진주,상해」와 홍콩반환을 기점으로 이제껏 홍콩이 누려온 세계 최고의 자유무역항으로서의 지위를 빼앗으려는 싱가포르의 전략을 조명한 「싱가포르편:포스트 홍콩을 노린다」가 선보인다.
  • 「대중화경제권」의 등장(우홍제 칼럼)

    앞으로 나흘뒤 7월1일 0시를 기해 동방의 빛나는 진주라는 홍콩의 하늘에 무려 155년동안 나부끼던 영국국기 유니온 잭이 날개를 접고 대신 중국의 오성홍기가 펄럭이는 금세기말 최대의 역사적 이벤트가 펼쳐진다. 경제활동에 대한 공권력 간섭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국부론」의 저자 영국 애덤 스미스의 자유방임식 체제를 화려하게 꽃피운 홍콩과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중국대륙이 접목하는 한나라 두체제(일국양제)의 새로운 시간이 세계가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시작되는 것이다.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되는 것은 외견상 엄연한 국제정치사적 사건이다.그러나 자유시장 경제의 전형인 홍콩의 중국귀속은 개방·개혁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륙쪽에 보다 강한 추진력을 줌으로써 앞으로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와 세계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는 대중화경제권을 출현시킬 것이다. 홍콩은 비록 작은 땅덩이지만 95년기준 주민1인당 소득이 2만5천달러에 이르렀으며 전세계 40여개국의 2천여 금융기관이 있고 컨테이너 처리능력 세계1위,외환보유고 4위,연간 관광객 1천만명의 달러박스이다. 때문에 중국이 홍콩을 거점으로 막대한 화교자본을 동원하고 대륙과 마카오 싱가포르 상해 대만등을 연결하는 대규모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란 예측은 어렵지 않다. ○홍콩주권 회복이 기폭제 홍콩반환이 혼란과 소요를 유발할 것이란 부정적 시각도 있었으나 이는 기우에 그칠 것 같다.홍콩주식시장의 주가와 부동산값이 계속 오르고 올 1·4분기 성장률도 예상보다 높은 6%를 기록했으며 스와이어그룹 등 저명한 홍콩재벌그룹들이 대부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중국이 서방세계의 시선을 의식,홍콩을 영국이 지배하던 때보다 더욱 번영시키려 노력할 것이란 예측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기업들이 계속 몰려드는 실정이다. 중국이 홍콩을 특별행정구로 지정,향후 50년동안 현체제를 유지토록 특별법을 제정한 사실도 홍콩의 안정을 크게 뒷받침하는 것 같다. 한편 중국은 2015년까지 연평균 8%씩 성장,미국 일본을 제치고 국민총생산(GNP)규모 세계1위를 차지할 것으로 각국 경제연구기관들이 전망함에 따라 특히지역적으로 밀접한 우리나라의 경우 중화경제권의 태동과 관련,다각적인 대응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우선 지금까지 대부분 단순한 중계무역기지로 활용했던 홍콩을 중화경제권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수출·금융·유통·정보 등 각 분야의 교두보로 삼아야 할 것이다.홍콩의 경제적 다이너미즘이 자유경제의 실현에 있음도 타산지석으로 여기고 우리의 고질병인 경제활동에 대한 갖가지 규제를 하루 빨리 없애는 결단이 필요하다. 중화경제권에서 우리상품과 기술이 비교우위를 유지,그들에 종속되지 않게끔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이다. ○한국의 다각적 대응 절실 홍콩반환은 보통 국력으로 표현되는 경제력의 게임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155년전 허약한 중국대륙의 청나라는 영국의 힘에 굴복해서 억울하지만 홍콩을 영구할양했다.때문에 당시의 남경조약에 의하면 영국은 홍콩을 양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며칠뒤 홍콩은 중국에 귀속된다. 지난 5월31일 중국경제특구 심천에서 「아편전쟁과 홍콩」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120여명의 중국과 각국 전문가들이 모인 이날 참석자들이 오랜 토론끝에 도출해낸 결론은 의외로 간단했다. 『국력약화땐 강국에 침략당한다는 것』이었다. 홍콩반환도 결국 개방·개혁으로 급성장한 중국경제의 영향력이 가능케 한 것으로 보는데 대해 이견이 있을수 없다.우리의 경제살리기 노력이 새삼 강조되는 역사의 소용돌이가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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