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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차관급 위원장·부위원장 6명 약력

    장·차관급 위원장·부위원장 6명 약력

    ●양건 국민권익위 위원장 미국 텍사스대에서 비교법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수로 일하면서 경실련 등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4년 중임제 개헌을 촉구하기도 했다. ▲61세·함북 청진 ▲경기고, 서울대 법학 ▲한양대 법학 교수 ▲통일원 정책자문위원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박인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56세·경남 산청 ▲진주고, 서울대 법학 ▲경실련 상임위, 민변 대변인,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국가청렴위원회 비상임위원 ●이영근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55세·서울 ▲용산고, 고려대 법학 ▲행시 17회, 재정경제원 국장, 기획예산처 재정기획심의관, 국가청렴위원회 정책기획실장 ●김필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49세·서울 ▲경동고, 성균관대 법학 ▲사법연수원 25회 ▲서울지검 금융조사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 부장검사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48세·충남 논산 ▲서울대 경제학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재경부 금융발전심의회 증권분과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서동원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56세·서울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 ▲행시 15회 ▲기획예산처 재정개혁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자문위원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김한기(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13일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2)471-6361 김세웅(전 현대증권 거여지점 과장)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89 안승천(LS-nikko동제련 부장)승완(전 대한보증 차장)연화(영통해법수학교실 원장)씨 부친상 황용환(사업)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7 부정택(전 현대캐피탈 상무)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3 김상욱(윈터 대표)상식(부산일보 서울지사장 겸 광고팀장)씨 모친상 신상진(자영업)설상국(자영업)신한춘(부산화물협회 이사장)씨 빙모상 12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51)583-8902 이환성(세라젬 회장)씨 빙부상 12일 경남 창원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55)281-8711 박용식(전 나이스정보통신 전무)씨 별세 12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787-1507 박동식(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씨 모친상 13일 경기도 분당 제생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31)781-6721 하영효(농수식품부 국제농업국장)씨 모친상 12일 경남 진주 엠마우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11-9472-7283 봉영용(미광건설 대표)인용(영화산업 〃)희룡(한화건설 주택영업본부장 겸 전무)씨 부친상 성이경(현대모직 대표)씨 빙부상 13일 인천 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2)472-3171 조경호(과천신문 대표)모친상 13일 오후 2시 안양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31)386-2345
  • [인사]

    행정안전부△차관보 정창섭△재난안전실장 김진항△국가기록원장 정진철△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강대영△〃 신정완△〃 구기찬△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최종만△경기도 행정1부지사 안양호△감사관 정병일△재난총괄관리관 방기성△중앙공무원교육원 양성기획부장 정용준◇파견△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신진선△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 유창종△제주4·3사건처리지원단 이우철△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배진환△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김지봉△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 김승호△국정과제실시간관리추진단 박제국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장 趙泰永 노동부 ◇전보 △국제협력관 崔俊燮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김재정△감사관 김영진△정책기획관 전기정△도시정책관 이영근△주택〃 도태호△토지〃 이명노△국토정보〃 김경수△건설〃 박상규△기술안전〃 한경택△수자원〃 노재화△해양정책국장 김영석△해양환경정책관 김원민△해운〃 김희국△해사안전〃 이장훈△항만건설〃 조종환△교통〃 김명국△철도〃 심혁윤△운항기획관 김광재△공항시설〃 장만석△부산지방항공청장 최재길△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한기선△원주〃 권오열△대전〃 송기섭△익산〃 김돈수△부산〃 최연충△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주성호△인천〃 김덕일△여수〃 선원표△마산〃 김양수△부산항건설사무소장 강범구△인천항〃 연영진△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김종의△국토해양인재개발원장 신정철△한강홍수통제소장 홍형표◇과장급 전보△국토해양인재개발원 혁신교육과장 이필우△〃 전문교육〃 홍광표△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서정필△〃 건설관리실장 노성열△부산〃 관리국장 이호구△〃 도로시설〃 권오성△〃 하천〃 신정용△〃 건설관리실장 손종철△〃 대구국도소장 최광태△〃 진주〃 박화동△〃 포항〃 장용섭△〃 영주〃 고응만△〃 진영〃 홍길순△원주〃 관리국장 이종배△〃 도로시설〃 문정식△〃 하천〃 김유태△〃 건설관리실장 배영수△〃 강릉국도소장 정병대△대전〃 도로시설국장 박용교△〃 하천〃 박희성△〃 시설관리실장 최승환△〃 논산국도소장 임병옥△〃 충주〃 이정만△〃 예산〃 이상곤△익산〃 관리국장 백기철△〃 도로시설〃 이대곤△〃 하천〃 장대창△〃 건설관리실장 홍성채△〃 순천국도소장 김종욱△〃 전주〃 김재서△부산지방해양항만청 총무과장 김종숙△〃 선원해사안전〃 윤종호△〃 항만물류〃 이수호△〃 해양환경〃 권준영△〃 해양교통시설〃 안종렬△부산항건설사무소 계획조사과장 변재영△〃 항만개발〃 홍순엽△〃 항만정비〃 양명석△인천지방해양항만청 총무〃 이준용△〃 선원해사안전〃 이상일△〃 항만물류〃 김윤호△〃 해양환경〃 박하영△〃 해양교통시설〃 권혁동△인천항건설사무소 계획조사〃 김시준△〃 항만개발〃 문희선△〃 항만정비〃 우재훈△동해지방항만청장 박노종△군산〃 류영하△목포〃 김삼열△포항〃 손현규△평택〃 이병주△대산〃 한관희△울산〃 신연철△국립해양조사원 총무과장 장병희△〃 해양〃 김영배△〃 측량〃 이재섭△〃 해도〃 김종길△〃 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 김용철△낙동강홍수통제소장 배승욱△금강〃 박성호△영산강〃 신준수△철도공안사무소장 박창배△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과장 박현철△〃 항공교통기획담당관 김재영△〃 항행시설〃 이성용△〃 운항정책〃 유병설△〃 자격관리〃 박원철△〃 항공기술〃 박형택△〃부 항공보안〃 정보화△〃 운항안전〃 이광희△〃 공항기준〃 윤성오△〃 공항환경〃 유연동△〃 공항안전〃 이영희△서울지방항공청 관리국장 한석홍△〃 안전운항〃 문길주△〃 관제통신〃 김근수△〃 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조종배△부산〃 관리과장 이안섭△〃 공항시설국장 최성규△〃 항공관제실장 안휘병△〃 제주항공관리사무소장 강영서△항공안전본부 항공교통센터장 김상희△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장영준△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김경희△인천〃 〃 남석희△목포〃 〃 심성태△동해〃 〃 임금수△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박명식△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김관연 법제처 ◇부이사관 전보 △운영지원과장 김형수△기획재정담당관 김대희△창의혁신〃 한상우△경제법제국 법제관 성준환△법령해석정보국 법령해석총괄과장 변관석◇과장급 전보△대변인 윤재웅△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 방극봉△법제지원팀장 김경동△경제법제국 법제관 김성원△사회문화법제국 〃 윤길준△법령해석정보국 행정법령해석과장 이광제△경제법령해석〃 강신구△법령해석정보국 법제정보〃 이상수△〃 수요자법령기획〃 고낙훈△〃 수요자법령정보〃 조용호◇서기관 전보△대변인실 박미경△운영지원과 금창섭△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윤강욱△〃 창의혁신〃 최성희△〃 법제지원팀 김은영△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실 구본규 류철호△법령해석정보국 법령해석총괄과 서보경△〃 행정법령해석과 김수미 정해성△〃 경제법령해석과 최종진 오장환△〃 수요자법령기획과 김진 이동희 소방방재청 ◇전입△차장 박연수△기획조정관 송귀근△예방안전국장 박낙조△방재관리국장 장인석△국립방재교육연구원장 김정삼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해경청 경비계장 오상권△부산해경서 경비통신과장 김기수△해경청 발전전략1팀장 류춘열△여수해경서 경비통신과장 최창삼△해경청 감찰팀장 조상래△〃 예산〃 김정식△〃 수상레저과장 양동신△해양경찰학교 훈련단장 오안수△해경청 인사팀장 이성범△〃 총무계장 박성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4급 전보 △운영지원과 이정호△기획재정담당관실 고성진△도시발전정책과 최형욱△도시디자인과 홍순민△주민지원과 황용길△지역개발과 박배근△사업관리총괄과 김상기△교통계획과 이해영△환경방재과 강명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장 趙飛龍 홍익대 △산업대학원장 장호성 △법과대학장 민경도 △교무처장 정은수△기획발전위원장 겸 기록보존소장 윤순종 △산학협력단부단장(조치원) 이정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영수△이사 김해수 이충원 윤순상 권오성 권혁홍 한겨레신문사 (편집국)△온라인영문판 편집장 김보근△정치부문 정치팀장 김의겸△〃 행정〃 박병수△경제부문 재정금융〃 김영배△〃 산업〃 박현 대우증권 ◇신임 (부·점장)△은평지점장 林官廈 △청담〃 朴景濬△부평〃 趙黃鳳△분당〃 宋官勳△상동〃 梁漢旭△제천〃 智勇鎭△천안〃 李昌世△두암동〃 申止浩△여수〃 朴成秀△제주〃 宋永植△ECM부장 朴宰弘△DCM〃 金鍾佑△국제금융〃 鄭炳圭△자산관리컨설팅지원〃 金孝相△신탁〃 金明煥△리서치지원〃 梁俸豪△심사〃 安華柱△홍보실장 姜泓求 ◇전보 (부·점장) △자산관리 압구정센터장 朴龍植△〃 잠실센터장 金善晩△〃 도곡센터장 裵鎭默△〃 동수원센터장 羅漢燁△〃 서현센터장 朴俊喆△〃 광주센터장 朴昌玉△세종로지점장 尹昌根△개포동〃 朴宰賢△양재동〃 金星默△테헤란밸리〃 張東勳△목동〃 高正植△신촌〃 韓一冕△영등포〃 安盛煥△화정〃 韓元逸△산본〃 金大基△수원〃 金成中△안산〃 吳炳淳△인천〃 金乙圭△포항〃 曺壯旭△둔산〃 李漢春△상무〃 金龍明△효자동〃 韓相翼△영업부장 金鍾兌△국제영업〃 李澤揆△퇴직연금컨설팅〃 金胤秀△IB1〃 文星炯△IB2〃 趙東新△IB3〃 蔡秉權△IB4〃 朴熙明△WM마케팅〃 宋錫濬△고객마케팅〃 朴相勳△상품기획〃 趙奎鶴△트레이딩시스템〃 金七煥△인프라개발〃 金賢△WM시스템〃 崔濬 롯데손보 ◇지점장△중부지점 지점장 鄭鎭鎬△북부지점 〃 姜敦植△충청지점 〃 金明漢△대구지점 〃 金正守 ◇팀장△경영기획팀 팀장 金學敬△영업지원팀 〃 田鉉秀△하우머치팀 〃 宋政憲△제휴전략팀 〃 朴錫訓△자산운용팀 〃 黃明錫△신채널영업팀 〃 白寅賢△손해사정팀 〃 李征奭
  • [시론] 일제고사 활용 방안에 초점맞춰야/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시론] 일제고사 활용 방안에 초점맞춰야/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지금 우리 교육계에서는 최근 실시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연합 진단평가, 초등 4∼6학년 대상 교과학습 진단평가의 적절성과 성적공개의 적정 범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의 특정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일제고사’라는 평가가 10년 전에 사라졌다가 날로 심해지는 학력저하를 막으려는 취지에서 전국 시·도교육감의 합의로 올해 다시 부활되었다. 일제고사 형식의 전국 학력진단평가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등 5개 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적인 진단평가는 학생들을 지나친 성적 경쟁으로 내몰게 하고, 과외 성행과 사교육비 증가의 부작용 등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어느 정도의 부작용도 예상된다. 그러나 교육활동의 중요한 요소로서 진단평가의 의미가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교육평가는 교육목표의 설정 및 달성, 진단평가는 교사가 학생들의 준비도, 학습 성향 등을 고려하여 새로운 교육 활동을 준비하기 위한 교사의 사전 평가 활동으로서 필수불가결한 교육 활동인 것이다. 진단평가는 학업에 대한 학생 정보를 교사가 정확히 알게 될 때 더 좋은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입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최근 법원은 수능성적 등 교육정보 공개 요구 소송에서 줄곧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고, 오는 5월 교육정보공개법도 시행된다. 이런 흐름에서 보면 교육정보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이 교육당국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따라서 학력 진단평가가 과연 필요한가에 대한 논란에서 탈피해 평가결과의 활용도와 공개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이다. 학생의 학업수준을 결정하는 변인은 다양하다. 학생 개인의 노력과 능력, 가정환경 및 부모의 교육열, 학교의 교육목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교육방침 및 지원정도, 교사의 교수·학습능력 등이다. 문제는 그간 다양한 변인들 중, 국가·사회적인 차원에서의 변인 연구와 그 활용방법의 제시가 부족하였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학력진단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학력 정도가 부족한 학교와 학생에 대하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어떠한 형태의 지원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진단평가를 이처럼 합목적적으로 활용한다면 진단평가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도 해소될 수 있다. 도시와 농촌간, 소득수준간, 지역간, 학교간의 교육격차가 어떻게 발생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연구·검토해야 한다. 다만 학력진단 평가 점수의 석차를 매겨서 공개하고, 이를 학생, 학부모에게 전달·제공하는 형태는 진단평가의 기본목적이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또한 진단평가 결과, 학업 기준에 미달한 학생에 대한 배려도 확대해야 한다. 학습부진 학생이 파악되어도 지속적이고 충분한 사후지도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것도 우리의 실정이다. 학습부진 학생에 대하여 국가와 학교에서 영재교육과 마찬가지로 집중 지도가 가능하도록 최소 필수 기준 이상으로 수준을 향상시킬 의무를 관계법령에 명시하고, 지원방안도 함께 포함시키는 것도 검토해 봄직하다. 모든 학부모가 진정 원하는 것은 평가 자체가 아니라 평가를 통하여 자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러한 가능성이 준비된 공교육을 통하여 실현되기 바란다는 점을 교육행정 당국은 되새기길 바란다.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촌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촌마을

    백두대간 종주 산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지나쳤을 지리산 고기리 고촌(高村)마을은 1000고지 이상을 힘차게 달려온 고산준령이 고리봉(1304.8m)에서 급격히 해발 고도를 낮추며 처음으로 숨을 고른 땅이다. 대간 종주자들에겐 한 구간의 마지막 지점이자 다음 구간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 서북릉 산행에 나선 이들 중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부러 하산하는 경우도 많은 터라 고리봉 아래 고촌마을은 백두대간 종주꾼이나 지리산 산꾼들에겐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다. ●구룡·선유·비폭포 인접… 찾는 발길 이어져 원래 남원군 상원천면에 속했던 고촌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아랫마을 내기(안터)와 합쳐지면서 두 마을의 이름을 딴 ‘고기리’가 되었고 이후 주천면에 편입되었다. 전라북도의 산중마을이지만 1680년경 영남에서 이주해온 경주 이씨, 밀양 박씨, 달성 서씨 등에 의해 크게 번창했다고 한다.1950년대 이전만 해도 130호에 달하던 면내 최대 마을이었다가 한국전쟁 때 소각돼 한 가구도 남지 않았고 주민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이후 한두 사람씩 돌아오긴 했지만 다시 도시로 떠나는 가구가 많아 지금은 30여 집이 조금 못 된다. 빈집은 7가구쯤 되는데 거의 다 외지인에게 팔린 상태다. 주천면 마을 중 지대가 제일 높은 고촌의 주민들은 산나물, 상추, 감자, 오미자 등을 재배 혹은 채취하며, 인접한 구룡폭포 최상류 계곡과 선유폭포, 비폭포 등을 찾는 등산객은 물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민박과 식당도 겸하고 있다. 따라서 마을 풍경만 놓고 보면 해발 600여m의 높은 산지임을 쉽게 실감하기 어렵다. 고촌에서 태어나 결혼해 여태껏 살고 있는 정오분(75) 할머니 역시 마을이 불에 탔을 때 고향을 떠났다가 3년쯤 후에 돌아왔다. 그때는 돈 없는 사람만 들어와 살았던 척박한 산골이었다. 남의 논을 져먹으며 쌀 석 되로 시작한 반세기의 기억들은 말로 설명하기 곤란할 정도다. 눈이 ‘겁나게’ 많이 오는 곳이지만 성삼재, 운봉, 남원 등으로 삼거리가 뚫릴 만큼 도로 사정이 좋아 겨울에도 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일은 없다. 다만 여느 집처럼 자가용이 있는 게 아니어서 벌써 몇 번이나 119 신세를 져야 했다고. ●주말이면 산행객 100여명 묵어가 남원 시내에 거주하다 11년 전 고촌으로 들어와 현재 이장을 맡고 있는 양해거(62)씨는 마을 속사정까지 훤하게 꿰뚫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100여 명의 산행객들이 고촌에서 묵어간다. 간혹 양 이장에게 숙박 문의전화가 오면 집집마다 번갈아 공평하게 소개해 주기도 한다. 아예 ‘반달곰 산채마을’이란 브랜드로 특성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고랭지 상추는 인근 대도시 청과시장에서 가져가니까 가격만 정해지면 판로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괜히 왔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조용하고 공기 좋고, 부지런하면 약초며 산채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곳이니까요.” 몇 년 전만 해도 외지인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와 분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요즘은 성숙해진 산악문화 덕에 속상한 일이 덜하다. 쓰레기봉투를 무료 배포하면 그 봉투에 차곡차곡 담아 길가에 내놓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끔씩 양 이장이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러 다니기도 한다. 마을 위쪽엔 올해 완공 예정인 고기댐이 있다. 반대도 해봤지만 정부 사업을 농민이 이길 수는 없었다. 오히려 폭우 시 홍수를 조절하고 농수와 생활용수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랄 뿐이다. 고기댐 앞엔 상처 입은 노거송이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 주민들을 묶어두고 무차별 총살이 자행된 나무란다. 그렇게 생을 마감한 이들은 조금씩 잊히겠지만 아직도 탄환 자국에 시름하는 늙은 나무는 묵묵히 그때의 참상을 대변하고 있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가는 길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88올림픽고속도로에서 남원IC로 나온 다음 19번 국도와 60번 지방도를 타고 고기리까지 갈 수 있다. 지리산IC로 나왔다면 인월에서 24번 국도를 따라 운봉으로 온 후 역시 60번 지방도를 타고 고기리로 이동한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진주분기점에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따라 함양분기점으로 들어서 88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남원과 고기리를 오가는 시내버스는 하루 8회 운행한다.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사회위험갈등관리실 안전정책관 이상경△규제개혁실 규제개혁정책관실 규제총괄과장 이철우◇서기관△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실 최용선△〃 일반행정정책관실 최현승△〃 사회정책관실 노동환경정책팀장 신인섭△사회위험갈등관리실 정책기획관실 윤현주△〃 안전정책관실 김준민△〃 사회갈등정책관실 이성춘(일반행정갈등정책팀장) 이종협△〃 개발환경갈등정책관실 오후석(지역갈등정책팀장) 정원상△규제개혁실 규제개혁정책관실 이정기 손선미△〃 경제규제관리관실 백승일△〃 사회규제관리관실 사회규제심사3팀장 김기한△정책분석평가실 평가정책관실 김영선△〃 정책분석관실 정책분석운영팀장 김민성△정무실 정무기획비서관실 손진욱(입법관리팀장) 김규형(자원외교행정관)△〃 정무운영비서관실 시민사회팀장 이상로△〃 정보관리비서관실 상황팀장 김화영△공보실 정책홍보비서관실 정책홍보팀장 유영실△인사과 인사담당행정관 조봉래 교육과학기술부 ◇국장급 △정책기획관 남진웅△인재육성지원관 김차동△평생직업교육국장 서명범△학교정책〃 김홍섭△교육복지지원〃 황인철△과학기술정책기획관 박항식△정책조정〃 김정민△기초연구정책관 김이환△국제협력국장 이은우△원자력〃 김영식△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장 김선빈△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 류춘근◇서기관△감사총괄담당관실 박인상△거대과학협력과 이석래△과학기술정책과 나치수 황판식△우주개발과 오성배△정책조정지원과 홍순정△투자분석기획과 박경수△교육복지기획과 장덕호△기획담당관실 고영종△우주정책과 권현준△원자력협력과 김진형△월성주재관실 전창효△인사과 배정회 심민철△과학기술인력과 김일수 우사임△대학정보분석과 권성연△산업인력양성과 조현숙△평가기획과 최진하△장관실 임요업△잠재인력정책과 정민택△기초연구지원과 고광노△대학경영지원과 현철환△미래원천기술과 황성훈△연구정책과 권석민△학술연구윤리과 김우정△학연협력지원과 한형주△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단 박진희△대학자율화추진단 유정기◇기술서기관△과학기술전략과 이준배△과학기술정보과 홍승호△연구성과관리과 신재식△디지털지방교육재정팀 이선희△양자협력과 권채순△협력총괄과 김진우△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이상대△고리주재관실 이영준△울진주재관실 김중호△원자력안전과 김충곤△원자력정책과 전기수△연구기관지원과 나인광△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단 백정현◇장학관△교육분권화추진단 김계순△이러닝지원과 오재덕△교육과정기획과 김라경△영어교육강화추진단 신원재◇교육연구관△감사총괄담당관실 우원재△유아교육지원과 박찬화△특수교육지원과 김은주△홍보담당관실 김대인△영재교육지원과 고영규 임용우△인재정책총괄과 박정희△학교정보분석과 송달용 신현철△잠재인력정책과 조용△직업교육정책과 김태운△교과서선진화팀 박미현△교육과정기획과 남부호△교직발전기획과 김운종 선영규△학교제도기획과 박건호△학력증진지원과 김영순 양원택△영어교육강화추진단 김연석 이희권△교육분권화추진단 권기원◇공업연구관 및 기상연구관△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전시팀 권효순 유창영 홍현선 이정구◇농업연구관△대구·광주과학관추진단 권일찬 통일부 △통일정책국장 김천식△대변인 김호년△남북교류협력국장 김중태△인도협력국장 김정수 행정안전부 ◇부이사관 전보 △행정정보공유추진단 부단장 秋炅均△장관비서실장 韓俓浩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국) △국장 김희범△홍보정책관 방선규△홍보콘텐츠기획관 서강수△홍보지원총괄과장 이칠화△국정과제홍보〃 강수상△분석〃 이계현△정부발표지원〃 김상술△뉴미디어홍보〃 노점환△홍보자료제작〃 이광이△정책포털운영〃 김효룡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홍보담당관 임현택△감사〃 임경국△감찰팀장 강용석△고객만족센터장 임태모△기획담당관 김경욱△창의혁신〃 김형석△규제개혁법무〃 양준승△국제협력〃 이상훈△남북협력팀장 박상열△재정담당관 송석준△연구개발〃 정광용△정보화〃 최재항△주택정책과장 이문기△주택기금〃 정경훈△주거복지기획〃 권대철△주택건설〃 서명교△주택시장제도〃 한동민△주택정비〃 김일환△토지정책〃 안충환△부동산산업〃 이충재△부동산평가〃 김동수△택지개발〃 김태호△신도시개발〃 김동호△국토정보기획〃 한창섭△국토정보제도〃 사재광△국토정보산업지원〃 양근우△건설정책〃 박민우△건설산업〃 최정호△해외건설〃 오양진△건설인력기재〃 손명선△기술정책〃 변종현△기술기준〃 김진숙△시설안전〃 박하준△건설안전〃 정용식△수자원정책〃 김석현△수자원개발〃 김성탁△하천계획〃 이용규△하천운영〃 김규춘△운하지원팀장 안정훈△물류정책과장 서훈택△물류시설정보〃 구자명△물류산업〃 백승근△항만제도협력〃 박경철△항만유통〃 김준석△해운정책〃 지희진△국제해운〃 류재형△연안해운〃 김우철△선원노정〃 추교필△해사안전정책〃 이상진△해사기술〃 김규섭△항행안전정보〃 김병수△해양교통시설〃 장황호△국제해사팀장 권석창△항만정책과장 박승기△항만개발〃 김영복△항만민자계획〃 송상근△항만건설기술〃 최중문△항만재개발〃 박준권△종합교통정책〃 구본환△도시광역교통〃 김정렬△대중교통〃 김완중△교통안전〃 김한영△교통복지〃 고칠진△자동차정책〃 주현종△자동차관리〃 김영학△자동차손해보장팀장 오기헌△도로정책과장 유인상△간선도로〃 김일평△광역도시도로〃 김수곤△도로운영〃 이성준△도로환경〃 구헌상△교통정보팀장 이영균△국토정책과장 박선호△수도권정책〃 김규현△지역정책〃 김영훈△지역발전지원〃 조춘순△산업입지정책〃 김영태△기업복합도시〃 최원규△도시정책〃 박무익△도시재생〃 김철흥△도시환경〃 손태락△건축기획〃 김기석△도시규제정비팀장 김정희△건축문화〃 김상문△해양정책과장 임현철△해양개발〃 정도안△연안계획〃 한홍교△해양영토〃 이경규△해양환경정책〃 박광열△해양보전〃 유정석△해양생태〃 윤현수△항공정책〃 황성연△국제항공〃 김상도△공항계획〃 조노영△철도정책〃 박종흠△간선철도〃 윤왕로△광역도시철도〃 이승길△철도운영〃 권용복△고속철도〃 이종국△철도차량기술〃 방윤석△철도안전팀장 정의하△국토해양인재개발원 학사운영과장 황성규△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김동국△〃 수원국도관리사무소장 전성문△〃 홍천국도관리〃 손종필△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임재홍△익산〃 광주국도관리사무소장 성배경△항공안전본부 항공교통실장 임주빈△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강병옥△국토지리정보원 관리과장 이제학△〃 측지〃 장성호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 △대변인 신현재△기획재정담당관 하유성△창의혁신〃 민병원△규제개혁법무〃 이남일△정보화팀장 이창현△운영지원과장 선춘배△보상정책〃 오진영△등록심사〃 박찬섭△보상급여〃 홍인표△단체협력〃 김주용△복지정책〃 전종호△복지운영〃 강윤진△보훈의료〃 권기수△생활안정〃 정하태△정책총괄〃 황원채△취업지원〃 송권면△복지지원〃 이기용△교류협력〃 오경준 금융위원회 △혁신행정과장 김영모△감사담당관 원중희△기획재정담당관 홍재문△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호형△금융정책과장 박영춘△금융시장분석과장 최훈△산업금융과장 유재수△금융구조개선과장 김근익△글로벌금융과장 이현철△은행과장 이해선△보험과장 이병래△중소서민금융과장 우상현△자본시장과장 이명호△자산운용과장 김태현△공정시장과장 정완규△위원장실 이명순△정책홍보팀장 변영한△의사운영정보팀장 윤창호 병무청 ◇전보 △기획조정관 박경규△선병자원국장 정환식△현역입영〃 권용덕△사회복무동원〃 장갑수△동원정책관 양기옥(과장급)△대변인 최성원△감사담당관 김태춘△운영지원과장 박희관△기획재정담당관 강상현△창의혁신〃 김태화△규제개혁법무〃 남재우△선병자원과장 임재하△징병검사〃 황평연△정보기획〃 김영재△정보관리〃 박노전△현역입영〃 임중혁△현역모집〃 이동환△국외자원〃 장헌서△고객지원〃 조영기△사회복무정책〃 최영래△사회복무교육〃 홍승미△사회복무관리〃 이성수△산업지원〃 최병일△동원관리〃 김기룡△병적관리팀장 김덕기 식품의약품안전청 ◇일반직고위공무원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상열 ◇일반직과장급 전보 △기획조정관실 창의혁신담당관 나병헌 △식품안전국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관리과장 한일규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양돈선△제도운영과장 전병렬△심사분석실장 이제관△〃1과장 김기정△〃2과장 윤이근△〃3과장 김근식 (사)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이사장 오주섭△회장 변상만 대우증권 ◇승진 (전무) △Trading 사업부장 겸 Equity 파생본부장 丁海根△Retail 사업부장 安喜煥 (상무)△국제영업본부장 吳有城△강남지역〃 裵榮喆△법인영업〃 金鉉宗△기획〃 玄晶守△리서치센터장 洪性國 (상무보)△해외사업본부장 奇洞煥 △강북지역〃 閔炅富△기업금융1〃 朴男建△경북지역〃 崔圭盛△FICC〃 馬得樂△기업금융2〃 金燦△경기지역〃 辛允根△퇴직연금〃 金護凡 대신증권 ◇상무 선임 △Wholesale영업본부장 문정석△중부지역∥ 최종태 ◇전무 승진△강북지역본부장 한영균△강남〃 채병섭 ◇전무 전보△WM추진본부장 나재철△기획〃 송동근△영업지원〃 조용현 대신투자신탁운용 ◇승진 △대표이사 전무 이형철 YTN (보도국) △뉴스기획팀장 김원배△경제부장 한영규△문화과학〃 황선욱 MBC △신사옥추진본부장(이사) 남정채
  • 박철언의 비자금 장부?

    박철언 전 정무장관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과 관련, 박 전 장관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돈관리 장부’가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뉴시스가 입수해 밝힌 박 전 장관의 자금관리장부에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차명계좌 명의자, 신탁, 예금의 종류, 계약과 만기일, 통장번호, 금액 등이 박 전 장관의 자필로 빼곡히 기록돼 있다.A4 용지인 장부에는 P,JK,CK,K 등과 같은 이니셜과 함께 ‘JK친구 부인’,‘서(처형)’, 경북고 동창 K씨, 장모 등 60명의 명단이 등장한다. 이 기간에 이들의 차명계좌에서 660여억원이 입출금됐다. 장부에는 세금 추징과 계좌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금을 한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고 차명계좌 한 개당 3000만원에서 많게는 19억여원까지 나눠 입금하는 등 철저히 분산 관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을 이용하거나 증권사의 고수익 공사채, 개발신탁 수익증권, 특정금전신탁 등 갖가지 금융상품도 이용했다. 장부에는 횡령 혐의로 피소된 서울 H대 무용과 K여교수 명의의 3억 1900만원짜리 2년 만기 예금과 5억 3300만원짜리 3년 만기 예금계좌도 기록돼 있다. 그러나 김호규 전 보좌관 등이 지난 1986년부터 관리해온 100억원대 비자금이 누락된 데다 박 전 장관으로부터 피소된 서모 은행 지점장과 K교수 등의 비자금의 경우 일부만 기록돼 있어 전체 비자금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 측근은 “돈관리 장부는 없으며 660억 비자금도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재단설립을 위해 관리했던 돈을 A4용지에 적는 방식으로 자금내역을 확인했다.”면서 “내역에는 날짜, 관리자 이름별로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의 목록과 액수를 함께 적어둬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 전 장관으로부터 피소된 K교수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 모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한 뒤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K교수는 이후 2년제인 부산 모 예술전문대학 무용학과 강사를 거쳤으나 불과 강사생활 5년여만인 지난 1996년 국공립 4년제 대학인 H대학 무용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알려져 급작스런 상황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K교수가 재직한 것으로 알려진 P대학 관계자는 “교내 이력서에 강사는 일반적으로 시간강사를 말하는 것이며, 전임강사의 경우 교수로 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고]

    안상효(경남일보 총괄이사)씨 부친상 진우(국제신문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도운수(경남신문 옴부즈맨)이법기(나이지리아 LG포아니 공장장)권재형(진주보건대 교수)씨 빙부상 9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55)750-8651 김명득(서브원 상무)씨 부친상 8일 강원도 강릉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33)644-4802 하삼송(광주학생독립운동 유공자)씨 별세 연(사업)식안(인천항 도선사)현(전 한국폴리텍 충주캠퍼스 학장)웅(사업)씨 부친상 유영준(연합뉴스 콘텐츠평가실 고문)씨 빙부상 9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10시 (062)227-4314 이현우(부산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현상(중앙일보 사회부문 차장)씨 부친상 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957-4442 김환규(광주 북구 부구청장)태선(대우일렉 그룹장)형선(GS그룹 해외사업부장)씨 모친상 8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1시 (062)515-4488 홍종규(한국수출보험공사 대전지사 차장)소영(한국조폐공사 과장)씨 부친상 이해헌(한화 대리)씨 빙부상 8일 대전 카톨릭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42)220-9870 안정훈(건설교통부 포항국도유지사무소장)정호(신창건설 대리)씨 모친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낮 12시 (02)590-2352 김양수(전 전남도공무원교육원장)행수(사업)씨 모친상 서정국(사업)김재효(하나은행)씨 빙모상 9일 전남 장성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61)395-4411 성기택(사업)기용(〃)기대(한라건설 상무)씨 모친상 함승욱(사업)김정용(〃)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2 이섭(예비역 해병 대령)씨 별세 상길(육군사관학교 교수)상은(한경대 〃)상범(사업)상욱(대우자동차판매)상면(사업)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31 김동인(인천환경공단 상임이사)씨 빙모상 9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32)817-9763
  • 7개 외청장 프로필

    ●허용석 관세청장 자타가 공인하는 세제통. 부드러운 성품과 친화력, 철저한 업무처리로 평이 좋다. 재정경제부 인기투표 때마다 닮고 싶은 관료 1위를 차지했다. 외화자금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바닥난 외환보유고를 50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사무관 시절에는 900페이지 분량의 ‘경영학연습’을 펴내기도 했다. 중장기 조세개혁과 비과세·감면 축소 등 참여정부 조세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52세·서울 ▲덕수상고, 연세대 경영학과, 미 밴더빌트대학원 ▲행시 22회 ▲재정경제부 조세정책국장 ▲세제총괄심의관 ▲세제실장 ●장수만 조달청장 이명박 대통령 옆에서 공약과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경제기획원 출신 경제관료. 이 대통령 선거운동 때부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일류국가비전위 정책조정실에 참여,‘747’로 대변되는 MB노믹스의 얼개를 만들었다. 강 장관과는 옛 재경원에서 종합정책과장 등으로 일한 인연이 있다. ▲58세·부산 ▲경남고, 고려대 경제학과,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 ▲행시 15회▲재정경제부 공보관 ▲뉴욕 재경관 ▲한국국제조세교육센터 소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김대기 통계청장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예산과 재정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 시절, 임대형 민자사업(BTL) 도입에 기여했다. 재정운용기획관으로 있을 때에는 재정과 기금을 통합하고 ‘톱다운 예산제도’를 도입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이지만 상사와 부하 직원과의 친화력도 두텁다.2005년 기획처 인기투표에서 ‘일하고 싶은 상사’로 뽑혔다. ▲52세·서울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행정고시 22회 ▲기획처 총괄심의관,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 기획처 재정운용실장 ●하영제 산림청장 하동군청 사무관을 시작으로 22년간 공직에 몸담아온 전형적인 행정관료. 민선 지자체장 선거에 뛰어들어 남해군수를 두번이나 지내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 지역구인 경남 남해·하동지역에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공천 포기에 대한 ‘배려’ 케이스라는 얘기도 들린다. ▲54세·경남 남해 ▲경남고, 서울대 농대 ▲행시 23회 ▲산림청 유통개발계장 ▲내무부 행정관리계장 ▲거창 군수 ▲진주시 부시장 ▲남해군수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무역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통상·산업정책 전문가. 동기들 가운데 늘 선두그룹군에 포함됐다. 장관 비서관, 홍보관리관, 주미 상무관 등 경력도 다채롭다. 지방중소기업청장을 두 차례(부산·울산, 대구·경북) 지내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청장 후보로 지목됐다. 인상만큼이나 성품이 온화해 별명이 ‘젠틀맨’(신사)이다. 인맥도 넓은 편이다. 와인 애호가이기도 하다. ▲54세·충북 청주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 ▲행시 23회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장, 미래생활산업본부장, 무역위 상임위원,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정순갑 기상청장 기상청 사무관 특채로 시작해 수장까지 올랐다. 기상청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기상전문가로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 호탕하고 직원들의 세세한 경조사를 빠짐없이 챙길 정도로 세심하다는 평이다. 공군 기상장교(대위 예편)로 복무했고 2005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부인 박연순(49) 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 ▲54세·경기 화성 ▲성남고, 서울대 기상학과, 서울대 대학원 기상학과(이학석사) ▲수치예보과장, 예보관리과장 ▲기상개발관, 정보화관리관 ▲예보국장, 정책홍보관리관 ▲기상청 차장 ●강희락 해양경찰청장 선이 굵고 친화력도 뛰어나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회식 때면 술잔에 가득 따르는 고농도 폭탄주인 ‘희락주’로 좌중 분위기를 이끄는 화합주도형. 경찰청 차장을 마지막으로 경찰 생활 20여년을 마감하고 치안총감으로 승진해 해양경찰청장으로 옮기게 된 수사통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에 투신했으며 취미는 테니스. 부인 김정미씨와 1남1녀. ▲56세·경북 성주 ▲경북사대부고·고려대 법학과 ▲사법시험 26회 ▲경기경찰청 수사과장 ▲경찰청 공보관 ▲주(駐)워싱턴 경찰 주재관 ▲경찰청 수사국장 ▲부산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 [부고]

    정대형(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장)이상용(텍사스인스트루먼트 연구원)씨 빙부상 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31)787-1501 최영관(국민은행 보라매지점 부지점장)형규(LG부동산컨설팅 상무)씨 모친상 김성위(선산복지재단 차장)씨 빙모상 이동임(북경 선우엔터테인먼트 대표)씨 시모상 5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001-1096 박종민(수호산업 이사)영준(에스피건축사사무소 대표)씨 부친상 황은호(대신증권 역삼동지점 부지점장)씨 빙부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590-2538 민병창(대한주택공사 판교신도시사업단 부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32 오태진(선문대 교수)진숙(이화전기 대리)씨 모친상 안재범(서울 동대문경찰서 경사)손일권(삼미정보시스템 대리)정승영(공문교육연구원 교사)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3010-2236 박종원(효성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5 박종명(토산산업개발 대표)씨 모친상 정규봉(한국정수기협동조합 이사장)전광식(중용개발 대표)이주희(공무원)씨 빙모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650-2741 유오선(사업)윤선(고세코리아 과장)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35 최현정(아이네크 대표)현수(하나적산 사장)현승(덕포금형 소장)씨 부친상 김동훈(천재문화 과장)씨 빙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11시 (02)3410-6989 이동근(연안알루미늄 이사)동은(사업)씨 모친상 김지은(하나대투증권 IT본부장)씨 빙모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650-5121 김두만(전남경찰청 생활안전과장)승만(서해산업 대표)병만(사업)복만(한국전력 사원)씨 부친상 5일 전남 함평 농협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61)324-7995 허영민(전 전북대 법대학장)씨 상배 임정훈(여산중 교사)한동호(우석대 교수)정재규(전주지법 군산지원 부장판사)씨 빙모상 6일 전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63)250-2446 전경숙(코카롤리 대표)씨 부친상 6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030-7940 채영현(교사)옥현(한국전력)수현(언론노조 정책국장)씨 부친상 서자수(농업)씨 빙부상 5일 거창 서경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55)941-1382 부학재(일동생활건강 전무)학무(삼현 대표)학배(제일호텔 〃)씨 부친상 김효린(청량리방사선과의원 원장)노시평(일양약품 사외이사)임규호(청수수산 대표)김윤형(의정부 조은요양병원 원장)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6903 서복희(한국은행 증권팀 과장)씨 상부 6일 광명 하안성당, 발인 8일 오전 (02)899-7328 연상모(수원 매향여고 교사)준모(히로세 코리아)씨 부친상 노한용(통신업)채진석(춘천 CBS 총무국장 겸 기술국장)유영우(진천군청)씨 빙부상 6일 충북 청주시 흥덕성당, 발인 8일 오전 9시 (043)271-1620 황이규(마산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6일 진주 엠마우스요양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5)749-9503 김용길(이레메디컬 대표)승길(씨앤씨트랜 〃)원길(영락고 교사)씨 부친상 임천복(광우메딕스 대표)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52
  • [美 대선 후보경선] 美언론 호된 검증에 오바마 역풍 맞았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할까. 11연승의 파죽지세를 보였던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입지가 흔들린 배경에는 언론의 호된 검증과 암살설 등 네거티브 여론의 역풍을 맞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바마에 너그러웠던 언론들이 오바마가 승기를 잡자 공세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유권자들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는 4일 오바마 의원이 지난달 26일 TV토론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정책이 아닌 선거용이었음을 보여주는 오바마 측근의 비망록을 공개하며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부동산 문제도 불거졌다.NBC,CBS 등은 지난 3일 오바마가 자신의 후원자인 토니 레즈코에게 땅을 팔았다가 나중에 싼 값으로 재구입하게 된 과정에 대한 의혹을 집중보도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지난달 23일 오바마가 1995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과격 반전주의자들과 만난 적이 있다고 폭로, 보수적 유권자들에게 오바마의 급진주의적 면모를 부각시켰다. 또 애국심 논란과 연설문 표절 의혹에도 시달렸다. 언론들은 그의 부인 미셸이 대중집회에서 ‘어른이 된 후 처음으로 내 나라가 자랑스럽다.”고 한 발언과 오바마가 과거 아프리카 전통 의상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이유로 애국심 논란을 부추겼다. 오바마의 지난달 16일 밀워키 연설은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드발 패트릭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밖에 흑인인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암살 우려가 크다는, 여배우 출신 방송인 우피 골드버그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도리스 레싱 등 일부 유명인들의 주장도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0) 경남 산청군 단성면 소리당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0) 경남 산청군 단성면 소리당

    성삼재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화엄사를 찾는 종주꾼들은 부쩍 줄었지만 1000고지가 넘는 산중 주차장의 단출함을 배제하고 굳이 머나먼 길을 돌고 돌아 지리산 종주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그 능선이 마치 태극 문양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태극종주’.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전북 남원시 구인월을 출발, 덕두봉에서 서북릉을 타고 노고단까지, 노고단에서 천왕봉을 잇는 주능선을 거쳐 동부능선으로, 거기서 다시 밤머리재를 넘어 웅석봉 찍고 이방산∼수양산을 지나 드디어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무려 90여㎞가 넘는 마지막 하산 지점이 바로 소리당마을이다. ●소나무 많은 데서 지명유래 지리산에서 10여 년을 살다 숨을 거둔 조선 중기 성리학자 남명 조식 선생 문헌에 ‘송당(松堂)’으로 기록된 소리당은 아무래도 소나무와 인연이 깊은 듯하다. 남명이 덕산으로 가던 길에 소나무가 유독 많은 이곳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자꾸만 솔가지에 머리가 걸려 아예 갓을 벗어 소나무에 걸어 놓고 갔다는 얘기가 전해 온다. 실제 소리당 근처엔 ‘갓거리’라는 지명도 있다. 어찌 되었든 한문식 표기인 송당 대신 솔당으로 부르다가 그것이 또 솔댕이, 솔대이, 소리댕이 등으로 불렸고 송리당으로 표기한 곳도 더러 있었다. 그러다 1980년대 초반 마을 이름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한문으로는 송당, 한글로는 소리당으로 합의해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서쪽엔 수양산·우측엔 화장산이 서쪽엔 수양산(502.3m), 우측엔 화장산(615m)을 두고 마을 한 가운데로 실개천이 흐르는 소리당은 그나마 도로변과 인접한 아랫소리당과 비포장 소로를 따라 들어서는 윗소리당으로 각각 나뉜다. 아랫소리당엔 약 15호가 있지만 정작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그중 절반쯤. 나머지 절반은 버려졌거나 장기간 외지로 출타한 경우고, 미타사와 건명사 등 작은 사찰이 두 개나 있는 윗소리당엔 원주민은 전혀 없이 외지인들의 건물만 네댓 채쯤 남아 있다. 진입로부터 울퉁불퉁 소로여서 웬만한 자가용으론 접근조차 쉽지 않은데, 개별 우편함도 마을 훨씬 못 미친 전봇대에 달려 있는 걸 보면 집배원들의 곤욕도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아예 아랫소리당엔 ‘차 돌릴 곳이 없으니 여기서 돌아가시오.’라는 안내판까지 붙어 있을 정도다. ●남자라곤 할아버지 포함 두어분 7년 전 진주에서 이주해온 이인수(72) 할아버지는 농사를 거들며 생계를 잇는다. 도시에선 딱히 할 일도 없을 뿐더러 자녀들에게 마냥 의탁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란다. 다행히 이곳엔 일할 사람이 적어 할아버지의 손길도 아주 요긴하다. 밥은 밥솥이 알아서 해주고, 진주에 사는 할머니가 가끔씩 빨래하러 들르고, 공기 좋은 곳에서 일하는 데다 적게나마 수입도 얻을 수 있어 노구의 고단함쯤은 감내해 낸다고 한다. 마을에 남자라곤 이 할아버지를 포함, 겨우 두어 분. 동네 가득 쌓인 다랑이 논밭은 농사지을 이가 없어 버려둔 지 오래다. 60년 가까이 소리당에서 살아온 유복희(79) 할머니는 허리도 아프고 어지러워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다. 할아버지를 먼저 보내고 30년 넘게 홀로 지내며 7남매를 키웠다. 오늘은 마침 큰아들이 찾아온 날. 병든 밤나무를 베어내고 감나무를 심을 작정인데, 덕분에 마당 한쪽에 밤나무 장작이 차곡하다. “하나 같이 몬 살아서 걱정, 아직 결혼 몬 한 게 있어 걱정” 툇마루에 나와 앉은 유 할머니의 이마에 주름이 깊다. 어느 산능선을 타고 왔는지 온순한 바람결 따라 여린 댓잎이 사그락사그락 노래를, 개울가 옆 연회색 버들강아지는 그렁그렁 할머니를 보드랍게 토닥인다. ▶ 가는 길 : 자가용의 경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단성IC로 진입해 20번 국도를 타고 지리산 방향으로 이동한다. 그 외 남해고속도로에선 서진주IC,88고속도로는 함양IC에서 각각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들어서 단성IC로 빠져나온다. 산청IC로 나왔다면 금서면 매촌(국도 59번)에서 밤머리재를 넘어 시천면소재지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산청군 원지행(진주 종점) 버스를 탄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기자(www.emountain.co.kr)
  • 두 발가락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경남 남해군서 국내 첫 발견

    두 발가락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경남 남해군서 국내 첫 발견

    두 발가락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발가락 두 개만 찍힌 발자국 화석은 지금까지 중국의 두 곳과 미국의 한 곳에서만 보고됐다. 이 발자국 화석은 충북과학고 교사인 김경수 박사가 경남 남해군 창선면에 있는 1억∼1억 1000만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 지층을 가리키는 함안층에서 발견했다. 김 박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공룡발자국 화석지 3차원 기록ㆍ보존방안 연구를 총괄하는 한국교원대 김정률 교수 연구팀의 일원이다. 발자국 길이는 15.5㎝, 폭은 8.4㎝이며 보폭은 204㎝이다. 이들은 다른 육식공룡과는 달리 뒷발 두 번째 발가락의 발톱이 커다란 갈고리 모양을 하고 있어 사냥감을 잡을 때 사용하고, 발자국으로는 찍히지 않기 때문에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자국만 화석으로 남게 된다. 이번 발견으로 한반도의 중생대 백악기에는 대형 육식공룡말고도 영화 ‘쥐라기 공원’에서 어린이들을 떼지어 습격하는 장면에 나오는 벨로시랩터를 비롯하여 드로마에오사우루스, 데이노니쿠스와 같은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科)의 몸집이 작은 육식공룡이 존재했음이 증명되었다고 문화재연구소는 설명했다. 이 발자국 화석은 ‘함안층에서 발견된 드로마에오사우르스의 발자국’이란 의미를 담아 ‘Dromaeosauripus hamanensis(드로마에오사우리푸스 함안엔시스)’라는 신속ㆍ신종으로 명명되었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 과학인용색인(SCI) 수록 대상 학술지인 ‘고지리, 고기후, 고생태(Palaeogeography,Palaeoclimatology,Palaeoec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김정률 교수와 김경수 박사말고도 미국 콜로라도대 마틴 로클리 교수, 경북대 양승영 교수, 진주교육대 서승조 교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현일 박사, 국립문화재연구소 임종덕 학예연구관이 참여했다. 임종덕 학예관은 5일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공룡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발자국 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뼈화석과 이빨화석의 발견 가능성도 높아진 만큼 관심을 갖고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민노·진보신당 총선 1차 예비후보 확정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가칭)은 4일 4·9총선 예비후보자 1차 명단 73명과 18명을 각각 확정, 발표했다. 예비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민주노동당▲서울(19) 최형숙(강동을) 유선희(구로을) 최석희(금천) 김승교(도봉갑) 방종옥(동대문갑) 윤성일(마포갑) 이상훈(서대문을) 박천숙(서초을) 최창준(성동갑) 김현종(송파병) 김종민(용산) 전권희(중랑을) 최동석(강서갑) 이중원(광진을) 김인식(중구) 이정미(영등포) 정태흥(성북갑) 박명희(관악갑) 엄윤섭(관악을) ▲경기(19) 김창희(남양주) 이혜원(부천소사) 최순영(부천원미을) 김수정(시흥을) 안소희(파주) 이성윤(수원권선) 김미희(성남수정) 정형주(성남중원) 이병렬(광명을) 임종영(안산상록갑) 박미진(안산단원갑) 이종명(의왕과천) 신정숙(오산) 주경희(용인기흥) 조준호(화성갑) 이상무(화성을) 김선정(이천·여주) 최영희(고양덕양갑) 이은영(고양덕양을) 민태호(의정부을)▲인천(5) 한정애(계양갑) 박인숙(계양을) 신창현(남동구갑) 배진교(남동구을) 한상욱(부평구갑)▲충남(1) 선춘자(천안을)▲광주(4) 이봉훈(북구갑) 김현정(북구을) 오병윤(서구을) 조삼수(광산갑)▲전남(5) 이수근(순천) 전종덕(나주·화순) 유현주(광양) 윤소하(목포) 김형운(여수을)▲전북(2) 조진권(익산을) 하연호(김제완주)▲부산(4) 민병렬(부산진을) 주선락(부산진갑) 이화수(사하을) 문제열(영도) ▲울산(3) 김진석(남구을) 이영순(남구갑) 천병태(중구)▲경남(6) 강병기(진주을) 심경숙(양산) 전진숙(김해갑) 이천기(김해을) 강기갑(사천) 권영길(창원을)▲강원(2) 김광호(원주) 서미화(철원·화천·양구·인제)▲제주(2) 김효상(제주을) 현애자(서귀포)●진보신당▲서울(11) 신언직(강남을) 박창완(성북을) 박치웅(강동갑) 박용진(강북을) 김의열(노원갑) 김학규(동작갑) 정경섭(마포을) 노회찬(노원병) 김웅(관악갑) 신장식(관악을) 최현숙(종로)▲경기(4) 목영대(의정부) 백현종(구리) 김형탁(과천의왕) 심상정(고양덕양갑)▲인천(3) 이상구(서구강화갑) 문성진(중동옹진) 김상하(연수구)
  • [사설] 혁신도시 건설 일정 다시 짜라

    수도권 공기업과 공공기관 125개가 이전하는 혁신도시 5곳이 지난해 하반기 착공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 나머지 5곳도 착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참여정부가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추진했던 혁신도시 건설이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공약한 지역균형개발정책이 전 정부의 거점개발 방식을 답습하는 것이라면 혁신도시의 건설 강행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지자체간의 벽을 허무는 방식의 ‘5대 광역경제권’ 개발계획을 제시한 데다,4월 총선 이후 공기업의 대대적인 민영화와 통폐합을 예고한 터다. 참여정부가 정권 교체 이후에도 변경이 불가능하도록 ‘말뚝박기’ 위해 수백억원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독려했던 혁신도시 건설이 이대로 추진되면 공기업의 민영화 및 통폐합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민영화되는 공기업의 지방 이전을 강제할 수 없을뿐더러, 경남 진주와 전북 전주·완주로 각각 이전할 예정인 주공과 토공이 통폐합되면 한 곳에는 주력 공기업이 빠진 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같은 결과가 뻔히 예상됨에도 총선을 이유로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채 전 정부의 일정대로 혁신도시 건설을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총선 이후 공기업 개혁과정에서 혁신도시 입주 공기업이 바뀌게 되면 예산 낭비와 지역 갈등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이명박 정부는 경제살리기를 최우선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재임 기간 중 두번의 총선과 한번의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새 정부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치 논리가 경제 논리를 압도할 수밖에 없는 정치 일정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우려를 잠재우려면 부작용이 예견되는 혁신도시의 건설 일정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고 본다. 새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기대한다.
  • 억소리 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혼잔치

    억소리 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혼잔치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멤버 출신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가수 폴 매카트니가 최근 모델 출신의 전 부인인 헤더 밀즈와 이혼 위자료와 재산 분할에 대한 법적 다툼을 벌이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천문학적인 위자료 액수가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카트니의 재산은 16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데 밀즈는 위자료로 1억 200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2002년에 결혼해 4년 후 이혼한 사실을 고려할 때 밀즈가 만약 자신이 원하는 위자료를 챙긴다면 1년에 250억 원 이상의 돈벌이를 한 셈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지난해 연봉이 256억 원 정도였으니 그의 위자료가 얼마나 많은지를 비교할 수 있을 터. 이처럼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혼에 따라붙는 위자료 액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가히 ‘이혼을 위한 돈 잔치’라고 할 만하다. ◇조강지처를 버린 혹독한 대가 ’ET’,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등의 빅히트로 할리우드에서 많은 돈을 번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새로운 사랑을 얻는 대가로 재산의 절반인 1억 달러(약 940억원)를 써야만 했다. 스필버그는 ‘인디아나 존스’의 메가폰을 잡으면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케이트 캡쇼와 사랑에 빠졌다. 1985년 여배우인 에이미 어빙과 결혼해 4년을 살았지만 새롭게 찾아온 사랑에 정신을 빼앗겼고, 새 연인 케이트 캡쇼와 결혼하려고 비싼 위자료를 내놓았다. ’언더처블’, ‘보디가드’, ‘늑대와 춤을’로 9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배우 케빈 코스트너는 한창 잘나가던 시기인 1994년, 16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조강지처 신디 실바와 이혼하며 8000만 달러(약 757억 원)의 위자료를 줬다. 배우로서 암울했던 시기와 전성기를 함께 한 아내를 버린 데 대한 비난에도 그는 천문학적인 돈 대신 이혼을 선택했다. 한때 ‘섹스 중독증’을 앓고 있다고 실토할 정도로 여자를 밝히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마이클 더글라스는 77년 결혼했던 조강지처 디안드라 루커와 20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었다. 이후 맞이한 아내가 바로 미녀스타 캐서린 제타 존스. 마이클 더글라스는 캐서린 제타 존스를 얻기 위해 4500만 달러(약 426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했는데, 단지 솔로가 되기 위해 수천만 달러의 위자료를 내놓은 할리우드 스타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할리우드 스타는 아니지만 이들의 영향력을 넘어서는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은 18년간 결혼생활을 한 조강지처를 버리는 대가로 많은 스타 중에서 가장 값비싼 비용을 지불했다. 그 금액은 재산의 절반인 1억 5000만 달러(약 1420억 원)에 달했다. ◇위자료로 골머리를 앓는 여자 스타 위자료는 여자들만 받는 것은 아니다. 할리우드 톱스타와 결혼한 남자들도 이혼할 때 한몫을 단단히 잡으려고 필사의 노력을 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케빈 페더라인. ‘별볼일없는 남편’의 대명사로 꼽힌 그는 2500만 달러(약 236억 원) 의 위자료를 제시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콧방귀를 뀌고 있다. 그는 스피어스가 제시한 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5000만 달러(약 473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할리우드의 흑진주’ 할 베리 역시 전 남편 에릭 베넷에게 과도한 위자료를 요구받아 고통을 겪었다. 할 베리는 이 때문에 “다시는 결혼 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김상호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항공과학고 첫 여학생 입학

    항공과학고 첫 여학생 입학

    공군 항공과학고가 개교한 지 38년 만에 처음으로 여학생을 맞이했다. 공군은 3일 경남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40기 항공과학고 입학식에서 여학생 15명 등 신입생 150명이 입학했다고 밝혔다. 1970년 개교한 이래 여학생이 입학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실시된 2008년도 입시전형에서 무려 51대1(남자 20.7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공군은 현재 전체 6만 5000여 병력 중 770명에 불과한 여군 인력을 2020년까지 1900여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항공기술 부사관 분야의 여성 전문가를 확대하기 위해 군이 운영하는 유일한 고교과정인 항공과학고에 여학생을 선발하기로 한 것이다. 여학생 수석을 차지한 김민영(15)양은 “항공과학고에 다니는 사촌 오빠로부터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입학하게 됐다.”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 하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지만 원했던 학교에 입학해 학교생활이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항공과학고는 여학생 편의를 위해 전용 생활관, 미용실, 휴게실 등을 신축하고 각 건물마다 전용 화장실과 세면장을 마련했다. 또 여성 훈육간부로 장교와 부사관 1명을 선발해 배치했다. 공군 관계자는 “여학생들의 개성과 소질 개발을 위해 ‘예쁜 글씨반’‘댄싱반’‘십자수반’ 등의 과목을 신설했다.”며 “졸업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에게는 민간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성호원장 MB 당선 직후 낙점”

    새 국정원장에 김성호 전 법무장관이 낙점됐다. 이명박 정부 출범 나흘 만의 인선이다. 김 전 장관으로 귀결되기까지 그동안 국정원장 자리는 온갖 추측들을 불러모았다. 김 전 장관만 해도 유력후보로 거론되다 얼마 전엔 후순위로 밀렸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한때 후보군 제외설… 파워게임 암시 그는 언제 이 대통령의 낙점을 받았을까. 이 대목은 그에 대한 이 대통령의 신임의 강도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향후 김 국정원장이 얼마나 이 대통령 가까이에 설 것인지를 가늠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그가 이미 이 대통령 당선 직후 낙점됐고, 그 뒤로도 ‘지위’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28일 전했다. 고려대 선후배로 오랜 인연을 쌓아오면서 그의 능력과 업무추진력을 이 대통령이 높이 샀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한국갤럽 사장과 송정호 전 법무장관 등이 유력후보로 거명되기도 했으나 실상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한다. 반면 다른 인사는 김 전 장관이 실제로 한때 후보군에서 제외됐었다고 말했다. 김만복 전 원장의 국정원내 기반이었던 ‘부산인맥’들이 김 전 장관쪽에 대거 줄을 대면서 그의 국정원 개혁의지가 퇴색했고, 이에 실망한 이 대통령측이 그를 후순위 후보로 돌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앞서 언급한 여권 핵심관계자는 “그런 소문 자체가 매터도였다.”고 일축했다. 김 전 장관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국정원 안팎의 세력들이 그같은 소문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새 국정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지난 두 달 가까이 적지 않은 파워게임이 펼쳐졌음을 짐작케 하는 언급이다. 이 관계자는 “그런 흑색선전이 나돌 때에도 김 전 장관은 수시로 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지역편중 논란을 무릅쓰고 그를 끝내 국정원장에 앉힌 것도 이 대통령의 이같은 신임 때문”이라고 전했다. ●통합민주당 “완벽한 영남향우회” 반발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에도 불구하고 지역편중 논란은 거세질 전망이다. 경남 남해 출신인 그가 국정원장에 낙점되면서 이른바 ‘사정(司正) 빅4’는 모두 부산·경남(PK) 인사들로 채워지게 된 것이다. 임채진 검찰총장(남해), 어청수 경찰청장(진주),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고성) 모두 PK출신이다. 통합민주당은 ‘완벽한 영남 향우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영남 출신의 대통령이 사정기관장들을 소집하면 완벽한 영남향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이런 경우는 없었다. 출범 초부터 노골적으로 영남정권임을 과시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 참여정부에서 국가청렴위 사무처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냈지만 잇단 친기업적 행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무원 선거중립 헌법소원에 대한 합헌 발언으로 정권 말기에 스스로 물러났다. 고려대 법대 68학번으로 이명박 대통령보다 7년 후배다.2005년 고려대 68학번 동기회 9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검사 시절 대검 중수부 2,3,4과장과 서울지검 특수 1,2,3 부장 등 특별수사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금융계좌 추적에 관한 수사기법을 개발하는 등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 특히 대검 중수 2과장 시절인 1995년 8월 전직 대통령 4000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의 수사를 맡았고 이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뇌물 비리 의혹 사건을 잇따라 수사한 ‘특수 수사통’으로 인정받았다. 부인 장금자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경남 남해(58)▲부산 브니엘고▲고려대 법대▲사시16회▲밀양지청장▲대검 감찰2과장 및 대검 중수2,3,4과장▲서울지검 특수 1,2,3부장▲서울동부지청장▲사법연수원 부원장▲춘천ㆍ청주ㆍ대구지검장▲부패방지위ㆍ국가청렴위 사무처장▲법무부 장관▲(재)행복세상 이사장
  • 기생들도 3·1운동 앞장섰다

    금가락지를 팔아 상장용 핀을 꽂고 짚신까지 신은 기생들이 3·1운동을 주도했다는 증거가 담긴 판결문이 29일 사상 처음 공개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28일 3·1운동 89주년을 맞아 ‘기생단 판결문’과 만세운동에 참가한 일반시민 판결문을 ‘이달(3월)의 기록´으로 선정했다. 이 판결문은 29일부터 국가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다. 그동안 명망있는 독립 운동가들의 3·1운동 관련 판결문들은 공개가 됐었지만, 기생 등 여성이나 광산노동자·노인과 같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법적 기록물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저 기생들이 수원, 진주 등지에서 시위에 참여했다는 정도만 알려져 왔다. 판결문에는 경상남도 통영군 기생조합소 출신의 두 여인 정모(당시 21세)씨와 이모(20)씨가 만세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기생단을 조직해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1919년 4월2일 수천명의 시위 군중의 선두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했다고 나와 있다. 이들은 통영 장날, 만세 시위를 벌이기로 계획하고 정씨가 자신의 금반지를 팔아 시위 비용을 마련했다. 똑같은 옷에 상복에 다는 핀을 꽂고 짚신까지 맞춰 신은 기생단 7명은 시위의 선두에서 통영경찰서로 향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후 정씨 등은 검거돼 치안방해 등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잔디 박사’ 심규열 한국잔디연구소 부소장

    [스포츠 라운지] ‘잔디 박사’ 심규열 한국잔디연구소 부소장

    “프로들이라면 잔디의 습성을 배워야 합니다. 재능이란 게 원래 잔디처럼 푸르지만 자꾸 밟아주고 북돋아주지 않으면 결국 색이 바래고 맙니다. 보기에 좋다고 내버려두면 뿌리째 망가지는 게 프로들의 기량입니다.” 필드의 봄이 그리 멀지 않은 2월의 마지막 주.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의 부소장 심규열(48) 박사에겐 가장 바쁜 시기다. 그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잔디 박사’ 가운데 한 사람이다. 지난 1987년 작고한 서울대 염도희 교수가 ‘국내 1호’라면 그는 ‘5호’쯤 된다. 1989년 개설된 한국잔디연구소 창설 멤버. 대학 재학 시절부터 30년 가까운 시간을 그는 잔디와 함께했다. 강산이 세 번 바뀐 그 시간 동안 그가 배운 건 ‘누워서도 꿋꿋하고 강인한 잔디 같은 삶의 철학’이다. 최근 실외스포츠에서 잔디를 빼놓는 건 ‘어불성설’이다.“한국의 스포츠 경기장에서 잔디의 중요성이 확립된 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부터”라는 게 심 부소장의 설명. 개최 3년 전부터 5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잔디전문위원으로 참가했던 그는 아찔했던 순간을 지금도 기억한다. “일본과 10개씩 나눠 가진 경기장을 양잔디로 조성하는 데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대전경기장만 한국잔디를 깔기로 했지요. 근데 국제축구연맹(FIFA) 실사단이 개막 3개월 전 방문해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당장 양잔디로 바꾸지 않으면 경기장을 일본으로 넘기겠다는 거예요. 부랴부랴 밤샘 작업으로 겨우 대전경기장을 지켰죠.” 밤샘 작업은 이후 서울시청 광장 조성으로 이어졌다. 이번엔 “예산 낭비”라며 반대한 시민단체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잔디를 전공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잘한 사업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의 정서를 부드럽게 하고, 대기 오염 방지와 지표면의 온도를 낮추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잔디만 한 게 없다.”면서 “땅 속의 수분을 머금고 증발시키는 잔디밭은 아스팔트보다 약 20도 가까이 낮추는 ‘에어컨 기능’을 한다.”고 예찬론을 폈다. 지금 그의 ‘본업’은 잔디를 통한 골프장 코스 관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 따르면 2월 현재 국내에는 403개의 골프장이 있다. 이 가운데 양잔디로 조성된 곳은 모두 44개. 추운 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한지형 잔디가 양잔디의 대부분이다. 물론, 버뮤다그라스 같은 난지형 잔디도 있긴 하다. 통상 그린에는 벤트그라스를, 페어웨이엔 켄터키블루그라스를, 그리고 러프엔 톨패스큐라는 억센 잔디를 심는다. 그러나 고급화를 지향했던 제주 지역의 골프장들은 차츰 아열대화하는 한국 남부 지역의 기후 변화에 따라 난지형인 한국잔디로 바꿔가는 추세다. 심 부소장이 귀띔하는 잔디를 이용한 타수 줄이기 팁.▲그린에서 상대적으로 밝게 보이는 곳이 잔디가 누워 있는 부분. 그 결대로 치면 공의 스피드가 빨라진다.▲그린 주변에 연못이 있을 경우 잔디는 그 방향으로 눕는다. 따라서 물쪽이 그린 스피드가 빠르다.▲배토 작업 직후 모래가 보이는 그린은 그만큼 스피드가 빠르다. 사이사이에 채워진 모래가 잔디의 높이를 상쇄시키기 때문이다. 글 사진 원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심규열 박사는 누구 ●출생 1960년 9월30일 하동생 ●학력 하동 악양중-진주 대아고 -경상대 농생물학과-경상대 대학원(식물병리학 전공·농학박사) ●경력 서울·울산·인천월드컵경기장 자문위원·한·일월드컵축구 조직위원회 잔디 자문위원·한국식물병리학회 부회장·한국잔디학회 상임 이사·경희대 골프경영학과, 단국대·건국대 농축대학원 강의 ●저서 골프장 관리의 기본과 실제·잔디 수목 병해충 원색도감·친환경 골프장 조성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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