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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윔블던테니스] 페더러, 소더링 꺾고 8강 선착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로빈 소더링(12위·스웨덴)을 누르고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과 개인통산 1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29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경기시작 119분 만에 소더링을 3-0(6-4, 7-6<5>, 7-6<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고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페더러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소더링은 윔블던에서도 페더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둘의 상대전적에서 페더러의 11전 전승. 페더러는 빠르지는 않지만 예리한 코스로 야무지게 서브를 꽂아 넣으며 무려 23개의 에이스를 챙겼다. 더블폴트는 하나도 없었고, 실책도 8개로 잘 막았다. 실책 25개를 쏟아부으며 스스로 무너진 소더링과는 대조적. 페더러는 2,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긴장된 순간에 내리 2점을 따냈다. 침착한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 페더러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8위·스페인)-이보 카를로비치(36위·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3년 연속 윔블던 정상을 노리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비너스가 1세트를 6-1로 따내고 2세트를 0-1로 뒤진 상황에서 이바노비치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8강전 상대는 폴란드의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14위).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슬로바키아의 다니엘라 한투코바(32위)를 2-0(6-3,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빅토리아 아자렌카(8위·벨라루스)와 5회전을 치른다. ‘러시아 대결’에서는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가 엘레나 베스니나(37위)를 2-0(6-1, 6-3)으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경남의 이미지는 ‘바다’

    ‘바다가 아름답고 환상적인 경남’ 경남도는 29일 국내외 관광객 등 1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경남관광에 대한 실태 및 여행경로’를 조사한 결과 경남을 관광한 내국인들은 경남의 첫 이미지로 바다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남의 첫 이미지로 바다를 꼽은 응답자는 13.9%였고, 다음으로 ‘외도 보타니아’와 벚꽃축제가 각각 6.2%였다. 외국인은 14.5%가 ‘진주성’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4%가 진주 ‘남강 유등축제’라고 지목했다. 도는 남해안시대 관광정책을 수립하는 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한국인 1만 2000명과 외국인 800명, 경남도민 1160명, 다른 시·도민 2040명, 전국 관광회사 101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내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경남의 여행지로는 외도 보타니아가 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한려해상국립공원(5.7%)이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 16강 안착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 16강 안착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에 도전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왼쪽·28·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6강에 오르며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세계랭킹 2위 페더러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27위 필립 콜슈라이버(26·독일)를 맞아 접전 끝에 3-1(6-3 6-2 6<5>-7 6-1)로 물리쳤다. 8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가볍게 1, 2세트를 따낸 페더러는 3세트에 실책을 10개나 범하며 주춤했지만 4세트에서 집중력을 회복해 7게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더러는 지난 1일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으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로빈 소더링(12위·스웨덴)과 다시 한 번 맞붙는다. 당시 소더링은 나달을 꺾은 기세를 몰아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페더러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오른쪽·2위·미국)가 로베르타 빈치(53위·이탈리아)에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2-0(6-3 6-4)으로 압승, 4회전에 올랐다. 옐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도 레지나 쿠리코바(314위·러시아)를 2-0(6-1 6-2)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5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21·아르헨티나)는 남자단식 2회전에서 ‘왕년의 스타’ 레이튼 휴이트(28·호주·56위)에 0-3으로 덜미를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전국플러스] 경남도 푸드마켓 2곳 추가 개점

    경남도는 도내 저소득층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2일 김해·통영지역에 이어 다음달 1일 창원·진주시 2곳에 푸드마켓을 개점한다. 도는 이들 푸드마켓에 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푸드마켓은 생산과 유통, 사용 과정에서 남는 식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편의점 형태의 나눔 공간이다. 저소득층 가정 가운데 긴급지원 대상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대상이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 [인사]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한강홍수통제소장 류영창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이창욱△원자재총괄과장 김병안△대전지방조달청장 강신욱◇부이사관 전보△대구지방조달청장 권재진△광주〃 유근성◇4급 승진△경영지원팀장 송왕면△정보관리과장 문병성△고객지원팀장 강태주△장비구매과장 최영환△종합쇼핑몰〃 설동완△신기술구매팀장 양인용△기술심사〃 이계학△자재품질관리과장 안종호△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 송기방◇4급 전보△감사담당관 이한배△운영지원과장 이철희△창의혁신담당관 강경훈△원자재비축과장 황영택△자재구매〃 안상완△시설기획〃 김기준△품질총괄〃 김윤길△강원지방조달청장 이재인△전북〃 이성남△경남〃 이종걸 ■한국연구재단 △전략기획홍보센터장 전승준△기초연구본부장 이승종△국책연구〃 정동수△연구진흥〃 배영찬△경영관리〃 이종욱△국제협력센터장 이용모 ■국립의료원 ◇승진 △부이사관 이금자 ■경남도 ◇2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이병호<승진>△창원시 부시장 김윤수△남해안경제실장 안승택◇3급 <전보>△김해시 부시장 박재현△진주시 〃 조기호△문화관광체육국장 배종대<승진>△도시교통국장 김종호△행정안전〃 이용학△진해시 부시장 김호기◇4급 <전보>△ 산청군 부군수 김인규△의령군 〃 이종섭△함양군 〃 강을안△하동군 〃 하승철△고성군 〃 김이수△창녕군 〃 허성곤△공보관 윤상기△행정과장 이현규△항만물류〃 박종춘△도시계획〃 이홍기△민자사업〃 강해운<승진>△비서실장 최기봉
  • 경남, 6개 고속도 건설 지원요청

    경남도는 25일 기획재정부와의 재정협의회에서 함양~울산과 진주~마산 등 도내 6개 고속국도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를 최대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류성걸 예산실장을 비롯한 7명이 24일 경남도를 방문, 도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는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2019년 완공 예정) 사업비 1000억원과 88올림픽 고속도로 확·포장(2015년 완공 예정) 사업비 200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남해고속도로 냉정~부산 구간 확장사업(2013년 완공 예정)비 2000억원, 거제~통영 고속도로(2017년 완공 예정) 실시설계비 5억원, 부산 외곽 순환도로(2010년 착공, 2017년 완공 예정) 경남구간 건설사업비 500억원 등도 요청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인허가 조건 “13억 기부해라”… 법 잘못 적용…

    경기도 고양시는 2007년 2월 식사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9개 사업지구의 개발사업자에게 각종 개발사업을 인·허가하면서 관련이 없는 단가 13억원 상당의 ‘시정 홍보용 전광판’을 기부채납 받았다가 올해 2월 감사원 지적을 받고 철회했다.경기도 포천시는 도시지역에 적용해야 하는 규정을 엉뚱하게 농림지역 태양광발전소에 적용해 전기사업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법적용을 잘못하거나 민원발생을 이유로 정당한 인·허가 신청조차 불허·반려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소극적 업무처리 관행’과 법적 근거도 없이 부담을 지우는 사례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감사원은 24일 경기도를 비롯한 4개 광역자치단체와 고양시 등 1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토지와 건축 분야 규제관행을 중심으로 인허가 등 민원실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경남 진주시는 법적 기준을 잘못 적용해 부당한 부담을 지운 경우다. 진주시는 지난해 7월 모 회사가 남해안고속도로 확장공사에 따라 차로에 매설한 광케이블을 26호선 시도변에 한시적으로 이설하기 위한 도로점용 허가를 신청하자, 도로변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지중화공법으로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지상화 공법은 공사기간이 18일, 공사비는 4300만원만 필요하지만 지중화 공법은 공사기간이 78일, 공사비가 5억 7300만원이 필요해 비용만 해도 13배 이상 더 든다. 진주시는 결국 지난해 12월 지상화공법으로 도로 점용을 허가했다.‘주민반대’를 이유로 적법한 신청도 불허하는 등 법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2006년 7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인근 주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의료시설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형마트 새벽 연장영업

    대형마트 일부 점포가 8월 말까지 영업시간을 1~2시간 늘려 새벽까지 영업하기로 했다.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영업에 규제를 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은 국회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공격 경영’이 이어지는 셈이다. 슈퍼마켓연합회와 자영업자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반발하면서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은 바캉스족들이 심야에도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수도권과 강원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연장영업을 하기로 했다. 평소 오후 10~11시에 문을 닫던 점포들이 최장 자정까지 문을 연다. 이마트 중에서는 이문점·여의도점·수서점·신월점·안성점 등 수도권 9곳과 강릉점·속초점·태백점·양산점·포항점·진주점 등 수도권 이외 지역 18개 점포에서 1시간씩 영업시간을 늘린다. 홈플러스 점포 중에서는 김제·논산·계룡·조치원·파주 문산·안산 선부·부산 감만·밀양 등 21개 점포가 1시간씩 문을 늦게 닫는다. 거제·구미·영도·마산·신내·김포 등 6곳은 1시간 일찍 문을 연다. 롯데마트는 강변점·서현점 등 21개 점포가 자정까지 폐점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월드점·구리점 등 29개 점포는 새벽 1시에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들의 행보는 영업시간 단축·강제휴무·상품품목 차별화 등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대형마트에 요구하는 목소리와는 정반대의 움직임이다. 슈퍼마켓연합회 김경배 회장은 “소상공인의 목소리는 대형마트 상권 속에서 ‘틈새’를 만들어 달라는 것인데, 오히려 대형마트의 공세가 심해지고 있다.”면서 “국회 항의방문과 집회 등 대책을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클래식 새별들의 무대 줄줄이

    클래식 새별들의 무대 줄줄이

    25일부터 7월말까지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가늠하는 젊은 음악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금호아트홀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의 7월 프로그램으로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마련해 새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2004년부터 선보인 이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윤소영, 피아니스트 김선욱·김준희·김태형,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이 거쳐가며 한국 클래식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첫 무대는 첼리스트 박진영이 25일 독주회 ‘프롤로그(Prologue)’로 준비했다. 금호 영재 출신인 박진영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미국에 데뷔했고, 이화경향콩쿠르와 알버트 그린필드 콩쿠르 시니어부 등에서 우승하며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박진영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4번, 바버의 피아노와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또 직접 첼로로 편곡한 브람스 가곡도 들려준다. 새달 2일에는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킴 카슈카시안을 사사 중인 이한나가 ‘비올라로 그리는 풍경’을 올린다. 펜데레츠키, 힌데미트, 다케미쓰 등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과 슈만, 슈베르트 등 시대를 넘나든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9일 무대의 주인공은 미국의 피아니스트 조너선 비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미리엄 프리드의 아들로도 유명한 그는 청중을 압도하는 기교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연주회를 이끌어간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 ‘피아노 어트랙션(Piano Attraction)’은 하이든과 베토벤, 슈만, 야나체크 등의 피아노 소나타로 꾸민다. 16일에는 최근 미국에서 폐막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준결선에 진출하며 한국 젊은 피아니스트의 실력을 과시한 김규연이다. 깨끗한 음색과 서정적인 연주가 특징인 그는 이날 ‘건반 위의 비상(飛上)’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번과 31번,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2006년 17세의 나이로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찬사와 함께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23일 무대에 오른다. ‘빛과 어둠의 공존’이라는 제목으로 바흐, 베토벤, 본 윌리엄스, 존 애덤스, 라벨 등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음악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30일 공연은 2002년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릴리라스킨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한 하피스트 윤지윤이 ‘스트링 인 더 하프’로 장식한다. 윤이상의 ‘공후’,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 앙리에트 르니에의 ‘레전드’ 등을 들려주며 하프 연주곡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02)6303-77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고인돌(이미애 글·홍기한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전쟁터에서 사망한 아버지를 위해 부족 사람들은 고인돌을 만들었다. 소년은 그 고인돌에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별자리를 새겼다. 가슴 찡한 부성애를 통해 청동기 시대 고인돌의 기원과 의미를 알려준다. 타임머신을 탄 듯 청동기 시대를 묘사한 것은 물론 소년의 슬픈 감정까지 실어낸 그림이 돋보인다. 1만원. ●달려(이혜리 글·정병규 그림, 보림 펴냄) “심심해?” “(그럼)달려!” 권태에 빠진 갖가지 동물들이 이 한마디에 눈을 반짝이고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한다. 연필 하나로 이토록 간결하면서도 기운차게 달리는 형상을 그려냈다니 놀랍다. 그림을 보는 순간 책상머리에 붙어 있던 아이들도 팔딱 튕겨오를 듯. 1만 800원. ●Splash(스플래쉬) 바다생물(DK 편집부 글, 조영지 옮김, 예림당 펴냄) 바다생물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백과사전처럼 딱딱하지 않게 학습 만화처럼 자극적이지 않게. 상어의 입속까지 속속들이 보여주는 생생한 사진과 재미있는 편집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만 3000원. ●뻔뻔한 칭찬통장(김성범 글·이수영 그림, 미래아이 펴냄) 초등학교 아이들의 숙제가 부모들의 숙제가 된 지 오래. 엄마 아빠와 학원 선생님이 그려준 거 다 티나는데 선생님은 그런 친구들에게만 칭찬 도장을 꾹 눌러준다. 2학년 주인공 하리의 솔직한 시각으로 꼬집은 현실. 9000원. ●난 밥 먹기 싫어(이민혜 글·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압력밥솥의 모습을 하고 밥을 먹이려는 엄마에 맞서 지렁이 모양의 젤리 총알을 쏟아내는 장난꾸러기 아들. 군것질거리만 달고 사는 아이와 밥을 먹이려는 엄마의 사투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 9500원. ●우웩, 이것도 먹는 거야?(제임스 솔하임 글·에릭 브레이스 그림, 이원경 옮김, 비룡소 펴냄) ‘세상에서 가장 징그럽고 끔찍한 음식들’이란 부제답게 상상도 못할 먹을거리와 재료들을 보여준다. 지렁이, 방울뱀 등 별난 식재료들과 쥐고기, 울새고기 등 희한한 음식들에 관한 재치있는 설명과 그림은 엽기적이기보다 귀엽다. 1만원.
  • 인물화 속 그녀들의 보석과 러브스토리

    인상파 화가들이 나타나기 전인 19세기 이전 그림은 주문생산품이었다. 왕족이나 귀족들이 자신의 모습을 후대에 알리거나, 맞선용 선물로 초상화가 제격이었다. 그렇게 그려지는 초상화에는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부와 권력· 권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거대한 보석과 화려한 의상이 등장했다. ‘그림에서 보석을 읽다’(원종옥 지음, 이다미디어 펴냄)는 15세기부터 현재까지 인물화에 나타난 보석과 그 보석에 얽혀 있는 러브 스토리를 보여준다. 이를 테면 나폴레옹은 그의 첫부인 조세핀과 두 번째 부인 마리 루이스에게 모두 에메랄드 세트를 선물한다. 에메랄드는 ‘정절’의 의미다. 클레오파트라는 연인 안토니오를 유혹하기 위해 만찬에 초대한 뒤, 1개를 팔면 15개 국가를 살 수 있는 진주를 식초에 녹인 식사를 제공해 뜻을 이뤘다. 세종대 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화학자의 눈에 보석은 생성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화학물질일 뿐”이라며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빈국립박물관에서 만난 명화와 명화 속의 보석을 통해, 보석이 ‘화학의 꽃’이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한다. 1월 가넷, 4월 다이아몬드, 11월 토파즈 등 월별 12개의 탄생석을 보석의 화학구조 등과 함께 소개했다. 그림 해설이 평론가 수준. 1만 6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5080] 실버세대 희망 job기 (2) 호스피스

    [5080] 실버세대 희망 job기 (2) 호스피스

    2007년 기준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국내 암환자수는 약 49만명. 한해 6만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한다. 또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자다. 말기 암 환자가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가족도 쉽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병원비를 내려면 각자 생계를 꾸려야 하기 때문에 환자 곁에 간병인을 두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호스피스라고 하면 보통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나 ‘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직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런 직업들은 대학에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5080세대라면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전문간병인’을 노려야 한다. 호스피스 역할을 하는 전문간병인은 노인이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정서적· 육체적 도움을 주는 일을 주로 한다. 의학적인 처치보다는 노인이 임종하기 전까지 모든 정서·육체적 수발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수시로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호스피스 역할을 하는 전문간병인이 되려면 우선 굳은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런 일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어 지원 인력의 95%가 여성이거나 50대 이상 중노년층이다. 간병인력 파견업체 아비스의 임종분 부장은 “간병인이 되려고 하는 분들을 10명으로 보면 8명은 죽음을 대하기 싫어해 일반간병인이 되려고 한다.”면서 “전문간병인이 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각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노인요양보호사교육원을 통해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야 정식 취업이 가능하다. 일부 청년층이 도전하는 사례도 있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5080세대에 알맞은 일자리로 자리잡았다. 호스피스가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 단순히 대소변을 받거나 몸을 부축하는 일을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환자를 위해 전문적인 일을 담당해야 할 때도 있다. 실제로 요양원에 입원한 대학교수를 위해 그가 불러주는 대로 컴퓨터를 이용해 논문을 대필해주는 일을 담당한 호스피스 사례도 있다. 따라서 환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의 생각을 읽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거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릴 때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도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요양원에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노인이기 때문에 5080세대가 전문간병인이 된다면 그들의 마음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 급여는 시급 7000원 또는 일당 3만~6만원으로, 한달에 120만~150만원 수준이다. 일부 요양원에서는 목욕과 대소변을 받아내는 일에 30만~50만원의 추가수당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간병인들 사이에서도 수발을 들기 어려운 환자는 잘 맡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단순히 수익만 보고 일한다면 무리수가 따를 수 있다. 체력도 중요하다. 전문간병인은 12시간가량 환자를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시간 육체노동을 할 수 없는 노인은 일하기가 쉽지 않다. 경남 진주에 사는 노인요양보호사 최정옥(55·여)씨는 “노인 한 명을 제 힘으로 지탱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봉사정신과 더불어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서적·육체적 어려움이 많지만 현재 일을 맡고 있는 전문간병인들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보수가 적고 여건이 열악하지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름다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지역의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호스피스 김현정(57·여)씨는 “전문간병인은 우리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이 높고 장기적으로 일했을 때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어 중장년층이 맡는 직업으로는 제격”이라면서 “나이들어 환자 수발을 든다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 스스로는 사회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큰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는 보수를 받지 않고 활동하는 호스피스들이 많다. 전문간병인과 관련된 제도의 틀이 명확하지 않아 처우와 관련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노()-노()케어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국가차원에서 호스피스를 정식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정착시키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천호스피스센터 지은영 센터장은 “돈을 받고 일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처럼 자원봉사 형태로 호스피스 인력을 운용하는 곳도 많다.”면서 “호스피스 제도를 명확하게 제도화시켜 조금이라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노인요양보호사 되려면 신규자가 1급 자격증 따려면 최대 240시간 교육 이수해야 호스피스나 전문간병인이 되려면 일단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자격증은 지자체가 지정한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노인 간병 교육을 일정시간 이수하면 누구나 딸 수 있다. 교육시간은 급수에 따라 또 신규자와 경력자에 따라 각기 다르다. 자격증 종류에는 1급과 2급이 있는데, 노인요양 경험이 없는 신규자일 경우 1급과정은 최대 240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반면, 2급은 그 절반인 120시간만 교육을 받아도 딸 수 있다. 젊었을 때 사회복지사였거나 물리치료사였다면 1급 자격증도 50시간 만에 가능하다. 2급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노인요양보호사로서 근무경력이 1년 이상만 되면 추가 60시간의 교육만으로 1급으로 승급할 수 있다. 노인요양보호사가 되는 데 드는 비용은 급수와 교육시간, 그리고 교육기관별로 다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40시간 교육을 받아야 하는 신규자 1급과정 교육비용을 최저 40만원에서 최고 80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규자 2급과정은 최저 25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이다. 교육기관마다 더 많은 교육생을 유치하기 위해 교육비용을 낮추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교육기관들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는 신규자 1급의 경우 평균 50만~6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경력자인 경우는 비용도 더 저렴하다. 교육 50시간에 최저 15만원에서 최고 25만원이다. 노인보호요양사 교육은 이론, 실기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론 수업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 받는 것과 비슷하다. 오전· 오후 4시간씩이며, 직장인을 위해 저녁반 4시간을 운영하는 교육기관도 있다. 수업시간에는 사회복지제도, 노인질환, 요양기술, 의사소통, 요양기록법 등을 전문강사로부터 배운다. 실기시간에는 이론시간에 배운 요양법들을 강사의 시연을 보고 모형을 이용해 교육생들끼리 조를 짜 직접 해 본다. 이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노인요양보호자 자격증이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다. 자격증으로 취업이 된다 하더라도 호스피스나 요양보호사로 곧바로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정선미 제이앤비 요양보호사교육원 팀장은 “학력 제한도 없고 나이 제한도 없어서 자격증 소지자는 많이 배출되지만 노인요양보호사로서 직접 일을 할 때 노인들을 관리하며 차트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학력이 없거나 나이가 많으신 요양보호사 분들은 실질적으로 일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전문업무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많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호스피스제 활성화시키려면 “공공의료 영역으로 편입 바람직” 호스피스 제도가 확대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관련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환자의 임종을 지켜주며 존엄하게 떠날 수 있게 하는 호스피스를 공공의료의 틀 안에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는 1965년 강릉에서 호스피스가 최초로 시작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200개가 넘는 호스피스 기관이 활동하고 있는 반면, 관련 제도는 전무해 호스피스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호스피스는 다른 치료보다 시설이나 의료진, 간병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투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 민간의료 분야에서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가톨릭의대 부속병원 등이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민간 병원은 적자를 우려해 호스피스 병동을 늘리지 못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적절한 의료보험수가를 산정해 적용하자고 주장한다. 현재 호스피스 병상은 전국에 600여개로 추산된다. 전국 말기암 환자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에게 호스피스나 간병인은 그림의 떡이다. 한국호스피스협회 송미옥 총무는 “대다수의 암환자 등은 지불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호스피스나 전문간병인 이용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 총무는 “국내에서 호스피스제도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과거에 비해 암환자의 자기부담률이 낮아진 만큼 간병인·요양보호사·호스피스도 공공의료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넘쳐나는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 대한 관리 강화도 필요하다. 현재 전국에는 46만여명의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취득자가 있으며, 자격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단순히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아닌 호스피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말기 환자에 대한 전문간병인 자격을 주고, 인증제를 통해 폭증하고 있는 교육기관 수를 조정하는 방안이 절실하다. 부실한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일정기간 연수교육을 받도록 강제해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여고괴담’ 신인 5人 일상 스타일 “교복? 우린 20대”

    ‘여고괴담’ 신인 5人 일상 스타일 “교복? 우린 20대”

    “교복이요? 영화 속에서나 여고생이지 우린 벌써 20대에요.” 영화 ‘여고괴담5: 동반자살’의 다섯 여배우들을 만나기로 한 강남의 한 스튜디오로 오연서(22ㆍ유진 역)가 발랄하게 인사하며 들어왔다. 교복을 입고 있을 줄 알았다는 말에 오연서는 스무 살 넘은지도 한참 전이라며 손사래를 친다. 한 자리에 모인 오연서, 손은서(23ㆍ소이 역), 장경아(22ㆍ언주 역), 송민정(22ㆍ은영 역), 유신애(21ㆍ정연 역)는 서로의 옷과 액세서리 구두를 비교하며 떠드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 제 2의 김희선, 오연서 “우리 너무 비슷한 거 아니예요?” 걱정스럽게 말하지만 약속이나 한 듯 블루진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은 소녀들 가운데서도 오연서는 눈에 띤다. 오연서의 발을 감싼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가장 먼저 눈에 띤다. 메탈 장식이 달린 가죽 끈이 발등과 발목을 묶는 스타일로 지난해부터 식지 않는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아이템이다. 사탕처럼 알록달록한 링 뱅글 여러 개를 한 번에 한 오연서는 사진 촬영을 할 때마다 뱅글이 잘 보이도록 오른손 왼손에 번갈아 끼는 정성까지 보였다. ◆ 참한 아가씨, 손은서 ‘여고괴담5’의 맏언니 손은서가 촬영 기간 동안 침착하게 큰 언니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동생들은 입을 모은다. “은서 언니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참한 스타일이에요.” 인터뷰 내내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차분하게 말하던 손은서는 유일하게 쇼츠로 각선미를 자랑했다. 스트랩 하이힐을 신은 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길 머리카락을 넘기는 모습은 소녀시대 서현 같기도 했고 손은서 본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배우 이영애가 연상되기도 했다. ◆ 순수하게 맑게, 장경아 하얀 티셔츠에 청바지라는 기본 공식에 충실했던 장경아는 고대 이집트 골동품을 연상시키는 골드 메탈 뱅글로 포인트를 줬다. 깨끗하게 올려 묶은 머리에 미소짓는 얼굴이 예쁜 장경아는 영화 속에서 귀신 언주 역할을 맡았다. “피 분장에 영화 속에서 완전 괴물 같아요. 지금 이 모습으로 기억해 주세요.” ◆ 송민정, 어느 별에서 왔니 송민정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복고 유행을 가장 충실히 따랐다. 가장 독창적인 스타일이 강조됐던 80년대의 소녀 송민정은 헐렁한 상의와 부티 슈즈, 커다란 뱅글로 단연 돋보인다. 평소 옷 입는 스타일이 파격적이냐는 질문에 그때 그때 다르다고 응수한다 “다양하게 시도해요. 대학생이니까요. 제작보고회 때처럼 얌전하게 입기도 하고 오늘은 편하게 얘기하는 자리니까 캐주얼하게 입었어요.” ◆ 사랑스런 막내, 유신애 쾅쾅. 계단을 울리며 내려오는 구두 소리에 다른 네 소녀들이 까르르 웃는다. “신애에요. 발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어요. 얼마나 시끄러운지.” 아오이 유우를 꼭 닮은 얼굴로, 또 어렸을 때 MBC드라마 ‘M’에서 심은하 아역으로 데뷔한 경력이 있어 화제를 모았던 유신애가 아찔한 높이의 힐을 신고 약간 비틀거리며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유신애는 진주목걸이를 손목에 감아 뱅글처럼 연출해서 언니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코 샤넬 된 김혜자…68세 첫 패션화보 모델

    코코 샤넬 된 김혜자…68세 첫 패션화보 모델

    배우 김혜자(68)가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모습으로 생애 첫 패션화보 모델이 됐다. 올해로 연기 생활 47년째인 ‘국민 엄마’ 김혜자는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7월호에 실린 패션화보를 통해 기품 있고 우아한 연륜의 미를 한껏 발휘했다. ‘하퍼스 바자’의 요청으로 코코 샤넬로 분해 카메라 앞에 선 것이다. 김혜자는 과거의 할리우드 여배우를 연상케 하는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단아한 모노톤 정장 진주목걸이 검은 레이스 장갑 등 1920년대를 풍미한 샤넬 스타일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관계자는 “김혜자는 첫 화보 촬영임에도 차별화된 분위기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했다.”며 “관록의 여배우다운 카리스마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혜자는 잡지와 한 인터뷰에서 “작품 보는 눈이 굉장히 높고 까다롭다.”고 인정하며 “‘마더’는 내 인생에 굉장히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또 “일을 죽기 살기로 하는 열정이 있어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기는 힘들다.”면서 “하지만 아프리카 아이들을 만나는 일만큼은 무엇보다 하늘이 도운 일인 것 같다.”고 월드비전 친선대사로서의 헌신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제공 = 하퍼스 바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입양아에 비빔밥·잔치국수 대접

    해외입양아에 비빔밥·잔치국수 대접

    해외로 입양된 입양아와 그 가족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을 맛보며 태어난 나라에 관심을 갖고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자리가 미국에 마련된다. 경남대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원장 김영복 식품공학과 교수)은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 마운틴 랜치에서 유럽 및 미국 전역에 살고 있는 한국출신 입양아와 가족 1000여명에게 비빔밥과 잔치국수를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 및 미국에 있는 입양아를 대상으로 해마다 출신 나라별로 일정을 정해 초청 캠프를 열고 있는 콜로라도 헤리티지 재단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헤리티지 재단은 2005년부터 해마다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며 한국 음식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는 경남대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측에 이번 한국 출신 입양아 초청 행사 때 입양아들이 태어난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뜻을 제의했다.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측은 진주에 있는 논개냉면&논개비빔밥과 서울에 있는 태명종합식품 등 2개 식품업체의 지원을 받아 로키마운틴 꼭대기에 있는 스노마운틴 랜치에서 유럽과 미국에서 모인 한국출신 입양아와 가족들에게 비빔밥과 잔치국수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한다. 연구원 측은 캠프가 열리는 3박4일 동안 조선5대 비빔밥 전시회, 떡메치기, 긴 인절미 만들기 등 한국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여러 행사도 갖는다. 김영복 원장은 “한국에서 출생한 해외 입양아 및 그 가족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가 입양아들에게 태어난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고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오바마, 루스벨트 저서 2권 선물

    [한·미 정상회담] 오바마, 루스벨트 저서 2권 선물

    │워싱턴 이종락특파원│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미 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저서 두권을 선물했다. 선물한 책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저서 ‘루킹 포워드(Looking forward)’와 ‘온 아워 웨이(On our way)’다. 루킹 포워드(1933년 출간)는 미국의 뉴딜 정책에 대한 설명을 수록했고, 온 아워 웨이(1934년 출간)는 루스벨트 전 대통령 취임후 100일간의 성과를 다룬 책으로 미국 재건을 위한 비전이 담겨 있다. ●MB, 한국 사계절 사진집 답례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미 정부는 이명박 정부가 경제살리기와 함께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 등 녹색성장 정책이 대공황 시대에 미국을 살린 뉴딜정책과 맥이 닿아 있어 이 책을 선물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진주 다이아몬드 머리핀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내 유명 사진작가 배모씨의 한국 사계절을 담은 사진집을 선물하고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는 온백자도화문 접시 세트를 증정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첫째딸 말리아에게는 나비와 꽃 문양이 새겨진 자개보석함, 둘째딸인 샤샤에게는 전통 한복을 입은 테디 베어 인형을 전달했다. ●김윤옥 여사, 청소년 야학 방문 김 여사는 전날 워싱턴에 위치한 사회봉사기관인 ‘리틀라이츠(Little Lights)’를 방문했다. 리틀라이츠는 현지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일종의 야학으로, 한인 1.5세인 스티븐 박·메리 박 부부가 지난 1995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김 여사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는 현지 어린이들의 환영 속에 입장한 뒤 ‘갓 오브 더 시티(God of the City)’라는 가스펠 송을 들으며 감격스러워 했다. jrlee@seoul.co.kr
  • 강산에 ‘착한 공연’

    강산에 ‘착한 공연’

    록가수 강산에가 이주노동자영화제의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 공연(포스터)에 나선다. 공연은 19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인근 카페 아지트 푼크트에서 열린다. 다인종, 다문화, 다민족이 같이 어울려 존중하는 사회를 꿈꾸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이 영화제는 올해 4회째로 이주노동자의방송(MWTV)이 이주민 공동체와 함께 주최한다. 다음달 17일부터 3일 동안 서울 명동 인디스페이스(중앙시네마 3관)에서 진행한다. 이후 포천, 마석, 부천, 안산, 진주, 익산, 천안 등 이주노동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9월초까지 이어간다. 이주노동자영화제는 그동안 정부기금에서 일부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부터 끊겨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산에는 “민족이든, 종교든, 언어든, 날씨든, 국가든 상관없이 우리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존재인데 우리 중 누군가가 단순한 ‘시스템’이라는 것에 의해 불이익을 받거나 보호받지 못한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내 친구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세상은 국가, 민족, 언어 등으로 나눠져 있지만 따지고 보면 이는 보이지 않는 ‘의식의 선’이기 때문에, 서로 돕고 도와주는 것만이 그런 것을 무너뜨릴 수 있다.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마음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3부로 나눠 치러진다. 1부에서는 영화제 소개 트레일러와 ‘소년은 자란다’, ‘마야거르츄’, ‘2008대한민국 이주민 2%’ 등 영화제 작품이 3회 상영된다. 2부에서는 강산에를 주축으로 국악인 정민아와 아일랜드 출신 메바노이 버즈의 가야금-아일랜드 하프의 협주 무대, 이주노동자 밴드 스탑크랙다운의 무대가 곁들여진다. 3부는 다과와 음료를 나누는 파티. 입장료는 2만원이며, 후원계좌는 1005-501-291537(우리은행)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남도 고입 연합고사 부활하나

    경남도가 이미 폐지된 고입 연합고사를 부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활 여부는 연내 결정되며 부활될 경우 이르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3년 고입전형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고입 연합고사를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음에 따라 연합고사 부활을 위한 검토작업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내신성적만으로 하는 현행 고입전형을 내신성적과 고입선발고사 성적을 50%씩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시행 여부를 결정한 뒤 연내 교육감이 행정예고할 방침이다. 경남은 1979년 고교평준화가 시작돼 현재 창원·마산·진주·김해 등 4개 지역에서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다. 연합고사는 2002학년도 고교입학전형부터 폐지됐다. 도 교육청의 연합고사 부활 검토는 지역교육장과 중·고등학교 교장 등으로부터 학력향상을 위해 연합고사를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열린 ‘한국 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 경남지부 총회 세미나’에 참석한 학교장 58명은 학력증진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입선발고사 부활 건의문을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에게 제출했다. 학교장들은 건의문에서 경남지역이 다른 시·도보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고 수능성적이 낮은 이유는 내신 성적으로만 전형하는 현행 고교입시제도의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입선발고사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학습결손이 누적돼 교육의 질적 수준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내 지역교육장들도 지난 8일 교육장 협의회에서 연합고사 부활을 건의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학업성취도평가 성적 및 대입 수능시험 성적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합고사와 내신을 병행해 선발하는 시·도의 학력이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지역보다 모두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현재 8개 교육청이 연합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 지역 가운데 연합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내신성적만으로 전형하는 곳은 경남·충북뿐이다. 그러나 충북은 2011년부터 연합고사를 실시한다고 행정예고해 놓은 상태다. 한편 전교조 경남지부는 관련 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연합고사 부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시선 1318(옴니버스/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김태용, 전계수 등 5명 줄거리 김태용 감독의 ‘달리는 차은’은 필리핀 출신 새엄마를 둔 차은이 주인공이다. 이현승 감독의 ‘릴레이’는 10대 미혼모의 고민을, 방은진 감독의 ‘진주는 공부중’은 시험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병적 질환을 다룬다. 전계수 감독의 ‘유 앤 미’는 제 의지와 상관없는 유학을, 윤성호 감독의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는 막막한 미래를 앞둔 청소년의 현재를 보여준다. 감상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청소년 인권에 대한 오색 환기. ■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드라마/12세) 감독 전수일 줄거리 43살의 ‘최’(최민식)는 동생의 공장에서 한 네팔 청년의 장례식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의 유골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히말라야를 찾아간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차마 그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못한 최는 청년의 돈만 건네준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곳에 머물던 최. 자식들과 미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책망만 듣는다. 감상 낯선 땅에서 만나는 희망의 기운. 4년만에 스크린 복귀한 최민식의 얼굴이 반갑다. ■ 임피 원더랜드 가다(애니메이션/전체) 감독 라인하드 클루스, 호거 태프 줄거리 티키우 섬의 말썽꾸러기 공룡 임피는 한 살 생일을 맞았다. 티버튼 교수님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는데, 바로 동생 팬더 바부다. 그러던 어느날 놀이동산 사장 진바나비가 찾아온다. 그는 임피를 톱스타로 만들어주겠다며 데리고 간다. 티키우 섬 동물 친구들은 임피를 찾아나선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티키우 섬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감상 모험 가득한 아동용 애니메이션. 어른이라면 심심할 수 있다.
  • 경상대-경남대 학교명 두고 신경전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와 마산의 경남대가 학교 이름 변경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립대인 경상대가 경남국립대로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나서면서다. 경상대는 11일 학교 이름을 경남국립대로 바꾸기 위한 교명변경신청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상대는 신청서에서 “경상대가 경남의 거점 국립대인 데도 도명을 사용하지 못해 종합대 내 상경계열의 단과대학 또는 사립 전문대학으로 잘못 인식돼 우수 신입생 유치와 졸업생의 취업 및 학교 발전에 많은 지장을 가져 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대는 “이런 불이익을 막고 지역 거점 국립대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명을 바꾸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948년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개교한 경상대는 1968년 국립 전환을 계기로 경남대로 교명변경을 신청했으나 당시 특정 정치권의 반대로 세차례 거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71년 마산대가 경남대로 교명을 바꾸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1972년 경상대가 됐다는 것. 2004·2005년 두차례 교육부(현 교과부)에 경남국립대로 교명변경을 신청했지만 설립주체인 국립을 교명에 넣을 수 없고, 기존 경남대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경상대는 2007년 7월 교명에 설립 주체를 표기할 수 있도록 교과부 지침이 바뀐 데다 유사 교명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날 여섯번째 교명변경을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정·관계를 비롯한 전국 각계 저명인사 59명의 교명변경 지지 의견서도 첨부했다. 경상대는 지난해 12월 ‘경남국립대’와 영문이름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에 대해 특허청에 서비스표 등록을 하고 지난달 ‘GNU 경남국립대’ 포장 등록도 했다. 이 같은 교명변경에 대해 경남대는 10일 학교이름 지키기 기자회견을 갖고 교명변경 시도 중단을 요청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최덕철 경남대 부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경남대의 교명변경 시도는 인근에 있는 지방대간의 신뢰와 협력을 저버린 비신사적인 행위이고 경남대의 권리를 침해하는 도발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대는 특허청에 경상대가 등록한 서비스표와 상표에 대해 인가 취소를 건의하고 ‘무효확인심판청구’도 추진하고 있다. 마산·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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