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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성태(대우증권 대표)씨 빙모상 황홍렬(부산 장신대 교수)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5●김종연(전 곡성제중의원 원장)씨 별세 영주(사업)건욱(강서송도병원 원장)씨 부친상 윤한택(경기문화재단 전통문화실장)최영선(한국에너지재단 기획본부장ㆍ전 한겨레신문사 경영기획실장)강병균(포항공대 교수)씨 빙부상 2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590-2538●서종남(증권선물거래소 팀장)씨 모친상 25일 여수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1)688-4472●고의종(동진주공 회장)씨 별세 제환(동진주공 관리이사)씨 부친상 이승희(경기대 환경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30●정기환(중앙일보 인천주재 부장)영환(진양해운 차장)화숙(포항 장량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김용주(자영업)김정주(〃)김재근(〃)이병태(중앙파이프)씨 빙부상 24일 경북 포항의료원, 발인 26일 낮 12시 (054)245-0420●최문환(경기도 신문계장)씨 빙모상 25일 안양 한림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31)386-2345●심재혁(연합기술공업 부사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65●임병하(전 한국가스공사 기획본부장)병청(인천 용담건설 대표)씨 모친상 전창일(전 대구 대명11동 신용협동조합 이사장)최종백(기아자동차 충북지역본부장)씨 빙모상 24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1)781-7628●신복수(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씨 별세 경헌(광주시 교육정보원)상헌(조선대 입학관리팀)경진(서진여고 교사)씨 부친상 25일 조선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11-605-6565
  • 언론성향 조사·고액 투자자문 ‘오점’

    언론성향 조사·고액 투자자문 ‘오점’

    인수위는 ‘오는 권력’의 심장부답게 지난 한 달간 여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인수위가 ‘진주’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의 좁고 허름한 공간은 300여명의 상주 기자와 각종 민원성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정치권은 물론 공무원들까지 인수위에 입성하기 위해 경쟁하는 현상도 빚어졌다. 이에 이 당선인은 “인수위에 들어오면 처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인수위는 예전 인수위에 비해 더 숨가빴다. 가시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이 당선인의 성향에 따라 아침 회의시간을 7시30분으로 당겼고,‘노 홀리데이’ 원칙에 따라 일요일은 물론 새해 첫날에도 근무했다. 덕분에 인수위 출범 20일만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수 있었다. 인수위에 대한 정부 업무보고에서 공무원들은 새 정부의 코드에 맞추느라 소신을 바꿔 빈축을 사기도 했다. 특히 국정홍보처의 한 관리는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말을 남겨 인구에 회자됐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인수위가 호통치고, 반성문 같은 것을 요구하는 곳은 아니다.”고 반발했다. 이 당선인이 인수위 회의에 참석해 대불공단의 전봇대 문제를 거론하면서 공직사회 곳곳에 박혀 있는 적폐 일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인수위가 ‘작은 정부’를 추진하자 통·폐합 대상 부처의 공무원들이 읍소와 로비에 나서는 풍경도 펼쳐졌다. 반면 인수위에 파견된 문화관광부 국장이 언론사 간부 성향 조사에 나서 물의를 빚거나, 유명 부동산 전문가가 인수위 자문위원 자격을 유지한 채 유료 투자자문에 나선 일 등은 ‘오점’으로 꼽힌다. 설익은 정책이 언론에 보도돼 혼선을 빚는 일도 적지 않았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25일 한 달만에 ‘홀리데이’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조회에서 “26일 하루는 푹 쉬면서 밀린 잠을 푹 주무시고 소홀한 가족관계도 좀 복원하라.”고 말했고,200여명의 직원들은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공공기관 이전 지연될수도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예정대로, 혁신·기업도시는 차질 불가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4일 ‘광역발전 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균형발전 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박형준 인수위원은 “기업도시는 실효성이 없다.”면서 “기업 유치를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기업이 내려갈 수 있는 여건이나 용지, 인재양성 등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영암·해남 등 전국 6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업도시 건설사업은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혁신도시 계획을 뒤엎는 것은 혼란을 야기한다는 게 박 위원의 설명이다. 기존 계획을 전면 개정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방 10곳으로 공공기관 180여개를 이전하는 혁신도시 건설사업은 현재 경북 김천, 경남 진주, 광주·전남(나주), 울산 등 5곳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정부 부처가 이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도 이미 도시설계가 완료돼 착공한 상태다. 하지만 정부부처 통·폐합과 공공기관 민영화가 이뤄지면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인수위는 공공기관 이전계획의 심의·의결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없애기로 한 만큼 적어도 일정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수위는 공공기관 민영화와 지방이전의 연계와 관련,“별개다. 새로운 갈등만 유발할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람잡는 사냥꾼… 가축잡는 사냥개

    사람잡는 사냥꾼… 가축잡는 사냥개

    “사냥개가 사람 물어 죽이겠어요.” 경남 진주시 진성면의 정모(54)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자신의 농장 흑염소 50여마리가 사냥개에게 물려 죽는 낭패를 당했다. 정씨는 “흑염소를 물어 죽여 피를 본 사냥개가 사람을 공격할까봐 농장 가기도 겁난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가 수렵인 사전교육 등을 관리하지만 수렵인들이 개인별로 보험을 들어 보험금을 받는 과정도 어렵고, 보상금도 피해액에 비해 턱없이 적다.”고 밝혔다. 수렵철을 맞아 ‘사람과 가축’을 잡는 수렵 행위가 잇따라 인근 주민들이 큰 불안에 떨고 있다. 총기 오발에 따른 인명사고뿐 아니라 특히 수렵인들이 데리고 다니는 사냥개가 기준보다 많아 가축을 물어 죽이는 피해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수렵장 주변 주민 등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 포획도 필요하지만 관계 당국이 주민 안전과 피해 보상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뺑소니 땐 보상방법 없어 정씨의 경우 염소 50여마리가 죽었지만 첫번째 피해는 해당 수렵인과 사냥개가 달아 나버리는 바람에 증거를 못 찾아 한푼의 보상도 받지 못했다. 그는 “두번째 피해의 경우 해당 수렵인이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피해 금액의 4분의1 수준만 보상 받았다.”고 말했다.19마리가 죽은 지난 5일 세번째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회사에 증거 사진을 보내는 등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북 옥천군 이원면 김모(45)씨 염소 사육장에서는 염소 6마리가 수렵인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에 맞아 죽었다. 같은 달 경북 영덕군 지품면 원전리 유모(67)씨도 방목하고 있던 염소 가운데 3마리가 사냥개에 물려 1마리는 죽고 2마리가 크게 다치는 피해를 당했다. 보험회사 등에 따르면 수렵 허가가 난 시·군 마다 이같이 사냥개에 의한 가축 피해가 잇따르지만 피해 보상은 거의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수렵 총기에 의한 안전사고도 잦다. 지난 9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 주모(60)씨는 밭에서 일을 하던 중 날아온 유탄에 얼굴을 맞아 다쳤다. 지난해 11월3일 경북 영천시 고경면 삼귀리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이모(74·여)씨는 엽사가 멧돼지로 알고 쏜 엽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같은 달 2일 전남 곡성군 죽곡면 김모(59·여)씨는 밭에서 일을 하다 날아온 유탄에 오른쪽 팔을 맞았고 14일에는 곡성군 삼기면 조모(72)씨가 유탄에 얼굴을 맞아 눈썹이 찢어졌다. 수렵장 주변 주민들은 “수렵철만 되면 집 밖을 나다니기가 무섭다.”고 호소하고 있다. ●수렵 관련 규정 제대로 안 지켜져 환경부에 따르면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도 등 전국 7개도가 지난해 11월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수렵장을 운영한다. 수렵 면허증을 발급받고 수렵보험에 가입한 뒤 포획승인을 받으면 수렵을 할 수 있다. 해당 시·군은 포획 승인과 함께 수렵인이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사냥개용 식별 목걸이 1개씩을 지급한다. 야생동식물 보호법에는 수렵인 2인이 사냥개 1마리씩만 데리고 다닐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렵 현장에서 이같은 규정을 잘 지키지 않고 지자체의 단속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렵보험은 국내 보험회사 가운데 S사 한 곳에서만 취급한다. 경찰도 총기 사고 등이 발생한 뒤 확인하는 절차에 그칠 뿐이다. 피해 주민들은 가축의 경우 해를 끼친 수렵인이 확인되고 피해 내용을 사진 등으로 증명해야 보상받을 수 있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고 지적한다.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것도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해 정부 보장사업으로 일정액의 손해보상을 하는 것처럼 수렵사고에도 원인 행위자가 밝혀지지 않더라도 피해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울산 강원식기자 jeong@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6) 전북 남원시 산내면 팔랑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6) 전북 남원시 산내면 팔랑마을

    텐트를 흔드는 빗소리 때문에 밤새 잠을 설치고 새벽녘에야 잠시 밖으로 나선 적이 있다. 그때 본 바래봉(1165m)은 하나의 섬이었다. 천왕봉까지 이어진 경쾌한 능선 사이로 파도처럼 일렁였던 구름, 해초같이 흔들렸던 철쭉, 그리고 바다에 우뚝 선 외딴 섬인 양 안개에 젖어 있던 봉우리. 겨우겨우 정신을 수습하고 카메라를 들었을 땐 이미 모든 풍경이 쓸쓸히 떠나버린 후였다. 그날의 바래봉은 전설처럼 아득하다. 지금 그 곳 앙상한 나뭇가지엔 겨울 한철 찬바람뿐이겠지만 가지마다 붉은 꽃잎으로 화할 5월이면 팔랑마을도 등산객들의 꽃무리로 복작복작 활기를 띨 것이다. ●5월이면 꽃구경 온 등산객들로 북적 얼추 700고지. 따라서 바래봉 산행은 벌써 절반쯤 끝낸 셈이다. 정확히 팔랑마을을 출발한 산길은 바래봉에서 남쪽으로 1.5㎞ 진행한 팔랑치(1010m)로 가 닿는다. 기실 ‘바래봉 철쭉’은 팔랑치 철쭉을 말하는 것인데 바래봉 능선에서 철쭉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팔랑치 인근이기 때문이다. 팔랑마을은 그 팔랑치 아래에 있다. 걸음걸이로 치자면 약 50분 거리다. 행정구역상 전라북도 남원시이지만 경상남도 함양군이 약 6㎞, 전라남도 구례군은 약 7㎞로 삼도가 적절한 간격으로 어우러졌다. 한자로는 여덟팔(八) 사내랑(郞) 자를 쓰며, 이름 그대로 아들을 많이 낳는 마을로 통한다. 건물 수는 훨씬 더 많지만 실제 팔랑의 거주 호수는 7가구로 단출하다. 한때는 초등학교 분교가 들어설 만큼 사람이 많았는데,1968년 1·21 청와대 습격사건으로 지리산 인근의 독가촌들을 모두 이전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고사리, 꿀, 산나물, 송이 채취에 민박까지 겸한다. 남원시의 지원 하에 민박마을로 돌아선 건 20년 전쯤. 전엔 농사도 제법 일궜다지만 멧돼지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1년 내내 수고를 해도 하룻밤 습격으로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렸다. 그것이 또 주민들이 마을을 버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렇게 떠난 사람들 중 일부가 다시 팔랑으로 돌아와 정착했지만 ‘가나안농산(063-636-3553)’ 김재문(57)씨 댁은 차마 고향을 버리지 못했다고 한다. 벌써 4대째 살고 있는 땅이다. 김씨는 군 생활 34개월을 제외하곤 단 한 번도 이 마을을 떠나본 적이 없다. ●고사리·꿀 채취… 민박으로 더 유명 6년 전쯤 민박집을 새로 지었지만 정작 손님들에게 인기 있는 곳은 대대로 살았던 아궁이 흙집이다. 여름엔 추워서 반팔을 입고 온 이들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지낼 정도라고 한다. 당연히 모기도 없다. 요즘 같은 계절엔 민박이나 산나물 채취 일을 잠시 놓아 두고 여행이라도 다니면 좋을 텐데 “여기처럼 좋은 곳이 없는데 나가서 뭔 고생이오.”라며 손사래를 친다. 며칠 전쯤 바래봉 어깨 너머로 많은 눈이 내렸다. 지리산 서북릉 기슭이어서 눈이 많은 마을이다. 자고나면 30㎝씩 쌓여 있다. 김씨의 표현대로라면 “엄청나게 내리는 눈”이다. 폭설 시엔 산내면자율방범대에서 트랙터로 길을 내줘 통행이 가능하다. 할 줄 모르는 인터넷도 지난해 개통됐다. 다만 이곳 역시 유선이 들어오지 않아 비싼 값을 주고 TV 시청을 해야 한다고. 당분간 감내해야 할 산마을의 불편이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 가는 길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함양분기점에서 남원 방향으로 가다가 지리산IC로 나간다. 대구나 광주 역시 88고속도로 지리산IC로 진입하면 편하고 부산에서는 진주∼함양을 거쳐 남원시 인월면에서 뱀사골 쪽으로 들어선다. 팔랑마을은 861번 도로에서 약 2㎞ 지점으로 시멘트 포장길 가장 끝 지점이다. 버스는 남원이나 함양으로 간 다음 인월에서 뱀사골이나 달궁행을 타고 갈 수 있다.
  • [호주오픈 테니스] 세르비아 3남매 4강 스매싱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정상에 서 보지 못한 새로운 ‘챔피언’을 맞게 됐다. 지난 22일 세계 랭킹 5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여자 코트의 ‘지존’으로 군림하던 톱랭커 쥐스틴 에냉(벨기에)을,4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가 ‘디펜딩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7위)를 꺾고 4강에 안착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초콜릿 요정’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3위)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8위)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9위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 역시 28위 아그니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1시간27분 만에 2-0으로 일축, 생애 첫 메이저 4강에 진입했다. 이바노비치가 23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윔블던을 네 차례나 제패한 비너스를 1시간46분 만에 2-0으로 완파했다. 지난 2005년 메이저대회에 첫 발을 들인 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오른 세 번째 준결승. 특히 윔블던 4강과 US오픈 16강전 등을 포함, 통산 4전 전패를 당한 비너스를 상대로 거둔 첫 승.8강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정상도 꿈꾸게 됐다. 반면 전날 동생 세레나(7위)가 얀코비치에게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이날 비너스마저 ‘세르비아 자매’의 벽을 넘지 못해 ‘흑진주 자매’는 단·복식 모두 8강에서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마감했다. 라드반스카를 2-0으로 잠재우고 4강에 합류한 한투코바는 지난 1999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01년부터 4대 메이저대회에 참가해 4강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02년 윔블던과 US오픈, 이듬해 호주오픈 등에서 세 차례 기록한 8강이다. 이로써 여자 단식은 얀코비치-샤라포바, 이바노비치-한투코바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 역시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5위)를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남자 코트에서도 ‘세르비아 열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4개 메이저대회 연속 4강. 조코비치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스코어’로 1세트를 따내고 2세트 역시 72%를 웃도는 서브 성공률을 앞세워 6-3으로 승기를 굳힌 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3세트 5-5의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제임스 블레이스(미국·15위)를 3-0으로 제친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와 결승행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 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전보) △인재개발부장 유태준△서울강남영업본부장 이기섭△인천영업본부장 차상렬◇부점장(승진)△자금운용실 박준희△금융개발실 오철우△SOC보증부 박성현△인재개발부 조사연구직 이성복 김종신 임갑빈 황승오△업무지원부 김광서△강릉 이해표△창원 박해동△울산 김세종△대구 이현우△광주 김제철△천안 구능회△경기창업Plaza팀 이한림△인천〃 김중렬△광주〃 김남호△서귀포사무소 박운규△성남Hi-Plus팀 한희용△화성〃 이용득△울산〃 김한유△구미〃 김원회△목포 해남사무소 윤병환◇부점장(전보)△경영기획실 본부장 권태흥△IT전략본부장 김세용△KODIT경제연구소 본부장 권의종△서울동부영업본부장 조영근△부산경남〃 정유돈△대구경북〃 한기영△충청〃 신관호△채권관리사업본부 본부장 정철수△리스크관리실 박학양△CS경영실 한동안△창업성장지원부 임석순△관리기획실 남용우△감사실 감사반장 김영식 김홍 김진△인재개발부 교수 이인선 김종필△ 서울동부기업지원단 김수일△서울강남〃 윤경배△경기〃 강광욱△영업부 장택수△구로 권창식△고양 최순두△제주 김선제△영등포 권태억△서울디지털 이희원△강서 이윤우△김포 함상철△파주 이성곤△광진 이이범△광화문 박미해△의정부 장창호△원주 홍성태△동대문 신민균△남대문 윤길영△강북 양호철△구리 서규종△춘천 성의경△성남 권혁구△삼성 신충균△테헤란로 김종선△송파 김명섭△이천 이용찬△수원 임정윤△안양 김만구△평택 최길현△화성 전구중△반월 이상계△시화 조남현△용인 양운열△부천중앙 김봉유△부평 박송권△남동 하수담△인천서 손창원△사상 권재인△김해 정진호△사하 김석태△부산중앙 사용수△진주 원영훈△마산 하재명△통영 김충섭△양산 조영수△녹산 최길량△대구서 한희석△포항 서정욱△구미 선병곤△대구동 김석조△대구북 최재욱△성서 김백한△영주 김남길△경산 최창영△안동 김윤동△전주 조남곤△광주남 박기석△광주북 김학영△군산 이희삼△여수 안승남△순천 정해건△목포 김문상△청주 최광호△대전 김훈집△대덕 고동필△충주 박국근△서산 박철용■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장 全泰鉉
  • [15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바람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은 꼭꼭 차단하고, 난방에만 신경 쓰는 겨울. 환기가 되지 않은 건조한 공기는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등 건강에도 좋지 않다. 집 안을 쾌적하게 해줄 공기정화식물에서 각종 환기 방법까지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다큐 인(EBS 오후 7시45분) 얼마 전까지 집배원 원유성씨를 포함한 ‘독수리 5형제’로 유명했던 우체국에 인원 변동이 생겼다. 원씨의 사촌형수의 남동생인 이고종 씨가 한달 전에 입사하면서부터이다. 신참내기 이씨는 무거운 짐을 들고 생소한 시골길로 배달가는 일이 벅차다. 그가 적응하는 건 같은 팀의 선배들 몫이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영국에서 오래되고 희귀한 골동품 장난감 경매가 열렸다. 수십년 된 테디베어에서부터 금과 진주로 만들어진 뮤직박스,1920년대의 미키마우스 오르간 등 진귀한 장난감의 세계를 살펴본다. 한때는 아이들이 갖고 놀았을 장난감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엔 값진 골동품으로 어른들에게 대접받고 있다.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수영은 게장을 선물받지만 입덧 때문에 먹지 못하고 갖다 준다. 그러나 먹지도 못할 비린 게장을 을동에게 떠넘긴 것으로 얘기가 와전되면서 수영은 을동에게 미움을 받게 된다. 한편, 수영대회 후 현진은 깊은 잠에 빠진다. 친구들이 현진을 만나러 오지만 깨어 있는 현진과 만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일촉즉발 5살 ‘하지마 보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부정적인 말과 행동들. 단순히 자기방어라 하기에는 강도가 지나치다. 말이 늦은 수윤이지만 가족들은 누나도 말이 늦었던 터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두고 보는 상황. 그러나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로 진단된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매사에 경우 바르시고, 일 잘하셨던 어머니. 그런데 어느 날부터 기운이 쑥 빠지시더니, 화장실 가는 일이 제일 어렵다 하신다. 여든이 넘어 다시 아기가 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산골로 들어간 막내아들. 매일 아침, 머리도 곱게 빗겨드리며 온갖 수발을 다 드는 아들이지만 어머니 눈에는 모든 게 서툴러만 보인다.
  • [부고]

    ●조윤명(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씨 모친상 13일 경남 진주장례예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55)763-2647●김창환(국세청 근로소득지원국장)씨 모친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2072-2014●주제순(전 대한상공회의소 경리과장)씨 별세 승택(안동대 교수)씨 부친상 1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2650-2753●신재형(전 코오롱제약 사장)수길(세종대 교수)재길(농심 이사)봉길(주 요르단 대사)씨 부친상 김기한(교촌치킨 사장)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17●손충렬(인하대 교수)상열(삼성에버랜드 고문)재열(미국 거주)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18●양춘(고려대 명예교수)진호(봉은중 교사)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20분 (02)3410-6920●임정일(전 대한산업 부회장)씨 별세 상훈(부국증권 국제금융 팀장)씨 부친상 우승엽(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이병권(KBS 영상취재팀 기자)씨 모친상 14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02)3779-1526●소성수(대우증권 강서지역본부장)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16●이순재(화가)씨 별세 수정(샘표식품 이사)선미(뚜레쥬르 신대방역점 사장)씨 부친상 김혜정(서울시청 사무관)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35●정문득(신우정밀 대표)선희(강릉 중앙초 교사)선미(부천 안신경외과 물리치료실장)씨 모친상 이현걸(한국일보 문화사업단 부장)김형삼(자영업)박희복(〃)씨 빙모상 14일 부산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51)607-2660●진수명(태국 거주중)수일(전 동산중학교 교장)수억(건설업)씨 모친상 정이모(한국은행 기획국장)씨박진헌(운수업)설혜영(고려대 의대 교수)씨 빙모상 14일 부평 세림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2)508-1345
  • [인사]

    ■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파견 裵永俊△정부청사관리소 공사관리과장 林鎬哲△과천청사관리소 기술〃 崔泰鎬△대전청사관리소 지원〃 蘇起玉△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파견 馬龍鉉△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 李昌憲△국가기록원 吳世賢■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제원자력안전학교)△교장 琴五鉉△교육운영실장 李相均△교육개발〃 崔英俊△국제교육협력〃 朴永植△면허시험관리〃 尹吉賢■ 한국한의학연구원 △감사실장 마천△기획행정부장 이웅용△총무팀장 박철■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승진 △마케팅부장 申璡羅■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교류팀장 張元碩■ 에너지관리공단 ◇승진 △1급 남기웅 김대룡 김인수 전호상△2급 정원근 김인택 오대균△3급 김주완 김의경 심창호 송재현 임수영 김선풍(2.1)◇전보 (본사)△감사실장 최창식△총무지원〃 이상홍△효율관리〃 국자중△컨설팅지원〃 남기웅△자금지원〃 홍순용△신재생에너지정책〃 정수남△신재생에너지기술지원〃 배근배△신재생에너지개발〃 이관세(지사)△서울지사장 이상순△부산·울산〃 김하연△인천〃 허윤△대전·충남〃 윤석윤△충북〃 유경석△전북〃 임대준△경남〃 이선업△제주〃 정원근(1.16)■ 수협중앙회 ◇임원급 승진 △개인고객본부장 金基鎬◇부장 승진△개인고객부장 李吉同△여신관리〃 朴東薰△서초동지점장 柳銀圭△경영지원부장 金珍培◇부장급 전보△기업고객부장 金東求△해양투자금융〃 鄭霜圓△심사〃 姜信淑△리스크관리〃 金永千△영업〃 尹文石△서울중앙지점장 林映浩△제주지역금융본부장 李鍾旭△수산금융부장 丁榮聲◇팀장 승진△자금관리팀장 姜寅範△기업분석평가〃 金根秀△ALM〃 崔宗植△수유동지점장 金龍南△영업부 부부장 孫在起△경남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金聖秀△심사지원팀장 金鍾杓△암사역지점장 任永哲△순천〃 申宰光△안산〃 李承宰△광주여신관리센터장 尹昶植◇팀장급 전보△외환사업실장 金範鎭△준법감시〃 金忠權△전자금융팀장 李貴福△전산기획〃 尹熙春△외환〃 金亨中△투자금융심사〃 李先鎬△충청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申承樂△부산지역금융본부 〃 全炳喆△개인심사팀장 宋相鎬△투자금융〃 司空大昌△차세대 TF〃 申元善△대전여신관리센터장 金周興△성과관리팀장 許錫△개인상품개발〃 徐永昌△해양투자금융기획〃 崔榮建△개인고객전략〃 白坰鉉△정보관리〃 金載鉉△고객관리〃 李崙九△수신〃 姜珉守△투자금융관리〃 趙勇男◇지점장 전보△강남기업금융센터장 金卞煥△공릉동지점장 全在賢△구리〃 魏宗煥△노량진수산시장〃 吳炫澤△대림동〃 崔學基△동교동〃 卞號敬△동여의도〃 魚浚善△미아역〃 鄭東和△삼성동〃 鄭鐵均△석촌동〃 高一△수내동〃 徐齊顥△신정동〃 李垣大△쌍문동〃 梁承萬△양재동〃 李鍾明△역삼동〃 趙泰煥△오금동〃 金在雨△을지로〃 張極祖△응암동〃 尹相敎△의정부〃 趙景元△만수동〃 朴根洛△강원지역금융본부장 金弘源△경남〃 朴日坤△울산지점장 鄭柄述△범일동〃 申相鏞△부산항만공사〃 安哲民△강남기업금융센터 RM〃 白雲奎△서울중앙지점 부지점장 安敬善△서울중부기업금융센터 RM지점장 鄭義澈△강남금융센터지점장 姜羅里△건대역〃 尹善貞△봉천동〃 金榮美△중화동〃 姜斗遠△중동〃 尹斗容△진주〃 金性完△서초동지점 부지점장 韓尙勳△신설동지점 개설준비반장 朴元熙■ 헤럴드미디어 △전무이사 김석중△문화혁신실장 겸 기획조정실장 전창협△디지털사업본부장 겸 헤럴드경제 증권팀장 이수곤△M&B사업본부 신매체기획위원 유근석△문화혁신실 팀장 이충희(헤럴드경제)△논설위원 정덕상△산업부장 권충원△사회〃 김화균△엔터테인먼트〃 권용국△라이프스타일〃 이경희△정치부장 직대 함영훈(영어마을사업본부)△마케팅기획위원 황해창△목포캠프장 박종훈△안산화정〃 김기섭■ 광운대 ◇처장 △기획처장 金希敎△교무〃 崔震主△학생복지〃 겸 취업지원〃 崔昶豪△대외협력〃 林英均△총무〃 林種大△관리처장 직무대리 李種烈△산학협력단장 金鐘憲■ 외환은행 ◇본점팀장△PB영업추진팀장 김명옥 ◇개인지점장△선수촌WM센터지점장 정연호■ 유진자산운용 ◇승진△PEF본부장 상무 鄭導鉉△준법감시인 이사 張承秀 ◇전보△신규대체투자총괄 담당 상무 李昇熙
  • [내고장 이야기속 인물] ‘해남의 논개’ 官妓 어란

    [내고장 이야기속 인물] ‘해남의 논개’ 官妓 어란

    1592년 임진왜란 때 경남 진주에 논개가 있었다면 1597년 정유재란 때 전남 해남에는 어란(於蘭·?∼1597)이 있었다. 충절의 여인 논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어란은 모른다. 두 여인 다 신분이 천한 관기(官妓)였다. 논개가 왜군 장수와 함께 투신해 조선 여인의 기개를 알렸다면 어란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다. 어란이 세계 해전사에 전무후무한 명량대첩의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란은 400여년간 철저하게 묻혀버렸다. 뒤늦게 해남 출신 원로 교육자인 박승룡(81)옹에 의해 이 전설 같은 이야기가 최근 문헌으로 확인돼 빛을 보게 됐다. (편집자주) 새해 1일 새벽, 땅끝인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전형적인 바닷가 마을답게 해마다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렸다.400여년 전통이다.‘당주신위(堂主神位)’라고 돌에 쓰인 신주는 정유재란 때 나라를 구한 할머니로 보인다. 이 마을 옆 동산에는 17세기 초쯤 조선시대에 세워졌다는 석등이 있다. 마을사람들이 할머니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전해진다. 박승룡옹은 “일제 강점기 때 25년 동안 해남에서 순사를 한 일본인 사와무라 하지만다로(澤村八幡太朗)의 유고집에서 ‘어란’이란 여인의 행적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유고집인 ‘문록경장(임진·정유년)의 역(전쟁)’에서는 명량대첩의 패배를 어란의 간첩행위로 보고 있다. 그는 “마을 주민들이 알고 있는 마을의 수호신인 할머니 이야기와 책의 내용이 한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들어맞았다.”고 흥분했다. 마을주민들은 신주로 모신 주인공의 실체를 이제야 어란 할머니라고 알게 됐다. 박옹은 “정유재란 때 어란과 관계를 맺은 왜장 스가 마사가게(管正陰)는 실존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마사가게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조선에 파견한 스가 히라에몬(管平右衛門)의 서자라고 일본 히로시마대학의 히구마 교수가 확인해줬다. ●명량대첩 일등공신 어란 명량해전은 충무공이 남은 12척의 배로 왜군 133척을 울돌목(명량)에 수장한 정유재란 최대의 승리다. 난중일기 등으로 당시 해전을 되짚어보자.1597년 8월26일 충무공은 우수영인 어란진에서 울돌목 앞인 진도군 벽란진으로 옮겨간다.9월7일에는 왜장 스가 마사가게가 군선 13척으로 정탐차 어란마을에 들어온다. 이어 14일쯤 왜군 총대장인 구루시마 미치후사(來島通總)가 어란마을로 들어온다. 이렇게 보면 어란이 왜장 마사가게를 만난 기간은 일주일 남짓이다. 마사가게는 첫눈에 어란의 미모에 넋이 나갔을 것이다. 결국 그는 잠자리에서 명량해전 출전일을 누설하고 만다. 때마침 조선인 김중걸이 왜군에게 붙잡혀 마사가게 앞으로 끌려온다. 그러나 누군가의 구명으로 김중걸이 풀려난다. 이 누군가는 김중걸이 떠나기 전 “나는 김해인”이라고 안심시킨 뒤 “‘왜놈들이 배들을 모아 조선 수군을 모두 몰살한 뒤 바로 경강으로 올라가겠다고 말하더라.’는 말을 우수영에 전하라.”고 귀띔했다. 왜군 장수의 총애를 받는 어란이 아니고는 포로가 풀려날리 만무하다. 김해인이란 본관이 김해 김씨일 듯하다.100만부가 넘게 팔린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에서는 ‘왜군이 어란항에서 출항할 때 적장(구루시마 미치후사)의 몸시중을 들던 조선인 여자 1명이 물에 뛰어들어 죽은 것으로 묘사된다. 소설이지만 음미할 만한 대목이다. 충무공은 김중걸로부터 적진 동향을 안 뒤 명량해전 이틀 전인 14일 본진을 벽파진에서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으로 옮긴다. 이로써 충무공의 전술이 명량해협을 뒤에 둔 배수지진에서 앞에 둔 전법으로 급선회한다. 이 전술변경이 명량대첩의 승리를 가져온다. 명량해전 일인 9월16일 충무공은 전투 2시간여만에 불리한 전세를 뒤짚고 왜군 133척을 울돌목에 격침한다. 왜군은 좁고 물살이 센 울돌목에 놀라 큰 배들은 뒤에 남기고 작은 배들로만 울돌목을 건너 전투에 나섰다가 격침됐다. 퇴각하던 스가 마사가게는 이날 벽파진에서 익사한다. 일본 전사(戰史) 기록도 똑같다. 충무공은 9월14일자 난중일기에서 “(김중걸의)말이 모두 믿기는 어려우나 그럴 수도 없지 않을 듯해 전령선을 우수영으로 보내어 피란민들을 육지로 피하라고 타이르도록 했다.”고 적었다. 우수영으로 진을 옮긴 대목이다. ●어란은 이순신의 간첩 사와무라는 유고집의 48,49쪽에서 명량해전 대패의 원인을 어란진의 간첩사건으로 규정했다.‘어란진에 주둔한 스가 마사가게는 이순신군의 간첩인 미기(美妓) 어란과 애인관계로 사랑에 빠져 명량해 출전기일을 발설한다. 어란은 이를 이순신군에 연락한다. 결국 명량해전에서 애인 스가 마사가게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라에는 충성했지만 인간적인 양심의 가책으로 다음날 달 밝은 밤에 명량해가 보이는 서쪽바다에 투신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어란이 투신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또 87쪽 그가 지은 한시에는 ‘무희 요염에 유혹돼 어란진의 여심(旅心)에서 정을 맺은 것이 간첩의 그물에 걸리다.’ ‘정유재란 때 논개와 같은 업적을 남긴 여인이 있었다.’고 기록했다. 지금 마을주민 가운데 누구도 모르던 ‘어란’이란 이름도 이 유고집에서 처음으로 나온다.‘어란’이라는 마을 이름은 고려 공민왕 때부터 나온다. 사와무라의 유고집에 신뢰성을 더한 문장이 있다.‘대흥사 앞쪽인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에 임진란과 정유재란 때 붙잡힌 일본인 포로수용소(2000여명)가 존재한다.’고 적었다. 실제 현장확인에서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처음으로 서울신문(1983년 3월 13일자)에 보도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마을사람들의 증언 어란마을 주민들이 알고 제사 지내는 할머니 이야기는 이렇다. “명량해전 이튿날인 9월17일, 마을 앞 바닷가로 한 여인의 시체가 떠오른다. 이를 마을 어부가 발견, 시신을 수습해 근처 소나무 밑에 묻는다. 묘 앞에 석등을 세우고 불을 밝혀 이 할머니의 충절을 기리고 있다.” 할머니가 투신했을 것으로 보이는 매봉산 절벽에서 가까운 산에는 사당의 주춧돌이 나뒹군다. 지금 마을 뒤편 사당은 두번째 옮긴 것이다. 주민 김학채(73·향토연구사)씨는 “70살 넘은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 석등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어릴 때 마을에서 날마다 저녁에 불을 켜고 새벽에 불을 끄던 일을 한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말을 했다.“사당의 할머니 신주를 일본의 장군 가문(스가 마사가게)에서 가져가려는 것을 주민들이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 최사홍(90)옹은 “한학자이신 조부께서 ‘이 등대가 있는 곳은 유서깊은 신성한 곳이고 영을 기리기 위해 석등을 세우고 불을 켰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기억했다. 이처럼 석등에 불을 밝히는 어란마을의 관습은 일제 강점기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불을 켜도록 허용한 점은 의혹이 있다. 이에 대해 히구마 교수는 “사료를 연구해봐야 할 일이지만 불을 켠 것은 일본인들도 등대로만 알았지 정확한 내용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튼 어란항은 남다른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곳임에 틀림없다. 뭍에서 툭 튀어나온 천혜의 군사 요충지이다. 마을회관 앞마당에는 조선시대 수군 무관인 만호 5분의 비석과 해방기념비 1개가 세워져 있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구국의 여인’ 찾아낸 박승룡옹 구국의 여인 ‘어란’을 처음으로 찾아낸 박승룡옹은 지난해 8월10일 세기 준이치(瀨木俊一) 일본 해남회 회장으로부터 부탁했던 책을 받았다. 그가 펴낸 사와무라 하지만다로의 유고집이다. 유고는 사와무라의 큰딸인 시마구라 이구고(75·島倉郁子)가 보관하다 해남회에 전달해 인쇄됐다. 해남회는 일제 때 해남에서 살았던 일본인들의 친목 단체이다. 해남회 회장은 “임진·정유재란 때 조선과 일본에서 첩자를 서로 활용했다. 어란도 진주의 논개와 같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옹은 친분이 있는 히구마 다게요시 히로시마대학 교수로부터 “경장 2년(정유재란)에 스파이(간첩)로 활동한 어란 할머니를 아십니까.”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한국인인 김학래(85·서울 광진구 광장동)씨는 “일년에 10번 이상 해남을 왕래하는 해남회 초대 회장인 다니구지 노보루(谷口登)에게서 어란 이야기를 들었다. 어란진에서 경찰관을 한 기무라 세이지(木村精一)의 차남인 기무라 오사무(木村修·81)에게서도 이 이야기를 들었다. 오사무는 나의 순천농업학교 동기”라고 말했다. 박옹은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도 우리 기록에는 없지만 일본 기록을 참고로 해 오늘날의 유적지가 복원됐다.”며 “어란 할머니의 얼이 깃든 곳을 성역화하면 한·일 우호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쇼핑플러스]

    ●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인 미쟝센에서 펄 샤이닝 세럼 3종을 출시했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진주단백질성분이 거칠고 갈라진 모발에 영양을 줘 오랫동안 모발 윤기를 지속시켜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00㎖에 1만 5000원이다.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스위티에이드를 출시했다. 해태음료는 “스위티의 주 생산지인 이스라엘산을 주요 원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스위티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의 항산화 활동을 증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350㎖가 1200원이다. ●유한킴벌리는 스페셜 에디션 하기스 매직팬티 설빔을 출시했다. 알록달록 색동한복을 기저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9∼14㎏)과 특대형(13∼18㎏)이 있다. 대형 60개입 및 특대형 50개입이 2만 6000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네퓨어 프리미엄 애플100을 출시했다. 국내산 사과과즙 100%로 만든 과일주스로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들어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80㎖ 1100원,1ℓ 4000원이다. ●유아복 및 유아용품 전문회사 이에프이가 탤런트 정혜영을 앞세운 정혜영 추천 신생아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면제품 세트는 해피베이비를 상징하는 귀여운 곰 캐릭터가 그려진 둥이내의와 둥이우주복, 심플턱받이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3만 7500원이다. ●CJ제일제당은 백설 행복가득만두를 출시했다. 군만두, 물만두 등 기존 제품들의 정형화된 형태에서 탈피해 복주머니의 외관을 응용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할인점 기준 600g은 6680원이다. ●애경의 홈쇼핑전용 화장품브랜드인 루나의 2008년 뉴 컬렉션이 나왔다.7색 구성의 립 팔레트(3만 6000원), 볼륨 터치 블러셔(2만 8000원), 얼굴 선을 정리하는 페이스 라인 콘테(2만 8000원) 등이다.080-024-1357. ●동원데어리푸드는 소와나무 복분자의 힘을 출시했다. 고창산 복분자를 넣은 고급 발효유다. 선운산도립공원 주변의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라 유효성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다는 설명이다.150㎖에 1100원이다. ●KFC는 그릴 맥스 버거를 출시했다. 치킨 통다리살을 그대로 그릴에 구워 치킨 필렛을 포함해 해시브라운, 양상추, 토마토, 양파와 치즈 등 다양하고 푸짐한 재료가 들어있다는 설명이다. 감자튀김과 음료를 더한 세트 가격은 6000원이다.
  • [인사]

    ■ 문화관광부 ◇팀장급 전보 △행정지원팀장 金甲植△국립중앙도서관 총무과장 崔勳昌△세종연구소 파견 楊載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경영지원부장 함택용△기획예산팀장 민경우△총무〃 서성석△자재〃 양천석△시설안전〃 차덕성■ 코트라 ◇지역본부장 △아시아대양주 이한철△일본 한정현△중남미 박동형 ◇무역관장△상파울루 김건영△다롄 이송△프라하 소병택△시드니 김성수△달라스 박상협△양곤 노인호△바르샤바 이태식△오클랜드 김은성△요하네스버그 강영수△타이베이 이민호△알제 이규선△후쿠오카 김현태△카라치 정영화△리마 박종근△나이로비 나창엽△자그레브 정봉기■ 건설공제조합 ◇승진 (이사대우)△총무부장 김연호△종로지점장 김윤배(1급)△진주지점장 김종서(2급)△전략사업2팀장 서경민△대전지점 차장 이일광△연수사업부 〃 황희순◇전보 (이사대우)△전략사업부장 박창진(1급)△영업지원부장 정태현△공제사업〃 박도식△연수사업〃 조성태△여의도지점장 홍성조△삼성〃 신정식△수원〃 정창섭△서울보상센터장 양광택△청주지점장 김진수△광주동〃 박경식(2급)△기획조정팀장 배길원△리스크관리〃 이정관△전략사업1〃 김선완△전략사업3〃 윤창석△시설관리〃 신덕상△공제기획〃 박성득△공제영업〃 박헌준△특수영업〃 정용원△심사〃 라도현△채권관리〃 송창진△IT기획〃 최창순△감사실 감사역 김인환△춘천지점장 박현규△삼척〃 조성창△순천〃 전상석△목포〃 박영순△대구중부〃 김대규△포항〃 권혁△종로지점 차장 김형기△중앙지점 〃 하태원△서초지점 〃 박선홍△삼성지점 〃 조상호△안양지점 〃 송성영△서울보상센터 〃 조태봉■ 헤럴드동아TV △광고마케팅국장 박운석■ CTS 기독교TV ◇신입 △부사장 류제국△광고사업국 이사 이민상◇승진△경영기획실 이사 강명준■ 경인방송 SUNNY-FM △영업본부장 민병우■ 우리투자증권 ◇상무△준법감시인 羅允澤
  • 멀티 패션 뜬다

    멀티 패션 뜬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올 한 해 온라인 유통을 주도할 핵심 소비자 5대 유형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멀티족’. 토스터가 달린 전자레인지, 스팀과 진공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는 청소기를 사용하며, 휴대전화로 통화하기보다 음악 듣고 사진 찍는 데 더 익숙한 요즘 젊은 세대들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가전제품뿐이랴. 화장품을 보자. 파운데이션, 메이크업베이스 기능이 합쳐진 비비크림에서부터 눈, 입술, 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메이크업 제품들도 이제 새롭지 않다. 여러 기능을 한 가지 제품에 응집시킨 ‘멀티 제품’ 바람은 지난해부터 패션 업계에도 불고 있다. 패션계의 경우 경제성과 실용성을 따지는 것은 물론 ‘재미’에 방점을 찍는 경향이 도드라진다. 옥션의 패션 총괄 전항일 부장은 “최근 페이크(눈속임)적인 요소가 가미된 아이디어 패션, 서로 다른 두 가지 기능을 한데 모아 착용하는 재미를 주는 다양한 소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옥션에서 취급되는 제품 가지 수도 총 250여개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끼 겸용 목도리, 후드 겸용 목도리, 숄 스타일의 목도리는 하나의 제품으로 동시에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싶은 젊은 세대의 욕구에 적극 부응하는 패션 상품이다. 요술 부리듯 때와 장소, 기분에 따라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어 요즘 한창 사랑받고 있다. 목걸이로, 벨트로, 팔찌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소품도 눈에 띈다. 커다란 진주나 비즈(구슬)가 달린 목걸이에 레이스, 새틴 소재의 화려한 코르사주를 붙인 이 제품은 허리에 매도 그만이고, 팔목에 2∼3번 감아서 팔찌처럼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가 따로 없다. 남자 셔츠의 경우 넥타이를 매는 번거로움을 덜어 주는 제품이 유행이다. 넥타이 문양을 목부분부터 일자로 새겨 넣어 멀리서 보면 넥타이를 맨 것 같은 눈속임 효과를 준 재치 넘치는 티셔츠가 지난해 눈길을 많이 끌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넥타이 문양을 새겨넣은 것뿐 아니라 셔츠 앞쪽에 다른 천을 덧대 단추를 채웠을 때 타이를 맨 것 같은 효과를 주는 제품도 출현했다. 또한 앞여밈 부분에 탈부착이 가능한 타이를 달아 놓은 ‘타이 패치 셔츠’도 인기다. 구두일까, 스니커스일까. 언뜻 보면 영락없는 옥스퍼드 구두. 고무로 된 굽, 신발끈을 보니 스니커스다. 단정한 느낌을 주는 구두와 착용감이 뛰어난 스니커스, 두 제품의 장점만을 합친 구두 겸 운동화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청바지처럼 편한 차림이나 격식을 갖춘 정장 차림 등 어느 스타일에 신어도 손색없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사]

    ■ 한국소비자원 ◇부서장급 전보 △전략기획실장 손성락△경영지원본부장 서정희△정책연구〃 이득연△교육정보〃 오명문△소비자안전〃 전효중△피해구제〃 겸 피해구제1국장 장학민△피해구제본부 피해구제2국장 신용묵△소비자안전센터 시험검사〃 이광락△세종연구소 파견 임순욱◇팀장급 전보△전략기획실 기획팀장 백병성△〃 인사혁신〃 박재구△경영지원본부 사업예산〃 김정호△〃 경영지원〃 이남희△〃 대외협력〃 이성식△〃 홍보〃 문성기△정책연구본부 소비자정책연구〃 김성천△〃 거래조사연구〃 장수태△〃 지속가능소비연구〃 송순영△〃 국제소비자연구〃 문태현△교육정보본부 교육기획〃 백승실△〃 통합소비자정보〃 김정옥△〃 출판미디어〃 이경진△피해구제1국 상품1팀장 한승호△〃 상품2〃 김기범△〃 소비자상담〃 이창현△피해구제2국 서비스1〃 박현서△〃 서비스2〃 박경희△〃 의료〃 박정용△소비자안전본부 위해정보〃 이창옥△〃 생활안전〃 손영호△〃 식의약안전〃 이해각△시험검사국 화학섬유〃 최환△〃 식품미생물〃 정윤희△〃 전기전자〃 강무훈△〃 기계용품〃 정진향■ 한국고용정보원 △정보화전략실장 김경구△정보화전략실 시스템운영팀장 조윤주△연구개발본부 직업연구센터장 김중진■ 한국노동교육원 △교육개발실 교수직 2급 송태수△경영혁신지원실 기획파트장(교육직 2급) 김주섭△〃 인사총무파트장(〃) 신건호△대외협력팀 전문위원(교육직 2급) 권용중■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혁신정책홍보부장 이헌주△연구개발〃(독성연구팀장 겸임) 김충용△안전성시험〃 고우석△독성병리〃(임상병리팀장 겸임) 하창수△사업개발〃 박미선△약리연구팀장 김기석△PM 임용 정문구 고우석 김충용 박미선 차신우 염동혁 서정욱 정은주 문경식 박상준■ 하나은행 ◇부장 △검사부 金東勳△영업1부 金明寶△〃2부 朴景煥△상품개발2부 金星燁△명동영업부 金用文△차세대기획부 朴根永△사무지원부 徐炳燦△인력〃 李相冕△가계영업추진부 孫在煥△글로벌사업부 劉帝奉△외환파생상품영업부 李楨郁△채널기획부 李俊鎬△마케팅〃 李炯一△상품개발1부 蔡俊昊 ◇실장△임원부속실 李昶熙 ◇팀장△Wealth Management지원팀 金永郁△전략기획팀 卞載淵△카드〃 崔慶相△Loan Center 秋堅鎬△외환파생상품운용팀 韓康憲△카드마케팅팀 洪長義 ◇지점장△방이동 姜聲一△목동14단지 具京會△서역삼 丘在武△수원서문 權純睦△동교동 權純旼△안산 金基宗△성남중앙 金東彦△목동역 金相潤△신용산 金承植△서울대입구 金永大△풍덕천 金湧 △서초슈퍼빌 金雲基△수서역 金元起△낙성대 金允權△면목동 金鍾翊△목동 金昌經△센트럴시티 金昌善△신월7동 金澤尙△대치역 金亨洙△법조타운 金弘來△뉴욕 金鴻柱△63빌딩 閔泳道△장충동 閔元基△매봉 朴承云△선릉역 朴夏用△중앙일보 朴鉉雨△반포중앙 裵炳圭△구의역 白俊植△진주 徐廣補△영통 孫吉均△잠실장미 孫富閏△서압구정 宋汝翼△개포동 宋檉勉△화정 申東晏△장위동 辛容大△증산동 申元燮△상인동 申正植△서광주 沈載東△오목교 安國煥△신자양 安澈雄△반포남 梁吉喆△신당역 梁奉會△대구중앙 梁原碩△마산 梁鉉宗△상무 梁會盛△아시아선수촌 吳美羅△백궁 吳聖燮△구리 吳永玘△명일동 劉東根△광진교 劉明勳△태릉 柳聖錄△망원2동 劉赫△휘경동 尹景禹△수원중앙 李圭範△성내동 李秉烈△신정1동 李鳳廷△아차산역 李相肅△개농역 李相勳△서현역 李碩宰△잠원역 李英珠△소사 李正喆△범어동 李震炯△등촌동 李泰秀△일산백마 李和洙△여의도 印奎煥△신마산 林貞相△방배 林采正△길동 張秉錫△고잔동 全俸求△평촌 全濟昌△세류동 鄭用國△구로상가 鄭在林△이촌중앙 鄭賢淑△온천동 趙京萬△정릉 趙相勳△마포 曺英烈△화곡역 崔翼培△연산동 崔昶熏△송이 崔淸一△당산역 崔弘善△구갈 洪基弘 ◇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성수역 姜思遠△공항로 權泰萬△남산 金祺鉉△부천중앙 閔馨규△남동공단 朴庚信△사상 朴泰奎△삼성역기업센터 尹晳熙△부평중앙 李茂弘△역삼역기업센터 李暎燮△서여의도 李賢宰△구미 蔣基睦△의정부 丁贊日△울산기업금융센터 鄭忠默△서소문 韓圭泰 ◇기업금융전담역(RM)△경수중기업금융본부 姜秉三△〃 琴英洙△〃 金昊泳△〃 黃相禹△대기업금융1본부 金東完△〃2본부 李在春△중기업금융3본부 金泓寬△영남기업금융본부 尹圭東△인천중기업금융본부 李昌桓 ◇가계영업팀장△성남 李淑姬△잠실역 張銀禧△인천 朱明姬 ◇해외 사무소장△호치민사무소 洪成赫
  • [프로농구] 옛 스승, 제자들에 한 수 가르쳤다

    사제간의 애정과 존경은 잠시 접어둔 채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이 이어졌다. SK 김진 감독은 만 6년4개월(01년 1월∼07년 4월) 오리온스 감독을 지내며 김승현이라는 흙속의 진주를 발굴해 영욕을 고스란히 함께 했다. 김승현 역시 2001년 드래프트 3순위로 입단, 팀 우승과 MVP를 차지하며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맞대결에서 애제자는 고군분투했지만 스승은 결국 옛 제자들을 시즌 최다연패 타이인 11연패 벼랑 끝으로 밀어냈다.SK는 9일 대구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문경은(16점), 자시 클라인허드(21점 8리바운드), 정락영(10점) 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오리온스를 80-68로 꺾고 16승째를 거두며 7위 전자랜드와의 경기차를 ‘1’로 벌렸다. 김진 감독의 지략이 빛난 한판이었다. 김승현(6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은 1쿼터에만 어시스트 7개, 리바운드 4개, 가로채기 3개 등으로 펄펄 날았다.그러자 김 감독은 2쿼터부터 김학섭(5점 5어시스트)과 정락영(10점)을 김승현과 매치업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학섭은 끈적끈적한 수비로 김승현의 신경을 건드리며 효과적으로 그를 봉쇄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지만 믿었던 용병 리온 트리밍햄(3점)과 이동준(12점)이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번번이 찬스를 놓쳐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특히 많은 기대를 모았던 SK 김태술과 김승현의 신구 포인트가드 대결은 김태술이 지난 5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이날 결장해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KCC는 전주 홈경기에서 ‘트윈타워’ 서장훈(22점)과 브랜든 크럼프(30)를 앞세운 고공 농구로 모비스를 82-71로 물리쳤다.
  • [부고] 구자경 LG명예회장 부인 하정임 여사 별세

    [부고] 구자경 LG명예회장 부인 하정임 여사 별세

    LG가(家)의 어머니가 9일 세상을 떠났다. 열여덟살에 LG가의 종부(宗婦)로 들어와 평생을 100명이 넘는 대가족을 보살피며 구씨와 허씨 집안의 화목을 이끌었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에는 구씨 일가는 물론 ‘분가’한 허씨 일가(GS그룹)의 조문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정·재계 등 각계 인사들도 속속 모여들었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이헌재·권오규 전·현 경제부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구자경(84) LG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하정임 여사가 이날 오전 6시39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85세. 고인은 1924년 경남 진양군 대곡면 단목리에서 대지주(하순봉)의 맏딸로 태어났다. 만 18세가 되던 해인 1942년 5월, 이웃마을(지수면 승산리) 학생과 결혼했다. 이 때 구 명예회장은 진주공립중학교 4학년이었다. 당시 구 명예회장의 조부모가 “선비 집안의 장녀이자 한문에 뛰어난 소양을 갖춘” 하 여사를 종부로 찍었다고 한다. 슬하에 4남2녀를 뒀다. 장남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훤미(고 김화중 희성금속 사장 부인)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구미정(최병민 대한펄프 회장 부인)씨,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이다. 시부모에 6명의 아들딸,8명의 시동생을 보살피고, 동업자 허씨 집안까지 두루두루 신경써야 하는 삶이었지만 집 울타리 바깥으로 잡음이 새어나온 적이 없었다. 유교적 가풍 탓에 제사가 많았지만 그 많은 제사를 단 한번도 남에게 맡기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수용품과 제례음식을 일일이 직접 준비했다. 이를 두고 2001년 구 명예회장은 희수(77회 생일)연에서 “60년동안 일생의 반려로서 묵묵히 내조해준 집사람에게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이듬해에는 결혼 60주년 회혼례를 올리기도 했다. 상주인 구본무 회장은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으로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 부모의 모습을 엄부자모(嚴父慈母)라 하는데, 바로 우리 어머님께서 그런 가정교육으로 여섯 남매를 길러주셨다.”고 말했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02)2072-2016.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혁신도시 건설 차질 ‘불보듯’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으로 전국 10개 광역 도시권에서 추진 중인 혁신도시 건설에 비상이 걸렸다. 합병이나 지분매각이 검토되고 있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한국전력 등 덩치가 큰 공기업의 이전 대상 지역일수록 그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 이전 공공기관이 통합되면 혁신도시의 규모 축소가 불가피해지고 민영화되면 정부가 본사 이전에 개입할 수 없다. ●혁신도시 규모 축소 불가피 일각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혁신·행복·기업도시 사업이 지자체로 이관될 것이란 관측도 나돌고 있어 해당 지역 지자체들은 관련 정책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건설교통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현재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등 5개 도시가 이미 착공됐다. 나머지 5개 혁신도시도 토지보상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등 ‘첫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시장 논리’를 앞세운 차기 정부가 ‘공공기관 민영화’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혁신도시 등의 건설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한전과 한국가스공사의 분할매각 방안 등 공기업 민영화 및 구조조정 방안을 보고했다. 인수위도 “올 상반기 중 민영화 대상 기관과 방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 결정자들 신중 접근을 광주시 관계자는 “한전이 민영화될 경우 본사의 지방 이전 문제가 원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 결정자들의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전과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 등이 민영화되면 광주·전남혁신도시 건설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한전과 이들 자회사는 직원만 2000명을 웃도는 등 혁신도시의 핵심 기관이다. 주공과 토공의 통폐합이 예상되면서 양 기관의 통합 본사 이전 지역을 놓고 해당 지역간 줄다리기가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주공이 입주할 경남도는 진주혁신도시의 추진 상황이 전주 혁신도시에 비해 월등하게 앞서고 있어 통합 본사의 이전을 낙관하고 있다. 진주혁신도시는 지난해 착공했으며, 토지 보상률도 74%에 달하고 있다. 경남도는 토공 입주가 예정된 전주혁신도시로 통합 본사가 이전되더라도 자체 혁신도시 건설은 계속할 방침이다. 주공이 들어설 자리를 택지 등으로 개발해도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역간 본사 유치 힘겨루기 예상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정보통신부 소속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통폐합 검토도 각각 이전 예정지인 전남과 충북간 힘겨루기로 번질 공산이 크다. 최모(49·경남 진주시 문산읍)씨는 “주민들이 혁신도시가 어떻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주공이 다른 지역으로 통합 이전된다면 전체적인 도시 건설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기고] 교육의 본령을 생각하자/ 심우섭 성신여대 사범대 명예교수

    교육철학의 본질은 인간을 인간답게 기른다는 교육의 근본목표를 포괄해 지(知)·덕(德)을 겸비한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는 데 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의 인성과 품격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또 이루게 하는 것이 교육자 본연의 과제라고 본다. 우리는 흔히 교육의 위기를 표현하면서 교실 붕괴, 학교 붕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 같은 말은 교육의 본령인 진리탐구와 인격도야를 통해 바람직한 전인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서 나오는 말이다. 전인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지식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오늘의 사회는 실리지상주의로 치닫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 인심은 날이 갈수록 위태롭게 되고 윤리·도덕은 땅에 떨어져 가고 있다. 바로 교육자가 지·덕을 겸비한 바람직한 가치관 확립을 위해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적극 나설 시기인 것이다. 생각건대 교육의 목적이 바람직한 인간상, 즉 전인적인 지성인을 양성하는 데 있다면, 지성인과 지식인은 구별되어야 한다. 지성인이라 할 때, 그 성(性)은 ‘하늘로부터 인간에게 부여한 성’의 의미로써 신령스럽고 소박성을 지닌 명덕(明德)과 같은 개념이다. 마음속에 중심을 잡고 있는 흠이 없는 진주와 같은 개념이다. 지성인의 지(知)는 양지(良知)와 같은 지로서 알면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지성인은 윤리, 도덕의 가치관을 갖추고 있는 기초 위에 학식을 구비한 사람으로서 옛날의 성인과 같은 인물을 의미한다. 학식이 많고 아는 지식이 풍부하다 하더라도 바람직한 인간가치관이 결여돼 있을 때는 참다운 인물이 될 수 없는 것이요, 전인적인 인물이라 일컬을 수 없는 것이다. 단지 지식인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지식인과 지성인은 구별되어야 한다. 오늘날 지덕을 겸비한 전인교육을 실행해야 할 학교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교육은 교육자와 피교육자와의 관념이 일치돼야 그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교육자 자신이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투철한 교육철학이 있어야 한다. 특히 교육철학이 결여되고서는 바람직한 교육은 기대하기 어렵다. 환언하면 교육작용의 근본, 본질을 탐구하고 연구해 내는 것이 교육철학의 근본이다. 고전에 조단호부부(造端乎夫婦)라는 말이 있다. 부부가 가정교육의 시발점이요 윤리의 시발점이 된다는 뜻이다. 부모가 자기의 맡은 바 명분을 다하고 부모로서의 개념을 충분히 발휘할 때 자녀들을 교화시킬 수 있고 또한 자녀들은 부모의 좋은 행위를 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이트의 심리분석학에 의하면 3∼6세 사이에 인격 형성이 70∼80% 이뤄지고 나머지 20∼30%는 14∼16세쯤 완성된다고 했다. 자녀들의 온전한 인격형성은 부모들이 갖추고 있어야 할 명덕과 사랑의 조화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또 가정 교육과 사회 교육은 한 포기 나무에 비유할 수 있다. 나무의 뿌리와 줄기가 튼튼해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튼튼한 열매를 맺게 할 수 있듯이 사람도 온전한 인격이 형성된 바탕 위에 지식의 조화를 이뤄내야 지식인이 아닌 지성인, 즉 전인적인 인물이 될 수 있다. 교육제도의 개선만으로 전인적인 인물을 양성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오늘날은 지성인보다 지식인 교육, 즉 물질 교육에 치우쳐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교육이 팽배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전국의 학부모, 학생, 교육자들이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 함께 지·덕을 겸비한 전인교육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통치자는 확고한 교육철학을 갖고 전인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교육의 백년대계를 다시 세울 수 있으리라 믿는다.
  • 건설사들 “분양가 상한제 피하자” 배짱 분양 ‘밀어내기’ 여전

    건설사들 “분양가 상한제 피하자” 배짱 분양 ‘밀어내기’ 여전

    미분양 발생이 뻔히 예상되는 데도 건설업체의 배짱 분양,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업체들은 수도권을 빼고는 청약통장 가입자 순위 내 청약은 아예 기대하지 않는다. 분양가를 예정했던 대로 매기는 배짱 분양, 시기를 더 늦출 수 없어 무조건 내놓는 밀어내기식 분양도 여전하다. ●지방 3곳 중 한 곳은 ‘청약률 제로’ 지방 아파트 미분양이 소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도 건설사의 새 아파트 공급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10만 1000여가구.2006년 말보다 36% 늘어났다. 이 중에는 분양성이 좋다는 수도권에도 1만여가구나 쌓여 있다. 미분양 적체는 신규 청약률 저하로 이어져 대형 건설사 아파트 단지에서도 청약률 제로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1월 현재까지 분양한 전국 110개 단지 중 30곳에서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3개 단지 가운데 1개 단지 꼴로 청약통장 가입자로는 테이프도 끊지 못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 분양한 대구 유천동 현대산업개발(1046가구), 대구 매천택지지구 화성파크드림(500가구), 대구 읍내동 태왕 아너스칠곡(573가구)은 청약률 제로였다. 미분양을 뻔히 알면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식으로 공급한 경우다. 원주 우산동 한라 비발디(622가구), 전주 하가택지지구 휴먼빌(331가구), 군산 수송공원 삼성쉐르빌(654가구), 진주 문산 코아루(520가구), 광양 브라운스톤 가야(488가구) 등도 밀어내기로 분양했다가 청약률 제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사,“그래도 밀어붙인다” 미분양 적체에도 건설사들의 분양 행진은 계속될 기미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에서, 금호건설은 인천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각각 공급한다. 대부분의 대형 업체들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예정대로 분양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남양건설도 용인 동백지구 타운하우스를 더이상 미루지 않고 다음달 공급기로 했다. 건설업체들은 아예 청약통장 순위 내 마감을 포기한 지 오래다. 미분양이 눈에 보이지만 일단 분양을 시작한 뒤 선착순 계약에 승부를 거는 영업 전략이 보편화됐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건설사들이 당장 지방 분양시장이 되살아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급을 늘리고 있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기대를 거는 눈치”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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